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에 해당되는 글 54건

  1. 2006/11/18 오픈웹투콘을 준비하며 10
  2. 2006/11/18 오픈블로그가 인터뷰한 링블로그 그만 1
  3. 2006/11/17 사람은 짝퉁일 수 없다 3
  4. 2006/11/15 IE7이 포털에게 위협이라고? 21
  5. 2006/11/14 [장안의 화제] 중국 동거녀 멍멍양 수능 응원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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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06/11/13 IT 업계, 알찬 UCC 꿀단지 '알아 모시기' 5
  10. 2006/11/11 총알 탄 UCC, 엠엔캐스트가 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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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2006/11/06 [19금] 포르노가 키운 첨단기술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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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웹투콘을 준비하며

Ring Idea 2006/11/18 03:35 Posted by 그만
순수하게 블로거가 온라인으로 제안하고 다수의 블로거가 동감하고 참여를 약속하면서 시작되었으며, 블로거들끼리 홍보하고 블로거들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그야말로 블로거들을 위한, 블로거를 위한, 블로그에 의한

오픈웹투콘이 드디어 오늘 열립니다.

참가 신청이 몰리더니 어제 최종 확인 결과 103명의 참가 명단이 확정됐습니다.

● 오픈웹투컨(Open Web2Con) 2006 상세 일정

- 일시: 2006년 11월 18일 토요일 늦은 2시 ~ 6시
- 장소: 대치동 포스코센터 서관 5층 마이크로소프트 대회의실
- 세부 주제

1. Media 2.0
(1) 언론사의 미래와 역할 & 언론사에서 바라보는 블로그: (링블로그 그만님)
(2) '블로그 저널리즘'의 현실적 구현 방법 모색: 미디어다음 고준성 기자님

2. Web 2.0 Monetization
(1) wingbus: 김종화 대표
(2) allblog: 박영욱 대표 / 유정원 부사장
(3) 한 RSS: 서성렬 대표

식순
14:00 ~ 14:10 개회사
14:10 ~ 16:00 Media 2.0
16:00 ~ 16:10 Intermission
16:10 ~ 18:00 Web 2.0 Monetization
18:00 폐회사


진행&뒷풀이Sponsor: Yahoo! Korea
장소Sponsor: Microsoft Korea
홍보Sponsor: Allblog / HanRSS
잔뜩 기대하고 오실 분들의 얼굴이 돌아가실 때도 편안한 얼굴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기존 웹투콘 행사랑 뭐가 다르냐, 도대체 뭘 하고 싶은 것이냐 등의 질문이 쏟아질 것을 예상하니 더 난감하긴 하지만,

제가 바라는 것은 현장의 분위기가 강연자 위주로 발표가 일방적으로 진행되는 행사가 아닌 서로 질문하고 서로 대답하는 토론회 형식이길 바랍니다.

처음에 미디어 2.0에 대한 세션을 의뢰 받았을 때만 해도 뭔가 그만이 갖고 있는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질문해가면서 그만도 더 많은 이야기를 듣는 자리였으면 하는 생각에 선뜻 응했습니다.

그런데 예상보다 인원이 많아지면서(처음에는 20명 정도의 행사인줄 알았었거든요..--;) 행사 진행이 원할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걱정부터 여러모로 신경이 많이 쓰이더군요.

어쨌든 여러 명의 블로거들이 이 행사를 위해 많이 노력했고 자발적인 기획과 자발적인 참여(공짜 강의는 저도 처음입니다..^^) 첫발을 내디뎠다는 것만으로 이 행사는 많은 후일담을 낳을 것입니다.

일단 이쯤에서 준비에 대한 감상은 그만 두고,

제가 맡은 세션에서 무엇이 나올 것인가에 대해 궁금해하실까봐 살짝 미리보기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만은 '언론사의 미래와 역할 & 언론사에서 바라보는 블로그'라는 첫 세션을 맡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일단 누구나 다 알 것 같은 또는 언뜻 들으면 대충 알지만 분명하게 짚고 넘어야 할 것 같은 미디어 2.0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볼까 합니다.

그리고 블로거들 사이에서 '신문사들은 이제 다 죽는 거 아닌가요?'라는 질문의 대답이 될만한 내용을 풀어볼까 합니다.

내용은 어차피 정보가 산재해 있는 것을 취합해서 브리핑해드릴 예정이며 덧붙여 현장의 목소리와 언론사들의 인터넷 대응에 대한 정서 등을 섞어가며 이들의 인터넷 플랫폼을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에 대해 객관적인 시각으로 훑어볼까 합니다.

미디어 2.0 시대에 결국 누가 승자일 것인가를 논하기보다 미디어 2.0은 왜 우리에게 필요하고 의미가 있는가, 그리고 미디어 2.0을 준비하면서 우리는 무엇을 얻고 어떤 것을 추구하며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해 재미있는 논의들을 해보고 싶습니다.

현장에서 이런 목소리들이 나와줬으면 좋겠습니다.

"블로거는 저널리스트입니까?"

"신문은 망할 수밖에 없는 운명 아닌가요?"

"블로거가 세상을 뒤집을 날이 언제일까요?"

"기업과 정부, 블로거와 언론들은 모두 어떤 영역에서 만날까요?" 등의 질문 말이죠.

모두 제가 한 마디로 대답하기 힘든 질문이 될터이고 아마도 청중들이 직접 발언자가 되어 이에 대한 명쾌한 답변을 해주지 않을까요?

여러분, 많이 참여하시고 많이 토론합시다. 그만이 잘나서 앞에 나선 것이 아니라 그만의 역할은 화두를 던지는 데서 끝입니다. 마무리는 블로거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 행사에서 나온 정보와 지식은 모두 여러분의 것이며 여러분을 위한 것입니다.

오늘 오후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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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11/18 03:35 2006/11/18 03:35

얼마전 헤딩라인뉴스로 유명해졌으며 오픈블로그도 운영하고 블로그정글도 운영하는 제 3의 미디어 격인 미디어몹(www.mediamob.co.kr)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인터뷰 전문은 그만의 아이디어, 그만의 새로운 실험에서 보시구요.

내용이 대부분 말을 글로 옮긴 것이라 약간 의미 전달에 오해가 있을까봐 노파심에 몇 가지 덧붙입니다.

자기 인터뷰에 덧글을 다는 파렴치한 인간으로 취급은 말아주시구요.^^;

그러고 보면 최근에는 언론사 기자들도 블로그를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어느 언론사는 사내에서 기자들에게 블로그를 쓰라고 적극 권장하고 있다고 해요. 자사 사이트의 콘텐츠를 더 확보하려는 것이겠죠.

기자 블로그를 육성하기 위해 힘쓰는 곳은 많습니다. 실제로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하는 곳도 있고 경영진이 직접 나서서 인사고과에 반영하겠다고 하는 곳도 있죠.

그런데 '자사 사이트의 콘텐츠를 더 확보하려는 것이겠죠.' 이 말 뒤에는 사실 블로그에 대한 가능성이나 올드미디어의 새로운 미디어 영역 개척의 의미도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단순히 '콘텐츠 확보' 차원만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나름 언론사들도 인터넷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하려는 전략적인 과정에서 블로그가 일부를 차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컴퓨터를 원래 잘 하셨나 봅니다. 처음부터 IT 분야 기자를 택하신 건가요.

92년에 대학을 들어가니까 부모님이 컴퓨터를 사주시더라고요.(처음 샀을 때는 얼마 전 돌아가신 매형이 사주신 거였어요. 삼보 홈 컴퓨터라는 거였는데, 이게 DR-DOS를 롬에 박아 놓은 구조였죠.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자체가 불가능한 시스템에다 하드디스크를 바꿔도 DR-DOS로만 부팅이되는 희한한 구조였죠. 이런 고민들이 생기니까 왜 그런지 알려고 이것저것 만지다 보니 많이 배웠죠.) 원래 컴퓨터란 게 닥치면 배우게 되잖아요. 그 당시에 컴퓨터를 많이 배웠어요. 컴퓨터도 몇 번 조립하고 그랬었죠.

원래 대학은 미대를 지원하려 했는데 학원비가 비싸서 못가고(미대를 다니고 싶었다는 말과 기자를 하고 싶었다는 말이 상충되는데요.ㅋㅋ. 사실은 고등학교 미술부 선생님이 미대 준비를 해라, 근데 미대 입시는 따로 학원을 다녀야 한다 등등의 조언을 해주었죠. 물론 당시에 제 집에서는 그럴만한 여력이 없어서 미대 진학은 일찌감치 포기를 해야 했죠. 아직도 나이 많이 먹고 그러면 그림을 배워보고 싶습니다. 그림--; 못그립니다. 희망사항이란 말이죠. 대학은 신방과 나왔습니다.), 그래서(? 그래서라기보다 그림을 좋아하다 보니 컴퓨터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겸) 부업으로 인테리어를 하면 어떨까 싶어서 오토캐드, 3D 맥스, 포토샵을 배우기도 했죠.

잡지 기자 시절에는 (외고비 줄 돈이 많이 없어서 첫번째 직장 때 특히)외부원고도 많이 못 싣는 상황이었어요. IMF 때니까(사실 잡지의 고질적인 영세성이 원인이라고 봐야겠죠). 그래서 아래 아 한글 강좌, 파워포인트, 워드, 페인트샵 강좌를 제가 다 써야 했어요. 이건 뭐 책 만드는 것도 아니고. 그런데 닥치니까 다 하게 되요. 많이 배웠죠.


이 영역에서 푸른 색은 제가 덧붙인 글입니다.

지금도 하우 PC 잡지가 나오나요.

없어요. 그래서 징크스가 내가 회사를 나오면 망한다 였죠. 하우 PC도 회사 나온지 일 년 만에 망하고. 뭐 그런 징크스를 달고 있죠.
이 이야기는
약간 잘못 전달 될 가능성이 높군요. 조금 정확히 하자면 회사가 어려워진 상태에서 다른 회사로 옮기니 전 회사가 문을 닫더라는 이야기입니다. 농담 비슷한 분위기로 말을 했는데 이상하게 글로 보니 '재수 없음'의 포스가 느껴지는군요.--;

어쨌든 피씨플러스는 그만이 이직한 뒤 9개월, 아하피씨는 12개월, 하우피씨는 1년 반만에 회사가 없어지거나 사업부를 구조조정하면서 폐간돼서 지금은 없습니다.

참고로 기구한 PC잡지들의 운명을 뒤로 하고 2002년 온라인으로 와서는 아직까지 그런 징크스는 없습니다.

한 포스트를 보니 포털에서 언론사가 빠지는 관계에 대해서 약간은 포털 입장을 옹호 하신 부분을 봤어요.

그래서 포털이 날 좋아해요(웃음). 농담이고요. 본질을 벗어난 얘기들을 하니까요. 피해현상이 발생하고 있느냐, 이걸 누구한테 피해를 주고 있느냐, 독자한테 피해주는 건 사용자 보상책 만들어라. 그래서 지금 24시간 대처를 하고 있잖아요.

제 블로그에서 다른 포털 뉴스보다 "‘포털이 언론이냐 아니냐’보다 중요한 몇 가지" 가 가장 많이 읽혔는데요. 이야기는 그거에요. 본질은 어디에 가고 포털이 언론이냐 아니냐로 논쟁이 이뤄지냐는 거죠. 지금 포털은 언론역할을 하고 있잖아요. 다만 신문법에 들어가야 하는가에 대해서 논란이 있는 거잖아요. 기존 언론사가 피해보고 있으니 포털이 언론으로 들어가라는 건데 그건 결국 이 관계를 권력관계로 생각하고 있는 거죠. 그런데 권력과 콘텐츠 품질은 누가 결정하죠? 결국 소비자가 결정하는 거예요.

포털이 언론이냐 아니냐 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봐요. 언론 행위를 하고 있잖아요. 편집 행위를 하고 있잖아요. 이건 “저널리즘이냐 아니냐” 라고 보면 명확해요. 저널리즘인가요? 아니잖아요. 언론 현상만 있잖아요. 그렇다면 이건 유통모델인 거죠. 다만 영향력이 있는 거죠. 독자들은 무슨 상관이에요. 누가 돈 적게 받건 말건 무슨 상관이냐는 거예요.
조금 민감한 부분인데요. 포털과 언론과의 관계가 순전히 언론쪽의 잘못만 있는 것은 아니겠죠. 둘 사이의 복잡한 역사적이고 정치적이고 사업적인 논리들이 얽혀 있습니다. 다만 현재 포털의 영향력이 크니까 신문법 안으로 들여 놓아서 제재 하겠다고 하는 말이 '모순'이라고 말을 하고 싶었던 겁니다.

신문법은 '언론사와 언론 종사자'들에게 등록을 통해 책임있는 언론으로 기능하라는 의미로 만들어진 법이죠. 그런데 '주장과 의도를 담은 언론'행위를 마음대로 하라고 할 것도 아니고 언론 관련 기금을 지원해줄 것도 아니면서 신문법에는 왜 넣자는 겁니까. 지원 조항마다 포털을 빼려면 신문법 자체가 누더기가 될 것이 뻔해집니다.

따라서 신문법보다 콘텐츠 유통에 대한 법을 만들고 이 법에 포함된 유통사를 정의하고 이들을 언론중재법에 포함시켜서 중재행위를 포괄적으로 하라는 의미입니다. 관련 포스팅을 엄청 길게 준비하던중 컴퓨터가 꺼지면서 태터 편집기에 10분의 1만 자동저장되어 있어서 좌절..--; 좀더 심도 있는 포스팅은 추후 논란이 또 뜨거워지면 시도해보겠습니다.

앞의 문장 가운데 '독자한테 피해주는 건 사용자 보상책 만들어라. 그래서 지금 24시간 대처를 하고 있잖아요'라는 부분도 오해의 소지가 있는데요.

그만이 그동안 보상책을 만들어라. 피해자가 즉각 구제 받을 수 있는 제도를 시행하라고 포털에 음으로 양으로 요구해오던 차에 최근 사용자 위원회 등이 만들어지면서 일부 기사 게재 중단이나 편집행위 견제책 등이 나오고 있지만 '실질적인 보상'은 아직 없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조정 기구가 없어서 그런데요. 이는 즉각적으로 언론중재위 관련 법을 손질해서라도 포털의 의도적이든 의도적이지 않든 오보, 기사 게재, 실수나 착오로 인한 피해에 대해서도 피해자에게 보상이 돌아갈 수 있는 제도 마련이 시급한 것은 사실입니다.

인터뷰 기사를 실어주신 미디어몹에게 감사드립니다.

사진을 찍지 않아 인터뷰 모양새가 잘 안 짜여진 점은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사진 찍히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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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11/18 01:26 2006/11/18 01:26

사람은 짝퉁일 수 없다

Ring Idea 2006/11/17 10:35 Posted by 그만
오늘 재미있는 중앙일보 기사가 떴다.

이른 바 짝퉁 인간 사건?

'짝퉁 이영애' 25세 태국인 중앙일보 | 2006-11-17

이 기사는 생각보다 여파가 심하다.

댓글에는 요즘 흔히 보듯 기사의 내용이나 본질보다 부수적인 요소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면서 이를 두고 왈가왈부가 시작됐다.

일단 댓글을 단 사람들의 정서는 한 마디로 "사람을 짝퉁이라 표현하다니" "다른 나라 사람을 비하한 용어다" 정도가 대세다.

더 끔찍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 대한 비난이 줄을 잇기 시작하면서 마침내 그의 블로그 주소가 공개된다.

이미 알려진 주소라서 그만도 그의 주소를 공개한다.
http://blog.joins.com/media/index.asp?uid=kcwsssk&folder=0


거의가 기자를 꾸짖는 댓글이다.

기자는 이제 꾸짖는 입장에서 이제 꾸짖음을 당해야 하는 입장에 서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사건이다.

그동안의 엄숙주의에 의해 기자는 웬만하면 '언론자유'와 '표현자유'의 뒤에 숨어 온갖 엉뚱한 말들을 쏟아내곤 했다.

생각보다 독자들은 똑똑하고 엄하다. 그들이 그냥 지나칠 것이라 생각지 마라.

문제는 정작 기자 본인이 심각하게 생각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문제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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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17 10:35 2006/11/17 10:35

IE7이 포털에게 위협이라고?

Ring Idea 2006/11/15 03:04 Posted by 그만

드디어 나왔죠?

인터넷 익스플로러 7.0, IE7

■ 한글판 다운로드 : http://www.microsoft.com/korea/windows/ie/downloads/default.mspx

자동 업데이트는 내년 2분기나 돼야 할 것이라고 하니 미리 '나쁜 MS'라며 욕할 필요는 없을 듯..^^;

파이어폭스 2.0이 나왔다는 소식도 전해주지 않은 그만의 게으름을 자책하며 작정하고 깔아봤습니다.

이미 제가 사용하고 있는 회사 노트북과 집에 있는 노트북은 영문판을 설치해 사용중이구요. 현재 집 데스크톱에서 한글판을 드디어 설치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역시 정품 인증 과정 있습니다.

놀라운 포스팅도 발견됐네요..^^;

IE7 설치시 정품인증으로 인한 실패시 해결 방법[No Passion, No Agile]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현재 제가 1시 좀 넘은 시각에 업데이트 했는데요.

몇 가지 과정에서 한글화가 안 된 것을 발견했는데 금방 고쳐질 것으로 보이구요.

현재시각 2시 좀 넘었는데 제일 관심 갔던 '검색 공급자' 설정에 한국 페이지가 보이질 않는군요.

한국 MS는 한국내 검색 관련 사이트 트래픽 상위 순서대로 약 25개 사이트에 내용증명을 보내 MOU를 맺고 검색 공급자 리스트에 등록하는 과정을 거치도록 독려했는데 결과가 궁금하군요. 1차적으로 11개 사이트가 대상이 됐군요.

