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알몸투시기 사진 취소

News Ring/SpotNews 2006/12/07 17:17 Posted by 그만

얼마 전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가 사고 하나 쳤죠? 트래픽 초과를 두 번이나 경험하고 '까칠한 트랙백' 으로 약간 흥분도 하고 그랬는데요.

[오늘의 댓글] 알몸 투시기와 Backscatter 사이[Updated] (8) | 2006/12/04

트랙백 : 기자님도 모르는 부분이 있군요

이 글은 몇 번의 수정을 거쳐 트래픽이 정상화 된 지금은 링블로그에 그대로 복원해 놓았습니다.

그러면서 사실은 그만도 잠깐 잊고 있었는데요. AP가 이 사진을 취소했군요.

이 정보는 네이버 블로그에서 봤습니다.

more..


그런데 이 글의 발단이 됐던 그 기사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외신의 신뢰도에 그렇게 목매달던 분들이 왜 사진이 취소됐는데도 그 사진을 그대로 쓰고 있는 것일까요?

美, 논란겪은 '알몸투시 공항검색기' 시험 도입[연합뉴스 2006-12-03 23:48]

물론 AP에서 사진을 취소했다는 것을 모를 수도 있겠지만 그래서 그런지 국내 미디어에서는 이 사진을 사용한 기사가 그대로 남아 있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반면 외신들은 그 사진을 지체 없이 뺐습니다. 멍청한 호주 사이트 하나 빼구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래저래 씁쓸합니다.

그래도 해당 댓글이 영향력을 발휘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이 댓글이 제기한 것이 처음부터 틀린 것이 아니었음을 증명하는 것이겠죠?

기자님들, 댓글 다는 네티즌을 무시하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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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12/07 17:17 2006/12/07 17:17
예전부터 그런 생각을 해왔다.

휴대폰 튜닝은 있으나 조립 휴대폰은 왜 없을까? 휴대폰은 부품회사들로부터 납품받는 부품을 조립하는 공정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휴대폰은 조립할 수 없는 것일까? 최소한 A/S 업체들은 휴대폰의 각 부품들이 표준화된다면 이리저리 조립할 수 있지는 않을까?

또는 휴대폰 조립 키트가 있다면 예전의 라디오 조립 키트 처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요즘 자작 조립 프로젝터도 은근히 관심을 끌지 않는가.

이런 생각들을 하고 있는 와중에 문득 그만에게 이상한 스팸이 하나 날라왔다.

'휴대폰 부품 사세요' 정도의 내용이었다.

'무슨 뜬구름 잡는 소리여'라는 생각에 지나쳤으나 며칠 뒤 발견한 그 스팸을 지우기 전에 호기심이 발동해서 사이트를 찾아가 봤다.

오홋!

휴대폰 조립이 가능하다.

모든 부품만 주어진다면...

그렇다면 일부 호환되는 부품들은 다른 기종들 것들을 조합해 전혀 새로운 휴대폰을 만들 수 있지는 않을까?

마치 PC 업그레이드 처럼 몇 가지 부품을 바꿔 끼워 놓으면 되는 휴대폰이 등장하지는 않을까란 상상을 하면서 다음 사이트를 소개한다. (광고 아니다..--)

사이트 주소는 : www.cellular-parts.com

사용자 삽입 이미지

조립할 수 있는 공구도 팔고 있다. 이곳.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삼성, LG도 포함돼 있다. 대부분 구형모델이지만 모든 부품을 주문할 수 있다.

심지어 PDA인 iPAQ 조립 부품도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추억의 VX9000. 일부 제품은 조립도까지 제공한다... 예전 조립식 로봇 장난감의 추억이 문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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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07 14:06 2006/12/07 14:06
일찌기 랭키닷컴의 신뢰도에 큰 의문을 품어온 그만으로서는 최근에 접하는 랭키의 공격적인 홍보에 그다지 부정적으로 보지는 않는다. 일단 트렌드와 추세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그래서 그만도 종종 랭키닷컴의 트래픽 추세 데이터를 인용하곤 한다.

