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제목 따로, 내용 따로

Ring Idea 2006/10/12 19:24 Posted by 그만
오감충전소 블로그의 '신종낚시질?!'이란 글을 가볍게 읽다가 따라간.. 기사 링크..

야후 코리아 사무실 삼성동 이전

황당한 이승엽 내용..--;; 신문은 역사를 기록한다고 했는가. 그럼 신문의 인터넷판은 실수를 기록하는가?


그냥 허탈하게 웃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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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10/12 19:24 2006/10/12 19:24

그만이 보는 쓰레기 블로그 논란

Ring Idea 2006/10/12 17:09 Posted by 그만
웬만하면 논란에 적극적으로 끼여들지 않는 성격의 그만으로서도 요즘 올블쪽에서 보는 각종 논란에 대해 매우 흥미로운 감정과 함께 의견을 표출하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다음이 블로그에 인쇄 기능을 추가하는 안내를 달자마자 다양한 항의성(?)댓글이 쏟아지고 관련 글이 논란을 증폭시켰네요.

이런 가운데 미리야(MIRiyA)님의 입만 살아있는 수많은 쓰레기 블로그[미리야의 아스트랄로그]라는 다소 격앙된 글이 올라오고 미리야님이 다음 공지글에 댓글을 달기도 하면서 공격과 비난과 감정섞인 글이 오가는 것을 지켜봤습니다.

그리고 좀더 차분한 목소리의 쓰레기 블로그 논란에 부쳐[제라드 팬 최군의 생활백서]이란 글을 접하면서 뭔가 정리되는 느낌을 받았죠.

그런데 다시 입만 살아있는 수많은 쓰레기 블로그?[Listen to your head]라는 글이 뜨면서 '아, 이제 그만의 생각도 정리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논란에 끼여들 처지는 못 되구요. 블로그를 오랫동안 접하면서 느꼈던 것을 정리하는 차원의 글이니 차분하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블로그는 플랫폼 서비스 '누구나, 아무나 이용 가능'

플랫폼이란 말은 일상생활에서 들어보셨겠죠? 플랫폼이란 곳은 비행기나 대중교통을 타기 위해 모여드는 공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자, 그런데 이 플랫폼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집결하게 되죠. 플랫폼의 용도는 단순합니다. "오셔서 원하시는 교통수단을 정해서 타세요"라는 것이죠.

그런데 사람들은 그곳에서 개인적인 약속을 잡아 만나는 장소로 활용을 하기도 하죠. 또는 어떤 사람은 피곤함에 지쳐 의자에서 잠이 들기도 하죠. 어떤 사람은 민망한 애정행각도 벌이고 여기저기서 뛰어다니는 아이들도 발견하죠. 하지만 아주 극단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누구 하나 타인의 이용행태에 대해 제한을 걸지 않습니다.

비슷한 비유를 또 하나 들자면 '광장'을 들 수 있겠군요. 누구나 연설하고 웅성웅성 모여서 토론하고 게임하고 대화하는 장소. 누구는 자리 깔고 한가하게 선텐하고 누구는 이성을 꼬시러 '작업' 대상을 고르기 위해 모이기도 하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누구든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곳에는 정말 '누구나'와서 '무엇이든' 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네이버 지식인에서 벌어지는 학교 순위 논쟁이나 종교 논쟁 따위도 마찬가지 경우인 거죠. 이것은 현상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연설을 해야겠다면서 다짐하고 광장에 가서 떠들고 있는 중간에 옆에서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있어 그곳으로 사람들이 몰려간다면 노래를 부른 사람은 뭔가 잘못한 것일까요? 아니라고 봅니다.

예전에 올린 포스팅중에 저도 UCC는 'UCC를 보는 또 다른 시각 '치워가지 않는 쓰레기''라는 식으로 사적인 내용으로 채워진 배설된 UCC 현실에 대한 글을 올린 적도 있습니다만 그것을 '현실'로 인정할 뿐입니다. 이를 '선'과 '악'으로 나누기보다 개인적인 시각으로 보는 '바람직한 것'과 '바람직하지 않은 것' 정도의 가벼운 마음으로 바라본다면 웬만큼 타인을 인정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블로그 인쇄 논란에 대해 '대자보쓰듯'

온라인 신문에서는 외부에 글을 공개하는 행위에 대해 '퍼블리싱(발행, 발간)'이란 오프라인 개념을 사용합니다. 블로그도 마찬가지로 발행이나 노출, 등록 등의 용어를 사용하게 되죠. 이는 남에게 보이는 내 글이라는 점에서 사적인 내용과 궤를 달리 합니다.

앞의 사례를 인용하자면 누구나 개인적인 대담을 나눌 수 있으나 남이 보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행동하게 되므로 공공 장소에서 자신의 얼굴을 드러내놓고 성행위를 하거나 옷을 다 벗는 등의 지극히 사적인 행위를 자제하는 심리가 작동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보면 됩니다.