이날 오후 설명회에서 이 내용으로 MS에게 질문이 많이 나오던데요. 사실 머 간단한 스크립트 하나 HTML에 넣어주고 홍보하면 지금처럼 '홈페이지로 설정'이 금방됩니다. ^^

참고 : 검색사이트 운영자라면 추가 검색 공급자로 설정하기
http://msdn.microsoft.com/library/default.asp?url=/workshop/browser/external/overview/ie7_opensearch_ext.asp


혹시라도 자신이 자주가는 곳의 검색이 등록돼 있지 않다면 다음의 포스팅을 참고하시길.

IE 7.0과 FireFox 2에 검색엔진 추가하기. [SkySummer.com]


지금까지는 일반적인 포스팅 내용이구요.

제목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사실 IE7에 대해서는 그만도 다음의 포스팅을 통해 뭔가 시장에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이란 암시를 한 적이 있습니다.

MS, IE7 베타 2 발표 '인터넷 서비스 혁명 예고' 2006/04/25

중요한 변화 가운데 하나가 RSS 구독에 대한 일반인들의 사용 습관이 빠르게 퍼질 수 있으리란 기대였구요.

또 탭 브라우징에 대한 내용과 웹 표준에 더욱 가까와지고 있는 IE7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죠.

그런데 말이죠.

문제는 조금은 오버하고 있는 기사들이 나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마치 IE7이 국내 포털을 죽일 것이라는 식의 발언이죠.

발단은 다음의 기사였습니다.

“IE7.0 출시는 네이버의 위기” [디지털데일리] 2006.09.24

김 원장은 이 자리에서 네이버를 위협하는 IE 7.0의 새 기능은 3가지가 있다고 소개했다.

우선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기능은 ‘퀵탭’이다. ..(중략)...인터넷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네이버를 시작페이지로 정하고 있는데, IE 7.0이 출시되면 이제 네이버 뿐 아니라 다음, 야후, 엠파스, 파란 등 여러 포털사이트를 동시에 시작페이지로 정할 수 있게 된다.

...(중략)...
네이버를 위협하는 또 하나의 기술은 검색도구막대이다....(중략)...일반적으로 네이버에 일단 접속한 후 검색어를 입력시켰던 것과 달리 네이버에 접속하지 않고 네이버의 접속결과만 확인할 수 있게 돼 페이지뷰가 줄어들게 된다.

...(중략)...
당장 IE7.0에는 포함돼 있지 않지만,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그리스몽키(Greaseemonkey)도 네이버에게는 위험이다.
흠.. 김중태 원장님께서 종종 주장하시던 방향이기도 하구요. 언뜻 일리 있는 지적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그럴 수도 있겠죠.

어쨌든 이런 기사가 나오니 기자들이 약속이나 한 듯이 IE7이 포털에 위협이 될 것이란 이야기를 쓰고 있더군요.


내일 익스플로러 7.0 한글판 출시...포털 지각 변동 가능성 [eBIZnews.co.kr]

...이 가운데 기본 탑재된 검색창은 포털사이트를 국내 대형 포털업계에 상당한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중략)...

그런데 인터넷 익스플로러 7.0이 보급되면 네티즌은 굳이 검색을 목적으로 포털에 가지 않고도, 다양한 검색엔진을 웹브라우저에서 선택해서 검색을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순수한 검색 성능이 좋은 검색엔진, 블로그 쪽으로 네티즌이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구글, 야후처럼 다양한 페이지를 로봇이 검색해 인덱스 하는 검색엔진에게 유리해, 네이버의 아성이 위협받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더니 이런 내용까지


검색 강화한 IE7.0한글판 출시, 포털 '떨고 있니!" 2006/11/14 [디지털 통-발해를 꿈꾸며]

탭 브라우징을 활용하게 되면 네이버, 다음, 야후 등 여러 웹사이트를 묶어 초기화면으로 설정할 수 있다.

따라서 검색은 구글, 메일은 네이버, 커뮤니티는 다음 카페 등을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 여러 포털을 방문하고 검색 등을 하는 번거로움이 최소화 된다.

또 자체 검색 기능도 강화돼 포털사이트를 가지 않아도 검색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 주요 포털들은 사용자들이 선호도에 따라 습관적으로 초기 화면을 장악했지만 익스플로러7.0 출시로 타격이 예상된다.
다른 분들은 정말 이렇게 생각하는 건지, 아니면 그러길 바라는 건지, 혹시나 주변에서 그러더라는 말을 실제로 인정하고 싶은 것인지 몰라도 그만은 이런 견해에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IE7을 베타 시절 때부터 사용하고 이미 탭 브라우징을 파이어폭스 이전부터 '웹마'나 'jwIES' 등을 사용해왔기 때문에 탭 브라우징 자체가 기존에 자주 사용하던 사이트를 외면하게 만들지는 않더라는 결론에 다다랐습니다.

아마 전체적인 웹 전체에 대한 개념으로 봐서는 웹사이트 이용율이나 빈도에 영향을 줄지언정 오히려 주요 포털에게 더 유리한 상황으로 가지 않겠습니까?

예를 들어 상위 그룹을 차지하고 있는 사이트는 늘 내 브라우저에 떠 있으니 몇 개 사이트 외에는 다른 사이트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죠.

그리고 주소표시줄에서 바로 검색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키워드 주소 업체들에겐 타격이겠지만 포털에게는 오히려 사용 습관을 더해줄 것 같은데요. 상위 몇 개 포털 검색이 주로 선택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죠. 오히려 특성화된 검색은 탭을 하나 열어놓고 사용하면 되지요.

김중태 원장님의 발언은 그나마 다른 기사나 블로그의 뜬금없는 'IE7의 포털 위협론'보다는 근거가 있어보이긴 하지만 주요 포털 입장에서는 그다지 걱정하지는 않을 것도 같네요.

오히려 몇 개 정도로 선택될 기본 탭에 자리 하나 정도는 중소 포털이나 커뮤니티, 또는 요즘 동영상 사이트도 유행인데 그런 사이트를 띄워놓을 가능성이 높겠죠. 그만이 늘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를 띄워 놓고 하나는 리퍼러 사이트를 열어놓고, 또 다른 하나는 동영상 업로드 사이트를 열어놓듯이 말이죠.

물론 다른 탭은 모두 주요 포털 차지입니다. 늘 가던 그곳들이 보이죠.

IE7에서 가장 주목 받아야 할 RSS 기능의 경우에는 블로그에게 매우 큰 기회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포털이 떠 있는 탭을 닫지는 않죠.

뉴스 사이트들이요? RSS나 얼렁 준비하라죠. 제대로 하고 있는 곳이 몇 없군요..--;

사실 또 하나의 관람 포인트는 '툴바 경쟁'인데요. 이 역시 어떻게 될지 쉽사리 예측은 힙듭니다만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되고 좀더 리소스 양을 덜 차지하는 툴바가 이기겠죠. 여전히 '스파이웨어'에 대한 두려움은 툴바 확산의 가장 큰 적입니다.

덧,

IE7 영문 버전의 문제인 것으로 알았는데요. 태터의 문제일수도 있겠네요. 혹시 누구 해결 방법을 아시면 좀 알려주시죠. IE7으로 링블로그를 이용하는 데 문제가 좀 있네요.

검색 기능에서 이상하게 한글 검색이 되지 않네요. 어쩔 수 없이 임시방편으로 구글 검색 창을 달아두긴 했습니다만.. 답답하네요.

스킨이 문제인지,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 헬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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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11/15 03:04 2006/11/15 03:04


관련 글은 오후에 올리죠..^^

장안의 화제입니다.

역시 이쁘고 봐야 합니까?^^;;

아래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한 밤중에 올리는 업데이트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www.chinatale.co.kr

일단 동영상의 출처는 이곳이구요. 오늘 오후에는 북새통이더군요. 회원가입이 안 될 정도로 말이죠.

사실은 그만의 조카가 고3 수험생이거든요. 그래서 '수능 응원'이란 단어로 검색하던중 우연히 찾게 돼서 둘러보는데 매우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1. 이뻐야 뜨는구나. 근데 정말 이쁘니까 많은 것들이 용서되는구나. --;

2. 회사 사원들끼리 만든 것 치고는 아이디어도 넘치고 에피소드도 재미있구나.

하는 정도의 가벼운 느낌들과 함께,

이들이 의도적으로 자기네 회사를 홍보하기 위해 만든 것인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복잡하고 난해한 용어의 홍보 전략보다 이러한 재치있는 홍보는 많은 이들에게 호감을 사게 만든다는 것. 이 회사는 뭐 하는 회사일까 점차 더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할테고 조만간 세상에 이런 일이 등의 VJ 코너에 등장할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으니까 말이죠.

인터넷 스타는 생각보다 '퍼나르기'에 의한 네티즌들의 동시다발적인 '동감'에 의해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근데 이 분들 중국에 계시다는데 제 블로그가 그쪽에서도 읽히다면 힘이 되길 빕니다.(하핫 --; 어쩌자고 아부?)

아래는 어렵게 회원 가입 후 게시판에서 '퍼온!'(그만에게 있어서 상당히 드문 행동이죠?) 셀카 사진 한 장과 첫 포토툰(사진으로 만든 만화? 이런 용어가 있긴 한가요?)이 올려진 후 댓글 때문에 생긴 후일담을 다시 담은 번외편이라고 하네요.

인기가 있을만 하죠?

덧, 도깨비뉴스에 이 기사가 실렸군요. 한류에 중독된 '중국동거녀 멍멍' 선풍적 인기

가장 먼저 멍멍과 팡팡이 연인이자 동거녀인지 물어봤다. 그는 "당연히 연인사이도 아니고 동거를 하고 있지도 않다"며 "팡팡은 아주 평범한 30대 초반의 북경유니버드통신기술 차장이고, 멍멍은 함께 회사에 근무하며 잘 웃고, 사고도 자주 치는 중국인 직원이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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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14 23:48 2006/11/14 23:48

네이버 뉴스 박스, 21일 개편 시행

Column Ring 2006/11/14 10:04 Posted by 그만

오랫동안 언론계 내부에서 뜨거운 논란을 일으켰던 네이버의 뉴스 개편안의 윤곽이 확정됐다.

이제 오는 21일 네이버 뉴스 박스 개편안 시행일만 앞두고 있는 셈이다.

그동안 메이저 언론사들의 소극적인 대응과 별도의 언론사의 포털 대응과 맞물리면서 네이버 뉴스 개편 시행일이 예정보다 3주 정도 늦어졌다.

검색 아웃 링크(자꾸 이런 식으로 표현하지 말라니까 그러네.. 언론사 입장에서는 인 링크 아닌가! 그냥 통상적인 용어인 딥링크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나을 듯!) 서비스 개시일은 12월 1일이다.

당초 제안과 크게 달라지는 점은 없으며 네이버 뉴스 측에서 지난 13일 언론사에 전달된 메일에는 다음과 같은 변경 내용 설명이 들어 있다.

[변경전]
네이버 주요뉴스 탭 = 종합 + 연예 + 스포츠 + 경제 + 생활
언론사 탭 = 언론사 4개사 선택
* 총 2개의 탭 존재 - 2개의 탭 안에서 총 9개의 메뉴 존재

[변경후]
네이버 주요뉴스 탭 및 언론사 탭 구분 없앰
주요뉴스 탭 1개 = 종합 + 언론사 4개사
* 총 1개의 탭 존재 - 1개의 탭 중 5개의 메뉴 존재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직까지 메이저 언론사들의 참여 의사 표시가 있었는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으나 일부 소극적인 참여 의사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별도의 포털 대응이 있기 전까지 소극적인 참여를 통해 반응을 보겠다는 언론사의 의중이 네이버측에 전달된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있다. 당초 네이버는 메이저 언론사들의 참여가 없이는 이 개편안 시행을 유보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관련 포스팅 : "따라줄 수밖에" 언론 맹공에 포털 고개숙이나? (3) | 2006/10/31

어쨌든 네이버 측에서는 정말 고민 많이 해서 주요 언론사들을 불러다 놓고 설명도 하고 개별적으로 여러 차례 설득하고 참여를 독려하는 등 '순수한' 입장에서의 언론사와의 윈윈 모델을 추진했다는 점에서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

■ 링블로그에서 포스팅한 네이버 뉴스 개편 관련 글들 :

하지만 문제는 상대방측인 언론사의 입장이라고 할 수 있다.

언론사들은 현재 무엇을 하고 있는가.

최근 매경과 동아 측의 참여 확정으로 힘을 받고 있는 조선일보의 디지털 아카이빙(또는 콘텐츠 DB 구축 및 판매 대행 등의 신디케이션 사업?)과 한겨레의 후방 지원을 업고 있는 언론재단의 아쿠아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시점이다. 또한 이건들과 무관하지 않은 방송계의 움직임도 골치 아프다.

IPTV나 디지털 방송 참여 등으로 언론계 내부에서는 방송들도 세 결집에 나서고 있으며 신문과 방송 전분야에 걸쳐 합종 연횡이 가시화되고 있다.

네이버는 사실 부차적인 문제에 불과하다.

DMB, 인터넷 신디케이션, IPTV 등의 뉴미디어 서비스는 궁극적인 All-IP 시대, 유비쿼터스 시대로의 진입을 예고하고 있다.

언론은 어떤 모습으로 변화해야 할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하지만 그 고민이 누구를 위한 고민인지 독자들과 시청자들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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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14 10:04 2006/11/14 10:04

디지털 카메라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www.dcinside.com)를 운영하고 있는 디지탈인사이드가 코스닥 등록기업인 IC코퍼레이션의 지분 31%를 인수하여 최대주주가 됐다고 13일 발표했다.

디시인사이드는 IC코퍼레이션의 대주주인 HS 홀딩스로부터 지분을 인수하고 경영권을 확보하여 UCC와 웹 2.0 등 인터넷 관련 신규사업투자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IC코퍼레이션은 디지탈인사이드의 투자 소식이 전해지자 전일대비 50원(14.29%) 오른 400원에 장을 마쳤다. 2004년 말 설립돼 시가총액 580억원인 이 회사는 폐기물 처리 및 오염방지 시설 건설업이 주업종으로 이번 투자 건은 전형적인 우회 상장의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디시인사이드의 김유식 대표는 "인수 후에 합병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IC코퍼레이션의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향후 디시인사이드를 포함한 UCC 관련 모델에 집중 투자하여 얼마 전 구글에 인수된 유튜브의 신화를 재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는 "필요하다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UCC 관련 인터넷 회사들을 추가 인수하여 몸집을 부풀릴 것"이라며 "앞으로 UCC와 웹 2.0을 기반으로한 종합 포털사이트 사이트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디시인사이드는 최근 넥서스투자와 대우증권으로부터 각각 50억원 씩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

------------------->
괜히 남이 잘나가는 데 코빠뜨릴 필요는 없겠습니다만,

이쯤 되면 그만의 생각을 조심스럽게 피력해볼만 하지 않을까 싶네요.

일단 최근 100억원의 투자를 받은 김유식 사장이 본격적인 몸집 불리기를 위해 코스닥에 우회 상장하고 다시 몇 건의 인수 합병을 거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다시 코스닥에서 호재로 작용해 투자금이 일시에 몰리는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도 전망됩니다.

하지만 디시인사이드에 대해서는 이 기업이 정상적인 기업이냐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남습니다.

포털에 의해 피해를 받았다는 점도 인정하고 놀라운 수완으로 투자를 끌어들인 점도 인정합니다만, 과연 디시인사이드가 지금의 위치에 올라서기까지 누가 어떻게 공헌했는가에 대해 말하지 않을 수 없겠네요.

순전히 게시판 수십 개를 정신 없이 붙여 놓고 거의 통제 불가능의 커뮤니티로 운영되면서 짜임새라고는 눈씻고 찾아보기도 힘든 내비게이션들과 정신없이 커뮤니케이션 되는 의미없는 외계어의 출처로서 디시인사이드는 독특한 영역을 차지했다고 볼 수 있겠죠.

과연 이 업체가 아이디어와 기술로 승부하고 네티즌들끼리의 공유와 논박이 이뤄지는 정상적인 사이트라고 볼 수 있을까요?

얼마전 인터넷콘텐츠협의회를 결성하고 포털들과 윈윈하고 나섰지만 이 또한 '동정심' 유발 이외에는 어떠한 의미도 줄 수 없는 상황이죠.

솔직히 이번 투자건도 그렇고 조만간 1억 페이지뷰를 달성하겠다는 호언장담도 그렇고 우회상장으로 뜬금없이 폐기물 처리시설 건설기업을 인수한 것도 그렇고 거의 모든 부분에 있어서 '뜬금없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네요.

어쨌든 어떤 모습으로 진행될 것인지 주시하겠지만 절대 디시인들을 배신한다거나 엉뚱하게 돈질을 통해 유망한 기업들을 정신없이 사들이는 등의 행태를 보이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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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13 15:23 2006/11/1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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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챌(대표 손창욱 www.freechal.com)의 동영상 홈피서비스 프리챌Q(q.freechal.com)가 개인 라이브방송국 서비스 "On-Air(온에어)"를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베타로 운영되는 프리챌Q의 On-Air(온에어)는 자신의 동영상 홈피인 Q에서 영상과 음성을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을 하는 개인방송으로 특별한 기술이나 장비, 비용 없이 손쉽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수 있다.

프리챌Q의 On-Air(온에어) 서비스는 내 PC에 있는 파일을 불러들여 바로 방송할 수 있는 파일방송과 PC캠을 이용해 라이브 방송을 할 수 있는 캠방송으로 구분되며 이 중 캠방송은 실시간 방송 내용을 녹화할 수 있으며 이를 Q에 업로드할 수 있다.

스크린 캠 방송은 자신의 PC환경을 그대로 방송할 수 있기 때문에 즐겨보던 동영상을 다른 이들에게 방송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방송을 통해 그림 실력을 뽐내거나 포토샵, 동영상 편집 강좌 또한 가능하다.

