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야기를 들려줄까?
듣기싫으면 말고...ㅋㅋ
내겐 어릴 때부터 꿈이 있었어.
그 꿈은 정말 정말 오랫 동안 글을 쓰며쓰며 사는 거야.
어때? 쉽지?
근데근데 정말 오랫 동안 글을 쓰며 살기 위해 배워야 하는 것이 있었어.있었어. 글쓰는 법. 그리고 취재하는 법. 자료 수집하는 법. 자료를 엮어 글로글로 만드는 법. 글의 순서를 나열하는 법. 제목 뽑는 법. 쉽게 쓰는쓰는 법. 길게 또는 짧게 쓰는 법....
그래서 중학교중학교 때 어릴 때 꿈이었던 만화가와 화가 소설가를 살짝 바꿔서 기자라는 직업으로직업으로 구체화 했어.
그리고 첫 직장생활은 기자여야 한다는 사명의식사명의식 때문에 멋모르고 억지로 신문방송학과를 들어갔어.
졸업도 하기 전에전에 취업을 했지. 월간 컴퓨터 잡지 기자로...
그리고 몇몇 번의 자리를 옮겨다녔어.
생각보다 너무 많이 옮겼어.
솔직히 나는 더 배워야 했고 더 오래 글을 써야써야 하는데 이놈의 영세성으로 똘똘 뭉친 회사라는 곳이 기자들을 부품처럼 부려먹고 빨래빨래 물 빼듯 쏙쏙 뽑아 먹더라구. 게다가 10년도 되기 전에 조직 정치학정치학 박사가 되는 줄 알았지 뭐야. ㅠ,.ㅠ 그래서 글을 계속 쓸 수수 있는 환경을 찾아 옮겨다녔지.
아차, 10년차가 되어가는 순간순간 느꼈어.
그래 내 꿈은 글을 쓰는 거였지. 그리고그리고 기자는 언론사 종사원의 또다른 말이 아니라는 걸 깨달은거야!
그래 그래서 나는 다시 내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방법을 배우기배우기 시작했어.
블로그로 글쓰는 법을 배웠고 글을 쓰면서도 돈을돈을 버는 법을 배웠지. 그리고 비즈니스란 것을 따로 배우면서 블로그와 비즈니스는 어떤어떤 연관관계가 있는지, 그리고 내게 어떤 것이 필요한지를 탐색하고 배우고 사색하고 결론내렸어.결론내렸어.
그래.
난 이제 본업이본업이 블로거가 됐어.
단지 블로거로만 처자식을 먹여살리기 힘드니까. 부업을 선택했지. 다행히 내 본업은 어떤 부업을 하든 상관하지 않더라구. 당연하지 블로그는 블로거인 내게 관심과 글과 사진을 원할 뿐이야. 단지 그것 뿐이야.
정상출근퇴근 하지 않아도않아도 내 본업은 변하지 않아. 돈이 벌리지 않아도, 아무도 내 글을 읽어주지읽어주지 않아도 내 정체성은 그냥 블로거일뿐이지.
그렇게 나는 블로거가 됐어.
드디어 내 평생 직업을직업을 찾은 거지. 근데 이 평생 직업을 위해 열심히 부업을 해야 해.해. ^^
하루에 회의를 4번씩 뛰어다니고 메일을 평균평균 6통을 보내고 40통을 받아 읽고 10명이 넘는 사람과 메신저를 통해 이야기하고이야기하고 한 달에 60명을 만나 명함을 40장을 주고받지. 가끔 들어오는 외고 청탁은청탁은 새벽에 처리하고 한 달에 두 세건 있는 강연에 나가 다리 후달리게후달리게 목청껏 이야기하지. 이런 저런 일에 치여 뒹굴지만 난 어떤 부업이든 하지.하지.
왜냐? 난 가난한 블로거이거든.
그냥그냥 내 꿈이 글을 쓰는 사람인데 꿈을 이뤄나가면서 앞으로 몇년일지 모르지만 본업을본업을 지키기 위해 부업을 가져야 해. 본업은 나의 정체성을 대변할 뿐 현실적으로현실적으로 나를 안심시켜주는 것은 부업이니까. 생각해봐. 지금은 경제 위기라고. 인터넷 접속료 정도는정도는 벌어야 할 거 아냐.
기자가 되는 순간 꿈을꿈을 이룬줄 알았는데 그냥 꿈은 평생 더 높게 높게 만들어가는 거더라구.
그렇게 나는 꿈을 쌓고 있는 중이야. 누가 알아? 본업만으로본업만으로 평생 노후 걱정 없이 살 날이 있을지. 그래... 알아. 그 답은답은 나도 알고 있다고.^^
그냥 블로그 정비를 구상하면서 끄적여봤어...끄적여봤어...
** 텍스트 큐브에 있는 글을 시험 삼아 옮겨봤는데요. 곳곳에 원문 링크가 무작위로 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