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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IE7 RC1 나왔군요.[Updated]

News Ring/SpotNews 2006/08/25 12:09 Posted by 그만

다운로드 하시려면.

http://www.microsoft.com/windows/ie/default.mspx?mg_ID=10010

지금 깔아서 써보고 있는데요.. 소감은 나중에..^^

영문이란 건 아실 것이고 한글 쓰는데 별 문제는 없지만.. 태터의 태그나 한글 제목, URL에 등장하는 한글과의 연동 등에 문제가 있는데 이게 약간 수정돼 나오긴 했는데요.. 문제가 있긴 있네요..

문제점을 좀 파악해본뒤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 사이트도 리뉴얼을 해보겠습니다. 파폭에선 잘 되는데.. 검색이나 태그 부분에서 문제가 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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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하고 있는 웹 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7(IE7)의 기능 안정화 버전 격인 RC1 버전을 24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번에 나온 IE7 RC1 버전은 윈도우 XP용으로 윈도우 Me나 윈도우 2000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베타에서 RC1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됐다는 것은 정식 버전 출시가 임박했다는 뜻이다. 이번에 공개된 RC1은 기능 면에서도 정식 버전과 거의 같을 것이라고 MS IE팀 제품 담당 책임자인 마가렛 코브는 밝혔다. 그는 RC1이란 버전 이름을 붙인 것은 일반인이 사용해도 호환성이나 애플리케이션 기능 등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란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베타 버전이었던 지난 6월 26일 공개한 베타3를 사용자들의 요구로 RC1 버전을 설치하면서 자동으로 지난 베타 버전을 삭제하는 기능이 포함됐으며 제어판의 프로그램 추가/제거에서 언제든 IE7 프로그램을 삭제할 수 있다고 MS는 설명했다.

IE7 RC1은 이전 버전보다 불어와 스페인어 버전이 추가됐다. 베타3에서는 영어, 독어, 일어, 아랍어, 핀란드어 버전 등 총 5개 언어용으로 사용할 수 있었으며 이번 두가지 언어가 추가되면서 총 7가지 언어용 IE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최종 윈도우 XP용 버전에는 35개 언어로 나오게 된다.

IE7에는 RSS 구독 기능과 탭 브라우징, 보안 및 안티 피싱 필터 기능 등이 포함돼 있다.

북미와 유럽 등지에서 파이어폭스 등 오픈소스 기반의 브라우저에게 점유율을 빼앗기고 있는 IE가 새로운 버전을 무기로 예전의 절대 강자의 위치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넷애플리케이션즈닷컴(NetApplications.com)의 조사에 따르면 북미 지역에서 파이어폭스의 점유율은 지난 7월 8.07%였으며 IE는 87.2%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

■ MS IE7 RC1 다운로드 : http://www.microsoft.com/windows/ie/default.mspx?mg_ID=1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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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5 12:09 2006/08/2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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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국내 선두권 포털이었던 네띠앙(www.netian.com)이 파행 운영 끝에 결국 완전 폐쇄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 서비스의 호스팅을 담당하고 있는 아이네트호스팅은 네띠앙에 대한 호스팅을 포기할 것을 선언하고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네띠앙 이용자들에게 백업 기회를 제공한 뒤 모든 서비스를 내릴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임시로 재개되는 서비스 기간은 8월 25일 09:00부터 8월 29일 24:00까지다. 아이네트호스팅 관계자는 "네띠앙의 서비스가 지속될 가능성이 없어짐에 따라 네띠앙을 이용했던 네티즌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지난 8월 18일의 서비스 정지 이후, 네띠앙 측에서 서비스 재개를 위한 어떠한 시도도 보이지 않고 있으며, 대주주사에서도 일반 포털 사업을 정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가 있어 네띠앙의 서비스가 재개될 희망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따라서 현재 아이네트호스팅에서는 서비스 해지 및 장비 철수를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장비 철수 전에 마지막으로 네띠앙의 이용자들이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는 기간을 제공한 뒤 모든 서비스를 정지할 예정이다.

아이네트호스팅 측은 “서비스 유지 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충분한 시간이 허용되지 못한 점에 대해 네티즌께 이해를 구한다”고 말하고 네띠앙  회원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별도 회원 공지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번 백업 기간이 지나면 장비 철수 작업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데이터 백업에 대한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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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4 17:35 2006/08/2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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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 조금 전 기사 검색을 하려고 카인즈(http://www.kinds.or.kr/)에 들어가봤는데..

가장 먼저 보이는 [뉴스속보]란에 올려진 '돼지', '8월 25일 금요일', '개', '원숭이'...

정말 좌절스럽군요.

예전에는 거의 유일의 신문기사 웹 검색 DB였는데.. 지금 검색은 완전 황당 그 자체입니다. 중복 기사는 수도 없이 나오고 링크 깨지고, 내용과 제목 다르고...--;; 도대체 뭐가 기사고 뭐가 뉴스인가요..

언론재단에서 운영하는 이곳.. 생각해보니 아쿠아 프로젝트 주관하는 곳이 이곳이라고 하는데.. 과연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의심스러울 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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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4 16:35 2006/08/24 16:35

국내 대표 1인 미디어 서비스 싸이월드(대표 유현오 www.cyworld.com)가 24일 대만서비스를 정식 오픈했다.

지난해 중국과 일본, 그리고 15일 오픈한 미국에 이어 네번째로 서비스를 오픈한 싸이월드는 이를 위해 지난 해 홍콩의 무선콘텐츠사업자 체리픽스사와 싸이월드타이완(대표 손영삼) 합작법인을 설립, 서비스를 준비해 왔다.

대만에는 현재 야후타이완, MSN 스페이스(Space), 사진앨범서비스 레치(Wretch) 등이 영향력 있는 커뮤니티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어 이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둘지 현지에서도 관심이 뜨겁다고 싸이월드 관계자는 전했다.

사진이나 음악 등을 통해 자신의 일상을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한 대만 사용자층의 특성과 계속되고 있는 한류열풍 등을 고려할 때 음악, 동영상, 사진, 디지털 아이템 등을 무기로 대만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싸이월드 측은 기대하고 있다.

베타서비스 기간 중 조사한 현지 이용자들 반응 역시 무제한 용량이나 편리한 사진앨범관리 기능, 디지털아이템 등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 싸이월드타이완 서비스의 성공적 안착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한편 싸이월드는 세계적 수준의 무선인터넷환경을 갖추고 있는 대만시장의 특성을 감안, 빠른 시일내 모바일싸이월드의 현지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싸이월드타이완의 도토리는 같은 의미의 쏭구어(松果, 송과), 일촌은 아주 친한 친구를 의미하는 마치(麻吉, 마길)로 사용된다.

특히 단독법인이 아닌 합작법인 형태로 진출하는 첫번째 사례인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대만 서비스의 성공 여부에 따라 베트남,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지역에서의 전략적 진출 행보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SK커뮤니케이션즈 유현오 대표는 “인터넷 및 이동통신분야에 있어 앞선 경쟁력을 보유하고 대만은 싸이월드가 멀티미디어 기반의 차별화된 1인미디어서비스로 안착,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을 지니고 있다”며 대만을 교두보로 삼아 동남아 지역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

■ 글로벌 싸이월드

-대만 싸이월드 http://tw.cyworld.com

-일본 싸이월드 http://jp.cyworld.com

-중국 싸이월드 http://cn.cyworld.com

-미국 싸이월드 http://us.cy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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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의 해외 진출에 대해서 남들이 뭐라고 하든 말이죠.. 저는 일단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해외에서 실패 사례가 하나 둘이 나오더라도 싸이월드의 해외진출 사례는 국내 웹 서비스 기업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해줄 수 있는 '형님' 기업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네이버와 다음의 해외 진출과 더불어 싸이월드의 해외진출에 성원을 보내봅니다.

다음의 라이코스 인수 이상의 대형 M&A 사례도 나왔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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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4 15:49 2006/08/24 15:49

곰TV를 서비스하고 있는 그래텍(대표 배인식 www.gretech.com)은 독일 프로축구리그인 ‘분데스리가’ 2006~2007 시즌 과 ‘US오픈테니스선수권대회 2006’의 경기를 곰TV를 통해 무료로 중계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래텍은 이를 위해 독일 분데스리가의 중계권을 보유한 MBC ESPN과 계약을 맺고 내년 4월까지 열리는 분데스리가 국내 방영 모든 경기의 생중계와 하이라이트 및 다시보기(VOD)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첫 방송은 오는 28일 열리는 차두리 소속의 FSV마인츠05와 SG프랑크푸르트전이며 분데스리가의 인터넷 중계는 곰TV가 유일하다.

US오픈테니스선수권대회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4대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 중 하나로 그래텍은 스포츠마케팅사 아이비스포츠와 계약을 맺고 오는 28일부터 ‘US오픈테니스선수권대회 2006’ 경기를 중계한다. 마리아 샤라포바, 안드레 아가시 등의 경기가 포함된 US오픈 2005의 빅매치 다시보기(VOD) 서비스도 제공한다.

그래텍 곰TV운영본부 김형철 이사는 “곰TV는 스포츠채널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늘려 PC를 통한 새로운 스포츠 관람 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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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분야는 뉴미디어의 가장 큰 핵심 콘텐츠죠. 올드미디어들이 단순히 다루던 것을 집중적으로 보여주고 풀 콘텐츠로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은 큰 매리트임에 분명합니다. 다만, 시장 규모가 어느 정도로 받쳐주고 그들 사이의 액티브한 커뮤니케이션이 얼마나 활발하게 이뤄지느냐는 또 다른 요소가 되겠죠. 곰티브이 이번 서비스 별 세개 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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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4 14:12 2006/08/24 14:12

곳간에서 인심난다고 했던가. 포털들이 주요 수익 모델로 인식됐던 블로그 아이템 판매를 멈추고 전면 무료화와 더불어 설치형의 자유도를 확보해 파워 블로거들을 영입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포털의 대형화와 함께 차라리 누리꾼끼리 비교적 품질높은 콘텐츠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블로그 서비스로 유인하기 위해 작은 수익은 포기해도 당장의 수익 감소도 크지 않고 장기적으로는 이득이라는 것이 이들 포털의 판단이다.

특히 국산 설치형 블로그 툴인 태터툴즈와 제휴를 맺어 티스토리를 준비중인 다음, 이용자들에게 극한의 자유도를 선사하겠다는 SK커뮤니케이션즈의 C2 프로젝트, 그리고 오늘 아이템을 전면 무료화하고 이용자 스스로 아이템을 만들어 공유할 수 있는 네이버 등 포털 빅3 사이의 치열한 파워 블로거 유인 경쟁이 예상된다.

NHN(대표 최휘영)이 운영하는 검색 포털 사이트 네이버(www.naver.com)는 이용자가 자신의 블로그를 자유롭게 꾸미고 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아이템 팩토리’의 시범서비스를 시작하고, 차별화된 블로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네이버가 새롭게 선보이는 ‘아이템 팩토리’란 블로그 구성요소인 레이아웃, 배경색 등 디자인은 물론, 스킨, 퍼스나콘 등 블로그 아이템을 이용자가 스스로 만들고 이를 공개해 다른 이용자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우선, 네이버는 ‘아이템 팩토리’ 시범서비스의 일환으로 직접 스킨을 제작하는 이용자를 위해 블로그 상단 디자인 영역을 확대하고 블로그 우측영역 디자인에 대한 권한 부여 등 블로그 디자인에 대한 자유도를 대폭 강화해 이용자가 원하는 대로 블로그를 디자인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네이버는 향후 ‘아이템 팩토리’의 정식 서비스를 개시하는 시점에 맞춰 디자인, 스킨, 레이아웃 등 블로그 구성요소를 이용자가 쉽게 제작할 수 있는 저작도구를 개발해 제공하는 한편, 자신이 만든 다양한 디자인과 스킨을 다른 이용자와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여 이용자 스스로 블로그의 내용과 개성에 맞게 다양하게 블로그를 제작,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네이버는 지금까지 유료로 제공하던 블로그 스킨과 퍼스나콘을 무료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 이용자는 8천여 개의 블로그 스킨과 2천여 개의 퍼스나콘 등 총 1만여 개의 블로그 아이템을 기간제한 없이 원하는 만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유료 이용자의 경우 ‘아이템팩토리’ 메인페이지(item.naver.com)에서 무료전환 시점을 기준으로 남은 기간을 산정해 아이템 구매대금을 환불받을 수 있다고 네이버측은 밝혔다.

네이버의 경쟁자인 다음은 지난해 12월 6일 블로그 서비스와 관련된 모든 스킨과 배경음악, 글꼴 등 아이템 120여 종을 전면 무료화한 바 있다. 또한 지난 5월부터 다음은 설치형 전문블로그의 대명사로 손꼽히는 태터툴즈를 개발한 태터앤컴퍼니와 손잡고 새로운 방식의 개방형 블로그 티스토리닷컴(www.tistory.com)를 선보였으며 현재 베타 운영중이다. 태터툴즈는 태터앤컴퍼니가 개발을 주도하는 오픈소스형 블로그 프로그램으로, 일반인들도 손쉽게 자신의 취향대로 블로그를 제작하고 수정할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특히 이 서비스의 경우 별도의 회원가입조차 요구하지 않는 등 상당한 수준의 개방형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다.

