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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 안토니오에서 열린 '세계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ACM-ICPC)'에 참가한 한국 대학생 대표팀의 참가비를 구글이 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 3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2006 ACM-ICPC에는 폴란드 학생들이 챔피언을 차지했으며 한국팀은 아깝게 12팀까지의 입상권 안에는 들지 못했다.

이 대회는 5시간 안에 주어진 10문제를 빨리 많이 푸는 팀에게 챔피언을 수여하며 금상 3팀, 은상 4팀, 동상 4팀을 뽑게 된다. 한국팀 가운데 KAIST는 13위(입상권 이외는 해결완료된 문제수를 기준으로만 등수를 매긴다)에 올랐다.

한편 한국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참가한 한국 학생들의 항공료 등 참가 비용을 구글이 비공식적으로 지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국내에서 프로그래밍 대회와 관련해 스폰서를 잡기 어려울 뿐더러 정부쪽의 지원도 없었다"고 말하고 "이번 대회 한국팀 참가비 등 일체를 구글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원에 대한 특별한 조건은 붙이지 않았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이 대회에 참가한 한국 대표팀은 KAIST, 서울대, 정보통신대(ICU) 등 3개 팀이며 이들은 모두 지난해 치러진 아시아 지역 예선을 통과해 결선에 올랐다.

IBM이 메인 스폰서 자격으로 지난 7년 동안 후원해온 ACM-ICPC는 미국 베일러대학이 주최하며 세계 최고의 프로그래밍 수재들이 모이는 대회로 최근 동구권 및 아시아 지역 학생들의 참가가 대폭 늘었으며 이들의 성적이 꾸준히 미국, 일본 등을 앞지르고 있다.

한편, 또 다른 국제 프로그래밍 경진대회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주최하는 이매진컵의 대회 참가비는 전액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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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04/17 14:59 2006/04/17 14:59

지난 9일부터 시작된 세계 대학생프그래밍 경진대회(ACM-ICPC)에서 러시아 사라토프 대학팀이 최우수상인 월드 챔피언을 거머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출전한 3개 팀은 각각 13, 19위 등 입상권인 12위 안에 들지 못했다.

미국 샌 안토니오에서 12일(현지시간) ACM-ICPC 최종 결선이 치러졌다.

이 대회는 1980년대부터 주관해온 베일러 대학이 행사 진행을 맡았으며 후원사인 IBM이 유무형의 지원을 해오고 있는 세계 대학생 대상의 프로그래밍 경진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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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C-ICPC의 챔피언 트로피와 풍선. 각 팀이 푼 문제마다 풍선을 달아 놓는다

이번 대회를 위해 치른 예선전에만 6대륙 84개국에서 선발된 1733개 대학에서 컴퓨터 관련 전공자들이 구성한 5,606팀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지역예선을 거쳐 올라온 83개 팀이 우승을 놓고 경합을 벌였다. 특히 이번 행사는 ICPC 대회가 생긴 지 30년째 되는 해로 지난해 치러진 예선 및 지역선발전의 경우 참가팀이 4109팀에서 40% 늘어 세계적인 관심을 방증했다.

국내 대학의 경우 팀을 지명하거나 국내 경진대회를 열어 상급 대회에 출전할 1개 이상의 팀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ICPC에 출전해왔다. 지역 예선전에서만 30만명 이상의 컴퓨터 전공 학생이 참가했다.

풍선으로 어떤 문제를 풀었는지 알려줘

팀당 3명의 대학생으로 이루어진 결선진출팀은 실제 상황에서의 복잡한 프로그래밍 과제 8개 이상을 5시간인 데드라인 이내에 해결해야 한다. 1대의 컴퓨터 앞에 모여 주어진 시간 안에서 벌어지는 논리, 전략 및 정신적인 인내의 싸움이다.

각 팀은 하나의 컴퓨터를 배정받으며 오전에 밀봉 배포된 문제를 시작과 동시에 검토하기 시작해 10개 문제를 차례대로 풀어 제출하게 된다.

이때 참가자들이 한 문제씩 풀 때마다 주최측은 해당 문제의 색깔 풍선을 달아주게 되며 참관인들이 어느 팀이 어떤 문제를 해결했는지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했다.

풍선이 달릴 때마다 주로 학생들을 데리고 온 코치 교수들과 언론 관계자들은 초조한 심정으로 지켜보게 된다. 전광판에서 실시간으로 문제 풀이 개수와 시간을 게시하지만 최종 1시간 전 데이터만 보여주기 때문에 끝까지 어느 팀이 우승했는지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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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안과 밖. 경기장 안에서는 학생들이 풀리지 않는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대학 진출팀 코치 교수들은 부모같은 심정으로 초조하게 경기장 안을 바라보고 있다

엄격한 심사, 막판까지 우승자 베일 속에

팀원들은 전문가 심사 위원들의 면밀한 평가를 받으며, 문제의 난이도를 분류하고, 필요 사항을 정하고, 테스트 베드를 설계한 후, 문제 해결을 위한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구축한다. 컴퓨터 공학에 정통한 학생이라면 정확성만 가지고 해결 가능한 문제들도 있다. 그러나 어떤 문제들은 첨단 알고리즘에 대한 지식과 이해가 필요하다. 또한 세계 최고의 문제 해결사가 아닌 이상 풀기 어려운 문제들도 있다.

심사는 엄격하게 이루어진다. 학생들은 요구 사항이 아닌 문제에 대한 설명만이 주어진다. 테스트 데이터 예는 주어지지만 심사위원의 테스트 데이터 및 인정 기준은 알지 못한다. 제출한 솔루션이 부적절하면 그 때마다 타임 패널티가 주어진다. 실제로 컴퓨팅 문제를 다룰 때 고객의 시간을 낭비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가장 많은 문제를 가장 짧은 시간에 실수를 가장 적게 하면서 해결한 팀이 승자가 된다.

올해의 경우 총 10문제 가운데 가장 많이 푼 팀도 6개 정도였으며 인도 등 몇 국가 대표팀의 경우 한 문제도 풀지 못하는 이례적인 사태도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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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M-ICPC 결선 및 시상식 장면. 이번 대회 챔피언을 차지한 러시아 사라토프 대학생들

동구권 강세 속 한국 입상권 밖 '아쉬운 한 판'

오후 늦게 발표된 성적 발표에 따라 러시아의 사라토프 대학이 월드 챔피언을 거머쥐었다.

ICPC는 챔피언 외에 3팀이 금상, 각 4개 팀씩 은상과 동상 등 총 12개 팀에 메달을 수여한다. 챔피언에 오른 러시아의 사라토프 대학은 2위 입상자인 폴란드의 야길로니안 대학과 함께 10문제 가운데 6문제를 풀었지만 시간상으로 앞서 챔피언 자리에 오르게 됐다.

한편 총 12위까지의 입상자들을 살펴보면 러시아 5개팀, 폴란드 3개팀이 포진돼 최근 동구권 강세를 이어나갔으며 중국은 상하이 자오통(교통)대학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우리나라에서 결선에 진출한 팀은 KAIST(4문제 13위), 정보통신대학(3문제 19위), 서울대학(3문제 19위)로 아깝게 입상권 안에는 들지 못했다. 오늘 치러진 결선은 초기에 KAIST팀이 3개를 순식간에 풀기 시작해 3위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일부 문제에서 시간을 끌면서 막판에 다른 팀에 뒤쳐졌다.

현장에서 학생들의 경기를 지켜본 좌경룡 KAIST 교수는 "매년 처음에 앞서다가 뒤에서 힘이 풀리는 경우가 있어왔다"며 앞으로 국내 프로그래밍 저변이 확대되고 더 좋은 학생팀이 등장하기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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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7 14:42 2006/04/17 14:42
한국일보에서 6일자로 보도한 'SK커뮤니케이션즈, 야후코리아 인수' 기사는 오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야후!코리아측은 한국일보의 보도가 나간 직후 즉각 반박문을 언론에 배포하고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야후!코리아는 오히려 본사의 자금력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업체의 M&A를 목표로 하고 있는 시점에서 피인수될 이유가 없다는 것.
한국일보는 "미국 야후닷컴은 지난해 11월부터 연말까지 일본 소프트뱅크가 보유했던 야후코리아 주식 30%를 인수하는 지분 정리작업을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야후!코리아는 지분 정리 작업이 아닌 영국, 독일, 프랑스 등 비슷한 지분구조를 지녔던 곳도 함께 이뤄졌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차원이었으며 인수와 관련된 내용의 근거로 사용될 수 없다고 말했다.
야후!코리아 성낙양 사장은 "이번 보도는 사실무근이며 앞으로도 절대 이뤄질 수 없는 내용"이라고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다.
SK커뮤니케이션즈 관계자도 "기사 내용 자체에 사실이 하나도 없다"며 내부적으로도 검토한 사실조차 없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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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술먹고 뻤었다가 아침에 출근해보니 난리치고 있었네요..ㅋㅋ
포털에선 한국일보 기사가 그대로 떠 있는 상태..

차라리 만우절에 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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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7 09:06 2006/04/07 09:06

주소창에 한글로 주소 이름을 치면 해당 사이트로 바로 갈 수 있는 '한글주소 서비스'의 특허 최초 출원자인 디지털네임즈 조관현 대표가 해당 특허 공동 소유자인 넷피아를 상대로 특허권지분등록말소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디지털네임즈(대표 조관현)는 오늘 넷피아를 상대로 넷피아가 보유중인 특허 공유 지분에 대해 말소해달라는 내용의 소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디지털네임즈 조관현 사장은 “넷피아가 디지털네임즈에게 적반하장 격의 특허권 침해 주장을 제기하며 디지털네임즈의 특허권을 부인하는 등 양사 간 특허공유계약에 전제된 상호권리존중의무를 일방적으로 위배하고 상호신뢰관계를 파기했다”고 주장했다.

조 사장은 "넷피아는 그 어느 누구도 독점적 지위 내지 권리를 누려서는 안될 일반 명칭에 해당하는 유보어들과 비속어들을 단지 등록 수입을 늘릴 의도로 특정개인 및 일반사업자에게 판매하는 등 비정상적인 영업을 자행함으로써 한글인터넷주소서비스에 대한 사회의 극심한 불신을 초래했을 뿐만 아니라 사업 자체를 존폐위기의 극한 상황으로까지 몰고 갔다”며 넷피아 측을 강도높게 비난했다.

정식명칭이 ‘인터넷주소의 자국어 표기 서비스 시스템’인 한글주소 서비스 특허는 디지털네임즈의 조관현 사장이 1998년 6월 단독으로 출원했었으며 이후 넷피아와의 합의에 따라 2001년 5월 특허권 지분 절반을 공유하는 계약을 채결했다. 이후 넷피아는 2001년 11월 조관현씨와 공동 명의로 특허등록을 마쳤으며 자국어 주소 사업을 지금까지 펼쳐오고 있다.

이번 소송은 넷피아에서 먼저 제기한 민형사 소송에 대한 맞대응 성격이 짙다. 2003년 말 조관현 사장이 디지털네임즈를 설립하고 독자적으로 한글인터넷주소사업을 시작하자 넷피아는 특허법 위반으로 조 사장을 민·형사 고소했다. 최근 형사소송 건은 검찰에서 디지털네임즈에 대해 무혐의 결정을 내렸으며, 민사소송 건은 현재 법원에 계류 중이다.

디지털네임즈-넷피아 서로 삿대질 '점입가경'

디지털네임즈 측은 “이번 특허권지분등록말소청구소송은 오랜 준비 과정을 통해 충분한 근거 자료를 확보하였을 뿐만 아니라, 이미 충분한 법률적인 자문을 마친 상태이므로 반드시 승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디지털네임즈가 이번 특허권 분쟁에 승소할 경우 그동안 과점상태로 사업을 진행해오던 넷피아는 ISP를 통한 한글주소 서비스를 하지 못하는 사태까지 맞을 수 있다. 현재 넷피아닷컴은 KT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받는 사용자들에게, 디지털네임즈는 하나로텔레콤, 두루넷 환경에서 사용이 가능하도록 서비스가 양분돼 있다. 이외의 사용자들은 이들 회사의 플러그인을 사용하거나 포털 등에서 배포하는 툴바 등을 통해 한글주소를 사용하고 있으나 같은 이름이라도 서로 다른 사이트로 이동되는 등 일관된 키워드 표준이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한편 넷피아는 그동안 디지털네임즈 조관현 대표를 직접 거론하며 "공동 특허 등록 당시 개인자격의 특허권자인 조 사장과 법인자격의 넷피아가 합의한 사안이었다"며 공동 특허 등록 당시의 자격에 대해 문제삼아왔다.

또한 넷피아는 리얼네임즈와 공동으로 한국의 한글 키워드 사업을 장악하려던 HINC가 피해자만 양산한 채 사업을 접은 전력을 문제 삼으며 이름만 바꿔 만든 KKIC라는 회사가 특허 문제가 발생하자 조 사장을 끌어들여 넷피아의 서비스를 방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글주소 특허 분쟁 역사

98년 당시 당초 개인으로 특허를 출원한 조관현 사장과 넷피아라는 법인이 특허를 공동 소유한 것부터가 분쟁의 씨앗을 잉태하고 있었다. 넷피아는 간발의 차이로 자국어 주소 서비스 특허를 놓쳤고 기 출원된 조관현 사장을 설득해 특허를 공동 등록하게 됐을 당시 조 사장은 미국에서 공부중이었다.