블로그에는 자신의 외부로 노출된 인격권이 있다고 볼 수 있죠. 하지만 온라인에서 글을 쓴다는 행위에서 좀더 공적인 영역에 있어서의 공개 행위는 매우 신중해야 합니다. 모 언론사의 기자가 아나운서에 대한 모욕성 글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려 놓은 것이 문제가 됐던 적이 있었는데요. 이 기자는 "사적 공간인 블로그에 쓴 글을 공론화 시킨 언론이 문제 아니냐"는 식의 발언을 했다고 합니다. 이는 이미 블로그로 무작위 공중에게 자신의 생각을 노출하는 공적행위를 하고 있는 것을 자각하지 못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블로그를 1인 미디어로 칭송하다 보니 누구는 '사적 공간'이 아닌 '대중적 공간'으로서의 매스미디어로 치부하고 있지만 블로그 스스로가 대중미디어일 수는 없습니다. 이는 기본적인 노출이 일정 양의 공중에게 노출된다는 보장을 할 수 없으니까요. 신문과 다르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일기는 아니죠. 일기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비공개' 또는 '제한적 노출'을 블로거 스스로가 설정해야 합니다. 반대로 공개된 블로그 글을 쓸 때는 '대자보 쓰듯' 해야 한다는 소리죠.

대학내 대자보에 무엇을 쓸 것인가는 스스로 정하는 것이지만 그에 대한 책임 또한 그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남의 대자보에 재인용되고 학내보에 사진으로 찍히거나 남의 반박글이나 토론글에 재인용되는 사례는 비일비재하지만 글을 쓸 때부터 아무도 읽지 않을 것이란 가정은 전제 자체가 잘못된 것이죠.

블로그 인쇄 문제는 그런 것입니다. 인쇄 기능은 남에 의해 이용 가능성을 높여준 행위지만 블로그에 글을 올릴 때부터 '독자'에 대해 좀더 숙고해볼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지난 포스트에서도 그랬듯이 블로거가 한 대상을 혼잣말 하듯 '병신'이니 '미친X'이니 하면서 써대면서 비난 받는 당사자가 보지 않을 것이란 생각을 하면 큰 일(명예훼손, 인격권 침해 등)을 치를 수 있습니다.

내 글을 왜 남이 인쇄해서 읽게 만드느냐? 그런 기능이 없는 곳으로 빨리 이동해 가거나 그런 기능이 맘에 들지 않을 때 글 자체를 비공개로 해두면 그만일 듯 보이는데요. 만일 누군가 자기의 사적인 블로그글을 무작위로 인쇄하면 어떻게 하느냐가 문제라면 누군가가 그 글의 URL링크를 거는 것에 대해 왜 문제를 삼지 않습니까?

블로그를 일기로 쓰려면 반드시 쓰고 등록할 때부터 설정값을 주세요. 저작권 침해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남의 글을 배껴오는 것까지가 문제가 아니라 남의 글을 자기 것인양, 또는 남의 글을 내 맘대로 공중에게 보여주는 행위가 저작권 침해 행위입니다. 제 카테고리에도 스크랩(펌질)한 자료들이 있지만 이를 비공개로 해놓은 것은 이런 이유입니다.

어떤 사안이든 블로그들 사이에서 논박이 오가는 모습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심지어 욕하고 싸우는 모습까지 '현상' 그대로 보자면 인터넷의 속성을 다시 생각해보게 만드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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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2 17:09 2006/10/12 17:09

중소사이트 연합체인 한국인터넷콘텐츠협회가 새로운 협회장을 선출하고 창립기념행사를 갖는 등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이 단체가 포털을 중심으로 과점 형태의 국내 인터넷 콘텐츠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KICU 한국인터넷콘텐츠협회(회장 최내현-㈜페이퍼하우스 대표) 가 회장대행 체제에서 지난 9월 20일 이사회를 열고 협회장에 최내현씨를 선출하고, 10월 19일 창립기념행사(역삼 르네상스호텔)를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신임회장인 최내현씨는  딴지일보 편집장이자 미디어몹 편집장이며 격주간 드라마틱 발행인을 겸하고 있는 인사다.

이번 창립기념행사는  지난 5월 문화관광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발족한 협회가 준비기간을 거쳐 모집한 회원사 및 200여개사가 참석해 협회가 나아갈 방향 및 주요사업에 관한 구체적인 설명이 있을 예정이다.

인터넷콘텐츠협회는 발기를 주도 했던  미디어몹, 웃긴대학 외에도 로이월드, 세티즌, 스투닷컴, 제나크리에이티브가, SLR클럽 등  '마니아 네티즌'들로 구성돼 있는 50여개사가 합류해 독특한 콘텐츠로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어, 협회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인콘협은 창의적 온라인 콘텐츠를 가진 회사, 단체, 개인을 지원하는 사업을 주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공동 광고사업, 사이트 검색 지원사업, 콘텐츠 허브사이트 구축, 콘텐츠 제공자들의 권리 보호를 위한 법률 및 홍보지원 서비스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창립행사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이 후원하게 된다. 다음은 향후 인콘협에 참여하는 중소규모 업체에 검색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회원사와 함께 다양한 공동 사업을 진행할 계획으로, 이날 행사에서 관련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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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회원 가입 및 행사 문의는 협회 사무국 전화 711-0709, 이메일 KICU@KICU.OR.KR 로 하면 된다.

* 행사 상세정보 : 홈페이지 KICU.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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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2 13:26 2006/10/12 13:26

추석 전부터 베타 서비스를 진행해오던 야후의 신개념 검색 서비스가 공식 오픈했다.

