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에 해당되는 글 58건

  1. 2006/08/31 구글, 고전 책 통째로 내려받기 서비스 개시 2
  2. 2006/08/31 SK컴즈, 차세대 웹 검색 '써플' 오늘 밤 공개 6
  3. 2006/08/31 [간단 소식] CJ, 곰TV에 101억 투자
  4. 2006/08/30 [간단 소식] 구글, 책 PDF 다운로드 서비스 개시
  5. 2006/08/30 애플 이사회에 참석한 구글 CEO '반MS의 완성?'
  6. 2006/08/29 아.. 낚시는 그만 해야 겠다.[트래픽 초과 위험]
  7. 2006/08/29 로보원 한국 챔피언전 '이카루스' 1위 등극
  8. 2006/08/29 모질라, MS의 SW 개발 협력 제안 수용 1
  9. 2006/08/29 김중태 문화원, 네이버 입성? 3
  10. 2006/08/29 글로벌 싸이월드 6번째 진출국, 베트남 1
  11. 2006/08/28 파폭에서 길게 늘어지는 네이버 한줄 의견 2
  12. 2006/08/28 MS 라이브, 동영상 검색 베타 오픈
  13. 2006/08/28 미디어 시스템 일본 수출 '오마이뉴스 재팬' 창간
  14. 2006/08/28 웹표준 무시한 정부, 누리꾼에게 소송 당한다 3
  15. 2006/08/26 [오늘의 댓글] 당구 댓글에 붙은 덧글 원츄!
  16. 2006/08/26 불똥이 여기까지? 다음 상품권 로비
  17. 2006/08/25 中 스파이웨어 업체에 소송 당한 안연구소 "강경대응" 3
  18. 2006/08/25 MS IE7 RC1 나왔군요.[Updated] 1
  19. 2006/08/24 네띠앙 이용자 백업, 마지막 기회 "5일간"
  20. 2006/08/24 카인즈 속보 '개' '원숭이' '말'? ..황당
  21. 2006/08/24 '글로벌 싸이월드' 4번째 진출국 대만 서비스 오픈
  22. 2006/08/24 곰TV, 차두리-샤라포바 경기 무료 생중계[★★★☆]
  23. 2006/08/24 포털 빅3, 블로그 공성전 준비중 '블짱을 모셔라' 6
  24. 2006/08/24 방송사닷컴도 UCC!?[★★★★☆] 1
  25. 2006/08/23 네이버 뉴스 개편에 대한 그만의 생각 -2 1
  26. 2006/08/23 네이버 뉴스 개편에 대한 그만의 생각 -1 2
  27. 2006/08/22 다음, 중소전문사이트 지원 본격화 2
  28. 2006/08/21 네이버 뉴스 개편 관련 예측 설왕설래.. 2
  29. 2006/08/21 네이버 뉴스 개편 확정
  30. 2006/08/21 인터넷은 원래부터 UCC였다 3


구글 도서검색 서비스(books.google.com)에서 책을 PDF 파일 형태로 통째로 다운로드할 수 있는 서비스가 30일(현지시간)시작됐다.

일단 대상은 저작권 논란이 없는 고전작품에 한 하며 빅토르 위고의 '마리옹 드 로름므(Marion de Lorme)', 단테의 '신곡-지옥편' 등 희곡이나 이솝 우화 등 고전 동화다.

텍스트 형태가 아닌 표지와 삽화를 통째로 그림 형태로 스캔한 것으로 내려받은 파일을 이용해 인쇄를 하거나 남에게 전송해도 문제가 없다고 구글은 밝혔다. 이 책들은 모두 도서관이 소장중인 책을 대상으로 하기 있기 때문에 내지에 쓰여진 낙서까지 보인다는 점에서 이색적이다.

구글은 도서관들과 하버드 대학, 미시건 대학, 뉴욕 공립 도서관 등 미국 주요 도서관이 소장중인 책을 모두 스캔해 검색으로 본문을 찾아 볼 수 있는 방대한 프로젝트를 준비중이다. 이 과정에서 일부 저작권자들의 반발을 의식한 듯 구글은 "도서관에서 책을 열람하듯이 구글 도서검색에서 책을 검색한 뒤 읽을 수 있다"고 밝히며 다만 "저작권이 보호되고 있는 책들은 저작권자의 허락이 없이는 다운로드 서비스에 포함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글은 구글 공식 블로그(googleblog.blogspot.com)에 올린 공지를 통해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우리는 전세계 모든 책을 전세계 구글 이용자들이 어디서건 편리하게 찾아 볼 수 있도록 디지털화하겠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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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그만이 전해드린 [간단 소식] 구글, 책 PDF 다운로드 서비스 개시 예고대로입니다.


정말 고전 분위기 나는 이솝우화 한 편 보실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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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08/31 17:21 2006/08/31 17:21

네이트와 싸이월드를 운영하고 있는 SK커뮤니케이션즈가 집단지성 활용한 이용자 중심의 차세대 검색 서비스를 오는 31일 저녁에 선보인다.

SK커뮤니케이션즈가 지난 1년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자체 개발한 검색서비스 ‘써플(searchplus.nate.com)’은 네이버에 이어 국내에서 두번째로 검색엔진을 내재화한 것으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싸이월드와 네이트닷컴 양쪽에 탑재되어 폭넓은 사용자에게 새로운 검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인 ‘써플’은 정보를 스스로 더해간다는 의미의 'Search Plus'와 관심을 공유하는 사람들과의 조우를 상징하는 'Search People'의 약자다.

이 검색의 가장 큰 특징은 집단 지성을 활용해 보다 정확한 검색 결과를 찾아준다는 점. 사용자가 단순히 검색결과를 받아들이는 기존 검색과 달리, 탐색 과정을 통해 사용자가 검색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사용자가 검색 결과에 대해 유용한 정보라고 판단되면 ‘플러스’ 버튼을 누름으로써 집단지성에 참여할 수 있다. ‘플러스’가 많이 된 정보는 유의미한 것으로 평가되어 다른 검색 결과보다 상위에 노출된다.

이렇게 노출된 검색결과는 개인들의 정보순환 상황을 역동적으로 반영해 통합검색결과의 랭킹이 끊임없이 재조정된다.

개인별 정보분류목록도 생성할 수 있다. 검색결과 중 자신이 관심 있는 자료에 ‘플러스’ 표시를 누를 경우, 원 클릭만으로 태그분류가 가능하며, 이렇게 저장된 정보는 ‘큐브’라는 개인 공간에서 언제든지 다시 확인할 수 있다. 공개된 ‘큐브’를 통해, 나와 비슷한 키워드를 검색한 사람이 찾은 다른 자료도 함께 찾아볼 수 있어 단답형 검색이 아니라, 보다 깊이 있는 정보를 찾고 교류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 SK커뮤니케이션즈 관계자의 설명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기존의 기계적 검색결과나 사람이 수작업을 통해 가공된 검색결과와 달리, 수십수백만 명의 집단 지성이 선별한 정보가 우선 노출되는 방식이라는 점이 다른 검색 서비스와 차이점"이라며 구글과 네이버 검색을 직접 겨냥하기도 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 유현오 대표는 “최근 웹2.0으로 대표되는 인터넷 서비스의 트렌드는 사용자의 적극적 참여와 소통을 통해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서플은 이러한 가치에 특별히 주목해 기획된 웹2.0 검색으로 향후 싸이월드의 1800만 일촌 지성의 힘으로 어떤 속도로 성숙해갈지 주목해달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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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지금 확실하게 사용해 보지 않았기 때문에 평가를 내리기엔 뭐한 느낌이 있네요..

집단 지성을 이용한다고 했는데 이용자들로부터 무시당할 가능성이 높으며 적극적인 소수의 집단이 참여하게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말이죠. '적극적인 집단에 의한 순위 조작' 가능성이 있는데 이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방금 전 확인해 본 결과 1인(1 IP겠죠?)이 하루에 해당 자료에 대해 단 한 번만의 플러스가 허용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불법적인 스크립트나 스팸으로 인한 무작위 공격에는 꾸준한 모니터링으로 막겠다는 방침이군요.. 그래도 느낌에 '써플 폭탄'이 나올 가능성이 상존하지 않을까요..ㅋㅋ

좀더 확인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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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31 09:29 2006/08/31 09:29
메디오피아는 30일 '곰 TV'로 유명한 그래텍의 지분 90만주(15.7%)를 101억1600만원에 취득했다고 밝혔습니다.

메디오피아는 CJ가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로 e-러닝 솔루션을 만드는 회사로 알려져 있죠.

일단 최근 배인식 그래텍 대표가 곰TV 아카데미 버전을 만들기로 했다는 소식이 들린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것만으로도 이미 곰TV가 e-러닝에 뛰어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영상 분야에서의 CJ의 영향력이 막강해지고 있는데 피바다에 가까운 웹 동영상에 뛰어들기보다 독자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하는 곰TV를 확보하는 것이 더 유리했을 것이란 예상입니다. 물론 불법복제 없이도 손쉽게 동영상을 볼 수 있다는 점 때문이라도 e-러닝 동영상 업계에서도 주목할만하죠.

기대 되는 군요..

간단 소식이라더니...--;;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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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31 09:05 2006/08/31 09:05
TAG ,
이제 영어교재 따로 살 필요가 없을까요?ㅋㅋ

구글 도서 검색(books.google.com)에서 내일부터(현지 시간 30일) 도서 다운로드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하는군요.

저작권으로 보호되지 않는 책을 중심으로 인쇄까지 가능한 파일(PDF) 형태로 다운로드를 허용하겠다고 하니 대단하죠? 물론 저작권 보호를 받고 있는 책은 그러지 않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끝.. --;; 너무 간단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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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30 11:14 2006/08/30 11:14

인터넷 업계의 거물인 구글 CEO 에릭 슈미트가 역시 PC 및 MP3플레이어 제조업계 거물인 애플컴퓨터 이사회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 둘의 만남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세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단 애플의 29일(현지시간)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이번 이사회에서 애플 CEO인 스티브잡스가 구글이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예로 들며 에릭 슈미트의 폭 넓은 경험이 애플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애플 이사로서의 자격을 강조했다는 것.

에릭 슈미트는 2001년 구글에 합류하기 전에는 노벨 CEO로서 6년 동안 재임했었으며 당시 넷웨어 OS(NetWare OS)를 본격적으로 가동시키기도 전에 실패의 쓴맛을 보기도 했다. 그는 결국 2001년 3월 넷웨어 OS 실패를 계기로 CEO 자리를 내줘야만 했으며 2주 뒤 구글 창립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에 의해 스카우트됐다. 당시 '스카우트'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구글은 햇병아리 회사였다.

그가 합류한 뒤 구글은 이제 소프트웨어 업계의 '괴물'과 같은 존재인 마이크로소프트와 당당히 경쟁하는 수십억 달러짜리 회사로 키워냈다.

에릭 슈미트는 노벨에 있기 전에는 자바 프로그래밍 언어를 담당하는 최고 기술자로서 썬 마이크로시스템즈의 CTO를 지내기도 했다.

최근 MS와 경쟁할 수 있는 회사라면 어디든 제휴를 맺을 태세로 움직이고 있는 구글로서는 애플과의 협력은 중대한 의미를 갖게 된다.

구글은 실질적으로 파이어폭스 보급에 힘을 쓰는 등 오픈소스 진영으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으며 '적과의 동침'이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이베이, 마이스페이스와 제휴 계약을 맺어 세인을 놀래키기도 했다.

또한 썬과 함께 오픈오피스 스위트 보급을 공언하고 나선 뒤로 라이틀리라는 온라인 워드프로세서 회사를 인수했으며 피카사 등 다양한 인터넷 기반 소프트웨어를 인수해 공짜로 배포하면서 상업용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MS를 자극해왔다.

따라서 이번 애플 이사회에 에릭 슈미트가 참여하면서 오픈소스-애플-구글 삼각편대가 '타도 MS'를 위한 폭격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어 기술 업계에 큰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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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30 09:39 2006/08/30 09:39

트래픽이 좀 심하게 나오는데...--;

낚시질 때문인가? 하루 2000히트면 아마 뻗을 것 같다는..

당분간 조심해야 할지.. 트래픽 용량을 늘려야 할지 고민..

물론 당분간 잠수타면 좀 잠잠해질테니까.. 흠.. 고민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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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9 23:24 2006/08/29 23:24


부천시와 부천산업진흥재단이 주최하고 한국로보원위원회이 주관하고 동양반도체가 후원한 지난 26일 펼쳐진 로보파크 로보원 GP 2006 ‘초대 한국 챔피언 결정전’에서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천병식 파일럿의 ‘이카루스’가 우승을 차지하자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이카루스'의 천병식 파일럿은 지난 5월에 펼쳐진 로보파크 로보원 GP 2006 시즌1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명실상부한 국내 로봇 격투기 1인자로 등극했다. 초대 한국 챔피언의 자리에 오른 '이카루스'는 향후 1년간 로보원 챔피언으로서 그 명예와 지위를 보장받게 되며 임기 내에 개최되는 각종 국내외 로보원 대회에 유리한 시드배정을 받게 된다.

그동안 한일 로보원 경기는 대회가 치러질 때마다 모든 로봇이 예선부터 결승까지 치열한 과정을 거쳐 올라가야 했지만 '이카루스'는 본선 무대에 직행할 수 있는 것.

한편 이 대회에서는 아쉽게 결승에서 이카루스에 패배해 2위에 머문 'Mr. 스페이스맨'를 비롯해 3,4위전에서는 지난 대회 3위를 차지한 김두룡 파일럿의 ‘엑셀리온 피스맨’이 김도량 파일럿의 ‘삐애로보’를 꺾고 2회 연속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몇 가지 대회 규정을 바꿔 동일한 공격 패턴으로 상대방을 다운 시켰을 때 최초 1회만 '다운'으로 인정해 다양한 공격 패턴을 선보일 수 있도록 유도했다. 예를 들면 좌우로 팔을 흔들어 상대방을 넘어뜨렸다면 다음 번에는 정면에서 앞구르기를 하거나 발을 이용한 공격을 해야 다운을 인정받을 수 있다.

2003년부터 로보원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전창훈 파일럿은 대회 운영에 만족감을 나타내며 “일본 로보원 대회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총괄운영을 맡았던 한상균 본부장은 “앞으로 참가 선수들과 관람객 모두 로봇 스포츠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로보원 한국 챔피언 선발전전 운영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다양한 로봇 퍼포먼스에 관객 열광

본선리그 진출을 위해 치러진 퍼포먼스 예선에서도 파일럿들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재치가 번뜩이는 퍼포먼스가 펼쳐져 대회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었다.

‘해일 2006’은 열을 감지하여 로봇에 불이 들어오는 열 센서를 이용한 퍼포먼스를 펼쳤고, 2위를 차지한 표윤석 파일럿은 로봇에 ‘마스터 슬레이브’를 장착해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참가 선수들은 격투기량 뿐 아니라 로봇의 기술력에서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선보였다. 마스터 슬레이브는 파일럿이 움직이는 대로 로봇이 똑같이 그 동작을 따라 하게 연결해주는 센서로 지난 5월 대회 때 일본의 ‘마징가’가 이 기술을 시연해 큰 인기를 누린 바 있다.

