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렇지만 제가 야후! 들어오고 나서 남 회사 이야기 하는 것이 여간 껄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은근슬쩍 이야기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대놓고 이야기하기 좀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니까요. 정부 이야기는 말해서 무엇합니까. ㅋㅋ

하지만 그나마 링블로그가 이미 제 직업과 무관하게 별도의 캐릭터로 자리잡고 있다는 생각에 가끔 제 개인적인 피해를 감수하고라도 막 질러대기도 했죠. ^^

어쨌든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제가 야후!코리아 직원이란 것은 링블로그의 입장과 거의 하등 상관이 없거나 아니면 아주 민감할 경우 전적으로 개인 단위의 책임과 권한으로 말하는 것이고 일반 네티즌과 일반 국민, 또는 일반 블로거로 이야기하는 것임을 분명히 해둡니다.

다 아는 이야기를 왜 이렇게 길게 썼냐구요?

남의 회사 이야기를 해보려구요. ^^ 뭐 별로 시덥지 않은 이야기지만 말이죠. 링블로그가 그동안 주장해왔던 이야기들과 요즘 벌어지고 있는 몇 가지 사안들이 조금은 중첩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글루스 약관 개정 사태 - 방향은 정해져 있다?
먼저, 이야기를 하자면 요즘 시끌시끌한 이글루스 약관 개정 사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글루스 하면 전문 블로그 서비스의 원조로 우리나라 블로그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서비스이며 대기업 계열사인 SK커뮤니케이션즈(줄여서 SK컴즈)에 인수됐죠.

인수 가격이 15억원이었고 당시가 2006년 초였으며 국내 회사끼리의 인수 합병이 서비스 단위로 이어지기에는 무리였던 시절이어서 상당한 파장이 있었습니다. 당시 왜 15억원이었을까를 이야기하신 Inuit님의 글을 추천합니다. ^^

"그렇다면 15억원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쉽게 말해서 인당 만오천원을 회수할 수 있으면 인수측이 성공이라는 말이겠지요."라는 말이 인수가에 대한 인수자의 시각을 대변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약간 다른 시각을 말씀드리면요. 반대로 피인수자인 온네트로서도 15억원이란 인수 가격을 제안받았을 때 당시 객단가를 1만원 정도로 쳤다고 합니다. 특별한 계산이 존재했다기보다 당시 방문자 1인당 1만원의 계산을 했다고 했는데요. 즉, 사실 회원에 대한 객단가가 아니라 방문자에 대한 객단가가 인수 가격의 기준이었던 것입니다.

회원수가 당시 회원수는 10만명이니 콘텐츠 생산자로서의 지위를 부여받았던 것이 아니라 어차피 이글루스는 회원을 끌어모았을 때의 가능성은 이들이 얼마나 자발적인 콘텐츠를 자주 올리고 상호 방문을 많이 이끌어 낼 것이냐, 그리고 '관객'이라고 할 수 있는 일반 방문자의 방문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냐가 핵심이었던 것입니다. 인수하는 쪽 역시 마찬가지였던 것이죠.

문제는 이글루스의 존재 여부입니다. 이글루스에서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신 회원분들의 자부심은 이해합니다만 SK컴즈가 이글루스를 운영하면서 들어가게 되는 무지막지한 서버와 트래픽, 운영비용은 만만치 않습니다. 게다가 유료화 등의 조치 조차 없습니다. 그럴 때 SK컴즈 입장에서는 이 블로그 트래픽을 다른 서비스와 연계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게 됩니다.

하지만 그게 쉽게 됩니까. ^^; 이글루스 블로그는 그냥 섬 처럼 갇혀 버리는 신세가 되는데요. 최근 있었던 싸이월드 블로그 개편을 전후로 내외부적으로 이글루스는 뭐고 네이트 통. 페이퍼는 뭐고 엠파스 블로그는 뭐냐는 시각에 고민했을 것입니다. 시스템도 다르고 회원 관리 체계도 다르고 심지어 커뮤니티 문화 자체가 다른 서비스를 한 회사가 운영한다는 것이 그리 쉽지 않은 상황이죠.

