'2006/12'에 해당되는 글 46건

  1. 2006/12/31 [2006 결산]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 14
  2. 2006/12/29 로보원 동영상 4
  3. 2006/12/28 긍정의 힘으로 메이저가 되어봅시다 31
  4. 2006/12/27 올해의 온라인 저널리스트 '서명덕 기자' 그리고 여러분 37
  5. 2006/12/26 엎치락 뒤치락 2006 온라인 음악 시장 3
  6. 2006/12/23 RSS, 대중화될 겁니다. 반드시! 6
  7. 2006/12/23 2006 미디어 이슈 결산[UCC]
  8. 2006/12/23 블로그 미디어의 가능성과 한계 9
  9. 2006/12/23 2006 미디어 이슈 결산[IPTV]
  10. 2006/12/23 요정이 전하는 메리 크리스마스
  11. 2006/12/21 악성 댓글에는 친절한 댓글로 응수하자 34
  12. 2006/12/20 "네이버 블로거도 다음 블로그 기자단될 수 있다" 14
  13. 2006/12/20 네이버 블로그 도용 사건 종결 31
  14. 2006/12/19 네이버의 사과를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66
  15. 2006/12/18 가비아-나우콤, 인터넷 방송 특허 분쟁 3
  16. 2006/12/18 옥션, 펌블 오픈 "쇼핑 도와주면 수익 나눠줘요"[★★★☆] 5
  17. 2006/12/17 그만 네이버 블로거에 도용당하다 132
  18. 2006/12/16 씽크프리에 대한 몇 가지 소식 6
  19. 2006/12/15 가판대 제목 낚시질 6
  20. 2006/12/15 "합법 다운로드 유통이 불법복제 줄인다" 2
  21. 2006/12/13 파란 사태를 주시하며 드는 짧은 생각 11
  22. 2006/12/13 네이버 오피스는 무료[NHN 2007년 계획 발표] 7
  23. 2006/12/13 다음 검색광고, 구글과 손잡았다
  24. 2006/12/12 그만은 블로그란 언어로 당신과 대화합니다. 7
  25. 2006/12/12 웹어워드코리아 2006 우수 웹사이트 선정결과
  26. 2006/12/12 그라비티, 경영진 해임안 부결 "헤지펀드와 정면대결" 선언 2
  27. 2006/12/12 말하기 싫게 만드는 말 10 34
  28. 2006/12/11 딥링크와 아웃링크의 차이 2
  29. 2006/12/11 구글, 피카사 웹 앨범 한국어 서비스[★★★★] 4
  30. 2006/12/10 블로거가 만든 자선 행사 참가 후기 7
50만에 가까이 왔으며 설치형 블로그로 갈아탄 지 약 1년이 지난 지금,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의 트래픽과 함께 지난 1년 동안 이 블로그에서 일어났던 일을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지난 번 방문자 수 30만(태터 기준)에 도달했을 때 비슷한 형식의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관련링크:링블로그 트래픽을 공개합니다. 200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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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터를 쓰시는 분이라면 자주 보는 통계죠? 작년 12월부터 세팅하기 시작해서 1년이 지난 지금까지의 성장을 잘 보여주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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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애널리틱스(www.google.com/analytics) 화면입니다. 지난 9월부터 통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신규 방문이 많이 늘었습니다. 아무래도 네이버 검색에 걸리고부터 이런 현상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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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다시피 역시 가장 큰 유입 검색엔진은 네이버군요. 야후와 구글 그리고 MSN 등은 유난히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 블로그를 많이 뒤지는 검색엔진들입니다. 그만은 따로 이들 검색엔진을 막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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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내 호스팅을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이 통계 그래프를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접속자나 접속회수가 이상하리만치 들쭉날쭉인데요. 원인분석은 굳이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추세선이 급작스럽게 많이 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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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동안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를 운영하면서 그만은 어떤 생각으로 블로그를 해왔는지 짧게 결산해보도로 하겠습니다.

계급장 떼고 소속 떼고 붙어보자

재미있죠? ^^ 이제는 많은 분들이 그만의 정체를 아셨겠지만 처음 시작할 당시부터 최근까지 그만의 정체는 가급적 일부러는 노출시키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다른 수많은 블로거들 사이에서 '한 블로거로 뛰어들어 당당하게 경쟁해보자'는 맘이 컸기 때문이었죠. 단일 콘텐츠가 유통되는 시장인 메타블로그 분석을 하면서 콘텐츠로 승부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반짝 호응이 있다가 이내 잊혀지기를 수 개월, 이제는 따로 포스팅을 하지 않아도 하루 1000명 이상의 독자들이 방문하는 곳이 됐습니다.

또 한 가지 이유는 매우 특별했습니다. '새로운 브랜드 알리기 방식'을 실험해보기 위해서였습니다. 전혀 아무것도 아닌 상태에서 독자들에게 '어떤 이미지의 브랜드'로 각인시키기 위한 노력이었습니다. 그런데 기존에 그만의 현실적인 직장 브랜드는 어떠한 개인 브랜드라도 순식간에 먹어버릴만한 강한 이미지를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예 그만을 둘러싼 기존 브랜드를 숨기고 '1인 브랜드'를 만들었습니다.

그만은 내용 중간에 '그만'이란 필명과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라는 블로그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노출했습니다. 독자들이 어디에 있는 누구의 글을 읽고 있는지를 확인시켜주는 과정이었죠. 이 브랜드 인지 과정은 꽤 오랜 기간이 필요했습니다. 사실 처음부터 '매경인터넷 명승은 기자'로 시작했으면 브랜드 이미지 각인이 좀더 쉬울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만'으로 불러주는 사람도 많아지고 제 기사를 봤다고 이야기하는 분보다 '블로그 잘 보고 있다'는 인사를 더 많이 듣고 있습니다. 나름 성공했죠.^^

얼마 전 그만을 고생시킨 사건이 있었죠? 말하기 싫게 만드는 말 10 이란 포스팅이 네이버 블로거에게 도용된 사건이 있었죠? 이 사건은 블로거로서 겪은 사건이었으며 블로거의 한 사람으로 해결방식을 찾아보려고 무던히 애쓴 사건이었습니다.

(관련링크:그만 네이버 블로거에 도용당하다 2006/12/17,
네이버의 사과를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2006/12/19,
네이버 블로그 도용 사건 종결 2006/12/20)
느끼셨겠지만 그만이 현실 세계에서 기자라는 신분을 이용해 네이버에 전화 한 통화만 걸면 웬만한 문제는 금방 풀렸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만은 철저하게 스스로 블로거로서 이 문제에 대응했습니다. 그래서 절반의 성과를 얻어낼 수 있었습니다. 그만이 기자라는 점을 숨겼기 때문에 독자 여러분께도 사안에 집중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또 다른 사건도 있었죠?

(관련링크:AP, 알몸투시기 사진 취소 2006/12/07
[오늘의 댓글] 알몸 투시기와 Backscatter 사이[Updated] 2006/12/04)
이 건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자로서 이 사안을 접했다면 꽤 복잡한 사안이 될 수도 이었습니다. 기사화하기에도 애매하고 근거도 어색하고 기자 대 기자로 다른 언론사의 기사를 기사로 공격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도 있었겠죠. 하지만 블로거로서 이 포스팅을 업데이트하고 관련 내용들을 확인해가면서 그만은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직 기자가 운영하는 블로그라는 점을 인식한다면 괜한 이전투구나 성향상의 문제로 비쳐질 수 있었던 글이었죠.

(관련링크:사람은 짝퉁일 수 없다 2006/11/17)

그만은 직업 자체가 글을 써서 먹고 사는 사람이다 보니 여기저기 외고도 이 블로그에 미리 공개하는 만행(?)도 저지르고 새로운 글쓰기 실험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디어 2.0에 대한 글은 그만에게 많은 애착이 가는 글들입니다.

(관련링크:[미디어 2.0 컬럼] 지금은 미디어 2.0 시대[Updated] 2006/11/27
미디어 2.0 컬럼을 시작하며 2006/11/24
미디어 2.0은 □□□□□다 2006/11/20
트렌드와 뉴스를 보는 새방식 '미디어 2.0'[Updated] 2006/08/02
Media 2.0에 대한 새로운 제언 2006/04/26
인터넷은 2.0으로 '통'한다 - 2.0은 유행? 대세? 2006/02/09)

개인적으로 어떤 주관을 갖고 있을 때 이를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각종 사례에 대한 업데이트를 할 수 있는 곳이 과연 어떤 곳일까를 고민이 많았습니다. 포털의 수많은 사람들이 읽는 각종 게시판은 1인 미디어를 위한 자리가 아니었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블로그라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새해에도 미디어 2.0에 대한 글을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그외에 철저하게(그만의 생각으로는^^) 블로그니까 가능한 미디어의 한 형식에 대해 실험해봤죠. 꾸준한 독자분들이라면 아시다시피 신규 서비스에 대한 '별점주기'와 댓글도 하나의 콘텐츠로 인정하고자 하는 의지인 [오늘의 댓글] 시리즈들이죠. 몇개만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관련링크:옥션, 펌블 오픈 "쇼핑 도와주면 수익 나눠줘요"[★★★☆] 2006/12/18
구글, 피카사 웹 앨범 한국어 서비스[★★★★] 2006/12/11
곰TV, 이러닝 시장 출사표[★★★★★] 2006/11/30
다음, 사용자들이 함께 만드는 ‘즐겨찾기’ [★★★★★] 2006/11/22
곰TV, 무료 온라인 수능 강의 시장 진출[★★★★★] 2006/11/02
야후-MS 메신저 연동 서비스 정식 오픈[★★★] 2006/09/28
방송사닷컴도 UCC!?[★★★★☆] 2006/08/24
야심찬 MS의 '윈도우라이브스페이스' 런칭- 버뜨 그러나![★★☆] 2006/08/03
'그만의 별점주기' 들어갑니다..
★로 검색)

(관련링크:[오늘의 댓글] 알몸 투시기와 Backscatter 사이[Updated] 2006/12/04
[오늘의 댓글] 낚시질 조롱하는 네티즌 2006/11/06
[오늘의 댓글] 침묵의 나선효과 2006/11/03
[오늘의 댓글] 댓글에도 진행자가 있으면 다르다 2006/09/05
[오늘의 댓글] 당구 댓글에 붙은 덧글 원츄 2006/08/26
[오늘의 댓글 Best] 스타벅스->남녀대결->술값논란 2006/07/20)

이 외에도 새로운 글쓰기 방식 가운데 하나가 뉴스로 나갔던 것들에 '그만의 코멘트'를 다는 방식이라거나 '[인터뷰 A/S] 이글루스는 뭐하나? (6) | 2006/12/02'와 같은 기사로 다 풀어내지 못한 이야기를 블로그에 풀어놓는 방식도 시도해보았죠.

생뚱맞은 글도 많았고 이슈에 묻혀가기 위한 글도 많았습니다. 가급적 온라인 상태에서는 블로그에 자주 들어와 글도 확인하고 다른 분들의 블로그 서핑을 즐기기도 했죠. 올해는 정말 그만으로서는 블로그의 가능성을 몸소 체험하기 위해 많은 시도를 했던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여러분이 읽은 '2006 그만의 아이디어', 어떤 글이 가장 좋았습니까? ^^

개인적으로 '언론사닷컴', 'UCC', '블로그', '미디어'라는 검색어로 내용을 훑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2007년에도 저는 많은 롱테일을 쌓기 위해 노력해볼 생각입니다. 올 한해 보여주신 여러분의 관심에 가슴 따뜻함을 느끼며 새해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쭉~ '그만'으로서 뵙기를 희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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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12/31 02:20 2006/12/31 02:20

로보원 동영상

Ring Idea 2006/12/29 09:50 Posted by 그만
그만이 어제 저녁 늦게까지 치러진 '로보원 그랑프리 2006 스페셜파이트' 대회에 다녀왔습니다.

참가로봇은 11개로 역대 대회 중 가장 볼품없지 않았나 싶기도 하지만 어쨌든 가능성을 확인하고 왔습니다.

이날 대회 우승은 가제트2가 차지했구요. 2위는 이카루스, 3위는 해일2006, 4위는 삐에로봇이 차지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와 관련된 포스팅은 다음에 기회가 닿으면 또 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만은 로봇 엔터테인먼트에 관심이 많습니다. 조직 내부에서도 이와 관련한 기획을 추진했고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습니다. 살짝 귀띔하면 이번 대회처럼 '조촐한' 행사가 아닌 좀더 꿈과 희망이 담긴 행사가 내년에 펼쳐질 것입니다. 기대하세요.

맛보기로 그만이 직접 찍어온 동영상을 준비했습니다.


부천로보파크에서 열렸던 로보원 그랑프리 2006 스페셜 파이트 경기를 모두 마치고 가제트II와 해일2006이 번외 경기를 벌이는 장면입니다. 본경기보다 훨씬 자유로운 분위기라 재미있더군요.



부천 테크노파크 내 로보파크 전시장에서 12월 28일 열린 로보원 그랑프리 2006 스페셜파이트 준결승전에서 삐에로봇과 가제트2가 준결승을 펼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삐에로봇은 부상(?)으로 결승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일명 서바이벌 게임으로 이벤트전으로 치러졌습니다. 예선에서 떨어진 로봇들이 로봇 하나가 남을 때까지 다른 로봇들을 밀어내거나 공격해 장외로 떨어뜨리는 경기로 특별한 룰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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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12/29 09:50 2006/12/29 09:50
여러분은 메이저입니까? 마이너입니까?

사람은 본디 태어날 때부터 귀천이 없다고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그만은 98년 IMF 폭풍의 시절, 마이너중의 마이너로 직장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메이저 인생이었던 금융권 종사자 대기업 종사자들이 마이너로 떨어지던 시절이었죠. 그만은 그렇게 마이너 잡지에 들어가 힘든 일을 겪으며 살았습니다.

믿어지십니까? 3개월만에 받은 첫 월급이 50만원이었죠. 근무조건은 최악이었습니다. 90일 가운데 집에 들어간 날이 약 열흘. 사무실 라꾸라꾸침대와 근처 사우나가 침실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임금 체납은 예사였고 어디서 온 사람인지 알 수 없는 사람들이 원고 쓰고 앉아있는 그만의 키보드 위에 '압류 딱지'를 붙이더군요.. 하핫.. 황당~

이 당시 친구들을 만나면 대부분 백수였습니다. 또 그만의 전공이 전공이다보니 선배나 후배나 할 것 없이 '취업 재수생' 또는 '언론 고시생'들이 많았죠. 이런 와중에 그나마 그만은 스스로 '직장인이니까'라며 위로하고 살았습니다.

그러면서 그만은 몇 년 동안 마이너 잡지 생활을 이어갑니다. 쓰고 싶던 글을 쓰는 직업이었고 턱없이 적어도 돈은 받으며 일하는 직장인이었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몇 년 후 친구들과 선후배들이 이른 바 '좋은 직장'에 들어가는 사례들이 많아졌습니다. 메이저라고 하는 언론사나 대기업에 들어갔죠.

'이상한 슬럼프'의 원인
그리고 그 당시 몇 년 동안 그만은 이상한 슬럼프를 겪습니다. '밤새워 글을 썼는데, 과연 누가 내 글을 봐 줄 것인가', '내가 지금 쓰는 글은 과연 도움이나 되는 것일까?', '남을 비판하고 비난을 해봤자 영향력도 없는데'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빙빙 돌더군요. (아마 지금도 많은 블로거들이 이런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더욱 힘들었던 것은 친지와 가족, 그리고 사회 전반적인 시선들, 친구들의 하찮은 농담이 '마이너 직장인'이었던 그만에게 비수처럼 파고 들었습니다. 친구 가운데 한 명이 술 한 잔 하면서 사회 문제에 열변을 토하는 그만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건냅니다.

"그럼 처음부터 메이저하든가, 우리 같은 사람들이 떠들어봐야 세상이 바뀌기나 하겠어?"

그랬군요. 그만이 겪고 있던 슬럼프의 원인은 이것이었습니다. 그만은 아무리 발버둥쳐도 메이저로 등극하지 못한 원죄로 인해 사회에 아무런 도움이나 영향력을 끼칠 수 없었던 것입니다. 더구나 그런 기대를 누구도 그만에게 걸지 않았던 것이죠.

마이너 잡지 기자의 이상한 슬럼프는 그렇게 찾아오고 많은 사람들이 이런 원인으로 '차라리 돈이라도 많이 주는' 새로운 길로 접어들게 되더군요.

슬럼프 극복할 수 있는 길 '온라인', '인라인!'
그만은 2002년 이런 이상한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 곳에 우연찮게 흘러들어왔습니다. 아직 온라인 언론의 태동기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이었으며 당시 일부 잡지 선배는 '온라인은 우리보다 더 마이너인데, 굳이 가야겠니?'라고 물어볼 정도였으니까요.

그만은 불과 1여년의 시간 동안 치이고 깨지며 놀라울 정도의 가능성을 온라인에서 발견합니다. 온라인이 어떻게 시스템적으로 움직이고 어떤 콘텐츠를 받아들일 수 있으며 어떤 방식으로 롱테일 콘텐츠가 쌓여가는지를 확인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후 2005년 말 그만은 새로운 영역을 재발견합니다. 바로 블로그였죠. 물론 이전부터 블로그와 관련한 많은 글을 쓰고 직접 블로깅을 해왔지만 스스로 '블로거'라거나 '온라인 저널리스트'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2005년 말에 드디어 그만은 설치형 블로거로 활동하기로 마음먹고 활동에 들어갔으며 스스로 '단 한 사람의 블로거'로 1년을 지냈습니다.

어제 관련 기사를 포스팅하면서 희열을 느꼈습니다. 유치하게 3등했구나, 좋다.. 가 아니라 전현직 언론인들이 '온라인 저널리스트'의 영역에 대해 인정하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이는 온라인으로 활동하는 사람이 반드시 공채로 뽑힌 기자가 아니어도 좋다는 의미로 봐야 합니다. 그만이 늘상 주장해온 '여러분은 온라인 저널리스트입니다'라는 말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줬기 때문이었습니다.

긍정의 세력이여, 세상을 접수하라
블로거 여러분, 블로깅이 힘들고 짜증나시나요? 롱테일이 너무 부족한가요? 메타 블로그에 펌질이 너무 많고 읽을만한 것이 없나요?

또는 온라인에서 보이는 글들이 너무 하찮고 유치하고 짜증이 납니까? 의미 없는 댓글이 난무하는 데 섞이고 싶지도 않으신가요? 키보드 워리어들의 치열한 비난전이 성질을 돋웁니까?

반대로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롱테일을 우리부터 쌓아가는 것은 어떨까요? 메타 블로그에 상위에 오를 수 있도록 좀더 정제되고 독자들에게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글을 경쟁적으로 올려봅시다. 하찮아 보이는 댓글에도 친절하게 응답해봅시다. 펌질에 대해 경고하고 적극 대응해봅시다.

한 사람의 목소리는 작지만 우리 모두의 목소리는 세상을 움직이는 '함성'입니다.

이렇게 우리는 우리가 사는 역사를 밀고 당길 수 있는 힘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시험봐서 뽑힌 사람들이 만드는 세상'은 이미 우리에게 많은 고정관념을 심어주었지만 우리 조카와 자녀들에게까지 그런 세상을 강요할 생각이십니까?

나는 못했어도 우리 조카와 자녀들이 열심히 사회를 밀고 당길 수 있는 발판을 지금 우리가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그만은 지금껏 10년의 마이너 생활 속에서도 메이저를 꿈꾸지는 않았습니다. 소수 엘리트에 의해 역사가 움직이고 있다고 느끼며 좌절할 것이 아니라 그 소수 엘리트를 움직일 수 있는 파워를 만드는 것은 어떨까요? 소수 엘리트라는 사람들도 세상을 움직이기 위한 명분과 근거가 필요합니다. 바로 블로그스피어가 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떻습니까. 이제 '기자'들이 우습게 보이지 않습니까? 이제는 그들을 끌어내려 비웃을 것이 아니라 내가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채로 서로 뿌듯하게 마주설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온라인 저널리스트들이 서로 마주보고 경쟁하고 견제하고 협력할 때 역사는 '긍정의 세력'에게 접수될 것입니다.

'온라인 저널리스트'라는 것은 '직업'이 아닙니다. 온라인으로 글을 쓰는 사람들의 소명이지요.

그래서 그만은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는 것입니다. 그만은 이미 온라인에 투신하면서 메이저가 되어 있었습니다.

이 글을 보는 한국어를 읽을 수 있는 블로거 여러분은 그만이 선정한 '올해의 온라인 저널리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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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12/28 12:41 2006/12/28 12:41
전현직 언론인들이 인정하는 올해의 온라인 저널리스트로 세계일보의 서명덕 기자가 뽑혔다.

온라인 미디어 전문 뉴스 사이트 '온라인미디어뉴스(http://www.onlinemedianews.co.kr)는 지난 26일 자체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언론계 전혁직 종사자들이 2006년 한해를 빛낸 웹 사이트로 판도라TV를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미디어뉴스가 지난 19일부터 일주일간 366명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이메일 조사를 벌였으며 응답자 142명의 절반 이상인 80명이 올해의 웹 사이트로 '판도라TV(www.pandora.tv)'를 꼽았다.

올해의 웹 사이트 중에는 조선닷컴(www.chosun.com 18명), 조인스닷컴(www.joins.com 12명)이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엠군, 아프리카 등 동영상 UCC 포털이 많이 올라온 것이 두드러졌다.

또 올해의 웹 서비스에는 미디어다음의 '블로거가 만든 뉴스(news.media.daum.net/blognews, 이하 블로거뉴스)'가 44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로는 조인스닷컴이 운영하는 여성포털 팟찌닷컴 서비스를 30명, 블로그 서비스인 올블로그가 29명으로 3위 안에 들었다.