한국로보원위원회 장성조 위원장은 “앞으로 국제 로보원 대회는 물론 국내대회도 꾸준히 개최해 세계 로봇 기술을 이끌어 갈 한국의 과학 인재들이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후원을 맡았던 동양반도체의 박홍준 대표이사는 "한국이 로봇 스포츠의 세계 최강국이 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로봇 사업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다. 이번 대회의 중계방송은 오는 9월 MBC 게임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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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보너스~ 경기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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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9 17:44 2006/08/29 17:44

오픈소스 진영의 스타인 파이어폭스를 개발하고 배포하는 역할을 맡은 모질라가 마이크로소프트(MS)가 내민 손을 뿌리치지 않고 잡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얼마 전 MS가 만든 연구소인 오픈소스소프트웨어랩(OSSL) 책임자가 이례적으로 차세대 운영체제인 윈도우 비스타 일부 기능 개발 과정에 오픈소스 진영이 함께 참여해달라는 공개 요청을 올렸으며 이에 대해 모질라가 화답한 것. 이번 일을 계기로 그동안 상대방을 견제해오던 두 기술 진영의 화해 무드가 조성될 것인지 주목된다.

영국 IT 전문매체인 테크월드닷컴(techworld.com)은 25일 모질라 재단이 MS의 공동 개발 제안에 긍정적인 회신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상업용 소프트웨어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진영을 대변하는 둘은 윈도우 비스타를 위한 오픈소스 웹 브라우저를 비롯해 이메일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에 공동으로 참여하게 되며 MS가 모질라의 개발 과정에 1:1로 지원하는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주고 받은 내용은 지난 19일 MS OSSL 책임자인 샘 램지가 모질라 개발 뉴스그룹에 올린 협력 제안에 대한 내용이 공개되면서 알려졌다. 일부 개발자들은 여전히 회의적인 시각을 견지했음에도 모질라재단은 MS의 제안을 환영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모질라 대변인이 23일 개발자 포럼에 올린 답변 글을 통해 "공식적으로 제안을 받아들인다"며 "당신의 제안이 예정대로 이루어진다면 파이어폭스2와 썬더버트2 개발에 있어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한편 모질라 진영이 이번 MS의 공동개발 제안에 흔쾌히 응답한 것은 반독점 이슈를 피하기 위한 MS의 노력과 함께 운영체제에서 사용될 기본 웹브라우저로 파이어폭스가 선택될 수 있는 좀더 현실적인 방안을 찾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모질라재단 입장에서는 개인 일정 관리 기능이 포함될 윈도우 비스타의 기능에 파이어폭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에 있는 메일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인 썬더버드의 기능을 접목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갖고 있다.

■ MS의 제안과 모질라의 답변(영문)

MS의 제안이 세상에 공개되면서 모질라재단 측의 즉각적인 제안 수용이 없자 업계는 굳이 현재 나온 파이어폭스 및 썬더버드가 윈도우 비스타에서 무리없이 돌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공동 개발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었다.

하지만 오픈소스 진영 가운데 가장 MS를 곤욕스럽게 만들고 있는 파이어폭스의 개발과 배포를 담당하고 있는 모질라재단의 개발 협조 방침이 전해지면서 오픈소스 진영에서는 미묘한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

MS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랩은 지난해 설립된 기관으로 MS 소프트웨어 환경에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들이 잘 동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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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9 14:18 2006/08/29 14:18

김중태 문화원, 네이버 입성?

Ring Idea 2006/08/29 10:10 Posted by 그만
아래 댓글로 떡이떡이님께서 왕 뒷북이라는 지적을 해오셨습니다..^^;; 부끄 *^^*


아래 오른쪽을 보시죠.. '[블로그] 김중태 문화원' 보이시나요?

확인해보시려면.. 네이버->뉴스->IT/과학->인터넷, 여기에 있습니다.

다른 카테고리에도 추천서비스가 있지만 대부분 네이버 안의 블로그나 네이버 안의 카페가 소개되기 일쑤인데요.. 외부 링크인 김중태 문화원이 자리잡고 있네요..

자... 김중태님, 해명(?)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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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9 10:10 2006/08/29 10:10

대표 1인미디어서비스 싸이월드(대표 유현오 www.cyworld.com)와 베트남 IT전문기업 아이스피어 소프트웨어(iSphere Software, 대표 Jin W. Lim)가 지난 27일 베트남 내 싸이월드 서비스를 위한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싸이월드와 아이스피어 소프트웨어는 이번 계약체결을 통해 하노이에 9월 중 합작법인 싸이월드베트남(Cyworld Vietnam Inc.)을 설립하고 빠르면 올 하반기 중으로 현지 싸이월드서비스에 나서기로 전격 합의했다.

이로써 싸이월드는 국내 인터넷포털서비스로는 유일하게 지난 해부터 중국을 시작으로 일본, 미국, 대만, 독일에 이어 6번째로 베트남까지 진출하게 됐다.

싸이월드 베트남 서비스를 함께 할 아이스피어 소프트웨어는 미국 내 유명 벤처캐피탈 IDG가 투자한 유망 기업솔루션 및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업체이다.

지난 90년대 이후 본격적인 산업화에 뛰어들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베트남은 지난 5년간 인터넷 이용인구가 무려 40배 이상 성장, 1,000만에 육박하고 있으며 정부의 적극적 지원하에 2010년까지 브로드밴드 보급율을 30% 이상으로 높이기 위한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현지 인터넷시장의 경우 뉴스나 모바일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지업체를 제외하고 아직까지 검색이나 커뮤니티 기능을 갖춘 현지 포털업체가 없어 싸이월드 진출시 선점 효과도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수년전부터 불기 시작한 한류열풍과 국내와 유사한 국민정서 역시 베트남 내 싸이월드의 빠른 정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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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iSphere는 개인적으로 아는 회사입니다. 한국인이 이사로 있는 회사로 소프트웨어 아웃소싱으로 유명하죠. 대형 벤더의 IT 아웃소싱을 담당하며 실력을 키운 회사죠. 이 회사는 IT 투자회사로는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는 IDG 캐피탈로부터 대형 투자를 이끌며 베트남에서도 일약 스타로 등극하기도 했죠. 해외에 왜 한국인들을 많이 내보내야 하는지 다시 한 번 절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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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08/29 09:58 2006/08/29 09:58

딱히 뭐라고 하긴 힘들지만...파폭으로 보니 이렇게 되네요.. 정말 모두 '한줄 의견'이 되더라는.. 쿨럭..^^

이런 현상은 여기 이 기사에서만 그럽니다.

오늘 웹표준 무시한 정부, 누리꾼에게 소송 당한다 이 기사가 네이버 뉴스 메인에서 보여지지 않는 이유인가요?(죄송.. 그냥 억측일뿐..^^)

흠.. 뭐 때문일까요? 사실 다른 기사에서는 안 그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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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8 14:31 2006/08/28 14:31


마이크로소프트가 야심차가 준비하고 있는 라이브닷컴에 속속 새로운 서비스들이 붙고 있다. 이번에는 동영상 검색이다.

■ 라이브닷컴 동영상 검색 : http://beta.search.live.com/video/

이 사이트에서는 CNN을 비롯한 CBS 뉴스, 로이터 등 주요 동영상 뉴스에 대한 검색을 할 수 있으며 썸네일(미리보기)과 함께 제목, 간단한 설명 등이 결과로 제시된다. 현재는 영문으로만 검색이 가능하다.

최근 들어 구글, 야후, AOL 등이 동영상 검색 기능을 새롭게 선보였으며 MS까지 이 시장에 뛰어들어 미국에서도 동영상 검색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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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8 13:51 2006/08/28 13:51

오마이뉴스 재팬이 창간됐습니다.

오마이뉴스가 보여준 시민기자의 가능성과 시민저널리즘의 확산과 저널리즘의 일상화에 대한 영향은 누구나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약간 정치적으로나 다른 메이저 미디어에 의해 견제를 받고 있지만 사실상 참여 미디어 시스템이란 면에서 블로그 저널리즘이나 웹 미디어, 1인 미디어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고 있는 서구인들이 보기에는 상당히 의미있는 시도입니다. 주요 언론학자들이 틈만나면 한국의 오마이뉴스를 보라..는 이야기를 할 정도니 말이죠.

하지만 오마이뉴스가 가진 한계 상황은 한국에서도 이미 나타나고 있죠. 훈련받은 언론인들이 톱 뉴스를 장악하고 '누구나 기자'가 될 수 있다는 개념이 정치적인 색깔과 홍보성 기사들을 바로 올려버리는 '아무나 기자'라는 개념으로 변질된다는 점 때문에 비판 받고 있습니다.

시민기자들은 시민독자들일 것이고 시민독자들을 위한 시민기자들의 서비스가 아직은 부족하여 모든 기사의 '컬럼화'도 우려할 부분이었죠.

많은 딜레마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이 우리에게 준 막강한 유통 방식은 '저널리즘 일상화'에 큰 기여를 한 점에 대해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내심 오마이뉴스(꼭 그들이 아니어도 좋습니다)식의 시민 참여 저널리즘이 대체재는 되기 힘들어도 보완재로서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미디어 글로벌화에 거의 전패해왔던 국내 미디어에게 한줄기 빛을 준 것만으로도 오마이뉴스는 대단한 일을 한 겁니다. 물론 그들에게 손을 내민 소프트뱅크의 안목도 높이 사줄만 합니다. 다른 미디어들도 우물안 개구리처럼 살지 말기를...

건투를 빕니다.

아래는 오마이뉴스 측에서 공식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 오마이뉴스 재팬의 공식 창간사(번역물) 내용 가운데 1년후 철거될 건물에서 시작한다는 내용이 꽤나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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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재팬> 시민기자 1천명으로 8월28일 창간

한국 언론사상 최초로 한국의 언론 모델이 일본에 수출돼 창간된다. <오마이뉴스>의 시민기자제 모델이 일본에서 본격적인 실험에 들어간다.<오마이뉴스>는 8월28일(월요일) 오전 10시 일본에서 <오마이뉴스 재팬>(일본내 이름은 <오마이뉴스>)을 창간한다고 밝혔다.

<오마이뉴스 재팬>은 <오마이뉴스>가 소프트뱅크(회장 손정의)로부터 지난 2월 투자받은 110억 가운데 60억원을 들여 도쿄 현지에 자회사를 설립해 창간한 것.

<오마이뉴스 재팬>은 창간 한달 전부터 시민기자를 모집했고, 창간 당일 약 1천명의 시민기자가 가입했다. 편집장은 <마이니찌> 신문 출신의 유명 방송인 도리코에 슌타로(66세)씨. 직원은 편집국 기자 10명 등 22명. 창간호에는 시민기자들이 보내온 기사 20여개가 실렸다.

오연호(吳連鎬, 43세) <오마이뉴스> 대표는 2개월전부터 도쿄 현지에 머물면서 <오마이뉴스 재팬> 창간을 지휘하고 있다. 오 대표는??<오마이뉴스> 모델을 처음으로 본격적으로 해외에 적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슴이 뛴다??면서 ??일본의 시민기자들이 창간 전부터 다양한 기사를 보내오는 등 열기가 뜨겁다??고 말했다. 오대표는 ??올 연말까지 시민기자 5천명을 모집하고 2년내에 한국 시민기자와 같은 규모인 4만명을 모집하겠다??면서 ??곧 한일시민기자 사이의 상호방문등 문화교류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본언론 물론 세계언론들도 관심

<오마이뉴스 재팬> 창간은 일본 온-오프라인 언론들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8일 오후 3시로 예정된 창간기념 기자회견에는 <아사히> <요미우리> <마이니찌> <산케이> 등 일본의 주요신문 기자들 약 4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방송사들도 <후지TV>가 창간당일 밤 뉴스 프로그램에서 오대표를 인터뷰 하고 는 약 2달전부터 창간과정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하고 있는 등 큰 주목을 하고 있다. 일본 블로거들과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오마이뉴스 재팬> 창간준비 블로그 단계에서부터 오마이뉴스의 방향성을 놓고 뜨거운 토론이 벌어지기도 했다.

뿐만아니라 <오마이뉴스 재팬>의 창간은 시민참여저널리즘에 대해 관심을 가져온 세계언론의 주목 대상이 되고 있다. 때문에 일본에 주재하고 있는 외신기자들의 관심도 높아 이들의 모임인 재일 외신기자클럽은 9월7일 오대표와 도리코에 편집장을 초청해 강연회 및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성공의 관건은 현지화

<오마이뉴스 재팬>의 성공여부는 일본의 실정에 맞는 현지화를 어떻게 하느냐는 것.

오대표는 ??한국에서 2000년 <오마이뉴스>를 창간했을 때는 보수언론 주도의 왜곡된 언론환경을 바꾸기 위해 ??열린 진보??라는 편집철학을 분명히 밝혔지만 일본에서는 일본의 정치사회환경을 고려해 창간사에서 ??정치적 중립, 이념적 중립??을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오대표는 또 ??일본에서도 한국처럼 시민기자들이 기본적으로 실명으로 기사를 쓰지만 부득이할 경우 펜네임을 허용하는 등 일본 실정에 맞게 현지화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마이뉴스>기자-기사의 글로벌화 본격 시작

한편 100여개국 1300여명의 시민기자가 가입돼 있는 영어판 <오마이뉴스 인터내셔날>을 2년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오마이뉴스>는 <오마이뉴스 재팬>의 창간을 계기로 시민기자와 상근기자가 쓴 기사들의 ??세계화??를 더욱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즉 한 기자가 자신의 언어로 쓴 기사를 한국어, 일본어, 영어로 번역해 글로벌화시키겠다는 것.

이를 위해 글로벌 유통이 가능한 시민기자의 글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오마이뉴스 재팬> 창간호에는 한국 시민기자 6명이 쓴 기사가 일본어로 번역돼 실렸다. 또 <오마이뉴스>는 최근 한일 양국 언어로 취재-보도가 가능한 일본전문가 이병선 기자의 <재팬 워치> 코너를 마련했다. 이 기자가 쓴 기사는 <오마이뉴스>와 <오마이뉴스 재팬>에 동시에 실리게 된다. 말 그대로 ??글로벌 기자??의 탄생.

<오마이뉴스 재팬>의 창간은 한일양국의 인터뷰 대상자들에게는 자신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창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마이뉴스>와 <오마이뉴스 재팬>, <오마이뉴스 인터내셔날>은 이들 중 한 곳에서 한 주요 인터뷰를 다른 곳으로 번역해 싣기로 했다. 8월30일에 공개될 <오마이뉴스 재팬>의 일본 유력 언론인의 인터뷰도 <오마이뉴스>와 <오마이뉴스 인터내셔날>에도 실릴 예정이다.

---------<오마이뉴스>와 <오마이뉴스 재팬>의 몇가지 차이

-<오마이뉴스>는 시민기자 등록시 실명확인을 위해 주민등록번호를 요구하지만 주민등록제도가 없는 일본에서는 대신 통장번호를 요구한다.