야후! 코리아(대표 성낙양 www.yahoo.co.kr)는 검색어와 검색 결과와의 연관성을 대폭 높인 ‘서치 어드벤처’를 공식 오픈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각 시간대별로 주요 뉴스를 검색할 수 있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야후! 서치 어드벤처는 ▲ 클러스터 검색 ▲ 스마트 웹 검색 ▲ 타임존 검색 서비스로 구성된다.

‘클러스터 검색’이란 해당 검색어와 관련 있는 검색 결과들을 이슈 별로 묶어 이미지 형태와 함께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즉 사용자가 검색어를 입력하면 검색어와 관련 높은 뉴스, 블로그, 웹문서 중 중복문서를 제거한 최신 검색 결과들이 다양한 주제의 묶음으로 검색된다.

예를 들어 ‘메이저리그’ 라는 검색어를 입력할 경우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하는 한국 선수들의 관련 정보는 물론, 메이저리그 역사 및 각종 메이저리그 관련 사이트들, 해외 유명 선수들의 활약상 등이 각각의 주제별로 묶여 현재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주제의 검색 결과들이 우선적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사용자가 검색 시 가장 관련성 높은 검색 결과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각 검색어 별 이슈를 대표하는 이미지가 검색 결과의 양에 비례해서 커지기 때문에 사용자는 키워드에 대한 최신 이슈를 한 눈에 쉽게 파악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주제별 관련 정보 습득이 편리하다고 야후! 코리아측은 설명했다.

‘스마트 웹 검색’은 기존의 웹 검색을 보완해 주는 검색 서비스로서 검색창의 키워드를 분석하여 입력한 검색어와 관련된 추천 검색어를 자동으로 제시해 주고, 클릭 시 웹 문서 검색 결과를 ‘새로 고침’ 없이 빠르게 찾아 주는 검색서비스이다.

한 예로 ‘박지성’ 이라는 검색어를 입력하면 ‘박지성 골장면’, ‘박지성 경기일정’, ‘박지성 연봉’, ‘박지성 동영상’ 등의 추천 키워드가 제시되며 검색어를 클릭하면 별도의 화면 전환 없이 검색 결과가 바로 확인 된다. 또, HTML, PPT, DOC, PDF와 같은 문서형식은 물론, 도메인 종류(예: com, gov, edu, org) 중 원하는 웹 검색 결과를 사전 설정 할 수 있어 사용자가 원하는 형태의 정보를 더욱 편하게 찾을 수 있다.

한편 이번에 새로 선보인 ‘타임존 검색’은 실시간 업데이트 되는 뉴스를 시간대별로 분류해 주요 이슈들을 관련 사진과 함께 보여 주는 서비스로 최근 유행하는 뉴스맵 형태다.

특히 사용자가 직접 특정 날짜와 시간을 지정하여 시간대별, 일별, 주간별, 월별 화제 뉴스를 볼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인 것이 특징. 즉, 사용자가 2006년 10월 9일 오전 11시~12시간대를 선택하면 그 당시의 주요 뉴스를 쉽게 파악 할 수 있다.

야후!코리아 성낙양 사장은 “인터넷 정보 홍수 속에 검색 서비스는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얼마나 정확하고, 빠르고, 보기 쉽게 제공하느냐가 중요해 질 것.” 이라며 “서치 어드벤처 서비스는 유저들에게 새로운 검색의 편의와 혜택을 체험하게 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야후! 코리아의 서치 어드벤처는 한국내에서 자체 개발된 '한국형 브랜드'라는 점이 주목된다. 야후!코리아의 현지화 노력을 집약 시킨 이 서비스는 야후!코리아의 지역 검색 서비스 '거기' 브랜드 처럼 추후 전세계 야후로 역수출 될 가능성이 높다고 이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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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소개해 드린 그대로입니다.

야후!코리아 자체 개발 검색 '어드벤처'(9/29)

구글 이슈를 피해서 오늘 발표했군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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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1 10:15 2006/10/11 10:15

포털과 언론사 관련 말말말

Ring Idea 2006/10/11 08:41 Posted by 그만
포털에서 주요 언론사닷컴의 기사가 빠질 것이란 내용으로 대화를 나누는 중..

모두 그만과 대화한 실존했던 내용입니다.

1. 모 언론사닷컴 취재기자
"포털에서 빼면 우리 기사 누가 봐주나?"

2. 모 언론사닷컴 취재팀장
"빼긴 빼야할텐데.. 일단 신뢰도 있는 신문사닷컴이 힘을 합쳐야지. 우리만 뺄 수 있나"

3. 모 언론사닷컴 중간 간부
"빨리 빼야지. 포털 이것들 맛 좀 봐야지. 근데 본지에서 뭔가 해야지. 우리끼리로는 힘들어."

4. 모 언론사닷컴 기자
"아마 신문들이 우루루 빠지면 대체 언론이 득세할껄"

5. 모 인터넷신문 기자
"스포츠지들이 왜 망했는지 벌써 잊었나보지?"

6. 모 업계 관계자
"도대체 신문사들이 뭘 원하는지 모르겠다. 돈이야? 아님 영향력이야? 둘 다야?"