프리챌 Q On-Air(온에어)는 한 방송당 최고 400명(업계 최고 동접자 수치)까지 동시 시청이 가능하며 On-Air 서버는 프리챌 자체 기술로 개발됐다. ⓢ

---------->
나우콤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아프리카와 비슷한 서비스가 나왔군요.

물론 생방송 저장 서비스와 함께 진행된다는 점이 다르긴 한데요.

역시 저작권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특히 늘 그렇지만 스크린 캠 방송은 현재도 애니메이션 동영상을 보여주는 등의 저작권 침해 요소가 있네요. 이를 다시 저장하게 되면.. 흠.. 어찌 대처하실런지..

일단 서비스 개념이 매우 획기적이지도 않고 사실은 다른 동영상 업체들도 온에어(실시간 동영상) 서비스를 준비중인 것을 감안한다면 치열한 경쟁 속에 살아남야 할 숙제가 남겠는걸요.

그만의 별점은 세개 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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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13 14:59 2006/11/13 14:59

사용자들이 손수 만드는 콘텐츠의 질이 천차만별이다. 특히 '누구나' 이용하는 포털로서는 무수한 UCC가 생산되는 듯 보이지만 '아무나' 이용한다는 점에서 품질 좋은 UCC가 불법 펌질 콘텐츠에 가려지는 것이 다반사다.

사용자들로서도 UCC를 만들기 위해 포털을 이용하기보다 규모는 작지만 자신만의 콘텐츠를 돋보이게 할 수 있는 곳을 찾고 있다.

판도라TV나 다모임 등 동영상 UCC 업체들이 포털 제휴 1순위로 떠올라 사용자 유입 효과를 톡톡히 보면서도 빠른 속도로 포털로부터의 유입이 낮아지고 직접 이용률이 높아지면서 탈(脫) 포털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포털 역시 자사 안에 UCC를 쌓는 전략과 함께 동영상 포털이나 메타 블로그 등 독보적인 UCC가 모인 곳과의 제휴를 통해 검색 연동에 나서고 있다.

알찬 중소 UCC 기업, 포털 제휴-투자 유치 잇달아

한때 동영상 UCC에만 집중했던 포털들이 이제 범위를 더욱 넓혀 글, 이미지, 음악 등 다양한 UCC 영역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 달 23일 국내 최대의 메타블로그 올블로그(www.allblog.net)와 손을 잡은 다음의 움직임에서 그 흐름을 읽을 수 있다. 올블로그는 하루 평균 4000여 건의 글이 새로 올라오는 블로그 커뮤니티 서비스다. 펌글이 많은 일반 포털 블로그와 달리 사용자들이 직접 생산한 양질의 컨텐츠가 풍부하다는 것이 올블로그의 강점이다.

이보다 먼저 국내 최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설치형 블로그 애플리케이션인 태터툴즈 개발사인 태터앤컴퍼니와 함께 설치형과 서비스형 중간 형태의 자유로운 블로그 서비스인 티스토리(tistory.com) 베타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태터앤컴퍼니는 이와는 별도로 최근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터 15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최근 세계적인 웹오피스 업체 한컴씽크프리(thinkfree.com)와 서비스 제휴 본계약을 맺은 네이버는 올해 안으로 웹오피스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이 노리는 것은 ‘오피스 문서’라는 새로운 분야의 UCC, 즉 UCD(User Created Documents). 소프트웨어를 소유하거나 PC에 설치하지 않고도 웹상에서 다양한 문서작업을 할 수 있는 웹오피스는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서서히 붐이 일고 있는 서비스다.

씽크프리와 제휴를 맺은 네이버의 의중에서도, 씽크프리 사용자들의 오피스 문서를 통해 자신들의 UCC 자산을 늘려보려는 의도를 읽을 수 있다.

각종 폐인들을 양산시키며 독특한 영역의 문화의 원류를 만들어낸 UCC의 원조격인 디시인사이드(www.dcinside.com)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디시인사이드를 운영하고 있는 디지탈인사이드는 지난 9일 벤처캐피털인 넥서스투자로부터 50억원을 투자받은데 이어 13일, 대우증권을 상대로 50억원의 신주인수권부 사채(BW)를 발행해 총 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김유식 디지탈인사이드 대표는 "최근 방문자와 페이지뷰가 급증하면서 서버 등 하드웨어 부분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시점" 이라며 "시스템 확충 외에 관련 인력을 대폭 보강하여 종합 포털사이트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동영상 포털의 투자 유치는 일찌감치 시작됐다. 판도라TV는 지난 6월 실리콘밸리로부터 60억원의 투자유치를 받았으며 아우라와 엠엔캐스트를 운영하는 다모임은 동영상 편집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일본 기업인 트랜스코스모스로부터 3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분야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CJ그룹이 '곰TV' 운영 기업인 그래텍에 1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한 것도 모두 새로운 콘텐츠 공급과 유통 채널로서 이들의 가능성을 인정했다는 의미다.

포털, 아이디어와 기술 갖춘 중소 UCC 기업에 '눈독'

이처럼 양질의 UCC를 가진 상대라면 러브콜을 서슴지 않는 포털과 투자자들의 행보에 따라 관심이 모아지는 곳들이 있다. 서비스의 규모는 작지만, 알찬 사용자 컨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IT벤처들이다.

지오와이즈가 서비스하고 있는 나도피디닷컴(www.nadopd.com)은 사용자들이 직접 제작한 음악 컨텐츠가 돋보이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사용자에게 피아노, 기타, 드럼 등 10여 가지의 악기음 및 음원을 제공한다. 리듬에 대한 감각이나 음악적 지식이 없는 일반인도 쉽게 작사, 작곡의 과정을 거쳐 자신의 취향에 맞는 음악을 만들 수 있다. 직접 노래를 부를 수도 있고 음반으로 만들 수도 있다.

현재 영어권 지역에서 서비스중인 크림에이드(creamaid.com)는 기업들을 위한 맞춤형 UCC가 돋보이는 곳이다. 기업이 자사의 상품이나 서비스에 관한 특정 주제를 제시하면 웹 상에 흩어진 다양한 UCC가운데 주제에 부합하는 UCC만을 모아 보여준다.

최근 서비스를 오픈한 인포웹의 아이쿠키(www.icooki.com)는 창작물에 대한 에이전트 서비스로 네티즌들을 유혹하고 있다. 시나리오, 소설, 만화, 동영상, 음악 등 다양한 창작물에 대해 온라인 에이전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스타발굴 시스템을 통해 영화, 드라마, 출판 등 오프라인 마켓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준다는 컨셉트로 승부하고 있다.

이들은 아직까지 이렇다 할 제휴나 투자 성과를 보이고 있지 않지만 포털 관계자들이 '알짜 UCC 수급 창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곳들이다.

UCC로 안내하는 길목, RSS에 주목

UCC를 실어 나르는 역할을 하고 있는 RSS(Reallly Simple Syndication)를 활용한 기업들도 주목받고 있다. 구글(www.google.co.kr/ig)이나 라이브닷컴(www.live.com), 위자드닷컴(www.wzd.com), 피코디(www.pcodi.com) 등 개인 맞춤형 서비스의 대부분이 위젯이나 가젯을 구성하는 가장 기초적인 데이터 방식으로 XML을 채택하고 있어 RSS를 어떻게 활용할 것이냐에 라 UCC 정보를 손쉽게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포털들이 주목하고 있는 분야다.

UCC의 주 원천이라 할 수 있는 블로그의 경우, 현재 90% 이상이 RSS를 지원하고 있으며 최근 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동영상 UCC 사이트들 가운데서도 RSS를 지원하는 곳이 늘어고 있다.

온네트에서 개발한 RSS리더 피쉬(www.3fishes.co.kr)와 한RSS(www.hanrss.com), 연모로 잘 알려진 더플(yeonmo.theple.com) 서비스들이 대표적인 국내 중소형 RSS 서비스다.

나도피디닷컴, 아이쿠키와 같은 서비스들이 UCC를 보유, 축적한 ‘곳간’이라면 피쉬와 같은 RSS리더 서비스는 사용자들의 UCC가 활발히 유통되는 ‘길목’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설치형에 이어 웹형을 선보인 피쉬의 경우 컨텐츠를 배달하는 본 기능 외에, 다른 사용자가 구독하는 정보를 검색하는 기능, 컨텐츠 별로 사용자들의 구독, 조회, 스크랩 횟수를 측정해 관심도를 보여주는 기능 등, 한 층 진화된 기능을 제공하면서 알짜 UCC를 찾는 새로운 방식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포털 종속이 심화되는 한국 인터넷 환경에서 알짜 UCC를 찾아내고 중계해주는 사이트들이 새로운 세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대형 포털들 역시 이들이 확보한 풍부하고 질 좋은 UCC를 안에 가두기보다 다양한 제휴나 투자 모델을 통해 상생하려는 자세로 접근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UCC를 통한 인터넷 다양성 확대가 기대된다. ⓢ

----------------->
중소 아이디어 사이트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앞으로도 소개해줬으면 하는 국내외 아이디어 알짜 사이트가 있으면 메일이나 댓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만의 "아이디어가 제값으로 대접 받는 사회"에 대한 관심은 쭉~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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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11/13 10:49 2006/11/13 10:49


[인터뷰] 다모임 이규웅 대표

인터넷은 혜성 처럼 등장했다가 사라진 기업들이 많다. 그중에는 아예 소멸한 네띠앙, 오르지오와 같은 곳이 있는가 하면, 거대한 포털이란 태양에 가려 빛을 제대로 발현하지 못하는 디씨인사이드, 웃긴대학과 같은 혜성들도 있다.

그런데 갈수록 블랙홀과 같은 모습으로 변해가는 대형 포털에 의해 소멸해갈 것 같았던 기업이 요즘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아예 새로운 트렌드의 선두에 서서 인터넷에 UCC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다. 웹 1.0 시절의 '아류작'이었던 곳이 웹 2.0 선도 기업으로 변신하는 순간이다.

다모임(www.damoim.net)이 그곳이다.

다모임은 아이러브스쿨이 선두였던 시절에는 2위권 동창회 커뮤니티로, 싸이월드가 주도권을 잡자 미니홈피 서비스 아류작으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동영상 포털 서비스인 판도라TV와 구글이 인수한 유튜브와 '비슷한 서비스' 정도로만 인식됐었다.

하지만 올해 초 인수한 동영상 아카이브 서비스의 원조격인 엠엔캐스트의 인기가 폭발하면서 동영상 UCC 트렌드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엠엔캐스트(www.mncast.com)는 동영상을 모아 보여주려는 서비스가 아니다. 흔히 말하면 '펌질을 권장하는 사이트', 좋은 뜻으로는 '동영상 분배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곳은 사용자가 동영상을 올리고 동영상을 원하는 곳에 옮겨 놓기 편한 구조로 돼 있다.

엠엔캐스트 사이트는 단순히 동영상을 올려 놓는 사이트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방문하는지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다. 다만 이곳에 올려진 동영상이 인터넷으로 퍼져나가 얼마나 많이 보여지는지에 대한 관심뿐이다.

그래서 기존의 웹사이트 측정 방법인 페이지뷰(PV), 방문자수(UV)를 사용하지 않고 '플레이어뷰'라는 말로 표현한다. 엠엔캐스트가 보유한 동영상의 시청빈도를 부르는 말이다.

"조만간 하루 1천만 플레이어뷰에 도달할 것 같습니다" 다모임 이규웅 사장이 이 수치를 말할 때의 표정에는 '정복자'의 거만함과 그동안의 만년 2위의 설움을 딛고 1위로 등극하는 데 따른 '귀환자'의 회한이 담겨 있었다.

트래픽이 남아서 시작한 동영상 서비스

다모임의 동영상 서비스는 두 가지. 다모임 커뮤니티에 동영상 포털 개념을 덧붙인 아우라(aura.damoim.net)와 동영상 분배 시스템인 엠엔캐스트(www.mncast.com)가 그것이다.

"작년에 직원들이 절정기 트래픽에서 많이 떨어져 있어서 남아도는 대역폭을 채울 수 있는 서비스라며 아우라 기획을 가져올 때만해도 동영상 서비스에 대해 의구심이 들었다"고 이규웅 사장은 회고했다. 하지만 그는 그의 표현대로 '직원에게 졌고' 지금은 '지길 잘했다'는 생각이다.

다모임 이규웅 대표는 64년생으로 1994년 신입 은행원으로 사회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정보통신 기업 몇 곳에 다니다 1999년 다모임을 설립했다. 현재까지도 다모임은 청소년 커뮤니티 포털로 자리를 잡고 있다. 2002년 아이스타일(I.Style)이란 미니홈피 서비스도 내놨다.

하지만 다모임은 분야 1등을 거머쥐는 데 번번히 실패한다.

그러던중 2004년 12월 '직원들이 싸워서 쟁취해 낸' 동영상 서비스가 세상에 빛을 보였다. 물론 처음에는 단순히 커뮤니티에서 편리하게 동영상을 보고 즐길 수 있는 정도의 기능에 머물렀다.

2005년 1월부터 동영상 검색을 시도하면서 차근차근 동영상 시대를 준비해나가던중 2005년 연말 야후! 야미를 필두로 엠파스, 네이버, 다음 등 대형 포털들이 동영상 검색에 몰려들었다. 당연히 당시까지 동영상이 준비돼 있던 곳은 판도라TV나 아우라 정도였다.

일약 동영상 UCC 스타로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그즈음 다모임은 동영상 UCC 사이트인 아우라와는 별도의 프로젝트를 준비한다. 동영상을 누구나 손쉽게 편집할 수 있는 동영상 편집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무료로 배포하겠다는 것과 동영상을 간단하게 블로그나 카페, 게시판에 게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었다.

무료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인 '매직원'은 그렇게 탄생했고, 2006년 4월 플래시 기반의 동영상 아카이브 서비스인 엠엔캐스트를 전격 인수했다.

'매직원'은 일본의 트랜스코스모스도 주목해 이 프로그램 하나로 30억원의 투자를 결정할 정도다. 트랜스코스모스는 일본의 대형 포털 애스크(ask.jp)를 소유하고 있으며 미국 애스크지브스(Ask.com)의 주주이기도 하다.

이규웅 사장은 "롱테일 콘텐츠가 쌓일 수 있는 기반은 매직원과 엠엔캐스트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지금도 헬스클럽 관장이 올리는 이두박근 키우는 법과 같은 UCC 콘텐츠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엠엔캐스트에 하루 올려지는 동영상은 4천 건에 이르며 중복 콘텐츠까지 합치면 5, 6천 건이 훌쩍 넘는다. 하루에도 엠엔캐스트 동영상들이 인터넷을 타고 수십만 건씩 퍼날라지고 있다.

공유와 분배, 그리고 새로운 가치

"웹 2.0의 정신 가운데 핵심을 차지하는 공유와 분배에 충실한 서비스가 엠엔캐스트다"라고 이 사장은 말한다.

웹 2.0에 대한 논란을 달가와하지 않는 그에게 있어 웹 2.0의 폭발적인 가능성은 이미 눈으로 확인하고 있기 때문인지 기자와의 인터뷰 내내 '분배', '가치', '공유'라는 말을 수없이 되뇌였다.

아직은 비용에 비해 수익이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솔직히 말하는 이 사장은 각종 제휴 마케팅과 광고, 콘텐츠 유통 대행 등의 다양한 사업 제휴와 투자 제안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고 귀띔했다. 현재 다모임 전체 매출의 40% 가량이 동영상 광고로부터 나오고 있다.

인수합병에 대한 질문은 빠지지 않는 질문 코스. 그는 어떻게 대답할까 망설이다가 "오픈마인드다"라고 말한다. 이미 여러 곳의 제안이 여러 형태로 들어왔지만 그 혼자 결정할 사안은 아니라고도 했다. 다만 "든든한 파트너와 함께 꿈을 이루고 싶다"는 말로 묘한 여운을 남겼다.

인터넷 업계가 가장 고민하고 있는 부분도 물어보았다. 동영상 저작권 문제를 다모임은 어떻게 풀 것인가. 이 사장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금칙어 설정을 통해 사전에 동영상 노출을 방지하고 있다. 또한 현재 드라마나 영화의 전편을 몰래 올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20분 이내의 분량만 올리도록 제한을 두고 있다"고 말한다.

고작 그것뿐인가? 이 사장은 "솔직히 더 이상은 저작권자와의 대화로 풀어나가는 방법 밖에 딱히 없다.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동영상을 사람의 눈으로 직접 보고 제어할 수 있겠는가. 차라리 저작권자가 좀더 전향적인 자세로 동영상 유통과 콘텐츠 수급 채널로 동영상 UCC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포털 의존도를 거의 유일하게 자력으로 낮추고 있는 분야가 또한 동영상 UCC 분야다. 엠엔캐스트(www.mncast.com)는 올해 초 전체 사용자 가운데 약 97%가 네이버·엠파스 등 대형 포털의 검색을 통해 유입됐지만 10월에는 급반전해 약 86%의 사용자가 엠엔캐스트 사이트를 직접 방문해 동영상을 즐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규웅 대표는 스스로 '컴맹', 그리고 '퇴물'이라고 말한다. 컴퓨터도 잘 못다루고 나이도 인터넷 업계에서는 너무 많이 먹은 축에 속한다는 말이다. 그러나 그가 7년 가까이 한 자리에 머무르며 이땅의 인터넷 부침을 몸소 체험한 경험만큼은 현재 업계를 좌지우지하는 후배들의 첨단 지식과 능력과는 또 다른 차원의 '포스'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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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을 쓰지 않으려다 씁니다. 입이 근질근질..

이쪽 업계를 만나면 늘 그만은 이런 제안을 하고 있습니다.