한편, 올해의 온라인저널리스트는 세계일보 인터넷뉴스팀 서명덕 기자가 1위(40명)로 뽑혔다. 2위로는 국내 언론인들도 'YOU'를 선정한 타임지처럼 올해의 온라인저널리스트 2위로 '네티즌'(38명)을 올렸다. 매경인터넷의 명승은 기자는 22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온라인미디어뉴스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올해의 국내 온라인미디어 이슈는 단연 'UCC'라고 할 수 있다"며 "주요 웹 사이트와 서비스, 저널리스트들이 모두 UCC 관련 사이트와 연계됨으로써 '2006년=UCC'를 증명해보이고 있다"고 풀이했다. @

■ 관련 기사 : 판도라TV,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서명덕 기자 선정[온라인미디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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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삼아 말씀드리면 이 기사는 '링블로그 전용 뉴스'로 그만이 작성했으며 온라인미디어뉴스의 보도를 재인용했음을 밝힙니다. 이 사이트는 현재 회원 전용 언론계 소식 전문 사이트로 일반인이 기사를 읽을 수가 없어서 그만이 팩트만 뽑아 인용했습니다. 물론 운영자에게 허락 맡았습니다.

* 재미있는 것은 온라인 전용 필명 '그만'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것. 앗, 깜딱이야..ㅋㅋ

* 이 사이트는 전현직 온라인 미디어 종사자(기존 언론과 포털 관계자 등)들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관련 소식을 발빠르게 보여 주고 있어 많은 미디어들이 참고하는 사이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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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12/27 10:00 2006/12/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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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음악 시장이 복잡하게 엮이고 있다. 먼저, 비제도권에 머물렀던 벅스와 소리바다가 차례로 제도권에 편입돼 본격적인 합법 서비스 승부를 겨루게 됐다. 하지만 이 두 서비스의 안정화 시기가 오기도 전에 SKT의 멜론과 CJ그룹의 엠넷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빠르게 회원을 확대하고 있다.

이들 대기업 계열사 서비스들은 하반기 들어서 소리바다와 벅스를 3, 4위로 끌어내리는 데 성공한 듯 보였다. 이에 소리바다와 벅스 역시 덩치 키우기에 가세하는 등 내년 온라인 음악 업계는 전례 없이 큰 소용돌이로부터 시작할 전망이다. 결국 살아남게 되는 쪽은 대형 업체가 될 것이란 예측 속에 갖가지 인수합병 소식이 2007년을 장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음악 시장, 대기업형-독립형 2강 구도

오랫 동안 국내 온라인 음악 시장의 양대 산맥으로 거론되던 소리바다와 벅스가 고민에 빠졌다. 이미 2006년 하반기부터 SK텔레콤의 멜론과 CJ그룹의 엠넷이 발빠른 행보에 선두 자리를 여러 차례 빼앗긴 바 있다.

이같은 상황은 사이트 방문자 통계에서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지난 11월 기준 메트릭스 발표에 따르면 지난 해 7월 유료화를 단행한 이후 방문자수가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는 소리바다는 이미 방문자 감소를 겪고 있는 벅스의 추락과 함께 하향 곡선을 타고 있다.

반면 지난 10월 연예기획사인 GM기획과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소유한 메디오피아를 인수한 CJ그룹의 엠넷은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11월 메트릭스가 집계한 온라인 음악 사이트 1위를 차지했다. 방문자수도 607만명에 달해 2위인 멜론과 3, 4위를 차지한 소리바다, 벅스의 400만명 수준과 비교해도 이미 멀찌감치 앞서가고 있다.

지난 해 11월 26일 웹사이트 리서치 전문기관 코리안클릭의 발표에서도 이같은 두 대기업 계열 방문자수 증가와 함께 소리바다와 벅스의 상위권 수성에 대한 위기는 감지되고 있다.

코리안클릭의 조사에 따르면 11월 13~19일 한 주간 방문자수는 멜론이 185만명, 소리바다가 182만명, 엠넷이 172만명, 벅스는 117만명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주목할 점은 엠넷의 지난 해 10월 첫째주 방문자수가 39만명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10월 15일 맥스MP3와의 합병이 무려 400% 가까운 신장세를 이뤄냈다는 것이다. 반면 지난 5월 소리바다에 1위 자리를 내준 벅스는 7월에는 멜론에, 그리고 연말에는 엠넷에 밀려 4위권 고수에 부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소리바다도 현재 2, 3위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대기업 계열사 마케팅이 거세질수록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소리바다의 경우 지난 12월 6일 벅스의 마스터 콘텐츠 프로바이더(MCP)인 만인에미디어를 인수함에 따라 덩치를 키웠지만 대기업의 공격적인 마케팅에는 그다지 약발을 받지 못하고 있다.

‘덩치 커야 살아남는다’ 인수합병 시나리오 무성

한편 엠넷의 공격적인 인수합병이 주목을 받으면서 소리바다와 벅스 사이의 인수합병설을 비롯해 이들을 SKT나 CJ그룹 가운데 한 곳이 인수합병할 것이라는 갖가지 시나리오가 업계에 파다했다.

실제로 소리바다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공공연히 “벅스의 결정만 남았다”는 식으로 소리바다와 벅스 사이의 인수합병을 기정사실화 하고 벅스의 결정을 종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벅스는 깊은 고민에 빠져 있다. 이미 대기업 계열사의 대규모 마케팅 공세에 대해 ‘긴가민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멜론이나 엠넷에서 대규모 물량 공세 등을 통해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시점에서는 회원 유입률이 주춤하고 있지만 이러한 이벤트가 종료되거나 새로운 이벤트가 펼쳐지기 전까지에는 오히려 벅스로 되돌아오는 방문자가 많아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폭풍 속 연말 1위, 벅스가 급탈환

실제로 벅스는 12월 26일 올해를 마감하는 시점에 1위를 다시 탈환했다. 벅스는 12월 3주(18~24일) 메트릭스 순위 산정 기준으로 음악 사이트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소리바다가 2위를 차지했고, 멜론, 뮤즈, 엠넷이 차례로 그 뒤를 이었다. 이는 최근 벅스가 최신 가요는 물론 국악, 트로트, 7890 등 새로운 서비스를 연달아 선보이며 전반적인 음악서비스를 개선해온 노력에 따른 것이라고 이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벅스는 지난 12일 국악 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하고 다양하고 세분화된 국악 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어, 22일 트로트와 7890 서비스도 새롭게 오픈했다. 총 3천 여 곡의 우리 음악을 선보이는 국악서비스는 국내 최대 규모라 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한 국악 음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라디오 국악방송과 연계, 남녀노소 누구나 국악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트로트나 7890 서비스는 최신가요 위주로 서비스되는 음악 때문에 예전 노래에 대한 갈증을 느끼는 세대를 위한 콘텐츠로, 서비스 오픈과 함께 기존 세대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순식간에 인기 메뉴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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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벅스 관계자는 최근의 순위 변동에 대해 “총알(마케팅비)의 문제이지 서비스 차이는 아니다”라며 현재의 상황을 심각하게 보지 않고 있다는 메시지를 애써 전달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그러나, 결국 CJ의 공격적인 마케팅 움직임이나 SKT의 전략적인 차원의 음악 서비스 강화에 맞서기 위해서는 덩치를 키울 수 밖에 없으리라는 관측이다. 지난해 연말 소리바다와 벅스, 만인에미디어 대표가 모여 대기업 계열 음악 사이트들과 대응할 수 있도록 몸집을 키워야 한다는 데 동의하고 합병을 논의했었던 것은 사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소리바다가 언론을 통해 공공연히 밝힌 사실로 어정쩡한 빅4 체제로는 경쟁력이 없다는 공통 인식 아래 빅3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업계 관계자는 “벅스는 그동안 음반업계와의 잦은 마찰로 소비자에게 불안한 서비스로 비쳐졌다”며 “소리바다 역시 유료화 이후 떨어져나가고 있는 방문자를 되잡기 위해서는 P2P 모델과 스트리밍 모델의 강자끼리의 합병이 있어야만 대기업 계열사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대세에는 동의하지만 소리바다와 벅스의 ‘한집 살림’은 생각보다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있다. 벅스의 박성훈 사장이 줄곧 비공식적으로 저작권 침해 행위를 하고 있다며 비난해온 소리바다와 합병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논리다. 또한 그동안 산전수전 다 겪으면서 지켜온 사이트에 대한 박 사장의 경영권 방어에 있어서도 복잡한 계산이 깔려 있다.

실제로 소리바다와의 합병 논의도 벅스의 박 사장이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동안 공공연하게 인수 의사를 타진해온 CJ그룹에게도 ‘경영권 존속 여부에 대한 약속’을 요구하면서 CJ그룹이 차선인 맥스MP3를 인수하게 만드는 데에도 벅스 박 사장의 역할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2007년 온라인 시장, '3강이냐 2강이냐'

온라인 음악 시장은 좋든 싫든 대형 사이트들의 독과점으로 이어질 것이란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이때 상대적으로 중소 사이트보다 마케팅 자금의 여력이 있는 대기업의 일방적인 독주 체제가 2007년 상반기까지 이어진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의 순간이 올 것이란 것이 업계의 분위기다.

다만 SKT와 CJ그룹의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봐서는 소리바다-벅스의 합병체 역시 인수합병의 대상이 될 것이란 예상도 가능하다. 일단 두 곳 가운데 한 곳이 이 합병체를 인수하게 되면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할 것이기 때문이다.

2006년에 이어 2007년에도 저작권 관련 분쟁이 이어지겠지만 음악 사이트의 경우 2006년에 사업자들과 저작권자들 사이에 거시적인 관점의 합의가 이뤄졌기 때문에 본격적인 엔터테인먼트사와 음악 사이트 사이의 공동 마케팅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저작권자들로서도 두 세곳의 대형 음악 사이트로 시장이 굳혀지기를 바라는 눈치다.

IPTV와 DMB, 와이브로, HSDPA 등 다양한 인프라가 2007년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승부를 내기 위해 준비되고 있다는 점도 변수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음악 콘텐츠 확보와 운영을 위한 의미에서도 온라인 음반 시장의 재편은 예고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아직 온라인 음악 시장의 강자와 약자를 판단하기에는 이르지만 2007년 한 해는 최소한 2강 내지 3강 체제가 굳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시장 변화가 소비자들과 음반업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주목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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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써놓고 보니 변수 하나를 놓쳤네요..^^;;

DRM 통일안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통신사 측의 DRM이 온라인 음악 서비스와 적극 호환되기 시작하면 생각보다 꽤 큰 변화가 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네요.

참고로 관련 기사는 이 것이 가장 적절할 듯 보이는군요.

[2007 음악 전망] 디지털음원 전국시대 디지털타임스 IT/과학 | 2006.12.21 (목) 오전 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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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26 16:20 2006/12/26 16:20

RSS, 대중화될 겁니다. 반드시!

Ring Idea 2006/12/23 11:24 Posted by 그만

이 글은 국내 개인화 서비스 런칭의 아쉬움.. [디자인라이토]의 트랙백 개념으로 작성된 짧은 글입니다.

라이토님은 RSS 관련 개인화 서비스들이 대중화되지 못하는 점에 대해 아쉬워하고 계십니다. 이는 그만도 동감하고 관련 글을 기획 구상하던 중에 이 글을 접하고 따로 포스팅을 만들어 엮어 봅니다.

그만은 그동안 RSS 대중화를 위해 리더를 많이 배포하자는 의견도 냈고 RSS에 대해 대중들에게 더 많이 알릴 수 있도록 좋은 서비스들이 RSS를 채용하도록 유도하는 글도 써봤습니다. 또는 강의 때마다 홍보인들에게 RSS 수집 방법과 활용 방안을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대중화의 길은 멀어만 보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제 RSS라는 복잡한 단어를 생각할 필요 없이 이 기능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파이어폭스는 이미 구독 기능을 지원하고 있으며 IE7에서도 이 기능을 지원합니다.

오피스 2007도 이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제 서비스 사업자들도 RSS가 뭔지에 대해 감을 잡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거의 모든 포털과 개인화 서비스들이 RSS 서비스를 앞다퉈 도입할 것입니다. 이는 다시 RSS 단독 피드들을 묶어주는 메타 RSS 사이트들도 많아질 것이구요. http://dna.daum.net/lens/ <-이런 식의 사이트는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비스 사업자 입장에서도 RSS 피드를 만드는 일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닌 듯 싶습니다. 게임, 쇼핑 등 많은 인터넷 기업들이 도입을 하고 있으며 활용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사용자들은 RSS가 뭔지 CCL이 뭔지 등을 따질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서비스 사업자들은 좀더 소비자의 입장에서 이를 설명해주고 활용하도록 유도할 것이기 때문이죠. 툴이 결정되고 서비스가 확대되면 사용자는 무한한 상상력으로 그것들을 활용해 나가고 있습니다.

향후 1년 정도면 IE7의 보급과 파이어폭스 보급, 그리고 오피스 프로그램마다 RSS 구독 기능을 포함하면서 RSS의 정확한 뜻이 알려지는 것보다 서비스 이용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RSS 구독은 이메일 매거진 구독 이상의 편의성을 준다고 그만은 역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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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서 좀 생뚱맞지만. 올블로그에서 넘어오는 트래픽이 구독자로 바뀔 수 있는 길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모든 메타 블로그를 타고 넘어오는 사용자들은 파서를 달고 오는데요.

안타깝게도 이 파서를 통해 들어오면 브라우저에서 바로 구독 기능을 사용하기 힘들어집니다. 물론 해당 메타블로그 서비스를 이용해 [관심 블로그]로 등록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하면 되지 않느냐 하겠지만 가장 보편적인 브라우저에서 기능 제한이 있으면 안 됩니다.

서비스 사업자들에게 이 문제에 대한 해결을 요청드립니다.

* 놀랍게도 이 글이 포스팅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시간에 올블로그 임직원분들이 이 문제가 실수로 누락된 것임을 알려주시면서 바로 고쳤다고 댓글로 알려주셨습니다. 대단한 반응 속도입니다. 감사합니다.^^

따라서 아래 그림은 고쳐지기 전의 그림이며 이제는 올블로그에서 타고 들어와도 어디서나 RSS 피드 보기 기능이 활성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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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23 11:24 2006/12/23 11:24

2006 미디어 이슈 결산[UCC]

News Ring/SpotNews 2006/12/23 02:45 Posted by 그만

지난 해 말부터 시작된 동영상 UCC와 더불어 사용자들이 직접 만드는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거의 모든 포털 사이트들이 UCC를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고 이를 통해 누리꾼들의 기존 매체에 대한 관심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

사용자들이 손수 만든 콘텐츠라는 의미의 UCC는 인터넷과 관련된 모든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주력 분야로 삼고 싶은 욕심이 생길 정도로 큰 파급효과를 보였다.

UCC 가운데 단연 돋보였던 분야는 동영상 UCC. 국내는 물론 미국에서 구글이 설립된 지 1년도 안 된 일개 벤처회사인 유튜브를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입해 인수하면서 더욱 화제가 됐다.

국내에서도 일찌감치 동영상 UCC를 선도해 왔던 판도라TV와 다모임 등은 포털 집중화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독립 사이트에게 희망을 전해줄 정도로 성장했다. 포털에서도 카페를 중심으로 사용자들이 만들고 논의하고 쌓아놓은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가치를 새롭게 인지한 다음커뮤니케이션은 2006년 중반을 넘어서면서 UCC에 올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동영상 UCC는 새로운 인터넷 스타들을 발굴하고 다양한 이슈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전해줬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연초 국내는 물론 세계를 깜짝 놀라게 만든 ‘황우석 논문조작 사건’은 인터넷에서 치열한 논리공방을 벌이기도 하고 네티즌들끼리 서로의 주장에 걸맞는 증거를 찾아내는 등의 활동이 활발했다. 이 가운데 진위여부에 대한 공방을 떠나서 황우석 줄기세포 논란의 시초였던 MBC의 ‘PD수첩’을 패러디한 ‘동네수첩’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인기와 이슈를 몰고 다니며 동영상 UCC의 전형을 보여주었다.

또한 국내 유튜브에서 환상적인 기타 화제가 됐던 임정현씨의 동영상은 그를 일약 세계적인 연주가 스타로 키워놓았다. 또한 간단한 휴대폰 동영상을 올려 모바일 화보를 찍은 여자 형제들도 처음에는 ‘세자매 댄스’라는 짧은 동영상이 계기가 됐다. 최근에는 우스꽝스런 복장과 표정으로 동요에 맞춰 춤을 추는 이른바 ‘내복남과 몸빼남’은 새로운 스타로 등극했다.

국어연구원이 우리말로 순화한 ‘손수제작물’인 UCC에는 단순히 동영상만 있는 것이 아니다. 각종 블로그와 미니홈피 등도 사용자들이 올리고 서로 퍼가면서 관심을 나타내는 방식의 네트워크가 활발해졌다.

연초부터 불기 시작한 전문 영역의 블로그의 폭발적인 성장은 ‘프로슈머’, ‘빅마우스’ 등의 신조어와 함께 실생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기업들은 파워 블로거나 유명 블로거들에게 새로운 마케팅을 함께 할 것을 제안하거나 이들에게 신제품에 대한 정보 접근 우선권을 주는 등의 혜택을 통해 우군 만들기 작업에 여념이 없을 정도다.

하지만 UCC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면서 UCC가 갖고 있는 한계와 우려도 함께 부각되기 시작했다.

UCC를 순전히 남의 것을 퍼다 나르는, 이른바 ‘펌질’이 전부라며 저작권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 여기는 저작권자들이 많아졌다. 특히 신문과 방송 등 기존의 콘텐츠 저작권의 주도적인 역할을 해온 올드미디어들의 뉴미디어에 대한 통제 불가능해보이는 저작권 문제를 날카롭게 지적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기업들의 저작권 침해행위는 물론 일반 네티즌들의 불법 펌질 행위에 대한 경고와 함께 법적인 검토 작업에 착수했다. 따라서 이 문제는 2007년 벽두부터 뜨거운 이슈를 몰고 다닐 가능성이 높아졌다.

말초적이고 단순한 놀이에 머물고 있는 UCC의 품질에 대한 우려도 인터넷 업계가 고민해야 할 영역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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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은 미디어 전문 잡지(12월호)의 기고문이므로 허락없이 전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오래된 내용인데.. 일단 공유차원에서..^^ 12월호.. 라는 점 인지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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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12/23 02:45 2006/12/23 02:45

블로그 미디어의 가능성과 한계

Column Ring 2006/12/23 01:21 Posted by 그만

오마이뉴스의 시민기자를 넘어선 새롭고 광범위한 저널리즘 집단이 등장하고 있다. 1인 미디어의 대표주자격인 블로그가 바로 그 주인공. 블로그는 콘텐츠의 생산자와 소비자의 경계를 무너뜨린 인터넷 UCC의 중심에 서있기도 하다. 하지만 여전히 공적인 영역의 블로그 저널리즘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으며 급작스런 영향력 확대에 따른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1인 미디어의 중심에 블로그(blog)가 있다

인터넷 업계를 비롯한 IT 업계는 저마다 블로그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우호적인 블로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05년 말부터 유명 블로그들에게 언론에게만 제공되던 정보 접근 편의성이 제공되는 일이 빈번해졌다. 삼성전자는 기자들을 배제한 채 블로거와 인터넷 기고가들을 초청해 신형 제품을 상세히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블로그의 평가에 기업 담당자들이 댓글을 다는 새로운 풍속도가 생기고 있다.

개인이 올린 블로그 글 하나가 사회에 새로운 이슈를 던져주고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사례도 종종 발견되고 있다. 이는 기존 언론에 집중됐던 아젠다세팅(의제설정) 기능이 분산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또한 각계 전문가들이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기존 언론이 맡았던 단순히 정보 전달을 비롯해 왜곡된 사실을 바로잡는 글이 신뢰감을 더해주기도 한다. 릴레이로 주장을 담은 글을 올리는 1인 시위도 시도되고 있으며 특정인을 지지하는 글들이 꼬리를 물면서 올라오는 새로운 유형의 글쓰기도 공감을 얻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비정규직 차별 반대 ‘블로그 1인 시위’도 사회적인 반향을 얻으며 언론으로부터 주목을 받았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거주하며 블로그 기자단 활동을 하는 심샛별씨의 아프리카 에이즈 고아 돕기 자선 행사 제안에 수많은 블로그가 동참하고 이를 다시 동아일보 등 언론이 주목하는 일도 있었다.

2004년과 2005년에 주목을 받았던 1인 미디어는 정작 ‘싸이월드’였다. 싸이월드는 개인의 일상을 소박하게 담고 네티즌들이 서로 가볍게 1촌을 맺어가며 네트워크를 엮어 나가는 방식의 서비스다. 전국민을 ‘싸이질’ 열풍에 빠져들게 하기도 했다. 하지만 싸이월드는 세상을 움직이는 힘을 지니진 못했다. 일부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올려진 글들이 간간히 언론에 의해 주목받으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이 역시 기존 언론들이 골라 보여주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1인 미디어라고 부르기 힘들었다. 따라서 싸이월드 류의 개인적인 서비스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라는 용어에 부분적으로 포함되었다.

반면 이러한 싸이월드 열풍은 블로그를 좀더 공적인 매체로 만드는 역할을 하게 된다. 블로그 역시 손쉽게 자신의 일상을 적고 서로 트랙백을 보내고 댓글을 다는 식으로 여느 게시판 서비스와 다를 것이 없었지만 ‘싸이월드는 개인 미디어’, ‘블로그는 1인 미디어’라는 등식이 공감을 얻으면서 블로그는 상대적으로 공적인 글쓰기를 위한 도구로 자리매김했다.

블로그의 공적인 내용의 글쓰기와 함께 포털과 각종 UCC 사이트, 메타 사이트를 통한 개인 콘텐츠의 유통망 확대도 ‘블로그 저널리즘’ 싹이 돋아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줬다.

메타블로그 사이트인 올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그칵테일 박용욱 사장은 “우리나라에서 블로그가 좀더 공적인 매체로 여겨지게 된 것은 역설적으로 비슷한 1인 미디어인 싸이월드 미니홈피가 사적 영역을 독점하면서부터였다”고 분석했다.

저널리즘 블로그와 블로그 저널리즘

코리안클릭이 최근 펴낸 인터넷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인터넷 이용자의 서비스별 이용 실태 가운데 주목할만한 지표가 잡힌다. 전반적으로 포화상태인 한국의 인터넷 이용자들의 쇼핑과 경매 서비스 이용률이 22%나 증가했으며 인터넷 뱅킹 이용도 17.2% 증가해 인터넷을 경제 생활의 도구로 활용하는 비율이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잠시 주춤했던 동호회 이용률이 35.3%로 다시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아직 이용률 기준으로 13위(23.4%)에 불과하지만 블로그 이용 증가률이 70.1%를 기록하며 인터넷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 이는 지난 1년 동안 미니홈피 이용률 증가률이 10%였던 것에 비하면 블로그에 대한 관심이 대폭 높아졌음을 보여준다.

