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에 해당되는 글 4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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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6/10/31 다음, 주요 서비스 API 대폭 공개
  3. 2006/10/30 방송3사, "동영상 저작권 침해말라" 경고문 발송 10
  4. 2006/10/27 뉴미디어의 '24시간 딜레마' 3
  5. 2006/10/26 권상우, 그리고 여러가지 생각 1
  6. 2006/10/26 그만의 태터툴즈와 이올린 미래 이야기 4
  7. 2006/10/25 [간단 정보] 언론 영향력과 신뢰는 다르다?
  8. 2006/10/24 일본 KDDI 연구원 "한국 UCC 환경 놀라워요"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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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2006/10/23 유력 언론사들 "우린 다르잖아?"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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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2006/10/20 동영상 UCC 저작권 문제 '일괄 타결이 해법'
  15. 2006/10/20 MS, 웹 오피스 '개발 계획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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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2006/10/19 SK컴즈, 엠파스 인수 '역시 구글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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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2006/10/18 "싸이월드 C2로 홈페이지 조립하세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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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2006/10/17 또 트래픽 초과..ㅠ.ㅠ 1
  23. 2006/10/17 디지털 TV와 TV포털 일체형 서비스 '다음 고 TV'
  24. 2006/10/17 야후! 인터넷 타임캡슐에 '2006년 일상' 담는다
  25. 2006/10/17 링블로그 트래픽을 공개합니다. 2
  26. 2006/10/17 30만 히트 이벤트[진짜 상품 드려요^^] 2
  27. 2006/10/16 동영상 UCC 광고수익, 회원에게 환원 2
  28. 2006/10/16 난감한 언론사닷컴 음란 게시판 2
  29. 2006/10/16 언론계 주목할만한 채용 소식
  30. 2006/10/15 제주 특급호텔 객실 내부 모습 2
최근 언론계와 포털 사이의 긴장 관계 조성에 대해 여러 소식을 전해드리고 있지만 정작 포털은 무슨 생각일까, 그리고 그들은 어떻게 대응하게 될까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 독자분들이 메일로 문의해오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정리하는 차원의 포털의 입장에 대해 주워들은 이야기와 그만의 생각을 섞어 글을 마음 먹고 써봅니다.

최근 동향, 그리고 포털의 대응?

1. 동영상 저작권자인 방송사닷컴3사가 내용증명을 포털 및 동영상 관련 업체에게 보냈다.

아직 업체들은 공문을 수령하지 않은 듯 싶구요. 일부 방송사닷컴 관계자가 "퀵으로 보냈는데요"라고 기자에게 대답했다는 후문이나, '내용증명'은 우체국에서 보내는 것만 법적 효력이 있다는 것은 대부분 알터인데 사안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대답한 내용인 듯 싶습니다.

포털측은 입장이 명확합니다. '면책을 위한 최선의 저작권 보호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는 것이죠.

수없이, 그리고 끊임없이 올라오는 침해사례를 모두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100% 판단하기에는 부족하다는 것도 인정하죠. 하지만 저작권자의 요청에 의한 것은 반드시 즉각 삭제하거나 이용중지 등의 조치를 취해야 면책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위한 조치를 하겠다는 것이죠.

2. 최근 언론사들의 포털 견제가 시작됐다. 신문협회 차원의 TF가 구성됐다. 신문협회에서는 딥링크를 이용한 소위 '구글 방식'으로의 전면 개편을 포털에 요구할 예정이다.

포털의 이에 대한 답도 명확할 듯 보입니다. "저작권자의 요청이나 요구 사항은 적극 수용하겠다"라는 것이죠.

아마도 앞으로는 네이버에서 '조선일보' 기사를 누르게 되면 자동적으로 조선일보 사이트로 가도록 될 것 같습니다.

네이버가 지난번에 제시한 뉴스 개편안도 사실상 신문협회의 공식 요구가 나오기 전까지는 시행을 보류할 수도 있다고 하는군요.

그만이 보기에 내심 네이버나 다음, 네이트 등은 주요 매체의 딥링크 방식 요구에 대해 '쾌재'를 부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 하면 뉴스를 떨궈 낸다고 해도 매출에 큰 지장을 받을 것 같지 않기 때문이죠. 주요 매체(조선, 중앙, 동아, 매경 등)들이 아마도 네이버 뉴스 개편안 참여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이들은 주요 포털에 모두 딥링크 방식으로 돌아서게 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두 가지 사안이 걸려 있습니다. 딥링크 방식으로 해도 포털은 신문사에게 돈을 줘야 하나? 벨기에 판례가 있긴 합니다만 국내에서는 판례가 없어서 아직 결론내리기 힘들지만 포털들은 우리쪽으로 DB를 저장하지 않는데 단순 검색만 하는 데 따른 돈을 내라는 것은 실질적인 유료화 모델인데 이는 부정적이라는 것이죠. 신문사들이야 지금 돈이 문제가 아니니까 포털에서 DB 쌓는 것 자체에 대한 반발로 딥링크를 주장하기 때문에 여기까지 생각하지는 못하는 것 같구요.

또 하나는 과연 주요매체들이 딥링크로 빠져나가더라도 포털에서 DB로 쌓이는 뉴스는 없을까입니다. 지방지, 전문지, 인터넷 독립 언론들은 여전히 DB를 주면서까지 포털에 대한 기대 수익을 원할 것으로 보구요. 모자라는 부분은 포털이 전문 독립 언론들을 적극 영입하면 별반 문제가 없을 것이란 속셈일 것입니다.

신문협회는 연합뉴스까지 압박해서 포털에서 빠지도록 하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포털은 겉으로는 걱정하는 척 하면서도 속으로는 느긋해 보입니다. 오히려 기회다 싶어서 독립 블로거 영입작전에 들어갈 개연성도 높죠.

3. 정치권의 언론 편입 논란. 야당측 의원들이 포털에 대한 견제를 할 수 있는 입법화가 진행중이다.

핵심은 포털을 언론으로 볼 것이냐다. 그리고 언론으로 편입시켜 규제를 정당화할 수 있느냐죠.

그런데 간과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포털을 언론으로 끌어 올렸을 때의 무서움이죠. 의견제시가 이뤄지고 그 안에서 논란이 벌어졌을 때의 영향력을 올드미디어들이 감당할 수 있을까요? 특히 일정 성향을 고의적으로 드러낼 때의 무서움을 어떻게 감당할까요?

물론 포털이 지금 형식적인 중립을 지키고 있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무덤덤하지만 포털이 무모하게 성향을 드러내지는 않겠죠.

변 모씨를 앞세워서 포털과 대결양상으로 나가봤자 포털은 '네..네..'하면서 그대로 합죠 정도로 나가면 할 말이 없어지는 상황입니다.

기성 언론들이 자승자박의 길로 들어서는 것은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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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10/31 18:22 2006/10/31 18:22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은 다음이 축적한 서비스와 기술 공유를 통해 사내·외 역량 있는 개발자를 지원하고, 기술 파트너십 육성을 위해 다음 DNA(Developers Network and Affiliates, dna.daum.net)를 공식 오픈한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다음 DNA를 통해 다음 內 축적되어 있는 풍부한 UCC(User Created Contents)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 및 사용자 도구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s)를 전격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개발자들의 기술력 향상을 위한 기술 지식 공유 및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다양한 개발자 지원 정책을 펼칠 방침이다.

API란 전문적인 프로그래밍 기술이 없이도 특정 프로그램을 손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한 일종의 개발 도구다.

이번 다음이 공개하는 API로는 ▲신지식·게시판·카페·블로그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검색 API ▲글쓰기 및 동영상 업로드 등이 가능한 블로그 API ▲특정상품에 대한 정보 제공 및 상품 검색을 제공하는 디앤샵 API ▲할인 항공권등을 검색할 수 있는 여행 API 등으로 향후 카페 등 커뮤니티 서비스로 API 지원을 확장 할 계획이다.

특히 사용자들은 다음의 최대 경쟁력으로 평가받는 주요 UCC서비스인 카페, 게시판, 블로그 검색 결과를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이용하거나 다른 서비스와 결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또한 쇼핑 서비스인 '디앤샵 API'를 활용하면, 디앤샵이 제공하는 특정 상품에 대한 정보나 단어에 따른 상품 검색을 자신의 블로그 방문자를 비롯해 활용하고 싶은 서비스에 적용해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다음은 기술ㆍ개발 관련 내용을 공유하는 DNA를 통해  ▲오픈API 공개 및 개발 가이드라인과 ▲오픈API로 구현된 우수 샘플 코드 및 서비스 예제 ▲ 공개 소프트웨어 지원 정책 ▲다양한 기술 주제에 대해 다음 內 개발자들이 논문 형태로 작성한 우수 테크 노트 등을 공유한다.

네이버도 이미 주요 검색순위 등 API를 공개하고 이를 통해 각종 서비스를 조합할 수 있도록 하는 오픈형 서비스가 인터넷 업계에 정착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이용한 뚜렷한 조합형 서비스가 보이지 않는데다 여전히 API 사용법이 어려워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접근이 쉽지 않은 것도 사실.

하지만 여러가지 한계 상황에도 불구하고 업계는 주요 기술 업체들의 API 공개로 인해 다양한 조합형 서비스나 특화 서비스가 등장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API 공개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렇다할 공개된 API를 활용한 서비스가 많지 않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혹자는 개발자급의 사용자가 적은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시는 분도 계시구요

어떤 분은 공개된 API가 기능이 제한적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구요,

그만의 의견이요? 사실은 API보다는 상상력과 실행하려는 의지와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저역시 많은 공개된 API를 뒤적이고 있지만 이렇다할 '서비스'를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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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31 10:32 2006/10/31 10:32

올 것이 오고야 말았죠..

이번의 사태(?)는 당연한 과정이며 이에 대한 대비는 물론 있어어야 했고 이에 대한 대처 없이 사업을 영위해왔던 회사가 있다면 당연히 대응책을 빨리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만일 이에 대해 강하게 부정하고 나선다면 그만의 입장에서 반드시 그 회사는 없어져야 할 회사로 취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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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들이 세운 인터넷 자회사(방송사닷컴)들이 그동안 방치돼 왔던 인터넷 동영상 시장의 저작권 침해 행위에 대해 강력히 경고하고 나섰다.

방송사닷컴 3개사 공동 명의의 저작권 침해 행위에 대한 내용증명과 함께 시정을 요구한 대상은 웹하드, P2P, 동영상 포털, 모바일 서비스 등 64개사에 이른다.

웹하드 등 동영상 관련 업체 64개사에 공문 발송

KBS인터넷, iMBC, SBSi 등 지상파 방송사의 디지털 매체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자회사 3사(이하 i3사)는 공동으로 방송 3사의 브랜드 및 저작물을 불법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 업체에 대해 저작권 위반행위의 시정을 촉구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방송사닷컴 3개사는 "저작권 침해행위에 대한 현황 파악과 자료 수집 등을 통해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으며 현재 인터넷상에서 유통되는 동영상의 상당한 부분이 방송저작물을 불법적으로 사용한 콘텐츠"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 사이트의 침해유형을 살펴보면 불법 저작물의 게재로 방문자의 유입을 늘려 광고수익을 얻거나 개인이 웹하드나 P2P사이트의 개인서버에 올린 불법 저작물을 다른 회원이 다운로드 받을 때 수익을 챙기는 등 다양한 형태로 저작권을 침해하면서 상업적 이익을 얻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i3사 공동명의의 공문은 해당업체 스스로 저작권 침해 행위에 대한 불법성을 인식하고 있는 만큼 자정 기회를 갖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한 달동안 해당업체 스스로 불법 서비스의 중단조치를 취하고 향후 저작권 위반 및 조장 행위의 재발 방지에 대한 약조를 촉구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어 방송사닷컴 3사는 주어진 기한 내에 해당업체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거나 이후에도 저작권 침해행위가 계속 된다면 강력한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지속적인 침해 행위 때는 법적 대응도 불사"

그동안 실질적으로 무대응으로 일관해왔던 방송사들이 동영상 저작권 침해 행위에 대해 대응원칙을 천명함에 따라 기존 포털 등 인터넷 업계는 적잖이 긴장하는 눈치다.

반면 업계 관계자는 "이들의 궁극적인 목적은 인터넷업계가 우여곡절 끝에 키워 놓은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선전포고 형식이 강하다"며 결국 이번 조치는 방송사닷컴의 동영상 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으로 해석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인터넷 동영상에 대한 실질적인 권한을 가진 방송사들이 인터넷 동영상 시장 참여자로 역할을 천명한 것이어서 시장이 결국 넓혀질 것"이란 의견이다.

실제로 방송사닷컴 3개사는 “저작권자의 권리보호는 궁극적으로 컨텐츠 생산을 촉진시켜 이용자에게보다 다양하고 양질의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라며 “이에 i3사는 문화 컨텐츠 산업의 발전을 위해 디지털 컨텐츠의 올바른 유통에 앞장 서겠다”고 말해 인터넷 동영상 콘텐츠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을 예고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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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저작권은 보호되어야 하며 이를 사업으로 연계시키려 할 때는 저작권자들과 긴밀한 협의를 해야 한다고 늘 주장해왔던 그만으로써는 이번 일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저작권자들도 늘 그래왔듯 '엄포'만 늘어놓지 말고 자신들의 콘텐츠에 대한 가치부여를 제대로 높여줄 수 있는 사업과 다양한 콘텐츠 소싱 비전을 만들어 두어야 할 것입니다.

사업자들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이들 저작권자에게 제시해서 함께 윈윈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만들어줄 것으로 요청합니다.

또한 업계는 정치권, 정부 및 학계와 머리를 맞대고 새로워진 디지털 콘텐츠 유통 시장 도래에 따른 저작권법 개정 작업에 들어가줄 것을 그만은 또한 요구합니다.

종래의 저작권법이 가진 한계를 명확히 인식하고 저작권자와 2차 저작물 생산자, 그리고 소비자 모두에게 좀더 이익이 공유될 수 있고 문화로 이어지는 콘텐츠 사업 진흥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해주길 기대해 봅니다.

몇 달 전 방송사닷컴 관계자 가운데 한 분이 이런 말을 하시던데요.
"좀 기다려 봐야겠죠. 솔직히 지금 침해 행위를 어떻게 규제할지 고민입니다."라며 "단락단락 잘라서 1, 2분짜리로 재편집한 동영상 콘텐츠는 분명 저작권및 편집권, 편성권, 전송권 침해지만 과연 얼마짜리 침해 행위냐인지는 모르겠다"고 말이죠.

저작권이 존중되어야 개인 브랜드도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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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10/30 15:21 2006/10/30 15:21

뉴미디어의 '24시간 딜레마'

Ring Idea 2006/10/27 11:09 Posted by 그만
뉴 미디어라는 이름의 매체는 탄생하는 순간부터 치열한 올드미디어와의 경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부 니치 마켓이란 틈새시장을 겨냥한 매체들도 있고 웬만해서는 빼앗기 힘든 전용 미디어 시장도 호시탐탐 넘보는 경우도 있죠.

그런데 정작 뉴미디어가 싸워야 할 대상은 '우주의 원리'랍니다.

뜬금없죠? 현실감 있는 이야기를 하자면 24시간과 싸워야 한다는 이야기죠.

지금으로부터 2년 전에 그만은 당시 PMP가 마치 MP3를 모두 대체할 것만 같은 분위기를 전하는 언론 기사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을 때 떠들썩한 PMP 전망「환상은 접어라」(2004/08/09)라는 찬물을 끼얹는 컬럼을 쓴 바 있습니다.

놀랍게도 당시에 '써보기나 했느냐' 또는 '왜 분위기 잘 타고 있는데 시장을 흐리냐'는 식의 비난을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도 그런가?라고 물어보면 당시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고 봅니다.

당연히 당시에 나왔던 PMP와 현재 출시되고 있는 PMP는 차원이 다른 제품으로 바뀌었습니다. 게다가 DMB TV까지 나오고 교육용 콘텐츠도 유료화에 안착된 상황이고 보면 PMP는 UMPC와 당분간 치열한 가격과 기능 싸움을 벌여 가며 새로운 휴대용 기기 시장을 열어갈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죠.

