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의 집중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와중에 대형포털이 중소전문사이트를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은 디시인사이드를 운영하는 디지털인사이드(대표 김유식)가 중소컨텐츠 사이트들간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자 이르면 오는 9월 초 설립할 신설법인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포털과 중소전문 사이트간의 상생협력이 국내 인터넷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할 수 있다는 데 뜻을 같이 하고, 향후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
신설법인은 디시인사이드를 중심으로 한 20여 개의 중소 전문 컨텐츠 사이트들로 시작되며 향후 제휴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 각 사의 강점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극대화시켜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발굴하는데 주력 할 방침이다. 다음은 신설법인의 초기 기반 확립을 위해 기술 인프라 및 시스템을 지원하며, 신설법인은 온라인 광고 공동 수주 및 신규 광고 상품 개발 등 차별화 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다음은 각 전문 컨텐츠 사이트에 다음의 검색 서비스 제공, 이로 인해 발생되는 광고 수익을 배분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배너광고 및 검색 광고 상품을 공동개발, 다수의 전문 컨텐츠사이트들이 안정된 사업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다음은 다음 달 개최를 앞두고 있는 한국인터넷컨텐츠협회의 창립 총회를 공식 후원하는 등 중소 전문사이트와의 협력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선다. 한국인터넷컨텐츠협회는 점점 수익기반이 약화되어 가는 중소 컨텐츠사이트들이 힘을 합쳐 공동의 사업모델을 만들어나갈 목적으로 지난 3월 발족됐으며, 현재 김유식 대표가 회장대행을 맡고 있다.
다음 석종훈 대표이사는 "포털과 중소사이트는 반드시 함께 공존해야할 웹생태계의 일원이라는데 뜻을 모은 것이 이번 제휴의 의미"라며 "앞으로 다음이 보유한 검색 기술 및 탄탄한 미디어 플랫폼이 중소 사이트의 안정적인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시인사이드의 김유식 대표는 "다음의 협력과 지원 등을 토대로 앞으로 획기적인 창의력으로 무장한 젊은 컨텐츠 사이트들이 대거 발굴, 육성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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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식 사장의 투정이 다음으로부터 떡을 얻어 냈군요.
중소사이트와 포털간의 상생.. 좋습니다. 하지만 중소사이트들 스스로도 끊임없는 경쟁력 강화 노력과 함께 혁신을 보여줘야 합니다. 언제까지 유저 글이나 빨아먹고 사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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