단 2004년 9월 31%에 이르렀던 블로그 이용률이 지난해에는 13.7%로 급격히 떨어졌다가 다시 회복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블로그 이용 행태에 대해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초기에는 포털 블로그를 통해 '블로그'라는 미디어를 직접 접하고 다양한 시도를 하다가 많은 수의 사용자가 지속적인 포스팅을 포기하거나 무작위 펌질에 실망을 느끼고 떠났다가 다시 블로그의 전반적인 품질이 높아지면서 되돌아오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양적으로 팽창돼 있는 상태라면 블로그 저널리즘이 탄생될 수 있을까? 일단 이 용어는 신조어에 불과하며 단지 1인 미디어 플랫폼 하나를 두고 저널리즘과 결부시킨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23일 마이크로소프트가 아시아 지역의 블로그 인식 조사를 통해 블로그가 신뢰받을 수 있는 저널리즘 행위를 할 수 있는지를 엿볼 수 있는 지표를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운 소식을 전했다. 한국 네티즌들은 아시아 다른 국가의 네티즌보다 블로그에 대해 잘 알고 있고, 테크놀로지 관련 주제의 블로그를 가장 선호하며, 일주일에 1~2시간을 블로그를 하는데 소비하는 것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한 것.

인터넷 커뮤니티 서비스 ‘윈도우 라이브 스페이스’를 운영 중인 MS 온라인 서비스 사업부는 한국, 홍콩, 싱가폴, 인도,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7개국 2만 52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블로그 사용행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 ‘블로그’가 무엇인지를 알고 있는 비율은 아시아 7개국에서 평균 66%였던 것에 비해, 한국 네티즌의 경우 83%로 크게 높았다. 블로그 소유율 역시 한국인의 경우 65%로, 전체 응답자 평균인 46%보다 약 20% 높아 한국인들의 블로그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블로그 컨텐츠의 신뢰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한국인의 85%가 '신뢰한다'고 답해, 51%의 말레이시아와 55%의 타일랜드 등과 비교해 블로그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TV, 라디오와 같은 전통적인 미디어와 블로그의 신뢰도를 비교하여 묻는 질문에서는 모든 국가에서 ‘전통 미디어와 블로그를 비슷한 수준으로 신뢰한다’는 대답이 주를 이뤘다.

좋은 블로그에 대한 판단 기준에도 차이를 보였다. 한국인들은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가진 블로거가 만든 블로그를 좋은 블로그라 답한 반면 인도와 홍콩, 싱가폴 등에서는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되는 블로그가 좋은 블로그라 답해, 한국인들은 블로그 컨텐츠의 질을, 아시아 타국에서는 컨텐츠의 양을 주요 판단기준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블로그 방문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들의 대부분이 ‘엔터테인먼트’를 위해서라 답한 반면, 한국인들은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주제들을 접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해 한국인들은 정보를 얻기 위한 소스로 블로그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장 선호하는 블로그 컨텐츠는 한국인과 타 국가 네티즌 모두 공통적으로 테크놀로지, 여행, 음악 순으로 답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온라인 서비스 사업부 이구환 상무는 “높은 블로그 인지도와 소유율 등에서도 보여지듯, 블로그에 대한 한국인들의 높은 관심과 열정이 이번 리서치를 통해서 다시 한 번 입증되었다”고 말하고 블로그 커뮤니티 서비스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블로그 저널리즘이 싹트고 있다

여전히 한정된 소재와 제한된 영향력 때문에 ‘우물 안 개구리’라는 면박에 달리 반박할 논리는 없다. 하지만 적어도 블로고스피어(블로그 사회)의 규모가 커지고 다양화 되고 있다는 점은 블로그의 공적 영향력 확대에 긍정적인 작용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언론들이 따지는 몇 십만 부, 몇 백만 부, 또는 시청률 몇 퍼센트냐의 영향력은 블로그에서는 의미가 없다. 오히려 정보가 필요한 소비자가 직접 찾아 읽는 블로그의 수백 건의 페이지뷰가 당사자들에게는 더 크게 다가오고 있다.

지난해 11월 18일에는 국내 한 블로거가 올린 글을 시작으로 댓글과 트랙백을 통해 3개월 동안 준비한 '오픈 웹 2.0 컨퍼런스'가 성공적으로 열렸다. 140여 명의 참석자들 모두 블로그를 통해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행사 후에는 서로 후기를 나누는 등 온라인 미디어에서 오프라인 컨퍼런스를 주체적으로 치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였다. 기존에는 공공기관이나 기업, 언론사 등이 주최하는 행사는 많았지만 블로그들이 직접 제안하고 자발적으로 준비한 행사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행사였다.

이러한 개인 미디어를 도울 수 있는 각종 블로그 서비스들도 새롭게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네이버는 '네이버 블로그 시즌2'를 통해 사용자의 자유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진행중이며 다음은 설치형과 서비스형 블로그의 중간 형태인 티스토리닷컴 베타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또한 싸이월드는 홈페이지의 기능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싸이월드2(C2)를 올 연말에 선보일 계획이며 전문 블로그 서비스 이글루스도 이글루스 3.0으로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준비중이다.

언론사들도 저마다 메타블로그 사이트를 오픈하는가 하면 전문 블로거들을 컬럼니스트로 초빙하고 지면에 반영하는 등 새로운 개인 미디어 시대로의 진입에 대응하고 있다.

현재 블로그 기자단 규모가 2만명을 넘어선 미디어다음은 현재 다음 블로그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들만을 대상으로 했던 블로그 기자단을 외부 서비스 이용자에게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미디어다음 석종훈 대표는 “블로그 기자들을 단순히 기존 개념의 기자라고 보지 않는다. 블로그 기자들은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일, 뉴스를 보며 느꼈던 감정들을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글과 사진, 동영상으로 표현할 수 있다”라고 말한다.

풀뿌리 민주주의, 또는 지방화 시대 언론 민주주의는 수십년 동안 우리나라 사회가 꿈꾸던 것이었지만 기존 언론의 유사체로 꾸려지고 있는 지방 언론으로는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자기 주변의 작은 일상에서 대통령을 누구로 뽑아야 하는지에 대한 치열한 논쟁에 이르기까지 블로그의 영역은 갈수록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다음미디어 블로그 기자단을 운영하고 있는 고준성 기자는 블로그 저널리즘이 구현되려면 “블로거가 1차 생산자가 되어야 하며, 뉴스 생산의 장벽을 깨야 하고, 블로거가 생산한 뉴스의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하고 블로거들 스스로 정치, 경제, 외교, 안보 분야 등 경성 뉴스 생산도 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블로그가 직면하게 될 사회제도적 도전들

그러나 이러한 블로그의 사회적인 기능 수행에 대한 가능성에 비추어 봤을 때 앞으로 직면하게 될 법적, 제도적 도전도 만만치 않다.

우선 명예훼손과 인격권 침해에 대한 우려가 있다. 이에 대한 명확한 인식 없이 공적인 글을 쓰고 무작위로 글을 배포하는 행위를 할 경우 기존 언론처럼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한 중재를 거치지도 못하고 바로 법정에 서야 하는 경우도 있다.

지난 2004년 12월 조선일보 문모 기자는 자신의 블로그에 KBS 여성 아나운서를 가리켜 ‘유흥업소 접대부’라고 적은 글이 문제가 되고 사회적인 파장을 일으켰으며 결국 이 블로그를 작성한 문모 기자는 직접 사과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음에도 이듬해 4월 검찰에 의해 이 블로그의 표현은 ‘모욕죄’에 해당된다며 벌금 200만원에 약식 기소당했다.

이 사례는 개인이 사회적인 파장을 일으킬만한 글을 쓰는 데 있어 집단적인 반발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줬다. 앞으로 정치적인 이슈나 연예인에 대한 사생활 등을 다룬 글이 블로그에 올려진 것을 문제삼아 당사자로부터 고소고발을 당하는 경우를 우리는 보게 될 것이다. 또한 2007년 말로 예정돼 있는 대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보이게 될 비방 및 과대 선전 등의 병폐는 어쩌면 블로그에서 가장 활발하게 일어날지도 모른다. 이 경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불법 선거운동 등의 이유로 제재를 가하는 경우도 상상해 볼 수 있다.

다음으로 정보 접근에 대한 가능성이다.

기존 언론들은 직업 정보원을 고용하고 있는 정보기관이나 마찬가지다. 이들은 독자들에게 정보를 취합해 정리해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이런 점에서 누구나 블로그 기자가 될 수 있음을 표방하고 있는 미디어다음의 블로거 뉴스에서 지난해 여름 있었던 사건은 개인 블로거와 기존 언론의 취재방식에 대해 깊은 고민을 안겨준다.

‘몽구’라는 다음 블로거 기자는 반FTA 시위현장을 지나가다가 시민들이 강제 연행되는 과정을 촬영하다 함께 연행되는 사건이 있었다. 이 블로거 기자는 현장에서 정상적인 취재활동을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취재활동’을 한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 하지만 경찰들은 이 시민을 ‘기자’로 대접하지 않았다. 여전히 관공서에 ‘블로거 기자’라는 이름으로 정보에 가장 근접해서 취재할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언론사에 들어가자마자 기자 출입증이 나오는 경우와 비교했을 때는 블로거의 취재활동은 앞으로도 상당 부분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다.

각종 언론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담당자들도 자사 홈페이지나 인터넷에 자사 홍보용 보도자료를 올려놓지만 블로거들에게 직접 이 자료를 주거나 공유하는 일도 드물다. 또한 홍보 담당자들이나 기업체 관공서 담당자들에게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이것저것을 물어볼 수 있는 영역도 여전히 언론사에 소속된 기자들에게나 허용될만한 일이다.

이렇게 정보에 접근하기 힘드니 피상적인 현상이나 기존 뉴스의 해설과 반박 정도가 주를 이루게 된다. 이들 블로거는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보충 취재’마저 제약돼 있기 때문에 잘못된 글을 올렸거나 사실과 다른 내용을 적어도 마땅히 확인할 방법이 없다. 이 같은 ‘취재의 제약’은 기존 언론사와의 신뢰도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게 만든다. 반면 정치나 기업체 이해 당사자들이 직접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려는 시도는 이미 보편화돼 있다.

저작권과 사업화 가능성도 블로그 사회에서는 풀기 쉽지 않은 난제다. 아직 전업 블로그라고 할만한 사람도 드물고 블로그 글 쓰기를 전문적으로 한다고 해도 생계를 위해서는 다른 직업을 가져야 하는 것도 현실이다. 해외에서 한 달에 수천만 원씩을 버는 블로그가 있다는 소식은 연일 블로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지만 여전히 국내에서는 ‘그림의 떡’에 불과하다.

또한 공적인 영역에 올려야 될 것과 올려서는 안 되는 내용에 대한 구분이 희박해지면서 기업체의 비밀이나 개인 사생활 엿보기, 또는 지나치게 편향된 시각의 글들이 넘쳐나게 될 경우 블로그 전체의 신뢰도를 추락시키는 사례들이 생겨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모든 우려에도 불구하고 블로그부터 시작되는 사회 이슈는 갈수록 그 양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기존 제도권 언론매체와 독립 블로그는 서로 대립할 것이 아니라 모두 정보 민주주의를 가꾸는 주체로 서로 연대하고 보완해야 한다. 정보 주체와 객체의 벽이 허물어지는 미디어 2.0의 시대다. 당신은 아직도 블로그 주인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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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은 미디어 전문 잡지(1월호)의 기고문이므로 허락없이 전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참고로 이 글에서 일부 내용은 그만이 작성한 포스팅 일부가 그대로 쓰였습니다.(어디서 봤더라.. 하시는 분이 있을까봐..^^)

* 잡지 기고라서 참고나 링크나 URL이 빠져 있습니다. 아무래도 다음번 미디어 2.0 컬럼에서 같은 주제로 다루게 될텐데요. 그때는 참고된 곳들의 링크를 달아보겠습니다.

* 그만이 그동안 작성한 '블로그'와 '미디어 2.0' 관련 글도 함께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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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23 01:21 2006/12/23 01:21

2006 미디어 이슈 결산[IPTV]

News Ring/SpotNews 2006/12/23 00:53 Posted by 그만

11월 9일 정보통신부와 방송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IP-TV 시범사업 공동추진협의가 ‘씨큐브·다음’ 컨소시엄과 IP-TV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IP-TV 시범사업자인 씨큐브와 다음 컨소시엄은 11월 15일부터 서울 주요 지역의 KT, 하나로텔레콤, LG데이콤, 온세통신 등의 가입자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에 나섰다.

IP-TV 시범사업 공동추진협의회는 11월 중순부터 올 연말까지 진행되는 IP-TV 시범사업이 종료되면 내년 1월 중 시범사업 결과보고서를 작성, 방송통신융합추진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정통부와 방송위의 지난 몇 년 동안의 치열한 공방과 사업자들 사이의 갈등을 겪으며 우여곡절 끝에 IP-TV 시범 서비스 실시가 확정됐다. 아직 풀어야 할 숙제도 많지만 일단 첫 걸음을 뗐다는 데 업계와 정부는 만족해하는 눈치다.

일반 소비자들의 관심과는 달리 업계는 미래 올아이피(All-IP) 시대를 맞아 통신과 방송의 완벽한 결합인 IP-TV 사업에 거는 기대는 상상을 초월한다. 방송과 통신의 융합과 관련한 논의는 지난 10여년 동안 평행선을 달리다 2006년 하반기에 들어서야 일단 시범 서비스라도 시작하고 규제 범위와 제도는 2006년 안에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면서 일단 봉합되고 있다.

일단 정부부처 간 이견이 통합 조직으로 거듭나자는 논의로 급선회하면서 실마리가 풀리고 있다. 방송위와 정통부는 그동안 견해 차이를 드러내기 시작하면서 지난 몇 년 동안 수차례의 세미나와 컨퍼런스, 토론회에서 IP-TV를 방송으로 볼 것이냐 통신 부가 서비스로 볼 것이냐를 두고 좀처럼 의견을 좁히지 못 했다.

그러던중 2006년 여름, 방송통신융합추진위원회(이하 방통융합추진위) 발족과 함께 갑작스런 진전을 보이기 시작했다. 한명숙 국무총리는 지난 8월 18일, 방통융합추진위 1차 회의 때 “올해 안에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관련 입법을 추진해 내년 안에 통합 규제기구를 설치하면서 IP-TV 상용서비스를 실시하게 해달라”는 제언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중론이다.

방통융합추진위는 복합적이고 난해한 쟁점 사항을 빠르게 정리해 나가며 일단 통합 기구에 대한 안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지난 11월 10일에는 정통부와 방송위를 1대 1로 통합하고 독임제 성격의 규제 기구를 신설한다는 내용의 발표가 있었다. 이날 방통융합추진지원단 김진홍 기구법제팀장은 직무상 독립이 보장된 대통령 소속의 합의제 행정기관이 생길 것이라고 밝히고 독임제적 요소를 가미하고 위원 수는 5명으로, 임기는 3년으로 하되 위원장은 국회 청문을 거치도록 국무총리에 건의했다는 내용을 덧붙였다. 방송통신 내용과 윤리 등을 담당할 심의기구는 민간기구로 분리하고, 우정기능은 현 체제를 유지토록 하되 추후 분리를 검토한다는 내용도 있었다.

하지만 이같은 정부안은 기계적인 통합만 논의만 진행됐을 뿐 시민사회를 설득할만한 실질적이고 공개적인 논의를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2007년 대선 정치 일정과 겹쳐질 경우 생각보다 법률안 통과나 통합 기구 설치가 늦춰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정부의 의지는 일단 확고한 상태다. 정상 서비스가 어떻게 진행되든 IP-TV는 올해 말, 또는 내년 안에 상용 서비스에 들어가게 된다. 법제화가 완비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사업 시행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해서도 추후 거듭 개정해야 하는 일이 있더라도 방통융합위는 연내에 법제화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IP-TV는 기술의 진보에 따른 커뮤니케이션 영역과 복잡 다양해진 콘텐츠와의 결합이란 단순한 의미와 함께 방송의 정치적 사회적인 책임까지 떠안아야 할 운명이다.

정부 측의 복잡하게 얽힌 상황이 풀려가기도 전에 지상파 방송사와 케이블 방송 사업자 사이의 새로운 방송 서비스들도 IP-TV 논란과 함께 얽혀 있다. 디지털 다채널 서비스(MMS)를 준비중인 지상파 방송은 아예 따로 디지털 방송 활성화 특별법안까지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는 고화질(HD) 방송 주파수를 일부 디지털 방식으로 분할해 다채널을 구현하는 방식으로 가입자에게는 여러 디지털 채널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대신 HD급 화질보다 떨어지는 SD급 화질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상파와는 정반대 입장에 서 있는 케이블방송 업계도 쌍방향 디지털화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 9월을 기점으로 가입가구가 20만을 돌파한 디지털케이블TV의 경우 케이블TV 업계가 기대했던 예상치에 크게 밑도는 실적을 보였다. 하지만 케이블TV 업계는 내심 IP-TV와 가장 유사한 쌍방향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과 HD급 화질을 보증할 수 있다는 점에서 IP-TV의 대항마로 디지털케이블TV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통신업계는 당장 콘텐츠 수급이 걱정이다. KT는 2005년 영화제작사 싸이더스FNH의 지분 51%를 KTF와 함께 인수한 데 이어 얼마전 국내 대형 방송외주 제작사인 올리브나인에 204억 원을 투자하는 등 직접 굵직한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하나로텔레콤을 비롯해 LG데이콤도 역시 콘텐츠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했거나 계획하고 있다. 무한대에 가까운 채널을 메우려는 시도다.

시범서비스가 시작되는 순간까지 공중파 3사의 지상파 방송 실시간 재전송이 힘들어졌기 때문에 통신 사업자들의 고민도 깊어가고 있다. 공중파를 끌어 안아야 IP-TV를 조기 안착 시킬 수 있다는 실질적인 이유와 함께 전용 콘텐츠 확보를 위한 시간을 벌어야 하는 입장에서 케이블TV와 콘텐츠에 있어서 별 차이 없는 상태에서 힘겨운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IP-TV는 또한 ‘망 중립성’ 논란을 촉발시키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하나로텔레콤의 VOD 서비스인 하나TV의 경우 KT를 제외한 LG파워콤과 케이블 사업자들의 데이터 폭주에 의한 망 사용료 지급 요구가 주요한 사례로 등장했다.

지난 11월 10일 박병무 하나로텔레콤 사장이 하나TV를 차단한 LG파워콤과 케이블TV(SO)에 대해 법적 대응 의지를 밝혔다. 그는 현재 진행중인 하나TV의 망 사용료 대가 논의에 인터넷망에서 대량 트래픽을 유발하는 동영상 포털이나 P2P사이트도 포함시킬 것을 주장했다.

미국 등에서 일고 있는 망 중립성과 인터넷 종량제에 대한 논의는 소비자들이 매우 민감하게 생각하는 문제일 뿐만 아니라 IP-TV의 조기 안착에 있어서 심각한 암초로 작용할 가능성도 높아 통신 업계를 중심으로 이 같은 논란이 수면위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통부 통신전파정책본부 강대영 본부장은 국정감사장에서 “IPTV 활성화 위해서는 네트워크 중립성 확보가 선결돼야 한다. 제도적 보안장치를 마련해 자체 망이 없는 사업자도 ‘동등 접근권’을 마련하는 등 제도적으로 보장해야 한다”며 망 중립성에 대한 논란에 정부의 입장을 전했다.

일단 2006년은 표면상 IP-TV에 대한 논란이 마무리 되고 법제화에 이은 통합 기구 출범, 그리고 연이어 2007년부터 본격적인 상용화 일정에 들어가게 된다. 이미 통신업계는 물론 케이블 채널들과 지상파 방송사, 신문사, 인터넷 포털 업계까지 IP-TV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어 내년에는 IP-TV를 중심으로 복잡한 지형도가 그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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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은 미디어 전문 잡지(12월호)의 기고문이므로 허락없이 전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오래된 내용인데.. 일단 공유차원에서..^^ 12월호.. 라는 점 인지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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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23 00:53 2006/12/23 00:53

요정이 전하는 메리 크리스마스

Ring Idea 2006/12/23 00:16 Posted by 그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며칠 전에 재미있는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 '엘프 유어셀프(Elf Yourself)'라는 곳인데요. 자신의 얼굴 사진을 올려서 간단하게 목소리까지 녹음(녹음은 유료인듯)해서 플래시 카드를 보낼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얼굴 부위만 조절해서 엘프 복장을 한 모습으로 춤을 추는 모습이 우스꽝스러울 겁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서로 메리 크리스마스~ 인사를 나눠보자구요~

참고로 이 플래시는 최신 플래시 9을 설치해야만 감상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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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12/23 00:16 2006/12/23 00:16
그동안 계속 외근도 많고 오프라인일 적이 많아 제목만 눈여겨둔 블로그를 읽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간만에 정보도 얻고 독자로서 댓글도 다는 등 '블로그란 언어로 대화'하는 그만은 블로그 서핑이 너무 즐겁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본문은 참 좋은데 엉뚱하게 댓글에서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종종 봅니다. 아는 후배 하나도 잠시 지리한 댓글 전쟁을 겪은 후 '이래서 한국은 안돼!(--;)'라며 블로그를 한참 동안 멈춘 적도 있었죠.

이러한 댓글 전쟁을 유발하거나 댓글 때문에 짜증나는 상황에 운영자는 어떻게 대처할까요? 대부분 몇 가지 특징을 보입니다.

1. 완전 무시하기.
본척 만척, 계속 지껄여라, 난 내가 답변하기 좋은 글에만 답글 단다는 식이죠. 하다못해 좋은 글, 의견 글도 무시하는 경우도 있죠. 이럴 때는 이 블로그는 종이 신문과 별반 차이 없는 미디어가 됩니다. 인터랙티브와 커뮤니케이션이 없는 단순히 대자보 수준의 블로그로 전락할 수 있습니다.

2. 맞장구쳐주며 들이대기
대부분 논리적인 토론의 상황이나 말꼬리 잡기 식의 논쟁이 펼쳐지는 경우가 많죠. '내가 언제 그랬소. 난 이렇게 저렇게 말했소. 당신은 틀렸소' 등의 서로 감정을 건드리는 대화로 진행되죠. 서로 비아냥 거리고 깎아내리고 하면서 좋은 글 밑을 완전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는 경우가 있죠. 이럴 때는 댓글끼리 싸우는 경우도 생기게 됩니다.