그런데 말이죠. 앞의 포스팅에서 제가 지적했던 것의 요점은 뉴 디바이스건 뉴 미디어건 새로운 것이라면 모두 적용받게 되는 '24시간 딜레마'를 지적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방금 따끈따끈하게 등장한 새롭고 신기한 것이 마치 세상을 당장이라도 바꿀 것 처럼 떠들어대는 언론의 환상소설에는 반대합니다.

제가 말하는 24시간 딜레마는 뉴미디어는 결국 사용자의 24시간 중 일부를 점유해야만 성공하는 숙명을 안고 태어나는데 기존 미디어와 동반 상승하는 시장이 아니라 정해진 파이를 나눠먹어야 하는 치열한 시장이라는 점을 부각시킨 말입니다.

사실상 TV가 등장할 당시만 해도 라디오나 신문, 책, 잡지 등의 매체와 경쟁하기 수월했습니다. 80, 90년대 컬러TV의 등장과 함께 프로야구 등 스포츠가 전성기를 구가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 정도의 여가 시간이 사람들에게 남아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나온 케이블TV, 위성방송, 무료신문, 모바일방송, 모바일 게임, 온라인 게임, 위성DMB, 지상파DMB만으로도 부족해 최근 시작된 '하나TV', 조만간 시작될 'IPTV', 조금은 예측 불가능한 인텔의 '바이브PC'까지.. 우리의 24시간에 비집고 들어와야 할 숙명을 지닌 매체들이 너무 많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당시 PMP에 대해 기기 차원으로만 접근했던 기사들에 대한 불만으로 다음과 같이 썼죠.
..... 반대로 보면노트북의 활용성을 극대화시켰다는 태블릿PC가 여전히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고 스마트디스플레이도 시장을 형성하지도 못한 상황에 PMP라는 작은 멀티미디어 복합 기기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신기함' 그 이상이 되긴 힘들다.

신기함 자체로 시장이 돼 버리는 얼리어답터 시장을 노린다면 할 말은 없다. 하지만 얼리어답터 시장에서 일반 시장으로 나오기까지 거쳐야 하는 과정이 그리 만만치 않을 것이다.

신기한 기술이 모두 시장에서 성공했다면 우리는 이미 날아다니는 자동차를 타고 다니며 하루 종일 원격 강좌를 듣고 쌍방향 디지털 TV를 통해 드라마를 보면서 쇼핑을 하고 거실에서 안방 조명을 원격 조종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하루 24시간뿐이다. 그 안에 일도 해야 하고 밥도 먹어야 하고 잠도 자야하고 이리저리 걸어다니기도 해야 한다. 신기술이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해줄 수는 있지만 습관까지 단숨에 바꿔놓을 수는 없다. 디지털 환상은 이제 식상하다.
물론 제멋대로 써대고선 갑자기 식어버리는 '철학이 없는' 언론을 꼬집는 이야기였지만 뉴미디어의 등장은 늘 우리에게 '새로운 어떤 것'을 주기 마련입니다.

이를 풀어 장점을 설명하면 사용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이고, 사업자들은 '유통의 경로'가 많아진 것이겠죠?

반대로 풀어보면 여기저기 채널은 많아지는데 미디어를 소비할 수 있는 절대 시간은 늘어나지 않는 고정 불변의 '24시간'뿐이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올드미디어는 지상파 TV 방송 시간 연장을 요청하고 있고 뉴미디어는 기존 올드미디어의 진출을 애써 막으려고 암투가 벌어지는 것이죠. 사실상 올드미디어들이 뉴미디어로의 진출을 하면서도 이상하게도 제대로 못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결국 제 살을 뜯어 먹으며 생존해야 한다는 현실이 눈앞에 있기 때문이죠. 무선 인터넷인 HSDPA 등에 왜 VoIP 기능이 탑재되지 않는 것일까요? 짐작하시는 대로입니다.

IPTV 등 통방 융합도 마찬가지 입니다. 올드미디어가 유일하게 장악하고 있었던 채널인 TV 수상기를 통신망이 잡겠다고 하니 지상파는 소수 매체로 전락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 것이죠. 그래서 새로운 잠재시장임을 인정하면서도 지상파 재전송을 꺼리는 겁니다.

이는 사업성과도 연결돼 있습니다. 바로 광고입니다. 광고의 절대 가치는 노출량과 효과죠.

그런데 24시간을 놓고 경쟁력을 따져보면 당연히 뉴미디어가 선전할수록 기존 매체의 노출량은 떨어지게 되고 효과는 급전직하하게 되는 상황입니다.

아래 도표를 보시면 이해가 빠르실 듯.

삼성경제연구소가 지난 5월에 펴낸 보고서 가운데 하나입니다. 제목은 '영향력 감소추세'라고 돼 있지만 사실은 '사용자의 24시간중 점유율 감소'라고 봐야 하겠죠.

출판계가 양극화 현상이 벌어진다거나 케이블TV에서도 채널 양극화가 벌어지고 있는 것은 모두 많은 사람의 24시간 중 성공한 것과 성공하지 못하는 것의 차이죠. 그리고 점차 인기 채널과 잊혀지는 채널간의 간극은 앞으로 더 심화될 것입니다. 또다른 의미로 한 사람으로 보면 24시간이지만 인구로 봐서도 한국의 '한국어' 미디어 시장이 그만큼 좁기 때문입니다.

24시간은 불변이지만 인구라도 늘려야 할 판에 인구까지 줄고 학생들도 학교에 갔다 와서 학원가기 바쁘니 미디어 헤비유저층은 점차 얇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겁니다.


신문과 방송의 위기를 단순히 인터넷이 자기네 것을 빼앗아 갔기 때문이라고 해석하기 보다 사람들의 채널 이용이 다변화되고 있다는 점 때문이라고 봐야겠죠. 그런데도 시장은 변하지만 시장 주체들의 변화의 속도 역시 양극화를 보이고 있는 겁니다.

새로운 미디어 시장을 주도할만한 메가 미디어는 이제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사용자의 24시간 안으로 얼마나 효율적으로 잘 파고들 것이냐가 존재하는 것이죠.

앞으로 등장하게 될 미디어는 이러한 특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올드미디어 특성을 모두 안고 가고 싶어 합니다.

IPTV와 게임기 플랫폼 시장의 대결도 볼만 할 겁니다. 결국은 어느 셋톱박스 전원 버튼을 누르게 할 것이냐로 귀결되겠죠.

IPTV는 게임 기능도 집어 넣고 기존 인터넷이 갖고 있던 커뮤니티, 메신저, 검색 등등을 아우르는 채널로 등장하게 될 것이구요.

반대로 게임기 플랫폼은 온라인화 되면서 역시 영화, 동영상, 음악, 인터넷 등을 아우르는 기능을 포함하기 시작한 것이 이런 이유죠.

뉴미디어가 살 길은 사람들의 24시간 가운데 2시간, 3시간을 점유해가면서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동시에 올드미디어 수용자들의 24시간 중 일부를 빨아들이는 것뿐입니다. 컨버전스라는 '수렴'이라는 현상은 이렇게 한정된 자원을 놓고 싸우는 '스타크래프트의 멀티 전쟁'과 같다고 할까요. 결국 확장이 많을수록 유리합니다.

좀 길어졌네요.. 다음에는 좀더 간결하게 하나씩 풀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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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10/27 11:09 2006/10/27 11:09

권상우, 그리고 여러가지 생각

Ring Idea 2006/10/26 09:37 Posted by 그만
강남역 지하도를 걷다가.. 문득..

사진을 냅다 찍고선 드는 많은 생각들...

저 뒤의 문자 "아들!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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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10/26 09:37 2006/10/2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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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그만은 태터툴즈(www.tattertools.com) 개발사이자 이올린을 운영중인 태터앤컴퍼니를 방문하고 왔습니다.

노정석 대표는 그대로 있었지만 김창원 대표이사가 공동 대표로 와 계시더군요.

S사에 있다가 오셨다는데 꽤 오래전부터 노정석 대표와 일을 함께하자고 생각과 말을 맞춰왔다고 합니다. 노정석 대표는 아시다시피 카이스트와 포항공대 해킹 사건의 주역이었던 분이시고 블로그툴인 태터툴즈 개발자인 정재훈씨와 함께 태터앤컴퍼니라는 회사를 차렸죠.

이제 태터앤컴퍼니가 새롭게 인터넷 SW개발사에서 미디어 사이트 운영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고 하는군요. 노 대표는 개발쪽을 집중하고 김 대표는 마케팅과 비즈니스화에 대한 준비를 하겠다고 하니 기대됩니다.

그리고 바로 이올린(www.eolin.com), 눈치는 채고 계셨겠지만 태터를 쓰시는 분들은 '공개'와 '발행'이란 두 가지 옵션에 대해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있지만 태터앤컴퍼니쪽에서는 사용자가 '발행'이라는 옵션을 선택해야 이올린 쪽으로 피드를 받을 수 있으니 매우 소중한 기능이죠.

그런데 이렇게 단순하게 모으는 데 그치지 않고 좀더 나은 모습의 메타 블로그로서의 미디어 영역에 대한 도전을 하기 위해 태터에도 다양한 기능을 넣기 위해 준비중이라더군요.

이올린의 변화, 이유가 있었군
이른바 블로그의 미디어화, 또는 제가 이해하기로는 '섬 블로그에 다리 놓기', 또는 '블로그끼리 강강수월래'... ^^; 생뚱맞으시다면 익숙한 단어로 '블로그 커뮤니티화'를 준비중이라고 하더군요.

그 기능은 '길드'라는 것으로 예를 들어 싸이월드의 페이퍼 같은 개념으로 생각하셔도 되고 오마이뉴스의 기사집배신 시스템을 생각하셔도 될 듯 싶습니다. 또는 링블로그, 팀블로그를 운영하려는 사람과 참여하려는 사람들에게 모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능이 태터툴즈 1.1에 포함된다고 합니다.

이 기능은 올해 안에 알파 버전 정도가 선보일 것 같구요. 티스토리에도 함께 적용된다고 하니 이올린의 갑작스런 볼륨업이 예상되는군요.

그런데 제가 사실 인터뷰 요청을 한 게 아니라 태터앤컴퍼티 김창원 대표이사가 그만에게 메일을 보내 초대(?)하신 겁니다.

지금까지 만들어진 기능을 세세하게 보여주시면서 앞으로는 어떻게 했으면 좋겠느냐는 식의 조언을 상상하셨던 것 같습니다만, 결론적으로 전 큰 도움은 안됐을 겁니다..^^

오히려 전 '아, 사람들은 정말 비슷하게 생각하는 구나, 다른 것은 실천하는 것과 실천하지 못하는 것이 존재할뿐'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제가 본 것은 일종의 커뮤니티 툴이면서도 블로그를 기반으로 한 컨텐츠매니지먼트시스템(CMS)이었습니다. 한 사람이 자기 도메인으로 다른 사람의 포스팅을 일정한 조건(카테고리별, 전체, 또는 태그별?)으로 피딩을 받아 서비스하는 것으로 간이 미디어를 꾸밀 수 있는 형식이죠. 꾸민다기 보다 자동화돼 있기 때문에 구성원의 포스팅을 한 곳에서 노출시켜주는 방식입니다. 외국 사이트들도 몇 개 보여주던데요. 국내에서는 어떻게 구성이 될 것인지 매우 궁금합니다만....

1인 미디어, 소그룹 미디어, 개인 미디어, 태터면 모두 가능!?
일단 그만을 부른 이유가 있으셨을 것 같습니다. 링블로그 운영자이기 때문이죠. 제가 상상한 링블로그의 단순한 개념보다 구체적인 기능으로 구현되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기뻤습니다. 무버블타입이나 워드프레스 등도 CMS 모양으로 개조할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압니다만 제가 그걸 일일이 조작할 수 있는 실력은 없었거든요.

태터툴즈에서 그 기능을 손쉽게 구현해주면 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고민하면 될 일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기능의 구현 단계를 보면서 내년에 이 링블로그를 저와 의지가 맞고 뜻이 통하는 블로거들과 함께 미디어 사이트로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각 블로그는 어차피 서로 독립적으로 운영된다는 것이죠. 만일 10개의 독립 블로그들이 모여 각자 자기 관점의 글을 포스팅하는 과정에서 10개든 20개든 초점이나 키워드별로 길드가 생성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는 반대로 100개의 독립 블로그 연합체가 하나의 블로그로 글을 모아주는 메가 미디어 형태가 될 수도 있겠죠.

어찌됐건 이 과정에서 이올린이 다시 이러한 길드를 묶어주고 엮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거죠.

물론 지금은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일단 태터를 많이들 쓴다고는 하지만 절대량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죠. 그리고 실제로 독립 블로그들이 스스로 길드를 만들고 참여하고 서로 커뮤니티를 구성할 수 있겠느냐라는 정서적인 문제도 고민이겠죠. 몇가지 정책적인 결정도 너무 많은 옵션이 주어지면 이를 사용하기 불편해지니까 적정한 수준의 수위 조절도 필요하겠구요.

또한 그런다고 한들 '돈이 되겠냐'는 근본적인 문제로 귀결됩니다만...

어쨌든 미약하나마 저도 돕겠다는 뜻을 비쳤고 다른 몇 몇 유명 블로거들도 동참의 뜻을 밝힐 것으로 압니다.

새로운 미디어 세상, 누군가는 실험해주고 누군가는 마루타가 되어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아..김 공동대표에게 태터앤컴퍼니는 뭐 먹고 사냐고 물었습니다.! (대단히 무식하죠? 하지만 늘 그렇게 물어봅니다. 누구에게나.. 여러분은 뭐 먹고 사나요?)

(귀속말)/ 11월 중순쯤 외국계 펀드로부터 투자금이 들어올 것이라고 하더군요. 그 때 되면 앞으로 당분간은 먹고 살 걱정보다 어떻게 하면 사용자를 늘리고 어떻게 하면 블로고스피어를 확장시킬 수 있는가만 고민하면 될 것이라고 하던데.. (부럽삼!@.@ㅎㅎㅎ 농담입니다.)

지금까지 링블로그, 그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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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10/26 09:26 2006/10/26 09:26

‘시사저널’은 지난 9월말부터 10월 초까지 총 4일에 걸쳐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 10개 분야(행정 관료, 교수, 언론인, 법조인, 정치인, 기업인, 금융인, 사회단체, 문화예술계, 종교인) 전문가 집단 1000명을 상대로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아래는 그 결과다.
참고로 2005년과 2004년 결과도 덧붙였다.

■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 매체는? (인터넷 매체 포함)
(2006년) 2005년 2004년
1위 KBS(56.5%) 60.3% 57.9%
2위 조선일보(55.6%) 59.1% 54.3%
3위 MBC(33.2%) 42.0% 39.4%
4위 동아일보(20.5%) 20.6% 26.0%
5위 중앙일보(19.6%) 22.3% 22.3%
6위 네이버(10.0%)
7위 SBS(9.2%) 11.4% 10.1%
8위 한겨레(7.1%) 10.2% 14.9%
9위 오마이뉴스(4.9%) 14.1% 17.9%
10위 다음(3.0%)

2004 ‘다음’(4.2%), <프레시안>(2.7%)

■ 가장 신뢰하는 언론 매체는?
(2006년) 2005년
1위 한겨레(26.5%) 24.3%
2위 KBS(23.10%) 23.2%
3위 조선일보(17.6%) 20.6%
4위 MBC(17.5%) 17.2%
5위 동아일보(13.0%) 13.7%
6위 중앙일보(11.9%) 12.7%
7위 경향신문(8.2%) 5.1%
8위 오마이뉴스(4.7%) 9.7%
9위 SBS(4.7%) 6.3%
10위 네이버(3.7%)

2005년 매일경제(3.2%), YTN(3.2%)

2004년에는 '가장 좋아하는 매체'라는 식으로 설문이 이뤄졌다. 한겨레(26.8%), 조선일보(25.7%), MBC(24.8%) 순으로 조사됐다.

■ 2006년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은?
1위 손석희 방송 진행자(몇 년 째 1위다.. 그의 말대로 '질문만 했을 뿐?인데..^^')
2위 김대중 조선일보 고문
3위 정연주 전 KBS 사장
4위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
5위 엄기영 MBC 앵커
6위 최문순 MBC 사장
7위 방우영 조선일보 명예회장
8위 조갑제 전 월간조선 사장
9위 김학준 동아일보 사장
10위 리영희 교수 = 손석춘 전 한겨레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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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10/25 13:57 2006/10/25 13:57

오후에 잠깐 짬을 내서 일본 KDDI 연구원 2명과 한국의 UCC 현황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KDDI는 일본내 2위 통신업자로 NTT 다음의 민영 사업자로 수많은 계열사를 거느린 통신 미디어 그룹이죠.

