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에 해당되는 글 51건

  1. 2006/09/30 포털과 언론, 정치권 '어떻게 싸울까'
  2. 2006/09/30 "온라인 음악, 기기 의존성 벗고 P2P 주목하라"
  3. 2006/09/29 야후!코리아 자체 개발 검색 '어드벤처' 2
  4. 2006/09/28 [간단소식] 구글 접속 불량, DNS 서버 문제였다네요 2
  5. 2006/09/28 네이버, 씽크프리와 손잡고 웹 오피스 시장 공략 8
  6. 2006/09/28 야후-MS 메신저 연동 서비스 정식 오픈[★★★]
  7. 2006/09/28 전여옥 의원의 포털 관련 발언
  8. 2006/09/27 UCC에서 파생된 PCC를 아십니까? 5
  9. 2006/09/27 야후 지도도 AJAX! 13
  10. 2006/09/26 ‘롱테일을 주목하라’ 웹 2.0이 올드 미디어에게 주는 교훈 1
  11. 2006/09/26 [간단 정보] 언론계 채용 정보
  12. 2006/09/25 바이러스 치료, 패치관리까지 '무료시대' 4
  13. 2006/09/25 언론사닷컴 살고 싶나? '오페라 하우스'가 돼라 9
  14. 2006/09/22 네이버, 한나라당 포털 보고서에 '발끈' 7
  15. 2006/09/21 구글 한국 R&D 센터 진출? 7
  16. 2006/09/21 올블로그 "고품질 UCC란 이런 것" 10
  17. 2006/09/20 올블로그 찾아간 링블로그 6
  18. 2006/09/20 인터넷 동영상 'UCC론 부족하다, 고품질 확보 경쟁'
  19. 2006/09/19 블로그, 그리고 운전 8
  20. 2006/09/19 와이브로는 물 건너 갔나? 6
  21. 2006/09/19 CCL로 푸는 저작권 딜레마 1
  22. 2006/09/19 동영상 UCC 저작권 문제 해결을 위한 4단계
  23. 2006/09/18 대형 포털 메인화면 개편 러시 '닮은 듯 개성있게' 5
  24. 2006/09/17 [토론 제안] 팀블로그와 링블로그 미디어 사업화 12
  25. 2006/09/16 블로그가 잡지 하나보다 낫다 11
  26. 2006/09/16 기업들, 유명 블로거 초청 잇달아 7
  27. 2006/09/15 "구글은 오픈소스가 만든 작품" 8
  28. 2006/09/13 "UWB 무선기술로 배선 없이 HD동영상 감상 가능"
  29. 2006/09/13 유엠씨이, 꼬리를 무는 동영상 '태그스토리' 오픈 1
  30. 2006/09/12 네띠앙 피해자 여러분, 파산 관리 변호사와 연락을 취해보세요.
어느 선까지를 노출해야 할지 좀 막막하지만, 언론과 포털 그리고 정치권까지 복잡하게 얽히고 있는 상황을 정리해둘 필요가 있어서 정리합니다.

1. 정치권은 적어도 올해 말까지 신문법 관련 조항을 바꿔서라도 포털을 견제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한나라당이나 민주당 등 야권은 이전 대선의 학습효과 때문에라도 포털을 규제하던가 우군으로 만들던가 해야 하는 사황이다. 대부분은 '절대 권력' 등의 이름을 붙여 버릇 고치기 수준으로 나서고 있다. 정치권의 무기는 '규제법 안에 포털 심기'다.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 안에서도 다양한 내용을 발견할 수 있겠지만 지금까지 논의만으로는 엉성하기 그지 없는 상황. 진정 정치권이 포털을 법 테두리 안으로 끌어들이려면 '인터넷'이 무엇인지부터 생각하길 바란다.

'화면 50%의 뉴스 고정화' 등의 생뚱맞은 주장은 고사하고 '인터넷 신문이 되기 위한 조건'을 대충 비켜나가면 법 안으로 들어가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 대해서도 좀더 고민해야 할 것이다.
어떤 형태로든 정치권은 포털을 잡기 위해 고생 좀 할 것으로 보인다.

전여옥 의원이나 정부에서 포털의 보험 의무 가입 등은 보험사만 배부르게 하겠다는 것 같은데.. 좀더 지켜봐야 겠다.

2. 포털은 자정 작업을 위해 위원회 설치 및 신고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뉴스 공공성을 확보하겠다고 주장한다.

네이버, 다음, 네이트 모두 위원회 설치를 했거나 계획하고 있고 뉴스 관련 피해 구제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피해자가 생기면 어떠한 편집권 논의보다 포털 규제 주장에 힘을 실어주기 때문이다.

이는 올바른 대응이지만 '너무 늦었다'. 바보들 아닌가. 당연히 2, 3년 전부터 고민했어야 하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늦었지만 지금부터라고 한다는 게 어딘가. 정치권의 압력 때문은 아니라고 하는데.. 그걸 믿으라고? 어쨌든 포털의 자구책이 되어버린 피해자 구제책.. 좀더 심층적이고 실질직인 피해 구제책이 되길 바란다.

3. 언론계는 신문협회 주도로 포털의 뉴스 기능을 구글 방식의 딥링크로 바꾸기 위해 물밑 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 부분은 뭐라 말하기 힘들다. 신문협회가 포털 대응 TF(테스크포스)를 만들었다고 하나 대응 전략이라고 딱히 나온 것도 없고.. 신문사닷컴이 포함된 온라인신문협회는 신문협회 눈치 보고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상황.

기존 신문기업들이 '시범 케이스'로 네이버와 연합뉴스를 노리고 있는데 이들을 압박하는 수단은 '기사 빼겠다'인데 과연 실현될지도 미지수지만 '의지'만 보면 피해를 감수하고서라도 뺄 것으로도 보인다.

이건 후일담이지만 온라인 기자협회 간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현업 기자들도 약간 의아스러워한다는 점이다. 포털에서 중앙 신문들이 기사를 뺀다고 해서 포털 뉴스 기능이 축소될 것인가에 대한 논의인데. 그들의 기억 속에는 파란이 스포츠 신문 기사를 독점화했을 때 나타났던 대안 매체가 봇물 터지듯 나타나고 정작 스포츠 신문들이 위기를 맞았던 현상이 주마등 처럼 스쳐지나갔으리라.

기존 신문들의 착각 가운데 하나가 '기사 품질에 대한 경쟁력'과 '의제 설정 권력'은 여전히 중앙 매체가 갖고 있다는 것이다. '품질 높은 신문 기사들이 우루루 포털에서 나가버리면 누가 포털에서 뉴스를 보겠느냐'는 것이다. 맙소사.. 콘텐츠의 품질은 생산자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평가해주는 것이다. 마치 웰메이드 영화가 흥행에 실패하고 저질 코미디가 성공하듯이. 기존 스포츠 신문들을이 왜 그렇게 '잘난 공채 기자'들이 쏟아낸 '품질 좋은 기사'가 많았음에도 실패했을까를 되돌아보라.

현재 신문협회 차원에서 온신협에 대해 네이버와 접촉하지 말라는 지시가 떨어졌고 네이버의 뉴스 개편안에 대해 '무대응' 원칙을 정한 바 있다. 하지만 네이버는 '그래도 논의는 계속 암암리에 진행되고 있다'고 말한다.(누가 배신자인가?)

의제 설정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긴 하지만 여전히 의제설정은 주체와 객체가 있게 마련인데 우리나라 언론의 의제설정 기능은 대부분 '우리끼리'식이 많다. 조선이 의제 설정을 하면 이걸 보고 동아와 중앙이 따라가거나 한겨레나 경향이 뒤집는 식이다. 반대의 경우도 많다. 결국 지들끼리 의제설정하고 관심영역을 지들끼리 논의하고 논란은 언론끼리 벌이고 있는 것이다.

솔직히 전효숙 헌법재판관 내정자 사건이나 대법원장 발언에 대해 당신은 얼마나 크게 느끼고 있는가.

언론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곳은 정작 독자나 시청자라기 보다 언론사 기자들인 셈이다. 요즘처럼 인터넷 기사가 넘쳐나면 기자들끼리 논란을 서로 배끼면서 상승시키는 경우도 많다. 어쨌든 의제 설정 기능은 여전히(앞으로도 오랫동안) 중앙 언론사들이 쥐고 있을 가능성이 많다. 일부 블로그나 대안 매체들에게 넘겨주기도 하겠지만 말이다.

말이 길어졌지만 현재의 상황이 이렇다는 것이고 그만의 생각이 그렇다는 것이다.

앞으로 더 재미있는 상황이 많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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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30 12:01 2006/09/30 12:01

"온라인 음악 산업을 키우려면 P2P 등 불법의 주범들을 비즈니스 파트너로 만들어야 한다"

음악 산업을 감소시키는 주범에서 시장 활성화의 새로운 방법으로 떠오른 온라인 음악 시장의 성장과 향후 발전을 위한 방법을 제시한 보고서가 나왔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원장 유영민)은 SW Insight(인사이트)정책 리포트 10월호, '온라인 음악시장과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보고서에서 온라인 음악시장의 등장이 초래한 음악 산업의 구조 변화를 조망하고 이 시장이 본격적인 대중시장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합법적 P2P와 광고기반 모델 같은 서비스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의 등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온라인 음악은 90년대 후반 처음 등장했을 때 불법 다운로드나 공유로 인해 음악 산업을 축소시키는 요인으로 비난을 받았었지만 이제 전 세계 11억 달러(2005년)로 전체 음악 산업의 6%를 차지하는 수준으로 발전했다는 것.

기기 의존에 머물지 말고 '합법 P2P를 주목하라'

보고서는 최근 몇 년 사이에 급속하게 성장한 온라인 음악시장이 본격적인 대중시장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현재 많이 사용되고 있는 디지털 단말기나 네트워크의 독점성에 기반한 수직결합 모델보다는 합법적 P2P와 광고기반 서비스 모델과 같은 서비스 기반 모델의 개발과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해외 사례를 통해 소개한 합법적 P2P모델이란 파일공유네트워크에 탑재되는 P2P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합법적 콘텐츠를 식별하고 콘텐츠 소유자로 하여금 해당 음원을 등록하고 과금할 수 있게 해주는 형태로 필터링 및 핑거프린팅 기술 등을 이용하여 저작권자의 권리를 보호함과 동시에 소비자들이 합법적으로 파일을 공유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모델이다.  

이러한 P2P모델은 아티스트와 소비자가 훨씬 쉽고 편리하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이전의 장점은 그대로 취한 채 과금이나 저작권의 보호와 같은 이전 모델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해결한 것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또한 보고서에서는 이러한 합법적 P2P 모델이 성공을 위해서 서비스 사업자는 아티스트와 같은 콘텐츠 소유자의 협조를 통해 이용 가능한 콘텐츠를 충분히 확보하여 기존 P2P 이용자들을 흡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 모델에 있어 선결되어야 될 과제로 수익실현 부분을 강조했다. 현재 온라인 음악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지배적 사업자인 애플조차 콘텐츠 유료화 수익 자체는 겨우 손익분기점 수준임을 감안할 때 이들이 수익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광범위한 P2P사용자들을 합법적 유료화 시장 안으로 끌어들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이러한 과제들이 극복되고 온라인 음악시장에서 합법적 P2P모델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다면 온라인 음악시장에 새로운 활력이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SW진흥원의 정중호 박사는 “아직도 불법 다운로드에 비해 유료 음악 서비스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낮다는 점에서 볼 때 온라인 음악시장의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시장”이라고 지적하고 “최근에는 합법적 P2P서비스 외에도 냅스터나 스파이럴프로그와 같이 광고에 기반한 음악 서비스모델도 등장하고 있으며, 다양한 수익모델의 등장은 전체 온라인 음악시장을 확대하고 이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 SW 인사이트 10월호 '온라인 음악시장과 새로운 비즈니스모델'(http://www.swinsight.or.kr/newsList/newsView.php?newsID=5541&page=1&cateID=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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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30 10:24 2006/09/30 10:24
제가 처음 알아낸 것은 아니니 아래 기사 참고 하시구요.

관련 기사 : 야후, 신개념 검색서비스 출시[전자신문]

야후코리아가 자체 개발한 ‘서치 어드벤처’는 야후 사이트를 찾는 사용자 개개인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분석해 행위 기반의 검색을 실행, 좀더 이른 시간 내에 정확하게 많은 정보를 찾아주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일단 인터페이스를 살펴보면.. 최근의 뉴스 맵 도입 등과 관련해 주목할만한 인터페이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역시 플래시로 작동하긴 하는데 지금은 베타인지 로딩시간이 꽤 걸리는군요.

게다가 파폭으로는 잘 안 보일 때가 있다는 점 염두에 두시구요.

관련 포스팅 : 트렌드와 뉴스를 보는 새방식 '미디어 2.0'[Updated]

다음 링크로 들어가보시죠.

http://kr.adventure.search.yahoo.com/timezone/index.html



야후코리아의 자체 개발이라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같은 서비스가 제대로 안착될 경우 한국 서비스의 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을 듯도 보이는군요.

검색을 둘러보면 약간은 '첫눈'과 비슷하기도 하구요. 중복 문서에 대해 정리가 돼 있구요. 펌질 문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한 흔적도 보이네요.

다만 아직은 인덱싱이 완전히 이뤄진 것 같진 않구요..

아직 정식 런칭도 아닌데다 홍보도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만큼 별점은 유보하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잠깐 본 바로는 별점 네개 이상입니다.

------------->
덧글입니다.

그러고보니 몇 달 전에 성낙양 사장이 "우리가 하반기에 1년 여에 걸쳐 준비한 웹 2.0 관련 검색 서비스를 런칭할 것"이라고 한 적이 있었는데 이거였군요.

아직 3개 정도의 검색이 연동되고 있다고 하구요. 블로그나 기타 UCC 관련해서 기사와 웹 검색 등을 한 데로 묶는 5개 영역의 통합 검색 서비스라고 하는군요.

야후측에서 아직은 '테스트중'이라고 신신당부를 하는군요. 추석이 끝나면 정식 오픈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아.. 그리고 야후가 오늘 이사를 가는군요. MSN이 들어가 있는 포스코 빌딩 건너편이라는데요.. 혹시 야후와 MSN의 대연합이 시작되는 것은 아닐까요..ㅋㅋㅋ(농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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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29 09:59 2006/09/29 09:59
최근에 구글 접속 불량이라는 글이 올라왔었는데요.. 사실 저는 괜찮아서 그냥 넘겼는데 이유가 있었군요.

Server failure makes Google, others unavailable[IDG News Service]
....The failureof a DNS (domain name system) server at Comcast Corp. caused problemsfor some Web surfers in the northeast section of the U.S. Tuesday,making several Web sites, including Google, inaccessible.....
http://www.itworld.com/Net/2607/060927serverfailure/

간단하게 풀자면 컴캐스트의 DNS 서버 하나가 오류를 일으켜서 일부 웹사이트(구글을 포함한)에 접속 불가능한 상황이 벌어졌다는 것인데요..

작은 오류 하나가 나비효과처럼 전혀 다른 곳에 큰 오류로 기억되는 경우가 많죠.

지난 번의 올블로그 불통 사태 역시 과천에서 벌어진 화재가 발단이 되었으니..

네트워크 사회가 한 순간에 붕괴될 수도 있음을 경고하는 미래학자들의 우려가 그리 가볍게 들리지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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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28 17:28 2006/09/28 17:28

조만간 네이버에서 웹 오피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한글과컴퓨터, 한컴씽크프리와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이 신개념 웹 오피스 서비스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3사는 한컴의 자회사인 한컴씽크프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웹 오피스인 ‘씽크프리 오피스(Thinkfree Office)’를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에 도입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28일 한컴 본사에서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MOU를 시작으로 3사는 조만간 본 계약을 맺고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급격하게 대두되고 있는 ‘웹 오피스 서비스’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네이버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공동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제휴로 한컴과 한컴씽크프리측은 ‘씽크프리’의 HTML 편집기인 ‘퀵에디터(Quick Editor)’와 관련한 서버 모듈, 그리고 씽크프리의 최대 강점인 ‘파워에디터(Power Editor)’ 서비스 등을 NHN에 제공하게 된다.

퀵에디터 서비스의 경우 HTML편집기처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 문서 편집기이며 파워에디터(Power Editor) 서비스는 MS 오피스 파일과 완벽하게 호환되고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어 개인 사용자들이 평소 사용해왔던 문서작성 환경이 온라인화 하는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파워에디터 서비스는 MS 오피스와 동일한 기능을 웹에서 사용할 수 있는데다 오프라인 상의 오피스 파일과 동일한 파일형식으로 온라인 문서를 작성하고 저장할 수 있는 등 호환성이 탁월한 강력한 웹 오피스 서비스다.

한컴 측은 “퀵에디터와 파워에디터 서비스 모두 ‘씽크프리 오피스’의 워드프로세서인 ‘Write’, 표계산 프로그램인 ‘Calc’, 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인 ‘Show’가 모두 탑재되어 있어 사용자들은 별도의 대용량 프로그램 설치 없이 온라인으로 다양한 고품질 문서작성이 가능한 효율적인 웹 오피스 환경을 만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 시장에서 라이틀리를 인수한 구글이나 MS 등이 웹 오피스 서비스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루어진 국내 토종 업체끼리의 웹 오피스 분야 협력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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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28 10:15 2006/09/28 10:15


야후!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야후! 보이스 메신저 사용자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 사용자들이 상호 연동 되는 서비스를 정식으로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7월 중순부터 제한된 메신저 연동 베타 서비스를 진행한 바 있다.

세계적인 인스턴트 메신저 공급자 간의 최초 사례로 3억 5천명에 달하는 사용자끼리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수단이 생긴 셈.

정식 서비스 오픈으로 야후!보이스 메신저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의 모든 사용자들은 친구를 자유롭게 쌍방향으로 추가하고, 메시지를 교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로그인 상태 및 개인적 상태를 보여주는 메시지를 확인 할 수 있다. 또 이모티콘 교환과 오프라인 메시지 확인 역시 가능하다.

한편 국내에서는 네이트온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어 MS의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와 야후 보이스 메신저가 연합한다고 해서 네이트온을 끌어내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관련 포스트 : 가식적인' MS-야후 메신저 연동

관련 기사 : MSN 메신저 필수 업그레이드 속셈은「타 메신저 차단?!」 [ZDNet Korea 2003.08.22 ]
MS, MSN 메신저 연동 서비스「축소? 중단?」 [ZDNet Korea 2003.08.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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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28 09:37 2006/09/28 09:37
자료 정리 차원에서 올립니다.

언론계도 포털 견제에 적극 나설 태세이고 정치권이나 변모씨 역시 마찬가지로 포털 규제를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죠.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나중에 정리하기로 하고 소스 차원에서 봐주시길..

