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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현재 사용자의 하드디스크에 영화 파일이 있다면 대부분 불법파일일 가능성이 높다. 영화사가 허락하지 않은 방법으로 동영상 파일로 만들어져 불법유통 시장에서 다운로드하는 현재의 영화 유통구조가 만들어 놓은 디지털 영화의 현주소다.
하지만 이를 사용자의 탓만으로 돌리기엔 부족하다. 영화사들의 움츠린 자세가 불법 시장이 커가는데도 저작권 타령만 하면서 영화관 관람과 DVD를 사라고만 강요했기 때문이라는 네티즌의 볼멘 투정이 여전하다. 합일점은 없을까? 정상적으로 영화를 다운로드 받아 PMP에서도 볼 수 있게 할 수는 없을까?
할리우드, 영화파일을 당당히 인터넷에 올리다
디지털 저작권의 가장 큰 걱정은 불법복제될 가능성. 유통시장이 왜곡될대로 왜곡돼 있는데 돈을 받고 유료로 영화를 다운로드 받게 하면 불법복제가 오히려 횡행하지 않겠느냐는 우려였다.
할리우드는 이 때문에 음반사들로부터 많은 교훈을 얻은 상태다. 온라인으로 음반이 불법으로 유통되던 시장이 합법 유료 스트리밍 및 아이튠즈와 같은 기기 맞춤형 다운로드 시장까지 날로 확장해가는 모습을 보며 그 뒤를 밟고 있다.
올해초부터 영화사들은 향상된 최신 DRM(디지털저작권관리) 솔루션 기능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방식의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워너, 유니버설, 소니, 파라마운트, 폭스, MGM이 2002년 설립된 인터넷 사이트 무비링크(www.movielink.com)를 통해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단, 이 서비스는 미국내에서만 접속해 사용할 수 있어 한국 사용자들은 사용이 불가능하다. 또한 지난 5월에는 디즈니가 인터넷 사이트 시네마나우(www.cinemanow.com)에 참여하는 등 이미 할리우드는 다운로드 시장 개척에 적극적이다.
지나치게 소극적이었던 하루 24시간 동안만 재생할 수 있었던 사용권한도 대폭 조정해 아예 하드디스크에 영구적으로 저장해 사용자들이 '소유'할 수 있게 만들었다. 새로 출시되는 파일도 DVD 출시일에 맞추는 것을 원칙으로 해 DVD에서 동영상 소스만 따로 빼내 공유시키는 불법행태와 정면 대응하기 시작했다.
신작은 20달러, 과거작은 10달러로 책정돼 신작 DVD보다 오히려 가격을 싸게 매겼다. 지난 7월에는 시네마나우의 경우 아예 영화 파일을 DVD로 굽는 서비스까지 선보였다.
IT 업계도 이러한 영화사들의 움직임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지난 9월초부터 아마존과 애플이 운영하는 아이튠즈 스토어는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마존의 경우 무비링크측과 연계된 영화사들이 모두 참여했으며 애플의 경우 디즈니만 참여했다. 애플 아이튠즈의 경우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한 지 1주일 만에 총 12만 5000여 편의 영화가 다운로드 되면서 1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오늘 LA 타임즈는 이와 관련해 새로운 소식을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정용 게임기인 X박스 360을 통해 TV 프로그램과 고화질 영화를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지난 6일(현지 시간) 발표한 것. 이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3가 블루레이 방식의 새로운 DVD 표준 방식을 채택해 소비자들에게 가격부담을 주고 있는 상황을 염두에 둔 발표로 보이지만 가정용 게임기가 새로운 영화 유통 플랫폼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한 발표다.
이미 이를 위해 MS는 워너브러더스와 파라마운트 등의 메이저 영화사는 물론 CBS, 터너, MTV 등 TV 채널 등과도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S는 공식적인 영화 관람료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신작 영화 한 편당 가격은 약 3.99달러, 오래된 영화는 2.99달러, 그리고 텔레비전 프로그램은 편당 1.99달러로 책정될 것이란 분석이 유력하다.
이미 MS 라이브닷컴(www.live.com)을 통해 동영상 시장에 진출한 바 있는 MS로서는 차세대 DVD 포맷 경쟁에 뛰어드는 것보다 온라인을 통한 영상 및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시장 장악을 선택한 것이다.
한국 인터넷 영화 다운로드 시장, 걸음마
초고속 인터넷망이 보편화된 한국의 경우 영화 불법 다운로드 시장은 좀더 복잡한 양상으로 펼쳐지고 있다. 이는 당나귀 등 P2P 방식을 통한 공유는 물론 버젓이 남들이 올려 놓은 불법 파일을 유료 포인트를 지불하면 빠르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이른바 '웹하드' 시장이 활개를 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영화사들은 불법 영화 유통을 신고하면 일정액을 포상해주는 '영파라치' 제도를 도입하는 등 유무형의 저작권 관리와 관련된 다양한 제재수단을 강구하고 있다. KBS인터넷, iMBC, SBSi 등 지상파 방송사의 디지털 매체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방송사닷컴 3사는 지난 달 30일 공동으로 방송사들의 브랜드 및 저작물을 불법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 업체에 대해 저작권 위반행위의 시정을 촉구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한다고 30일 밝혔다. 방송사닷컴 3개사 공동 명의의 저작권 침해 행위에 대한 내용증명과 함께 시정을 요구한 대상은 웹하드, P2P, 동영상 포털, 모바일 서비스 등 64개사에 이른다.
영화사와 방송사들은 이러한 불법 유통 시장 차단과 함께 온라인으로 실시간 영화를 볼 수 있는 시장과 함께 다운로드 시장을 새롭게 개척해 나가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는 정액제 방식의 다운로드 서비스는 온라인 영화 포털 씨네로닷컴(www.cinero.com), 씨네폭스(www.cinepox.com) 등에서 올해 상반기에 시작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들은 8000원 가량의 월정액제 회원으로 가입해 원하는 영화를 무제한 다운로드 받아 한달 동안 무제한 시청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회원인증을 거치기 때문에 기한에 제한을 받는다.
포털중에는 KTH가 11월부터 파란 VOD(vod.paran.com)를 통해 PC나 PMP로 영화를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는 ‘파란VOD 다운로드’ 서비스를 오픈했다.
파란은 최신영화를 비롯한 약 110여 편의 영화 콘텐츠를 제공 중이며, 다운로드 영화 콘텐츠는 매주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한 달 동안 10,000원으로 무제한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건당 결제도 가능하다. 건당 결제 시 2,500원이다. 역시 기간 제한을 받는 DRM이 적용돼 있다.
한편 아예 소장하는 서비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미국과 독일에 이어 워너브러더스는 지난 4월 MBC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후속 조치로, iMBC에서 워너브러더스의 영화 및 TV시리즈와 MBC의 방송 콘텐츠를 제공하는 콘텐츠 다운로드 전용 사이트 '다운타운(downtown.imbc.com)'을 개설했다.
이 서비스는 한 번 다운로드 받은 파일을 해당 장치에서 언제라도 재생이 가능하며, 향후 PMP에서도 다운로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즉 '소장'이 가능한 서비스. 다만 서비스 이용 요금이 약간 높다. TV 시리즈의 경우 편당 2000원이며, 영화의 경우 편당 6300원에서 최신 영화의 경우 편당 7800원 또는 10200원으로 책정됐다.
한편 포털에서는 SK커뮤니케이션즈가 내년 1월부터 워너와 손을 잡고 iMBC와 같은 내용의 영화 콘텐츠 다운로드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저렴한 가격, 편리한 DRM이 시장 정착의 관건
한편 네티즌들은 영화나 TV 프로그램 등 합법 다운로드 시장이 조성되는 것에는 한결같이 환영하면서도 가격에 대해서는 아직 수긍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업계는 기존의 DVD 시장이 초기에 비싼 가격으로 일반 영화 마니아 시장과 대여 시장만으로 위축됐던 점을 일깨우며 일반인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영화를 '소장'할 수 있도록 가격 정책의 재설정과 각종 이벤트를 통한 할인, 일부 정액 서비스 등을 통해 영화 합법 다운로드 시장이 클 수 있는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다운로드 서비스의 조속한 안착을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옛날 작품 위주의 다운로드 콘텐츠의 양적인 확대도 시급한 과제다.
또한 각 서비스들이 모두 DRM 정책으로 인해 전용 플레이어 설치 등을 요구하고 있고 이동형 영상 기기인 PMP에도 기종에 따라 DRM이 달리 쓰이고 있어 사용자는 자신에게 맞는 서비스를 찾을 필요가 있다.
현재 대부분의 다운로드 서비스가 MS 윈도우 최근버전(Me나 98 이전 버전은 불가, 리눅스 매킨토시 당근 안됨.)에서만 재생할 수 있다는 점도 업계가 풀어야 할 숙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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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영화 다운로드 관련해서 뉴스가 몇 개 있었는데요.
그중에서 한 기사가 'SK컴즈가 뿌린 보도자료에서 국내 포털에서 최초는 거짓'이라며 비난하던데요.
서비스가 다릅니다. 파란은 월정액 무제한 다운로드, 다만 기한 제한이구요.
좀 오해가 있는 것 같아서 고민하다가 글이 좀 커졌습니다.
SK컴즈가 하는 것은 iMBC와 워너가 했던 방식의 완전 '소유' 개념의 다운로드입니다. 저는 후자 쪽을 선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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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를 보다가 댓글을 죽~ 훑는 도중..
문득 그만의 생각들..
1. 언론의 제목 낚시질에 대한 조롱인가?
2. 내용 미리보기에 대한 재치있는 비꼼인가?
3. 정말 아무런 생각이 없는 사람의 대중을 상대로 한 장난질인가?
4. 도대체 이 글을 올리면서 그가 느끼는 것은 무엇일까?
얼마전 김본좌에 대한 다양한 글을 읽으면서, 기사도 함께 보면서 들었던 생각과 비슷하다.
김본좌에 달린 글은 과연 무엇일까? 어떤 언론은 '빗나간 집단적 광기' 정도로 근엄한 목소리를 내기도 했지만 그만의 생각은 다르다.
댓글은 이미 네티즌들이 만들어 놓은 유희다. 김본좌에 달린 글이 김본좌에 대한 옹호라고 '착각'하지는 말자. 다만 우리 속에 잠재돼 있는 이중적인 인격에 대해 스스로 자조하고 스스로 유희 대상으로 그 기사를 고른 것 뿐이다.
마치 댓글을 옮겨다니며 그들은 그렇게 순례를 하고 시공간을 넘은 플래시몹을 즐기고 있는 것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닐 것이다.
어쩌면 그들은 그 속에서 잠재돼 있는 음란물에 대한 욕구와 억제에 대한 돌파구를 유머로 삼은 것은 아니었을까?(
* 아, 위 댓글은 눌러볼 필요가 없어서 링크를 달지 않았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내가 살고있는 아파트 옆동에 개그우먼 강유미 사는데.....일주일에 한번 정도 불을 환하게 켜놓고 창문을 열어놓은 상태에서 섹소폰연주곡을 감상하는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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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n industry swings both ways on blue-laser discs
Porn key in DVD war?
첨단 DVD 포맷 경쟁을 논할 때 사실 대부분의 기사에서 포르노 산업과의 연계성을 애써 외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세계에서 가장 큰 포르노 사업자인 Vivid 엔터테인먼트 측에서 차세대 포르노 영화를 제작할 때 HD-DVD와 블루레이 포맷을 동시에 내놓겠다는 발표 이후 나온 기사들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이런 비슷한 경우를 봐왔습니다. 베타와 VHS의 표준 전쟁에서 VHS가 선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화질보다는 기기 값이 싸서 비디오만 친구네 집에 가져가거나 비디오가 두개 일경우 복사가 너무 쉬웠었죠. 그리고 품질을 더욱 낮출 경우 최대 120분짜리 테이프로 360분, 즉 미국에서 스포츠 경기(야구나 미식축구 경기시간 평균 3시간 정도)를 녹화해서 볼 수 있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물론 숨겨진 내막으로는 VHS가 제작 단가가 싸기 때문에 제작비가 저렴한 영화(포르노)가 대량으로 VHS 방식을 택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VHS의 승리였죠.^^
글이 샜는데요. HD-DVD와 블루레이의 경우에도 역시 포르노산업의 '후방지원사격'에 의존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는 시각에 의해 이런 기사가 쓰여진 것으로 봅니다.
인터넷은 어둠의 자식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고들 하는데요. 우리의 친근한 경험은 이러한 '해설'에 좀더 신빙성을 더해줄 수 있죠.
PC-통신에서 인터넷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넷스케이프로 한줄씩 그려지는 포르노 사진에 가슴 떨려했던 초기 사용자들이 지금의 파워유저들이며 이들은 지금도 생소한 FTP 사용법을 배우고 사설 BBS를 만들어 O양 동영상을 대량으로 공유했죠.
그리고 이후 P2P는 좋은 영화나 좋은 음악이 유통되는 좋은 수단일 수도 있지만 사실상 '음란물' 유통 창구로 변했죠. 이를 통해 우리는 B양 동영상을 감상하는 '설렘'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등장한 '좀더 빠른 공유 사이트'의 콘텐츠는 누구 것입니까?
이것만으로 어떻게 인터넷을 어둠의 자식이라 표현하는가라고 욕할지는 모르겠으나,
인터넷의 대중화에는 '중독자 양산'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은 누구나 인정하고 있을 것입니다. 생산 활동보다는 소비와 음지 유통 시장(그레이 마켓)이 인터넷 비즈니스의 시작처럼 보입니다.
가상사회를 마치 신세계인 양 꾸며대면서 그림과 픽셀에 불과한 아바타를 돈 받고 팔 수 있었으며 게임에서 사용되는 아이템이 현금화되고 있습니다. 곰TV가 왜 유명해졌나요? 사사미는요? DVD의 해킹 버전이라는 DivX 포맷을 돌리려니 코덱을 내장한 소프트웨어가 필요해서가 아니었습니까?
소리바다는 어떻습니까. 이후 많은 제재가 있어왔지만 출발의 '언더그라운드의 홍보 효과'는 부차적이었으며 메이저 음반의 불법 유통 시장으로 전락되었잖습니까.
한 때 유명했던 동문 사이트는 불륜을 부추키는 사이트로, 채팅 사이트는 현재도 황당한 '여성은 무료, 남성은 유료' 비즈니스 모델이 횡행하고 있습니다. 가볍게 고스톱하려는데 현금을 주고받는 게임이 당당하게 메일로 우리를 온라인 카지노로 유혹하고 있습니다.
포털에서는 무수한 욕이 도배질되고 남의 인격을 무시하고 깎아 내리는 패러디물이 독특한 커뮤니티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메신저에서 나누고 있는 우리의 대화는 건전합니까? 얼굴을 따다 붙이는 패러디 가운데 우리 머리 속에 기억나는 것들은 무엇입니까?
재미있게도, 이러한 '음침한 늑대의 젖을 먹고 큰' 우리의 인터넷이 이제 자랑스러운 '인터넷 강국'이란 옷을 입었습니다.
사회 현상을 도덕 교과서 처럼 읊어대는 것도 좋지만 현실을 인정하고 이를 다시 양지로 끌어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오늘 벅스가 SM과 대 타협을 이뤘다고 하는군요, 소리바다도 유료화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그리고 MBC, SBS가 저작권 단속과 함께 영상 콘텐츠 제자리 찾기에 동참했죠. 동영상 사이트들이 좋은 콘텐츠 양산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은밀한 이야기가 오가던 커뮤니티 사이트의 대중화는 좀더 전문적인 지식을 주고받는 형태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옥션은 트러스트 셀러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각 블로그 사이트들은 양질의 블로거에게 지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벌거숭이 인터넷에 신뢰라는 외투를 입히고 있습니다.
안 좋은 현상을 마치 모든 것이 그런 것인 것처럼 체념하면서도 '침소봉대'할 필요는 없겠지만 그대로 놔둘 필요는 없죠. 개선책을 찾고 좀더 양질의 콘텐츠에 집중하는 것. 힘들지만 한 걸음 한 걸음 나가야 할 우리들의 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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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포르노 업계, PSP에 손짓(?)
Tracked from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 삭제차마 번역물을 올리기 뭐해서 요약만 해드리죠.소니가 만든 PSP에 영화 업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아실테고.근데 그동안 IT 업계의 기술에 한 발 앞서 나가던 포르노 업계가 가만 놔둘리 ..
2006/11/06 16:09
얼마전부터 제가 온라인PR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 가운데 가까운 미래에 홍보인들에게 필요한 몇 가지 사례를 제시하곤 합니다.
이른 바 '온라인 프레스룸'에 투자하라는 이야기도 강조하는데요.
사례로 인텔의 한국지사 페이지와 본사 페이지를 비교해두었습니다.
인텔코리아 보도자료 페이지입니다.
그리고 인텔본사의 프레스룸 페이지입니다.
뭐가 달라 보이시나요? 인텔코리아의 보도자료 페이지는 국내 거의 모든 기업 사이트들에 붙어있는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반면 본사 사이트에는 사진, 비디오, 오디오, 방송용콘텐츠들이 즐비합니다. 편집까지 잘 해놓았죠. RSS는 기본이겠죠?
이렇게 '잘 편집돼 있는' 홍보를 위한 공간임에도 방문자에게는 궁금하고 알고 싶은 소식과 각종 정보, 그리고 사진 자료와 동영상 자료까지 넉넉히 준비돼 있는 모습이 바로 온라인 홍보의 방향이라고 말한 것이죠.
그만이 마이너 잡지 생활도 해보고, 책도 몇권 써봤지만 얼마나 자료를 구하기 힘들던지요. 수없이 전화 해대고 자료 주고받는데 들였던 에너지를 기억해보면 격세지감이죠. 이러한 온라인 프레스룸은 일일이 언론과 얼굴 맞대지 않아도 자료와 정보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블로거, 필자들, 학생들에게 자연스럽게 홍보할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입니다. 이게 바로 미디어 2.0 시대의 홍보방법이죠.
누가 여기 들어와서 인텔 광고하냐고 비난하겠습니까. 오히려 좋은 정보에 감사할 겁니다.
그리고 국가 정보 정책을 홍보하는 '국정브리핑'도 좋은 사례죠.
또하나 주목할만한 사례가 발견됐네요. 반갑게도 말이죠. 삼성그룹의 홈페이지가 온라인 미디어 형태로 변신했습니다. 누가봐도 이거 온라인 신문 아닙니까? RSS에 프린트 기능, 각종 인터뷰, 동영상, 포토, 뉴스메일, 태그까지!
미디어 2.0 시대에는 사외보가 이렇게 새롭게 변신하게 되는 겁니다.
누가 미디어입니까, 조중동만 미디어입니까? 우리는 뉴스를 어디서 봅니까. 그런데 정보는 또 어디서 봅니까.
기존의 모든 틀을 부숴버리는 온라인 무한한 상상력이 여러분 앞에서 힘자랑하고 있는 것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바로 미디어 2.0의 시대입니다. UCC의 새로운 변형인 CCC(Company Created Content)라는 말도 하나 만들어 볼만하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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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PR, 저작권 개념부터 잡고
Tracked from LSWCAP.COM 삭제그만의 아이디어에 올라온 '삼성그룹 사이트, 인터넷 미디어로 개편'이라는 글을 보고 몇 자 적습니다. 온라인 홍보의 중요성은 당연합니다. 글의 내용에 당연히 동의합니다. 그 중에서 온라..
2006/11/05 15:50
[돌발영상] 국정감사에 비친 언론
더욱 재미있는 것은 beseto999라는 아이디가 남긴 댓글과 그 댓글에 붙은 덧글들..
일단 내용을 소개해보면,
조중동과 노무현..짜장면 스토리★유머★오래 전부터 봐왔던 유머인데 인용해놓았네요.
어느날 청와대에서 노무현이 "짜장면이 정말 맛있더라" 라고 말한다.
다음날 조중동 1면.
<대문짝만한 머릿기사 제목> 노대통령, "짜장면이 짬뽕보다 맛있다" 발언 파문확산 일파만파.!!