일본의 KDDI 연구원은 이미 잡지를 통해 그만이 쓴 글(인터넷은 원래부터 UCC였다)을 읽은 상태였고 판도라TV와 나우콤 아프리카를 둘러보고 그만을 만난 뒤 (UCC 스타 발굴을 추진중인)싸이더스를 방문해 한국의 UCC 현황을 조사하는 중이라고 하더군요.

일본 KDDI 연구원 중 1명은 요미우리 신문 기자이기도 하다는 데 정부 정책과 관련한 일을 하고 있다고 하던데요.

이 두 분은 일단 겉으로 보기엔 40대 중반 정도로 보이더군요.

일단 KDDI 연구원은 "사업자들이 말한 것처럼 한국의 동영상 UCC가 활성화 돼 있느냐"고 질문을 던지더군요.

이 가운데 그만은, "동영상UCC가 활성화 돼 있다라고 단순하게 바라볼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이며 사업자들도 이를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중이라는 점에서 이러한 흐름은 유지될 것"이라고 답해줬습니다. 또한 "UCC란 것이 텍스트에서 이미지로, 다시 동영상으로의 흐름을 유지하면서 가고 있는데 그렇다고 기존의 텍스트와 이미지 UCC가 줄어들지는 않기 때문에 전반적인 UCC는 활성화 상태에 있다고 할 수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그는 "왜 한국은 유튜브가 있는데도 한국쪽 서비스만 이용하느냐"란 질문을 하더군요.

그만은 "이미 동영상 UCC 서비스가 유튜브보다 일찍 시작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또한 동영상 UCC는 그 제작 기법이나 활용 방법에 대해서는 얼리어답터의 영역이었는데 이미 한국내 서비스가 다양하게 존재하는데 굳이 유튜브로 갈 필요도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기 표현 욕구를 해소하는 수단인 동영상 UCC는 이미 각종 제휴를 통해 국내 검색 포털들이 검색을 해주기 때문에 검색되지 않는 유튜브란 독립 플랫폼을 선택할 이유가 별로 없었던 것"이라고 그만은 덧붙였죠.

KDDI 연구원은 다시 "한국에서는 한국 검색이 장악하고 있느냐"며 물었습니다.

그만은 "이미 90% 이상을 한국내 검색 포털이 장악하고 있으며 구글은 단 2% 내외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고 답해줬습니다. 물론 MSN과 야후도 있지만 이들 외산 검색 포털의 장악력도 10% 내외에 불과하다고 말했죠.

KDDI 연구원은 매우 놀라와 하더군요. "일본은 야후와 구글이 80%를 장악하고 있다"면서 동영상 UCC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대부분 유튜브에 자기 동영상을 올리고 있다고 하더군요.

많이 다르죠?

한국과 일본, 인터넷에서도 우린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었군요.

참고로 현재 UCC의 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줬습니다. 정확한 사업 모델이 시스템화 돼 있지 않다던가 저작권이나 품질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식이죠.

재미있는 것은 의도하지 않았지만 그만이 즉석해서 휴대폰을 들고 네이트에 들어가 최근 인기몰이중인 동영상UCC인 '큐티허니' 패러디 동영상을 보여줬습니다. UCC가 지하철 엠튜브나 위성채널, 케이블 채널에서도 재활용되고 있고 모바일 동영상 콘텐츠로도 활용되고 있다고 하면서 말이죠.

또한 국내에서 급물살을 타고 있는 통방 융합과 관련해 새로운 DMB나 IP-TV에서도 UCC를 새로운 콘텐츠 수급 대상으로 보고 이를 적극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는 식으로 설명하자 일본 KDDI는 마치 '신세계'에 온 양 놀라와 하더군요.

물론 일본의 젊은이들은 더욱 놀라운 인터넷 이용형태를 보여주고 있지만 40대인 이 두 연구원이 보기에는 일본보다 한국의 UCC 급성장에 매우 놀라와 하면서도 국산 플랫폼을 적극 이용하고 있다는 대목에 대해서는 거의 부러워하는 눈치더군요.

최근 오마이뉴스가 일본에 들어오면서 한국의 미디어 발전상에 대해 매우 관심있어 한다는 말도 덧붙이더군요.

'한국을 홍보한다'라는 입장에서 매우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켰고 현상을 약간은 과장해서 말해주긴 했지만(^^;) 어쨌든 일본이 보기엔 한국은 정말 놀라운 나라인가 봅니다.

인터뷰 내내 왠지 약간은 으쓱한 기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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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10/24 16:02 2006/10/24 16:02

[조선데스크] UCC는 불법복제 온상?
http://www.chosun.com/editorials/news/200610/200610230486.html

뜬금없이 우리나라 UCC는 UCC가 아니라는 생뚱맞은 위의 기사를 보면서 드는 생각이다.

블로그스피어에서 펌질에 대한 옹호를 찾아 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약간은 다른 그만의 시각에서 이 문제를 건드려볼까 한다.

불펌은 정말 나쁜 짓. 펌질 모두가 나쁜가?
불법으로 퍼 담는 행위, 즉 불펌은 선악으로 구분하면 악(惡)이며 불법이다. 그런데 어디까지가 불법일까?

현재 온라인에서 저작권을 갖고 있는 콘텐츠를 동의나 정당한 대가 없이 남에게 공개하거나 전시하는 행위는 명백한 불법이다. 그런데 이 '동의'라는 부분에서 약간 걸린다. 누구에게 동의를 구하란 말인가. 누가 원작자인가. 원작자는 어디에 숨어 있는가. 정말 동의를 받고 싶으나 동의를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는 어쩌란 말인가. 간단하다 퍼담지 않으면 된다.

그런데 CC를 통해 자신의 저작권 범위를 밝힌 글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까. 그만은 저작권 범위를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를 따른다고 했는데 이는 저작자를 표시하고 비영리일 경우 사용하며 내용의 변경은 허락하지 않는 한도에서 마음껏 이용하라는 표시다. 그만 스스로가 펌질을 '조장'하고 있는 셈이다.

재미있는 것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을 보면 개인적인 사용에 대해서는 저작권 위반이라 보지만 '허용'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신문들 스스로 개인적인 펌질에 대해서는 손 놓겠다는 말이다.

요즘은 블로거들이 남의 글을 '링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어쩌면 독자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는 경우다. 링크를 읽어야만 글 전체를 이해할 수 있는 경우이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내용 일부를 '인용'하거나 '전재'하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이런 과정을 거쳐 자신의 글이 완성이 되면 이 글 전체는 다시 2차 저작물로 저작권이 생긴다.

또한 '미디어 전체가 저작권일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가 남는다. (불펌이 아닌 상태에서) 펌질한 글로만 채워진 블로그는 따로 저작권을 가질 수 있는가다. 예를 들어 고전 명화나 고서, 또는 고전을 도록 형태로 묶어 책을 펴낸 경우를 볼 수 있다. 대부분의 내용물은 그림이나 글이며 결국 남의 것이다. 출판사와 편집자는 책에 싣는 내용들을 편집하고 목차를 만들어 책으로 묶은 것이다. 상식적으로 이 것은 저작물인가?

결론은 저작물이다. 이 전체 책의 모양새, 편집형태, 제목과 목차까지도 저작물이다. 이는 남이 똑같은 책을 만들 수 없는 고유한 편집 모양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다시 원론으로 들어가 IP-TV에 관한 내용만으로 이것저것 모아놓은 펌질 블로그는 인정을 받을만 한가? 사실 일정 부분 인정 받을만하다. 사용자는 불편한 검색을 거치지 않고도 관련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한 자리에서 읽을 수 있다. 이는 새로운 차원의 디지털 편집으로 인정할 필요도 있다. 게다가 이들에게 돈을 내는 것도 아니고 이들이 이렇게 펌질해 놓은 블로그로 돈을 벌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무작정 비난만을 할 필요는 없다.

더구나 이들이 '내용이 충실한 글'을 잘 모아 놓은 곳을 주요 정보원으로 삼는 사람도 많은데 이러한 사용자들에게 또 다른 만족을 사실상 주고 있는 것이다.

올블로그처럼 제목들을 모아놓는 것은 펌질이라 부르지 않지만 내용을 가져오는 것은 펌질이라 부른다. 그러나 지난번 포스트에서도 밝혔듯이 제목도 저작물이다. 저작물을 따로 모으는 곳도 저작권 위반의 소지가 있다. 다만 올블로그 등 메타블로그는 대부분 자신들이 '자발적인 기여'를 하고 있어서 이를 느끼지 못할 뿐이다.

어떤 이들은 기자들이 모두 자신들이 밝혀낸 정보와 매우 은밀한 정보원을 두고 기사를 쓴다고 생각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공개된 자료에 근거해 쓴다. 그것도 '일부러 기사에 나오도록 가공된 보도자료'라는 형태로 글을 쓰고 1차 가공을 통신사들이 맡는 경우가 많다.

이를 다시 받아 이리저리 배치해 신문을 만들고 방송 뉴스로 가공하는 것이다.

따라서 신문 전체를 놓고 따지면 그 신문 스스로의 내용은 극히 일부분에 불과한 것이다.

펌질 새로운 차원의 편집으로 볼 것인가. 아니면 펌질 전체를 매도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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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24 10:31 2006/10/24 10:31

[왼쪽부터 엠파스 박석봉 대표, SK커뮤니케이션즈 유현오 대표, 코난테크놀로지 김영섬 대표]


"3개사 검색 관련 인력들이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새로운 검색 솔루션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을 것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와 엠파스, 코난테크놀로지는 23일 오전 3사 공동 기자간담회를 갖고 검색사업 제휴에 대한 청사진을 밝혔다.

이자리에서 SK커뮤니케이션즈 유현오 대표는 "차세대 검색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며 "차세대 서비스를 위해 3사의 검색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3사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미래의 성장 동력이 될 가장 핵심은 전세계적으로 불고있는 소셜네트워킹과 동영상 등을 포함한 UCC가 결합된 형태이며, 차세대 검색 서비스 역시 이를 효과적으로 반영한 형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로 유현오 대표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유대표는 "이번 3사의 제휴를 '인수'라고 표현하지 않은 것은 단순히 사업을 합치려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전문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협업을 통한 새로운 영역의 개척이 목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질적으로 SK커뮤니케이션즈의 자회사로 편입되지만 경영권을 유지하게 된 엠파스 박석봉 대표도 "검색 분야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사업 전개에 대한 의지의 표현으로 Sk커뮤니케이션즈가 지분을 인수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3사는 싸이월드에서 쌓이고 있는 대용량 UCC와 멀티미디어 검색과 관련한 원천기술을 보유한 코난테크놀로지의 기술, 그리고 지난 10년 동안 축적한 엠파스의 검색 포털 운영 노하우를 한데로 모을 수 있는 검색 기술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3사는 각사의 대표이사 및 핵심 경영진을 중심으로 ‘스티어링 커미티(Steering Committee)’를 구성해 중기적인 사업 비전을 공유하는 한편, 3개월 내외의 준비를 거친 후에 협력 체제를 확립할 계획이다.

한편 기술 R&D의 경우, 코난테크놀로지가 중심이 되어 업무를 추진하고 이를 SK컴즈 및 엠파스가 공유하는 형태로 진행하며, 검색 및 메일 서비스의 경우 엠파스, UCC 관련 서비스의 경우 SK컴즈가 중심이 되어 타사와 자산 및 역량을 공유하게 된다. 3사의 기존 사업구조를 유지하는 상태에서 각 사에서 강점이 있는 역량을 공유하는 형태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유 대표는 말하고 3사 지분 관계가 확정되더라도 당분간 독립적인 운영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오는 2010년 판교에 2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사업단지를 조성하고 있어 상황에 따라 판교로 3개 회사가 모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유 대표는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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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기사에 반영되지 않은 것들 한 두가지를 정리해 보면..

820억 투자금은 SK커뮤니케이션즈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이라고 하는군요. "일부 부채를 끌어올 필요가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현재까지는 모둔 보유한 현금으로 투자하는 것"이라고 유 대표가 말하는군요.

또한, 이 자리에서 "세계 정상급"이라는 표현을 자주 쓰는 코난테크놀로지의 경우 엠파스와 포털 영역에서 2010년까지 독점권 계약이 돼 있는데요. 별 문제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하는군요.

흠.. 그리고 코난이 현재 미국과 영국에 지사를 두고 있는데요. 싸이월드 글로벌과 합칠 계획이냐고 물었는데.. 코난 사장님은 "현재 방송 영역의 멀티미디어 검색 분야 솔루션으로 진출한 것이기 때문에 현지 지사 사람들 모두 전직 방송 관련된 인사들"이라고 설명하면서 현재 수준에서는 싸이월드와 굳이 같이 갈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그 옆에서 유현오 사장님이.."궁극적으로는 합쳐야 될 것"이라며 우스갯 소리를 했는데요. 아직 해외 진출 전략에 대해 이렇다할 만한 것이 없는 상황이어서 두 사장님의 말이 엇갈린 것으로 보입니다.

해외 전략을 물어봤는데요.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싸이월드 글로벌이 성공할 경우 UCC가 폭발적으로 증가할텐데 여기에 사용될 검색을 국내에서 개발해서 가져 가겠다.. 는 식이죠.

"세계 1위가 목표"라고 대대적인 보도자료를 뿌린 것 치고는 그다지 와닿지 않는 전략이더군요.

아, 그리고 또 하나.

네이트닷컴의 경우 유무선포털로 자리매김하면서 익명 기반의 서비스가 될 것이고 싸이월드의 경우 실명 기반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하더군요.

엠파스 박 사장의 경우 이런 발언을 하더군요.

"앞으로 검색 분야에 새로운 사업자가 진출하기 힘들 것 같다."
"첫눈도 결국 검색 시장에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열심히 했으나 시간이나 자금력 부분에서 차라리 기존 업체에 인수당하는 것이 낫다라는 판단이 있었을 것"이라면서 "엠파스 역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가는 데 있어서 자금력 등 자원 투입이 대규모로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이 간절했다"고 말했습니다.

구글 인수설에 대해서는 거듭 "제안이 온 적도 없다"고 일축하고 "엠파스 자체적으로 생존하겠다"는 결의에 찬 말도 사실은 시장에 잘못 전달된 것이라고 해명하더군요.

앞으로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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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23 14:06 2006/10/23 14:06

유력 언론사들 "우린 다르잖아?"

Ring Idea 2006/10/23 10:30 Posted by 그만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는 뭐하지만..

최근 모 중앙종합일간지 쪽에서 다른 역시 유력 일간지들을 찾아다니며 공동 아카이브 사업에 대해 제안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얼마전 가동에 들어가기 시작한 언론재단의 '아쿠아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는 언론사를 상대로 새로운 '아카이브 사업단'을 구성하자는 이야기로 보입니다.

일단 우리가 알고 있는 유력 일간지들 가운데 아쿠아 프로젝트에 참여한 언론사는 몇 안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수익 배분에 문제가 있다', 그리고 '유통을 위한 전송권 및 DB 활용에 대한 권리를 신탁하는 것에 반대한다' 정도를 들 수 있습니다만,

그만이 생각하기엔느 "어찌 우리가 찌질이 신문들과 동급으로 놀 수 있겠니?"라는 무언(?)의 항의라 보여집니다. 게다가 아쿠아 프로젝트는 여전히 사업 성과를 예측하기 힘든 수준의 초보적인 단계인데다 '저들도 안 하는데'라는 치열한 눈치보기 때문에 지지부진한 것이죠.

그런데 이제 아예 '진골들끼리'의 온라인 아카이브 사업을 하자고 하는군요. 다른 유력언론사들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미지수이지만, 사실 그만이 보기에는 '가능성은 높으나 볼성사납군요'.

신문을 공동으로 배포하자는 신문유통원 설립에 그렇게 반대하던 그들 아닙니까. 아쿠아프로젝트를 고려하던 자회사들에게 논의를 중단하라고 으름장을 놓은 본지 진골님들이 이제는 뜬금없이 힘 약한 온라인에서는 자기들끼리 뭉치자고 하는군요. 이 때문에 네이버 뉴스 개편안에 가타부타 말하지 말라고 자회사들에게 지시를 내렸나 싶군요.

