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에 해당되는 글 25건

  1. 2008/11/30 이글루스 사태 진행중, 엠파스 사태 예고편 39
  2. 2008/11/28 [자펌] #111 내겐 꿈이 있어 30
  3. 2008/11/28 코바코 독점 해소와 미디어업계 파장 1
  4. 2008/11/24 Stop Print!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 PC매거진 2
  5. 2008/11/24 [1004Day] 중고 야마하 스피커 5만원! 6
  6. 2008/11/21 N모사, 위젯 벤처에게 경고장 보내다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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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2008/11/17 미디어 업계의 초겨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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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2008/11/14 미래에셋, 제 2의 던킨도너츠 사례되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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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2008/11/06 추천글 하나, 그리고 지도층의 철학 [Change]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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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지만 제가 야후! 들어오고 나서 남 회사 이야기 하는 것이 여간 껄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은근슬쩍 이야기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대놓고 이야기하기 좀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니까요. 정부 이야기는 말해서 무엇합니까. ㅋㅋ

하지만 그나마 링블로그가 이미 제 직업과 무관하게 별도의 캐릭터로 자리잡고 있다는 생각에 가끔 제 개인적인 피해를 감수하고라도 막 질러대기도 했죠. ^^

어쨌든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제가 야후!코리아 직원이란 것은 링블로그의 입장과 거의 하등 상관이 없거나 아니면 아주 민감할 경우 전적으로 개인 단위의 책임과 권한으로 말하는 것이고 일반 네티즌과 일반 국민, 또는 일반 블로거로 이야기하는 것임을 분명히 해둡니다.

다 아는 이야기를 왜 이렇게 길게 썼냐구요?

남의 회사 이야기를 해보려구요. ^^ 뭐 별로 시덥지 않은 이야기지만 말이죠. 링블로그가 그동안 주장해왔던 이야기들과 요즘 벌어지고 있는 몇 가지 사안들이 조금은 중첩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글루스 약관 개정 사태 - 방향은 정해져 있다?
먼저, 이야기를 하자면 요즘 시끌시끌한 이글루스 약관 개정 사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글루스 하면 전문 블로그 서비스의 원조로 우리나라 블로그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서비스이며 대기업 계열사인 SK커뮤니케이션즈(줄여서 SK컴즈)에 인수됐죠.

인수 가격이 15억원이었고 당시가 2006년 초였으며 국내 회사끼리의 인수 합병이 서비스 단위로 이어지기에는 무리였던 시절이어서 상당한 파장이 있었습니다. 당시 왜 15억원이었을까를 이야기하신 Inuit님의 글을 추천합니다. ^^

"그렇다면 15억원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쉽게 말해서 인당 만오천원을 회수할 수 있으면 인수측이 성공이라는 말이겠지요."라는 말이 인수가에 대한 인수자의 시각을 대변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약간 다른 시각을 말씀드리면요. 반대로 피인수자인 온네트로서도 15억원이란 인수 가격을 제안받았을 때 당시 객단가를 1만원 정도로 쳤다고 합니다. 특별한 계산이 존재했다기보다 당시 방문자 1인당 1만원의 계산을 했다고 했는데요. 즉, 사실 회원에 대한 객단가가 아니라 방문자에 대한 객단가가 인수 가격의 기준이었던 것입니다.

회원수가 당시 회원수는 10만명이니 콘텐츠 생산자로서의 지위를 부여받았던 것이 아니라 어차피 이글루스는 회원을 끌어모았을 때의 가능성은 이들이 얼마나 자발적인 콘텐츠를 자주 올리고 상호 방문을 많이 이끌어 낼 것이냐, 그리고 '관객'이라고 할 수 있는 일반 방문자의 방문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냐가 핵심이었던 것입니다. 인수하는 쪽 역시 마찬가지였던 것이죠.

문제는 이글루스의 존재 여부입니다. 이글루스에서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신 회원분들의 자부심은 이해합니다만 SK컴즈가 이글루스를 운영하면서 들어가게 되는 무지막지한 서버와 트래픽, 운영비용은 만만치 않습니다. 게다가 유료화 등의 조치 조차 없습니다. 그럴 때 SK컴즈 입장에서는 이 블로그 트래픽을 다른 서비스와 연계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게 됩니다.

하지만 그게 쉽게 됩니까. ^^; 이글루스 블로그는 그냥 섬 처럼 갇혀 버리는 신세가 되는데요. 최근 있었던 싸이월드 블로그 개편을 전후로 내외부적으로 이글루스는 뭐고 네이트 통. 페이퍼는 뭐고 엠파스 블로그는 뭐냐는 시각에 고민했을 것입니다. 시스템도 다르고 회원 관리 체계도 다르고 심지어 커뮤니티 문화 자체가 다른 서비스를 한 회사가 운영한다는 것이 그리 쉽지 않은 상황이죠.

게다가 SK컴즈는 자사 보유 사이트의 모든 지수를 산술적으로 합하면 이미 네이버와 필적하는 수준의 규모를 갖추고 있지만 도메인이 각자 분리돼 있어서 그 위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최근 연이어 경영진의 교체와 서비스 정비에 대한 오락가락한 소문, 신규 서비스의 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회사가 적자 상태로 몇 달만 지나면 원래 회사 전체가 삭막해집니다.

아마도 이런 연유로 이글루스는 내부적으로 변화를 겪어야 하는 상황에 도달한 것입니다. 이는 서비스적으로도 다양한 변화가 있을 것임을 예고하는 것입니다. 최소한 내부 인프라 플랫폼 시스템의 통합 이슈라도 매우 자연스럽게 넘어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형 포털사 가운데 하나이므로 약관의 손질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경영진 테이블에 올라가는 것은 결국 '숫자'이지 '정서적 어휘'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겠죠.

결국 방향은 정해져 있다는 말씀. 이는 SK컴즈에 돈 한푼 안 내고 쓰면서 말만 많은(제 이야기가 아니라 경영진 입장에서) 유저들의 불만이 폭발한다고 해도 매우 작게 여겨질 것이고 이는 특별한 상황(이글루스 유저의 절반이 탈퇴 성명에 날인하는 등의...)이 벌어지지 않는 이상 이 상황은 그대로 갈 것입니다.

엠파스 블로그까지 폐쇄 소문에 뒤숭숭
그렇다면 엠파스 블로그는 어떨까요? 요즘 엠파스 블로그 유저들 사이에서도 불안해 하는 목소리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엠파스 블로그 폐쇄가 예정돼 있다. 또는 엠파스 블로그를 싸이월드 블로그(또는 이글루스?)에 병합하려 한다 등등의 소문이 파다합니다.

머 폐쇄나 이전이나 URL이 바뀌고 UI나 인프라 시스템 자체가 바뀌면 전혀 다른 서비스로 이사하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으므로 엎어치나 매치나 똑같은 이야기입니다.

아마 제가 들은 풍문(확실히 말해 둡니다. 풍문입니다. 풍문! ^^;;)에 따르면 조만간(12월?)에 공지가 나올 겁니다. 싸이월드 블로그로 자연스럽게 옮겨가거나 콘텐츠를 몇 일 안에 옮기라는 메시지가 나오겠죠. 아니면 그냥 탈퇴하면 블로그 콘텐츠는 영영 사라지는 운명을 맞게 되겠죠. 블로그 콘텐츠 백업 이야기가 또 나올 것입니다.

그런데 엠파스 블로그는 상당히 오랫동안 그것도 많은 유저들이 꾸준히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라 이런 과정이 쉽사리 결정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만에 하나 소문이 사실이 된다면... 아... 정말 엄청나게 큰 저항이 있거나 유저들의 혼란이 예상됩니다.

아마도 이 링블로그를 정기구독 중이신 SK컴즈 관계자 분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요. 혹시 사실과 다른 점이 있다면 댓글이나 이메일로 제보 주세요. 일부러 아는 분께도 직접 여쭙지 않았습니다. ^^; 그거야 기자들이 하는 역할이라서요..(기자님들도 이 사건에 주목해주세요. 매우 중요한 의제입니다.)

그렇다면 이글루스와 엠파스 블로그, 또 최근 있었던 다음 플래닛 폐쇄 소문 등에 유저들이 반응하는 것과 기업들의 반응은 다를까요?

위에서 말한 내용을 반복하자면 솔직히 서비스하는 입장에서 별다른 효과도 없고 돈도 안 되고 그다지 트래픽도 유발시키지 못하는 서비스는 유지시켜봤자 리소스만 차지하는 우울한 서비스가 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다른 서비스와의 연계마저 없다면 거의 좀비처럼 회사 자산을 깎아 먹는 흉가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때문에 초대형 인프라를 자랑하는 구글마저 서비스를 일부러 죽이는 일이 빈번한 겁니다.

이건 단순히 실패와 성공의 차원과는 다른 문제입니다. 그냥 현실적인 문제일 뿐입니다.

유저들의 데이터 보호받을 방안은?
자, 다시 이 긴 글의 요점을 이야기해 봅니다.

아래 예전 글을 상기시켜 드립니다. 가급적이면 본문 전체를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티스토리가 요새 서비스형 쪽으로 가고 있다고 하셨던데 어떤 면이 그런지 조금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이에 대해 블로거 입장에서 불만스러운 점도 있으신건지 궁금합니다.

설치형은 기본적으로 콘텐츠와 운영의 오너십이 중요한 요소입니다. 도메인을 소유하고 호스팅을 하고 툴을 자신이 세팅할 수 있다는 점은 설치형의 가장 큰 장점이지요. 그만큼 복잡하고 어려운 것도 사실이지만 이 도메인과 호스팅 공간 안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과 생산되는 모든 콘텐츠는 블로그 운영자의 몫이지요. 그래서 블로그를 이용한다고 하지 않고 블로그를 '운영'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서비스형은 다르죠. 그런데 그 중간에 티스토리, 즉 서비스형이지만 도메인을 바꿀 수 있고 일정 부분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확장 가능한 모델이 등장한 셈이죠. 이때 초기 약관은 '사용자 중심', 즉 서비스 사용자를 '운영자'로 대접해 주었죠. 하지만 다음이 모든 관리 권한을 위임 받은 뒤로는 Customer care(고객관리)와 콘텐츠 관리, 콘텐츠 차단 및 저작권, 법적 고지, 사용자 가이드라인 등을 규정한 약관이 생기면서 이제는 설치형 서비스로서의 매리트였던 블로그 운영자의 자율적 운영권이 축소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레진 블로그 차단과 같은 일을 만들게 된 계기이자 본질적인 원인인 것이지요. 본질적으로 레진 블로그에 대한 판단은 사법부(또는 규제 행정 기관)가 해야 하고 이에 대한 이행도 레진님이 해야 하지만 중간에서 포털 운영자가 이를 임의로 기준을 세워서(물론 법적 기준이지만 법도 모두 옳지 않다는 점을 전제로) 임의 차단 등의 규제를 개인 이용자에게 가하게 되면 결국 이 블로거는 '운영자'로서의 역할은 극소화되고 '이용자'로서의 의미만 부여되는 셈입니다.

2008/09/12 블로그 이용할 것인가 운영할 것인가


이미 서비스에 무엇을 쌓고 있을 때 이용자는 시간과 관심, 그리고 구체적인 생산물인 자신의 콘텐츠를 쌓는 행위를 하는데 이 것이 누구의 것이냐, 그리고 서비스 사업자가 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권한 한계는 어디까지인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또 하나 콘텐츠 휘발성과 관련된 이야기도 몇 번 한 적이 있었는데요.

2007/07/23 웹 콘텐츠여 영원하라, RSSArchives.org

민망하지만 여전히 1년이 넘은 시점에 RSSArchives.org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일단 그건 논외로 놓고 이 글에서 지적한 사항은 이겁니다.

1. 웹 원본 훼손의 일상화
웹에 있어서 원본은 기본적으로 불 앞에 놓인 종이 더미다. 언제 불이 옮겨붙을지 알 수 없고 원본 문서의 선후, 그리고 위치는 언제 어떻게 바뀔지 예측할 수 없다.

특히 같은 주소가 남아 있다고 해도 현재의 웹은 과거의 웹을 저장해서 보여주지 않는다는 속성 때문에 원래의 버전을 확인할 수 없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옛날 로고와 레이아웃을 다음커뮤니케이션의 홈페이지에서 원본 그대로 찾아볼 수 없는 것이다.

블로그의 경우는 그 휘발성의 정도가 더 심하다. 원본을 향하는 링크를 따라 찾아 갔을 때 '사라진 페이지', 또는 '찾을 수 없는 사이트' 등은 '데드링크(죽은 연결)'의 허망한 메시지를 던져주는 경우가 있다. 가끔 '트래픽 초과'는 차라리 애교다.

이 글에서 지적했던 내용은 이전에 있었던 레진 사태라든가 네띠앙 사태가 주는 교훈은 결국 '자신의 데이터를 A에게 위탁 관리를 시키는 관계, 그것도 공짜로''자신의 데이터를 자신이 관리하거나 유료로 위탁 관리를 맡기는 관계'가 전혀 다른 상황을 만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2008/09/04 레진 사태, 전선을 분명히 하자 <- 이 때 참 욕도 많이 먹었네요. 약자 편에 서지 않았다고... --;

레진 사태 때는 포털에게 일방적인 비난만 퍼부을 수밖에 없었지만 네띠앙 사태 때는 뭔가 대책이 나와야 한다는 정치권 법안 상정까지 이어졌었죠.(이용자 데이터 보호법안 결과는 아직 저도 못봤습니다만... 아시는 분은 제보 바랍니다.) 어떤 차이였는지 아시겠죠? 바로 콘텐츠를 쌓는 주체가 피해자가 되기 위해서는 관리 운영권을 획득해야 하고 이는 책임을 떠안을 필요가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용자가 생산한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법안들 속에 어쩜 그렇게 사이버 모욕죄 유사 법을 넣어두는지.. 한심한 사람들 때문에 꼭 필요한 이런 의무 조항까지 싸잡아 욕먹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어찌됐든 서비스 사업자들과의 관계에서 일방적인 약관에 의해 끌려다니지 않으려면 자신의 데이터를 지키려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또한 개인의 데이터를 보호하거나 백업받을 수 있는 수단을 의무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의제화 해야 합니다.

서비스 사업자들로서도 이제는 사용자들이 쌓고 있는 데이터를 그냥 무감각한 데이터베이스의 코드로만 볼 것이 아니라 개인의 정체성이며 지적재산이고, 개인의 의견과 주장이며 사고라는 점을 인식하고 좀더 정성적인 접근법이 필요합니다.

특히! 사용자들이 언제라도 자신의 서비스에서 자신의 재산을 챙겨 이사갈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합니다. 그것이 전사회적인 디지털 자산을 보호하는 데 큰 기여를 하게 할 것입니다.

생각보다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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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8/11/30 02:54 2008/11/30 02:54

[자펌] #111 내겐 꿈이 있어

Ring Idea 2008/11/28 12:46 Posted by 그만

내 이야기를 들려줄까?


듣기싫으면 말고...ㅋㅋ

 

내겐 어릴 때부터 꿈이 있었어.