얼마 전에는 전 의원이 네이버(NHN)와 노컷뉴스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500만원 손해배상을 해주라는 일부 승소 판결을 받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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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뉴스 : [아이뉴스24] '온라인 야반도주' 네띠앙 사태, "보험제도 도입해야"

전여옥 의원은 27일 `인터넷포털 네띠앙 파산과 접속 불능 사태, 네티즌 권리 보호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 뒤 "인터넷 포털에 대한 문제 제기를 정치적으로 해석하지 말아 달라"고 밝혔다.

다음은 전여옥 의원의 관련 발언 전체.

“포털 사이트는 한국 사회에서 단순한 관문의 역할을 넘어 막강한 사회적 영향력과 권한을 행사하고 있다. 이번 네띠앙 접속불능 사태와 뒤따른 혼란상에서 드러났듯 포털 사이트는 이미 국민들 생활 깊숙이 들어와 함께 하고 있다. 이제 그 영향력과 권한에 걸맞는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

“온라인에서 네티즌들은 작은 권리들을 수없이 침해당하고 있다. 네띠앙 사태처럼 어느 한순간에 수년동안 작성한 게시물과 이메일을 모조리 잃어도 어디 하소연할 곳도 없다. 포털 사이트의 악성 댓글 문제, 또 글쓴이의 의사와 무관한 글펌 문제는 또 어떠한가? 현재 포털 사이트들은 수많은 네티즌들이 알아서 올린 것인 만큼 자신들은 무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자신들이 제대로 관리조차 할 수 없는 서비스라면 포기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은가? 십분 양보해서 사전 필터링은 불가능하더라도 적어도 사후 조치만은 신속히 이루어져야 한다. 현재의 포털은 제대로 자신들의 전화번호조차 공개하지 않으면서 이메일과 게시판을 이용해, 관련 내용을 남기고 무작정 답을 기다리라는 식이다.”

“포털 사이트에 대한 문제제기를 정치적인 맥락에서 해석하는 것이야말로 정치적인 행위이다. 포털 문제는 정치권의 이해득실 관계와는 무관하다. 현재 포털의 일방 지배 구조를 유지-옹호하기 위해 정치적 맥락을 끌어들여 모든 문제를 덮으려 하는 것이다. 한국 사회에서 주요 포털 사이트는 거대 공룡이다. 포털이 지금처럼 블랙홀마냥 모든 것을 집어 삼킨다면 중소 인터넷 업체들의 설 자리는 사라지고, 네티즌들의 다양한 선택의 기회는 점점 줄어들 것이다. 포털은 사전적 의미인 ‘관문’의 기능에 충실한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 지금 포털은 본말이 전도되어 있다.”

“나 역시 이메일과 블로그를 사용하고 인터넷 뉴스를 접하고,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네티즌의 한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네티즌 권리 보호에 나서는 것이다. 포털 문제는 전체 인터넷의 한 부분에 불과하다. 급변하는 인터넷 공간에서 벌어질 수 있는 수많은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대안을 모색해나갈 예정이다.”

------------------------>
정치적으로 해석하지 말라구요? 언론계에서는 담합으로 인식하지 말라구요? 흠.. 생각이야 자유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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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28 09:09 2006/09/28 09:09

UCC에서 파생된 PCC를 아십니까?

Ring Idea 2006/09/27 11:47 Posted by 그만
흠.. 솔직히 나중에 깔끔하게 정리하기도 전에 이런 신조어(?)가 등장하고 있네요.

오늘 나우콤에서 아프리카(www.afreeca.com)를 통해 대학 축제 중계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는 내용의 자료를 배포했는데요. 그 가운데 다음과 같은 말이 등장합니다.

"... 나우콤은 대학 축제 생중계 열기를 계기로, 아프리카에 대학 방송국 전용 채널 을 마련해 대학에서 제작되는 PCC 방송을 적극 지원하고 이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수준급의 PCC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PCC란 Proteur(Pro+Amateur) Created Contents의 줄임말로, 전문가 못지않은 실력을 갖춘 뛰어난 아마추어인 프로추어가 만든 동영상 콘텐츠를 이르는 말.

나우콤 고창남 마케팅 팀장은 "대학 방송국은 프로급의 동영상 제작 및 생방송 능력을 갖추고 있는 대표적인 PCC 생산자들로, 동영상 UCC 시대를 맞아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며 “아프리카가 기존 TV에서는 볼 수 없었던 대학 방송과 비인기 스포츠 중계 등 다양한 영역에서 가장 대중적인 대안 미디어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PCC라..

이 용어에 대한 평가를 내리기 전에 다음과 같은 내용을 한 번 보시죠.

출처 : http://kidbs.itfind.or.kr/WZIN/jugidong/1262/126201.htm

UCC냐 UGC냐 갖고 말이 많았는데요..

더 복잡해졌죠?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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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27 11:47 2006/09/2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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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지도도 AJAX!

News Ring/SpotNews 2006/09/27 11:24 Posted by 그만

야후! 코리아(대표이사 성낙양 www.yahoo.co.kr)는 웹 2.0 기술을 도입, 지도 서비스만으로도 해당 지역 정보를 한번에 얻을 수 있는 야후! 지도(kr.gugi.yahoo.com/map/) 서비스를 27일 선보였다.

새로워진 야후!지도 서비스의 가장 큰 변화는 에이잭스(AJAX)를 전면 도입한 것. 야후! 지도는 최근 닷컴 기업들이 앞다퉈 도입하고 있는 에이잭스 기술을 적용, 엑티브 X 등의 별도의 프로그램 다운로드 없이도 목적지의 위치, 찾아가야 하는 업체의 상세 정보는 물론 사용자가 직접 올려 놓은 목적지 주변 지역 정보 등을 웹 상의 지도에서 한눈에 확인 할 수 있게 했다.

또한 현재 제공되고 있는 포털 지도 서비스 중 유일하게 ▲지도 상에서 실시간 빠른 길 찾기가 가능하며 ▲ 목적지 내 각종 유명 지역 정보를 자동으로 추천해 주는 것은 물론 ▲ 현재 보여지는 지도 위 주변 검색 기능을 추가해 목적지 근처의 지역 정보를 쉽게 검색 할 수 있게 하는 등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이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지도 상에서 제공되는 길 찾기 정보의 경우, 포털 중 유일하게 전국 고속도로와 주요국도(서울/부산은 시내 전 도로)의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목적지 내 유명 지역 추천 서비스 역시도 찾아가는 지역별 성격에 맞게 각 지역의 특산품 정보는 물론 추천 관광지 정보 등 해당 지역과 관련된 상세 지역 정보를 추가로 제공해줌으로써 지도 서비스의 이용효과를 극대화 했다.

이 외에도 웹 2.0 시대에 맞추어 화제의 장소, 별난 장소 사진 등 ‘별별★거기’코너에 사용자가 직접 올린 생생한 지역 정보(UCC)를 지도 위에서 바로 확인 할 수 있다. ⓢ


--------------------------->
다음은 야후쪽에서 배포한 타사 지도 서비스와 비교한 표를 원문 그대로 싣습니다.

참고해보시구요..

참고자료] 포털 웹 지도 서비스 주요 특징 비교표

야후!지도

타사 지도

지역별

추천 키워드

지역별 특화된 추천키워드 제공

없음

UCC

지역별 재미 있는 사용자 이미지 컨텐츠 지도 위 통합 노출

네이버의 경우 포스트맵 존재.그러나 지도서비스와 별도 서비스 中

실시간 교통

실시간 소통정보

없음

중심지 검색

현재 지도 위 주변 검색 , 이전지도/다음지도 보기 기능

없음

개인화

개인 설정 지역, IP 주소 기반 처리

IP 주소 기반만

별도 프로그램

설치 필요 없음

설치 필요 없음(ex. 네이버)

2.0 기술

검색 및 DB 전체 호출

지도 자체만 일부 사용

참고자료] 야후!지도 사용법

주요 기능

사용법& 활용 예시

실시간 교통

지도에서 목적지를 검색하고 출발지 선택 -> ‘찾아가기’ 클릭 -> 실시간 소통상황에 따른 빠른 길 추천, 주요 경유지, 요금, 거리, 소요시간 정보

목적지 주변 자동 추천 지역 정보

‘목포’ 입력 시 지도 위 오른쪽 상단에 낙지, TV맛집, 숙박, 유명 관광지 등 관련 추천 검색어 제시-> 원하는 카테고리 클릭-> 현재 보고 있는 지도 위에 추천 지역 정보 제공

중심지 검색

‘강남역’ 입력-> 지도 위에 나타나는 미니검색창에 ‘스파게티집’, ‘은행’, ‘편의점’ 등을 바로 입력-> 강남역 주변으로 관련 검색 결과 보여줌

별별거기

스타가 찾은 맛집, 이색적인 장소 등 사용자가 직접 찍어 올린 포토 -> 검색한 지역의 해당 컨텐츠를 지도 위에서 확인 가능

개인화

사용자가 기존에 컴퓨터로 설정한 지역 or 컴퓨터로 접속한 컴퓨터 IP 추적-> 초기 접속 시 사용자 위치 주변 정보 우선 제공

일단 그만이 판단하는 이 서비스의 별점은 별 다섯! 솔직히 정말 굿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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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27 11:24 2006/09/27 11:24

편의상 올드 미디어라 부르지만 올드 미디어와 뉴 미디어를 나누는 명확한 기준은 사실 없다. 학자마다 올드미디어를 전통미디어라 부르며 신문, TV, 라디오, 잡지 등을 4대 전통 매체의 범주에 넣었지만 통-방 융합의 시대에 이들 매체 분류는 의미를 상실해가고 있다. 각자의 영역이 뚜렷이 구분됐던 이들이 서로 분화하고 융합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일수록 다양하고 화려한 ‘말잔치’가 일어나게 마련이다. 이런 말잔치 속에 반드시 등장하는 ‘통방융합’ 따위의 용어는 전통 미디어 종사자들에게 더욱 혼란스럽게 다가온다. 또 하나는 ‘웹 2.0’(Web 2.0)일 것이다. 올드 미디어들이 통신과 방송의 융합에 대해 논하고 있을 때 인터넷 분야에서는 웹 2.0의 하위 범주로 ‘집단 지성’, ‘손수제작물(UCC, 또는 UGC)', ’검색‘, ’꼬리표 달기(태그, 또는 폭소노미)‘, ’공개 표준‘, ’에이잭스(AJAX)', ‘시만틱웹’ 등 인터넷에서 살아남은 자들을 분석한 ‘다소 생소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올드 미디어들은 곁눈질로 이들을 차용하며 현실 미디어에 어떻게 적용시킬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

이번 호에는 주류 매체사는 물론 비주류 매체사에게 모두 관심이 갈 만한 용어 하나를 설명하고 이 용어가 현재 미디어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 것인지에 대해 다룬다.

롱테일 법칙, 파레토를 비웃다

대부분 기술과 관련된 웹 2.0 용어 가운데 몇 가지 비즈니스 용어가 차용됐는데 그중 하나가 ‘역(逆)파레토 법칙’, 또는 ‘롱테일(Long tail) 현상’이다. 최근 발간된 ‘웹진화론’이나 ‘롱테일 법칙’에서 주요 테마로 설명하고 있는 개념 가운데 하나다.

일단 파레토 법칙부터 간단히 살펴보면 ‘현실 세계를 이렇게 단순하게 설명할 수 있구나’하며 놀랄 수도 있겠지만 필자처럼 ‘인간 사회를 지나치게 단순화시켰다’는 비판을 가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일단 ‘파레토 법칙’, 또는 ‘20:80 법칙’은 이탈리아 경제학자 빌프레도 파레토가 발견한 법칙으로 ‘조직 구성원의 20%가 80%의 일을 소화하고 상품 중 20%가 80%의 매출을 올린다’ 따위의 설명으로 단순화 할 수 있다. 파레토는 이 법칙을 자연에서 찾았다고 한다. 그는 하루는 개미들을 관찰하는 과정에서 일 하는 개미는 20%에 불과하고 나머지 80%가 놀고 있어 일하는 20%의 개미를 따로 모아놓았다. 그런데 결국 이 ‘일하는 개미’들 역시 20%만 일하고 80%는 처음엔 일하다가 역시 노는 개미로 바뀌더라는 것이다.

이후 이 파레토 법칙은 사회 현상을 설명하는 중요한 기제로 쓰였다. 대부분 고개를 끄덕일만한 내용이다. 미디어 종사자들에게 적용시킬만한 예로 ‘20%의 미디어가 80%의 영향력을 갖고 있다’ 정도로 설명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장사하는 사람들에게는 파레토가 발견한 것처럼 ‘백화점 하루 매상의 80%가 손님의 20%에서 나온다’는 통계와 맞물려 VIP 마케팅의 중요한 근거가 되고 있다. 즉 ‘100의 성과를 내기 위해 100의 노력을 기울이기보다 20에 대한 집중적인 노력으로 20을 포기하더라도 80을 건질 수 있다’는 식의 ‘선택과 집중’에 대한 원리로도 차용될 수 있다.

그런데 이 파레토 법칙이 공격 받고 있다. 현대 사회는 그렇게 단순하지도 않고 그렇게 관대하지도 않다는 것이며 소외받고 있는 80%에 더욱 새로운 기회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먼저 현대 사회는 파레토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복잡해지면서 양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 미디어 산업의 구조만 봐도 왜 2:8로 단순화 시킬 수 없는지 해답이 나온다. 수많은 일간지 가운데 1%도 안 되는 단 3곳의 신문사가 시장의 70% 이상을 장악하고 있으며 수많은 방송 프로그램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한 방송사의 유명한 드라마 하나가 전국 시청률 40%를 점유하고 있는 현상도 비일비재하다. 10개 중앙일간지 뉴스 전문 사이트들의 트래픽을 합쳐 봐야 1곳의 포털 뉴스 섹션 트래픽에 못 미친다. 극소수에 의한 대다수 점령이라는 ‘양극화’가 어디나 문제가 되고 있다.

또 하나는 의도적으로 무시받았던 나머지 80%를 공략해 살아남은 기업들은 과연 파레토 법칙으로 설명할 수 있느냐는 반발이다. 이같은 반발은 지난 2004년 미국의 인터넷 비즈니스 잡지 와이어드의 크리스 앤더슨 편집장이 처음 사용해 유명해진 ‘역(逆)파레토 법칙’, 또는 ‘롱테일(Long tail) 현상’으로 회자되고 있다.

온라인 서점 아마존의 전체수익 중 절반 이상이 오프라인의 대형서점 서가에는 진열조차 안 돼 있던 비주류 단행본이나 희귀본에서 나오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스앤드노블이 보유하고 있는 도서는 13만 종인 데 비해 인터넷 서점 아마존은 230만 종을 취급한다. 유통, 광고, 재고 비용이 거의 제로에 가까운 사이버 세상에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 없이 세상의 모든 물건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것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국내에서도 비슷하게 발현되고 있다. 인터넷 장터 G마켓의 경우 판매되는 상품은 190만여 가지에 달한다. 하루 거래 건수는 40만여 건이다. 옥션 역시 35만여 건이 거래된다. 이마트 등 대형 할인점에는 보통 4만 5000가지 이상의 물품이 진열할 수 있지만 손님이 손쉽게 찾을 수 있는 품목은 1000여개에 불과하다. G마켓이 지난 5월 자사 사이트에 입점해 있는 판매자 164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판매자별로 평균 3명을 고용하는 소상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명(36.6%), 2명(37%)이 운영하는 경우가 65.8%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미국의 디지털 주크박스 회사인 이캐스트(Ecast)의 경우엔 1만개의 디지털 앨범을 구비하고 있는데, 그 중 98%가 적어도 3개월에 한 번 연주됐다. 세계 최대의 인터넷 검색 사이트인 구글의 경우 주요 광고 수입원은 대형 글로벌 기업이 아니라, 지역 꽃 배달업체, 제과점, 웨딩숍과 같은 소규모 자영업자들이다. 구글의 광고를 실어주는 곳 역시 방문자 100명 내외의 수백만 블로그들이다.

인터넷 작은 이슈가 전국 방송 탄다

지난 몇 년 사이에 인터넷 뉴스 흐름이 포털로 집중화되고 있다. 하지만 다수의 콘텐츠 소비자가 그동안 듣도 보도 못한 뉴스 공급 업체의 뉴스를 읽고 영향을 받고 있다. 뉴스 콘텐츠의 롱테일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몇 개의 지상파 TV 방송국이 내보내던 소수의 영상 프로그램을 다수 시청자가 소비하던 것에서 네티즌이 직접 만들어 올린 손수제작물(UCC) 동영상을 수백만명이 손쉽게 찾아 볼 수 있게 됐다. 소수 신문의 소수 기자들이 쓴 톱기사에 온 나라가 떠들썩했지만 이제는 다수 시민기자나 블로거가 다수의 기사를 쏟아내는 인터넷에서는 매우 작은 사건도 크게 다뤄진다.

대표적인 경우가 ‘임요환 입대 소식’이다. 야구, 축구, 농구가 스포츠의 전부였던 옛날과 달리 e스포츠의 대표 종목인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을 하는 임요환 선수는 인터넷 뉴스에서 이제 단골로 등장하는 스타로 발돋움 했다. ‘임요환 선수’라는 비주류 스포츠맨에게 주류 미디어는 관심조차 보이지 않았지만 수많은 네티즌은 그를 영웅시하고 그에 대한 소식을 찾아 인터넷을 떠돈다. 그의 동향을 전해주는 곳은 처음에 작은 인터넷 매체에 국한됐지만 지금은 대부분의 주류 미디어도 그의 근황을 기사로 쏟아내고 있다.

‘개똥녀 사건’은 신문사에 독자 투고에도 실리지 않을 만큼 아주 작은 생활 속 에피소드였지만 인터넷은 이 사건을 전국민이 걱정스럽게 봐야 하는 일로 확대됐다.

최근 인터넷 업계에서 불고 있는 UCC 열풍 역시 매우 ‘사소한’ 동영상이 스타를 만드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가 미국의 개인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www.youtube.com)에 연주 동영상을 올린 한국의 무명 기타리스트를 집중 취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는 27일 ‘웹의 기타 마법사 드디어 공개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기타리스트 임정현씨와 그의 연주를 상세히 다뤘으며 이후 국내 언론들이 다시 임씨를 취재하는 소동을 벌였다.

판도라TV에 평범한 세자매가 올린 일명 ‘세자매 댄스’라거나 동영상 포털 아우라에 올려진 ‘비보이 댄스’, 프리챌 Q 서비스에 올려진 ‘고봉자와 친구들’도 모두 언론이 처음부터 주목한 것이 아니라 이들을 주목한 네티즌들의 입소문이 이들을 스타로 만든 사례다. 직접 보면 올드 미디어들이 손쉽게 채택할만한 소재들은 아니었다.