하지만 다른 한 편으로 봐서는 현실적인 영향력이 있는 곳끼리의 연대라는 점에서 실질적인 파장도 예상됩니다. 게다가 초기형태의 신디케이션 모델을 염두에 뒀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인 면도 있고 언론재단의 단독 신디케이션과 경쟁하면서 시장을 경쟁 구도로 몰고 갈 수 있다는 점에서도 꼭 나쁘게만 볼 일은 아니겠죠.

그만은 이 사안이 어떻게 될 것인지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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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10/23 10:30 2006/10/23 10:30

다음은 설치형 전문 블로그 태터툴즈와의 제휴에 이어, 국내 최대 블로그 메타 서비스인 올블로그와 손잡고 UCC 플랫폼 기능을 강화한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국내 최대 블로그 메타 서비스인 ‘올블로그(www.allblog.net)’를 운영하는 블로그칵테일과 양질의 UCC(손수제작물) 확산을 위해 서비스 및 마케팅 등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다음은 사용자가 블로그를 통한 양질의 UCC 유통 주체로 활동할 수 있도록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고, 전문 블로거들이 미디어다음, 다음 검색 등을 통해 개인 미디어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올블로그는 다양한 접근 경로를 확보함과 동시에 다음 서비스와의 상호 연동 강화로 트래픽 증대 및 해외 진출 전략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올블로그는 독립형 블로그는 물론 다음, 이글루스 등 서로 다른 플랫폼의 블로그 포스트(게시물)들을 태그(Tag)를 통해 실시간으로 한 곳에 모아 보여주는 블로그 메타 사이트다.

다음 및 올블로그는 이번 제휴에서 상호간 서비스 연동을 통해 사용자가 자신의 블로그에 작성한 게시글을 다음 및 올블로그에 동시 등록 및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이르면 오는 10월 말부터 제공한다. 예로 다음 블로그에 ‘올블로그 내보내기’ 기능을 추가해 올블로그에 동시 등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올블로그 사용자는 블로거 기자단으로써 자신의 블로그 글을 미디어다음에 뉴스로 송고하는 것을 시작으로 서비스 연동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향후 다음이 곧 선보일 태그 신규서비스 오픈시 올블로그 내 수집되는 125만개의 공개 콘텐츠 및 16만 5천개 이상의 태그를 타사와 차별화해 연동시키게 된다. 또 올블로그의 중국 등 해외 사업 확장시 공동 진출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지속적인 공동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블로그 영역에서의 양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한편 다음은 지난 5월 설치형 전문 블로그인 태터툴즈와 공동으로 선보인 비공개 베타판 티스토리닷컴을 오는 11월 정식 오픈할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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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23 09:15 2006/10/23 09:15

인터넷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어렴풋이 라도 알고 있는 ‘트래픽’이 현재 언론시장을 왜곡시키고 있는 장본인이다.

뜬금없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인터넷이란 플랫폼을 이용해 언론활동을 한다는 것과 오프라인에서 언론활동을 한다는 것의 차이를 단순히 사람들이 ‘인터넷으로 많이 보고 안 보고’ 정도의 차이라는 오프라인 시각으로 바라보면 ‘트래픽’이란 단순무식한 개념에 매몰되기 십상이다.

물론 ‘트래픽’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갖춘 채 이용한다면 모르겠는데 단순히 오늘은 ‘몇 만 명이 들어왔군’ 정도의 개념만 갖고 있다면 필패(必敗)다. 아예 트래픽 자체를 신경 안 쓰는 게 낫다. 출발부터 잘못됐기 때문이다. 트래픽에도 종류가 있고 품질이 있다. 통계이며 과학이다. 데이터마이닝이다. 결국의 종점은 트래픽을 이용해 미디어 비즈니스의 극대화일 것이다.

안타깝게도 여전히 대다수 운영진들이 페이지뷰와 방문자수에 연연해하면서도 왜 이들이 방문했는지에 대한 분석을 내놓고 있지 못하다. 트래픽을 분석해야 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기보다 트래픽을 어떻게 분석해야 하는지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사실 실무진들은 트래픽의 여러 종류와 이들을 조합해 의미를 산출해내는 데이터마이닝 기법을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수행하지 않고 있다는 데 문제가 있다.

이를 대신 수행해주는 대행업체들도 있지만 이들 역시 겉으로 드러난 숫자에 매몰돼 있다. 도대체 트래픽이 올랐으면 왜 올랐는지, 트래픽이 떨어졌으면 왜 떨어졌는지를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조직 내부에 아무도 없다면 정책 결정자는 그야말로 ‘감’으로 경영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방문자수가 적은 언론사 사이트일수록 광고 선정에 소외받는 경우가 많아 영향력을 통해 광고를 수주하기 위해서라도 기사를 통으로 포털에 저가에 공급하려고 매달리고 그러다보면 자사 사이트 트래픽의 품질은 끊임없이 추락하는 악순환에 빠지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포털에 딥링크 요구하는 언론, 자가당착
포털이 언론이냐 아니냐에 대한 논의는 이제 고객들에게 그다지 큰 의미를 주지 못한다. A일보 뉴스가 생산돼서 유통되는 것이 A사 인터넷 사이트뿐만 아니라 Z라는 포털에 동시에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A일보와 B일보, 그리고 C통신의 뉴스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Z라는 포털로 가는 고객의 심리는 당연하다. 만족이 더 크기 때문이다. 요즘 A사 인터넷 사이트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C통신의 뉴스를 전면에 배치한다. 속보 싸움에서 이기기 위함이다. 그러나 이미 졌다. Z포털에서 주는 만족감과 비슷할 뿐 더 큰 만족감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정치권과 학계를 총동원해서 포털들에게 압력을 행사하려는 신문업계는 자충수를 두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해야 한다.

최근 신문협회 주요 신문사들이 주도해서 눈치만 보고 있는 중소 일간지와 함께 포털에서 기사를 빼거나 딥링크(deep link) 방식으로 뉴스를 서비스하도록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렇게 하면 포털에서 돈을 조금 받더라도 자사 사이트들의 트래픽이 상승해서 곧 광고 수익이 늘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이러한 주류 언론의 움직임에 동참하지 못하는 언론사사이트들은 네이버를 운영중인 NHN이 제안한 검색 결과 아웃링크를 위주로 한 뉴스 개편안에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그런데 이같은 ‘직접링크’ 또는 ‘딥링크’ 방식의 서비스는 매우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사안임에도 신문협회 등 언론사들은 단순히 ‘우리회사 사이트 트래픽을 높여준다’는 단순한 사고로 접근하고 있다. 이들 언론사들은 ‘구글 방식’으로 우리나라 포털들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렇게 하면 포털의 임의 편집 문제도 완화될 것이라는 복합적인 영향도 기대하는 것이다.

관련 포스팅 :
2006/08/23   네이버 뉴스 개편에 대한 그만의 생각 -2
2006/08/23   네이버 뉴스 개편에 대한 그만의 생각 -1
2006/09/30   포털과 언론, 정치권 '어떻게 싸울까'
2006/10/11   포털과 언론사 관련 말말말

정말 ‘구글 방식’이 정답일까? 정작 유럽 일부 지역에서 지금과 같은 딥링크 방식의 구글 뉴스 서비스를 볼 수 없게 될 전망이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벨기에 1심 법원은 구글이 독일, 프랑스. 벨기에 신문들과 공급계약을 맺거나 해당 언론사들의 양해를 획득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뉴스를 서비스해서는 안 된다고 판결한 바 있다.

이번 판결은 벨기에 내 프랑스와 독일어 판 신문 편집인 협회인 코피프레스가 구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데 따른 것이다.

결국 '딥링크'가 해결방안일 수는 없다. 딥링크라는 것은 일단 노출된 제목이나 요약문을 누르는 즉시 해당 페이지로 순간이동시키는 재주를 가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해당 페이지로 간 독자들은 순식간에 그 페이지를 빠져나오는 특성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간과한다는 것이다. 또한 '딥링크'는 미디어 사이트의 탑 화면과 카테고리 화면을 모두 지나쳐버려 광고 집중도를 분산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나마 프레임 링크보다는 개선돼 있지만 그리 '바람직한' 방식은 아니다.

게다가 전체 페이지뷰와 방문자 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지만 결국 방문자의 품질이 지극히 낮아지는 결과를 빚을 것이다. 또한 같은 기사내용에 대해 수백건의 기사가 중복되면서 기사의 차별화보다는 사이트 자체의 경쟁력에 의해 방문자를 붙들어 둘 수 있느냐 없느냐가 결정날 것이다. 지금처럼 사이트 자체가 형편없이 운영되는 우리나라 대부분의 신문사닷컴 사이트들은 '뜨내기들이 모여드는 공원 벤치'에 불과할 것이다.

<월간 web> 10월호에 실린 UCC와 저작권 관련 기고에서 한국온라인신문협회 이승훈 저작권분과장은 “직접링크에 관해서는 저작권침해여부에 관해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메인페이지 등에서의 광고수입을 얻을 기회가 사라진다는 점, 그리고 링크로 사용되는 콘텐츠가 무단으로 아무 곳에나 사용되었을 때 콘텐츠 관리가 어렵고 예기치 못한 비용부담(서버 폭증 등)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직접링크도 저작권 침해가 인정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직접링크의 저작권 침해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 글에서 그는 현재까지 이와 관한 법규정이나 판례는 없다고 전하고 사단법인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입장을 소개했다. 이 협회는 일단 직접링크는 저작권 침해라고 보고 있으며 다만 개인이, 비영리적인 목적에서, 한정적인 범위 안에서 직접링크를 사용하는 것은 정당한 사용이라고 보고 그 경우에만 직접링크를 통한 저작물의 자유로운 사용을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 또한 RSS 배포에 관대한 인터넷 환경에서 포털이 인터넷 언론사가 자발적으로 배포한 RSS의 XML 피드(배포) 문서를 모아놓을 경우 애매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적어도 이러한 배경 상황에 대한 인식과 확고한 의지가 바탕이 되지 않는 한 인터넷 언론사의 트래픽 올리기 작전의 일환인 ‘포털 뉴스 빼기’는 성공을 거두기 힘들다. 일단 포털의 뉴스 이탈자 50명이 골고루 각 언론사에 분배되리라는 가정은 근거도 없고 가능성도 없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문제는 직접링크는 언론사 사이트의 홍보가 될 수도 있지만 무작위 방문자만 양산할 뿐 언론사 사이트라는 정체성과 독자 충성도를 흐리게 만들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이다.

오히려 “너희 쪽에 몰려 있는 광고 트래픽 좀 나눠줘”라고 요구하는 편이 좀더 현실감 있게 들릴 것이다. 유치하게 공공성, 대중의 이익 등을 논하니까 몇 달이 지나도록 논란은 진전도 없고 국회 국정감사 때 언론에 한줄이라도 등장해보려는 국회의원들의 쇼맨십만 기대하게 된 것이다.

트래픽은 허상이며 고객관리는 현실이다
사실 트래픽보다 자사 사이트에 들어오는 사람이 누구냐가 더 중요하다. 뜨내기 손님 100명보다야 지갑 두둑한 단골손님 10명이 낫다는 사실은 지난 호에 살펴봤던 ‘파레토의 법칙’과도 통한다.

관련 포스팅 : 2006/09/26   ‘롱테일을 주목하라’ 웹 2.0이 올드 미디어에게 주는 교훈

지난호에 살펴봤던 롱테일 비즈니스의 경우 볼륨 자체가 큰 시장에서 작은 범위의 시장을 차지하면서도 살아남는 방법을 알려줬다면 역으로 파레토의 법칙(8:2 법칙)은 그 반대로 어떤 고객에게 집중해야 살아남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대부분의 언론사 사이트 관계자는 인력이나 예산 등 리소스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다. 그러면서도 ‘남들 못지않은’ 트래픽을 유지하기 위해 ‘억지 춘향식’으로 포털화의 길을 걷고 있다.
쉽게 비유하자면 포털은 할인점이고 언론사닷컴은 명품점이다. 포털은 수많은 고객을 몰려들게 하기 위해 뉴스를 이용하지만 언론사닷컴은 자사 뉴스를 믿고 찾아주는 고객들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소리다.

신문업계는 현재 신문구독자 정보조차 제대로 프로파일링 하지 못하고 있다. 고객들에게 구독 선물로 자전거를 주면서도 고객 생일이나 명절 때 따뜻한 쪽지 한 장 보내지 않고 있다. 일반 기업들에게 고객 감동 기업이 되라는 주문을 연일 쏟아내면서도 과연 신문 소비자, 방송 소비자, 그리고 인터넷 정보 소비자들에게 어떤 가치를 주고 있었는지 반성해보아야 한다.

첨단 IT기업은 물론 굴뚝산업인 일반 제조업까지 CRM(고객관계관리)은 이제 필수 사항이 됐다. 하지만 신문기업은 이제서야 CRM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대대적으로 자랑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6월 조선일보는 국내 신문으로는 최초로 CRM 시스템을 2년여의 구축 작업을 거쳐 완전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현재 이 시스템으로 어느 정도의 성과를 냈는지는 섣불리 판단하기 힘들지만. 최소한 조선일보의 열혈독자들이라면 생일날 축하 문자라도 하나 기대해볼만하다.

일단 인터넷 사이트들 사이에서도 고객관리는 물론 고객 성향 분석은 필수다. 매년 독자조사를 벌이고 있는 신문들조차 인터넷 독자들에 대한 설문을 신문매체 설문과 뒤섞곤 한다. 그러니 당연히 신문 독자들 가운데 상대적으로 소수인 인터넷 독자들의 답변이 신빙성을 잃는 것이다.

인터넷은 별도로 설문을 실시해야 하며 인터넷이 특성상 이슈나 편집의 변화가 빠르기 때문에 오프라인보다 훨씬 자주 해야 한다. 최소한 분기, 또는 매년 독자들의 정확한 프로파일링을 바탕으로 파악된 독자의 요구를 알아야 다음 단계를 고민할 때 탁상공론이 되지 않을 수 있다.

미국 정보통신 인터넷 기업인 CNET의 경우 매년 전세계 독자들을 상대로 독자 성향과 사이트 이용에 관한 설문을 IDC에 맡기고 있다. 이 설문을 바탕으로 매년 사이트 리뉴얼을 진행해왔다. 11년밖에 안 된 이 매체는 빠른 시간 안에 인터넷 분야 미디어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광범위하고 정확한 독자 조사가 있었다. 독특한 정보통신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해 다양한 사업적인 유혹이 있었으나 미디어 브랜드의 특성을 유지한 채 새로운 분야에는 새로운 브랜드로 진출하는 멀티 브랜드 전략을 취했다. 다시 이러한 전문 멀티 브랜드를 하나로 묶는 거대 브랜드로 CNET을 위치시키는 브랜드 포지셔닝에 성공한 것이다.

CNET의 하위 브랜드들인 뉴스닷컴, 다운로드닷컴, 서치닷컴, 테크리퍼블릭닷컴, MP3닷컴, ZD넷닷컴, 마이사이먼닷컴, 게임스팟닷컴 등은 이미 각 전문분야별로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CNET은 각 사이트들마다 독자 및 이용자 조사를 따로 진행시킨다.

‘트래픽, 똑똑하게 읽는 법’ 개발 시급하다
일부 언론사 사이트 운영자들은 외부 트래픽 조사 기관에 데이터를 받고 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는지 트래픽이 올라가는 추세인지 내려가는 추세인지, 또는 경쟁사는 어떠한지를 보여주는 수십개의 표와 도표를 제공받는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것들에는 현재 트래픽 상태만 있지 ‘왜’ 그런지에 대한 내용은 발견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 표를 받아든 경영진들은 단순히 경쟁사보다 덜 떨어졌는지 더 많이 올랐는지 등을 보고 안심하거나 대책마련에 나서게 된다.

