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연말 윈도우 비스타 출시 시기에 맞춰 차세대 오피스 프로그램인 'MS오피스 2007 시스템'을 공개한다. 하지만 한 때 외신을 통해 전해진 온라인(웹) 오피스 개발 계획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장 유재성 www.microsoft.com/korea)는 오늘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올해 말 출시 예정인 2007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시스템에 관한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MS 비즈니스 부문 제품 관리 담당 크리스 카포셀라 부사장은 오피스 출시 시기에 대해 "라이선스 및 엔터프라이즈 출시는 올해 말로 예정돼 있으며 일반 소매점 출시는 내년 1월로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피스 2007과 관련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롭게 제시하는 피플 레디 비즈니스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성공한 기업들이 갖고 있는 성공담을 조사해본 결과 조직 내부는 물론 외부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적극적으로 관리해온 기업이 성공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히고 이는 소프트웨어도 사람들간의 관계를 좀더 돈독하게 해주고 협력 관계를 긴밀하게 해줄 수 있는 도구가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국내에 이미 4만명 이상이 베타 버전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히고 오피스 2007의 비즈니스 전망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보고 있다.
크리스 카포셀라 부사장은 “보다 쉽고 간편한 협업, 향상된 콘텐츠 보호 및 관리, 검색 향상, IT 관리 비용 절감을 통해 직원들의 역량을 최대화 하여, 프로세스에 들어가는 시간을 최소화하여 보다 많은 시간을 직원들이 다른 가치 있는 업무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 라며 “2007 오피스 시스템과 윈도우 비스타 그리고 익스체인지 서버 2007의 동시 출시는 이러한 비즈니스 환경 변화를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구글의 라이틀리 인수나 한글과컴퓨터의 씽크프리오피스가 추격하고 있는 온라인 오피스 시장 진출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현재까지 오피스 2007이 줄 수 있는 기능은 PC에서 동작하는 것이 더 원할하다"고 말하고 "온라인으로 일부 탬플릿, 클립아트 등을 제공해주는 기능을 담고 있지만 온라인에서 저작활동을 하는 것은 아직 시기 상조"라고 말했다.
"따라서 현재까지 온라인으로 오피스 프로그램을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웹 오피스 개발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그는 말했다. 다만 그는 "앞으로의 시장 상황은 변할 수 있으며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해 웹 오피스 제품이 영원히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하지도 않았다.
한편 2007 오피스 미리보기 사이트(www.microsoft.com/korea/office/preview)는 10월말부터 새로운 오피스온라인 사이트로 대체될 예정이라고 MS는 밝혔다. 새로운 오피스온라인 사이트는 신제품 정보는 물론 다양한 서식, 클립아트와 온라인 도움말을 한 곳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어도비와 신경전을 벌였던 PDF 내보내기 기능은 오피스 2007 출시 당시에는 포함되지 않겠지만 오피스온라인 사이트에서 기능 추가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
---------->
오피스온라인 사이트가 이렇게 바뀐다고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