물론 사소한 것만 화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해외의 경우 지난해 7월 런던 테러 현장의 동영상과 사진은 모두 현장 시민들이 인터넷으로 올린 것들이었다. 당연히 언론은 현장에 없었기 때문에 모든 취재는 블로그를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사진도 모두 블로거에게 제공을 요청해야 했다.

1인 미디어 선두 주자 ‘블로그 기자’에 관심 집중

요즘에는 아예 혼자서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리면서도 스스로 ‘언론활동을 하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하는 블로거들도 많아지고 있으며 이들의 글이 알게 모르게 현직 기자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지난 9월초부터 조선닷컴은 유명 블로거들을 인터뷰하는 시리즈를 연이어 내보내고 있다. 조선닷컴은 올블로그(www.allblog.net)이란 메타 블로그 사이트에서 상반기 상위 100위 안에 드는 블로그에게 직접 메일을 보내 취재 요청을 하고 있다. 이들 인터뷰 대상자들 가운데는 인터뷰를 거절하는 사례도 종종 발견된다. 유명 블로그들은 그렇게 별로 아쉬울 것이 없는 부류일 수도 있고 자신의 뚜렷한 가치관이 투영된 활동을 하고 있다고도 해석할 수 있는 경우다.

미국에서는 지난 여름 인터넷 이용자 조사기관인 퓨 인터넷 아메리칸 라이프 프로젝트(Pew Internet & American Life Project)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현재 활동중인 미국 블로거들 가운데 3분의 1 정도인 34%가 자신들의 블로깅이 '언론활동'이라고 자부했으나 나머지는 언론활동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국내에서는 기존 뉴스나 다른 사람의 글을 ‘퍼나르는(펌질)’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의 조사와 큰 차이가 있지만 국내 블로거들 역시 ‘기자’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오마이뉴스가 시민기자로부터 뉴스를 공급받는 시스템을 선보인 이후로 많은 인터넷 매체들이 이같은 ‘시민기자제’를 도입하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성공을 보인 곳은 드문 상태다. 인터넷 매체들은 이 때문에 관리가 필요한 시민기자제보다 블로그 기자단 운영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다양한 부류의 대규모 이용자를 확보한 포털들이 이같은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지난해 11월부터 블로그 콘텐츠와 뉴스 서비스를 결합한 블로거가 만든 뉴스를 선보이는 '블로거 기자단'을 신설해 운영중이며 최근에는 ‘청소년 블로그 기자’와 ‘카페 기자단’ 모집도 선언했다.

블로거 기자단은 다음에 블로그를 개설한 네티즌이면 누구나 활동할 수 있다. 만들어진 콘텐츠는 확인 절차를 거친 이후 미디어다음의 '블로거 기자단 뉴스'에 동시에 등록되며 현재 약 1만5000여명의 블로거 기자단이 활동하고 있다.

다음 처럼 주목받지는 못하고 있지만 야후도 ‘미디어’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야후코리아는 이용자 참여를 늘리기 위해 얼마전 ‘e세상 기자’제도를 도입했다. 네티즌이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화면 하단의 ‘e세상 기자에 내 글 등록’을 선택하면 야후 뉴스에서 다른 네티즌이 글을 볼 수 있게 했다. 다음이나 야후 모두 기사가 실릴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하고 있다.

언론사 사이트들 역시 소극적인 블로그 서비스 운영에서 벗어나 지면으로 블로그 내용을 소개하거나 블로그 글을 하나로 모아주는 메타 블로그 서비스를 시행중이다.

조인스닷컴에서 분사한 중앙 엔터테인먼트 앤드 스포츠가 운영중인 ‘블로그 플러스(blogplus.joins.com)’ 서비스는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블로그의 글들을 모아주는 역할을 한다. 최근 트래픽 면으로 조선닷컴을 역전시킨 조인스닷컴의 효자 서비스다. 인터넷 시사 사이트인 미디어몹도 ‘오픈블로그(www.openblog.co.kr)을 운영중이며 전자신문인터넷도 메타 블로그 사이트를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ZDNet Korea라는 외국계 정보통신 전문 사이트는 지난해부터 아예 ‘블루문’이라는 블로거에게 ‘아스피린 하우스’라는 꼭지를 통째로 맡기는 실험을 단행했다. 지난 9월로 계약이 만료되긴 했지만 블로거가 고정 컬럼 정도가 아니라 기획 섹션을 고정으로 맡았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한 실험이었다. 공정하고 객관적이어야 할 언론이 독선적인 글로 일관하는 블로거에게 고정 지위를 넘겨줬다는 점에서 언론과 아마추어 블로거와의 관계를 생각해보게 해주는 사례다.

기업들도 ‘언론보다 빅 마우스를 잡아라’

언론사들 뿐만 아니라 기업들도 블로그를 주목한다.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 몇 년 사이 인터넷을 통한 정보 유통이 활발해지면서 특정 분야에서 이들의 발언이 세지고 있다는 것을 감지하면서부터다. 이들은 지면이나 방송에 출연하지도 않았지만 이미 유명세를 치르며 그들의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정보통신 관련 블로그들은 ‘빅마우스(big mouth)’로서 ‘프로슈머(prosumer)’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아 기업들이 언론에게 홍보하는 것 이상으로 이들에게 차별화된 정보 제공을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난해 연말 연초에 있었던 네이버와 엠파스의 블로거 간담회라거나 블로거 전용 보도자료 배포에 이어 최근 삼성전자가 옙 MP3 플레이어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하드웨어 관련 블로거들 초청해 제품을 직접 하나씩 나눠주기도 했다.

지난 9월 중순에 제주에서 개최된 '다음-라이코스 개발자 컨퍼런스 2006‘은 다음커뮤니케이션 사내 행사임에도 대학생은 물론 5명의 유명 블로그를 초청했다. 이들은 행사에 동행 취재한 기자와 동일한 지원을 받기도 했다.

기업들이 블로거들에게 주목하는 이유는 블로그는 ▲불특정 다수 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서비스나 제품에 대해 비교적 상세한 기술이 이뤄지고 ▲타 소비자에게 영향을 주거나 타 블로그에게 영향을 주어 논란을 일으킬 잠재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기업들이 마이너 언론이라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비슷한 이유다.

특히 최근에는 언론 종사자인 기자들조차 인터넷을 통한 취재가 활발해짐에 따라 일반 독자 신분인 블로그에 언급된 일이 종종 기사화 되는 경우도 많아 이래저래 기업들 입장에선 블로그 입단속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사소했던 개인도 뭉치면 매스 미디어

다시 앞으로 돌아가자. 지금쯤이면 사소한 이슈가 인터넷에서는 어떠한 폭발력을 갖고 있는지 감을 잡을 때가 됐다. 사실 더 중요한 것은 인터넷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속보성 이슈가 아니다.

아마존이 외면 받고 있는 수백만권의 책을 진열하지 않고도 팔 수 있었다는 점과 연결해 생각해본다면, 인터넷의 진짜 힘은 데이터베이스라는 점이다. 방송뉴스는 수 시간만 지나면 기억 속에서 사라지고 신문뉴스는 며칠만 돼도 집안에서 다시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인터넷은 다르다. 몇 년이 지나도 찾으려 하는 사람에게 순식간에 발견된다. 또는 우연찮게 키워드에 따라 엉뚱하게 ‘낚이는 경우’도 있다. 인터넷 콘텐츠의 꼬리는 금새 사라지지 않는다. 오래됐다고 꼬리가 잘려 나가는 경우가 없다. ‘얇고 긴’ 꼬리가 생명력을 가진 채로 살아서 숨쉰다.

언론들이 저마다 인터넷 뉴스를 강화한답시고 속보 경쟁에 여념이 없다. 각자가 가진 장점을 살리고 새로운 기회와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사소한 것’에 대한 관심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넓게 퍼져 있는 독자들을 위한 커뮤니티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독자들에게 더욱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좀더 확고한 가치기준을 제시할 수 있어야 진정한 인터넷 매체로 거듭날 수 있다.

2년 동안 한 기사가 200만 건 노출되는 경우와 하루만에 200만부 신문에 실린 한 기사가 읽힌 뒤 바로 잊혀지는 경우라면 어떤 기사가 더 생명력이 있는 것일까.

‘팔딱거리는 싱싱한 속보성 뉴스’가 인터넷 시대에 정답처럼 보이지만 정작 ‘오래두고 볼 수 있는 뚝배기 같은 정보성 블로그 글’이 더 위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또한 ‘누구나 볼 수 있는 정보’를 생산하기보다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만들어내는 것이 인터넷 콘텐츠 산업의 핵심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인터넷에서 콘텐츠란 상품은 묶음이나 덤으로 팔리지 않고 낱개로 팔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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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은 그만이 쓴 미디어 전문 잡지(10월호) 기고문이므로 허락없이 전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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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09/26 18:13 2006/09/26 18:13

[간단 정보] 언론계 채용 정보

Ring Idea 2006/09/26 16:13 Posted by 그만
뉴스와이어에서 미디어잡(www.mediajob.co.kr)이 배포한 보도자료를 봤는데요.

혹시 제 블로그에 방문하시는 분들 가운데 구직자가 계시다면 도움이 되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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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오는 10월 2일까지 프로듀서, 기자, 아나운서, 촬영기자, 카메라, 방송기술, 방송경영, IT 분야에 대한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 KBS 공개 채용에는 연령제한, 학력제한이 없으며 지역권 채용, 지역 할당제 및 무자료 전형을 실시한다. KBS (http://recruit.kbs.co.kr ) 홈페이지에서 입사지원 할 수 있다.

서울신문이 9월 29일까지 취재기자, 사진기자, 편집기자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및 2007년 2월 졸업예정자로서 연령제한은 없다. 인턴사원은 업무평가 후 정식사원으로 채용되며 서울신문 홈페이지에(www.seoul.co.kr )에서 9월 25일부터 지원이 가능하다.

중앙일보시사미디어(주)가 신입 및 경력 취재기자를 모집한다. 신입기자는 정규대학 기졸업자 및 2007년 2월 졸업예정자로 전학년 평균 B학점이어야 하며 외국어 공인 검증 우수자를 우대한다. 9월 29일까지 회사 홈페이지(www.sisamedia.co.kr )에서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금강오길비에서 광고 제작기획, 제작부문, AE, 제작관리 부분에 대한 광고제작관련 업무를 전체 진행자를 모집한다. 4년제 대학졸업자로서 토익 800점 이상자, 회화 가능자를 우대한다. 10월 2일까지 인사담당자(sungjin.lee@diamondogilvy.com )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SBSi(주)에서 프리랜서 인터넷 뉴스 편집자를 모집한다. 뉴스사이트 편집 유경험자로 HTML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하며 언론사닷컴 등 유관기관 근무경험자 우대한다. 충원시 마감이며 인사담당자(anihil@sbs.co.kr )로 제출하면 된다.

아이뉴스이십사에서 영상 사진기자를 모집한다. 4년제 대졸자로 사진 촬영 및 동영상 제작 경험자 이어야 하며, 언론사 근무 경력자 우대 한다. 이력서, 자기소개서와 직접 제작한 영상물 제출(CD나 파일 등)하여야 한다. 상시 채용하고 있으며 인사담당자(job@inews24.com )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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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26 16:13 2006/09/26 16:13

보안 관리에 대한 공공성 인식이 확대되면서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이 앞다퉈 무료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검사는 무료로 해주지만 치료할 때는 돈을 내라는 식의 눈가리고 아웅식의 마케팅에 지친 사용자들에게 믿을만한 곳에서 제공하는 무료 서비스가 속속 등장해 도움을 주고 있는 것.

백신, 공짜로 치료까지 해주는 툴바 서비스

야후!코리아는 25일 악성코드 무료 치료 프로그램을 탑재한 '야후!툴바’(kr.toolbar.yahoo.com) 6.3 버전을 선보였다. 야후!툴바는 보안솔루션 개발업체 비전파워의 PC 보안용 소프트웨어 ‘PC지기’를 탑재해 시스템 및 네트워크 성능 저하를 일으키는 각종 악성코드 및 해킹 프로그램 등을 한번에 진단하고 무료로 치료해 준다. 또, ‘임시파일 삭제’를 설정 해 놓으면 악성 코드 검사 시 각종 인터넷 파일, 시스템 파일 청소까지 한번에 가능하다.

이외에 ‘탭 브라우징’ 기능이 추가됐으며 야후!사이트에 접속하지 않아도 툴바의 검색 창에 검색어를 입력하면 바로 통합 검색이 가능하다. 야후!는 어린이들 사용자를 위해, 꾸러기 검색, ‘우리반’ 커뮤니티 서비스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 전용 ‘꾸러기 툴바’도 제공 중이다.

한편 포털중에서는 엠파스가 하우리의 보안 솔루션을 탑재한 툴바(toolbar.empas.com)를 선보인 바 있다. 네이버도 최근 네이버 툴바 2.0(toolbar.naver.com)에 안티바이러스 및 악성코드 차단 기능을 넣었다.

이 세가지 툴바 중 한가지만 설치해도 무료로 백신 프로그램을 쓸 수 있는 것. 구글도 '구글 패키지'(pack.google.com)란 소프트웨어 묶음을 발표하면서 6개월동안 시만텍의 안티바이러스 백신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메가패스는 최근 메가패스존의 콘텐츠를 강화하면서 무료 검사 및 치료까지 가능하고 실시간 악성코드 차단 기능까지 갖춘 '메가닥터(megadoctor.megapass.net)'라는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 통합 보안 프로그램에 비해 기능이나 속도 면에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파란닷컴의 메신저 서비스인 U2메신저(u2.paran.com)의 경우도 악성코드 검사 및 치료 기능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보안 시장에 공식적인 진출을 선언한 바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백신과 패치는 무료로 공유돼야 한다는 방침 아래 '라이브닷컴' 서비스중 하나로 원케어(OneCare)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원케어 사이트(safety.live.com)에 접속해 간단한 프로그램 설치 절차만 끝나면 온라인으로 바이러스 검사 및 치료는 물론 임시 데이터 정리와 PC 튜닝 등의 기능을 공짜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매번 접속해 프로그램을 실행시켜야 한다.

스파이웨어가 걱정이면 게임사이트나 은행사이트를 첫화면으로

요즘 기승을 부리고 있는 스파이웨어가 걱정된다면 아예 첫 화면을 게임사이트나 은행사이트로 설정해두는 것도 방법이다.

한게임(www.hangame.com)은 처음 접속 때 간단한 프로그램 설치 절차만 거치면 자동으로 게임 계정 해킹 프로그램 등을 실시간으로 막아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계정 도용 등으로 홍격을 치른 엔씨소프트(www.ncsoft.com)나 넥슨(www.nexon.com) 같은 게임 업체들 역시 패치 관리 소프트웨어나 악성코드 차단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처음 설치만 하면 재 접속할 때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아예 브라우저의 첫 화면을 게임 사이트로 설정해두는것도 방법이다.

국민은행(www.kbstar.com), 우리은행(www.wooribank.com) 등 은행 사이트는 더욱 강력한 해킹 방지 솔루션을 제공한다. 거의 모든 은행 사이트들은 사용자가 접속하는 동시에 인증 프로그램 및 키보드 해킹 방지 솔루션, 악성코드 차단 솔루션 등의 보안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실행시킨다. 이 프로그램들은 사용자가 다른 사이트로 이동해도 지속적으로 PC를 지켜주기 때문에 브라우저 첫 화면으로 설정해두면 PC를 종료할 때까지 보호 기능이 작동된다.

마이크로소프트 조원영 이사는 "이제 보안은 공공의 영역"이라고 설명하고 "개인 사용자에게 보안을 팔기보다 공짜로 나눠줘야 한다"며 개인 사용자용 보안 솔루션은 무료화가 대세라고 주장했다.

미국에서는 AOL이 러시아의 유명백신개발사인 카스퍼스키랩과 제휴를 맺고, AOL 사이트 방문자들에게 무료로 상용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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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공짜 많습니다. 당하기 전에 준비하세요.. 모두 검증해본 곳입니다. 다 사용해볼 필요는 없지만 다들 괜찮더군요... 더구나 무료 치료! ^^ 늘 검색 상위에 있어서 아직도 모르시는 분이 많다는 생각에 모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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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25 11:23 2006/09/25 11:23

웹 2.0에는 '인터넷이란 전장에서 살아 남은 자에 대한 찬양'이 한 축을 이룬다면 '인터넷이란 전장에서 살아 남으려면 이렇게 하라는 복음'이 다른 한 축을 이룬다.

구글은 살아남았고,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을 치고 있는 과정이기 때문에 웹 2.0 기업이다. 야후나 MS 역시 마찬가지다.

미디어 2.0을 웹 2.0의 한 파생 개념으로 논할 때 '아직 때가 아니다'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미디어 기업 가운데 '아직' 살아남은 자는 있으나 앞으로 누가 살아남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또한 웹 2.0이 인터넷이란 플랫폼과 인프라에 집중했다지만 미디어 2.0은 인터페이스와 콘텐츠 인프라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약간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



▲ 관련 포스트 : 트렌드와 뉴스를 보는 새방식 '미디어 2.0'[Updated]

지난 번에는 미디어 2.0의 인터페이스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인터페이스의 변화를 감지하라는 뜻이었다. 중요한 것은 인터페이스가 변화되면 콘텐츠의 생산 방식에 변화를 줄 수 있으리라는 기대 때문이었다.



콘텐츠 유통과 소비가 생산을 좌우한다

비슷한 경우로 박스의 변화를 들 수 있다. L모 사의 LCD 모니터는 납작하게 접을 수 있도록 디자인돼 있다. 이는 단지 소비자의 요구라기보다 유통 과정에서의 비용절감 요구 때문이었다. 이를 통해 포장박스의 부피가 줄어들어 유통 과정에서 물류비가 획기적으로 줄었으며 제품 포장과 개봉시 별다른 조립 과정이 없어 고장율도 낮아졌으며 디자인적으로도 자유롭게 화면을 돌려볼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의 만족도도 높아졌다.

또 하나가 극단적인 단순함으로 승부한 블로그형 인터넷 만화다. 기존 만화는 출판되는 책의 판형에 따라 3:4 세로로 긴 직사각형 한 페이지를 구성해야했다. 따라서 모든 만화책 교본은 만화를 그리려면 정해진 틀 안에서 만들 것을 요구했다. 처음에는 흑백이 주류였기 때문에 흑백 페이지에 맞춰 '톤'이란 스티커를 배경으로 붙이는 등 색깔로 표현하기 힘든 장면을 기하학적인 문양으로 표현했다. 하지만 디지털화되면서 신세대 만화가들은 처음부터, 혹은 스케치 이후 디지털 방식으로 작업한다.