그 꿈은 정말 정말 오랫 동안 글을 쓰며 사는 거야.


어때? 쉽지?


근데 정말 오랫 동안 글을 쓰며 살기 위해 배워야 하는 것이 있었어. 글쓰는 법. 그리고 취재하는 법. 자료 수집하는 법. 자료를 엮어 글로 만드는 법. 글의 순서를 나열하는 법. 제목 뽑는 법. 쉽게 쓰는 법. 길게 또는 짧게 쓰는 법....


그래서 중학교 때 어릴 때 꿈이었던 만화가와 화가 소설가를 살짝 바꿔서 기자라는 직업으로 구체화 했어.


그리고 첫 직장생활은 기자여야 한다는 사명의식 때문에 멋모르고 억지로 신문방송학과를 들어갔어.


졸업도 하기 전에 취업을 했지. 월간 컴퓨터 잡지 기자로...


그리고 번의 자리를 옮겨다녔어.


생각보다 너무 많이 옮겼어.


솔직히 나는 더 배워야 했고 더 오래 글을 써야 하는데 이놈의 영세성으로 똘똘 뭉친 회사라는 곳이 기자들을 부품처럼 부려먹고 빨래 물 빼듯 쏙쏙 뽑아 먹더라구. 게다가 10년도 되기 전에 조직 정치학 박사가 되는 줄 알았지 뭐야. ㅠ,.ㅠ 그래서 글을 계속 쓸 있는 환경을 찾아 옮겨다녔지.


아차, 10년차가 되어가는 순간 느꼈어.


그래 내 꿈은 글을 쓰는 거였지. 그리고 기자는 언론사 종사원의 또다른 말이 아니라는 걸 깨달은거야!


그래 그래서 나는 다시 내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방법을 배우기 시작했어.


블로그로 글쓰는 법을 배웠고 글을 쓰면서도 돈을 버는 법을 배웠지. 그리고 비즈니스란 것을 따로 배우면서 블로그와 비즈니스는 어떤 연관관계가 있는지, 그리고 내게 어떤 것이 필요한지를 탐색하고 배우고 사색하고 결론내렸어.


그래.


난 이제 본업이 블로거가 됐어.


단지 블로거로만 처자식을 먹여살리기 힘드니까. 부업을 선택했지. 다행히 내 본업은 어떤 부업을 하든 상관하지 않더라구. 당연하지 블로그는 블로거인 내게 관심과 글과 사진을 원할 뿐이야. 단지 그것 뿐이야.


정상출근퇴근 하지 않아도 내 본업은 변하지 않아. 돈이 벌리지 않아도, 아무도 내 글을 읽어주지 않아도 내 정체성은 그냥 블로거일뿐이지.


그렇게 나는 블로거가 됐어.


드디어 내 평생 직업을 찾은 거지. 근데 이 평생 직업을 위해 열심히 부업을 해야 해. ^^


하루에 회의를 4번씩 뛰어다니고 메일을 평균 6통을 보내고 40통을 받아 읽고 10명이 넘는 사람과 메신저를 통해 이야기하고 한 달에 60명을 만나 명함을 40장을 주고받지. 가끔 들어오는 외고 청탁은 새벽에 처리하고 한 달에 두 세건 있는 강연에 나가 다리 후달리게 목청껏 이야기하지. 이런 저런 일에 치여 뒹굴지만 난 어떤 부업이든 하지.


왜냐? 난 가난한 블로거이거든.


그냥 내 꿈이 글을 쓰는 사람인데 꿈을 이뤄나가면서 앞으로 몇년일지 모르지만 본업을 지키기 위해 부업을 가져야 해. 본업은 나의 정체성을 대변할 뿐 현실적으로 나를 안심시켜주는 것은 부업이니까. 생각해봐. 지금은 경제 위기라고. 인터넷 접속료 정도는 벌어야 할 거 아냐.


기자가 되는 순간 꿈을 이룬줄 알았는데 그냥 꿈은 평생 더 높게 높게 만들어가는 거더라구.


그렇게 나는 꿈을 쌓고 있는 중이야. 누가 알아? 본업만으로 평생 노후 걱정 없이 살 날이 있을지. 그래... 알아. 그 답은 나도 알고 있다고.^^


그냥 블로그 정비를 구상하면서 끄적여봤어...

** 텍스트 큐브에 있는 글을 시험 삼아 옮겨봤는데요. 곳곳에 원문 링크가 무작위로 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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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8/11/28 12:46 2008/11/28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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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BACO

코바코(KOBACO), 즉 한국방송광고공사가 공중파 방송광고를 독점하는 것은 시장질서 및 경쟁촉진에 위배되므로 위헌 취지의 판결이 헌재로부터 나왔다.

“코바코 방송광고 독점 헌법 불일치”[국민일보]

위헌이 아니라 헌법 불일치 결정이 나온 이유는 위헌이 되어 법안이 즉시 효력이 정지되면 방송광고와 관련된 모든 업무가 마비되기 때문에 사실상 위헌이지만 새로운 법안으로 교체될 때까지의 공백기간을 두겠다는 말이다.

30년 가까이 지켜져온 방송광고 시장이 전면 개편될 예정이다.

하지만 2년여 동안을 끌어온 이번 사안이 정권이 바뀌고나서 나온데다 최근 방송통신위원회의 신속한 방송법 시행령 개정 처리와 맞물리면서 '코드 결정'이라는 정치권과 언론계의 반발을 사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 문제는 언론계에서도 상당히 오래 끌어온 문제였다. 이명박 정권이 지나치게 이슈로 부각해서 그렇지 어차피 어떤 식으로든 정리가 필요했던 사안이기도 했다.

2008/10/11 방송광고 독점제도, 없애도 놔둬도 문제

문제는 일단 헌법불합치 결정이 나왔기 때문에 이때 몇 가지 큰 변화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후속 대책 여부에 따라 업계의 명암이 극명하게 바뀌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점이다.

일단 공중파 방송광고 시장은 2008년 2조 1129억원 정도의 시장으로 추산된다. 이같은 금액은 향후 5년 동안 증가 속도가 둔화되면서 2조 2866억원 정도의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방송광고공사 여송필 연구위원은 지난 15일 한국방송학회 정기학회에서 발표한 `인터넷 광고비의 변화가 방송광고 시장에 미치는 영향 분석' 이라는 논문에서 나온 내용이다. 이 논문은 헌재의 판단이 포함돼 있는 것이 아니어서 전망치가 약간 달라지겠지만 여전히 방송광고 시장이 과열되어 대폭 증가하기보다는 현재의 한국방송광고공사가 갖고 있던 물량을 새로 세워질 민영 미디어렙이 잘라 가져갈 것이다.

광고주-공중파-연예인 '방긋!'
일단 광고 시장이 미디어 업계의 변화에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런 상황에서 울고 웃는 쪽이 명확하게 나뉘어질 것으로 보인다.

먼저 광고주. 광고주들은 기업과 광고제작대행사로 나눌 수 있는데 일단 그동안 한국방송광고공사의 어처구니 없는 수퍼 갑 행태에 대해 속앓이를 하고 있던 터라 모두들 내심 반기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불필요하게 끼워팔기를 해왔던 관행에서 벗어나 비용을 효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게 될 것이란 기대감을 갖고 있을 것이다.

물론 그동안 제도를 핑계로 뒷거래와 안면으로 해오던 광고 영업방식이 변하면서 기업 내부에서도 과고의 효과측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질 것이란 점은 광고 업계를 살짝 긴장시키는 부분이다.

그리고 공중파 3사. 사실은 조만간 TV 수신료 인상과 더불어 KBS에서 광고가 퇴출된다면 약간 다른 현상이 발생하겠지만 MBC와 SBS는 무조건 직접적인 수혜자가 될 것이다. 중간광고까지 도입된다면 지금 죽겠다고 엄살피우는 방송가는 다시 화려한 돈찬치를 해댈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공중파 3사가 최근 외부 컨설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데 일단 다매체 시대의 대응에 있어서 공중파 3사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 때에 돈줄을 쥐고 있는 광고 시장의 대대적인 개편이 예상되면서 시청률 경쟁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연예기획사나 전문 외주 방송제작사의 주식도 주목해볼만 하겠다. 결국은 시청률 경쟁에서 중요한 키를 쥐고 있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연예인과 이들의 소속 연예기획사, 그리고 외주 드라마 제작사, 예능 프로그램 제작사에계 연쇄적으로 혜택이 돌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비인기채널과 프로그램의 몰락, 더불어 신문은 난감
그런데 밝은 면이 있으면 어두운 면도 있을 것은 분명할 터. 여러 보도에서도 지적하듯이 지역 방송 및 종교라디오 방송(CBS, PBS 등)은 위기를 맞게 돼 있다. 시청률이 나오지 않는 프로그램 역시 생존 기반 자체가 흔들리면서 찬밥신세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 한국방송광고공사 자체가 엄청난 구조조정의 소용돌이를 온몸으로 맞이해야 할 것이다. 물론 사업 다각화 등의 맞대응 전략을 구사할 수도 있겠지만 어마어마한 일하지 않는 임직원의 월급부터 깎아놔야 그나마 구조조정 폭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케이블 업계로서는 조금은 애매한 상황이 됐다. 방송광고 시장 자체가 다변화되면서 그동안 공중파와 케이블 사이의 미묘한 신경전이 펼쳐질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상황을 가장 충격으로 받아들여야 할 곳이 있다. 바로 신문이다.

이미 코바코에서도 1년 전에 민영미디어렙 제도가 도입될 경우에 대한 조사를 한 바 있다. 이 조사에서는 조선, 중앙, 동아일보를 제외한 신문들의 경우 미디어렙 도입 1년 후 광고매출이 현재 9644억원에서 39.4% 감소한 5842억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이미 '인터넷 광고비의 변화가 방송광고 시장에 미치는 영향 분석‘이란 보고서에서 한국방송광고공사 여송필 연구위원은 "인쇄매체 광고비는 2008년 2조2278억원에서 2012년 1조9212억원으로 감소, 특히 그 비중도 26.5%에서 19.6%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이 수치가 더 끔찍하게 떨어질 수도 있는 상황을 맞이했기 때문이다.

신문협회가 최근 포털사에 '기사 내 광고'를 압박하고 있는데 솔직히 이 정도 수준으로는 향후 산업 존립기반의 위기를 제대로 헤쳐나갈 수 있을 것 같아보이지 않는다.

솔직히 말하면 이미 헌재 결정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아니면 최소한 결정이 언제쯤 날 것이란 것을 알고 있는 시점에서) 최근 대기업 자본의 미디어 진출과 신문방송겸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밀어부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방통위의 최근 움직임을 봤을 때는 결국 코바코를 쪼개고 미디어 광고 시장에서 떨어지게 될 떡고물을 재벌과 신문들에게 나눠주기 위한 꼼수로 비쳐질 수밖에 없다. 미디어 시장 전반의 정치사회문화적인 고려 없이 밀어부치기가 얼마나 끔찍한 상황을 불러올 것인지 과연 누가 상상할 수 있을까.

이외의 더 하고 싶은 방통위와 IPTV에 대한 이야기는 아래 관련 포스트들로 대체한다.... 솔직히 졸립다. ㅠ,.ㅠ

** 방통위 다니는 선배가 최근 "요즘 활약이 대단해"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보면 이 포스트도 보고 있을지 모르겠는데.. 앞으로 최소한 정치적 잡음이라도 줄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그리고 비전문가들이 여기저기 껄떡대는 것 좀 막아주시고...

2008/09/22 좀 웃겨요. 신방겸영 이슈
2008/08/22
통신망법 개정안, 의도가 너무 빤하잖아
2008/03/03 방통위 출범, 정치적 거래 안 된다
2008/11/04 다시보는 IPTV, 불길하다
2008/04/02 신문사 영상 전성시대, 신문방송 겸영금지 死文化?
2008/10/31 신문산업 4대 현실 극복 방안 둘러보기

** 덧, 광고주협회가 대환영한다고 성명까지 냈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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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8 01:43 2008/11/28 01:43

지난 달 28일 100년 전통의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지의 STOP PRINT(인쇄중단) 소식은 종이 매체를 기반으로 한 미디어 업계에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각 매체들은 내부적으로 왜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가 종이 인쇄를 멈추고 온라인으로 가야 했는지에 대한 동향 파악에 부산했다.

Christian Science Monitor will stop printing daily[Reuters]
Christian Science Monitor to stop printing daily[Washington Times]
Keen on New Media: The death of print[Independent]

타 언론사의 전략적 변화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는 영미 언론에서조차 이 뉴스에 뜨거운 관심을 쏟는 이유는 아마도 자신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치리라는 것을 감지했기 때문일 것이다.

오늘자 구글 뉴스 검색만으로 지난 한 달 동안 관련 뉴스는 무려 589개가 쏟아져 나왔음을 볼 수 있다.

CSM 관련 구글 뉴스 모음 [589개]

그런데 지난 19일 또 하나의 전통 매체가 'STOP PRINT'를 선언했다.

컴퓨터에 관심이 약간이라도 있는 사람에게 잘 알려진 PC매거진이 주인공이다. 물론 메시지는 조금 다르다. 100% 디지털 미디어로 간다는 의미로 포장돼 있지만 역시 인쇄는 하지 않겠다는 선언이다.

PC Magazine Goes 100% Digital [PC Magazine]

이미 제프데이비스는 온라인 부문이었던 ZDNet을 CNET에 매각한 바 있고 CNET은 최근 CBS에 매각되면서 IT 미디어들의 변화는 지난 몇 년 동안 큰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와이어드(WIRED)의 경우도 온라인 부문을 라이코스에 매각했다가 라이코스가 한국의 다음에 매각되었고 다시 와이어드 매거진 부분을 8년째 소유하고 있던 미국 콘드 네스트에 온라인 부문을 다시 매각하기도 했다.

이 복잡한 상황을 신문업계는 먼산 보듯하고 있었으며 기존의 종이매체를 두고 온오프 사업 영역에 대한 확장을 고민을 하던 미국의 신문업계는 CSM과 PC매거진의 STOP PRINT를 보면서 씁쓸해 하고 있다.

이미 미국의 미디어 업계는 구조조정중이며 다양한 방식의 온오프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한국의 미디어다.

한국의 미디어는 전통적으로 미국식 구조를 선호하지만 조직 구조와 시장 상황은 일본의 그것과 닮았다. 어찌보면 한국의 신문들은 일본의 대량(800만부 600만부 등)의 인쇄 방식이 옳다고 선전하면서도 미국식의 다매체 전략으로 가기 위해 고심중이어서 아이러니할 수밖에 없다.