7. 모 중앙언론사 취재기자
"왜 인터넷 전략을 자꾸 고민하는지 모르겠네. 자꾸 그래봤자 우리 적만 키우는 꼴이라니까"

8. 그만이 아는 일반 직장인
"신문사나 방송사나 직접 사이트 가본 적이 없어. 그냥 포털에서 읽지. 기사 빠지면? 구글에서 보지 머."

9. 모 언론사닷컴 기자
"한심해.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것도 없이 맨날 노땅들끼리 파벌 싸움이야."

10. 모 언론사닷컴 마케팅 담당
"포털에서 기사 빠지면 우리 트래픽이 엄청 늘텐데. 광고도 함께 늘지는 모르겠네"

11. 모 신문 편집국 간부
"우리도 이제 우리 사이트에 열심히 연합뉴스 배끼고, 취재 기자들 닥달해서라도 속보를 쏟아내야 해"

--------------------->
여기서 빠진 것은 무엇일까요?

1. 미디어 기술적인 고민
2. 독자 입장의 고민
3. 수익 전망에 대한 고민
4. 대안 매체 난립에 대한 고민
5. 기사 품질에 대한 고민
6. 뉴스 서비스에 대한 고민
7. 포털과의 협업에 대한 고민
8. 내부 조직간 시너지에 대한 고민
9. 콘텐츠 생산 시스템에 대한 고민
10. 데이터베이스 활용에 대한 고민
11. 미디어 그룹의 브랜딩에 대한 고민
...
아니면 ... 위 사항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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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10/11 08:41 2006/10/11 08:41

정식 지사도 없는 상태에서 구글 R&D센터부터 먼저 우리나라에 설립된다.

구글은 10일 오전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과 홍기화 KOTRA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구글 R&D센터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구글은 이 협약에 따라 향후 1천만 달러(96억원) 가량을 한국에 투자할 예정이며 100여명의 한국내 개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KOTRA는 구글이 채용하는 국내 인력의 인건비 일부와 각종 행정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KOTRA의 '외국 R&D센터 유치를 통한 인력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구글 R&D센터 유치에는 총 12억 5천만원의 산자부 예산이 지원될 예정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은 "지난 6월 미국 구글 본사를 들러 투자를 설득했으며 이번에 결실을 맺게 됐다"고 밝히고 "세계 최고 기술을 가진 구글이 한국에 R&D센터를 세우게 되면 상대적으로 취약한 국내 인터넷 검색 기술이 향상될 것"이라며 구글을 한껏 추켜세웠다.

또한 정 장관은 어제 기습적으로 발행한 북한 핵실험과 관련해 "북한 핵실험 문제 직후 발표하는 첫 외국인 투자 건으로 구글의 변함없는 의지에 감사한다"며 구글 투자가 북핵 문제에 영향을 받지 않았던 점에 대해 안도하면서 "구글의 투자활동이 성과를 맺을 수 있도록 정부는 아낌없는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기화 KOTRA 사장은 "지난 해 11월 구글과 접촉한 이후 투자유치를 위한 각종 자료 제공 및 관련 업체와의 면담 주선 등이 성과를 나타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협약식에 참석한 구글 엔지니어링 및 연구 담당 수석 부사장 앨런 유스타스는 "그동안 정 장관을 비롯해 한국정부에서 적극적인 투자 유치를 위한 설명이 있었으며 한국의 발전된 초고속 인터넷 환경과 모바일 환경 등에 대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개발 분야도 채용 규모도 모두 '백지'

구글의 이번 투자 결정은 지난 9일 있었던 북한 핵실험이 강행된 직후 나온 외국인 투자로 국내 경제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의 투자 발표 소식이 전해진 뒤 북핵실험 직후 폭락했던 증시에서 인터넷주를 중심으로 폭등세를 이어가 '구글 효과'를 실감케 했다.

정세균 산자부 장관도 "북한 핵실험이 구글의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점은 다행"이라며 "정부는 북핵문제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지속적인 경제 고도화 새로운 분야에 대한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구글의 R&D센터 투자 결정은, 일반적으로 외국계 기술 기업이 국내에 지사를 설치한 뒤 R&D센터를 설립하는 관행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많은 뒷 이야기를 낳고 있다.

구글 앨런 유스타스 부사장은 "한국내 R&D센터는 특정한 분야에 몇 명을 뽑을 것인지에 대해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인재를 유치하면서 특정한 임무를 주기보다 어떤 인재가 얼마나 모이느냐에 따라 연구 개발 분야가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람을 먼저 뽑고 연구할 대상을 나중에 정하겠다는 말로 풀이된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134명의 국내 인력 채용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앨런은 "예상보다 더 좋은 인재가 많이 모이면 그 이상의 규모가 될 수도 있다. 투자규모도 약속된 최소 투자액수보다 많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인력 규모나 투자 분야 등에 대해 모두 모호하게 답변했다.