-동영상 UCC 업계가 마케팅 툴을 표준화할 시기다. 그래야 광고주들의 요구에 앞서 새로운 제안을 할 수 있고 이는 광고주들도 원하는 것이다.

-마케팅 툴이라 함은 영상 포맷의 일원화가 우선되어야 한다. 그래야 각 사이트도 이 표준에 맞춰 영업을 강화할 수 있고 동영상 광고주들도 각 옵션을 살펴본 뒤 단가 산정 등에 있어서 예측이 가능해질 수 있다.

-또한 저작권 대응에 대한 공통된 목소리가 필요하다. 단발적인 모니터링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하기 힘들고 날로 거세지는 저작권자들의 대응에 윈윈보다 대립 구도가 만들어지기 쉽다. 따라서 업계 협의체를 만들어 저작권자와 일치된 합의안을 이끌어 내 파이가 성장하는 데 있어서 걸림돌을 미리 치워 놓는 작업이 필요하다.

-업계 공동 마케팅 및 공동 해외 진출. 업계라고 해봤자 몇 개 안 됩니다. 다음, 네이버, 네이트 같은 포털과 함께 다모임, 판도라TV, 엠군(태그스토리), 디오데오, 프리챌 큐, 픽스카우 등이 전부죠. 솔루션과 개방성 등에 대해서는 서로 도와줄 수 있는 방식을 채택하는 것이 어떠냐는 것이죠. 인기 동영상을 공동으로 콘텐츠 패키징화도 필요하겠죠.

그러나,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대답이 대세입니다.

업계가 선호하는 마케팅 툴이나 마케팅 방법이 약간씩 상이하고 동영상 앞에 광고를 넣느냐 뒤에 넣느냐, 스킨을 적용할 것이냐 말 것이냐 광고를 건너띌 수 있는 방법을 넣을 것이냐 말 것이냐 액티브 엑스와 플래시 중 어느 것을 표준 포맷으로 할 것이냐. IPTV나 모바일 등에 들어갈 때 어떤 형식으로 수익 배분을 이룰 것이냐 수익 공유와 분배에 대한 정책은 어떻게 정할 것이냐.. 등등 생각보다 서로 다른 관점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이죠.

일단 그만은 중립을 지키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어디에 손을 들어 줄 것이냐는 차치하고 조금은 아쉽다는 생각입니다.

결국 대형 포털의 고착화를 벗어나는 길은 신개념 사이트의 공격적인 투자와 유저 유입 효과가 빛을 발해야 하는데 각개전투로는 포털이란 탱크를 맨몸으로 맞서는 결과이기 때문이죠. 각종 유행게시판이나 뉴스, 쇼핑 등이 모두 포털에 빨려 들어가는 와중에 그나마 포털 의존도가 낮아지고 있는 유일한 분야이기도 한 곳이 동영상 UCC라서 제가 조급한 마음에 업계에 이런저런 메시지를 던져보고 있습니다.

궁극의 미디어 2.0이란 큰 틀로 봐서는 동영상 UCC는 결국 미디어로 발전할 것이란 생각 때문입니다.

준프로를 끌어들여라, 수익 공유를 해라, 좀더 편한 저작권 관리 가이드를 만들어라 등등의 메시지는 결국 미디어 2.0 시대에 1인 브랜드가 동영상을 이용해 거대한 개인 미디어 물결을 만들 수 있으리란 기대 때문입니다.

앞으로 얼마나 걸릴지 모르나 UCC의 미디어화는 생각보다 우리 근처에 와 있습니다. 그만도 다시 동영상 편집 스킬을 배우고 있습니다. 오래전에 사용했던 프리미어 등 고급 편집툴을 버리고 좀더 쉬운 방식으로 좀더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는 동영상을 만들기 위해 '연습중'입니다.

동영상 UCC 업계는 그만은 물론 누구에게나 충분할만큼의 유통 채널로 기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대박을 노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만의 신조는 꾸준히 읽히고 보여지고 논의되고 참고 될 수 있는 롱테일 콘텐츠가 쌓여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래야 인터넷이 풍족해집니다. 그렇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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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11/11 11:09 2006/11/11 11:09

지★2006 다녀왔습니다.-1

Ring Idea 2006/11/10 10:24 Posted by 그만
어제 지스타 2006 행사장을 가서 약 200여 장의 사진을 찍고 왔습니다.

나흘 동안 모두 관람할 수 있으면 더욱 좋겠으나 어쩔 수 없네요.

어제 하루 동안 분위기 익히고 부스 모습들 스캐치 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녀봤는데요. 부스 사이의 간격이 확실히 작년보다 넓어졌더군요.

오죽 넓었으면 각종 이벤트 대회장은 물론 실물 카트 경기장까지..ㅎㅎ


한쪽 구석의 게임 역사관 같은 경우는 보기에 민망할 정도로 초라하던데요. 급조한 느낌도 나고..^^;;


사실 결정적인 것은!

관람객 반, 그리고 사진 찍는 사람 반이었다는 거! ㅎㅎ

조만간 대회 막바지에 지스타 결산 겸 사진을 차근차근 올리겠습니다.

다른 분들도 많이 올리신 듯 하니 지★ 걸!~ 작년과 한번 비교해보시죠..^^

제 예전 블로그입니다.

G★ 걸 다 모여!-1
G★ 걸 다 모여!-2
G★ 걸 다 모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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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10 10:24 2006/11/10 10:24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등 국내 온라인 게임 최강자로 손꼽히는 넥슨이 미국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넥슨은 미국 지사를 설립하는 데 이어 북미 개발 스튜디오를 만들고 MTV 등을 소유한 세계적인 미디어그룹인 바이아컴과 제휴를 통해 글로벌 미디어 마케팅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넥슨(대표 권준모)은 지스타(Gstar)2006 개막 첫 날인 9일 오전, 일산 한국 국제전시장(KINTEX)에서 국내외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전략 발표회를 개최하고, 자사의 해외 전략 및 사업 다각화 전략을 공표했다.

이 날 간담회에는 지난 11월 1일 새로이 선임된 권준모, 강신철 두 신임 대표이사는 물론, 데이비드 리 넥슨재팬 대표이사 및 최승우 해외사업본부장, 민용재 사업이사, 존 지 미국지사인 넥슨 아메리카 대표 등 넥슨의 주요 경영진이 대거 참여, 회사의 향후 전략 및 사업 전개에 대한 방향을 설명했다.

MTV네트워크와 글로벌 온라인 게임 사업 제휴

넥슨의 이번 발표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MTV네트워크를 소유한 바이아컴과의 대형 제휴.

MTV네트워크는 넥슨의 전략적 마케팅 파트너로 넥슨이 북미지역에 처음 선보이게 될 게임 타이틀 3개의 론칭에 참여할 예정이다. 마케팅 캠페인은 바이아컴이 소유한 MTV, MTV2, MTV U, 코메디센트럴(Comedy Central),니켈로디언(Nickelodeon), The-N, 네오펫닷컴(Neopets.com), 쇽웨이브닷컴(Shockwave.com), 어딕팅케임스닷컴(Addictinggames.com), 게임트레일러닷컴(Gametrailer.com), 그리고 X파이어(XFire)등 MTVN의 TV와 온라인을 통해 동시다발적으로 집행될 예정이다. 북미에 소개될 게임은 '메이플스토리'와 '오디션', 그리고 '카트라이더'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 각지에서 성공한 게임들이다.

넥슨 관계자는 구체적인 마케팅 규모는 공개할 수 없지만 "대형 마케팅 프로모션으로 미국내 시청 점유율 30%에 가까운 미디어 파트너가 넥슨 게임의 미국 시장 진출에 상당한 영향을 발휘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MTV네트워크가 운영하는 애완 동물 육성 커뮤니티의 네오펫(Neopets.com)의 일부 유료화 모델 개발 및 아시아 지역 서비스를 넥슨이 맡게 된다.

네오펫닷컴(Neopets.com)은 세계 11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30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월 50억회 이상의 방문횟수를 기록하고 있는 대형 커뮤니티다. 네오펫(Neopets)은 지난 2005년 6월 바이아컴이 인수해 MTV네트워크 키즈앤패밀리그룹의 대표브랜드 중 하나로 성장하고 있는중이다.

"조만간 일본 지사부터 상장 준비중"

한편 이날 발표회에서 기업 공개 시기에 대한 질문을 받은 데이비드 리 대표이사는 "세계 시장 진출 준비의 일환으로 상장을 준비 중"이라며 "일단 일본 증시 중심으로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 대표는 더이상의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넥슨 제팬은 국내 넥슨을 100% 소유하고 있으며 넥슨 재팬은 다시 지주회사인 넥슨 홀딩스가 소유하는 구조로 돼 있어 해외 상장을 위한 준비는 거의 완료돼 있는 상태다.

넥슨재팬의 데이비드 리 대표이사는 “아시아 시장에서 성공적인 사업을 계속함과 동시에 북미 개발/서비스 회사 설립 및 바이아컴과의 협력 관계 구축을 통해 미국, 유럽 등 신규 시장에서의 게임 개발 및 마케팅에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콘솔 게임, 애니메이션, 머천다이징 등 새로운 영역으로도 공격적으로 진출해 나감으로써 진정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갈 것”이라 강한 포부를 드러냈다.

넥슨은 사업 다각화를 위해 닌텐도 DS용 타이틀 출시 및 X박스 360용 게임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또한 메이플스토리를 일본 굴지 애니메이션사인 '매드하우스'에서 총 26편의 TV용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며 카트라이더와 비앤비 캐릭터를 위한 애니메이션도 국내 전문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동우 애니메이션을 통해 TV용 시리즈로 제작할 예정이다.

'홈월드', '워해머' 등 해외 유명 게임 개발자인 '알렉스 가든'을 영입한 바 있는 넥슨의 해외 진출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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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09 16:12 2006/11/09 16:12

1990년대 야후!(www.yahoo.co.kr)는 인터넷으로 들어가는 관문이라는 뜻의 '포털'이란 말을 일반 명사화시킨 공적이 있다.

하지만 10여년이 지난 현재는 어떠한가. 해외에서는 진취적인 이미지의 인터넷 업계 1위 자리를 구글에 내주었으며 국내에서는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 등 국내 포털 3강에 밀려 4위권에서조차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야후는 이렇게 잊혀져 갈 것인가.

야후!코리아 성낙양 사장은 '(당연하겠지만)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야후!코리아, 새로운 커뮤니티 서비스 내년 출시

성 사장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야후의 당면 과제는 매출과 수익에 연연하지 않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줄 수 있는 서비스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시장에 내놓는 것"이라며 조만간 야후! 본사가 인수한 바 있는 플리커(flickr.com)를 한국화시켜 들여오겠다고 밝혔다.

플리커는 사진 공유사이트로 야후! 본사가 즐겨 찾기 공유 사이트인 딜리셔스(del.icio.us)와 함께 웹 2.0 사이트 인수합병의 대표주자 격인데다 한국내에서도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어 이를 통한 커뮤니티 활성화를 기대하는 눈치다.

야후!코리아의 가장 아픈 곳은 검색과 커뮤니티. 특히 커뮤니티 이용률은 야후 스스로도 전체 트래픽의 10%에 불과하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고 이 분야를 집중하겠다고 공언해온 터라 내년에는 '뭔가 내놓지 않으면 안 된다'라는 절박함이 묻어 있다.

성 사장은 "최근에 피플링 서비스가 폐쇄됐다는 잘못된 소식이 전달돼 아쉽다. 피플링 서비스는 블로그 서비스의 기능으로 합쳐지는 것으로 따로 운영됐던 브랜드 사이트가 없어지는 것 뿐 그 기능은 블로그 서비스에서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하반기 플리커 한국 런칭을 계기로 커뮤니티와 관련된 새로운 서비스를 내년 초에 새롭게 내놓을 것"이라고 밝히고 "한국에서 자체적으로 기획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와 내년은 기본기 다지는 해"

인터넷 초창기 회사임에도 성 사장은 '야후의 기본기 부족'에 대해 공공연히 말하고 있다. 포털이 갖춰야 할 기본적인 미덕인 검색과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기본기가 부족해서 초기 절대적이었던 야후의 고객들이 쉽게 다른 사이트로 떠났다는 것이다.

하지만 떠났던 충성 고객들이 야후를 다시 찾게 만들 비책은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것 같다. 이를 마케팅이 부족해서 그런 것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마케팅 보다는 서비스가 문제였다"라고 말한다.

"여전히 검색을 찾는 고객들을 조사해보면 대다수가 2, 3가지 검색을 동시에 사용하고 있다. 즉 언제든 사용하기 편리한 서비스, 신뢰도 높은 검색, 깊이 있는 콘텐츠를 확보한다면 고객들은 야후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성 사장은 주장했다. 결국 눈이 뒤집어질만한 서비스를 준비하기보다 고객의 눈에 맞춘 기본 서비스에 충실하겠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떨어지고 있는 방문자수에 대해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이러면서 만년 적자 기업으로 추락하고 마는 것은 아닐까.

성 사장은 "작년에 비해 페이지뷰가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이미 올해 국내 매출과 수익 목표도 다 달성했다. 지금 고민되는 것은 내년에 어느 곳에 얼마나 역량을 투입할 것인가뿐"이라며 항간의 수익 악화에 대한 소문을 강하게 부정했다. 이미 G마켓 지분 10%를 인수하기 위해 투자한 수백억원 단위도 야후!코리아의 여유 자금으로 한 것이라며 유동 자금이나 투자금이 모자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그는 자신했다.

"포털이 언론이 될만한 역량을 갖추지 않았다"

모든 신문과 방송 등 올드 미디어는 뉴 미디어 범주에 속하는 포털을 경계대상 1호로 삼고 갖가지 견제책을 내놓고 있다. 최근에는 신문법 개정 움직임 속에 포털을 인터넷 신문의 범주에 넣으려는 시도도 국회를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민감한 문제에 대해 성 사장은 "포털은 야후는 물론이고 국내 포털 어디나 그럴만한 역량을 갖추지 않았다"는 말로 운을 뗐다.

법이 정해지면야 그 때 가서 새로 대처할 방법을 찾겠지만 '정보 유통자' 정도에서 포털의 역할은 그쳐야 한다고 그는 주장한다. 그는 "언론이란 자체적으로 논설 기능이 있어야 하지만 포털 가운데 논설을 하고 싶은 곳도, 논설을 할 수 있는 곳도 없다"며 포털의 언론사 편입 문제에 대해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다만 그는 "포털이 현실 사회에서 갖고 있는 영향력에 맞도록 책임감을 높이고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개방적인 자세로 뉴스 운영을 해야 한다는 것에는 동감한다"고 말했다.

"인정할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현재 상황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보장 역시 아무도 못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말하는 성 사장의 말을 시장이 믿어줄 수 있을지는 모르는 일이다.

하지만 적어도 미국 본사에 결정에 휘둘려서 반응이 느리다는 말은 야후!코리아에게 있어서 오래 전 일인 것만은 확실하다. 성 사장이 대부분의 야후!코리아 운영권을 쥐고 야후 거기, 야후 어드벤처 등 새로운 한국형 서비스 개발에 앞장 서 왔듯 초심으로 돌아가 네티즌과 호흡하는 검색 포털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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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를 시작으로 4위 밖 포털 하나씩 살펴보기로 하죠.

다음은 파란?, 드림위즈?, 또는 코리아닷컴? 하나포스닷컴? 어디가 궁금하세요?

성낙양 사장님의 말이 사실 부럽네요..^^ "우린 돈을 못벌거나 돈이 없는 것이 문제가 아니에요."

아래 사진은 보나스~


삼성동 포스코 사거리 쪽으로 새로 이전한 사무실 앞 장면


야후 사무실 앞의 엘리베이터.. 귀엽네요.. 이노베이션!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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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11/08 17:46 2006/11/08 17:46

인터넷 UCC의 활성화와 함께 각종 경연대회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UCC에 '올인'하고 있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이 경기영상위원회와 공동으로 동영상 UCC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은 경기영상위원회와 공동으로 ‘제1회 동영상 UCC 대상’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동영상 UCC 대상은 자유 공모 분야 외에도 양질의 UCC 생산을 장려하고자 각종 영상 제작에 필요한 저작권이 자유롭게 공개된 미디어 소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다음이 무료로 제공하는 종합 멀티미디어 편집기인 ‘멀티킷’을 활용해 누구나 손쉽게 자신만의 아이디어가 담긴 창의적인 동영상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또한 선정된 동영상 UCC 수상작은 인터넷뿐 아니라 모바일, DMB, IPTV 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상영할 예정이며, 오는 12월 말께 오프라인에서의 시상도 계획하고 있다.

다음 측은 최근 웹 2.0 트렌드에 따라 다양한 콘텐츠 제작 및 소비에 대한 사용자 요구가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동영상 UCC는 참여와 공유를 기반으로 한 인터넷 서비스 발전을 한 단계 증폭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일반인도 양질의 동영상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즐길 수 있도록 양성하고자 이번 동영상 UCC 대상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동영상 UCC 대상은 응모자가 저작권을 갖고 있고 타 공모전 출품·수상한 적이 없는 동영상을 대상으로 한다. 출품 수 제한은 없으며, 모집 분야는 ▲ 주변 생활 속 다양한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자유응모(3분 이내) ▲ 공포· 코믹 등 총 7개 주제로 구성된 장르응모(5분 이내)▲ 유명CF·영화·등 다양한 미디어소스를 활용해 패러디, 재가공하는 UMC(사용자 가공 콘텐츠 : User Modified Contents) 응모(3분 이내) 등이 있다. 참가 방법은 다음달 14일까지 Daum동영상(see.daum.net)을 통해 가능하다.