최근 세계일보 기자 블로그 네트워크에 영국 가디언지에 대한 내용이 올라왔다. 책도 그렇고 책 내용 요약 포스트도 그렇고 참고해볼만 하다.(책 발간 할 때 돌렸던 보도자료 내용인 듯)

<3>'꼴찌' 가디언이 인터넷으로 1등한 이야기 [미디어공작소]

물론 가디언이라고 해서 행복한 세월은 아닐 것이다. 전통적인 조직이 고작 10여년의 노력으로 쉽게 바뀔 수도 없고 바뀌지도 않을 것임은 수차례 지적해왔다. 결국은 소비자나 생산자나 '사람'인데 우리나라 처럼 '공급자 위주'의 사고방식이 여전한 곳에서는 미디어 변화를 쫓을 수는 있겠지만 앞서나갈 수는 없는 상황이다.

우리나라의 Stop Print 사례는 사실은 자발적이라기보다 경영난 이후 폐간 위기 뒤 온라인 전환을 한 스포츠투데이의 스투닷컴 정도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스투닷컴은 아시아경제가 인수해 운영중이다. 오히려 머니투데이나 오마이뉴스의 경우 순수 온라인 매체였다가 광고주 유치 및 영향력 확대를 위해 종이 신문을 발간하고 있다.

우리나라나 미국에서 STOP PRINT가 대세가 될 가능성은 적지만 종이 미디어 업계가 두 가지 축으로 이제는 선택을 해야 할 때가 된 거 같긴 하다.

하나는 Stop print! All Digital!
또 하나는 Going to multi media!

다분히 Stop Print의 이유가 비용 절감에 대한 압박에 굴복한 측면이 있지만 어찌보면 미디어 업계가 경영 효율성 압박과 함께 광고주에 의한 효과 측정 압박에 들어갔기 때문일 수도 있다.

내년 우리나라에서 Stop Print를 선언할 매체가 생길까?

**덧, 시애틀 포스트 인텔리전서도 마찬가지 판단을 했다.

전세계의 독자들은 이미 미국 워싱턴 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했던 신문인 시애틀 포스트-인텔리전서(Seattle Post-Intelligencer)가 인쇄판을 포기하는 것을 목격하였다.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Christian Science Monitor) 역시 지난 4월에, 더 이상 일간지 형식을 유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The Christian Science Publishing Society의 편집장이자 Christian Science Board of Directors의 멤버인 Mary Trammell은 이 새로운 전략이 2번째 세기를 맞이한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의 역할을 공고히 하고 확대시킬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덧, 검색하다가 일본의 이야기도 건질 수 있었다. 일요판에 몰입하고 있는 우리나라 주요 일간지들은 어떤 생각일까?

일본 신문업계 최대 발행부수를 기록하고 있는 요미우리(讀賣)신문은 29일  자매지인 주간 '요미우리 위클리'를 오는 12월1일자를 마지막으로 휴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요미우리는 "주간지 시장의 축소와 미디어의 다양화가 급속도로 확산으로 인해  이 주간지는 2000년 약 40만부를 발행했으나 올 들어서는 1/4이 줄어든 10만 5000부 가량에 그쳤다"고 밝혔다

美?日 인쇄판 신문?잡지 잇단 폐간 휴간[미디어 타임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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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4 15:28 2008/11/24 15:28

[1004Day] 중고 야마하 스피커 5만원!

Ring Idea 2008/11/24 12:54 Posted by 그만
*판매 완료됐습니다. ^^

제가 1004Day 캠페인 관련 글을 요즘 많이 쓰는데요. ^^ 은근 상품 파는 재미도 있고 수익금 전액을 좋은 일에 쓴다는 생각에 막 지르고 있는 중입니다.

이러다 자선사업가로 나서겠는데.. 라는 생각을 잠깐... 쿨럭..ㅋㅋ

■ 1004Day 캠페인 관련 글 :
2008/11/20
[1004Day] 연말 연극 한 편 어떠세요?
2008/11/10 [1004Day] 닌텐도 1+1 행사, 16만원에 두개!
2008/11/02 [1004Day] 블로거가 학교를 짓는다

■ 블로그로 행할 수 있는 기부와 나눔에 대한 글 :
2008/10/15 빈곤 탈출법 두 가지, 교육과 취업[Blog Action Day]
2008/10/13 블로그 액션데이 2008 참여, [빈곤]과 [기부]를 생각하다
2008/10/01 블로거로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일


어쨌든 오늘 팔 물건은 시중간 10만원 이상의 작은 스피커입니다. 사실은 블로그 행사에서 받은 제품인데요. 공짜로 드리긴 뭐하고 적정한 가격 5만원으로 책정했습니다.

물건은 포장 뜯어서 두 번 정도 MP3P와 연결해 본 것이 전부입니다. 상태는 좋다고 자부합니다.

이 제품에 대한 설명은 칫솔님의 리뷰를 참고해보시구요.

작아도 얕볼 수 없는 스피커, 야마하 NX-A01[칫솔_IT휴게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과 같은 흰색이구요. ^^

조기 판매 예상 물품이니 얼른 잡으세요!


상품명
[중고] 야마하 NX-A01
상품가격
50,000 원
지불수단
신용카드 ,  계좌이체 ,  무통장입금

본 서비스는 전자지불(PG) 1위업체 (주)이니시스가 제공합니다.


지난 번 몇 번의 포스트에서 고지했듯이 링블로그는 태터앤미디어와 아름다운가게가 진행하고 이니시스 INIP2P가 후원하는 1004Day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다른 블로거들의 행사를 보시려면 여기로~

이 캠페인에 대한 취지 등을 설명한 글도 함께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2008/11/03 태터앤미디어 파트너 블로거가 행복을 나눕니다.
2008/10/30 1004 DAY에 함께 하세요!
2008/10/04
10월 4일, 천사데이날, 태터앤미디어가 아름다운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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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8/11/24 12:54 2008/11/24 12:54
그냥 들은 이야기입니다. 물론 '당한 회사'에 다니는 책임있는 분에게 들은 이야기이지요.

여러 가지 사정이 있겠지만, 어찌됐든 아주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아서 그냥 N모사로 지칭합니다.

얼마 전 N모사에서 위젯을 개발하고 서비스하고 있는 벤처 업체에 저작권을 위반했다면서 공문(또는 경고장?)을 보냈다는 겁니다.

당연히 위젯업체 관계자는 당황했고 내용을 보았겠죠.

저작권에 대한 위반 내용은 바로 위젯벤처사에서 공식적으로 위젯이 무엇인지 설명하는 설명 글에 포함돼 있는 N모사 위젯 스크린 캡처 때문이었다고 하는군요.

브라보!

위젯업체 관계자는 정밀한 법적 검토고 뭐고 당장 뭔가 걸릴 수도 있으니 경고장을 보냈겠지 하는 생각에, 또는 두려운 생각, 아니면 귀찮은 생각에 소개 페이지에서 N모사의 스크린 캡처 그림을 내렸다는군요.

N모사 법무팀의 오버인지 아니면 N모사의 기본 철학이 그런지 모르겠지만 조만간 제게도 경고장이 날라오겠군요. 저도 N모사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스크린 캡처 몇 개 해놓았거든요.

저는 봐주실 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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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1 17:46 2008/11/2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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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Day] 연말 연극 한 편 어떠세요?

Ring Idea 2008/11/20 10:30 Posted by 그만

오늘 첫눈이 올 거라는 예보에 잔뜩 기대에 부풀어 있는데 아직 눈은 보이지 않는군요. ^^

벌써 연말이고 날씨는 이미 한 겨울이네요.

지난 번 몇 번의 포스트에서 고지했듯이 링블로그는 태터앤미디어와 아름다운가게가 진행하고 이니시스 INIP2P가 후원하는 1004Day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다른 블로거들의 행사를 보시려면 여기로~

이 캠페인이 의심스러우시면 다음 글을 참고 하시구요.

2008/11/03 태터앤미디어 파트너 블로거가 행복을 나눕니다.
2008/10/30 1004 DAY에 함께 하세요!
2008/10/04
10월 4일, 천사데이날, 태터앤미디어가 아름다운 소식을 전합니다.


그만은 이미 떡볶이 판매를 성공적으로 마쳤구요. ^^ 닌텐도 DS 1+1 행사도 성공적이었습니다.

다음번 타자로 연말 연극을 추천해드립니다. 세 가지를 소개해드릴텐데요. 평가가 괜찮은 작품들입니다. 일부는 저도 구매해서 보려고 합니다. 이미 잘자요, 엄마는 봤었구요.

조금 산만하시겠지만 날짜와 시간을 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연말 연인이나 가족과 연극 한 편 괜찮을 거 같은데 어떠세요? 연극을 보는 즐거움과 함께 서남아시아 어린이들에게 교육을 선물하는 기쁨도 함께 누리세요~ ^^

잘 부탁드립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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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8/11/20 10:30 2008/11/20 10:30
제가 지겹게 이 링블로그를 통해 미디어의 변화와 혁신에 대해 이야기하고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할지, 그리고 현재의 미디어 산업의 문제는 무엇인지 이야기했었죠. ^^

그러나 다 단일 콘텐츠로 쪼개져 있다보니 책을 내게 되었고 그게 [미디어 2.0 미디어 플랫폼의 진화]라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의 말미 부분에서 미디어의 미래상이 어떻게 변화될 것인지를 이야기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중 두 가지 축을 말씀드렸었죠.

하나는 미디어 플랫폼의 보편화로 인해 개인들의 브랜딩과 콘텐츠 생산과 유통이 가능해지고 이를 소비하기 쉬워지는 현상, 즉 마이크로미디어 현상이 진행될 것이라는 점.

그리고 또 하나는 기성 미디어들이 다양한 융합과 복합 미디어 산업의 모습을 띠게 될 것이고 이는 역시 인터넷을 품에 안기 위한 노력이 병행되고 있는 현상, 즉 메가미디어 현상이 진행될 것이라는 점.

마이크로미디어와 메가미디어는 그냥 일반 용어의 조합이지만 주목해볼만한 미디어 현상입니다. 반드시 한 축으로만 움직이지 않고 이 둘은 함께 움직이게 될 것이란 점은 이제 분명해졌습니다.

지금 미디어 1.0 세력도 그렇고 미디어 2.0 세력도 그렇고 밥그릇 놓고 아웅다웅할 때가 아니라는 점이죠.

오늘 여러분께 좋은 보고서 하나 소개해드리죠. 메가 미디어 측면의 분석이라서 재미있을 겁니다. 제가 우리나라 미디어 시장이 안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가 '영세성'이라고 지적을 많이 해왔는데요. 지금 우리나라 미디어 시장의 영세성에 대해서도 비교적 날카롭게 지적하는군요.

보고서 원문은 SERI에 회원 가입하면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인터넷과 미디어산업의 재편 [SERI]

꼭 원문이 아니더라도 개략적인 보고서 내용을 살펴볼 수 있는 보도자료도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삼성경제연구소 인터넷과 미디어산업의 재편 [뉴스와이어 보도자료]

이 보도자료는 소식 전달을 위한 것으로 내용 전체를 퍼옵니다. ^^



Ⅰ. 미디어산업의 패러다임 변화

뚜렷해지는 '미디어 스크램블' 현상

디지털기술 및 인터넷의 영향으로 미디어산업이 급속하게 재편되는 등 미디어 빅뱅이 가속화.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가 인터넷이라는 단일網을 통해 유통되면서 통신, 방송과 인터넷 등 인접 산업간 장벽이 소멸. TV, 신문, 라디오와 잡지 등 전통적인 4大대중매체의 영역 구분이 점점 모호해지는 등 '미디어 스크램블' 현상이 뚜렷

"이제 신문업계, 방송업계 같은 테두리는 더 이상 없다. 중요한 것은 복합미디어 전략이다" (루퍼트 머독 뉴스코퍼레이션 CEO)

BBC 등 공영방송사까지도 '방송을 넘어서(Beyond Broadcasting)'라는 비전을 표방하며 변신을 추구. 마크 톰슨 BBC 사장은 "BBC의 미래는 인터넷에 있다. 이제 BBC는 방송사가 아니라 모든 플랫폼에 콘텐츠를 제공하는 종합 콘텐츠기업으로 변신하겠다" 고 선언

국내 소비자들도 뉴스를 접하는 핵심채널로 인터넷 포털을 이용하는 등 미디어 이용행태가 크게 변화. 한국언론재단의 2008년 '가장 영향력 있는 매체'와 '가장 신뢰하는 매체' 조사(2년마다 조사)에서 네이버가 공히 3위를 기록. 두 부문의 1, 2위는 모두 KBS, MBC가 차지

전통 미디어와 뉴미디어간 명암이 교차

인터넷이 주요 콘텐츠 유통채널로 부상하면서, 지난 10년간 기존 미디어시장은 위축되거나 정체. 2006년 국내 음반 및 비디오/DVD 시장규모는 인터넷의 영향으로 1998년대비 각각 1/4, 1/2 수준으로 축소. 반면, 2006년 디지털 음악시장은 3,562억원 규모(음반시장의 3배)로10년 전 음반산업과 비슷한 시장규모로 성장. 영화(극장매출)는 인터넷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급성장했고, 오히려 영화 개봉 시 홍보채널로 인터넷을 적극 활용. 2006년 신문업계 매출은 1998년과 비교하여 1.3배 성장에 그쳤고, 지상파 방송사도 케이블 방송의 급성장에 밀려 소폭 성장에 그침

특히 구독률, 시청률, 광고 등에서 독보적이었던 신문과 지상파방송의영향력이 크게 약화. 가구당 신문 구독률은 1998년 65%에서 2008년 36.8%로, 지상파방송시청률은 1998년 47.9%에서 2007년 31.2%로 급락. 2007년 국내 總광고비 중 신문, 지상파방송의 점유율은 각각 22.3%,26.4%로 40%대에 육박했던 과거와 비교하면 크게 감소. 반면, 인터넷의 점유율은 12.8%로 지상파방송, 신문에 이어 3위를 기록할 정도로 급성장(세계적으로도 높은 수준)

미디어산업의 재편은 해외에서도 마찬가지

이같은 현상은 미국에서도 예외는 아니어서 인터넷 확산에 따른 광고급감과 無價紙신문의 확대 등으로 신문·출판업계의 재편이 가속화. 광고수입 비중이 80%5)에 달할 정도로 광고에 의존해오던 신문사들은 수익기반이 악화되자 수년간 비용절감 및 대량해고로 대응했으며, 일부에서는 신문사 자체를 매각. Wall Street Journal은 뉴스코퍼레이션에 被인수되고, Los AngelesTimes는 시카고 트리뷴에 매각. 미국의 대표적인 시사지 발행사인 Time社는 2008년 10월 600여명(사상 최대 규모)을 정리해고

미디어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맞이해 국내업계는 글로벌 미디어산업의 재편에 뒤처지지 않고 글로벌경쟁력 확보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점. 이를 위해 지난 10년간 글로벌 미디어업계의 변신 노력을 살펴본 후, 앞으로 예상되는 미디어산업의 환경변화 속에서 성공조건을 분석할 필요