하지만 몇 가지 문제가 있다.

특히

IT신문 방문자수 49% 껑충[디지털 타임스]

와 같은 방식의 분석에는 동의할 수 없다.

특히, 종합일간지나 스포츠신문처럼 오프라인으로 보편화된 매체보다 신속성과 전문성으로 승부하는 경제신문과 IT신문 등의 성과가 돋보인다는 분석이다. 랭키닷컴이 이달 1일부터 5일까지의 일평균 방문자수와 11월 한 달간 요일별 평균 방문자수를 분석했을 때 경제신문은 53.0%, IT신문은 48.8%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따라서, 네티즌들이 보편적인 주제의 뉴스보다 속보성이나 전문성을 띄는 기사에서 언론사닷컴으로의 직접 방문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됐다.

랭키닷컴 측은 "이슈 발생 시기에 따라 약간의 편차는 발생할 수 있다"고 전제하고, "아웃링크 전주에 조류 인플루엔자 등 굵직굵직한 문제들이 터져 나왔던 것을 고려하면, 언론사닷컴의 방문자수 증가는 아웃링크 서비스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

일찌기 그만은 아웃링크가 실행되면 전반적으로 언론사의 독자들의 직접 방문이 늘 것으로 예상했다. 너무나 당연하지 않은가. 또한 그만은 몇 달 후면 사용자들의 학습으로 인해 3분의 1 정도 수준으로 증가분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그만은 카테고리별 증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사실 블로그만 봐도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어떤 주제에 그렇게 관심이 많은가에 대해 쉽게 유추할 수 있다. 구체적인 '사건', '이름', '제품명', '서비스명'은 늘 실시간 인기 순위에서 빠지지 않는다. 또한 IT쪽의 트래픽 유발 비율은 상대적으로 높다. IT 인력들은 대부분 인터넷으로 정보를 취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것은 단순히 통합 검색 이용자의 패턴에 불과할뿐, 아웃링크를 선호하는 사람들은 언론사닷컴 종사자들 정도다. 콘텐츠가 좋으면 '아웃링크를 선호한다'고 말할 수 있는 논리적인 근거는 없다.

(다만 아웃링크가 해당 언론사에게 도움을 준다는 의미에서 '좋은 콘텐츠 아웃링크로 직접 보기' 정도의 캠페인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대다수 포털 이용자들은 아웃링크를 불편하게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랭키닷컴의 이 분석은 데이터에 대한 해설이라기보다 '억지 춘향'이며 '추측성 작문' 정도다. 카테고리별 증가로 볼까? 이렇게 구분하는 것은 어떨까?

메이저 일간지 20% 증가, 마이너 일간지 60% 증가.

100명 들어오는 곳의 20% 증가와 10명 들어오는 곳의 60% 증가.

무슨 의미인줄 알 것이다. 이는 퍼센트의 오류에 빠져버린 분석이다. 절대량을 가치기준으로 삼아 상대적인 증가율을 분석할 때 종종 발견되는 오류다.

예를 들어 네이버의 페이지 뷰가 5% 떨어진 것과 MSN의 페이지 뷰가 5% 떨어진 것으로 봐서 '동등하게 떨어져 나갔다고 볼 수 있는가? 당연히 네이버의 5%는 4천만 중의 5%이며 MSN의 페이지뷰는 500만의 5%다. (예를 들자면..^^)

퍼센트 해석 방식에서 '틀렸다'

물론 디지털타임스 기사에서 '측정이 쉽지 않다'는 점을 명기하고 있다. 다만 랭키닷컴의 분석을 따라 단순히 % 증감을 이유로 카테고리를 따지면 'IT신문 방문이 껑충 뛰었다'는 이상한 제목이 도출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만이 알고 있는 모 IT 전문 사이트는 100% 올랐다고 하며, 또 다른 곳은 200%가 올랐단다.