3. 훈계하기
"오독하지 말라", 또는 "쯧쯧. 알고나 하는 소리냐" 등으로 훈계조로 대하는 분도 계십니다. 비아냥을 넘어서 아예 댓글 다는 사람을 깔보고 저급한 수준의 사람으로 매도해 의도되지 않는 댓글을 더 유도하게 되죠. 또는 댓글 달려고 하는 사람도 이런 식의 응대방법을 보고는 기분 나빠 다시는 댓글을 남기고 싶어하지 않죠.

4. 댓글 삭제하고 IP 차단하기
스팸에 쓰는 방법을 특정 사용자에게 가하는 방법이죠. 지나치게 들이대는 사람이나 말도 통할 것 같지 않은 스토킹 짙은 댓글에 대처하는 방법이기도 하죠. 하지만 당하는 당사자를 더 열받게 만들거나 보는 블로그를 방문하는 이로 하여금 의견 교환이 이상하게 한쪽으로만 쏠리는 느낌을 갖게 합니다.

5. 친절하게 답변하기
사실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에서 그만을 공격하는 댓글이나 빈정대는 댓글이 별로 올라오지 않아서(좋은 건지..^^) 그만도 가급적 친절하게 댓글을 달려고 노력을 많이 합니다. 다른 블로거분들도 매우 친절하게 '잘못했다. 또는 그 말도 맞지만 제 생각은 이렇다' 등으로 유하게 대처하는 경우를 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은 대처법이라고 그만은 생각합니다.

짧게 인사하는 댓글에도 짧게 인사해주고, 시비를 걸어 올 때는 정말 합당하다면 사과하고 반영하고, 또는 생뚱맞은 농담을 걸어오면 가볍게 응대하고, 심각한 질문을 해오면 친절하게 답변해주고, 비아냥 거려도 참고 자신의 의도를 다시 한 번 설명하고.. 이런게 블로그 운영자로서 취해야 하는 방식이 아닐까요? 많은 유명 블로거들이 힘들지만 이런 방식으로 댓글을 달고 있습니다.

결국 악성 댓글(악플), 또는 공격성향과 빈정거림, 무의미한 댓글에 잘 대처하는 방법은 '적극적인 친절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햇볕 댓글(?)'이란 말도 떠오르는데 좀 억지인가요..^^

심지어 광고성 글이나 스팸으로 판정을 내릴 경우 빠른 삭제를 해주는 것도 이 블로그가 관리되고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봅니다. 또한 어정쩡한 홍보성 글은 '일단 삭제 경고'를 한 뒤 유예 기간을 거쳐 정확하게 삭제한다면 신뢰성을 더 주게 되죠.

그런데 독자로서 다른 블로그를 볼 때도 그만에게도 '울컥하게 만드는' 댓글이 있습니다. 일단 제 3자 입장이니 운영자의 답글도 보고 댓글도 보고 다시 서로 티격태격 싸우는 것도 보면서 정말 본문 글보다 댓글 싸움을 보고 나서 기분이 울적한 상태로 그 블로그를 빠져나오게 됩니다.

댓글을 다는 사람은 다수고 이를 응대하는 사람은 하나라는 점에서 1:多의 싸움은 사실 매우 지치고 힘들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로그라는 매체 운영자라면 당연히 독자를 우대하는 '댓글 서비스 마인드'를 가져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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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12/21 14:02 2006/12/21 14:02
간단한 소식입니다.

어제 다음커뮤니케이션즈의 송년회에 참석했습니다. 아직 술독이 빠지지 않았지만..어제의 일을 더듬어 간단한 소식 하나 전하겠습니다.

석종훈 미디어다음 대표는 그만과 술잔을 기울이며 지금은 다음 블로그를 사용하는 블로거만 블로거 기자단이 될 수 있지만 "네이버랑도 이야기중인데 궁극적으로 블로그 기자단에서 활동할 수 있는 블로그 조건을 오픈하겠다"고 했습니다.

(아마도 그만이 블로그에 열심이라는 것을 의도한 발언?..^^;;)

이는 네이버 블로그든 설치형 블로그든 어떤 블로그를 사용하든 미디어다음의 블로거가 만든 뉴스 섹션에 소개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보입니다.

석 대표는 블로그 기자단이 오픈되면 네이버로서도 네이버에서 활동하는 블로거로 인해 다음에서 전달되는 트래픽이 생기기 때문에 딱히 반대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더군요.

어떻습니까? 블로그는 다른 어느 서비스보다 오픈 지향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는 블로고스피어의 그동안의 공통된 '오픈 지향'에 대한 서비스 업자들의 화답인 듯 보입니다.

그만의 ^^ 간단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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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12/20 16:00 2006/12/20 16:00

네이버 블로그 도용 사건 종결

Ring Idea 2006/12/20 10:04 Posted by 그만

그만이 요구한 사과문 게재가 있었으며 이를 그만은 받아들였습니다.

사과문 보기..

지리했던 그만의 싸움이 약간 허무하게 끝난 듯도 보입니다만 그만에게 이번 일은 매우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이었다고 자부합니다.

당사자이신 리더십짱님도 매우 정중하게 사과를 했으며 그만은 또한 정중하게 받아들이면서 모든 사안은 종결되었습니다. 이 글은 기존 포스팅을 수정해 작성합니다.

이 사건이 그만에게 남긴 키워드를 간단하게 정리해봅니다.

-저작권 적용 범위

-펌질과 불펌의 경계

-정당한 자기 권리 주장의 한계

-당사자끼리의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의 한계

-출처 표기 방식과 CCL

-문제의 발단과 해결로 이어지는 과정의 기록하는 방식

-사과를 요구하는 방식

-사과를 게재하는 방식

-사태를 확대시키거나 축소시키는 방식

-서비스 사업자의 소극적인 태도

-권리 주장자와 동조자들 간의 커뮤니케이션

사실 네이버에 전화 한 통화로 끝날 수 있는 간단한 사안을 왜 이렇게까지 확대시키면서 힘겹게 이끌어왔는지를 물어보신다면,

블로거로서, 정말 우리들 작은 소시민으로서 어떻게 자신이 당한 피해를 알리고 이 피해에 대해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선례가 되고 싶은 욕심이 나중에 생겼기 때문입니다.

그만이 매우 좋은 선례를 남긴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런 식의 사건 진행만으로 각자 블로그들은 자신들의 권리주장에 대해 누구나 인정하고 있으며 무시하지 못한다는 점을 깨달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건 진행과정 속에서 그만은 나름 여러 가지 주제에 대해 여러분께 생각할 아이템을 드렸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만큼 우리 블로고스피어는 풍요로와졌습니다. 그것이 정작 그만이 바란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지켜봐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래는 이 포스팅의 직전 포스팅입니다.

--------------------------->
많은 분들도 걱정해주셨고 많은 분들께서 남들 이야기 같지 않다며 직접 항의해주시고 댓글을 달아주시는 등의 행동을 보여주신 사안에 대해 아무래도 마지막 정리 글 직전의 포스팅일 것 같습니다.

발단은 '곰'님의 18일 15시 12분에 달린 제보 댓글로부터 시작했습니다. 당시 그만이 인지한 시각은 제보 시각 이후 한참 지난 23시 경이었습니다. 이후 이번 사건은 직접적인 포스팅을 통해 많은 분들의 관심 속에 진행됐습니다. 덕분에 그만도 잔뜩 긴장하고 이 사태의 진전을 당사자의 입장에서 진행시켜야 했습니다.

관련 내용의 진행 상황은 다음의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만 네이버 블로거에 도용당하다 (119) | 2006/12/17

그만이 침해 당한 글은 말하기 싫게 만드는 말 10 (26) | 2006/12/12 입니다. 그만은 해당 글이 앞쪽이 편집되어 사라지고 저작권 표시, 출처 명기 등이 잘려 나간 채로 해당 블로그에 마치 자신이 쓴 글인 양 올려져 있었으며 이를 다시 자신이 직접 요즘 뜨는 이야기 란에 올라가기 위해 직접 추천하는 상황이 연출돼 있다는 점을 인지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만은 직접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해당 블로거에게 해당 글이 저작권에 위배되는 글이며 이 글의 출처를 밝혀주거나 게시물 삭제를 즉각 요청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각을 보시면 알겠지만 저는 분명 18일 23시 27분에 이 댓글을 달았으며 이후 한 시간이 지난 19일 00시 20분 경 확인했을 때 이  댓글이 사라지고 없었음을 블로그를 통해 알렸습니다.

당사자는 지금 댓글을 지우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해당 게시물을 그만이 게시중단 서비스를 요청한 시각(12월 19일 오후 1시 경) 이후의 주장이므로 누구도 증명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글은 분명 당시 댓글도 그렇고 그만이 확인한 바도 그렇거니와 지워진 것이 확실합니다.

관련 댓글 보기

more..


이런 상황에서 그만은

1차, 항의 댓글을 통한 삭제 또는 출처 명기 요청(댓글 삭제됐다고 판단됨)
2차, 항의 댓글이 지워진 것을 확인한 뒤 해당 포스팅 삭제 요청(쪽지 및 안부 게시판)
3차, 무응답으로 일관한 해당 블로거에게 포스팅을 통한 직접적인 사과 요청

등의 요구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모든 요구는 묵살(또는 외면 내지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되었으며 해당 사건 인지한 뒤 이미 이틀이 지난 19일 1시경 그만은 참다 못해 네이버에게 해당 게시물의 '게시 중단' 요청과 함께 해당 아이디의 '제제조치'를 요구하는 메일을 보냈습니다.

그만이 네이버에 보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실상 해당 회원의 자격 제한 및 정지까지 요구했습니다.

내용 보기..



이에 대한 답변은 오후 2시 56분에 도착했습니다.

네이버측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응답이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네이버 게시중단요청서비스 담당자입니다.

귀하의 요청서 (침해내용, 예.  명예훼손/저작권 침해) 가 안전하게 정상적으로
접수되었음을 알려 드립니다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요청하신 내용을 검토하여 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사안에 따라 혹은 시스템 상의 문제 등으로 처리 시간이 다소
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점 사전에 양해를 구하는 바입니다.

네이버는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 속에 기분 좋고 행복한 인터넷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본 메일은 발신전용으로 회신되지 않습니다.
문의사항이 있으신 경우 고객센터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네이버 게시중단요청서비스 담당자 드림.


그만이 외근 나가기 전 오후 4시 경 해당 게시물을 확인했을 때 게시물은 네이버로 인해 삭제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만에게 리더십짱님으로부터 오늘 쪽지가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개인적인 일로 며칠 집을 비우게 되어 그동안 블로그에 들어와 보지 못했습니다. 금일 블로그를 확인하던 중 님이 말하신 저작권 관련 일이 너무 눈덩이처럼 일이 커져버린 것을 확인했습니다.
여러 글을 올리던 중 출처가 확실하지 않는 글들이 있는데 이번 포스트에 제가 출처를 확실하게 밝히지 않아 일이 이렇게 벌어진 점 사과드립니다. 문제가 붉어진 이후 제가 바로 확인했더라면 빨리 삭제할 수 있었을 텐데 며칠동안 지방에 가 있느라 조치가 늦었습니다.
또한 댓글 삭제와 관련해서 말씀드립니다. 댓글로 항의를 하셨다고 했으나 제가 님이 다신 댓글을 보지 못했습니다. 보지 못했으니 삭제도 불가능합니다. 만약 댓글을 보았다면 댓글 확인한 그날 바로 포스트 삭제나 출처를 밝히는 등 조치를 취했을겁니다./리더십짱 06-12-19 [16:50]
하오니 언급하신 댓글 삭제 부분에 대해서는 오해를 푸셨으면 합니다./리더십짱 06-12-19 [16:51]
물론 이 문제가 불거지고 확산되고 그만이 참다 못해 게시중단 서비스를 요청한 이후에 온 글이므로 신뢰할 수 없으며 그만이 요청한 사과 방법과도 일치하지 않습니다.

정말 몰라서 그러시는 것인지, 아니면 자신의 잘못을 덮기 위한 얄팍한 수단인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자신의 사과글을 덮고 있는 초기 글 역시 출처를 명기하지 않은 '저작권을 위반한 글'입니다.

초기글 다음은 그만에게 사과한 글입니다.

'그만'님의 저작권 침해와 관련해서 사과드립니다. [이 시대의 진정한 리더들의 공간] 21:52
http://blog.naver.com/ricky1223/90012151542

백보를 양보한다고 해도 해당 댓글과 관련 항의성 안부 게시판 게시물들은 상당 부분 합리적인 항의였으며 리더십짱님의 주장처럼 '인신 공격성' 글이라는 이유로 당사자에게 해명 없이 지웠다는 점도 인정할 수 없습니다.

이 모든 일이 네이버의 게시 중단 서비스 직후에 사과 쪽지와 함께 저녁 10시가 다 되어서 사과 글이 게재됐다는 점은 그만이 요구한 사과 방법과 절차를 깡그리 무시한 태도로 보입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리더십짱님은 자신이 포스팅을 지웠다고 주장하나 그만이 그 포스팅을 삭제된 것을 확인한 시각은, 그만이 '게시중단 서비스를 요청한 12월 19일 오후 1시 이후 3시경 네이버 관계자로부터 삭제 조치 약속을 받은 시각으로부터 1시간 가량 지난 4시경이었습니다. 즉, 네이버 측에서 그만에게 메일을 받은 뒤 3시 경 '빠르게 조치하겠습니다.'라고 밝혀 온 시각 이후 한 시간 뒤 포스팅이 삭제됐습니다.

따라서 리더십짱님께서 직접 지웠는지에 대해 그만은 네이버측의 확인을 요청할 수 있으며 이는 확인하면 바로 결과가 나오는 상황임을 밝혀둡니다.

리더십짱님은 그만의 사과 방법을 위반하였으며 그만의 해당 아이디 제재 및 중단 요구에 무응답으로 대처한 네이버에 대해서도 심히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리더십짱님께 진정한 사과 방법을 요구합니다.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www.ringblog.net/tt)로 와서 직접 사과 댓글을 달고 충분한 해명을 해주실 것을 요구합니다.

댓글을 달아야 할 곳은 세 포스팅이며 똑같은 내용의 사과 댓글이어도 상관은 없습니다. 이 포스팅과 함께
그만 네이버 블로거에 도용당하다 (119) | 2006/12/17

이 두 포스팅에도 직접 댓글로 사과 글을 다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댓글과 안부 게시판 게시물을 삭제한 이유에 대해서도 명확한 해명을 바랍니다.

올바른 블로깅을 위해서는 '저작권을 위반한 펌질'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리더십짱님의 진심어린 행동 하나하나가 괴로우시겠지만 우리의 블로그 세상에서는 풍요로운 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리더십짱님에게 요구한 모든 사과 방식에 대한 요구 사항에 대한 성실한 응답으로 이 건은 종료하겠습니다. 참고로 민사상 손해배상 및 검찰 고소 검토도 당사자의 진심 어린 사과가 있다면 일단락 짓겠습니다.

또 못봤다고 할까봐 말씀드리지만 20일 23시 이전에 모든 사과문 게시를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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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12/20 10:04 2006/12/20 10:04

* 이 건은 종결됐습니다. 다음의 포스팅을 함께 보시기 바랍니다.

네이버 블로그 도용 사건 종결 (23) | 2006/12/20



* 해당 블로그는 시간을 주었음에도 사과하지 않고 해당 게시물에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아 19일 그만은 네이버에 공식적으로 게시 중단을 요청했으며 해당 회원의 자격 상실 요건을 명시해 제재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관련 내용은 아래 덧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지난 밤새 그만을 잠도 못자게 만들고 여러 블로거들의 공분을 샀던 상황이 일단락 됐습니다.

그만 네이버 블로거에 도용당하다 (96) | 2006/12/17

이 글은 새벽에 올라가 댓글이 50개 가까이 달리고 무단 도용한 해당 블로그에도 여러명이 항의 댓글을 달면서 생각보다 일이 커졌습니다.

17일 23시 17분에 최초 포스팅이 올라간 이후로 10여 차례의 글 수정과 덧글이 있었으며 각 댓글에 다시 덧글을 달면서 밤을 꼬박 새고 1시간 가량 잠을 청한 뒤 출근했습니다.

틈틈히 관련 블로그들을 돌아다니고 포스팅을 정리하면서 진행상황을 알려드렸습니다.

일단 해당 포스팅에서 네이버에 요구한

월요일 이 뜨는 이야기는 분명 수정되고 해당 블로그 포스팅은 삭제되거나 수정되어야 하며 도용의 처리 과정과 뜨는 이야기로 추천되는 과정에 대한 해명이 반드시 이 링블로그- 그만의 아이디어에 어떤 형태로든 남겨져 있어야 함을 말하는 겁니다.

내용에 대해 실제로 18일 오후 4시 42분 해당 포스팅에 댓글이 달렸습니다.

안녕하세요. 네이버 요즘 뜨는 이야기 운영자 '이야기맨'입니다

먼저 답변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그만'님께서 말씀하신
도용 포스트의 처리와 뜨는 이야기 추천 과정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1. 뜨는 이야기 컨텐트 제외 내역
12월 17일 일요일, 네이버 메인의 요즘 뜨는 이야기에 올랐던 포스트 중,
네이버 블로그 리더십짱님이 올리신 포스트 (말하기 싫게 만드는 말말말..Best 10 http://blog.naver.com/ricky1223/90011932618)가
링블로그 - 그만의 아이디어(http://www.ringblog.net/699) 를 무단 도용했음이 밝혀져
네이버 메인의 운영자가 해당 블로그를 메인에서 제외했습니다.
(운영자가 메인에서 컨텐트를 제외한 시각 : 18일 0시 10분 경, 모든 서버에 반영되기 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립니다)

2. 뜨는 이야기의 추천과정
네이버 메인 페이지의 '요즘 뜨는 이야기'는
네이버 내의 UCC중에서 이용자가 읽을만한 컨텐트를
네이버 서비스의 담당자의 추천을 통하여 발굴-소개하고 있습니다.

다만 일요일에 한정해서는 '해피 선데이'라는 테마로
이용자 스스로 자신의 컨텐트를 홍보 할 수 있는 공간(요즘 뜨는 이야기 공식카페)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리더십짱님은 '요즘 뜨는 이야기 공식 카페'에 자신의 포스트를 소개해달라고 신청하셨습니다.
(http://cafe.naver.com/naverhotstory/20454) 해당 포스트가 메인의 요즘 뜨는 이야기에
선정될 만하다고 판단한 운영자가 17일(일요일)에 이 포스트를 메인에 노출했습니다만,

이 과정에서 리더십짱님의 포스트가 도용으로 만들어진 것인지
메인 운영 에디터가 확인하는 부분이 다소 미흡했던 것 같습니다.

서비스의 담당자가 추천하거나, 운영자가 서칭하는 컨텐트에 대해서는 최대한 도용여부를 확인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나 이렇게 이용자 스스로 처음부터 도용을 의도했던 경우,
이를 식별해내기가 어려운 상황인 것은 사실입니다.
앞으로 이런 부분에 있어서도 최대한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그간 네이버에서는 카페나 블로그등의 공지를 통해서, 게시물의 저작권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해왔습니다만, 다시 한번 그 중요성을 강조하는 뜻으로 '요즘 뜨는 이야기 공식 카페'에도 저작권에 대한 공지문을 올렸습니다. (http://cafe.naver.com/naverhotstory/20602)

3. 게시물의 중단 관련
이 부분은 그만님께서도 잘 아시는 내용이지만, 게시물의 게시 중단은
네이버에서 임의로 처리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이렇게 불법적인 도용이라는게 명백히 드러나는 사안에도,
절차상 그만님께서 먼저 게시중단 요청 서비스를 요청해주셔야만 네이버가 개입할 수 있습니다.
본인인증을 까다롭게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죄송하지만 양해를 구합니다.
권리자가 아닌 사람이 사적인 감정으로 게시중단을 요청하는 사례 또한 적지 않아,
불가피하게 이렇게 "본인이 본인의 게시물임을 확인하는"번거로운 프로세스를 꼭 거치도록 서비스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만님께서 게시중단을 요청해주시면, 바로 처리가 될 것입니다.
게시중단 서비스로 가시려면 http://help.naver.com/claim_main.asp?page_id=1



여러모로 심려를 끼쳐드린점,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향후 저작권 보호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장치마련과 원저작물 최대한 확인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습니다.

네이버 운영자의 정중한 사과를 그만은 받아들입니다. 또한 네이버 운영진의 관심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지만

다음과 같은 성과를 얻었습니다.

결국 그만의 블로그 독자들과 네이버에서도 인정하듯 다음의 네이버 블로그 포스팅은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에서 포스팅한 글을 도용한 것이며 삭제 대상입니다.


말하기 싫게 만드는 말말말...Best10 [이 시대의 진정한 리더들의 공간]
http://blog.naver.com/ricky1223/90011932618

그만이 도용한 글에 대해 게시중단 서비스를 신청하면 언제든 내릴 수 있게 됐습니다. 아마도 신청 즉시 내려지게 되겠죠.

하지만,

그만이 공언했듯이 이번 사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해당 블로거에게 있으며 해당 블로거는 그만이 제시한 3가지 저작권 이용 규칙 가운데 2가지를 명백하게 위반했습니다.

또한 그만의 정중한 요청글을 무단으로 삭제했으며, 몇몇 블로거들의 항의 댓글도 아무런 언급 없이 삭제했습니다.

또한 그만이 3차례에 걸쳐 요청, 요구, 경고에 이르는 과정에서 어떠한 행동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그만은 해당 블로그에게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그만과 블로거들에게 사과하십시오. 사과에도 조건이 있습니다.

해당 글 수정해 도용한 글은 모두 지운 뒤 원본 링크만 남겨 놓은 채 그 포스팅에 사과 글을 올려놓으시기 바랍니다. 댓글도 삭제하면 안 됩니다.

만일 해당 포스팅만 삭제된다면 해당 블로거는 스스로 면책될 것이라 착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정중한 사과의 글이 있어야 블로거들의 자발적인 댓글 삭제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그만의 정중한 요청과 수많은 블로거들에게 우려를 끼친 잘못은 스스로 반성하고 사과하지 않는다면 씻기 힘들 것입니다.