-<오마이뉴스>는 정식기사에 오르지 못한 것을 ??생나무??라고 하지만 <오마이뉴스 재팬>은 ??뉴스의 씨앗??이라고 한다. 아직 부족하지만 누군가의 눈에 띄어 좋은 뉴스, 큰 뉴스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희망??이 담겨 있다. 이는 타인의 비판에 상처받기 쉬운 일본인들의 속성을 고려한 것이다.

-<오마이뉴스>는 기사작성시 반드시 실명을 요구하지만 <오마이뉴스 재팬>은 부득이한 경우 팬네임을 허용한다. 이 경우 반드시 그럴만한 사유가 있어야 하며 오프라인에서 편집국에 의해 실존인물임이 증명돼야 한다. 팬네임 기사의 말미에는 ??이 기사를 작성한 사람은 팬네임이며 편집국 000기자에 의해 신원이 보증됐다??고 적힌다. 팬네임 허용은 폭로기사를 쓸때 실명사용을 꺼려하는 일본문화를 반영했다.

-------<오마이뉴스 재팬>에 실린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번역기사--

<오마이뉴스 재팬>에는 한국의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들이 한국의 문화에 대해 쓴 기사를 번역해 소개하는 섹션이 마련됐다. 다음은 창간호에 실린 기사들.

1.'괴물'을 키운 건 우리 자신-정선영 기자

2. 왜 그들은 굳이 다시 만나야만 했을까-이준목 기자

3. 3초 삼겹살? 30초 삼겹살?-구동관 기자

4. 매콤한 떡볶이? 나는 향긋한 떡볶이!-김용철 기자

5. 깊은 산 속에 있는 '비밀의 화원'-윤순년 기자

6. 맛있는 감자볶음 만드는 요령 4가지-이효연 기자

첨부: <오마이뉴스 재팬> 창간선언문

<오마이뉴스 재팬> 창간선언(2006.8.28)

새로운 미디어의 씨앗을 뿌리며

오늘(2006년 8월28일) 우리는 새로운 미디어를 일본사회에 선보입니다. 뉴스를 통한 시민참여의 플랫폼이 열립니다. 오마이뉴스(OhmyNews). 그동안 우리에게 익숙했던 뉴스의 생산-소비 방식은 이제부터 오마이뉴스에 의해 근본적으로 바뀌게 됩니다. 그동안 구경꾼 혹은 제보자에 머물렀던 여러분을 뉴스의 생산자로 모시겠습니다. 신문사의 쓰레기통에 처박혔던 여러분의 독자투고는, 혹은 여러분의 가슴속에 묻어두었던 하고 싶은 말은 이제 오마이뉴스 광장에서 빚을 발하게 될 것입니다. 오마이뉴스는 일본사회에서 가장 자유로운 미디어, 뉴스를 통한 시민참여의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만드는 새로운 미디어

뉴스의 생산-소비의 혁명이 일어나다

??모든 시민은 기자다??

이것이 오마이뉴스의 핵심 컨셉입니다. 초등학생부터 대학교수까지, 프리타, 아줌마에서 변호사, 의사 등 전문가까지. 새로운 소식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다른 사람과 나누고 싶어하는 건전한 시민은 누구나 기자입니다. 그동안 뉴스의 생산은 직업기자들의 특권이었습니다. 하지만 무한한 공간인 인터넷을 활용한 시민의 참여는 그동안의 익숙한 것들과의 결별을 선언할 수 있게 합니다. 이미 창간준비과정에서 30일만에 약 1천여명이 시민기자로 동참했습니다. 홋가이도에서 오끼나와까지 일본 전국의 시민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들 시민기자들이 쓴 기사들이 오늘부터 오마이뉴스 광장에서 새로운 미디어, 새로운 광장을 만들어갑니다.

-가장 자유로운 시민참여의 플렛폼

권력과 자본, 더 나아가 오마이뉴스 편집국으로부터의 독립

오마이뉴스는 무엇인가 사회를 향해 발언하고 싶은 시민들을 위한 가장 자유로운 참여의 플랫폼입니다. 오마이뉴스의 시민기자는 권력으로부터 독립됩니다, 자본으로부터도 독립됩니다. 더 나아가 오마이뉴스 편집국으로부터도 독립됩니다.

오마이뉴스는 시민기자들이 어떤 권력, 어떤 자본의 눈치도 보지 않고 발언할 수 있는 공간을 보장할 것입니다. 그동안 성역과 금기에 갖혀 할 말을 못한 것이 있습니까? 오마이뉴스를 통해 그 장벽을 허무십시오.

오마이뉴스는 정치적 중립, 이념적 중립을 지킬 것입니다. 오마이뉴스 편집국에는 상근 취재-편집기자가 있습니다. 편집국은 시민기자의 서포터스입니다. 편집국은, 상근기자 개인의 개성과 색깔이 담긴 기사도 보장하겠지만, 어떤 논쟁적 이슈에 대해 편집국 차원의 답을 만들어 독자들에게 주입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보다는 여러 시각을 가진 시민기자들이 자유로운 발신을 통해 일본사회를 위한 가장 좋은 답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돕고, 풍성하게 하고, 중계하는 서포터스가 될 것입니다. 시민기자가 발신한 기사는 사실이 맞고 타인의 명예훼손을 하지 않은 것이라면, 테러와 같은 반인륜적, 반사회적 주장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편집국에 의해 삭제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시민기자는 오마이뉴스 편집국으로부터 독립됩니다. 바로 이점에서 오마이뉴스는 일본사회에서 가장 자유로운 미디어가 되길 희망합니다.

-신뢰있는 참여, 책임있는 참여

최소한의 편집, 최대한의 사실확인

오마이뉴스는 시민의 자유로운 참여를 보장하지만 ??신뢰있는 참여?? ??책임있는 참여??의 광장이 되고자 합니다.

인터넷의 등장과 함께 일본의 미디어는 크게 두개의 세계로 양분돼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신문, 방송 등 기존의 전통적 미디어는 어느정도의 신뢰와 권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전통적 미디어의 뉴스 발신과정에서 시민의 참여는 매우 부족한 상태입니다.

반면 인터넷 공간의 발신들은 상대적으로 시민들의 자유로운 참여를 이뤄낸 점에서 의미있는 진전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익명의 비판, 사실확인이 충분하지 않는 글 등이 뒤섞이면서 신뢰와 책임이 부족하는 지적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 점에서 오마이뉴스는 양분된 두 미디어의 세계의 단점을 극복하고 장점을 이어주는 다리가 되고자 합니다. 그것은 곧 신뢰있는 참여, 책임있는 참여입니다. 이를 위해 편집국은 시민기자들이 발신한 글에 대해 ??최소한의 편집, 최대한의 사실확인??을 할 것입니다. 시민기자 개인의 개성과 주장이 물씬 풍겨나도록, 다양한 수준 그 자체가 보여질 수 있도록 글 다듬기를 최소한으로 하되 신뢰있고 책임있는 미디어로서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잘못된 정보를 담고 있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가능성이 있는 것에 대해 최대한의 사실확인을 해나가겠습니다.

특히 오마이뉴스는 책임있는 미디어로서 ??비판받을만큼의 비판?? 원칙을 지켜나가겠습니다. 어떤 이슈, 어떤 비판도 자유롭게 제기될 수 있다는 대전제를 지켜가면서도 오마이뉴스 광장을 통해 어떤 개인이나 단체나 기관이 비판받아야할 정도 그 이상으로 비판받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Making Bridge 프로젝트

소통부재한 집단 사이의 다리가 되겠습니다

현대사회는 물질적 풍요와 정보의 풍요를 가져왔지만 서로를 진정으로 이해하는 커뮤니케이션은 오히려 빈곤하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자유로운 참여?? ??신뢰있는 참여??로 만들어진 광장을 활용해 갈등하는 두 집단 간의 소통을 돕는 다리가 되겠습니다. 단카이 세대 - 단카이 주니어 세대, 일반인 - 전문가, 신입사원 - 간부, 익명의 발언자 - 실명의 발언자, 가진 자 - 못가진 자, 좌익 - 우익, 일본인 - 세계인 등 소통을 필요로 하는 두 집단 사이에서 오마이뉴스는 다리가 되겠습니다. 생산적인 대안을 만들어내겠습니다. 오마이뉴스가 창간기획으로 Making Bridge 인터뷰 시리즈를 시작하는 것도 바로 그런 다리의 역할을 희망하기 때문입니다.

-세계와 소통하는 창

세계시민과 어깨를 걸다

오마이뉴스는 시민기자와 독자 여러분을 세계로 연결하는 다리이자 창입니다. 오마이뉴스 영어판에는 100개국 1300여명의 시민기자들이 활약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4만3천여명이 지난 7년간 한국 저널리즘의 역사를 바꿔왔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시민기자 여러분이 쓴 글을 세계로 소개하고, 세계의 시민기자들이 쓴 글을 여러분께 소개할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 시민기자 여러분. 이제 여러분의 참여는 일본사회를 변화시키는데 그치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참여는 세계시민들과 어깨를 함께 하는 것이며 지구촌을 더 살기 좋게 만드는 일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일본 전체 미디어의 공동진화에 기여

영원한 베타판, 겸손하게 배우면서 도전

오마이뉴스는 이제 일본에서 첫 걸음을 내딛습니다. 오늘 선보인 베타버전은 오마이뉴스 1.0입니다. 오마이뉴스는 올해안에 추가적인 기능개선을 통해 보다 편리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뉴스를 생산하고 소비할 수 있는 오마이뉴스 2.0을 선보일 것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뉴스의 광장에 정보와 커뮤니티가 더욱 풍성하게 결합할 것입니다. ??신뢰있는 참여??에 ??재미있는 참여??, ??유익한 참여??가 보태질 것입니다.

오마이뉴스는 영원한 베타판이라는 정신으로 인터넷의 장점을 가장 잘 반영하는 미디어가 되고자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인터넷의 장점은 테크날로지와 참여민주주의의 결합으로 가장 잘 발현된다는 것이 우리의 믿음입니다.

오마이뉴스는 그 거듭남의 과정에서 늘 겸손하겠습니다. 우리의 강점인 ??자유롭고 신뢰있는 시민 참여??를 다른 기존 전통적 미디어와 인터넷미디어에게 전파시키되 그들이 이미 만들어놓은 장점에 대해서는 적극 배우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일본 전체의 미디어가 공동으로 진화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이 씨앗, 함께 꽃을 피웁시다

동참-격려-채찍 부탁드립니다

오마이뉴스 사무실은 토라노몬의 오래된 빌딩에 첫 둥지를 틀었습니다. 이 빌딩은 1년 후면 철거되는 재개발 예정지입니다. 그래서 이 근처에서 가장 싼 임대료를 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빌딩의 4층에 편집국을 마련했습니다. 같은 크기의 3층엔 시민기자들이 언제나 와서 토론하고 기사를 쓸 수 있는 ??뉴스의 타네??를 만들었습니다. 이 공간은 오마이뉴스를 자유로운 시민참여의 플랫폼으로 만들고자 하는 우리의 여망이 담겨 있습니다.

1년 후 이 빌딩은 철거됩니다. 그때 오마이뉴스도 함께 쓰러질 것인가, 아니면 성장해 더 넓은 사무실로 이사갈 수 있을 것인가? 세계가 그것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 답은 이제 독자여러분과 시민기자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는 믿습니다. 약 1천명의 시민기자와 함께 오늘 우리가 뿌린 타네는 점점 시간이 갈수록 뿌리를 내리고 줄기와 잎을 성장시킬 것입니다. 많은 참여와 격려와 채찍 부탁드립니다. 오마이뉴스 임직원 일동은 여러분의 서포터스가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마이뉴스 재팬> 임직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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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8 10:12 2006/08/28 10:12

정부를 상대로 웹표준을 지키라는 누리꾼들의 민원성 항의가 있어왔지만 이에 대해 정부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판단 아래 누리꾼들이 집단 소송을 추진하고 있다.

오픈웹을 이끌고 있는 김기창 고려대 교수는 어제(27일)오픈웹(www.openweb.or.kr)에 올린 공지를 통해 "그동안 우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금융결제원, 정보통신부 등은 아무런 개선 의지를 보이지 아니하고 있다"며 따라서 "어찌할 수 없이 소송을 제기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집단 소송은 일단 금융결제원으로부터 개인 인증서를 발급받은 이들이 각자 500만원씩의 손해배상을 금융결제원과 정보보호진흥원을 공동피고로 하는 소송이다. 오픈웹은 원고가 20명(청구금액 1억원)이 모이는 시점에 소장을 접수한다는 방침이다. 원고 개인들이 2만5000원 가량의 소송비용을 각자 부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이는 "원고들이 소액이나마 인지대를 스스로 부담하도록 하는 것이 법원이 보기에도 바람직스럽고, 상징적인 의미도 크다는 조언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오픈웹은 설명했다.

김기창 교수는 소장이 제기된 이후로도 원고인단의 규모는 계속 늘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법무법인 한결(www.hklaw.co.kr)이 맡아 진행하게 된다.

그동안 김기창 교수가 주도하는 오픈웹 운동은 웹표준에 대한 준수를 목적으로 정보통신부 등에 민원을 제기해 특정 회사의 웹 브라우저만을 지원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주장해왔다.

특히 일반 사기업끼리의 관행상 특정 브라우저 지원과 달리 정부의 민원처리 과정이나 정부가 인증하는 인증서 제도 등에 비표준 요소가 많았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

반면 정부는 그동안의 민원으로 제기된 내용에 대해 정부도 고심하고 있으며 일단 효율적으로 사안을 대처하기 위해 단계적인 시행을 하고 있을 뿐 특정 브라우저를 지원하거나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민간 기업들에 대해 인증서 발급을 의무화하면서도 특정 브라우저에서만 작동되는 소프트웨어가 보급되는 상황을 수수방관했다는 점 또한 각 회사의 사정일 뿐이라고 일축해왔다.

오픈웹의 정부를 상대로 한 소송이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
단순하게 예상하기로는 당연하게 정부가 질 것 같은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세요?

아, 제가 IE7 RC1을 사용하는데요..^^ 아예 내용이 보이질 않는다는...^^ 파폭으로 내용을 봤습니다... 저도 솔직히 참여하고 싶지만.. 아시다시피 관계 내용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전달하는 역할을 맡아서요.. 안타깝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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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08/28 09:29 2006/08/28 09:29
댓글에 대해 좋지 않게 보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뭐든 사용하는 자의 태도와 그것이 미치는 영향에 따라 평가는 달라지게 마련이다.

쓰레기 더미 속에서 향기나는 꽃을 찾을 것인지 꽃 다발 속에서 송충이를 찾게 될지는 직접 봐야 알 일 아닌가.

많는 이들이 뉴스나 토론 댓글 속에서 '추가 정보'를 얻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탄핵 사건 때에도 방송사 토론을 보고 있자면 대부분 인터넷에서 논의되고 많은 사람들이 서로 주고 받았던 것을 정리하는 것 이상의 논리를 볼 수 없었다. 물론 이 논의가 정리되기 위해 수많은 인간의 뇌 속 뉴런들이 작동했었음은 당연하다.