최근 짜장면이 맛있다는 노 대통령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발언은 "짬뽕은 맛이 없다"는 최근 노무현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짬사모(짬뽕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대표 왕서방은 노대통령에 발언에 대해 "짬뽕을 무시하고
기만하는 처사"라고 비판하면서 "서울시청앞에서 짬뽕사수 결의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음날 청와대에서 해명 기자회견을 연다.
"대통령님의 진의가 왜곡됐다. 짜장면이 맛있다고 해서 짬뽕이 맛없다는 뜻이 아니다.
단지 대통령이 짜장면이 맛있다고 말했을 뿐인데 언론이 이를 왜곡한 것이다."
그 다음날 조중동 1면
<조중동 기사 제목> "노 대통령 또 다시 언론타령"
짜장이 더 맛있다는 노대통령이 발언 이후 논란이 불거지자 청와대는 기자 회견을 열어서
짬뽕이 맛없다는 기사는 오보라며 또다시 지겨운 레퍼토리 "조중동 타령"을 했다.
<조중동 사설> "신중치 못한 대통령의 언행"
"무릇 대통령이라면 무거운 마음으로..쏼라 쏼라... 대통령의 말에 국민들은 지쳤다.
그러려면 차라리 대통령을 그만 두던가... 궁시렁궁시렁... 역시 아마추어정권이다.!... 왁자지껄..
짬뽕과 짜장을 차별... 편가르기를 해서 남남(南南)갈등을 유발하는 분열의 화신(化身)"
<조중동 기명 칼럼> "대통령은 아무나 하나"
"...노무현 대통령의 취임이후에 한시도 편할날이 없다는것이 선량한 대다수 국민의 여론이다...
대통령은 무슨 꿍꿍이로 모든 국민을 짜장면과 짬뽕으로 분열시키는가?? "
그리고 조중동(문) 문화일보, SBS를 맹신(盲信)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아, 거 노구리쌔끼.눈만뜨면 쫑알쫑알.! 진짜 말 많네."
" 개새끼야.!!..니가 기껏해야 쌍꺼풀수술밖에 더 했냐??"
"말도 똑바로 못하는 노무현을 그냥 놔둬야 하나?"
"해명글이 있어야 이해되는 노무현의 말, 왕짜증이다.!!"
"야.! 노무현.! 알았으니까 닥쳐라. 지겹다 지겨워."
"나라를 두쪽으로 분열내는 노무현을 공개 처형하자!!"
"허구헌날 조중동 타령에 몸서리가 쳐진다.! 니가 대통령이냐?? 씨(팔)새끼야.!!"
<노무현의 혼잣말> "대통령은 짜장면이 맛있다는 말도 하면 안되는가??"
여론형성이 항상 이런식이다..!!
대한민국의 조중동이 정상적인 언론사인가?
TV는 방송시간을 놓치면 볼수 없습니다....인터넷 다시보기도 있지만 이용자가 한정되어 있습니다..
조중동은 사무실, 가정집, 지하철, 버스, 하물며 화장실에서도 굴러다닙니다..
TV는 공간의 제약이 있어서 그렇게 하지 못합니다..
(1) 시공간의 제약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종이신문 조중동(발행부수 600만부)의 영향력이
TV보다 막강합니다..
(2) 저녁 9시뉴스에서 보도하는 내용은 지극히 한정적입니다.....종이신문에 써 있는 신문기사를
텔레비젼 9시뉴스에서 모두다 읽어주고, 영상으로 보여준다면 3시간,4시간도 부족할 정도입니다....
그래서 ""의제 설정 (아젠다 셋팅)""능력에서 조중동 600만부가 더 힘이 쎕니다...
그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조중동이 대통령을 장난감처럼 갖고 놀고 있는 겁니다.!!!
16세기 종교 지도자 마르틴 루터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말을 뜯어내어 거기에 자신의 독(毒)을 바르고 앞뒤 내용을 무시한채 마구잡이로 쓰고 있다.
그리고 이를 설명하면서 "여론의 소용돌이 이론을 아세요??......월드컵 광풍,,,,황우석 광풍을 아세요??..조중동이 가정집배달 신문의 75%를 장악하고 있습니다...여론이 소용돌이처럼 몰아부치면 살아남을 사람이 없습니다...왜냐하면 소용돌이 속으로 모든것이 빨려들어가기 때문입니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 이론을 동원했더군요.
커뮤니케이션 이론 가운데 하나인 '침묵의 나선효과' 이론을 설명한듯 싶군요.
침묵의 나선효과 이론이란 소수가 만들어낸 이슈에 대해 대다수는 의견이 없다가 점차 효과가 확산되어가는 과정을 설명한 이론이죠. 보통 여론조사를 할 때 찬반을 묻는 경우가 있는데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자신만의 논리로 찬반을 선택하지 않는 다수들이 '대세에 묻어가는 경향'을 설명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언론에서 "지지도 추락 추세"라고 단정해버리면 지지도 조사에서 이상하게도 계속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도 언론의 강효과 이론이라고 하는 축에 속하는 이 이론에도 맹점은 있답니다.
보통 '이용과 충족 이론'이 반대쪽 이론으로 거론되곤 하죠. 언론을 이용하는 독자는 자신의 희미하거나 필요한 논리를 언론을 통해 대리 만족하고 자신의 판단에 더욱 가치부여를 하게 된다는 이론이죠.
이것도 마찬가지로 조중동의 논조를 좋아하는 사람이 자신들의 생각과 비슷한 방향의 논조를 가진 조중동을 선택하면서 서로 세력을 이뤄나가는 모습을 설명할 수도 있죠.
어쨌든 말이 길어졌는데요. 이 댓글들이 매우 재미있는 논리를 설명해가면서 조중동의 여론 왜곡에 대해 비판하고 있어서 흥미롭네요.
아래 댓글은 보너스~ '건전한 채팅문화 위원회'란 게 있나보죠?^^
sukyoul | 고운말 바른말을 씁시다!!! ☆ 건전한 채팅문화 위원회 ☆ 자신의 주장만을 펼칩시다!! 눈에 보이지않는 상대를 욕하는 건 비겁한 행위입니다!!! 11/03 14:30:43(221.162.xxx.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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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2.0 트렌드에 맞춰 인터넷 업계의 아이디어가 만개하면서 기존에 고정화된 사이트의 개념이 바뀌고 있다.
미니홈피, 블로그, 카페 등 형식에 맞춰 운영하다 다른 방식으로 바꿀 수 없는 기존 사이트의 단점을 과감히 혁신하는 서비스가 등장했으며 서로 다른 포털의 영역을 따로 묶어서 새로운 페이지로 구성하는 서비스도 조용히 인기 몰이중이다. 하반기에 선보이게 될 서비스들도 사용자의 의도를 최대한 반영하는 개인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홈 2.0, 홈페이지 형식을 파괴하라
최근 동영상 UCC 열풍의 주역 가운데 '아프리카'라는 실시간 동영상 UCC 서비스를 운영중인 나우콤(대표 문용식)이 홈페이지 2.0 서비스인 '오피'(www.ohpy.com)를 선보인다.
오피는 그동안 포털에서 각 영역별로 제공되던 카페, 블로그, 쇼핑몰 등의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손쉽게 만들고, 자유자재로 변경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블로그 형식으로 홈페이지를 만들었다가 곧바로 카페 형식으로 전환할 수도 있으며 여기에 다시 쇼핑몰 요소를 덧붙일 수도 있다는 것.
파일 올리기 용량이 20MB인 점만 빼면 제약 요소가 거의 없다고 나우콤은 설명했다. 또한 오피 플랫폼은 웹 2.0의 기반 기술로 주목 받고 있는 AJAX(에이잭스)로 구축되었으며 RSS 사용이 원할하고 웹표준도 준수했다.
따라서 인터넷 익스플로러나 파이어폭스 등 브라우저에 따라 레이아웃이 흐트러지거나 기능을 사용할 수 없는 등의 기존 홈페이지 서비스의 단점을 극복했다. PDA, 휴대폰과 같은 이종 기기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나우콤은 향후 Open API를 통해 플러그인 개발 및 매쉬업(Mash-up)을 가능하게 하여 캘린더, 지도 등을 이용자가 직접 제작, 추가하여 홈페이지를 더욱 풍성하고 다채롭게 꾸밀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오피는 개인이 홈페이지를 운영하면서 공개한 전문지식이나 창작물 등 무형자산의 거래는 물론, 리뷰와 같이 UCC를 활용한 제품 판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실물자산 거래도 지원할 계획이다.
1인 브랜드 시대, 개인화 서비스 급물살
한편 정형화된 서비스로 인기를 끌면서도 웹 표준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전문가들에게 지적을 받고 있는 미니홈피 서비스를 성공시킨 싸이월드(www.cyworld.com)도 새로운 홈페이지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C2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싸이월드 차세대 홈페이지 서비스 역시 개인들이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홈페이지 구성을 가질 수 있도록 기능 구현할 것으로 보인다. C2 프로젝트로 탄생하게 될 새로운 서비스는 자유로운 홈페이지 구성이 가능한 '홈'과 개인 데이터 창고 개념의 '마이베이스' 등 두 가지다. 이 서비스는 12월 말 첫 선을 보이게 된다.
C2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싸이월드 박지영 그룹장은 '홈' 서비스에 대해 각종 '위젯'이라는 모듈로 사용자가 원하는 형태의 홈페이지를 구성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예를 들어 자신의 '홈'을 단순히 블로그로 이용할 수도 있고 쇼핑몰과 커뮤니티 등의 기능의 위젯을 붙여 종합적인 홈페이지로 꾸미는 것도 가능하다. 박 그룹장은 '마치 블록 쌓는 것을 연상하면 쉽다'고 설명했다.
설치형 블로그 서비스로 인기를 얻고 있는 태터툴즈를 개발하고 있는 태터앤컴퍼니도 각 블로그 서비스를 서로 연결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이른바 '길드'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이 서비스는 '팀블로그'나 '링블로그' 개념으로 각 블로거들이 올리는 글이 자동적으로 모이는 '1인 미디어 커뮤니티' 개념이다.
올 연말쯤 선보이게 될 이 서비스 역시 카페 등 커뮤니티의 고정화된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게 만들어 다수의 1인 미디어들에게 영향력을 부여하고 수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메타블로그 서비스인 '이올린'(www.eolin.com)을 개편하겠다는 구상이다.
남에게 보여지는 홈페이지 서비스와는 별도로 사용자가 자신이 원하는 요소만 모아놓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개인화 포털 서비스도 인기다.
MS 라이브(www.live.com)과 구글 개인화 홈페이지(www.google.co.kr/ig?)는 물론 국내 벤처업체인 나우필이 만든 피코디(www.pcodi.com), 위자드웍스의 위자드닷컴(www.wzd.com) 등 새로운 개념의 개인화 포털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위젯 서비스와 오픈API 등이 활성화될수록 각 사이트 요소를 분해하고 새롭게 조합하는 매시업(mash up) 서비스들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야후!(www.yahoo.co.kr), 다음(www.daum.net), 네이트(www.nate.com) 등 굴지의 포털들도 각 요소를 서로 분리하고 순서를 바꿀 수 있게 하는 등 콘텐츠 영역에서 일고 있는 UCC(손수제작물) 열풍과 더불어 사용자에게 좀더 자유도를 부여하는 홈페이지 2.0 시대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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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피서비스를 발표하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몇 가지 덧붙이자면,
앞으로 도메인 포워딩 서비스도 할 예정이구요...
단지 아프리카나 피디박스 등은 웹 표준을 지킨 서비스들이 아니어서 굳이 오피에 억지로 붙일 생각은 없다고 하네요.
사용자들이 매시업을 이용해 각종 위젯을 홈페이지에 붙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이야기도 하구요. 용량 트래픽 모두 무제한이지만 게시물 1건당 업로드 용량은 20MB로 제한하겠다고 하는군요.
재미있는 것은 가보시면 알겠지만 기존 카페 운영자들을 위해 이사 서비스를 준비해 뒀군요. 기존 게시물들을 솎아서 가져오는 서비스를 말하죠.. 앞으로는 오피에서 백업받아 다른 곳으로 옮겨갈 수 있는 서비스도 내놓을 것이라고 하는데 굳이 서두르지는 않을 듯 보이구요..^^
흠.. 일단은 모든 인터넷 서비스가 다 그렇습니다만 수익 모델이 상당히 취약한 것은 인정하더라구요. 다만 크리티컬 매스(절대량)에 도달하게 되면 각종 수익이 나올 수 있으리란 예상으로 초기에는 투자 개념의 서비스라고 하네요.
쇼핑 기능에 대해 잠깐 언급하자면 기존 쇼핑몰 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인데 오픈마켓 1.0이 중앙 집중식이었다면 오픈마켓 2.0은 각자 1인 쇼핑몰이 여기저기 홍보를 통해 독자 판매 영역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하네요. 흠.. 저도 한 번 테스트해보고 재미있으면 다시 소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근데 나우콤이 올블로그, 태터툴즈와 접촉중이라고 하던데 맞나요?
덧글 : 아래 올블로그 유쪼파님께서 답을 주셨네요..
나우콤 관계자분이 저희(올블로그)에게 연락주신건.. 오피 오픈베타 나오면 저희 올블에 광고 게재하고 싶다고 하셔서 지난 3개월전쯤에 한번 뵈었었구요. 저희 사장님께서 그 몇 달전에 오피 관계자분 한번 만나신 적이 있다는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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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송사닷컴 3개사가 인터넷 동영상 관련 업체들에게 경고장을 발송한 이유가 드러났다. 동영상 다운로드 시장에 직접 진출하겠다는 것. NeTV라는 동영상 UCC 플랫폼을 소개한 sbs에 이어 iMBC가 합법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iMBC(대표 하동근 www.imbc.com)는 오늘 워너브러더스의 영화 및 TV 시리즈는 물론, MBC의 방송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아볼 수 있는 콘텐츠 다운로드 전용 사이트인 ‘다운타운’(downtown.imbc.com)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다운타운(Downtown)’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는 스트리밍 방식이 아닌 다운로드 방식으로 기본 2개의 단말기에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다.
다운타운에서 서비스되는 콘텐츠는 1차로 워너브러더스가 보유한 해리 포터, 배트맨, 수퍼맨 등 블록버스터와 프렌즈 등 인기 TV 시리즈이며, 다수의 드라마 마니아를 확보한 MBC의 인기드라마, 예능프로그램 등은 2차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콘텐츠 화질은 DVD급으로 700K, 1.5M 두 가지 영상 비트레이트로 이용자가 선택해서 볼 수 있다.
또한, 한 번 다운로드 받은 워너 콘텐츠는 해당 장치에서 언제라도 재생이 가능하며, 향후 MS DRM이 적용된 PMP에서도 다운로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요금은 TV 시리즈의 경우 편당 2000원이며, 영화의 경우 편당 6300원에서 최신 영화의 경우 편당 7800원 또는 10200원으로 책정됐다.
한편 워너브러더스의 다운로드 서비스는 미국, 독일에 이어 세계 3번째로 다운로드 서비스를 실시하는 것으로 동영상 불법 공유 사이트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합법적인 동영상 콘텐츠 다운로드 서비스가 자리를 잡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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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법적인 동영상 다운로드, 그리고 단말기 2대까지 범위를 확대한 것에는 긍정적이군요.
다만, 문제는 요금이라고 할 수 있을텐데요. 사용자들이 수용할만한 요금인지 궁금해집니다.
곰TV에서 볼 수 있는 영화 동영상이나 스트리밍 방식보다 상대적으로 비싼 것은 이해할 수 있으며 영화관에서 내는 관람료보다 약간 높게 책정돼 있다는 점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만.
과연 어떻게 될까요? 일단 이렇게 합법 서비스가 시작되면 대대적인 후폭풍이 예상되지 않습니까? 합법 유통되는 파일을 지키기 위해 불법 동영상에 대한 단속이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이 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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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법 동영상 다운로드 서비스라..
Tracked from '앙증'맞은 영이의 끄적 끄적 삭제합법 동영상 다운로드 서비스가 오픈했다고 한다. SBS의 NeTV에 이어, MBC에서 오픈한 서비스로 워너브라더스 등과 계약을 맺고 시작을 한단다..
2006/11/02 15:27
온라인 수능 교육 시장에 곰TV가 무료 동영상 콘텐츠를 무기로 뛰어들었다. 이에 따라 기존 유료 동영상 수능 강의를 진행중인 이러닝업체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 주목된다.
곰TV를 서비스하고 있는 그래텍(대표 배인식 www.gretech.com)은 곰TV 교육채널 ‘곰스쿨’의 베타 서비스와 곰스쿨닷컴 티저 사이트(gomtv.ipop.co.kr/studio/school)를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곰스쿨은 그래텍이 곰TV를 통해 선보이는 교육 채널로 수능, 논술을 포함한 입시 강좌에서부터 어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의 동영상 강의를 무료로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사용자들은 PC에 곰플레이어를 설치하는 간단한 절차만으로 강남권 유명 스타 강사의 강의를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곰스쿨은 11월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2008학년도 대입 제도 및 논술 전략과 관련한 강의 영상을 제공하며, 1주일 단위로 콘텐츠를 업데이트해 12월 중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그래텍은 이번 서비스를 위해 각 과목별 유명 강사와 콘텐츠 계약을 이미 끝마친 상태이며 이범 전 메가스터디 이사를 교육사업 총괄 이사로, 국내 최초의 무료 강의 사이트 티치미를 창립했던 최인호 이사를 기획이사로 영입했다. 그래텍은 ‘무료 강의’라는 두 사람의 비전이 ‘무료 콘텐츠’라는 곰TV의 지향점과 일치해 영입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곰스쿨 채널 서비스와 함께 선보이는 곰스쿨닷컴은 곰스쿨이 제공하는 콘텐츠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정보 사이트로, 이곳에서 강사들은 자신의 강의를 홍보할 수 있고 사용자들은 학습 정보를 교환할 수 있다.
이범 곰TV 교육사업 총괄 이사는 “교육이 인터넷 뉴미디어의 핵심 콘텐츠로 떠오르는 가운데 우수한 강사의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 곰TV의 차별점”이라며 “향후 전문 강사의 수능 콘텐츠 뿐 아니라 어학, 교양, 직무 등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강좌를 PCC(Professional Created Contents, 전문가 제작 콘텐츠) 형태로 서비스할 것”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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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시장 가운데 가장 유료화 안착이 쉬운 부분을 다시 무료화로 되돌리겠다는 곰TV의 전략은 상당한 영향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PCC라는 신조어가 나오고 있습니다만 그만도 늘 주장해왔던 전문가의 UCC 시장 진입에 대한 시대적인 요청에 대해 곰TV 쪽에서도 관심있게 지켜봐 왔던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곰TV는 앞으로 막강한 대중적 플랫폼인 곰TV 애플리케이션을 무기로 무료 기반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나가면서 콘텐츠 비즈니스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더욱 특기할 만한 것은 사용자에게는 '무료'의 이미지를 각인시킨 뒤 '좀더 원하신다면 유료' 정책이 생각보다 사용자들에게 반감없이 잘 먹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 콘텐츠는 더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 곰TV에 대한 계획은 예상대로 별 다섯개를 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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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누구를 위한 잔치인가
IP-TV의 현황과 쟁점
지난 10월 13일, 말도 많고 탈도 많은 IP-TV가 일단 시범 서비스라는 첫발을 내디뎠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두 살도 넘은 놈이 뛰어다녀도 모자랄 판에 겨우 걸음마를 시작했네”라는 비아냥도 들린다. 진즉에 시작되었어야 할 서비스라는 푸념이지만 그나마 지금이라도 서비스 개시 로드맵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에 안도하는 눈치다. 물론 상용 서비스를 전제로 한 시범 서비스가 아니라는 방송통신융합위원회의 설명에도 통신업계가 IP-TV의 사업 주도권을 쥐게 됐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IP-TV 시범 사업자 선정이라는 뉴스와 ‘환상적인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며 호들갑을 떠는 언론의 입심에 묻혀 입장 발표 한 번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방송계와 케이블TV업계는 쓰린 속만 쓸어내리고 있다. 이들은 “도대체가 소비자에게 정말 필요한 서비스냐”며 “결국 통신망 사업자들 논리가 방송계와 케이블TV, 콘텐츠 업계에 우세승을 거둔 격”이라며 당장 필요치 않은 서비스를 사업자 논리에 떠밀려 법적?제도적 준비없이 IP-TV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현실을 개탄한다.