만일 진심 어린 사과가 있다면 그만은 모든 사태의 종결을 선언하고 다시는 귀하께 불필요한 시비를 걸지 않게 될 것입니다.

* 덧1.

조금 전, 12월 19일 오후 1시 네이버측에 다음과 같은 게시중단 요청과 함께 해당 회원에 대한 제제 조치를 요청하였습니다.

위 글은 본인의 블로그 www.ringblog.net/tt/689 의 내용 가운데 일부를 발췌해 도용 편집한 내용으로,

저작권법 및 CCL에 따른 출처명기 및 원본 유지 등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원저작자의 출처명기 요구에도 댓글을 삭제하는 등의 행위를 함.

따라서 네이버 블로그 서비스 이용 약관 제 14조 게시물의 관리 내용 가운데 “다른 고객님 또는 제 3자의 저작권 등 기타 권리를 침해하는 내용인 경우”인 사항에 해당되며 “기타 관련법규에 위배된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도 해당된다고 하겠음.

또한 NHN 저작권 정책을 분명히 의도적으로 위반한 바 이 이용자가 등록한 게시물은 즉각 중지되어야 하며 해당 블로그는 블로그 이용 약관 제 4조 회원 탈퇴 및 자격 상실 등에서 “2-3. 다른 사람의 서비스 이용을 방해하거나 그 정보를 도용하는 등 전자거래질서를 위협하는 경우”와 “4. 서비스를 이용하여 법령과 본 약관이 금지하거나 공서양속에 반하는 행위를 하는 경우”를 근거와 함께 제 12조 회원의 의무 가운데 “⑦ 회원은 회사 및 제 3자의 지적 재산권을 침해해서는 안됩니다.” 항목도 위반했으므로 해당 이용자는 제 12조 회원의 의무 “⑧ 회원은 다음 각 호에 해당하는 행위를 하여서는 안되며, 해당 행위를 하는 경우에 회사는 회원의 서비스 이용제한 및 적법 조치를 포함한 제재를 가할 수 있습니다.”에서 “13. 본 약관을 포함하여 기타 회사가 정한 제반 규정 또는 이용 조건을 위반하는 행위”를 했으므로 해당 회원의 자격은 제한 및 정지되어야 합니다.

내용에서 보시다시피 해당 게시물 중지 요청과 함께 회원 자격 제한 및 정지 요청도 함께 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약관은 네이버 운영진에게 매우 유리하게 되어 있으며 불필요한 게재중단 요청을 거치지 않고도 저작권 위반이나 음란물 게시 등의 이유가 있으면 자체적으로 게시물을 중단할 수 있습니다.

이 사안과 연결해 다음 포스팅에는 네이버의 불필요한 주민등록증 등의 요구와 약관에 명시되어 있는 권한도 행사하지 않으려는 네이버의 소극적인 태도를 문제 삼아 보겠습니다.

법적인 제재조치는 일단 유보해 놓겠습니다. 이 블로그의 인생에 있어서 오점이 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아시다시피 저작권법을 근거로 해당 블로그는 추후 어떠한 잘못을 똑같이 반복한다면  그만이 나서서라도 해당 블로그를 폐쇄시킴과 동시에 개인적으로 저작권법을 근거로 고소와 고발 등을 통해 더이상 못된 짓을 못하도록 하겠습니다.

댓글에서도 밝혔듯이 이런 경우 다음과 같은 조치가 모두 가능합니다.

1. 민사상 손해배상소송(저작권 침해에 대한 정신적 피해보상 요구)

2. 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를 통한 조정신청(조정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손배소 추진)

3. 운영자를 직접 저작권법 위반으로 고소(이 경우 형사사건으로 위법행위에 대해 법적인 구류, 벌금, 5년 이하 징역 등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는 검사의 사건 인지 이후에는 소송 당사자의 소송 취하가 불가능합니다)

4. 서비스 운영진을 통한 약관 위반에 대한 소명 뒤 해당 아이디 정지 및 블로그 폐쇄(약관에 모든 근거가 있습니다.)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저작권법(일부 요약)

제8장 권리의 침해에 대한 구제

제91조(침해의 정지등 청구)
①저작권 그 밖의 이 법에 의하여 보호되는 권리(제65조 및 제68조의 규정에 의한 보상을 받을 권리를 제외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를 가진 자는 그 권리를 침해하는 자에 대하여 침해의 정지를 청구할 수 있으며, 그 권리를 침해할 우려가 있는 자에 대하여 침해의 예방 또는 손해배상의 담보를 청구할 수 있다.
저작권 그 밖의 이 법에 의하여 보호되는 권리를 가진 자는 제1항의 규정에 의한 청구를 하는 경우에 침해행위에의하여 만들어진 물건의 폐기나 그 밖의 필요한 조치를 청구할 수 있다.
③제1항 및 제2항의 경우 또는 이 법에 의한 형사의 기소가 있는 때에는 법원은 원고 또는 고소인의 신청에 의하여 보증을 세우거나 세우지 않게 하고, 임시로 침해행위의 정지 또는 침해행위에 의하여 만들어진 물건의 압류 기타 필요한 조치를 명할 수 있다.

제92조(침해로 보는 행위)

①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행위는 저작권 그 밖의 이 법에 의하여 보호되는 권리의 침해로 본다. [개정 1994.1.7, 2000.1.12, 2003.5.27] [[시행일 2003.7.1]]

2. 저작권 그 밖의 이 법에 의하여 보호되는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에 의하여 만들어진 물건(제1호의 수입물건을 포함한다)을 그 사실을 알고 배포할 목적으로 소지하는 행위

③ 저작권 그 밖에 이 법에 의하여 보호되는 권리의 침해를 유발 또는 은닉한다는 사실을 알거나 과실로 알지 못하고 정당한 권리없이 하는 행위로서 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저작권 그 밖에 이 법에 의하여 보호되는 권리의 침해로 본다. 다만, 기술적으로 불가피하거나 저작물이나 실연·음반·방송 또는 데이터베이스의 성질이나 그 이용의 목적 및 형태에 비추어 부득이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신설 2003.5.27] [[시행일 2003.7.1]]

1. 전자적 형태의 권리관리정보를 고의로 제거 또는 변경하는 행위
2. 전자적 형태의 권리관리정보가 제거 또는 변경된 사실을 알고 당해 저작물이나 실연·음반·방송 또는 데이터베이스의 원작품이나 그 복제물을 배포·공연·방송 또는 전송하거나 배포의 목적으로 수입하는 행위


제93조(손해배상의 청구)

①저작재산권 그 밖의 이 법에 의하여 보호되는 권리(저작인격권을 제외한다)를 가진 자(이하 "저작재산권자등"이라 한다)가 고의 또는 과실에 의하여 권리를 침해한 자에 대하여 그 침해행위에 의하여 자기가 받은 손해의 배상을 청구하는 경우에 그 권리를 침해한 자가 그 침해행위에 의하여 이익을 받은 때에는 그 이익의 액을 저작재산권자등이 받은 손해의 액으로 추정한다.

저작재산권자등이 고의 또는 과실에 의하여 그 권리를 침해한 자에 대하여 그 침해에 의하여 자기가 받은 손해의 배상을 청구하는 경우에 그 권리의 행사로 통상 받을 수 있는 금액에 상당하는 액을 저작재산권자등이 받은 손해의 액으로 하여 그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③제2항의 규정에 불구하고 저작재산권자등이 받은 손해의 액이 제2항의 규정에 의한 금액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그 초과액에 대하여도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전문개정 2000.1.12] [[시행일 2000.7.1]]

제94조(손해액의 인정) 법원은 손해가 발생한 사실은 인정되나 제93조의 규정에 의한 손해액을 산정하기 어려운 때에는 변론의 취지 및 증거조사의 결과를 참작하여 상당한 손해액을 인정할 수 있다.

[전문개정 2003.5.27] [[시행일 2003.7.1]]  

제95조(명예회복등의 청구)저작자는 고의 또는 과실로 저작인격권을 침해한 자에 대하여 손해배상에 갈음하거나 손해배상과 함께 명예회복을 위하여 필요한 조치를 청구할 수 있다.

제97조의5(권리의 침해죄) 저작재산권 그 밖의 이 법에 의하여 보호되는 재산적 권리(제73조의4의 규정에 의한 권리를 제외한다)를 복제·공연·방송·전시·전송·배포·2차적저작물 작성의 방법으로 침해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할 수 있다.
[개정 2003.5.27] [[시행일 2003.7.1]]
[본조신설 2000.1.12] [[시행일 2000.7.1]]

제99조(부정발행등의 죄) 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개정 1994.1.7, 2000.1.12, 2003.5.27] [[시행일 2003.7.1]]

1. 저작자 아닌 자를 저작자로 하여 실명·이명을 표시하여 저작물을 공표한 자
2. 제14조제2항의 규정에 위반한 자
3. 제78조제1항의 규정에 의한 허가를 받지 아니하고 저작권신탁관리업을 한 자
4. 제92조제1항 및 제4항의 규정에 의하여 침해행위로 보는 행위를 한 자
5. 자신에게 정당한 권리가 없음을 알면서 고의로 제77조의2제1항 또는 제3항의 규정에 의한 복제·전송의 중단 또는 재개요구를 하여 온라인서비스제공자의 업무를 방해한 자  

제100조(출처명시위반의 죄등) 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개정 2000.1.12] [[시행일 2000.7.1]]

1. 제32조제4항의 규정에 위반한 자
1의2. 제34조(제71조의 규정에 의하여 준용되는 경우를 포함한다)의 규정에 위반하여 출처를 명시하지 아니한 자
2. 제55조제3항의 규정에 위반하여 복제권자의 표지를 하지 아니한 자
2의2. 제56조제2항의 규정에 위반한 자

[전문개정 1994.1.7] [[시행일 199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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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12/19 13:26 2006/12/19 13:26
따로 기사를 작성했으나 이 포스팅에서는 각 사의 보도자료를 가감없이 그대로 노출하겠습니다.

다음은 가비아측 자료
-------------------------->

가비아, 나우콤에 ‘특허침해금지’ 가처분 신청

도메인·호스팅 전문업체인 가비아(대표 김홍국, http://www.gabia.com)는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카메라와 화면캡쳐를 이용한 인터넷 분산 방송 시스템 및 방법’의 특허권을 침해당했다며 나우콤을 상대로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가비아는 18일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한 가처분 신청서에서 “개인 방송국 ‘아프리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나우콤이 본사의 특허를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나우콤은 즉시 당사 특허를 이용한 서비스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카메라와 화면캡쳐를 이용한 인터넷 분산 방송 시스템 및 방법’은 웹 카메라와 헤드셋 등의 간단한 장비만 있으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인터넷 실시간 방송을 개설할 수 있는 분산서버 시스템에 관한 특허로서 2003년 5월에 등록되어 현재 가비아가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다.  

문제는 나우콤이 이 기술을 이용, 아마추어 게임중개 방송, 주식중개 방송 등 사용자 화면을 캡쳐한 실시간 인터넷 방송을 2006년 3월부터 제공해 왔다는데 있다.

이 아프리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자신의 개인 방송 개설을 요청하고, 개설된 방송채널에 정지 또는 동영상 화면을 캡쳐해서 시청자들에게 방송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는 명백히 가비아 특허 침해에 해당되는 부분이라는 것.

가비아 관계자는 “해당 특허는 현재 일본에서 20여 개의 대형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한 증권방송ASP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 모델”로써, “국내에서도 UCC동영상의 한 축인 동영상인터넷방송서비스에 대응하기 위해 방송엔진과 솔루션을 재정비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

그리고 다음은 나우콤 측 자료
-------------------------->

2006. 11월 ㈜나우콤 특허무효심판 제기

1. 청구 내용 : ㈜가비아 특허(카메라와 화면 캡처를 이용한 인터넷 분산 방송 시스템 및 방법)에 대한 특허권 무효심판

2. 청구 이유

1) 발명에 대한 상세한 설명에 대한 기재 불비

- 이건 특허의 목적과 관련하여 “본 발명의 또 다른 목적은 고가의 압축장비 및 편집기기를 소프트웨어화하여 웹카메라와 헤드셋 장비만으로 인터넷 방송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인터넷 분산 방송 시스템 및 방법을 제공하는 데 있다”고 기재되어 있으니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구성이 명세서 어디에도 기재되어 있지 않음

- 시청자 클라이언트와 제작자 클라이언트는 물론 시청자 클라이언트 상호간은 채팅 서버를 통해 대화할 수 있는 인터넷 분산 방송 시스템 및 방법을 제공하는 데 있다”라고 기제되어 있으니 이러한 묵족을 달성하기 위한 채팅 서버의 구체적인 구성이 명세서 어디에도 기재되어 있지 않음

2) 특허침해청구범위에 대한 기재 불비

“방송채널”과 “채널”이라는 용어는 발명의 상세한 설명에 의해 뒷받침되지 않으며 또한 그 의미가 명확하게 기재된 것으로 보기 어려우므로 특허청구범위 기재가 불비함

3) 신규성 또는 진보성이 결여된 발명이므로 무효

가비아의 특허 출원일 이전인 2000년도에 한 회사에 의해 특허의 내용과 동일한 서비스를 ‘개인방송’이라는 이름으로 제공한 사례가 있으므로(증빙자료 있음) 신규성 및 진보성이 결여됨
-------------------------->

국내 기업끼리의 특허 분쟁이네요.

가비아가 특허침해금지 가처분을 낸 것은 아마도 나우콤측에 특허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는 과정에서 나우콤이 특허무효심판을 제기한 것에 따른 응분의 조치라고 봅니다.

두 회사의 특허 분쟁으로 수만명의 '방송하는 재미'가 빼앗기지 았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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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8 16:08 2006/12/1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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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업들이 저마다 블로그 수익모델에 대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는 가운데 옥션이 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동시에 추천한 물품이 판매될 경우 수익도 올릴 수 있는 커머셜형 블로그를 선보였다.

국내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대표 박주만 www.auction.co.kr)은 신개념 쇼핑 블로그인 ‘펌블’ 사이트(www.pumbl.com)를 오픈 했다고 18일 밝혔다.

펌블은 수백만 가지에 달하는 옥션의 상품들을 ‘펌(Pum)’하여 담아놓은 블로그(blog)라는 의미. 옥션 내 우수 물품을 추천하고 물품관련 정보를 자신의 블로그에 소개하는 형태로 운영되며, 이 물품에 대한 거래가 성사될 경우 이에 따른 포인트가 적립되는 수익형 블로그다.

펌블러(펌블 블로그 개설자)는 추천하고픈 물품 카테고리와 물품들을 옥션에서 찾아 자신의 블로그로 클리핑한 후 추천 이유와 장점 등을 게시해 다른 인터넷 이용자들과 정보를 공유한다. 만약 자신의 펌블에서 추천한 물품이 판매되면 펌블러에게 판매수수료에 해당하는 포인트가 적립되는 방식이다.

판매수수료로 지급되는 포인트는 카테고리 및 펌블 등급에 따라 판매금액의 0.1~4.5%까지 지급되며, 1만 포인트 이상 모아진 포인트는 옥션에서 사이버 머니로 환전해 물품 구매 등에 사용할 수 있다.

펌블 서비스는 옥션의 개인 회원은 물론 동호회, 종교단체, 부녀회, 대학동아리 등 단체(20인 이상)로도 이용 가능하다. 특히 단체 펌블로 가입할 경우 공동 마켓을 만들어 규모 있는 포인트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단체에서 필요한 물품들을 공동구매 채널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옥션 측의 설명.

지난 12일 베타 버전을 오픈한 펌블은 특별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을 통한 입 소문을 타고 3일 만에 7천여 개의 블로그가 개설됐다. 옥션은 18일 1천700만 옥션 회원들을 포함한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정식으로 펌블 오픈을 발표하고, 연말까지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옥션 마케팅실 최문석 상무는 “구글의 애드센스와 같이 인터넷 상 가상의 에이전트가 나를 대신해 돈을 벌어주는 현상은 인터넷 트랜드의 중요한 특징이 될 것”이라며 “ 펌블은 쇼핑과 정보를 결합하고 이를 개인회원 공간으로 분산시킴으로써 웹 2.0 시대의 새로운 온라인 문화로 발전시켜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블로거에게 돈 나눠주는 서비스 속속 등장

한편 최근 1인 미디어인 블로그에 대한 관심이 다시 일면서 블로그에게 수익을 나눠주겠다는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도 지난 10월 9일 디지털 컨텐츠 신디케이션 서비스 ‘크레팟(www.crepot.com)’의 정식 유료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 서비스는 블로그와 미니홈피의 기능을 지원하면서 색다른 1인 미디어 플랫폼을 만들 수 있는 개성있는 서비스이며 각종 유료화 서비스를 통해 저작자에게 수익이 나눠주는 플랫폼 개념도 함께 서비스한다.

또한 책 감상문을 공유해 실제로 책 판매까지 이어지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인터넷서점 알라딘의 블로그 수익모델 '땡스 투 블로거(ttb.aladdin.co.kr, TTB)'라는 프로그램이 오픈된 데 이어 구글의 애드센스를 모방한 국산 광고 네트워크 서비스인 프리로그(www.freelog.net)도 블로거에게 직접 수익을 제안하는 서비스도 등장했다.

지난 달 20일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국내 벤처인 '프레스블로그(www.pressblog.co.kr)'은 블로거에게 일정한 주제와 제시문을 주고 '원고료' 개념의 수익을 나눠주는 방식의 영업을 시작했다.

최근 구글과 검색 광고 부문의 제휴를 체결한 다음도 블로거들에게 광고를 붙이게 하고 클릭당 수익을 나눠주는 '애드클릭스(blog.daum.net/adclix)'를 오픈했다. 현재 이 서비스는 다음 블로그만 사용이 가능하지만 조만간 외부 블로그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블로거들에게 성급하게 '수익'이라는 단맛을 들게 해 순수성을 훼손한다는 비난과 함께 국내에서는 수익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시도들은 2007년 동안 새롭게 부상하는 1인 미디어 육성과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란 주장도 만만치 않다. 과연 이들 수익 공유 서비스들이 어느 정도의 수익을 안겨줄 수 있는지 주목된다. ⓢ

------------------------->
'펌'에 대해 매우 민감한 시점에 옥션측에서 이같은 발표를 해왔습니다.

그만의 문제는 그만의 문제고 일단 옥션의 이번 '펌블' 서비스 오픈에 대해서는 그만은 개인적으로 환영합니다. 사실 이러한 서비스는 좀더 일반적이고 다양한 쇼핑몰들에서 앞다퉈 나와줘야 한다고 봅니다.

'일반적인 서비스'로 자리 잡아야 블로그들도 좀더 자연스럽게 자신에게 맞고 자신의 관심사와 특기에 맞는 블로깅이 가능할 것입니다.

수익을 나눠준다는 점에서 옥션 포인트로 환원해준다는 점은 조금 께름칙하죠? 차라리 현금이나 아니면 좀더 통용되기 쉬운 사이버 머니였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환금성은 매우 중요한 수익 공유 모델이랍니다. 구글이 괜히 애드센스로 돈을 버는 것이 아닙니다. 손으로 만져지는 돈만큼 확실한 효과는 없겠죠.

일단 그만은 여러가지 상황을 감안해서 별 세개 반 정도를 주겠습니다. 좀더 발전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만도 집에서 썩고 있는 것들이 많은데 언제 다 팔아버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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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12/18 15:56 2006/12/18 15:56

그만 네이버 블로거에 도용당하다

Ring Idea 2006/12/17 23:17 Posted by 그만
* 이 포스팅은 계속 수정되고 있습니다. 문제 발단에서 해결과정까지 마치 영화 '메멘토' 처럼 분절돼 있습니다. 나중에 정리하겠지만 읽는 분들께 죄송합니다. 분문 밑에 붙여지고 있는 [덧글]들은 최신 상황에서 예전 상황으로 되돌아가는 식으로 돼 있습니다.

* 이 사건은 네이버측의 적극 개입 움직임이 시작되면서 해결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현재 4시 20분]

* 이 포스팅은 발단과 진행까지만 있습니다. 네이버와 네이버 블로거에게 사과를 받아냈습니다. 결과는 다음의 포스트에서 확인하세요.

네이버의 사과를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66) | 2006/12/19


----------------------->
개인적으로 재미있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글이 올려지고 얼마나 걸려서 해결될 지 지켜볼 요량입니다.^^

그만이 12일 올린 포스팅이 네이버 블로거에 의해 완전히 도용당했군요.

말하기 싫게 만드는 말 10 (22) | 2006/12/12

우연찮게 댓글로 신고해주신 분이 있어서 방문해보니 진짜로 그렇군요.(신고해주신 '곰'님께 감사드립니다)

말하기 싫게 만드는 말말말...Best10 [이 시대의 진정한 리더들의 공간]
http://blog.naver.com/ricky1223/90011932618

일단 캡처 했으며 해당 포스팅을 올리신 분께 얌전히 경고할 생각입니다.

이렇게 무단 도용된 내용이 밝혀진 것은 네이버의 초기화면에 요즘 뜨는 이야기로 소개되었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숨겨져 있었더라도 그리 오랫동안 숨겨져 있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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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지 훌륭한 글은 아니었지만 이렇게 도용당하고 보니 기분이 매우 안 좋군요.

이 블로그 주인장께서는 이쁜 글꼴로 잘 포장하셨군요.

무슨 생각이셨는지는 모르겠으나 위 아래 부분을 잘라 놓은 것을 보아하니 의도적인 도용이 분명하군요.

그럼에도 이 글의 출처에 대해 조금이라도 찔리는 구석이 있었으면 가만히나 있었으면 좋겠는데요. 안타깝게도 전혀 문제 의식을 느끼지 않고 있는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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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은 늘 '펌질'에 대해서는 관대한 입장을 취해 왔음을 아실 것입니다. 하지만 도용이나 표절에 대해서는 단호히 반대합니다.

댓글로 대신 항의해주신 분도 계시군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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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자체가 소중하다기보다, 정신 문화들이 서로 연동되고 엮이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세상을 바라는 사람의 글을 이렇게 무단으로 앞뒤 자르고 올리다니요.

분명 잘못된 일이며 네이버 관계자 여러분께도 이 문제에 대해 그만은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경고합니다.