또한 최근 모 정보통신 기사에서도 기사의 잘못된 내용을 꼼꼼히 지적해주고 남들을 위해 추가 정보를 제공하는 댓글을 봤으며 그 댓글은 수없이 많은 10자 압박 놀이 속에서도 그 자체가 우리에게는 좋은 정보였다.

오늘 멋진 기사 하나와 그 기사 속에 붙은 댓글을 보다가 그 댓글에 다시 붙은 짧은 댓글 하나로 무척 흐믓하다.

[오프라인blog] 세계 당구 고수들이 한국인 추모대회를 …   중앙일보 스포츠 | 2006.08.26 (토) 오전 6:13

그리고 그 댓글 바로 가기 : 네이버 아이디 ipark73의 "자신의 다마 점수 계산법"

그 안에 있는 주옥같은 정보 :
mobius78이상천님 당구 하이라이트mms://vod.tbc.co.kr/vod5/billiard/bill960512-2.asf
08/26 09:11:38(221.146.xxx.69) 신고

대구방송(TBC)의 당구 방송을 본 적이 없는 그만으로서는 정말 대단한 정보였다. 구글이 이렇게 찾아줄 수 있었을까 네이버가 찾아줄 수 있었을까? 사람이 직접 모든 정보를 취합한 뒤 자신이 내린 가장 최선의 정보를 남들에게 공개한 것이다. 이런 정보야 말로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하다. 당구 동영상 링크 달아준 거로 호들갑 떨 필요까지 있나 싶겠지만.. 이 것이 대표 사례일뿐.. 댓글 저널리즘까지는 아니더라도 댓글을 통한 다양한 정보 문화 현상은 지속적으로 관찰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을 뿐이다. 일단 이 댓글에 붙은 덧글은 그만에게는 '유익한 정보'였다.

수십분을 이 당구 동영상 때문에 놀라워하며 즐거웠다. 쪽지로 보내기 쑥쓰럽지만 이 분에게 그만이 선정한 [오늘의 댓글] 영예(?^^;)를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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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6 10:52 2006/08/26 10:52

어제 SBS에서 '단독보도'라며 'SBS가 단독 입수한 이재웅 다음 커뮤니케이션 대표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영장 내용'을 보도했다.

내용은 : "'다음', 억대 금품 로비 등 정황 포착"

간단히 말하면 다음의 자회사인 다음커머스가 경품용 상품권 지정업체로 선정되기 위해 금품로비를 벌였다는 것으로 다음이 재작년 10월부터 상품권 업체 선정 과정에서 브로커 이 모씨를 통해 한국게임산업개발원 관계자와 문화관광부의 담당 공무원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것.

이 모씨가 누구인지는 모르나 이 사람은 전문 브로커로 경품용 상품권 발행업체로 지정되려는 기업들로부터 재작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한 업체 당 3억 원 안팎씩, 줄잡아 수십억 원을 거둬들였다고 검찰 압수수색영장에 나와 있다고도 했다.

또 기업에게 상당히 치명적일 수 있는 내용도 들어 있었는데 "다음커머스가 자본 잠식으로 인증과 지정을 받을 수 없음에도 재정 상태가 양호한 것처럼 회계 서류를 조작했다"라는 것. "검찰은 다음커머스가 심사 기준을 맞추기 위해 가맹점 실적을 속이고 조작된 서류를 제출해 상품권 업체 심사 업무를 방해했다는 혐의를 적용했다"고 SBS는 보도했다.

이 때문에 다음커머스의 대주주인 이재웅 사장은 다른 33명과 함께 출국 정지 당한 상태라고.

중앙일보에서 발빠르게 다음 이재웅 대표의 입장을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사장 "상품권은 매출 1% 뿐 로비 나설 이유 없다" 라며 보도했다. 당연히 "전면 부인"이다.

일단 해당 기업인 다음커머스는 다음과 같은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25SBS 8 뉴스 다음 억대 금품 로비 등 정황 포착 제하의 기사에 대한 다음커머스의 입장입니다.

잘못된 보도로 인한

회사와 개인에 대한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고발 등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입니다.

SBS의 보도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다음 커머스는 경품용 상품권 사업 관련하여 어떠한 부정이나 불법도 없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다음커머스는 경품용 상품권 사업 관련하여 로비, 회계 조작, 비자금 조성 등 어떠한 불법도 없습니다."

일단 검찰의 수사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지금까지는 모두 주장이다. 이씨라는 브로커의 증언에 따라 컴찰은 여기저기 탐문을 확대해갈 것이다. 다양한 기업들이 다양한 형태로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뉴스를 온통 뒤덮고 있는 바다이야기와 관련된 싹쓸이 이슈에 대해 뭐라 할 말은 없지만 지나치게 과도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일단 의혹에서 시작되고 정치권을 비롯한 조폭 이야기도 나오고 첨단 기업과 기술 이야기도 나오고, 중앙정부와 독립기관도 연류도고 사행성과 관련된 경계의 목소리까지 완벽한 한 편의 '바다 이야기'가 구성되고 있다.

아직 기승까지 보여지고 있고 검찰 수사 결과 발표 등이 나오면 극적인 반전이나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것은 언론들이 '결론이 없는 이야기'를 풀어놓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점이다. 이렇게 모든 게임의 사행성을 건드리다 보면 조만간 온라인 게임 아이템 거래와 과련된 무수한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고 관련 산업들이 방조했다는 식의 다양한 논의가 폭발할 가능성도 많다. 또한 미래 육성 사업이라는 게임과 관련된 부처인 정통부, 문광부, 과기부, 산자부 등도 불똥을 맞을 수 있을 것이고 영등위 다른 부문도 마찬가지이며 국회도 안심할 수 없을 것이다. 언론도 그리 편안한 입장이 아니다.

정부와 정치권의 말싸움 폭발로 IT 전체가 온통 '의혹이라는 화산재'에 뒤덮히지 않을까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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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6 09:22 2006/08/26 09:22

안철수연구소 중국법인이 중국 인터넷 업체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이유는 중국 업체가 배포하는 소프트웨어를 스파이웨어로 진단하고 차단했기 때문.

이에 대해 안철수연구소 중국법인은 강경 대응 원칙을 밝히고 "3721.com이 적반하장 격으로 소송을 제기함에 따라 중국 사용자의 권리를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강경 대응을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3721.com은 야후 차이나의 중국 내 자회사로 'CnsMin'을 배포해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www' 등으로 시작되는 URL 대신 중국어 단어를 치면 해당 페이지로 링크를 시켜주는 페이지를 변경시키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3721.com은 중국 내에서는 상당히 유명한 회사이며 몇 해 전 포털 업체인 야후 차이나에 인수된 바 있다.

안철수연구소가 스파이웨어로 진단한 CnsMin은 적절한 사용자의 동의 없이 불특정 웹 사이트에서 실행창(ActiveX)으로 배포되었으며 스팸메일이나 다운로더, 다른 소프트웨어 설치 시 번들 설치 등의 방식으로 광범위하게 배포되었다.

이 소프트웨어는 설치 후에는 사용자의 동의없이 웹 브라우저의 설정을 변경하고, 자신의 동작을 은폐하는 루트킷이 CnsMin 프로세스와 파일의 삭제를 방해한다. 또한 CnsMin은 중국어 버전의 윈도우에서만 유효한 소프트웨어로 비 중국어 버전에서는 언어 표현의 문제가 발생하거나 전체적인 시스템 성능 저하를 가져올 수 있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

안철수연구소는 "3721.com이 배포하는 CnsMin은 자체 기준으로 불 때나 국제적 스파이웨어의 진단 기준에 따라 판단할 때, 사용자의 적절한 동의 없이 설치되어 PC에 대한 사용자의 통제 권리를 침해하고 자기 모듈 보호를 통해 삭제를 어렵게 하는 등 스파이웨어임이 명백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스파이웨어 기능은 제거하여 사용자의 권리를 보호해야 할 프로그램 제작자가 도리어 보안업체에 소송을 건 것은 사용자를 철저하게 무시한 행위"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특히 미국이나 한국에서는 배포하지 않는 스파이웨어를, 유독 중국에서 자회사가 배포하고 있는 것을, 세계 수준의 포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야후의 중국 법인이 수수방관하여 중국 사용자의 권리를 침해하고 있는 점은, 보안업체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의외의 행위"라며 3721.com의 모회사인 야후차이나에 대해서도 강한 유감을 밝혔다.

안철수연구소는 "이미 지난 1월에 야후 차이나에서 문제 제기를 해 왔지만, 안철수연구소가 중국 사용자 보호를 위해 원칙적인 대응을 해 오자, 야후 차이나는 지난달 말 불공정 경쟁법 위반, 영업 방해 두 가지의 사안으로 안철수연구소 중국법인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안철수연구소는 3721.com이 야후 차이나에 인수되기 이전에 상호 협력 관계를 통해 200~300만 명의 백신 사용자를 확보했으나 이번 사태로 이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3721.com과 유사한 국내의 키워드서비스 업체 D사도 안철수연구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나 사용자의 권리를 침해한 행위에 대한 스파이웨어 진단은 적합하다는 법원의 판결에 따라 안철수연구소가 승소한 바 있다.

안연구소측은 "중국 및 세계적인 대다수 보안업체도 3721.com의 서비스를 스파이웨어 행위로 진단하고 있으며, 지난달까지 야후가 무료로 보급했던 보안제품까지도 이 서비스를 스파이웨어로 진단해왔다"고 밝히고 "현재 이러한 거대 회사의 스파이웨어 배포 행위로 인해 불편을 겪어온 중국의 네티즌들도 안철수연구소를 지지하고 있다"며 소송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번 사건은 각 지역에서 다수의 스파이웨어 배포업체와 보안 업체들이 스파이웨어 차단에 대한 기준을 놓고 벌이는 신경전의 연장선이라는 점에서 국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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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5 15:20 2006/08/25 15:20

MS IE7 RC1 나왔군요.[Updated]

News Ring/SpotNews 2006/08/25 12:09 Posted by 그만

다운로드 하시려면.

http://www.microsoft.com/windows/ie/default.mspx?mg_ID=10010

지금 깔아서 써보고 있는데요.. 소감은 나중에..^^

영문이란 건 아실 것이고 한글 쓰는데 별 문제는 없지만.. 태터의 태그나 한글 제목, URL에 등장하는 한글과의 연동 등에 문제가 있는데 이게 약간 수정돼 나오긴 했는데요.. 문제가 있긴 있네요..

문제점을 좀 파악해본뒤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 사이트도 리뉴얼을 해보겠습니다. 파폭에선 잘 되는데.. 검색이나 태그 부분에서 문제가 좀 있네요..
--------------------------->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하고 있는 웹 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7(IE7)의 기능 안정화 버전 격인 RC1 버전을 24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번에 나온 IE7 RC1 버전은 윈도우 XP용으로 윈도우 Me나 윈도우 2000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베타에서 RC1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됐다는 것은 정식 버전 출시가 임박했다는 뜻이다. 이번에 공개된 RC1은 기능 면에서도 정식 버전과 거의 같을 것이라고 MS IE팀 제품 담당 책임자인 마가렛 코브는 밝혔다. 그는 RC1이란 버전 이름을 붙인 것은 일반인이 사용해도 호환성이나 애플리케이션 기능 등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란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베타 버전이었던 지난 6월 26일 공개한 베타3를 사용자들의 요구로 RC1 버전을 설치하면서 자동으로 지난 베타 버전을 삭제하는 기능이 포함됐으며 제어판의 프로그램 추가/제거에서 언제든 IE7 프로그램을 삭제할 수 있다고 MS는 설명했다.

IE7 RC1은 이전 버전보다 불어와 스페인어 버전이 추가됐다. 베타3에서는 영어, 독어, 일어, 아랍어, 핀란드어 버전 등 총 5개 언어용으로 사용할 수 있었으며 이번 두가지 언어가 추가되면서 총 7가지 언어용 IE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최종 윈도우 XP용 버전에는 35개 언어로 나오게 된다.

IE7에는 RSS 구독 기능과 탭 브라우징, 보안 및 안티 피싱 필터 기능 등이 포함돼 있다.

북미와 유럽 등지에서 파이어폭스 등 오픈소스 기반의 브라우저에게 점유율을 빼앗기고 있는 IE가 새로운 버전을 무기로 예전의 절대 강자의 위치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넷애플리케이션즈닷컴(NetApplications.com)의 조사에 따르면 북미 지역에서 파이어폭스의 점유율은 지난 7월 8.07%였으며 IE는 87.2%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

■ MS IE7 RC1 다운로드 : http://www.microsoft.com/windows/ie/default.mspx?mg_ID=1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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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5 12:09 2006/08/2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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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국내 선두권 포털이었던 네띠앙(www.netian.com)이 파행 운영 끝에 결국 완전 폐쇄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 서비스의 호스팅을 담당하고 있는 아이네트호스팅은 네띠앙에 대한 호스팅을 포기할 것을 선언하고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네띠앙 이용자들에게 백업 기회를 제공한 뒤 모든 서비스를 내릴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임시로 재개되는 서비스 기간은 8월 25일 09:00부터 8월 29일 24:00까지다. 아이네트호스팅 관계자는 "네띠앙의 서비스가 지속될 가능성이 없어짐에 따라 네띠앙을 이용했던 네티즌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지난 8월 18일의 서비스 정지 이후, 네띠앙 측에서 서비스 재개를 위한 어떠한 시도도 보이지 않고 있으며, 대주주사에서도 일반 포털 사업을 정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가 있어 네띠앙의 서비스가 재개될 희망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따라서 현재 아이네트호스팅에서는 서비스 해지 및 장비 철수를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장비 철수 전에 마지막으로 네띠앙의 이용자들이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는 기간을 제공한 뒤 모든 서비스를 정지할 예정이다.

아이네트호스팅 측은 “서비스 유지 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충분한 시간이 허용되지 못한 점에 대해 네티즌께 이해를 구한다”고 말하고 네띠앙  회원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별도 회원 공지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번 백업 기간이 지나면 장비 철수 작업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데이터 백업에 대한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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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4 17:35 2006/08/2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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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누르시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황당.. 조금 전 기사 검색을 하려고 카인즈(http://www.kinds.or.kr/)에 들어가봤는데..

가장 먼저 보이는 [뉴스속보]란에 올려진 '돼지', '8월 25일 금요일', '개', '원숭이'...

정말 좌절스럽군요.

예전에는 거의 유일의 신문기사 웹 검색 DB였는데.. 지금 검색은 완전 황당 그 자체입니다. 중복 기사는 수도 없이 나오고 링크 깨지고, 내용과 제목 다르고...--;; 도대체 뭐가 기사고 뭐가 뉴스인가요..

언론재단에서 운영하는 이곳.. 생각해보니 아쿠아 프로젝트 주관하는 곳이 이곳이라고 하는데.. 과연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의심스러울 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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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4 16:35 2006/08/24 16:35

국내 대표 1인 미디어 서비스 싸이월드(대표 유현오 www.cyworld.com)가 24일 대만서비스를 정식 오픈했다.

지난해 중국과 일본, 그리고 15일 오픈한 미국에 이어 네번째로 서비스를 오픈한 싸이월드는 이를 위해 지난 해 홍콩의 무선콘텐츠사업자 체리픽스사와 싸이월드타이완(대표 손영삼) 합작법인을 설립, 서비스를 준비해 왔다.