Ⅱ. 미디어업계의 변신

1. 글로벌기업

역동적인 업계 판도 변화

전 세계 미디어기업 743個社의 2007년 총매출액은 7,089억 달러로1998년(3,276억달러) 대비 2배 이상 증가. 방송, 광고, 엔터테인먼트업체들의 실적이 양호한 반면, 출판기업(신문사 포함)들의 성장세는 상대적으로 부진. 10년 전에는 출판부문의 비중이 매출, 이익 모든 면에서 가장 컸으나, 2007년의 경우 매출 측면에서는 방송 부문(30.7%)이, 이익 측면에서는 엔터테인먼트 부문(37.6%)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

2007년 매출액 상위 5% 업체(37個社)들이 전 세계 미디어 매출의 64.5%(1998년 56.8%)를 차지하는 등 과점화가 심화되었으며, 상위업체들간 주도권 다툼도 치열. 테마파크, 영화사, 방송국 등 다각화된 사업구조를 기반으로 뉴미디어부문에 적극적인 월트디즈니가 글로벌 강자로 남아 있고, 케이블TV시장 호조에 힘입어 타임워너와 컴캐스트 등도 강자로 부상. 타임워너가 소유한 대표적 케이블TV 채널인 CNN은 200여개국에 진출하여7개국 언어로 방송 중이며 전 세계 10억명 인구가 시청. 반면, 과거의 사업모델을 고수했던 LAGARDERE(佛출판사), ITV(英방송사), AEGIS GROUP(英광고사) 등은 10大기업에서 탈락. ELLE와 Premier를 소유한 LAGARDERE의 디지털 부문 비중은 2%

기존 미디어業의 경계를 넘어선 변신 추구

글로벌 미디어업체들은 기존 고유영역을 넘어서 '異업종'과 연계하는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을 추구(業種파괴). Washington Post는 신문 위주 사업전략에서 벗어나 '교육사업'을 신규 핵심사업으로 육성(2007년 매출의 약 50%를 교육사업이 차지). 대학 및 전문직 교육과 시험대비 분야에서 온·오프라인 과정을제공하는 子회사 카플란의 경우 폭발적인 성장세를 구가(매출액 :1997년 2억달러 → 2007년 20억달러)- 2003∼07년간 연평균 순이익률이 14.4%로 고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McGraw-Hill(Business Week의 발행사)의 경우에도 교육사업과子회사인 S&P의 금융서비스가 매출의 양대 축

기존에 로컬적 성격이 강했던 미디어업체들이 인터넷의 발전으로 인해 '글로벌化'를 추구(地域파괴). 과거에는 프로그램을 해외 방송사들에게 단순 판매하는데 그쳤으나, 이제는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직접 제공. BBC는 BBC Worldwide 웹사이트에 광고를 게재해 신규수익을 창출. Wall Street Journal, Financial Times는 아시아시장 공략을 위해 각각 2002년, 2003년에 중국어 版웹사이트를 개설

경쟁사들이 모두 오프라인에 매달려 있을 때, 과감히 '온라인'사업에 진출해 수익모델을 개척한 업체들도 등장(온·오프라인의 境界파괴). Schibsted(노르웨이 신문기업)는 1995년부터 일찌감치 인터넷사업에 진출한 결과, 2007년 매출의 20%, 영업이익의 44%가 인터넷사업에서 발생(세계 신문사 중 最高수준)

월트디즈니의 子회사 ABC 방송사는 美메이저 TV 방송사 중 최초로 2005년부터 애플 아이튠스를 통해 방송프로그램을 판매해 방송사들의 인식전환을 선도(2007년 5월까지 2,400만여편을 판매). 또한 獨동영상 사이트인 맥스돔과 계약을 맺어 유료 사용자들이 '로스트'와 '위기의 주부들' 최신 편을 TV 방영보다 최대 7일이나 더 빨리 볼 수 있게 함(편당 판매수익은 공동분배)

톰슨로이터는 지난 10년에 걸쳐 40여개 이상의 신문사 매각과 온라인정보기업 인수를 거쳐서 온라인 정보기업으로 변신했고, 2008년에는 로이터를 합병해 세계 1위의 금융·경제뉴스업체로 부상

2. 국내기업

지난 10년간 상대적으로 변신이 미약

국내 신문 및 방송사들은 10년 전과 유사한 사업구조를 갖고 있으며, 업계 판도에도 별다른 변화가 없는 상황. 다만 방송시장에서는 케이블TV, 위성방송의 확산으로 CJ헬로비전 등일부 기업들이 새롭게 진출. 다수 업체들이 인터넷 등 뉴미디어의 압박과 지속적인 비용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 등으로 고전. 2007년 지상파방송 3社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2.3%, 메이저신문의 평균 영업이익률도 1.9%에 불과

주요 업체들은 인터넷, 케이블TV, 출판·문화사업 등 여러 방면으로 다각화를 시도했음에도, 'Me too'式접근과 협소한 국내시장 때문에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함. 인터넷사업은 포털과의 경쟁에서 차별화 우위를 발휘하기 어려웠고, 케이블TV 방송채널사업도 협소한 시장에 경제와 교양 등 비슷한 패턴으로 진출. 2006년말 현재 310여개 유료방송채널(케이블TV와 위성방송)사업자중 156개 사업자가 적자 상태

'한글'이란 언어의 특수성으로 인해 국내 미디어업계의 글로벌화 수준도 상대적으로 낮은 편. '한글'은 해외업체들의 국내진출을 막아주기도 하지만, 국내업체의 글로벌 진출을 어렵게 만드는 '쌍방장벽'으로 작용. 韓流에 힘입어 성사시킨 소수 방송프로그램과 영화 수출을 제외하면, 국내 미디어업체의 본격적인 해외진출 성공사례는 없는 실정

Ⅲ. 미디어산업의 성공조건

1. 미디어산업의 미래환경 변화(2010년대)

미디어산업은 모바일 인터넷 및 인터넷 영상시대가 본격화되고, 업계의 주도권 경쟁이 심화되는 2010년대에는 급격한 변화를 맞이할 전망. 2010년대 초반 차세대 모바일 브로드밴드의 도입, 모바일 인터넷기기의 확대보급과 인터넷 영상의 활성화 등 기술혁신이 본격화. 인터넷을 통한 영상전송 비용은 향후 3∼5년간 약 70% 절감 가능- 통신·IT기업들이 차세대 비전으로 미디어·콘텐츠기업을 지향하는 가운데, 전통 미디어기업들도 디지털체제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어 앞으로 미디어업계의 주도권 경쟁이 심화될 전망. MS는 향후 4∼10년 내에 매출의 25%를 광고로 창출할 목표를 세우고 있고, 노키아도 콘텐츠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 또한 디지털 세대가 소비의 중심軸을 이루고, 광고시장에서도 인터넷이TV, 신문에 필적하는 매체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음

2. 미디어기업의 성공조건

① 규모의 경쟁력

향후 미디어산업은 통신·IT업체 등 대형업체들과 경쟁이 본격화되기 때문에 고객기반, 자본력과 사업포트폴리오 등에서 '규모의 경쟁력' 확보가 매우 중요. 현재 다수 기업들이 종합 미디어기업을 겨냥해 異種영역에 진입하고 있으나, 일정 수준의 규모가 뒷받침되지 않은 채 사업영역만 넓힐 경우 경쟁력 확보가 불가능. 고객기반이 작거나 자본력이 취약한 기업은 규모의 경쟁력을 지닌 대기업이 더 다양한 서비스 또는 유리한 가격을 제시할 경우 결국경쟁에서 낙오

미디어업체들은 '규모의 경쟁'에 뛰어들 것인지, 특정 영역에 집중하는'전문화 모델'을 지향할 것인지에 대한 자사의 포지셔닝을 정할 필요. 종합 미디어기업을 지향할 경우 자본력 확충, M&A를 통한 규모 확대, 파트너십을 활용한 연합전선 구축 등 다각적인 전략을 구사

② 차별화된 콘텐츠와 기술력

과거에는 PC에 국한되었던 인터넷 이용기기가 PC, TV, 모바일 기기 등 3大플랫폼으로 확대되는 등 미디어 유통채널이 증가할수록 콘텐츠의 차별화는 더욱 중요해지게 될 것. 인터넷 영상시대를 맞아 전문인력이 만들어낸 방대한 영상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방송사가 유리한 입지를 선점

디지털기술 역량 또한 미디어기업이 갖춰야 할 핵심 경쟁력. 모바일 기기 등 新유통채널에 쉽고 간편하게 콘텐츠를 전달하려면 혁신적인 디지털기술과의 결합이 필수조건. 특히 '넘쳐 나는 정보를 효과적으로 필터링하고 선별하여 전달하는 콘텐츠 검색력'은 미래 미디어기업들의 필수 경쟁력이 될 것임. 정보생산은 매년 평균 10∼20%씩 증가하지만, 소비자의 주의력과 정보소비능력은 1∼2% 정도밖에 향상되지 못하는 실정. 글로벌 미디어기업들은 멀티미디어 콘텐츠 창작 및 검색기술 확보를 위해 M&A, 파트너십을 활용하고 신규 조직을 신설. 월트디즈니는 디지털 애니메이션 대표기업인 Pixar(美)를 2006년74억달러에 인수하고, 동영상 검색엔진 선도기업 Blinkx는(英)MS 등과 협력적 관계를 맺음

③ 비즈니스모델의 발굴 역량

'정보폭발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무료경제(Freakonomics)'가 확대. 'IT의 미래'에 대한 글로벌 전문가 서베이12) 결과, 대다수 전문가들은 앞으로 10년이 '정보폭발의 시대'가 될 것으로 전망. 시장조사기관 IDC도 "2010년 인류의 정보량이 전 세계 도서관에 소장된 도서의 1,800만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할 정도. 정보가 넘쳐 나는 환경에서 범용화 된 정보는 모두 무료화될 가능성이 높고, 유료서비스의 경우도 가격하락이 불가피

결국 이용자에게 저가·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기업 입장에서는 수익을 보전할 수 있는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 발굴이 관건. 모바일, 인터넷 영상 등 新유통채널에 맞는 광고 및 요금제를 개발하거나, 고급 정보에 특화된 유료 서비스 등을 발굴. 다양한 업체에 콘텐츠를 공급하는 '신디케이션모델' 등도 고려. NBC유니버설과 뉴스코퍼레이션은 Hulu라는 조인트벤처를 설립해양사의 영상콘텐츠를 AOL, 야후, MySpace와 MSN 등에 공급

④ 低비용 구조(디지털체제로의 전환)

비용부담이 날로 가중되는 아날로그 자산 효율화와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생산·유통시스템을 시급히 정착할 필요. 지금껏 대다수 신문사들이 高효율 윤전기와 전국적인 판매망 구축에 투자를 집중해왔으나, 이러한 아날로그 자산의 중요성은 점차 하락.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低비용 생산시스템 등 비용효율화가 절실

외부자원과 역량을 활용한 비용부담 완화. 내부 제작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외부의 수많은 정보생산자(개인과 기업 등)와의 효율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콘텐츠를 조달

내부 조직에서도 온·오프라인 사업부간 제작시스템과 각종 콘텐츠자산을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

3. 미디어기업의 경쟁력 평가 : 누가 미디어산업을 주도하나?

앞으로 어떤 기업들이 미디어산업을 주도할 것인지 전망하기 위하여 앞서 살펴본 미래 미디어산업의 성공조건을 기준으로 글로벌 미디어업체5個社의 경쟁력을 평가. 구글이 디지털 기술력, 광고수익모델과 저비용 구조 등의 우위에 힘입어 미디어산업의 覇者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음. 월트디즈니와 톰슨로이터 등은 규모, 콘텐츠와 탄력적 수익모델 등이 강점이지만, 전통 미디어의 고비용구조와 디지털 역량 부족이 한계. 컴캐스트(케이블)와 노키아(모바일 콘텐츠)는 특정 영역에 전문화된 업체로, 컴캐스트는 케이블 기반의 통신·방송융합서비스에, 노키아는 모바일 미디어서비스의 유통 플랫폼으로써 우위를 지님

Ⅳ. 시사점 및 제언

미디어산업의 지각변동을 직시하고 이에 대응할 필요

현재 미디어 스크램블 상태인 미디어산업은 앞으로 커다란 지각변동을 맞이할 가능성이 큼. 지난 10년간의 변화보다 더 혁신적인 변화들로 인해, 글로벌 미디어산업 패권의 향방도 앞으로 5년 내에 판가름이 날 가능성. "미디어산업은 앞으로 5년 동안 지난 50년간 겪은 것보다 더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디지털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아날로그적 가치관에 안주하는 미디어기업은 도태가 불가피. '전통 미디어는 죽는다, 죽지 않는다' 는 式의 논쟁은 무의미하며 소비자가 원하는 유용한 콘텐츠를 어떻게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맞추어 제공하는 지가 관건

그간 국내 미디어업계는 글로벌 미디어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는 변신노력이 부족했던 탓에 기업과 정부 모두 대비가 시급한 상황. 국내에서는 미디어를 주로 산업이 아닌 공익 차원에서 접근해 산업경쟁력이 매우 낙후된 상황- 인터넷 부문의 혁신도 상당기간 정체되어 이미 '인터넷 강국'으로서의 입지가 약화된 상태. 한국 온라인게임의 중국시장 점유율은 2003년 약 70%에서 2007년20%로 급락

글로벌경쟁력 확보에 주력(기업 측면)

디지털체제로의 전환을 통한 高비용 구조의 개선, 외부의 폭넓은 파트너십을 통한 역량 강화와 차별화된 콘텐츠에 대한 투자 확대로 글로벌경쟁력 배양. 국내 미디어업계는 여전히 아날로그적 자산(신문사의 경우 판매망과 윤전기 등)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어 운영비용이 높고, 차별화된 콘텐츠발굴에는 상대적으로 취약. 조기에 글로벌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미래 글로벌 미디어산업을 주도할 선도 미디어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할 필요

자사의 핵심역량에 집중하면서 業의 경계를 뛰어넘는 혁신을 추구하되, 무분별한 복합화는 지양. 국내기업들이 미디어 복합화를 꾀하고 있지만, 확실한 수익원 확보와 비즈니스모델 정립이 선행되지 않는다면 砂上樓閣에 불과. 미디어 복합화에 필요한 콘텐츠를 모두 독자적으로 조달하기보다는 관련 기업과 협력하며 상호 Win-Win하는 비즈니스모델을 모색. 포털기업과 미디어기업들이 콘텐츠와 광고영업시스템을 공유

미디어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는 궁극적으로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방식이 변한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非미디어기업도 주목할 필요. 미디어 스크램블 시대에 걸맞게 다양한 매체를 통합적으로 활용. 기존 미디어를 통한 간접소통뿐 아니라 홈페이지와 블로그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메시지를 발신하고 피드백을 수신

글로벌 산업재편의 관점에서 미디어정책을 재정립(정부 측면)

기술진보에 따른 미디어 환경변화를 반영해 미디어정책의 기조를 규제중심에서 산업경쟁력 강화 차원으로 방향전환.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인터넷에서는 소비자가 직접 콘텐츠를 선택할수 있으므로 사업자의 콘텐츠 편성에 대한 규제의 필요성이 감소. 전송매체가 IP(Internet Protocol) 기반으로 수렴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신문, 방송과 통신 등 매체별 수직적 규제 및 제도를 수평적규제 및 제도로 개편. 매체간 교차소유 금지 등 진입규제를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대신, 시장점유율 제한 등의 사후규제를 강화. 장기적으로는 규제의 대상도 신문, 방송과 통신 등 전송매체에서뉴스보도, 문화와 교육 등 콘텐츠 중심으로 전환

건전한 미디어 발전을 위한 自淨메커니즘을 확충. 불건전 콘텐츠를 추방하기 위해 민간과 공공기관의 자발적 협력을 모색. 영국은 100여개의 영리기업, 교육기관과 非영리기구들이 참여하는 'UK Council for Child Internet Safety'를 조직해 인터넷상의 불건전 콘텐츠를 추방하는 방안을 함께 마련 중. 인터넷상의 에티켓과 명예훼손 등을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가르치는 온라인 윤리교육을 정규 교과과정에 도입- 포털기업과 네티즌이 상호 협력해 불건전 콘텐츠를 自淨. 포털기업이 모든 댓글을 일일이 확인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악성 댓글을 신고하도록 유도

인터넷에 대한 규제는 사후처벌을 강화하는 쪽으로 대응하되, 산업을 위축시킬 수 있는 사전규제는 비용/편익을 고려해 신중하게 추진. 인터넷 규제가 심해질수록 이용자의 참여도가 낮아지고, 이는 인터넷사업의 수익기반 자체를 약화시키는 계기로 작용. 특히 미디어, 인터넷과 통신의 상호연계성을 감안하면 인터넷산업의 경쟁력 저하는 궁극적으로 전체 미디어산업의 경쟁력 저하를 초래

보도자료 출처 : 삼성경제연구소
보도자료 통신사 뉴스와이어(www.newswire.co.kr)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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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8/11/19 18:42 2008/11/19 18:42
간단한 소식입니다.