출품작에 대한 심사는 실시간 네티즌 평가 및 전문 심사위원 평가를 거쳐 최종 12월 26일 수상작이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총 3,000만원 규모로 총 8개 부문에 걸쳐 75명이 수상하게 되며 대상 1명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다음 김철균 부사장은 “이번 대회를 정례화해 대표적인 동영상 UCC 공모전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계획”이라며 동영상 UCC 정례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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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늘 말해 왔듯 순수 창작에 대한 압박을 주는 것보다 UMC로 시작되는 UCC가 훨씬 진입 장벽이 낮을겁니다.

소스를 주어야 합니다. 재료가 있어야 뭘 만들든 만들죠.

다음에서 그만의 아이디어를 차용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그럴 가능성은 낮겠지만) 늘 그만이 주장해왔듯 사용자들에게 소스를 주어 새롭게 변형시키고 꼬고 비틀 수 있도록 해준다면 소스 제공자와 소스 활용자 사이에서 정말 재미있는 UCC가 발현될 것입니다.

또한 2차 저작물에 대한 통로를 열어주는 것이 새로운 창작에 대한 욕구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것입니다.

이번 동영상 UCC 대상 선발대회에 저는 별점 네 개를 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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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11/08 16:56 2006/11/08 16:56

만일 현재 사용자의 하드디스크에 영화 파일이 있다면 대부분 불법파일일 가능성이 높다. 영화사가 허락하지 않은 방법으로 동영상 파일로 만들어져 불법유통 시장에서 다운로드하는 현재의 영화 유통구조가 만들어 놓은 디지털 영화의 현주소다.

하지만 이를 사용자의 탓만으로 돌리기엔 부족하다. 영화사들의 움츠린 자세가 불법 시장이 커가는데도 저작권 타령만 하면서 영화관 관람과 DVD를 사라고만 강요했기 때문이라는 네티즌의 볼멘 투정이 여전하다. 합일점은 없을까? 정상적으로 영화를 다운로드 받아 PMP에서도 볼 수 있게 할 수는 없을까?

할리우드, 영화파일을 당당히 인터넷에 올리다

디지털 저작권의 가장 큰 걱정은 불법복제될 가능성. 유통시장이 왜곡될대로 왜곡돼 있는데 돈을 받고 유료로 영화를 다운로드 받게 하면 불법복제가 오히려 횡행하지 않겠느냐는 우려였다.

할리우드는 이 때문에 음반사들로부터 많은 교훈을 얻은 상태다. 온라인으로 음반이 불법으로 유통되던 시장이 합법 유료 스트리밍 및 아이튠즈와 같은 기기 맞춤형 다운로드 시장까지 날로 확장해가는 모습을 보며 그 뒤를 밟고 있다.

올해초부터 영화사들은 향상된 최신 DRM(디지털저작권관리) 솔루션 기능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방식의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워너, 유니버설, 소니, 파라마운트, 폭스, MGM이 2002년 설립된 인터넷 사이트 무비링크(www.movielink.com)를 통해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단, 이 서비스는 미국내에서만 접속해 사용할 수 있어 한국 사용자들은 사용이 불가능하다. 또한 지난 5월에는 디즈니가 인터넷 사이트 시네마나우(www.cinemanow.com)에 참여하는 등 이미 할리우드는 다운로드 시장 개척에 적극적이다.

지나치게 소극적이었던 하루 24시간 동안만 재생할 수 있었던 사용권한도 대폭 조정해 아예 하드디스크에 영구적으로 저장해 사용자들이 '소유'할 수 있게 만들었다. 새로 출시되는 파일도 DVD 출시일에 맞추는 것을 원칙으로 해 DVD에서 동영상 소스만 따로 빼내 공유시키는 불법행태와 정면 대응하기 시작했다.

신작은 20달러, 과거작은 10달러로 책정돼 신작 DVD보다 오히려 가격을 싸게 매겼다. 지난 7월에는 시네마나우의 경우 아예 영화 파일을 DVD로 굽는 서비스까지 선보였다.

IT 업계도 이러한 영화사들의 움직임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지난 9월초부터 아마존과 애플이 운영하는 아이튠즈 스토어는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마존의 경우 무비링크측과 연계된 영화사들이 모두 참여했으며 애플의 경우 디즈니만 참여했다. 애플 아이튠즈의 경우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한 지 1주일 만에 총 12만 5000여 편의 영화가 다운로드 되면서 1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오늘 LA 타임즈는 이와 관련해 새로운 소식을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정용 게임기인 X박스 360을 통해 TV 프로그램과 고화질 영화를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지난 6일(현지 시간) 발표한 것. 이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3가 블루레이 방식의 새로운 DVD 표준 방식을 채택해 소비자들에게 가격부담을 주고 있는 상황을 염두에 둔 발표로 보이지만 가정용 게임기가 새로운 영화 유통 플랫폼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한 발표다.

이미 이를 위해 MS는 워너브러더스와 파라마운트 등의 메이저 영화사는 물론 CBS, 터너, MTV 등 TV 채널 등과도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S는 공식적인 영화 관람료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신작 영화 한 편당 가격은 약 3.99달러, 오래된 영화는 2.99달러, 그리고 텔레비전 프로그램은 편당 1.99달러로 책정될 것이란 분석이 유력하다.

이미 MS 라이브닷컴(www.live.com)을 통해 동영상 시장에 진출한 바 있는 MS로서는 차세대 DVD 포맷 경쟁에 뛰어드는 것보다 온라인을 통한 영상 및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시장 장악을 선택한 것이다.

한국 인터넷 영화 다운로드 시장, 걸음마

초고속 인터넷망이 보편화된 한국의 경우 영화 불법 다운로드 시장은 좀더 복잡한 양상으로 펼쳐지고 있다. 이는 당나귀 등 P2P 방식을 통한 공유는 물론 버젓이 남들이 올려 놓은 불법 파일을 유료 포인트를 지불하면 빠르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이른바 '웹하드' 시장이 활개를 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영화사들은 불법 영화 유통을 신고하면 일정액을 포상해주는 '영파라치' 제도를 도입하는 등 유무형의 저작권 관리와 관련된 다양한 제재수단을 강구하고 있다. KBS인터넷, iMBC, SBSi 등 지상파 방송사의 디지털 매체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방송사닷컴 3사는 지난 달 30일 공동으로 방송사들의 브랜드 및 저작물을 불법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 업체에 대해 저작권 위반행위의 시정을 촉구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한다고 30일 밝혔다. 방송사닷컴 3개사 공동 명의의 저작권 침해 행위에 대한 내용증명과 함께 시정을 요구한 대상은 웹하드, P2P, 동영상 포털, 모바일 서비스 등 64개사에 이른다.

영화사와 방송사들은 이러한 불법 유통 시장 차단과 함께 온라인으로 실시간 영화를 볼 수 있는 시장과 함께 다운로드 시장을 새롭게 개척해 나가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는 정액제 방식의 다운로드 서비스는 온라인 영화 포털 씨네로닷컴(www.cinero.com), 씨네폭스(www.cinepox.com) 등에서 올해 상반기에 시작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들은 8000원 가량의 월정액제 회원으로 가입해 원하는 영화를 무제한 다운로드 받아 한달 동안 무제한 시청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회원인증을 거치기 때문에 기한에 제한을 받는다.

포털중에는 KTH가 11월부터 파란 VOD(vod.paran.com)를 통해 PC나 PMP로 영화를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는 ‘파란VOD 다운로드’ 서비스를 오픈했다.

파란은 최신영화를 비롯한 약 110여 편의 영화 콘텐츠를 제공 중이며, 다운로드 영화 콘텐츠는 매주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한 달 동안 10,000원으로 무제한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건당 결제도 가능하다. 건당 결제 시 2,500원이다. 역시 기간 제한을 받는 DRM이 적용돼 있다.

한편 아예 소장하는 서비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미국과 독일에 이어 워너브러더스는 지난 4월 MBC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후속 조치로, iMBC에서 워너브러더스의 영화 및 TV시리즈와 MBC의 방송 콘텐츠를 제공하는 콘텐츠 다운로드 전용 사이트 '다운타운(downtown.imbc.com)'을 개설했다.

이 서비스는 한 번 다운로드 받은 파일을 해당 장치에서 언제라도 재생이 가능하며, 향후 PMP에서도 다운로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즉 '소장'이 가능한 서비스. 다만 서비스 이용 요금이 약간 높다.  TV 시리즈의 경우 편당 2000원이며, 영화의 경우 편당 6300원에서 최신 영화의 경우 편당 7800원 또는 10200원으로 책정됐다.

한편 포털에서는 SK커뮤니케이션즈가 내년 1월부터 워너와 손을 잡고 iMBC와 같은 내용의 영화 콘텐츠 다운로드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저렴한 가격, 편리한 DRM이 시장 정착의 관건

한편 네티즌들은 영화나 TV 프로그램 등 합법 다운로드 시장이 조성되는 것에는 한결같이 환영하면서도 가격에 대해서는 아직 수긍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업계는 기존의 DVD 시장이 초기에 비싼 가격으로 일반 영화 마니아 시장과 대여 시장만으로 위축됐던 점을 일깨우며 일반인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영화를 '소장'할 수 있도록 가격 정책의 재설정과 각종 이벤트를 통한 할인, 일부 정액 서비스 등을 통해 영화 합법 다운로드 시장이 클 수 있는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다운로드 서비스의 조속한 안착을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옛날 작품 위주의 다운로드 콘텐츠의 양적인 확대도 시급한 과제다.

또한 각 서비스들이 모두 DRM 정책으로 인해 전용 플레이어 설치 등을 요구하고 있고 이동형 영상 기기인 PMP에도 기종에 따라 DRM이 달리 쓰이고 있어 사용자는 자신에게 맞는 서비스를 찾을 필요가 있다.

현재 대부분의 다운로드 서비스가 MS 윈도우 최근버전(Me나 98 이전 버전은 불가, 리눅스 매킨토시 당근 안됨.)에서만 재생할 수 있다는 점도 업계가 풀어야 할 숙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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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영화 다운로드 관련해서 뉴스가 몇 개 있었는데요.

그중에서 한 기사가 'SK컴즈가 뿌린 보도자료에서 국내 포털에서 최초는 거짓'이라며 비난하던데요.

서비스가 다릅니다. 파란은 월정액 무제한 다운로드, 다만 기한 제한이구요.

좀 오해가 있는 것 같아서 고민하다가 글이 좀 커졌습니다.

SK컴즈가 하는 것은 iMBC와 워너가 했던 방식의 완전 '소유' 개념의 다운로드입니다. 저는 후자 쪽을 선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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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07 17:25 2006/11/07 17:25
강유미-유세윤, 열애관련 개그로 눈길[스타뉴스]

이 기사를 보다가 댓글을 죽~ 훑는 도중..

문득 그만의 생각들..

1. 언론의 제목 낚시질에 대한 조롱인가?

2. 내용 미리보기에 대한 재치있는 비꼼인가?

3. 정말 아무런 생각이 없는 사람의 대중을 상대로 한 장난질인가?

4. 도대체 이 글을 올리면서 그가 느끼는 것은 무엇일까?

얼마전 김본좌에 대한 다양한 글을 읽으면서, 기사도 함께 보면서 들었던 생각과 비슷하다.

김본좌에 달린 글은 과연 무엇일까? 어떤 언론은 '빗나간 집단적 광기' 정도로 근엄한 목소리를 내기도 했지만 그만의 생각은 다르다.

댓글은 이미 네티즌들이 만들어 놓은 유희다. 김본좌에 달린 글이 김본좌에 대한 옹호라고 '착각'하지는 말자. 다만 우리 속에 잠재돼 있는 이중적인 인격에 대해 스스로 자조하고 스스로 유희 대상으로 그 기사를 고른 것 뿐이다.

마치 댓글을 옮겨다니며 그들은 그렇게 순례를 하고 시공간을 넘은 플래시몹을 즐기고 있는 것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닐 것이다.

어쩌면 그들은 그 속에서 잠재돼 있는 음란물에 대한 욕구와 억제에 대한 돌파구를 유머로 삼은 것은 아니었을까?(마치 서프라이즈같은.. 결론이네요.)

이 기사의 댓글에는 어이없는 번역놀이도 유행이다.

* 아, 위 댓글은 눌러볼 필요가 없어서 링크를 달지 않았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내가 살고있는 아파트 옆동에 개그우먼 강유미 사는데.....일주일에 한번 정도 불을 환하게 켜놓고 창문을 열어놓은 상태에서 섹소폰연주곡을 감상하는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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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06 16:56 2006/11/06 16:56

[19금] 포르노가 키운 첨단기술

Ring Idea 2006/11/06 16:05 Posted by 그만
우연히 기사를 검색하다가 발견한 내용입니다.

Porn industry swings both ways on blue-laser discs

Porn key in DVD war?

첨단 DVD 포맷 경쟁을 논할 때 사실 대부분의 기사에서 포르노 산업과의 연계성을 애써 외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세계에서 가장 큰 포르노 사업자인 Vivid 엔터테인먼트 측에서 차세대 포르노 영화를 제작할 때 HD-DVD와 블루레이 포맷을 동시에 내놓겠다는 발표 이후 나온 기사들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이런 비슷한 경우를 봐왔습니다. 베타와 VHS의 표준 전쟁에서 VHS가 선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화질보다는 기기 값이 싸서 비디오만 친구네 집에 가져가거나 비디오가 두개 일경우 복사가 너무 쉬웠었죠. 그리고 품질을 더욱 낮출 경우 최대 120분짜리 테이프로 360분, 즉 미국에서 스포츠 경기(야구나 미식축구 경기시간 평균 3시간 정도)를 녹화해서 볼 수 있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물론 숨겨진 내막으로는 VHS가 제작 단가가 싸기 때문에 제작비가 저렴한 영화(포르노)가 대량으로 VHS 방식을 택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VHS의 승리였죠.^^(너무 단순화시켰나요?)

글이 샜는데요. HD-DVD와 블루레이의 경우에도 역시 포르노산업의 '후방지원사격'에 의존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는 시각에 의해 이런 기사가 쓰여진 것으로 봅니다.

인터넷은 어둠의 자식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고들 하는데요. 우리의 친근한 경험은 이러한 '해설'에 좀더 신빙성을 더해줄 수 있죠.

PC-통신에서 인터넷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넷스케이프로 한줄씩 그려지는 포르노 사진에 가슴 떨려했던 초기 사용자들이 지금의 파워유저들이며 이들은 지금도 생소한 FTP 사용법을 배우고 사설 BBS를 만들어 O양 동영상을 대량으로 공유했죠.

그리고 이후 P2P는 좋은 영화나 좋은 음악이 유통되는 좋은 수단일 수도 있지만 사실상 '음란물' 유통 창구로 변했죠. 이를 통해 우리는 B양 동영상을 감상하는 '설렘'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등장한 '좀더 빠른 공유 사이트'의 콘텐츠는 누구 것입니까?

이것만으로 어떻게 인터넷을 어둠의 자식이라 표현하는가라고 욕할지는 모르겠으나,

인터넷의 대중화에는 '중독자 양산'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은 누구나 인정하고 있을 것입니다. 생산 활동보다는 소비와 음지 유통 시장(그레이 마켓)이 인터넷 비즈니스의 시작처럼 보입니다.

가상사회를 마치 신세계인 양 꾸며대면서 그림과 픽셀에 불과한 아바타를 돈 받고 팔 수 있었으며 게임에서 사용되는 아이템이 현금화되고 있습니다. 곰TV가 왜 유명해졌나요? 사사미는요? DVD의 해킹 버전이라는 DivX 포맷을 돌리려니 코덱을 내장한 소프트웨어가 필요해서가 아니었습니까?

소리바다는 어떻습니까. 이후 많은 제재가 있어왔지만 출발의 '언더그라운드의 홍보 효과'는 부차적이었으며 메이저 음반의 불법 유통 시장으로 전락되었잖습니까.

한 때 유명했던 동문 사이트는 불륜을 부추키는 사이트로, 채팅 사이트는 현재도 황당한 '여성은 무료, 남성은 유료' 비즈니스 모델이 횡행하고 있습니다. 가볍게 고스톱하려는데 현금을 주고받는 게임이 당당하게 메일로 우리를 온라인 카지노로 유혹하고 있습니다.

포털에서는 무수한 욕이 도배질되고 남의 인격을 무시하고 깎아 내리는 패러디물이 독특한 커뮤니티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메신저에서 나누고 있는 우리의 대화는 건전합니까? 얼굴을 따다 붙이는 패러디 가운데 우리 머리 속에 기억나는 것들은 무엇입니까?

재미있게도, 이러한 '음침한 늑대의 젖을 먹고 큰' 우리의 인터넷이 이제 자랑스러운 '인터넷 강국'이란 옷을 입었습니다.

사회 현상을 도덕 교과서 처럼 읊어대는 것도 좋지만 현실을 인정하고 이를 다시 양지로 끌어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오늘 벅스가 SM과 대 타협을 이뤘다고 하는군요, 소리바다도 유료화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그리고 MBC, SBS가 저작권 단속과 함께 영상 콘텐츠 제자리 찾기에 동참했죠. 동영상 사이트들이 좋은 콘텐츠 양산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은밀한 이야기가 오가던 커뮤니티 사이트의 대중화는 좀더 전문적인 지식을 주고받는 형태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옥션은 트러스트 셀러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각 블로그 사이트들은 양질의 블로거에게 지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벌거숭이 인터넷에 신뢰라는 외투를 입히고 있습니다.

안 좋은 현상을 마치 모든 것이 그런 것인 것처럼  체념하면서도 '침소봉대'할 필요는 없겠지만 그대로 놔둘 필요는 없죠. 개선책을 찾고 좀더 양질의 콘텐츠에 집중하는 것. 힘들지만 한 걸음 한 걸음 나가야 할 우리들의 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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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06 16:05 2006/11/06 16:05

얼마전부터 제가 온라인PR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 가운데 가까운 미래에 홍보인들에게 필요한 몇 가지 사례를 제시하곤 합니다.