대만에는 현재 야후타이완, MSN 스페이스(Space), 사진앨범서비스 레치(Wretch) 등이 영향력 있는 커뮤니티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어 이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둘지 현지에서도 관심이 뜨겁다고 싸이월드 관계자는 전했다.

사진이나 음악 등을 통해 자신의 일상을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한 대만 사용자층의 특성과 계속되고 있는 한류열풍 등을 고려할 때 음악, 동영상, 사진, 디지털 아이템 등을 무기로 대만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싸이월드 측은 기대하고 있다.

베타서비스 기간 중 조사한 현지 이용자들 반응 역시 무제한 용량이나 편리한 사진앨범관리 기능, 디지털아이템 등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 싸이월드타이완 서비스의 성공적 안착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한편 싸이월드는 세계적 수준의 무선인터넷환경을 갖추고 있는 대만시장의 특성을 감안, 빠른 시일내 모바일싸이월드의 현지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싸이월드타이완의 도토리는 같은 의미의 쏭구어(松果, 송과), 일촌은 아주 친한 친구를 의미하는 마치(麻吉, 마길)로 사용된다.

특히 단독법인이 아닌 합작법인 형태로 진출하는 첫번째 사례인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대만 서비스의 성공 여부에 따라 베트남,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지역에서의 전략적 진출 행보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SK커뮤니케이션즈 유현오 대표는 “인터넷 및 이동통신분야에 있어 앞선 경쟁력을 보유하고 대만은 싸이월드가 멀티미디어 기반의 차별화된 1인미디어서비스로 안착,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을 지니고 있다”며 대만을 교두보로 삼아 동남아 지역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

■ 글로벌 싸이월드

-대만 싸이월드 http://tw.cyworld.com

-일본 싸이월드 http://jp.cyworld.com

-중국 싸이월드 http://cn.cyworld.com

-미국 싸이월드 http://us.cyworld.com
------------------------------>
싸이월드의 해외 진출에 대해서 남들이 뭐라고 하든 말이죠.. 저는 일단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해외에서 실패 사례가 하나 둘이 나오더라도 싸이월드의 해외진출 사례는 국내 웹 서비스 기업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해줄 수 있는 '형님' 기업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네이버와 다음의 해외 진출과 더불어 싸이월드의 해외진출에 성원을 보내봅니다.

다음의 라이코스 인수 이상의 대형 M&A 사례도 나왔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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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4 15:49 2006/08/24 15:49

곰TV를 서비스하고 있는 그래텍(대표 배인식 www.gretech.com)은 독일 프로축구리그인 ‘분데스리가’ 2006~2007 시즌 과 ‘US오픈테니스선수권대회 2006’의 경기를 곰TV를 통해 무료로 중계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래텍은 이를 위해 독일 분데스리가의 중계권을 보유한 MBC ESPN과 계약을 맺고 내년 4월까지 열리는 분데스리가 국내 방영 모든 경기의 생중계와 하이라이트 및 다시보기(VOD)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첫 방송은 오는 28일 열리는 차두리 소속의 FSV마인츠05와 SG프랑크푸르트전이며 분데스리가의 인터넷 중계는 곰TV가 유일하다.

US오픈테니스선수권대회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4대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 중 하나로 그래텍은 스포츠마케팅사 아이비스포츠와 계약을 맺고 오는 28일부터 ‘US오픈테니스선수권대회 2006’ 경기를 중계한다. 마리아 샤라포바, 안드레 아가시 등의 경기가 포함된 US오픈 2005의 빅매치 다시보기(VOD) 서비스도 제공한다.

그래텍 곰TV운영본부 김형철 이사는 “곰TV는 스포츠채널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늘려 PC를 통한 새로운 스포츠 관람 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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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분야는 뉴미디어의 가장 큰 핵심 콘텐츠죠. 올드미디어들이 단순히 다루던 것을 집중적으로 보여주고 풀 콘텐츠로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은 큰 매리트임에 분명합니다. 다만, 시장 규모가 어느 정도로 받쳐주고 그들 사이의 액티브한 커뮤니케이션이 얼마나 활발하게 이뤄지느냐는 또 다른 요소가 되겠죠. 곰티브이 이번 서비스 별 세개 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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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4 14:12 2006/08/24 14:12

곳간에서 인심난다고 했던가. 포털들이 주요 수익 모델로 인식됐던 블로그 아이템 판매를 멈추고 전면 무료화와 더불어 설치형의 자유도를 확보해 파워 블로거들을 영입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포털의 대형화와 함께 차라리 누리꾼끼리 비교적 품질높은 콘텐츠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블로그 서비스로 유인하기 위해 작은 수익은 포기해도 당장의 수익 감소도 크지 않고 장기적으로는 이득이라는 것이 이들 포털의 판단이다.

특히 국산 설치형 블로그 툴인 태터툴즈와 제휴를 맺어 티스토리를 준비중인 다음, 이용자들에게 극한의 자유도를 선사하겠다는 SK커뮤니케이션즈의 C2 프로젝트, 그리고 오늘 아이템을 전면 무료화하고 이용자 스스로 아이템을 만들어 공유할 수 있는 네이버 등 포털 빅3 사이의 치열한 파워 블로거 유인 경쟁이 예상된다.

NHN(대표 최휘영)이 운영하는 검색 포털 사이트 네이버(www.naver.com)는 이용자가 자신의 블로그를 자유롭게 꾸미고 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아이템 팩토리’의 시범서비스를 시작하고, 차별화된 블로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네이버가 새롭게 선보이는 ‘아이템 팩토리’란 블로그 구성요소인 레이아웃, 배경색 등 디자인은 물론, 스킨, 퍼스나콘 등 블로그 아이템을 이용자가 스스로 만들고 이를 공개해 다른 이용자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우선, 네이버는 ‘아이템 팩토리’ 시범서비스의 일환으로 직접 스킨을 제작하는 이용자를 위해 블로그 상단 디자인 영역을 확대하고 블로그 우측영역 디자인에 대한 권한 부여 등 블로그 디자인에 대한 자유도를 대폭 강화해 이용자가 원하는 대로 블로그를 디자인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네이버는 향후 ‘아이템 팩토리’의 정식 서비스를 개시하는 시점에 맞춰 디자인, 스킨, 레이아웃 등 블로그 구성요소를 이용자가 쉽게 제작할 수 있는 저작도구를 개발해 제공하는 한편, 자신이 만든 다양한 디자인과 스킨을 다른 이용자와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여 이용자 스스로 블로그의 내용과 개성에 맞게 다양하게 블로그를 제작,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네이버는 지금까지 유료로 제공하던 블로그 스킨과 퍼스나콘을 무료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 이용자는 8천여 개의 블로그 스킨과 2천여 개의 퍼스나콘 등 총 1만여 개의 블로그 아이템을 기간제한 없이 원하는 만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유료 이용자의 경우 ‘아이템팩토리’ 메인페이지(item.naver.com)에서 무료전환 시점을 기준으로 남은 기간을 산정해 아이템 구매대금을 환불받을 수 있다고 네이버측은 밝혔다.

네이버의 경쟁자인 다음은 지난해 12월 6일 블로그 서비스와 관련된 모든 스킨과 배경음악, 글꼴 등 아이템 120여 종을 전면 무료화한 바 있다. 또한 지난 5월부터 다음은 설치형 전문블로그의 대명사로 손꼽히는 태터툴즈를 개발한 태터앤컴퍼니와 손잡고 새로운 방식의 개방형 블로그 티스토리닷컴(www.tistory.com)를 선보였으며 현재 베타 운영중이다. 태터툴즈는 태터앤컴퍼니가 개발을 주도하는 오픈소스형 블로그 프로그램으로, 일반인들도 손쉽게 자신의 취향대로 블로그를 제작하고 수정할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특히 이 서비스의 경우 별도의 회원가입조차 요구하지 않는 등 상당한 수준의 개방형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다.

다음의 일관된 UCC(손수제작물)에 대한 관심은 블로그 기자, 청소년 블로그 기자 등에 대한 지원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SK커뮤니케이션즈는 지난 3월 온네트의 전문 블로그 서비스 이글루스를 인수하고 웹 2.0 서비스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글루스는 원래부터 모든 서비스가 무료 형태였으며 인수 당시 회원들이 싸이월드 방식의 아이템 유료화를 우려해 탈퇴하는 헤프닝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SK커뮤니케이션즈는 이글루스에 유료화 아이템 판매를 붙일 계획이 없다고 공언해 사태가 진정됐다. 이글루스는 대형 포털의 서비스형 블로그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유명 블로거들이 대거 포진 돼 있어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SK커뮤니케이션즈의 싸이월드는 일명 C2 프로젝트(싸이월드 2.0)에 대한 일부 진행 상황을 싸이월드 팩토리(c2.cyworld.com/factory/) 블로그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새로운 개인화 사이트에 대한 내용으로 이 회사 관계자는 "유저의 자유도가 거의 무한대로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기존의 짜여진 틀에 콘텐츠만 채워 넣는 방식이 아니라 화면 구성에서 각종 커뮤니케이션 기능까지 모두 유저의 손에 맡기는 개인화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SK커뮤니케이션즈 관계자는 "인터넷을 사용하는 한 사람으로서 자신이 온라인 상에 작성하는 컨텐츠를 하나의 장소에서 관리할 수 있는 하나의 ‘창고’와 같은 컨셉트가 될 것"이라고 말해 정보 스크랩은 물론 이곳저곳에 자신이 만들어 놓았지만 분산돼 있어 관리가 불편했던 정보들을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는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NHN 이람 센터장은 “1인 미디어인 블로그는 개인의 관심과 개성을 표현하는 공간인 동시에, 이용자간 소통과 공유를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플랫폼”이라면서 지속적인 블로그 육성책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포털 빅 3가 품질 높은 UCC를 확보할 수 있는 블로그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블로거들은 자신이 활용하기 쉽고 편리한 서비스를 골라쓰는 행복한 고민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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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래도 말이져.. 좀더 오픈해줬음 하는데여.. 네이버 블링크, 블로그 검색은 베타 기간이 넘 길지 않나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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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08/24 10:58 2006/08/24 10:58

방송사닷컴이 달라지고 있다. 풍부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는 방송사들이 팟캐스트, 영상 검색, 방송 데이터 편집기 등 첨단 인터넷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SBSi(www.sbs.co.kr)는 SBS 웹사이트 내의 방송 콘텐츠를 공개해 네티즌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편집하고 다른 회원들과 공유할 수 있는 NeTV(넷티비)서비스를 오는 22일부터 일반 회원에게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SBSi는 지난 4월 사이트의 전면적인 개편을 통해 최근 대세로 떠오른 UCC(User Created Content) 기반을 강화하면서 SBS 방송 콘텐츠를 편집해 사이트에 올릴 수 있는 NeTV를 베타 서비스로 운영해 왔다.

이번에 전면 정식 오픈하는 NeTV 서비스는 유저가 SBS 웹사이트 내의 영상과 이미지 등 방송 콘텐츠를 자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편집할 수 있게 했다. NeTV 스튜디오를 통해 영상과 영상, 영상과 이미지의 결합하면서 화면전환, 영상효과, 자막삽입 등의 다양한 기능을 편리하게 사용해서 손쉽게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유저가 만드는 진정한 UCC가 점차로 증가 추세에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유통되는 동영상의 90%이상이 방송 콘텐츠로 이루어진 점으로 미뤄볼 때 대부분의 UCC가 저작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불법 콘텐츠라고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SBSi는 방송 콘텐츠에 대한 유저들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SBS 웹사이트를 통해 편집하고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는 공식적인 경로를 열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SBSi는 네이버, 엠파스 등과의 제휴를 통해 보다 많은 유저들이 포털 사이트의 검색창을 통해 손쉽게 NeTV 서비스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멀티미디어 검색서비스를 오는 9월 개시하며 점차 다른 주요 포털 사이트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BSi 미디어 사업실 김영주 이사는 “방송 콘텐츠에 대한 멀티미디어 검색과 UCC 서비스가 제대로 자리가 잡히게 되면 기존의 유통되고 있는 불법 동영상은 점차 사라져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MBC 인터넷 서비스를 맡고 있는 iMBC(www.mbc.co.kr)는 '방송전문검색 Cue'를 지난 18일 베타오픈했다. iMBC는 MBC 프로그램 및 방송정보를 포함 총 30만여 개의 동영상, 1만 여명의 방송인물을 쉽게 검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검색은 지난 1971년 MBC 드라마 '수사반장'부터 최근 프로그램까지를 아우르는 것으로 다양한 정보를 찾을 수 있으며 특정 장면 및 코너 검색도 가능하며 출연자의 과거 정보와 이미지까지 볼 수 있다.

KBS(www.kbs.co.kr)는 지난 6월부터 KBS라디오가 일부 프로그램을 팟캐스트(Podcast)로 서비스하고 있다. 팟캐스트는 라디오 방송을 MP3 파일 형식으로 만들어 RSS를 통해 배포하는 서비스다. 사용자는 MP3 파일을 내려받아 MP3 플레이어에 담아 언제어디서든 원하는 방송을 들을 수 있어 미국 주요 언론사를 중심으로 팟캐스트 서비스가 속속 도입되고 있다. 현재 김태훈의 프리웨이, 팝스갤러리, 황정민의 FM대행진, 쉼표 등의 채널 형태로 제공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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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SBSi 빙고! 그래 이게 방송사닷컴이 해야 할 서비스야! 다만 좀더 오픈해줘~ 그래서 넌 별 네개 반 ★★★★☆

iMBC, 그래 정말 있어야만 했던 검색이었어. 하지만 어쩌지? 거기서 검색할 것 같지 않네.. 별 세개 반 ★★★☆

KBS, 흠.. 팟캐스트 아직 대세 아니거든.. 괜히 앞서가는 척 하지 말고 교육 프로그램들 중심으로 공공성 강화에 치중해주시길.. 너희는 공영방송이야.. 알고는 있는거지? 영상들 좀 풀고.. BBC 맨날 칭찬하면서 동영상 P2P 도입한 거 보이지도 않던? 별 한개 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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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4 00:36 2006/08/24 00:36

두 번째 내용은 앞선 포스트에서 들었던 생각들과 함께 질문과 답변을 통해 느꼈던 점입니다. 순전히 '그만'의 생각이죠..ㅋㅋ 답변은 대부분 박정용 미디어서비스유닛장이 한 말입니다.

연결 글 : 네이버 뉴스 개편에 대한 그만의 생각 -1

1. 제휴 원칙에 '네이버 뉴스와 계약된 언론사 중 5년 이상 발행 또는 서비스(온라인)하였으며, 문화관광부 정기 간행물로 등록된 언론사를 대상으로 함'을 놓고 보면 신생 인터넷 언론은 배제되지 않는가.

-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어서 조심스럽긴 하지만 서비스에 대한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다. 지속성이 없거나 아직 운영이 미숙한 곳과의 제휴를 할 경우 서비스의 안정화에 미칠 영향이 있다. 물론 시장에서 통용되는 일정한 기준(랭크 사이트들에서 확보한 트래픽이 일정하고 언론 기능을 수행해왔다고 여겨지는)을 통해 몇 개 언론사들은 포함될 수도 있지만 이 원칙이 근본적으로 바뀌진 않을 것이다.