또한 지면의 가로세로 비율을 따로 맞출 필요도 없으며 색깔에 대한 제약도 없다. 심지어 배경을 디지털로 복제해 말 풍선만 안의 대사 변화만으로 한편의 만화가 탄생하기도 한다. 심지어 움직이는 애니메이션도 만들어낸다. 이렇게 해서 유명해진 것들이 '강풀', '성게군', '마시마로', '뿌까', '우비소년' 등이다.

이렇게 콘텐츠가 소비되는 말단의 인터페이스가 바뀌게 되면 콘텐츠 자체의 변화가 생기게 된다. 그런데 유독 참으로 잘 안 바뀌는 분야가 있다. 뉴스 콘텐츠 분야다.



남탓 하기 바쁜 '언론'이란 동네

RSS를 도입하라고 그렇게 목소리를 높여도 꿋꿋하게(?) HTML로만 쏘는 곳이 많다. 그렇게 인터페이스를 강조해도 여전히 뉴스 사이트들은 '정지화면'이다. 인터랙티브를 강조해도 기껏 한다는 것이 '댓글' 시스템과 '토론 게시판' 정도다. 기사 내부에 간단하게라도 링크를 달라고 해도 URL이 그대로 등장해도 <a...로 시작되는 링크 하나 달지 않는다. 뭐 자기 이름에 mailto가 안달린 경우가 흔하니 말 다 했다.

어려운 용어가 등장하면 링크를 달아줄 생각은 못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것은 물론 <본보 24일자 A7면> 따위의 삽질 멘트가 인터넷에 등장하는 것도 현재 우리나라 언론의 인터넷에 대한 수준이다.

멀티미디어와 동영상에 대한 중요성을 수년 전부터 이야기해도 '돈'이 아깝고 '왜'에 대한 해답을 여전히 찾지 못하고 있는 것도 그들의 현재다.

포털 뉴스를 망가뜨리면 포털이 갖고 있는 100이 자신들에게 흩어져 되돌아올 것이라고 착각하면서도 100의 0.1%라도 내 쪽으로 끌어들일 실력이 없는 것도 그들의 현재다. 그러고보면 정치권에서 열심히 기성 언론에게 포털의 영향력을 되돌려주려는 시도가 안쓰러워보인다.



▲ 관련 포스트 : 네이버, 한나라당 포털 보고서에 '발끈'



▲ 조금 오래된 포스트 :

2006/09/01   포털이 언론이냐 아니냐’보다 중요한 몇 가지-2

2006/07/12   ‘포털이 언론이냐 아니냐’보다 중요한 몇 가지 (4)

2006/06/15   포털을 보는 두 가지 시선 [언론이냐 아니냐]

2006/06/14   늪에 빠진 언론사닷컴, 돌파구는 없나?



최근 신문협회와 온라인신문협회가 포털 쪽의 화해의 목소리에 대해 삐딱하게 굴고 있다. 주워들은 소식으로는 아예 네이버의 뉴스 편집 방식 변화에 대한 논의 자체에 부정적이며 아예 논의 자체를 하지 않으려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 대안으로 '구글식의 딥링크 방식'을 선호한다는 소식이다.

그런데 그만이 생각하기에 '딥링크'가 해결방안일 수는 없다. 딥링크라는 것은 일단 노출된 제목이나 요약문을 누르는 즉시 해당 페이지로 순간이동시키는 재주를 가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해당 페이지로 간 독자들은 순식간에 그 페이지를 빠져나오는 특성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간과한다는 것이다. 또한 '딥링크'는 미디어 사이트의 탑 화면과 카테고리 화면을 모두 지나쳐버려 광고 집중도를 분산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나마 프레임 링크보다는 개선돼 있지만 그리 '바람직한' 방식은 아니다.

게다가 전체 페이지뷰와 방문자 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지만 결국 방문자의 품질이 지극히 낮아지는 결과를 빚을 것이다. 또한 같은 기사내용에 대해 수백건의 기사가 중복되면서 기사의 차별화보다는 사이트 자체의 경쟁력에 의해 방문자를 붙들어 둘 수 있느냐 없느냐가 결정날 것이다. 지금처럼 사이트 자체가 형편없이 운영되는 우리나라 대부분의 신문사닷컴 사이트들은 '뜨내기들이 모여드는 공원 벤치'에 불과할 것이다.



놀이공원이 되기보다 오페라하우스가 돼라, 콘텐츠는 멀티소스를 지향하라

언론사닷컴 사이트가 고민해야 할 것은 포털 처럼 대형 놀이공원을 기획하기보다 전문성 있고 품위 있는 오페라 하우스 같은 면모를 보여야 한다. 놀이공원에서 한 사람 당 1000원의 부가가치가 나온다면 오페라 하우스라면 한 사람 당 10만원의 부가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대중지에 대한 환상에서 벗어나라. 포털의 방문자당 단가가 1원이었을 때 전문화된 언론사는 그만큼의 권위와 전문성을 가진 독자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다는 이유로 방문자당 단가가 10원일 수 있다. 이는 페이지뷰가 낮아도 고급 콘텐츠가 살아남는 방법이다.

또한 중요한 것은 언론사닷컴이 갖고 있는 콘텐츠를 어떻게 재포장하고 제값에 제대로 팔 것인지를 고민하기보다 이제는 어디에 팔 것이기 때문에 이렇게 저렇게 만들어야겠다는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이다. 남탓하지 말고 순수하게 콘텐츠에 대한 품질 높이기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DMB와 IPTV가 나온다면 지금 있는 것을 DMB와 IPTV에 구겨 넣을 생각을 하지 말고 IPTV라는 플랫폼에 맞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다. '만든다'는 것은 창조(Create)하라는 것이 아니라 제작(made)하라는 것으로 기존의 것을 좀더 분화시키고 전문화시키고 패키지화할 수 있도록 원본부터의 기획이 따라줘야 한다는 것이다.

영화업계는 DVD가 나오면서 관행이 된 것이 '메이킹 필름' 제작이었다. 이는 창조가 아닌 영화라는 부산물의 새로운 패키징이었다. 또한 다양한 패키징 형태인 '감독판', '배우 해설판', '게임화'가 영화 제작 단계서부터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여기까지 설명하는 데도 '그래서 어쩌라고?'하는 언론사닷컴 관계자분들에게 '원소스 멀티유즈'에 대한 환상에서 벗어나라고 말해주고 싶다. '멀티소스 멀티유즈', '롱테일' 비즈니스의 시대라는 것이다.

또 스스로 변화하기 힘들다면 규모를 확장할 필요도 있다. 또한 미디어 융합에 대한 고민을 하기 이전에 융합하기 위해서는 여러 미디어가 필요하다는 점을 기억해줬으면 좋겠다. 현재의 미디어 통합 논의가 '하나로 수렴되는 현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여러 개의 미디어를 짬뽕 시켜 다양한 미디어로 재탄생시키는 현상'이 오늘날의 미디어 융합의 본질이다.

뉴스 미디어의 위기라고 말할 필요는 없다. 종이라는 플랫폼과 공중파라는 플랫폼이 위기일 수는 있으나 '저널리즘'의 가치는 확대되고 있는 중이다. 단지 이제는 스스로 독점해왔던 정보와 권위를 남들과 나눠가질 준비를 해야 할 시기다.

미디어는 '서비스'다. 소비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는 생산자는 역사로부터 버림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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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25 00:33 2006/09/25 00:33

네이버가 한나라당 여의도 연구소가 지난 18일 발표한 '포털뉴스 현황과 문제점' 보고서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박문을 21일 'e옴부즈맨' 코너에 게재했다.

한편 여의도 연구소(www.ydi.or.kr) 측은 보고서 내용중 포털뉴스와 기사 제공업체간의 '포털 뉴스 공급 조건 및 가격' 사례에서 지명한 포털이 '네이버'가 아닌 '다른 포털사'라고 일부 정정했다.

■ 네이버의 '포털 뉴스 무엇이 문제인가'에 대한 반론(http://news.naver.com/nboard/read.php?board_id=news_notice&nid=78)

■ 한나라당 여의도 연구소 '포털 뉴스 무엇이 문제인가' 관련 보도자료 및 보고서(http://www.ydi.or.kr/ydi2/work/briefView.do?cmd=cboardView&bid=2&no=1463)

여의도 연구소는 지난 18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국내 온라인 미디어들의 메인기사가 친 여권 매체 편향적이라고 지적하고 일부 기사 제목이 의도적으로 수정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포털뉴스의 의제설정이 공공성 보다는 선정성에 치우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신문법과 언론중재법에 해당되지 않는 포털뉴스가 통제받지 않는 '언론'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포털뉴스에 대한 법률적, 제도적 규제 장치 마련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22일 네이버(www.naver.com)를 운영중인 NHN은 '포털 뉴스 무엇이 문제인가'에 대한 반론문을 공지 사항에 올려 여의도 연구소측 주장을 '사실이 아닌 것을 주장하고 있다'며 강한 어조로 반박했다.

네이버는 여의도연구소가 문제점으로 지적한 사례가 대부분 네이버에 국한 돼 있다는 것을 의식한 듯 각 사례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서 여의도 연구소 측의 대응이 주목된다.

네이버는 '기사 제목 수정' 사례 자체를 부정하고 여의도연구소 측이 사례로 든 '한나라당 의원들 “DJ는 거인”'이란 제목이 '한나라당의원 “DJ 생가는 초라”'라는 제목으로 변경됐다는 지적에 대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여의도 연구소가 메인기사에서 조·중·동 기사는 10%만 노출되는 데 반해 연합·노컷·오마이·프레시안 등이 약 50% 이상 차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연구소 측은 이에 대해 상대적으로 정부 비판적인 데일리안, 업코리아 등의 언론은 메인 기사 배치가 전무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네이버는 "정파적 이해관계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을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삼고 있음을 분명히 한다"고 밝히면서도 연합뉴스 등 실시간 속보 기사 비중이 높은 기사 배치가 많다는 점을 인정했다. 하지만 네이버는 여의도 연구소에서 근거자료로 제시한 자료에서 오히려 네이버 뉴스가 언론사의 기사들을 골고루 반영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여의도 연구소의 ‘포털3사 롤·고정기사 출처 비교’ 자료에 따르면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문화일보, 마이데일리, 머니투데이 등이 상위 출처로 올라 있으며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는 최상위 출처로 돼 있다는 것.

네이버 뉴스의 공공성 외면과 선정적 기사 배치 논란과 관련해 여의도 연구소 측이 예시로 든 '메구미 부친 방한' 등의 뉴스가 외면 받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네이버는 반론에서 당시 화면을 보여주며 '메구미 부친' 관련 뉴스가 주요 뉴스로 분류돼 있고 가장 많이 본 정치 뉴스에도 포함돼 있다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한편 네이버가 지적한 포털뉴스 공급 조건 사례는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여의도 연구소 측에서도 '다른 포털사'였다고 인정하고 관련 보고서 내용을 정정했다.

네이버는 반론문 마지막 부분에 "포털 뉴스에 대한 비판이 사실과는 다른 주장이나 여러 이해관계에 따라 이루어 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혀 최근 불거지고 있는 포털뉴스 논란과 관련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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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뉴스

한나라 대선 앞두고 ‘포털 길들이기’? /   한겨레 [사회]  2006.09.21 오후 18:33

신문기사 제목, 포털에선 제멋대로    매일경제 [생활/문화]  2006.09.21 오후 16:47

한나라당, 포털 사이트와의 전쟁에 나서려나    업코리아 [사회]  2006.09.19 오후 20:59

‘2002년 인터넷 쓴맛’ 한나라 “이번엔 진짜 대박!” /   데일리 서프라이즈 [정치]  2006.09.18 오후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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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22 11:11 2006/09/22 11:11

구글 한국 R&D 센터 진출?

News Ring/SpotNews 2006/09/21 16:26 Posted by 그만
이 소식 들어보셨나요?

구글, 한국 R&D센터에 1000만달러 투자   전자신문 [IT/과학]  2006.09.20 오전 10:23

와.. 대단한 사건임이 분명한데.. 이상하게 잠잠하죠?

다음 기사도 한 번 보시죠.


[앞과뒤] 구글에 구겨진 'IT 코리아'의 자존심   아이뉴스24 [IT/과학]  2006.09.20 오후 16:29

흠 여기까지 읽으시면 '그럼 다음엔 어떻게 되나요?'란 질문이 나올 것 같은데요.

사실 전자신문의 이 기사가 문제를 만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구글 측에서는 "공식 발표 이전에 정보가 누설되면 계약 자체를 재검토할 수 있다"는 식으로 협박성 발언까지 했다고 하는데요. 이는 협박이라기보다 1000만 달러라는 금액 자체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기업공개가 돼 있는 구글 입장에서는 우리나라 말로 풀면 '공정공시' 내용에 해당되기 때문에 이 문제가 불거지면 좀 골치 아파질 수 있습니다.

사실 외국계 업체들을 취재하다 보면 '정보보안'에 대한 그들의 민감성을 느끼게 되죠.

예를 들면 모 대형 외국계 기술 업체의 경우 새로운 제품을 내놓기 전에 한 두달 전에 기자을 소수를 모아 놓고 이런저런 기술을 설명하는 자리가 있는데 이때 서명을 받습니다. '보안유지'에 대한 것이죠. 자기들이 공개하기 전까지 공공에게 누설하지 말것. 일종의 엠바고 요청 정도로 보면 됩니다.

전자신문이 엠바고를 깼는지 여부는 확실치 않지만 만일 이 투자건이 되돌아 가거나 축소되거나 하면 정부 측 입장도 난처해지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일단 공개된 것이기 때문에 저도 링크를 달아 우회적으로 공개하지만 .. 께름칙한 것은 사실이네요.

이 보도로 인해 구글이 난리를 쳤을 것 같은데 과연 어떻게 나올지도 궁금하구요.

P. S. 처음 글을 쓴 다음 덧글입니다.

예전에 제가 썼던 글도 보시고..

쿨한 구글, 진부한 구글 한국?(링크가 이상하게 걸리네요..http://www.ringblog.net/264)

그리고 ZDNet Korea의 삽질 기사(? 죄송.^^) "구글과 시만텍이 물었다!「한국에선 왜 성공 못 하나?」" 도 보시죠.

구글이 초미의 관심사인 것은 사실이지만 구글이 한국에서 할 수 있고 얻을 수 있는 것을 좀더 면밀하게 검토해보면 스스로 구글이라면 한국에 진출하는 것을 '무지막지한 큰 일'로 생각할 것 같진 않습니다.

한국의 한 장관이 인터넷 기업에 가서 MOU를 체결하는 모습이 낯설지는 않지만 그리 흔한 사건도 아니죠. 과연 한국은 구글에게 무엇을 약속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구글이 한국에게 무엇을 줄 수 있을까요?

잘 생각해보면 구글의 한국 진출이 더딘 것이 아니라 '그렇게 큰 의지가 있진 않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사실 인터넷 담당 기자 중에 구글 본사에 메일 하나 보내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겁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확인해보겠다. 추후 공식적으로 이야기할 시기가 올 것이다' 정도의 답변만 들었을 겁니다.

구글은 지금 해외에서 '중국', '인도', '유럽' 등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만, 뭔가 차려진 밥상을 원하는 일본과 한국에서는 그다지 근사한 상을 내밀 것 같진 않네요. 그도 그럴 것이 몸집이 적은 한국에게서 받을 밥값이 그리 많지 않을테니까요.

'그래서 R&D 센터를 세운다잖냐. 왜 그리 삐딱하게 보냐'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국내 들어와 있는 외국계 기업의 R&D 센터가 고급 인력 유출의 전초 기지로 작동하고 있는 것이 서글픈 현실입니다. 한국내 외국계 R&D 센터의 성과에 대해 들어보신 것이 있나요?... 안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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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21 16:26 2006/09/21 16:26

[인터뷰] 블로그칵테일 박영욱 사장


24살 청년은 수백만개 블로그가 운영되는 포털 블로그들이 무섭지 않다. 2만개 블로그가 자발적으로 등록해 서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올블로그(www.allblog.net)를 운영중인 블로그칵테일 박영욱 사장(24)의 말이기에 꽤 무게감이 느껴진다.

올블로그는 지난 9월 19일 2주년을 맞이한 매우 작은 사이트이지만 이땅의 블로거들에게는 네이버나 다음만큼의 무게감을 주는 이름이다. 특히 글을 써놓아도 마땅한 홍보수단이 없는 설치형 블로그에게는 가뭄의 단비같은 존재다. 게다가 올블로그에 자신의 블로그를 당당하게 올릴 정도라면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블로깅을 해야 한다는 무언의 '가입 조건'이 올블로그를 고품질 블로그 포털로 변모시켰다. 블로그 아이디 '하늘이'로 통하는 박영욱 사장은 "우리가 하고 싶은 일의 10분의 1도 못해봤다"며 이제 시작임을 강조한다.

고품질 콘텐츠 검색, 올블로그 검색 선보여

지난 주 16일 대형 포털 기업의 회의실을 빌려 올블로그 2주년 파티를 열었던 박 사장은 이 자리에서 '올블로그 검색'(search.allblog.net)을 선보였다. 아직 '베타'도 아닌 '알파' 수준인 이 서비스로 네이버나 다음, 엠파스 등 쟁쟁한 검색엔진 기반 포털과 당당히 검색 품질을 비교하기도 했다. 결과는 압승. 온통 뉴스나 다른 블로그를 서로 복제해오는 일명 '펌질'로 가득한 포털 블로그 검색과 달리 올블로그 검색에는 '순수한 UCC'가 보였기 때문이다.

"올블로그 회원은 2만개이지만 포털의 700만 블로그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없어요." 이렇게 당당하게 말할 때에는 단순히 검색 기술이 뛰어나다 정도의 수준을 넘어서 뭔가 믿고 있는 것이 있다는 소리다. 그가 믿는 것은 무엇일까.

박 사장은 "다른 나라와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미니홈피 열풍이 오히려 블로그의 품질을 높여놓는 결과를 낳았다"고 분석한다. 미니홈피가 워낙 잘 돼 있어 개인간 사적인 네트워크 용도로 사용되고 블로그는 점차 전문화되고 좀더 공식적인 의견 표현 창구로 인식되기 시작하면서 역할 분담이 적절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블로그 검색의 기본이 되는 내용들이 좋으니 검색을 해도 좋은 결과가 나올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다른 포털형 서비스 블로그는 블로그 초보자들이 올려 놓는 '펌질' 콘텐츠가 난무하면서 검색 결과를 방해하지만 올블로그에 블로그를 등록할 정도면 웬만큼 자신의 목소리를 낼 줄 아는 중급 이상의 블로거들이 만들어낸 콘텐츠이기 때문에 다른 포털 블로그 검색보다 결과가 더 좋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긴 검색 사용자 입장에서도 블로그 검색을 이용하면서 기성 언론의 기사가 그대로 튀어나오면 그리 달갑지는 않을 것이다.