문제는 트래픽의 큰 변동폭에 대한 해석을 내릴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트래픽이 오르는 이유를 찾아내는 몫은 결국 언론사 사이트를 운영하는 주체가 해야 하는 몫이다. 예를 들어 평균 일방문자수가 5만이고 인당페이지뷰가 1.5페이지인 사이트가 갑자기 일방문자수가 7만으로 떴다고 가정하자. 자세히 살펴볼 것은 경쟁사 사이트의 추이다. 같은 분야의 경쟁 사이트가 함께 상승했다면 시장의 흐름이라고 봐야 할 것이고 이를 다시 백분율로 환산해 경쟁사보다 우위인지를 파악해 당시 상황에 대한 리마인드를 통해 독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역추적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때 트래픽이 7만으로 올랐음에도 인당페이지뷰가 1.2페이지 정도로 추락했을 경우 이는 심각한 콘텐츠 품질 저하가 있었음을 인정해야 한다. 그만큼 그 사이트에 ‘읽을거리’가 없다는 말이기도 하다. 여기서 그치지 말고 ‘리퍼러(Referer)'를 추적해볼 필요가 있다. 유입경로를 살펴볼 수 있는 리퍼러를 보면 평소의 비율보다 평균값을 벗어난 직전 사이트에 링크가 걸려 있을 확률이 높다.

브라우저에서 ‘뒤로’라는 버튼을 클릭했을 때 자신이 방문했던 페이지의 직전 페이지로 이동하게 되는데 이는 브라우저가 직전 페이지의 정보를 저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이용하면 다양한 분석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얼마 전 ‘북핵실험’ 사태가 벌어진 경우 경제 사이트들이 일제히 트래픽이 올랐다. 이때 리퍼러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었다면 어느 사이트에서 어떤 내용으로 검색했는지, 자사 사이트의 어떤 기사를 보다가 넘어왔는지 등 직전 페이지를 직접 살펴보면서 독자들이 콘텐츠를 따라 흘러 들어가는 행동패턴을 역추적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독자들이 어떤 기사들을 묶어주면 좋아하는지, 어떤 기사를 어느 검색 사이트를 통해 검색하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다면 더 좋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이슈에 연연하는 언론사 사이트일수록 트래픽 변동이 심하고 대형 브랜드 언론 사이트일수록 큰 변동폭을 갖지 않고 일정한 추세선을 따른다는 것은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언론사 사이트, 결국은 콘텐츠 서비스다
뉴스와 정보를 다루는 사이트일수록 인터페이스와 내비게이션도 중요하지만 결국 어떤 콘텐츠를 어떻게 배치할 것이냐가 더 중요하다.

언론사닷컴 사이트가 고민해야 할 것은 포털 처럼 대형 놀이공원을 기획하기보다 전문성 있고 품위 있는 오페라 하우스 같은 면모를 보여야 한다. 놀이공원에서 한 사람 당 1000원의 부가가치가 나온다면 오페라 하우스라면 한 사람 당 10만원의 부가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이라면 많은 사람이 사용할 것이란 생각에 대중지로만 흐르고 있는데 이 역시 대량의 트래픽 유입에 대한 환상일뿐이다. 포털의 방문자당 단가가 1원이었을 때 전문화된 언론사는 그만큼의 권위와 전문성을 가진 독자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다는 이유로 방문자당 단가가 10원일 수 있다. 이는 페이지뷰가 낮아도 고급 콘텐츠가 살아남는 방법이다.

또 한 중요한 것은 언론사닷컴이 갖고 있는 콘텐츠를 어떻게 재포장하고 제값에 제대로 팔 것인지를 고민하기보다 이제는 어디에 팔 것이기 때문에 이렇게 저렇게 만들어야겠다는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는 지금처럼 언론사 사이트가 휘청거리는 것에 대해 남탓하지 말고 초심으로 돌아가 순수하게 콘텐츠에 대한 품질 높이기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DMB와 IPTV가 나온다면 지금 있는 것을 DMB와 IPTV에 구겨 넣을 생각을 하지 말고 IPTV라는 플랫폼에 맞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다. '만든다'는 것은 창조(Create)하라는 것이 아니라 제작(made)하라는 것으로 기존의 것을 좀더 분화시키고 전문화시키고 패키지화할 수 있도록 원본부터의 기획이 따라줘야 한다는 것이다.

영화업계는 DVD가 나오면서 관행이 된 것이 '메이킹 필름' 제작이었다. 이는 창조가 아닌 영화라는 부산물의 새로운 패키징이었다. 또한 다양한 패키징 형태인 '감독판', '배우 해설판', '게임화'가 영화 제작 단계서부터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여기까지 설명하는 데도 '그래서 어쩌라고?'하는 언론사닷컴 관계자가 있다면 '원소스 멀티유즈'에 대한 오해를 벗으라고 말해주고 싶다. '멀티소스 멀티유즈', '롱테일' 비즈니스의 시대라는 것이다.

또 스스로 변화하기 힘들다면 규모를 확장할 필요도 있다. 또한 미디어 융합에 대한 고민을 하기 이전에 융합하기 위해서는 여러 미디어가 필요하다는 점을 기억해줬으면 좋겠다. 현재의 미디어 통합 논의가 '하나로 수렴되는 현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여러 개의 미디어를 짬뽕시켜 다양한 미디어로 재탄생시키는 현상'이 오늘날의 미디어 융합의 본질이다.

따라서 뉴스는 어떤 형태의 매체에서든 필요하므로 현재의 상황이 뉴스 미디어의 위기라고 말할 필요는 없다. 종이라는 플랫폼과 공중파라는 플랫폼이 위기일 수는 있으나 '저널리즘'의 가치는 확대되고 있는 중이다. 단지 이제는 스스로 독점해왔던 정보와 권위를 남들과 나눠가질 준비를 해야 할 시기다. 이것이 사람이 몰려들고 대중이 한꺼번에 같은 내용을 봐야 하는 대중매체의 개념으로만 바라보기에는 인터넷이란 플랫폼이 복잡 다양하다.

좀더 다양한 접근법을 개발하고 숫자로만 이뤄진 트래픽 정보에 경도될 것이 아니라 트래픽과 시간적, 사회적 상황을 면밀하게 교차 분석해 자신들이 제대로 된 콘텐츠 서비스를 하고 있는지를 되돌아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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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은 그만이 쓴 미디어 전문 잡지(11월호) 기고문이므로 허락없이 전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참고로 이 글은 일부 내용을 그만이 작성한 포스트에서 차용했음을 밝힙니다.
2006/09/25   언론사닷컴 살고 싶나? '오페라 하우스'가 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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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10/20 17:05 2006/10/20 17:05

지난해 연말 각 포털에서 동영상 검색을 실시하면서 불거진 국내 동영상 UCC 서비스가 정점에 이르고 있다.

동영상 UCC에 참여하는 네티즌도 많아지고 단순히 남이 올린 동영상 UCC를 이용하는 사용자도 폭증하고 있다. 동영상을 올리고 유통시키는 서비스도 다양화되고 있다. 사용자가 올리는 '유치한' 동영상도 이젠 엄연히 방송 콘텐츠로써 사용되는 등 동영상 UCC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동영상 UCC열풍은 아직 사회적 합의에 이르지 못한 디지털 저작권이라는 시한폭탄을 안고 있다. MP3 파일 공유로 촉발된 소리바다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벅스처럼 동영상 서비스 역시 저작권이라는 시한폭탄을 안고 있다.

동영상UCC열풍 속 숨겨진 시한폭탄 '저작권'

실제로 동영상서비스를 처음 오픈한 판도라TV의 경우도 초창기 업로드 용량을 무제한으로 허용한 뒤 영화, 드라마 등 수많은 영상저작물이 업로드 되면서 하루 업로드 되는 영상의 90%를 매일 삭제하고, 네티즌들은 다음날 다시 업로드를 시도하는 사태를 경험한 바가 있다.

이는 동영상 서비스로 세계에서 가장 큰 미국의 유튜브닷컴도 마찬가지였다, 다만 미국의 경우 80년대부터 시작된 홈비디오 열풍이 있었기 때문에 영화, 드라마 같은 영상보다는 수많은 사용자들이 제작한 영상물이 업로드 되면서 그 비중이 크게 줄면서 겉으로 보기에는 UCC영상들로 채워져 있는 것으로 보일 뿐이다. 아이러니 하게도 유튜브닷컴이 유명해진 계기 역시 방송사 등 저작권자들이 고액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한 뒤 트래픽이 급상승하게 됐다.

국내에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동영상 사이트들이 인기를 끌면서 방송사 등 기존의 영상미디어에서는 이러한 동영상 열풍이 못마땅할 뿐이다.

미국의 경우 소송을 진행하겠다던 방송사들이 유튜브닷컴의 사용자들이 올려놓은 해당방송프로그램의 평가나, 예고편, 일부 컷을 편집한 짧은 영상들이 자사의 시청률을 크게 좌우하며,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시험적으로 적용했던 각종프로모션들이 성공을 거두며, 이제는 앞다투어 유튜브와의 제휴를 발표하고 있다. 심지어 모 방송사에서는 자사의 대표드라마 컨텐츠를 유튜브용으로 편집하여 무료로 배포하고 있으며 이러한 배포영상에 광고영상을 포함시켜 수익으로 연결하고 있다.

업계-소비자-저작권자 저작권 합의 도출해야

이미 영상 콘텐츠 소비와 생산의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영상 저작권자는 물론 인터넷 업계와 소비자 모두 동의하고 있다. 또한 저작권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되기 전에 근본적인 개선안을 마련해야 할 시기가 도래했다는 점도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완성된 드라마나 영화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배우의 출연장면만 모아놓은 영상, 스포츠선수들이 경기하이라이트 장면들, 영화의 특수효과 장면들 등 자신의 입맛에 맞는 편집된 영상을 보고 즐기고 있다. 그런데 이런 영상들은 방송사의 저작권을 침해한 것일까?

법조계와 방송사들은 '침해했다'고 결론을 내린 상태지만 불과 몇분 정도의 침해에 대해 법적인 대응을 하지 않는 것은 다만 '당장의 실익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방송사 관계자는 '현재는 저작권 침해라며 단속하기보다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홍보효과가 더 크기 때문'이라고 귀띔한다. 음악은 저작물 자체가 짧고 완전체 형태로 복제가 되지만 영상물은 다운로드가 아닌 인터넷 동영상 UCC의 경우에는 일부분만 편집된 상태로 유통되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다고 방송사의 저작권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방송 관계자들은 언제든 문제가 있는 영상물에 대해서는 제재를 가할 수 있다는 엄포성 발언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언급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나마 최근 들어 손수제작물이라고 불리우는 저작권문제가 없는 영상의 비중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한다. 하지만 여전히 사용자가 직접 제작한 완전한 형태의 동영상 제작물이 다른 형태로 이용될 때는 또 다른 저작권 분쟁을 야기할 수 있게 된다.

이런 복잡한 저작권 문제를 풀 수 있는 시작점은 무차별적인 단속이 아닌 '사용자 계몽'부터라고 할 수 있다.

직접 저작권자가 돼 보는 것이 문제 해결의 시작

이런 관점에서 보면 판도라TV가 펼치고 있는 ‘동영상 문화캠페인’을 주목할만 하다.

판도라TV는 최근 “모두가 함께 즐기는 UCC미디어”라는 슬로건을 정하고 그에 따른 실천방안 등을 선언문을 채택했다.

판도라TV가 채택한 선언문은 저작권에 대한 인식 확산과 정보 공유를 통한 사용자들의 저작권 보호 의식 강화를 목표로 홍보활동을 강화하자는 내용이 골자다.

이를 위해 판도라TV는 20여명의 운영요원을 확보해 사이트 내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영상 모니터링 운영센터를 가동하고 저작권자와 핫라인을 개설하여 권리침해 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마련하였다. 또한 저작권자에게 영상에 대한 삭제툴을 개발하여 공급할 계획도 갖고 있다.

또한 동영상UCC 업계는 이러한 저작권 보호 인식 확산을 위해서는 네티즌 스스로를 저작권자로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판도라TV는 '새로운 동영상 문화 육성'을 위해 동영상 문화펀드로 1억원을 조성했다. 이 회사는 사용자가 직접 제작하는 손수제작물(UCC)장려를 위해 제작비 지원 및 각종 포상제도를 마련하고 손수제작물의 제작환경 조성 및 창작활동을 지원하며, 좋은 평가를 받은 우수한 동영상을 케이블방송을 비롯해 지하철, DMB방송, 공공장소에 설치된 PDP화면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노출하여 동영상 문화의 일반인 보급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는 아우라, 픽스카우, 프리챌 Q 등도 저마다 회원들이 동영상을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유인책을 마련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업계의 노력만으로는 모든 문제를 해결했다고 볼 수 없다.

동영상문화가 발전할수록 저작권에 대한 논란은 끊임없이 제기되고 문제화 될 것임은 불을보 듯 뻔한일일 것이다.

미국의 경우 저작권자의 직접적인 참여로 동영상 서비스 사이트들의 문제가 해결되었지만 국내의 경우 아직 이러한 움직임이 가시화 되어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일부 드라마제작사 및 연예기획사의 경우 프로모션을 목적으로 동영상 사이트들과 제휴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수동적인 참여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 동영상 UCC 업계가 아쉬워하는 점이다.

영상 저작권자들 역시 동영상 UCC 사업자들이 사업적인 논리로만 접근하기 전에 명확한 저작권을 기초로한 콘텐츠 분류, 콘텐츠 모니터링 강화, 사용자 참여 콘텐츠 제작 지원 확대 등을 주문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영상 저작권자들과 인터넷 영상 사업자들이 뉴미디어 환경에서 새로운 수익 창출과 새로운 마케팅 기회를 찾기 위해서라도 동영상 서비스의 저작권 문제에 대해 전향적인 자세로 임한다면 소비자들과 인터넷 동영상 업계, 그리고 영상 저작권자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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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10/20 16:01 2006/10/20 16:01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연말 윈도우 비스타 출시 시기에 맞춰 차세대 오피스 프로그램인 'MS오피스 2007 시스템'을 공개한다. 하지만 한 때 외신을 통해 전해진 온라인(웹) 오피스 개발 계획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장 유재성 www.microsoft.com/korea)는 오늘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올해 말 출시 예정인 2007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시스템에 관한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MS 비즈니스 부문 제품 관리 담당 크리스 카포셀라 부사장은 오피스 출시 시기에 대해 "라이선스 및 엔터프라이즈 출시는 올해 말로 예정돼 있으며 일반 소매점 출시는 내년 1월로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피스 2007과 관련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롭게 제시하는 피플 레디 비즈니스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성공한 기업들이 갖고 있는 성공담을 조사해본 결과 조직 내부는 물론 외부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적극적으로 관리해온 기업이 성공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히고 이는 소프트웨어도 사람들간의 관계를 좀더 돈독하게 해주고 협력 관계를 긴밀하게 해줄 수 있는 도구가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국내에 이미 4만명 이상이 베타 버전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히고 오피스 2007의 비즈니스 전망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보고 있다.

크리스 카포셀라 부사장은 “보다 쉽고 간편한 협업, 향상된 콘텐츠 보호 및 관리, 검색 향상, IT 관리 비용 절감을 통해 직원들의 역량을 최대화 하여, 프로세스에 들어가는 시간을 최소화하여 보다 많은 시간을 직원들이 다른 가치 있는 업무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 라며 “2007 오피스 시스템과 윈도우 비스타 그리고 익스체인지 서버 2007의 동시 출시는 이러한 비즈니스 환경 변화를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구글의 라이틀리 인수나 한글과컴퓨터의 씽크프리오피스가 추격하고 있는 온라인 오피스 시장 진출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현재까지 오피스 2007이 줄 수 있는 기능은 PC에서 동작하는 것이 더 원할하다"고 말하고 "온라인으로 일부 탬플릿, 클립아트 등을 제공해주는 기능을 담고 있지만 온라인에서 저작활동을 하는 것은 아직 시기 상조"라고 말했다.

"따라서 현재까지 온라인으로 오피스 프로그램을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웹 오피스 개발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그는 말했다. 다만 그는 "앞으로의 시장 상황은 변할 수 있으며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해 웹 오피스 제품이 영원히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하지도 않았다.