그만이 네이버에 직접적으로 비난을 퍼부을 생각은 없지만 일단 이 문제를 그만이 문제 삼고 있음을 인지하고 나서 어떤 조치를 취하는지 지켜볼 것이며 적절한 조치가 취해진 다음 그만의 블로그에 와서 적절한 댓글이나 트랙백을 통해 문제의 해결에 대해 통보해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그만의 정중한 요청에도 네이버 측의 성의가 없다면 이 문제는 매우 심각해질 수도 있음을 경고합니다. 그만은 쉽게 경고를 남발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점은 네이버 측이 더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월요일 이 뜨는 이야기는 분명 수정되고 해당 블로그 포스팅은 삭제되거나 수정되어야 하며 도용의 처리 과정과 뜨는 이야기로 추천되는 과정에 대한 해명이 반드시 이 링블로그- 그만의 아이디어에 어떤 형태로든 남겨져 있어야 함을 말하는 겁니다.

단 한가지라도 빠지면 안 됩니다. 알겠습니까. 네이버!

* 덧8,

이 사건은 네이버측의 해명과 사과로 일단락됐습니다. 하지만 당사자에게 사과를 요청하는 일이 남았습니다. 조기 종결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네이버의 사과를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46) | 2006/12/18


* 덧7,

현재시각 오후 4시 20분. 좀 전에 네비어측 관계자로부터 메신저를 통한 사과와 함께 사태 해결의 약속을 받았습니다.

또한 아래서도 언급했듯이 <요즘 뜨는 이야기> 공식 블로그에도 관련 댓글이 달렸으며 블로그 측의 공식 해명이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에 댓글 등의 형식으로 올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다려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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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덧6,

의도치는 않았지만 문제가 꽤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해당 네이버 블로그에 블로그 여러분께서 항의성 댓글을 달아주고 계시며 해당 안부 게시판에도 역시 항의성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오후 1시 20분 현재까지 그만이 보낸 쪽지는 [확인전]으로 표시돼 있는 것으로 미루어 짐작컨데 아직 로그인 전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그만은 다시 한 번 경고성(이번엔 항의가 아닙니다) 게시물을 해당 안부 게시판에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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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요즘 뜨는 이야기> 공식 블로그 에도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습니다. 새벽 3시 넘어서 남긴 글이었는데 아직까지 공식적인 댓글이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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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덧5,

현재 시각 2시 20분, 네이버의 초기 화면에서 요즘 뜨는 이야기에 있던 해당 포스팅이 지워졌습니다. 언제부터인지는 확인할 수 없으나 약 한 시간 전에는 (캐시에 남아 있었을지 모르지만)있었던 것으로 보아 자동적으로 다른 글로 대체됐거나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한 담당자가 해당 글을 제외했을 것으로도 보입니다.



벌써 이 포스팅이 대략 8번째 수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중복 피딩을 받고 계신 분이 계시다면 죄송합니다. 나중에 다시 한 번 정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류한석님께서 '블로그 글의 무단 도용: 네이버 vs. 독립 블로거'라는 포스팅을 남겨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덧4,

방금 전 사태 확산을 막기 위해 해당 블로그 주인장에게 쪽지를 보냈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www.ringblog.net/tt)라는 블로그의 운영자입니다. 현재는 네이버 블로그에서 활동하지 않고 있습니다.
리더십짱님께서 올리신 포스팅(말하기 싫게 만드는 말말말..Best 10 http://blog.naver.com/ricky1223/90011932618)은 본인의 블로그 포스팅 (http://www.ringblog.net/689)의 내용 가운데 일부를 발췌한 것으로 무단 도용에 해당됩니다. 댓글로도 항의드렸지만 삭제하셨군요. 다시 한 번 요청드립니다. 해당 포스팅을 삭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의 상황으로서는 수정이나 출처 표기만으로 상황이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중히 자발적인 삭제 조치를 요청드립니다.
처음에는 출처 명기를 통해 원작자 표시도 옵션으로 요청했지만 항의 댓글까지 삭제되는 상황이라 아예 해당 포스팅을 삭제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답변이 있을 것인지, 아니면 잠자코 포스팅을 지울 것인지 궁금하군요. 월요일 좀더 강력한 조치가 들어가기 전까지 해당 포스팅의 삭제 조치가 있었으면 합니다.


* 덧3,

상당히 작은 헤프닝으로 끝날 수 있는 사안을 해당 블로그가 그다지 심각하지 않게 생각하고 있음에 충격을 먹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만에게 댓글을 달아 주셨고 이번 문제가 얼마나 블로고스피어에게 심각한 문제 의식을 던져주고 있는지에 대한 작은 사례가 되었으면 합니다.

해당 포스트에 계속해서 댓글이 달리고 있습니다. 내일 아침 이 댓글들이 지워지는지, 아니면 포스팅이 지워질 것인지 확인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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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덧2,

해당 포스트에 다음과 같은 내용의 항의성 댓글을 달았습니다. 당사자로서 매우 정중한 표현과 함께 요청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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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앗.. 그런데 .. 댓글 달고 약 한 시간 후, 현재 해당 댓글이 사라지고 없습니다. 난감한 블로그
주인이시군요. 빠른 조치를 '댓글 삭제'로..--;

* 덧1,

네이버 고객센터에 신고하지 그러느냐는 분이 있을까봐 잠깐 언급하면요.
온라인 요청 절차에서는 온라인 접수의 특수성으로 인하여 SMS로 본인인증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SMS로 본인인증이 불가할 경우, 대리인을 통해 접수가 가능합니다. 단, 위임장을 필수로 첨부해주셔야 합니다.


아앗.. 안타깝게도 그만이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은 오래 전 '신세기통신' 때 '패밀리 요금제'를 사용해 가족의 명의로 돼 있습니다. --;
그리고 엽기적이게도 신분입증 서류(주민등록증 등)를 스캔 받아 보내라니요..--;; 그리고 집에는 워드가 설치돼 있지 않은데 위임장이 '워드' 파일이네요..아앗--;

그래서 정식 게시중단요청을 하려면 월요일이 되어야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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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7 23:17 2006/12/17 23:17

씽크프리에 대한 몇 가지 소식

Column Ring 2006/12/16 13:05 Posted by 그만
IT 업계는 내년 키워드로 부상할 온라인 오피스의 정점으로 씽크프리가 자주 언급되고 있다.

씽크프리는 자랑스러운 한국의 솔루션이지만 일찌감치 미국으로 건너가 MS의 굳건한 성 안에서 반란을 도모하고 있는 반란군이기도 하다. 이른바 '저항군' 정도의 의미일게다.

최근 블로고스피어에서도 그렇고 IT 언론들도 몇가지 사실을 놓고 정황 증거를 대며 구글과 연관시켜 말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은 이렇다.

1. 구글의 M&A팀이 한글과컴퓨터에 방문한 사실이 있다.
2. 이를 백종진 한글과컴퓨터 사장이 해외에 나가 있을 때 기자들에게 자랑삼아 이야기했다. 백 사장의 의도는 아마도 '우리 씽크프리가 이처럼 주목받고 있어요' 정도가 될 것이다.
3. 한글과컴퓨터가 세계 시장을 직접 공략하기에는 회사 규모나 마케팅 능력이 모자란 것도 사실이다.

이런 것들이 합쳐지면서 구글이 한글과컴퓨터의 자회사인 씽크프리를 인수할 것이란 이야기가 돌게 된 것이다.

당일 주가는 흔들렸고 이내 '아직 구체적인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 정도에서 주식 시장은 안정을 찾았다.

구글, 씽크프리에 관심을 가질 이유는 있다. 하지만 인수할 단계는 아니다.
일단 한글과컴퓨터에서 확인해준 사실은 "구글의 M&A팀이 방문한 것은 사실이다. 이것저것 물어보고 갔다. 하지만 한컴 측에서 인수 의향을 물어보거나 구글이 얼마에 내놓겠느냐는 식의 발언은 없었으며 경영진들도 별다른 말이 없었다"고 전했다.

구글의 한컴 방문은 결국 '간 보기'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런데 한컴 관계자는 이런 말을 했다.

적어도 올해 안에 '중대 발표'는 없을 것이지만 내년에 글로벌 업체에서 구체적인 제안이 오면 검토할 정도로 인수합병에 대해 열려 있다. 하지만 인수합병보다는 구체적인 제휴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구글과의 제휴 모델은 딱히 들어맞는 구석이 일단 없다. 구글이 라이틀리를 인수하고 구글 닥스를 오픈한 마당에 똑같은 사업 모델을 갖고 있는 씽크프리를 인수해 중복 투자를 일으킬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결국 구글과의 M&A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관계자는 현재 네이버와 씽크프리가 공동으로 '네이버 오피스'를 개발하고 있는데 이 과정을 지켜보면서 자신들에게 맞는 서비스인지 판단하는 것이 좀더 구글 입장에서 합리적이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네이버 오피스는 무료[NHN 2007년 계획 발표] (7) | 2006/12/13

씽크프리, 아마존과 서비스 결합을 시도하다.
이보다 씽크프리는 아마존과의 제휴 모델을 좀더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씽크프리는 이미 구체적인 제휴 계약도 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아마존 측의 적극적인 구애에 화답한 상태다.

아마존과의 제휴는 아마도 '문서 공유'와 '검색'의 결합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씽크프리는 50만 건의 문서가 웹으로 저장돼 있으며 이 가운데 10만 건은 '공개 문서'로 분류돼 있다.

이를 검색하는 데 필요한 기술은 아마존의 A9.com 기술이 들어가게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씽크프리는 좀더 공개 문서 활용에 적극적인 모델을 추구할 수 있다는 것. 아마존의 거의 무한대에 가까운 저장공간도 제휴 항목에 들어가 있다.

네이버에게 저작도구와 문서 공유 솔루션 제휴를 맺고 있기 때문에 해외 쪽에서는 저작도구로서의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한 채 문서 공유 비즈니스를 아마존과 함께 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해외 웹OS 제품과 결합하는 모델도 추진중이라고 한컴 관계자는 밝혔다. 웹OS 솔루션 기업과 제휴해 그 안에서 오피스 제품군을 자유롭게 사용하고 저장 공간을 다시 아마존과 공유하는 식으로 MS와 구글에 맞서겠다는 것이다.

이미 일본과 미국에서 씽크프리의 인기는 상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온라인 오피스의 수익성이 검증되지는 않았지만 현재 씽크프리의 유료화 사업모델도 대형 포털과의 제휴 등을 통해 무료화가 진행되고 다시 여기서 문서 공유를 통한 비즈니스 모델이 새롭게 창출될 수 있으리란 것이 한컴측의 계산이다.

일단 씽크프리가 각종 대형 온라인 업체들과의 제휴와 공동 사업 진행을 원할하게 이어나갈 경우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경쟁자가 될 것이다.

그만은 창업 7년만에 빛을 보고 있는 '은근과 끈기'의 벤처기업 씽크프리의 건승을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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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6 13:05 2006/12/16 13:05

가판대 제목 낚시질

Ring Idea 2006/12/15 17:55 Posted by 그만

오늘 외근이 있었습니다.

오전에 나갔다 회사에 들어오는 길이었는데, 전동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습관처럼 가판대 매장을 빙 둘러가며 시사주간지나 연예 주간지, 월간지, 일간지들의 헤드라인을 죽~ 훑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은 제목들, 그들 사이에서는 정말 큰 뉴스이거나 정말 독자들을 휘감아 버릴 것 같다고 생각했을 정도의 강렬한 제목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시사 주간지들의 특징인 '음모', '암투', '반전', '혈투', '결투', '합종연횡' 등의 제목들이 이어졌죠.

물론 그 아래부분에는 대부분 '연예인', '사창가', '섹스', '강간', '성희롱' 등의 희한찬란한 어둠의 이야기들이 펼쳐지죠.

그런데 허걱.. 시사주간지의 청치 제목과 연예정보지들의 성관련 제목을 황당하게 섞은 헤드라인이 눈에 띄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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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맛갑니다. "노 코드, 섹스테크닉에 '넣고 빼고' 좌지우지?"

[충격 폭로]청와대-국정원 섹스정치 실체


청와대 現실세와 前국정원 최고위층 등 3명 강남룸살롱 경영
정재계인사들 코드인사 줄서기와 성욕해소 창구로 ‘북적북적’


내용이 상당히 자극적입니다.

이거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마냥 씁쓸하더이다.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는 제목에서 대충 드러나는 것 같긴 합니다만 이 것 참 난감하군요. 이런 제목은 '낚시질'을 하려고 자동차 배터리 던지는 겪이 아닌가 싶습니다.

본디 '제목 낚시'에 대해 그만은 좋은 콘텐츠나 글일수록 '낚시'가 필요하며 '매력적'이고 '섹시'할 필요가 있다고 후배들과 수강생들에게 말하곤 했습니다.

물론 어떤 의미이신지는 알겠죠? 제아무리 좋은 글이라도 외면받으면 소용이 없다, 많이 읽힐 수 있도록 노력하라는 의미죠.

그런데 이미 이 제목은 그 안의 모든 글을 쓰레기로 만들었습니다. 좌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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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5 17:55 2006/12/1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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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시장이 지난 10년 동안의 기나긴 불법복제의 터널을 지나오면서 겪은 교훈이 있다면, '공격적인 불법복제 단속보다 소비자에게 좀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합법적인 유통의 혁신이 매출을 더 오르게 한다'는 것이었다.

이같은 교훈은 영화 TV 애니메이션 등 영상 콘텐츠 산업에게도 마찬가지다. 상대적으로 콘텐츠의 품질과 복제 가능성에 있어서 불법복제가 용이하지 않았지만 초고속 인터넷의 발달과 기하급수적인 P2P 이용률 확대는 영상업계에도 심각한 불법복제의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이에 대해 영상 산업은 인터넷에 적극적인 유통 방식의 다변화를 꾀하는 동시에 불법복제 단속에 영파라치 제도 등을 통해 불법 사용량 감소를 유도하며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음반산업이 겪었던 상황을 단축하자는 것이다.

최근 미국과 독일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iMBC 다운타운 서비스를 통해 영상 다운로드 서비스를 본격화하면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워너홈비디오코리아(이하 워너)를 찾았다.

워너 이현렬 대표는 영상물의 불법복제 시장의 원인을 "어쩌면 인터넷으로 즐기고 다운로드 받아 소장할 수 있는 다운로드 형태의 유통 시장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일수도 있다"고 진단한다. 따라서 합법적인 통로를 만들어주는 것이 불법유통 시장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향후 다양화되는 영상 유통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길이라고 이 대표는 생각한다.

IMBC를 통해 서비스하고 있는 다운로드용 영상 콘텐츠는 100여편이며 내년 1사분기 중에 130여편으로 늘릴 계획이다. 워너가 보유한 TV 시리즈의 경우 수십개 영상이 시즌으로 묶여 있지만 1편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내려받을 수 있는 다운로드용 파일은 이보다 몇 배 더 많다.

물론 워너가 그동안 출시한 DVD만 해도 600편이 넘고 장기적으로 디지털화 할 수 있는 극영화가 8천편, TV 시리즈가 약 1만 5천편, 단편 TV물이 4만 편에 이르기 때문에 서비스 활성화에 따라 고전 명작 영화를 파일 형태로 수집할 수 있는 시기가 빨라질 수도 있으리란 것이 이 회사의 설명이다.

이 사장은 소비자들의 요구는 결국 가격을 좀더 낮춰달라는 것이라고 전하고 이는 수요 공급 시스템을 통해 조절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다.

인터뷰 자리에 동석한 조홍연 전략기획 부장은 "TV 시리즈물을 한꺼번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시즌권'의 경우 단편 다운로드 가격을 기준으로 40% 가량 낮추는 할인 패키지 프로모션을 진행하자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고 전했다. 결국 향후 다운로드 콘텐츠의 가격은 수요가 많아질수록 소비자와 공급자 사이의 가격에 대한 시각차를 줄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렬 사장은 "콘텐츠를 무료로 보는 것이 편하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한다. 하지만 누구나 콘텐츠를 무료로만 즐기길 원한다면 다음 세대에는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이 없어질 것이고 그렇게 되면 누구도 품질 좋은 콘텐츠를 즐길 수 없을 것"이라며 소비자의 의식 전환을 당부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다음은 이현렬 사장과의 일문일답.

iMBC를 통한 다운로드 서비스에서 실질적인 매출이 일어나고 있는가.

처음에는 다운로드 서비스에 그리 큰 기대는 걸지 않았다.

초기에 iMBC에서 100여 건의 다운로드 매출이 발생했으며 평소에는 다운로드 매출이 주춤하다가 몇 가지 가격 할인 등 프로모션이 진행되면 다시 다운로드 건수가 상승하고 있다.

내년 초 트래픽이 큰 싸이월드 서비스가 개시되면 다운로드 서비스가 다양한 형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다운로드 영상을 1촌에게 선물하는 식의 프로모션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다운로드 콘텐츠의 가격이 여전히 비싸다는 소비자가 많다. 다운로드 콘텐츠 가격 책정은 어떻게 되는가.

DVD 타이틀보다 약 20~30% 가량 싸게 책정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이보다 더 낮은 가격을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수요 공급의 원칙상 수요가 좀더 진작된다면 각종 프로모션 등을 통해 가격을 더 낮출 수 있는 여지는 있다.

사실상 DVD타이틀과 다운로드 영상을 비교했을 때 다운로드 해서 소유한다는 개념으로 보면 2대의 PC에 저장할 수 있고 2대의 또 다른 모바일 기기(PMP)에 담을 수 있으므로 4개의 DVD 타이틀을 사는 것과 마찬가지 일 것이다. 이 파일은 완전히 소유의 개념이다. 언제든 추가 부담없이 재생할 수 있다.

DVD의 경우 부가 영상물이 많이 들어 있다. 하지만 다운로드 영상은 단순히 처음부터 끝까지 재생용 파일에 불과하지 않은가.

물론 DVD 영상에는 부가 영상물이 들어 있지만 다운로드 동영상은 영화 한 편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서 직접 비교는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DVD 타이틀도 각종 부가 영상을 담은 타이틀도 있지만 단순히 재생용 영화만 들어 있는 것도 있다. 소비자들이 어떤 식의 구매 행태를 보이든 사업자로서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는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내년에는 DVD에 담을 수 있는 부가 영상 처럼, 인터넷 다운로드용 영상만 갖고 있는 교육용 콘텐츠 등 다양한 전용 콘텐츠 개발에도 주력할 생각이다.

영상 산업 전반적으로 불법복제에 대해 매우 민감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다운로드 서비스가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는가.

그동안 영상에 대한 불법 복제가 있었다는 것은, 어쩌면 인터넷으로 즐기고 다운로드 받아 소장할 수 있는 다운로드 형태의 유통 시장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일수도 있다. 100% 모두 합법 시장으로 넘어올 것이라고 예측할 수는 없겠지만 많은 소비자들이 합법적으로 고품질 비디오를 파일 형태로 소유할 수 있다면 상대적으로 불편한 불법 복제를 할 필요가 없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선의의 불법복제 사용자들을 위해서는 다운로드, 스트리밍 방식을 통해 건당 과금, 월정액, 연회비 등의 다양한 요금제를 제시하고 소비자들이 가장 편리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사업자의 역할이라고 본다.

한국의 다운로드 시장에 대해 본사는 어떤 시각을 갖고 있는가.

워너브러더스 본사에서도 미국과 독일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 다운로드 시장으로 한국을 선택한 것은 그만큼의 가치를 인정했기 때문으로 본다. 이미 본사나 해외 각국에서도 한국의 브로드밴드 시장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향후 5년 안에 DVD 타이틀 매출의 15%를 다운로드 시장이 점유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소비자들의 첨단 콘텐츠 소비 경향을 볼 때 향후 2, 3년 안에 DVD 매출의 약 25% 가량을 다운로드 서비스 매출이 차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DRM 문제는 어떤가. 다운로드 서비스에 적용할만한 기기 수도 적고 DRM이 업계에서 표준화 작업이 미진하다는 지적이 있다.

현재 워너브러더스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DRM을 사용하고 있지만 추후 본사에서 안정성을 확인한 DRM이 추가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하드웨어 업계나 소프트웨어 업계나 DRM 기술들을 서로 오픈해서 호환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현재 iMBC와 서비스를 하고 있고 내년초에는 싸이월드와 서비스를 진행할텐데 추후 포털 등을 통한 유통 확대를 생각하고 있는가.

iMBC를 맨 먼저 전략적 파트너가 된 이유는 워너 본사와 포괄적인 제휴를 맺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콘텐츠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절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포털 등 대규모 소비가 일어날 수 있는 곳과도 접촉중이긴 하지만 오히려 교육이나 PMP 관련 업체 등과의 파트너십 관계에 좀더 힘을 쏟고 있다. 내년 서비스 확대를 위해 4, 5개 기업과 협의중이며 이들이 운영하고 있는 사이트로 보면 다운로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곳이 더 많아질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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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5 15:14 2006/12/15 15:14

오늘 하루 블로고스피어가 '후끈' 하군요. 파란 때문에 말이죠.^^

올블로그에는 이러한 이슈가 태그 '파란'을 통해 자동으로 전면 배치됐으며 또한 오른쪽에는 IT 이슈 세가지는 모두 파란을 성토하는 글로 채워져 있습니다.

꽤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이는군요.

예전의 다음 RSS넷 사태라던가 파란의 '욕 검색' 서비스가 함께 거론되고 있으며 네이트의 통 서비스도 덩달아 두드려 맞고 있습니다. 물론 포털 전체적인 비난의 목소리는 빠질 수 없는 양념이죠. 네이버 블로그에 대한 노골적인 '펌질'에 대한 불만도 쏟아놓고 있습니다.

꽤 격앙돼 있는 모습을 봅니다.

얼마 전에도 이와 비슷한 사례가 있었죠. 바로 RSS 전문 공개냐 일부 공개냐 등의 문제였죠.

일부러 사태 확산이나 복잡한 논란의 말꼬리 잡기의 악순환에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 글은 관련 글에 대한 링크를 담지 않겠습니다.

일단 그만의 생각만 드러내 표현하겠습니다.

보는 공개되는 순간 복제된다. 불특정 다수에게 보이기 싫은 것은 숨겨라
그만은 '정보 확산성'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는 인류가 책을 모아 도서관을 만들었을 때부터 고민하던 정보 공유와 가치 재생산의 측면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생산된 콘텐츠는 많이 읽히고 많이 보여져야 한다는 것은 블로고스피어들의 기본적인 가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콘텐츠 생산자가 소비자를 지정하기 힘들다는 측면이 존재합니다.

