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 우리 모여서 한 명의 에이즈 고아라도 도와 보아요! [케이프타운에서]
일단, 제가 이런 움직임을 알고 있지 못한 상황에서 어떤 행사인가 하고 찾아가 봤죠.
솔직히 그만은 매우 감성적(?)입니다. 영화 '하루'를 보고나서는 거의 몇 시간을 울었던 기억도 있구요. '서편제'의 마지막 장면의 창이 끝날 때까지, 끝나고 나서도 끊임없이 눈물이 흘렀죠.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는 아직도 책에 제 눈물 자국이 남아 있습니다.
그동안 정서적인 활동보다는 지적인 활동이 주가 되는 IT와 미디어란 영역에서는 거의 '피도 눈물도 없는 그만'으로 변신해 살고 있었다는 것을 심샛별님의 글을 보면서 깨닫게됐습니다.
그만 스스로 어렵게 자라오면서 어려서는 수차례의 남으로부터의 도움을 받으면서도 '자존심'으로 거부했던 기억도 있지만 그때 아주 작은 도움이 본인에게 얼마나 큰 것인지를 깨닫는 데 꽤 오랜 시간을 걸려 느끼게 됐습니다.
개인적으로 익명으로 길거리 모금함에 몇 천원 넣으면서도 손이 부끄러웠지만 도움을 받는 입장에서는 인생을 바꿀만한 대단한 무엇으로 바뀌어 그들에게 전달됐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새삼 '기부 문화'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이런 작은 자발적인 도움 행렬에 아직 우리에게는 가슴 속 깊이 꿈틀 거리는 무언가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도 느끼게 됩니다.
링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극소수)여러분, 저도 동참할 뜻을 밝혔습니다. 심샛별님도 큰 것을 바라지 않고 있습니다.
9일 행사에 참여해서 묵묵히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고 즐겨보고, 인류애를 확인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한 달에 약 2만원이면 최소한 한 아이는 굶주리지 않고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아직까지 다행인 것은 아프리카 전통상 아이가 고아가 되면 대부분 할머니나 일가친척이 거두어 기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물론 그 할머니도 한 달에 15만원 미만의 연금으로 겨우 생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요. 그래서 우리가 조금만 도와 주면 새로운 가족의 울타리 안에서 보호받고 사랑 받으며 자랄 수 있는 거래요.다음 블로그에서 열심히 활동하시는 심샛별님이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에 방명록을 남겨주셨습니다.
일단, 제가 이런 움직임을 알고 있지 못한 상황에서 어떤 행사인가 하고 찾아가 봤죠.
솔직히 그만은 매우 감성적(?)입니다. 영화 '하루'를 보고나서는 거의 몇 시간을 울었던 기억도 있구요. '서편제'의 마지막 장면의 창이 끝날 때까지, 끝나고 나서도 끊임없이 눈물이 흘렀죠.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는 아직도 책에 제 눈물 자국이 남아 있습니다.
그동안 정서적인 활동보다는 지적인 활동이 주가 되는 IT와 미디어란 영역에서는 거의 '피도 눈물도 없는 그만'으로 변신해 살고 있었다는 것을 심샛별님의 글을 보면서 깨닫게됐습니다.
그만 스스로 어렵게 자라오면서 어려서는 수차례의 남으로부터의 도움을 받으면서도 '자존심'으로 거부했던 기억도 있지만 그때 아주 작은 도움이 본인에게 얼마나 큰 것인지를 깨닫는 데 꽤 오랜 시간을 걸려 느끼게 됐습니다.
개인적으로 익명으로 길거리 모금함에 몇 천원 넣으면서도 손이 부끄러웠지만 도움을 받는 입장에서는 인생을 바꿀만한 대단한 무엇으로 바뀌어 그들에게 전달됐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새삼 '기부 문화'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이런 작은 자발적인 도움 행렬에 아직 우리에게는 가슴 속 깊이 꿈틀 거리는 무언가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도 느끼게 됩니다.
링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극소수)여러분, 저도 동참할 뜻을 밝혔습니다. 심샛별님도 큰 것을 바라지 않고 있습니다.
무의미해보이는 우리의 엮인글 등록이나 댓글 하나하나가 생동감 넘치는 의미로 다가오고 있다는 것 또한 IT와 미디어의 차가움에 질려버린 제게 '역시 모든 것의 시작과 끝은 인간이구나'하는 감성을 되찾게 해주셨습니다.물건을 기증하셔도 좋고, 저처럼 시간이나 노력을 기증하셔도 좋아요. 가격을 정하기 어려운 물품은 경매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재미도 있고, 고가에 낙찰될수록 기증하시는 분이나 받는 분이나 보람도 더욱 커질 테니까요.
자기가 즐겁게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부담이 되지 않을 정도로 낼 수 있는 시간은 얼마나 되는가를 생각하셔서 트랙백을 걸어 주시거나, 트랙백이 어려우시면 여러분이 올리신 글의 주소를 댓글로 알려주시면 됩니다. 또한 꼭 멀리 남아공까지 가지 않더라도 도움이 필요한 사정들이 우리들 주위에 많을 줄 압니다. 그리고 생활권 근처에서 도움을 나눌 수 있는 모임들도 많을 것이고요. 도움이 필요한 여러 곳에서도 나누고 싶은 이야기들도 걸어 주세요.
9일 행사에 참여해서 묵묵히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고 즐겨보고, 인류애를 확인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2006/11/29 17:44
2006/11/29 17:44
TRACKBACK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
mortgage rates
Tracked from mortgage rates 삭제Use the best mortgage rates
2007/01/11 2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