IP-TV에 목매는 사업자들
정부의 IP-TV 시범 사업자 선정은 다양한 업계에 갖가지 표정을 짓게 했다. 통신사업자들은 지난 2년 동안 준비해 온 서비스를 늦게나마 시작하게 됐다며 환영하고 있으며 내친김에 올해 말 시범 서비스를 거쳐 내년 여름 시즌에 본격적인 상용 서비스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케이블TV사업자들은 우여곡절 끝에 시범 서비스 사업자 선정에 제안서를 내놨지만 ‘연내 시범 서비스는 무리’라며 연기를 주장하다 가차 없이 제안에서 밀려 버렸다. 지금 이들의 불만은 이만저만 큰 게 아니다.
인터넷 포털 사업자인 다음이 주축이 된 컨소시엄은 통신사업자들과 케이블방송사업자 간의 다툼 속에서 차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공중파 방송사업자들은 인터넷과 케이블TV 때문에라도 어쩔 수 없이 시장 선점을 위해 IP-TV라는 뜨거운 양철판 위에 올라서야만 하는 상황이어서 심기가 불편하기만 하다. 당장 KT를 앞세운 씨-큐브 컨소시엄에 방송3사 모두 참여했음에도 시범 서비스에 실시간 재전송을 시행할 것인지를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서원I&B와 대림I&S, 굿티비 등 이번 시범 사업자 선정에서 ‘쓴잔’을 들이킨 중소 사업자들은 선정 과정의 공정성을 물고 늘어지는 한편 합종연횡을 통해 컨소시엄 덩치를 키워서라도 반드시 IP-TV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이들은 법적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태세다.
최근 IP-TV와 관련한 다양한 소식이 연일 쏟아지고 있는 시점에 ‘찬물을 끼얹는’ 역할을 맡아온 방송위원회(이하 방송위) 관계자와 방송업계 관계자들은 물론 통신업계 전반적으로도 ‘도대체 왜 IP-TV인가’라는 근본적인 의문에 대답해주는 곳은 없다. 그저 대세에 묻어가되 내 밥그릇은 챙겨야겠다는 식이 전부다. 현재로서는 사업자와 일부 정부부처의 ‘밀어내기식 시장’만 눈에 보일 뿐 그곳에서 지갑을 열게 될 소비자에게 줄 수 있는 차별적 가치가 무엇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지긋지긋한 ‘방송이냐 통신이냐’ 논란
반드시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병폐는 ‘관주도의 시장 만들기’와 ‘언론이 앞장 서 나발불기’다. 잘될 때는 “거봐! 잘 된다고 했잖아”라며 큰 소리 치다가도 시장 자체가 고사 위기에 빠지면 너나할 것없이 “소비자를 이해하지 못한 결과”라며 꾸짖는 적반하장식의 행태를 보여 왔다.
IP-TV는 그야말로 질곡의 세월을 보내야만 했다. 상용화 기술까지 이미 준비해온 통신사업자들로서는 발을 동동 구르면서 ‘시범 서비스만이라도 하게 해달라’는 읍소와 함께 KT 경영연구소 측은 최근 IP-TV사업이 1년 늦춰질 경우 ‘약 1조 원의 경제적 기회 손실이 발생한다’며 언론을 통해 압박수단을 동원할 정도로 IP-TV 도입에 처절하게 매달리기도 했다.
2년 전부터 당장이라도 서비스가 가능했던 IP-TV가 늦춰졌던 원인으로 통신사업자들은 방송위의 ‘딴죽걸기 때문’이라며 볼멘소리를 내왔다. 사실상 통신사업자들과의 관계가 끈끈한데다 기술과 시장지향적인 정보통신부(이하 정통부)는 ‘통신서비스’로서 IP-TV의 조속한 실시를 줄기차게 주장해왔다. 그렇기 때문에 방송위의 유보나 반대 입장은 언론을 통해 ‘반대를 위한 반대’로 비쳐지기 충분했다. 물론 방송위측은 이같은 주장에 대해 ‘어불성설’이라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공공성을 전제해야하는 분명한 방송서비스인 IP-TV를 왜 단순한 통신서비스로만 접근하느냐는 것이다. 현재 방송법상으로도 IP-TV 서비스는 당연히 ‘방송’으로 분류된다는 주장이다.
이 같은 양측의 입장 차이는 지난해와 올해 수차례의 세미나와 컨퍼런스, 토론회에서도 좀처럼 좁혀들지 않다가 지난 여름, 방송통신융합추진위원회(이하 방통융합추진위) 발족과 함께 갑작스런 진전을 보이기 시작했다. 한명숙 국무총리가 지난 8월18일, 방통융합추진위 1차 회의 때 “올해 안에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관련 입법을 추진해 내년 안에 통합 규제기구를 설치하면서 IP-TV 상용서비스를 실시하게 해달라”는 발언이 계기가 됐다.
이대로라면 한 총리가 말한 로드맵대로 IP-TV는 내년 안에 상용 서비스에 들어가게 된다. 통신사업자 입장에서야 오랜 숙원이 풀린 것처럼 보이지만 정부부처는 물론 학계, 관련 업계는 IP-TV 사업 시행이 그간의 논란을 임시방편으로 땜질한 채 지나치게 서둘러 진행되고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낸다. 또한 유사 서비스가 난립하고 정착되지도 않은 가운데 이렇게까지 IP-TV를 무리하게 강행하는 뒷배경에 대한 의혹도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다.
등 떠밀린 합의 논의 ‘예상보다 순조롭다’
일단 노무현 정부는 임기말 미래지향적인 사업 성과를 내기 위해서라도 정부내 기관간의 갈등 양상을 내버려두고 있진 않을 태세다.
급조되긴 했지만 방송통신융합위원회는 일단 방송계와 통신업계의 깊은 갈등의 골을 빠르게 매우길 바라고 있다. 통신법 관할이냐 방송법 관할이냐를 시작으로 크고 작은 10여개의 쟁점에 대해 양측의 합의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통신 사업자 위주로 시범사업자로 선정된 것을 감안해 방송계의 의견을 다수 수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방송통신융합위원회가 추진하는 첫 사업이라는 점을 놓고 보면 방송위와 정통부 사이의 의견 조율은 이달 말까지 적당한 선에서 양보를 통해 합의를 이끌어 내리라는 관측이다.
특히 법제화 시점과 법해석상의 IP-TV에 대한 정의는 방송의 영역에 넣되 새로운 멀티미디어법 제정을 통해 통신권역에 대한 해석을 일부 포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허가권과 관련해서도 기존의 케이블TV 관련 업계의 반발을 의식해서 낮은 수준의 방송 규제를 통해 기존 사업자에게 가해지던 규제를 일부 완화하면서 통신과 케이블 사업자 사이의 이견도 좁혀나가는 등의 합의에 근접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지상파의 경우 국가가 관할하는 KBS나 EBS 등 공영방송의 경우만 재전송하는 식으로 임시 처방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 MBC나 SBS도 일단 지상파 방송의 재전송에 대해서는 판단할 근거가 필요한데다, 전면적으로 지상파 재전송을 막을 경우 통신 사업자들이 IP-TV 조기 안정화에 지장을 줄 수 있을 것이란 주장도 위원회는 수렴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법제화가 완비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사업 시행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해서도 추후 거듭 개정해야 하는 일이 있더라도 연내에 법제화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다가올 대선 등 정치일정 때문에 자칫 행정부 내부의 갈등이 국회로 옮겨가면 법제화가 마냥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방송통신융합위원회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는 법제화 논란이 임시로 문제를 봉합된다고 해도 IP-TV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나타나게 될 갖가지 상황에 대한 대처를 신속하게 할 수 있는 규제 기구의 정비가 시급한 실정이다.
뉴미디어에서 보여주는 건 ‘그 밥에 그 나물’
IP-TV에 현재 매몰돼 있어서 그렇지 이미 다양한 형태의 뉴미디어 채널 서비스는 곳곳에서 실험중이며 일부는 변형된 형태로 상용 서비스에 들어가 있다. 최근 들어 불붙기 시작한 '하나TV'와 ‘메가패스TV' 서비스 경쟁도 IP-TV 전단계로 인터넷을 이용한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0월11일, 현재 6만여 명의 가입자를 모집한 하나TV의 가장 큰 특징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프로그램을 찾아 바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시청자 스스로 자신만의 편성표를 구성해 시청할 수 있는 것이다. 다른 인터넷 부가서비스 없이 동영상 VOD 서비스만으로 보면 IP-TV에 절반쯤 가까운 서비스라고 볼 수 있다.
지난 10월17일에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다음의 자회사인 콘텐츠플러그가 LCD 전문 생산업체 디보스와 손잡고 디지털TV 일체형 TV 포털서비스인 'Daum GO TV' 서비스를 선보였다. 서비스라기보다 인터넷 전용 셋톱박스 내장형 TV라는 표현이 알맞겠지만 TV로 인터넷 TV포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가입비도 따로 없다. 서비스 내용과 형식으로만 보면 역시 IP-TV의 개념에 근접해 있다.
디지털 다채널 서비스(MMS)를 준비중인 지상파 방송은 아예 따로 디지털 방송 활성화 특별법안까지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는 고화질(HD) 방송 주파수를 일부 디지털 방식으로 분할해 다채널을 구현하는 방식으로 가입자에게는 여러 디지털 채널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대신 HD급 화질보다 떨어지는 SD급 화질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상파와는 정반대 입장에 서 있는 케이블방송 업계도 쌍방향 디지털화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 9월을 기점으로 가입가구가 20만을 돌파한 디지털케이블TV의 경우 케이블TV 업계가 기대했던 예상치에 크게 밑도는 실적을 보였다. 하지만 케이블TV 업계는 내심 IP-TV와 가장 유사한 쌍방향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과 HD급 화질을 보증할 수 있다는 점에서 IP-TV의 대항마로 디지털케이블TV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이렇게 서비스도 많아지고 서비스 채널은 많아지고 있는데 IP-TV 사업자들마다 이상하리만치 지상파 재전송에 목을 매는 이유는 뭘까. ‘아직 보여줄 것이 그것 밖에 없어서’가 정답이다. DMB에서도 보여줄 수 있는 것이라곤 지상파 재전송과 일부 독자 편성된 케이블 방송에 나왔던 콘텐츠가 전부다. 다양한 쌍방향 서비스는 고사하고 차별화된 콘텐츠 확보부터 발등에 떨어진 불인 셈이다.
KT가 지난해에 영화제작사 싸이더스FNH의 지분 51%를 KTF와 함께 인수한 데 이어 최근 국내 대형 방송외주 제작사인 올리브나인에 204억 원을 투자하는 등 직접 굵직한 투자를 하고 있는 이유다. 최근 통신사업자를 비롯해 IP-TV를 염두에 두고 있는 기업들마다 콘텐츠 확보에 열을 올리고는 있으나 막상 IP-TV가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때쯤에는 몇 달 전 개봉됐던 영화나 오랫동안 지겹게 봐왔던 오래된 영화와 드라마, 그리고 인터넷 TV포털, 지상파와 케이블 채널에서 방송된 프로그램과 똑같은 콘텐츠들이 메뉴로 차려질 것으로 보인다. FTA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외화 시리즈의 범람 위험은 불을 보듯 뻔하다. 콘텐츠 진흥보다 콘텐츠 수입이 더 싸게 먹히기 때문이다. IP-TV 사업 참여 업체들마다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약속하고는 있지만 정작 어디에 투자해야할지 난감한 상황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전한다.
IP-TV만이 독자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것이라면 TV를 통한 홈쇼핑, 홈뱅킹, 화상전화 서비스, 쌍방향 게임 등인데 이는 플랫폼만 바뀌었지 지금도 전화나 PC로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지상파 방송사들이 은연중에 디지털 MMS 서비스를 밀고 있는 입장에서 IP-TV에 재전송을 허락할 것인지도 여전히 미지수다.
IP-TV 뒤에 숨겨진 엘도라도를 찾아서
정부나 방송사, 그리고 통신업계 등이 단순히 새로운 차원의 방송 채널 서비스를 손에 넣기 위해 지금까지 치열하게 싸웠던 것은 아니다. 방송이냐 아니냐란 개념적인 논란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통신업계는 사실상 일상생활 주변의 모든 곳에 IT 기술이 자리잡게 될 유비쿼터스 세상으로 가기 위한 과정에 IP-TV를 확보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특히 최근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상용화시키기 위한 알맹이로 IP-TV를 선택한 것이다. 거실을 장악하면 가정내 모든 전자기기들이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올IP(All-IP) 시대에 강력한 컨트롤 타워를 선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향후 10년간 끊임없이 나타나게 될 새로운 네트워크 세상에서 컨트롤 타워와 엔터테인먼트 허브를 쥐게 된다면 막강한 시장 주도권을 부여받게 될 것이다. IP-TV를 시작으로 홈네트워크, 그 다음 세상인 유비쿼터스까지 이어지는 미래 비전도 선물로 받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장의 IP-TV에 대한 손익은 막강한 자금력을 동원할 수 있는 통신업계에게는 큰 장애가 되지 않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원대한 꿈이 지금의 정부와 통신업계의 속내를 모두 반영했다고는 볼 수 없다.
최근 정부 측의 발빠른 논란 봉합과 IP-TV의 강력한 추진 의지 발표 등으로 요원해보이던 시범 서비스 사업자 발표에 이어 상용 서비스 일정까지 일사천리로 로드맵이 그려지고 있는 것에는 또 다른 이유들이 있다.
거액의 대정부 로비설이나 언론까지 동원한 총체적인 비리로 얼룩진 사업이란 악성 증시루머를 무시한다고 해도 현재 진행되는 상황을 설명해줄 수 있는 정황이 여러 곳에서 포착된다.
가장 먼저 언급할 수 있는 것은 KT 남중수 대표이사 연임과 IP-TV 사업 추진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지난해 8월19일, KT 민영 2기 CEO로 2년6개월간의 임기를 시작한 남 사장으로서는 최근 와이브로 사업을 시작하고도 이렇다 할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임기 말에 근접하는 내년쯤에 IP-TV로 장기 비전 사업을 시작했다는 성과를 보여주어 사장 연임에 도전하겠다는 계산과 대선일정과 맞물려 있는 정부의 상황이 맞아 떨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IP-TV 도입에 가장 적극적인 정통부와 관련된 소문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정통부는 최근 WCDMA, 와이브로, HSDPA, DMB 등 새로운 통신 관련 서비스를 내놓으면서도 이렇다 할만한 시장 형성에는 번번이 실패하면서 초조해져 있는 상태다. 더구나 우정사업본부가 우정청으로 분리 독립되는 상황에서 IP-TV를 방송으로 인정해버린 채 서비스가 진행되면 문광부가 콘텐츠 규제를, 방통융합위가 사업자 허가 및 규제권을 행사하기 때문에 정작 정통부의 위상이 흔들리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최악의 경우, 정통부 해체론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정통부로서는 KT와 함께 IP-TV에 관한 주도권을 쥐고 실질적으로 통신사업자를 통제함으로써 방통융합 규제 기구를 산하에 두겠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LG파워콤, LG데이콤과는 달리 서둘러 IP-TV의 변형 서비스인 하나TV를 시작한 하나로텔레콤에 대해 말이 많다. 치열한 초고속통신 가입자 시장에서 매출 확대에 대한 뾰족한 탈출구가 없는 하나로텔레콤의 경우, 연말까지 성과를 보여주어야 하는데 오히려 LG파워콤에 시장을 빼앗기고 있는 위기상황이 조급증을 발동시켰을 것이라는 것이 전반적인 평가다. 또 다른 이유로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런칭해 외국인 투자 이탈을 방지하고 추후 유선 통신망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는 SK텔레콤과의 인수합병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대외적인 ‘액션’을 취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하나로텔레콤측은 “IP-TV가 본격 시작된다고 하나TV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사업 중단에 대한 소문을 일축하고 “하나로텔레콤은 2004년부터 IP-TV 서비스를 준비해 왔으며, 완벽한 준비를 위해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컨설팅도 받았다”며 IP-TV 사업 준비에 차질이 없음을 강조했다.
당장 실익이 눈에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통신업계가 IP-TV 서비스를 서두르는 것은 이러한 복잡한 상황 논리가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IP-TV의 수혜자는 누구?
김평호 단국대 교수는 한 인터넷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용자 입장에서 보면 IP-TV는 결국 전화선을 통해 TV를 보라는 이야기인데 케이블 가입자 세대 70%, 위성 가입자까지 합치면 다채널 서비스 이용자는 전국민의 80%가 된다”며 “다채널을 위해 IP-TV 서비스가 제공돼야 한다는 것은 매출이 정체돼 있는 사업자의 상황논리일 뿐 시청자에게는 이 사업이 잠시 유보되거나 심지어 서비스되지 않는다고 해서 손해볼 것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콘텐츠 공급업자들이나 기존 지상파 방송 사업자들은 일단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공공성이 담보돼야 한다’는 식의 추상적인 논리보다는 케이블TV와 인터넷에 빼앗긴 뒤 남아 있는 시청자들까지 또 한 번 빼앗기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거창한 방송과 통신 간의 영역 지키기 공방의 시각에서 소비자 입장으로 시각을 돌려보면 역시 무엇을 줄 수 있는 서비스인지 명확하지 않다. 시청자들에게는 현재보다 더 나아질 것이 없다는 주장이다.
국내 각종 민간 연구소들이 내놓았듯 향후 몇년 안에 수십조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하고 IP-TV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콘텐츠 시장이 질적인 변혁을 겪을 것이란 장밋빛 전망도 결국 통신사업자들과 셋톱박스 수출 기업들을 정도가 당장의 수혜자일 뿐이다.
설령 IP-TV 서비스 자체가 실패의 길을 걷더라도 통신업계는 홈네트워크라는 새로운 수익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벌어질 무분별한 해외 콘텐츠 수입과 저질 콘텐츠 제작 등으로 방송사나 콘텐츠 업계가 안일한 대응만을 한다면 콘텐츠 업계는 통신업계와 달리 IP-TV의 최대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interview 1
"규제보다 산업활성화 우선 고려 돼야 한다"
KT 미디어본부 미디어기획담당 심주교 상무
KT의 IPTV 준비 사업은 언제부터 시작했으며 현재 시범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는 단계인가?
2003년부터 사업을 준비해 왔으며, ‘06년부터는 상용화에 준하는 시설 및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상용 전단계의 시범사업은 올해 내로 가능하며 일부 신규 서비스에 대한 개발은 계속 추진할 것이다.
KT와 하나로텔레콤, LG데이콤 등이 같은 컨소시엄에 들어가 있다. 결국에는 헤어질 운명 아닌가? 협조 체제는 잘 유지되고 있는가?
시범사업의 의미는 기술적 검증, 소비자 수용도 등 다양한 측면에서 검증을 위한 것일 뿐 사업적 의미는 가지지 않는다. 법제도의 정비도 변수이므로 사업자간 공동시범사업의 추진의의에 부합하게 협조체계를 잘 유지하고 있다.
IPTV가 실시되면 메가TV 등 어중간한 TV포털 서비스는 사라질 것이란 지적이 있다. 이들 유사 서비스는 어떻게 되는가.
서비스는 어느 하나로 통합되어 제공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인터넷서비스도 속도급에 따라 다양하게 제공이 되고, 방송도 저가형 시장과 고가형 시장이 별도로 존재한다. 서비스에 대해서는 소비자의 판단이 시장에서의 생사여부를 판단할 것이다.
통신업체들은 줄곧 규제 완화를 외쳐대고 있다. 구체적으로 IPTV에 있어서 규제를 받고 있는 사항은 무엇인가. 어떤 규제부터 풀어야 하나.
현재 IPTV에 대한 규제는 없는 상황임. 단 서비스에 방송영역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기존 사업자의 규제 수준을 감안 적절한 규제가 있어야 한다는 판단이다.