이후 마이크로소프트가 다국어 키워드 서비스 사업을 하던 리얼네임즈에 투자하면서 국제분쟁화되기도 했다.

리얼네임즈는 2000년 국내에 진출하면서 HINC라는 국내 키워드 등록대행업체에 영업권을 주면서 넷피아와는 숙명적인 대결을 펼치게 된다. 이후 리얼네임즈는 결국 MS가 손을 놓자마자 파산해버려 분쟁이 해소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원천 특허출원자인 조관현 사장이 2003년 다시 디지털네임즈 대표가 되면서 넷피아와 감정섞인 비난을 주고받는 사태가 벌어지는 등 업계 분위기가 험악하게 변한 상황이다.

게다가 두 회사 모두 네티즌들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서로 일치되지 않는 한글 키워드에 대한 불만이 높아가고 있고 삭제되지 않는 플러그인을 배포한다는 비난에 직면해 있어 '한글 인터넷 주소' 사업이 휘청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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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04/06 16:11 2006/04/06 16:11

포털들이 제 2의 도약을 위해 갖가지 '신(新)무기'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모든 포털의 지향점은 '열린 서비스'와 '편리한 서비스'를 통해 '스며들기 전략'으로 압축된다.

싸이월드 C2 프로젝트 '뭘까?'

최근 싸이월드(www.cyworld.co.kr)의 'C2 프로젝트'가 블로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싸이월드 박지영 혁신그룹장은 지난 달 30일 자신의 페이퍼 서비스를 통해 '싸이월드 신규 서비스 프로젝트 C2에 대하여'라는 글을 올렸다. 이 내용에는 "2005년 8월 싸이월드 5.0 개편 이후 보다 더 근본적인 싸이월드의 변화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씨앗이, C2 입니다"라고 신규 프로젝트 이름을 밝혔다.

박지영 혁신그룹장은 상위전략 기획이 완료됐으며 본격적인 기획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히고 "C2는 구축기간 내내 여러분들과의 커뮤니케이션하며 만들어 갈 것이며, 그를 위한 커뮤니티 사이트도 구상 중에 있습니다"라고 말해 조만간 베타방식의 공개를 통해 네티즌의 의견을 수렴할 것임을 시사했다.

정확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획기적이거나 전혀 새로운 개념은 아니지만, 또 어떤 면에선 완전히 새롭다 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C2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우리가 사용하는 미니홈피와 클럽/까페, 블로그, 개인홈페이지 등 이미 잘 짜맞추어 놓은 퍼즐을 모두 분해시켜 다른 시각으로 다시 한 번 그 퍼즐을 맞추어 보았기 때문"이라며 재료는 같지만 전혀 다른 요리가 될 것이라고 비유했다.

이 내용은 박지영 혁신그룹장의 페이퍼(paper.cyworld.nate.com/web/1209831)를 통해 점진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며 이후 오픈하게 될 가칭 '싸이월드 팩토리'에서도 프로젝트 진행상황을 공개하게 된다.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 공짜 시대

한편 지난주 블로그들 사이에서는 구글의 사진 관리 및 편집 툴인 '피카사' 프로그램과 비교할 수 있는 다음의 '멀티킷 프로젝트'가 화제가 됐다.

다음(www.daum.net)의 멀티킷 프로젝트는 다음의 기획자로 있는 김지현씨의 블로그 '디지털을 말한다 by oojoo(oojoo.egloos.com/1295285)'를 통해 처음 공개됐으며 사진 편집은 물론 동영상까지 편집할 수 있는 '무료 소프트웨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김지현씨는 블로그에서 멀티킷에 대해 "네이버의 포토매니저, 구글의 피카사와 달리 동영상 편집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디카와 캠코더로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블로그, 미니홈피, 카페 등에 업로드하기 적당하게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됩니다"라고 기능을 설명했다.

몇 달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알파버전까지 완성된 이 소프트웨어는 김지현씨의 블로그를 통해 테스터를 모집하고 있다.

한편 NHN의 포털사이트 네이버(www.naver.com)는 자신의PC와 디지털카메라· 휴대폰 등에 보관된 사진들을 손쉽게 편집· 관리하고 블로그· 메일· 메신저 등을 통해 지인과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게 해주는 무료 디지털사진 관리프로그램인 ‘포토매니저’를 지난달 말 선보인 바 있다.

현재 베타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는 네이버의 포토매니저는 사용자들이 사진을 손쉽게 편집할 수 있도록 갖가지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외에 지난해부터 관심을 끌고 있는 각 포털의 동영상 서비스들은 저마다 간단한 조작만으로 다양한 동영상을 일괄적으로 변환해 인터넷으로 올릴 수 있는 기능을 담고 있다.

공개 API 유행, 매시업 서비스를 통한 '스며들기 전략'

한편 포털들은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음을 여러 통로를 통해 밝히고 있어 향후 새로운 인터넷 세상을 점칠 수 있다. 이중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그동안 '폐쇄형'이라는 비난을 의식하듯 '개방형'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움직임이다.

네이버(www.naver.com)는 지난달 27일 국내 포털 사이트로는 처음으로 검색 서비스에 대한 API(openapi.naver.com)를 공개했다. 네이버가 공개한 API는 지식iN, 블로그, 전문자료, 한국웹문서, 도서, 쇼핑, 국어사전, 영어사전, 일어사전 등 9종의 검색 결과 분야와 함께 실시간 검색어, 추천검색어, 성인검색어, 오타변환, 바로가기 등 5종의 검색 기능 관련 분야다. 질의어 수를 하루 5000개 이하로 제한해 둔 상태여서 상업용도로는 아직 사용하기 힘들지만 추후 질의어 제한을 풀게 되면 중소 사이트들의 검색 서비스로 차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뒤질새라 다음도 공개 API 프로젝트를 이미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신지식, 블로그, 디앤샵 등의 서비스를 대상으로 API를 실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야후!코리아(www.yahoo.co.kr)은 검색 관련 공개 API는 없지만 이미 위젯서비스에 대한 API를 공개해 다양한 위젯들을 개인들이 만들어 서로 공유하고 있다. 또한 '허브'라는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 스스로 검색 결과를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SK커뮤니케이션의 네이트(www.nate.com)도 다양한 공개API 가운데 일반에 공개할 분야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S의 경우 올해 안에 정식 서비스를 준비중인 개인화 홈페이지 서비스인 라이브(www.live.com)의 경우 개짓(또는 가제트, Gadget) 서비스를 다양화시키기 위해 API를 개발자들과 공유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API가 공개된다는 의미는 일반 사용자들에게 직접적인 이득은 없지만 개발자들이 기본적인 기능을 이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구상하고 개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웹 2.0 논의에 있어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API를 공개했다는 것은 개발자들이 처음부터 개발할 필요 없이 특정 기능을 갖춰 놓고 몇 가지 손을 보면 새로운 서비스로 재탄생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기존의 포털이 갖고 있는 막강한 데이터와 서비스 기능을 이용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첨가해 신규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 사용자는 물론 중소규모 사이트들도 주목하고 있다.

예를 들어 네이버의 검색 API와 구글의 지도 API, 다음의 디앤샵 API 등이 묶이면 새로운 쇼핑 검색 서비스가 탄생할 수도 있다. 이런 서비스를 업계에서는 여러 서비스를 버무려 새로운 서비스를 만든다는 의미로 매시업(Mash Up) 서비스라고 부른다.

포털은 지금 한 곳으로 집중되면서 불거질 수 있는 '아이디어 정체 현상'을 해소하면서도 사용자들이 인식하지 못하도록 서비스 사용을 업계 전반에 흩어 놓아 서비스 장악력을 유지하는 이른바 '스며들기'식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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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3 10:24 2006/04/03 10:24

뉴스 하나,

작년 이맘 때 유명 인터넷 기업이 2개의 사모펀드회사에 매각됐다. 매각된 기업은 '더블클릭'이란 인터넷 광고 솔루션 업체였다. 한 때 회사가치가 120억 달러에 달했으며 90년대 후반 주가도 135달러까지 치솟았던 기억을 안고 있는 기업이었다. 전성기 시절 전세계 22곳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1500명의 직원을 거느렸으며 한해 2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던 그야말로 '유망주'였다. 이런 기업이 작년 4월 사모펀드인 헬만&프리드만과 JMI에 11억 달러, 주당 가격 8.5달러에 인수당한 것이다.

또 다른 뉴스 하나,

기업공개(IPO) 직후부터 파란을 일으키며 나스닥 S&P500에 신규 편입된 '인터넷 벤처' 기업이 있다. 이 기업은 제너럴 모터스(GM), 휴렛패커드(HP) 보다 시가총액이 높아 1000억 달러를 초과했다. 2004년 8월 주당 85달러로 상장한 이래 지난 31일(현지시간) 530만주의 신주를 추가 발행하면서 주당 매긴 가격은 389.75달러였다. 바로 '구글'의 지금 모습이다.

닮은 꼴 더블클릭과 구글의 엇갈린 운명

둘의 공통점은 많았다. 둘 다 당시 '신선한 아이디어'를 업계에 전파한 장본인이었으며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방식으로 돈을 벌었다. 이 두 기업은 모두 스스로 광고 매체가 되기 보다 광고 매체와 광고주를 합리적으로 이어주는 역할을 '기술적'으로 수행했다.

공교롭게도 더블클릭은 96년 창업 이후 2000년까지 언론으로부터 "야후(YAHOO), 이베이(EBay), 아메리카온라인(AOL)과 경쟁할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란 평가까지 받았다. 당시 실리콘밸리의 모든 인재를 빨아들인다고 해서 '진공청소기'라는 별명을 달기까지 했다. 지금 구글이 듣고 있는 평가와 다르지 않다.

무엇이 이들의 운명을 '지는 해'와 '뜨는 해'로 만들었으며 이들이 겪어온 시간에는 어떤 차이가 있기에 '광고 솔루션' 기업인 이 두 업체의 미래를 뒤바꿔 놓았을까.

지는 배너 광고, 뜨는 검색 광고, 그리고 애드센스

전문가들은 이 두 기업의 능력이나 기술에 대해 의문을 달지는 않는다. 다만 '현실'에 주목한다.

더블클릭은 사이트에 게재되는 배너 광고를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노출시킬 수 있을 것인가를 제시한 기업이다. 이 솔루션은 간단하게 말하면 광고주의 요구에 맞는 위치에 원하는만큼의 노출을 원하는 대상에게 할 수 있도록 했다. 광고주들은 사이트들과 무자료 광고 제공만을 하다가 광고 효과에 대한 유추가 가능해지자 더블클릭 리포트를 원했다. '얼마나 노출됐으며 얼마나 클릭됐는지'를 알게 해준 것이 더블클릭이었다.

사이트 사용자들이 느끼지 않을 정도로 더블클릭은 속도도 빠르고 정확성도 높았다. 사이트도 자신들이 갖고 있는 접속 기록인 로그보다 더블클릭의 리포트를 더 선호했다. 사실 지금도 수많은 사이트들이 광고 솔루션으로 더블클릭을 사용하고 있다. 이른 바 CPM(Cost Per Millennium, 배너 천번 노출당 과금)의 시대였다.

배너 광고 솔루션의 독점 시대에 혜성같이 등장한 광고 기법이 바로 CPC(Cost Per Click, 클릭당 과금) 방식을 고안한 오버추어였다. 야후가 인수한 오버추어는 야후 부활의 일등 공신이기도 했다. 광고주는 노출이 아닌 수용자의 직접적인 클릭에만 광고비를 지불하면 됐고 이러한 여러 조건들을 스스로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오버추어는 철저히 텍스트 광고만을 집행했으며 각 포털들의 검색 결과와 상응하는 단어들을 팔았으며 이 키워드를 광고주들이 서로 경쟁하며 살 수 있게 됐다.

광고가 유일하게 합리적으로 집행될 수 있는 곳 '인터넷'

오버추어의 CPC 방식은 획기적이었지만 여전히 노출되는 곳은 대형 포털 등 매체와 기업들간의 거래에 국한돼 있다. 구글도 애드워즈(ADWords)라는 서비스로 CPC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이보다 한 걸음 더 나간 새로운 발상을 하게 된다. 좀더 세밀하면서도 광범위한 저인망식 광고 네트워크를 고안한다.

단지 구글 검색 결과뿐만 아니라 사이트를 운영중인 누구나 광고 매체가 될 수 있도록 애드센스(ADSence) 서비스를 실시한 것이다. 직접 광고주를 유치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블로그나 홈페이지에 구글의 애드센스 광고 코드만 붙이면 구글은 광고주로부터 받은 수익의 일부를 이 작은 매체에 주게 된다.

또한 구글의 애드센스는 기본적으로 문맥(Textual)광고로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신문이라면 왼쪽면에 영화 기사가 나오면 오른쪽에 해당 광고가 배치되는 식이다. 현재 페이지에 등장하는 글을 분석해 관련성 높은 광고 키워드에 해당되는 광고를 노출시켜주는 방식이어서 광고주의 만족도가 높고 '광고도 정보'일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 셈이다.

영업력이 부족한 작은 언론사나 방문자는 많으나 수익구조가 취약한 사이트들, 개인 블로그, 작은 정보성 홈페이지들은 몇 푼 안되지만 없는 것보다 낫다는 생각에 애드센스를 붙였고 놀랍게도 미국 대부분의 독립 사이트들은 광고 영역을 애드센스로 꾸며 놓았다. 바꿔 생각해보면 광고주는 애드센스를 도입한 사이트가 늘어날수록 광고 효과가 더 커질 것임을 직감하게 됐다. "누구나 광고를 집행할 수 있고 아무나 광고 매체가 될 수 있는 세상"이 열린 것이다. 놀랍게도 이러한 과정은 거의 대부분 '자동화'돼 있다.