다음의 일관된 UCC(손수제작물)에 대한 관심은 블로그 기자, 청소년 블로그 기자 등에 대한 지원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SK커뮤니케이션즈는 지난 3월 온네트의 전문 블로그 서비스 이글루스를 인수하고 웹 2.0 서비스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글루스는 원래부터 모든 서비스가 무료 형태였으며 인수 당시 회원들이 싸이월드 방식의 아이템 유료화를 우려해 탈퇴하는 헤프닝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SK커뮤니케이션즈는 이글루스에 유료화 아이템 판매를 붙일 계획이 없다고 공언해 사태가 진정됐다. 이글루스는 대형 포털의 서비스형 블로그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유명 블로거들이 대거 포진 돼 있어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SK커뮤니케이션즈의 싸이월드는 일명 C2 프로젝트(싸이월드 2.0)에 대한 일부 진행 상황을 싸이월드 팩토리(c2.cyworld.com/factory/) 블로그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새로운 개인화 사이트에 대한 내용으로 이 회사 관계자는 "유저의 자유도가 거의 무한대로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기존의 짜여진 틀에 콘텐츠만 채워 넣는 방식이 아니라 화면 구성에서 각종 커뮤니케이션 기능까지 모두 유저의 손에 맡기는 개인화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SK커뮤니케이션즈 관계자는 "인터넷을 사용하는 한 사람으로서 자신이 온라인 상에 작성하는 컨텐츠를 하나의 장소에서 관리할 수 있는 하나의 ‘창고’와 같은 컨셉트가 될 것"이라고 말해 정보 스크랩은 물론 이곳저곳에 자신이 만들어 놓았지만 분산돼 있어 관리가 불편했던 정보들을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는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NHN 이람 센터장은 “1인 미디어인 블로그는 개인의 관심과 개성을 표현하는 공간인 동시에, 이용자간 소통과 공유를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플랫폼”이라면서 지속적인 블로그 육성책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포털 빅 3가 품질 높은 UCC를 확보할 수 있는 블로그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블로거들은 자신이 활용하기 쉽고 편리한 서비스를 골라쓰는 행복한 고민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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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래도 말이져.. 좀더 오픈해줬음 하는데여.. 네이버 블링크, 블로그 검색은 베타 기간이 넘 길지 않나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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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08/24 10:58 2006/08/24 10:58

방송사닷컴이 달라지고 있다. 풍부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는 방송사들이 팟캐스트, 영상 검색, 방송 데이터 편집기 등 첨단 인터넷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SBSi(www.sbs.co.kr)는 SBS 웹사이트 내의 방송 콘텐츠를 공개해 네티즌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편집하고 다른 회원들과 공유할 수 있는 NeTV(넷티비)서비스를 오는 22일부터 일반 회원에게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SBSi는 지난 4월 사이트의 전면적인 개편을 통해 최근 대세로 떠오른 UCC(User Created Content) 기반을 강화하면서 SBS 방송 콘텐츠를 편집해 사이트에 올릴 수 있는 NeTV를 베타 서비스로 운영해 왔다.

이번에 전면 정식 오픈하는 NeTV 서비스는 유저가 SBS 웹사이트 내의 영상과 이미지 등 방송 콘텐츠를 자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편집할 수 있게 했다. NeTV 스튜디오를 통해 영상과 영상, 영상과 이미지의 결합하면서 화면전환, 영상효과, 자막삽입 등의 다양한 기능을 편리하게 사용해서 손쉽게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유저가 만드는 진정한 UCC가 점차로 증가 추세에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유통되는 동영상의 90%이상이 방송 콘텐츠로 이루어진 점으로 미뤄볼 때 대부분의 UCC가 저작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불법 콘텐츠라고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SBSi는 방송 콘텐츠에 대한 유저들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SBS 웹사이트를 통해 편집하고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는 공식적인 경로를 열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SBSi는 네이버, 엠파스 등과의 제휴를 통해 보다 많은 유저들이 포털 사이트의 검색창을 통해 손쉽게 NeTV 서비스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멀티미디어 검색서비스를 오는 9월 개시하며 점차 다른 주요 포털 사이트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BSi 미디어 사업실 김영주 이사는 “방송 콘텐츠에 대한 멀티미디어 검색과 UCC 서비스가 제대로 자리가 잡히게 되면 기존의 유통되고 있는 불법 동영상은 점차 사라져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MBC 인터넷 서비스를 맡고 있는 iMBC(www.mbc.co.kr)는 '방송전문검색 Cue'를 지난 18일 베타오픈했다. iMBC는 MBC 프로그램 및 방송정보를 포함 총 30만여 개의 동영상, 1만 여명의 방송인물을 쉽게 검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검색은 지난 1971년 MBC 드라마 '수사반장'부터 최근 프로그램까지를 아우르는 것으로 다양한 정보를 찾을 수 있으며 특정 장면 및 코너 검색도 가능하며 출연자의 과거 정보와 이미지까지 볼 수 있다.

KBS(www.kbs.co.kr)는 지난 6월부터 KBS라디오가 일부 프로그램을 팟캐스트(Podcast)로 서비스하고 있다. 팟캐스트는 라디오 방송을 MP3 파일 형식으로 만들어 RSS를 통해 배포하는 서비스다. 사용자는 MP3 파일을 내려받아 MP3 플레이어에 담아 언제어디서든 원하는 방송을 들을 수 있어 미국 주요 언론사를 중심으로 팟캐스트 서비스가 속속 도입되고 있다. 현재 김태훈의 프리웨이, 팝스갤러리, 황정민의 FM대행진, 쉼표 등의 채널 형태로 제공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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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SBSi 빙고! 그래 이게 방송사닷컴이 해야 할 서비스야! 다만 좀더 오픈해줘~ 그래서 넌 별 네개 반 ★★★★☆

iMBC, 그래 정말 있어야만 했던 검색이었어. 하지만 어쩌지? 거기서 검색할 것 같지 않네.. 별 세개 반 ★★★☆

KBS, 흠.. 팟캐스트 아직 대세 아니거든.. 괜히 앞서가는 척 하지 말고 교육 프로그램들 중심으로 공공성 강화에 치중해주시길.. 너희는 공영방송이야.. 알고는 있는거지? 영상들 좀 풀고.. BBC 맨날 칭찬하면서 동영상 P2P 도입한 거 보이지도 않던? 별 한개 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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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4 00:36 2006/08/24 00:36

두 번째 내용은 앞선 포스트에서 들었던 생각들과 함께 질문과 답변을 통해 느꼈던 점입니다. 순전히 '그만'의 생각이죠..ㅋㅋ 답변은 대부분 박정용 미디어서비스유닛장이 한 말입니다.

연결 글 : 네이버 뉴스 개편에 대한 그만의 생각 -1

1. 제휴 원칙에 '네이버 뉴스와 계약된 언론사 중 5년 이상 발행 또는 서비스(온라인)하였으며, 문화관광부 정기 간행물로 등록된 언론사를 대상으로 함'을 놓고 보면 신생 인터넷 언론은 배제되지 않는가.

-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어서 조심스럽긴 하지만 서비스에 대한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다. 지속성이 없거나 아직 운영이 미숙한 곳과의 제휴를 할 경우 서비스의 안정화에 미칠 영향이 있다. 물론 시장에서 통용되는 일정한 기준(랭크 사이트들에서 확보한 트래픽이 일정하고 언론 기능을 수행해왔다고 여겨지는)을 통해 몇 개 언론사들은 포함될 수도 있지만 이 원칙이 근본적으로 바뀌진 않을 것이다.

'아.. 김춘수님의 '꽃' 한 구절이 읇조려지는 군요..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네이버가 그 회사와 제휴를 해주었을 때 그 회사는 비로소 검색에 포함돼 언론사가 되었다... 흠.. 약 40여개 사 정도가 언론사 편집판을 관리할 것이라고 하는데.. 아마 그보다 처음엔 꽤 많이 적을 듯... 약 20여개사 정도만..^^ 넘 심한가?'

기생 언론들은 어쩌라고..ㅠ.ㅠ 그동안 잘 이용해먹더니 이젠 어리다고 헤어지자네.. 젖 좀 더 먹고 오랴?

2. 제휴 원칙에 계열사(자회사 및 별도 법인 언론사)는 하나의 매체로 처리한다고 하는데 방송사 인터넷(mbn.co.kr)과 매일경제신문 인터넷(mk.co.kr)의 경우나 조선일보와 스포츠조선은 아예 다른 언론사라고 봐야 하지 않는가. 아이뉴스24와 조이뉴스24는 또 어쩔 것인가. 주간지, 월간지.. 등등도 있는데..^^

- 가급적이면 형평성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정한 기준이다. 하지만 이와 관련한 내용은 해당 언론사와 적극적인 토의를 거쳐 별도 예외 사항에 해당되는지는 협의후 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만이 오랫동안 떠들고 다녔던 브랜드미디어에 대한 가능성을 무색하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국민일보 신문 뉴스와 인터넷판인 쿠키뉴스, CBS 방송 뉴스와 노컷뉴스, 헤럴드경제신문과 헤럴드생생 등도 이젠 그냥 묻히겠는걸. 스포츠조선이나 일간스포츠 등은 데스크도 다르고 영역도 다른데 하나의 언론사로 합쳐야 하는지는 정말 의문이네. 기사 노출 방식이 다른 방송사닷컴과 신문사닷컴의 경우 계열사면..--; 아.. 험난하겠다.

3. 운영원칙 '뉴스기사만 노출할 것', '텍스트만 노출할 것', '성인, 로그인, 유료 콘텐츠 불가', '광고 홍보성 이벤트 캠페인도 불가'..등의 운영가이드를 3회 이상 지키지 않을 경우 6개월간 언론사별 뉴스 박스 서비스 중지 가능이라고 하는데.. 해당 언론사가 불복하면 어쩌나.

- (웃음) 이게 법도 아니고 원칙이 그렇다는 것이고 원칙을 정한 이상 벌칙도 있어야 일정 부분 강제가 되지 않겠냐는 뜻에서 봐주기 바란다. 운영 가이드가 지켜지지 않는 상황이 발생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언론사들과 협의해 나가겠다.

'흠.. 아마 벌칙을 받는 언론사는 없을 듯. 흠 생각보다 네이버가 순수해서 저런 기준을 정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콘텐츠를 바라보는 시각 차는 꽤 큰데... 어쩌려나. 웃고 있지만 언론사들 까칠하면 서로 피곤할텐데'

4. 네이버 언론사 편집판의 첫줄과 언론사닷컴의 헤드라인과 일치시켜야 한다는 조건이 있는데 낮에 언론사닷컴의 뉴스를 채우는 기사들도 포털과 다름 없이 '연합'인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해당 언론사닷컴의 헤드라인이 연합 기사인데 언론사 편집판 자체가 무의미 해지는 것 아니냐.

- 언론사의 재량권에 관한 것이다. 언론사 편집판은 말그대로 언론사가 직접 자신들의 논조를 드러내놓을 수 있는 영역도 되고 속보를 위한 영역으로 활용해도 된다. 또는 정보성 기사로 채울 수도 있는 것이다. 연합 기사라도 그것을 헤드라인으로 사용했을 때는 의도가 있었을 것 아니냐. 그 의도를 네이버 언론사 편집판과 일치시켜달라는 주문이다.

'아 방송사닷컴도 그렇고 신문사닷컴도 그렇고 연합뉴스 기사가 탑이 되는 경우가 많구나. 아아 어쩌란 말이냐. 뭐뭐신문 이름 달고 독자들에게 연합뉴스를 배달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 오호라.. 이거야 말로 언론사닷컴들이 정신 차리고 인터넷 뉴스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흠.. 아니면 남들만큼 보여주기 위해 엄청 배껴먹던가..--; 모르겠다..'

그외에 드문드문 들었던 생각들..

'네이버 언론사 편집판 운영에 대한 어드민이 과연 누구에게로 갈까도 고민이네. 신문사닷컴 데스크? 아님 신문사 데스크? 아니면 번갈아서? 아니면 그냥 기계적으로 운영인력이 자체 중요도 8위까지 입력? 흠.. 다 매체일 경우는? 조선닷컴, 조선일보, 스포츠조선, 주간조선 등등.. 누가 네이버에 탑을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인거지?'

'여력이 되는 곳은 그나마 네이버의 제안에 대해 이리저리 자기가 유리한 방향으로 끌고 나갈 가능성이 있겠으나.. 중소 전문 매체들은 어쩌지? 지나치게 과도한 트래픽이 몰려서 광고 받기 전에 서버부터 뻗어버리면 어쩌지? 이들은 내부에 IT 인력이 태부족인 경우가 많을텐데.. 운영인력 차출은 커녕 어드민 받아놓고 유명무실한 편집판 내놓을 것도 같네..'

'AJAX니 뭐니 난리고 야후도 아예 첫 페이지를 AJAX로 바꿨던데. 그런식으로 하면 훨씬 비난을 피하기 쉽지 않나? 일반인들에게 API니 RSS 하는 것들은 아직 접근이 쉽지 않다는 건 인정. ^^ 일반인들에게 뉴스를 설정하라는 것도 그리 접근이 쉽지 않을 것이란 예상.'

'왜 하필 이제야 내 앞에 제안을 내놓는 거야. 그토록 애타게 대안을 찾아달라고 할 때는 관심도 없더니. 어디서 무얼했어..^^; (괜히 리듬타며 읽을 거라는..) 의도가 순수하다고? 당근 그렇겠지. 하지만 지금 신문법 논의가 어쩌구 저쩌구하는 시점이라구. 스스로도 일단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며? 그럼 지금 시작하는 이유는 꽤 의도적일 수 있다는 거 아닌가? 그만의 생각이 그런거야? 그래?'