한편 2007 오피스 미리보기 사이트(www.microsoft.com/korea/office/preview)는 10월말부터 새로운 오피스온라인 사이트로 대체될 예정이라고 MS는 밝혔다. 새로운 오피스온라인 사이트는 신제품 정보는 물론 다양한 서식, 클립아트와 온라인 도움말을 한 곳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어도비와 신경전을 벌였던 PDF 내보내기 기능은 오피스 2007 출시 당시에는 포함되지 않겠지만 오피스온라인 사이트에서 기능 추가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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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온라인 사이트가 이렇게 바뀐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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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20 14:33 2006/10/20 14:33

인터넷을 통해 일본 음란물을 국내에 유포하다 검거된 ‘김본좌’는 잡혔지만 그가 남긴 흔적들은 여전히 인터넷을 떠돌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인터넷 호색꾼들 사이에서 떠돌던 ‘김본좌’표 음란물은 최소 1만4천 건이고 이것도 인터넷에 떠도는 일본류 음란동영상 중에 70%정도라고 추정하고 있을 뿐이다. 실제로 ‘김본좌표’ 음란물은 인터넷에 떠도는 전체 음란물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이라는 것이 음란물 차단 솔루션 업계의 시각이다.

유해동영상 차단 서비스 제공업체 지란지교소프트(대표 오치영)에 따르면 “파일교환 사이트 ‘T’사이트를 통해서만 모은 ‘김본좌표’ 음란물은 대략 5천 건 정도이고 그 밖에 수집 팀에 의해 자사DB에 모아진 일본류 음란물만 10만건 이상이고 ‘T’사이트 외 다른 수단으로 유포되던 ‘김본좌표’ 음란물까지 합하면 이미 수집된 자료용량만 100테라바이트(TB) 이상이다”라고 밝혔다.

유해동영상 차단 서비스 ‘엑스키퍼’ 사업부 김기연 부장은 “유해동영상 차단을 위해 지금까지 자사가 수집한 음란 동영상은 100만건 정도며 아직도 24시간 음란물 수집 팀을 운영하고 있지만 지금도 어디선가 은밀히 개인적으로 주고 받는 유해동영상까지 고려한다면 이미 인터넷은 음란물 천국”이라고 지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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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9 15:50 2006/10/19 15:50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유현오)가 엠파스(대표 박석봉)를 인수하고 엠파스에 검색 솔루션을 납품하고 있는 코난테크놀로지(대표 김영섬)와 손잡는다.

엠파스는 19일 오후 서울 임페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엠파스 박석봉 대표와 SK커뮤니케이  션즈 유현오 대표, 코난테크놀로지 김영섬 대표 등과 함께 박석봉 대표 등이 보유하고 있던 엠파스 지분 19.4%와 자사주 5% 등 총 24.4%를 SK커뮤니케이션즈에 매각키로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수 금액은 372억원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추가로 450억원 규모의 엠파스 전환사채를 인수, 향후 최대 43%까지 지분을 확대할 방침이며 총 소요자금 규모는 820억원 규모이다. 코난테크놀로지의 지분 29.5%는 엠파스와 SK커뮤니케이션즈 양사가 공동으로 인수할 계획이다.

당초 19%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던 엠파스 박석봉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9.5%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으며 대표이사 직위 및 경영권은 그대로 유지된다. 엠파스는 SK그룹의 계열사 및 SK커뮤니케이션즈의 자회사로 편입되며 기존 인력은 그대로 승계될 예정이다.

엠파스 박석봉 사장은 “SK커뮤니케이션즈와 협력할 경우 어느 사업자보다 시너지가 높아 단기간에 주도적 사업자로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이번 매각의 이유를 설명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유현오사장은 “향후, 엠파스와 코난테크놀로지가 제공하는 검색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최대의 UCC를 가지고 있는 싸이월드의 다양한 정보들을 사용자에게 한층 더 효과적으로 전달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엠파스와 코난테크놀로지에 대한 전격적인 투자 결정에 대해 유 사장은 “글로벌 검색경쟁력을 갖춰 국내 검색시장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구축하여 구글의 국내진출에 대비할 뿐만 아니라 향후 검색 서비스의 글로벌진출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 구글을 의식했음을 숨지기 않았다. ⓢ

흠.. 다음과 야후의 행보가 주목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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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9 15:22 2006/10/19 15:22

IE7.com은 파이어폭스 페이지?

News Ring/SpotNews 2006/10/19 11:46 Posted by 그만


전세계 웹브라우저를 거의 독식하고 있는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새롭게 업그레이드됐다. 지난 8월 25일 발표됐던 RC1 버전을 마지막으로 10월 19일 모든 테스트 버전 딱지를 떼고 정식 버전이 공개됐다.

아직은 윈도우 XP, 윈도우 2003에서만 설치 가능한 영어 버전만 가능하며 MS측은 몇 주 안에 다국어 버전이 모두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인터넷 익스플로러 7 다운로드(윈도우XP SP2 사용자용) : http://www.microsoft.com/windows/ie/downloads/default.mspx

RC1 버전과 기능상의 큰 차이는 없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공식 블로그를 통해 IE7 정식 버전에는 강력한 피싱방지과 함께 액티브X를 악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보안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또한 RSS, CSS 등 네트워크 기능에 있어서 혁신을 이뤘으며 인쇄나 사용자 검색 설정 기능 등 이전 버전보다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빌게이츠 회장이 인터넷 익스플로러 7을 선보이겠다고 말한 지 약 20개월만에 다섯번의 베타 버전과 하나의 RC 버전 공개를 거쳐 정식 버전이 나온 셈이다.

한편 인터넷 익스플로러 7를 뜻하는 IE7.com 도메인을 파이어폭스 진영에서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오픈소스 진영에서도 파이어폭스 2.0 정식판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하반기 웹브라우저 시장을 놓고 양 진영이 치열한 신경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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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파이어폭스 쪽의 대단한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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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9 11:46 2006/10/19 11:46
언론과 포털에 대한 주제는 아마도 올해 말을 기점으로 폭발적인 논쟁 속으로 휘말릴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권이 법안을 준비하고 있고 C일보에 칼럼을 기고하면서 포털 죽이기에 혈안이 돼 있는 변모 라는 사람의 입장은 연일 '피해의식'을 갖고 있는 언론에 의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죠.

일단 문제의 본질이 '포털이 언론이냐 아니냐'가 아니라는 입장은 이미 지난 여러 포스트에서 주장한 바 있구요.

▲ 그만이 포스팅한 관련 글 :
2006/10/11   포털과 언론사 관련 말말말
2006/09/30   포털과 언론, 정치권 '어떻게 싸울까'
2006/09/28   전여옥 의원의 포털 관련 발언
2006/09/26   ‘롱테일을 주목하라’ 웹 2.0이 올드 미디어에게 주는 교훈
2006/09/25   언론사닷컴 살고 싶나? '오페라 하우스'가 돼라
2006/08/23   네이버 뉴스 개편에 대한 그만의 생각 -2 (1)
2006/08/23   네이버 뉴스 개편에 대한 그만의 생각 -1 (2)
2006/07/12   ‘포털이 언론이냐 아니냐’보다 중요한 몇 가지

그렇다면 포털이 왜 뉴스를 지금처럼 할 수밖에 없는가에 대해 포털의 입장을 한 번 들어봤습니다.

한 포털 관계자는 "하루에도 수십개 매체의 수천건이 넘는 기사를 받아 서비스하고 있지만 사업자 입장에서 비합리적인건 사실"이라고 토로하더군요.

어차피 언론하자고 하는 것도 아니고 자사 포털에 들어오는 고객을 붙들어 놓고 매일 업데이트가 보장된 콘텐츠로서 기사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지금처럼 하루 수천개의 중복 기사 노출은 오히려 효율성만 떨어뜨린다는 주장이죠. 운영인력비용도 만만치 않은데다 편집과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의 번거로움도 만만치 않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왜 그렇게 많은 기사를 받아 서비스 하느냐고 반문할 수밖에 없죠.

그런데 포털 관계자는 결국 열개 안팎의 언론사에서 기사를 받는 것만으로도 사실 충분하다고 토로하고 이렇게 수많은 기사를 보여주게 된 원인은 '언론이 기사를 강매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어차피 한 영역의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한 예산은 정해져 있게 마련이다. 그런데 지금도 신생 언론들이 어떻게든 포털에 기사를 밀어 넣으려고 하고 있고 이는 사업적인 판단보다는 언론의 압력으로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다. 우리도 수없이 많은 중복기사가 들어오고 있는 상황을 알고 있다. 하지만 언론이 사업자에게 여전히 압력을 행사하며 단가를 낮춰서까지 기사를 강매하고 있으니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다. 그러니 기존의 사업자가 판단하기에 서비스하기 좋은 매체들의 기사 단가까지도 덩달아 낮아지게 되는 것 아니냐."

결국 기사 제공 매체가 많아진다고 다양한 콘텐츠가 확보된다는 보장이 없는 상태이지만 언론이란 이름으로 영향력을 높이려고 들이대는 매체들 때문에 기존 매체들의 단가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인 겁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렇게 말합니다.

"솔직히 우파 매체 한 두개, 중도 매체 한 두개, 진보 매체 한 두개, 경제매체 한 두개, 속보매체 한 두개 모두 10개 정도 매체에서만 기사 받아도 지금의 뉴스 서비스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이제는 차라리 각 분야의 특화된 전문기자나 해당 분야 전문가의 콘텐츠를 돈을 주고 사는 것이 훨씬 싸게 먹힌다는 말도 하더군요. 그게 더 효율적인 것 아니냐는 거죠.

상황이 이런데도 언론이 포털에게 욕을 하고 있으니 포털은 정말 벙어리 냉가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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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8 15:03 2006/10/18 15:03

[인터뷰] 싸이월드 C2 프로젝트 총괄 박지영 그룹장


이른바 싸이월드의 'C2 프로젝트'가 세간에 알려진 것은 지난 4월, 사람들은 폭발적인 미니홈피 열풍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C2 프로젝트를 '싸이월드 미니홈피 차기 버전'이라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게다가 리눅스문서한글화프로젝트(KLDP) 등 오픈소스 진영에까지 프로젝트 시작을 알리고 여러 자문을 구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 프로젝트는 더욱 화제를 낳았다. 또한 오픈소스 블로그툴인 워드프레스로 싸이월드 팩토리(c2.cyworld.com/factory/)라는 블로그 사이트까지 열어 프로젝트 진행상황을 알리는 시도까지 이어지며 '도대체 C2란 무엇인가'에 대한 블로거들끼리의 추측도 무성하게 됐다.

현재 윤곽이 드러난 바로는, 싸이월드가 연말에 오픈하게 될 C2 프로젝트는 '홈'과 '마이베이스'라는 두가지 서비스로 미니홈피와 병행하게 되는 신규 서비스다. 항간에 싸이월드의 미니홈피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으로 잘못 알려졌지만 C2 프로젝트를 총 지휘하는 박지영 서비스혁신그룹장은 "미니홈피는 나름대로 가치를 지닌 서비스이며 사용자층도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C2는 미니홈피 서비스보다 좀더 다른 서비스를 원하는 사용자를 위한 새로운 서비스"라고 말했다.

결국 싸이월드의 미니홈피 사용자와는 별도의 신규 사용자와 미니홈피 이탈자를 묶어보겠다는 심산이다.

C2 프로젝트는 현재 마무리 단계에 와 있으며 12월 말에 1차 오픈 뒤 내년에는 서비스 기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의 단계적인 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박 그룹장은 밝혔다.

박 그룹장은 '홈' 서비스에 대해 각종 '위젯'이라는 모듈로 사용자가 원하는 형태의 홈페이지를 구성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예를 들어 자신의 '홈'을 단순히 블로그로 이용할 수도 있고 쇼핑몰과 커뮤니티 등의 기능의 위젯을 붙여 종합적인 홈페이지로 꾸미는 것도 가능하다. 박 그룹장은 '마치 블록 쌓는 것을 연상하면 쉽다'고 설명했다.

박지영 그룹장은 1시간이 넘는 인터뷰 내내 당당하고 침착한 자세로 임했다. 1999년에 입사해 싸이월드에서 웹 디자이너로 시작한 그는 2002년 미니룸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기획자의 길을 걷게 된다. 그의 대학 때 전공은 문헌정보학과였다는 점이 이색적일뿐 10여년 전부터 시작된 인터넷 집짓기는 여전히 '진행중'인 듯 보였다. 그는 싸이월드 1촌이 600여명이 넘는 '1촌 부자'이기도 하다.

같은 직장 8년 정도면 매너리즘에 빠질만도 한데 그는 "그런 것을 생각할 겨를도 없이 늘 새로운 일에 매달려야 했다"고 말한다.

다음은 C2 프로젝트와 관련된 인터뷰 내용이다.

C2 프로젝트의 정식 서비스 시기는 언제인가.

지금은 프로젝트 구현단계이며 오픈 준비로 정신없는 상황이다. 올해 연말, 12월말을 오픈시점으로 보고 있다. 준비중인 서비스가 모두 오픈되는 것은 아니며 각 기능별로 내년에 살을 붙여가며 차례대로 구현할 예정이다. 특별히 연말을 맞춘 것은 아니지만 프로젝트 진행 상황에 맞게 가급적 연내 오픈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연말로 오픈 일정을 잡은 것이다.

C2의 경우 초기부터 전략 프로젝트 진행상황을 외부에 공개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또한 초기에 리눅스문서한글화프로젝트(KLDP)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는 등 오픈소스 진영에서도 관심을 끌었는데 C2가 오픈소스와 어떤 관련이 있는가.

C2 프로젝트는 싸이월드의 새로운 서비스일뿐만 아니라 싸이월드의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개선하는 작업이다. 일단 C2 프로젝트로 탄생할 서비스는 모두 리눅스 기반이며 좀더 브라우저 호환성이 높아질 것이다. 싸이월드의 경우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만 구동되는 기능들이 많지만 글로벌 싸이월드 진출과 함께 얻은 경험을 C2 프로젝트에 녹여내고 있다. 액티브엑스를 모두 걷어내지는 않겠지만 액티브엑스 컨트롤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와 그 서비스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주는 방식으로 작업하고 있다.

오픈소스 진영에게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거나 오픈소스에 기여할만한 서비스가 준비되고 있는가.

아직은 서비스가 정식으로 시작되기 전이기 때문에 오픈소스 진영에서 도움받을 것이나 기여할만한 부분은 없다. 하지만 내년에 본격적으로 서비스할 오픈API 공개를 준비하는 등 여러 방면으로 오픈소스 커뮤니티 개발자들을 참여시켜서 진행할 수 있는 내용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굳이 블로그를 통해 프로젝트 진행상황을 일반 네티즌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었는가. 또 이글루스도 있는데 왜 하필 블로그를 워드프레스 툴로 만들었는가.

사실 싸이월드가 작은 회사였을 때는 사용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통로가 많았다. 하지만 이후에 사이트가 급성장하고 인수합병을 거치면서 고객과의 대화가 막히게 됐다. 새로운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언제 어떤 서비스가 오픈될 것인지 알리는 것도 일방적인 공지 메시지만으로 그치는 경우도 많았다. 결국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고 새로운 것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블로거들 속으로 들어가기 위한 시도였다.

이글루스로 만들지 않은 것은 프로젝트 시작될 때쯤 이글루스가 인수되면서 가뜩이나 싸이월드에게 안 좋은 감정을 가진 블로거들이 많은 상황이었다. 처음에는 이글루스로도 만들었으나 오픈하지 않았다. 당시에는 좀 민감한 상황이었다.

정작 프로젝트 진행상황을 알린다는 싸이월드 팩토리의 경우 바깥에서 보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추상적인 메시지로 보인다. 블로그를 가장한 또 다른 홍보 사이트 같은 느낌도 드는데.

프로젝트팀 내부에서도 정보 공개 수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한다. 실제로 회사 내부 보안팀에서도 경고 메시지를 자꾸 보내기도 했다. 그래서 자기검열 때문에 정보 공개가 소심해지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대고객 커뮤니케이션 시도도 처음이고 앞으로는 더 좋아질 것이다. 싸이월드 팩토리는 C2 프로젝트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next.cyworld.com이란 도메인으로 싸이월드가 준비하는 것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지금은 서툴고 답답한 모습이지만 점점 발전하면서 고객들과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되도록 더 노력할 것이다.

C2 프로젝트는 '홈'과 '마이베이스'라는 서비스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아는데 홈의 구성요소는 어떤 것인가.