'아.. 김춘수님의 '꽃' 한 구절이 읇조려지는 군요..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네이버가 그 회사와 제휴를 해주었을 때 그 회사는 비로소 검색에 포함돼 언론사가 되었다... 흠.. 약 40여개 사 정도가 언론사 편집판을 관리할 것이라고 하는데.. 아마 그보다 처음엔 꽤 많이 적을 듯... 약 20여개사 정도만..^^ 넘 심한가?'

기생 언론들은 어쩌라고..ㅠ.ㅠ 그동안 잘 이용해먹더니 이젠 어리다고 헤어지자네.. 젖 좀 더 먹고 오랴?

2. 제휴 원칙에 계열사(자회사 및 별도 법인 언론사)는 하나의 매체로 처리한다고 하는데 방송사 인터넷(mbn.co.kr)과 매일경제신문 인터넷(mk.co.kr)의 경우나 조선일보와 스포츠조선은 아예 다른 언론사라고 봐야 하지 않는가. 아이뉴스24와 조이뉴스24는 또 어쩔 것인가. 주간지, 월간지.. 등등도 있는데..^^

- 가급적이면 형평성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정한 기준이다. 하지만 이와 관련한 내용은 해당 언론사와 적극적인 토의를 거쳐 별도 예외 사항에 해당되는지는 협의후 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만이 오랫동안 떠들고 다녔던 브랜드미디어에 대한 가능성을 무색하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국민일보 신문 뉴스와 인터넷판인 쿠키뉴스, CBS 방송 뉴스와 노컷뉴스, 헤럴드경제신문과 헤럴드생생 등도 이젠 그냥 묻히겠는걸. 스포츠조선이나 일간스포츠 등은 데스크도 다르고 영역도 다른데 하나의 언론사로 합쳐야 하는지는 정말 의문이네. 기사 노출 방식이 다른 방송사닷컴과 신문사닷컴의 경우 계열사면..--; 아.. 험난하겠다.

3. 운영원칙 '뉴스기사만 노출할 것', '텍스트만 노출할 것', '성인, 로그인, 유료 콘텐츠 불가', '광고 홍보성 이벤트 캠페인도 불가'..등의 운영가이드를 3회 이상 지키지 않을 경우 6개월간 언론사별 뉴스 박스 서비스 중지 가능이라고 하는데.. 해당 언론사가 불복하면 어쩌나.

- (웃음) 이게 법도 아니고 원칙이 그렇다는 것이고 원칙을 정한 이상 벌칙도 있어야 일정 부분 강제가 되지 않겠냐는 뜻에서 봐주기 바란다. 운영 가이드가 지켜지지 않는 상황이 발생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언론사들과 협의해 나가겠다.

'흠.. 아마 벌칙을 받는 언론사는 없을 듯. 흠 생각보다 네이버가 순수해서 저런 기준을 정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콘텐츠를 바라보는 시각 차는 꽤 큰데... 어쩌려나. 웃고 있지만 언론사들 까칠하면 서로 피곤할텐데'

4. 네이버 언론사 편집판의 첫줄과 언론사닷컴의 헤드라인과 일치시켜야 한다는 조건이 있는데 낮에 언론사닷컴의 뉴스를 채우는 기사들도 포털과 다름 없이 '연합'인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해당 언론사닷컴의 헤드라인이 연합 기사인데 언론사 편집판 자체가 무의미 해지는 것 아니냐.

- 언론사의 재량권에 관한 것이다. 언론사 편집판은 말그대로 언론사가 직접 자신들의 논조를 드러내놓을 수 있는 영역도 되고 속보를 위한 영역으로 활용해도 된다. 또는 정보성 기사로 채울 수도 있는 것이다. 연합 기사라도 그것을 헤드라인으로 사용했을 때는 의도가 있었을 것 아니냐. 그 의도를 네이버 언론사 편집판과 일치시켜달라는 주문이다.

'아 방송사닷컴도 그렇고 신문사닷컴도 그렇고 연합뉴스 기사가 탑이 되는 경우가 많구나. 아아 어쩌란 말이냐. 뭐뭐신문 이름 달고 독자들에게 연합뉴스를 배달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 오호라.. 이거야 말로 언론사닷컴들이 정신 차리고 인터넷 뉴스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흠.. 아니면 남들만큼 보여주기 위해 엄청 배껴먹던가..--; 모르겠다..'

그외에 드문드문 들었던 생각들..

'네이버 언론사 편집판 운영에 대한 어드민이 과연 누구에게로 갈까도 고민이네. 신문사닷컴 데스크? 아님 신문사 데스크? 아니면 번갈아서? 아니면 그냥 기계적으로 운영인력이 자체 중요도 8위까지 입력? 흠.. 다 매체일 경우는? 조선닷컴, 조선일보, 스포츠조선, 주간조선 등등.. 누가 네이버에 탑을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인거지?'

'여력이 되는 곳은 그나마 네이버의 제안에 대해 이리저리 자기가 유리한 방향으로 끌고 나갈 가능성이 있겠으나.. 중소 전문 매체들은 어쩌지? 지나치게 과도한 트래픽이 몰려서 광고 받기 전에 서버부터 뻗어버리면 어쩌지? 이들은 내부에 IT 인력이 태부족인 경우가 많을텐데.. 운영인력 차출은 커녕 어드민 받아놓고 유명무실한 편집판 내놓을 것도 같네..'

'AJAX니 뭐니 난리고 야후도 아예 첫 페이지를 AJAX로 바꿨던데. 그런식으로 하면 훨씬 비난을 피하기 쉽지 않나? 일반인들에게 API니 RSS 하는 것들은 아직 접근이 쉽지 않다는 건 인정. ^^ 일반인들에게 뉴스를 설정하라는 것도 그리 접근이 쉽지 않을 것이란 예상.'

'왜 하필 이제야 내 앞에 제안을 내놓는 거야. 그토록 애타게 대안을 찾아달라고 할 때는 관심도 없더니. 어디서 무얼했어..^^; (괜히 리듬타며 읽을 거라는..) 의도가 순수하다고? 당근 그렇겠지. 하지만 지금 신문법 논의가 어쩌구 저쩌구하는 시점이라구. 스스로도 일단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며? 그럼 지금 시작하는 이유는 꽤 의도적일 수 있다는 거 아닌가? 그만의 생각이 그런거야? 그래?'

'아직 기억하지만 "우린 검색포털이다. 트래픽을 묶어둘 생각이 없다. 앞으로 많은 아웃링크를 적용해나갈 생각이다. 더 많은 사용자들이 네이버를 통해서 나가면 더 좋은 곳을 빨리 찾아 갈 수 있을 것이란 기대와 만족감을 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설명회에서 박 유닛장> 흠..어찌나 네이버 사람들의 멘트가 똑같은지 놀람.. 근데 설마 지금에서야 '토털검색'에서 '검색포털'로 변환을 생각한 건 아니겠지. 처음부터 네이버는 검색포털이었어. 정말 뉴스 서비스는 옵션이었잖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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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08/23 23:53 2006/08/23 23:53
몇일 전부터 네이버 뉴스 개편과 관련해서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만 오늘은 네이버로부터 직접 들은 좀더 구체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그만의 생각을 말할 수 있겠네요.

오늘 분당에서 NHN이 각 언론사닷컴 관계자들을 불러다 놓고 최근 이야기 되고 있는 네이버 뉴스 개편과 관련한 설명회를 가졌습니다. 언뜻보기에도 약 40여명 정도가 참석한 것으로 보이던데요. 매체 수로는 아마 그 절반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중간중간에 기자들과 신문사에서 직접 나온 간부까지 중앙일간지, 스포츠지, 전문지, 방송사 등의 온라인 사이트 운영과 직간접으로 연결돼 있는 분들이었습니다.

내용이 비공개였지만 그만의 생각조차 비공개일 필요는 없지 않을까 싶어서 말을 꺼내봅니다(비공개 동의서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법적으로 하자가 없다는.. 쿨럭!). 하나는 네이버가 관련 내용을 설명할 때 언뜻언뜻 들었던 생각이구요. 그 다음 글은 많은 질문들이 쏟아지고 답변들이 나왔는데 그에 대한 스치는 생각들입니다.

일관된 생각이라기보다 그만의 정신분열적인 의견이므로 참고하시길..^^ 괄호() 안은 % 정도로 이해하심..^^

1. 네이버 메인의 중앙 상단에 있는 뉴스 영역에서 사용자들은 설정을 통해 4개까지의 언론사를 등록할 수 있고 기본값으로 자신이 원하는 언론사가 편집한 내용을 초기면에 바로 노출시킬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이 안의 편집권은 언론사에게 어드민을 열어주는 방식이 될 것이며 여기서 눌러지는 링크는 언론사 해당 기사 페이지로 간다.


[네이버 뉴스 영역 설정 예시 화면, 누르면 커집니다]

- 아예 처음부터 언론사들 편집판을 노출하게끔 하고 이를 딥링크 처리한다는 것은 처음에 생각한 것보다 언론사들에게 유리한 2% 정도 진일보한 제안이었습니다.(30%)

- 열심히 설정해서 언론사들 논조를 보겠다는 사람이 얼마나 될 것이며 한 번 설정하고 나면 다른 언론사로의 접근이 오히려 줄어들지는 않을까요?(35%)

- 언론사들이 실질적으로 준비할 것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운영인력만 배당하거나 해당 언론사 데스크가 간단하게 조작할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들 각 언론사의 운영인력이나 데스크는 네이버를 위해 봉사하는 셈인가요?^^; 비슷한 방식으로 다른 포털들이 따라온다면 각 어드민이 다 달라질텐데, 에휴 복잡하겠는걸요.(25%)

- 이 설정을 쿠키로 할 것이냐 로그인 베이스로 할 것이냐는 아직 결정나지 않았다고 하네요. 아 사용자들을 위해서는 쿠키가 훨씬 접근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5%)

- 하지만 언론사 입장에서는 로그인 베이스로 어떤 사용자들이 자사 사이트로 접근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어하지 않을까요? 그러나, 사용자들의 설정 통계나 얼마나 많은 기사를 이 영역에서 해당 언론사로 가느냐에 대한 것들은 아예 로그를 남기지 않을 계획이라고 하는군요... 아.. 언론사는 아쉽고.. 독자들은 의심스러울 것이겠지만.. 네이버는 괜한 정보 제공하다가 언론사 서열화시킨다고 욕먹느니 그런 귀찮은 과정은 첨부터 하지 않는게 좋다라는 판단인 것 같습니다.(10%)

2. 통합검색 창은 물론 뉴스 섹션에서 검색할 경우 결과 화면에서 뿌려지는 뉴스 결과들은 모조리 아웃링크다. 단 네이버 뉴스 안에서 보고 싶은 사용자들을 위한 배려로 뉴스 제목 옆에 [네이버] 링크를 함께 달아둘 것이다.

- 맙소사, 진즉에 그렇게 할 것이지. 안 그렇습니까?(15%)

- 어어.. 이런. 그런데 검색 결과에 대해 언론사들이 해줄 것이 있네요. 원문 링크를 달아서 보내주는 것과 잘못된 페이지나 수정된 페이지에 대한 사항은 네이버와 긴밀히 협조해 가야 한다고 하네요. 이거 이러다 네이버하고만 열심히 논의하면 다른 포털은 어쩌라는 것일까요?(15%)

- 그만이 아주 유치하지만 중요한 질문을 했다고 자부합니다만..^^ 딥링크를 띄우는 방식이 'New'냐, 'current'냐 아니면 일정한 'target'이냐. 사실 링크 하나만 눌러도 해당 사이트로 가는 것이 정상이죠. 그런데 계속 새창이 뜨는 것도 웃기고 별도, 또는 현재 한 창으로만 뜨는 것도 그다지 좋은 방법은 아니죠. 그만의 생각에 'target'을 언론사별로 따로 잡아주면 괜찮을 것 같다라는 사소한 문제를 지적하고 싶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뭔 소리여' 하는 분위기라 얼렁 접었습니다.^^; 예를 들어 언론사별로 매경은 target=mk, 조선은 target=chosun 정도로만 URL에 붙여주면 나중에 매경 기사 창은 그 창으로만 뜰 것이고 조선과는 중복되는 창이 뜨지 않아 언론사들에게도 좋아할만한 내용이 아닐까 싶었거든요.(20%)

- 네이버 제휴사로 포함이 되지 않은 곳들까지 검색 결과에는 반영할 생각이라고 하네요. 이건 정말 '사회 봉사' 마인드에 가깝습니다..^^(5%)

- 그런데 문득 드는 생각은 구글은 굳이 원문 링크를 전부 달라고 하지도 않고 크롤링해서 가져가서 검색 결과로 잘만 활용하는데 국내에선 언론사들에게 원문 URL을 굳이 원하는 이유는 뭘까요? 블로거들이 말하는 '검색 기술이 떨어져서'일까요? 아니면 박정용 유닛장의 말대로 '사용자 만족도'를 높여주기 위한 조치일까요? 이래서야 어디까지를 기술적인 내용으로 봐야 하고 인적인 운영이 소화해야 하는 부분이 어디까지일지 좀 애매해지네요. 예를 들어 원본이 수정되거나 삭제될 경우 검색 사이트는 일정 시간이 지날 경우 업데이트가 자동으로 이뤄져야 하지 않나요? 굳이 언론사가 삭제, 수정, 일부 대치 등에 대한 내용을 일일이 사람들끼리 메일을 주고 받아야 할까요?(15%)

- 현재 통합 검색 결과 화면과 뉴스 섹션에서의 결과 화면이 다른데 이 인터페이스는 개편 때 통일 시킬 예정이라고 합니다. 잘했네요. 뉴스 검색하다가 통합 검색하려고 홈으로 다시 가야하는 불편은 없어야죠.(10%)

- 어쨌든 많은 트래픽이 해당 사이트로 푸시될 것임은 분명합니다. "네이버 하루 1400만 방문자 가운데 뉴스를 눌러 보는 방문자는 450만 정도에 그친다"는 박정용 유닛장의 설명이 일부 중소 언론사들에게는 '흠.. 우린 그 백분의 일도 안들어 오는데.. 검색 사용자의 백명중 한 명씩만 들어와도 우리 트래픽은 두 배가 되겠군'하는 생각이 들겠더라구요. 하지만 그만의 생각에 예전에도 갖가지 방법으로 포털에서 언론사 사이트로 갈 수 있는 방법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왜 지금은 10개 (중앙지)신문사닷컴 트래픽을 모조리 합쳐야 네이버 뉴스 섹션 하나에 미치지도 못하는 상황에 도달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뉴스를 모아놨기 때문에? 뉴스를 스크랩할 수 있어서? 남들과 함께 뉴스를 보고 함께 댓글로 말을 주고 받을 수 있어서? 맙소사! 다 군요.. 아웃링크를 통해 네이버를 빠져나간 해당 사이트 방문자들에게 지금보다 무엇을 더 줄 수 있는지에 대한 언론사닷컴의 고민이 얼렁 빨리 시작돼야 합니다. 그래야 한 페이지 보여주고 창이 닫혀 버리는 수모를 당하지 않죠.^^(20%)


연결 글 : 네이버 뉴스 개편에 대한 그만의 생각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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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08/23 23:12 2006/08/23 23:12

포털의 집중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와중에 대형포털이 중소전문사이트를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은 디시인사이드를 운영하는 디지털인사이드(대표 김유식)가 중소컨텐츠 사이트들간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자 이르면 오는 9월 초 설립할 신설법인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포털과 중소전문 사이트간의 상생협력이 국내 인터넷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할 수 있다는 데 뜻을 같이 하고, 향후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

신설법인은 디시인사이드를 중심으로 한 20여 개의 중소 전문 컨텐츠 사이트들로 시작되며 향후 제휴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 각 사의 강점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극대화시켜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발굴하는데 주력 할 방침이다. 다음은 신설법인의 초기 기반 확립을 위해 기술 인프라 및 시스템을 지원하며, 신설법인은 온라인 광고 공동 수주 및 신규 광고 상품 개발 등 차별화 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다음은 각 전문 컨텐츠 사이트에 다음의 검색 서비스 제공, 이로 인해 발생되는 광고 수익을 배분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배너광고 및 검색 광고 상품을 공동개발, 다수의 전문 컨텐츠사이트들이 안정된 사업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다음은 다음 달 개최를 앞두고 있는 한국인터넷컨텐츠협회의 창립 총회를 공식 후원하는 등 중소 전문사이트와의 협력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선다. 한국인터넷컨텐츠협회는 점점 수익기반이 약화되어 가는 중소 컨텐츠사이트들이 힘을 합쳐 공동의 사업모델을 만들어나갈 목적으로 지난 3월 발족됐으며, 현재 김유식 대표가 회장대행을 맡고 있다.