구글 사이트가 망해도 회사가 망하지 않을 수 있는 이유

'애드워즈'와 '애드센스'야 말로 구글이 사람들 머리 속에 잊혀지고 아무도 이용하지 않는 검색 사이트가 된다고 해도 구글이란 회사를 지탱해줄 수 있는 강력한 수익모델이다. 이 때문에 모든 사이트에 스며들 수 있도록 자신들이 공들여 만들어 놓은 서비스의 API를 공개하고 좀더 좋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수많은 투자를 하는 것이다. 또한 다양한 사이트에 도달할 수 있도록 검색 결과를 풍부하게 만들고 블로그 사이트를 인수해 더 많은 페이지가 생성될 수 있도록 돕는 구글의 움직임 역시 자발적인 광고 매체를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한 노력인 셈이다.

웹 2.0을 설명하는 많은 사례 가운데 '더블클릭에서 구글의 애드센스로'라는 사례는 매우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RSS, AJAX, TAG, 공개API, 오픈 표준 등 많은 키워드들이 모여 있는 웹 2.0 논의 가운데 '기업을 먹여 살릴 수 있는' 키워드가 바로 애드센스인 것이다. 또한 애드센스라는 광범위한 광고 매체에 대한 열린 발상 때문에 작아도 알짜인 사이트나 광고주의 눈치를 보지 않고도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독립 저널리스트들이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이 생긴 것이다.

물론 미래에도 이런 광고 네트워크를 구글 혼자서 독차지할 것이란 보장은 없다. MS도 인터넷 광고 솔루션을 준비중이며 야후는 오버추어를 통해 문맥 광고 시스템을 곧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다음과 네이버 등이 검색API 등을 공개하면서 동시에 광고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중이다. 광고주나 사이트 운영자는 이들의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인터넷 광고 기법의 발달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많은 가치 있는 것을 나눠주면 줄수록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화수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블로그 저널리스트나 인터넷 소설가들도 '인기'만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렇듯 신문, TV, 라디오, 잡지 등 고정식 광고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전통 매체에 비해 인터넷 매체는 무한히 변형되고 진화하고 있으며 그 변화 주기나 확산 속도도 상상 이상으로 빠르다. 그 중심에 '윈-윈'의 광고 기법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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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1 15:03 2006/04/01 15:03
어제 다음미디어 취재기자를 만났습니다.

또 얼마전에는 다음미디어 총 책임자도 만났었고 다음 사장과도 몇 마디 나눴었죠.

결론적으로 다음미디어는 '스스로 권력을 갖는 언론'이라고 말한 적은 없습니다. 그들은 '미디어'라는 단어에 대해 '유통 채널', 즉 '매체(언론매체가 아닌)'로서의 기능을 줄기차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언론들은 스스로 '미디어'라는 말을 하고 다니는데 자기들의 기준으로 남들이 '미디어'라고 하면 '어, 언론하자는 거 아냐? 우리랑 경쟁자네'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여기서부터 오해가 생기죠.

기본적으로 언론은 고비용 저효율의 전통산업에 속합니다. 특히 종합지나 방송 등은 콘텐츠를 생산하기 위해 비용이 많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언뜻 보기에 인터넷은 서버 몇 대 두고 사이트 열어 놓으면 많은 사람들이 보고 제작비도 들지 않는 광고를 노출시킬 수 있으니 이 얼마나 놀라운 '고수익 산업' 처럼 보이겠습니까. 게다가 '많은 사람들이 볼 것'이라는 가정은 마치 '많은 시청자와 독자가 곧 권력'이라는 전통적인 가치 기준으로 보고 있으니 그들의 눈에는 '포털이 곧 권력'이라는 착각을 하게 됩니다.

실질적인 '아젠다 세팅(의제설정)' 기능까지 빼앗기는 것 같으니 포털은 경계의 대상이 됐죠. 더욱 가관인 것은 신문사나 방송사 등 언론이나 마찬가지로 포털의 주수익도 '광고'이다 보니 광고 시장 축소에 대한 불안감도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다음(미디어)이 '미디어'를 하겠다니.. 얼마나 불안하겠습니까.

하지만 다음이 말하는 미디어는 어디까지나 '채널'이며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매체이고 싶은 거죠. 그래야 수익을 낼 수 있으니까요. 내 목소리로 세상을 바꾸겠다는 절절한 사명감보다는 좀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미디어 플랫폼을 만들어 수익을 내겠다는 겁니다.

현재 다음미디어의 취재 기자는 고작해야 10명도 안되고 이중 몇 명은 블로그 골라내는 등의 편집 운영 정도의 일에 매여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자신의 기사를 쓰는 기자는 2명 정도라고 하네요. 이 두 명으로 기존 언론들이 말하는 '저널리즘'을 추구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다음미디어의 미래에 취재 기자가 몇 명이나 될까요? 그들은 아마도 블로거들을 우회적으로 이용하게 될겁니다. 물론 처음에야 다음에 충성할 수 있겠지만 나중에 '권위 있는 블로그'로 자리매김한다면 그들 역시 독립 매체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겠죠.

다음미디어의 경우 오마이뉴스처럼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권력을 창조하고 싶어하는 욕구를 담고 전달할 수 있는 '미디어'이고 싶은 겁니다. 본질적으로 다음이 추구하는 것은 언론 권력도 아니고 '네티즌 권력'도 아닌 '수익'인 겁니다.

권력을 빼앗기고 싶지 않은 언론사들의 발악에 의해 나오는 경계성 강한 멘트에 넘어갈 필요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언론들은 다음미디어를 제 5의 언론으로 끌어 올려서 도마위에 놓고 경쟁자에게 다구리하고 싶은 겁니다.

'결국 서로 오해인거네'라는거죠.

근데 왜 네이버나 야후, 네이트는 '미디어'라는 말을 잘 안 꺼낼까요? 그들은 이런 속성을 잘 알고 있고 '오해가 진실이 되는 과정'에 끼여들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야후가 미국에서 블로거를 영입하고 미디어 역량을 강화하려는데도 한국에서 야후는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은 한국 언론 분야의 '낙후된 정서' 때문이죠.

거대 부정 권력이라는 적이 없어진 언론이 혼돈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재벌보다 죽기 힘든 신문사들은 이제서야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사실 여전히 죽어도 죽지 않는 언론들이 수두룩하죠.

이들에게 '네티즌에 의한 권력'은 두렵기만 합니다.

사실 신문사들이 자신들의 권력을 독자에게 좀더 나눠주는 '아량'과 충실한 콘텐츠 생산에 주력했다면 지금의 구도로 가진 않았을겁니다.

언론은 '주장을 담은 정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요. 사실 인터넷이란 매체야 말로 '주장을 담은 정보'가 넘쳐나니까요. 언론은 이제부터라도 좀더 심층적이고 좀더 본질에 가까운, 좀더 분석적이고 좀더 객관적이고 냉철한, 좀더 공공성 높은 정보 생산에 주력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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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03/31 16:59 2006/03/31 16:59

웹 2.0이 복잡하게 느껴지는 이유

Ring Idea 2006/03/31 14:09 Posted by 그만
어제 만난 몇 사람들마다 화두는 '웹 2.0'이었습니다.

근데. 몇 사람은 '이거다. 그러니 이래야 하는 거 아니냐'라는 명쾌한 말을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또 어떤 사람은 '몇 번을 들어도 모르겠고, 몇 번을 말해도 모르겠다'고 혼란스러워 하더군요.

사실, 어느 기업이 웹 2.0 기업이다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틀린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네이버'는 웹 2.0 기업이 아니다라며 '구식' 취급을 하거나,
'구글' 정도 돼야 하지 않느냐는 말을 하더군요.

지난해 연말 구글 기사 러시의 발단이 됐고 웹 2.0을 지속적으로 쫓아 왔던 경험으로 보기에 지금의 '웹 2.0' 논의가 상당히 의외의 바향으로 흐르고 있는 것을 느꼈습니다.

대부분의 블로거들은 '새롭고 신기하고 참신한 것'이 웹 2.0 기업의 서비스라고 말하는 경향이 있던데요. 보통은 AJAX를 염두에 두고 하는 말인 것 같습니다.

저도 오랫동안 구글도 써왔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네이버는 편해서, 구글은 많아서'라는 말을 하던데요. 원래 네이버는 검색 엔진이 아니라 포털입니다. 이것저것 많은 종류를 깔끔하게 보여줘야 하고 사람들이 원하는 곳으로 안내하는 역할을 맡고 있죠. 반면 구글은 가급적 사용자가 원하는 정확한 정보가 어디에 있는지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관련성 높은 순서대로 많은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적어도 그중 하나에는 있을테니.

차라리 네이버와 야후를 비교하는 것이 정답이며 엠파스의 검색엔진 개발을 맡고 있는 코난테크놀로지의 기술이나 첫눈과 구글을 비교해야죠. 네이버와 구글을 맞비교하다뇨.. 이런 무식한..--;;

사실은 근원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일단 마치 '경전'처럼 읽히는 오라일리의 '웹 2.0은 무엇인가'라는 글은 그가 1년 동안 고민하면서 쓴 자신의 방식대로 설명한 글이라는 점입니다.

제가 판단하기로는 웹 2.0이란 단어는 서바이버(살아남은 자)들의 모습을 보고 이들의 공통점을 뽑아낸 뒤 다시 각 요소를 뭉쳐 하나의 트렌드성 단어로 만들다 보니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식으로 생겨난 단어'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현재 업계에서는 하나의 단어 안에 여러 종류의 논의를 공통적으로 섞어놓으니 메시지가 혼란스러워 지는 겁니다.

요즘 인터넷 관련 홍보 담당자들과 면담할 때마다 기자들에게 웹 2.0과 관련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들에게 저는 '차라리 메시지를 집중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라고 말해줍니다.

요즘들어 '네이버는 웹 2.0 기업, 웹 2.5 기업, 또는 PC통신 2.0 기업' 등 희한한 꼬리표를 붙이는 기자들이 많던데요. 만일 네이버의 어떤 서비스는 AJAX 기술을 사용하고 있고, 또는 네이버의 어떤 서비스는 사용자 참여를 위주로 구성돼 있다 등의 이야기를 하면 네이버는 웹 2.0 기업이 될 겁니다.

하지만 터놓고 이야기하자면 미국에서 살아남은 자(서바이버)들을 웹 2.0의 사례로 든 것을 한국식으로 살아남은 이들에게 1:1로 대입시키다 보니 네이버와 구글을 비교하는 엉뚱한 기사가 나오는 것이죠.

차라리 한국식 웹 2.0을 논의할 때는 RSS, AJAX, TAG, 공개API, 오픈 표준 등의 구체적 논의로 집중시켜가면 어떨까 싶네요. 그래야 미국식 웹 2.0 기업들을 대상으로 어떤 한국식 웹 2.0 전략을 펼수 있는지가 나올테니까요. 솔직히 블로그 하나만 봐도 같은 플랫폼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그들이 이용하는 방식과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용하는 방식에는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네이버는 한국을 떠나서 1위가 아니지만 구글은 미국을 떠나서도 1위라는 점, 그러나 그런 구글도 한국에서는 마이너에 불과하단 점을 말이죠.

그리고 비즈니스적 관점과 기술적 관점, 철학적 관점을 무차별적으로 혼재해놓으면 메시지는 흐릿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비즈니스 관점으로 집중시키려면 기술과 철학을 일부 차용하게 될 것이고 기술적 관점이나 철학적 관점도 마찬가지로 다른 관점들을 일부 차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전부를 하나로 섞는다는 것은 말그대로 이도 저도 아닌 짬뽕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웹 2.0, 여러분이 원하는 이야기는 무엇입니까. 구체적으로 말하세요. 웹 2.0을 버려야 비로소 웹 2.0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 홍보 기법 '웹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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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31 14:09 2006/03/31 14:09
주요 중앙 일간지와 방송사들이 포털에 기사 공급을 중단할지 말지에 대해 또 한번 고민하고 있다.

이는 언론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상적인 이슈'가 될 수도 있지만 미디어 업계의 재편에 대한 저항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또한 일각에선 미디어 업계의 재편 시나리오가 시작됐다는 이야기도 있다.

일부 메이저 신문사 내부에서 신문사닷컴에 '포털에 기사 공급을 중단하자. 그로 인한 매출 누락분을 신문에서 보전해주마'라는 제안을 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진위 여부는 내가 판단할 사항은 아니다. 어쩌면 늘상 있는 논의 차원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어찌됐든 만일 신문사들이 포털에 기사를 공급하기를 중단하게 될 경우, 어떤 일들이 벌어지게 될까?

이런 시나리오는 어떻게 봐야 할까.

메이저 신문사 하나 둘이 총대를 매고 포털에서 기사를 공급하기를 중단한다. 도미노 현상처럼 메이저들은 전량 포털에서 기사 공급을 중단한다.

포털은 겉으로 느긋하다. 70개 뉴스 공급처 가운데 10여개 빠져 나간다고 절대량에서 뉴스 공급의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하지만 의제를 던져주고 정밀한 정보를 공급해주던 뉴스들이 빠져나감으로 생기는 '포털 뉴스의 신뢰도 추락'은 사실 걱정된다.