1년도 안 된 초미니 회사가 '사는 법'

사장 포함 직원수가 고작 8명인 회사에 찾아가 어쩔 수 없는 어리석은 질문을 건넸다. 올해 초 법인으로 등록한 1년도 안 된 회사가 무엇으로 돈을 버느냐고, 식구도 느는데 월급은 제대로 주고 있느냐고. 그는 솔직하게 말해줬다.

"직원들이 원하는 수준을 모두 맞춰줄 수 있는 수준은 아니죠. 하지만 현재 제휴 등을 통해 서버 비용이나 네트워크 회선 비용 등을 충당하면서 비용을 줄여가고 있습니다. 저나 직원들 모두 도전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도전에 대한 보상은 스톡옵션제도 등을 통해 준비해 놓고 있습니다."

또 이어지는 어리석은 질문, 혹시 박 사장에게 다른 대형 업체로의 인수 가능성은 없는지 조심스럽게 물어봤다. 그는 잘라 말한다.

"절대 없습니다. 누가 회사를 팔기 위해 세우겠습니까. 게다가 우리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회사를 차렸는데 그걸 다 해보기도 전에 중도 하차한다면 너무 억울할 거 같아요."

물론 지금도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제휴와 인수 제안이 쏟아지고 있다고 한다. 제휴 제안은 늘 환영하지만 그는 인수 제안에 대해서는 별로 검토해본 적도 없다고.

박 사장은 블로그들를 모으는 메타사이트 기획으로 출발해 서로 연결시키는 트랙백 서비스, 그리고 검색 서비스까지 순차적으로 일을 해나가고 있지만 기자에게 섣불리 '언제까지 무엇이 나올 것'이란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 말해주진 않았다. 그게 맞다. 8명이 일하는 벤처회사에 빡빡한 일정을 요구하는 것 자체가 무리일 수 있다.

요즘 박 사장에게는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중이다. 내년까지 회사 규모를 30명까지 키울 계획을 세우다 보니 자연스레 동아리 같은 분위기를 회사다운 분위기로 변모시키기 위한 작업이다. 쉽지 않지만 다들 쉽게 적응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그를 보좌하는 많은 직원들이 사장인 그보다 나이가 많다. 유정원 부사장은 박 사장보다 11살이나 더 많다. 하마터면 '띠동갑'이 될뻔했다며 농담을 하면서도 유 부사장은 박 사장에게 깎듯하게 '사장님'이라 부른다. 어쩌면 이들 모두가 블로거라서 호칭에 '님'을 붙이고 서로를 높여 부르는 것에 익숙한지도 모르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실제로 블로거들에게 블로그칵테일 직원들의 아이디인 '골빈해커', '하늘이', '봄날', '유쪼파', '홍커피', '여름날' 등의 이름은 너무 익숙하다.

작은 거인, 올블로그의 새로운 도전

사이트는 2년 됐지만 법인 설립은 올해 초였다. 이런 회사가 지금 올블로그 해외 진출을 꾀하고 있다. 박 사장은 지난주에 중국 서비스와 관련해 중국에 다녀왔다. 빠르면 올해 안에 중국 올블로그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브랜드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올블로그 서비스를 기반으로 중국측 협력사와 공동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사실상 먼저 기획했던 일본 진출도 서두를 작정이다.

그런데 문득 박사장의 나이가 다시 떠올랐다. 현재 광운대학교 4학년 재학중이고 내년이면 졸업이다. 아직 군대를 가지도 않았다. 군대를 가야 할텐데 그 이후에는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었다.

"군대 문제가 걸려 있긴 한데 제가 빠져도 회사가 제대로 굴러 갈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나이 어린 CEO의 '후계구도'에 대한 답변에 실소를 흘렸지만 그의 경영자다운 발언이 연이어 나오면서 다시 한 번 '나이'에 대한 선입관이 얼마나 부질 없는 시각인가를 생각하게 됐다.

그는 "언제부터인가 나이가 어리다는 것이 단점이라고 생각하지 않게 됐다"고 말한다. 그러고보니 작년 모 언론사와의 인터뷰 때 상대방이 어리게 보고 무시한다는  때문에 썬글라스를 끼고 다닌다던 말이 생각났다. 그는 "이제 썬글라스를 낄 필요도 없어요. 많은 제휴사들과 대화해보면서 회사대 회사로 말하기 편해진거죠. 오히려 지금은 나이 어린 게 더 좋다"며 업계 분위기를 전했다.

올블로그 다음 버전은 무엇일까. 그는 "블로거들에게 보상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중"이라며 운을 뗐다. 고품질 UCC를 확보하기 위한 인터넷 서비스 기업들의 노력과 달리 그는 고품질 UCC를 이미 제공하고 있는 블로거들에게 어떻게 보상을 해줄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올블로그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스팸성 게시물과 지나치게 상업적인 홍보성 블로그에 대해서는 적극 차단할 계획이지만 오히려 기업들이 위기 관리 차원에서 블로그를 적극 활용하는 분위기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인도할 생각이다.

"일부 순수성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기업들이 블로그를 적극 활용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그만큼 블로그의 영향력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는 말이죠. 기업이 운영하는 블로그가 일반 소비자들과의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 채널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 것도 한 현상이다. 이런 마케팅용 블로그에 대해서는 따로 모으는 식으로 마케팅 블로그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생각입니다."

2만개의 블로그가 자발적으로 올블로그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있지만 최근 유사 메타 블로그 사이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올블로그로서는 위기일 것 같은데도 그는 대형 언론사나 상대적으로 큰 기업들이 메타 블로그 사이트 시장에 들어오는 것에 대해 '기회'라고 설명한다. 겉으로 보기에 비슷해보이지만 2건의 RSS 수집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을 하는 등 기술력에 대한 상당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광운대학교 창업보육센터 4층에 있는 올블로그 사무실은 2개로 좁은 복도를 마주보고 있다. 두개의 사무실에는 각각 '생각이 솟아나는 방'과 '열정이 가득 차는 방'이란 이름을 갖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아이디어가 넘치고 열정으로 가득 찬 것일까. 아마도 이 초미니 인터넷 기업이 대형 포털과 맞설 수 있다는 자신감은 매일 고품질 UCC를 뿜어내고 있는 블로그들이 든든하게 서있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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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21 11:17 2006/09/21 11:17

올블로그 찾아간 링블로그

Ring Idea 2006/09/20 23:48 Posted by 그만
사장님과 인터뷰하러 갔구요.

간단한 후기 하나 먼저 올리면서 인터뷰 내용을 리마인드 해보겠습니다.

일단 광운대로 찾아갔습니다. 약간 언덕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본관(?) 옆쪽에 작은 상자형 건물이 하나 보이죠. 그 건물 4층까지 찾아갔습니다.


사실 저번주에 인터뷰를 잡고 다른 블로거 한 분과 함께 꾸역꾸역 갔었는데 전화도 안되고 사무실에 아무도 없어서 발걸음을 되돌렸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엔 사전에 메일도 남기고, 메시지도 남기고 광운대 도착하자마다 사무실에 있는지 확인전화까지 했습니다.

4층에 올라가보니 좁은 복도에 플랭카드가 걸려 있더군요. 올블이가 큼지막하게 걸려 있죠.



올블로그(회사 정식 이름은 블로그칵테일) 사장님은 "문을 활짝 열어놓고 기다리고 있습니다"라고 했지만 가보니 아마 회의중이셨는지 모두 기립한 채로 화이트 보드를 응시하고 있더군요.

올블로그 직원분들 모두 블로거시라 머릿속으로 아 어떤 분들이실까 기대를 많이 하고 갔습니다. 머.. 막상 만나보니 평범해 보이는 청년들이더군요..하핫..(올블이처럼 머리에 뿔이라도 달고 일하는 것을 상상한 것은 아닙니다.. 발끈!)

일단 명함 주고 받고 인사하고 인터뷰할 장소를 둘러봤습니다. 6명과 명함을 교환했구요. 드디어 실명을 확인하는 쾌거(!?)를 올렸습니다. 나머지 2명은 사무실에 계시지 않아서 못뵈었구요.

사무실이 마주보고 두 개가 있었는데요.

하나는 '생각이 솟아나는 방'


또 하나는 '열정이 가득 차는 방' 이곳이 아무래도 작업실 분위기도 나고 해서 다른 분들 일하는 옆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기로 하고 먼저 사진부터 찍자고 했습니다. 사실은 제가 직접 사진을 찍는 일은 매우 드문일이죠.. 달랑 수첩하나 들고 가서 나중에 사진을 따로 요청하거나 사진을 넣지 않는 경우도 꽤 있거든요. 근데 이번에는 절반은 기자 절반은 블로거로 찾아간 것이라서 사진기를 어깨에 메고 찾아갔습니다. ^^

얼릉 사진 찍고 인터뷰할 생각으로 안면 트자마자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처음에 어색해 하더니만 사장님이 한줄로 서서 찍으면서 뒤쪽에서 줄줄이 얼굴을 내밀자는 제안을 해서 그렇게도 찍어 봤습니다. 흠.. 좀더 고민을 해야겠습니다. 최종 선택은.. 아무래도 박 사장님 사진과 함께 단체 사진 한 컷 정도 나가지 않을까 미리 생각해 봅니다.

박 사장님 독사진도 따로 찍었죠. 복도에 걸려 있는 귀여운 올블이 앞에서요.


어색한 듯 몇 번 겪어보셨는지 위치를 금방 잡으시네요.

본격적인 인터뷰는 다음 포스트에 올릴 예정이구요. 아무래도 인터뷰 글에 실리지 않을만한 것만 추려 보겠습니다.

일단 모두들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가 그만의 블로그인줄은 아셨지만 아이디가 '그만'일줄은 몰랐다는 몇 분..ㅋㅋ 있었습니다. 부사장님은 아예 일부러 중의적 표현으로 '그만'이란 아이디를 선택한 것이 아니냐며 정곡을 찌르시더군요.

부사장님께서는 턱수염을 기르고 계시더군요. 하마터면 띠동갑이 될 뻔한 사장님과 부사장님의 사이가 너무나 정겹게 느껴졌습니다. (부사장님이 11살 많다고..)

유일한 홍일점(디자이너) ONE FINE SPRING DAY 블로그 운영자 봄날님께 '왜 올블이를 악마로 기획했느냐'고 물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올블이'라는 이름도 없었다고 하더군요. 사용자가 붙여준 이름이라고)

'모든 블로그를 유혹할만한 사이트'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악마의 유혹'을 거쳐 올블이는 '블로그를 유혹하는 귀여운 악마'로 탄생됐다고 하는군요. 다들 아셨는데 저만 몰랐나요?^^

혹시 이 회사에 대해 입사 의사가 있으신가요? 지속적인 충원 계획도 있다고 하시더군요. 내년초까지 직원 총 규모를 30명 정도로 예상한다고 하네요.

흠.. 그리고 또 뭐가 있을까요? 아.. 이건 개인 질문이었습니다. 기자들이나 전문 글쟁이들이 타 잡지나 신문 등에 기고한 글을 블로그에 그대로 올려놓고 올블에서 인기글 올라가고 그러는 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것이었는데요. 물론 내심 대답이 '좋게 생각합니다'라고 나왔으면 했지만...

박 사장님은 "좋은 글이 많이 올라오는 것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글이란 많이 읽어봐야 좋은 글을 쓸 수 있으니까요. 일정한 수준의 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오면 블로그들도 스토리 텔링에 대한 학습을 할 수 있으니 도움이 될 겁니다"라며 안심을 시켜주시는군요.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홍커피 블로그 주인장이신 정연 대리님은 입사할 때 '올블로그를 능가할만한 메타 블로그 기획을 내놔라'는 특이한 입사 시험 문제를 통과하고 들어왔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나서 입사해서는 올블로그이 더좋다는 세뇌를 당했다고 하더군요.

흠.. 올블로그 사람들은 스스로들이 모두 블로거라서 '올블로그'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모든 글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는 사실. 만일 올블로그에 문제가 좀 있다 싶으면 과감하게 블로그에 올려 이들을 자극해보심이 어떠실지요?


그만은 많은 기업들을 인터뷰해보고 방문해봤지만 각 기업들마다 느낌이 다 다른데 보통은 '이들이 과연 내게 말한대로 얼마나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복잡한 생각과 함께 자리를 뜨기 일쑤죠.

올블로그에서는 '풋풋함'이 느껴지구요. 달력 속의 정장을 입고 나비넥타이를 맨 단정한 어린이의 모습도 겹쳐 보이기도 하네요. 이들이 세계로 뛰어 나가고 소위 파워 블로그 네트워크로서 미디어 역할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약간은 불안하고 약간은 기대되고 그러네요.

올블 식구님들, 회식 때 불러주는 거 잊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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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20 23:48 2006/09/20 23:48


인터넷 동영상 UCC나 인터넷 방송이 화두가 되고 있지만 정작 '볼만한 콘텐츠가 없다'는 소비자의 볼멘 목소리에 서비스 업체들마다 고품질 콘텐츠 찾기에 분주하다.

서비스 업체들마다 열정 넘치는 대학생들의 축제를 중계하는가 하면 영화제를 인터넷으로 손쉽게 볼 수도 있다. 또한 공짜로 보는 품질 낮은 동영상보다 돈을 좀 내더라도 고품질 동영상을 보고 싶은 이용자들에게 고품질 동영상 거래소 서비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연고전, 대학축제 인터넷으로 중계

나우콤은 자사의 인터넷 개인방송 '아프리카’(www.afreeca.com)에서 2006 정기 연고전을 9월 21일부터 3일간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고려대학교 교육방송국 ‘KUBS’는 21일 연고전의 전야제 격인 연합 방송제를 시작으로 생생한 라이벌 간의 명승부와 운동장의 뜨거운 응원열기를 아프리카를 통해 방송할 예정이다.

1965년 이래 정기적인 행사로 이어져온 고려대와 연세대 학생들의 연합 축제 성격의 행사로 올해는 고려대가 주최한다.

KUBS는 21일 오후 6시 제29회 고연 연합 방송제와 22일 오후 3시 야구경기, 23일 오후 4시 축구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특히 축구 해설은 고려대 출신의 최승돈 KBS 아나운서가 맡기로 했다.

나우콤 고창남 마케팅팀장은 “최근 대학에서, 변화하는 인터넷 세대에 맞춰 학내 이슈의 홍보채널로 인터넷 생중계를 시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대학의 다양한 콘텐츠를 아프리카를 통해 손쉽게 방송할 수 있도록 대학연합방송국 채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프리카는 이번 연고전 생중계 전에도 대학 봄축제, 대학 학위수여식 등 대학가의 홍보이슈를 발굴, 방송해 새로운 홍보채널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영화제 못갔나요? 곰TV가 있잖아요

그래텍(www.gretech.com)은 제주에서 열리는 제5회 제주영화제 본선 진출작 30편을 영화제 개막과 동시에 곰TV를 통해 상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제주영화제는 '영화를 만나면 세상이 달라진다'를 슬로건으로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제주에서 열리는 독립영화제다.

곰TV는 영화 채널의 하위메뉴로 ‘영화영상제’ 채널을 개설하고 제주영화제 본선 출품작 30편을 21일부터 한 달간 무료로 상영한다. 극영화 26편과 다큐멘터리 1편, 애니메이션 3편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번 경쟁작품들 중 최우수작품상, 심사위원 특별상, 관객상 등을 수상한 주요 수상작들은 추가로 한 달간 연장 상영된다.

제주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지역 영화제인 제주영화제의 홍보를 확대하고 상영공간을 다양화 하기 위해 인터넷 매체인 곰TV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곰TV는 22일부터 숭실대학교 영상제 서비스도 시작한다. ‘너의 오감을 자극할 자극제’라는 주제로 대학생들의 다양한 실험 영상과 4편의 공모전 당선작을 ‘영화영상제’ 채널에서 공개한다.

동영상, 이제 만들어 파세요

지난주와 이번주 연이어 동영상 UCC 장터 서비스가 시작됐다. 엽기와 패러디, 불법 편집 동영상이 판치는 UCC 시장에 제작자에게 보상과 수익을 안겨줄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해 고품질 UCC를 만들어 판매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멀티미디어 인터넷업체인 픽스카우는 개인의 UCC동영상을 유료로 거래할 수 있는 오픈 마켓플레이스 ‘픽스카우(www.pixcow.com)’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설한다고 지난 14일 발표했다.

정식 서비스에 앞서 베타버전으로 선보인 ‘픽스카우’는 ‘멀티미디어 지식장터’를 표방하는 UCC 동영상 전문 마켓플레이스로, 자신의 지식이나 노하우를 담은 자작 동영상을 제작해 원하는 사람에게 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 일체를 제공한다.

평소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었거나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기술 등을 UCC 동영상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이를 통해 수익도 낼 수 있다는 것이 픽스카우의 장점.

생활 속 노하우나 전문 지식 등 다양한 분야의 컨텐츠를 텍스트나 이미지만으로 보는 데에 한계를 느꼈던 네티즌들도 UCC 동영상을 통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자신만의 판매공간인 마이스토어(My Store)에 개인의 UCC 동영상을 담아 판매할 수 있으며, 기존 동영상 사이트에 비해 대폭 넓어진 480*360픽셀의 화면을 통해 제공된다.

e-러닝 분야에는 유사한 서비스가 또 있다. 98년부터 인터넷 사업을 유지하고 있는 채티비(www.chatv.co.kr)라는 회사에서 비법닷컴(www.vipup.com)이 그곳. 이곳에는 케익 만드는 방법을 강의로 올리는 동영상의 방문자수가 130만명에 이를 정도로 자신의 고급지식을 뽐내는 사람들이 찾고 있는 '온라인 평생교육 서비스'와 'UCC 지식 거래소'가 합쳐진 형태다.

e러닝 산업의 성장에 따라 온라인 교육 사이트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아직 수능 강좌나 직무 교육 쪽에 무게가 실려 있는 상황이어서 틈새 시장인 평생 교육 분야를 공략하겠다는 것이 이 회사의 전략. ‘고급지식 동영상의 사업화 지원’이라는 측면에서도 비법닷컴은 의미가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한다.

비법닷컴에서는 우수한 콘텐츠 발굴을 위해 사용자들이 등록한 ‘나만의 비법’ 중 우수한 작품을 선정하여 수백만원의 상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UCC 동영상 서비스 업체인 엠군닷컴이나 판도라TV 등도 스튜디오를 무상 대여해주거나 현금 제작비 지원 등의 당근 전략을 통해 고품질 UCC 확보 경쟁에 나서고 있다.