'아직 기억하지만 "우린 검색포털이다. 트래픽을 묶어둘 생각이 없다. 앞으로 많은 아웃링크를 적용해나갈 생각이다. 더 많은 사용자들이 네이버를 통해서 나가면 더 좋은 곳을 빨리 찾아 갈 수 있을 것이란 기대와 만족감을 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설명회에서 박 유닛장> 흠..어찌나 네이버 사람들의 멘트가 똑같은지 놀람.. 근데 설마 지금에서야 '토털검색'에서 '검색포털'로 변환을 생각한 건 아니겠지. 처음부터 네이버는 검색포털이었어. 정말 뉴스 서비스는 옵션이었잖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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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3 23:53 2006/08/23 23:53
몇일 전부터 네이버 뉴스 개편과 관련해서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만 오늘은 네이버로부터 직접 들은 좀더 구체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그만의 생각을 말할 수 있겠네요.

오늘 분당에서 NHN이 각 언론사닷컴 관계자들을 불러다 놓고 최근 이야기 되고 있는 네이버 뉴스 개편과 관련한 설명회를 가졌습니다. 언뜻보기에도 약 40여명 정도가 참석한 것으로 보이던데요. 매체 수로는 아마 그 절반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중간중간에 기자들과 신문사에서 직접 나온 간부까지 중앙일간지, 스포츠지, 전문지, 방송사 등의 온라인 사이트 운영과 직간접으로 연결돼 있는 분들이었습니다.

내용이 비공개였지만 그만의 생각조차 비공개일 필요는 없지 않을까 싶어서 말을 꺼내봅니다(비공개 동의서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법적으로 하자가 없다는.. 쿨럭!). 하나는 네이버가 관련 내용을 설명할 때 언뜻언뜻 들었던 생각이구요. 그 다음 글은 많은 질문들이 쏟아지고 답변들이 나왔는데 그에 대한 스치는 생각들입니다.

일관된 생각이라기보다 그만의 정신분열적인 의견이므로 참고하시길..^^ 괄호() 안은 % 정도로 이해하심..^^

1. 네이버 메인의 중앙 상단에 있는 뉴스 영역에서 사용자들은 설정을 통해 4개까지의 언론사를 등록할 수 있고 기본값으로 자신이 원하는 언론사가 편집한 내용을 초기면에 바로 노출시킬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이 안의 편집권은 언론사에게 어드민을 열어주는 방식이 될 것이며 여기서 눌러지는 링크는 언론사 해당 기사 페이지로 간다.


[네이버 뉴스 영역 설정 예시 화면, 누르면 커집니다]

- 아예 처음부터 언론사들 편집판을 노출하게끔 하고 이를 딥링크 처리한다는 것은 처음에 생각한 것보다 언론사들에게 유리한 2% 정도 진일보한 제안이었습니다.(30%)

- 열심히 설정해서 언론사들 논조를 보겠다는 사람이 얼마나 될 것이며 한 번 설정하고 나면 다른 언론사로의 접근이 오히려 줄어들지는 않을까요?(35%)

- 언론사들이 실질적으로 준비할 것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운영인력만 배당하거나 해당 언론사 데스크가 간단하게 조작할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들 각 언론사의 운영인력이나 데스크는 네이버를 위해 봉사하는 셈인가요?^^; 비슷한 방식으로 다른 포털들이 따라온다면 각 어드민이 다 달라질텐데, 에휴 복잡하겠는걸요.(25%)

- 이 설정을 쿠키로 할 것이냐 로그인 베이스로 할 것이냐는 아직 결정나지 않았다고 하네요. 아 사용자들을 위해서는 쿠키가 훨씬 접근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5%)

- 하지만 언론사 입장에서는 로그인 베이스로 어떤 사용자들이 자사 사이트로 접근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어하지 않을까요? 그러나, 사용자들의 설정 통계나 얼마나 많은 기사를 이 영역에서 해당 언론사로 가느냐에 대한 것들은 아예 로그를 남기지 않을 계획이라고 하는군요... 아.. 언론사는 아쉽고.. 독자들은 의심스러울 것이겠지만.. 네이버는 괜한 정보 제공하다가 언론사 서열화시킨다고 욕먹느니 그런 귀찮은 과정은 첨부터 하지 않는게 좋다라는 판단인 것 같습니다.(10%)

2. 통합검색 창은 물론 뉴스 섹션에서 검색할 경우 결과 화면에서 뿌려지는 뉴스 결과들은 모조리 아웃링크다. 단 네이버 뉴스 안에서 보고 싶은 사용자들을 위한 배려로 뉴스 제목 옆에 [네이버] 링크를 함께 달아둘 것이다.

- 맙소사, 진즉에 그렇게 할 것이지. 안 그렇습니까?(15%)

- 어어.. 이런. 그런데 검색 결과에 대해 언론사들이 해줄 것이 있네요. 원문 링크를 달아서 보내주는 것과 잘못된 페이지나 수정된 페이지에 대한 사항은 네이버와 긴밀히 협조해 가야 한다고 하네요. 이거 이러다 네이버하고만 열심히 논의하면 다른 포털은 어쩌라는 것일까요?(15%)

- 그만이 아주 유치하지만 중요한 질문을 했다고 자부합니다만..^^ 딥링크를 띄우는 방식이 'New'냐, 'current'냐 아니면 일정한 'target'이냐. 사실 링크 하나만 눌러도 해당 사이트로 가는 것이 정상이죠. 그런데 계속 새창이 뜨는 것도 웃기고 별도, 또는 현재 한 창으로만 뜨는 것도 그다지 좋은 방법은 아니죠. 그만의 생각에 'target'을 언론사별로 따로 잡아주면 괜찮을 것 같다라는 사소한 문제를 지적하고 싶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뭔 소리여' 하는 분위기라 얼렁 접었습니다.^^; 예를 들어 언론사별로 매경은 target=mk, 조선은 target=chosun 정도로만 URL에 붙여주면 나중에 매경 기사 창은 그 창으로만 뜰 것이고 조선과는 중복되는 창이 뜨지 않아 언론사들에게도 좋아할만한 내용이 아닐까 싶었거든요.(20%)

- 네이버 제휴사로 포함이 되지 않은 곳들까지 검색 결과에는 반영할 생각이라고 하네요. 이건 정말 '사회 봉사' 마인드에 가깝습니다..^^(5%)

- 그런데 문득 드는 생각은 구글은 굳이 원문 링크를 전부 달라고 하지도 않고 크롤링해서 가져가서 검색 결과로 잘만 활용하는데 국내에선 언론사들에게 원문 URL을 굳이 원하는 이유는 뭘까요? 블로거들이 말하는 '검색 기술이 떨어져서'일까요? 아니면 박정용 유닛장의 말대로 '사용자 만족도'를 높여주기 위한 조치일까요? 이래서야 어디까지를 기술적인 내용으로 봐야 하고 인적인 운영이 소화해야 하는 부분이 어디까지일지 좀 애매해지네요. 예를 들어 원본이 수정되거나 삭제될 경우 검색 사이트는 일정 시간이 지날 경우 업데이트가 자동으로 이뤄져야 하지 않나요? 굳이 언론사가 삭제, 수정, 일부 대치 등에 대한 내용을 일일이 사람들끼리 메일을 주고 받아야 할까요?(15%)

- 현재 통합 검색 결과 화면과 뉴스 섹션에서의 결과 화면이 다른데 이 인터페이스는 개편 때 통일 시킬 예정이라고 합니다. 잘했네요. 뉴스 검색하다가 통합 검색하려고 홈으로 다시 가야하는 불편은 없어야죠.(10%)

- 어쨌든 많은 트래픽이 해당 사이트로 푸시될 것임은 분명합니다. "네이버 하루 1400만 방문자 가운데 뉴스를 눌러 보는 방문자는 450만 정도에 그친다"는 박정용 유닛장의 설명이 일부 중소 언론사들에게는 '흠.. 우린 그 백분의 일도 안들어 오는데.. 검색 사용자의 백명중 한 명씩만 들어와도 우리 트래픽은 두 배가 되겠군'하는 생각이 들겠더라구요. 하지만 그만의 생각에 예전에도 갖가지 방법으로 포털에서 언론사 사이트로 갈 수 있는 방법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왜 지금은 10개 (중앙지)신문사닷컴 트래픽을 모조리 합쳐야 네이버 뉴스 섹션 하나에 미치지도 못하는 상황에 도달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뉴스를 모아놨기 때문에? 뉴스를 스크랩할 수 있어서? 남들과 함께 뉴스를 보고 함께 댓글로 말을 주고 받을 수 있어서? 맙소사! 다 군요.. 아웃링크를 통해 네이버를 빠져나간 해당 사이트 방문자들에게 지금보다 무엇을 더 줄 수 있는지에 대한 언론사닷컴의 고민이 얼렁 빨리 시작돼야 합니다. 그래야 한 페이지 보여주고 창이 닫혀 버리는 수모를 당하지 않죠.^^(20%)


연결 글 : 네이버 뉴스 개편에 대한 그만의 생각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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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3 23:12 2006/08/23 23:12

포털의 집중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와중에 대형포털이 중소전문사이트를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은 디시인사이드를 운영하는 디지털인사이드(대표 김유식)가 중소컨텐츠 사이트들간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자 이르면 오는 9월 초 설립할 신설법인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포털과 중소전문 사이트간의 상생협력이 국내 인터넷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할 수 있다는 데 뜻을 같이 하고, 향후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

신설법인은 디시인사이드를 중심으로 한 20여 개의 중소 전문 컨텐츠 사이트들로 시작되며 향후 제휴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 각 사의 강점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극대화시켜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발굴하는데 주력 할 방침이다. 다음은 신설법인의 초기 기반 확립을 위해 기술 인프라 및 시스템을 지원하며, 신설법인은 온라인 광고 공동 수주 및 신규 광고 상품 개발 등 차별화 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다음은 각 전문 컨텐츠 사이트에 다음의 검색 서비스 제공, 이로 인해 발생되는 광고 수익을 배분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배너광고 및 검색 광고 상품을 공동개발, 다수의 전문 컨텐츠사이트들이 안정된 사업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다음은 다음 달 개최를 앞두고 있는 한국인터넷컨텐츠협회의 창립 총회를 공식 후원하는 등 중소 전문사이트와의 협력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선다. 한국인터넷컨텐츠협회는 점점 수익기반이 약화되어 가는 중소 컨텐츠사이트들이 힘을 합쳐 공동의 사업모델을 만들어나갈 목적으로 지난 3월 발족됐으며, 현재 김유식 대표가 회장대행을 맡고 있다.

다음 석종훈 대표이사는 "포털과 중소사이트는 반드시 함께 공존해야할 웹생태계의 일원이라는데 뜻을 모은 것이 이번 제휴의 의미"라며 "앞으로 다음이 보유한 검색 기술 및 탄탄한 미디어 플랫폼이 중소 사이트의 안정적인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시인사이드의 김유식 대표는 "다음의 협력과 지원 등을 토대로 앞으로 획기적인 창의력으로 무장한 젊은 컨텐츠 사이트들이 대거 발굴, 육성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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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식 사장의 투정이 다음으로부터 떡을 얻어 냈군요.

중소사이트와 포털간의 상생.. 좋습니다. 하지만 중소사이트들 스스로도 끊임없는 경쟁력 강화 노력과 함께 혁신을 보여줘야 합니다. 언제까지 유저 글이나 빨아먹고 사시렵니까?

관련 포스팅 : 한국 인터넷, 큰 머리 긴 꼬리 '여윈 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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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2 09:37 2006/08/22 09:37

오늘 네이버 뉴스 개편과 관련한 예상보다 다양한 뉴스가 나오고 있다.

몇가지 그만의 생각을 풀어보면

(꽤 단정적일 수 있다.. 예상은 분명 틀릴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삼..^^)

1. 언론사별 뉴스 : 거의 효과 없음. 맘에 들지 않는 언론사 욕할 때 딱 좋은 아이템.
뉴스 개편이 끝나는 11월 이후 이미 대선 관련 뉴스들이 쏟아질 것이고 각종 후보 관련 뉴스들이 쏟아질 것이다. 분명 논조는 갈릴 것이고 네이버의 뉴스란을 이용하려 할 것이다.

소수가 이 기능을 사용할(해볼) 것이며 또한 그중 소수가 계속 이용할 것이며 이들 중 아주 극소수가 편리하다 느낄 것이다. 예전처럼 앞에 나와 있는 네이버 뉴스 탭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다.

언론사별 뉴스는 사실 언론사들이 전면적인 RSS를 실행할 경우 네이버가 초기 화면에서 이를 개인화시켜주기만 하면 간단하게 해결될 일이지만 RSS가 뭔지도 모르는 언론사가 태반이라니.. 안습..

2. 검색 아웃링크 : 그만도 그렇지만 '아웃링크'를 그대로 받아 쓰다니 놀랍다..아웃링크라니 어디서부터 나가는 링크란 말인가. 순수하게 네이버 입장의 아웃링크일뿐. 사실은 딥링크 아닌가. 딥링크의 약점은 무엇인가. 언론사 사이트의 초기면을 지나 섹션면을 지나 해당 기사로 곧바로 연결되는 링크로 웬만한 정신 박힌 사이트 관리자라면 이런 방식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네이버가 주니 고마워야 하나?

재미있는 것은 검색 결과에 나오는 기사 제목에는 언론사로 바로 가는 링크가 달리겠지만 바로 그 옆에 네이버 안에서 기사를 볼 수 있는 링크도 달릴 것이다. 네이버에서 빠져나가고 싶은가? 아니면 나갔다가 창을 닫고 다시 네이버로 돌아오고 싶은가. 그것도 아니면 네이버 안에서 머물겠는가. 빙고! 네이버는 정말 똑똑하다.