다음 석종훈 대표이사는 "포털과 중소사이트는 반드시 함께 공존해야할 웹생태계의 일원이라는데 뜻을 모은 것이 이번 제휴의 의미"라며 "앞으로 다음이 보유한 검색 기술 및 탄탄한 미디어 플랫폼이 중소 사이트의 안정적인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시인사이드의 김유식 대표는 "다음의 협력과 지원 등을 토대로 앞으로 획기적인 창의력으로 무장한 젊은 컨텐츠 사이트들이 대거 발굴, 육성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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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식 사장의 투정이 다음으로부터 떡을 얻어 냈군요.

중소사이트와 포털간의 상생.. 좋습니다. 하지만 중소사이트들 스스로도 끊임없는 경쟁력 강화 노력과 함께 혁신을 보여줘야 합니다. 언제까지 유저 글이나 빨아먹고 사시렵니까?

관련 포스팅 : 한국 인터넷, 큰 머리 긴 꼬리 '여윈 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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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08/22 09:37 2006/08/22 09:37

오늘 네이버 뉴스 개편과 관련한 예상보다 다양한 뉴스가 나오고 있다.

몇가지 그만의 생각을 풀어보면

(꽤 단정적일 수 있다.. 예상은 분명 틀릴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삼..^^)

1. 언론사별 뉴스 : 거의 효과 없음. 맘에 들지 않는 언론사 욕할 때 딱 좋은 아이템.
뉴스 개편이 끝나는 11월 이후 이미 대선 관련 뉴스들이 쏟아질 것이고 각종 후보 관련 뉴스들이 쏟아질 것이다. 분명 논조는 갈릴 것이고 네이버의 뉴스란을 이용하려 할 것이다.

소수가 이 기능을 사용할(해볼) 것이며 또한 그중 소수가 계속 이용할 것이며 이들 중 아주 극소수가 편리하다 느낄 것이다. 예전처럼 앞에 나와 있는 네이버 뉴스 탭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다.

언론사별 뉴스는 사실 언론사들이 전면적인 RSS를 실행할 경우 네이버가 초기 화면에서 이를 개인화시켜주기만 하면 간단하게 해결될 일이지만 RSS가 뭔지도 모르는 언론사가 태반이라니.. 안습..

2. 검색 아웃링크 : 그만도 그렇지만 '아웃링크'를 그대로 받아 쓰다니 놀랍다..아웃링크라니 어디서부터 나가는 링크란 말인가. 순수하게 네이버 입장의 아웃링크일뿐. 사실은 딥링크 아닌가. 딥링크의 약점은 무엇인가. 언론사 사이트의 초기면을 지나 섹션면을 지나 해당 기사로 곧바로 연결되는 링크로 웬만한 정신 박힌 사이트 관리자라면 이런 방식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네이버가 주니 고마워야 하나?

재미있는 것은 검색 결과에 나오는 기사 제목에는 언론사로 바로 가는 링크가 달리겠지만 바로 그 옆에 네이버 안에서 기사를 볼 수 있는 링크도 달릴 것이다. 네이버에서 빠져나가고 싶은가? 아니면 나갔다가 창을 닫고 다시 네이버로 돌아오고 싶은가. 그것도 아니면 네이버 안에서 머물겠는가. 빙고! 네이버는 정말 똑똑하다.

최휘영 사장이 말했던 대로 포털 사이트는  UV(중복 없는 순 방문자, 유니크비지터)에 대해 괘 관심을 보인다. 하지만 중소사이트라면  UV와 함께 방문자당 페이지뷰나 체류 시간을 기준으로 독자의 로열티를 판단한다. 네이버가 쏟아내는 '뜨내기 UV'는 평균 1페이지(1.3 정도?)만 보고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을 것이고 나중에는 이마저도 줄어들 것이다.

언론사닷컴은 트래픽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며 좋아하겠지만 광고주 입장에서는 방문자 로열티가 감소하는 중소사이트보다 차라리 로열티가 높은 포털에 광고하는 편이 더 낫지 않을까?
내가 광고주라면 그렇게 하겠다. 아직까지 페이지뷰(PV)에 목 매다는 광고주와 인터넷 영업맨들이 더 많다면(사실이지만)..OTL.

이마저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제휴사는 또 어떤 심정일 것이며 이런 방식에 포함되지도 못하는 신생인터넷언론사들의 심정은 또 어떨까.

따라서? 네이버의 측은지심이라기보다 '악어의 눈물'에 가깝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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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1 16:07 2006/08/21 16:07

네이버 뉴스 개편 확정

News Ring/SpotNews 2006/08/21 10:44 Posted by 그만

그동안 언론계의 관심이 집중됐던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뉴스 섹션 개편안이 21일 공식 발표됐다. 이번 개편안의 주요 골자는 언론사별 뉴스란을 신설해 언론사들이 직접 뉴스를 편집한 뉴스를 공급받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겠다는 것과 뉴스 검색 결과를 언론사 사이트로 직접 링크해주는 아웃링크 방식을 도입했다는 점.

NHN측은 이번 개편안이 “이용자에게는 더욱 폭넓은 뉴스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언론사에게는 온라인 독자층을 한층 더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NHN은 "올 연말까지 신규 검색제휴를 위한 객관적인 기준을 마련해 현재보다 폭 넓은 뉴스검색결과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11월까지 서비스 개편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NHN은 네이버 메인 뉴스 박스 개편에 일부 개인화 서비스 개념을 도입해 사용자가 직접 4개사의 언론사를 등록해 해당 언론사가 편집한 뉴스를 볼 수 있도록 개편할 계획이다.

또한 이 란에 들어가게 될 언론사는 최근 5년 이상 발행 또는 서비스되고 있는 언론사와 문광부에 정기간행물로 등록된 언론사를 대상으로 한다고 밝혔다. 단, 국정 브리핑 처럼 정책자료 발간을 주목적으로 하는 간행물은 제외키로 했다. 또한 언론사 자회사 또는 계열사는 하나의 매체로 처리키로 했다고 NHN은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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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생각보다 빨리 나왔네요..

일단 지난 포스팅에서 말해줬듯이 몇가지 생각해볼 내용이 있긴 합니다.

1. 언론사 편집판 영역 -> 그림에서 보듯 누가 메인에서 그 탭을 눌러서 얼마나 많은 생각 끝에 언론사를 정하게 될까요? 그래서 사용자들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마 그리 활성화되지 않는 메뉴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언론사 입장에서 유통사의 서비스에 인력과 시간을 제공해야 하는.. 압박이 생기겠는걸요. 만일 엉뚱한 기사로 도배질 될 경우 네티즌과의 막말 주고받기도 가능해지지 않을까요? 특히 대선 때는 말이죠.. 각 사의 논조(의도)가 너무 분명하게 드러날테니 말이죠.

2. 검색 결과를 해당 언론사로 링크시켜주겠다.. 원본 데이터베이스 관리를 누가 잘하고 있었느냐. 그리고 레퍼러 관리를 얼마나 열심히 했느냐에 따라 약이 될 수도 있고 독이 될 수도 있겠는걸요.

3. 언론사 기준.. 보도자료에 따르면.. 언뜻 드는 생각..신생 언론사는?

2) 제휴 원칙

  - 네이버 뉴스와 계약된 언론사 중 5년 이상 발행 또는 서비스(온라인)하였으며, 문화관광부 정기 간행물로 등록된 언론사를 대상으로 함.

     - 정책자료 발간을 주 목적으로 하는 간행물 제외

     - 계열사(자회사 및 별도 법인 언론사)는 하나의 매체로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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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1 10:44 2006/08/21 10:44

인터넷은 원래부터 UCC였다

Column Ring 2006/08/21 09:54 Posted by 그만

'광대 장생은 큰물에서 놀기 위해 공길과 함께 한양으로 입성한다. 장이 펼쳐진 곳에서 발견한 한 놀이패에 무단으로 뛰어들어 자신의 재주를 뽐낸다. 영화 '왕의 남자'에서 봤던 한 장면이다. 이 장면을 연상하면 UCC가 왜 요즘 그렇게 난리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지식인, 카페, 동영상 등으로 대변되는 UCC(User Created Content). 최근에는 손수 제작물(UCC)을 활용한 유명인 되기가 그리 어려운 일만은 아니게 됐다. 적어도 자신이 만들기만 하면 마치 바이러스가 전파되듯 인터넷에서 자연스럽게 배포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놓고 보면 일단 유통될 수 있는 플랫폼들을 인터넷 기업들이 미리 멍석을 깔아 놓고 누군가 그 멍석 위에서 놀아주기를 기다리고 있는 모양새다.

멍석이 여기저기 깔리고 있으니 ‘왕의 남자’에서 광대 장생이 자신의 재주를 뽐낼 수 있는 곳이 많아졌다는 것과 다름없다.

인터넷 태초부터 지금까지 모든 것은 UCC였다
따지고 보면 인터넷이란 매체가 가진 속성 자체가 이용자들의 참여가 없이는 움직일 수 없는 구조를 갖고 있다.

이메일, 채팅 등 통신 수단으로 발전해 가던 인터넷은 기록물을 저장해두고 원격으로 해당 기록물을 찾아서 열람할 수 있는 기능을 속속 선보였다. 월드와이드웹(WWW)이 인터넷의 전부인 것처럼 여겨지지만 실상 이메일도 인터넷의 일부이며 채팅(IRC)이나 파일전송(FTP)도 인터넷의 일부다. 즉, 이들 모두 사용자가 만든 콘텐츠가 옮겨 다닐 수 있는 통로로 기능하는 것들이다.

사람들끼리 의사소통하기 위해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만들거나 서로 질문하고 답할 수 있는 매체였던 셈이다. 인터넷 웹페이지조차 사업체들이 먼저 만들어서 서비스하기 시작한 지는 불과 10여년 밖에 안 됐다. 그 전에는 인터넷이란 모두 대학 교수들과 연구원들, 소수지만 콘텐츠를 만들고 교류하고 열람하고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들의 소통 도구였다.

포르노 등 상업적인 콘텐츠 사이트들은 사실 사용자들끼리의 통신에 끼어든 셈이다. 이들은 10여년 동안 서비스와 콘텐츠를 확보해나가면서 영역을 확대해나갔으며 인터넷을 대중적인 미디어로 만든 장본인이도 하다. 하지만 결국 이들 상업 콘텐츠 공급자들은 다시 사용자들에게 콘텐츠 생산자로서의 위치를 조금씩 양보해야 할 처지에 놓여 있다.

이미 인터넷 태초부터 UCC가 인터넷의 주인이었으며 거의 전부였다는 말이다. 그래서 최근 웹 2.0 논의의 근간을 ‘인터넷 근본주의’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최근 들어 마치 새로운 트렌드인 양 나오는 UCC에 대한 열광은 그야말로 기업들이 스스로 생산력의 한계를 쉽게 절감했다는 의미와 함께 기업들이 대중을 소비자들로서가 아닌 이용자, 능동적 생산 참여자들로 보기 시작했다는 시대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단어다.

물론 최근 한국과 미국를 비롯한 인터넷 업계에서 말하는 UCC는 좀더 강한 파괴력을 갖고 있다. 일단 관람하기 위한 준비태세를 갖춘 대중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치 방송을 쏘기만 하면 일단 어떤 누구든 그 방송을 청취하거나 시청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1가구 1TV 시대의 도래와 비슷한 상황이다.

다만 이들 대중은 방송과 달리 좀더 적극적인 반응을 보일 수 있고 받아들이는 수용자이자 메시지를 만들어 보낼 수 있는 생산자의 입장으로 어느 때든 돌변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 큰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익명의 대중이 소통한 기록이 바로 인터넷
네이버, 다음, 네이트, 야후 등 대형 포털은 일반 대중들의 마구잡이식 정보 소비에 더 많은 만족감을 주기 위해 UCC를 강조하고 있다. 이들은 원래부터 자신들이 직접 만든 콘텐츠가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도 그 역할은 전혀 바뀐 것이 없다. 인터넷 대중이 소비하고 싶어하는 정보를 적절하게 찾을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 내고 그러한 정보를 쌓아두고 색인화 하는 것이 이들 포털의 역할이다.

웃긴대학이나 디씨인사이드 같은 대형 커뮤니티들도 역시 스스로 콘텐츠를 생산한 적도 없으며 생산한다고 해도 대중 사용자들이 올리는 양에 비하면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 이들 역시 UCC로 시작해서 UCC로 끝나는 사이트이다. 이들은 최근 동영상 서비스들의 빛에 가려 있지만 UCC가 유통될 수 있는 방법을 일차원적이나마 실제화시킨 공로가 있는 사이트들이다.

또한 지금은 누구나 SK커뮤니케이션즈 서비스로 알고 있지만 원래는 독립적이었던 동호회 사이트 싸이월드, 그리고 원조 커뮤니티 서비스 격인 프리챌과 아이러브스쿨, 다음 카페 등은 개인 홈페이지 등으로는 부족했던 콘텐츠 생산량이나 품질에 대해 보완적인 수단으로 여러 명이 모여 콘텐츠를 공유하고 서로 그 콘텐츠를 통해 소통할 수 있는 길을 터준 서비스들이다.