SBSi의 UCC 서비스인 NeTV를 비롯해 온미디어의 통합 미디어 사이트 오픈, MBC의 인터넷 통합 미디어 전략 움직임 등 기존 방송 사업자들도 인터넷 전략을 본격적으로 펼치기 시작하면서 인터넷 동영상 콘텐츠가 양과 품질 측면에서 동반 상승하고 있다.

동영상 손수제작물(UCC)에 집중되는 관심에 보답할만한 콘텐츠가 부족한 실정에 전문적이고 범용적인 고품질 콘텐츠가 UCC와 한데 어우러져 인터넷 방송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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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20 11:32 2006/09/20 11:32

블로그, 그리고 운전

Ring Idea 2006/09/19 23:46 Posted by 그만
문득 운전을 하다가, '어 그러고 보니 블로그 운영하는 거랑 운전이랑 비슷하네'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무엇 때문이냐구요?

[블로그] 블로그를 처음 운영할 때는 디자인도 살피고 이것저것 아이콘도 만들어 올리고 이쁜 이름을 생각하느라 밤 새는지 모르죠.

[운전] 운전을 처음 하다 보면 왁스 칠하고 솔로 먼지 털고 날마다 차를 꾸며줄 액세서리를 찾아 다니죠. 애마 이름 붙이기도 필수!



[블로그] 처음 포스팅을 할 때는 누가 봐줄까 하며 매우 두려워 합니다. 두근 두근..

[운전] 처음 운전할 때는 누가 나 초보인줄 알까봐 신경 쓰입니다. 두근 두근..



[블로그] 처음에는 혼자 생각에서 부터 장문의 논문식 분석 글까지 쓰기도 하고 어디서 본 뉴스도 퍼담아 보고, 공개도 해봤다가 비공개로 하는 등 별거 다 해봅니다.

[운전] 운전이 조금 익숙해지면 길건너 백화점도 차 몰고 갑니다. 여기저기 친구 태우고 가기도 하고 혼자서도 지도 보고 여기 저기 찾아 다닙니다.



[블로그] 조금씩 블로그에 자신이 붙으면 강하게 남을 비판하기도 하고 남에게 상처주는 말도 과감하게 '지릅니다'. 익명으로 글 남기는 방법도 잘 압니다.

[운전] 운전에 자신이 생기면 과속도 하고 한번에 돌기 힘든 곳 멋지게 돌다가 이곳저곳 긁고서는 도망다니기 바쁩니다. 비매너 끼어들기 방법도 압니다.



[블로그] 이제 블로그를 좀 알겠다 싶으면 주제가 명확해지고 남들과 소통하는 방법도 배우고 좀더 겸손해집니다. 하지만 남의 블로그를 정처없이 떠돌아다니는 일은 별로 없어집니다.

[운전] 운전 경력이 꽤 되면 오히려 방어운전을 할줄 알게 되고 과속도 가급적 자제하려 합니다. 괜히 운전대 잡고 객기 부리지도 않고 주차할 공간 없는 곳에 억지로 차 끌고 가지도 않습니다. 쓸데 없는 곳을 '드라이브'라는 이름으로 돌아다니지도 않습니다.



어때요? 블로그와 운전.. 비슷한가요?

당신은 [초보 블로거]입니까? [10개월 무사고 블로거]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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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9 23:46 2006/09/19 23:46

와이브로는 물 건너 갔나?

Column Ring 2006/09/19 23:19 Posted by 그만
요즘 막연하게 데자뷔 현상을 발견하곤 한다.

와이브로가 길을 잃었다. 한때 한 인터넷 인프라가 길을 잃었던 것처럼.

누구 말대로 한국식 조어인 와이브로(WiBro), 즉 휴대인터넷은 지금 들고다니며 인터넷할 수 있는 고객을 1000명 정도 맞았다. 사업자인 KT와 SKT의 고객 수를 합친 것이다.

KT가 3분의 2 정도, SKT가 3분의 1 정도 확보하고 있다. 말 그대로 아무것도 안했다는 것과 같다. 상용화 한 지 3개월이 됐다.

1993년부터 시작됐던 서비스가 있었다. ISDN, 시작도 못해봤던 B-ISDN.

텀즈(www.terms.co.kr)는 ISDN (Integrated Services Digital Network) ; 종합정보통신망을 이렇게 설명했다.

ISDN[아이에스 디엔]은 다른 매체는 물론, 평범한 구리전화선 위에서도 디지털 전송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일련의 CCITT/ITU 표준들이다. 모뎀 대신에 ISDN 어댑터를 설치한 가정이나 회사의 사용자들은 최고 128 Kbps 까지의 빠른 속도로 제공되는 웹 페이지를 볼 수 있다. ISDN은 전송 양단에 어댑터가 필요하므로, 서비스제공자 역시 ISDN 어댑터가 필요하다. ISDN은 일반적으로 미국이나 유럽의 대부분 도시지역의 전화회사가 서비스를 공급하며, 우리나라에서도 한국통신에서 1993년부터 ISDN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하지만 ISDN은 별다른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사용자 외면과 이후 xDSL 이라는 복병을 만난다.

2001년 KT의 서비스별 가입자를 살펴보면 xDSL이 3,332,628명이었으며 ISDN이 서비스 개시 8년만에 70,419명을 기록했다.

그리고 그렇게 우리들의 기억속에서 사라져갔다.

당시 뉴스를 스크랩하던 교수들은 정보통신의 역사를 ISDN이라는 플랫폼이 차지할 것이란 황당한 논리를 펼쳤었다.

하지만 제아무리 표준이라 해도 어정쩡한 기술은 시장에서 후배들에게 자리를 내주기 마련이었다. xDSL은 무서운 속도로 구리선 시장을 장악해 나갔으며 이제 인터넷 회선 설치할 때 ISDN을 설치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사람은 없다.

와이브로 천문학적인 인프라 투자가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시작만 했을 뿐 언제 끝날지 모르는데 2, 3년 안에 4G 기술이 상용화 될 예정이다. 와이브로와 와이맥스가 4G 진영에 어정쩡하게 자리 잡고 있지만 유럽은 이미 4G 시장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한다.

와이브로, 제멋대로 뛰쳐 나가 긿을 잃은 것인지 누군가 슬적 고아원에 버려둔 것인지는 부모도 모른다.

두 번째 데자뷔 현상.

HSDPA, 소수점이 의미하듯 불완전 그자체를 보여주는 3.5G 기술. PC 통신이 인터넷으로 뛰쳐 나왔을 때의 그 어색함이 중첩돼 보인다.

와이브로를 홀대하면서 SKT가 HSDPA에 올인하는 까닭은 기존의 수직 통합 관리가 그대로 이어져 온 기술이고 요금 통제가 가능한 기술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정한 의미의 휴대인터넷인지는 따져봐야 한다.

IMT-2000의 통쾌한(?) 실패를 교훈 삼아야 한다. 하지만 그 교훈이 그리 달갑지는 않다.

음성에서 데이터로 넘어가는 서비스를 시작하더니 오죽 할 수 있는 서비스 아이템이 없으면 수십년 전 흑백모니터로 상대방의 부시시한 얼굴을 보면서 잠을 깨는 영화의 한 장면 처럼 '화상통화'를 내밀었을까. 광고는 더 어이없다. --;; 관상 보는 선배에게 남친 얼굴이나 보여주려고 그 첨단 기술을 우리는 개발한 것일까?

인터넷으로 뛰쳐 나왔던 천리안의 CHOL, 나우누리의 별나우, 인터넷기반 PC 통신이라고 떠들던 네츠고 이상으로 3G+(플러스) 역시 어색하긴 마찬가지다.

IP 기반의 미래형 휴대 인터넷은 IPv6와 VoIP의 결합, 그리고 무제한 이용에 따른 정액제 기반 인터넷일 것이라고 꿈꾸던 소비자에게 와이브로와 HSDPA는 정말 어색하다. 비싸기만 하고 효용성도 없다. 단말기가 비싸서라고 변명하지만 서비스 요금이 비현실적이다. 쯧쯧.. 공연히 우리의 MP3 맹주 레인콤만 힘들게 했다.

그 어색함을 느껴보고 싶다면 http://www.01411.net/를 추천한다.. 눈물겹게(?) 그리운 그곳이 펼쳐질 것이다.

웅~ 웅~ 우리를 떨게 하는 자, 그대들의 속도 편하진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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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9 23:19 2006/09/19 23:19

CCL로 푸는 저작권 딜레마

Ring Idea 2006/09/19 10:36 Posted by 그만

CCL은 과연 인터넷 저작권 논란을 종식시킬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만능은 아니지만 최선의 선택일 수 있다.

저작권 표시는 굳이 CCL일 필요는 없다. 사실 자신의 저작물에 대해서 현행 저작권법만으로 자신의 저작권을 주장할 수 있으며 피해에 대해 정당한 대가를 받아낼 수 있다. 하지만 나눔의 정신을 기본으로 하는 인터넷 환경에서 기존 저작권법은 매우 모호하고 지나치게 저작권자의 권리만을 강조하는 문제점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타 저작물에 대한 열람과 인용, 유통, 전송 및 복제, 2차 저작물로의 가공 행위가 빈번하게 벌어지는 현재 인터넷 세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손수제작물(UCC)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기존 저작권자 보호 및 콘텐츠 유통 사업자, 그리고 소비자이자 잠재 저작자에 대한 권리에 대한 새로운 합일점이 필요한 시기가 도래했다.

그만은 그 새로운 합일점에 CCL이 놓이길 희망한다. 일부에서는 저작자들의 권리 침해를 방조하기 위한 ‘공유의 합리화’란 식으로 비난하지만 이는 CCL의 정신이 콘텐츠의 ‘이용’에 초점을 맞춘 것 때문에 나온 반발이라고 보인다.

CCL은 현행 저작권법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저작권 표시 방법에 대한 일종의 약관 정도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

CCL에서 운영되는 저작자 표시 방법에는 ‘저작자표시’, ‘저작자표시-비영리’, ‘저작자표시-변경금지’, ‘저작자표시-동일조건변경허락’,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저작자표시-비영리-동일조건변경허락’ 등의 6가지가 있다. 어떤 경우에든 ‘저작자표시’만으로도 저작권법이 정한 저작권을 행사할 수 있다.

다만 영리적인 목적이나 비영리 목적의 사용에 대한 명확한 명시를 통해 저작자의 의도를 드러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저작물이 타 저작물로 인용되거나 공유되고 일부 변경될 수 있는 등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명시할 수 있도록 해 콘텐츠의 자유로운 소통을 가능하게 했다.

이는 콘텐츠 소비자들이 단순히 ‘읽는 것에서 그쳐야 하는’ 기존의 저작물 이용 관행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콘텐츠 소비자는 ‘비영리’ ‘동일조건변경허락’ 등의 저작권 표시만으로도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저작물 생산자가 될 수 있다.

최근 CCL를 이용하는 블로그에서 보듯 대부분 ‘비영리’ 목적의 사용만을 표시해두고 있어 ‘영리’ 목적으로의 이용을 추구하는 서비스 사업자에게 불리할 수도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오히려 저작권자와의 개별 협의를 할 수 있는 여지를 준 것으로 봐야 한다.

비영리 목적의 이용이라 하더라도 저작권자는 자신의 저작물을 영리목적으로 이용하는 데 따르는 어떠한 제약 조건도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서비스 사업자들마다 CCL 표시가 달린 콘텐츠 필터링을 통해 저작권 분쟁의 여지도 감소시킬 수 있는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게 해준다.

CCL은 저작자의 저작물에 대한 분명한 태도를 나타낸다는 점에서 인터넷 사용자들의 희박한 저작권 보호의식을 자신의 문제로 되돌려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순기능도 있다.

또한 인터넷 콘텐츠를 1차 저작물에서 그치지 않고 다양하고 풍부한 정보 생산을 가능하게 만들어 궁극적으로는 인터넷을 좀더 붕부한 정보의 바다로 가꿀 수 있게 만드는 거름으로서 인터넷 사용자와 사업자의 CCL 표시에 대한 동참이 요구된다.

참고 : www.creativecommon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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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9 10:36 2006/09/1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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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말부터 불기 시작한 동영상 검색의 여파는 동영상 UCC의 폭발적인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진정한 의미의 동영상 UCC라고 부를만한 콘텐츠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포털과 각종 동영상 포털 등에서 동영상 시청 행위가 늘어나면서 갖가지 문제가 불거지게 됐다.

표면상으로 살펴봐도 남의 동영상을 임의로 올려 공개하는 전송권 침해는 물론 남의 동영상을 임의로 편집하는 저작권 침해 행위가 비일비재하다. 동영상 UCC는 크게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와 편집된 동영상 업로드 서비스로 나뉜다. 최근 들어서는 해외와 국내를 막론하고 동영상을 사고 팔 수 있는 동영상 마켓 플레이스에 대한 시도가 나오고 있다.

동영상을 직접 제작해 올리는 순수한 의미의 창작물과 합법적으로 구매한 동영상 재료를 조합하고 편집해 새로운 콘텐츠로 만드는 2차 저작물 정도가 저작권 문제를 피해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일반 네티즌에게 순수한 창작 동영상을 제작하라면 아마 휴대폰이나 캠코더로 찍은 가족의 일상생활 정도만 있을 것이다. 사회 현상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관련 패러디 영상이 나오려면 일정한 요건을 갖춘 동영상 소스(재료)가 마련돼야 한다. 이를 간단히 조합하고 편집해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줄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좀더 구체적으로 동영상 UCC의 저작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한 단계별 대응 방안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서비스 업자간 저작권 관리 표준 협약 체결

콘텐츠와 서비스업자들 사이에 개별적으로 관리되는 산만한 저작권 관리 방식으로는 효율성이나 실효성에 문제가 많다. 지금처럼 동영상 UCC가 무차별적으로 인터넷으로 유포되는 상황이라면 더더욱 저작권 관리에 대한 콘텐츠 저작물 권리자와 동영상 UCC 사이의 필터링 및 단속 의지를 표명할 필요가 있으며 이에 대한 명시적인 ‘저작권 관리 협약’ 정도의 관리 협력체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 이는 동영상 UCC를 올리는 개인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어야 한다.

2. 이용자 계몽

현재 MP3 파일의 불법 이용 근절에 일부 비난이 일긴 했지만 ‘일벌백계’가 주효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일벌백계’에 들어가기 전에 꾸준한 이용자 계몽과 학습을 위한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는 추후 벌어질 수 있는 공지 의무에 대한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나 이용자들 스스로의 저작권 관리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다.

3 2차 저작물 활성화 대책 마련

동영상 UCC 제작자들에게는 두 가지 종류의 소스가 있다. 남이 저작권을 가진 동영상, 그리고 자신이 직접 카메라 따위로 찍어 소유하고 있는 사적인 동영상이 그것이다. 하지만 동영상 UCC는 기본적으로 남에게 공개해야 한다는 부담이 존재하기 때문에 대부분은 올려도 남들에게 부끄럽지 않을 정도의 영상 소스가 필요하다. 따라서 2차 저작물 활성화를 위해 동영상 저작자들은 음반을 곡 단위로 분리하고 테마별로 묶어 판매하듯 영상도 장면별로 분리하고 테마별로 패키징해 이용자들에게 일정한 조건으로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이는 저작권자와 이용자 사이의 새로운 관계 정립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4. 개인 단위의 저작권 관리 협력

마지막으로 동영상 UCC를 만들어낸 개인들에게 대한 저작권 보호도 반드시 필요하다. 이는 서비스 사업자들이 대행해 지켜줄 필요도 있고 개인들에게 CCL 표시 등을 유도해 동영상 UCC의 유통 방식을 스스로 정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 한다. 이는 추후 개인간 동영상 UCC 판매와 구매를 활성화시켜 궁극적인 동영상 마켓플레이스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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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은 그만이 쓴 저작권 전문 잡지(10월호) 기고문이므로 허락없이 전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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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9 09:28 2006/09/19 09:28

대형 포털들이 속속 메인화면을 새단장하고 있다. 포털들의 '가을 개편' 쯤으로 해석되지만 단순히 색깔과 배치 바꾸는 것 외에 몇가지 감지되는 흐름이 있다.

우선 포털 이용자들이 화면을 원하는대로 바꿀 수 있는 선택사항을 늘렸다는 점과 손수제작물(UCC, 또는 UGC)의 노출 확대, 광고 및 비즈니스 영역과 콘텐츠 영역을 분명하게 구분짓는 등이 포털 메인화면 개편의 특징이다.

"마음드는 대로 바꿔보세요" 개인화 UI 적극 채용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은 지난 17일 정식으로 메인화면을 바꿨다. 다음은 사용자 중심의 UI(User Interface) 개편 및 개인화 서비스에 초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사용자 각각의 관심사 및 서비스 사용 패턴에 적합한 초기화면을 설정할 수 있도록 개인 맞춤형 기능을 선보였다. 사용자는 본인이 자주 이용하는 콘텐츠 영역의 구성을 변경할 수 있으며 주로 가는 서비스 목록을 한자리에 구성할 수 있다.

또한 해당 콘텐츠 박스의 소스를 외부 사이트에도 게재할 수 있도록 ‘외부로의 복사’ 기능 및 RSS(Really Simple Syndication)를 제공해 타 홈페이지 및 카페 대문, 블로그 등에서도 초기화면에서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는 콘텐츠를 걸어 둘 수 있도록 했다.

다음은 왼쪽에 배치된 로그인 박스도 변화를 주었다. 빠르고 간편한 초기화면 서비스 이용을 위해 차세대 신기술인 에이젝스(AJAX, Asynchronous JavaScript and XML) 기술을 적용, 로그인 이후 해당 서비스로의 이동 없이도 수신된 메일 확인 및 업데이트된 카페·블로그 소식들을 다음 초기화면에서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심지어 상단 메인 검색 영역의 색깔과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스킨' 기능도 눈에 띈다.