그럼 이렇게 말할까?

"디지털타임스는 고작 50% 증가에 그쳤으나 000는 200% 가까이 올라 큰 편차를 보였다."

또 제목엔 이렇게 달아보자.

"네티즌, 메이저 IT신문 직접 방문 외면"

말 되는 듯 보이는가. 퍼센트의 오류에 빠지지 않도록 글쓴이나 정책자들이나 모두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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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07 13:07 2006/12/07 13:07

사용자 삽입 이미지

KTH(대표 송영한)가 운영하는 인터넷 포털 파란(www.paran.com)은 인터넷을 통해 생산, 배포, 확대되고 있는 이슈를 쉽고 빠르게 조회하는 실시간 이슈 캐치 서비스 ‘더 트렌드(trend.paran.com)’를 7일 개편했다.

지난 7월 오픈한 ‘더 트렌드’는 인터넷에서 뉴스, 블로그, 게시판, 이미지, 동영상 등을 통해 생산, 배포, 확대되는 실시간 이슈를 추출,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단방향 커뮤니케이션이나 기존의 인기 검색어 서비스와 달리, 특정 이슈에 대한 조회수, 클릭수, 스크랩수 등에 따라 이슈 파급력 정도를 예측하고, 해당 이슈에 대한 과거 정보를 시기별, 날짜별로 이슈의 흐름 파악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

파란은 이번 개편을 통해 ▲이슈 추출을 위한 수집 데이터 수 2배 이상 확대와 ▲데이터를 왜곡하는 각종 스팸, 성인 광고 등에 대한 필터링 기능 강화 ▲이용자의 클릭과 스크랩 정보를 이슈 추출에 반영하여 개인화된 트렌드 정보 제공 기능 추가 등을 통해 보다 폭넓고 다양한 이슈를 객관적으로 추출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번 서비스의 특징은 언론사 뉴스뿐만 아니라 파란 블로그는 물론 각종 서비스형 블로그까지 모두 이슈 데이터에 포함됐다는 점이다. 각 콘텐츠에 접근하는 사용자들이 기사나 블로그 글에 대해 평가를 내려 이슈에 실시간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도 주목할만하다.

파란 서비스본부 심철민 본부장은 "'더 트렌드'는 네티즌들이 만들어내는 이슈를 신속하고 풍부하게 제공하며, 이용자의 선호도에 따라 정보를 제공하는 고객지향적인 서비스"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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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가 좋은 기획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이 기획을 깔끔한 UI로 소화했다는 것이며,

그만이 주창했던 미디어 2.0 인터페이스를 매우 실험적이면서도 훌륭하게 처리했군요. 물론 국내 모 업체가 주도한 것으로 보이는 이러한 실시간 이슈맵에 대해서 그만은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새로운 형태의 뉴스 서비스와 메타 블로그가 합성된 매시업 서비스로 불릴만도 하군요. 또한 새로운 평가 시스템까지... 이 서비스에서는 뉴스와 블로그가 차별없이 섞이고 있다는 점에서 그만은 새로운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아직 파란의 검색 능력과 데이터 수집 능력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아쉽습니다. 또한 인터페이스 혁명의 과정 속에서 파란이 열심히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한 편으로는 '대견스럽고' 한 편으로는 '안쓰럽더군요'

이슈 상위에 올라간 포스팅으로 들어가보니 '오늘 방문자 28명...--;;'

모객 효과가 없었다는 것이겠죠.

어찌됐든 플래시와 연동되는 새로운 인터페이스 혁명을 즐겨보시죠. 독자는 포털과 언론사, 그리고 각종 미디어들의 노력들 때문에 '보는 즐거움'이 배가될 것입니다.

이 서비스에 대해 그만은 별 다섯개를 줍니다. 순수하게 주관적으로다가..

더 트렌드와 인터넷 인터페이스에 대한 변화에 대해서는 그만이 몇 번 소개했던 내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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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07 11:09 2006/12/0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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