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토요일 서울 양재동 다음커뮤니케이션 사옥 3층에서 뜻 깊은 행사가 하나 열렸습니다.
'남아공 AIDS 고아 돕기 블로거 자선경매' 상당히 긴 이름이므로 내용 자체가 금방 인지 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블로거가 자발적으로 준비해서 블로거들의 참여로 인해 뜨거운 행사를 두 번째 참여한 것이라서 그만에게도 상당한 의미가 있는 행사였습니다.
안타깝게도 그만은 당일 자동차로 가겠다고 버벅거리다가 거의 막바지쯤 되어서야 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기자로 가는 것이 아닌 참여자로, 그것도 경매 물품을 내놓겠다고 했는데 이러저러한 사정 때문에 당일 경매 물품을 내놓지 못하고 늦게 도착해서 부랴부랴 다른 자선 물품들을 사들이기 바빴습니다.(주머니가 얇아진 것을 보아 하니 꽤 썼습니다^^;)
아래는 그만이 현장에서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과 동영상입니다.
늦게 도착해 현장을 둘러보며 스캐치한 것을 매우 거칠게 편집했습니다. 보기 힘들더라도 인내를 갖고..^^;;
참고로 중간에 등장해서 말씀해주시는 분은 행사를 처음부터 제안해서 주관하신 심샛별님이구요. 잠깐씩 등장하면서 맨 마지막에 등장하는 인물은 미디어다음 고준성 기자님입니다. 음성이나 자막 등을 손을 봐야 하는데 이놈의 PC가 버벅거리는 바람에 급하게 멀티킷을 이용해 이어붙이기만 했습니다.
거의 막바지가 되어서의 사진입니다. 여기에 그만은 없습니다.^^
이번 자선 행사를 아름답게 빛낸 이들이죠.
고준성 기자가 마지막의 소감판을 들고 서있군요. 고 기자는 "너무 뿌듯했다"는 말을 그만에게 해주었습니다.
마지막 식사자리까지 쫓아가지 못한 것을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어쨌든 추후 그만이 더 참여할 수 있는 뜻깊은 블로거들, 우리나라 네티즌들의 자리가 있다면 그만도 열심히 참여해보겠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그만은 개인적으로 두 가지 블로거 행사를 참여했습니다.
두 행사 모두 블로거의 한 포스팅이 계기가 되고 다른 블로거들이 행사에 찬성하고 준비모임을 결성하면서 온오프로 준비해나갔죠. 그리고 블로거들은 서로 홍보대사가 되어 다른 이들에게 이들 블로거 행사를 알리고 자신들의 참여 의사와 참여해달라는 권유를 동시에 진행했습니다.
일단 아시다시피 첫번째는 오픈웹투콘 컨퍼런스 행사였구요.
두 번째는 이 포스팅에서 보듯 남아공 에이즈 고아 돕기 블로거 자선 경매였습니다.
두 행사는 매우 성격상 뚜렷한 특징을 보였습니다. 첫 번째 행사가 머리로 만들고 머리로 이야기하고 논리로 토론하는 자리였다면,
자선 경매 행사는 가슴으로 만들고 가슴으로 참여하고 가슴으로 머리를 맞대고 서로에게 따스함을 준 행사였습니다.
두 행사 모두 그만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블로거들이 만드는 행사들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두 행사의 공통된 특징 하나를 더 설명드리자면...^^; 기업들이 단일 블로거가 제안한 행사를 지원했다는 점입니다. 오픈웹투콘은 야후, 마이크로소프트, 올블로그 등이 유무형의 지원을 했으며 자선 행사에는 다음이 역시 지원했습니다.
뭔가 하고자 할 때 어려운 것이 있으면 물어보라는 말이 기억 납니다. 부끄럽거나 자신의 일이 너무 하찮게 여겨지더라도 이미 나를 주목하는 여럿의 독자들이 있다면 공감대는 무한대로 퍼질 수 있음을 느낄 수 있었던 두 행사였습니다.
2006/12/10 23:38
2006/12/10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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