최휘영 사장이 말했던 대로 포털 사이트는  UV(중복 없는 순 방문자, 유니크비지터)에 대해 괘 관심을 보인다. 하지만 중소사이트라면  UV와 함께 방문자당 페이지뷰나 체류 시간을 기준으로 독자의 로열티를 판단한다. 네이버가 쏟아내는 '뜨내기 UV'는 평균 1페이지(1.3 정도?)만 보고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을 것이고 나중에는 이마저도 줄어들 것이다.

언론사닷컴은 트래픽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며 좋아하겠지만 광고주 입장에서는 방문자 로열티가 감소하는 중소사이트보다 차라리 로열티가 높은 포털에 광고하는 편이 더 낫지 않을까?
내가 광고주라면 그렇게 하겠다. 아직까지 페이지뷰(PV)에 목 매다는 광고주와 인터넷 영업맨들이 더 많다면(사실이지만)..OTL.

이마저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제휴사는 또 어떤 심정일 것이며 이런 방식에 포함되지도 못하는 신생인터넷언론사들의 심정은 또 어떨까.

따라서? 네이버의 측은지심이라기보다 '악어의 눈물'에 가깝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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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1 16:07 2006/08/21 16:07

네이버 뉴스 개편 확정

News Ring/SpotNews 2006/08/21 10:44 Posted by 그만

그동안 언론계의 관심이 집중됐던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뉴스 섹션 개편안이 21일 공식 발표됐다. 이번 개편안의 주요 골자는 언론사별 뉴스란을 신설해 언론사들이 직접 뉴스를 편집한 뉴스를 공급받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겠다는 것과 뉴스 검색 결과를 언론사 사이트로 직접 링크해주는 아웃링크 방식을 도입했다는 점.

NHN측은 이번 개편안이 “이용자에게는 더욱 폭넓은 뉴스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언론사에게는 온라인 독자층을 한층 더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NHN은 "올 연말까지 신규 검색제휴를 위한 객관적인 기준을 마련해 현재보다 폭 넓은 뉴스검색결과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11월까지 서비스 개편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NHN은 네이버 메인 뉴스 박스 개편에 일부 개인화 서비스 개념을 도입해 사용자가 직접 4개사의 언론사를 등록해 해당 언론사가 편집한 뉴스를 볼 수 있도록 개편할 계획이다.

또한 이 란에 들어가게 될 언론사는 최근 5년 이상 발행 또는 서비스되고 있는 언론사와 문광부에 정기간행물로 등록된 언론사를 대상으로 한다고 밝혔다. 단, 국정 브리핑 처럼 정책자료 발간을 주목적으로 하는 간행물은 제외키로 했다. 또한 언론사 자회사 또는 계열사는 하나의 매체로 처리키로 했다고 NHN은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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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생각보다 빨리 나왔네요..

일단 지난 포스팅에서 말해줬듯이 몇가지 생각해볼 내용이 있긴 합니다.

1. 언론사 편집판 영역 -> 그림에서 보듯 누가 메인에서 그 탭을 눌러서 얼마나 많은 생각 끝에 언론사를 정하게 될까요? 그래서 사용자들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마 그리 활성화되지 않는 메뉴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언론사 입장에서 유통사의 서비스에 인력과 시간을 제공해야 하는.. 압박이 생기겠는걸요. 만일 엉뚱한 기사로 도배질 될 경우 네티즌과의 막말 주고받기도 가능해지지 않을까요? 특히 대선 때는 말이죠.. 각 사의 논조(의도)가 너무 분명하게 드러날테니 말이죠.

2. 검색 결과를 해당 언론사로 링크시켜주겠다.. 원본 데이터베이스 관리를 누가 잘하고 있었느냐. 그리고 레퍼러 관리를 얼마나 열심히 했느냐에 따라 약이 될 수도 있고 독이 될 수도 있겠는걸요.

3. 언론사 기준.. 보도자료에 따르면.. 언뜻 드는 생각..신생 언론사는?

2) 제휴 원칙

  - 네이버 뉴스와 계약된 언론사 중 5년 이상 발행 또는 서비스(온라인)하였으며, 문화관광부 정기 간행물로 등록된 언론사를 대상으로 함.

     - 정책자료 발간을 주 목적으로 하는 간행물 제외

     - 계열사(자회사 및 별도 법인 언론사)는 하나의 매체로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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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08/21 10:44 2006/08/21 10:44

인터넷은 원래부터 UCC였다

Column Ring 2006/08/21 09:54 Posted by 그만

'광대 장생은 큰물에서 놀기 위해 공길과 함께 한양으로 입성한다. 장이 펼쳐진 곳에서 발견한 한 놀이패에 무단으로 뛰어들어 자신의 재주를 뽐낸다. 영화 '왕의 남자'에서 봤던 한 장면이다. 이 장면을 연상하면 UCC가 왜 요즘 그렇게 난리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지식인, 카페, 동영상 등으로 대변되는 UCC(User Created Content). 최근에는 손수 제작물(UCC)을 활용한 유명인 되기가 그리 어려운 일만은 아니게 됐다. 적어도 자신이 만들기만 하면 마치 바이러스가 전파되듯 인터넷에서 자연스럽게 배포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놓고 보면 일단 유통될 수 있는 플랫폼들을 인터넷 기업들이 미리 멍석을 깔아 놓고 누군가 그 멍석 위에서 놀아주기를 기다리고 있는 모양새다.

멍석이 여기저기 깔리고 있으니 ‘왕의 남자’에서 광대 장생이 자신의 재주를 뽐낼 수 있는 곳이 많아졌다는 것과 다름없다.

인터넷 태초부터 지금까지 모든 것은 UCC였다
따지고 보면 인터넷이란 매체가 가진 속성 자체가 이용자들의 참여가 없이는 움직일 수 없는 구조를 갖고 있다.

이메일, 채팅 등 통신 수단으로 발전해 가던 인터넷은 기록물을 저장해두고 원격으로 해당 기록물을 찾아서 열람할 수 있는 기능을 속속 선보였다. 월드와이드웹(WWW)이 인터넷의 전부인 것처럼 여겨지지만 실상 이메일도 인터넷의 일부이며 채팅(IRC)이나 파일전송(FTP)도 인터넷의 일부다. 즉, 이들 모두 사용자가 만든 콘텐츠가 옮겨 다닐 수 있는 통로로 기능하는 것들이다.

사람들끼리 의사소통하기 위해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만들거나 서로 질문하고 답할 수 있는 매체였던 셈이다. 인터넷 웹페이지조차 사업체들이 먼저 만들어서 서비스하기 시작한 지는 불과 10여년 밖에 안 됐다. 그 전에는 인터넷이란 모두 대학 교수들과 연구원들, 소수지만 콘텐츠를 만들고 교류하고 열람하고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들의 소통 도구였다.

포르노 등 상업적인 콘텐츠 사이트들은 사실 사용자들끼리의 통신에 끼어든 셈이다. 이들은 10여년 동안 서비스와 콘텐츠를 확보해나가면서 영역을 확대해나갔으며 인터넷을 대중적인 미디어로 만든 장본인이도 하다. 하지만 결국 이들 상업 콘텐츠 공급자들은 다시 사용자들에게 콘텐츠 생산자로서의 위치를 조금씩 양보해야 할 처지에 놓여 있다.

이미 인터넷 태초부터 UCC가 인터넷의 주인이었으며 거의 전부였다는 말이다. 그래서 최근 웹 2.0 논의의 근간을 ‘인터넷 근본주의’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최근 들어 마치 새로운 트렌드인 양 나오는 UCC에 대한 열광은 그야말로 기업들이 스스로 생산력의 한계를 쉽게 절감했다는 의미와 함께 기업들이 대중을 소비자들로서가 아닌 이용자, 능동적 생산 참여자들로 보기 시작했다는 시대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단어다.

물론 최근 한국과 미국를 비롯한 인터넷 업계에서 말하는 UCC는 좀더 강한 파괴력을 갖고 있다. 일단 관람하기 위한 준비태세를 갖춘 대중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치 방송을 쏘기만 하면 일단 어떤 누구든 그 방송을 청취하거나 시청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1가구 1TV 시대의 도래와 비슷한 상황이다.

다만 이들 대중은 방송과 달리 좀더 적극적인 반응을 보일 수 있고 받아들이는 수용자이자 메시지를 만들어 보낼 수 있는 생산자의 입장으로 어느 때든 돌변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 큰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익명의 대중이 소통한 기록이 바로 인터넷
네이버, 다음, 네이트, 야후 등 대형 포털은 일반 대중들의 마구잡이식 정보 소비에 더 많은 만족감을 주기 위해 UCC를 강조하고 있다. 이들은 원래부터 자신들이 직접 만든 콘텐츠가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도 그 역할은 전혀 바뀐 것이 없다. 인터넷 대중이 소비하고 싶어하는 정보를 적절하게 찾을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 내고 그러한 정보를 쌓아두고 색인화 하는 것이 이들 포털의 역할이다.

웃긴대학이나 디씨인사이드 같은 대형 커뮤니티들도 역시 스스로 콘텐츠를 생산한 적도 없으며 생산한다고 해도 대중 사용자들이 올리는 양에 비하면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 이들 역시 UCC로 시작해서 UCC로 끝나는 사이트이다. 이들은 최근 동영상 서비스들의 빛에 가려 있지만 UCC가 유통될 수 있는 방법을 일차원적이나마 실제화시킨 공로가 있는 사이트들이다.

또한 지금은 누구나 SK커뮤니케이션즈 서비스로 알고 있지만 원래는 독립적이었던 동호회 사이트 싸이월드, 그리고 원조 커뮤니티 서비스 격인 프리챌과 아이러브스쿨, 다음 카페 등은 개인 홈페이지 등으로는 부족했던 콘텐츠 생산량이나 품질에 대해 보완적인 수단으로 여러 명이 모여 콘텐츠를 공유하고 서로 그 콘텐츠를 통해 소통할 수 있는 길을 터준 서비스들이다.

이후 UCC는 두 가지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급격하게 개인화되기 시작했다. 바로 싸이월드의 미니홈피와 블로그가 그 주인공. 이전에도 있었던 홈페이지 구축 서비스는 번거롭고 한 번 만들기도 어려웠을 뿐만 아니라 관리하기도 힘들었지만 대부분의 틀과 서비스를 기본 제공하고 단지 글과 사진만 올리는 것으로 모든 콘텐츠 제작이 완료되는 시스템을 미니홈피가 제공하면서 대중들이 쉽게 인터넷에 콘텐츠를 올리기 시작했다. 이른바 ‘싸이질’은 UCC의 한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미니홈피와 블로그, 개인화 플랫폼이 UCC 생산 자극
한편 싸이월드의 미니홈피가 다분히 즉흥적이고 지극히 개인적인 사생활 공유를 바탕으로 한 ‘끼리끼리’ 정서에 의존했다면 좀더 공적이고 좀더 텍스트 지향적인 서비스가 블로그였다.

구체적으로 활용 방식의 차이나 인터페이스 차이를 빼고 나면 미니홈피와 블로그를 뚜렷이 구분해줄 수 있는 마땅한 기준은 없지만 일단 미니홈피가 집단적인 학습 과정에 있는 학생들이나 청년들,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면 블로그는 직장인이나 중장년층, 남성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류법이다. 당연히 미니홈피와 블로그의 UCC 내용이나 형식에 있어서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싸이월드에서 사적인 감성 교류가 일어난다면 블로그나 유사 서비스의 경우 공적인 이성 교류가 활발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최근 블로그는 좀더 전문화된 콘텐츠 유통 경로로 사용되고 있어 올블로그나 미디어몹, 일간스포츠 등은 다양한 블로그 글을 끌어모아 한 군데서 보여주는 메타 블로그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UCC 유통 창구로 메타 블로그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최근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판도라TV, 나우콤의 아프리카, 엠군, 프리챌 Q, 다모임 아우라 등은 궁극의 UCC라 불리는 동영상 제작 붐을 일으킨 장본인들이다. 물론 이들 동영상 데이터들을 쉽게 찾고 바로 감상할 수 있도록 한 포털의 동영상 검색이나 블로그 연동 기능 등도 동영상 UCC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상대적으로 제작 방법이 어렵고 제작 기간도 오래 걸리며 기획과 촬영, 편집까지 혼자서 모두 해낼 수 있는 이용자가 드물다는 점 때문이라도 직접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기획해 만든 동영상 콘텐츠는 소수일수 밖에 없다는 것이 동영상 UCC를 바라보는 일반적인 시선이었다.

하지만 휴대폰에 고성능 카메라가 달리고 따로 디지털로 변환할 필요가 없는 디지털카메라와 디지털캠코더 보급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 그리고 다양한 동영상 자료들을 손쉽게 구할 수 있고 이를 편집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사용이 간편해졌다는 점들이 동영상 UCC의 활성화에 크게 작용하고 있다.

손수제작물, 아마추어만 뛰어들란 법 있나
앞의 상황을 따지고 보면 지금 화제가 되고 있는 UCC라는 말 자체가 마치 아마추어들이 만드는 엉성한 콘텐츠일 필요는 없게 된다. (준)프로들에게도 소수의 콘텐츠 공급자에게 자신의 콘텐츠를 사달라고 목매달 필요가 없어진다. 내가 보여주고 싶은 끼와 장기 등 자신만의 솜씨를 맘껏 발휘하고 남의 눈치 보지 않고 인터넷에 흘려보낼 수 있게 된 것이다.