게다가 SK컴즈는 자사 보유 사이트의 모든 지수를 산술적으로 합하면 이미 네이버와 필적하는 수준의 규모를 갖추고 있지만 도메인이 각자 분리돼 있어서 그 위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최근 연이어 경영진의 교체와 서비스 정비에 대한 오락가락한 소문, 신규 서비스의 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회사가 적자 상태로 몇 달만 지나면 원래 회사 전체가 삭막해집니다.

아마도 이런 연유로 이글루스는 내부적으로 변화를 겪어야 하는 상황에 도달한 것입니다. 이는 서비스적으로도 다양한 변화가 있을 것임을 예고하는 것입니다. 최소한 내부 인프라 플랫폼 시스템의 통합 이슈라도 매우 자연스럽게 넘어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형 포털사 가운데 하나이므로 약관의 손질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경영진 테이블에 올라가는 것은 결국 '숫자'이지 '정서적 어휘'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겠죠.

결국 방향은 정해져 있다는 말씀. 이는 SK컴즈에 돈 한푼 안 내고 쓰면서 말만 많은(제 이야기가 아니라 경영진 입장에서) 유저들의 불만이 폭발한다고 해도 매우 작게 여겨질 것이고 이는 특별한 상황(이글루스 유저의 절반이 탈퇴 성명에 날인하는 등의...)이 벌어지지 않는 이상 이 상황은 그대로 갈 것입니다.

엠파스 블로그까지 폐쇄 소문에 뒤숭숭
그렇다면 엠파스 블로그는 어떨까요? 요즘 엠파스 블로그 유저들 사이에서도 불안해 하는 목소리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엠파스 블로그 폐쇄가 예정돼 있다. 또는 엠파스 블로그를 싸이월드 블로그(또는 이글루스?)에 병합하려 한다 등등의 소문이 파다합니다.

머 폐쇄나 이전이나 URL이 바뀌고 UI나 인프라 시스템 자체가 바뀌면 전혀 다른 서비스로 이사하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으므로 엎어치나 매치나 똑같은 이야기입니다.

아마 제가 들은 풍문(확실히 말해 둡니다. 풍문입니다. 풍문! ^^;;)에 따르면 조만간(12월?)에 공지가 나올 겁니다. 싸이월드 블로그로 자연스럽게 옮겨가거나 콘텐츠를 몇 일 안에 옮기라는 메시지가 나오겠죠. 아니면 그냥 탈퇴하면 블로그 콘텐츠는 영영 사라지는 운명을 맞게 되겠죠. 블로그 콘텐츠 백업 이야기가 또 나올 것입니다.

그런데 엠파스 블로그는 상당히 오랫동안 그것도 많은 유저들이 꾸준히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라 이런 과정이 쉽사리 결정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만에 하나 소문이 사실이 된다면... 아... 정말 엄청나게 큰 저항이 있거나 유저들의 혼란이 예상됩니다.

아마도 이 링블로그를 정기구독 중이신 SK컴즈 관계자 분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요. 혹시 사실과 다른 점이 있다면 댓글이나 이메일로 제보 주세요. 일부러 아는 분께도 직접 여쭙지 않았습니다. ^^; 그거야 기자들이 하는 역할이라서요..(기자님들도 이 사건에 주목해주세요. 매우 중요한 의제입니다.)

그렇다면 이글루스와 엠파스 블로그, 또 최근 있었던 다음 플래닛 폐쇄 소문 등에 유저들이 반응하는 것과 기업들의 반응은 다를까요?

위에서 말한 내용을 반복하자면 솔직히 서비스하는 입장에서 별다른 효과도 없고 돈도 안 되고 그다지 트래픽도 유발시키지 못하는 서비스는 유지시켜봤자 리소스만 차지하는 우울한 서비스가 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다른 서비스와의 연계마저 없다면 거의 좀비처럼 회사 자산을 깎아 먹는 흉가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때문에 초대형 인프라를 자랑하는 구글마저 서비스를 일부러 죽이는 일이 빈번한 겁니다.

이건 단순히 실패와 성공의 차원과는 다른 문제입니다. 그냥 현실적인 문제일 뿐입니다.

유저들의 데이터 보호받을 방안은?
자, 다시 이 긴 글의 요점을 이야기해 봅니다.

아래 예전 글을 상기시켜 드립니다. 가급적이면 본문 전체를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티스토리가 요새 서비스형 쪽으로 가고 있다고 하셨던데 어떤 면이 그런지 조금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이에 대해 블로거 입장에서 불만스러운 점도 있으신건지 궁금합니다.