이번 다음의 메인화면 개편은 최근 앞서 개편한 야후코리아나 MSN의 메인화면과도 비슷하다. 야후코리아(www.yahoo.co.kr)는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시범서비스를 거쳐 이달초 정식으로 메인화면을 새롭게 선보였다. 야후 역시 가장 큰 변화로는 에이잭스(AJAX) 기술을 도입한 개인화 서비스. 블로그 새 덧글, 새로 도착한 이 메일, 마이허브 통계, 관심 주식 종목, 이용자가 설정한 지역 날씨 등의 신규 콘텐츠를 마우스를 올려 놓는 것만으로 초기화면에서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또한 야후는 뉴스, 쇼핑, 야미, 이미지, 스포츠 등의 주요 서비스에도 초기 화면에서 실시간으로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는 홈페이지 색상 및 서비스 구성 등을 기호에 맞게 직접 구성할 수 있으며 전체 색상을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MSN(www.msn.co.kr) 역시 지난 6일부터 메뉴 구성에서 화면 배치까지 대대적으로 손을 본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이번 MSN의 개편은 현재 베타 서비스중인 개인화 포털 플랫폼인 라이브닷컴(www.live.co.kr)과 미디어 네트워크로서의 MSN의 역할을 확실히 이원화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인터페이스로 기존보다 배너 광고를 대폭 줄여 콘텐츠 중심으로 사이트를 개편했고, 그간 고수해오던 ‘왼쪽 정렬’에서 한국 네티즌 정서에 부합하는 ‘가운데 정렬’로 인터페이스를 새롭게 했다고 MS는 밝혔다. 다만 MSN 본사(www.msn.com)에서 보여준 애이잭스 기술의 전면 도입은 한국 사이트에서 이뤄지지 않았으며 각 뉴스 콘텐츠 영역에 노출되는 항목의 수를 늘이거나 줄일 수 있는 등의 기능이나 상단 검색 영역 스킨 기능도 적용되지 아쉽다는 평가다.

지난 8월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한 파란닷컴(www.paran.com)은 전체적으로 직선 모양인 포털의 영역 구분 디자인을 탈피해 둥글게 처리했다. 상단 검색 영역에 'the 트렌드' 서비스로 바로 갈 수 있는 태그를 구현해 놓은 모습이 이채롭다.

네이트(www.nate.com)도 소폭 개편을 단행해 로그인 영역에서 자주 가는 페이지를 제시해주는 기능을 선보였다. 또한 각 콘텐츠와 서비스 영역마다 노출되는 항목의 개수를 사용자가 임의로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아예 개인화 포털을 구성할 수 있는 'My 네이트' 베타 서비스를 따로 마련해 사용자가 콘텐츠 영역을 자유자재로 배치할 수 있도록 했다.

UCC 콘텐츠 전면 배치, 위에서 아래까지 3단 구성이 기본

최근 UCC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반영하듯 포털들도 저마다 UCC를 전면에 내세우는 개편을 단행했다고 설명한다. 다음, 야후, MSN, 네이트, 파란 등 최근 메인화면 개편을 단행한 곳들은 모두 UCC 데이터를 좀더 많이 노출되도록 했으며 사용자가 아예 순서를 바꿔 뉴스보다 블로그 콘텐츠를 우선적으로 노출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등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UCC 우선으로 바꿔 나가고 있다.

다음은 이번 개편에서 사용자들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는 최신 인터넷 트렌드를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뉴스 및 카페· 블로그·동영상 등 UCC 관련 콘텐츠 섹션을 중앙 상단에 전면 배치했다. 기존 광고, 쇼핑 등 시선의 흐름에 방해를 줄 수 있는 요소를 최소화하고, UCC 콘텐츠 섹션을 중심으로 구성해 사용자들이 보다 풍부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한다.

또 하나의 흐름은 MSN이나 야후 등 외국계 포털의 구성이 왼쪽에 카테고리를 배치하고 가운데 콘텐츠 영역, 오른쪽은 비즈니스 영역으로 구분한 것과 달리 국내 포털들은 대부분 왼쪽에 로그인 영역을 배치하고 왼쪽고 오른쪽을 프로모션 및 광고 비즈니스 영역으로 설정하고 가운데를 뉴스, UCC 콘텐츠, 동영상 콘텐츠를 배치하고 있다.

이는 중앙 정렬과 가운데 콘텐츠 영역의 집중도에 치중하는 국내 1위 포털인 네이버(www.naver.com)의 익숙한 인터페이스를 서로 벤치마킹해 닮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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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포털들이 첫 모습을 새단장하고 있는데 좀 묶어 봤습니다.

각자 별점은 다음에 따로 매겨보겠습니다만

몇 몇 블로그에서 다음의 개편을 두고 '별로'라는 반응을 보이시던데.. 전 좋던데요..^^; 제 경우에는 별 네개 이상 주고 싶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동안 시선의 흐름을 방해하던 요소를 없앴다는 점에서 인터페이스가 확실히 개선됐습니다. 몇가지 자질구레한 기능은 큰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요.

포털 입장에서 콘텐츠 위치를 배열하고 메인 영역에 사용자가 꾸밀 수 있는 여지를 점점 많이 주면서 포털의 장점과 개인화 포털의 장점을 두루 섭렵하는 느낌도 들구요.

코리아닷컴 개편도 넣을까 하다가 고민 끝에 넣지 않았습니다. --; 안습..

사실 개인화 포털은 누구나 다 쓰려는 서비스는 아니잖아요.. 일단 메인화면을 다들 개편하느라 바쁜데 우리 네이버씨는 뭐하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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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09/18 11:10 2006/09/18 11:10
제게 한 유명 블로거로부터 메일이 날라왔습니다.

팀 블로그에 대한 제안성 질문이었구요.

간단히(?) 답신을 보냈습니다. 그분께서 허락하시면 제게 메일을 보내신 분을 밝히겠지만 아직 허락을 득하지 않아서 메일의 일부를 편집한 상태로 올립니다.

팀 블로그에 대해 여쭤보셨지만 제가 처음 생각한 개념의 '링블로그'란 브랜드와 서로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 일부 용어를 혼용했습니다. 팀블로그와 링블로그는 다르다.. 라고 지적하실 수도 있어서 사전에 양해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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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의 ***입니다.

기자님들에게 메일은 자주 받아봤지만, 먼저 보내기는 처음이네요. ^^

링블로그 애독자로서 질문 있습니다.(무턱대고 질문드려서 죄송합니다. :-p)

아실런지 모르겠지만, 블로거들 사이에서 팀블로그를 만들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취미로 블로깅을 하는 분도 있지만,
블로깅의 미래가 궁금해서 하는 저같은 사람도 있는것 같아요.

블로그 자체를 언론화(기존 언론과는 다른것 같습니다만...)한 곳 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이 아실런지 모르겠지만 웹로그 네트웍이라는 곳입니다. 물론 아쉽지만 미국의 회사인데, 어마어마한 컨텐츠를 보유하고 있고, 방문자수도 영어라서 그렇겠지만 언론에 뒤지지 않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블로그를 팀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셨던 것으로 알고 있구요, 과거 그리고 현역 기자로서 위와 같은 모델을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살펴보시기 전에 간단히 웹로그 네트웍(Weblog Network INC. - ttp://www.weblogsinc.com)에 대해서 알려드리면 각각의 테마에 리딩 블로거가 위치해 있고, 그 테마는 팀블로그로 되어 있습니다. 팀블로그가 뭉쳐서 웹로그 네트웍을 만들었다고 보시면 되구요, 블로거들에겐 페이가 나가게 되고, 웹로그 네트웍은 광고와 세일즈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또한 각각의 팀블로그는 자체 URL을 가지고 있고, 팀블로그들의 리스트가 항상 페이지 우측과 하단에 나오게 됩니다(http://www.engadget.com/ 웹로그 네트웍의 멤버 중 한곳입니다.)

한국의 현재 온라인 시장은 컨텐츠 공급자에 비해서 웹서비스 제공자의 목소리가 너무 크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물론 저도 웹서비스 제작자이지만, 어떤 의미에서 보면 부가가치를 깍아서 규모의 경제를 이룬다는 측면에선 긍정적이지만, 실제 컨텐츠 제작자의 입장에서 보면 부당하게 보일 수도 있는 시스템입니다.

저도 어떤 것이 정답인지는 알 수 없지만, 컨텐츠 자체의 부가가치를 올리는 것이 실험해 볼 가치가 있다고 느끼고 있구요, 그런 의미에서 웹로그 네트웍에 대한 현역 기자님의 혜안을 듣고 싶습니다.

무턱대로 메일 드려서 죄송하구요,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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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메일에 대한 답변입니다.(일부 편집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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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글을 확인했지만 오랜 고민 끝에 밥벌이로 알바 원고를 쓰고 있는 와중에 짬을 냈습니다.
먼저, 링블로그를 지켜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질문이 저의 게으름을 질타하는 것 처럼 느껴지는군요.

1. 팀블로그 논의. 저도 알고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팀블로그 패치라는 것도 봤는데요..^^ 웹로그 네트워크도 대충만 알고 있습니다.. 가끔 가보면 그곳이더군요.

2. 블로그를 팀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말씀. ^^; 네 맞습니다.
이름 자체를 링블로그로 만들고 이 도메인을 획득한 이유는 블로그 용어에서 '링블로그'가 갖는 의미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일단 제가 처음 링블로그를 만들 때의 생각(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지만)을 말씀드리죠.

- 일단 팀원이 되려는 인간들에게 블로그를 만들도록 합니다.(설치형이든 서비스형이든 상관없겠죠. 유통을 위한 기본 RSS는 제공될테니)

- 이미 블로그를 만들어 운영중이라면 더욱 좋구요.

- 링블로그를 통해 이들의 블로그를 하나로 묶는 페이지를 만듭니다. 간단한 RSS 모음 페이지 형태로 생각했습니다.

- 작은 그룹이 생길 것입니다. IT, 그것도 인터넷, 그것도 구글에 관련된 매우 세부적인 카테고리를 형성한 링블로그가 생길 수도 있겠죠.

- 블로그에서 일부 카테고리를 통일시키거나 카테고리 형성에 필요한 특정 태그를 통일해서 붙여 일단 데이터가 생길 때부터 해당되는 팀이 정해지는 경우가 되죠.(예를 들어 블로그에 대한 내용이면 링블로그 팀원 모두 해당 포스트에는 '[링]-블로그' 식의 태그를 붙이는 것이죠.

- 이렇게 작은 그룹을 다시 관심 영역이나 특정 카테고리 등이 서로 묶이는 끊임없는 링으로 묶이는 블로그 포털을 생각했습니다.

- 근데 저는 이들 그룹에 대해 몇 가지 제한을 두려는 생각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지속적으로 블로깅을 해왔으며 일정한 RSS 구독자를 갖는 블로그 식으로 말이죠. 일반 블로거들이 들으면 화낼 이야기지만 이렇게 일정한 자격요건을 생각한 이유는 그래야 '미디어 파워'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 파워있는 블로거들이 뭉쳐서 이들의 블로그를 노출시키는 이른바 '명예의 전당' 같은 것이죠. 이는 게임의 레벨과 같은 역할을 해야 블로그에 입문해서 이러한 링블로그에 들어가고 싶어서라도 열심히 블로깅을 하도록 유도할 수 있으리란 생각이었죠.

- 파워있는 링블로그가 꾸려지면 매우 파워있는 공동 기획이 가능합니다. 한 키워드에 대한 파워블로거들끼리의 논박이 중계될 수도 있겠죠. 최근 불거졌던 RSS 피드 전체 공개냐 부분 공개냐 논란과 같이 말이죠.

- 링블로그끼리는 적극적으로 서로의 블로깅에 대한 링크를 걸어줄 필요가 있죠. 내용이나 트랙백, 댓글, 또는 일정 영역을 아예 타 블로거들의 RSS 값을 뿌려주는 등 말이죠. 이는 검색을 통한 홍보에 적극 활용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는 생각입니다.

- 수익이 문제죠. 지금의 구글 애드센스는 지나치게 범용적인데다 일반적이고 일단 블로그 운영자들에게 얼마 못 건져 줍니다.

- 링블로그는 단일 블로그에게 힘든 영역인 광고영업에 대한 창구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10,000 단위의 블로그 10개를 뭉쳐 100,000단위의 임프레션을 제공한다면 미디어랩사나 광고주 입장에서 해볼만한 광고 영역이 될테니까요. 그래서 앞에서 말씀드린 레벨이 필요한 것이죠. 말씀해주신 리딩 블로거가 앞에 나와 있는 이유이기도 하죠.

- 링블로그 네트워크가 꾸려지면 이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웹으로는 각자 서비스되지만 이 페이지 자체만으로 CP 역할을 할 수 있으리란 생각입니다. 이렇게 하면 또 다른 영역의 영업 수단이 생길 수 있겠죠. 요즘 처럼 기존 미디어가 몇 푼 주는 식으로 블로그 포스팅을 활용하거나 하는 식보다 좀더 적극적인 신디케이션 패키징이 가능할겁니다.

- 웹로그 네트워크에서 하듯 모든 블로거들에게 광고와 타 링블로그 노출에 대한 디자인 가이드 라인도 서로 지켜야겠죠. 물론 여러가지 디자인의 옵션을 준비하거나 내용만 보여진다면 사이즈나 색깔, 표현 형태 등은 수정보완 할 수 있도록 해야겠죠. 서비스형 블로그에서는 일부 문제가 있겠지만 이는 해당 업체에 가이드라인을 보내 스킨을 제공토록 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할 수 있겠죠.

여기까지의 생각이 링블로그라는 브랜드로 꾸리려는 것이었습니다. 그 사이에 메타 블로그들이 몇 개 생기고 각 포털 서비스업자들이 비슷한 개념의 RSS를 활용한 서비스를 하더군요.

이들을 지켜보면서도 레벨 10이나 레벨 100이나 동시에 노출되고 레벨 10 유저의 어쩌다 나오는 특수한 낚시질 아이템이나 레벨 100의 어설픈 블로깅 같은 어이상실 1원짜리 아이템이 뒤섞이는 상황을 보면서 역시 ***님께서 말씀하신 팀블로그(제가 말하는 링블로그)가 필요하다는 생각이었죠.

만일 누군가(올블이 될 수도 있고, 다음이 될 수도 있고, 또는 제 3의 네트워크가 될 수 있겠지만)가 이같은 일에 대해 실행을 해준다면 열심히 기여해볼 생각입니다. 도메인도 일정한 조건으로 넘길 생각입니다.

기자라는 직업이 갖는 매력이겠지만 일반인보다 좀더 쉽게 관련 업체나 관련 인사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기 때문에 나름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얼마 전 블로터(www.bloter.co.kr)라는 새로운 네트워크 구상을 보았는데 블로그를 제대로 해보지 않았던 분들인지 듬성듬성 기획에 빈자리가 보여 안타까웠습니다.(특히 기사로 채택된 뒤에는 기사 수정이 되지 않는다는.. 조건에는 경악을 금치못했다는..^^; )

광고 기반의 블로그 네트워크를 생각한 프리로그 역시 그리 정답이라고 보이진 않더군요.

***님께서 말씀하신 팀블로그가 제가 생각한 링블로그와 거의 비슷한 것인지는 저도 정확하게는 모르겠네요.

이쯤에서 제가 생각하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 열거해보겠습니다. 저 역시 정확한 해답을 고민중입니다만 일부 뭔가를 하긴 해야겠다는 생각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1. 법적인 문제에 대한 공동대응이 있어야 하는데요, 변호사를 블로거로 끌어들여 우군으로 만들면 된다는 식도 있겠지만 실질적인 블로그로 인한 위법행위(기밀 유출, 명예훼손, 오보나 조작된 정보 등)로 인한 문제는 그리 쉬운 문제는 아닙니다. 이럴 때는 블로그 스스로 자기방어를 위한 수단을 제시해줄 필요가 있을 겁니다.

2. 제약 조건에 따른 불편함이 존재합니다. 특별한 태그를 붙인다거나 특정한 카테고리로 생성해야 하며 광고나 디자인 가이드 등 콘텐츠 관리가 좀더 피곤해질 가능성이 높겠죠.

3. 수익 분배 조건. 이건 따로 설명 안드려도..^^ 단순히 건수로 할 수도 없고 단순히 남들이 좋아하는 문장을 이용한 낚시질로 클릭수를 높이거나 올블 처럼 정보성 높은 것만 블로깅한다거나. 또는 남들이 생각하는 일반적인 생각에 편승해 자기 주장도 별로 없는 글로 추천을 받는 경우에는 링블로그 사이에서 반목이 생길 수도 있을테니 이에 대한 기준 마련은 생각보다 어려울 듯 보이구요.

4. 레벨에 대해 언급을 드렸는데요. 제 생각에 고레벨일수록 각 링블로그에 대해 영향력과 신뢰도에 기여를 해줄 것이라 봅니다. 그래야 나중에 독자 유입이나 수익에도 도움이 될테니까요. 그런데 레벨을 어떻게 나눌 것이냐.. 이것이 고민이군요.

처음엔 오프라인으로도 잘 아는 사람들끼리, 또는 온오프를 통틀어 서로 인정해줄 수 있는 사람들끼리 추천 방식 등을 통해 1촌을 맺어 가듯 추천이나 초청에 의해 정해질 수 있을 것이라 보는데.. 나중에 좀더 확대가 되면 이런 것들도 남발되면서 거대해지겠지만 다시 일반화로 빠지는 역순환 가능성이 있거든요.

5. 영업주체. 다들 아시다시피 파워 블로그 운영자 대부분은 직장인이고 생활인이죠. 누군가 영업을 뛰어야 하는데 누가 뛸 것인가가 고민이더군요. 모 매체 처럼 기자가 아는 업체에게 손을 벌리는 식이라면 전혀 미래가 없는 것이거든요.

주저리주저리 여러 이야기를 꺼냈지만 답변이라기보다 그동안의 생각을 정리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이 내용은 블로그에도 올려서 기억해놔야 겠습니다. ^^;;

태그를 활용한 팀 블로그 관련 토론도 가능할듯 싶군요.

***글 블로그의 독자로서 제가 이것저것 제안해야 할텐데 미리 연락드리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좀더 많은 의견을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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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태그로 묶어볼까요?(무반응으로 화들짝..ㅋㅋ 좌절 가능성 높음)일단 그만은 '토론-팀블로그'라고 태깅해놓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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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7 01:17 2006/09/17 01:17

블로그가 잡지 하나보다 낫다

Ring Idea 2006/09/16 12:34 Posted by 그만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그만의 전직장은 PC관련 잡지였습니다.

1998년 하반기부터 2002년대 중반까지 잡지기자 생활을 했습니다.

밤 새우기를 밥먹듯하고 수없이 많은 담당 꼭지와 다양한 필자 관리까지 꾸역꾸역 해냈습니다. 보람은 독자들에게 무언가 유익한 것을 계속 주고 있다는 것이었죠.

이때 PC잡지는 최대 7개까지(활용지 분야, 게임 및 IT정보지까지 포함하면 20개 가까이) 치열하게 경쟁하던 상황에서 최대 부수를 자랑하던 잡지의 발행부수는 3만에서 5만부 사이를 왔다갔다 했죠. 마이너 잡지의 경우 1만부 내외의 최소 발행물량을 소화해놓고 있었습니다.