이른 바 '온라인 프레스룸'에 투자하라는 이야기도 강조하는데요.

사례로 인텔의 한국지사 페이지와 본사 페이지를 비교해두었습니다.

인텔코리아 보도자료 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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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인텔본사의 프레스룸 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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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달라 보이시나요? 인텔코리아의 보도자료 페이지는 국내 거의 모든 기업 사이트들에 붙어있는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반면 본사 사이트에는 사진, 비디오, 오디오, 방송용콘텐츠들이 즐비합니다. 편집까지 잘 해놓았죠. RSS는 기본이겠죠?

이렇게 '잘 편집돼 있는' 홍보를 위한 공간임에도 방문자에게는 궁금하고 알고 싶은 소식과 각종 정보, 그리고 사진 자료와 동영상 자료까지 넉넉히 준비돼 있는 모습이 바로 온라인 홍보의 방향이라고 말한 것이죠.

그만이 마이너 잡지 생활도 해보고, 책도 몇권 써봤지만 얼마나 자료를 구하기 힘들던지요. 수없이 전화 해대고 자료 주고받는데 들였던 에너지를 기억해보면 격세지감이죠. 이러한 온라인 프레스룸은 일일이 언론과 얼굴 맞대지 않아도 자료와 정보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블로거, 필자들, 학생들에게 자연스럽게 홍보할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입니다. 이게 바로 미디어 2.0 시대의 홍보방법이죠.

누가 여기 들어와서 인텔 광고하냐고 비난하겠습니까. 오히려 좋은 정보에 감사할 겁니다.

그리고 국가 정보 정책을 홍보하는 '국정브리핑'도 좋은 사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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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하나 주목할만한 사례가 발견됐네요. 반갑게도 말이죠. 삼성그룹의 홈페이지가 온라인 미디어 형태로 변신했습니다. 누가봐도 이거 온라인 신문 아닙니까? RSS에 프린트 기능, 각종 인터뷰, 동영상, 포토, 뉴스메일, 태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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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2.0 시대에는 사외보가 이렇게 새롭게 변신하게 되는 겁니다.

누가 미디어입니까, 조중동만 미디어입니까? 우리는 뉴스를 어디서 봅니까. 그런데 정보는 또 어디서 봅니까.

기존의 모든 틀을 부숴버리는 온라인 무한한 상상력이 여러분 앞에서 힘자랑하고 있는 것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바로 미디어 2.0의 시대입니다. UCC의 새로운 변형인 CCC(Company Created Content)라는 말도 하나 만들어 볼만하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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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11/04 03:05 2006/11/04 03:05

[오늘의 댓글] 침묵의 나선효과

Ring Idea 2006/11/03 14:58 Posted by 그만
국감장에 등장한 소금단지와 그 위에 꽂아둔 촛불 하나...

[돌발영상] 국정감사에 비친 언론

더욱 재미있는 것은 beseto999라는 아이디가 남긴 댓글과 그 댓글에 붙은 덧글들..

일단 내용을 소개해보면,


조중동과 노무현..짜장면 스토리★유머★

어느날 청와대에서 노무현이 "짜장면이 정말 맛있더라" 라고 말한다.

다음날 조중동 1면.

<대문짝만한 머릿기사 제목> 노대통령, "짜장면이 짬뽕보다 맛있다" 발언 파문확산 일파만파.!!

최근 짜장면이 맛있다는 노 대통령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발언은 "짬뽕은 맛이 없다"는 최근 노무현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짬사모(짬뽕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대표 왕서방은 노대통령에 발언에 대해 "짬뽕을 무시하고
기만하는 처사"라고 비판하면서 "서울시청앞에서 짬뽕사수 결의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음날 청와대에서 해명 기자회견을 연다.

"대통령님의 진의가 왜곡됐다. 짜장면이 맛있다고 해서 짬뽕이 맛없다는 뜻이 아니다.
단지 대통령이 짜장면이 맛있다고 말했을 뿐인데 언론이 이를 왜곡한 것이다."

그 다음날 조중동 1면

<조중동 기사 제목> "노 대통령 또 다시 언론타령"

짜장이 더 맛있다는 노대통령이 발언 이후 논란이 불거지자 청와대는 기자 회견을 열어서
짬뽕이 맛없다는 기사는 오보라며 또다시 지겨운 레퍼토리 "조중동 타령"을 했다.

<조중동 사설> "신중치 못한 대통령의 언행"

"무릇 대통령이라면 무거운 마음으로..쏼라 쏼라... 대통령의 말에 국민들은 지쳤다.
그러려면 차라리 대통령을 그만 두던가... 궁시렁궁시렁... 역시 아마추어정권이다.!... 왁자지껄..
짬뽕과 짜장을 차별... 편가르기를 해서 남남(南南)갈등을 유발하는 분열의 화신(化身)"

<조중동 기명 칼럼> "대통령은 아무나 하나"

"...노무현 대통령의 취임이후에 한시도 편할날이 없다는것이 선량한 대다수 국민의 여론이다...
대통령은 무슨 꿍꿍이로 모든 국민을 짜장면과 짬뽕으로 분열시키는가?? "

그리고 조중동(문) 문화일보, SBS를 맹신(盲信)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아, 거 노구리쌔끼.눈만뜨면 쫑알쫑알.! 진짜 말 많네."
" 개새끼야.!!..니가 기껏해야 쌍꺼풀수술밖에 더 했냐??"
"말도 똑바로 못하는 노무현을 그냥 놔둬야 하나?"

"해명글이 있어야 이해되는 노무현의 말, 왕짜증이다.!!"
"야.! 노무현.! 알았으니까 닥쳐라. 지겹다 지겨워."
"나라를 두쪽으로 분열내는 노무현을 공개 처형하자!!"
"허구헌날 조중동 타령에 몸서리가 쳐진다.! 니가 대통령이냐?? 씨(팔)새끼야.!!"

<노무현의 혼잣말> "대통령은 짜장면이 맛있다는 말도 하면 안되는가??"

여론형성이 항상 이런식이다..!!
대한민국의 조중동이 정상적인 언론사인가?

TV는 방송시간을 놓치면 볼수 없습니다....인터넷 다시보기도 있지만 이용자가 한정되어 있습니다..
조중동은 사무실, 가정집, 지하철, 버스, 하물며 화장실에서도 굴러다닙니다..
TV는 공간의 제약이 있어서 그렇게 하지 못합니다..
(1) 시공간의 제약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종이신문 조중동(발행부수 600만부)의 영향력이
TV보다 막강합니다..

(2) 저녁 9시뉴스에서 보도하는 내용은 지극히 한정적입니다.....종이신문에 써 있는 신문기사를
텔레비젼 9시뉴스에서 모두다 읽어주고, 영상으로 보여준다면 3시간,4시간도 부족할 정도입니다....
그래서 ""의제 설정 (아젠다 셋팅)""능력에서 조중동 600만부가 더 힘이 쎕니다...
그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조중동이 대통령을 장난감처럼 갖고 놀고 있는 겁니다.!!!

16세기 종교 지도자 마르틴 루터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말을 뜯어내어 거기에 자신의 독(毒)을 바르고 앞뒤 내용을 무시한채 마구잡이로 쓰고 있다.
오래 전부터 봐왔던 유머인데 인용해놓았네요.

그리고 이를 설명하면서 "여론의 소용돌이 이론을 아세요??......월드컵 광풍,,,,황우석 광풍을 아세요??..조중동이 가정집배달 신문의 75%를 장악하고 있습니다...여론이 소용돌이처럼 몰아부치면 살아남을 사람이 없습니다...왜냐하면 소용돌이 속으로 모든것이 빨려들어가기 때문입니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 이론을 동원했더군요.

커뮤니케이션 이론 가운데 하나인 '침묵의 나선효과' 이론을 설명한듯 싶군요.

침묵의 나선효과 이론이란 소수가 만들어낸 이슈에 대해 대다수는 의견이 없다가 점차 효과가 확산되어가는 과정을 설명한 이론이죠. 보통 여론조사를 할 때 찬반을 묻는 경우가 있는데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자신만의 논리로 찬반을 선택하지 않는 다수들이 '대세에 묻어가는 경향'을 설명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언론에서 "지지도 추락 추세"라고 단정해버리면 지지도 조사에서 이상하게도 계속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도 언론의 강효과 이론이라고 하는 축에 속하는 이 이론에도 맹점은 있답니다.

보통 '이용과 충족 이론'이 반대쪽 이론으로 거론되곤 하죠. 언론을 이용하는 독자는 자신의 희미하거나 필요한 논리를 언론을 통해 대리 만족하고 자신의 판단에 더욱 가치부여를 하게 된다는 이론이죠.

이것도 마찬가지로 조중동의 논조를 좋아하는 사람이 자신들의 생각과 비슷한 방향의 논조를 가진 조중동을 선택하면서 서로 세력을 이뤄나가는 모습을 설명할 수도 있죠.

어쨌든 말이 길어졌는데요. 이 댓글들이 매우 재미있는 논리를 설명해가면서 조중동의 여론 왜곡에 대해 비판하고 있어서 흥미롭네요.

아래 댓글은 보너스~ '건전한 채팅문화 위원회'란 게 있나보죠?^^

sukyoul고운말 바른말을 씁시다!!! ☆ 건전한 채팅문화 위원회 ☆ 자신의 주장만을 펼칩시다!! 눈에 보이지않는 상대를 욕하는 건 비겁한 행위입니다!!!
11/03 14:30:43(221.162.xxx.8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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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03 14:58 2006/11/03 14:58

웹 2.0 트렌드에 맞춰 인터넷 업계의 아이디어가 만개하면서 기존에 고정화된 사이트의 개념이 바뀌고 있다.

미니홈피, 블로그, 카페 등 형식에 맞춰 운영하다 다른 방식으로 바꿀 수 없는 기존 사이트의 단점을 과감히 혁신하는 서비스가 등장했으며 서로 다른 포털의 영역을 따로 묶어서 새로운 페이지로 구성하는 서비스도 조용히 인기 몰이중이다. 하반기에 선보이게 될 서비스들도 사용자의 의도를 최대한 반영하는 개인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홈 2.0, 홈페이지 형식을 파괴하라

최근 동영상 UCC 열풍의 주역 가운데 '아프리카'라는 실시간 동영상 UCC 서비스를 운영중인 나우콤(대표 문용식)이 홈페이지 2.0 서비스인 '오피'(www.ohpy.com)를 선보인다.

오피는 그동안 포털에서 각 영역별로 제공되던 카페, 블로그, 쇼핑몰 등의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손쉽게 만들고, 자유자재로 변경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블로그 형식으로 홈페이지를 만들었다가 곧바로 카페 형식으로 전환할 수도 있으며 여기에 다시 쇼핑몰 요소를 덧붙일 수도 있다는 것.

파일 올리기 용량이 20MB인 점만 빼면 제약 요소가 거의 없다고 나우콤은 설명했다. 또한 오피 플랫폼은 웹 2.0의 기반 기술로 주목 받고 있는 AJAX(에이잭스)로 구축되었으며 RSS 사용이 원할하고 웹표준도 준수했다.

따라서 인터넷 익스플로러나 파이어폭스 등 브라우저에 따라 레이아웃이 흐트러지거나 기능을 사용할 수 없는 등의 기존 홈페이지 서비스의 단점을 극복했다. PDA, 휴대폰과 같은 이종 기기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나우콤은 향후 Open API를 통해 플러그인 개발 및 매쉬업(Mash-up)을 가능하게 하여 캘린더, 지도 등을 이용자가 직접 제작, 추가하여 홈페이지를 더욱 풍성하고 다채롭게 꾸밀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오피는 개인이 홈페이지를 운영하면서 공개한 전문지식이나 창작물 등 무형자산의 거래는 물론, 리뷰와 같이 UCC를 활용한 제품 판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실물자산 거래도 지원할 계획이다.

1인 브랜드 시대, 개인화 서비스 급물살

한편 정형화된 서비스로 인기를 끌면서도 웹 표준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전문가들에게 지적을 받고 있는 미니홈피 서비스를 성공시킨 싸이월드(www.cyworld.com)도 새로운 홈페이지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C2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싸이월드 차세대 홈페이지 서비스 역시 개인들이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홈페이지 구성을 가질 수 있도록 기능 구현할 것으로 보인다. C2 프로젝트로 탄생하게 될 새로운 서비스는 자유로운 홈페이지 구성이 가능한 '홈'과 개인 데이터 창고 개념의 '마이베이스' 등 두 가지다. 이 서비스는 12월 말 첫 선을 보이게 된다.

C2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싸이월드 박지영 그룹장은 '홈' 서비스에 대해 각종 '위젯'이라는 모듈로 사용자가 원하는 형태의 홈페이지를 구성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예를 들어 자신의 '홈'을 단순히 블로그로 이용할 수도 있고 쇼핑몰과 커뮤니티 등의 기능의 위젯을 붙여 종합적인 홈페이지로 꾸미는 것도 가능하다. 박 그룹장은 '마치 블록 쌓는 것을 연상하면 쉽다'고 설명했다.

설치형 블로그 서비스로 인기를 얻고 있는 태터툴즈를 개발하고 있는 태터앤컴퍼니도 각 블로그 서비스를 서로 연결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이른바 '길드'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이 서비스는 '팀블로그'나 '링블로그' 개념으로 각 블로거들이 올리는 글이 자동적으로 모이는 '1인 미디어 커뮤니티' 개념이다.

올 연말쯤 선보이게 될 이 서비스 역시 카페 등 커뮤니티의 고정화된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게 만들어 다수의 1인 미디어들에게 영향력을 부여하고 수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메타블로그 서비스인 '이올린'(www.eolin.com)을 개편하겠다는 구상이다.

남에게 보여지는 홈페이지 서비스와는 별도로 사용자가 자신이 원하는 요소만 모아놓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개인화 포털 서비스도 인기다.

MS 라이브(www.live.com)과 구글 개인화 홈페이지(www.google.co.kr/ig?)는 물론 국내 벤처업체인 나우필이 만든 피코디(www.pcodi.com), 위자드웍스의 위자드닷컴(www.wzd.com) 등 새로운 개념의 개인화 포털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위젯 서비스와 오픈API 등이 활성화될수록 각 사이트 요소를 분해하고 새롭게 조합하는 매시업(mash up) 서비스들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야후!(www.yahoo.co.kr), 다음(www.daum.net), 네이트(www.nate.com) 등 굴지의 포털들도 각 요소를 서로 분리하고 순서를 바꿀 수 있게 하는 등 콘텐츠 영역에서 일고 있는 UCC(손수제작물) 열풍과 더불어 사용자에게 좀더 자유도를 부여하는 홈페이지 2.0 시대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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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피서비스를 발표하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몇 가지 덧붙이자면,

앞으로 도메인 포워딩 서비스도 할 예정이구요...

단지 아프리카나 피디박스 등은 웹 표준을 지킨 서비스들이 아니어서 굳이 오피에 억지로 붙일 생각은 없다고 하네요.

사용자들이 매시업을 이용해 각종 위젯을 홈페이지에 붙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이야기도 하구요. 용량 트래픽 모두 무제한이지만 게시물 1건당 업로드 용량은 20MB로 제한하겠다고 하는군요.

재미있는 것은 가보시면 알겠지만 기존 카페 운영자들을 위해 이사 서비스를 준비해 뒀군요. 기존 게시물들을 솎아서 가져오는 서비스를 말하죠.. 앞으로는 오피에서 백업받아 다른 곳으로 옮겨갈 수 있는 서비스도 내놓을 것이라고 하는데 굳이 서두르지는 않을 듯 보이구요..^^

흠.. 일단은 모든 인터넷 서비스가 다 그렇습니다만 수익 모델이 상당히 취약한 것은 인정하더라구요. 다만 크리티컬 매스(절대량)에 도달하게 되면 각종 수익이 나올 수 있으리란 예상으로 초기에는 투자 개념의 서비스라고 하네요.

쇼핑 기능에 대해 잠깐 언급하자면 기존 쇼핑몰 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인데 오픈마켓 1.0이 중앙 집중식이었다면 오픈마켓 2.0은 각자 1인 쇼핑몰이 여기저기 홍보를 통해 독자 판매 영역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하네요. 흠.. 저도 한 번 테스트해보고 재미있으면 다시 소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근데 나우콤이 올블로그, 태터툴즈와 접촉중이라고 하던데 맞나요?

덧글 : 아래 올블로그 유쪼파님께서 답을 주셨네요..

나우콤 관계자분이 저희(올블로그)에게 연락주신건.. 오피 오픈베타 나오면 저희 올블에 광고 게재하고 싶다고 하셔서 지난 3개월전쯤에 한번 뵈었었구요. 저희 사장님께서 그 몇 달전에 오피 관계자분 한번 만나신 적이 있다는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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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02 15:31 2006/11/02 15:31

최근 방송사닷컴 3개사가 인터넷 동영상 관련 업체들에게 경고장을 발송한 이유가 드러났다. 동영상 다운로드 시장에 직접 진출하겠다는 것. NeTV라는 동영상 UCC 플랫폼을 소개한 sbs에 이어 iMBC가 합법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iMBC(대표 하동근 www.imbc.com)는 오늘 워너브러더스의 영화 및 TV 시리즈는 물론, MBC의 방송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아볼 수 있는 콘텐츠 다운로드 전용 사이트인 ‘다운타운’(downtown.imbc.com)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다운타운(Downtown)’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는 스트리밍 방식이 아닌 다운로드 방식으로 기본 2개의 단말기에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다.

다운타운에서 서비스되는 콘텐츠는 1차로 워너브러더스가 보유한 해리 포터, 배트맨, 수퍼맨 등 블록버스터와 프렌즈 등 인기 TV 시리즈이며, 다수의 드라마 마니아를 확보한 MBC의 인기드라마, 예능프로그램 등은 2차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콘텐츠 화질은 DVD급으로 700K, 1.5M 두 가지 영상 비트레이트로 이용자가 선택해서 볼 수 있다.