이후 UCC는 두 가지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급격하게 개인화되기 시작했다. 바로 싸이월드의 미니홈피와 블로그가 그 주인공. 이전에도 있었던 홈페이지 구축 서비스는 번거롭고 한 번 만들기도 어려웠을 뿐만 아니라 관리하기도 힘들었지만 대부분의 틀과 서비스를 기본 제공하고 단지 글과 사진만 올리는 것으로 모든 콘텐츠 제작이 완료되는 시스템을 미니홈피가 제공하면서 대중들이 쉽게 인터넷에 콘텐츠를 올리기 시작했다. 이른바 ‘싸이질’은 UCC의 한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미니홈피와 블로그, 개인화 플랫폼이 UCC 생산 자극
한편 싸이월드의 미니홈피가 다분히 즉흥적이고 지극히 개인적인 사생활 공유를 바탕으로 한 ‘끼리끼리’ 정서에 의존했다면 좀더 공적이고 좀더 텍스트 지향적인 서비스가 블로그였다.

구체적으로 활용 방식의 차이나 인터페이스 차이를 빼고 나면 미니홈피와 블로그를 뚜렷이 구분해줄 수 있는 마땅한 기준은 없지만 일단 미니홈피가 집단적인 학습 과정에 있는 학생들이나 청년들,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면 블로그는 직장인이나 중장년층, 남성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류법이다. 당연히 미니홈피와 블로그의 UCC 내용이나 형식에 있어서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싸이월드에서 사적인 감성 교류가 일어난다면 블로그나 유사 서비스의 경우 공적인 이성 교류가 활발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최근 블로그는 좀더 전문화된 콘텐츠 유통 경로로 사용되고 있어 올블로그나 미디어몹, 일간스포츠 등은 다양한 블로그 글을 끌어모아 한 군데서 보여주는 메타 블로그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UCC 유통 창구로 메타 블로그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최근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판도라TV, 나우콤의 아프리카, 엠군, 프리챌 Q, 다모임 아우라 등은 궁극의 UCC라 불리는 동영상 제작 붐을 일으킨 장본인들이다. 물론 이들 동영상 데이터들을 쉽게 찾고 바로 감상할 수 있도록 한 포털의 동영상 검색이나 블로그 연동 기능 등도 동영상 UCC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상대적으로 제작 방법이 어렵고 제작 기간도 오래 걸리며 기획과 촬영, 편집까지 혼자서 모두 해낼 수 있는 이용자가 드물다는 점 때문이라도 직접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기획해 만든 동영상 콘텐츠는 소수일수 밖에 없다는 것이 동영상 UCC를 바라보는 일반적인 시선이었다.

하지만 휴대폰에 고성능 카메라가 달리고 따로 디지털로 변환할 필요가 없는 디지털카메라와 디지털캠코더 보급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 그리고 다양한 동영상 자료들을 손쉽게 구할 수 있고 이를 편집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사용이 간편해졌다는 점들이 동영상 UCC의 활성화에 크게 작용하고 있다.

손수제작물, 아마추어만 뛰어들란 법 있나
앞의 상황을 따지고 보면 지금 화제가 되고 있는 UCC라는 말 자체가 마치 아마추어들이 만드는 엉성한 콘텐츠일 필요는 없게 된다. (준)프로들에게도 소수의 콘텐츠 공급자에게 자신의 콘텐츠를 사달라고 목매달 필요가 없어진다. 내가 보여주고 싶은 끼와 장기 등 자신만의 솜씨를 맘껏 발휘하고 남의 눈치 보지 않고 인터넷에 흘려보낼 수 있게 된 것이다.

연예계 지망생이라면 자신의 노래와 연기를 직접 찍어 인터넷으로 흘려보내고 반응을 살필 수 있다. 또한 만화가 지망생이라면 자신의 습작 만화와 캐릭터를 인터넷으로 연재하면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시킬 수도 있다. 지금은 인터넷 소설가나 만화가들이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작품을 발표하는 모습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따라서 UCC 플랫폼들은 개인을 유명하게 해줄 수 있는 멍석 역할을 충분히 해주고 있는 셈이다. UCC에 의존하는 기업들은 콘텐츠 생산자가 되기로 마음을 먹었거나 먹을 만한 사용자들을 적극적으로 유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 마치 아마추어 잔치인 듯 보이지만 UCC 안에서 인기 있는 콘텐츠에는 일정한 수준 이상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주인장닷컴 운영자는 1인 인터넷 방송을 통해 상품도 판매하고 심지어 직접 독일월드컵 현장에 가서 1인 해외 특파원 역할까지 해내는 저력을 보였다. 월 매출이 1억원을 올리고 있는 그를 언제까지 ‘아마추어’라고 할 수 있을까.

또한 실시간 인터넷 방송 서비스인 나우콤의 아프리카에서 인기 있는 스타크래프트 해설 방송의 경우, 방송 초기는 프로게이머의 스타크래프트 동영상을 단순히 틀어놓는 방송으로 시작해서, 자신이 직접 게임하는 모습을 보여 주면서 설명하는 방송으로 진화해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아예 일반 게이머들을 초대해서 직접 리그를 열고 게임 해설을 하는 아마추어 리그의 양상까지 보여주고 있으며 최근에는 아프리카에서 유명한 스타크래프트 중계 BJ가 MBC게임 해설자로 진출한 사례도 있다.

다모임의 동영상 서비스 아우라에서 올해 상반기 화제 동영상 1위를 차지한 “B-boy 익스프레션의 마리오네트”. 이 동영상은 지난 5월 1일 업로드돼 이용자가 약 200만 번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들은 한국 스트리트 댄스팀으로는 최초로 뉴욕에서 공연을 올린 팀으로 인형을 실에 매달아 인형사가 조작하는 인형극을 춤으로 표현하는 내용이었다.

정작 이들에게 카메라를 들이댄 사람이 프로는 아니었지만 그 속 주인공은 프로였던 셈이다. 이들 댄스팀은 인터넷 동영상으로 유명해진 이후 각종 방송과 언론으로부터 출연 섭외 요청을 받고 있는 중이다.

이외에도 PD수첩을 패러디한 ‘동네수첩’이 황우석 사태 당시 인기를 끌었다거나, 판도라TV에서 유명해진 ‘세자매 댄스’의 주인공들이 연예계로 진출한 경우, 또한 얼짱 사진으로 유명해져 모바일 화보까지 촬영한 ‘단백질 소녀’의 사례 등도 모두 인터넷 UCC를 계기로 개인이 유명해진 경우다.

UCC 기업, 손수 제작자에게 보상 제안
업체들 입장에서는 이러한 스타들을 얼마나 많이 확보하고 얼마나 품질 좋은 UCC를 확보하느냐가 단순히 UCC의 양을 많게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게 됐다. 따라서 기업들 입장에서는 각종 이벤트나 직간접적인 보상 체계를 동원해 UCC 스타 확보에 나서고 있다.

조만간 직접적인 개인 브랜드에 대해 스폰서가 붙는 형태도 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다음은 지난해 11월부터 블로그 콘텐츠와 뉴스 서비스를 결합한 블로거 기자단을 신설했다. 생산된 콘텐츠는 확인 절차를 거친 이후 미디어다음의 ‘블로거 기자단 뉴스’에 동시에 등록되며, 현재 약 15,400여명의 블로거 기자단이 일일 약 5백여 개 이상의 생산 기사를 생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다음 측은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 6월에는 다음 카페 운영진 누구나 미디어다음 전문기자로 참여할 수 있는 카페 기자단을 신설했으며 지난 7월에는 '청소년 블로거 기자단'을 모집하는 등 다양한 신뢰성 있는 UCC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들은 다음으로부터 원고료나 사이버 머니 지급 등 유무형의 지원을 받는다.

다모임의 경우 하나의 실험 주제를 정해 이용자들이 동영상 UCC로 직접 제작해 올리고 미해결 궁금증을 풀어주는 사용자 참여형 서비스인 아찔한 동영상 실험실’을 오픈했다. 회원들의 가장 많은 추천과 댓글을 통해 채택된 UCC 동영상은 실험 주제마다 총10여만원 상당의 제작비를 현금으로 지원받게 된다. 이외에도 이 업체는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대학 동아리를 선정해 후원을 시작했다. 또한 다모임의 경우 일정한 조회수 이상을 기록한 UCC 콘텐츠의 경우 광고를 붙이고 이로 인한 수익을 나누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판도라TV의 경우는 최근 업체들이 아닌 개인들이 콘텐츠를 판매하는 사례들이 나타나기 시작하여 개인간거래(C2C) 서비스 오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판도라 TV로 수능강의를 올리고 시청권리를 팔거나 댄스강좌, 요가 강좌 등을 일정액을 받고 판매하는 경우다. 이른바 1인 학원 운영이 가능한 셈이다.

드라마, 신인가수, 각종 동영상 콘텐츠를 판도라TV 플랫폼에서 판매를 하고 있으며 이들 콘텐츠를 포탈사이트, PMP제조업체, 모바일서비스, 케이블TV등 다양한 매체에 판매를 대행하는 사업도 추진중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 싸이월드의 경우 미니홈피를 통해 광고를 보고 도토리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해피클릭’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 광고 프로그램은 향후 UCC 동영상을 활용한 서비스로도 확장될 예정이며 회원들이 직접 창작한 광고 동영상을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UCC 활용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법으로 광고를 통한 수익 창출 기회를 마련해주겠다는 것이 싸이월드의 공약인 셈이다.

대대적으로 개편중인 포털 파란을 운영하는 KTH의 경우도 UCC를 장려하는 서비스를 지향하면서 “서비스 기업체가 이용자에게 보상을 하는 형태보다 생산자가 소비자에 의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형태의 보상체계를 수립하려 한다”며 광고나 스폰서 수익을 통한 보상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UCC를 보는 또 다른 시각 ‘치워가지 않는 쓰레기’
하지만 무턱대로 UCC가 늘어난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사실 UCC 전문 업체를 비롯한 포털 기업들은 저마다 회원들이 올리는 콘텐츠가 100% 저작권으로부터 자유로운지 확인할 길이 없다고 토로한다. 또한 일부 스타 UCC가 나온다고 해서 대다수가 보편적으로 품질 좋고 유행을 탈만한 UCC를 만들어 낼 수 있다거나 수익을 회원들과 나눠가질 만큼의 대중성을 확보했는지도 의문이다.

이른바 마구잡이식 UCC '배설‘도 품질 높은 콘텐츠 비율을 낮추는 행위다.

곰TV 서비스를 하고 있는 그래텍 관계자는 “곰TV는 전문 방송 콘텐츠가 아니어도 여러 사람이 보고 즐거워할 수 있는 양질의 동영상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와서 공개할 수 있는 콘텐츠 마켓 플레이스가 되겠다”고 말하면서도 “현재 UCC라 불리는 콘텐츠’의 형태라면 거래가 일어날 수준은 되지 않으므로 개인들의 동영상 UCC 판매는 시기상조”라는 시각을 보이고 있다. 당당하게 팔 수 있을 만한 물건이 아니라는 것이다.

실시간 방송 서비스인 아프리카의 경우 개인에게 동영상 콘텐츠 생산을 맡기고 이를 위한 보다 쉬운 플랫폼이 제공되면 분명 일부 폐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즉 저작권을 침해하거나 불법적인 음란물 등을 방송하는 경우 이용자들과 모니터 요원간의 끊임없는 숨바꼭질이 시작된다고 어려움을 토로한다.

아프리카 관계자는 “최선의 방책은 24시간 모니터링과 이에 따른 이용 제재다. 아프리카는 모니터링 근무자들이 24시간 방송의 소재를 확인하고 있으며 저작권 보호 요청이 들어왔거나 청소년 보호에 악영향을 주는 콘텐츠들은 강제 방송 종료 조치와 함께 해당 아이디의 이용 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틈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일반인의 상식 수준을 비웃는 저질 방송이나 엽기 소재의 동영상 콘텐츠, 함량 미달의 블로그 글과 사진들도 UCC에게 신뢰를 주기 힘든 요소다. UCC는 통제 받지 않는 ‘자유’를 가졌지만 아직 적절한 수위가 어디까지인지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아 네티즌 사이에서도 논란이다. 기계적인 필터링으로는 모두 걸러내기 힘든 요소다.

육아일기나 연애일지 개인적인 소재들은 아예 ‘비공개’가 전제된 콘텐츠는 순수한 의미의 손수제작물일 수 있지만 제아무리 양이 많아진다고 해도 전체 공개된 UCC 양이나 품질과는 전혀 관련이 없게 된다.

각종 위법 가능성, 피할 수 없는 덫
무엇보다 UCC의 가장 큰 문제점은 저작권 문제다. 내심 인터넷 서비스들이 원본을 그대로 복사해 나르는 ‘펌질’을 장려하는 듯한 서비스를 완벽하게 갖춰놓았다는 점에서 사용자들만의 문제로 볼 수는 없다. 순화 용어로 ‘손수제작물’은 있어도 ‘순수 손수제작물’은 드물다는 것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사용자들이 쓸 만한 것만 펌질해 놓았으니 오히려 신뢰성 있는 콘텐츠의 가치 기준으로 볼 수 있지 않느냐’는 말까지 할 정도니 문제가 상당히 심각하다. 이렇게 사용자들이 원저작자가 모르는 상태로 콘텐츠를 다른 곳으로 복사할 경우 민형사상 법적 책임이 고스란히 사용자에게 지워진다는 점에서 P2P를 통한 음악과 동영상 파일의 불법복제 만큼의 심각성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사실 콘텐츠 업체들이 맘만 먹으면 걸고넘어질 수 있는 저작권 침해 요소가 많다. 공중파 방송을 캡처한 뒤 몇 분짜리로 편집해 동영상 사이트에 올린다거나 자신의 짧은 블로그 논평을 위해 기사 전문을 전재하는 행위, 또는 다른 사용자가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복사하는 행위 모두 위법이다. 일반인들은 이마저도 모두 UCC라고 오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UCC는 꽤 많은 잠재적인 문제를 갖고 있다. 일부 초상권 침해 요소도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개똥녀 사건’이 보여주듯 자신이 원치 않는 방식으로 남에 의해 얼굴이 노출될 경우 인격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

최근 미국판 싸이월드라 불리는 마이스페이스닷컴을 상대로 빚어지고 있는 미성년자 개인정보 노출과 성범죄자의 악용 사례는 사회 범죄와도 직접적인 연관성을 갖고 있다. 실제로 국내에서도 미니홈피 테러나 스토킹은 연예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까지 상당한 스트레스를 안겨주고 있다.

이렇듯 다양한 가능성과 문제점을 안고 있는 UCC, 대선이 다가오고 정치사회적 이슈가 생길 때마다 강한 파괴력을 지닌 매체로 등장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평소에는 일상 주변을 담담하게 관조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역할이 더 어울릴 것이다.

UCC가 활성화 되면 네티즌들은 공중파 방송과 중앙일간지가 전부이던 시절 처럼 누구나 함께 같은 것을 보면서 같은 시간에 웃고 울고 분노해야 할 필요가 없어졌다. 어쩌면 현대인들이 점차 개인적인 이슈와 관심사에 몰두해 가면서도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인터넷 UCC를 선택한 것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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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은 그만이 쓴 미디어 전문 잡지(9월호) 기고문이므로 허락없이 전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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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1 09:54 2006/08/2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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