결국 올해 말에 포털들은 뉴스 수급을 중단하고 기술적으로 RSS 정보를 수집하는 구글 방식의 뉴스로 전환시킨다.

이때 피해 보는 곳은? 포털도 별로 피해볼 것이 없다. 신문사도 마찬가지. 그렇지만 그동안 포털에 기생하면서 뉴스 공급비로 생계를 연명하던 기생미디어들이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 또한 마이너에서 메이저로의 등극을 꿈꾸던 신생 미디어들이 '기댈 언덕'이 없어지고 자체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면서 수익면에서도 위기를 맞을 수 있다.

신문사닷컴으로의 방문이 다시 늘 수도 있다. 메이저 집중현상과 함께 마이너 가운데 '튀는' 곳이 하나 둘 쯤은 힘을 발휘할 수 있으리라.

끼여 있는 마이너 신문과 기생 인터넷 미디어들의 운명은?

본격적인 M&A와 논의와 함께 신문사간 인력 이동이 잦아질 가능성도 높다. 전문기자들 위주로 포털로, 메이저 언론사로, 또는 독립 매체 창간 등으로 언론인들의 '엑소더스'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 과연 이렇게 될까? 가능성은 10%, 30%, 또는 많이 잡아봐야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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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30 11:33 2006/03/30 11:33

재미있는 사실 하나.

이 블로그에 찾아오는 분들 가운데 '곰 플레이어'라는 키워드를 검색해서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고.. 더 재미있는 것은 그 검색 결과 가운데 '곰 플레이어는 악성코드를 심어놓았다'라는 비방성 글과 함께 그래텍에 대한 글마다 '삐딱'하게 보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

오늘 기자 간담회가 있었는데 제가 이 부분을 물어봤죠.
"블로그에 여전히 곰플레이어가 악성코드를 심어 놓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많다. 해명해달라"

그래텍 배인식 대표의 변을 들어보자면,
"어떤 사용자가 마치 투사처럼 올린 글들이 퍼지고 이를 삭제해달라는 요구에 응하지 않는 등 문제가 있었던 것이 사실"
"어쩔 수 없이 법정에 호소했고 '허위사실 유포' 판결이 났다. 그 사용자도 이후 사과했으며 근거없는 내용에 대해서는 대부분 삭제 조치를 했다"
"그런데 1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 내용을 복사해 놓고 근거없이 곰플레이어를 욕하는 사용자들이 여전하다"

가끔 내가 수강인들에게 해주는 말이 있다. '인터넷의 은혜와 배신'이란 주제로 다양한 유통 채널과 근접 가능한 콘텐츠 확보 등이 '은혜'라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은 '배신'에 해당된다는...혹자는 "인터넷은 통제 불가능한 상황이 정상이다"라고 말은 하지만...

당신이 읽고 있는 글. 그거 정확한 겁니까? 확신하십니까?

조만간 선거가 있을텐데.. 무수히 쏟아져 나올 억측과 모함과 비방, 그리고 이어지는 비난들...
생각만해도 끔직허다..

---------->
그래텍(대표 배인식, www.gretech.com)이 곰플레이어 2.0버전에서 선보이는 곰TV의 정식서비스를 시작한다.

곰TV는 영화, 드라마, 뉴스 등 다양한 동영상을 TV처럼 채널 별로 쉽게 골라 볼 수 있는 인터넷 TV 서비스이다. 그래텍은 이를 위해 CJ미디어, YTN, MBC게임 등 50여 개의 방송사, 언론사, 영화 배급사 등과 방대한 제휴를 맺었으며 이번 정식 개국을 통해 영화, 뮤직, 뉴스, 스포츠, 애니, 게임, 라이프, N조이, DMB 등 9개 채널을 선보였다.

최근 개인 동영상 방송 사이트가 인기를 끌고 검색 포털이 스포츠 경기를 중계하는 등 동영상 서비스가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TV를 넘어서는 다양한 장르의 방송을 한데 모아 TV 셋톱박스 개념의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서비스하는 것은 그래텍의 곰플레이어가 처음이다.

사용자들은 웹브라우저나 검색사이트를 통하지 않고도 신작 영화나 최신 드라마에서부터 뉴스, 뮤직비디오, 스포츠 중계, 다큐멘터리와 인터넷 화제 동영상까지 다양한 장르의 동영상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그래텍은 이날 곰플레이어와 연동되는 하드웨어 브랜드 ‘with GOM’ 을 선보이고 PC용 지상파 DMB 수신기와 HDTV 수신기를 선보였다. 이를 PC에 장착하면 곰플레이어의 곰TV 채널을 통해 지상파 DMB 방송과 HDTV 방송을 수신해 볼 수 있으며 원하는 방송의 예약 녹화도 가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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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29 17:56 2006/03/29 17:56

확인해 본 결과 아직까지 상업용도로는 사용하기 힘들고 하루 5000쿼리로 제한을 두어 개인 사용자 및 비상업용도로 사용해볼 수 있도록 했다고 하는군요.

간만에 반가운 소식입니다. 조만간 링블로그 1.03 업그레이드 기념(?)으로 한 번 적용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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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2.0 기업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API 공개에 네이버도 동참한다.

NHN(대표 최휘영)이 운영하는 검색 포털 사이트 네이버(www.naver.com)는 국내 포털 사이트로는 최초로, 사용자가 직접 네이버 서비스와 기능에 기반한 응용프로그램?서비스 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자사 검색결과 및 검색서비스의 API를 전격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s)란 개발자들이 필수적인 프로그래밍 기술 없이도 특정 프로그램을 손쉽게 개발할 수 있는 일종의 응용 프로그램으로, 이번 검색서비스에 대한 API 공개는 사용자들이 네이버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단순히 소비하는 차원이 아니라, 이를 응용해 자신이 원하는 형태의 새로운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고 이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조치다.

‘OpenAPI’(openapi.naver.com)을 통해 공개되는 API는 ▲ 지식iN-블로그-전문자료-한국웹문서-도서-쇼핑-국어사전-영어사전-일어사전 등 9종의 검색결과 관련한 것과 ▲ 실시간검색어-추천검색어-성인검색어-오타변환-바로가기 등 5종의 검색기능 관련 한 것으로, 네이버의 검색관련 주요 서비스의 API를 포함하고 있으며, 향후 지도서비스 등 더 많은 서비스에 대한 API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OpenAPI’를 이용하면 서비스 제작에 관심 있는 사용자가 네이버 검색 결과를 응용한 새로운 UI의 실험, 타사 서비스-프로그램과 연동한 응용프로그램 제작 등 자신의 입맛에 맞는 서비스를 직접 개발해 서비스할 수 있으며, 특히 기능적 완성도 측면에서는 원천기술력을 보유한 네이버의 검색엔진을 바탕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상용서비스 이상의 완성도 높은 양질의 서비스 제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NHN 최휘영 대표는 “네이버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의 참여를 극대화하기 위한 ‘OpenAPI’서비스는 국내 포털로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것으로, 향후 이용자가 단순히 콘텐츠의 생산-소비자의 한계를 뛰어넘어, 서비스의 생산-소비자로서의 능동적 역할을 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웹2.0으로 통칭되는 차세대 웹 트랜드를 맞아, 이용자들이 네이버의 개방형 서비스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차세대 웹2.0형 서비스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는 공개 API서비스는 해외의 경우 지금까지 아마존-구글-야후-MSN 등 선도 업체를 중심으로 일부 선보여왔으며, 네이버의 이번 API공개로 국내 인터넷시장에도 개방과 참여라는 웹2.0의 흐름이 가속화될 것으로 네이버측은 전망했다.

그동안 웹 2.0을 언급하며 국내 전문가들 사이에서 '폐쇄형'이란 지적에 네이버는 올해 초 API를 공개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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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27 10:57 2006/03/27 10:57

마이크로소프트는 27일 서울고등법원에 소송을 제기하여 공정거래위원회의 처분을 심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소송은 지난해 12월에 나온 공정거래위원회의 처분을 법률과 사실적 측면에서 심리해서 취소해 줄 것을 요청하는 소송이다. 소송과는 별도로 MS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MS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문제 삼은 내용이 국내법을 어기지 않았으며 국내 소비자들과 기술산업에 혜택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MS의 정재훈 변호사(법무팀장)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입장은 사실적 근거에 의해 뒷받침되지 않고 있다"며 "네이트온 메신저와 곰 플레이어와 같은 신규 메신저와 미디어 플레이어 사업자들이 국내에서 활발히 경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처분에 의하면 유럽과 달리 MS는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제공되는 윈도우의 현행 버전을 국내에서 더 이상 제공할 수 없게 된다. 이런 의미에서 공정거래위원회가 내린 처분은 유럽집행위원회가 요구한 것보다 훨씬 과도하다고 MS는 주장하고 있다.

한편 유재성 한국MS 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는 한국에 대한 투자를 계속할 것이며, 한국이 장래 선도적인 혁신의 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는 한국 시장과 한국 소비자를 위해 계속 일할 것이며, 한국이 세계시장에서의 활발한 기술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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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27 10:52 2006/03/27 10:52
로이터 등 외신은 23일(현지 시간) 일제히 MS가 새로운 윈도우 사업 부문 수장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MS는 스티브 시노프스카이에게 윈도우 사업을 총괄하는 임무와 함께 오피스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부문의 경영진을 선발할 수 있는 권한을 주었다.

시노프스카이는 윈도우 비스타 출시와 함께 회사를 떠나기로 이미 예고한 바 있는 짐앨친 부사장의 업무를 이임받게 되며 부사장 직책을 수행한다.

이같은 움직임은 MS의 윈도우와 MSN 인터넷 사업을 총괄하는 부서인 플랫폼 및 서비스 부문의 대규모 조직 개편의 일환으로 보인다.

오피스 부문을 담당하던 시노프스카이는 그동안 착실한 관리형 인물로 평가 받고 있으며 신제품 출시에 대한 일정 관리는 물론 출시 마감에 대해 일관성을 지켜낸 성과를 보인 바 있어 회사 내부의 신임이 투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시노프스카이는 차기 윈도우 운영체제 개발 및 최근 선보인 윈도우 라이브 전략을 강력하게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편을 통해 플랫폼&서비스 사업부는 8개 그룹으로 재편되며 윈도우 미디어 센터 소속 직원 300명은 X박스 사업을 추진중인 홈&디바이스 사업부로 편입될 계획이다. 또 여타 사업부는 핵심 OS, 온라인 비즈니스 프로젝트, 서버, 소프트웨어 툴 비즈니스로 나눠진다.

'출시 연기는 더이상 용납 못해' 심각한 내부 고민 담은 한 장의 메모

한편, 이같은 조직 개편의 이면에 숨겨진 마이크로소프트의 내부 진통을 담은 메모가 언론에 공개되면서 적지 않은 파장을 낳고 있다.

최근 윈도우 비스타와 오피스 등 차기 주요 소프트웨어 버전의 출시 시기를 늦추겠다는 발표를 한 이후 혹자들 사이에서는 MS의 '일상적인 연기 습관'이라는 의견과 함께 내부적인 혼돈을 겪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터져나오고 있는 상황에 유출된 메모라 더욱 주목된다.

미국 CNET 뉴스닷컴이 공개한 이 메모는 윈도우 부서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을 주문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작성자는 케빈 존슨으로, 그는 지난 9월 윈도우 및 MSN 부문 수장으로 임명받은 사람이다. 그는 시노프스카이의 부사장 취임을 포함한 전반적인 개편을 주도하고 있다.

그는 메모에서 짐앨친과의 대화를 통해 지금 당장 조직 개편에 대해 결정해야 할 시기이며 수많은 회의를 통해 몇 가지 결론을 내렸다고 적었다. 그는 조직 내부의 리더들의 이름을 하나하나씩 거론하며 팀 개편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으며 조목조목 혁신의 필요성과 조직의 방향성에 대해 역설했다.

케빈 존슨은 "윈도우 비스타의 출시 연기로 연말 PC 판매 성수기를 놓치는 위기에 봉착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이런 위기 탈출을 위해 지난 몇달 동안 100명이 넘는 사람과 면담을 거쳤으며 그들로부터 '소프트웨어+서비스라는 비전을 전진시키기 위해 다음엔 무엇을 해야 하는가?', '현재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들이 성장 가능성이 있기는 한가?', '좀더 기민해지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란 질문을 통해 조직의 문제점을 요약했다고 메모를 통해 밝혔다.

그는 "혁신을 지속적으로 고객과 협력사에 제공해야 하며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수준의 만족도를 줄 수 있어야 한다. 미래를 위해 우리의 조직을 변화시키고 능동적으로 바꾸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 케빈 존슨 메모(영문) : http://news.com.com/Microsoft+memo+Realigning+the+Windows+unit/2100-1016_3-605335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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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24 11:16 2006/03/24 11:16
[에피소드 1] 작가와 동기 결혼.

오래 전 KBS 라디오에 패널로 고정 출연한 적이 있었다.. 몇 개월 정도.

그때 생면 부지의 몇 사람을 만났다. 물론 아나운서들과 PD, AD, 작가 등..

근데..

몇 년이 지나 내 학교 동기(독립 프로덕션 운영중)가 결혼한다면서 청첩장을 돌리는데.. 흐미..--;;

그때 그 작가가 옆에 있는 것이 아닌가.(물론 이 두 사람을 내가 연결시켜줬을리 만무하다)

아.. 쪽팔려~(버벅거렸던 기억이 떠오르며..얼굴 화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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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2] 강의 후...