연예계 지망생이라면 자신의 노래와 연기를 직접 찍어 인터넷으로 흘려보내고 반응을 살필 수 있다. 또한 만화가 지망생이라면 자신의 습작 만화와 캐릭터를 인터넷으로 연재하면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시킬 수도 있다. 지금은 인터넷 소설가나 만화가들이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작품을 발표하는 모습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따라서 UCC 플랫폼들은 개인을 유명하게 해줄 수 있는 멍석 역할을 충분히 해주고 있는 셈이다. UCC에 의존하는 기업들은 콘텐츠 생산자가 되기로 마음을 먹었거나 먹을 만한 사용자들을 적극적으로 유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 마치 아마추어 잔치인 듯 보이지만 UCC 안에서 인기 있는 콘텐츠에는 일정한 수준 이상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주인장닷컴 운영자는 1인 인터넷 방송을 통해 상품도 판매하고 심지어 직접 독일월드컵 현장에 가서 1인 해외 특파원 역할까지 해내는 저력을 보였다. 월 매출이 1억원을 올리고 있는 그를 언제까지 ‘아마추어’라고 할 수 있을까.

또한 실시간 인터넷 방송 서비스인 나우콤의 아프리카에서 인기 있는 스타크래프트 해설 방송의 경우, 방송 초기는 프로게이머의 스타크래프트 동영상을 단순히 틀어놓는 방송으로 시작해서, 자신이 직접 게임하는 모습을 보여 주면서 설명하는 방송으로 진화해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아예 일반 게이머들을 초대해서 직접 리그를 열고 게임 해설을 하는 아마추어 리그의 양상까지 보여주고 있으며 최근에는 아프리카에서 유명한 스타크래프트 중계 BJ가 MBC게임 해설자로 진출한 사례도 있다.

다모임의 동영상 서비스 아우라에서 올해 상반기 화제 동영상 1위를 차지한 “B-boy 익스프레션의 마리오네트”. 이 동영상은 지난 5월 1일 업로드돼 이용자가 약 200만 번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들은 한국 스트리트 댄스팀으로는 최초로 뉴욕에서 공연을 올린 팀으로 인형을 실에 매달아 인형사가 조작하는 인형극을 춤으로 표현하는 내용이었다.

정작 이들에게 카메라를 들이댄 사람이 프로는 아니었지만 그 속 주인공은 프로였던 셈이다. 이들 댄스팀은 인터넷 동영상으로 유명해진 이후 각종 방송과 언론으로부터 출연 섭외 요청을 받고 있는 중이다.

이외에도 PD수첩을 패러디한 ‘동네수첩’이 황우석 사태 당시 인기를 끌었다거나, 판도라TV에서 유명해진 ‘세자매 댄스’의 주인공들이 연예계로 진출한 경우, 또한 얼짱 사진으로 유명해져 모바일 화보까지 촬영한 ‘단백질 소녀’의 사례 등도 모두 인터넷 UCC를 계기로 개인이 유명해진 경우다.

UCC 기업, 손수 제작자에게 보상 제안
업체들 입장에서는 이러한 스타들을 얼마나 많이 확보하고 얼마나 품질 좋은 UCC를 확보하느냐가 단순히 UCC의 양을 많게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게 됐다. 따라서 기업들 입장에서는 각종 이벤트나 직간접적인 보상 체계를 동원해 UCC 스타 확보에 나서고 있다.

조만간 직접적인 개인 브랜드에 대해 스폰서가 붙는 형태도 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다음은 지난해 11월부터 블로그 콘텐츠와 뉴스 서비스를 결합한 블로거 기자단을 신설했다. 생산된 콘텐츠는 확인 절차를 거친 이후 미디어다음의 ‘블로거 기자단 뉴스’에 동시에 등록되며, 현재 약 15,400여명의 블로거 기자단이 일일 약 5백여 개 이상의 생산 기사를 생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다음 측은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 6월에는 다음 카페 운영진 누구나 미디어다음 전문기자로 참여할 수 있는 카페 기자단을 신설했으며 지난 7월에는 '청소년 블로거 기자단'을 모집하는 등 다양한 신뢰성 있는 UCC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들은 다음으로부터 원고료나 사이버 머니 지급 등 유무형의 지원을 받는다.

다모임의 경우 하나의 실험 주제를 정해 이용자들이 동영상 UCC로 직접 제작해 올리고 미해결 궁금증을 풀어주는 사용자 참여형 서비스인 아찔한 동영상 실험실’을 오픈했다. 회원들의 가장 많은 추천과 댓글을 통해 채택된 UCC 동영상은 실험 주제마다 총10여만원 상당의 제작비를 현금으로 지원받게 된다. 이외에도 이 업체는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대학 동아리를 선정해 후원을 시작했다. 또한 다모임의 경우 일정한 조회수 이상을 기록한 UCC 콘텐츠의 경우 광고를 붙이고 이로 인한 수익을 나누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판도라TV의 경우는 최근 업체들이 아닌 개인들이 콘텐츠를 판매하는 사례들이 나타나기 시작하여 개인간거래(C2C) 서비스 오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판도라 TV로 수능강의를 올리고 시청권리를 팔거나 댄스강좌, 요가 강좌 등을 일정액을 받고 판매하는 경우다. 이른바 1인 학원 운영이 가능한 셈이다.

드라마, 신인가수, 각종 동영상 콘텐츠를 판도라TV 플랫폼에서 판매를 하고 있으며 이들 콘텐츠를 포탈사이트, PMP제조업체, 모바일서비스, 케이블TV등 다양한 매체에 판매를 대행하는 사업도 추진중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 싸이월드의 경우 미니홈피를 통해 광고를 보고 도토리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해피클릭’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 광고 프로그램은 향후 UCC 동영상을 활용한 서비스로도 확장될 예정이며 회원들이 직접 창작한 광고 동영상을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UCC 활용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법으로 광고를 통한 수익 창출 기회를 마련해주겠다는 것이 싸이월드의 공약인 셈이다.

대대적으로 개편중인 포털 파란을 운영하는 KTH의 경우도 UCC를 장려하는 서비스를 지향하면서 “서비스 기업체가 이용자에게 보상을 하는 형태보다 생산자가 소비자에 의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형태의 보상체계를 수립하려 한다”며 광고나 스폰서 수익을 통한 보상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UCC를 보는 또 다른 시각 ‘치워가지 않는 쓰레기’
하지만 무턱대로 UCC가 늘어난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사실 UCC 전문 업체를 비롯한 포털 기업들은 저마다 회원들이 올리는 콘텐츠가 100% 저작권으로부터 자유로운지 확인할 길이 없다고 토로한다. 또한 일부 스타 UCC가 나온다고 해서 대다수가 보편적으로 품질 좋고 유행을 탈만한 UCC를 만들어 낼 수 있다거나 수익을 회원들과 나눠가질 만큼의 대중성을 확보했는지도 의문이다.

이른바 마구잡이식 UCC '배설‘도 품질 높은 콘텐츠 비율을 낮추는 행위다.

곰TV 서비스를 하고 있는 그래텍 관계자는 “곰TV는 전문 방송 콘텐츠가 아니어도 여러 사람이 보고 즐거워할 수 있는 양질의 동영상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와서 공개할 수 있는 콘텐츠 마켓 플레이스가 되겠다”고 말하면서도 “현재 UCC라 불리는 콘텐츠’의 형태라면 거래가 일어날 수준은 되지 않으므로 개인들의 동영상 UCC 판매는 시기상조”라는 시각을 보이고 있다. 당당하게 팔 수 있을 만한 물건이 아니라는 것이다.

실시간 방송 서비스인 아프리카의 경우 개인에게 동영상 콘텐츠 생산을 맡기고 이를 위한 보다 쉬운 플랫폼이 제공되면 분명 일부 폐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즉 저작권을 침해하거나 불법적인 음란물 등을 방송하는 경우 이용자들과 모니터 요원간의 끊임없는 숨바꼭질이 시작된다고 어려움을 토로한다.

아프리카 관계자는 “최선의 방책은 24시간 모니터링과 이에 따른 이용 제재다. 아프리카는 모니터링 근무자들이 24시간 방송의 소재를 확인하고 있으며 저작권 보호 요청이 들어왔거나 청소년 보호에 악영향을 주는 콘텐츠들은 강제 방송 종료 조치와 함께 해당 아이디의 이용 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틈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일반인의 상식 수준을 비웃는 저질 방송이나 엽기 소재의 동영상 콘텐츠, 함량 미달의 블로그 글과 사진들도 UCC에게 신뢰를 주기 힘든 요소다. UCC는 통제 받지 않는 ‘자유’를 가졌지만 아직 적절한 수위가 어디까지인지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아 네티즌 사이에서도 논란이다. 기계적인 필터링으로는 모두 걸러내기 힘든 요소다.

육아일기나 연애일지 개인적인 소재들은 아예 ‘비공개’가 전제된 콘텐츠는 순수한 의미의 손수제작물일 수 있지만 제아무리 양이 많아진다고 해도 전체 공개된 UCC 양이나 품질과는 전혀 관련이 없게 된다.

각종 위법 가능성, 피할 수 없는 덫
무엇보다 UCC의 가장 큰 문제점은 저작권 문제다. 내심 인터넷 서비스들이 원본을 그대로 복사해 나르는 ‘펌질’을 장려하는 듯한 서비스를 완벽하게 갖춰놓았다는 점에서 사용자들만의 문제로 볼 수는 없다. 순화 용어로 ‘손수제작물’은 있어도 ‘순수 손수제작물’은 드물다는 것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사용자들이 쓸 만한 것만 펌질해 놓았으니 오히려 신뢰성 있는 콘텐츠의 가치 기준으로 볼 수 있지 않느냐’는 말까지 할 정도니 문제가 상당히 심각하다. 이렇게 사용자들이 원저작자가 모르는 상태로 콘텐츠를 다른 곳으로 복사할 경우 민형사상 법적 책임이 고스란히 사용자에게 지워진다는 점에서 P2P를 통한 음악과 동영상 파일의 불법복제 만큼의 심각성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사실 콘텐츠 업체들이 맘만 먹으면 걸고넘어질 수 있는 저작권 침해 요소가 많다. 공중파 방송을 캡처한 뒤 몇 분짜리로 편집해 동영상 사이트에 올린다거나 자신의 짧은 블로그 논평을 위해 기사 전문을 전재하는 행위, 또는 다른 사용자가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복사하는 행위 모두 위법이다. 일반인들은 이마저도 모두 UCC라고 오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UCC는 꽤 많은 잠재적인 문제를 갖고 있다. 일부 초상권 침해 요소도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개똥녀 사건’이 보여주듯 자신이 원치 않는 방식으로 남에 의해 얼굴이 노출될 경우 인격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

최근 미국판 싸이월드라 불리는 마이스페이스닷컴을 상대로 빚어지고 있는 미성년자 개인정보 노출과 성범죄자의 악용 사례는 사회 범죄와도 직접적인 연관성을 갖고 있다. 실제로 국내에서도 미니홈피 테러나 스토킹은 연예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까지 상당한 스트레스를 안겨주고 있다.

이렇듯 다양한 가능성과 문제점을 안고 있는 UCC, 대선이 다가오고 정치사회적 이슈가 생길 때마다 강한 파괴력을 지닌 매체로 등장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평소에는 일상 주변을 담담하게 관조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역할이 더 어울릴 것이다.

UCC가 활성화 되면 네티즌들은 공중파 방송과 중앙일간지가 전부이던 시절 처럼 누구나 함께 같은 것을 보면서 같은 시간에 웃고 울고 분노해야 할 필요가 없어졌다. 어쩌면 현대인들이 점차 개인적인 이슈와 관심사에 몰두해 가면서도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인터넷 UCC를 선택한 것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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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은 그만이 쓴 미디어 전문 잡지(9월호) 기고문이므로 허락없이 전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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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08/21 09:54 2006/08/21 09:54

"첫눈은 좌절했지만 토종 검색엔진 개발 멈추지 않는다"

얼마 전 온네트에서 마음에 쏙 드는 토종 검색엔진 '크로스마인드'를 개발중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 기술은 RSS를 기반으로 사용자들이 관심을 갖고 주목하는(attention) 콘텐츠를 찾아주는 검색엔진 기반 기술이다. 이 검색엔진 기반 기술을 개발중인 온네트 CTO 박영찬 박사를 만났다.

관련 링크 : 온네트, 사용자 참여 검색서비스 개발 선언

구글의 페이지랭크라는 검색엔진 알고리즘을 통해 각 페이지들의 연관성을 추적해서 해당 콘텐츠의 신뢰도가 높은 순으로 검색 결과를 나열한다. 박영찬 박사가 주도하고 있는 '크로스마인드' 역시 구글의 페이지랭크나 첫눈의 스노우랭크 처럼 검색의 기반 기술을 말한다. 그는 "기존 검색들이 문서들에 대한 관계성에만 집중했다면 크로스마인드는 사용자 참여에 기반한 사용자 관심도까지 고려해 검색의 결과를 제공한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즉, 콘텐츠가 생산되는 형태에 주목한 것이 기존의 검색엔진이라면 크로스마인드는 각 개인이 콘텐츠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어 얼마나 주목하고 있는지에 대한 로그(기록)를 분석해 적절한 검색 결과를 뿌려주므로 웹 2.0 시대에 맞는 개인화 검색이라고 박 박사는 강조했다.

온네트는 현재 데이터 처리를 위한 기술 개발과 함께 모란소프트와 제휴를 통해 언어처리엔진을 크로스마인드에 적용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온네트가 개발해 서비스하는 피쉬(www.3fishes.co.kr)라는 RSS 구독기의 기본 검색엔진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추후 구글 처럼 웹검색 서비스로도 오픈할 예정이라고 박 박사는 설명했다. 검색 결과에 대해 영향을 미치는 것은 대부분 피쉬 사용자들의 이용 패턴과 이를 이용한 분석에 달려 있다.