단, 국민편익 증대, 산업활성화라는 측면에서 고려가 되어야 한다.
IPTV 사업 실시와 정책적-법적 규제 완비 사이에 시간차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를 어떻게 보는가.
IPTV는 사업자뿐 아니라 정부, 규제기관의 관심사이다. 현재 융합추진위원회가 활동을 하고 있으며 사업에 대한 수용방안도 곧 제시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소비자의 관심도에 비해 실제로 서비스를 받아들이는 속도가 느리다. 따라서 수익 개발도 쉽지 않을텐데 IPTV가 실제로 DMB 등 단기적으로 실패한 사례가 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실제로 TV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는 IPTV가 최초라 할 수 있어 서비스의 수용에 시간이 걸릴 가능성은 존재한다. 그러나 생활밀착형, 고객맞춤형 서비스등 원하는 서비스 제공등으로 수용시기를 앞당기도록 노력할 것이다.
위성DMB는 고가의 단말기, 콘텐츠의 부족, 채널수의 한계로 인해 활성화에 애로가 있으나 IPTV는 그런 문제점들이 이슈가 되지 않는 서비스로 비교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기존에 추진되고 있는 디지털방송(HDTV)에서의 MMS 도입이나 디지털데이터방송 등과의 유사성 때문에 IPTV에서 확보할 수 있는 콘텐츠 수가 초기에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 이들 유사 서비스와 다른 IPTV만의 차별적인 콘텐츠라면 어떤 것을 들 수 있는가.
UCC, 양방향 데이터방송등 이용자가 참여하는 콘텐츠, 원하는 콘텐츠만 골라 사용하는 서비스, 방송과 통신이 연계된 서비스 등 방송서비스뿐 아니라 기존 매체와 차별화할 수 있는 요소들이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다.
interview 2
“IP-TV 도입돼도 하나TV 중단 않는다”
하나로텔레콤 박종훈 대외협력경영전략본부장
IP-TV 준비사업은 언제부터 시작했으며 현재 시범 서비스를 실시할 있는 단계인가?
하나로텔레콤은 2004년부터 IP-TV 서비스를 준비해 왔다. 완벽한 준비를 위해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컨설팅도 받았다. 현재 TV포털 서비스 위주로 투자가 진행되고 있어 IP-TV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일부 추가 투자가 필요할 것이다.
IP-TV가 실시되면 하나TV 등 어중간한 TV포털 서비스는 사라질 것이란 지적이 있다. 이들 유사 서비스는 어떻게 되는가?
하나TV는 IP-TV 서비스를 위한 중간 과정의 서비스가 아니다. 하나TV에 실시간 방송 기능 등을 더하면 IP-TV 서비스의 제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IP-TV 서비스가 실시되더라도 하나TV는 없어지지 않고 IP-TV 서비스에 포함되어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소비자는 관심도에 비해 실제로 서비스를 받아들이는 속도가 느리다. 따라서 수익 개발도 쉽지 않을 텐데 IP-TV가 실제로 DMB 등처럼 단기적으로 실패한 사례가 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DMB 서비스는 휴대폰이라는 새로운 윈도에 이동성이 결합된 서비스 모델로 소비자들에게는 낯선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안정적인 서비스 수용까지 일정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 하지만 IP-TV 서비스는 TV라는 동일 윈도에 거의 동일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므로 소비자의 수용도가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사 서비스와 다른 IP-TV만의 차별적인 콘텐츠라면 어떤 것이 있는가.
IP-TV는 대규모 통신망과 연계되어 있어 경쟁 매체보다 좀 더 효율적으로 양방향 데이터 방송 서비스를 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하나로텔레콤은 우수한 역량을 갖고 있는 콘텐츠 및 서비스 개발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사전에 양질의 콘텐츠 및 서비스를 확보할 계획이다.
interview 3
“LG그룹 3대 통신, 공동으로 추진-내년 실시 목표”
LG데이콤 김진석 e-Biz 사업부 상무이사
LG데이콤의 IP-TV 준비 사업은 언제부터 시작했으며 현재 시범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는 단계인가?
LG데이콤은 정부가 추진중인 BcN 시범 사업자로써 작년말 HD급 TV포탈 서비스를 시범 제공하는 등 충분한 경험이 갖고 있으며, 올해 4월부터 LG그룹 내 LG데이콤, LG파워콤, LG텔레콤의 통신3사가 공동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준비를 해왔다.
상대적으로 KT나 하나로텔레콤과는 달리 적극성을 보이고 있지 않고 있는데 준비부족이 이유인가?
IP-TV 법제화 시점을 고려해 사업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3사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IP-TV사업팀을 중심으로 사내 네트워크 부서와 종합연구소와 협조하에 IP-TV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LG데이콤과 KT, 하나로텔레콤 등이 같은 컨소시엄에 들어가 있다. 결국에는 헤어질 운명 아닌가? 협조 체제는 잘 유지되고 있는가?
향후 상용화되는 시점에는 경쟁관계가 될 가능성도 있으나 통신사업자들은 정부의 관련 법률 입법화에 대한 입장 및 IP-TV 시장의 활성화 측면에서는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정부의 IP-TV 시범 사업은 통신과 방송기술의 상호 호환성, 양방향성 등 기술적 가능성 및 비즈니스 모델 검증을 위한 사업이다. 이러한 취지에 따라 KT도 IP-TV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 타사업자의 시범가입자 개통을 위한 네트워크 설비 제공, 개통 정보 공유 등 여러 면에서 LG데이콤 및 하나로텔레콤과 상호 협조하고 있다.
IP-TV 사업 실시와 정책적-법적 규제 완비 사이에 시간차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를 어떻게 보는가?
이러한 상황을 IP-TV 사업상의 중대한 위기로 인식하고 있으며, 규제환경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확장성 있는 방송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대응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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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은 미디어 전문 잡지(11월호)의 기고문이므로 허락없이 전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이 글은 10월 20일 경에 마감시킨 것으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상황과 맞아 떨어지지 않는 내용이 존재합니다.
* 내용중 DMB 사업이 마치 결과적인 실패가 아니냐는 항목이라거나 방통융합위원회에서 추진하게 될 내용 가운데 당사자들의 지적이 있었으나 현재 상황에서의 작성자의 취재 결과와 시각임을 밝힙니다. 따라서 고칠 의향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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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6. IPTV는 통신, 문화 시장의 지진을 불러올 것인가? (08.01.04)
Tracked from Forget the Radio 삭제1. 최근 포스팅에 대한 반응 (0:00) 2. IPTV의 개념과 특성 (2:08) 3. IPTV 서비스를 위한 요소 (6:31) 4. IPTV의 미래 (8:06) 5. IPTV관련 현재의 지형도 1) IPTV 시범사업 (11:18) 2) pre-IPTV 시장 (13:16) 3) 의미있는 M&A (14:44) 4) 예상외의 제휴 (16:22) 5) 낙동강 오리알이 된 두 업체의 운명은? (18:05) 6. IPTV의 파급력 1) 소관부처 밥그릇싸움의..
2008/01/10 22:08
기자를 씨받이로 표현한 것이 애매하긴 하지만 현재 상태에서 보면 기자들의 블로그 활동도 늘고 저작권과 관련한 복잡한 사안이 걸쳐 있기 때문에 한 번 생각해봄직할만한 주제가 아닐까 싶어서요.
우리나라에서는 프리랜서 기자나 계약직 기자에 대한 처우는 거의 바닥수준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그렇지만 점차 이들의 활동도 많아질 것이고 이들의 수입이 기성 매체 종속된 기자들보다 많아질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런데 이런 과정에서 몇 가지 거쳐야 할 난관이 있을 것입니다.
저도 현직 기자로서 이렇게 블로그를 하고 있지만, 제 블로그에 올라오는 '기사'는 제가 소속된 매체가 저작권을 갖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저는 저작권을 주장할 수 없으며 이를 어떻게 활용하든 저는 권리를 행사할 수 없습니다.
요즘은 기사를 건 단위로 사고 파는 경우가 많은데요. 법적으로는 기사 하나당 평균 가격이 5만원이 약간 못 미치는 가격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는 언론사가 법무 대행을 통해 불법 전재하고 있는 기업체들에게 요구하는 금액의 기준이 되고 있죠.
어쨌든 오랜 산고(?) 끝에 나온 제 글은 그렇게 팔려 다닙니다. 품안의 자식이랄까요. 제 글은 어떤 곳에서는 홍보성으로 이용되고 어떤 곳에서는 자료의 신빙성을 더해주는 참고 자료로도 사용되죠. 저는 그 사용처에 대해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제가 쓰는 외고는 또 어떨까요? 보통 외고 계약서를 정상적으로 쓰고 서명을 한 뒤 외고 작성 후 원고료를 받는 경우는 거의 드물구요. 대부분 전화 한 통 메일 한 통으로 외고를 발주하고 주문받아 송고해줍니다. 이 경우 이 글은 또 누구의 것일까요? 이 경우에는 공동 소유라는 것이 정석일 것입니다.
원 저작자의 허락 없이는 원고를 받은 잡지사나 웹진 등에서 이를 활용할 수 없는 것이죠. 하지만 거의 묵살이나 무관심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물론 허락도 없죠.
연예인은 최초 방송 때 출연료를 받고 재방송 때 또 재방 출연료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프리랜서 기자는 자신이 쓴 글을 모아 책도 내고 여기저기 같은 글을 팔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경우는 사실 드물죠. 똑같은 글을 여러 매체가 원하지는 않으니까요. 그래서 힘든겁니다. 프리랜서가 말이죠.
자, 또 그러면 지속적인 집필활동이 펼쳐지는 블로그 글은 또 어떨까요? 요즘 모 매체에서 블로그 포스팅 된 글을 다시 지면에 반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원고료를 줍니다. 물론 그 매체에 전용으로 저작된 글이 아니기 때문에 적은 원고료를 받습니다. 그러나 이는 정말 바람직합니다.
어디에 들이 댈 것인지를 생각지 않고 집필에 몰두하고 결과물을 공개 시장에 내놓은 뒤 이를 사가는 곳이 생겼으니 이야말로 자발적인 원고 시장이 된 것이 아니겠습니다.
이런 것이 바로 미디어 2.0 시대의 새로운 지식 시장입니다.
기자들이여 씨받이를 그만두고 공개 시장으로 나와 황진이가 되어라(?) 마지막 비유가 엽기죠?^^;(설마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마시구요. 농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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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정리하는 차원의 포털의 입장에 대해 주워들은 이야기와 그만의 생각을 섞어 글을 마음 먹고 써봅니다.
최근 동향, 그리고 포털의 대응?
1. 동영상 저작권자인 방송사닷컴3사가 내용증명을 포털 및 동영상 관련 업체에게 보냈다.
아직 업체들은 공문을 수령하지 않은 듯 싶구요. 일부 방송사닷컴 관계자가 "퀵으로 보냈는데요"라고 기자에게 대답했다는 후문이나, '내용증명'은 우체국에서 보내는 것만 법적 효력이 있다는 것은 대부분 알터인데 사안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대답한 내용인 듯 싶습니다.
포털측은 입장이 명확합니다. '면책을 위한 최선의 저작권 보호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는 것이죠.
수없이, 그리고 끊임없이 올라오는 침해사례를 모두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100% 판단하기에는 부족하다는 것도 인정하죠. 하지만 저작권자의 요청에 의한 것은 반드시 즉각 삭제하거나 이용중지 등의 조치를 취해야 면책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위한 조치를 하겠다는 것이죠.
2. 최근 언론사들의 포털 견제가 시작됐다. 신문협회 차원의 TF가 구성됐다. 신문협회에서는 딥링크를 이용한 소위 '구글 방식'으로의 전면 개편을 포털에 요구할 예정이다.
포털의 이에 대한 답도 명확할 듯 보입니다. "저작권자의 요청이나 요구 사항은 적극 수용하겠다"라는 것이죠.
아마도 앞으로는 네이버에서 '조선일보' 기사를 누르게 되면 자동적으로 조선일보 사이트로 가도록 될 것 같습니다.
네이버가 지난번에 제시한 뉴스 개편안도 사실상 신문협회의 공식 요구가 나오기 전까지는 시행을 보류할 수도 있다고 하는군요.
그만이 보기에 내심 네이버나 다음, 네이트 등은 주요 매체의 딥링크 방식 요구에 대해 '쾌재'를 부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 하면 뉴스를 떨궈 낸다고 해도 매출에 큰 지장을 받을 것 같지 않기 때문이죠. 주요 매체(조선, 중앙, 동아, 매경 등)들이 아마도 네이버 뉴스 개편안 참여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이들은 주요 포털에 모두 딥링크 방식으로 돌아서게 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두 가지 사안이 걸려 있습니다. 딥링크 방식으로 해도 포털은 신문사에게 돈을 줘야 하나? 벨기에 판례가 있긴 합니다만 국내에서는 판례가 없어서 아직 결론내리기 힘들지만 포털들은 우리쪽으로 DB를 저장하지 않는데 단순 검색만 하는 데 따른 돈을 내라는 것은 실질적인 유료화 모델인데 이는 부정적이라는 것이죠. 신문사들이야 지금 돈이 문제가 아니니까 포털에서 DB 쌓는 것 자체에 대한 반발로 딥링크를 주장하기 때문에 여기까지 생각하지는 못하는 것 같구요.
또 하나는 과연 주요매체들이 딥링크로 빠져나가더라도 포털에서 DB로 쌓이는 뉴스는 없을까입니다. 지방지, 전문지, 인터넷 독립 언론들은 여전히 DB를 주면서까지 포털에 대한 기대 수익을 원할 것으로 보구요. 모자라는 부분은 포털이 전문 독립 언론들을 적극 영입하면 별반 문제가 없을 것이란 속셈일 것입니다.
신문협회는 연합뉴스까지 압박해서 포털에서 빠지도록 하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포털은 겉으로는 걱정하는 척 하면서도 속으로는 느긋해 보입니다. 오히려 기회다 싶어서 독립 블로거 영입작전에 들어갈 개연성도 높죠.
3. 정치권의 언론 편입 논란. 야당측 의원들이 포털에 대한 견제를 할 수 있는 입법화가 진행중이다.
핵심은 포털을 언론으로 볼 것이냐다. 그리고 언론으로 편입시켜 규제를 정당화할 수 있느냐죠.
그런데 간과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포털을 언론으로 끌어 올렸을 때의 무서움이죠. 의견제시가 이뤄지고 그 안에서 논란이 벌어졌을 때의 영향력을 올드미디어들이 감당할 수 있을까요? 특히 일정 성향을 고의적으로 드러낼 때의 무서움을 어떻게 감당할까요?
물론 포털이 지금 형식적인 중립을 지키고 있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무덤덤하지만 포털이 무모하게 성향을 드러내지는 않겠죠.
변 모씨를 앞세워서 포털과 대결양상으로 나가봤자 포털은 '네..네..'하면서 그대로 합죠 정도로 나가면 할 말이 없어지는 상황입니다.
기성 언론들이 자승자박의 길로 들어서는 것은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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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은 다음이 축적한 서비스와 기술 공유를 통해 사내·외 역량 있는 개발자를 지원하고, 기술 파트너십 육성을 위해 다음 DNA(Developers Network and Affiliates, dna.daum.net)를 공식 오픈한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다음 DNA를 통해 다음 內 축적되어 있는 풍부한 UCC(User Created Contents)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 및 사용자 도구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s)를 전격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개발자들의 기술력 향상을 위한 기술 지식 공유 및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다양한 개발자 지원 정책을 펼칠 방침이다.
API란 전문적인 프로그래밍 기술이 없이도 특정 프로그램을 손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한 일종의 개발 도구다.
이번 다음이 공개하는 API로는 ▲신지식·게시판·카페·블로그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검색 API ▲글쓰기 및 동영상 업로드 등이 가능한 블로그 API ▲특정상품에 대한 정보 제공 및 상품 검색을 제공하는 디앤샵 API ▲할인 항공권등을 검색할 수 있는 여행 API 등으로 향후 카페 등 커뮤니티 서비스로 API 지원을 확장 할 계획이다.
특히 사용자들은 다음의 최대 경쟁력으로 평가받는 주요 UCC서비스인 카페, 게시판, 블로그 검색 결과를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이용하거나 다른 서비스와 결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또한 쇼핑 서비스인 '디앤샵 API'를 활용하면, 디앤샵이 제공하는 특정 상품에 대한 정보나 단어에 따른 상품 검색을 자신의 블로그 방문자를 비롯해 활용하고 싶은 서비스에 적용해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다음은 기술ㆍ개발 관련 내용을 공유하는 DNA를 통해 ▲오픈API 공개 및 개발 가이드라인과 ▲오픈API로 구현된 우수 샘플 코드 및 서비스 예제 ▲ 공개 소프트웨어 지원 정책 ▲다양한 기술 주제에 대해 다음 內 개발자들이 논문 형태로 작성한 우수 테크 노트 등을 공유한다.
네이버도 이미 주요 검색순위 등 API를 공개하고 이를 통해 각종 서비스를 조합할 수 있도록 하는 오픈형 서비스가 인터넷 업계에 정착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이용한 뚜렷한 조합형 서비스가 보이지 않는데다 여전히 API 사용법이 어려워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접근이 쉽지 않은 것도 사실.
하지만 여러가지 한계 상황에도 불구하고 업계는 주요 기술 업체들의 API 공개로 인해 다양한 조합형 서비스나 특화 서비스가 등장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API 공개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렇다할 공개된 API를 활용한 서비스가 많지 않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혹자는 개발자급의 사용자가 적은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시는 분도 계시구요
어떤 분은 공개된 API가 기능이 제한적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구요,
그만의 의견이요? 사실은 API보다는 상상력과 실행하려는 의지와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저역시 많은 공개된 API를 뒤적이고 있지만 이렇다할 '서비스'를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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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것이 오고야 말았죠..
이번의 사태(?)는 당연한 과정이며 이에 대한 대비는 물론 있어어야 했고 이에 대한 대처 없이 사업을 영위해왔던 회사가 있다면 당연히 대응책을 빨리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만일 이에 대해 강하게 부정하고 나선다면 그만의 입장에서 반드시 그 회사는 없어져야 할 회사로 취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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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들이 세운 인터넷 자회사(방송사닷컴)들이 그동안 방치돼 왔던 인터넷 동영상 시장의 저작권 침해 행위에 대해 강력히 경고하고 나섰다.
방송사닷컴 3개사 공동 명의의 저작권 침해 행위에 대한 내용증명과 함께 시정을 요구한 대상은 웹하드, P2P, 동영상 포털, 모바일 서비스 등 64개사에 이른다.
웹하드 등 동영상 관련 업체 64개사에 공문 발송
KBS인터넷, iMBC, SBSi 등 지상파 방송사의 디지털 매체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자회사 3사(이하 i3사)는 공동으로 방송 3사의 브랜드 및 저작물을 불법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 업체에 대해 저작권 위반행위의 시정을 촉구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방송사닷컴 3개사는 "저작권 침해행위에 대한 현황 파악과 자료 수집 등을 통해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으며 현재 인터넷상에서 유통되는 동영상의 상당한 부분이 방송저작물을 불법적으로 사용한 콘텐츠"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 사이트의 침해유형을 살펴보면 불법 저작물의 게재로 방문자의 유입을 늘려 광고수익을 얻거나 개인이 웹하드나 P2P사이트의 개인서버에 올린 불법 저작물을 다른 회원이 다운로드 받을 때 수익을 챙기는 등 다양한 형태로 저작권을 침해하면서 상업적 이익을 얻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i3사 공동명의의 공문은 해당업체 스스로 저작권 침해 행위에 대한 불법성을 인식하고 있는 만큼 자정 기회를 갖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한 달동안 해당업체 스스로 불법 서비스의 중단조치를 취하고 향후 저작권 위반 및 조장 행위의 재발 방지에 대한 약조를 촉구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어 방송사닷컴 3사는 주어진 기한 내에 해당업체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거나 이후에도 저작권 침해행위가 계속 된다면 강력한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지속적인 침해 행위 때는 법적 대응도 불사"
그동안 실질적으로 무대응으로 일관해왔던 방송사들이 동영상 저작권 침해 행위에 대해 대응원칙을 천명함에 따라 기존 포털 등 인터넷 업계는 적잖이 긴장하는 눈치다.
