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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중나모 대표이사의 고민 엿보기

Ring Idea 2006/08/17 15:40 Posted by 그만

아래는 그야말로 '공식적인' 기사이구요..

오늘 세중나모 김상배 대표이사를 만난 자리에서 현재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계의 고민을 엿볼 수 있는 언급을 좀 들을 수 있었습니다.

김상배 대표이사는 최근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사세 확장과 함께 제품 개발력 확대를 위해 인재 확보에 들어갔음을 시사했는데요.

그 와중에 "ASP, PHP, 자바 개발자들은 넘치는데 정작 패키지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를 완성할만한 C++ 개발자 찾기가 힘들다"라고 말하더군요..

그러면서도 사실상 실력 있는 개발자들이 정작 필요한 곳에 있기보다 일하기 상대적으로 편한 곳에 가려한다며 세태를 한탄하기도 하더군요.

5년만에 흑자를 달성하면서 사업확대와 함께 인터넷 서비스 분야로의 진출도 생각하고 있는 것 같더군요. "온라인 마켓 메이커(임대형 쇼핑몰) 개념의 사업을 준비중이다"라며 예전에 막강한 툴을 갖고 있으면서도 호스팅 사업에 진출하지 못했던 것이 자못 아쉽다는 언급도 있었습니다.

번외 질문이긴 했지만 제가 액티브스퀘어(온라인 편집툴로 대부분 액티브엑스 컨트롤로 설치되는 프로그램)에 대해 웹 표준이나 웹 2.0 프로그램으로 전환되는 분위기에서 사양 프로그램이 아니냐는 질문을 했는데요.. (좀 어이 없었나요?^^)

김 대표는 "에이잭스나 웹 표준에 맞도록 컴포넌트화 할 수 있고 그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며 "웹 저작툴의 강점을 갖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국내에 대적할만한 프로그램이 없다"고 자신하더군요. 혹시...^^ 블로그 저작툴을 만드실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여쭤보지 못했네요..ㅋㅋ..

아.. 비벤디와의 MOU 사업 건에 대해서는 '진행중'인 사안이므로 특별한 언급은 없었는데요. 기존에 세중나모가 모바일 게임의 컨버팅 사업이나 온오프라인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하고 있다는 것과 관련지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시장 환경 자체가 테스트베드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을 것 같다는 것이 비벤디가 보고 있는 것이 아니냐며 우회적으로 비벤디와의 공동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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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중나모 "내년에 덩치도, 수익도 두배씩 키우겠다"

세중나모가 세중여행과 합병한 이후 회사 규모도 커지고 IT부문에서도 소폭이나마 흑자를 달성하면서 한껏 고무된 분위기를 이어나가기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1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올해 실질적인 턴어라운드를 이루고 내년에는 본격적인 매출 및 흑자를 확대해나갈 생각"이라면서 "2008년에는 IT 부문에서만 매출액 306억원, 순이익 43억원의 알짜 기업으로 키우겠다"며 향후 경영계획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해 세중나모는 IT 부문에서 매출 179억원, 순이익 1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상배 사장은 "IT 부문의 매출액이 상반기 실적만으로도 지난해보다 131% 가량 늘어났다"고 밝히고 "이는 액티브스퀘어 등 기업용 소프트웨어 매출이 늘어났고 모바일 게임 등 새로운 수익원이 안정권에 접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세중나모는 지난해 매출 52억원, 순손실 39억원을 기록하는 등 닷컴 기업들의 몰락과 함께 2002년 이후 적자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세중나모는 지난 7월 직원수나 매출액 기준으로 덩치가 큰 세중여행 흡수 합병을 단행했다. 직원 106명의 세중나모가 직원 411명의 세중여행을 흡수하면서 정식 회사 명칭은 세중나모여행으로 바뀌었다.

여행과 IT 소프트웨어 기업간의 합병에 의아해 했던 시장 분위기에 대해 김상배 대표는 "지난해부터 많은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장외 기업의 우회상장 도구로 이용된 후 기존 소프트웨어 사업을 접었지만 세중나모는 세중여행과 합병 이후 오히려 기존 소프트웨어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세중나모의 IT 인력을 활용해 향후 다가올 여행 분야의 첨단화 온라인화에 적극 대처할 수 있게 됐다"면서 합병 시너지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올해 합병과 함께 IT 부문 매출이 안정화되면서 미래를 준비할 아이템 찾기에 나섰다. 그는 "내년 초 온라인 쇼핑몰 구축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고 기존 저작툴 개발 노하우를 웹 2.0 서비스에 접목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비벤디의 한국 진출과 공동 사업 모색을 통해 연말 쯤 모바일 게임 관련 사업이 펼쳐질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김상배 사장은 "내년 사업 계획이 확정되면 대규모 인력 채용 등 IT 부문 인재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면서도 "국내에서 실력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며 인재 확보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세중나모여행은 여행과 IT 부문을 통틀어 올해 매출 731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내년에는 매출 943억원, 영업이익 112억원에 이어 2008년에는 매출 1191억원, 영업이익 147억원을 올린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공개했다. 이 회사는 현재 천신일 회장, 김상배 IT부문 대표, 이재찬 여행부문 대표 등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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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7 15:40 2006/08/1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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