한국 지사 설립에 대해 구글측은 "지사 설립 계획은 갖고 있다"면서도 특정한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강남 테헤란로에 설립될 것으로 알려진 구글 R&D센터에서는 한국 시장에 맞는 제품 개발을 우선적으로 할 예정이며 추후 세계적인 서비스를 개발 지원하는 단계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구글의 투자 발표에 채용 인력 규모나 투자 규모, 개발 분야 등에 관한 구체적인 언급들이 빠져 있어 발표 내용이 다소 부실한 것이 아니냐는 기자들의 볼멘 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구글측은 "투자시 맺은 협정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수 없게 돼 있다"며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한편 앨런 부사장은 "한국은 구글이 일찍부터 주목해오고 있던 시장이었다"고 말하면서도 "왜 지금 이 시기에 뒤늦게 한국내 투자를 결정했느냐는 질문에는 정 장관의 노고에 대한 감사와 한국 정부의 지원에 대한 감사를 거급 강조해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가 결정적이었음을 시사했다.

구글의 이번 투자 발표는 북한 핵실험 발표 이후 급속히 냉각된 국내 경제에 분명 좋은 소식이지만 국내 인터넷 IT기업들로서는 우수 인재 유출에 대한 불안감이 높여준 소식이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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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북새통이더군요..중앙 일간지, 정보지, 방송사 총 출동한 간만에 보기 드문 IT 쪽 행사였습니다.

그런데 한글날 다음날에 국내 기자들을 상대로 영어로 사회를 보지 않나 역시 KOTRA답다고 해야 할까요? 동시 통역사가 열심히 통역해주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그래야 했을까요?

참고로 구글 R&D센터 채용 페이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살펴보시구요. 분야가 없다고 비판하긴 했지만 들어가보시면 다양한 분야로 나뉘어 있긴 합니다.

http://www.google.co.kr/intl/ko/jobs/index.html

솔직한 심정으로는 한나라의 장관이 일개 외국 민간 기업에게 가서 투자를 해달라고 부탁했다는 대목이 좀 걸리네요...--;

뭔가 성과를 내고 싶었겠지만.. 그래도 '레베루(죄송^^)급'이 다르지 않나요? 우리나라에서는 장관과 KOTRA 사장까지 배석했는데 협약식에 나온 사람은 부사장이 왔군요...

뭔가 씁쓸합니다. 그만의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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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10/10 14:20 2006/10/10 14:20

웹2.0 시장을 둘러싸고 대형 포털들의 굵직굵직한 해외 진출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소업체들도 작지만 힘있는 도전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이미 해외에 진출했거나 아예 해외에서 시작해 국내로 역수출하는 서비스까지 새로운 아이디어로 무장한 웹 2.0 서비스 기업들이 속속 출현하고 있다.

특히 자금력이나 마케팅 능력이 취약해 국내의 인색한 투자환경에서 자금력 확보가 여의치 않은 일부 중소 IT 기술 기업들은 해외에서 먼저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인정받아 투자를 받는 등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가장 일반적인 모델은 국내에서 기술을 개발하고 해외에 법인을 두어 이를 현지화하는 형태. 얼마 전 일본의 대형 포털 익사이트 재팬(www.excite.co.jp)을 통해 선보인 웹형 RSS 리더기 익사이트 리더(reader.excite.co.jp)를 예로 들 수 있다. RSS란 사용자가 뉴스나 블로그 등의 웹사이트에 일일이 접속하지 않고도 업데이트 되는 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 맞춤형 정보 전달 포맷. RSS 리더기는 이러한 포맷을 이용하기 위한 서비스이다.

이번에 일본에서 출시된 익사이트 리더의 경우 그 원천기술은 국내 한 중견 IT업체의 것이다. 국내에서 이미 설치형 RSS 리더기 피쉬(Fish)를 서비스하고 있는 온네트(대표 홍성주)가 일본의 현지 법인 온네트 재팬(대표 쿠로다 에이지)을 통해 핵심기술을 현지화하여 개발한 것.

지난 6월에 선보인 일본 최초의 소셜 뉴스 서비스 초익스(www.choix.jp) 역시 그 바탕은 한국산 토종 웹2.0 기술이다. 소셜 뉴스 서비스란 뉴스 사이트나 블로그 등의 기사를 사용자간에 평가, 공유하는 서비스로, 현재 일본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웹2.0 기술이다.

일본 현지에서 초익스를 개발, 운영하고 있는 어센트 네트웍스(대표 박세용)는 올해 2월 설립된 신생기업. 국내 본사에서 개발한 기술을 해외 현지법인을 통해 이전하는 종전의 케이스와 달리, 한국의 기술진들이 직접 일본으로 건너가 회사를 차리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어센트 네트웍스의 운영진들은 국내 IT 대기업 출신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자들의 평가를 기반으로 한 리뷰검색 서비스 레뷰(www.revu.co.kr)를 국내 최초로 선보여 화제를 모았던 오피니티에이피(대표 한상기)의 미국 런칭은 ‘역수출’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끈다. 오피니티에이피는 미국의 웹2.0 전문기업 오피니티의 아시아 지역 법인. 그러나 이 리뷰검색 서비스는 한국에서 자체 개발한 기술이다.

오피니티에이피는 지난 4월 한국에서 사이트를 오픈한 이후 바로 미국 버전 개발에 착수하여 현재 서비스 오픈을 앞두고 있다. 한국 법인에서 자체 개발한 기술이 미국 본사의 서비스에 이식되는 보기 드문 사례다.