반면 업계 관계자는 "이들의 궁극적인 목적은 인터넷업계가 우여곡절 끝에 키워 놓은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선전포고 형식이 강하다"며 결국 이번 조치는 방송사닷컴의 동영상 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으로 해석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인터넷 동영상에 대한 실질적인 권한을 가진 방송사들이 인터넷 동영상 시장 참여자로 역할을 천명한 것이어서 시장이 결국 넓혀질 것"이란 의견이다.
실제로 방송사닷컴 3개사는 “저작권자의 권리보호는 궁극적으로 컨텐츠 생산을 촉진시켜 이용자에게보다 다양하고 양질의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라며 “이에 i3사는 문화 컨텐츠 산업의 발전을 위해 디지털 컨텐츠의 올바른 유통에 앞장 서겠다”고 말해 인터넷 동영상 콘텐츠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을 예고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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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저작권은 보호되어야 하며 이를 사업으로 연계시키려 할 때는 저작권자들과 긴밀한 협의를 해야 한다고 늘 주장해왔던 그만으로써는 이번 일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저작권자들도 늘 그래왔듯 '엄포'만 늘어놓지 말고 자신들의 콘텐츠에 대한 가치부여를 제대로 높여줄 수 있는 사업과 다양한 콘텐츠 소싱 비전을 만들어 두어야 할 것입니다.
사업자들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이들 저작권자에게 제시해서 함께 윈윈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만들어줄 것으로 요청합니다.
또한 업계는 정치권, 정부 및 학계와 머리를 맞대고 새로워진 디지털 콘텐츠 유통 시장 도래에 따른 저작권법 개정 작업에 들어가줄 것을 그만은 또한 요구합니다.
종래의 저작권법이 가진 한계를 명확히 인식하고 저작권자와 2차 저작물 생산자, 그리고 소비자 모두에게 좀더 이익이 공유될 수 있고 문화로 이어지는 콘텐츠 사업 진흥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해주길 기대해 봅니다.
몇 달 전 방송사닷컴 관계자 가운데 한 분이 이런 말을 하시던데요.
"좀 기다려 봐야겠죠. 솔직히 지금 침해 행위를 어떻게 규제할지 고민입니다."라며 "단락단락 잘라서 1, 2분짜리로 재편집한 동영상 콘텐츠는 분명 저작권및 편집권, 편성권, 전송권 침해지만 과연 얼마짜리 침해 행위냐인지는 모르겠다"고 말이죠.
저작권이 존중되어야 개인 브랜드도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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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UCC 저작권 문제 '일괄 타결이 해법'
Tracked from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 삭제지난해 연말 각 포털에서 동영상 검색을 실시하면서 불거진 국내 동영상 UCC 서비스가 정점에 이르고 있다. 동영상 UCC에 참여하는 네티즌도 많아지고 단순히 남이 올린 동영상 UCC를 이용하는 ..
2006/10/30 23:38
그런데 정작 뉴미디어가 싸워야 할 대상은 '우주의 원리'랍니다.
뜬금없죠? 현실감 있는 이야기를 하자면 24시간과 싸워야 한다는 이야기죠.
지금으로부터 2년 전에 그만은 당시 PMP가 마치 MP3를 모두 대체할 것만 같은 분위기를 전하는 언론 기사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을 때 떠들썩한 PMP 전망「환상은 접어라」(2004/08/09)라는 찬물을 끼얹는 컬럼을 쓴 바 있습니다.
놀랍게도 당시에 '써보기나 했느냐' 또는 '왜 분위기 잘 타고 있는데 시장을 흐리냐'는 식의 비난을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도 그런가?라고 물어보면 당시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고 봅니다.
당연히 당시에 나왔던 PMP와 현재 출시되고 있는 PMP는 차원이 다른 제품으로 바뀌었습니다. 게다가 DMB TV까지 나오고 교육용 콘텐츠도 유료화에 안착된 상황이고 보면 PMP는 UMPC와 당분간 치열한 가격과 기능 싸움을 벌여 가며 새로운 휴대용 기기 시장을 열어갈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죠.
그런데 말이죠. 앞의 포스팅에서 제가 지적했던 것의 요점은 뉴 디바이스건 뉴 미디어건 새로운 것이라면 모두 적용받게 되는 '24시간 딜레마'를 지적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방금 따끈따끈하게 등장한 새롭고 신기한 것이 마치 세상을 당장이라도 바꿀 것 처럼 떠들어대는 언론의 환상소설에는 반대합니다.
제가 말하는 24시간 딜레마는 뉴미디어는 결국 사용자의 24시간 중 일부를 점유해야만 성공하는 숙명을 안고 태어나는데 기존 미디어와 동반 상승하는 시장이 아니라 정해진 파이를 나눠먹어야 하는 치열한 시장이라는 점을 부각시킨 말입니다.
사실상 TV가 등장할 당시만 해도 라디오나 신문, 책, 잡지 등의 매체와 경쟁하기 수월했습니다. 80, 90년대 컬러TV의 등장과 함께 프로야구 등 스포츠가 전성기를 구가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 정도의 여가 시간이 사람들에게 남아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나온 케이블TV, 위성방송, 무료신문, 모바일방송, 모바일 게임, 온라인 게임, 위성DMB, 지상파DMB만으로도 부족해 최근 시작된 '하나TV', 조만간 시작될 'IPTV', 조금은 예측 불가능한 인텔의 '바이브PC'까지.. 우리의 24시간에 비집고 들어와야 할 숙명을 지닌 매체들이 너무 많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당시 PMP에 대해 기기 차원으로만 접근했던 기사들에 대한 불만으로 다음과 같이 썼죠.
..... 반대로 보면노트북의 활용성을 극대화시켰다는 태블릿PC가 여전히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고 스마트디스플레이도 시장을 형성하지도 못한 상황에 PMP라는 작은 멀티미디어 복합 기기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신기함' 그 이상이 되긴 힘들다.물론 제멋대로 써대고선 갑자기 식어버리는 '철학이 없는' 언론을 꼬집는 이야기였지만 뉴미디어의 등장은 늘 우리에게 '새로운 어떤 것'을 주기 마련입니다.
신기함 자체로 시장이 돼 버리는 얼리어답터 시장을 노린다면 할 말은 없다. 하지만 얼리어답터 시장에서 일반 시장으로 나오기까지 거쳐야 하는 과정이 그리 만만치 않을 것이다.
신기한 기술이 모두 시장에서 성공했다면 우리는 이미 날아다니는 자동차를 타고 다니며 하루 종일 원격 강좌를 듣고 쌍방향 디지털 TV를 통해 드라마를 보면서 쇼핑을 하고 거실에서 안방 조명을 원격 조종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하루 24시간뿐이다. 그 안에 일도 해야 하고 밥도 먹어야 하고 잠도 자야하고 이리저리 걸어다니기도 해야 한다. 신기술이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해줄 수는 있지만 습관까지 단숨에 바꿔놓을 수는 없다. 디지털 환상은 이제 식상하다.
이를 풀어 장점을 설명하면 사용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이고, 사업자들은 '유통의 경로'가 많아진 것이겠죠?
반대로 풀어보면 여기저기 채널은 많아지는데 미디어를 소비할 수 있는 절대 시간은 늘어나지 않는 고정 불변의 '24시간'뿐이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올드미디어는 지상파 TV 방송 시간 연장을 요청하고 있고 뉴미디어는 기존 올드미디어의 진출을 애써 막으려고 암투가 벌어지는 것이죠. 사실상 올드미디어들이 뉴미디어로의 진출을 하면서도 이상하게도 제대로 못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결국 제 살을 뜯어 먹으며 생존해야 한다는 현실이 눈앞에 있기 때문이죠. 무선 인터넷인 HSDPA 등에 왜 VoIP 기능이 탑재되지 않는 것일까요? 짐작하시는 대로입니다.
IPTV 등 통방 융합도 마찬가지 입니다. 올드미디어가 유일하게 장악하고 있었던 채널인 TV 수상기를 통신망이 잡겠다고 하니 지상파는 소수 매체로 전락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 것이죠. 그래서 새로운 잠재시장임을 인정하면서도 지상파 재전송을 꺼리는 겁니다.
이는 사업성과도 연결돼 있습니다. 바로 광고입니다. 광고의 절대 가치는 노출량과 효과죠.
그런데 24시간을 놓고 경쟁력을 따져보면 당연히 뉴미디어가 선전할수록 기존 매체의 노출량은 떨어지게 되고 효과는 급전직하하게 되는 상황입니다.
아래 도표를 보시면 이해가 빠르실 듯.
삼성경제연구소가 지난 5월에 펴낸 보고서 가운데 하나입니다. 제목은 '영향력 감소추세'라고 돼 있지만 사실은 '사용자의 24시간중 점유율 감소'라고 봐야 하겠죠.
출판계가 양극화 현상이 벌어진다거나 케이블TV에서도 채널 양극화가 벌어지고 있는 것은 모두 많은 사람의 24시간 중 성공한 것과 성공하지 못하는 것의 차이죠. 그리고 점차 인기 채널과 잊혀지는 채널간의 간극은 앞으로 더 심화될 것입니다. 또다른 의미로 한 사람으로 보면 24시간이지만 인구로 봐서도 한국의 '한국어' 미디어 시장이 그만큼 좁기 때문입니다.
24시간은 불변이지만 인구라도 늘려야 할 판에 인구까지 줄고 학생들도 학교에 갔다 와서 학원가기 바쁘니 미디어 헤비유저층은 점차 얇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겁니다.
신문과 방송의 위기를 단순히 인터넷이 자기네 것을 빼앗아 갔기 때문이라고 해석하기 보다 사람들의 채널 이용이 다변화되고 있다는 점 때문이라고 봐야겠죠. 그런데도 시장은 변하지만 시장 주체들의 변화의 속도 역시 양극화를 보이고 있는 겁니다.
새로운 미디어 시장을 주도할만한 메가 미디어는 이제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사용자의 24시간 안으로 얼마나 효율적으로 잘 파고들 것이냐가 존재하는 것이죠.
앞으로 등장하게 될 미디어는 이러한 특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올드미디어 특성을 모두 안고 가고 싶어 합니다.
IPTV와 게임기 플랫폼 시장의 대결도 볼만 할 겁니다. 결국은 어느 셋톱박스 전원 버튼을 누르게 할 것이냐로 귀결되겠죠.
IPTV는 게임 기능도 집어 넣고 기존 인터넷이 갖고 있던 커뮤니티, 메신저, 검색 등등을 아우르는 채널로 등장하게 될 것이구요.
반대로 게임기 플랫폼은 온라인화 되면서 역시 영화, 동영상, 음악, 인터넷 등을 아우르는 기능을 포함하기 시작한 것이 이런 이유죠.
뉴미디어가 살 길은 사람들의 24시간 가운데 2시간, 3시간을 점유해가면서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동시에 올드미디어 수용자들의 24시간 중 일부를 빨아들이는 것뿐입니다. 컨버전스라는 '수렴'이라는 현상은 이렇게 한정된 자원을 놓고 싸우는 '스타크래프트의 멀티 전쟁'과 같다고 할까요. 결국 확장이 많을수록 유리합니다.
좀 길어졌네요.. 다음에는 좀더 간결하게 하나씩 풀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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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그만은 태터툴즈(www.tattertools.com) 개발사이자 이올린을 운영중인 태터앤컴퍼니를 방문하고 왔습니다.
노정석 대표는 그대로 있었지만 김창원 대표이사가 공동 대표로 와 계시더군요.
S사에 있다가 오셨다는데 꽤 오래전부터 노정석 대표와 일을 함께하자고 생각과 말을 맞춰왔다고 합니다. 노정석 대표는 아시다시피 카이스트와 포항공대 해킹 사건의 주역이었던 분이시고 블로그툴인 태터툴즈 개발자인 정재훈씨와 함께 태터앤컴퍼니라는 회사를 차렸죠.
이제 태터앤컴퍼니가 새롭게 인터넷 SW개발사에서 미디어 사이트 운영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고 하는군요. 노 대표는 개발쪽을 집중하고 김 대표는 마케팅과 비즈니스화에 대한 준비를 하겠다고 하니 기대됩니다.
그리고 바로 이올린(www.eolin.com), 눈치는 채고 계셨겠지만 태터를 쓰시는 분들은 '공개'와 '발행'이란 두 가지 옵션에 대해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있지만 태터앤컴퍼니쪽에서는 사용자가 '발행'이라는 옵션을 선택해야 이올린 쪽으로 피드를 받을 수 있으니 매우 소중한 기능이죠.
그런데 이렇게 단순하게 모으는 데 그치지 않고 좀더 나은 모습의 메타 블로그로서의 미디어 영역에 대한 도전을 하기 위해 태터에도 다양한 기능을 넣기 위해 준비중이라더군요.
이올린의 변화, 이유가 있었군
이른바 블로그의 미디어화, 또는 제가 이해하기로는 '섬 블로그에 다리 놓기', 또는 '블로그끼리 강강수월래'... ^^; 생뚱맞으시다면 익숙한 단어로 '블로그 커뮤니티화'를 준비중이라고 하더군요.
그 기능은 '길드'라는 것으로 예를 들어 싸이월드의 페이퍼 같은 개념으로 생각하셔도 되고 오마이뉴스의 기사집배신 시스템을 생각하셔도 될 듯 싶습니다. 또는 링블로그, 팀블로그를 운영하려는 사람과 참여하려는 사람들에게 모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능이 태터툴즈 1.1에 포함된다고 합니다.
이 기능은 올해 안에 알파 버전 정도가 선보일 것 같구요. 티스토리에도 함께 적용된다고 하니 이올린의 갑작스런 볼륨업이 예상되는군요.
그런데 제가 사실 인터뷰 요청을 한 게 아니라 태터앤컴퍼티 김창원 대표이사가 그만에게 메일을 보내 초대(?)하신 겁니다.
지금까지 만들어진 기능을 세세하게 보여주시면서 앞으로는 어떻게 했으면 좋겠느냐는 식의 조언을 상상하셨던 것 같습니다만, 결론적으로 전 큰 도움은 안됐을 겁니다..^^
오히려 전 '아, 사람들은 정말 비슷하게 생각하는 구나, 다른 것은 실천하는 것과 실천하지 못하는 것이 존재할뿐'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제가 본 것은 일종의 커뮤니티 툴이면서도 블로그를 기반으로 한 컨텐츠매니지먼트시스템(CMS)이었습니다. 한 사람이 자기 도메인으로 다른 사람의 포스팅을 일정한 조건(카테고리별, 전체, 또는 태그별?)으로 피딩을 받아 서비스하는 것으로 간이 미디어를 꾸밀 수 있는 형식이죠. 꾸민다기 보다 자동화돼 있기 때문에 구성원의 포스팅을 한 곳에서 노출시켜주는 방식입니다. 외국 사이트들도 몇 개 보여주던데요. 국내에서는 어떻게 구성이 될 것인지 매우 궁금합니다만....
1인 미디어, 소그룹 미디어, 개인 미디어, 태터면 모두 가능!?
일단 그만을 부른 이유가 있으셨을 것 같습니다. 링블로그 운영자이기 때문이죠. 제가 상상한 링블로그의 단순한 개념보다 구체적인 기능으로 구현되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기뻤습니다. 무버블타입이나 워드프레스 등도 CMS 모양으로 개조할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압니다만 제가 그걸 일일이 조작할 수 있는 실력은 없었거든요.
태터툴즈에서 그 기능을 손쉽게 구현해주면 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고민하면 될 일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기능의 구현 단계를 보면서 내년에 이 링블로그를 저와 의지가 맞고 뜻이 통하는 블로거들과 함께 미디어 사이트로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각 블로그는 어차피 서로 독립적으로 운영된다는 것이죠. 만일 10개의 독립 블로그들이 모여 각자 자기 관점의 글을 포스팅하는 과정에서 10개든 20개든 초점이나 키워드별로 길드가 생성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는 반대로 100개의 독립 블로그 연합체가 하나의 블로그로 글을 모아주는 메가 미디어 형태가 될 수도 있겠죠.
어찌됐건 이 과정에서 이올린이 다시 이러한 길드를 묶어주고 엮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거죠.
물론 지금은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일단 태터를 많이들 쓴다고는 하지만 절대량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죠. 그리고 실제로 독립 블로그들이 스스로 길드를 만들고 참여하고 서로 커뮤니티를 구성할 수 있겠느냐라는 정서적인 문제도 고민이겠죠. 몇가지 정책적인 결정도 너무 많은 옵션이 주어지면 이를 사용하기 불편해지니까 적정한 수준의 수위 조절도 필요하겠구요.
또한 그런다고 한들 '돈이 되겠냐'는 근본적인 문제로 귀결됩니다만...
어쨌든 미약하나마 저도 돕겠다는 뜻을 비쳤고 다른 몇 몇 유명 블로거들도 동참의 뜻을 밝힐 것으로 압니다.
새로운 미디어 세상, 누군가는 실험해주고 누군가는 마루타가 되어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아..김 공동대표에게 태터앤컴퍼니는 뭐 먹고 사냐고 물었습니다.! (대단히 무식하죠? 하지만 늘 그렇게 물어봅니다. 누구에게나.. 여러분은 뭐 먹고 사나요?)
(귀속말)/ 11월 중순쯤 외국계 펀드로부터 투자금이 들어올 것이라고 하더군요. 그 때 되면 앞으로 당분간은 먹고 살 걱정보다 어떻게 하면 사용자를 늘리고 어떻게 하면 블로고스피어를 확장시킬 수 있는가만 고민하면 될 것이라고 하던데.. (부럽삼!@.@ㅎㅎㅎ 농담입니다.)
지금까지 링블로그, 그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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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은 지난 9월말부터 10월 초까지 총 4일에 걸쳐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 10개 분야(행정 관료, 교수, 언론인, 법조인, 정치인, 기업인, 금융인, 사회단체, 문화예술계, 종교인) 전문가 집단 1000명을 상대로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아래는 그 결과다.
참고로 2005년과 2004년 결과도 덧붙였다.
■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 매체는? (인터넷 매체 포함)
(2006년) 2005년 2004년
1위 KBS(56.5%) 60.3% 57.9%
2위 조선일보(55.6%) 59.1% 54.3%
3위 MBC(33.2%) 42.0% 39.4%
4위 동아일보(20.5%) 20.6% 26.0%
5위 중앙일보(19.6%) 22.3% 22.3%
6위 네이버(10.0%)
7위 SBS(9.2%) 11.4% 10.1%
8위 한겨레(7.1%) 10.2% 14.9%
9위 오마이뉴스(4.9%) 14.1% 17.9%
10위 다음(3.0%)
2004 ‘다음’(4.2%), <프레시안>(2.7%)
■ 가장 신뢰하는 언론 매체는?
(2006년) 2005년
1위 한겨레(26.5%) 24.3%
2위 KBS(23.10%) 23.2%
3위 조선일보(17.6%) 20.6%
4위 MBC(17.5%) 17.2%
5위 동아일보(13.0%) 13.7%
6위 중앙일보(11.9%) 12.7%
7위 경향신문(8.2%) 5.1%
8위 오마이뉴스(4.7%) 9.7%
9위 SBS(4.7%) 6.3%
10위 네이버(3.7%)
2005년 매일경제(3.2%), YTN(3.2%)
2004년에는 '가장 좋아하는 매체'라는 식으로 설문이 이뤄졌다. 한겨레(26.8%), 조선일보(25.7%), MBC(24.8%) 순으로 조사됐다.
■ 2006년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은?