검찰, 사기 등 혐의 디씨인사이드 압수 수색 [조선일보]

소액주주들은 “김 대표 등이 지난 1년6개월 동안 유상증자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등으로 조달한 525억원을 타 법인 출자, 대여 등 수법으로 420억여원을 횡령했다”며 지난 8월 청와대와 검찰에 진정했다.

그러나 김 대표는 파이낸셜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나는 3대 주주로서 전결권이 없었다....(후략)


딱 2년 전 이맘 때쯤이었죠. 디씨인사이드가 코스닥에 우회등록하면서 조금은 불길한 느낌을 전해드린 적이 있었는데요.

솔직히 이번 투자건도 그렇고 조만간 1억 페이지뷰를 달성하겠다는 호언장담도 그렇고 우회상장으로 뜬금없이 폐기물 처리시설 건설기업을 인수한 것도 그렇고 거의 모든 부분에 있어서 '뜬금없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네요.

어쨌든 어떤 모습으로 진행될 것인지 주시하겠지만 절대 디시인들을 배신한다거나 엉뚱하게 돈질을 통해 유망한 기업들을 정신없이 사들이는 등의 행태를 보이지 않기를 바랍니다.

- 2006/11/13 디시인사이드, '뜬금없는' 코스닥 우회등록


현재 상황을 섣부르게 예단하기는 힘들겠지만 김유식 사장은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할 것이 분명합니다. 그 말을 곧이 들을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디씨 회원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줄 것은 분명해 보이는군요.

문득, 김유식 사장이 예전에 일본의 중고 빠징코 기계를 들여와 장사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흘려들었을 때 '이건 좀 아니다' 싶었는데 말이죠.

이 문제가 향후 또다른 표적 수사 논란으로 번질지, 아니면 김유식씨를 비롯한 경영진의 사기극으로 결론 날지, 또 아니면 디씨인사이드가 새로운 차원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지 지켜볼 일입니다.

마이크로탑텐 떡이일보에서도 이 건을 다뤘네요.

떡이떡이님이 알려준 링크를 여기에서도 달아봅니다.

[아주 특별한 인터뷰]사업실패 쓴맛 본 디시인사이드 김유식 대표[경향일보] 2008-05-22

흠.. 정말 몰랐을까요? 자신이 얼굴마담이란 것을? 전 별로 믿기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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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9 09:45 2008/11/19 09:45

야후! CEO 제리 양, 사임 발표

News Ring/SpotNews 2008/11/18 10:39 Posted by 그만
야후! CEO인 제리 양이 사임 의사를 발표했습니다.

Yahoo CEO Jerry Yang stepping down
[San Jose Mercury News]
UPDATE 1-Yahoo's Yang to step down; search on for new CEO[Reuters]

이와 관련된 내용은 제가 쓸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된 질문에 대한 대답이나 코멘트도 할 수 없습니다.(아시죠? 저는 야후!코리아 직원이므로 어쩔 수 없습니다) 실제로 아는 것도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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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8 10:39 2008/11/18 10:39

라디오에서 흥분한 버럭 지만원

Ring Idea 2008/11/18 09:45 Posted by 그만
들어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지만원 대표가 오늘 오전 라디오 방송에서 출연해 엄청나게 진행자를 곤란하게 했는데요.

문근영씨에 대한 기부 행위와 외조부에 대한 이념 논쟁이 뒤섞이면서 프레임이 흔들리면서 엉뚱한 방향으로 이야기들이 흘러가고 있는데요. 지만원 대표는 자신이 논란을 확산시킨 것이 아니라 YTN 등 언론이 빨치산을 통일운동가로 소개하는 것을 문제삼았다고 말했습니다.

문제가 된 글의 원문이 있는 지만원 시스템클럽 사이트가 트래픽 폭탄을 맞고 있는지 접속이 불안하군요.

지만원 대표는 오늘 오전 라디오 방송에서 매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는데요.

인터뷰 전문이 빠르게 올라와 있습니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PBC] 지만원 대표 인터뷰

지만원 대표의 인터뷰 가운데 발췌한 주요 발언 내용을 인용해 보면,

< 주요 발언 >

" 내가 기부에 딴지를 걸어?-나에 대한 좌익세력의 인민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 어떻게 빨치산 가문이 명문가인가?"

" 나는  기부행위를 등에 업고 빨치산 집안을 훌륭한 집안으로 미화하는 것을 지적하는 것이다"

" 문근영 외조부 빨치산이다는 내가 먼저 한 얘기가 아니다"
-" 나도 'Why Ten' 동영상을  보고 알았다"

" 보수신문도 나를 비판?-보수 언론 보도를 왜 나한테 문제삼나?, 진실이 듣고 싶은 것 아니냐?"

" 문근영도 피해자"

" 사회자 선생님, 말귀를 잘 못 알아 들으시는데..."

" 사회자님 (지만원)씨씨 하지 마세요, 왜 처음엔 박사라고 하더니 씨씨합니까?"

" 나의 과거 이력?- 이 얘기만 하세요, 나를 왜 인신공격하나 "

속기록이어서 그런지 'YTN'이 'Why Ten'으로 잘못 적혀 있군요. ^^;

** 제가 잘못 쓴 내용을 지적하는 내용이 비밀댓글로 달려 있네요.^^; 죄송합니다.

본문중에 잘못된 내용이 있어서 알려드립니다. 인터뷰내용을 들어보면 YTN을 바쁘게 적다가 그런게 아니고 why ten이라고 지만원씨가 철자까지 말하면서 언급하고 있네요.
저도 괜히 듣고나서 얻을건 없었는데 오타라도 하나 건졌네요 ^^


어지간히 흥분한 목소리였습니다. 처음부터 듣지 못하고 중후반부터 듣기 시작했는데요. 엄청나게 공격적인 발언에 진행자가 쩔쩔 매는 것 같더군요. --;

이건 도대체가 방송에서 이야기할 어휘 수준을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아직은 올라오지 않았는데요. 혹시 나중에 시간 되시면 11일 18일자 2부 다시 듣기 방송을 들어보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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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8 09:45 2008/11/18 09:45
오늘 너무 추운 날씨라 차를 몰고 출근했는데요.

이상하게 강남역 근처서 많이 막히더라구요. 시간은 8시 40분 경 강남역 사거리를 지나다보니 트럭과 택시, 외제 승용차가 한데 엉켜있었습니다.

차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현장 상황에서는 택시기사가 크게 다쳤을 것 같지만 근처 경찰은 있어도 엠뷸런스가 없는 것을 보아하니 경상이거나 다치지는 않았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어찌됐든 아찔했던 순간이었을 것 같습니다. 모두 무사하길 바랍니다.

사고 현장만을 놓고 추론해보면 외제 승용차 뒤에 있던 택시가 급하게 왼쪽으로 끼여들기를 하다가 뒤에서 오던 트럭에 왼쪽 문을 부딪히고 이어서 택시 뒷 부분이 돌아가면서 외제 승용차를 연속적으로 추돌한 것으로 보입니다.

휴대폰 사진으로 차 안에서 찍은 사진이어서 현장감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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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운전 조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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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8/11/18 09:05 2008/11/18 09:05

미디어 업계의 초겨울

Column Ring 2008/11/17 01:25 Posted by 그만

미디어 업계가 초겨울이다. 본격적인 겨울을 준비하기 위한 움직임이 부산하다.

지상파 방송3사, 인력구조조정 칼바람 부나[마이데일리]

방송사를 비롯한 언론사들의 급박한 상황은 블로그 오픈미디어랩에서 발빠르게 전달해주고 있다.

KBS의 올해 적자 예상폭이 930억원대, MBC는 250억원대, SBS는 적자전환이 예상된다. 지상파에서는 아마도 올해가 시작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지상파 모두 비상경영 체제에 진입했으며 신규투자나 인력충원에 소극적이다 못해 인적 구조조정, 즉 인력감축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신문업계라고 그리 안전하지도 않다. 신문업계의 고질적인 광고 의존도가 경제지의 경우 80%에 이르는 상황에서 향후 부동산 및 서비스, 금융 산업 광고가 타격을 입게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방송이든 신문이든 내년 광고 매출 증가율이 큰 폭의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물론 이런 상황은 오히려 양극화를 심화시킬 것이란 예상이 있으나 미디어 업계 전반의 타격 때문에라도 상위권 신문과 방송이 오히려 더 큰 매출 감소를 겪게 될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인터넷이라고 안전한 것은 아니다. 물론 인터넷 경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볼 수도 있고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일단 부정적인 점은, 기존 미디어들과 마찬가지로 경제산업 전반의 침체기에 광고를 할만한 기업들의 여력이 적어질 것이란 점이 위기다. 또한 이견이 있긴 하지만 중소 업체들의 줄도산이 시작되고 있는 시점에서 효율성을 매개로 하는 인터넷 광고 시장 자체가 붕괴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부정적인 견해의 근거다. 실제로 국내 포털의 매출 증가폭이 감소하고 있고 디스플레이 광고 시장이 전반적인 침체기에 들어섰다.

다만 긍정적인 요인이라면, 국가적인 경제난에 정부의 재정지출이 늘어나고 마지막 불꽃을 태우려는 기업들의 마케팅 경쟁이 이어지는데 결국 비용대비 효율성을 따져 인터넷으로 광고가 몰리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또한 경제활동 인구의 감소로 인해 오히려 인터넷 사용 인구가 늘면서 취업 및 교육, 정보와 관련된 커뮤니케이션이 증가하고 이에 따른 인터넷 트래픽이 증가할 것이란 예측도 가능하다.

하지만 어떤 것도 섣불리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국내 내수 비중이 작은 우리나라 경제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대외 여건이 나빠지면 나빠질수록 국내 중산층의 몰락과 제조업의 붕괴, 연이은 중소상인들의 몰락, 내수 침체와 경제 공황 상황 등 악순환 고리에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상대적인 것이 통하지 않는 상황에서 어떤 산업도 현재의 경제 상황 속에서 안전하다고 말할 수 없는 상태다.

미디어업계는 가장 말단의 서비스 산업이기 때문에 지금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면 겨울일지, 빙하기일지 모르는 향후 생존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대형 M&A나 신규 미디어 업종 진출, 인터넷 등 융합 미디어 추진 등으로 약간의 희망이 보였던 미디어 업계이지만 지금은 최대한 안전한 사업에 매진해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추운 겨울, 미디어 업계의 모든 종사자들에게 희망이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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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7 01:25 2008/11/17 01:25

책으로 노는 만담 릴레이

Ring Idea 2008/11/16 22:37 Posted by 그만

요즘 블로거들끼리의 재미있는 애서가의 만담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나봅니다. ^^

마루날님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았습니다.

마루날님은 진진님으로부터 넘겨받은 듯 싶구요.

Inuit님의 규칙을 지키며 어설프지만 간단하게 따라해봅니다.

'애서가의 만담' 규칙
1. 사진
 집에 있는 책을 세 권 이상 엮어서 문장을 만들고 사진을 찍어 블로그에 올려주세요.
2. 문장
 2/3는 직접 읽으신 책이어야 합니다.
3. 다음 주자
 책을 사랑하는 두 분에게 릴레이를 넘겨주세요.
4. 유통기한
 이 릴레이는 2008년 첫눈 오는날 종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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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투자는 과학이다.
큰 돈 없이 부동산을 사들이는 100가지 방법을 동원했더니
아파트 값, 5차 파동이 일어나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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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대충돌이 일어나면서
신문도 TV도 죽었다
그래서, 우리는 마이크로 소사이어티로 간다
블로그 세상을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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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가 없는
한국의 부자들이 하는
모순되고 오래된 거짓말
생각하라! 그러면 부자가 되리라

아버지께서
를 내시며 하는 말
세상 돈은 왜 나만 피해가나!

처음에는 이책 저책 다 꺼내놓고 고민하면서 수많은 컷을 찍었지만 나중에 올리려고 했더니 말이 안 되더라는.. 2탄을 다시 준비해보죠.

다음 주자로 얼마 전 이런저런 일로 상처 입으셨을 꼬날님과 제게 늘 새로운 인사이트를 주시는 류한석님께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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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6 22:37 2008/11/16 22:37
요즘 한창 바쁘게 살고 있다보니 전화도 많이 하고 전화도 많이 걸려옵니다. 근데 요즘들어 전화피싱으로 의심될만한 전화들이 걸려오고 있습니다.

지난주 초에 회사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뜬금없이 뒤에 앉아 있던 동료가 "이런 건 좀 의심스럽죠"라며 자신에게 걸려온 전화 내용을 알려주더군요.

"oo 우체국입니다. 본인 앞으로 온 우편물이 반송되었습니다... 내용을 확인하시려면 1번,..."

이라는 자동응답기 여자 목소리가 들려오더라는 겁니다. 그래서 일단 끊었다고 하더군요. 동료들과 함께 "흠 이상하네 그것도 회사 전화로"라며 약간은 의심스럽게 생각했죠.

그런데 이 전화가 몇 시간 간격으로 옆자리, 앞자리, 그리고 제 자리에까지 걸려오는 겁니다. 자동응답기 전화 목소리는 여성 목소리이며 통화 연결을 하면 약간의 연변 사투리가 섞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네, 이건 100% 전화피싱 맞습니다. 전형적인 수법으로 우체국에서 물건이 반송됐다거나 유치된 물건이 있다거나 해서 배송 요금을 통장으로 송금 받는 방법입니다. 060 등의 번호가 찍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사례가 있었던 것은 지난주 목요일 언론재단에서 정훈장교 디지털 글쓰기 교육을 진행하던 때였습니다.