RSS란 Really Simple Syndication, Rich Site Summary 등의 약칭으로 뉴스나 블로그 와 같이 컨텐츠 업데이트가 자주 일어나는 웹사이트에서, 업데이트된 정보를 쉽게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XML을 기초로 만들어진 데이터 형태를 말한다. 최근 뉴스, 쇼핑, 블로그 등 콘텐츠 갱신 주기가 빠른 서비스들마다 RSS를 이용해 콘텐츠를 소통하고 있다.

이 RSS를 구독하고 활용하는 사용자들을 패널로 활용해 이들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각 콘텐츠의 신뢰도는 획기적으로 증가하게 되고 각 개인들의 관심사나 주목 여부에 따라 제시해줄 수 있는 검색 결과가 다양해진다는 것. 특히 RSS로 유통되는 콘텐츠들은 최근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관심도가 즉각 반영되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최신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해외에서는 특징적인 검색엔진 개발이 연이어 나오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대형 몇 개 업체들만이 개발할 수 있는 영역으로 굳어지고 있는 것이 아쉽다"며 국내 검색엔진 개발이 대형 포털 업체들 위주로 획일화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최근 첫눈의 네이버 흡수 합병에 대해서는 서로 잘 아는 업계 선후배라는 점 때문에 말을 아꼈지만 "마치 검색엔진 분야가 대형 업체들만 할 수 있는 영역처럼 인식될까봐 걱정"이라면서 "아직도 검색엔진 분야에서는 할 일이 많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크로스마인드의 일본 등 해외 진출에 대해서는 강한 자신감을 나타면서도 일단 검색 품질을 높이려면 상대적으로 보급이 더딘 RSS 활용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영찬 박사와의 일문일답.

온네트와 모란소프트와의 제휴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며 핵심 개발은 어디서 하는가? 외부에 이 검색엔진 기술이 보여지는 시기는 언제인가?

온네트와 모란소프트와의 협력은 이번 모란소프트의 언어처리엔진을 구매하는 것으로 시작되었으며 향후 지속적인 공동사업과 기술지원이 있을 예정이다. 일본진출과 다른 종류의 협력 서비스도 함께 논의하고 있다. 핵심 개발을 담당하는 개발팀은 온네트의 부설 연구소(연구소장 박형룡)에 구성되어 있습니다. 박영찬 박사와 조영환박사의 기술적 지원으로 크로스마인드 개발팀이 핵심 엔진과 서비스를 개발한다. 개발완료되어 베타서비스를 하는 것은 9월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크로스마인드'라는 이름이 인상적이다. 구글 검색엔진, 또는 첫눈의 웹검색엔진과 같은 개념인가?

크로스마인드는 엔진의 이름으로 구글의 페이지랭크(PageRank), 첫눈의 스노우랭크(SnowRank)와 같은 검색의 기반(framework)에 대한 명칭이다. 기존의 검색들이 문서들에 대한 관계성만을 집중했다면 크로스마인드는 사용자 참여에 기반한 사용자 관심도와 주목도(attention)까지 고려해 검색의 결과를 제공하는 것이 다른 점이다.

RSS 리더 피쉬의 검색엔진에 포함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자체 검색엔진 사이트가 아닌 기능상의 검색엔진 모듈이란 말인가?

크로스마인드가 제공하는 기능은 사용자의 관심도와 주목도(attention)를 검색에 활용하는 것으로 현재 어떤 문서에 사용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지를 다양한 각도로 분석하여 검색 순위를 결정한다. RSS리더 피쉬에 검색 기능에 사용될 예정이며, 향후 웹RSS에도 적용이 된다. 그리고 별도의 서비스로 RSS로 접근 가능한 모든 문서 및 멀티미디어 자료에 대한 검색을 제공하는 구글처럼 범용적인 웹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검색엔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색인확보 성능으로 알고 있다. 크로스마인드 검색엔진이 다른 검색엔진과 차별화되는 가장 중요한 강점은 무엇인가?

초기 크로스마인드는 RSS로 접근 가능한 모든 문서 및 멀티미디어 자료에 대한 검색을 제공한다. 즉 피쉬사용자의 관심 항목들을 모아서 검색사용자에게 제공하게 된다. 피쉬가 와이브로 및 이동단말에 포팅됨에 따라 모바일사용자에 대한 검색서비스 제공 등으로 그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크로스마인드 검색엔진의 가장 큰 차별점은 피쉬로부터 모아진 개별 사용자들이 관심을 갖고 주목하고 있는 모든 기록을 분석해 검색 순위에 활용하는 것이다. 물론 단순 검색외에도 추천 등의 개인화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즉 지금 각광받고 있는 문서가 어느 것이고 어떠한 문서에 사용자들이 관심을 보이는지 모아서 보여주는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첫눈이 네이버에 인수됐으며 자회사 형태로 있던 다음소프트의 검색엔진 기술이 다음커뮤니케이션으로 모두 이관되고 있다. 네이트도 자체 검색엔진을 개발한다는 소식이다. 포털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는 이같은 검색엔진 개발 대결에서 상대적으로 중소 벤처업체들의 연합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검색엔진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 아닌가?

자체 검색엔진을 확보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이미 모두 확보를 했다. 색인능력도 10억건 이상의 문서를 다룰(처리할) 수 있고, 언어분석능력도 이번 모란소프트와의 제휴를 통해 국내 최고의 기술을 확보했다. 포털을 중심으로 한 검색이 기술적인 답보를 하고 있다면, 크로스마인드는 사용자 참여형 검색이라는 새로운 검색기술을 통해 사용자에게 새로운 검색서비스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물론 이러한 검색서비스는 기존 포탈에 제공해 사용자 경험의 폭을 더 넓힐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RSS로 제공되는 콘텐츠의 양이 늘고는 있으나 일반 게시판이나 일반 웹 개발에서 콘텐츠 절대량에 비해 여전히 마이너 위치에 있다. RSS 콘텐츠를 기반으로 품질 좋은 검색이 가능한가?

RSS로 제공되는 컨텐츠의 양이 증가추세에 있기는 하지만 절대량으로는 마이너 위치인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우리는 따로 로봇을 통해 컨텐츠 크롤링(정보 자동 수집)을 계획하고 있으므로 검색대상 확보에 대해서는 기존의 검색에 크게 뒤지지 않으리라 예상하고 있다.

RSS를 구독하는 사용자들의 정보와 로그를 분석한다고 하는데 또 다른 빅브라더 논쟁에 휘말릴 가능성도 있을텐데.

피쉬를 사용하는 사용자는 일종의 패널이다. 이들이 제공하게 되는 정보는 어떤 RSS를 참조하고 구독하느냐에 대한 패턴 양식들이다. 또한 이들 패널들 역시 신뢰도 평가를 통해 순위가 결정되므로 오히려 인터넷 정보 검색의 품질을 적극적으로 높이고 싶은 오피니언 리더나 얼리어답터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이들은 스스로 좋은 정보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협력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들 패널들의 정보는 무작위로 일부 샘플이 검색결과 분석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따라서 모든 사람들을 추적하고 이들을 감시하는 차원의 문제와는 다르다.

구글이 한국에서 웹 검색으로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듯 국내 검색엔진이 해외 진출에는 여러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도 일본으로의 진출할만큼의 확인이 선 계기가 있는가. 일본에는 언제쯤 런칭하며 이외의 지역에는 언제쯤 런칭하는가?

검색서비스는 그 나라 고유의 언어처리 문제와 더불어 그 나라의 문화에 파고 들어야 하는 점의 두가지가 어려운 문제이다. 일본에 대해서는 일본의 언어분석엔진 도입이 이미 검토되고 있고 조만간 결정하게 된다. 일본서비스에서 기존 일본에서 사용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익사이트제팬을 통해 피쉬서비스 및 검색서비스가 시작된다.

따라서 일본의 현지 문화에 대한 적응 및 초기 사용자 경험 확보는 비교적 쉬우리라 예상하고 있다. 일본은 올 9월 피쉬 서비스 런칭을 시작으로 내년 1월 본격 검색서비스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온네트와 익사이트제팬이 공동 설립한 온네트제팬을 통해 추진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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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로...^^ 그만이 "또 첫눈처럼 팔릴 거 만드는 거 아니냐"고 했더니 박 박사님께서는 "처음부터 그런 생각으로 개발하진 않는다"고 말하더군요. 충분히 니치 마켓이 존재하고 검색 품질에 대해서는 자신한다고 하는데 정말 그럴지 지켜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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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08/18 14:53 2006/08/18 14:53

세중나모 대표이사의 고민 엿보기

Ring Idea 2006/08/17 15:40 Posted by 그만

아래는 그야말로 '공식적인' 기사이구요..

오늘 세중나모 김상배 대표이사를 만난 자리에서 현재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계의 고민을 엿볼 수 있는 언급을 좀 들을 수 있었습니다.

김상배 대표이사는 최근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사세 확장과 함께 제품 개발력 확대를 위해 인재 확보에 들어갔음을 시사했는데요.

그 와중에 "ASP, PHP, 자바 개발자들은 넘치는데 정작 패키지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를 완성할만한 C++ 개발자 찾기가 힘들다"라고 말하더군요..

그러면서도 사실상 실력 있는 개발자들이 정작 필요한 곳에 있기보다 일하기 상대적으로 편한 곳에 가려한다며 세태를 한탄하기도 하더군요.

5년만에 흑자를 달성하면서 사업확대와 함께 인터넷 서비스 분야로의 진출도 생각하고 있는 것 같더군요. "온라인 마켓 메이커(임대형 쇼핑몰) 개념의 사업을 준비중이다"라며 예전에 막강한 툴을 갖고 있으면서도 호스팅 사업에 진출하지 못했던 것이 자못 아쉽다는 언급도 있었습니다.

번외 질문이긴 했지만 제가 액티브스퀘어(온라인 편집툴로 대부분 액티브엑스 컨트롤로 설치되는 프로그램)에 대해 웹 표준이나 웹 2.0 프로그램으로 전환되는 분위기에서 사양 프로그램이 아니냐는 질문을 했는데요.. (좀 어이 없었나요?^^)

김 대표는 "에이잭스나 웹 표준에 맞도록 컴포넌트화 할 수 있고 그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며 "웹 저작툴의 강점을 갖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국내에 대적할만한 프로그램이 없다"고 자신하더군요. 혹시...^^ 블로그 저작툴을 만드실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여쭤보지 못했네요..ㅋㅋ..

아.. 비벤디와의 MOU 사업 건에 대해서는 '진행중'인 사안이므로 특별한 언급은 없었는데요. 기존에 세중나모가 모바일 게임의 컨버팅 사업이나 온오프라인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하고 있다는 것과 관련지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시장 환경 자체가 테스트베드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을 것 같다는 것이 비벤디가 보고 있는 것이 아니냐며 우회적으로 비벤디와의 공동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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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중나모 "내년에 덩치도, 수익도 두배씩 키우겠다"

세중나모가 세중여행과 합병한 이후 회사 규모도 커지고 IT부문에서도 소폭이나마 흑자를 달성하면서 한껏 고무된 분위기를 이어나가기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1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올해 실질적인 턴어라운드를 이루고 내년에는 본격적인 매출 및 흑자를 확대해나갈 생각"이라면서 "2008년에는 IT 부문에서만 매출액 306억원, 순이익 43억원의 알짜 기업으로 키우겠다"며 향후 경영계획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해 세중나모는 IT 부문에서 매출 179억원, 순이익 1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상배 사장은 "IT 부문의 매출액이 상반기 실적만으로도 지난해보다 131% 가량 늘어났다"고 밝히고 "이는 액티브스퀘어 등 기업용 소프트웨어 매출이 늘어났고 모바일 게임 등 새로운 수익원이 안정권에 접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세중나모는 지난해 매출 52억원, 순손실 39억원을 기록하는 등 닷컴 기업들의 몰락과 함께 2002년 이후 적자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세중나모는 지난 7월 직원수나 매출액 기준으로 덩치가 큰 세중여행 흡수 합병을 단행했다. 직원 106명의 세중나모가 직원 411명의 세중여행을 흡수하면서 정식 회사 명칭은 세중나모여행으로 바뀌었다.

여행과 IT 소프트웨어 기업간의 합병에 의아해 했던 시장 분위기에 대해 김상배 대표는 "지난해부터 많은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장외 기업의 우회상장 도구로 이용된 후 기존 소프트웨어 사업을 접었지만 세중나모는 세중여행과 합병 이후 오히려 기존 소프트웨어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세중나모의 IT 인력을 활용해 향후 다가올 여행 분야의 첨단화 온라인화에 적극 대처할 수 있게 됐다"면서 합병 시너지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올해 합병과 함께 IT 부문 매출이 안정화되면서 미래를 준비할 아이템 찾기에 나섰다. 그는 "내년 초 온라인 쇼핑몰 구축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고 기존 저작툴 개발 노하우를 웹 2.0 서비스에 접목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비벤디의 한국 진출과 공동 사업 모색을 통해 연말 쯤 모바일 게임 관련 사업이 펼쳐질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김상배 사장은 "내년 사업 계획이 확정되면 대규모 인력 채용 등 IT 부문 인재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면서도 "국내에서 실력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며 인재 확보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세중나모여행은 여행과 IT 부문을 통틀어 올해 매출 731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내년에는 매출 943억원, 영업이익 112억원에 이어 2008년에는 매출 1191억원, 영업이익 147억원을 올린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공개했다. 이 회사는 현재 천신일 회장, 김상배 IT부문 대표, 이재찬 여행부문 대표 등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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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08/17 15:40 2006/08/17 15:40

아래 인터뷰는 해당 기업과 메일로 주고 받은 내용이며 일부 오탈자, 띄어쓰기 등을 편집했으며 해당 질문과 답변 내용은 '노컷'입니다. 심지어 존대어도 좀 혼란스럽겠지만 남겨두었습니다.