1위 손석희 방송 진행자(몇 년 째 1위다.. 그의 말대로 '질문만 했을 뿐?인데..^^')
2위 김대중 조선일보 고문
3위 정연주 전 KBS 사장
4위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
5위 엄기영 MBC 앵커
6위 최문순 MBC 사장
7위 방우영 조선일보 명예회장
8위 조갑제 전 월간조선 사장
9위 김학준 동아일보 사장
10위 리영희 교수 = 손석춘 전 한겨레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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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잠깐 짬을 내서 일본 KDDI 연구원 2명과 한국의 UCC 현황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KDDI는 일본내 2위 통신업자로 NTT 다음의 민영 사업자로 수많은 계열사를 거느린 통신 미디어 그룹이죠.
일본의 KDDI 연구원은 이미 잡지를 통해 그만이 쓴 글(인터넷은 원래부터 UCC였다)을 읽은 상태였고 판도라TV와 나우콤 아프리카를 둘러보고 그만을 만난 뒤 (UCC 스타 발굴을 추진중인)싸이더스를 방문해 한국의 UCC 현황을 조사하는 중이라고 하더군요.
일본 KDDI 연구원 중 1명은 요미우리 신문 기자이기도 하다는 데 정부 정책과 관련한 일을 하고 있다고 하던데요.
이 두 분은 일단 겉으로 보기엔 40대 중반 정도로 보이더군요.
일단 KDDI 연구원은 "사업자들이 말한 것처럼 한국의 동영상 UCC가 활성화 돼 있느냐"고 질문을 던지더군요.
이 가운데 그만은, "동영상UCC가 활성화 돼 있다라고 단순하게 바라볼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이며 사업자들도 이를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중이라는 점에서 이러한 흐름은 유지될 것"이라고 답해줬습니다. 또한 "UCC란 것이 텍스트에서 이미지로, 다시 동영상으로의 흐름을 유지하면서 가고 있는데 그렇다고 기존의 텍스트와 이미지 UCC가 줄어들지는 않기 때문에 전반적인 UCC는 활성화 상태에 있다고 할 수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그는 "왜 한국은 유튜브가 있는데도 한국쪽 서비스만 이용하느냐"란 질문을 하더군요.
그만은 "이미 동영상 UCC 서비스가 유튜브보다 일찍 시작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또한 동영상 UCC는 그 제작 기법이나 활용 방법에 대해서는 얼리어답터의 영역이었는데 이미 한국내 서비스가 다양하게 존재하는데 굳이 유튜브로 갈 필요도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기 표현 욕구를 해소하는 수단인 동영상 UCC는 이미 각종 제휴를 통해 국내 검색 포털들이 검색을 해주기 때문에 검색되지 않는 유튜브란 독립 플랫폼을 선택할 이유가 별로 없었던 것"이라고 그만은 덧붙였죠.
KDDI 연구원은 다시 "한국에서는 한국 검색이 장악하고 있느냐"며 물었습니다.
그만은 "이미 90% 이상을 한국내 검색 포털이 장악하고 있으며 구글은 단 2% 내외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고 답해줬습니다. 물론 MSN과 야후도 있지만 이들 외산 검색 포털의 장악력도 10% 내외에 불과하다고 말했죠.
KDDI 연구원은 매우 놀라와 하더군요. "일본은 야후와 구글이 80%를 장악하고 있다"면서 동영상 UCC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대부분 유튜브에 자기 동영상을 올리고 있다고 하더군요.
많이 다르죠?
한국과 일본, 인터넷에서도 우린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었군요.
참고로 현재 UCC의 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줬습니다. 정확한 사업 모델이 시스템화 돼 있지 않다던가 저작권이나 품질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식이죠.
재미있는 것은 의도하지 않았지만 그만이 즉석해서 휴대폰을 들고 네이트에 들어가 최근 인기몰이중인 동영상UCC인 '큐티허니' 패러디 동영상을 보여줬습니다. UCC가 지하철 엠튜브나 위성채널, 케이블 채널에서도 재활용되고 있고 모바일 동영상 콘텐츠로도 활용되고 있다고 하면서 말이죠.
또한 국내에서 급물살을 타고 있는 통방 융합과 관련해 새로운 DMB나 IP-TV에서도 UCC를 새로운 콘텐츠 수급 대상으로 보고 이를 적극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는 식으로 설명하자 일본 KDDI는 마치 '신세계'에 온 양 놀라와 하더군요.
물론 일본의 젊은이들은 더욱 놀라운 인터넷 이용형태를 보여주고 있지만 40대인 이 두 연구원이 보기에는 일본보다 한국의 UCC 급성장에 매우 놀라와 하면서도 국산 플랫폼을 적극 이용하고 있다는 대목에 대해서는 거의 부러워하는 눈치더군요.
최근 오마이뉴스가 일본에 들어오면서 한국의 미디어 발전상에 대해 매우 관심있어 한다는 말도 덧붙이더군요.
'한국을 홍보한다'라는 입장에서 매우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켰고 현상을 약간은 과장해서 말해주긴 했지만(^^;) 어쨌든 일본이 보기엔 한국은 정말 놀라운 나라인가 봅니다.
인터뷰 내내 왠지 약간은 으쓱한 기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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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데스크] UCC는 불법복제 온상?
http://www.chosun.com/editorials/news/200610/200610230486.html
뜬금없이 우리나라 UCC는 UCC가 아니라는 생뚱맞은 위의 기사를 보면서 드는 생각이다.
블로그스피어에서 펌질에 대한 옹호를 찾아 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약간은 다른 그만의 시각에서 이 문제를 건드려볼까 한다.
불펌은 정말 나쁜 짓. 펌질 모두가 나쁜가?
불법으로 퍼 담는 행위, 즉 불펌은 선악으로 구분하면 악(惡)이며 불법이다. 그런데 어디까지가 불법일까?
현재 온라인에서 저작권을 갖고 있는 콘텐츠를 동의나 정당한 대가 없이 남에게 공개하거나 전시하는 행위는 명백한 불법이다. 그런데 이 '동의'라는 부분에서 약간 걸린다. 누구에게 동의를 구하란 말인가. 누가 원작자인가. 원작자는 어디에 숨어 있는가. 정말 동의를 받고 싶으나 동의를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는 어쩌란 말인가. 간단하다 퍼담지 않으면 된다.
그런데 CC를 통해 자신의 저작권 범위를 밝힌 글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까. 그만은 저작권 범위를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를 따른다고 했는데 이는 저작자를 표시하고 비영리일 경우 사용하며 내용의 변경은 허락하지 않는 한도에서 마음껏 이용하라는 표시다. 그만 스스로가 펌질을 '조장'하고 있는 셈이다.
재미있는 것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을 보면 개인적인 사용에 대해서는 저작권 위반이라 보지만 '허용'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신문들 스스로 개인적인 펌질에 대해서는 손 놓겠다는 말이다.
요즘은 블로거들이 남의 글을 '링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어쩌면 독자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는 경우다. 링크를 읽어야만 글 전체를 이해할 수 있는 경우이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내용 일부를 '인용'하거나 '전재'하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이런 과정을 거쳐 자신의 글이 완성이 되면 이 글 전체는 다시 2차 저작물로 저작권이 생긴다.
또한 '미디어 전체가 저작권일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가 남는다. (불펌이 아닌 상태에서) 펌질한 글로만 채워진 블로그는 따로 저작권을 가질 수 있는가다. 예를 들어 고전 명화나 고서, 또는 고전을 도록 형태로 묶어 책을 펴낸 경우를 볼 수 있다. 대부분의 내용물은 그림이나 글이며 결국 남의 것이다. 출판사와 편집자는 책에 싣는 내용들을 편집하고 목차를 만들어 책으로 묶은 것이다. 상식적으로 이 것은 저작물인가?
결론은 저작물이다. 이 전체 책의 모양새, 편집형태, 제목과 목차까지도 저작물이다. 이는 남이 똑같은 책을 만들 수 없는 고유한 편집 모양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다시 원론으로 들어가 IP-TV에 관한 내용만으로 이것저것 모아놓은 펌질 블로그는 인정을 받을만 한가? 사실 일정 부분 인정 받을만하다. 사용자는 불편한 검색을 거치지 않고도 관련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한 자리에서 읽을 수 있다. 이는 새로운 차원의 디지털 편집으로 인정할 필요도 있다. 게다가 이들에게 돈을 내는 것도 아니고 이들이 이렇게 펌질해 놓은 블로그로 돈을 벌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무작정 비난만을 할 필요는 없다.
더구나 이들이 '내용이 충실한 글'을 잘 모아 놓은 곳을 주요 정보원으로 삼는 사람도 많은데 이러한 사용자들에게 또 다른 만족을 사실상 주고 있는 것이다.
올블로그처럼 제목들을 모아놓는 것은 펌질이라 부르지 않지만 내용을 가져오는 것은 펌질이라 부른다. 그러나 지난번 포스트에서도 밝혔듯이 제목도 저작물이다. 저작물을 따로 모으는 곳도 저작권 위반의 소지가 있다. 다만 올블로그 등 메타블로그는 대부분 자신들이 '자발적인 기여'를 하고 있어서 이를 느끼지 못할 뿐이다.
어떤 이들은 기자들이 모두 자신들이 밝혀낸 정보와 매우 은밀한 정보원을 두고 기사를 쓴다고 생각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공개된 자료에 근거해 쓴다. 그것도 '일부러 기사에 나오도록 가공된 보도자료'라는 형태로 글을 쓰고 1차 가공을 통신사들이 맡는 경우가 많다.
이를 다시 받아 이리저리 배치해 신문을 만들고 방송 뉴스로 가공하는 것이다.
따라서 신문 전체를 놓고 따지면 그 신문 스스로의 내용은 극히 일부분에 불과한 것이다.
펌질 새로운 차원의 편집으로 볼 것인가. 아니면 펌질 전체를 매도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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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스트 블로그 vs 신디케이터 블로그
Tracked from Wooweb!! 삭제저널리스트의 영역을 침범할 정도의 헤비 블로거들이나 자체 Life Contents를 생성하는 미디어 블로거들과는 반대로 Scrap 및 C&P만을 주로하는 블로거들이 주로 포털 블로거들 속에 주류를 이루고..
2006/10/24 12:01 -
펌질블로그가 뭐 어때서?
Tracked from Ohyung Blog 삭제그만님의 스크랩, 그리고 공유, 하지만 불펌?이라는 글을 보고 씁니다. 오늘은 도서관에서 전자신문을 보다가 그 옆에 있던 조선일보의 작은 사설을 하나 보게 되었습니다. [조선데스크] UCC..
2006/10/24 20:55
"3개사 검색 관련 인력들이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새로운 검색 솔루션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을 것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와 엠파스, 코난테크놀로지는 23일 오전 3사 공동 기자간담회를 갖고 검색사업 제휴에 대한 청사진을 밝혔다.
이자리에서 SK커뮤니케이션즈 유현오 대표는 "차세대 검색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며 "차세대 서비스를 위해 3사의 검색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3사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미래의 성장 동력이 될 가장 핵심은 전세계적으로 불고있는 소셜네트워킹과 동영상 등을 포함한 UCC가 결합된 형태이며, 차세대 검색 서비스 역시 이를 효과적으로 반영한 형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로 유현오 대표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유대표는 "이번 3사의 제휴를 '인수'라고 표현하지 않은 것은 단순히 사업을 합치려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전문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협업을 통한 새로운 영역의 개척이 목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질적으로 SK커뮤니케이션즈의 자회사로 편입되지만 경영권을 유지하게 된 엠파스 박석봉 대표도 "검색 분야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사업 전개에 대한 의지의 표현으로 Sk커뮤니케이션즈가 지분을 인수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3사는 싸이월드에서 쌓이고 있는 대용량 UCC와 멀티미디어 검색과 관련한 원천기술을 보유한 코난테크놀로지의 기술, 그리고 지난 10년 동안 축적한 엠파스의 검색 포털 운영 노하우를 한데로 모을 수 있는 검색 기술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3사는 각사의 대표이사 및 핵심 경영진을 중심으로 ‘스티어링 커미티(Steering Committee)’를 구성해 중기적인 사업 비전을 공유하는 한편, 3개월 내외의 준비를 거친 후에 협력 체제를 확립할 계획이다.
한편 기술 R&D의 경우, 코난테크놀로지가 중심이 되어 업무를 추진하고 이를 SK컴즈 및 엠파스가 공유하는 형태로 진행하며, 검색 및 메일 서비스의 경우 엠파스, UCC 관련 서비스의 경우 SK컴즈가 중심이 되어 타사와 자산 및 역량을 공유하게 된다. 3사의 기존 사업구조를 유지하는 상태에서 각 사에서 강점이 있는 역량을 공유하는 형태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유 대표는 말하고 3사 지분 관계가 확정되더라도 당분간 독립적인 운영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오는 2010년 판교에 2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사업단지를 조성하고 있어 상황에 따라 판교로 3개 회사가 모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유 대표는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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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기사에 반영되지 않은 것들 한 두가지를 정리해 보면..
820억 투자금은 SK커뮤니케이션즈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이라고 하는군요. "일부 부채를 끌어올 필요가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현재까지는 모둔 보유한 현금으로 투자하는 것"이라고 유 대표가 말하는군요.
또한, 이 자리에서 "세계 정상급"이라는 표현을 자주 쓰는 코난테크놀로지의 경우 엠파스와 포털 영역에서 2010년까지 독점권 계약이 돼 있는데요. 별 문제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하는군요.
흠.. 그리고 코난이 현재 미국과 영국에 지사를 두고 있는데요. 싸이월드 글로벌과 합칠 계획이냐고 물었는데.. 코난 사장님은 "현재 방송 영역의 멀티미디어 검색 분야 솔루션으로 진출한 것이기 때문에 현지 지사 사람들 모두 전직 방송 관련된 인사들"이라고 설명하면서 현재 수준에서는 싸이월드와 굳이 같이 갈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그 옆에서 유현오 사장님이.."궁극적으로는 합쳐야 될 것"이라며 우스갯 소리를 했는데요. 아직 해외 진출 전략에 대해 이렇다할 만한 것이 없는 상황이어서 두 사장님의 말이 엇갈린 것으로 보입니다.
해외 전략을 물어봤는데요.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싸이월드 글로벌이 성공할 경우 UCC가 폭발적으로 증가할텐데 여기에 사용될 검색을 국내에서 개발해서 가져 가겠다.. 는 식이죠.
"세계 1위가 목표"라고 대대적인 보도자료를 뿌린 것 치고는 그다지 와닿지 않는 전략이더군요.
아, 그리고 또 하나.
네이트닷컴의 경우 유무선포털로 자리매김하면서 익명 기반의 서비스가 될 것이고 싸이월드의 경우 실명 기반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하더군요.
엠파스 박 사장의 경우 이런 발언을 하더군요.
"앞으로 검색 분야에 새로운 사업자가 진출하기 힘들 것 같다."
"첫눈도 결국 검색 시장에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열심히 했으나 시간이나 자금력 부분에서 차라리 기존 업체에 인수당하는 것이 낫다라는 판단이 있었을 것"이라면서 "엠파스 역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가는 데 있어서 자금력 등 자원 투입이 대규모로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이 간절했다"고 말했습니다.
구글 인수설에 대해서는 거듭 "제안이 온 적도 없다"고 일축하고 "엠파스 자체적으로 생존하겠다"는 결의에 찬 말도 사실은 시장에 잘못 전달된 것이라고 해명하더군요.
앞으로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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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 중앙종합일간지 쪽에서 다른 역시 유력 일간지들을 찾아다니며 공동 아카이브 사업에 대해 제안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얼마전 가동에 들어가기 시작한 언론재단의 '아쿠아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는 언론사를 상대로 새로운 '아카이브 사업단'을 구성하자는 이야기로 보입니다.
일단 우리가 알고 있는 유력 일간지들 가운데 아쿠아 프로젝트에 참여한 언론사는 몇 안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수익 배분에 문제가 있다', 그리고 '유통을 위한 전송권 및 DB 활용에 대한 권리를 신탁하는 것에 반대한다' 정도를 들 수 있습니다만,
그만이 생각하기엔느 "어찌 우리가 찌질이 신문들과 동급으로 놀 수 있겠니?"라는 무언(?)의 항의라 보여집니다. 게다가 아쿠아 프로젝트는 여전히 사업 성과를 예측하기 힘든 수준의 초보적인 단계인데다 '저들도 안 하는데'라는 치열한 눈치보기 때문에 지지부진한 것이죠.
그런데 이제 아예 '진골들끼리'의 온라인 아카이브 사업을 하자고 하는군요. 다른 유력언론사들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미지수이지만, 사실 그만이 보기에는 '가능성은 높으나 볼성사납군요'.
신문을 공동으로 배포하자는 신문유통원 설립에 그렇게 반대하던 그들 아닙니까. 아쿠아프로젝트를 고려하던 자회사들에게 논의를 중단하라고 으름장을 놓은 본지 진골님들이 이제는 뜬금없이 힘 약한 온라인에서는 자기들끼리 뭉치자고 하는군요. 이 때문에 네이버 뉴스 개편안에 가타부타 말하지 말라고 자회사들에게 지시를 내렸나 싶군요.
하지만 다른 한 편으로 봐서는 현실적인 영향력이 있는 곳끼리의 연대라는 점에서 실질적인 파장도 예상됩니다. 게다가 초기형태의 신디케이션 모델을 염두에 뒀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인 면도 있고 언론재단의 단독 신디케이션과 경쟁하면서 시장을 경쟁 구도로 몰고 갈 수 있다는 점에서도 꼭 나쁘게만 볼 일은 아니겠죠.
그만은 이 사안이 어떻게 될 것인지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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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설치형 전문 블로그 태터툴즈와의 제휴에 이어, 국내 최대 블로그 메타 서비스인 올블로그와 손잡고 UCC 플랫폼 기능을 강화한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국내 최대 블로그 메타 서비스인 ‘올블로그(www.allblog.net)’를 운영하는 블로그칵테일과 양질의 UCC(손수제작물) 확산을 위해 서비스 및 마케팅 등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다음은 사용자가 블로그를 통한 양질의 UCC 유통 주체로 활동할 수 있도록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고, 전문 블로거들이 미디어다음, 다음 검색 등을 통해 개인 미디어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올블로그는 다양한 접근 경로를 확보함과 동시에 다음 서비스와의 상호 연동 강화로 트래픽 증대 및 해외 진출 전략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올블로그는 독립형 블로그는 물론 다음, 이글루스 등 서로 다른 플랫폼의 블로그 포스트(게시물)들을 태그(Tag)를 통해 실시간으로 한 곳에 모아 보여주는 블로그 메타 사이트다.
다음 및 올블로그는 이번 제휴에서 상호간 서비스 연동을 통해 사용자가 자신의 블로그에 작성한 게시글을 다음 및 올블로그에 동시 등록 및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이르면 오는 10월 말부터 제공한다. 예로 다음 블로그에 ‘올블로그 내보내기’ 기능을 추가해 올블로그에 동시 등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올블로그 사용자는 블로거 기자단으로써 자신의 블로그 글을 미디어다음에 뉴스로 송고하는 것을 시작으로 서비스 연동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향후 다음이 곧 선보일 태그 신규서비스 오픈시 올블로그 내 수집되는 125만개의 공개 콘텐츠 및 16만 5천개 이상의 태그를 타사와 차별화해 연동시키게 된다. 또 올블로그의 중국 등 해외 사업 확장시 공동 진출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지속적인 공동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블로그 영역에서의 양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한편 다음은 지난 5월 설치형 전문 블로그인 태터툴즈와 공동으로 선보인 비공개 베타판 티스토리닷컴을 오는 11월 정식 오픈할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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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어렴풋이 라도 알고 있는 ‘트래픽’이 현재 언론시장을 왜곡시키고 있는 장본인이다.
뜬금없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인터넷이란 플랫폼을 이용해 언론활동을 한다는 것과 오프라인에서 언론활동을 한다는 것의 차이를 단순히 사람들이 ‘인터넷으로 많이 보고 안 보고’ 정도의 차이라는 오프라인 시각으로 바라보면 ‘트래픽’이란 단순무식한 개념에 매몰되기 십상이다.
물론 ‘트래픽’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갖춘 채 이용한다면 모르겠는데 단순히 오늘은 ‘몇 만 명이 들어왔군’ 정도의 개념만 갖고 있다면 필패(必敗)다. 아예 트래픽 자체를 신경 안 쓰는 게 낫다. 출발부터 잘못됐기 때문이다. 트래픽에도 종류가 있고 품질이 있다. 통계이며 과학이다. 데이터마이닝이다. 결국의 종점은 트래픽을 이용해 미디어 비즈니스의 극대화일 것이다.