중간에 잠깐 쉬는 시간에 뜬금없이 휴대폰으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평소에도 여러곳에서 전화를 받고 상대방이 누구인지 정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전화를 받을 때가 많은 제게 등록되지 않은 번호라고 해도 별 의심 없이 받았죠.

그런데 전화를 건 사람이 정확하게 제 실명을 말하더니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첨단범죄수사대 김아무개 입니다. 현재 특정 사이버 범죄 사건과 연류되어 조사를 하려고 하니 잠시 통화 괜찮으십니까" 그러는 겁니다.

처음에는 '서울지방경찰청'이라는 말에 약간 움찔했습니다(내 블로그가 이제 감시대상이구나.. 쿨럭..ㅋㅋ).

그런데 강의를 시작해야 하고 이런 전화는 조용한 곳에서 잘 받아야 겠다는 생각에 "제가 지금은 전화를 받을 수 없고 이따 12시 이후에 전화 주세요"했지요.

그리고 전화는 오지 않았습니다. 별로 신경쓰지 않았지만 계속 꺼림칙한 것이 경찰이 왜 나를 찾을까? 지난 번에 블로그에 올린 현 정부에 대한 비아냥 때문일까? 아님 누가 나를 사칭하고 다니나? 등등 별의별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던 중 "아차!"하는 생각이 듭니다.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관련 범죄 수사대는 정식 명칭이 "사이버범죄수사대"입니다. 제 기억에 "첨단범죄"란 말이 나왔으니 이는 검찰청쪽 수사기관인 것이죠. 네, 이것도 전화피싱의 일종입니다.

아마 제가 전화에 응대했으면 이런 저런 이유로 주민번호를 불러달라거나 대포통장 운운하면서 기존 통장번호를 요구했겠죠.

▶ 실제 피싱 통화내용 : http://blog.naver.com/qndn00?Redirect=Log&logNo=70030102616



아, 어쩌다 이렇게 수많은 전화피싱이 시도되고 있는 것일까요? 정부의 허술한 주민번호관리 체계 실명제와 본인확인제로 인한 과다한 민간 서비스 사업자의 정보수집, 그리고 허술한 보안들로 인해 우리는 앞으로도 수없이 많은 정보 유출의 피해자가 될 것 같습니다.

■ 관련 된 글 :
2008/09/09 '과다 정보 저장'이 개인정보 침해 주범
2008/07/13 네이트 해킹 의혹, 생각보다 심각할수도
2008/05/01 개인정보 유출, 원인은 과도한 실명제?
2008/04/22 해킹한 개인정보가 거래되는 사회
2008/04/18 걱정마세요. 이미 우리 정보는 다 유출돼 있으니
2008/03/02 닥터 바이러스의 추억
2008/02/11 사이버 인질극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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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5 08:09 2008/11/15 08:09

어디나 참 강경파가 득세하는 시절이라지만 이렇게 고객들을 막 대하면 안 되죠.

미래에셋이 인사이트 펀드 손실 때문에 결성된 인터넷 카페에게 명예훼손 등의 경고성 메일을 보낸 것으로 드러나 분위기가 험악해지고 있군요.

잘 나갈 때야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일부 잘못해도 대충 넘겨주는 '곳간에서 인심난다'고 했던가요. 아쉽게도 곳간이 비니 서로 얼굴 붉히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군요.

솔직히 그만도 미래에셋에 넣어둔 펀드가 박살이 난 상태여서 난감한 상황이지만 투자자로서 치러야 할 리스크(위험)라고 생각하고 그냥 멍하니 있긴 합니다. 투자자들의 미래에셋에 대한 공격이 감정적인 면이 있고 소송을 하더라도 법정에서 가려져야 할 이야기가 많겠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에셋이 안티들을 대하는 방식이 '법 운운'이라면 이후 상황은 걷잡을 수 없는 감정 싸움이 되어버린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네요.

예전에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는 던킨도너츠 사태가 떠오르는군요.

2007/05/02 던킨 도너츠, 그리고 그만의 단편적 생각들
2007/05/01 던킨도너츠 공식 입장
2007/05/01 던킨도너츠 사건과 블로거의 명예훼손죄 여부
2007/04/30 던킨 도너츠, 위기 관리 고작 이 정도인가.

던킨 도너츠의 무차별적인 법적 경고 남발과는 약간 사례가 다르다고 할 수 있겠지만 온라인에서 자기 조직에 해가 되는 글을 발견했을 때 무작정 '법 운운' 하면서 들이대는 것이 얼마나 극심한 혼란과 역풍을 맞게 하는가를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사례가 될 듯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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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4 00:19 2008/11/14 00:19
7살짜리(한국 나이로는 8살) 정치 블로거? 게다가 정치 블로거로 꽤나 인기도 있었고 심지어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서 감사 편지를 받을 정도였다고?

미국의 7살짜리 블로거가 화제다.

'스타스'는 올해 7세로 초등학생이다. 그가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는 "Report from Planet Stas(http://planetstas.blogspot.com)"로 그의 아버지의 영향으로 블로그를 개설했지만 이 어린 블로거는 철자를 교정해가며 글을 올리는데 모두 스스로 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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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미국 대통령 선거 운동 기간 올린 글을 모두 읽어보진 않았지만 주제만 봐도 '어린 나이에...'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대체 에너지, 이라크 전쟁, 사라 페일린의 공화당 부통령 후보 자격 논란에 이르기 까지 어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슈를 다뤘다.

그런 그에게 오바마가 편지를 보낸 것.

관련 기사 :
Letter from Obama thanks 7-year-old political blogger[Chicago Sun-Times]
Kid Blogger Gets Letter From Obama[Chicagoist]
Blogger, 7, posts musings on Obama[United Press International]
Seven-year-old Political Blogger Gets Obama Thank You Letter[NBC Chic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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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는 편지에서 어린 나이에도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을 거론하며 자신을 지원해준 것에 대한 감사를 전하며 몇 가지 당부를 남겼다. 오바마가 꼬마 블로거에게 한 충고는, ▲직접적인 이득을 받지 못해도 주위 사람들을 돌보라 ▲어디에 있든 독창성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라 ▲쓰러질 때마다 다시 일어나라 등의 3가지였다.

원문은 아래와 같다.

"Dear Stas,

Thank you for your kind words and for your support. I am impressed with your interest in politics, especially at your young age. I encourage you to visit my website kids.barackobama.com to learn more about everything we're doing to make your family's future even brighter.

I leave you with three bits of advice that will make your life more fulfilling: Look out for other people, even when it does not directly benefit you; strive to make a difference everywhere you go; and get back up every time you are knocked down.

Thanks again for writing to me. Seeing young people like you who care about making things better inspires me and gives me great hope about the future of our country and our world.

Sincerely,

Barack Obama"
이 소식에서 그만이 흥미롭게 본 것은,

7살짜리 꼬마 블로거가 정치 블로깅을 한다는 것이 일단 놀라왔다.

지난 7월 세계 최고령 108세 할머니 블로거의 타계 소식을 전한 바 있지만 이 꼬마 블로거가 최연소 '자력' 블로거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설령 최연소가 아니더라도 상상하기 힘들 정도의 어린 나이의 블로거인 것은 사실이다.

또 하나 놀라운 것은 이 블로거의 글이 어떤 영향력을 미쳤는지는 모르겠으나 오바마가 직접 쓴 것인지 아니면 대리인이 썼는지는 확인하기 힘들지만 당선인이 블로거에게 감사 편지를 보냈다는 점이다. 그냥 무시할 수도 있었고 그냥 간단하게 고맙다는 정도로 그치지 않고 인생의 교훈을 주는 편지를 주었다는 것은 이 꼬마에게 아마도 잊혀지지 않는 인생의 선물이 되었을 것이다.

이 꼬마는 이 편지를 블로그를 통해 공개한 덕분에 방송도 타고 유명세를 치를 것 같지만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아마 우리나라에서 이런 꼬마 블로거가 있다면, 게다가 당선인을 싫어하는 이야기를 썼다면... '배후가 누구냐'라고 물었겠지? ^^;

** 덧, 그냥 혼자 생각하다가...'혹시 정부에서 이 블로거에게 줄을 대려 하지 않을까? 오바마와 연줄 좀 닿으려고 노력하던데...'... 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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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2 23:03 2008/11/12 23:03
모바일 컨텐츠 이야기 블로그에서 의미심장한 인용 문구를 보았다. 재인용한다.

"모바일 인터넷이라는 영역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며, 기존 인터넷에 모바일 접속이 추가될 뿐이다"
- Yankee Group from 'Mobile Internet World' -

모바일 인터넷의 희망, 스마트폰 시장 현황[모바일 컨텐츠 이야기]

그만 역시 양키그룹의 이야기를 심히 공감하고 있다. 지난 IPTV 논란에 이어 스마트폰 역시 그만의 시각으로 보면 '매우 특별한 그 무엇'이 아닌 '연결될 수 있는 무엇'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시장 현실과 디바이스에 대한 시각 차이라는 거 다 인정해도 지금껏 한국 사용자들을 우물 안 개구리로 만들었으면 됐다. 그만큼 인프라 늘리기 위한 투자와 운영 때문에 닫힌 정원(Walled-garden)을 유지했으면 이제 됐다. 도대체가 '팬'을 만들기는 커녕 안티만 양산하고 있는 우리나라 통신 대기업들의 인식이 문제다.

MP3 플레이어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그만은 이런 비유를 들었다.

"아이리버는 디바이스였지만 아이팟은 플랫폼이었다"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단순한 디바이스와 단순한 서비스의 결합이라면 플랫폼이라 하기 힘들다. 디바이스는 체험을 주며 서비스는 감동을 주어야 한다. 하지만 이 둘이 잘 결합되면 생활이 된다. 체험과 감동은 순간이지만 생활은 일상이다. 그게 차이다.

스마트폰으로 다시 가보자. 관련 글 가운데 재미있게 읽은 글을 소개하면,

구글폰 vs. 아이폰 스마트폰을 직접 비교 - 제품 제조 비용[tagadget]
스마트폰 열풍, 이통시장 구도까지 뒤바꾼다[Digital Daily]

구글폰과 아이폰의 대결은 플랫폼의 대결이다. 단순히 제품 기능으로 승부를 거는 것이 아니다. 여기에 우리나라에서는 존재감이 없는 RIM의 블랙베리 스톰(Storm)도 플랫폼을 내세운 제품이다.

블랙베리 스톰에 대한 글은 다음의 글을 참고하기 바란다.

RIM 최초의 풀터치스크린폰 Blackberry Storm, iPhone 킬러가 될 것인가?[킬크로그]

이른 바 ~빠들의 고향인 미국과 유럽의 블로거들 사이에서는 구글폰, 아이폰, 스톰 등 다양한 스마트폰을 두고 설왕설래 이야기들이 많다. 특히나 유럽은 스마트폰의 본고장답게 광팬들이 존재한다. 심지어 블랙베리 신봉자는 자신의 팔뚝에 스톰의 문신을 새겨두고 '아이폰 엿먹어'라는 '쇼'까지 하고 있으니 보는 입장에서는 흥미로울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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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출처 : http://www.reghardware.co.uk/2008/11/11/storm_tattoo/

우리나라에서 몇 년 전에도 스마트폰에 대한 열풍이 분 적이 있었다. 하지만 급작스럽게 수면 아래로 잠수를 탔었다. 셀빅은 침몰했고 HP 등 IT 제조사들은 스마트폰을 만들면서 이통사의 어이없는 기능 다운그레이드 요구에 질려 버렸다. 삼성이나 LG 역시 이통사가 반기지 않는 고성능 제품을 내놓을 필요도 없었으며 시장에서는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구비가 없었다.

당연한 실패를 두고 말이 많지만 결국 시장 실패의 책임자는 이통사였으며 방관자는 정부였고 피해자는 소비자였다. 제조사는 공범이었다. MS는 그냥 앉아서 당했으며 노키아는 한국 이통사의 어처구니 없는 요구에 질렸으며 RIM은 인터넷 최강국이라며 떠벌리는 한국을 이메일 체크 조차 안 되는 저개발국으로 인식하고 있을 뿐이다.

우리나라에서 다시 시작되는 스마트폰 이야기가 마구 반갑지만 내심 다시 걱정되는 것은 이런 학습효과 때문이 아닐까 싶다. 스마트폰을 갖고 싶은 것이 아니라 통화도 가능한 작은 무선 인터넷 단말기를 갖고 싶다. 인터넷 접속할 때 돈을 쓰고 싶은 생각은 별로 없지만 인터넷 들어간 다음 돈을 쓸 생각은 있다. 어떤가, 이통사들에게 위피를 제거할 기회를 주었는데 위기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우리가 동원 가능한 융합 기술은 널려 있음에도 기존의 이익에 매몰돼 새로운 시장을 숨겨 놓는 것이 '현실'이라는 식으로 눈 가리고 아웅하고 있는 이통사들의 각성을 촉구한다.

VoIP폰이 대형 휴대폰 제조사로부터 나오지 않는 이유를 뭐라고 생각하는가.

이통사 여러분, 당신들의 팬을 가져보고 싶지 않은가? 소비자들은 건조하고 까탈스럽지만 팬들은 열정이 넘치며 애정어린 충고를 해주는 생활의 동반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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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2 09:37 2008/11/12 09:37
** 이번 판매도 조기 품절됐습니다. 감사합니다.

얼마 전에 1004day 캠페인 참여 포스트를 했는데요. 반응이 좋았는지 벌써 품절이군요.^^

2008/11/02 [1004Day] 블로거가 학교를 짓는다

그래서 오늘은 2탄을 준비했습니다.

우리의 소소한 시간을 잡아 먹어주는 타임킬러! 닌텐도 DS Lite입니다. 이 제품은 딱히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유명한 제품이라 구구절절이 설명하진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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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물건을 파는 이유는! 그만의 딸 아이를 게임의 유혹에서 구하기 위함이죠.

만 3살짜리 아이가 터치 디바이스에 너무 익숙해 하고 이것저것 마구 눌러보는 통에 고심이 많았습니다. 게임에 한 번 빠지면 한 시간 이상 손에서 강제로 빼앗을 때까지 게임을 하고 있더군요. ㅠ,.ㅠ

더구나 최근에는 경품으로 받은 신형 닌텐도 DS가 집에 들어왔답니다. 즉 구형 하나, 신형 하나입니다. 처음에는 두 개로 아이와 신나게 게임을 즐겨볼까도 생각해봤으나.. 역시 아직은 책을 더 좋아해야 하는 나이인데다 게임을 하면서 자기 맘대로 안 되는 것에 짜증을 내는 아이를 보며 차라리 이 제품을 좋은 일에 쓰자 맘 먹었습니다.

오늘의 상품 구성은 세 가지입니다.