여기 소개된 질문 이외에도 꽤 있지만 여기에 소개되는 것은 UCC에 대한 수익모델, 그리고 보상책에 대한 질문을 주로 다뤘습니다. 혹시 기사에 참고하려는 기자분이나 학생 여러분, 또는 업계 관계자 분들이 공개된 DB로서 필요하실까봐 기사에 참고하기 전에 로우 데이터 형태로 미리 보여드립니다.

이 내용은 제가 이전에 올렸던 UCC로 돈을 벌고 싶은가? 라는 글과 함께 읽어보실 것을 권합니다.

또한 부족한 뉴미디어 콘텐츠 'UCC 동영상이 대안?'공짜로 글써주지 말자 등도 관련글입니다.

그만 : UCC가 화제가 되고는 있으나 적절한 보상과 수익 모델 때문에 모두 고심하는 듯 보입니다. 귀사가 보는 UCC의 보상 모델과 수익 모델은 어떤 모습입니까?

네이버(NHN) : NHN은 사용자가 만든 콘텐츠 자체로 직접 수익을 내는 모델을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수익을  사용자와 share하는 보상 모델이 현재로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NHN이 제공하는 플랫폼(이는NHN이 투자하는 서비스 개발 및 운영비)에 사용자들이 자신들의 콘텐츠(디지털자산)을 보관하거나 혹은 정보 또는 엔터테인먼트로서 타인들과 공유하는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검색광고 등으로 발생하는 수익을 다시 사용자를 위한 무료 서비스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갖는 것이 현재 NHN이 추구하는 수익모델입니다.

다모임 : UCC 업로더를 위한 보상 체계는 일단, 현재 동영상 포털 아우라에서 매일 화제성이 될만한 재미난 UCC를 선정해 모아캐쉬(일종의 사이버 머니)를 회원들에게 보상해주고 있다. 사이버머니를 통해 자신의 미니홈피를 꾸미는 스킨이나 미니룸, BGM등을 구매할 수 있다.

또, 하나의 실험 주제를 정해 이용자들이 동영상 UCC로 직접 제작해 올리고 미해결 궁금증을 풀어주는 사용자 참여형 서비스인 아찔한 동영상 실험실’을 오픈했다.

회원들의 가장 많은 추천과 댓글을 통해 채택된 UCC 동영상은 실험 주제마다 총10여만원 상당의 제작비를 현금으로 지원받게 된다.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대학 동아리를 선정해 일정 후원을 해주고 있다.

현재 ▲고려대학교 방송국 ‘KUTV’ ▲서울예대 영화 동아리  ▲대학 연합 광고 동아리 ‘애드플래쉬’ ▲한국외대 연극 동아리 ‘연결’ ▲부산 경성대 영상학과 등 30여곳의 대학 동아리가 활동 중이다. 대학 동아리의 경우 광고 영상제 및 공모전 출품 작품, 단편 영화, 창작 연극 제작 등 학업 이후 사회인으로서 발돋음 할 수 있는 전문 분야의 활동이 동영상 UCC를 통해 발산되어 의미 있다.

광고, 영화, 연극, 춤 등 젊은 청춘의 끼를 마음껏 표현하고 자랑할 수 있는 수단으로 동영상 서비스가 이용돼 차세대 주력 트렌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모임이 최근 인수한 플래쉬기반의 동영상 플랫폼 엠엔캐스트의 경우 화제가 된 b-boy 마리오네트나 부산사직구장 폭행사건 UCC의 경우 2달동안 최대 200만뷰(views)가 노출된 것으로 미뤄볼 때 일정 수준의 뷰를 낼 수 있는 스타 UCC 업로더에게 동영상 뒷단에 광고를 삽입하고, 광고 수익을 나눠가지는 등의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엠엔캐스트의 경우 동영상 플랫폼이기 때문에 원본 동영상의 컨트롤이나 타사이트에 퍼가기, 노출횟수 체크가 자유자재 가능하다. 앞으로 시장이 좀 더 활성화 된다면 입점된 제휴사의 유료 컨텐츠로도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어진다.

프리챌 : 일단은 동영상 인구를 늘리는 것(수익모델도 그래야 가능할 것이므로)이 급선무일 것으로 보여지며 차근차근 준비해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 정도에는 수익사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파란(KTH) : UCC 보상에 앞서 개별 컨텐츠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파란에서는 사진/동영상을 중심으로 외부 사이트에 배포된 개인 UCC에 대한 조회도, 인기도를 측정하는 인프라를 갖추고 우선 UCC의 가치 측정의 기준을 수립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 네티즌들의 공감이 생길 때 비로소 UCC 거래가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여, 파란에서는 서비스 기업체가 이용자에게 보상을 하는 형태보다는 생산자가 소비자에 의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형태의 보상체계를 수립하려고 합니다.

판도라TV : 판도라TV의 수익모델은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1. 동영상 광고 : 기존의 배너광고나 키워드형 광고가 아닌 동영상 형태의 광고는 올해 들어 처음 시도되는 형태의 광고로 동영상포탈서비스의 해당동영상이 나오기 전에 보여지는 15초~20초 분량의  TV CF형태의 광고로 동영상 콘텐츠 앞이나 혹은 뒤에 삽입되어 서비스 된다 . 동영상 콘텐츠 1개당 1개의 광고노출로 과다한 노출방식을 피해 사용자들의 거부감을 해소하였다.

또한 클릭율과 도달율은 일반 온라인 매체(포털사이트 포함)의 기본적인 광고 소재 형태인 배너 및 텍스트 광고의 평균 클릭율 0.1%에 비해 판도라TV의 ‘icf’ 동영상 광고는 20배에서 30배정도인 평균 2%~3%이상의 클릭율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5월 CJ몰은 쇼 호스트 공모전 홍보 icf를 집행에 좋은 반응을 얻었다. 노출횟수 대비 클릭수를 나타내는 CTR(Click Through Rate)이 2.39%로 집계되었고, CPR(Click Per Reach)역시 8.92%에 육박해 광고주들의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다. 이후 현재까지 icf형태의 동영상 광고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동영상광고에 대한 효과에 만족을 표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시작하지 못한 동영상 광고에 대한 확실한 비지니스모델을 판도라TV는 구축완료하였습니다. 현재 월 3억정도의 동영상 광고수입을 올리고 있으며, 여름방학을 맞아 온라인쇼핑몰들이 치열한 광고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2. 플러스채널 : 동영상 컨텐츠를 가지고 있는 CP와 제휴하여 서비스하고 있는 유료컨텐츠형 서비스, 홍보를 위한 브랜드채널운영, 동영상 플랫폼을 원하는 사이트에 동영상 서버를 제공하고 받는 서비스차지등 동영상 플랫폼 판매를 통한 수익이 있습니다.

최근 업체들이 아닌 개인들이 컨텐츠를 판매하는 사례들이 나타나기 시작하여 개인간거래(C2C) 서비스 오픈을 고려중에 있습니다.

개인간 거래의 사례로는 수능강의를 판도라TV에 올리고 시청권리를 파는 경우와, 댄스강좌, 요가 강좌 등을 판매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3. 컨텐츠 판매 및 프로모션 대행 : 드라마, 신인가수, 각종 동영상 컨텐츠를 판도라TV 플랫폼에서 판매를 하고있으며, 이들 컨텐츠를 포탈사이트, PMP제조업체, 모바일서비스, 케이블TV등 다양한 매체에 판매를 대행함으로서 수수료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실제 영어강좌등 교육컨텐츠 경우 LG전자 PMP에 번들되고 있으며, SK텔레콤 NATE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 판도라TV를 운영중에 있습니다.

개봉영화, 신인가수, 신작드라마등의 예고편, 미공개영상, 인터뷰 영상등을 판도라TV 플랫폼을 통해 사이트노출 및 포탈 기타 미디어에 공급중에 있으며, 이러한 프로모션 대행에 따른 수수료 수입이 있습니다.

그만 : UCC의 수익 모델 마련이 쉽지 않다는 것이 업계 공통 시각인데요. 게임 업계와 함께 마케팅으로 풀겠다는 이야기를 하신 적이 있습니다. 잘 진행되고 있나요? 매출 현황은요? 일부 유료 서비스(멀티뷰인가요?)를 하고 있던데요.. 수익은 나오고 있습니까?

아프리카(나우콤) : 아프리카는 개인방송 서비스이자 플랫폼입니다. 게임 뿐 아니라 영화, 교육, 쇼핑 등 다양한 업체와의 마케팅 플랫폼 활용이 가능한 모델입니다.

일례로, 지난 3월에는 최근 개봉에 흥행하고 있는 봉준호 감독의 새 영화 <괴물> 티저 예고편을 최고 공개해 무려 3만명이 몰렸는가 하면, 한빛소프트와 제휴를 맺고 스팀펑크 RPG 게임 '네오스팀'의 사전 마케팅을 진행했으며, 올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헬게이트:런던'을 세계 최대의 게임 전시회 E3 공개보다 앞서서 세계 최초로 독점 공개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현재도 대형 게임사와 제휴, 출시 예정 기대작의 게임 방송을 위한 제휴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출시한 퀵뷰 아이템의 경우, 약 3개월간 약 30%의 매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아프리카 서비스의 UV 증가추세, 높은 재구매율로 인해 퀵뷰 아이템 매출의 지속적인 상승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고객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프리미엄 아이템을 개발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그만 : 다음이 준비하는 UCC는 어디까지입니까? UCC를 올리는 유저에게 보상책을 준비하고 있습니까? 미디어다음의 블로거 기자는 몇 명이며 이들의 활동 상황은요? 이들에게 지급되는 비용은 얼마나 되나요?

미디어다음(다음커뮤니케이션즈) : 다음은 TV팟, 블로그/카페 동영상 등 다양한 동영상 UCC서비스 및 블로그 컨텐츠와 뉴스 서비스를 결합한 블로거, 카페 기자단을 선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정치/사회 및 주변의 소소한 생활사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아고라 등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다음은 UCC를 효과적으로 저장하고 분류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선보이고자 준비하고 있으며 최근 선보인 오토태깅이 그 예이다. 태그(Tag)란 글이나, 이미지, 동영상 등에 정보와 관련된 단어를 입력하는 것으로, 태그가 설정되면 동일 태그가 입력된 다른 네티즌이 작성한 컨텐츠로 자동 연결됨으로써 사용자는 최소한의 클릭으로 자신이 찾고자 하는 정보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기존 태그 서비스에서 한단계 더 진보한 오토태깅 서비스는 현재 다음블로그(http://blog.daum.net)를 통해 제공되고 있다. 오토태깅이란 사용자가 직접 태그를 입력하지 않아도 게시글의 내용 등을 분석해 자동으로 해당 게시글에서 태그를 추출하는 기술을 뜻한다. 이를 통해 UCC에 대한 분류가 자동으로 가능해짐에 따라 검색DB 퀄리티가 상승, 보다 심도있는 검색이 가능해졌다.

또한 동영상에서도 동영상을 포함하고 있는 게시글의 제목과 내용을 분석해 자동으로 태그를 생성하고, 같은 태그를 포함하고 있는 동영상을 추천 동영상으로 제공해 편리하다. 블로그 외에도 다음의 이미지기반 커뮤니티 서비스인 ‘파이’ 역시 오토태깅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강화하고 있다.

블로거 기자단 현황 : 다음은 지난해 11월부터 블로그 컨텐츠와 뉴스 서비스를 결합한 블로거가 만든 뉴스를 선보이고자 블로거 기자단을 신설했다. 블로거 기자단은 다음에 블로그를 개설한 네티즌이라면 누구나 간단한 등록 절차를 통해 활동할 수 있다. 생산된 컨텐츠는 확인 절차를 거친 이후 미디어다음의 ‘블로거 기자단 뉴스’에 동시에 등록되며 현재 약 15,400여명의 블로거 기자단이 일일 약 5백 여개 이상의 생산 기사를 생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음은 블로거 기자단이 올린 블로거 뉴스 중 주간 단위로 화제를 모았거나 큰 감동을 준 기사를 ‘블로거특종’으로 선정한다. 또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한 블로거 기자를 뽑아 ‘베스트 블로거 기자’로 채택하고 있다. 선정된 블로거에게는 10만원의 다음 캐쉬를 지급한다.

그만 : 한국의 UCC 시장이 다른 나라와 특징적인 점이 있습니까?

야후!코리아 : 동영상의 경우 홈비디오 문화가 수십년간 정착된 서양과는 달라서 아직 몇몇 적극적인 유저 외에는 손수 제작하는 유저가 많지 않다는 차이가 보입니다.  그러나 크리에이티브 면이나 사회 비판적인 면에서는 다른 나라보다 훨씬 활발한 모습을 보입니다.

그만 : MSN의 라이브닷컴이 웹 2.0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한글판이 최근 공개됐던데.. 내용이 매우 부실합니다. 앞으로 추가하실 내용 가운데 UCC 관련 내용이 있는지요.

MSN(한국마이크로소프트) : 아직 라이브닷컴 한글판은 공개적으로 서비스를 오픈한 상태가 아닙니다. 이미 알고 계시지만 라이브닷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가젯(Gadget)'입니다. '가젯'이란 웹콘텐츠 어플리케이션으로 일반 인터넷 사용자나 포털이 만들어내는 콘텐츠가 아닌 '개발자'들이 만들어 내는 웹 콘텐츠입니다.