아직은 시작단계에 불과하지만 이들 중소 IT업체들의 행보를 바라보는 관련업계의 시선은 대체로 긍정적인 편이다. 국내 인터넷시장이 양적인 포화상태에 접어들면서 해외로 나갈 수 밖에 없는 대형포털과 달리 이들은 서비스 개발 단계부터 지역 맞춤형 서비스를 지향하는 태생적인 현지화 전략으로 승부를 걸고 있어 더욱 주목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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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리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열심히 일하는 중소 IT 기업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

물론 올블로그의 중국 진출이 가시화됐다면 바로 포함했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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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10/10 09:26 2006/10/10 09:26

구글 관련 큰 뉴스 두 개

News Ring/SpotNews 2006/10/10 09:06 Posted by 그만
오늘 구글 관련해서 큰 뉴스가 두 개 있습니다.

하나는 이미 소식을 들어 아실만한 내용으로 '유튜브 인수'이구요.

유튜브(www.youtube.com)에게서 구글이 기대하는 것이 무엇일까에 대해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는데요.

결국은 광고 매체로서의 가능성입니다. 이미 대중매체이자 새로운 콘텐츠 유통 채널로 작동하고 있는 동영상 사이트에 대해 이미 구글은 2년 전부터 업로드 서비스를 준비해오면서 전략을 세우고 있었다고 봅니다.

문제는 대중화의 시기를 봤던 것 같은데요. 생각보다 그 시기가 빨리 도래했다는 것이죠. 그것도 자신들이 아닌 다른 중소 사이트로부터 폭발이 시작됐으니 아예 그 진원지를 사버리겠다는 것이죠.

그래도 여전히 구글은 검색 전문 업체이며 검색 광고가 주수입입니다.

구글이 펼치고 있는 다양한 서비스 중 일부(블로거닷컴, 오컷, 유튜브닷컴)는 자신들이 충분히 할 수 있는 비즈니스인데도 다른 회사를 사는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해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가능성있는 스타를 대형 선도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사들일 수 있는 풍토가 좋은 것인지는 차치하고라도, 구글이 경쟁 상대에 대해 가치(1조 6천 5백억원)를 인정해줬다는 것만으로도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고 봅니다.

또 하나는 구글이 한국 투자와 관련해 모종의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오늘 오전 11시에 발표니까 아무래도 점심 이후에 나오겠죠.

갔다 와서 소식을 전해드리죠. 트랙백을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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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0 09:06 2006/10/10 09:06

북핵타짜 패러디 동영상[자작]

Ring Idea 2006/10/10 04:03 Posted by 그만
부끄럽지만 졸린 눈 비벼가며 뚝딱 만들어봤습니다.

생각보다 힘들군요.. 사실 힘들다기보다 시간이 꽤 걸립니다. 동영상 편집이란 거 말이죠.

게다가 소스를 직접 만들 경우에는 이보다 더 심하게 힘들겠죠? 동영상 기획에서 촬영, 편집에 이르는 과정을 일반인에게 맡기고 이를 이용하겠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또 한 번 뼈저리게 느껴봤습니다.

이른바 동영상 UCC의 새로운 가능성 탐색에 대한 체험이라고나 할까요..^^;;

일단 집에서 뚝딱뚝딱 체험해보고는 있지만서도 생전 처음 하는 작업이라 낯설군요... 어린 시절에 프리미어로 기능 체험하기 수준과는 차원이 다른 귀차니즘에 대한 압박이 심하네요..

이 동영상은 타짜 공식 사이트에서 소스를 다운받아 윈도우 무비메이커로 각 클립을 나눠 짜깁기한 초보형태입니다.

다음에는 좀더 재미있는 것으로 만들어봐야겠습니다... 잠 좀 자야 쓰겄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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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0 04:03 2006/10/10 04:03

수중촬영 해보셨나요?

Ring Idea 2006/10/10 02:39 Posted by 그만
제가 몇 달 전 큰 맘 먹고 구입한 카메라입니다.

보시다시피 올림푸스 뮤720SW이구요.

'수중촬영', '충격흡수' 이 두가지 때문에 구입하게 됐죠.

수중촬영보다는 생활방수라는 점 때문에 아기가 목욕할 때 찍어주리라는 마음을 먹었던 것이 이유였구요.

충격흡수는 아무래도 신기한 것을 잡고 노는 아기 손에서 떨어져도 버텨줄만한 기기를 찾고 있었던 것이죠.

이걸로 무엇을 했냐구요? 정말 많이 찍었습니다.

기능도 얼마나 많은지..ㅋㅋ

혹시 관심 있으시다면 아래 링크로 들어가서 보시구요. 쇼핑몰 등에서 자세하게 나와 있으니 따로 설명은 드리지 않겠습니다.

올림푸스 홈페이지 설명글 : http://www.olympus.co.kr/product/product_detail.php?category=0110&page=&type=&seq=279

아래는 수영장에 놀러 갔을 때 찍은 수중촬영 동영상입니다. 스냅샷보다 동영상이 더 재미있더라구요.^^

벌써 몇 달 돼서 그런지 아기 모습이 지금과 또 다르네요..