얼마 전 모 교육장에 강의를 나간 적이 있다.

이 강의는 특강 형식으로 아는 사람의 주선으로 나가게 된 것으로 물론 그쪽 교육 주관자들은 첨 보는 사람들. 이 사람들도 그 주선자를 통해 나를 알게 됐고..

강의가 끝난 후 저녁 늦게 간단히 반주를 하는데..

교육장 팀장(여자분)이 전화를 하다 말고 내게 휴대폰을 건네주는 것이 아닌가.

그 안에서의 목소리... 흐미 오랫동안 연락 하지 못하고 있던 학교 동기 목소리..

그 둘은 사귀고 있단다..(하핫..)

결론 : 죄 짓고 살지 말고 지금도 만나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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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22 10:57 2006/03/22 10:57
MS가 개발하고 있는 차기 운영체제 버전인 윈도우 비스타의 출시 시기가 결국 내년으로 미뤄졌다.

MS 플랫폼 및 서비스 부문 부사장 짐앨친은 21일(현지 시간) 이같은 사실을 애널리스트들과의 컨퍼런스 콜을 통해 공식 확인했다.

하지만 협력 제조사들에 선납품되는 볼룸 라이센스 프로그램의 경우 올해 11월부터 제공될 것이라고 그는 재차 확인했다.

짐앨친 부사장은 올해 1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윈도우 비스타 개발 과정중 스스로 만족할만한 수준의 품질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출시를 연기할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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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MS로부터 윈도우 비스타에 대한 공식 로드맵이 나오면 바로 업데이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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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22 10:17 2006/03/2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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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마산서 2006 KT배 국제 로보원 대회 개최

만화 영화에서 봤던 육중한 로봇들의 격투는 아니지만 세계 인간형 로봇 격투기 대회가 경남 마산에서 열린다.

아시아 로보원 위원회(위원장 장성조)는 '2006 KT배 국제 로보원 대회'를 오는 3월 25일, 26일 양일간 경남 마산 올림픽 기념 공연장에서 총 5개국, 50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한다고 밝혔다.

‘2006 KT배 국제 로보원 대회’는 2003년 ‘한국 로보원 위원회’의 주도로 1회 아시아 대회가 한국에서 개최된 이후 2005년 2회 대회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국제 대회이다.

이번 대회는 한국 30개 로봇 팀과 일본 15개 로봇 팀이 참가하고, 싱가폴, 중국, 대만 등의 팀들이 참관할 예정으로, 명실상부한 국제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로보원 대회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치러지고 있으며, 국제 대회는 한국에서만 개최되고 있다.

아시아 로보원 위원회 장성조 위원장은 “로보원 대회는 단순한 대회를 넘어 로봇 산업 및 기술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며, 한국이 로봇산업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두 국가가 되기 위한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아직 대회가 치러지기 전이지만, 참가자들과 관계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경기는 한국 로보원 대회를 리드하고 있는 서울산업대 팀 이제용, 정준호, 심기만 팀들과 독도 수비대 소속의 김영주, 강경훈 팀, 로봇공장 소속의 전창훈, 최문석 팀 등이며 그 외 신생 팀들의 활약도 기대되고 있다.

반면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달리는 로봇 하지메, 자신의 집안에 로보원 무대를 설치하여 매일 연습하고 있다는 모리나가 씨의 메탈파이터, 지난 일본 로보원 8회 대회의 준우승을 차지했던 스기우라 3부자 등 3개 팀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일 선수들은 양국의 자존심과 소속팀의 자존심을 걸고 멋진 경기를 보여 주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한편 일본 로보원 위원장은 이번 대회에서 2010년 우주 로보원 대회에 대한 계획을 밝힐 예정이며, 이에 따라 로봇 격투 무대가 지구 뿐 아니라 우주 공간에서 진행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구체적으로 제시될 전망이다.

KT 마케팅부문 노태석 부사장은 ‘KT가 추진하고 있는 로봇사업을 대내외에 홍보하고 로봇의 대중화를 위해 2006 KT배 로보원 대회에 KT가 주관사로 참여하게 됐다’며 향후 로봇에 대한 국내외적 관심을 고조 시키기 위해 ‘KT배 로보원 대회’를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수준의 로봇관련 행사로 육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 로보원 공식 사이트 : www.ROBO-ON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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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21 16:25 2006/03/21 16:25
소니가 저작권 보호 기술 및 디지털 규격 완성도 문제로 플레이스테이션(PS) 3의 출시가 올해 연말로 늦춰지면서 당초 올해 기대했던 50억 달러의 매출을 고스란히 날리게 생겼다.

게다가 이미 경쟁 제품인 X박스 360이 출시된 상황이어서 차세대 게임기 시장에서 주도권을 놓쳤으며 개발 지연에 따른 부대 비용까지 감안한다면 이보다 더 큰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005년 7월 전문 게임 조사업체인 DFC 인텔리전스(Intelligence)는 2009년 소니 비디오 콘솔 게임기 시장 점유율을 53%로 전망하면서 전제 조건으로 소니의 PS3가 2005년 말 시판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당시 이 보고서에는 2009년 전세계 비디오 콘솔 시장 규모는 377억달러로 추정되며, 이중 53%인 200억달러를 소니 PS3가 점유한다고 전망했으며 출시 당해년도인 2005년에는 수백만 달러의 판매에 그칠 전망이나, 전세계적으로 본격적인 유통이 시작되는 2006년에는 50억달러 매출을 기록 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2007년 매출은 123억 달러로 전년대비 146%성장이 예상되며, 2008년에는 172억달러, 2009년에는 200억달러로 각각 전망됐다. 그러나 2010년을 기점으로 PS3의 매출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는 비디오 콘솔기의 라이프 사이클이 5년이라는데 기인하고 있다고 봤다.

하지만 PS3의 출시 시기가 6개월 이상 늦춰진 데다 보고서에서 전제한 2005년 말 출시로 보면 1년 가까이 늦어졌기 때문에 이 보고서의 수치는 다시 재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소니의 경쟁사인 닌텐도와 MS사의 2009년 시장 점유율은 각각 24%(90.48억달러)와 23% (86억7100만달러)로 전망됐으나 이 역시 초기 선점효과를 노린 MS의 본격적인 마케팅에 따라 소니가 잠정적으로 가져가야 할 시장까지 잠식당할 처지에 놓였다.

닌텐도도 예정대로라면 올해 연말 차세대 게임기 '레볼루션'을 내놓을 것으로 보여 올해 연말부터 PS3는 선발주자로서의 이득은 보기 힘들게 됐다.

게임 타이틀도 차세대 게임기의 하드웨어 제원에 맞춰 개발킷을 통해 제작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동안 풍부한 대작 게임 타이틀 기업들도 최소한 MS나 닌텐도 쪽으로 돌려 신작을 먼저 내놓을 가능성이 많아 소니의 고민은 더해가고 있다.

PS2를 1억대나 팔아 치운 소니가 PS3 개발에 쏟아 부은 투자액은 2000억엔에 이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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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21 14:18 2006/03/21 14:18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웹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플랫폼 전략의 모든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여전히 핵심 가치를 지니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빌게이츠 회장이 지난 20일(미국 현지시간) MIX 06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디자이너와 개발자 및 기업들을 위한 행사인 MIX 06은 오는 22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그는 IE의 새로운 혁신을 오랫동안 기다리게 만든 것은 자신들의 '실수'라고 인정하기도 했다.

빌게이츠는 "새로운 버전이 나올 때까지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한 것에 대해 당연히 '내탓이요(mea culpa)'를 연발하고 있다"며 "플랫폼 만큼 차기 브라우저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의 나태함이 모질라의 파이어폭스나 오페라의 급부상을 방치하게 한 원인임을 인정한 셈이다. MS는 이에 대해 IE 대변신 계획을 내놓으면서 차세대 기술의 폭넓은 수용을 약속했다.

올해 연말쯤 발표될 IE 7에는 강화된 보안뿐만 아니라 RSS와 같은 차세대 기술들이 포함될 예정이며 윈도우 비스타 운영체제에 기본 탑재되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윈도우 XP용 IE 7도 동시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MS는 밝혔다.

에이잭스(AJAX), 아틀라스로 만들어라

이날 MS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7 버전과 함께 아틀라스(Atlas) 개발 프레임워크를 공개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7 테스트 버전은 이른바 커뮤니티 기술 프리뷰(CTP) 버전 단계이며 아틀라스는 웹 2.0의 핵심 개발 방법론으로 주목받고 있는 '에이잭스(AJAX, Asynchronous Javascript and XML)'를 손쉽게 구현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라고 MS는 설명한다.

한국MS 김명호 NTO는 "AJAX 개념은 이미 MS가 아웃룩 웹 액세스를 위해 익스체인지 서버의 일부로 제공해왔으며 1998년 IE 4버전에서 XmlHttpRequest를 통해 지원해온 기술"이라고 말한다. 그는 "사용자에게 편리함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AJAX 애플리케이션 개발은 사실 매우 복잡하다"고 말하고 "아틀라스 프레임워크는 이러한 AJAX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좀더 손쉽고 빠르게 작업할 수 있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MS는 아틀라스를 ASP.NET 개발툴, 비주얼 스튜디오 툴셋에 포함시킬 계획이며 비주얼 스튜디오 차기 버전, 코드명 오르카스(Orcas)에 적용하게 된다. MS는 지난해 11월 비주얼 스튜디오의 대폭 업데이트를 실시한 바 있다.

한편 MIX 06에서 빌게이츠는 지난 세빗 행사장에서 공개한 울트라 모바일 PC(코드명 오리가미)를 다시 한 번 소개하면서 "우리가 기기 중심의 회사가 될 수는 없다, 사용자가 중심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

■ MIX 06 공식 사이트 www.microsoft.com/events/mix/default.mspx

■ 인터넷 익스플로러 7 베타2 다운로드 www.microsoft.com/windows/ie/ie7/default.mspx

■ 아틀라스 소개 사이트 atlas.asp.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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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보도자료 원문.

마이크로소프트 빌 게이츠 회장, MIX06 통해 “The Next Web Now” 선보여

· BBC, 마이스페이스 (MySpace) 등 최신의 온라인 경험 시연

2006년 3월 20일 (美, 네바다州 라스베가스) ? 빌 게이츠 (Bill Gates)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겸 최고 소프트웨어 아키텍트는 오늘 (미국 현지 시각) MIX 06 기조연설을 통해 “The Next Web Now” 를 선보였다. 빌 게이츠 회장은 이 자리에서 소프트웨어를 통해 고객들과의 접점을 견고하게 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 형태에 대한 방법을 논의하고 웹을 통해 비즈니스의 형태를 변화시켜 나가는 새로운 기술을 강조했다. 참고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주최하는 MIX06 컨퍼런스는 웹 디자이너, 개발자, 그리고 기업의 의사 결정자 등이 모여 좀 더 향상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신 웹 기술을 논의하는 논의의 장이다.

특히 이번 MIX06 컨퍼런스에는 아마존닷컴 (Amazon.com Inc.), 아베뉴 A/레이저피시 (Avenue A/Razorfish), BBC, 이베이 (eBay Inc.), 플루이드 (Fluid Inc.), 마이스페이스 (MySpace), 레즈N8 프로덕션 (RezN8 Productions Inc.) 등과 같은 세계적인 웹, 미디어, 디자인 기업들이 참여했다.

“기업들과 고객들의 접촉에 있어서 인터넷이 새로운 강력한 방법으로 그 영향력을 확장해 가면서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가 이러한 접촉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거의 무한정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라고 밝힌 빌 게이츠 회장은, “금번 행사에서 기업들은 차세대 웹 기술을 활용해 가면서 소프트웨어가 어떻게 고객들과의 접점을 개선시켜 가는 지를 볼 수 있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BBC와 마이스페이스, 마이크로소프트 웹 기술 혜택 경험 입증

애슐리 하이필드 (Ashley Highfield) BBC 뉴미디어 및 기술 부문 이사는 빌 게이츠 회장과 함께 무대에 올라 최신 디지털 기술로 인한 기회와 문제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애슐리 하이필드 이사는 BBC가 현재 개발중인 통합 미디어 플레이어 (Integrated Media Player, iMP)에 대한 향후 버전의 프로토타입을 시연했는데, iMP는 최신 윈도우 미디어 및 윈도우 프리젠테이션 파운데이션 (Presentation Foundation) 기술을 활용하여 시청자가 고화질 TV 프로그램을 PC를 통해 시청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TV와 동시에 시청하거나 나중에 시청할 수 있도록 한다.

“시청자들이 바라는 기술에 대한 욕구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시청자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시간과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방법을 통해 TV 프로그램을 시청하기를 원합니다. 디지털 시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BBC는 이러한 요구를 반드시 수용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iMP는 탁월한 기술 혁신의 결과입니다.” 라고 애슐리 하이필드 이사는 강조했다.

사회적인 연대를 주목적으로 하는 사이트로서 인터넷 트래픽 부문에서 2위에 올라있는 마이스페이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웹 플랫폼으로의 마이그레이션을 통한 혜택을 시연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웹 플랫폼은 인터넷 인포메이션 서비스 (Internet Information Services, IIS), 윈도우 서버 2003 x64 에디션, SQL 서버 2005, ASP.NET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 2월에만 총 방문자가 3,500만 명을 상회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마이스페이스에게 있어서 마이크로소프트 웹 플랫폼이 제공하는 확장성과 신뢰성은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아버 윗트컴 (Aber Whitcomb) 마이스페이스 CTO는 빌 게이츠 회장과 함께 무대에 올라 새로운 “아틀라스 (Atlas)” 프레임워크를 활용한 마이스페이스를 시연했다. 아틀라스는 AJAX 형태의 개발을 위한 마이크로소프트의 개발 프레임워크의 코드명이다.