설치형은 기본적으로 콘텐츠와 운영의 오너십이 중요한 요소입니다. 도메인을 소유하고 호스팅을 하고 툴을 자신이 세팅할 수 있다는 점은 설치형의 가장 큰 장점이지요. 그만큼 복잡하고 어려운 것도 사실이지만 이 도메인과 호스팅 공간 안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과 생산되는 모든 콘텐츠는 블로그 운영자의 몫이지요. 그래서 블로그를 이용한다고 하지 않고 블로그를 '운영'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서비스형은 다르죠. 그런데 그 중간에 티스토리, 즉 서비스형이지만 도메인을 바꿀 수 있고 일정 부분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확장 가능한 모델이 등장한 셈이죠. 이때 초기 약관은 '사용자 중심', 즉 서비스 사용자를 '운영자'로 대접해 주었죠. 하지만 다음이 모든 관리 권한을 위임 받은 뒤로는 Customer care(고객관리)와 콘텐츠 관리, 콘텐츠 차단 및 저작권, 법적 고지, 사용자 가이드라인 등을 규정한 약관이 생기면서 이제는 설치형 서비스로서의 매리트였던 블로그 운영자의 자율적 운영권이 축소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레진 블로그 차단과 같은 일을 만들게 된 계기이자 본질적인 원인인 것이지요. 본질적으로 레진 블로그에 대한 판단은 사법부(또는 규제 행정 기관)가 해야 하고 이에 대한 이행도 레진님이 해야 하지만 중간에서 포털 운영자가 이를 임의로 기준을 세워서(물론 법적 기준이지만 법도 모두 옳지 않다는 점을 전제로) 임의 차단 등의 규제를 개인 이용자에게 가하게 되면 결국 이 블로거는 '운영자'로서의 역할은 극소화되고 '이용자'로서의 의미만 부여되는 셈입니다.

2008/09/12 블로그 이용할 것인가 운영할 것인가


이미 서비스에 무엇을 쌓고 있을 때 이용자는 시간과 관심, 그리고 구체적인 생산물인 자신의 콘텐츠를 쌓는 행위를 하는데 이 것이 누구의 것이냐, 그리고 서비스 사업자가 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권한 한계는 어디까지인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또 하나 콘텐츠 휘발성과 관련된 이야기도 몇 번 한 적이 있었는데요.

2007/07/23 웹 콘텐츠여 영원하라, RSSArchives.org

민망하지만 여전히 1년이 넘은 시점에 RSSArchives.org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일단 그건 논외로 놓고 이 글에서 지적한 사항은 이겁니다.

1. 웹 원본 훼손의 일상화
웹에 있어서 원본은 기본적으로 불 앞에 놓인 종이 더미다. 언제 불이 옮겨붙을지 알 수 없고 원본 문서의 선후, 그리고 위치는 언제 어떻게 바뀔지 예측할 수 없다.

특히 같은 주소가 남아 있다고 해도 현재의 웹은 과거의 웹을 저장해서 보여주지 않는다는 속성 때문에 원래의 버전을 확인할 수 없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옛날 로고와 레이아웃을 다음커뮤니케이션의 홈페이지에서 원본 그대로 찾아볼 수 없는 것이다.

블로그의 경우는 그 휘발성의 정도가 더 심하다. 원본을 향하는 링크를 따라 찾아 갔을 때 '사라진 페이지', 또는 '찾을 수 없는 사이트' 등은 '데드링크(죽은 연결)'의 허망한 메시지를 던져주는 경우가 있다. 가끔 '트래픽 초과'는 차라리 애교다.

이 글에서 지적했던 내용은 이전에 있었던 레진 사태라든가 네띠앙 사태가 주는 교훈은 결국 '자신의 데이터를 A에게 위탁 관리를 시키는 관계, 그것도 공짜로''자신의 데이터를 자신이 관리하거나 유료로 위탁 관리를 맡기는 관계'가 전혀 다른 상황을 만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2008/09/04 레진 사태, 전선을 분명히 하자 <- 이 때 참 욕도 많이 먹었네요. 약자 편에 서지 않았다고... --;