아기 사진을 정리하다가.. 요즘 늘어나는 디지털 사진들 땜에 이거 처리하기에도 벅차네요.. 이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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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0 02:39 2006/10/10 02:39

사용자들이 좋은 콘텐츠만 만들어낸다면 이를 유통시켜 수익을 나눠주겠다는 이른바 '사이버 거간꾼' 역할을 자임하는 곳이 늘고 있다.

단순히 사용자들이 직접 만들어 인터넷에 올리는 콘텐츠(손수제작물, UCC)를 게시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내용이 좋고 독자들을 확보한 저작자에게는 수익을 안겨주겠다는 것. UCC 제작자들과 광고주를 엮어주는 플랫폼을 제공하면서 일부 수익을 저작자와 배분하는 방식과 함께 오프라인 판매까지 대행해주겠다는 서비스 업체도 등장하고 있어 손수제작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크레팟, "멋진 UCC 만들어 파세요"

한글과컴퓨터가 지난 7월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디지털 컨텐츠 신디케이션 서비스 ‘크레팟(www.crepot.com)’이 9일 정식 유료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 서비스는 블로그와 미니홈피의 기능을 지원하면서 색다른 1인 미디어 플랫폼을 만들 수 있는 개성있는 서비스이며 각종 유료화 서비스를 통해 저작자에게 수익이 나눠주는 플랫폼 개념도 함께 서비스한다.

‘스타일록’과 컨텐츠 생성·관리·공유를 지원하는 ‘크레팟 센터’, 그리고 다양한 유틸리티를 지원하는 ‘크레팟 툴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크레팟의 모든 서비스를 통합 컨트롤하고 인터넷폰 및 인스턴트 메시징 기능을 제공하는 ‘크레팟 게이트’가 있다.

이번 정식 서비스에는 스타일록에 음악,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컨텐츠 탑재 기능이 추가됐으며 스타일록을 도서관 개념으로 정리한 ‘스타일록 버츄얼 라이브러리’ 서비스도 추가됐다.

저작자는 이 서비스로 개성있는 콘텐츠를 생성하고 자동화된 광고 시스템을 통해 콘텐츠 내부에 적당한 광고를 직접 선택해 넣을 수 있을뿐만 아니라 온오프라인 출판을 통해 콘텐츠 직접 판매도 가능하다. 출판 과정에 어도비의 플렉스(Flex) 기술을 도입해 인터페이스가 생동감 넘치고 단순한 텍스트에서 느낄 수 없었던 정제된 모양으로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UCC의 품질을 한단계 높이기 위한 1인 저작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한컴측은 기대하고 있다.

크레팟 서비스를 총괄하고 있는 김재훈 전략사업본부장(상무)은 “크레팟 서비스는 사용자들이 컨텐츠를 매개로 다양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B2B, B2C, C2C 형태의 상거래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디지털콘텐츠 유통 허브(HUB)로 성장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크레팟’은 10월부터 다양한 광고 마케팅 프로모션과 함께 서비스 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으로 이용자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직까지 등록돼 있는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 양이 많지 않고 생각보다 복잡한 인터페이스 때문에 처음 사용자에게는 익숙치 않다는 것이 단점이다.

알라딘, "책 감상문 쓰고 책판매 수익 나눠요"

책 감상문을 공유해 실제로 책 판매까지 이어지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서비스도 등장했다. 최근 인터넷서점 알라딘은 블로그 수익모델 '땡스 투 블로거(ttb.aladdin.co.kr, TTB)'라는 프로그램을 오픈했다. 네티즌들이 자신의 블로그에 알라딘 쇼핑몰의 책, 음반, DVD를 넣어 리뷰를 작성하고 그 리뷰를 다른 블로그 방문자가 읽고 상품구매를 하면 블로거에게 판매가의 3%, 구매자에게 1%의 수익을 지급하는 방식. 1만 원짜리 책이라면 한번에 300원의 수익을 얻는 셈이다.

지난 달 말에 오픈한 TTB 프로그램에 벌써 수천여 명의 블로거가 참여 신청을 했을 만큼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서비스는 자신이 사용하는 블로그 서비스를 바꾸지 않고도 알라딘이 배포하는 책 링크만 붙이면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블로거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 알라딘 측에서도 직접적인 트래픽 유입 효과는 물론 평판이 좋은 책의 경우 북 리뷰를 읽고 직접 판매에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이 더욱 높아 최근 웹 2.0 트렌드에서 주목받고 있는 롱테일 비즈니스에 가장 가까운 서비스다.

알라딘 책 페이지의 '블로그 원격 글쓰기' 기능을 이용해서 그 자리에서 감상문이나 리뷰를 쓰면 이글루스, 워드프레스, 태터툴즈 등에 있는 자신의 블로그에 해당 리뷰와 함께 인증키 값이 담긴 링크가 손쉽게 원격 등록된다.