안타깝게도 여전히 대다수 운영진들이 페이지뷰와 방문자수에 연연해하면서도 왜 이들이 방문했는지에 대한 분석을 내놓고 있지 못하다. 트래픽을 분석해야 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기보다 트래픽을 어떻게 분석해야 하는지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사실 실무진들은 트래픽의 여러 종류와 이들을 조합해 의미를 산출해내는 데이터마이닝 기법을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수행하지 않고 있다는 데 문제가 있다.
이를 대신 수행해주는 대행업체들도 있지만 이들 역시 겉으로 드러난 숫자에 매몰돼 있다. 도대체 트래픽이 올랐으면 왜 올랐는지, 트래픽이 떨어졌으면 왜 떨어졌는지를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조직 내부에 아무도 없다면 정책 결정자는 그야말로 ‘감’으로 경영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방문자수가 적은 언론사 사이트일수록 광고 선정에 소외받는 경우가 많아 영향력을 통해 광고를 수주하기 위해서라도 기사를 통으로 포털에 저가에 공급하려고 매달리고 그러다보면 자사 사이트 트래픽의 품질은 끊임없이 추락하는 악순환에 빠지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포털에 딥링크 요구하는 언론, 자가당착
포털이 언론이냐 아니냐에 대한 논의는 이제 고객들에게 그다지 큰 의미를 주지 못한다. A일보 뉴스가 생산돼서 유통되는 것이 A사 인터넷 사이트뿐만 아니라 Z라는 포털에 동시에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A일보와 B일보, 그리고 C통신의 뉴스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Z라는 포털로 가는 고객의 심리는 당연하다. 만족이 더 크기 때문이다. 요즘 A사 인터넷 사이트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C통신의 뉴스를 전면에 배치한다. 속보 싸움에서 이기기 위함이다. 그러나 이미 졌다. Z포털에서 주는 만족감과 비슷할 뿐 더 큰 만족감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정치권과 학계를 총동원해서 포털들에게 압력을 행사하려는 신문업계는 자충수를 두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해야 한다.
최근 신문협회 주요 신문사들이 주도해서 눈치만 보고 있는 중소 일간지와 함께 포털에서 기사를 빼거나 딥링크(deep link) 방식으로 뉴스를 서비스하도록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렇게 하면 포털에서 돈을 조금 받더라도 자사 사이트들의 트래픽이 상승해서 곧 광고 수익이 늘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이러한 주류 언론의 움직임에 동참하지 못하는 언론사사이트들은 네이버를 운영중인 NHN이 제안한 검색 결과 아웃링크를 위주로 한 뉴스 개편안에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그런데 이같은 ‘직접링크’ 또는 ‘딥링크’ 방식의 서비스는 매우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사안임에도 신문협회 등 언론사들은 단순히 ‘우리회사 사이트 트래픽을 높여준다’는 단순한 사고로 접근하고 있다. 이들 언론사들은 ‘구글 방식’으로 우리나라 포털들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렇게 하면 포털의 임의 편집 문제도 완화될 것이라는 복합적인 영향도 기대하는 것이다.
관련 포스팅 :
2006/08/23 네이버 뉴스 개편에 대한 그만의 생각 -2
2006/08/23 네이버 뉴스 개편에 대한 그만의 생각 -1
2006/09/30 포털과 언론, 정치권 '어떻게 싸울까'
2006/10/11 포털과 언론사 관련 말말말
정말 ‘구글 방식’이 정답일까? 정작 유럽 일부 지역에서 지금과 같은 딥링크 방식의 구글 뉴스 서비스를 볼 수 없게 될 전망이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벨기에 1심 법원은 구글이 독일, 프랑스. 벨기에 신문들과 공급계약을 맺거나 해당 언론사들의 양해를 획득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뉴스를 서비스해서는 안 된다고 판결한 바 있다.
이번 판결은 벨기에 내 프랑스와 독일어 판 신문 편집인 협회인 코피프레스가 구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데 따른 것이다.
결국 '딥링크'가 해결방안일 수는 없다. 딥링크라는 것은 일단 노출된 제목이나 요약문을 누르는 즉시 해당 페이지로 순간이동시키는 재주를 가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해당 페이지로 간 독자들은 순식간에 그 페이지를 빠져나오는 특성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간과한다는 것이다. 또한 '딥링크'는 미디어 사이트의 탑 화면과 카테고리 화면을 모두 지나쳐버려 광고 집중도를 분산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나마 프레임 링크보다는 개선돼 있지만 그리 '바람직한' 방식은 아니다.
게다가 전체 페이지뷰와 방문자 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지만 결국 방문자의 품질이 지극히 낮아지는 결과를 빚을 것이다. 또한 같은 기사내용에 대해 수백건의 기사가 중복되면서 기사의 차별화보다는 사이트 자체의 경쟁력에 의해 방문자를 붙들어 둘 수 있느냐 없느냐가 결정날 것이다. 지금처럼 사이트 자체가 형편없이 운영되는 우리나라 대부분의 신문사닷컴 사이트들은 '뜨내기들이 모여드는 공원 벤치'에 불과할 것이다.
<월간 web> 10월호에 실린 UCC와 저작권 관련 기고에서 한국온라인신문협회 이승훈 저작권분과장은 “직접링크에 관해서는 저작권침해여부에 관해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메인페이지 등에서의 광고수입을 얻을 기회가 사라진다는 점, 그리고 링크로 사용되는 콘텐츠가 무단으로 아무 곳에나 사용되었을 때 콘텐츠 관리가 어렵고 예기치 못한 비용부담(서버 폭증 등)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직접링크도 저작권 침해가 인정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직접링크의 저작권 침해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 글에서 그는 현재까지 이와 관한 법규정이나 판례는 없다고 전하고 사단법인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입장을 소개했다. 이 협회는 일단 직접링크는 저작권 침해라고 보고 있으며 다만 개인이, 비영리적인 목적에서, 한정적인 범위 안에서 직접링크를 사용하는 것은 정당한 사용이라고 보고 그 경우에만 직접링크를 통한 저작물의 자유로운 사용을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 또한 RSS 배포에 관대한 인터넷 환경에서 포털이 인터넷 언론사가 자발적으로 배포한 RSS의 XML 피드(배포) 문서를 모아놓을 경우 애매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적어도 이러한 배경 상황에 대한 인식과 확고한 의지가 바탕이 되지 않는 한 인터넷 언론사의 트래픽 올리기 작전의 일환인 ‘포털 뉴스 빼기’는 성공을 거두기 힘들다. 일단 포털의 뉴스 이탈자 50명이 골고루 각 언론사에 분배되리라는 가정은 근거도 없고 가능성도 없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문제는 직접링크는 언론사 사이트의 홍보가 될 수도 있지만 무작위 방문자만 양산할 뿐 언론사 사이트라는 정체성과 독자 충성도를 흐리게 만들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이다.
오히려 “너희 쪽에 몰려 있는 광고 트래픽 좀 나눠줘”라고 요구하는 편이 좀더 현실감 있게 들릴 것이다. 유치하게 공공성, 대중의 이익 등을 논하니까 몇 달이 지나도록 논란은 진전도 없고 국회 국정감사 때 언론에 한줄이라도 등장해보려는 국회의원들의 쇼맨십만 기대하게 된 것이다.
트래픽은 허상이며 고객관리는 현실이다
사실 트래픽보다 자사 사이트에 들어오는 사람이 누구냐가 더 중요하다. 뜨내기 손님 100명보다야 지갑 두둑한 단골손님 10명이 낫다는 사실은 지난 호에 살펴봤던 ‘파레토의 법칙’과도 통한다.
관련 포스팅 : 2006/09/26 ‘롱테일을 주목하라’ 웹 2.0이 올드 미디어에게 주는 교훈
지난호에 살펴봤던 롱테일 비즈니스의 경우 볼륨 자체가 큰 시장에서 작은 범위의 시장을 차지하면서도 살아남는 방법을 알려줬다면 역으로 파레토의 법칙(8:2 법칙)은 그 반대로 어떤 고객에게 집중해야 살아남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대부분의 언론사 사이트 관계자는 인력이나 예산 등 리소스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다. 그러면서도 ‘남들 못지않은’ 트래픽을 유지하기 위해 ‘억지 춘향식’으로 포털화의 길을 걷고 있다.
쉽게 비유하자면 포털은 할인점이고 언론사닷컴은 명품점이다. 포털은 수많은 고객을 몰려들게 하기 위해 뉴스를 이용하지만 언론사닷컴은 자사 뉴스를 믿고 찾아주는 고객들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소리다.
신문업계는 현재 신문구독자 정보조차 제대로 프로파일링 하지 못하고 있다. 고객들에게 구독 선물로 자전거를 주면서도 고객 생일이나 명절 때 따뜻한 쪽지 한 장 보내지 않고 있다. 일반 기업들에게 고객 감동 기업이 되라는 주문을 연일 쏟아내면서도 과연 신문 소비자, 방송 소비자, 그리고 인터넷 정보 소비자들에게 어떤 가치를 주고 있었는지 반성해보아야 한다.
첨단 IT기업은 물론 굴뚝산업인 일반 제조업까지 CRM(고객관계관리)은 이제 필수 사항이 됐다. 하지만 신문기업은 이제서야 CRM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대대적으로 자랑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6월 조선일보는 국내 신문으로는 최초로 CRM 시스템을 2년여의 구축 작업을 거쳐 완전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현재 이 시스템으로 어느 정도의 성과를 냈는지는 섣불리 판단하기 힘들지만. 최소한 조선일보의 열혈독자들이라면 생일날 축하 문자라도 하나 기대해볼만하다.
일단 인터넷 사이트들 사이에서도 고객관리는 물론 고객 성향 분석은 필수다. 매년 독자조사를 벌이고 있는 신문들조차 인터넷 독자들에 대한 설문을 신문매체 설문과 뒤섞곤 한다. 그러니 당연히 신문 독자들 가운데 상대적으로 소수인 인터넷 독자들의 답변이 신빙성을 잃는 것이다.
인터넷은 별도로 설문을 실시해야 하며 인터넷이 특성상 이슈나 편집의 변화가 빠르기 때문에 오프라인보다 훨씬 자주 해야 한다. 최소한 분기, 또는 매년 독자들의 정확한 프로파일링을 바탕으로 파악된 독자의 요구를 알아야 다음 단계를 고민할 때 탁상공론이 되지 않을 수 있다.
미국 정보통신 인터넷 기업인 CNET의 경우 매년 전세계 독자들을 상대로 독자 성향과 사이트 이용에 관한 설문을 IDC에 맡기고 있다. 이 설문을 바탕으로 매년 사이트 리뉴얼을 진행해왔다. 11년밖에 안 된 이 매체는 빠른 시간 안에 인터넷 분야 미디어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광범위하고 정확한 독자 조사가 있었다. 독특한 정보통신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해 다양한 사업적인 유혹이 있었으나 미디어 브랜드의 특성을 유지한 채 새로운 분야에는 새로운 브랜드로 진출하는 멀티 브랜드 전략을 취했다. 다시 이러한 전문 멀티 브랜드를 하나로 묶는 거대 브랜드로 CNET을 위치시키는 브랜드 포지셔닝에 성공한 것이다.
CNET의 하위 브랜드들인 뉴스닷컴, 다운로드닷컴, 서치닷컴, 테크리퍼블릭닷컴, MP3닷컴, ZD넷닷컴, 마이사이먼닷컴, 게임스팟닷컴 등은 이미 각 전문분야별로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CNET은 각 사이트들마다 독자 및 이용자 조사를 따로 진행시킨다.
‘트래픽, 똑똑하게 읽는 법’ 개발 시급하다
일부 언론사 사이트 운영자들은 외부 트래픽 조사 기관에 데이터를 받고 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는지 트래픽이 올라가는 추세인지 내려가는 추세인지, 또는 경쟁사는 어떠한지를 보여주는 수십개의 표와 도표를 제공받는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것들에는 현재 트래픽 상태만 있지 ‘왜’ 그런지에 대한 내용은 발견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 표를 받아든 경영진들은 단순히 경쟁사보다 덜 떨어졌는지 더 많이 올랐는지 등을 보고 안심하거나 대책마련에 나서게 된다.
문제는 트래픽의 큰 변동폭에 대한 해석을 내릴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트래픽이 오르는 이유를 찾아내는 몫은 결국 언론사 사이트를 운영하는 주체가 해야 하는 몫이다. 예를 들어 평균 일방문자수가 5만이고 인당페이지뷰가 1.5페이지인 사이트가 갑자기 일방문자수가 7만으로 떴다고 가정하자. 자세히 살펴볼 것은 경쟁사 사이트의 추이다. 같은 분야의 경쟁 사이트가 함께 상승했다면 시장의 흐름이라고 봐야 할 것이고 이를 다시 백분율로 환산해 경쟁사보다 우위인지를 파악해 당시 상황에 대한 리마인드를 통해 독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역추적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때 트래픽이 7만으로 올랐음에도 인당페이지뷰가 1.2페이지 정도로 추락했을 경우 이는 심각한 콘텐츠 품질 저하가 있었음을 인정해야 한다. 그만큼 그 사이트에 ‘읽을거리’가 없다는 말이기도 하다. 여기서 그치지 말고 ‘리퍼러(Referer)'를 추적해볼 필요가 있다. 유입경로를 살펴볼 수 있는 리퍼러를 보면 평소의 비율보다 평균값을 벗어난 직전 사이트에 링크가 걸려 있을 확률이 높다.
브라우저에서 ‘뒤로’라는 버튼을 클릭했을 때 자신이 방문했던 페이지의 직전 페이지로 이동하게 되는데 이는 브라우저가 직전 페이지의 정보를 저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이용하면 다양한 분석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얼마 전 ‘북핵실험’ 사태가 벌어진 경우 경제 사이트들이 일제히 트래픽이 올랐다. 이때 리퍼러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었다면 어느 사이트에서 어떤 내용으로 검색했는지, 자사 사이트의 어떤 기사를 보다가 넘어왔는지 등 직전 페이지를 직접 살펴보면서 독자들이 콘텐츠를 따라 흘러 들어가는 행동패턴을 역추적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독자들이 어떤 기사들을 묶어주면 좋아하는지, 어떤 기사를 어느 검색 사이트를 통해 검색하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다면 더 좋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이슈에 연연하는 언론사 사이트일수록 트래픽 변동이 심하고 대형 브랜드 언론 사이트일수록 큰 변동폭을 갖지 않고 일정한 추세선을 따른다는 것은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언론사 사이트, 결국은 콘텐츠 서비스다
뉴스와 정보를 다루는 사이트일수록 인터페이스와 내비게이션도 중요하지만 결국 어떤 콘텐츠를 어떻게 배치할 것이냐가 더 중요하다.
언론사닷컴 사이트가 고민해야 할 것은 포털 처럼 대형 놀이공원을 기획하기보다 전문성 있고 품위 있는 오페라 하우스 같은 면모를 보여야 한다. 놀이공원에서 한 사람 당 1000원의 부가가치가 나온다면 오페라 하우스라면 한 사람 당 10만원의 부가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이라면 많은 사람이 사용할 것이란 생각에 대중지로만 흐르고 있는데 이 역시 대량의 트래픽 유입에 대한 환상일뿐이다. 포털의 방문자당 단가가 1원이었을 때 전문화된 언론사는 그만큼의 권위와 전문성을 가진 독자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다는 이유로 방문자당 단가가 10원일 수 있다. 이는 페이지뷰가 낮아도 고급 콘텐츠가 살아남는 방법이다.
또 한 중요한 것은 언론사닷컴이 갖고 있는 콘텐츠를 어떻게 재포장하고 제값에 제대로 팔 것인지를 고민하기보다 이제는 어디에 팔 것이기 때문에 이렇게 저렇게 만들어야겠다는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는 지금처럼 언론사 사이트가 휘청거리는 것에 대해 남탓하지 말고 초심으로 돌아가 순수하게 콘텐츠에 대한 품질 높이기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DMB와 IPTV가 나온다면 지금 있는 것을 DMB와 IPTV에 구겨 넣을 생각을 하지 말고 IPTV라는 플랫폼에 맞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다. '만든다'는 것은 창조(Create)하라는 것이 아니라 제작(made)하라는 것으로 기존의 것을 좀더 분화시키고 전문화시키고 패키지화할 수 있도록 원본부터의 기획이 따라줘야 한다는 것이다.
영화업계는 DVD가 나오면서 관행이 된 것이 '메이킹 필름' 제작이었다. 이는 창조가 아닌 영화라는 부산물의 새로운 패키징이었다. 또한 다양한 패키징 형태인 '감독판', '배우 해설판', '게임화'가 영화 제작 단계서부터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여기까지 설명하는 데도 '그래서 어쩌라고?'하는 언론사닷컴 관계자가 있다면 '원소스 멀티유즈'에 대한 오해를 벗으라고 말해주고 싶다. '멀티소스 멀티유즈', '롱테일' 비즈니스의 시대라는 것이다.
또 스스로 변화하기 힘들다면 규모를 확장할 필요도 있다. 또한 미디어 융합에 대한 고민을 하기 이전에 융합하기 위해서는 여러 미디어가 필요하다는 점을 기억해줬으면 좋겠다. 현재의 미디어 통합 논의가 '하나로 수렴되는 현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여러 개의 미디어를 짬뽕시켜 다양한 미디어로 재탄생시키는 현상'이 오늘날의 미디어 융합의 본질이다.
따라서 뉴스는 어떤 형태의 매체에서든 필요하므로 현재의 상황이 뉴스 미디어의 위기라고 말할 필요는 없다. 종이라는 플랫폼과 공중파라는 플랫폼이 위기일 수는 있으나 '저널리즘'의 가치는 확대되고 있는 중이다. 단지 이제는 스스로 독점해왔던 정보와 권위를 남들과 나눠가질 준비를 해야 할 시기다. 이것이 사람이 몰려들고 대중이 한꺼번에 같은 내용을 봐야 하는 대중매체의 개념으로만 바라보기에는 인터넷이란 플랫폼이 복잡 다양하다.
좀더 다양한 접근법을 개발하고 숫자로만 이뤄진 트래픽 정보에 경도될 것이 아니라 트래픽과 시간적, 사회적 상황을 면밀하게 교차 분석해 자신들이 제대로 된 콘텐츠 서비스를 하고 있는지를 되돌아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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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은 그만이 쓴 미디어 전문 잡지(11월호) 기고문이므로 허락없이 전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참고로 이 글은 일부 내용을 그만이 작성한 포스트에서 차용했음을 밝힙니다.
2006/09/25 언론사닷컴 살고 싶나? '오페라 하우스'가 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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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의 효과적인 유통수단, 그것은 권력이다.
Tracked from As it knows it is visible 삭제집에서 한가로이 뉴스를 보고 있는데 제가 하는 일에 대한 보도가 나오고 있어 유심히 보았습니다. 아침 출근시간대에 무료로 지하철에서 배포되고 있는 무료 일간지의 수거 비용을 두고 신...
2006/10/30 13:39 -
[리퍼러 공개]네이버 엠파스 '검색엔진' 맞나요?
Tracked from eBIZnews.co.kr 삭제이비즈뉴스를 운영하는 신소원입니다. 이비즈뉴스(www.ebiznews.co.kr)는 '인터넷 비즈니스 전문가를 위한 뉴스'를 구호로 내걸고 한글날인 지난 10월 9일 탄생했습니다.그동안 열심히 기사를 썼습..
2006/11/04 12:32
지난해 연말 각 포털에서 동영상 검색을 실시하면서 불거진 국내 동영상 UCC 서비스가 정점에 이르고 있다.