레진 사태 때는 포털에게 일방적인 비난만 퍼부을 수밖에 없었지만 네띠앙 사태 때는 뭔가 대책이 나와야 한다는 정치권 법안 상정까지 이어졌었죠.(이용자 데이터 보호법안 결과는 아직 저도 못봤습니다만... 아시는 분은 제보 바랍니다.) 어떤 차이였는지 아시겠죠? 바로 콘텐츠를 쌓는 주체가 피해자가 되기 위해서는 관리 운영권을 획득해야 하고 이는 책임을 떠안을 필요가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용자가 생산한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법안들 속에 어쩜 그렇게 사이버 모욕죄 유사 법을 넣어두는지.. 한심한 사람들 때문에 꼭 필요한 이런 의무 조항까지 싸잡아 욕먹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어찌됐든 서비스 사업자들과의 관계에서 일방적인 약관에 의해 끌려다니지 않으려면 자신의 데이터를 지키려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또한 개인의 데이터를 보호하거나 백업받을 수 있는 수단을 의무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의제화 해야 합니다.

서비스 사업자들로서도 이제는 사용자들이 쌓고 있는 데이터를 그냥 무감각한 데이터베이스의 코드로만 볼 것이 아니라 개인의 정체성이며 지적재산이고, 개인의 의견과 주장이며 사고라는 점을 인식하고 좀더 정성적인 접근법이 필요합니다.

특히! 사용자들이 언제라도 자신의 서비스에서 자신의 재산을 챙겨 이사갈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합니다. 그것이 전사회적인 디지털 자산을 보호하는 데 큰 기여를 하게 할 것입니다.

생각보다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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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용자들이 언제라도 자신의 서비스에서 자신의 재산을 챙겨 이사갈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합니다 - 언제나 나오는 이야기들. 그나저나 그만님도 좋아하시는 엠파스에 계신 카키님도 넘 불안해 하시던데…. 어떠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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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글루스의 사태가 진정되지 않고 점점 더 커지는 듯 합니다. 블로그이사 서비스가 이글루스에서 몰려드는 트래픽으로 마비상태라고 합니다. 불안한 상태에 있는 엠파스블로그가 어디로 흡수되게 될지도 상당한 관심이 모일듯 하네요.

    2008/12/01 21:36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유머나라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결론이 나오면 좋겠어요. 갑자기 없어진다던가 하는 일 없이..

    2008/11/30 07:01
    • 그만  수정/삭제

      설마 그냥 갑자기 없어지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몇 가지 절차를 거치게 하겠죠. 어쨌든 URL이 모두 소진되어 완전히 없어지는 죽은 링크가 엄청나게 많아질까봐 걱정입니다.

      2008/12/01 17:12
  2. 모세초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엠파스를 좋아하는데,,,메일이랑 블로그가 없어진다는 소문이 있더군요,
    네이트와 엠파스, 싸이월드가 어떻게 시너지효과를 낼지 많이 기대했는데..

    개인적으로 교통정리를 실패한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2008/11/30 08:40
    • 그만  수정/삭제

      시너지란 것이 참 애매한 거 같습니다. 그림상으로는 좋은데 이상하게 실제로는 제대로 엮어내기 힘든 상황이 많거든요. 이런 상황은 꼭 우리만의 문제는 아닌 거 같습니다.

      2008/12/01 17:13
  3. 떡이떡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데이터 위탁이냐 소유냐 문제와 더불어 검색엔진 차원에서도 함께 생각해야 할 것이 퍼머넌트 링크 이슈입니다. 서브 도메인으르 사용하면 당연히 퍼머넌트 링크가 공중분해되고, 티스토리 등 이차 도메인을 제공하는 서비스라도 랜덤 숫자로 된 퍼머넌트링크 값은 복구가 안될 겁니다. 결국 자기 데이터는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자기가 지켜야 한다는 거...

    2008/11/30 10:54
    • 그만  수정/삭제

      퍼머링크 조차 의미없이 사라지게 되는 것을 보면서 인터넷에 과연 유산이란 것이 존재할 수 있을까.. 란 생각을 해봅니다.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지키는 것이 가장 좋은데 유저들은 웹서비스를 사용할 때 너무 쉽게만 쓰려는 경향이 있어서 뭔가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2008/12/01 17:15
  4. 너른호수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용자 데이터 보호에 대해서는 해당 법률이 단독입법되지 않고, 9월말경 얘기가 나오기 시작한 정보통신망법 전부개정안에 반영하는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한문장으로 요약하면 '서비스 사업자들은 데이터에 대한 보험 드셈' 이거더군요-_-... 그나마도 요즘 정통망법이 워낙 누더기가 되어있는 관계로 전부개정안이 나온건데 사이버모욕죄니 뭐니 히면서 계속 걸레를 만들고 있어서 전부개정이 될지도 모르겠삼-_- 이런 분위기예요..ㅡ,.ㅡ