또한, 한 번 다운로드 받은 워너 콘텐츠는 해당 장치에서 언제라도 재생이 가능하며, 향후 MS DRM이 적용된 PMP에서도 다운로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요금은 TV 시리즈의 경우 편당 2000원이며, 영화의 경우 편당 6300원에서 최신 영화의 경우 편당 7800원 또는 10200원으로 책정됐다.

한편 워너브러더스의 다운로드 서비스는 미국, 독일에 이어 세계 3번째로 다운로드 서비스를 실시하는 것으로 동영상 불법 공유 사이트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합법적인 동영상 콘텐츠 다운로드 서비스가 자리를 잡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
------------>
합법적인 동영상 다운로드, 그리고 단말기 2대까지 범위를 확대한 것에는 긍정적이군요.

다만, 문제는 요금이라고 할 수 있을텐데요. 사용자들이 수용할만한 요금인지 궁금해집니다.

곰TV에서 볼 수 있는 영화 동영상이나 스트리밍 방식보다 상대적으로 비싼 것은 이해할 수 있으며 영화관에서 내는 관람료보다 약간 높게 책정돼 있다는 점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만.

과연 어떻게 될까요? 일단 이렇게 합법 서비스가 시작되면 대대적인 후폭풍이 예상되지 않습니까? 합법 유통되는 파일을 지키기 위해 불법 동영상에 대한 단속이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이 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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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02 14:10 2006/11/02 14:10

온라인 수능 교육 시장에 곰TV가 무료 동영상 콘텐츠를 무기로 뛰어들었다. 이에 따라 기존 유료 동영상 수능 강의를 진행중인 이러닝업체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 주목된다.

곰TV를 서비스하고 있는 그래텍(대표 배인식 www.gretech.com)은 곰TV 교육채널 ‘곰스쿨’의 베타 서비스와 곰스쿨닷컴 티저 사이트(gomtv.ipop.co.kr/studio/school)를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곰스쿨은 그래텍이 곰TV를 통해 선보이는 교육 채널로 수능, 논술을 포함한 입시 강좌에서부터 어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의 동영상 강의를 무료로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사용자들은 PC에 곰플레이어를 설치하는 간단한 절차만으로 강남권 유명 스타 강사의 강의를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곰스쿨은 11월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2008학년도 대입 제도 및 논술 전략과 관련한 강의 영상을 제공하며, 1주일 단위로 콘텐츠를 업데이트해 12월 중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그래텍은 이번 서비스를 위해 각 과목별 유명 강사와 콘텐츠 계약을 이미 끝마친 상태이며 이범 전 메가스터디 이사를 교육사업 총괄 이사로, 국내 최초의 무료 강의 사이트 티치미를 창립했던 최인호 이사를 기획이사로 영입했다. 그래텍은 ‘무료 강의’라는 두 사람의 비전이 ‘무료 콘텐츠’라는 곰TV의 지향점과 일치해 영입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곰스쿨 채널 서비스와 함께 선보이는 곰스쿨닷컴은 곰스쿨이 제공하는 콘텐츠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정보 사이트로, 이곳에서 강사들은 자신의 강의를 홍보할 수 있고 사용자들은 학습 정보를 교환할 수 있다.

이범 곰TV 교육사업 총괄 이사는 “교육이 인터넷 뉴미디어의 핵심 콘텐츠로 떠오르는 가운데 우수한 강사의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 곰TV의 차별점”이라며 “향후 전문 강사의 수능 콘텐츠 뿐 아니라 어학, 교양, 직무 등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강좌를 PCC(Professional Created Contents, 전문가 제작 콘텐츠) 형태로 서비스할 것”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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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시장 가운데 가장 유료화 안착이 쉬운 부분을 다시 무료화로 되돌리겠다는 곰TV의 전략은 상당한 영향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PCC라는 신조어가 나오고 있습니다만 그만도 늘 주장해왔던 전문가의 UCC 시장 진입에 대한 시대적인 요청에 대해 곰TV 쪽에서도 관심있게 지켜봐 왔던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곰TV는 앞으로 막강한 대중적 플랫폼인 곰TV 애플리케이션을 무기로 무료 기반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나가면서 콘텐츠 비즈니스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더욱 특기할 만한 것은 사용자에게는 '무료'의 이미지를 각인시킨 뒤 '좀더 원하신다면 유료' 정책이 생각보다 사용자들에게 반감없이 잘 먹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 콘텐츠는 더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 곰TV에 대한 계획은 예상대로 별 다섯개를 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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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02 10:35 2006/11/02 10:35

IP-TV를 보는 또다른 시각

Column Ring 2006/11/01 17:11 Posted by 그만

IP-TV, 누구를 위한 잔치인가

IP-TV의 현황과 쟁점

지난 10월 13일, 말도 많고 탈도 많은 IP-TV가 일단 시범 서비스라는 첫발을 내디뎠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두 살도 넘은 놈이 뛰어다녀도 모자랄 판에 겨우 걸음마를 시작했네”라는 비아냥도 들린다. 진즉에 시작되었어야 할 서비스라는 푸념이지만 그나마 지금이라도 서비스 개시 로드맵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에 안도하는 눈치다. 물론 상용 서비스를 전제로 한 시범 서비스가 아니라는 방송통신융합위원회의 설명에도 통신업계가 IP-TV의 사업 주도권을 쥐게 됐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IP-TV 시범 사업자 선정이라는 뉴스와 ‘환상적인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며 호들갑을 떠는 언론의 입심에 묻혀 입장 발표 한 번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방송계와 케이블TV업계는 쓰린 속만 쓸어내리고 있다. 이들은 “도대체가 소비자에게 정말 필요한 서비스냐”며 “결국 통신망 사업자들 논리가 방송계와 케이블TV, 콘텐츠 업계에 우세승을 거둔 격”이라며 당장 필요치 않은 서비스를 사업자 논리에 떠밀려 법적?제도적 준비없이 IP-TV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현실을 개탄한다.

IP-TV에 목매는 사업자들

정부의 IP-TV 시범 사업자 선정은 다양한 업계에 갖가지 표정을 짓게 했다. 통신사업자들은 지난 2년 동안 준비해 온 서비스를 늦게나마 시작하게 됐다며 환영하고 있으며 내친김에 올해 말 시범 서비스를 거쳐 내년 여름 시즌에 본격적인 상용 서비스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케이블TV사업자들은 우여곡절 끝에 시범 서비스 사업자 선정에 제안서를 내놨지만 ‘연내 시범 서비스는 무리’라며 연기를 주장하다 가차 없이 제안에서 밀려 버렸다. 지금 이들의 불만은 이만저만 큰 게 아니다.

인터넷 포털 사업자인 다음이 주축이 된 컨소시엄은 통신사업자들과 케이블방송사업자 간의 다툼 속에서 차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공중파 방송사업자들은 인터넷과 케이블TV 때문에라도 어쩔 수 없이 시장 선점을 위해 IP-TV라는 뜨거운 양철판 위에 올라서야만 하는 상황이어서 심기가 불편하기만 하다. 당장 KT를 앞세운 씨-큐브 컨소시엄에 방송3사 모두 참여했음에도 시범 서비스에 실시간 재전송을 시행할 것인지를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서원I&B와 대림I&S, 굿티비 등 이번 시범 사업자 선정에서 ‘쓴잔’을 들이킨 중소 사업자들은 선정 과정의 공정성을 물고 늘어지는 한편 합종연횡을 통해 컨소시엄 덩치를 키워서라도 반드시 IP-TV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이들은 법적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태세다.

최근 IP-TV와 관련한 다양한 소식이 연일 쏟아지고 있는 시점에 ‘찬물을 끼얹는’ 역할을 맡아온 방송위원회(이하 방송위) 관계자와 방송업계 관계자들은 물론 통신업계 전반적으로도 ‘도대체 왜 IP-TV인가’라는 근본적인 의문에 대답해주는 곳은 없다. 그저 대세에 묻어가되 내 밥그릇은 챙겨야겠다는 식이 전부다. 현재로서는 사업자와 일부 정부부처의 ‘밀어내기식 시장’만 눈에 보일 뿐 그곳에서 지갑을 열게 될 소비자에게 줄 수 있는 차별적 가치가 무엇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지긋지긋한 ‘방송이냐 통신이냐’ 논란

반드시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병폐는 ‘관주도의 시장 만들기’와 ‘언론이 앞장 서 나발불기’다. 잘될 때는 “거봐! 잘 된다고 했잖아”라며 큰 소리 치다가도 시장 자체가 고사 위기에 빠지면 너나할 것없이 “소비자를 이해하지 못한 결과”라며 꾸짖는 적반하장식의 행태를 보여 왔다.

IP-TV는 그야말로 질곡의 세월을 보내야만 했다. 상용화 기술까지 이미 준비해온 통신사업자들로서는 발을 동동 구르면서 ‘시범 서비스만이라도 하게 해달라’는 읍소와 함께 KT 경영연구소 측은 최근 IP-TV사업이 1년 늦춰질 경우 ‘약 1조 원의 경제적 기회 손실이 발생한다’며 언론을 통해 압박수단을 동원할 정도로 IP-TV 도입에 처절하게 매달리기도 했다.

2년 전부터 당장이라도 서비스가 가능했던 IP-TV가 늦춰졌던 원인으로 통신사업자들은 방송위의 ‘딴죽걸기 때문’이라며 볼멘소리를 내왔다. 사실상 통신사업자들과의 관계가 끈끈한데다 기술과 시장지향적인 정보통신부(이하 정통부)는 ‘통신서비스’로서 IP-TV의 조속한 실시를 줄기차게 주장해왔다. 그렇기 때문에 방송위의 유보나 반대 입장은 언론을 통해 ‘반대를 위한 반대’로 비쳐지기 충분했다. 물론 방송위측은 이같은 주장에 대해 ‘어불성설’이라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공공성을 전제해야하는 분명한 방송서비스인 IP-TV를 왜 단순한 통신서비스로만 접근하느냐는 것이다. 현재 방송법상으로도 IP-TV 서비스는 당연히 ‘방송’으로 분류된다는 주장이다.

이 같은 양측의 입장 차이는 지난해와 올해 수차례의 세미나와 컨퍼런스, 토론회에서도 좀처럼 좁혀들지 않다가 지난 여름, 방송통신융합추진위원회(이하 방통융합추진위) 발족과 함께 갑작스런 진전을 보이기 시작했다. 한명숙 국무총리가 지난 8월18일, 방통융합추진위 1차 회의 때 “올해 안에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관련 입법을 추진해 내년 안에 통합 규제기구를 설치하면서 IP-TV 상용서비스를 실시하게 해달라”는 발언이 계기가 됐다.

이대로라면 한 총리가 말한 로드맵대로 IP-TV는 내년 안에 상용 서비스에 들어가게 된다. 통신사업자 입장에서야 오랜 숙원이 풀린 것처럼 보이지만 정부부처는 물론 학계, 관련 업계는 IP-TV 사업 시행이 그간의 논란을 임시방편으로 땜질한 채 지나치게 서둘러 진행되고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낸다. 또한 유사 서비스가 난립하고 정착되지도 않은 가운데 이렇게까지 IP-TV를 무리하게 강행하는 뒷배경에 대한 의혹도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다.

등 떠밀린 합의 논의 ‘예상보다 순조롭다’

일단 노무현 정부는 임기말 미래지향적인 사업 성과를 내기 위해서라도 정부내 기관간의 갈등 양상을 내버려두고 있진 않을 태세다.

급조되긴 했지만 방송통신융합위원회는 일단 방송계와 통신업계의 깊은 갈등의 골을 빠르게 매우길 바라고 있다. 통신법 관할이냐 방송법 관할이냐를 시작으로 크고 작은 10여개의 쟁점에 대해 양측의 합의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통신 사업자 위주로 시범사업자로 선정된 것을 감안해 방송계의 의견을 다수 수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방송통신융합위원회가 추진하는 첫 사업이라는 점을 놓고 보면 방송위와 정통부 사이의 의견 조율은 이달 말까지 적당한 선에서 양보를 통해 합의를 이끌어 내리라는 관측이다.

특히 법제화 시점과 법해석상의 IP-TV에 대한 정의는 방송의 영역에 넣되 새로운 멀티미디어법 제정을 통해 통신권역에 대한 해석을 일부 포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허가권과 관련해서도 기존의 케이블TV 관련 업계의 반발을 의식해서 낮은 수준의 방송 규제를 통해 기존 사업자에게 가해지던 규제를 일부 완화하면서 통신과 케이블 사업자 사이의 이견도 좁혀나가는 등의 합의에 근접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지상파의 경우 국가가 관할하는 KBS나 EBS 등 공영방송의 경우만 재전송하는 식으로 임시 처방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 MBC나 SBS도 일단 지상파 방송의 재전송에 대해서는 판단할 근거가 필요한데다, 전면적으로 지상파 재전송을 막을 경우 통신 사업자들이 IP-TV 조기 안정화에 지장을 줄 수 있을 것이란 주장도 위원회는 수렴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법제화가 완비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사업 시행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해서도 추후 거듭 개정해야 하는 일이 있더라도 연내에 법제화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다가올 대선 등 정치일정 때문에 자칫 행정부 내부의 갈등이 국회로 옮겨가면 법제화가 마냥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방송통신융합위원회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는 법제화 논란이 임시로 문제를 봉합된다고 해도 IP-TV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나타나게 될 갖가지 상황에 대한 대처를 신속하게 할 수 있는 규제 기구의 정비가 시급한 실정이다.

뉴미디어에서 보여주는 건 ‘그 밥에 그 나물’

IP-TV에 현재 매몰돼 있어서 그렇지 이미 다양한 형태의 뉴미디어 채널 서비스는 곳곳에서 실험중이며 일부는 변형된 형태로 상용 서비스에 들어가 있다. 최근 들어 불붙기 시작한 '하나TV'와 ‘메가패스TV' 서비스 경쟁도 IP-TV 전단계로 인터넷을 이용한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0월11일, 현재 6만여 명의 가입자를 모집한 하나TV의 가장 큰 특징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프로그램을 찾아 바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시청자 스스로 자신만의 편성표를 구성해 시청할 수 있는 것이다. 다른 인터넷 부가서비스 없이 동영상 VOD 서비스만으로 보면 IP-TV에 절반쯤 가까운 서비스라고 볼 수 있다.

지난 10월17일에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다음의 자회사인 콘텐츠플러그가 LCD 전문 생산업체 디보스와 손잡고 디지털TV 일체형 TV 포털서비스인 'Daum GO TV' 서비스를 선보였다. 서비스라기보다 인터넷 전용 셋톱박스 내장형 TV라는 표현이 알맞겠지만 TV로 인터넷 TV포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가입비도 따로 없다. 서비스 내용과 형식으로만 보면 역시 IP-TV의 개념에 근접해 있다.

디지털 다채널 서비스(MMS)를 준비중인 지상파 방송은 아예 따로 디지털 방송 활성화 특별법안까지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는 고화질(HD) 방송 주파수를 일부 디지털 방식으로 분할해 다채널을 구현하는 방식으로 가입자에게는 여러 디지털 채널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대신 HD급 화질보다 떨어지는 SD급 화질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상파와는 정반대 입장에 서 있는 케이블방송 업계도 쌍방향 디지털화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 9월을 기점으로 가입가구가 20만을 돌파한 디지털케이블TV의 경우 케이블TV 업계가 기대했던 예상치에 크게 밑도는 실적을 보였다. 하지만 케이블TV 업계는 내심 IP-TV와 가장 유사한 쌍방향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과 HD급 화질을 보증할 수 있다는 점에서 IP-TV의 대항마로 디지털케이블TV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이렇게 서비스도 많아지고 서비스 채널은 많아지고 있는데 IP-TV 사업자들마다 이상하리만치 지상파 재전송에 목을 매는 이유는 뭘까. ‘아직 보여줄 것이 그것 밖에 없어서’가 정답이다. DMB에서도 보여줄 수 있는 것이라곤 지상파 재전송과 일부 독자 편성된 케이블 방송에 나왔던 콘텐츠가 전부다. 다양한 쌍방향 서비스는 고사하고 차별화된 콘텐츠 확보부터 발등에 떨어진 불인 셈이다.

KT가 지난해에 영화제작사 싸이더스FNH의 지분 51%를 KTF와 함께 인수한 데 이어 최근 국내 대형 방송외주 제작사인 올리브나인에 204억 원을 투자하는 등 직접 굵직한 투자를 하고 있는 이유다. 최근 통신사업자를 비롯해 IP-TV를 염두에 두고 있는 기업들마다 콘텐츠 확보에 열을 올리고는 있으나 막상 IP-TV가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때쯤에는 몇 달 전 개봉됐던 영화나 오랫동안 지겹게 봐왔던 오래된 영화와 드라마, 그리고 인터넷 TV포털, 지상파와 케이블 채널에서 방송된 프로그램과 똑같은 콘텐츠들이 메뉴로 차려질 것으로 보인다. FTA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외화 시리즈의 범람 위험은 불을 보듯 뻔하다. 콘텐츠 진흥보다 콘텐츠 수입이 더 싸게 먹히기 때문이다. IP-TV 사업 참여 업체들마다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약속하고는 있지만 정작 어디에 투자해야할지 난감한 상황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전한다.

IP-TV만이 독자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것이라면 TV를 통한 홈쇼핑, 홈뱅킹, 화상전화 서비스, 쌍방향 게임 등인데 이는 플랫폼만 바뀌었지 지금도 전화나 PC로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지상파 방송사들이 은연중에 디지털 MMS 서비스를 밀고 있는 입장에서 IP-TV에 재전송을 허락할 것인지도 여전히 미지수다.