'홈'은 '집'으로 이해하면 되고 '마이베이스'는 '개인 창고'로 이해하면 쉬울 것이다. 홈은 1인 미디어 창구로서 자신이 머무르는 곳에서 모든 인터넷상의 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하자는 개념이다. 예를 들어 지금은 개인미디어를 위해 블로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자신의 물건을 팔거나 사기 위해 쇼핑몰로 간다. 또한 커뮤니티를 위해 동호회에 가입해 활동하게 되는데 이것을 모두 자신의 홈에서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는 각자마다 '위젯'이란 기능별 모듈을 개인이 조합해 홈을 꾸밀 수 있게 되며 각자의 홈은 다시 1촌으로 연결할 수 있게 된다. 결국 초창기 '홈페이지'가 줄 수 있었던 가치를 좀도 편리한 방법으로 제공하고 서로 연결성을 강화시켜주겠다는 개념이다.

홈에서 보여지는 위젯은 도토리로 구입해야 하는가.

MS 윈도우닷컴이나 구글 개인화홈 같은 경우는 자신이 위젯이나 가젯 등 기능 요소를 혼자서만 사용하게 되지만 싸이월드 홈에서는 남에게 자신의 구성요소를 그대로 보여줄 수 있다. 이때 위젯들 가운데 일부는 도토리로 구입이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단지 현금을 환산한 개념의 도토리로만 구매행위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내년중 도입할 예정인 오픈마켓에서 위젯을 사고 팔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도토리를 다양한 방법으로 획득할 수 있도록 광고 수익 모델도 개발중이다.

개인이 남긴 데이터를 한곳으로 모은다는 '마이베이스'에서는 어떤 종류를 모은다는 말인가. 현재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남긴 모든 것을 마이베이스로 모을 수 있는가.

C2의 마이베이스 서비스는 궁극적으로는 싸이월드 안에서 개인이 만든 모든 '글'과 '사진' 등 UCC(손수제작물)를 모아 보여주기 때문에 개인의 인터넷 역사라고 할 수 있다. 마이베이스에서는 검색 기능도 강화시켜 '일정 기간 동안 사진이 첨부된 글'이라는 식으로 자신의 UCC를 손쉽게 찾고 재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인맥 관리 기능을 통해 1촌이 공개한 마이베이스 안의 데이터도 손쉽게 검색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하지만 C2가 오픈되면 미니홈피 서비스와는 별개의 서비스가 될 것이다. '홈'과 '마이베이스' 서비스는 하나로 묶여 있는 것이기 때문에 연말 오픈 시점에서는 미니홈피 사용자가 마이베이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는 없다. 나중에는 연결성을 강화하겠지만 미니홈피 사용자에게 굳이 C2 서비스를 강요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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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8 13:07 2006/10/18 13:07

신개념 UCC 미디어 기획(초)안

Ring Idea 2006/10/18 00:20 Posted by 그만

신개념 UCC 미디어 기획()

미디어 변화 흐름도
원소스 원유즈 -> 원소스 멀티유즈 -> 멀티소스 멀티유즈

원소스 원유즈 : 조선일보 기사는 조선일보를 타고 배포된다.(장기적으로 오프라인 매체 배포력 축소, 영향력은 유지)

원소스 멀티유즈 : 조선일보 기사는 조선일보, 포털, 자사 사이트로 배포된다.(유통 플랫폼별 콘텐츠 생산이 아니라는 점에서 저차원 유통 구조 양산, 진입장벽 낮아지며 미디어 영향력까지 축소)

멀티소스 멀티유즈 : UCC, 시민기자, 전문 프리랜서 등 독립 미디어의 콘텐츠 생산활동이 다채널디지털방송, IPTV, 와이브로, 인터넷포털, UCC 포털, DMB 등 다양한 콘텐츠 유통망으로 확산.(이슈 메이킹은 기존 언론이 하지만 이에 대한 평가와 이슈 지속성은 UCC에 의해 좌우되는 현상 발생. 미디어 영향력 유지, 다만 기성 언론과 신생 언론과의 미디어 영향력을 나눠 갖는 현상 발생)

기존 UCC의 문제점
1. 텍스트 기반(지식인, 카페, 블로그, 게시판, 댓글 등)
콘텐츠 롱테일 기반 확보, 다만 파급력 낮고 생명력은 긴 지속적인 이슈화보다 지속적인 정보 제공에 한정됨.
2. 음성 기반( 인터넷 라디오, 팟캐스팅 등)
인지도 낮고 이용 빈도 낮음, 다만 매니아층 대상으로 타겟 미디어 영향력 발휘, 접근 및 이용 가능성 높지만 실제 이용률 저조
3. 동영상 기반(포털 동영상 UCC, 판도라TV, 아우라 등)
이슈화 진행중. 생명력 짧고, 파괴력 큼. 제작 기반 마련 및 지속적인 아이템 공급의 어려움. 공중파, 프로덕션 등 프로 제작자들은 저작권 문제로 참여 보류. 시장 형성 낮은 단계.

* 전체적으로 저작자에게 무리한 완성품 요구. 저차원적인 제작 기법으로 이슈 만들던 시기는 지나고 콘텐츠 소비자들의 높은 눈높이를 감당하기 힘든 상태. 수익 발생이 여전히 광고에 머물러 동영상 광고에 대한 조기 도입으로 광고 집행시 소비자들의 광고 거부감 높아질 우려.

동영상 UCC 트렌드 진행 단계
1단계. 플랫폼 완성(~2005) : 검색 영역에 동영상 UCC 포함되면서 이슈화. 판도라TV, 야후 야미 등.

2단계. 스타 탄생(2005년 하반기 ~2006년 상반기) : 황우석 사태 때 동네수첩, 패러디 동영상, 세자매 댄스, 고봉자, 아프리카 스타크래프트 중계 등 스타 탄생.

3단계. UCC 저작자 보상 연구(2006년 상반기~2006년 하반기) : 판도라TV, 아우라, 아프리카, 픽스카우 등 현금 지급이벤트나 스튜디오 제공, 공모전 등으로 지속적인 UCC 발굴 단계. 일부 마켓플레이스 제안

4단계. 고품질 소스 확보(2006년 하반기~) : 아프리카 등 대학 축제, 스포츠 중계 등 준 전문가 영상 제공 시작. 준 전문가들의 관심도 증폭. 기존 영상 사업자들 수익사업과 연계 타당성 검토.

동영상 UCC의 새로운 5단계 진입시 전제조건
이슈 및 생활 중심의 전문화된 카테고리를 가진 UCC 필요성 대두
향후 다채널 기반의 콘텐츠 공급자(CP) 필요성 대두
UCC 의 지속적인 참여 유인책 마련 절실
UCC의 지속적인 이슈화 및 사업화 모델 가능성 탐구 필요
홍보채널 및 광고채널로서의 안정화 시급.
쉽고 간편한 동영상 콘텐츠 거래를 위한 마켓플레이스 필요성 대두.

그렇다면 5단계는......(이하 생략)

------------------->
모 기업에서 넥스트 영상UCC 관련 사업을 하고 싶다고 하시길래.. 간단한 안을 마련해드렸습니다. 이 내용 이후에 광범위한 내용이 이어지지만 공개하기 어렵구요.. 죄송합니다.

여기까지의 내용은 제가 현재까지 파악한 것들입니다.

다음의 내용은 어떻게 하면 5단계 서비스가 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내용인데요. 이는 대부분의 동영상 UCC 회사 관계자들을 만나면 기회 있을 때마다 일러주고 있죠.

물론 초기에 스타 만들기에 대한 필요성과 이후 고품질 UCC 확보를 위한 수익과 보상에 대해서는 몇가지 제언을 해왔습니다. 제 말 때문은 아니어도 업계가 전반적인 흐름을 타면서 그대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사실은 여기까지의 과정은 대부분 업계와 언론이 함께 만들 수 있는 작품 정도로 보시면 되죠.

이후 5단계야 말로 사용자들에게 공이 넘겨진 상태입니다.

5단계, 6단계 등등.. 여러분이 갖고 계신 그 방향대로 움직일 겁니다. 성공 보장은 누구도 못하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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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8 00:20 2006/10/18 00:20

또 트래픽 초과..ㅠ.ㅠ

Ring Idea 2006/10/17 23:00 Posted by 그만
그림 몇 개 올렸다고 트래픽 초과에 걸려버렸네요.

조마조마했건만.. 역시나..ㅠ.ㅠ

어쨌든 방문하셨는데 트래픽 초과 문구를 보고 '뭔가 대단한 사이트구나'라는 오해를 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제가 호스팅을 1G짜리로 해서리..^^;; 이렇게 모자를줄은 몰랐죠..

얼렁 스폰을 받던가 이사를 가던가 해야지 쯥.. 막상 몇 번 당하니 우연찮게라도 찾아 오신 분들께, 또는 일부러 들어오신 분들께 죄송스럽네요..

앞으로 방안을 모색토록 하겠습니다.

(혹시 조언 해주실 분 ~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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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7 23:00 2006/10/17 23:00

다음커뮤니케이션과 다음의 자회사인 컨텐츠플러그는 LCD 전문 생산업체 디보스와 손잡고 디지털 TV 일체형 TV 포털서비스인 'Daum GO TV'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Daum GO TV'는 다음이 제공하는 다양한 포털 서비스를 TV를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무엇보다 셋탑박스를 따로 설치 할 필요 없이 TV안에 빌트인 방식으로 출시되는 이번 인터넷 TV를 통해 다음은 ▲게임 ▲교육 ▲음악▲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휴한 전문 컨텐츠 공급업자의 콘텐츠를 서비스하게 된다.

특히 다음은 뉴스, 검색, UCC 등 다음만이 지닌 다양한 플랫폼과 디지털 TV를 연계해 기존 VOD 위주의 TV 포털 서비스와는 달리 사용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보다 풍성한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는 LCD TV와 TV포털 전용 PC가 일체형으로 구성된 제품을 통해 사용자에게 첫 선을 보이는 것으로, 사용자들은 TV제품 하나만 구입하면 TV포털 서비스를 바로 사용할 수 있다.

'Daum GO TV'는 17일부터 21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의 전자분야 종합 전시회 '2006 한국 전자전(KES)'을 통해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한편 다음은 지난 13일 정보통신부와 방송위원회가 실시하는 IPTV 시범사업자 선정에 한국방송공사, 디보스 등과 함께 구성한 다음 컨소시엄으로 최종 통과 한 바 있다.

이 서비스는 TV 하드웨어에 특정 TV포털 기능을 내장해 인터넷으로 콘텐츠를 볼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하나TV'와도 비슷하다. 하지만 가입비를 받지 않고 인터넷 포털 서비스내부의 서비스를 인터넷 브라우저로 이용하듯 하기만 되기 때문에 IPTV의 일부 서비스와도 비슷하다. 망 사업자인 통신업계와 인터넷 포털 서비스 업체간의 또 다른 망 중립성 논란을 일으킬 소지를 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

솔직히 이거 방송입니까? TV로 나오면 방송이라며 발끈하는 방송위원회분들 뒤통수 맞은 건 아닐지..ㅋㅋ..

굳이 IPTV 필요 있습니까? 이렇게 하드웨어나 셋톱박스 형태로 인터넷에 연결되면 브라우저나 가젯, 또는 곰TV 같은 플랫폼 구동시키면 될 일 아닌가요?

흠..IPTV 차세대 미디어라며 열을 올리고 있으나 다음이 내놓은 거 같은 서비스는 어떻게 규제할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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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7 13:30 2006/10/17 13:30

야후!(www.yahoo.com)는 다음 세대가 2006년의 삶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전세계 네티즌으로부터 현재의 일상생활을 기록한 모든 디지털 데이터를 제출 받아, 타임캡슐에 보관하는 야후!타임캡슐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9일까지 이뤄지는 이번 프로젝트에 전세계 모든 야후!사용자들은 글, 동영상, 사운드, 이미지 등의 파일을 업로드 해 참가할 수 있다.

야후!타임캡슐을 위한 보관물 제출은 야후!타임캡슐 공식 사이트(timecapsule.yahoo.com)를 이용하면 되며, 한국 유저들은 야후!코리아 검색창에 ‘타임캡슐’를 입력하거나, 한국어 웹사이트(timecapsule.yahoo.com/capsule.php?l=kr)로 바로 접속하면 된다. 참여를 원하는 네티즌은 누구나 희노애락, 믿음, 아름다움, 과거, 현재, 희망, 당신 등 10가지 각 주제에 맞는 글, 사진, 동영상, 음성 파일 등의 자료를 올릴 수 있으며 전세계 사람들이 업로드 한 컨텐츠를 보고 댓글을 달면서 평가할 수도 있다.

한편, 타임캡슐에 참여하는 모든 네티즌들은 컨텐츠 등록 시 7개의 글로벌 NGO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7개의 자선 단체는 타임캡슐 프로젝트가 끝난 후 야후!로부터 기부금을 받게 된다.

타임캡슐은 프로젝트가 끝난 후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 위치한 야후!본사의 디지털 아카이브(Digital Archive)에 봉인된 뒤 야후!의 25주년인 2020년에 개봉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야후!타임캡슐의 사본들은 미래세대를 위해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스미소니언(Smithsonian) 박물관의 민속 기록 보관소에도 보관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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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7 12:53 2006/10/17 12:53

링블로그 트래픽을 공개합니다.

Ring Idea 2006/10/17 09:40 Posted by 그만
겸사겸사 30만에도 거의 도달했겠다, 새로운 시작을 위해 둘러보고 있습니다.

제 블로그가 예쁜 사진도 없고 엔터테인먼트가 거의 없는 건조한 정보성이 가득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검색을 통해 찾아오고 있습니다.

추석 시즌에는 아무런 포스팅이 없었는데도 평균 1300 정도의 히트를 기록하는 것을 보면 검색에 꽤 걸리나 봅니다.

오른쪽 아래를 보시다시피 제 블로그의 가장 큰 홍보처는 올블로그(www.allblog.net)이구요. other의 대부분은 구글, 야후,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의 검색에서 들어온 것들입니다.

주목할만한 것은 재방문 비율이 40%에 육박하는 것을 보면 뉴미디어와 언론, 인터넷 등에 집중하는 내용 포스팅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역별로는 큰 의미는 없어보이구요.

이상 9월 초부터 현재까지 약 한달간의 구글 Analystics 분석 내용이었습니다.

제가 미리네 호스팅을 받고 있기 때문에 볼 수 있는 트래픽 분석 내용이구요.

지난번 조선일보에 노출됐던 때 처음으로 트래픽 초과를 경험했습니다.

그럭저럭 무난하군요. 일단 접속자가 1만명이 넘고 있다는 데 주목할만합니다.


이것은 다들 아시다시피 태터툴즈의 방문자 기록이구요. 기록은 지난해 12월부터이며 정상적인 포스팅은 1월부터였습니다.

신뢰도에 대해 의문이 많긴 하지만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일단 꾸준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구요. 지난달부터는 월 5만을 넘기 시작했으므로 스스로 웬만한 '잡지' 수준의 노출을 기록하고 있다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12월 말쯤 등록해서 이것저것 해본 현재 누적 방문자 30만을 기록한 링블로그의 초라한 구글 애드센스 수입입니다. 머 거의 1년은 넘긴다고 봐야겠죠?

결단은 빠를수록 좋을 듯 싶습니다. 애드센스 포기하겠습니다. 일부 저보다 적은 방문자수로도 괜찮은 광고 효과를 기록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만 제 경우에는 아니올시다군요.

광고배치나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볼까도 생각했지만 굳이 돈벌자고 하는 것도 아닌데 필요없겠죠? 오늘 저녁에 구글 광고 뺍니다. 누르지 마세요~^^

그러고보니 저처럼 제풀에 지쳐 나가 떨어지는 수가 꽤 될텐데 구글의 '낙전 수입'도 만만치 않으리라는 추측입니다.

이상 30만 방문자 기념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에 대한 트래픽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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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7 09:40 2006/10/17 09:40
오늘 아침에 들어와 보니 30만에 가까왔군요.

자축하는 의미로 제가 상품을 드리겠습니다. 고민중인데요 USB 스틱형 DMB 수신기, 또는 USB 조이패드(맞나? X박스 조종하듯 생긴 거) 둘 중 하나를 퀵으로 쏴드립니다.

물론 자비 부담이구요. 단, 서울이 아닌 지방에 계신 분이라면 종류가 다른 것으로 하나 쏴드리지요.

이벤트 참가 방법은 이메일이나, 트랙백을 통해 제게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의 30만 히트 순간을 스크린 샷으로 찍어 보내주시면 됩니다.