“등록된 6,500만 명의 고객 모두에게 독특하고 놀라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마이스페이스의 비즈니스에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라는 윗트컴 CTO는 “마이스페이스는 전반적인 성장만이 아니라 고객들이 계속해서 마이스페이스 사이트를 방문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롭고 신나는 고객 접점서비스를 창출해 나갈 것입니다.” 라고 강조했다.

웹 개발자, 최신 마이크로소프트 웹 기술 직접 경험

MIX06 컨퍼런스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아틀라스, 인터넷 익스플로러 7.0과 같은 핵심적인 웹 기술에 대한 최신 빌드 (builds) 를 발표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익스플로러 부문 GM(General Manager, 전무이사 급) 딘 해차모비치 (Dean Hachamovitch)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7에서 지원되는 새로운 RSS 기능을 시연했다. Simple List Extensions (SLE)이라고 명명된 이 기능은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한 것으로서 세계적인 웹 사이트인 아마존닷컴과 이베이는 SLE를 지원하는 RSS 피드를 개발 중에 있으며 고객들은 좀 더 쌍방향 지향적이며 끊김없는 방법으로 RSS 피드를 통해 제공된 데이터를 수정하거나 활용할 수 있다. 금번 MIX06 컨퍼런스를 통해 시연되는 다른 주요 기술들은 아래와 같다.

· 아틀라스 고-라이브 (Go-live) 라이선스: 아틀라스는 AJAX 형태의 개발을 좀 더 간편하게 하고 좀 더 다양한 개발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개발자들이 기존의 ASP.NET 2.0 애플리케이션을 향상할 수 있도록 한다. 새로운 고-라이브 라이선스를 통해 개발자들은 자신들이 개발한 아틀라스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생산할 수 있다.

· 인터넷 익스플로러 7 베타 2 프리뷰 리프레시 (Refresh): 일련의 인터넷 익스플로러 7 최신 빌드가 윈도우 XP 기술 커뮤니티에 공개된다. 이를 통해 웹 사이트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은 자신들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 및 사이트를 새로운 브라우저 상황에서 테스트 해볼 수 있다.

MIX06 컨퍼런스 참석자들은 또한 윈도우 프리젠테이션 파운데이션,인포카드 (InfoCard), 윈도우 XP 미디어 센터 에디션, Xbox 360, 윈도우 라이브,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마이크로소프트 익스프레션, 기타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기술 등과 같은 일련의 웹 기술 및 접점에 대해 알 수 있다. 참고로, 인포카드는 WinFX에 포함되는 새로운 기술의 코드명으로서 인터넷을 통한 리소스 접근 및 개인 정보 공유에 대한 보안을 좀 더 간편하게 향상할 수 있도록 한다.

MIX06 컨퍼런스는 2006년 3월 20일 - 24일까지 개최되며 좀 더 자세한 정보는 웹 사이트에 기록되어 있다. (http://blog.mix06.com/virtualm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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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21 09:25 2006/03/21 09:25

네이버 불통 '한국IBM이 조사중'

Ring Idea 2006/03/20 14:51 Posted by 그만
네이버가 이달 들어 불통 사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사건 1. 네이버는 지난 2004년 한국IBM에게 10년짜리 네트워크 유지보수 등 관리 아웃소싱을 맡긴 바 있다.

사건 2. 네이버는 3월 9일 오후 7시 30분부터 약 3시간 반 넘게(일부에서는 4시간 가량) 초기 화면에서 광고 이미지가 보이지 않거나 아예 접속이 되지 않는 등의 장애를 겪는다.

사건 3. 네이버는 다음날 이같은 사실을 인정하고 '조사중이나' 한국IBM이 책임져야 할 일이라고 말한다. 일단 장애 요인은 DNS 서버쪽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여기까지 알려진 뒤로 몇 번의 장애(네이버측에서는 2건을 공식 인정)가 블로그들 사이에서 보고되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 상황은?

네이버에 따르면 "이번주나 이달 안으로 한국IBM측에서 전체적인 장애요인 분석 등의 보고서가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보고서를 보고 판단하겠지만 장애가 초기면에 주로 이뤄지면서 광고 등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일단 네이버와 오버추어가 광고주에게 보상을 한 뒤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배상 책임을 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런데 일부 업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이번 장애 사건으로 인해 네이버 내부에서 '나태해졌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들렸고 '일부 서버 관리자가 해임당했다'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대해 네이버는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잘못 알려진 사실'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아직 피해사례나 장애 원인에 대한 구체적인 책임소재가 알려지지 않았는데 벌써 네이버 내부 직원에 대한 징계가 있을리가 없다는 것이 네이버 관계자의 말이다.

어찌됐든, 나는 한국IBM의 잘못이든 네이버의 잘못이든 이 '사상 초유의 1위 인터넷 기업의 불통사태'가 '사실상 찻잔 속 태풍'이 됐다는 점에 주목한다.

많이들 심각하게는 생각했을지언정 국내 트래픽의 절반 가까이의 점유율을 가진 포털 하나가 수시간 동안 장애가 발생돼 서비스가 원할하지 않았는데도 '놀라운 IT 한국'은 그다지 별스럽지 않았다는 말이다.

NHN 최휘영 사장이 했던 말이 있다.
"늘 긴장하며 산다. 사실 인터넷은 경쟁자와의 차이가 그렇게 심하지 않기 때문에 '고객 만족도'가 조금만 낮아져도 쉽게 경쟁사로 이전해 갈 수 있다고 본다. 이런 이전에는 어떠한 비용도 들지 않고 어떠한 학습도 필요치 않다."

과점 상태의 기업에게 심각한 장애가 일어나도 금방 대체제를 찾을 수 있는 곳이 한국 인터넷이다. '긴장 좀 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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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20 14:51 2006/03/20 14:51
예선전을 포함한 6전 전승을 기록하며 세계 야구를 정복중인 한국 야구에 대한 응원 댓글이 넘쳐나고 있다. 그런데 외국사람은 이 '사건'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단순히 기자들이 외신과 외국 사이트 등 여기저기서 '쓰기 좋은 것만을 골라' 중계하는 것만으로는 네티즌들은 성에 차지 않는가 보다.

해외 네티즌의 댓글 그대로를 '날것 그대로' 한글로 번역한 허술한 사이트가 WBC를 계기로 주목받고 있다. 이름도 민망한 '개소문닷컴(gesomoon.com)'은 스포츠, 연예 영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해외에 전해진 한국 관련 소식에 외국인(교포 포함)들이 달아 놓은 댓글을 한글로 직역해 서비스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오픈한 이 사이트는 디시인사이드, 웃긴대학 등과 마찬가지로 네티즌의 입소문(펌질)으로 인해 일약 스타 사이트로 올라섰다.

초기에는 한류 열풍으로 해외에 진출한 연예인들의 근황에 대해 외국인들의 시각이 가감없이 드러나면서 사이트가 알려지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매운 붉닭을 먹은 서양인들의 댓글이 알려지면서 블로그 등에서 수없이 펌질을 당하고 있다.

개소문닷컴 운영진은 게시판을 통해 개소문닷컴 사이트 개설 당시 평균 1800명의 방문자수가 6개월이 지난 지금 이달 안으로 1만 명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적었다. 하지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와 관련된 미국 일본 대만 등 해외 댓글이 소개되면서 방문자수는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예선전을 비롯해 승승장구하고 있는 한국 야구팀에 대한 미국과 일본, 그리고 대만 네티즌들의 생생한 댓글을 한글로 서비스하면서 외신에만 의존하던 많은 네티즌들이 외국인들의 시선을 생생하게 지켜보고 있다.

하지만 개소문닷컴에는 뭔가 이상한 점이 발견된다. 출처가 정확하게 표기되지 않는 것.

이에 대해 개소문닷컴의 운영진은 "저작권 문제를 피해가기 위한 어쩔 수 없는 방식"일뿐 이라며 "사이트에 실린 모든 글은 진실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운영진은 "'모두가 다 알고 있지만, 개소문이 공식적으로 밝힌것은 아니다'와 '아무도 모르는데 개소문이 밝혔다'는 법적으로 많은 차이가 있다"며 간접적으로 저작권 관련 문제가 불거질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해명했다.

개소문닷컴의 저작권 공지는 "사용 및 재배포 환영~!!, 개소문닷컴을 통해 제공되는 모든 컨텐츠와 기사의 개인 전제는 아무런 법적 제제를 받지 않지만 출처를 밝히고 펌질하시면 더욱 고맙겠습니다" 정도가 전부다.

물론 댓글이 있는 그대로 직역되다 보니 특정인에 대한 비난이 여과없이 드러나고 이에 따라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를 반박하면서 감정적인 글들이 올라오고 있지만 이마저도 네티즌 스스로 서로 비판하고 심한 댓글은 수많은 삭제요청으로 아예 지워버리는 경우도 많다.

네티즌이 원하는 것은 '정제된 무엇'일 수도 있고 '정제되지 않은 날것 그대로'일 수 있다.

뉴스 사이트가 넘쳐나고 그곳에 실린 뉴스들이 넘쳐나는 상황에서도 '새로운 날것 그대로인' 콘텐츠를 찾아 헤매는 네티즌이 많아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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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17 10:50 2006/03/17 10:50
우연찮게 들른 개소문닷컴(http://www.gesomoon.com/)에서 재치있는 일본의 댓글 번역을 봤다.

내일 한일전 야구 승패를 떠나서 넘 재미있겠죠?ㅋㅋ

오래전 한일 슈퍼게임인가? 무지막지하게 당하던... 때가 생각나네요..

------>



[Qcfh..]
이치로가 박찬호를 확실하게 아작낸다.
마운드에서 기고 있는 찬호의 얼굴을 짓밟고,
스타디움은 소란스러워진다.
그때 덕아웃에 있던 선동렬이 일어나서 마운드에...
조용히 단추를 풀며 코트를 벗는 선동렬.
코트를 벗자 코리아 대표 유니폼을 입은 근율질의 몸이 드러난다.
선동렬을 만류하려는 이승엽의 9cm를 잡고
호쾌하게 마운드 밖으로 내동댕이 치는 선동렬.
그대로 홈 플레이트로 어깨를 돌리곤 세트포지션.
< 간다 !! 이치로 !!!! >
선동렬의 사자후.
장내 모든 관중들은 총 기립.
이치로를 콜. 선동렬을 콜.
에인절스 스타디움이 흔들린다.
TBS는 <정보 인 사이트>를 멈추고서 이 세기의 대결을 생중계.


[EMHbo..]
re : 그때 이런 자막이 뜬다.
< 대타, 왕정치 !! >
------------------->

한편의 일본 만화를 보는 듯..ㅋㅋ

그냥 한 번 웃자구요.. 내일 진짜 이런.. 일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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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15 23:07 2006/03/15 23:07
오프라인에만 있다가 온라인에 입문할 때가 2002년이었습니다.

당시 선배들이 이런 말을 하더라구요 "야, 마이너 시장이야, 누가 알아나 주냐?"

지금요? "그때 생각 잘했다"

누구나 시장을 보는 눈이 바뀌고 시장은 다시 마치 생명처럼 꿈틀거리죠.

혹시라도 미디어쪽에 생각이 있는 분들께 감히 말씀드립니다.

당장 5년, 10년이 편할 생각이라면 오프라인을 선택하시고, 5년 10년 빡세게 고생하고 새로운 비전을 찾겠다면 온라인을 선택하라구요...(물론 오프에서 몇 년 빡세게 고생해서 온라인에서 비전을 찾는 분도 많습니다만..)

물론 5년 10년이라면 늦은 듯이 보이지만 오히려 지금의 시장 상황에 대한 분석이 '착시'일 수 있다는 것 명심하세요. 여전히 정치,경제, 사회 모든 분야에서 오프라인의 힘은 온라인을 능가합니다.

제가 십몇년 전 미디어학과 교수님의 말씀을 들려드리죠.

"조만간 경영난 때문에 신문이 절반만 살아남을 거야"

과연 그런가요? 여전히 창간이 줄을 잇고 있는 실정이고 꾸역꾸역 살아남은 곳은 기업들 등에 올라타거나 다리를 붙잡고 매달리고 있답니다.^^

-------------------->
콘텐츠 수용 방법이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급변하고 있다.

2002년 월드컵이 전광판 중계 및 무료 일간지, 온라인 뉴스의 폭발적인 수용을 불러 일으켰다면 2006년에는 FIFA 월드컵과 더불어 야구 월드컵으로 불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뉴미디어 중계에 대한 수용을 빠르게 확산시키고 있다.

스포츠 중계는 공중파 텔레비전으로 보여주는대로 보고 경기 주변 소식은 스포츠 신문으로 읽었던 것이 지금까지의 일반적인 미디어 수용 방식이었다. 하지만 최근 치러진 월드컵 국가대표 평가전을 비롯해 최초로 치러지고 있는 국가대항 야구대회인 WBC 게임을 통해 시청자와 네티즌의 뉴 미디어 수용 습관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동영상 보면서 댓글달고, 서로 분석 토론한다

실제로 어제 치러진 WBC 우리나라와 미국간의 게임의 경우 야후!가 독점 중계한 온라인 동영상을 비롯해 인터넷 업체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중계를 했으며 네티즌들도 다양한 방식으로 경기를 보고, 즐기고, 분석하기 시작했다.