IP-TV 뒤에 숨겨진 엘도라도를 찾아서

정부나 방송사, 그리고 통신업계 등이 단순히 새로운 차원의 방송 채널 서비스를 손에 넣기 위해 지금까지 치열하게 싸웠던 것은 아니다. 방송이냐 아니냐란 개념적인 논란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통신업계는 사실상 일상생활 주변의 모든 곳에 IT 기술이 자리잡게 될 유비쿼터스 세상으로 가기 위한 과정에 IP-TV를 확보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특히 최근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상용화시키기 위한 알맹이로 IP-TV를 선택한 것이다. 거실을 장악하면 가정내 모든 전자기기들이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올IP(All-IP) 시대에 강력한 컨트롤 타워를 선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향후 10년간 끊임없이 나타나게 될 새로운 네트워크 세상에서 컨트롤 타워와 엔터테인먼트 허브를 쥐게 된다면 막강한 시장 주도권을 부여받게 될 것이다. IP-TV를 시작으로 홈네트워크, 그 다음 세상인 유비쿼터스까지 이어지는 미래 비전도 선물로 받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장의 IP-TV에 대한 손익은 막강한 자금력을 동원할 수 있는 통신업계에게는 큰 장애가 되지 않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원대한 꿈이 지금의 정부와 통신업계의 속내를 모두 반영했다고는 볼 수 없다.

최근 정부 측의 발빠른 논란 봉합과 IP-TV의 강력한 추진 의지 발표 등으로 요원해보이던 시범 서비스 사업자 발표에 이어 상용 서비스 일정까지 일사천리로 로드맵이 그려지고 있는 것에는 또 다른 이유들이 있다.

거액의 대정부 로비설이나 언론까지 동원한 총체적인 비리로 얼룩진 사업이란 악성 증시루머를 무시한다고 해도 현재 진행되는 상황을 설명해줄 수 있는 정황이 여러 곳에서 포착된다.

가장 먼저 언급할 수 있는 것은 KT 남중수 대표이사 연임과 IP-TV 사업 추진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지난해 8월19일, KT 민영 2기 CEO로 2년6개월간의 임기를 시작한 남 사장으로서는 최근 와이브로 사업을 시작하고도 이렇다 할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임기 말에 근접하는 내년쯤에 IP-TV로 장기 비전 사업을 시작했다는 성과를 보여주어 사장 연임에 도전하겠다는 계산과 대선일정과 맞물려 있는 정부의 상황이 맞아 떨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IP-TV 도입에 가장 적극적인 정통부와 관련된 소문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정통부는 최근 WCDMA, 와이브로, HSDPA, DMB 등 새로운 통신 관련 서비스를 내놓으면서도 이렇다 할만한 시장 형성에는 번번이 실패하면서 초조해져 있는 상태다. 더구나 우정사업본부가 우정청으로 분리 독립되는 상황에서 IP-TV를 방송으로 인정해버린 채 서비스가 진행되면 문광부가 콘텐츠 규제를, 방통융합위가 사업자 허가 및 규제권을 행사하기 때문에 정작 정통부의 위상이 흔들리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최악의 경우, 정통부 해체론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정통부로서는 KT와 함께 IP-TV에 관한 주도권을 쥐고 실질적으로 통신사업자를 통제함으로써 방통융합 규제 기구를 산하에 두겠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LG파워콤, LG데이콤과는 달리 서둘러 IP-TV의 변형 서비스인 하나TV를 시작한 하나로텔레콤에 대해 말이 많다. 치열한 초고속통신 가입자 시장에서 매출 확대에 대한 뾰족한 탈출구가 없는 하나로텔레콤의 경우, 연말까지 성과를 보여주어야 하는데 오히려 LG파워콤에 시장을 빼앗기고 있는 위기상황이 조급증을 발동시켰을 것이라는 것이 전반적인 평가다. 또 다른 이유로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런칭해 외국인 투자 이탈을 방지하고 추후 유선 통신망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는 SK텔레콤과의 인수합병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대외적인 ‘액션’을 취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하나로텔레콤측은 “IP-TV가 본격 시작된다고 하나TV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사업 중단에 대한 소문을 일축하고 “하나로텔레콤은 2004년부터 IP-TV 서비스를 준비해 왔으며, 완벽한 준비를 위해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컨설팅도 받았다”며 IP-TV 사업 준비에 차질이 없음을 강조했다.

당장 실익이 눈에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통신업계가 IP-TV 서비스를 서두르는 것은 이러한 복잡한 상황 논리가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IP-TV의 수혜자는 누구?

김평호 단국대 교수는 한 인터넷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용자 입장에서 보면 IP-TV는 결국 전화선을 통해 TV를 보라는 이야기인데 케이블 가입자 세대 70%, 위성 가입자까지 합치면 다채널 서비스 이용자는 전국민의 80%가 된다”며 “다채널을 위해 IP-TV 서비스가 제공돼야 한다는 것은 매출이 정체돼 있는 사업자의 상황논리일 뿐 시청자에게는 이 사업이 잠시 유보되거나 심지어 서비스되지 않는다고 해서 손해볼 것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콘텐츠 공급업자들이나 기존 지상파 방송 사업자들은 일단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공공성이 담보돼야 한다’는 식의 추상적인 논리보다는 케이블TV와 인터넷에 빼앗긴 뒤 남아 있는 시청자들까지 또 한 번 빼앗기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거창한 방송과 통신 간의 영역 지키기 공방의 시각에서 소비자 입장으로 시각을 돌려보면 역시 무엇을 줄 수 있는 서비스인지 명확하지 않다. 시청자들에게는 현재보다 더 나아질 것이 없다는 주장이다.

국내 각종 민간 연구소들이 내놓았듯 향후 몇년 안에 수십조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하고 IP-TV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콘텐츠 시장이 질적인 변혁을 겪을 것이란 장밋빛 전망도 결국 통신사업자들과 셋톱박스 수출 기업들을 정도가 당장의 수혜자일 뿐이다.

설령 IP-TV 서비스 자체가 실패의 길을 걷더라도 통신업계는 홈네트워크라는 새로운 수익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벌어질 무분별한 해외 콘텐츠 수입과 저질 콘텐츠 제작 등으로 방송사나 콘텐츠 업계가 안일한 대응만을 한다면 콘텐츠 업계는 통신업계와 달리 IP-TV의 최대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interview 1

"규제보다 산업활성화 우선 고려 돼야 한다"
KT 미디어본부 미디어기획담당 심주교 상무

KT의 IPTV 준비 사업은 언제부터 시작했으며 현재 시범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는 단계인가?
2003년부터 사업을 준비해 왔으며, ‘06년부터는 상용화에 준하는 시설 및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상용 전단계의 시범사업은 올해 내로 가능하며 일부 신규 서비스에 대한 개발은 계속 추진할 것이다.

KT와 하나로텔레콤, LG데이콤 등이 같은 컨소시엄에 들어가 있다. 결국에는 헤어질 운명 아닌가? 협조 체제는 잘 유지되고 있는가?
시범사업의 의미는 기술적 검증, 소비자 수용도 등 다양한 측면에서 검증을 위한 것일 뿐 사업적 의미는 가지지 않는다. 법제도의 정비도 변수이므로 사업자간 공동시범사업의 추진의의에 부합하게 협조체계를 잘 유지하고 있다.

IPTV가 실시되면 메가TV 등 어중간한 TV포털 서비스는 사라질 것이란 지적이 있다. 이들 유사 서비스는 어떻게 되는가.
서비스는 어느 하나로 통합되어 제공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인터넷서비스도 속도급에 따라 다양하게 제공이 되고, 방송도 저가형 시장과 고가형 시장이 별도로 존재한다. 서비스에 대해서는 소비자의 판단이 시장에서의 생사여부를 판단할 것이다.

통신업체들은 줄곧 규제 완화를 외쳐대고 있다. 구체적으로 IPTV에 있어서 규제를 받고 있는 사항은 무엇인가. 어떤 규제부터 풀어야 하나.
현재 IPTV에 대한 규제는 없는 상황임. 단 서비스에 방송영역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기존 사업자의 규제 수준을 감안 적절한 규제가 있어야 한다는 판단이다.
단, 국민편익 증대, 산업활성화라는 측면에서 고려가 되어야 한다.

IPTV 사업 실시와 정책적-법적 규제 완비 사이에 시간차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를 어떻게 보는가.
IPTV는 사업자뿐 아니라 정부, 규제기관의 관심사이다. 현재 융합추진위원회가 활동을 하고 있으며 사업에 대한 수용방안도 곧 제시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소비자의 관심도에 비해 실제로 서비스를 받아들이는 속도가 느리다. 따라서 수익 개발도 쉽지 않을텐데 IPTV가 실제로 DMB 등 단기적으로 실패한 사례가 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실제로 TV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는 IPTV가 최초라 할 수 있어 서비스의 수용에 시간이 걸릴 가능성은 존재한다. 그러나 생활밀착형, 고객맞춤형 서비스등 원하는 서비스 제공등으로 수용시기를 앞당기도록 노력할 것이다.
위성DMB는 고가의 단말기, 콘텐츠의 부족, 채널수의 한계로 인해 활성화에 애로가 있으나 IPTV는 그런 문제점들이 이슈가 되지 않는 서비스로 비교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기존에 추진되고 있는 디지털방송(HDTV)에서의 MMS 도입이나 디지털데이터방송 등과의 유사성 때문에 IPTV에서 확보할 수 있는 콘텐츠 수가 초기에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 이들 유사 서비스와 다른 IPTV만의 차별적인 콘텐츠라면 어떤 것을 들 수 있는가.
UCC, 양방향 데이터방송등 이용자가 참여하는 콘텐츠, 원하는 콘텐츠만 골라 사용하는 서비스, 방송과 통신이 연계된 서비스 등 방송서비스뿐 아니라 기존 매체와 차별화할 수 있는 요소들이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다.




interview 2

“IP-TV 도입돼도 하나TV 중단 않는다”

하나로텔레콤 박종훈 대외협력경영전략본부장

IP-TV 준비사업은 언제부터 시작했으며 현재 시범 서비스를 실시할 있는 단계인가?

하나로텔레콤은 2004년부터 IP-TV 서비스를 준비해 왔다. 완벽한 준비를 위해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컨설팅도 받았다. 현재 TV포털 서비스 위주로 투자가 진행되고 있어 IP-TV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일부 추가 투자가 필요할 것이다.

IP-TV가 실시되면 하나TV 등 어중간한 TV포털 서비스는 사라질 것이란 지적이 있다. 이들 유사 서비스는 어떻게 되는가?

하나TV는 IP-TV 서비스를 위한 중간 과정의 서비스가 아니다. 하나TV에 실시간 방송 기능 등을 더하면 IP-TV 서비스의 제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IP-TV 서비스가 실시되더라도 하나TV는 없어지지 않고 IP-TV 서비스에 포함되어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소비자는 관심도에 비해 실제로 서비스를 받아들이는 속도가 느리다. 따라서 수익 개발도 쉽지 않을 텐데 IP-TV가 실제로 DMB 등처럼 단기적으로 실패한 사례가 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DMB 서비스는 휴대폰이라는 새로운 윈도에 이동성이 결합된 서비스 모델로 소비자들에게는 낯선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안정적인 서비스 수용까지 일정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 하지만 IP-TV 서비스는 TV라는 동일 윈도에 거의 동일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므로 소비자의 수용도가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사 서비스와 다른 IP-TV만의 차별적인 콘텐츠라면 어떤 것이 있는가.

IP-TV는 대규모 통신망과 연계되어 있어 경쟁 매체보다 좀 더 효율적으로 양방향 데이터 방송 서비스를 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하나로텔레콤은 우수한 역량을 갖고 있는 콘텐츠 및 서비스 개발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사전에 양질의 콘텐츠 및 서비스를 확보할 계획이다.

interview 3

“LG그룹 3대 통신, 공동으로 추진-내년 실시 목표”

LG데이콤 김진석 e-Biz 사업부 상무이사

LG데이콤의 IP-TV 준비 사업은 언제부터 시작했으며 현재 시범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는 단계인가?

LG데이콤은 정부가 추진중인 BcN 시범 사업자로써 작년말 HD급 TV포탈 서비스를 시범 제공하는 등 충분한 경험이 갖고 있으며, 올해 4월부터 LG그룹 내 LG데이콤, LG파워콤, LG텔레콤의 통신3사가 공동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준비를 해왔다.

상대적으로 KT나 하나로텔레콤과는 달리 적극성을 보이고 있지 않고 있는데 준비부족이 이유인가?

IP-TV 법제화 시점을 고려해 사업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3사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IP-TV사업팀을 중심으로 사내 네트워크 부서와 종합연구소와 협조하에 IP-TV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LG데이콤과 KT, 하나로텔레콤 등이 같은 컨소시엄에 들어가 있다. 결국에는 헤어질 운명 아닌가? 협조 체제는 잘 유지되고 있는가?

향후 상용화되는 시점에는 경쟁관계가 될 가능성도 있으나 통신사업자들은 정부의 관련 법률 입법화에 대한 입장 및 IP-TV 시장의 활성화 측면에서는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정부의 IP-TV 시범 사업은 통신과 방송기술의 상호 호환성, 양방향성 등 기술적 가능성 및 비즈니스 모델 검증을 위한 사업이다. 이러한 취지에 따라 KT도 IP-TV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 타사업자의 시범가입자 개통을 위한 네트워크 설비 제공, 개통 정보 공유 등 여러 면에서 LG데이콤 및 하나로텔레콤과 상호 협조하고 있다.

IP-TV 사업 실시와 정책적-법적 규제 완비 사이에 시간차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를 어떻게 보는가?

이러한 상황을 IP-TV 사업상의 중대한 위기로 인식하고 있으며, 규제환경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확장성 있는 방송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대응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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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은 미디어 전문 잡지(11월호)의 기고문이므로 허락없이 전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이 글은 10월 20일 경에 마감시킨 것으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상황과 맞아 떨어지지 않는 내용이 존재합니다.

* 내용중 DMB 사업이 마치 결과적인 실패가 아니냐는 항목이라거나 방통융합위원회에서 추진하게 될 내용 가운데 당사자들의 지적이 있었으나 현재 상황에서의 작성자의 취재 결과와 시각임을 밝힙니다. 따라서 고칠 의향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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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11/01 17:11 2006/11/01 17:11

기자는 씨받이?

Ring Idea 2006/11/01 12:04 Posted by 그만
제목이 낚시성이 짙지만 몇가지 문득 생각난 것이 있어서요.

기자를 씨받이로 표현한 것이 애매하긴 하지만 현재 상태에서 보면 기자들의 블로그 활동도 늘고 저작권과 관련한 복잡한 사안이 걸쳐 있기 때문에 한 번 생각해봄직할만한 주제가 아닐까 싶어서요.

우리나라에서는 프리랜서 기자나 계약직 기자에 대한 처우는 거의 바닥수준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그렇지만 점차 이들의 활동도 많아질 것이고 이들의 수입이 기성 매체 종속된 기자들보다 많아질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런데 이런 과정에서 몇 가지 거쳐야 할 난관이 있을 것입니다.

저도 현직 기자로서 이렇게 블로그를 하고 있지만, 제 블로그에 올라오는 '기사'는 제가 소속된 매체가 저작권을 갖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저는 저작권을 주장할 수 없으며 이를 어떻게 활용하든 저는 권리를 행사할 수 없습니다.

요즘은 기사를 건 단위로 사고 파는 경우가 많은데요. 법적으로는 기사 하나당 평균 가격이 5만원이 약간 못 미치는 가격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는 언론사가 법무 대행을 통해 불법 전재하고 있는 기업체들에게 요구하는 금액의 기준이 되고 있죠.

어쨌든 오랜 산고(?) 끝에 나온 제 글은 그렇게 팔려 다닙니다. 품안의 자식이랄까요. 제 글은 어떤 곳에서는 홍보성으로 이용되고 어떤 곳에서는 자료의 신빙성을 더해주는 참고 자료로도 사용되죠. 저는 그 사용처에 대해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제가 쓰는 외고는 또 어떨까요? 보통 외고 계약서를 정상적으로 쓰고 서명을 한 뒤 외고 작성 후 원고료를 받는 경우는 거의 드물구요. 대부분 전화 한 통 메일 한 통으로 외고를 발주하고 주문받아 송고해줍니다. 이 경우 이 글은 또 누구의 것일까요? 이 경우에는 공동 소유라는 것이 정석일 것입니다.

원 저작자의 허락 없이는 원고를 받은 잡지사나 웹진 등에서 이를 활용할 수 없는 것이죠. 하지만 거의 묵살이나 무관심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물론 허락도 없죠.

연예인은 최초 방송 때 출연료를 받고 재방송 때 또 재방 출연료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프리랜서 기자는 자신이 쓴 글을 모아 책도 내고 여기저기 같은 글을 팔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경우는 사실 드물죠. 똑같은 글을 여러 매체가 원하지는 않으니까요. 그래서 힘든겁니다. 프리랜서가 말이죠.

자, 또 그러면 지속적인 집필활동이 펼쳐지는 블로그 글은 또 어떨까요? 요즘 모 매체에서 블로그 포스팅 된 글을 다시 지면에 반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원고료를 줍니다. 물론 그 매체에 전용으로 저작된 글이 아니기 때문에 적은 원고료를 받습니다. 그러나 이는 정말 바람직합니다.

어디에 들이 댈 것인지를 생각지 않고 집필에 몰두하고 결과물을 공개 시장에 내놓은 뒤 이를 사가는 곳이 생겼으니 이야말로 자발적인 원고 시장이 된 것이 아니겠습니다.

이런 것이 바로 미디어 2.0 시대의 새로운 지식 시장입니다.

기자들이여 씨받이를 그만두고 공개 시장으로 나와 황진이가 되어라(?) 마지막 비유가 엽기죠?^^;(설마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마시구요. 농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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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01 12:04 2006/11/0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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