내가 쓴 책을 우리 어머니는 안 읽었으면 하고 책을 발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번 파란 블로그 스페이스 사태에 대해 약간 우려되는 점은 블로고스피어들의 격앙된 표현에서 보듯 지나친 편향성과 이중적 태도가 의외로 침묵의 나선효과를 일으키고 있는 것입니다.

RSS, 스크랩, 퍼담기, 펌질, 검색, 복사.. 사실은 모두 온라인 툴에 불과한 사항입니다. 콘텐츠를 배포할 때 어떤 툴을 사용할 것이냐를 사용자가 정하기도 하고 글쓴이가 정하기도 하면서 복잡한 양상으로 발전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이것들은 모두 툴입니다.

가장 기초적인 툴은 우리에게 이미 운영체제가 제공하고 있습니다. OLE죠. 복사해서 붙이면 이런 툴을 거치지 않아도 어떤 문서에나 저작권 표시 없이 붙일 수 있죠.

따라서 상당부분 '펌질'에 대한 불만이 '펌질'을 쉽게 만들어준 사업자들에게 전이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펌질을 비난할 것인가 정보 공유의 가치를 극대화할 것인가
그렇다면 원작자 표시 등이 지켜지지 않는 모습은? 하면서 질문하실 수도 있습니다. 이는 정말 안타깝게도 개인의 소양 문제나 지재권에 대한 전반적인 합의가 아직 구체적인 모습으로 자리 잡지 않아서 생긴 모습입니다.

그래도 설치형을 쓰거나 오랫동안 블로고스피어에서 생산활동에 종사해온 많은 블로거들이 저작권에 대한 개념들을 일깨워가고 있다는 점에서는 매우 긍정적이지 않습니까?

사실 펌질 자체가, 또는 어떻게 퍼가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갖고 있는 유저가 별로 없는 상황에서 불펌 도구를 일단 유저에게 제공했다는 점이 사업자들에게 가해지는 비판인 것이겠죠.

블로거들의 불만을 압축하면 '원저작자 표시가 없다', '불필요한 트래픽이 발생한다', '배포에 대한 저작권이 침해당하고 있다' 등의 이야기겠죠.

하지만 좀더 추상적으로 넓혀보면 앞에서도 말했듯이 안타깝게도 세상에 나온 콘텐츠는 펌질의 대상이며 원저작자 표시라거나 원문 링크 등에 대한 요구는 받아들이는 사람의 태도에 달려있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또한 노출은 또 어떻습니까. 내가 허락한 곳에서만 노출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은 찾아보면 생각보다 많습니다. 일단 문제가 발생하면 검색을 통해 이러한 방법을 찾겠죠? 그런데 어떻습니까. 그 방법을 찾도록 도와주는 기술은 무엇입니까? 그 콘텐츠 생산자는 당신이 찾아올 것을 알고 있었을까요?

국내 닫힌 검색을 싫어하는 그 수많은 유저들이 자신들의 블로그 글이 다른 곳에서 자기도 모르게 읽힌다는 점에 대해 그렇게 싫어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물론 자신을 모두 열어 놓고 지나친 검색 노출을 피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는 경우나, 철저하게 자신의 글을 볼 수 있는 곳을 지정하는 블로거들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일단 일반적으로 블로그는 '불특정 다수를 독자로 하는 (좋든 싫든)미디어 행위'임을 생각한다면 지나치게 자신을 숨기는 것보다 폐쇄형 카페를 쓰는 것이 훨씬 효율적일 것입니다.

인터넷으로 뛰쳐 나온 블로거인 당신은 이미 네티즌들로부터 검색당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이 불편하다면 그에 맞는 제한적인 조치를 충분히 취해야 합니다.

사업자들은 이러한 다양한 블로고스피어들의 요구와 불만에 대해 적극적인 옵션 제공을 통해 '무의식적인' 불펌을 방지하고 저작권 존중에 대해 유저들을 끊임없이 계도하고 토론하도록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올블로그가 네이버와 제휴한다고 하는군요. 이 건은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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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12/13 17:24 2006/12/13 17:24

정말 화난다고 할까요. 아니면 답답하다고 할까요.

어찌나 입이 무거운지, 공룡이 돼 버린 NHN으로서는 어쩔 수 없다고도 이해하지만 왜 불렀나 싶을 정도의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글쎄요. 벤처가 공룡이 되는 과정에서 가장 큰 특징은 입이 무거워지고 메시지가 모호해집니다.

NHN의 오늘 발표를 보면 '공룡, 맞구나'란 생각이 들고 역시 사장과 임원진에 포진돼 있는 사람들이 언론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구나 싶습니다.

그만의 취재 노트에 적혀 있는 네이버의 내년 계획을 보시죠.

이 가운데 아마 블로거들이 가장 궁금해 할 것은 제목대로 네이버 오피스인가요?^^


▲퀄리티(품질) 2.0
새로운 서비스 개발, 업그레이드. 품질을 한 단계 더 높이겠다.

▲글로벌 스테이지 2
한게임의 글로벌 동시접속자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한게임 글로벌 전략을 공격적으로 펼치겠다.
미국에서 오픈한 ijji.com의 성공 여부에 따라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로 도약이 가능할 것이다. 영어권 서비스에 뿌리를 내리겠다.
한중일 바둑 플랫폼 접속자가 현재만 해도 5만명 이상이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묶을 수 있을 것이다. 기대작인 스키드러시, 라이딩 스타 등을 런칭시키겠다.
내년 하반기 일본 검색 시장에 진출하겠다.

▲나, 그리고 우리
고객이 곧 정보생산자이다. 고객을 중심으로 생각하겠다.
도구, 내용, 질서, 체계화(다양하고 편리한 툴을 제공해 UCC 생산을 도와줄 것이며 저작권 문제를 비롯한 걱정과 우려도 모두 질서와 규칙이 생겨나갈 것이다.
네이버 오피스는 1월말쯤 뷰어 서비스를 시작으로 2분기에 베타 서비스에 돌입할 것이다.
블로그 시즌2를 통해 설치형 블로그 이상의 기능과 자유도를 유저들에게 제공하겠다.

▲또 다른 성장
네이버가 성장하려면 한국 인터넷 산업 자체가 튼튼하게 성장해야 한다. 그 과정을 도울 것이다.
한게임은 중소 개발사나 중소 스튜디오들의 품질 좋은 게임을 퍼블리싱하고 국제적으로 소개하는 데 주력하겠다.
네이버는 좋은 정보가 유통될 수 있는 도구로 선순환 가치 사슬을 만들겠다. 뉴스 개편안도 이같은 노력에서 나왔다.

▲컨버전스 그리고 모색
경쟁사에 비해 움직이지 않는다는 소리를 듣지만 이미 움직이고 있고 구체적인 제안도 받아 검토하고 있다.
당장 M&A에 대한 계획은 없지만 미래 비전에 도움이 되는 기업이 있다면 언제나 열려있다.
각종 사업들은 내부적인 검토중이며 내년에 전방위적으로 움직임이 가시화될 것이다.

기타
오버추어와 재계약 마무리 단계다. 현 단계에서 구글쪽으로 급작스런 방향 전환은 없다.
게임에 있어서 사이버 머니 거래는 단호히 반대하지만 아이템 거래에 대해서는 분명한 정책이 서있진 않다. 아이템 거래는 각사의 이해관계가 걸려 있으며 자율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옳다.
정치적인 편향성은 늘 도전으로 생각한다. 3천만명이 보는 뉴스에 편향성이 있다면 문제가 될 것이기 때문에 늘 객관적인 시각으로 접근할 것이다.
일본부터 해외 검색 진출을 하는 것은 한게임이 든든하게 일하고 있기 때문에 NHN으로서는 그나마 가장 잘 아는 시장이라서 그렇다. 다른 다국어 검색 시장에도 늘 관심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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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이 내년 일본 검색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다만 진출을 상반기 계획돼 있던 것을 하반기로 늦췄다고 NHN 최휘영 대표는 말했다.

NHN은 13일 송년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사업방향에 대한 다섯 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이날 최휘영 대표가 발표한 다섯가지 키워드는 ▲퀄리티(품질) 2.0 ▲글로벌 스테이지 2 ▲나, 그리고 우리 ▲또 다른 성장 ▲컨버전스 그리고 모색 등이다.

최휘영 대표는 1999년 벤처로 시작한 NHN의 현재까지의 발전상을 소개하면서 "올해를 기점으로 그동안의 사업 성과와 정책을 통찰하고 반성하며 내년도에는 성장 노하우를 체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기술력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작업을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최 대표는 내년에는 일본에 검색 시장 진출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하고 당초 상반기로 예정돼 있던 것을 좀더 면밀한 검토를 위해 하반기로 진출 시기를 늦췄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본에서 캐주얼 게임 사이트 1위를 고수하고 있는 한게임 사업 부문을 통해 한중일 통합 게임 플랫폼 구축에 대한 구상도 내비쳤다. 김창근 NHN 글로벌 퍼블리싱 본부장은 이를 위해 "한중일 바둑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히고 내년 기대작으로 스키드러시와 라이딩 스타 등의 게임을 소개했다.

씽크프리 오피스 무료 서비스 2분기 베타 서비스 시작

한편 최휘영 대표는 이날 한글과컴퓨터의 씽크프리 오피스를 네이버 서비스화 하게될 '씽크프리 오피스'에 대해 개략적으로 소개했다.

NHN은 2007년 1월 말쯤 온라인으로 MS 오피스 문서나 아래아한글 문서를 바로 열어볼 수 있는 '문서 뷰어 서비스'를 시작으로 내년 2분기에는 본격적으로 네이버 오피스 베타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완전 무료 서비스로 제공될 예정이며 온라인으로 별도의 비용 없이 워드프로세서,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 등 기본적인 오피스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블로그와 메일 등 네이버 서비스와 연동시켜 새로운 지식 문서 서비스 분야를 개척하겠다고 NHN은 밝혔다.

이 밖에 NHN은 현재 클로즈 베타로 운영중인 블로그 시즌2 서비스를 올해말이나 내년초쯤 본격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블로그 시즌 2는 외부 블로그와의 연동을 확대하고 블로그 인터페이스를 자유롭게 배치하고 수정할 수 있으며 에이잭스(AJAX) 등 업계 표준을 적용해 어떤 플랫폼 환경에서든 블로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한편 오늘 오전 다음의 구글 검색광고 제휴에 대한 생각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최 대표는 "현재 진행중인 오버추어와의 재계약이 마무리 단계여서 당장 구글쪽으로 급선회할 가능성은 없다"고 잘라 말해 구글과의 제휴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으로 답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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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재미로 잠깐 스샷!

네이버도 프레젠테이션을 맥북으로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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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3 15:14 2006/12/1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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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이 예상대로 구글과 검색광고 분야 제휴에 나섰다. 향후 제휴 확대에 시장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세계적인 검색 업체인 구글과 종량제 검색 광고(CPC, Cost Per Click)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오는 1월부터 이를 적용, 검색 광고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이번 계약으로 다음은 자사의 종량제 검색 광고를 구글의 광고 시스템인 ‘애드센스(AdSense)’를 통해 운용하게 된다.

다음은 구글의 첨단 광고 시스템과 다음의 강력한 플랫폼 파워를 결합해 경쟁역량을 배가하고, 시장점유를 지속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양사는 검색을 기반으로 한 마케팅 활동 등 검색 광고 시장 공략을 위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사용자와 검색 광고주도 차별화된 검색 정보와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는 국내에서 대표적인 CPC 검색 전문 업체인 오버추어와 제휴한 거의 모든 주요 포털의 스폰서 링크가 동일한 검색 결과만을 제공해 왔다. 그러나 이번 제휴로 다음의 사용자는 검색 의도와 연관성이 높은 차별화된 검색결과와 폭넓은 정보 선택의 기회를 제공 받게 된다고 다음은 설명했다.

다음의 김남진 리스팅비즈니스 본부장은 “검색 서비스 향상을 위한 다음의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이 괄목할 성과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이제는 적극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때”라며 “이번 제휴로 광고주와 사용자에게 보다 향상된 서비스와 가치를 제공해 시장 점유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구글의 아태 및 남미 영업 총괄 부사장인 수킨더 싱 캐시디(Sukhinder Singh Cassidy)는 "이번 제휴를 통해 구글 애드워즈(AdWords) 광고주들이 수백만에 이르는 새로운 잠재고객들에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며, "구글의 애드센스 프로그램은 다음에게는 새로운 수익창출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이용자들에게는 한층 향상된 서비스를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사는 또, 향후 검색 비즈니스의 전망과 방향에 대한 컨퍼런스도 개최할 계획이다. 양사의 경영진이 직접 연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다음의 이번 구글 CPC 광고 도입으로 2007년 5500억원 규모로 전망되는 국내 CPC 시장의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오버추어가 국내 CPC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다음은 통합 검색 가운데 웹 검색 부문을 구글과 제휴하고 있다. 엠파스도 지난 5월 구글과 향후 2년 동안 CPC 광고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네이버를 운영중인 NHN의 경우 오버추어와의 재계약이 성사 직전 단계다. 국내 포털을 앞세워 오버추어와 구글의 검색광고 대결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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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3 09:10 2006/12/13 09:10
최근에 그만의 아이디어에 올라온 글 가운데 댓글이 많은 글들만 몇 개 추려봤습니다.(괄호 속의 댓글 수에는 그만이 적은 덧글도 포함됩니다..^^)

말하기 싫게 만드는 말 10 (19) | 10:22:00
[오늘의 댓글] 알몸 투시기와 Backscatter 사이[Updated] (9) | 2006/12/04
노 대통령을 비난하는 이유와 칭찬하는 이유 (11) | 2006/12/01
'땅콩 버터 쓴맛 본' 다음, 기본기 다지기 주력 (10) | 2006/11/28
외래어 딜레마 (15) | 2006/11/28
그만이 상상하는 프로 블로거의 세계 (36) | 2006/11/21
[아쉬운] 오픈웹투콘을 마치고 (19) | 2006/11/19

그만은 가급적 댓글에 덧글을 달려고 무수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블로그는 소통이라 믿기 때문이죠.

다행스럽게도 그만의 건조한 글에 많은 분들이 매우 긍정적이고 정보성 높은 글을 달아주셨습니다.

극히 일부 비아냥이나 악성댓글이 한 두개 포함돼 있기도 하지만 이마저도 그만은 소통이라 믿습니다.

어떤 분은 포스트를 좀더 아름답게 만들어주시고 좀더 정보성 높은 콘텐츠로 다듬어주십니다. 그만은 일부 댓글에 영향을 받아 포스트 자체를 수정하거나 가필을 하고 이를 알려주기도 합니다.

또는 그만은 수많은 관련글을 찾아 헤맵니다. 도움이 되는 글도 있고 결과적으로 허무한 글이 있지만 그만큼 그만의 검색 실력도 늘고 있습니다.^^ 단 몇 줄의 포스팅에도 그만은 영향을 받으며 끊임없이 이어져 있는 보기 불편한 글을 꾸역꾸역 읽으면서도 필요한 것은 머릿 속에 구겨넣습니다. 수십, 수백개씩 달린 댓글을 보면서 그만은 우리 지식 자산의 롱테일을 생각합니다.

오늘 그만은 아래 글을 읽었습니다.

비난과 비방만이 넘쳐나는 블로그 글들... [체리필터의 인생 이야기]
댓글이 중요한 이유 [블로그라띠]

블로그 포스팅의 내용을 문제 삼는 글이라거나 블로고스피어의 다양한 논란과 반박들, 그리고 댓글에 대해 우려하는 시각이 존재하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은 늘 긍정적입니다. 수많은 이러저러한 쓰레기 논쟁을 벌이는 이유도 사실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왜 비난과 비평이 어떻게 다른지 우린 가슴 속으로 알고 있지 않습니까?

좋은 글과 나쁜 글을 구분하는 사람은 쓴 사람이 아니라 보는 사람입니다. 누구도 어떤 것이 블로그다 라고 정의내리기 힘든 것은 이 때문이겠죠.

콘텐츠의 품질은 이용자와 소비자가 판단합니다.

그만의 믿음은 쭉~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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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2 18:24 2006/12/12 18:24

2006년 한 해 동안 새로이 제작된 웹사이트들 중 국내 최고의 웹사이트를 선정해 시상하는 웹어워드코리아 2006(웹이노베이션 대상)이 올해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웹어워드 코리아(www.webaward.co.kr)웹어워드위원회(위원장 유인호)와 한국 ebi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NHN㈜과 한국마이크로소프트(유),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등이 후원하는 행사로, 한 해 동안 새로이 구축된 웹사이트들을 대상으로 기획 및 콘텐츠, 디자인, 기술 측면에서 우수한 웹사이트를 평가하고 시상하는 웹 분야 국내 최고의 권위와 위상을 갖고 있는 행사이다.

웹어워드코리아 2006 행사는 웹분야 전문 교수진 10인의 자문을 받아 국내 기업/기관 웹사이트 관리책임자 및 웹 구축전문가 1,000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단과 국내 대기업 그룹사, 포털 및 통신회사, 주요 웹에이전시 및 UI업체 웹책임자 등으로 구성된 50인의 최고 평가위원단이 웹어워드 공식 웹사이트 상에서 평가한 결과에 따라 공정한 방식으로 수상작을 선정한다.

웹어워드위원회는 올해 웹어워드 온라인 평가 결과에 따라 최종 결정된 4개 평가부문별 대상 수상작 및 22개 분야별 대상 및 최우수상 수상작과 각 분야별 우수상 명단을 공식 발표하였다.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웹어워드 최고대상은 SK모바일뮤지엄이 수상했으며, 기술혁신대상에는  기업은행, 기획/콘텐츠대상에 국립중앙박물관 웹진, MUSINE, 디자인혁신대상에 KT그룹이 각각 수상했다.


각 분야별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작으로는 대기업 일반 분야에 LG텔레콤과 SK그룹, 중견기업일반 분야에 넥슨닷컴과 산돌커뮤니케이션, 브랜드 분야에 CJ주식회사의 행복한 콩과 환타! 함께 나누는 즐거움, 제품프로모션 분야에 닛산 인피니티 G35와 모토로라 Z 프로모션 전용관, 이벤트프로모션 분야에 sky must have 캠페인과 엠플닷컴 프리런칭프로모션, 전문포털분야에 쥬니어네이버와 패션쇼핑 포탈 이츄, 커뮤니티/블로그 분야에 한화리조트 POSTORY와 올블로그, 미디어 분야에 SBS와 익스트림채널 XTM, 기업커뮤니케이션 분야에 LG 미래의 얼굴과 퓨어스토리, 공공서비스 분야에 서울시청의 천만상상 오아시스와 국가기록원, 교육서비스 분야에 비유와 상징과 SADI: 삼성디자인학교, 온라인교육분야에 두산 애듀클럽과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의 배움나라, 금융분야에 하나은행과 알리안츠생명, 통합쇼핑몰분야에 인터넷쇼핑몰 CJmall과 인터파크, 전문쇼핑몰분야에 현대카드 Privia 여행몰/쇼핑몰과 삼성전자 옙브랜드샵, 생활정보서비스분야에 디어삼성과 취업포털 커리어, 리빙/뷰티/패션분야에 우미 아파트 Lynn과 꿈에그린, 문화/레저분야에 경기문화재단과 에버랜드 리조트, 영화분야에 멀티플렉스 극장 씨너스와 쇼박스, 게임분야에 한게임과 리니지 에피소드5, 예술/실험/개인분야에 issac-warld와 BRAINNETWORK, 고객지원분야에 SK Telecom T World와 S-OiL 보너스카드가 선정됐다.

그 밖에 각 분야별 우수웹사이트 명단과 각 웹사이트에 대한 평가내역은 웹어워드 공식 웹사이트 www.webaward.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웹어워드위원회 유인호 조직위원장은
웹어워드코리아 2006는 국내에서 제작된 우수 웹사이트들을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시상하고 이를 세계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에 오른 국내 웹 사이트 구축 기술 및 디자인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히고, 이번 웹어워드코리아는 수상작에 대한 시상에 그치는 것이 아닌 한 해 동안 웹 발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많은 노력을 기울인 웹전문가들을 사기를 증진하고 격려하는 축제의 장으로서 그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올해 ‘웹어워드 코리아 2006’ 시상식은 오는 14일 잠실롯데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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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에서야 보도자료가 떴군요..

문장이 거의 끊어지지 않는..--;;

개인적으로 '평가단'이란 이름의 출품작 선정에 대해 그다지 선호하지는 않지만 일단 구경해보시면 많은 감흥은 있으리라 봅니다.

반면 개인적으로 그만은 네티즌끼리 추천하는 것을 선호하면서도 개인의 판단이 전적으로 100% 반영되는 면에서는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따라서 그만이 올해 올린 블로그에서 좀더 가치 있는 것들을 모아서 조만간 포스팅해보겠습니다. 포스팅 안 된 내용에 대해서도 소개할 것이 있으면 올리겠습니다.

하루 종일 인터넷에만 붙어있지 못하는 그만으로서는 가급적 많은 사이트를 여러 블로그들의 안내를 받아 돌아다니고는 있지만 모두 이용하거나 모두 평가할 수 없었다는 점을 인정할 수밖에 없군요.

그만의 올해의 사이트 선정 작업에 도움을 주실 분은 메일이나 댓글, 트랙백으로 알려주시면 반영해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올해를 되돌아볼 수 있는 작업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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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2 17:14 2006/12/12 17:14

국제 헤지펀드의 횡포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게임기업으로 자리잡은 그라비티가 소란스럽다.

나스닥 상장기업인 그라비티(www.gravity.co.kr)가 최근 경영진 해임을 요구하는 국제투기자본들의 행태에 맞서 오는 26일 임시주총을 열고 헤지펀드의 요구안을 부결키로 했다. 이 과정에서 그라비티 경영진은 국제투기들과 정면승부를 벌이겠다며 강한 어조로 국제투기자본의 무리한 요구를 성토했다.

그라비티는 자사의 주요주주인 미국의 헤지펀드 래미어스캐피털(Ramius Capital Group, L.L.C.,)과 문캐피털(Moon Capital Management LP)이 요구한 류일영 대표이사 회장과 백승택 부사장의 해임안 건을 다룰 임시주총을 오는 12월 26일 한국 본사에서 개최하기로 전격 결정하고 이를 부결시키기로 했다.