    2008/11/30 12:11
    • 그만  수정/삭제

      정작 필요한 것은 건드리지도 않고 이상한 법안만 쪼물딱 거리고 있는 상황이 좀 그러네요.. ㅠ,.,ㅠ

      2008/12/01 17:15
    • 너른호수  수정/삭제

      구체적으로 현재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 계류되어있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전부개정안"의 아래 조항입니다.
      -----------------
      제101조(저장정보의 보호) ① 이용자가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저장ㆍ관리하는 글ㆍ그림ㆍ동영상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정보(이하 “저장정보”라 한다)를 보관하는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이하 “저장정보보관서비스제공자”라 한다)는 저장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여야 한다.
      ② 저장정보보관서비스제공자 중 일일평균이용자수 10만명 이상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해당하는 자는 저장정보 보관 서비스를 중단 또는 종료하려는 때에는 그 사실을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방법으로 이용자에게 고지하고 고지일부터 30일 간 이용자가 자신의 저장정보를 이용ㆍ관리할 수 있도록 조치하여야 한다. 다만,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저장정보의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1.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제6조에 따른 전자상거래 및 통신판매 거래에 관한 기록
      2. 이용자가 정보통신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하여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게 제공한 개인정보
      제102조(저장정보 보호를 위한 계약 체결 등) ① 저장정보보관서비스제공자로서 제101조제2항에 따른 기준에 해당하는 자는 같은 항에 따라 이용자가 자신의 저장정보를 이용ㆍ관리하기 위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하여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계약을 체결하여야 한다.
      1. 「은행법」에 따른 금융기관과의 지급보증계약
      2. 「보험업법」에 따른 보험사업자와의 보증보험계약
      3. 사업자들이 자율적으로 설립한 공제조합 또는 공제단체와의 공제계약
      ② 제1항에 따른 계약을 체결한 자는 방송통신위원회의 고시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해당 사실을 나타내는 표지를 사용할 수 있다.
      --------------------
      http://likms.assembly.go.kr/bill/jsp/bi ··· v3q9u1f5

      2008/12/01 18:50
  5. Rin4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하.

    2008/11/30 12:45
  6. inuit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이글루스가 시끌시끌한가보네요.
    예전 제가 글쓸 당시, 완전 패닉상태여서 냉정히 보자는 의미로 급히 몇자 적었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다시 불씨가 되살아난 듯 합니다.
    말씀처럼 눈여겨 볼 포인트가 있군요. SK는 좋은 플랫폼을 갖고 있으면서 잘 엮어내기가 그렇게 어려운지 모르겠습니다. ^^

    2008/11/30 15:22
    • 그만  수정/삭제

      그러게요. 좋은 서비스를 들여오는 것도 중요한데 그 서비스를 어떻게 유지시키고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냐가 더 중요한 거 같습니다. 반성해봅니다. ㅋㅋ

      2008/12/01 17:17
  7. StudioEgo  수정/삭제  댓글쓰기

    SK는 예전 넷츠고처럼 서비스를 갑자기 없애는 짓까지는 안할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이글루스와 엠파스의 미래는 예전의 넷츠고처럼 없어질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결국은 SK의 이글루스와 엠파스의 교통정리를 추구하려고 하군요.
    SK는 좋은 플랫폼들을 마구마구 인수해서 망가뜨린 후에 그 좋은 플랫폼을 버리는 삽질을 너무나 잘하는 것 같습니다.

    2008/11/30 15:50
    • 그만  수정/삭제

      SK컴즈도 나름 고심을 많이 하고 있을 겁니다. 지켜보도록 하죠. ^^

      2008/12/01 17:19
  8. 만통쩜넷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배울게 많은 블로거라 지나다보면 이글루스 블로그에 알찬 내용이
    많다는 점 새삼 알게되는데 안타까운 상황이네요.