미국전을 독점 중계한 야후!는 어제까지만해도 총접속횟수가 200만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으나 "미국전 승리가 예상되면서 경기 중후반에도 지속적으로 네티즌들이 경기 중계에 참여해 경기 종료후 기존 예상치를 훨씬 뛰어 넘는 최종 총 326만명이 중계에 접속한 것으로 최총 집계 됐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전날 멕시코전에서 기록했던 최대기록인 165만명을 약 두배가까이 뛰어 넘는 스포츠 온라인 중계 역사상 최대치라고 야후 관계자는 설명했다. 동시 접속자수도 어제 시스템에서 가능했던 최대치인 약 20만명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되었며 댓글만 해도 20만 여개가 달리는 등 예상을 뛰어 넘은 결과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16일 일본전에도 기록 갱신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야후!는 들뜬 분위기에서도 일부 접속 불량에 대한 네티즌들의 항의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동영상 중계는 아니지만 네이버, 다음, 엠파스, 파란 등도 스포츠 섹션의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공식적으로 실시하는 문자 중계를 비롯해 네티즌들이 자발적으로 댓글 등을 이용해 경기를 실시간 분석하는 모습을 보였다.

야후!코리아는 이같은 스포츠 이벤트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을 반영해 독점 중계권 확보에 지속적으로 나서고 있다.

야후는 WBC에 이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전 경기를 앞으로 3년간 독점으로 온라인 중계한다. 야후!코리아는 15일 미디어코프와 스포츠 컨텐츠 제휴사업에 대한 서명식을 갖고, 양사가 공동으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온라인 독점 중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야후!코리아와 미디어코프는 지난해부터 UEFA 챔피언스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의 유럽축구 독점 중계를 통하여 스포츠 콘텐츠 사업 부문에서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왔으며, 이번에 미디어코프가 독점 확보한 MLB 중계권을 기반으로 향후 3년간 스포츠 미디어 채널로서의 온라인 서비스를 성장 정착시키는데 힘을 합치기로 했다.

뉴미디어에게 있어 스포츠는 '황금알 낳는 거위?'

WBC가 인터넷 업체인 야후!코리아에게 대박을 안겨줬다면 방송면에서는 위성DMB 사업자인 TU 미디어에게도 대박이었다. 위성DMB 사업자인 TU미디어는 평소 1500~2000여명이던 하루 신규가입자 수가 WBC 8강 멕시코전이 열린 13일에 3500여명, 미국을 대파한 14일에는 3700여명에 이르는 등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6월 치러지게 될 FIFA 월드컵의 경우도 방송 중계권을 케이블업체인 엑스포츠가 사들이면서 공중파 TV가 공식적으로 중계에 배제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월드컵 중계 역시 인터넷과 케이블, DMB 등 뉴미디어가 장악할 공산이 커졌다.

지난 달 22일 2007 아시안컵 축구 예선 B조 경기 한국대 시리아전 경기의 경우 국내 케이블TV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다음날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케이블TV 엑스포츠 채널을 통해 중계된 아시안컵 예선 시리아전의 시청률은 1천700만 케이블TV 가입자의 15.1%로 집계됐다.

다음커뮤니케이션도 FIFA월드컵 동영상 중계권을 일찌감치 따놓은 상태로 오는 6월 월드컵이 열리기만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케이블업계도 공중파가 중계에서 배제된다는 점에서 절호의 기회로 여기는 분위기다.

이러한 스포츠 이벤트로 인한 뉴미디어 수용성 확대는, 마땅한 수요 요인을 찾기 힘들었던 '비싼' 디지털 기기 판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제조사들로서도 '큰 건'을 고대하고 있다.

6월 FIFA 월드컵 '열리기만 해라'

케이블TV를 비롯해 인터넷 방송, DMB 등 새로운 미디어가 자리 잡는 데 대형 스포츠 이벤트들이 일조하고 있다는 것에는 이의가 없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반짝 호황'은 대부분 몇 가지 요인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이들 게임들이 열린 시간이 대부분 뉴미디어를 이용해야 스포츠 게임을 볼 수 있는 시간대, 즉 평일 낮 시간대 경기였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주말이나 저녁 때 공중파 TV에서 같은 게임이 열린다면 뉴미디어에 쏠리게 될 관심은 상대적으로 낮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한 야구나 축구 등은 대중적인 게임이면서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국가간 대항전'의 성격을 갖췄다는 점이다.

다른 고민도 있다. 기존 미디어들과 함께 중계권 확보를 위한 경쟁에 뛰어들어야 한다는 점에서 비용 부담이 발생한다거나 익숙하지 않은 중계 방식으로 오히려 실감감을 줄 수도 있다. 그리고 인터넷의 경우 트래픽이 과다하게 발생해 접속 품질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는 뉴미디어 업계가 풀어야 할 숙제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 스포츠 이벤트에 대한 다양한 수용 경험 확산에 성공했기 때문에 뉴미디어의 인지도 향상 및 수용자의 뉴미디어 수용 방식에 대한 거부감을 상당 부분 낮아지고 있다는 점에 뉴미디어 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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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15 18:06 2006/03/15 18:06
거의 몇 개월만에 일반 등록 관련 메일이 왔네요..ㅋㅋ

다음과 네이버에는 등록 됐는데..

야후는 튕기는군요.. 블로그 사이트를 거부하는 이유는 몰까요?

----------------------------->

야후! 등록 및 변경 신청 서비스를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청번호 : 9602520009-*********-**
URL : http://www.ringblog.net

※ 등록 및 변경 신청하신 사이트의 검토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고객님께서 등록 신청하신 홈페이지를 검토하였으나 다음과 같은 이유로 등록을 할 수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내용이 외국어로 되어 있는 홈페이지, 한글 내용이 60% 미만인 홈페이지
특별한 내용 없이 다른 페이지의 링크로만 구성된 페이지
사이트를 직접 운영하지 않고 다른 사이트를 주소만 포워딩 한 경우
홈페이지 주소와 약간의 디자인만 변경한 동일한 컨텐츠를 제공하는 경우
상업적인 커뮤니티 사이트
메인 홈페이지의 일부분으로 판단 되는 서브페이지
개인 미니홈피 또는 블로그 사이트

야후! 사용자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함이니 양해 바랍니다.

내용을 보충 하신 후 다시 등록신청 해주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빠른 등록검토가 필요하신 경우에는 유료서비스인 야후! 비즈니스특급 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보다 빠른 등록 검토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등록에 시간을 내주신 것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고객님이 만족할 수 있도록 더욱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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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14 14:49 2006/03/14 14:49
사실 '잘 하고 있는', 또는 '잘 되고 있는' 곳은 그 나름대로 인정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이고 중장기 적으로 어떤 모양새가 서로에게 이득이 될 것인가를 고민하다 보면 어느 순간 '어, 이건 아닌데' 싶은 경우가 있죠.

오늘도 대형 웹2.0 컨퍼런스가 삼성동에서 열렸는데요... 거의 같은 메시지였다고 할 수 있찌만 이번 컨퍼런스는 어떻게 구체화 할 수 있느냐를 보여주는 자리였죠.

근데.. 좀더 생각해보면 우리나라와 미국쪽의 웹2.0 지형도는 조금(아주 많이)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
'웹2.0'이란 키워드가 인터넷 소프트웨어 기술 업계에 화두가 되면서 '꼬리표 달기(tagging)'와 '긴 꼬리(long tail)'이란 단어가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흔히 `사람들에 의한 분류법(Folk+order+nomos)’으로 알려진 폭소노미는 키워드로 분류하기, 태그 붙이기(tagging), 또는 꼬리표 붙이기 정도의 의미를 갖고 있다. 예를 들어 어떤 블로거가 인터넷과 관련된 글을 써 놓고 `인터넷`, `웹` 등의 태그를 붙이면 이 태그만으로 새로운 카테고리가 생성되는 방식이다. 야후가 인수해 화제가 된 플리커(www.flickr.com), 딜리셔스(del.icio.us) 등이 이런 특징을 갖고 있다.

반면 '긴 꼬리(long tail)'란 산업화 과정에서 나온 이론으로 전통 기업에서 '선택과 집중'의 이론으로 종종 등장한다. 이탈리아 경제학자인 파레토의 이름을 딴 '파레토 법칙' 또는 '2080법칙'은 20%의 소비자가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경향, 국민의 20%가 전체 부(富)의 80%를 차지하는 경향, 직장에서 20%의 근로자가 80%의 일을 하는 경향 등을 설명하는 도구로 사용된다.

이때 산업사회 및 초기 인터넷 산업이 왼쪽의 집중적인 20%의 높은 고지를 점령하려는 시도에 집중됐다면 최근 불고 있는 웹 2.0은 오른쪽 아래로 길게 늘어지는 '꼬리'에 집중하게 된다. 여기서 나온 말이 '긴 꼬리(long tail)'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웹2.0 컨퍼런스 때마다 어떤 포털이든, 어떤 신기술 전문가든 이 '긴 꼬리'에 주목하라는 주문을 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긴 꼬리를 형성하는 중심에는 '사용자'들이 있다고 말하고 이들에게 '아주 작은 호기심', '아주 사소한 질문과 답변', '아주 세밀한 정보' 등 대중적이지 않은 콘텐츠의 생산을 유도하는 플랫폼을 제공해야 웹2.0 시대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큰 머리와 긴 꼬리는 있으나 '몸통'이 없다

하지만 한국에서 통용되는 이 긴 꼬리 곡선의 몸통은 그다지 투텁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

지난 2월 15일 열린 '웹 2.0 컨퍼런스'에서 패널 토론 때 한국이 웹 2.0으로의 진입이 더딘 것에 대해 검색엔진 마스터 전병국 대표는 "각 사이트가 자신만의 색깔 잃어버리고 국내시장이 거대한 폐쇄된 웹이 있고 구석구석에 오픈된 웹이 있는 형태라서, 미국처럼 하기에는 어려움 있다"고 주장했다.

꼬리가 길어지고 있는 현상과 함께 지나치게 머리가 커지고 집중화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같은 날 네이버도 같은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

강준열 NHN 서비스전략팀장은 긴 꼬리의 가능성을 설명하면서도 “국내 몇개 포털 사이트가 트래픽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국내 서비스 환경에서는 긴 꼬리 생태계를 위한 환경이 미미한 실정”이라고 인정했다.

한편 이렇게 자꾸 줄어만 가는 '몸통'의 목소리가 오늘 나왔다. 디시인사이드, 웃긴대학, 미디어몹 등 30여개 인터넷 업체들이 포털의 집중화로 인한 인터넷 콘텐츠의 하향 평준화를 개선하기 위한 활동을 하겠다며 ‘한국인터넷콘텐츠협회(KICU)’를 발족한 것.

오늘 총회에서 디시인사이드 김유식 대표는 “양극화가 최근 사회적 이슈이지만 가장 첨단이라는 인터넷 영역에서 오히려 양극화가 가장 심각하다”며 창작자들의 자유로운 공간이어야 할 인터넷에서 새로운 콘텐츠가 만들어지는 개별 사이트들이 아닌, 콘텐츠 유통을 담당하는 몇몇 포털 업체에만 수익과 트래픽이 집중되는 현상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협회의 발족은 일부 포털 사이트들이 최근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데 반해 정작 인터넷 업체들은 고사 직전이라고 이들은 주장하고 있다. 과거와 같이 혜성처럼 등장하는 새로운 사이트나 플래시, 인터넷 만화 등이 최근 몇 년간 자취를 감추고 대부분의 콘텐츠가 포털에서만 유통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들은 콘텐츠의 측면에서 '하향평준화를 거듭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미디어몹 최내현 편집장은 “이미 각 신문들이 예전에는 연재하던 ‘유명인들의 사이트 즐겨찾기’ 코너가 사라진 것을 봐도 알 수 있듯이 현재와 같은 풍토에서라면 과거 ‘딴지일보’와 같은 사이트는 더 이상 나타날 수 없다”고 밝히고, “포털을 통해 전체 인터넷 콘텐츠계가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다 같이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협회는 이를 위해서 회원사들의 권익을 도모하기 위한 공동의 광고 수주 및 집행 사업과, 기존 포털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수많은 콘텐츠를 네티즌들에게 소개하기 위한 허브 사이트의 구축 등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포털의 대형화에 따른 그늘에는 스포츠 전문 사이트, 각종 콘텐츠 전문 사이트 등도 포함된다. 일부는 아예 '기생 미디어'로 불리며 포털에 뉴스와 정보를 공급하면서 '근근히' 살아가면서 이마저도 떨어져 나갈까봐 걱정이 태산이다.

최근 신생 인터넷 신문사 중 한 곳의 기자는 "포털 관계자들과 면담하다 보면 어느새 어쩔 수 없이 기사를 공짜로 줘야 하는 분위기로 바뀐다"면서 매체 영향력 때문이라도 어쩔 수 없이 포털의 콘텐츠 유통 영향력에 기대야 한다고 토로했다.

최근 전문 블로그 서비스인 '이글루스'가 SK커뮤니케이션즈에 인수 되는 등 사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독립 서비스들 조차 자금난을 호소하며 대형 포털이 손을 내밀어주기를 바라고 있는 등 한국 인터넷 산업 지형이 지나치게 양극화 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터넷 업계가 머리와 긴 꼬리에 집중하고 있는 지금, 한국의 웹 2.0 지형도는 몸통이 마른 기형적인 뾰족한 선이 만들어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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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13 16:34 2006/03/13 16:34
미국 포털사이트 구글 약관의 불공정성 여부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유머사이트 웃긴대학은 최근 구글의 애드센스(Adsense) 광고 프로그램 약관에 대해 공정위에 심사를 청구했다고 13일 밝혔다.