그라비티는 이와 함께 그라비티의 국내외 소액주주들에게 국제투기자본의 경영진 해임요구에 반대할 것을 요청하는 주주안내문을 11일(미국 현지 시간) 모든 주주들에게 일제히 보내고 홍보활동을 시작했다.

그라비티 측은 최대주주 지분이 52.39%인데 비해 래미어스와 문캐피털의 지분은 17.75%에 불과해 경영진 해임안건의 부결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류일영 회장 소유의 투자회사 EZER는 지난 2005년 8월말 그라비티의 창업자 김정률씨의 지분 52.39%를 전량 인수하고 경영권을 확보한 바 있다.

한편 그라비티 측은 이들 헤지펀드들이 지난 1년간 경영진에 대한 악성루머를 유포해 기업의 신뢰도를 손상시키면서 현 경영진을 압박하는 한편, 물밑으로는 직접 또는 대리인 등을 내세워 자신들이 보유한 주식을 시세보다 높은 고가로 매입하는 협상을 제의하는 등 단기차익을 노린 투기자본의 속성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어 임시주총을 통해 투기자본의 부당한 요구를 정면으로 맞서기로 했다.

그라비티가 밝히 바에 따르면 이들 국제투기자본들이 ‘소액주주 공정처우를 위한 그라비티 위원회’라는 명목상의 주주모임을 만들고 이 위원회 이름으로 1년 이상 현 경영진에 대한 비방을 계속해왔으나, 회사의 신뢰도 추락을 우려해 일일이 대응해오지 않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들어 검찰조사 등을 통해 모두 무혐의로 처리된 사안까지 다시 열거하며 의혹을 부풀리는 등 회사의 경영진의 신뢰도를 크게 추락시키는 행위를 계속하고 있어 이를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결정하기에 이르렀다며 적극 대처 의지를 천명했다.

특히 이들 헤지펀드들이 수차례 그라비티의 대주주 및 경영진에게 자신이 보유한 주식을 시세보다 훨씬 높은 고가로 매입할 것을 요구하면서 투기자본의 속성을 드러내고 있어, 이런 실상을 잘 알지 못하고 있는 다수의 소액주주들에게 진실을 보여주기 위해 임시주총을 개최키로 했다.

이들이 그라비티 측에 자신의 주식을 매입할 것을 요구했다는 것은 자신들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www.sec.gov)에 게재한 자료 ‘SCHEDULES 13D’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자료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돼 있다.

“2006년 9월중순부터 11월초까지 (소액주주 공정처우를 위한 그라비티) 위원회의 재무 및 법률자문단은 그라비티의 권오성실장과 기타 대리인을 만나 위원회의 우려에 대한 실현가능한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잠재적인 해결방안에는 그라바티의 모든 소액주주들의 주식을 (그라비티 대주주가) 취득하는 것도 포함된다.

… From mid-September to early-November 2006, the financial advisors and legal advisors to the Committee met with Mr.James O. Kwon and certain other agents of the company on various occasions to discuss possible solutions to the Committee’s concerns. These potential solutions included a potential acquisition of all of the outstanding minority shares of Gravity. …

출처 : 2006년 11월 21일 문캐피털의13D/A 공시 부분 발췌

그라비티 류일영 대표는 “세계최고의 글로벌 토털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장기투자의 일환으로 지난해 8월 그라비티를 인수했으나, 일부 국제투기자본이 경영권 인수 이후 이사회에서 결정된 모든 사안에 대해 클레임 제기 및 소송전개로 공격함으로써, 단기 투자차익만을 노리고 무모하게 회사의 신뢰도를 손상시키고 고가주식매입 등 부당한 요구만 일삼고 있어 이에 대해 정면대응을 선언하게 됐다”면서 수성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류 대표는 “래미어스캐피털 등이 책임있는 주주로서 회사의 발전을 위한 애정어린 비판과 격려를 해준다면 그라비티가 내년 출시될 라그나로크2 등을 계기로 본격적인 고성장 체제를 구축하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해 여전히 사태 확산보다는 조기 종결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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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12/12 11:22 2006/12/12 11:22

말하기 싫게 만드는 말 10

Ring Idea 2006/12/12 10:22 Posted by 그만

누군가와 대화를 하다보면 상대방으로부터 '특정한 말'이 튀어나왔을 때 갑자기 말을 하기 싫어질 때가 있다.

대부분 화제를 돌리거나, 완전하게 반박하거나, 출처를 물어보거나, 말꼬리를 물고 늘어질 때의 상황이 그렇다.

그만은 이런 말을 들으면 머리 뒤 끝이 바짝 올라 서며 하던 말을 저도 모르게 끊게 된다. 특히 치열한 토론의 상황에서는 거의 좌절이다. 문제는 그만도 의도적이든 비의도적이든 이런 말들을 사용해 상대방의 말을 툭툭 끊는 경우가 있다는 것.

토론의 상황이건 어떤 재미있는 말들을 하건 이런 말들만 삼가하면 좀더 풍부한 대화가 되지 않을까?

그래서 정리해 봤다. 그만이 뽑은 '말하기 싫게 만드는 말 베스트 10!'

1. 네가 뭘 몰라서 그래.
뭐를 몰랐는지는 그 후에도 밝혀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단 상대방의 '지식'이 얕다는 점을 이용한 반박하는 문장이다. 그러면서 자기만 알고 있을 것 같은 경험이나 사실(또는 거짓으로 꾸며댄)들을 줄줄 근거로 이야기한다.
이 말을 듣는 사람은 그후 뭔가를 인정하면 진짜 뭘 몰라서 그런 말을 한 것이고 인정치 않으면 복잡한 사례를 다시 반박의 근거로 내놔야 하는 부담이 있다. 그래서 대화는 거의 끊긴다.

2. 설마~ 언제 어디서 누가 그랬는데?
구체적인 육하원칙을 들이대는 경우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떤 사실에 대해 특정 사안이나 특정 시기만 기억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지난주 금요일 2시쯤 신촌 00카페에서 누구랑 누구랑 있었을 때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말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그런데 신기하게 여자들은 이런 것을 요구할 때가 있다. 힘들다. 단세포 남자들은...ㅠ.ㅠ

3. 내가 그건 잘 알아, 내 친한 친구 아버지가 그쪽 권위자야.
특정한 권위에 기대 자신의 논리나 사실 전달에 신빙성을 가미하는 경우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듣다보면 이상하게 사안에 집중하기보다 그 신빙성을 주어야 하는 권위자의 권위가 의심스러운 상황이 발생한다. 특히 정치인들이 특정 신문을 들고 나와 '이 신문에서 그렇게 나왔다. 전국민이 다 아는 사실이다' 등등을 말해버리면 반박하는 쪽에서는 '신문의 신뢰도'를 문제삼는 이상한 상황이 발생한다. 일단 개인간의 대화에서는 논란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대화가 멈춰지거나 화제가 엉뚱한 곳으로 흐른다.

4. 에이 그래도 당신은 나보다 낫지.
갑자기 자신의 신세한탄을 하는 경우다. 논리나 사실에 대한 토론은 이 상황에서는 거의 무의미해진다. 난데없이 스스로 '무용담'을 늘어놓는 기자들이나 뜬금없이 자신이 고생해온 시절을 털어놓는 부모들에게서 자주 보이는 대화법이다. 또는 친구들끼리 괜히 자신이 더 어려운 상황을 더 힘들게 헤쳐왔음을 은연중 강조할 때 하는 말이기도 하다. 이쯤되면 누가누가 더 힘들게 살아왔는지를 토론하는 이상한 대화가 진행된다.

5. 몰라, 몰라. 어쨌든 내 생각에는 변함이 없어.
이 말을 하는 사람에게는 어떠한 것도 필요 없다. 적어도 그 사안에 대해서는 뭔가 불확실하지만 자신의 신념에는 변화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대화를 급하게 끝낼 때의 태도다. 딴나라당이 싫다거나 열린당이 싫다거나 할 때 이런 식의 대화가 종종 등장한다. 광범위한 사례를 들고 논리적인 태도로 임하는 상대방을 힘빠지게 만든다. 사실상 승리는 이 말을 한 사람이 되는 경우가 있다. 넌 나를 꺾을 수 없다라는 선언이기 때문에.

6. 그건 그렇고. 다른 건 어떻게 되고 있지?
급하게 화제를 전환하는 경우다. 이 사람에게 말하는 사람은 이 말을 듣는 순간 현재 말하고 있는 것을 더 말하고 싶은 욕구와 새로 제시받은 주제에 대한 생각으로 머리가 혼란스러워진다. 말하는 사람은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데 적어도 다른 쪽의 욕구가 해소되지 못했기 때문에 욕구불만의 상태에 빠지고 정신은 산만해진다. 아. 이미 이 말을 하는 사람이 이겼을지 모른다. 얼굴 벌게지도록 지금껏 이야기한 것이 모두 쓸려 없어지고 새로운 화제로 전환되는 순간은 누구에게나 허탈하다.

7. 글쎄, 그런가보지 머.
그럭저럭 긍정하면서도 내심 나중에라도 반박할 태세다. 지금은 대충 인정하지만 다음엔 어림없다는 식이다. 말하는 사람은 더 이야기 해봤자 이 사람을 진심으로 설득할 수 없음을 느낀다. 또는 열을 올리고 이야기 해봤자 이런 식의 말을 하는 사람에게는 어떤 강력한 논리도 눈 녹듯 사라지고 한쪽귀로 그냥 흘려보내게 될 것이다. 아 맥 빠지는 소리다.

8. 거봐, 넌 그게 문제야.
엉뚱하게 말하는 화자에게 문제제기를 하는 경우다. 말 하는 태도를 문제삼거나 말 하는 사람의 논리나 사례의 부적절성을 문제삼는 경우다. 각 사안을 논리적으로 반박하지 않고 갑자기 인간에게서 문제를 끄집어 냈기 때문에 말하는 사람의 자존심을 건드리고 이는 대화를 감정적인 상황으로 급반전시키는 힘을 지녔다. 문제는 이 말을 하는 사람은 엉뚱하게도 자신은 문제의 본질에 접근하고 있다고 느낀다는 것이다.

9. 아니야. 그건 중요한 게 아니야.
어떤 사안의 핵심이나 본질에 접근해가고 있을 때 갑작스럽게 새로운 분석을 내놓는 경우다. 이때부터는 "내가 말할테니 넌 듣고만 있어. 네가 이야기하는 것은 모두 부수적인 것들이야"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대화하는 사안은 같지만 본질을 서로 다르게 보고 있으므로 이 대화는 누군가 인정을 하거나 서로 인정을 하지 못한 채로 끝나게 된다. 하지만 이 말을 듣는 사람이 자신의 생각을 고칠 아량을 갖고 있다면 의외로 화제가 풍부해질 가능성이 높지만 이럴 경우에 자신의 지금까지 분석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는 꼴이라면 역시 정신적인 혼란을 겪게 된다.

10. 치, 웃기고 있네.
모든 것을 비아냥거리는 사람에게서 흔히 듣는 말이다. 비아냥거리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성격상 결함을 갖고 있을 경우가 있다. 또는 자신의 모자람이나 대화 기법이 미숙하기 때문에 이를 급하게 반전시키며 대화를 자기 주도로 끌고 나가고 싶거나 상대방의 기세를 점령하고 싶을 때 사용한다. 이 말을 듣고 '그래 미안'하면서 물러날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런데도 이런 말을 하며 상대방을 깔보는 식의 말을 하는 사람은 무의식 속에 지금의 대화에 대해 그다지 참여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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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12/12 10:22 2006/12/12 10:22

딥링크와 아웃링크의 차이

Ring Idea 2006/12/11 11:56 Posted by 그만
간단하게 정리하고 넘어가자는 의미에서 최근 인터넷 미디어 업계에서 화두가 된 네이버의 '아웃링크'와 구글의 '딥링크'에 대한 차이를 설명하겠다.

일단, 아웃링크는 원래 그런 말이 없다. 설령 어디선가 썼다고 해도 IT 용어 사전에도 등재돼 있지 않은 '신조어'에 가까운 용어다.

반면 딥링크는 오래전부터 우리가 사용하던 방식으로 IT 업계 사람들이 이를 아웃링크와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

(아래 댓글에 질문이 와서 몇 마디 덧붙였습니다....어엇.. 댓글이 있었는데 자진 삭제하셨네요..--;;)

참고: 딥링크(Deep link) [다음 IT용어사전]

설명 펼치기..


참고: 네이버 아웃링크(Outlink) [그만의 아이디어 블로그 포스팅 모음]

결론적으로 아웃링크와 딥링크는 닮았으나 아웃링크는 '데이터베이스가 남아 있다'는 전제가 있다.

즉 네이버는 계약된 언론사닷컴으로부터 데이터베이스를 실시간으로 넘겨받아 쌓고 있다. 이 데이터베이스를 정렬해 편집된 모양으로 보여주는 것이 네이버 뉴스 섹션이다.

그런데 예전에도 이 네이버 뉴스 섹션에서 기사를 클릭해보면 '기사원문 보기'라는 버튼을 봤을 것이다. 이는 언론사닷컴에서 먼저 기사를 올린 뒤 이 기사의 원문 주소를 포함해 네이버에 넘겨줬기 때문이다.

추가적으로 이런 형태로 뉴스 기사 하단에 '0000 주요 기사'라는 형태의 박스를 봤을 것이다. 이 것 역시 언론사닷컴 사이트로 직접 넘어가는 링크다.

이 두 가지 형태가 딥링크이다. 그만이 언론사닷컴 살고 싶나? '오페라 하우스'가 돼라 라는 포스트에서 지적했듯이 딥링크 자체에 대한 효용성 논란은 여전하다.

하지만 네이버가 이번에 제시한 것은 검색이나 뉴스 박스(아직 시행 전)에서는 제목을 누르면 바로 언론사 닷컴 해당 기사로 넘어간다는 것이다.

즉, 네이버가 제휴한 곳들만 이러한 아웃링크 방식에 포함되는 것이다. 아웃링크의 전제 조건이 언론사 닷컴이 보내주는 원문 주소가 있어야 하며 이를 이용해 해당 사이트로 넘어가게끔 하는 것이다. 반면 네이버는 기존 방식대로 네이버 안에서 기사를 볼 수 있게 해 놓았다.

아웃링크가 완전한 딥링크 방식이 아니라는 것이 이 때문이다.

다만 네이버의 방식은 구글보다 우세하다. 해당 언론사의 기사를 가져 오거나 검색 대상으로 삼을 때 로봇을 돌려 자동으로 원문 주소와 기사 제목을 연결시켜 배열하는 구글보다 저작권을 좀더 존중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구글은 언론사에게 따로 돈을 지급하지 않는다. 요즘 몇 군데에서 제휴 모델로 자금을 받아가지만 이 역시 구글에 데이터베이스를 넘겨주는 방식이 아니라 로봇이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지 않는 방식이다.

하지만 네이버는 데이터베이스를 정식 계약을 통해 넘겨 받는다. 이를 통해 원문 데이터를 확보한 곳의 기사들만 뉴스 검색에 걸리게 한다. 따로 검색만을 위한 제휴를 검토하고 있다지만 데이터베이스를 넘겨받을 때 처럼 금전적인 거래에서는 해당 언론사가 수세에 있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차이가 네이버의 뉴스 검색에 제외된 뉴스 사이트 기사들이 구글에는 등장할 수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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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1 11:56 2006/12/1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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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피카사 웹 앨범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한다.

피카사 웹 앨범(picasaweb.google.co.kr)은 사용자가 손쉽고 빠르게 인터넷에서 사진을 정리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며 이와는 별도로 피카사 프로그램을 함께 사용하면 사용자의 컴퓨터에 있는 사진을 검색, 편집 및 공유할 수 있다. 이 두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제공되며 각기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이 서비스는 마우스 클릭 몇 번만으로 인터넷으로 사진을 올려 친구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들은 사이트 가입이나 로그인 없이 사진을 볼 수 있다. 또한 앨범에서 직접 고해상도의 사진을 다운받아 인쇄하거나 컴퓨터에 저장할 수도 있다.

지금까지 인터넷 앨범으로 사진을 보고서도 저장할 방법이 없는 경우도 많았지만, Picasa를 통하면 이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고. 또한 전체 공개와 미공개 등을 선택하여 사진 공개 등급을 설정할 수도 있으며 사진에 자막과 주석을 추가할 수도 있다. 친구가 자신의 앨범에 새로 사진을 등록하면 알림 메일도 받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또 인터넷에 올렸을 때 컴퓨터에서 보던 것보다 사진의 해상도가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Picasa 웹 앨범은 업로드 되는 사진을 인터넷에 맞도록 최적화 시켜준다. 사진을 볼 때는 화면 크기로 확대하거나 돌릴 수 있으며 줌을 하거나 목록을 빠르게 스크롤할 수 있다.

저장 공간도 바탕 화면 크기의 사진을 약 1천장(250MB)까지 무료로 올릴 수 있으며 저장 공간을 추가로 사용하고 싶으면 유료로 전환할 수도 있다. 추가 용량을 사용하는 요금은 1년 간 25달러(약 2만 3000원)로 약 25000장의 사진(6GB)을 저장할 수 있게 업그레이드된다.

피카사 웹 앨범은 현재 18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매킨토시 및 윈도우용 2가지 버전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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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살짝 써본 결과...

흠.. 편리하긴 한데요. 그다지 국산 솔루션들과 비교했을 때 감흥이 오진 않습니다.

우리 머리 속의 서비스라면 아마도 사진들을 무작위로 모아서 보여주는 플리커 등의 서비스를 상상할 수도 있겠지만 구글 동영상 업로드 서비스가 처음 시작됐을 때 처럼 관람은 그리 편하지 않군요..^^

사용하기 좋지만 주의할 점은 하드디스크에 있는 고해상 사진을 별 생각없이 올리면 저절로 파일 사이즈를 줄여버리기도 하네요. 물론 크게 해상도를 낮추진 않지만 원본 그대로를 이용할 생각이라면 옵션에 주의하시구요.

그만이 주는 별점은 네 개 정도. 구글의 한글 프로그램은 의외로 한글화가 깔끔하답니다.

딱히 프로그램을 따로 깔지 않아도 업로드는 액티브액스를 통해서 간단하게 올릴 수 있습니다.

흠.. 블로그 호스팅 트래픽 때문에 걱정이신 분들께 제공하는 '공유 기능'은 쓸만하군요.. 머.. 우리나라 웹하드 서비스들도 좀 오픈베이스로 많이들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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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1 11:29 2006/12/1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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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토요일 서울 양재동 다음커뮤니케이션 사옥 3층에서 뜻 깊은 행사가 하나 열렸습니다.

'남아공 AIDS 고아 돕기 블로거 자선경매' 상당히 긴 이름이므로 내용 자체가 금방 인지 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블로거가 자발적으로 준비해서 블로거들의 참여로 인해 뜨거운 행사를 두 번째 참여한 것이라서 그만에게도 상당한 의미가 있는 행사였습니다.

안타깝게도 그만은 당일 자동차로 가겠다고 버벅거리다가 거의 막바지쯤 되어서야 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기자로 가는 것이 아닌 참여자로, 그것도 경매 물품을 내놓겠다고 했는데 이러저러한 사정 때문에 당일 경매 물품을 내놓지 못하고 늦게 도착해서 부랴부랴 다른 자선 물품들을 사들이기 바빴습니다.(주머니가 얇아진 것을 보아 하니 꽤 썼습니다^^;)

아래는 그만이 현장에서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과 동영상입니다.

늦게 도착해 현장을 둘러보며 스캐치한 것을 매우 거칠게 편집했습니다. 보기 힘들더라도 인내를 갖고..^^;;

참고로 중간에 등장해서 말씀해주시는 분은 행사를 처음부터 제안해서 주관하신 심샛별님이구요. 잠깐씩 등장하면서 맨 마지막에 등장하는 인물은 미디어다음 고준성 기자님입니다. 음성이나 자막 등을 손을 봐야 하는데 이놈의 PC가 버벅거리는 바람에 급하게 멀티킷을 이용해 이어붙이기만 했습니다.



거의 막바지가 되어서의 사진입니다. 여기에 그만은 없습니다.^^

이번 자선 행사를 아름답게 빛낸 이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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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성 기자가 마지막의 소감판을 들고 서있군요. 고 기자는 "너무 뿌듯했다"는 말을 그만에게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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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식사자리까지 쫓아가지 못한 것을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어쨌든 추후 그만이 더 참여할 수 있는 뜻깊은 블로거들, 우리나라 네티즌들의 자리가 있다면 그만도 열심히 참여해보겠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그만은 개인적으로 두 가지 블로거 행사를 참여했습니다.

두 행사 모두 블로거의 한 포스팅이 계기가 되고 다른 블로거들이 행사에 찬성하고 준비모임을 결성하면서 온오프로 준비해나갔죠. 그리고 블로거들은 서로 홍보대사가 되어 다른 이들에게 이들 블로거 행사를 알리고 자신들의 참여 의사와 참여해달라는 권유를 동시에 진행했습니다.

일단 아시다시피 첫번째는 오픈웹투콘 컨퍼런스 행사였구요.

두 번째는 이 포스팅에서 보듯 남아공 에이즈 고아 돕기 블로거 자선 경매였습니다.

두 행사는 매우 성격상 뚜렷한 특징을 보였습니다. 첫 번째 행사가 머리로 만들고 머리로 이야기하고 논리로 토론하는 자리였다면,

자선 경매 행사는 가슴으로 만들고 가슴으로 참여하고 가슴으로 머리를 맞대고 서로에게 따스함을 준 행사였습니다.

두 행사 모두 그만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블로거들이 만드는 행사들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두 행사의 공통된 특징 하나를 더 설명드리자면...^^; 기업들이 단일 블로거가 제안한 행사를 지원했다는 점입니다. 오픈웹투콘은 야후, 마이크로소프트, 올블로그 등이 유무형의 지원을 했으며 자선 행사에는 다음이 역시 지원했습니다.

뭔가 하고자 할 때 어려운 것이 있으면 물어보라는 말이 기억 납니다. 부끄럽거나 자신의 일이 너무 하찮게 여겨지더라도 이미 나를 주목하는 여럿의 독자들이 있다면 공감대는 무한대로 퍼질 수 있음을 느낄 수 있었던 두 행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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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0 23:38 2006/12/10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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