하나는 신상, 포장도 뜯지 않은 신제품 상태 그대로 이구요.

가격은 가격비교 검색을 하시면 금방 나오겠지만 현재 새 제품은 14만원대에 팔리고 있습니다. 저는 제가 택배비를 부담하고도 새제품을 11만원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상품명
닌텐도DS Lite 크리스탈 화이트
상품가격
110,000 원
지불수단
신용카드 ,  계좌이체 ,  무통장입금

본 서비스는 전자지불(PG) 1위업체 (주)이니시스가 제공합니다.



나머지 하나는 저를 비롯해 많은 사람의 손을 거쳐 생활 잔흠집이 당당한(?) 중고 닌텐도 DS입니다. 물론 작동 잘 됩니다. ^^ R4 카드를 포함할까 생각했는데요. 좋은 일에 불법 게임을 장려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R4 카드는 제하고 본체만 드립니다.(물론 어댑터나 스타일러스펜은 다 들어 있는 상태로요. ^^) 중고물품 가격은 절반 가격인 7만원입니다.



상품명
닌텐도 DS Lite 중고
상품가격
70,000 원
지불수단
신용카드 ,  계좌이체 ,  무통장입금

본 서비스는 전자지불(PG) 1위업체 (주)이니시스가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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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8/11/10 12:46 2008/11/10 12:46
호~ 살다 보니 이런 일이..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가 올해 초에 냈던 [미디어 2.0 : 미디어 플랫폼의 진화]라는 책이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2008년 우수 교양도서로 선정되었군요. 당사자인데도 늦게 알았지 말입니다. ^^;

선정 심사는 지난 1년간(2007년 9월 1일부터 2008년 8월 31일 사이) 국내에서 처음 발행된 도서 중 신청 접수된 3,592종을 대상으로 대학교수, 작가, 연구원 등 48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4단계에 걸쳐 심사하였으며, 그 결과 총류(9종), 철학(10종), 종교(12종), 사회과학(61종), 순수과학(14종), 기술과학(13종), 예술(22종), 언어(4종), 문학(78종), 역사(24종), 문화일반(29종), 아동·청소년(92종) 등 총 368종을 선정하였다.
문화체육관광부 보도자료 11월 4일자
네, 제 책은 기술과학 13종에 포함돼 있습니다. 사회과학 쪽으로 포함되길 바랬으나 거의 모든 온라인 서점은 물론 오프라인 서점에서까지 '온라인 창업', '인터넷 비즈니스', '인터넷 문화' 따위로 분류돼 있었으니 뭐 어쩌겠습니까. 분류하는 분들이나 읽으시는 분들이나 이건 기술 서적이야 하면 어쩔 수 없는 것을요. ^^;

제 책 외에도 많은 블로거들의 책들이 군데군데 보이는군요. 어떤 책들이 선정되었는지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따라 가주시기 바랍니다.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 교양도서 선정결과 공고[문화체육관광부]

참고로 제 책에 대한 리뷰를 꼼꼼히 읽고 있습니다. ^^ 꽤 재미없는 분야인데다 책이 많이 팔리지 않을 것이란 예상을 해서 그런지 의외로 리뷰가 많이 달리는 책이라는 점에서 보람되군요. 누군가에게 생각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은 글쟁이로서는 최대의 보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근래에 나온 미디어 관련 서적 가운데 가장 많은(?) 서평이 달렸네요. ^^ 서평을 읽을 때마다 뜨끔뜨끔한다는.. ㅋㅋ

[미디어 2.0 : 미디어 플랫폼의 진화] 네이버 서평보기

자~, 이제 겸사겸사 뭔 이벤트라도 해야 할텐데요. ^^; 책 나온 지도 꽤 됐고 해서 그닥 신간도 아니라서 책 나눠드리긴 뭐해서 말이죠. 독자 여러분, 뭐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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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8/11/10 01:39 2008/11/10 01:39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탄생을 보면서 문득 IT에 대한 그의 확신이 눈에 많이 들어왔습니다. 애플 아이폰을 들고 다니며 '풀뿌리' 정치 운동의 선봉에서 그가 외치는 다양한 정보기술과 R&D에 대한 애정이 IT 업계 전반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지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

먼저 추천 글은 하이퍼텍스트의 오바마와 사이버모욕죄라는 글입니다.

일부러 블로거뉴스 추천을 많이 해달라는 의미로... 추천 모듈을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기사 하나 더.

오바마, IT 시장엔 어떤 변화 몰고올까 [아이뉴스24]

약간은 건조해보이지만 오바마의 선거운동 기간의 인터넷 모금 영향력과 새로운 지지기반의 발굴이라는 점에서 본격적으로 '인터넷 통치'시대가 도래했음을 느낄 수 있는 글입니다. 더불어 사이버모욕죄의 해괴망측한 논리에 대한 걱정스러운 시선에 동감을 표합니다.

진보주의적인 성향을 떠나서 IT와 기술, 그리고 인터넷과 보편적 민주주의와 복지, 그리고 소외계층에 대한 따뜻한 오바마의 시선을 느낄 수 있는 글은 이미 인터넷에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보수주의와 패권주의 미국에 대한 추종자들의 혼란이 포털 댓글 곳곳에서 보이는군요.

오바마가 외쳤던 'Change', 즉 변화라는 단어는 미국의 거의 모든 언론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단어가 돼 있군요.

단순히 IT가 수혜주가 될 것인가 말 것인가, FTA는 재협상될 것인가만을 바라보는 세태를 보면서 왜 사람들은 자꾸만 피상적이고 미시적인 효과에만 집착하는지 안타깝기만 합니다. 언론들의 오바마 인맥 찾기 기사들은 거의 '정줄놓' 수준이기도 하구요.

오바마의 당선을 보면서 빌 게이츠와 안철수 소장이 떠오릅니다.

빌 게이츠가 이렇게 말했다죠.

나는 힘이 센 강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두뇌가 뛰어난 천재도 아닙니다.
날마다 새롭게 변했을 뿐입니다. 그것이 나의 성공 비결입니다.
Change의 g를 c로 바꿔보십시오. Chance가 되지 않습니까?
변화 속에 반드시 기회가 숨어 있습니다.
예전에 써둔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2008/08/24 통찰, 그 위대한 예지력과 실행력

빌 게이츠는 자신의 거의 전 재산을 자선 활동에 쓰고 있습니다. 누구 처럼 재산 헌납 이야기했다가 재단 만든다고 했다가 감감 무소식이 되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자신이 어떤 곳에 어떤 일을 할 것인지를 명확히 하면서 자본의 축적을 통한 사회적 가치 재분배를 실천하고 있는 것이죠.

하버드 로스쿨 출신인 오바마의 당선은 단순히 뽑힐만한 사람이 뽑혔다보다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더 큽니다. 그가 평범남들의 꿈, 이민자의 꿈, 유색인종의 꿈, 즉 아메리칸 드림을 이뤄냈던 힘이 바로 이런 자신의 가치를 사회에 제대로 헌납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딱히 현실적인 보상이나 눈에 보이는 성과도 없고, 그렇다고 남들이 인정해주는 것도 아닌 철학을 가진 사람들이 찾아보면 참 많습니다.

안철수연구소 창업자인 안철수 소장 역시 로열로더이지만 그의 신조는 생뚱맞기까지 하죠.

나는 우주에 절대적인 존재가 있든 없든, 사람으로서 당연히 지켜나가야 할 중요한 가치가 있다면 아무런 보상이 없더라도 그것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세에 대한 믿음만으로 현실과 치열하게 만나지 않는 것은 나에게 맞지 않는다. 또 영원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살아있는 동안에 쾌락에 탐닉하는 것도 너무나 허무한 노릇이다.

다만 언젠가는 같이 없어질 동시대 사람들과 좀더 의미있고 건강한 가치를 지켜가면서 살아가다가 '별 너머의 먼지'로 돌아가는 것이 인간의 삶이라 생각한다.

오바마와 빌 게이츠, 그리고 안철수를 보면서 이 땅의 '앞서 나가는 자의 사회를 향한 따뜻한 시선'을 느낍니다. 그것이 곧 감동이고 공감이며 이들에게서 찾는 희망일 겁니다.

사회를 향한 따뜻한 시선을 경험하기도 전에 기득권의 자리 지키기, 남의 것 더 빼앗아 오기, 남보다 위에 올라서야 한다는 경쟁 철학이 지배하는 살벌한 대한민국에서 스스로에게 다짐할 수 있는 보편적인 가치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IT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보편적인 '나눔과 공유'의 정서가 사회적으로 어떤 가치가 있을까요? 약간은 동떨어진 말이지만 '강요와 압박을 통한 끼워맞추기' 정서를 끝내야 한다는 의미에서 가져봐봅니다.

미국 역사상 첫 여성 국무장관이었던 올브라이트가 오바마 당선인에게 당부한 말입니다.

대통령의 첫 번째 임무는 활력, 낙관주의, 정의에 대한 지지, 평화에 대한 열망 등 미국이 국제사회의 존경을 받았던 전통적인 원천들을 되살리는 것이다. 미국이 열심히 경청하고, 배울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세계에 전달해야 한다.

공포의 정치를 끝내고 미국의 전성기는 다른 나라와 문화를 압도하고 지배하는 데서 나오지 않고 전 세계 모든 사람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고취하는 데서 나왔다는 것을 기억해달라.
<오바마 당선> 올브라이트 "당선인 첫 임무는 신뢰 회복" [연합뉴스]

이는 단순히 미국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누군가보다 나은 조건을 가진 사람들이 지녀야 하는 마음 자세가 아닌가 싶습니다. 경영자에게도 똑같이 적용되고 우리나라 정책 담당자들에게도 적용되는 말입니다.

그래서 개똥철학이라도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나름의 가치와 철학, 그리고 원칙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것들은 올바른 방향성을 갖고 있어야 하죠. 실용은 철학이 아닙니다. 대응과 대증요법에 불과한 임시방편만으로 살아가겠다는 얄팍한 세상살이의 방법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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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8/11/06 09:16 2008/11/06 09:16

온라인 기사 쓰기 트랙백용 포스트

Ring Idea 2008/11/06 00:33 Posted by 그만
이 포스트는 온라인 기사 쓰기 트랙백용 글입니다.

내용은 추후 보충될 예정입니다.

수강생 여러분께서는 이 블로그의 독자들도 함께 평가할 수 있도록 자신의 블로그에서 이 글을 트랙백으로 걸어주세요.

주말을 이용해 간단하게 평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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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8/11/06 00:33 2008/11/06 00:33

다시보는 IPTV, 불길하다

Column Ring 2008/11/04 18:52 Posted by 그만

여러분은 IPTV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IPTV는 방송 통신 융합의 절정으로 평가받아왔고 그동안 다양한 논의가 이어져 왔었죠. 그 가운데 방송쪽과 통신쪽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면서 허송세월만 보내다가 드디어 본격적인 첫걸음을 떼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속적으로 IPTV 트렌드를 쫓아가면서 이상하게 '아니다'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아래 기사를 보면서 다시 IPTV에 대한 이야기를 살짝 꺼내볼까 합니다.

와이브로· IPTV '실적 하향세'[아이뉴스24]
갈 길 급한 IPTV, 올해도 빈깡통 신세되나?[지디넷코리아]

조금 된 기사지만, 지난 2006년 말 링블로그에서 IPTV를 약간은 삐딱하게 보던 시각을 다시 상기시켜드립니다.

2006/11/01 IP-TV를 보는 또다른 시각

이렇게 서비스도 많아지고 서비스 채널은 많아지고 있는데 IP-TV 사업자들마다 이상하리만치 지상파 재전송에 목을 매는 이유는 뭘까. ‘아직 보여줄 것이 그것 밖에 없어서’가 정답이다. DMB에서도 보여줄 수 있는 것이라곤 지상파 재전송과 일부 독자 편성된 케이블 방송에 나왔던 콘텐츠가 전부다. 다양한 쌍방향 서비스는 고사하고 차별화된 콘텐츠 확보부터 발등에 떨어진 불인 셈이다.

자, IPTV에서 지상파 재전송을 일부나마 성사시킨 시기가 2년이 지난 지금입니다. 이해가 되십니까? 뉴미디어라고 부를 수도 없는, 그냥 재방송용 서비스 외에 IPTV를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그럼 부가가치를 더할 수 있는 것이라고 내민 것들을 볼까요? 역시 앞에서 적었던 결론을 다시 끌어옵니다.

IP-TV만이 독자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것이라면 TV를 통한 홈쇼핑, 홈뱅킹, 화상전화 서비스, 쌍방향 게임 등인데 이는 플랫폼만 바뀌었지 지금도 전화나 PC로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국내 각종 민간 연구소들이 내놓았듯 향후 몇년 안에 수십조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하고 IP-TV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콘텐츠 시장이 질적인 변혁을 겪을 것이란 장밋빛 전망도 결국 통신사업자들과 셋톱박스 수출 기업들을 정도가 당장의 수혜자일 뿐이다.

설령 IP-TV 서비스 자체가 실패의 길을 걷더라도 통신업계는 홈네트워크라는 새로운 수익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벌어질 무분별한 해외 콘텐츠 수입과 저질 콘텐츠 제작 등으로 방송사나 콘텐츠 업계가 안일한 대응만을 한다면 콘텐츠 업계는 통신업계와 달리 IP-TV의 최대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IPTV? 인터넷TV?
IPTV에 대한 불길한 징후는 IPTV가 PC통신의 아류작으로 비쳐지는 모습입니다. 이미 셋톱박스를 통한 VOD 서비스는 인터넷에서 충분히 가능하며 TV로의 송출 역시 TV 자체가 디지털 신호를 받아들일 수 있고 유선LAN이나 무선LAN을 통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는 점은 곰곰히 생각해봐야 합니다.

두 달 전 인텔과 야후!의 위젯플랫폼과 관련한 발표를 보셨나요? 관련 영상은 아래에서 보시기 바랍니다.

IPTV와 무엇이 다를까요? 콘텐츠는 이미 인터넷을 통한 적재와 유통이 가능해지고 있으며 웹상에는 점점 수를 헤아리기 힘든 수의 영상들이 쌓여가고 있습니다. 콘텐츠 기업들은 최소한 새로 제작되는 영상들을 디지털 아카이빙으로 적재하고 있으며 자동적으로 컨버팅되어 배송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나갈 것입니다. 당연히 모바일과 웹을 통한 전송을 위해서죠.

요즘 미국에서 유튜브(youtube.com)의 킬러로 주목받고 있는 훌루닷컴(Hulu.com) 역시 인터넷부터 잡아야겠다는 콘텐츠 미디어 기업들의 전략이 부분적으로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훌루닷컴에 대한 좋은 글이 있어 소개합니다.

훌루닷컴 1차 성적표 - 온라인 광고시장 개척(1편)[제레미의 TV 2.0 이야기..]
훌루닷컴은 온라인시장의 선구자이면서 파괴자 (2편)[제레미의 TV 2.0 이야기..]

이미 인터넷은 TV로의 진출을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장의 상황을 수박 겉핥기식으로나마 소개한 기사도 있습니다.