웃긴대학은 구글 애드센스 프로그램을 이용해 작년 10월부터 약 2개월간 구글의 광고를 대신 실어줬으나 구글이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해 수익금을 한 푼도 못 받 는 등 피해를 입었다며 구글의 관련 약관이 불공정하다고 주장했다.

공정위는 앞으로 예비 심사와 약관심사자문위원회 심사를 거쳐 제재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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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부분에서 제재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에는 좀 문제가 있을 듯 보이는군요. 한국인을 대상으로 미국 본사에서 영업을 하는 경우에 해당되는데 과연 어떻게 결론이 나든 제재를 또한 어떤 식으로 하게 될지도 의문이네요.

일단 MS에게 '독점 불법 행위를 했다'고 결정을 내린 바 있는 공정위라서 귀추가 주목됩니다.

아.. 그리고 웃긴대학과 디씨인사이드 등 중소규모 사이트들이 포털 등 대형 사이트에게 헐값에 모든 것을 줘야 하는 상황 개선을 위해 뭉쳤군요.

언젠가 제가 말했던 '콘텐츠의 권력 회수 움직임'과 동일한 선상으로 봐야겠죠. 하지만 '유통의 권력 수성의 움직임'도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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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13 14:23 2006/03/13 14:23

'빅마우스' 블로거, 가능성과 한계

Ring Idea 2006/03/11 11:03 Posted by 그만
최근 자주 들리는 말이 '블로그'에서 '빅 마우스 블로그'라는 용어다.

직역 하자면 입이 큰(목소리 큰) 블로그, 즉 영향력 큰 블로그라는 말이다.

이제 슬슬 유명한 블로거들의 실질적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문제는 이들 '빅 마우스'의 가능성과 이들의 어쩔 수 없는 한계로부터 나오는 '잘못된 영향력'이다.

대부분의 빅 마우스들은 '객관적'이거나 '전문적'이라는 성격을 갖는 경우가 많다. 이른바 '대중적'이라는 말이다.

하지만 이렇게 대중적인 블로그는 영향력 확대에 대해 '남이 쥐어주는 권력'을 맛보는 순간 어떻게 변신할지 주목된다.

콕 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영향력 있는 빅 마우스끼리의 논쟁'이 과연 어떤 결말을 낼 것인지도 주목되기도 한다. 보통 빅 마우스끼리는 서로 RSS를 주고 받으면 서로에게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때부터 이들 빅 마우스의 '끼리끼리'의 '의제 설정'은 엉뚱한 방향으로 갈짓자 행보를 보일 때가 있다. 이런 경우는 대부분 독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정보 노이즈'에 불과하다. 그리고 어이없는 '독선'이 튀어나오는 것을 보기도 한다.

또한 빅 마우스의 개인적인 관심 영역의 폭이 넓어지면서 동시에 '흐릿해지는 초점'이 문제일 수도 있다.

IT 전문 영역을 파고 드는 사람이 갑자기 연예인 비판을 한다거나, 영화 이야기를 하다가 난데 없이 자기가 산 제품의 리뷰를 올리는 등이 이런 경우다. 물론 이게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 물론 빅 마우스에 대해 '중심'을 가지라고 억지로 떠밀 수도 없다.

다만 저널리즘 영역으로 블로그를 편입시키려면 빅 마우스 스스로 몇 가지 조건은 갖춰야 하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또 하나의 대안은 블로그의 다채널화이다. '정보성' 블로그와 '사생활' 블로그, '관심사' 블로그 등으로 도메인이나 하부 채널 등의 분화를 통해 1인 다채널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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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11 11:03 2006/03/11 11:03
지난 12월 처음 생성된 이후로 이 블로그의 방문자수가 4만이 넘었네요.

2006년 3월 | 4495 (오늘까지)

2006년 2월 | 12863

2006년 1월 | 16255

2005년 12월 | 6460

일단 링블로그넷의 '그만'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관리하기 쪼끔 힘들긴 하지만 어쨌든 조만간 링블로그 업댓이 있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그만'에 대해 알고 싶으신가요? 또는 왜 자꾸 뉴스를 퍼다 나르냐고 하시는 분도 가끔 계시던데요.

제 직업은 '기자'이구요 지난 98년부터 'IT분야'쪽만 담당해왔습니다. 그래서 이쪽에 쓰는 기사체 포스팅은 제가 쓴 기사입니다.^^ 그러니 테클 사양입니다.

이 블로그에서 언론에 대해 살짝 '까칠한' 비판을 쓰는 이유는 자성의 목소리기도 하구요.

어쨌든 나름대로 IT분야라서 끊임없이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예전보다 배울 것이 너무 많아져서 걱정이네요..^^

어쨌든 우연찮게라도 이 곳을 찾아주시는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좋은 정보, 생각해볼 수 있는 소식을 주로 올리도록 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이 블로그에는 '매우 개인적인 글'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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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11 10:39 2006/03/11 10:39
구글을 상대로 제기된 '부정 클릭(click fraud)' 관련 집단소송을 9천만 달러(약 882억4500만원)의 합의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

새너제이 머큐리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부정 클릭 관련 합의로 인해 구글의 주수입원인 클릭당 과금(pay per click, 또는 cost per click) 방식의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닌지 예의주시 하고 있다.

레인즈 기프트앤 콜렉티블즈(Lane's Gifts & Collectibles)라는 회사가 주도해 다른 광고주들과 함께 구글을 비롯한 야후나 AOL 등 검색광고 사업자들을 상대로 미국 아칸소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인형 등을 전화나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레인즈 기프트앤 콜렉티블즈를 비롯한 광고주들은 소장에서 이들 검색광고 회사들이 부정 클릭을 제대로 막아내지 못했다고 주장했었다.

부정 클릭이란 특정 회사의 광고를 악의적인 목적으로 계속 클릭해 그 회사의 광고 비용이 과다하게 지출되도록 하는 수법을 말한다. 따라서 A와 B라는 경쟁사에서 A의 광고를 무차별적으로 누르게 되면 A의 광고 비용이 부풀게 되고 A는 결국 비용을 더 내거나 광고를 빼야 하는 상황에 닥치게 된다.

이같은 사례는 한국에서도 종종 발견되고 있어 클릭당 과금 방식의 매출을 내고 있는 야후의 오버추어 사업부문과 구글이 골치 아파하고 있는 상황이다.

구글은 일단 합의 당사자에게 광고 비용 및 소송 비용에 대해 합의금을 지불하게 되는 데, 문제는 합의금 지급 대상자가 수천명에 이른다는 점. 이 때문에 최소 9천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어 이로 인한 구글의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구글이 지급하게 될 9천만 달러는 지난 4년 동안 벌어들인 11조2천억 달러의 수익에 비하면 1% 미만에 불과하다.

한편 야후는 이번 소송에 중간 합의 없이 끝까지 맞대응할 것으로 전해졌다. ⓢ 원문 : 스팟뉴스(www.sp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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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09 13:15 2006/03/09 13:15
UCC란 말이 나오면서 함께 바람몰이를 하고 있는 것이 '네티즌 참여 방송, 네티즌 제작 동영상'인데요.

어제 실시간을 강조한 나우콤의 '아프리카(www.afreeca.com)' 서비스 런칭 기자 간담회가 있었죠.

이 자리에서는 이 서비스에 대한 기술적, 비즈니스적 이야기보다 저작권 관련 질문과 함께 심지어 '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사례'에 대한 질문도 나왔습니다.

이 질문들에 담당자들이 쩔쩔 매던데요..

사실 이들이 쩔쩔 매는 것은 '정곡을 찔렸기 때문'은 아닐 것입니다.

저작권 같은 경우 인터넷을 단순 소비자의 요청에 의한 서비스냐 아니면 일반 대중들을 위한 방송이냐의 미묘한 의미적 차이로 문제가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죠. 이 것을 누구 하나 제대로 정리해주는 사람도 없구요.

'개인의 방송 재전송'이 가능해진 것이 원인이죠. 예전에는 사업자끼리의 문제해결 방식이었겠지만 '개인'이 '다수'를 상대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혁명이 도래한 것입니다.

인터넷이 보편화되면서 사회가 법적, 제도적으로 보호하기보다 규제 차원으로 따라다니고 있는 현상을 보면 오히려 지금의 '무 관할' 상태가 나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사업자(저작권자) 입장에서는 인터넷은 정말 계륵 같은 상황이 발생되고 있는 것이죠.

어쩌면 이는 동영상 하나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저작권으로 인정 받는 모든 것이 '무한 복제'가 가능한 인터넷과 디지털을 만나면서 겪어야 할 숙명 같은 것이죠.

저작권 도대체 어떻게 풀어야 합니까?

------------------------->
관련 기사 : 궁극의 UCC '네티즌 동영상' 기대 반 우려 반 (매경 IT스팟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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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09 10:34 2006/03/09 10:34
예전에는 취약점이 발견되면 즉각 보안 커뮤니티에 공개되고 자신의 실력을 자랑하던 해커들이 음지로 숨어들면서 자신만이 찾아낸 취약점 정보로 거래를 하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이같은 내용은 시만텍이 발표한 인터넷 보안 위협 보고서 Vol.9에서 지적된 내용이다. 이 보고서는 시만텍이 매 6개월마다 조사해 발표하는 것으로 오늘 발표된 내용은 지난 2005년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보안 위협 동향을 다루고 있다.

악성코드는 '범죄 도구'
이번 보고서에서 가장 주목되는 내용은 사이버 범죄를 위한 보안 위협이 대폭 증가했다는 점. 최근의 사이버 범죄들은 컴퓨터 및 인터넷 구성요소를 활용한 소프트웨어를 이용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보고서는 "공격자들은 이제 방화벽, 라우터 등의 전통적인 경계 보안 장비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목적을 가진 대량 공격 유형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공격자들은 국지적 대상, 웹 애플리케이션, 데스크톱 등을 공격해 개인 금융 및 중요 정보를 얻어내려고 하며, 이를 통해 금전적인 이득을 노린 사이버 범죄 행위를 저지르게 된다"고 기술했다.

또한 기존의 위협들이 복합적인 위협으로 피해 범위가 광범위하고 무차별적인 공격을 행했던 것에 반해, 이제는 "조용하고 추적이 어려우며 매우 집중화된 공격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즉, 전통적인 위협이 데이터의 파괴 등을 목적으로 했다면 이제는 데이터를 빼내 금전적인 이득을 얻으려 하는 '사기', '절도' 등의 지능 범죄적 성격을 갖추게 된 셈이다.

보고서는 중요한 정보를 유출할 수 있는 악성 코드 위협이 상위 50개의 악성 코드 샘플 중 80%를 차지, 지난 보고서의 74%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이러한 현상은 마이톱(Mytob) 변종에 대한 보고가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이러한 위협은 공격자들이 사용자의 키보드 입력 내용을 파악하거나 임시 저장된(캐시된) 비밀번호나 다운로드 파일 등을 감염 컴퓨터에서 빼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또한 최근의 악성 코드들은 모듈형(조립식) 방식을 택해 작은 데이터만을 숨겨 놓은 채 추가 프로그램이나 악성 코드를 필요에 의해 다운로드하는 추세다. 실제로 보고서에서 조사 기간 6개월 동안 모듈형 악성 코드는 악성 코드 샘플 상위 50개 중에서 88%를 차지했으며 지난 보고서 통계인 77%에 비해 1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모듈형 악성 코드 역시 사용자의 정보를 빼내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려고 만든 것으로 필요에 따라 키워드 값만 훔치거나 데이터만 훔치는 등의 특정 모듈을 활용하는 것이 가능해진 것이다.

속이고, 훔치고, 숨기고, 가로채고, '취약점 거래까지'
아예 대놓고 가짜 금융 사이트를 만들어 놓고 사용자를 유인해 진짜로 오인하게 만들어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이를 가로채는 이른바 '피싱(Phising) 위협도 급격하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의 조사 기간 동안 피싱 공격은 평균 119개의 이메일 메시지마다 하나씩 발견됐으며 이는 대략 하루에 평균 792만번의 피싱 공격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시만텍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러한 범죄적인 성격을 갖춘 프로그램 유통과 더불어 취약점을 발견하고 이를 공개하기 전에 중요한 취약점 정보를 놓고 해당 기업과 거래하려는 '암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고 시만텍 관계자는 전했다.

시만텍 제품기술본부 윤광택 차장은 "예전의 해커는 자신의 명성을 알리기 위한 방식으로 취약점을 공개해왔지만 최근에는 중요한 취약점을 발견했을 경우 이에 대한 정보를 이용하려는 기업과 거래한다거나 해당 취약점으로 인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기업과 협상하는 용도로 취약점 정보를 이용하는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시만텍은 공격자들이 자신의 공격을 널리 알리는 방식보다 조용히 공격을 수행하면서 필요한 정보만 빼내가는 식의 '정밀 해킹' 방식이 선호되고 있으면 거의 모든 동기가 '금전적 이득'이라고 강조한다.

시만텍 보고서는 "범죄적 악용을 위한 취약점 정보 구매나 암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상업회된 취약점 연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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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03/08 14:41 2006/03/0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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