이들중 판매 비중은 약 70%가 평균이었구요. 나머지는 홍보용으로 뿌려지거나 과월호 판매분으로 남겨졌죠. 일부는 과다 발행했을 경우는 '종이값'만으로 폐지 수집업자들에게 넘겨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우연찮게 제 블로그의 방문자를 보고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오는군요.

엠파스에서 6만 방문을 기록했던 것을 합치면 근 30만이 넘게 그만의 글이 우연찮게라도 읽혔던 것이죠.

링블로그를 개설하고 나서 이곳의 방문수가 월 평균 4만에 달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보다 대단한 분들이 더 많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어차피 저는 잡지 생활을 할 때나 지금이나 거의 비슷한 일을 하고 매일 글과 씨름하고 있습니다. 대충 예전이나 지금이나 동일선상에서 일을 하고 있는 것이죠.

지난해 12월에 독립 호스팅을 받으며 제가 임의로 만든 브랜드(익명이지만..^^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로 운영중인 블로그가 예전에 잘나가던 잡지만큼의 회독률을 자랑하고 있다는 것은 제게 꽤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 게다가 잡지는 예전 데이터가 대부분 쓸모 없지만 제가 쓴 예전 데이터들은 모두 저장돼 있고 검색에 의해 걸리고 있죠.

어찌보면 잡지 시절 그때보다 제가 쓰고 있는 글의 영향력이 더 있어보이긴 합니다. 물론 공신력이나 파급력, 그리고 취재원에 대한 영향력, 취재력 등은 논외로 놓고 하는 이야기입니다. 단순히 글을 읽어주는 독자들만을 놓고 따지는 거죠.

어쨌든 제가 짬을 내서 블로깅을 하고 제가 쓴 글을 차곡차곡 쌓아놓는 이유가 바로 이겁니다.

1인 미디어가 대중미디어인 잡지를 넘어서는 순간을 목격하면서 직접 체험하고 싶었습니다. 이제 스스로 체감하고 있습니다. 잡지 때는 가르치듯 기사를 썼지만 블로그는 피드백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더군요. 날카로운 지적에 대해서는 간접적으로 독자들에게 해명을 하기도 하고 기사를 아예 수정하는 일도 많습니다.

블로그 하시는 여러분, 제가 체험한 작은 일화 두 가지를 알려드리죠.

왜 블로그를 하면서 책임감 있어야 하는지 약간 감이 오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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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1. 잡지 시절.
잡지에는 그림의 외곽을 따서 그 주변으로 글을 흐르게 하는 편집을 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잡지에 기사를 싣고 편집을 마친 후 나중에 책을 받아 보니 '으악!' 그 그림들이 모두 사각형으로 나오고 그 주변을 흐르던 글이 모두 여백에 가려져 버리는 '사단'이 났습니다.

그러나... 그후로 오랫동안 독자들의 반응이 없었습니다. 그 흔한 '항의' 전화 하나 오지 않았고 '항의성' 엽서는 단 몇 장에 불과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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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2. 블로그 시절.
우연찮게 블로그에서 모 업체를 공격하는 듯한 글을 보았고 나름대로 타당성 있어 보였습니다. 당장 그 업체를 찾아가 홍보 담당자와 해당 담당자와 이야기를 나눴죠.
나름대로 '제가 어디서 글을 읽었는데요'라고 운을 떼었죠. 그랬는데 그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더군요. 저를 만나기 전에 이미 자료를 조사하고 반박자료를 만들어 주더군요.

이미 당신이 비난하는 대상은 웹을 통해 당신의 글을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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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6 12:34 2006/09/16 12:34

기업들, 유명 블로거 초청 잇달아

Ring Idea 2006/09/16 10:57 Posted by 그만
예전 같으면 일반인들을 상대로 프로모션을 한다는 것이 '이벤트'를 개최해 무작위 반응을 보거나 '특수 전문인'인 학계, 언론, 기업체들을 모아 '간담회'를 하는 방식에서 점차 '블로거'를 대상으로 직접 간담회를 개최하거나 기업내 행사에 직접 초청해 분위기를 전달하는 방식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목, 금요일 이틀간 제가 갔다온 '다음-라이코스 개발자 컨퍼런스'에 동행했던 블로거들도 마찬가지죠. 대충 IT, 그것도 인터넷 관련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는 유명 블로거(영향력 면으로 따지면 파워 블로거들이죠)들이 초청됐더군요.

떡이떡이님이나 그만은 기자이면서 블로거로서 초청을 받았구요. 김중태님, 류한석님, 라디오키즈님, 8CON의 구동원님, Miriya의 이준혁님, 블로거는 아니지만 KLDP의 권순선님, 그리고 다음에서 근무하는 차니님, oojoo님까지..

저는 오신줄 몰랐던 CN의 연습장의 CN님도 대학생 방문단의 일원으로 오셨다고 하는군요. ^^

이 정도면 정말 다음-라이코스 개발자 컨퍼런스에 오신 분들이 한 번씩만 포스팅을 해도 IT 종사자에게 '이 행사가 있었구나, 어떤 내용이었구나, 어떻게 진행됐구나' 정도의 홍보는 충분하리라 봅니다.

대단하죠? 다음 홍보팀에게 박수를... 짝짝짝..

사실 얼마 전에 저는 참석을 하지 않았지만 삼성전자가 옙 MP3P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하드웨어 관련 블로거들 초청했었죠.

지난해 연말 연초에 있었던 네이버와 엠파스의 블로거 간담회라거나 블로거 전용 보도자료 배포 등과 맞물려 '빅 마우스 잡기'가 눈앞에 현실화되고 있는 셈입니다. 제가 그토록 떠들고 다녔던 '블로거들의 빅 마우스화', '프로슈머의 영향력 확대', '1인 미디어에 대한 적절한 대우', 'UCC에 대한 보상' 등에 대한 주장이 업계에서 슬슬 받아들여지고 있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몇 가지 걱정(그야말로 노파심에서)되는 점이 있습니다.

아직은 일반인들에게 전문적인 영역의 블로깅이란 것이 그리 쉬운일은 아니고, 글 하나가 갖고 있는 생명력이나 영향력에 대한 감안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죠. 그러다보니 수많은 사람들이 블로그를 하지만 유명 블로거는 몇 되지 않습니다.

유명 블로거들도 학생의 경우 언제까지 그렇게 열심히 하게될지 모르는 상황(취업이나 입대 등)이다 보니 사실 영향력을 지속할 수 있는 블로거들은 더욱 소수로 국한될 가능성도 높죠.

이러다보면 몇 몇 블로거들만 '대접'받고 고급 정보가 '집중'되는 '블로그 정보 양극화'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는 걱정이 듭니다.

물론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이런 현상이 본격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의 바람이라면 유명 블로거들께서는 좀더 신중하게 블로깅을 해주시고, 유명 블로거가 되시려는 분들께서는 유명 블로거들을 무작정 따라하기보다 좀더 창의적이고 주관이 뚜렷한 블로깅을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늘 올블로그 2주년 행사가 있습니다. 올블로그 여러분들께 격려를 보내며 좋은 정보를 웹에 올려놓고 계신 모든 블로거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내일은 또 KLDP 행사도 있다고 하는군요. 많이들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간단한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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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6 10:57 2006/09/16 10:57

"수천개 작은 오픈소스 팀이 구글을 만들고 있다"

14일 제주에서 열린 다음과 라이코스가 공동 주최하는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기조 연설을 맡은 구글 개발 매니저 그레그 스타인은 "구글의 모든 서비스는 모두 오픈소스 기반 시스템에서 동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세계 오픈소스 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유명한 아파치 소프트웨어 재단(ASF)의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그는  "오픈소스를 채용했기 때문에 독자적으로 관리하고 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었다. 만일 상용 소프트웨어나 서비스를 구매했다면 엄청난 비용이 들었을 것"이라며 오픈소스의 가용성및 유연성 등에 대해 강조했다.

기조 연설 이후 국내 기자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수천 개의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라고 밝히고 5~10명 정도의 소규모 개발팀이 구성돼 오픈소스 프로젝트는 개별적으로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글 개발 매니저인 그 조차 구글 내부에서 이뤄지고 있는 개발 프로젝트를 모두 파악하고 있지 못한다며 각 개발자들이 여러 개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도 한다면서 구글내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다음 개발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오픈소스로 서비스나 소프트웨어를 만들 때의 장점에 대해 여러 가지 근거를 들어가며 강조했다.

그레그 스타인은 "수많은 웹페이지, 이미지, 메시지 통신 등 대규모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구글은 상용 소프트웨어보다 훨씬 나은 성능을 가진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들어가며 서비스에 대응해 왔으며 지금까지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오픈소스를 사용하면 다른 회사들의 의지나 상황과는 별개로 스스로의 판단에 따라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으며 문제가 발생할 때도 직접 고쳐가며 성능을 개선시키거나 수정할 수 있다"며 오픈소스의 유연성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다만 오픈소스 역시 라이선스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주지시키고 "주요 오픈 소스 패키지는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며 "구글은 어떤 오픈소스 버전을 사용하는지, 어떤 라이선스를 갖고 있는지 추적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구글의 한국 진출이나 한국 정부와 한국내 구글 연구소 설립 등에 대한 기자들에 질문에는 "알지 못한다"며 말을 아꼈다. 또한 항간에서 구글이 최적화시킨 리눅스 버전의 외부 공개에 대해서는 "구글에 최적화해 만든 운영체제이기 때문에 범용적으로 공개할만한 운영체제는 아니다"라며 구글OS에 대한 소문을 일축했다.

그레그 스타인은 기조연설의 마무리 말로 "구글은 소프트웨어 업게에서 공정한 경쟁을 하기 위한 것이며 우리가 받은 것을 되돌려주기 위해 앞으로 오픈소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향후 오픈소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천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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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열린 다음-라이코스 개발자 컨퍼런스 2006 현장을 갔다 왔습니다.

매우 흥미로운 행사였습니다.

유명 블로그들까지 함께 만났죠. 차니님, 김중태님, 떡이떡이님, 라디오키즈님.... 등.. 나중에 따로 포스팅을 올리겠지만 재미있었습니다.

국내에서 펼쳐지고 있는 따분한 개발자 행사와 달리 젊고 활기찬 행사 진행도 눈에 띄더군요..

P.S. 근데 이 사람..그레그 스타인... 너무 잘생거 아닙니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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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5 19:20 2006/09/15 19:20

지난 7월 정보통신부의 UWB 무선 기술을 위한 주파수 할당 발표 이후 초광대역 무선 기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업계는 UWB 관련 제품이 2011년에 3억대 이상 출하될 것으로 예상하는 등 400Mbps급 무선 전송 기술을 채택한 제품의 보급도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UWB 기술 표준으로 현재 개발 단계이거나 시제품 단계여서 시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는 없다. 지난 7월 세계 최초로 HD 동영상 무선 전송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출시한 티제로가 UWB 칩셋을 들고 한국에 왔을 때만 해도 시장의 관심과 이해도가 낮은 상태였다.

UWB 제품 출시 2011년 3억대 규모로 성장

티제로 테크놀로지스가 다시 한국에 찾아 왔다. 2003년에 설립된 티제로는 HD 동영상 무선 전송을 가능하게 하는 UWB 전문 기술 기업이다. 이번에는 아날로그 디바이스(ADI)라는 칩 제조사와 공동 개발한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서다. 티제로 측은 "한 대형 가전사가 아날로그 디바이스의 JPEG2000 동영상 압축 기술이 UWB 기술과 합쳐진다면 이상적인 제품이 나올 수 있을 것이란 제안을 기초로 HDMI 제품을 공동으로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티제로는 전문가용 AV 연결 솔루션 기업인 게펜(Gefen)이 이 솔루션을 차세대 제품의 표준 규격으로 적용할 것이란 약속까지 받은 상태라 한껏 고무돼 있었다.

이번에 방한한 티제로 및 아나로그 디바이스(ADI)의 간부진들은 매경인터넷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한국 및 아시아 지역의 경우 가정내 무선 기술 보급이 더딜 것이란 질문에 "한국 및 아시아의 경우 가옥 구조가 밀집돼 있고 주거 범위가 좁아 주파수 월경 등의 문제가 있다"고 전제한 뒤 "티제로의 기술은 단순히 무선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것이 아니라 패킷 에러율이 1억개의 패킷중 단 하나일 정도로 신뢰성이 높고 각 기기간의 연결 인증 보안에 있어서도 최고의 보안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티제로 설립자 겸 CTO인 라지프 크리스나모시 박사는 "와이파이 기술인 802.11n 무선 기술이 보급되더라도 데이터 통신에 국한될 것이며 이러한 무선기술들은 전자파 간섭 현상에 의해 패킷 에러가 자주 일어난다. 하지만 티제로 UWB 기술의 경우 첨단의 주파수간섭회피 기술이 채택돼 있어 전자레인지나 휴대폰 등이 기기 근처에서 작동되더라도 HD 동영상이 무선 전송되는 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티제로 마케팅 영업총괄 수석부사장 댄 카르는 "HD 동영상이 보편화될 수년 안에 보급되는 기기들은 연결성 문제를 겪게 될 것이고 이 때문에 무선 연결을 위한 솔루션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하고 "UWB 기술 표준을 적용한 티제로 솔루션이 탑재된 TV나 셋톱박스 기기들은 가정내 어디에나 배치 되더라도 배선에 따른 불편함이나 추가적인 비용이 들지 않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티제로 한국 지사 9월 설립

한편 한국 내 가전 업체들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 대해 댄 카르 부사장은 "아직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세계적인 한국내 가전 업체와 긴밀한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히고 "9월 안에 한국 지사 설립이 완성되고 한국내 직원들이 활동하게 되면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ADI와의 공동 개발과 관련해 한국 무선 기술 기업과의 기술 공동 개발 의사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UWB에 대한 모든 기술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따로 공동 개발을 염두에 둔 한국기업은 없다"고 말하고 "다만 칩셋 제조나 관련 기기 제조와 관련된 제품 공동 생산에 대해서는 문호를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다.

인터뷰 자리에 동석한 ADI 고성능 TV 사업 담당 빌 버클린 이사는 "우리는 DVD급 HD 동영상을 무선으로 제공 가능하게 하는 JPEG2000 비디오 압축 기술과 함께 작동하는 몇 가지 UWB 기술을 조사해본 결과 에러율이 낮은 티제로와 제품을 공동 개발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공동 제품 개발 및 출시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특허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지만 직원수 50명에 불과한 티제로로서도 6만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한 대형 칩 제조사와 제품을 함께 내놓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티제로와 ADI는 무선 전송 및 수신을 위한 토탈 솔루션 단가를 200달러 이하로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고 앞으로는 가정내 HD 동영상 및 데이터 통신을 위해 설치되는 케이블 비용보다 낮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티제로는 CES 2007 행사를 통해 UWB 칩셋을 내장한 가정용 HDTV와 셋톱박스를 시연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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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多 인터뷰는 많지 않은데 오늘 인터뷰는 좀 특이했습니다..^^;;

여러명이 한 명을 두고 인터뷰하는 경우나 한 명이 여러 명 가운데 한 명에게만 질문하는 경우는 많은데..

어쨌든 이들이 내놓은 제품이나 솔루션, 각종 기술 이야기들이 영어로 쏟아내고 혼자서 받아주려니(통역 있었습니다..--;).. 정말 힘드네요.

어쨌든 UWB 무선 주파수 할당만으로도 좁은 지역에서의 초광대역 통신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은 사실이며 향후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란 예상도 일리 있어 보입니다.

문제는 한국처럼 넓은 범위의 커버리지를 고속으로 연결하려는 와이브로나 4G 등의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주목을 끌고 있는 시장에서 과연 가정내에서의 활용만으로 그치는 UWB 기술이 어떻게 보급될 것인지 궁금하네요.

다시 한 번 정리해드리면요. UWB는 일단 범위가 30미터 안쪽이라고 하구요. 장애물이 있을 경우에는 15미터라고 하는데요. 그 안에서는 400Mbps의 광대역 통신이 보장된다고 합니다.

UWB에서 티제로은 HD 동영상을 전송하는데 쓰이는 칩셋을 개발하고 이를 가전사에 납품해 내장시키게끔 하는 것이죠. PC용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합니다. HD 셋톱박스 내장형 모니터나 PC 처럼 말이죠. UWB 데이터 통신용 칩셋은 일단 제품화된 사례가 없어서 어떻게 진행될지는 모르겠구요.

일단은 UWB의 활용은 AV 전송 등 가정내 무선 멀티미디어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티제로는 보고 있다고 하네요.

질문은 사절하겠습니다. 더는 모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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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09/13 19:30 2006/09/1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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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표(tag) 달린 동영상을 모아주는 웹 2.0 동영상 서비스가 선보인다.

동영상 포탈사이트인 엠군을 운영하고 있는 유엠씨이(대표 우병현 www.umediacorp.co.kr)는 웹 2.0 표준을 준수한 ‘태그스토리(www.tagstory.com)’ 베타버전을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태그스토리는 웹 2.0 표준에 가장 충실한 서비스로 액티브X 등의 추가 프로그램이 필요 없어 PC운영체제와 웹브라우저와 상관없이 이용 가능하다.

또한 누구나 동영상 업로드가 가능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며 자신이 기존에 운영하던 블로그나 미니홈피로 손쉽게 동영상 삽입이 가능하다. 특히, 본인이 등록한 동영상을 다른 사람이 퍼갈 경우 사용자수 및 재생횟수가 모두 집계되어 동영상 영향력의 정확한 측정이 가능하다고 유엠씨이는 설명했다.

플래시 기반의 플레이어를 사용해 동영상을 보기 위해 추가적인 코덱이나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가 없으며 주요장면은 썸네일 자동 추출로 장면 선택을 할 수 있다.

태그스토리의 가장 큰 특징은 집단 지성을 이용한 유기적인 태그 입력 방식(꼬리표 달기)을 전격 도입했다는 점. 다른 이용자가 올린 동영상에도 임의로 태그 입력 참여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태그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고 유엠씨이는 설명했다.

동영상에 별도의 워터마크와 링크를 삽입할 수 있어 동영상의 저작권 표시 및 사이트 홍보가 가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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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3 13:16 2006/09/13 13:16
야후에 올라온 글이군요.

원문 링크

네띠앙(주)은 2006. 8. 25.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파산선고를 받았습니다.
본인은 같은 날 위 법원으로부터 위 회사의 파산관재인으로 선임된 최영호변호사입니다....(이하 생략)

혹시 네띠앙 때문에 마음 고생하고 계신 분 이분에게 메일(choi0ho@dreamwiz.com)을 주시거나 원문 링크의 글을 따라가서 댓글을 작성하시기 바랍니다.

전화 문의는 받지 않는다고 하네요. 6일자로 올린 글인데 저도 지금 발견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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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2 17:48 2006/09/1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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