    2008/11/30 16:45
    • 그만  수정/삭제

      이글루스가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다만.. 유저들이 그냥 확 콘텐츠를 지워버리고 나가게 되는 것만 어떻게든 막아야 할텐데요..

      2008/12/01 17:19
  9. 유진우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국민들이 싸고 질좋은 쇠고기를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도의 어필이 느껴지는 이글루스 사태
    http://nextop.tistory.com
    우마왕님의 글들을 읽어보면 상당히 심각하다고 생각됩니다.
    14세 미만도 가입을 허용해 그야말로 블로그를 무법천지로 만들자는 SK의 발상을 보자니 말이죠.
    제발 야후! 만은 휩쓸리지 않기를 바래야죠

    2008/11/30 16:58
    • 그만  수정/삭제

      ^^ 세상 일이란 것이 제 맘대로 되진 않으니까요.. 다들 이렇게 되리라고 생각한 사람은 없을 겁니다. ^^

      2008/12/01 17:20
  10. klisty  수정/삭제  댓글쓰기

    엠파스 SK에 인수 되면서 조금 감이 이상해 지긴 했습니다만, 설마 SK가 멍청하지 않고서야, 네이트나 싸이월드에 집중하리라고는 생각되지 않았는데, 이것이 사실이라면... 대략 난감...;; ㅜ_ㅜ 엠파스 유저로서 정말로 ㅜㅠ
    엠파스가 네이트나 싸이월드보다 컨텐츠 면에선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ㅜ_ㅜ 흑!!
    네이트 메일 쓰레기인데... ㅜ_ㅜ

    2008/11/30 17:29
    • 그만  수정/삭제

      엠파스 사태는 다가올 예정된 사건이라 오히려 파장이 적을 수도 있을 겁니다. 아니면 이 포스트를 보고 그냥 가기로 할지도.. 쿨럭.. ^;^

      2008/12/01 17:21
  11. egoing  수정/삭제  댓글쓰기

    왠지 조만간에 소위 '돈'이 안되는 웹서비스들이 줄줄이 문을 닫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위에서 떡이떡이님께서도 언급하셨듯이 데이터는 스스로 지키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겠습니다만, 한편으로 그럴 수 있는 여건이 되는 유저는 극소수라는 점을 생각했을 때, 데이터 백업과 복원, 그리고 이에 대한 표준화를 공론화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텍스트큐브의 TTML이라는 데이터 스팩이 이에 대한 적절한 대안이라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2008/11/30 18:42
    • 그만  수정/삭제

      좋은 의견이네요. 근데 제가 TTML에 대한 확신을 가질만한 기술적 기반이 너무 취약하네요. ^^;

      2008/12/01 17:22
  12. 김인호돼지박사  수정/삭제  댓글쓰기

    발길 닿는대로 오다보니 여기네요...구경 잘했습니다.

    2008/11/30 19:03
    • 그만  수정/삭제

      네, 감사합니다. 그닥 즐거운 글이 아니어서 아쉽네요. 다음에 좀더 즐거운 글로 만났으면 합니다.

      2008/12/01 17:24
  13. 트윌라잇문  수정/삭제  댓글쓰기

    걱정이네요. 엠블은 안없어질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엠파스가 SK컴즈로 바뀌고 네이트, 엠파스, 싸이월드, 이글루스까지 가지고 있다는걸 생각하면 당연히 없어질수도 있었는데 말이죠.
    흑흑 나름 엠블에 관심을 많이 가졌는데 없어지면 다음으로 와야겠어요.

    2008/11/30 23:38
    • 그만  수정/삭제

      어디까지나 풍문인데요.. 머.. ^^ 없어지지 않을지도 모르고..

      근데.. 관계자들이 왜 댓글을 안 달아주실까? --;; 흠..

      2008/12/01 17:24
  14. 유피테르  수정/삭제  댓글쓰기

    엠파스 블로그 없어지면 안되는데 ㅠㅠ 거기에 자료도 지금 엄청 많은데...
    미치겠다...

    2008/12/01 03:38
  15. 따뜻한 카리스마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예전에 그러니깐 90년말에서 2000년초에 운영했던 홈페이지가 있었습니다. 꽤 유명한 곳에서 운영했던 곳이었죠. 업무하느라 바빠 이래저래 홈페이지를 몇개월 못 들어갔죠.
    그렇게 깜빡하다가 어느날 들어가봤더니 완전히 날라가버렸더라구요.