동영상 UCC에 참여하는 네티즌도 많아지고 단순히 남이 올린 동영상 UCC를 이용하는 사용자도 폭증하고 있다. 동영상을 올리고 유통시키는 서비스도 다양화되고 있다. 사용자가 올리는 '유치한' 동영상도 이젠 엄연히 방송 콘텐츠로써 사용되는 등 동영상 UCC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동영상 UCC열풍은 아직 사회적 합의에 이르지 못한 디지털 저작권이라는 시한폭탄을 안고 있다. MP3 파일 공유로 촉발된 소리바다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벅스처럼 동영상 서비스 역시 저작권이라는 시한폭탄을 안고 있다.
동영상UCC열풍 속 숨겨진 시한폭탄 '저작권'
실제로 동영상서비스를 처음 오픈한 판도라TV의 경우도 초창기 업로드 용량을 무제한으로 허용한 뒤 영화, 드라마 등 수많은 영상저작물이 업로드 되면서 하루 업로드 되는 영상의 90%를 매일 삭제하고, 네티즌들은 다음날 다시 업로드를 시도하는 사태를 경험한 바가 있다.
이는 동영상 서비스로 세계에서 가장 큰 미국의 유튜브닷컴도 마찬가지였다, 다만 미국의 경우 80년대부터 시작된 홈비디오 열풍이 있었기 때문에 영화, 드라마 같은 영상보다는 수많은 사용자들이 제작한 영상물이 업로드 되면서 그 비중이 크게 줄면서 겉으로 보기에는 UCC영상들로 채워져 있는 것으로 보일 뿐이다. 아이러니 하게도 유튜브닷컴이 유명해진 계기 역시 방송사 등 저작권자들이 고액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한 뒤 트래픽이 급상승하게 됐다.
국내에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동영상 사이트들이 인기를 끌면서 방송사 등 기존의 영상미디어에서는 이러한 동영상 열풍이 못마땅할 뿐이다.
미국의 경우 소송을 진행하겠다던 방송사들이 유튜브닷컴의 사용자들이 올려놓은 해당방송프로그램의 평가나, 예고편, 일부 컷을 편집한 짧은 영상들이 자사의 시청률을 크게 좌우하며,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시험적으로 적용했던 각종프로모션들이 성공을 거두며, 이제는 앞다투어 유튜브와의 제휴를 발표하고 있다. 심지어 모 방송사에서는 자사의 대표드라마 컨텐츠를 유튜브용으로 편집하여 무료로 배포하고 있으며 이러한 배포영상에 광고영상을 포함시켜 수익으로 연결하고 있다.
업계-소비자-저작권자 저작권 합의 도출해야
이미 영상 콘텐츠 소비와 생산의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영상 저작권자는 물론 인터넷 업계와 소비자 모두 동의하고 있다. 또한 저작권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되기 전에 근본적인 개선안을 마련해야 할 시기가 도래했다는 점도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완성된 드라마나 영화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배우의 출연장면만 모아놓은 영상, 스포츠선수들이 경기하이라이트 장면들, 영화의 특수효과 장면들 등 자신의 입맛에 맞는 편집된 영상을 보고 즐기고 있다. 그런데 이런 영상들은 방송사의 저작권을 침해한 것일까?
법조계와 방송사들은 '침해했다'고 결론을 내린 상태지만 불과 몇분 정도의 침해에 대해 법적인 대응을 하지 않는 것은 다만 '당장의 실익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방송사 관계자는 '현재는 저작권 침해라며 단속하기보다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홍보효과가 더 크기 때문'이라고 귀띔한다. 음악은 저작물 자체가 짧고 완전체 형태로 복제가 되지만 영상물은 다운로드가 아닌 인터넷 동영상 UCC의 경우에는 일부분만 편집된 상태로 유통되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다고 방송사의 저작권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방송 관계자들은 언제든 문제가 있는 영상물에 대해서는 제재를 가할 수 있다는 엄포성 발언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언급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나마 최근 들어 손수제작물이라고 불리우는 저작권문제가 없는 영상의 비중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한다. 하지만 여전히 사용자가 직접 제작한 완전한 형태의 동영상 제작물이 다른 형태로 이용될 때는 또 다른 저작권 분쟁을 야기할 수 있게 된다.
이런 복잡한 저작권 문제를 풀 수 있는 시작점은 무차별적인 단속이 아닌 '사용자 계몽'부터라고 할 수 있다.
직접 저작권자가 돼 보는 것이 문제 해결의 시작
이런 관점에서 보면 판도라TV가 펼치고 있는 ‘동영상 문화캠페인’을 주목할만 하다.
판도라TV는 최근 “모두가 함께 즐기는 UCC미디어”라는 슬로건을 정하고 그에 따른 실천방안 등을 선언문을 채택했다.
판도라TV가 채택한 선언문은 저작권에 대한 인식 확산과 정보 공유를 통한 사용자들의 저작권 보호 의식 강화를 목표로 홍보활동을 강화하자는 내용이 골자다.
이를 위해 판도라TV는 20여명의 운영요원을 확보해 사이트 내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영상 모니터링 운영센터를 가동하고 저작권자와 핫라인을 개설하여 권리침해 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마련하였다. 또한 저작권자에게 영상에 대한 삭제툴을 개발하여 공급할 계획도 갖고 있다.
또한 동영상UCC 업계는 이러한 저작권 보호 인식 확산을 위해서는 네티즌 스스로를 저작권자로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판도라TV는 '새로운 동영상 문화 육성'을 위해 동영상 문화펀드로 1억원을 조성했다. 이 회사는 사용자가 직접 제작하는 손수제작물(UCC)장려를 위해 제작비 지원 및 각종 포상제도를 마련하고 손수제작물의 제작환경 조성 및 창작활동을 지원하며, 좋은 평가를 받은 우수한 동영상을 케이블방송을 비롯해 지하철, DMB방송, 공공장소에 설치된 PDP화면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노출하여 동영상 문화의 일반인 보급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는 아우라, 픽스카우, 프리챌 Q 등도 저마다 회원들이 동영상을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유인책을 마련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업계의 노력만으로는 모든 문제를 해결했다고 볼 수 없다.
동영상문화가 발전할수록 저작권에 대한 논란은 끊임없이 제기되고 문제화 될 것임은 불을보 듯 뻔한일일 것이다.
미국의 경우 저작권자의 직접적인 참여로 동영상 서비스 사이트들의 문제가 해결되었지만 국내의 경우 아직 이러한 움직임이 가시화 되어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일부 드라마제작사 및 연예기획사의 경우 프로모션을 목적으로 동영상 사이트들과 제휴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수동적인 참여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 동영상 UCC 업계가 아쉬워하는 점이다.
영상 저작권자들 역시 동영상 UCC 사업자들이 사업적인 논리로만 접근하기 전에 명확한 저작권을 기초로한 콘텐츠 분류, 콘텐츠 모니터링 강화, 사용자 참여 콘텐츠 제작 지원 확대 등을 주문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영상 저작권자들과 인터넷 영상 사업자들이 뉴미디어 환경에서 새로운 수익 창출과 새로운 마케팅 기회를 찾기 위해서라도 동영상 서비스의 저작권 문제에 대해 전향적인 자세로 임한다면 소비자들과 인터넷 동영상 업계, 그리고 영상 저작권자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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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연말 윈도우 비스타 출시 시기에 맞춰 차세대 오피스 프로그램인 'MS오피스 2007 시스템'을 공개한다. 하지만 한 때 외신을 통해 전해진 온라인(웹) 오피스 개발 계획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장 유재성 www.microsoft.com/korea)는 오늘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올해 말 출시 예정인 2007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시스템에 관한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MS 비즈니스 부문 제품 관리 담당 크리스 카포셀라 부사장은 오피스 출시 시기에 대해 "라이선스 및 엔터프라이즈 출시는 올해 말로 예정돼 있으며 일반 소매점 출시는 내년 1월로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피스 2007과 관련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롭게 제시하는 피플 레디 비즈니스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성공한 기업들이 갖고 있는 성공담을 조사해본 결과 조직 내부는 물론 외부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적극적으로 관리해온 기업이 성공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히고 이는 소프트웨어도 사람들간의 관계를 좀더 돈독하게 해주고 협력 관계를 긴밀하게 해줄 수 있는 도구가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국내에 이미 4만명 이상이 베타 버전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히고 오피스 2007의 비즈니스 전망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보고 있다.
크리스 카포셀라 부사장은 “보다 쉽고 간편한 협업, 향상된 콘텐츠 보호 및 관리, 검색 향상, IT 관리 비용 절감을 통해 직원들의 역량을 최대화 하여, 프로세스에 들어가는 시간을 최소화하여 보다 많은 시간을 직원들이 다른 가치 있는 업무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 라며 “2007 오피스 시스템과 윈도우 비스타 그리고 익스체인지 서버 2007의 동시 출시는 이러한 비즈니스 환경 변화를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구글의 라이틀리 인수나 한글과컴퓨터의 씽크프리오피스가 추격하고 있는 온라인 오피스 시장 진출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현재까지 오피스 2007이 줄 수 있는 기능은 PC에서 동작하는 것이 더 원할하다"고 말하고 "온라인으로 일부 탬플릿, 클립아트 등을 제공해주는 기능을 담고 있지만 온라인에서 저작활동을 하는 것은 아직 시기 상조"라고 말했다.
"따라서 현재까지 온라인으로 오피스 프로그램을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웹 오피스 개발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그는 말했다. 다만 그는 "앞으로의 시장 상황은 변할 수 있으며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해 웹 오피스 제품이 영원히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하지도 않았다.
한편 2007 오피스 미리보기 사이트(www.microsoft.com/korea/office/preview)는 10월말부터 새로운 오피스온라인 사이트로 대체될 예정이라고 MS는 밝혔다. 새로운 오피스온라인 사이트는 신제품 정보는 물론 다양한 서식, 클립아트와 온라인 도움말을 한 곳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어도비와 신경전을 벌였던 PDF 내보내기 기능은 오피스 2007 출시 당시에는 포함되지 않겠지만 오피스온라인 사이트에서 기능 추가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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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온라인 사이트가 이렇게 바뀐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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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통해 일본 음란물을 국내에 유포하다 검거된 ‘김본좌’는 잡혔지만 그가 남긴 흔적들은 여전히 인터넷을 떠돌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인터넷 호색꾼들 사이에서 떠돌던 ‘김본좌’표 음란물은 최소 1만4천 건이고 이것도 인터넷에 떠도는 일본류 음란동영상 중에 70%정도라고 추정하고 있을 뿐이다. 실제로 ‘김본좌표’ 음란물은 인터넷에 떠도는 전체 음란물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이라는 것이 음란물 차단 솔루션 업계의 시각이다.
유해동영상 차단 서비스 제공업체 지란지교소프트(대표 오치영)에 따르면 “파일교환 사이트 ‘T’사이트를 통해서만 모은 ‘김본좌표’ 음란물은 대략 5천 건 정도이고 그 밖에 수집 팀에 의해 자사DB에 모아진 일본류 음란물만 10만건 이상이고 ‘T’사이트 외 다른 수단으로 유포되던 ‘김본좌표’ 음란물까지 합하면 이미 수집된 자료용량만 100테라바이트(TB) 이상이다”라고 밝혔다.
유해동영상 차단 서비스 ‘엑스키퍼’ 사업부 김기연 부장은 “유해동영상 차단을 위해 지금까지 자사가 수집한 음란 동영상은 100만건 정도며 아직도 24시간 음란물 수집 팀을 운영하고 있지만 지금도 어디선가 은밀히 개인적으로 주고 받는 유해동영상까지 고려한다면 이미 인터넷은 음란물 천국”이라고 지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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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유현오)가 엠파스(대표 박석봉)를 인수하고 엠파스에 검색 솔루션을 납품하고 있는 코난테크놀로지(대표 김영섬)와 손잡는다.
엠파스는 19일 오후 서울 임페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엠파스 박석봉 대표와 SK커뮤니케이 션즈 유현오 대표, 코난테크놀로지 김영섬 대표 등과 함께 박석봉 대표 등이 보유하고 있던 엠파스 지분 19.4%와 자사주 5% 등 총 24.4%를 SK커뮤니케이션즈에 매각키로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수 금액은 372억원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추가로 450억원 규모의 엠파스 전환사채를 인수, 향후 최대 43%까지 지분을 확대할 방침이며 총 소요자금 규모는 820억원 규모이다. 코난테크놀로지의 지분 29.5%는 엠파스와 SK커뮤니케이션즈 양사가 공동으로 인수할 계획이다.
당초 19%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던 엠파스 박석봉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9.5%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으며 대표이사 직위 및 경영권은 그대로 유지된다. 엠파스는 SK그룹의 계열사 및 SK커뮤니케이션즈의 자회사로 편입되며 기존 인력은 그대로 승계될 예정이다.
엠파스 박석봉 사장은 “SK커뮤니케이션즈와 협력할 경우 어느 사업자보다 시너지가 높아 단기간에 주도적 사업자로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이번 매각의 이유를 설명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유현오사장은 “향후, 엠파스와 코난테크놀로지가 제공하는 검색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최대의 UCC를 가지고 있는 싸이월드의 다양한 정보들을 사용자에게 한층 더 효과적으로 전달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엠파스와 코난테크놀로지에 대한 전격적인 투자 결정에 대해 유 사장은 “글로벌 검색경쟁력을 갖춰 국내 검색시장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구축하여 구글의 국내진출에 대비할 뿐만 아니라 향후 검색 서비스의 글로벌진출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 구글을 의식했음을 숨지기 않았다. ⓢ
흠.. 다음과 야후의 행보가 주목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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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파스 인수는 SK컴즈의 탁월한 선택
Tracked from THIRDTYPE'S NETWORK 삭제SK커뮤니케이션즈 '엠파스'의 최대 주주가 되다. SK컴즈, 포털 1위 전략 본격 가동 + http://news.empas.com/show.tsp/cp_in/20061019n06952 그 동안, 구글이 엠파스를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햇지만... 개..
2006/10/19 16:20 -
SK커뮤니케이션즈, 엠파스 인수
Tracked from 디지털 연금술사를 꿈꾸며... 삭제오늘 전사 체육대회에서 사장님께 인수 소식을 듣고 환호성을 질러버렸다. (이유는 엠파스 주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 ㅋㅋㅋ) 조만간 누군가에게 팔릴 것은 예측하고는 있었지만 그 대상이 S..
2006/10/20 00:00
전세계 웹브라우저를 거의 독식하고 있는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새롭게 업그레이드됐다. 지난 8월 25일 발표됐던 RC1 버전을 마지막으로 10월 19일 모든 테스트 버전 딱지를 떼고 정식 버전이 공개됐다.
아직은 윈도우 XP, 윈도우 2003에서만 설치 가능한 영어 버전만 가능하며 MS측은 몇 주 안에 다국어 버전이 모두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인터넷 익스플로러 7 다운로드(윈도우XP SP2 사용자용) : http://www.microsoft.com/windows/ie/downloads/default.mspx
RC1 버전과 기능상의 큰 차이는 없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공식 블로그를 통해 IE7 정식 버전에는 강력한 피싱방지과 함께 액티브X를 악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보안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또한 RSS, CSS 등 네트워크 기능에 있어서 혁신을 이뤘으며 인쇄나 사용자 검색 설정 기능 등 이전 버전보다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빌게이츠 회장이 인터넷 익스플로러 7을 선보이겠다고 말한 지 약 20개월만에 다섯번의 베타 버전과 하나의 RC 버전 공개를 거쳐 정식 버전이 나온 셈이다.
한편 인터넷 익스플로러 7를 뜻하는 IE7.com 도메인을 파이어폭스 진영에서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오픈소스 진영에서도 파이어폭스 2.0 정식판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하반기 웹브라우저 시장을 놓고 양 진영이 치열한 신경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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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파이어폭스 쪽의 대단한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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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올라오는 IE7 소식 가운데 제일 흥미로운 것..
Tracked from 맥퓨처닷넷 삭제아침에 출근했을 때부터 IE7에 대한 이야기가 이올린을 비롯한 메타사이트의 상위 랭크 주제로 올라올거라 짐작은 했습니다만 예상이 빗나가지 않았군요.. :) 설치 후 테스트 해본 결과로는 깔..
2006/10/19 12:17
정치권이 법안을 준비하고 있고 C일보에 칼럼을 기고하면서 포털 죽이기에 혈안이 돼 있는 변모 라는 사람의 입장은 연일 '피해의식'을 갖고 있는 언론에 의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죠.
일단 문제의 본질이 '포털이 언론이냐 아니냐'가 아니라는 입장은 이미 지난 여러 포스트에서 주장한 바 있구요.
▲ 그만이 포스팅한 관련 글 :
2006/10/11 포털과 언론사 관련 말말말
2006/09/30 포털과 언론, 정치권 '어떻게 싸울까'
2006/09/28 전여옥 의원의 포털 관련 발언
2006/09/26 ‘롱테일을 주목하라’ 웹 2.0이 올드 미디어에게 주는 교훈
2006/09/25 언론사닷컴 살고 싶나? '오페라 하우스'가 돼라
2006/08/23 네이버 뉴스 개편에 대한 그만의 생각 -2 (1)
2006/08/23 네이버 뉴스 개편에 대한 그만의 생각 -1 (2)
2006/07/12 ‘포털이 언론이냐 아니냐’보다 중요한 몇 가지
그렇다면 포털이 왜 뉴스를 지금처럼 할 수밖에 없는가에 대해 포털의 입장을 한 번 들어봤습니다.
한 포털 관계자는 "하루에도 수십개 매체의 수천건이 넘는 기사를 받아 서비스하고 있지만 사업자 입장에서 비합리적인건 사실"이라고 토로하더군요.
어차피 언론하자고 하는 것도 아니고 자사 포털에 들어오는 고객을 붙들어 놓고 매일 업데이트가 보장된 콘텐츠로서 기사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지금처럼 하루 수천개의 중복 기사 노출은 오히려 효율성만 떨어뜨린다는 주장이죠. 운영인력비용도 만만치 않은데다 편집과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의 번거로움도 만만치 않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왜 그렇게 많은 기사를 받아 서비스 하느냐고 반문할 수밖에 없죠.
그런데 포털 관계자는 결국 열개 안팎의 언론사에서 기사를 받는 것만으로도 사실 충분하다고 토로하고 이렇게 수많은 기사를 보여주게 된 원인은 '언론이 기사를 강매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어차피 한 영역의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한 예산은 정해져 있게 마련이다. 그런데 지금도 신생 언론들이 어떻게든 포털에 기사를 밀어 넣으려고 하고 있고 이는 사업적인 판단보다는 언론의 압력으로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다. 우리도 수없이 많은 중복기사가 들어오고 있는 상황을 알고 있다. 하지만 언론이 사업자에게 여전히 압력을 행사하며 단가를 낮춰서까지 기사를 강매하고 있으니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다. 그러니 기존의 사업자가 판단하기에 서비스하기 좋은 매체들의 기사 단가까지도 덩달아 낮아지게 되는 것 아니냐."
결국 기사 제공 매체가 많아진다고 다양한 콘텐츠가 확보된다는 보장이 없는 상태이지만 언론이란 이름으로 영향력을 높이려고 들이대는 매체들 때문에 기존 매체들의 단가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인 겁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렇게 말합니다.
"솔직히 우파 매체 한 두개, 중도 매체 한 두개, 진보 매체 한 두개, 경제매체 한 두개, 속보매체 한 두개 모두 10개 정도 매체에서만 기사 받아도 지금의 뉴스 서비스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이제는 차라리 각 분야의 특화된 전문기자나 해당 분야 전문가의 콘텐츠를 돈을 주고 사는 것이 훨씬 싸게 먹힌다는 말도 하더군요. 그게 더 효율적인 것 아니냐는 거죠.
상황이 이런데도 언론이 포털에게 욕을 하고 있으니 포털은 정말 벙어리 냉가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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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포털에 강매를?
Tracked from Wooweb!! 삭제이만 자려고 했지만.. 그만님의 포스트를 보는 바람에 한자 적고 자야겠다. 포털 관계자가 수십개 매체의 기사를 받아 서비스하는 것이 비합리적이라고 토로했다는데 과연 '비합리적'일 수 밖..
2006/10/18 23:41 -
mortgage rates
Tracked from mortgage rates 삭제Use the best mortgage rates
2007/01/11 2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