[Info@Biz]‘TV가 IT의 중심’… 주도권 경쟁 ‘불꽃’ - PC 업계의 ‘똑똑한 TV’ 만들기[한경비즈니스]

물론 TV의 단순한 조작방식에 대한 소비자 패턴을 제대로 읽어낼 수 있느냐는 다른 문제입니다. 또한 TV 제조사들의 생각보다 어이없을 정도의 단순한 구조로는 획기적인 인터넷 TV가 나오기 당분간 힘들 거 같습니다.

하지만 IPTV가 절정기에 오르기도 전에 이미 인터넷 서비스 기업들과 플랫폼 개발 회사들, 콘텐츠 기업들은 TV 제조사가 인터넷에 직접 연결할 수 있는 제품을 기다리며 준비하게 될 것입니다.

웹TV라는 말이 오래 전에 나왔음에도 구체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주지 못했던 것은 결국 영상이 가진 속성상 대용량 데이터 전송 기술의 미비 때문이었습니다만 이 문제 역시 해결되면 IPTV 사업이 수혜를 입는 것이 아닌 오히려 유튜브 등 오픈형 동영상 서비스들이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HD급 영상을 충분하게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은 향후 늦어도 5년 안에 실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뉴시스아이즈]삼성, 美서 와이브로보다 5배 빠른 와이맥스 개통[뉴시스]
내년 1G급 초고속인터넷 나온다[중앙일보]

IPTV가 갖고 있었던 잠재력은 영상과 매칭되는 쇼핑이나 게임 등 부가서비스, 또는 VoIP, 가정내 미디어 허브 등의 기능들일텐데요. 영상 매치 쇼핑의 경우 배우가 입고 있는 옷을 보면서 옆에서는 쇼핑을 한다는 황당무계한 방식의 소비자 패턴을 노리고 있다는 점에서 실현 가능성 거의 제로에 도전하는 방식입니다.

또한 셋톱박스의 한계도 IPTV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유료 폐쇄형 가입자 서비스인 IPTV는 활용 가능성이라고는 돈내고 보는 것이 전부입니다. 하지만 PC의 경우라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죠. 특히 인터넷에 접속되어 있는 경우 브라우저를 탈피한 솔루션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웹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속도보다 IPTV의 SW업데이트는 지지부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들어 실시간 방송을 위한 셋톱박스 업그레이드 상황에서도 보듯이 향후 나와야 할 중앙통제식 서비스 소프트웨어들에 대한 대응이 그다지 속도감 있게 전개될 것 같아 보이진 않습니다.

IPTV, 갈 길은 멀고 시간은 없다[서울파이낸스]

결과적으로 IPTV는 TV 제조사에게 큰 메리트를 주지 못하는 별개 서비스에 불과하며 콘텐츠 사업자에게도 그다지 큰 돈을 벌게 해주지도 못하는 경쟁 서비스인데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들에게는 옛날의 PC통신이나 현재의 우리나라 통신사들의 폐쇄형 사업자로 인식되어 그저 돈 좀 있는 납품처 정도밖에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IPTV에 대한 환상에서 좀 벗어나서 좀더 현실적인 서비스에 대한 고민을 할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폐쇄형 서비스로 돈을 버는 방식에 익숙하신 우리나라 통신 사업자들에게야 뭔가 있어보이는 사업이겠지만 소비자들로서는 굳이 돈을 내고 가입해서 다시 돈을 내고 추가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불편한 서비스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한국 내에서 IPTV가 대대적으로 성공한다고 손 치더라도 여전히 국내 IPTV 시장은 우물 안 개구리일 수밖에 없을테죠. SK컴즈의 싸이월드를 보세요. IPTV가 마치 국내 IT 미디어 산업을 견인할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 머릿 속에는 소비자가 멍청하게 TV에서 결재 버튼을 누르는 상황만 그리고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 개인적으로 SK브로드앤TV(구 하나TV)를 보고 있는데요. 요즘 이름 바꿨다고 참 열심히 광고하는데... SK식의 무작위 광고 뻥뻥 때리기 할 수록 수익율은 악화될 수밖에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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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8/11/04 18:52 2008/11/04 18:52
지난 29일, 작년 한해 83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체험객이 다녀갔다는 곳을 찾았다. 논산시 은진면 시묘리에 있는 이 농가에는 길이 100미터 짜리 비닐하우스 4개 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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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딸기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은옥, 황의철 부부는 정겨운 우리네 농촌 일꾼의 모습 그대로였지만 그들의 활동력과 새로운 도전을 위한 의지만큼은 여느 도시 젊은이 못지 않다. 인터넷에도 블로그와 어엿한 딸기쇼핑몰(www.hyojafarm.kr)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본, 태국 손님도 받는 등 논산의 대표적인 체험관광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들이 딸기 체험객을 받기 시작한 것은 3년 전쯤부터. 처음부터 그리 녹록치 않았다. 먼저 체험객을 받으려면 농약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어린아이들부터 노인들까지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비닐하우스 안으로 들어가 직접 딸기를 따 먹으려니 당연히 농약은 금물이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해충을 잡을 수 있는 천적을 이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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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진딧물이 많은 농작물에는 무당벌레를 풀어놓아 진딧물의 확산을 막는 것이다. 유럽 선진국에서 이같은 천적을 이용한 농법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3000여 농가에서만 사용하고 있다.

잡초를 없애기 위해 손이 많이 가지만 체험농가라는 점 때문에 제때 없애지 못한 잡초를 오히려 그대로 놔두기도 한다. "도시 사람들은 의심이 많잖여요. 일단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것을 눈으로 직접 보여줘야 해요"라고 말하는 김은옥 황의철씨 부부의 눈빛은 자신감에 차 있었다.

이 부부는 세실(www.sesilipm.co.kr)이라는 천적을 이용한 생물적 방제 기법을 개발하고 있는 회사의 도움이 컸다고 말한다. 천적이 실제로 살고 있고 해충을 직접 잡아먹는 눈으로 확인시켜주면 체험객들에게 더 큰 믿음을 줄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래서 요즘은 아예 체험객들에게 딸기를 설명하는 것보다 해충이 어떻게 천적에 의해 사라지고 건전한 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는지를 강의하는 수준이 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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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농가가 최근들어 외부에 많이 알려지면서 지자체로부터 근처 도로가 새로 들어오고 체험객을 위한 간이 화장실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김은옥씨는 직접 인터넷과 컴퓨터를 사용해 일찌감치 입소문의 위력을 확인하고 있는 중이다.

김씨는 직접 블로그를 운영하기도 한다. 주소는 http://blog.daum.net/biiruu51,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와 쇼핑몰, 그리고 체험객의 입소문을 통해 이 농가를 알고 찾아온다. 이미 방송에서도 여러차례 소개됐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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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부는 지난 30년 동안 딸기 농사를 지어오면서 요즘처럼 기분 좋게 일할 때가 없었을 정도라고 말한다.

처음에는 체험농가 시범 단지로 선정되었을 때만 해도 알이 크고 먹음직스러운 것만 따먹는 체험객들의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답답했다고 말한다.

원래는 바깥에 내다 팔아야 하는 품질 좋은 놈들이 남아나질 않고 팔기 힘든 작은 것들만 남는데다 사람들의 손이 닿은 딸기는 물러버리기 십상이기 때문에 농사를 망쳤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하지만 이들은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체험객들에게 더 재미있는 체험을 해주기 위해 고심하다가 의외의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바로 딸기잼을 즉석으로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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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판매하기로 한 것이다.

놀랍게도 대성공이었다. 사람들은 딸기를 따먹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알이 작고 먹다 남은 딸기를 잼으로 만드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그 딸기잼을 병에 담아 집으로 가져갈 수 있으니 농촌 체험 자체가 더욱 재미있는 과정이 된 것이었다.

이들 부부로서는 상품성 떨어지는 딸기를 딸기잼 재료로 사용하면서도 체험객에게 만족도를 더 높여줬기 때문에 1석2조였던 셈이다. 지난해부터는 딸기떡을 만드는 체험도 추가했다.

황의철씨는 내년에는 딸기잼을 대량으로 만들 수 있는 생산 시설도 갖출 계획이라며 활짝 웃는다.

이들 부부에게 외지인은 꽤 익숙한 존재였는지 구수한 사투리에 섞여 그동안의 경험 이야기가 끊임없이 나왔다.

"요즘은 열에 일곱여덟은 장인장모를 모시고 오더라구요."

"애들에게 ~그랬어요. 저랬어요. 하면서 아주 왕자 공주 대접을 제대로 해주던데요. 그런 모습을 자주 보니까 저도 요즘엔 애들에게 존댓말을 하게 되더라구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물론 일본인들, 태국인들까지 체험객으로 오니까 처음엔 신기하더라구요. 가이드가 태국인에게는 우리네 인심 처럼 더 주지 말라고 하대요. 손님들 맞으니 세상을 새롭게 보고 있네요"

이들 부부는 성공적인 체험농가 운영 비법에 대해 아주 분명하게 말한다.

"인터넷으로 주문을 받든 직접 방문하는 손님을 맞든 정직해야 해요. 괜히 잘 영글지 않은 곳으로 데리고 다니면 안 되고 손님에게 딸기가 잘 영근 하우스로 안내를 해줘야 해요. 그리고 손님들을 믿어야 해요. 몇 개 더 따고 몇 개 더 만진다고 인상 찌푸려봤자 서로 좋을 게 없으니까 말이죠. 오히려 한 줌 더 쥐어주는 인심을 보고 주위 분들을 더 데려오고 추천해주고 그러는 거 아니겠어요?"

딸기수확체험 제철은 매년 4, 5월이다. 아직은 파종하는 시기여서 직접 딸기수확 체험을 하지는 못했지만 효자딸기농장의 저력은 이미 온오프라인에 대한 열린 자세와 적극적이고 솔직한 손님맞이라는 것을 금방 눈치챌 수 있었다.

서울에서 약 2시간(주말에는 좀더 걸린다) 정도의 위치이지만 무농약, 천적농법으로 길러낸 잘 영근 알 굵은 딸기 수확 체험 가격은 1사람당 8000원 정도.

농업이 사양산업이라는 말에 풀이 죽어 있는 사람들도 있고 특화작물 과잉생산으로 매년 우왕좌왕하는 농업 정책 현실에서 이들의 성공은 의미심장하다. 직접 온오프라인 농업 체험을 위해 아이디어를 짜내고 더 좋은 제품을 소비자에게 직접 선보이기 위한 노력들이 도시 소비자들에게 더욱 빛을 발휘하고 있다.

이 부부는 효자딸기농장을 나서면서 그만에게 한 박스의 딸기잼을 손에 쥐어줬다. 도시에서 비싼 농산물을 사먹으면서도 내내 중간 유통 마진이 농산물 가격의 절반이 넘는 우리나라 농산물 유통 현실에 답답했는데, 이들 부부를 보면서 인터넷이 이제는 이 상황을 바꿔놓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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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일 때문에 논산에 들른 김에 들렸던 효자딸기농장이 매우 인상적이어서 소개해봅니다. 조만간 저희 가족이 함께 갈 곳이기도 합니다. ^^ 블로거들 모아서 주말에 한 번 다녀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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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8/11/03 01:03 2008/11/03 01:03

[1004Day] 블로거가 학교를 짓는다

Ring Idea 2008/11/02 12:06 Posted by 그만

지난 번에 블로거로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를 고민해왔다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었는데요.

2008/10/15 빈곤 탈출법 두 가지, 교육과 취업[Blog Action Day]
2008/10/13 블로그 액션데이 2008 참여, [빈곤]과 [기부]를 생각하다
2008/10/01 블로거로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일

11월 1일부터 태터앤미디어 파트너 블로거들과 아름다운가게가 손을 잡고 학교를 지어 빈곤층에게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교육'을 선물하려고 합니다. 우리나라 이야기가 아니라 서남아시아에 있는 어린이들에게 하는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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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은 아름다운가게에서 운영하는 2008 서남아시아 수해지역 희망씨앗 키우기, '나마스떼, 갠지스!'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교육은 스스로 당당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합니다. 놀랍게도 200만원이면 공부방이 마련되고, 2000만원이면 어엿한 학교가 생깁니다.

아름다운 가게와 블로거 그리고 기업이 그 작은 일을 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기업과 블로거가 기부한 물건을 블로그에서 판매합니다. 그 판매금액의 전부가 학교설립에 사용됩니다. 여러분의 착한 소비가 세상을 아름답게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난이 만들어 놓은 악순환의 고리에 새로운 희망마저 가질 수 없는 환경에서 어린이들을 자라게 할 수는 없습니다.

태터앤미디어에서는 이와는 별도로 희망나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아름다운재단과 한민족복지재단, 한국이주민건강협회 등에 파트너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블로그 운영 수익금을 나누고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달여 만에 작지만 의미있는 금액이 모이고 있습니다.

자, 그럼 저도 물건 좀 팔아야겠죠? ^^ 여러분께서 많이 도와주시리라 믿습니다. 하물며 엄청나게 할인된 가격으로 팔고 있으니 미리 장만하실 기회를 엿보셨다면 이번 기회를 활용해주시기 바랍니다. 꼭 제가 소개하는 물건 말고도 1004day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블로거들의 상품을 한눈에 보실 수 있는 공간도 있으니 다른 물건들도 둘러보세요.

1004Day 판매 모음 사이트

저는 여기서 조금 생뚱맞지만 온라인 떡볶이 세트를 판매합니다. 하핫! 그리고 제가 보유하고 있는 중고 물품이나 새 물품을 따로 올릴 생각입니다. 많이 이용해주세요~ ^^

이 떢볶이 세트에 대한 물품 상세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출출할 때 불결한 느낌의 떢볶이를 사먹기보다 깔끔하게 포장된 떢볶이를 주문해서 가족과 함께 즐겨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기념으로 저도 몇 세트 주문했답니다~ ^^ 원래 가격은 15,400원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을 위한 특별한 가격! ^^ 10,430원에 판매합니다.

링블로그 독자 여러분도 도와주실거죠?!

레드홀릭 떢볶이 트윈세트 상품 정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상품명
레드홀릭 떡볶이 트윈세트
상품가격
10,430 원
지불수단
신용카드 ,  계좌이체

본 서비스는 전자지불(PG) 1위업체 (주)이니시스가 제공합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블로거들입니다. 정말 멋진 분들이지요.. 저도 은근슬쩍 끼여 있다는..^^

닉네임 Blog URL
웹초보 http://www.choboweb.com/
bruce http://brucemoon.net/
레이 http://www.raytopia.net/
JK http://lifedaegu.com/
양깡 http://healthl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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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루이 http://danalou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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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돌이 http://mushman.co.kr/
버트 http://dazizima.com/
마래바 http://www.hansfamily.kr/
inuit http://inuit.co.kr/
칫솔 http://chitsol.com/
더링 http://thering.co.kr/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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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 http://www.designlog.org/
그만 http://ringblog.net/
라디오키즈 http://www.neoearl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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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2 12:06 2008/11/0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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