김성동 알라딘 웹기획 팀장은 “아직은 판매 기여에 대한 수익 분배만 가능한 베타1 버전일 뿐"이라며 TTB 프로그램의 향후 목표를 밝혔다. 그는 "앞으로는 판매가 아닌 자신의 읽거나 추천하고 싶은 책 음반 DVD를 원하는 대로 게재하고, 그 링크 클릭을 통해서 알라딘으로 보내준 것만으로도 수익을 분배할 수 있는 베타2 버전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출판사의 소액광고 모델과 통합시켜 인터넷 곳곳에 흩어져있는 블로거들이 동참하는 광고시장을 만들겠다는 목표도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블로거가 직접 책 판매를 위한 리뷰를 쓴다는 점에서 일반 독자들을 홍보 도구로 이용한다는 지적과 함께 블로그의 순수한 비판 기능이 약화될 수 있을 것이란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프리로그, "파워블로거라면 광고붙이세요"

파워 블로그들 사이에서 수익모델로 인기 있는 구글의 애드센스를 모방한 국산 광고 네트워크 서비스인 프리로그(www.freelog.net)도 블로거에게 직접 수익을 제안하는 서비스이다.

블로그의 일정 영역에 광고 코드를 붙여 일정 수익을 나누는 방식으로 광고 노출과 클릭의 비율이 높을수록 수익을 많이 얻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블로거에게 좀더 인기 있는 포스팅을 유도한다는 것. 광고 수익이 3만원 이상이면 지급 요청을 할 수 있어 100달러 이상이 되어야 지급 요청을 할 수 있는 구글의 애드센스보다 직접 돈을 손에 쥐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짧은 것이 특징.

하지만 프리로그 안에 블로그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에서 폐쇄형에 가깝고 역시 서비스 초이라 인지도도 낮고 광고 네트워크로서도 다양한 광고 유치에 한계가 있어 보인다.

동영상 업체들 "좋은 동영상만 올리세요, 제작비 드립니다"

최근 UCC의 총아로 관심을 받고 있는 동영상 업체들도 다양한 지원을 약속하고 나서 손수제작물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판도라TV(www.pandoratv.net)을 비롯해 아우라(www.aura.net)를 운영중인 다모임은 각종 이벤트를 통해 품질 높은 동영상을 올리는 회원에게 제작비 등 현금을 지급하는 행사를 진행중이다. 또한 오픈 마켓플레이스 ‘픽스카우(www.pixcow.com)’는 아예 동영상을 사고 팔수 있는 오픈마켓 플레이스를 선언한 서비스이다. 이곳은 아예 조명 장비 등을 구비한 스튜디오를 꾸며놓고 고품질 UCC 제작자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채티비가 운영중인 비법닷컴(www.vipup.com)은 최근 '온라인 평생교육 서비스'와 'UCC 지식 거래소'가 합쳐진 형태로 개인 온라인 강의를 개설해 유료화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선보였다.

엠군닷컴을 운영중인 유엠씨이의 경우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태그스토리(www.tagstory.com)’를 통해 동영상 UCC 광고 수익을 배분하는 ‘스토리애즈(Story Ads)’ 전략을 발표하고 10월부터 시범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두 달간 ‘스토리애즈 파일롯’을 실시중이다. '스토리애즈'는 태그스토리 회원이 자신의 동영상에 광고를 삽입해 업로드하면 그 효과에 따라 수익의 일부분을 현금으로 보상해 주는 새로운 프로그램이다.

"아직은 사업 초기, 수익에 대한 큰 기대는 무리"

이처럼 다양한 방식으로 손수제작자들을 끌어 모으기 위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일부 수익 분배 시스템을 직접 사용해본 파워 블로거들은 "아직은 시기 상조"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또한 업계에서도 반짝하는 '스타' 콘텐츠 제작자들이 생겨나고 있긴 하지만 그러한 인기가 지속되지 않고 있다는 점 때문에 지속적인 수익을 보장하는 '직업화' 단계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

또한 아직 초기인 UCC 시장이 과열양상을 보이면서 특수한 분야의 몇몇 제작자들에게만 이익을 실현해주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어 대다수 손수제작자들은 '들러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대다수 사용자들에게는 광고 수익이나 판매 수익은 '그림에 떡'인 경우가 다반사여서 '거래 가능한' UCC가 좀더 쉽게 만들어질 수 있는 토양 마련이 우선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UCC 업계 관계자는 "UCC에 대한 관심이 초기부터 지나치게 수익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콘텐츠의 순수성이 변질될 위험이 있다"며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그에 대한 보상으로서 수익이 따라올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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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사겸사 묶어 봤습니다.

크레팟을 평범하게 처리했는데요. 아직 안정화 되지 않은 부분이 많아 아쉽군요. 정식 서비스라고 했지만 여전히 좀 산만한 느낌이 적지 않군요. 오늘 같은 날은 북핵실험 뉴스 때문에 모든 이슈가 죽을 것 같은 날이네요. 늘 한글날에는 한글과컴퓨터가 이슈를 제공해주긴 했었는데 말이죠..^^

크레팟은 좀더 사용해보고 별점을 매기겠지만.. 지금으로봐서는 그 가능성이나 인터페이스의 혁신성을 따져 보면 별 세개 이상을 주고 싶네요. 안정성과 좀더 쉬운 접근성을 확보한다면 별 네개 이상의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흠 .. 그리구요.. 개인적인 내용은 이 곳에 거의 쓰지 않는데요..

지난 추석 기간 동안 안타깝게도 제 매형이 47세의 나이로 투병중 사망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사인은 간암이었구요.. 여러분도 건강 조심하시구요.. 그만도 추석 이후라 마음도 심란하고 할 일은 산더미고 정신없네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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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09 16:23 2006/10/0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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