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개 작은 오픈소스 팀이 구글을 만들고 있다"
14일 제주에서 열린 다음과 라이코스가 공동 주최하는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기조 연설을 맡은 구글 개발 매니저 그레그 스타인은 "구글의 모든 서비스는 모두 오픈소스 기반 시스템에서 동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세계 오픈소스 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유명한 아파치 소프트웨어 재단(ASF)의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그는 "오픈소스를 채용했기 때문에 독자적으로 관리하고 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었다. 만일 상용 소프트웨어나 서비스를 구매했다면 엄청난 비용이 들었을 것"이라며 오픈소스의 가용성및 유연성 등에 대해 강조했다.
기조 연설 이후 국내 기자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수천 개의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라고 밝히고 5~10명 정도의 소규모 개발팀이 구성돼 오픈소스 프로젝트는 개별적으로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글 개발 매니저인 그 조차 구글 내부에서 이뤄지고 있는 개발 프로젝트를 모두 파악하고 있지 못한다며 각 개발자들이 여러 개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도 한다면서 구글내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다음 개발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오픈소스로 서비스나 소프트웨어를 만들 때의 장점에 대해 여러 가지 근거를 들어가며 강조했다.
그레그 스타인은 "수많은 웹페이지, 이미지, 메시지 통신 등 대규모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구글은 상용 소프트웨어보다 훨씬 나은 성능을 가진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들어가며 서비스에 대응해 왔으며 지금까지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오픈소스를 사용하면 다른 회사들의 의지나 상황과는 별개로 스스로의 판단에 따라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으며 문제가 발생할 때도 직접 고쳐가며 성능을 개선시키거나 수정할 수 있다"며 오픈소스의 유연성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다만 오픈소스 역시 라이선스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주지시키고 "주요 오픈 소스 패키지는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며 "구글은 어떤 오픈소스 버전을 사용하는지, 어떤 라이선스를 갖고 있는지 추적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구글의 한국 진출이나 한국 정부와 한국내 구글 연구소 설립 등에 대한 기자들에 질문에는 "알지 못한다"며 말을 아꼈다. 또한 항간에서 구글이 최적화시킨 리눅스 버전의 외부 공개에 대해서는 "구글에 최적화해 만든 운영체제이기 때문에 범용적으로 공개할만한 운영체제는 아니다"라며 구글OS에 대한 소문을 일축했다.
그레그 스타인은 기조연설의 마무리 말로 "구글은 소프트웨어 업게에서 공정한 경쟁을 하기 위한 것이며 우리가 받은 것을 되돌려주기 위해 앞으로 오픈소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향후 오픈소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천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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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열린 다음-라이코스 개발자 컨퍼런스 2006 현장을 갔다 왔습니다.
매우 흥미로운 행사였습니다.
유명 블로그들까지 함께 만났죠. 차니님, 김중태님, 떡이떡이님, 라디오키즈님.... 등.. 나중에 따로 포스팅을 올리겠지만 재미있었습니다.국내에서 펼쳐지고 있는 따분한 개발자 행사와 달리 젊고 활기찬 행사 진행도 눈에 띄더군요..
P.S. 근데 이 사람..그레그 스타인... 너무 잘생거 아닙니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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