    30대 이전의 제 인생을 모두 담아두었는데요. 하드백업도 안 한 귀중한 자료였습니다.
    급하게 관련회사에 연락을 했죠. 모든 데이터가 삭제되었다고 하더군요. 어떻게 그렇게 삭제할 수 있느냐고 따졌죠.
    공지했다고 하더군요. 그 말로 끝나버렸습니다.

    만일에 삭제하더라도 이런 무책임한 경우에는 법적 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공지로 끝나나요? 자기 회사 메일로 보냈다고 하는데, 쓰지도 않는 경우가 많죠.

    너무 너무 황당했습니다.

    2008/12/01 07:46
    • 그만  수정/삭제

      제 주변에도 호스팅 받다가 홀라당 날려먹은 업체에 항의하고 그랬더니 1년 무료 사용권을 주더랍니다. --;; 수년 동안의 글이었다는데.. 아.. 정말 우리나라는 유저들의 지적 재산을 너무 막 다뤄요.. ㅠ,.ㅠ

      2008/12/01 17:26
  16. 하늘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로 콘텐츠를 쌓는 주체가 피해자가 되기 위해서는 관리 운영권을 획득해야 하고 이는 책임을 떠안을 필요가 있다는 것' 이 부분은 좀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책임..

    2008/12/01 11:22
    • 그만  수정/삭제

      어디가나 성인이 되었을 때 가져야 하는 기본 조건이죠.. 책임! 그리고 자신 것이라는 소유권 개념으로 접근하다보면 서비스 업체를 고를 때도 신중해지죠.. 누구나 '내 것은 소중하니까요'

      2008/12/01 17:27
  17. 섹시고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이 산만해서 읽기 힘들었습니다. 쿨럭.

    블로거들 스스로도 감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면서 입만 벌리고 있지 말고 여러가지 대안을 생각하고 실험해보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2008/12/01 22:01
    • 그만  수정/삭제

      제가 지금 봐도 산만하네요.. ㅠ,.ㅠ 죄송합니다. 그냥 죽 적다보니... 내용도 없이 길어져버리는..
      뭐든 필요한 대안에 대해 제안하면 좋을 것 같네요. 백업 복원에 대한 청원을 하든가 말이죠..

      2008/12/01 22:32
  18. maxmedic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글루스를 사용하고 있는데, 솔직히 부끄러운 말입니다만 이오공감의 개편때부터 끊이지 않는 논란으로 관심을 끊고 살았습니다.
    근데 이글루스가 이번에 개편되면서 로그인창에 네이트와 이글루스 아이디중에 선택해서 로그인하게 바뀐걸 보자마자 이건 또 뭔지.. 그리고 이글루스의 가장 차별화였던 19세 이하 가입금지조항 폐지 소식들을 접하였을때 얘는 또 뭐냐라는 느낌-_-;;;
    각자의 블로그 서비스마다 독특한 분위기가 있는데 그걸 무시하고 SK 계열이라는 이유로 통폐합 해버리니 정체성을 잃어버린거 같아요,ㅠ 안 그래도 이글루스의 경우 신규회원보다 이탈회원이 더 많은 추세인데..ㅠ

    2008/12/03 11:53
    • 그만  수정/삭제

      큰 서비스를 운영하다 보면 몇 백, 또는 몇 천, 또는 몇 만 정도를 무시하는 경향이 생기더라구요. 빌딩 꼭대기에서 머리 수만 보고 있다고 할까요. 그렇다고 하나씩 붙잡고 물어볼 수도 없구 말이죠.. 어찌 보면 몇 천 수준에서 적극적인 피드백을 주는 분들을 관리하는 상황이 가장 행복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 이상이 되면 서비스 사업자나 유저 양측 모두 무감각해지게 되니까 말이죠.. 어쨌든 그리 반가운 소식이 아닌 건 분명합니다.

      2008/12/03 18:14
  19. 비밀방문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008/12/03 17:17
    • 그만  수정/삭제

      그런 깊은 이야기가.. 이것참 그냥 막 안쓰럽습니다. 그런 상황을 저도 몇 번 당해보고 겪어보고 봐와서 말이죠.. 에효.. 그렇게 서로 죽일 듯 달려들어도 나중에는 결국엔 다시 만난다죠.. ㅠ,ㅠ

      2008/12/0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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