그럴리는 없겠지만.. 혹시나..^^;; 중복 당첨자가 있을 경우 제 능력을 총 동원(?)해서 위작 여부 가려내겠습니다.

우연찮게 걸리시더라도 스크린샷 보내주세요..~

앞으로 50만 이벤트도 조촐하게 하구요.. 100만 히트 때는 기대하십시오..! 뭔가 큰 게 갈 겁니다.. 하핫!(믿거나 말거나)

참고로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는 지난해 12월부터 세팅과 타 블로그로부터 이사에 들어가서 지난 1월부터 실질적인 운영에 들어간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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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7 09:07 2006/10/17 09:07

지난 번에 올렸던 UCC 거간꾼 속속 등장 "저작자에게 수익을"(10/9)의 2탄 쯤으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좀 의도가 보이는 글이긴 하죠?^^;; 저작자에게 보상을 주라는 그만의 압력(?) 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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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UCC 업체들이 저마다 양질의 UCC를 확보하기 위한 일환으로 회원에게 리워드(보상) 제도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판도라TV(www.pandora.tv)는 사용자 보상 프로그램으로 ‘큐피(CUPI)’라는 마일리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판도라TV의 광고수익을 저작자들에게 다시 되돌려주는 것으로서 동영상을 많이 시청한 만큼 큐피를 적립하는 방식이다. 사용자가 올린 동영상의 광고량을 계측하고 이에 따라 한 달에 한번씩 광고 수익을 영상 저작자에게 환급해 주는 것.

판도라TV의 큐피(CUPI)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사랑의 신 ‘큐피드 (Cupid)’에서 따온 이름으로 고객에 대한 판도라TV의 사랑과 감사를 담고 있다. 또한 “Creating User is PandoraTV's Identity” 즉, UCC를 생산하고 공유하는 고객들을 소중히 여긴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고 판도라 관계자는 설명했다.

판도라TV의 큐피는 일반시청자가 동영상 광고인 iCF를 한 번 볼 때 마다 적립이 되며, 인기 동영상을 소개하는 이슈 인 채널(Issue in channel)에 선정되거나 이용자가 직접 제작한 동영상 UCC를 시청자들의 추천을 통해 등록되는 TV2에 선정되는 등 좋은 콘텐츠로 인기를 끌게 되면 많은 양의 큐피를 적립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적립된 큐피는 유료 콘텐츠를 보거나, 유료아이템을 구매하는 등 판도라TV의 유료서비스 이용 및 제휴사 상품들을 구매하는데 활용할 수 있게 되어있다.

해외에서도 수익 배분으로 이용자 유인

미국의 이푸프나 레버닷컴도 일반인이 손수 제작한 콘텐츠를 사이트에 올리면 광고수익을 분배하는 모델을 제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푸프(www.eefoof.com)는 사용자가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올리면 플랫폼 제공자는 광고를 게재하고 페이지뷰 등 트래픽에 따라 광고수익을 배분하며 이때 사용자들의 광고수익이 25달러를 넘으면 현금으로 송금을 해주는 방식이다. 광고 수익 중에서 20%의 운영비용을 제외한 금액을 5 대 5 비율로 배분하고 있다.

또한 2005년 10월에 설립된 레버(www.revver.com)도 서비스 설립초기 비디오에 대해 광고를 도입한 최초의 사례로 주목받았다. 20달러 이상을 매월 지급하며 부정클릭을 확인하는 기간(30일)이후에 지급되는 방식이다.

국내 UCC 업체들도 유무형 지원 확대

미국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직접 제작하는 UCC 영상이 늘어가고, 광고수입도 발생되고 있어 동영상 UCC에 대한 제작의욕도 고취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많이 확보할 수 있어 사용자와 플랫폼제공자 모두가 상생하는 수익모델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보상 및 환원 정책은 사용자들을 UCC에 더욱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아울러 동영상 UCC의 제작자와 채널 운영자의 활동을 장려하는 제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체의 경우 채널플러스의 유료판매 메뉴를 이용해 판매하는 것이 이미 가능하며, 이 서비스를 일반유저에게 적용시키는 형태도 검토중이라고 판도라TV 관계자는 귀띔했다.

이에 앞서 한글과컴퓨터도 지난 9일 디지털 컨텐츠 신디케이션 서비스 ‘크레팟(www.crepot.com)’의 정식 유료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 서비스는 블로그와 미니홈피의 기능을 지원하면서 색다른 1인 미디어 플랫폼을 만들 수 있는 개성있는 서비스이며 각종 유료화 서비스를 통해 저작자에게 수익이 나눠주는 플랫폼 개념도 함께 서비스한다.

또한 책 감상문을 공유해 실제로 책 판매까지 이어지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인터넷서점 알라딘의 블로그 수익모델 '땡스 투 블로거(ttb.aladdin.co.kr, TTB)'라는 프로그램이 오픈된 데 이어 구글의 애드센스를 모방한 국산 광고 네트워크 서비스인 프리로그(www.freelog.net)도 블로거에게 직접 수익을 제안하는 서비스도 등장했다.

채티비가 운영중인 비법닷컴(www.vipup.com)은 e-러닝 동영상을 올려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했으며 유엠씨이의 경우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태그스토리(www.tagstory.com)’를 통해 동영상 UCC 광고 수익을 배분하는 ‘스토리애즈(Story Ads)’ 전략을 발표하고 10월부터 시범 서비스에 들어갔다.

지난 13일에는 프리챌의 동영상 홈피 프리챌 Q(Q.freechal.com)에서 적극적인 동영상 유저들을 위한 오프라인 스튜디오(촬영, 편집, 연습실 등 각종 지원 포함)인 Q스튜디오를 청담동에 오픈했다.

동영상 UCC 마켓플레이스를 지향하는 픽스카우(www.pixcow.com)도 사이트를 통해 활동할 지식동영상 전문 VJ인 '카우자키' 1기를 11일부터 모집하고 준 전문가 육성에 나섰다. 픽스카우의 카우자키로 선발되면 별도의 기획회의를 통해 생활 속 노하우, 지식, 정보를 망라한 동영상 제작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각 카우자키에게는 개인당 제작비도 지급되며 완성도 등 제작성과에 따라 매월 우수 카우자키를 선발해 특별 상품도 제공된다.

최근 UCC 검색으로 거듭나고 있는 다음의 경우도  ‘Daum 동영상’(see.daum.net) 베타 서비스를 16일 오픈하고 다양한 UCC 지원 서비스 정책을 발표했다.

판도라TV 김경익 사장은 “손수 제작한 제작물에 대한 보상과 환원을 통해 UCC는 한 단계 발전된 모습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책임감이 담보된 UCC가 점차 뿌리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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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10/16 16:44 2006/10/16 16:44

난감한 언론사닷컴 음란 게시판

Ring Idea 2006/10/16 15:07 Posted by 그만
때만 되면 포털이나 인터넷 업계에 준엄한 '일침'을 가하는 신문들..

그들이 운영하는 사이트의 게시판 실태는 어떨까?

아래 사진을 보라. 실제로 모 언론사의 사용자 게시판이다. 난감하다.

도대체 그 적은 인력으로 수백개 페이지를, 수십개 섹션을 움직이려니 어쩔 수 없다는 그들의 하소연도 이해 안 가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들어 포토나 기사 저작권에 대해 물고 늘어지며 일선 업체들에게 기사 한 건 당 5만여원의 가치를 들이밀면서도 자사 사이트에 버젓이 퍼다 날라지고 있는 다양한 펌질들은 어쩌란 말인가.

도대체 왜 언론사닷컴은 포털을 좇아가려고만 할까?


물론 일부다. 아예 게시판 조차 없는 곳이 있으니까. 이럴 때는 게시판 없는 곳이 그나마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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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10/16 15:07 2006/10/16 15:07
언론계가 뉴미디어 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을 치고 있는 가운데 신생 미디어가 줄을 잇고 있어 주목된다.

미디어 종사자라면 관심을 끌만한 내용이 채용 게시판에 올려졌다.

하나는 '멀티미디어 페이퍼'란 곳이 창간한다는데 자본금 규모가 100억으로 예상되며 대주주는 상장사 대주주란 것.

신생언론사 자본금 규모가 수억원에서 기껏해야 30억원 안쪽인 것을 감안한다면 상당한 규모다. 게다가 기존 미디어의 인수까지 고려하고 있다니 앞으로 움직임이 주목된다.

CEO를 공개 모집하는 모습.. 상당한 포스가 느껴지긴 하는데.. 후속 소식은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또 하나는 드디어 가시화 되고 있는 CBS의 무료 일간지 창간 소식이다. 이 때문에 말도 많고 탈도 많다고 하는데.. 수습과 경력직을 계약직으로 뽑는 것 하며 구태여 시장이 더 이상 클 것 같아 보이지 않는 무료일간지 시장을 노렸다는 점에서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만드는 모습인 것은 분명하다.

그래도 '뭔가 있으니까' 움직이겠거려니 하는데.. 사실 그만의 생각에는 '역시나'가 되지 않을런지..

---------------------------------->

1. 멀티미디어 페이퍼 창간 초대 CEO를 모십니다.

@ 멀티미디어 페이퍼(multimedia paper) 창간의 목적
IT시대를 맞이하여 다양한 미디어의 결합을 통해 상호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 여 미래형 컨버전스 언론 모델을 제시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가지고 창조적인 경영을 통해 귀하의 역량을 아낌없이 발휘하실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당사와 귀하의 발전을 위해 많은 지원 부탁드립니다.

@ 창간 예정일 : 2007년 상반기 (2007.3월경)

@ 자본금 규모 : 100억 예상

@ 대주주 : 상장사 대주주

@ 경영범위 : 전권 행사 가능

@ 기존인터넷신문사(스포츠 또는 전문매체포함) 인수.합병 제안가능

@ 지원 자격 : 중앙일간지 인터넷신문 등 부장 이상급 출신자로써 열정과 패기를 갖추신 분

@ 제출서류 : 경영.기획 제안서 1부

@ 제출마감시한 : 2006년 10월 11일 ~ 2006년 10월 31일까지

@ 제출처 및 제출방법 : 우편접수 또는 이메일 접수

* 우편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574-4 이레오피스텔 301호
* 이메일 : multimediapaper@yahoo.co.kr

2. 데일리노컷뉴스 경력기자 및 사원 모집

무료일간신문 ‘데일리노컷뉴스(가칭)’가 아래와 같이 간부 및 경력, 신입사원을 모집합니다. 유능한 인재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1. 모집부문 및 응시자격

모집
구분
구분직종 인원응 시 자 격공 통 사 항
경 력
(연봉
계약직)
기자취재
기자
00 명

일간,주간지 3년이상 경력자
(영화,연예,게임,출판,부동산 관련담당)

- 1961년 이후 출생한자

- 대한민국 국적소지자

-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

- 남자의 경우 병역을
필하였거나 면제된 자
사진
기자

일간, 주간지 3년이상 경력자

편집
기자

일간지 3년이상 경력자
(조판 가능자 우대)

디자이너맥 오퍼레이터매킨토시 운영경력자(Quark, 포토샵, 일러스트 가능자, 신문사 경력우대)
광고광고
디자인
광고디자인 3년이상 매킨토시 운영경력자 (Quark, 포토샵, 일러스트 가능자)
광고
영업

일간지 광고영업 3년이상 경력자

광고
관리

일간지 광고관리 3년이상 경력자

광고
기획

광고기획 3년이상 경력자

경영경영
지원

총무,인사,재무회계,기획분야 3년이상 경력자

전산전산

신문조판시스템 유경험 및 MS플랫폼 개발 3년 이상

신 입
(연봉
계약직)
광고광고
관리

4년제 정규대학이상 졸업자
(경영, 마케팅관련 전공자 우대)

광고
기획
경영경영
지원

※ 광고 및 경영지원 분야는 간부직 및 경력, 신입사원을 채용함.


2. 전형일정

  • ■ 1차 서류전형
    1. 원서접수 : 2006년 9월 26일(화)09:00 - 2006년 10월 2일(월)18:00
      * CBSi홈페이지(www.cbs.co.kr) 온라인접수
      - 온라인 접수의 경우 접수 마감일에는 지원자가 집중될 수 있으니 미리 접수하시기 바랍니다.
    2.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 (개별통보)
      - 경력기자, 맥 오퍼레이터 : 2006년 10월 10일(화)
      - 광고, 경영, 전산직 : 2006년 10월 16일(월)
  • ■ 2차 면접전형 (포트폴리오 평가)
    1. 대상 : 경력기자직, 맥 오퍼레이터 중 1차 서류전형에 합격한 자
      ※ 기타직종은 3차 최종면접만 시행합니다.
    2. 일시 : 2006년 10월 12일(목)~13일(금) 예정
    3. 장소 : 데일리노컷뉴스 창간준비단 (CBS 본사 사옥)
    4. 준비사항 : 포트폴리오 3건
      ☞ 취재기자는 기명기사, 사진기자는 사진게재 지면, 편집기자는 편집대장,
      신문편집디자인은 신문편집결과물이 해당됨.
    5. 2차 면접전형 합격자 발표 (개별통보)
  • ■ 3차 면접전형 (최종개별면접)
    1. 일시 및 대상
      - 2006년 10월 18일(수) 2차 면접에 합격한 경력기자직, 맥 오퍼레이터
      - 2006년 10월 20일(금) 1차 서류전형에 합격한 광고, 경영, 전산
    2. 3차 면접전형 합격자 발표 (개별통보)
  • ■ 최종합격자 발표예정일 : 2006년 10월 24일(화) 이후 개별통보


3. 지원서 작성 및 서류제출 방법

  1. CBS 채용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작성하여 온라인으로 접수합니다.
    (입사지원서에 응시지역 및 응시직종을 반드시 표기, 이중지원은 불가)
  2. 제출서류는 2차 및 3차 면접대상자에 한해 제출합니다.
  3. 수험표 작성 : 1차 서류전형합격자는 CBSi홈페이지에서 수험번호를 확인하시고
    수험표를 출력하여 2차 및 3차 전형 시 지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 입사지원관련 제출서류
  • <경력사원>
  • - 최종학력 졸업증명서 1부
  • - 경력증명서 1부
  • - 자격증 사본 각 1부 (해당자에 한함)
  • - 포트폴리오 각 1부 (경력기자와 디자인 편집직종만 해당)
  • ※ 제출서류는 경력기자직은 2차면접시, 기타직은 3차 최종면접시 제출함.
  • <신입사원>
  • - 최종학력 졸업증명서 1부
  • - 석사학위수여자는 대학원졸업증명서 및 석사학위증명서 각 1부
  • - 자격증 사본 각 1부 (해당자에 한함)
  • ※ 제출서류는 3차 최종면접시 제출함.


4. 기타사항

  1. 복수의 직종에는 지원할 수 없습니다.
  2. 입사지원서에 허위사실을 기재하거나 허위 증빙자료를 제출할 경우 합격을 취소합니다.
  3. 최종합격자라도 신체검사에 불합격하거나 채용결격사유가 발견될 경우 임용을 취소합니다.
  4. 취업보호대상자 및 장애인은 우대합니다.
  5. 제출된 서류는 일체 반환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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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6 05:45 2006/10/16 05:45

제주 특급호텔 객실 내부 모습

Ring Idea 2006/10/15 18:07 Posted by 그만
지난 금, 토요일을 이용해 제주도에 출장을 갔다 왔습니다.

제주도를 갈 때마다 정원을 구경다녔던 곳인데요. 제주도에 2개 밖에 없다는 특급호텔 중 한 곳이죠. 제주 파라다이스호텔에 있는 지중해식 객실에 하룻 동안 머물렀습니다. 객실은 아프리카식, 미국식, 지중해식 등으로 나뉘어 있다는데요. 제가 묵은 방은 지중해식 객실입니다.

신혼여행을 다시 가라면 여기 가보고 싶네요..^^

하루 투숙비만 주말을 이용하면 30만원이 넘는 곳이죠. 하지만 일단 모든 것이 만족스러운 곳입니다. 아름다운 정원과 바다에 인접해 있는 산책로, 깔끔한 호텔 전경. 올인이나 김삼순 같은 드라마에서도 종종 등장하곤 하죠.

일단 멋지네요~

제가 직접 찍은 동영상은 아래..(음소거했습니다. 눈으로만 구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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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5 18:07 2006/10/1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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