다시 말해 MSN에서 라이브닷컴 가젯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개발자들이 다양한 형태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습니다. 기존의 포털들이 직접 제공하던 일방향적인 콘텐츠에서 벗어나 자유자재로 프로그래밍 작업을 할 수 있는 개발자들이 새로운 콘텐츠 프로바이더가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패션에 관심있는 개발자가 'All that Fashion' 이라는 이름으로 국내외 트렌드 기사, 패션의 역사, 패션 모델의 이미지 등을 모아 가젯을 만들어 '가젯갤러리'에 올려두면 일반 네티즌들이 드래그앤드롭(drag and drop)을 통해 본인의 라이브닷컴 페이지로 긁어붙일 수 있는 개념입니다.  조만간 라이브닷컴 한글판이 베타 테스트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국내의 뛰어난 개발자들의 창의적으로 기발한 가젯들이 많이 생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가젯들은 일반 네티즌들에 의해 자유롭게 확산될 것입니다.특히 MSN에서는 앞으로 유저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가젯 개발의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 및 이벤트 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라이브닷컴은 더욱 풍성한 컨텐츠를 갖춘 UCC 서비스의 핵심으로 부상할 것입니다.

그만 : 싸이월드에서 사용자들이 UCC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까?

싸이월드(SK커뮤니케이션즈) : 싸이월드 해피클릭가 있다. 미니홈피를 통해 광고를 보고 도토리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해피클릭' 프로그램은 향후 UCC 동영상을 활용한 서비스의 다양한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회원들이 직접 창작한 광고 동영상을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UCC 활용 프로그램 등 향후 여러가지 형태로 구현될 예정이다.



그만 : 곰TV는 UCC 서비스 도입을 어떤 방식으로 하실 생각이신가요? 배 대표께서는 예전에 곰TV 런칭 당시 'UCC'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하셨는데요..지금도 그렇게 보시는지, 언제쯤이 적절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시는지요?

그래텍 : 현재 곰TV가 RMC만을 서비스하고 있지만 전문 방송사가 만든 RMC가 아닌 유저들의 다른 창작물을 선보일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건 현재 UCC라 불리고 있는 형태의 콘텐츠는 아닙니다.

저희가 지난 달 선보인 YG엔터테인먼트의 ‘빅뱅’ 관련 프로그램을 예를 들어 말씀 드리겠습니다. YG의 경우에는 굉장히 심혈을 들인 차세대 그룹을 새롭게 선보이면서 보여주고 싶은 것이 무척 많았지만 공중파 방송 3분의 무대가 그것을 소화하기에는 무리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다 곰TV라는 인터넷 TV 서비스를 알게 되었고 보여주고 싶은 콘텐츠를 10부작에 걸쳐 마음껏 공개했습니다. 결과는 보름 만에 100만 명 시청이라는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곰TV는 이처럼 전문 방송 콘텐츠가 아니어도 여러 사람이 보고 즐거워할 수 있는 양질의 동영상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와서 공개할 수 있는 콘텐츠 마켓 플레이스가 되려고 합니다.

위에서 말씀 드린 현재 UCC라 불리는 콘텐츠의 형태라면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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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6 17:41 2006/08/1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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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대표 최휘영)이 운영하는 검색 포털 사이트 네이버(www.naver.com)는 자신이 읽은 책에 대한 지식정보를 공유하고, 숨겨진 양서를 발굴해 추천하는 네이버 도서 평가단 ‘북꼼’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책(Book)과 커뮤니티(Community)를 조합해 ‘책 읽는 모임’이라는 의미를 가진 네이버 도서 평가단 ‘북꼼’은 네이버 책 서비스를 이용하고 책 읽기를 좋아하는 이용자라면 누구나 8월 28일까지 네이버 책(book.naver.com)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네이버 도서 평가단으로 선발된 이용자는 매월 2권의 신간도서에 대한 리뷰를 작성해 다른 이용자에게 양서를 소개하며 네이버가 매일 발표하는 ‘오늘의 책’ 선정에 참여하고, 네이버 책 서비스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 및 제안 활동을 담당하게 된다.

네이버는 도서분야에 따라 ▲ 문학 ▲ 비즈니스,자기계발 ▲ 유아,어린이,자녀교육 ▲ 실용,취미 ▲ 인문,사회,예술,과학 등 5개 영역에 걸쳐 총 300명을 도서 평가단’북꼼’으로 선발할 계획이며, 모든 평가단원에게 리뷰 작성에 필요한 도서를 무료로 제공하고, 자사 및 제휴 출판사에서 주최하는 책 관련행사에 우선적으로 초청하는 한편, 우수 이용자에게 네이버 책 쿠폰 등을 증정해 평가단의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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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움직임은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양질의 UCC 확보를 위한 유인책!
또 하나는 UCC를 통한 Reputation(평판), 또는 신뢰도 있는 별점 확보라고 할 수 있겠죠.
여기서 파생되면 다시 입소문 마케팅의 시발점이 될 수도 있겠구요.. 버즈 마케팅이란 용어를 동원할 수도 있겠죠..

제가 언젠가 다시 말씀드릴 일이 있겠지만.. 앞으로 별점의 시대가 될 것(현재도 그렇지만)이란 거죠.

그런데 여기서 의문 점 하나! 왜 예스24나 알라딘은 이런 시도를 적극적으로 못하나..--;

서비스는 아니긴 한데요.. 일단 그만의 별점은 네개로 후하게 매기도록 하겠습니다. 아주 좋은 취지이며 규모도 만족할만한데 다만 보상이 생각보다 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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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6 11:03 2006/08/16 11:03

국내에서 '싸이질' 열풍과 함께 소셜네트워킹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싸이월드(대표 유현오 www.cyworld.com)가 마침내 인터넷의 본고장이자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에서 서비스(us.cyworld.com)를 공식 오픈했다.

이로써 싸이월드는 지난 해 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현지법인 설립 이후 수개월 동안의 시장조사와 현지화 작업을 거쳐 국내 인터넷서비스로는 최초로 미국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

이번에 공식 오픈한 싸이월드의 미국서비스는 글로벌 싸이월드의 전략에 맞춰 고유한 브랜드 이미지를 최대한 유지하는 동시에 미니미, 선물가게, 브러우저 호환성 등 현지 이용자들의 기호와 성향을 서비스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또한 미국내 경쟁서비스 대비, 개인정보보호장치는 물론 한층 세련된 UI와 부가 서비스기능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싸이월드의 선진화된 인터넷서비스를 미국 이용자들에게 선보일 예정.

현재 미국의 인터넷이용인구 1억7천만 명으로, 단일국가 규모로는 세계 최대의 인터넷시장인데다 최근 마이스페이스 등 미국 내 미니홈피 시장도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어 한국식 미니홈피의 파괴력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최근 미국 인터넷인구의 76%인 1억3천만명 이상이 미니홈피 유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어 원조격인 싸이월드의 미국진출에 대한 현지 언론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로써 싸이월드는 국내인터넷서비스로는 최초로 중국과 일본, 미국 등 주요 해외시장에서 현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되는 인터넷 커뮤니티 서비스가 됐다. 또한 앞으로 유럽을 비롯, 향후 동남아시아와 남미지역 진출까지 마무리될 경우 전세계를 잇는 글로벌브랜드로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싸이월드 측은 기대하고 있다.

미국싸이월드는 서비스의 핵심 개념인 일촌을 친근한 이웃이란 의미의 ‘neighbors’로, 도토리는 그대로 ‘acorn’으로 적용했다. 미국싸이월드의 경우 이메일 인증만으로 가입이 완료되며 몇 가지 설정만 빼면 한국판 싸이월드와 거의 유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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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엑스 덩어리인 국내 서비스보다 깔끔해보이던데요..

사실 실명 인증하고 뭐 하고 번거로운 절차가 미국판에는 없다는 것이 이색적이고요..

자신이 방문했었던 미니홈피가 탭 형식으로 자동으로 달리니 재방문시 편리하더군요.

미국내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미니홈피 서비스의 개인정보 노출부분에 대한 우려 때문인지 실명과 생일, 지역, 이멜 등이 모두 비공개로 기본 설정돼 있군요.

별점? 흠.. 일단 괜찮아요 별 네 개! ★★★★


싸이월드 측에서 제공한 사진입니다.

싸이월드가 15일 미국 싸이월드 공식 진출을 선언하고 샌프란시스코의 한 클럽에서 현지 언론 및 관련 인사 100여명을 초청해 오프닝 행사를 가졌다.

* 일시: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지시각 15일 저녁 6시

* 인물: 왼쪽부터 마이클 스트리플렌드 부사장, 유현오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헨리 전 싸이월드 미국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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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6 10:12 2006/08/16 10:12
야후!코리아(대표 성낙양 www.yahoo.co.kr)와 24시간 뉴스채널 YTN(대표 표완수)은 야후! 코리아의 웹 사이트를 통해 YTN뉴스를 24시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16일 정오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로 야후! 코리아와 YTN은 세계에서 포탈 최초로 24시간 TV뉴스 무료 생방송 서비스를 선보이게 되며, TV를 보기 힘든 사무실이나 외부에서도 인터넷만 접속하면 24시간 뉴스를 생방송으로 즐길 수 있게 된다. 특히 야후! 코리아는 TV 시청이 어려운 낮 시간에도 YTN 생방송 뉴스를 포털 서비스를 통해 손쉽게 시청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즈니스 종사자들의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야후! 코리아와 YTN은 인터넷의 특징인 쌍방향성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인사이드 YTN’ 코너에서는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YTN의 뉴스 스튜디오와 부조정실을 실시간으로 네티즌들에게 전격 공개, 뉴스 제작 현장을 생생하게 방영한다.

또한 ‘뉴스 채팅’은 유저들이 생방송 뉴스를 보면서 실시간으로 댓글을 달고 토론을 나눌 수 있는 서비스로 사용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수 있게 된다.

이 밖에도 ‘이슈 토론’, ‘라이브 폴(Live poll’)’ 등 뉴스 소비자들의 의견을 실시간으로 반영할 수 있는 다양한 유저 참여형 서비스를 개설하고 이를 통해 나타난 결과들은 다시 YTN 뉴스에 활용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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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도입니다.

하지만 서비스면으로는 특색은 별로 없지만 방송과 인터넷 포털과의 본격적인 제휴로 봤을 때 업계에 던져주는 고민도 좀 있겠는데요.

YTN의 공격적인 행보도 지켜볼 일입니다.

실시간으로 방송 뉴스와 댓글의 만남도 독특할 것 같습니다.

일단 다른 방송사들이 자체 사이트에서 방송 콘텐츠를 팔려고 여념이 없는 시점에 막강 유통력을 자랑하는 포털에 실시간 방송을 넘긴다는 것은 다른 방송사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갈지 궁금하네요.

덧붙여서 얼마전 블로그에서 소개된 바 있는 야후라이브9(9.yahoo.com) 서비스는 아직 한국에서 할 예정이 없다고 하네요...^^ 기대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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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6 01:46 2006/08/16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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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상상력 부재랄까..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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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4 18:02 2006/08/14 18:02

네이버가 언론에게 주는 바나나

Ring Idea 2006/08/14 08:46 Posted by 그만

네이버의 최근 뉴스 섹션에 대한 변화 조짐에 대해 조금씩 노출되기 시작하면서 언론계가 상당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아직 조선닷컴하고만 이야기했는지 다른 매체에서는 관련 이야기가 흘러 나오고 있지 않다.

최근 네이버가 언론사를 돌고 있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여기서 주요 내용은  아웃링크의 활용이다! 언론사 닷컴으로 유도시키겠다는 것으로, 통합검색 결과 등에서 나오는 기사를 클릭했을 때 넘어간다거나 뉴스 섹션 등에서 탭 등을 통해 언론사 논조를 유지하고 해당 사이트로 넘어가게 하거나 등등이다.

조선일보 기자의 '대단한 변화'나 '언론사들의 환영' 등의 표현에는 절대 동감할 수 없다.

차라리 차니님의 '네이버 뉴스의 진실'이 좀더 본질에 가깝다.

사실은 아직까지 네이버의 구체적인 제안이 나오지도 않았고 얼마나 많은 회사들이 참여하는지에 대한 것도 노출된 바 없기 때문에 속단하기에는 이르다.

그러나, 네이버의 움직임은 결국 '면피'가 아니냐는 것이 그만의 생각이다.

네이버가 언론사에 주는 것은 무엇인가. 아웃링크로 트래픽 몰아주기다. 이렇게 형성된 트래픽에 로열티가 있을까? 단순 낚시질로 유도되는 트래픽이 과연 해당 언론사에게 도움을 주는 것일까? 수익과 연결되는 트래픽 관리를 언론사들이 하고 있는가?

또한 언론사 편집. 언론사가 일개 뉴스 유통회사를 위해 인력을 배치하거나 담당 인력을 두면서까지 실시간으로 네이버 뉴스 편집판을 만들어주어야 하는 것이 타당한가. 마치 이마트 처럼 거대 유통기업이 납품 기업들로부터 판촉 사원을 지원 받는 것과 뭐가 다른가.

통합 검색에서 나오는 기사를 아웃링크시키겠다? 이는 어차피 아쿠아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업으로서 당연히 조치를 취해야만 하는 내용 가운데 하나다. 언론재단이 관리하게 될 아쿠아프로젝트 참여 기업들의 기사는 3일을 넘길 경우 해당 언론사DB(언론재단DB 카인즈)로 연결되도록 하지 않았는가. 이거야 말로 조삼모사일세.. 네이버는 이걸 마치 대단한 것을 주는 것인 양 선전해서도 안 되고 언론사는 대단한 것을 받는 것 처럼 좋아해서도 안된다. 물론 조선닷컴, 동아닷컴, 조인스닷컴 모두 아쿠아재단에 들어가 있지 않으니 덤으로 받는 것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으나 언로재단의 아쿠아사업단 측은 황당할 수도 있겠다.

네이버가 손해를 본다고? 그런 순진한 시각으로 포털과 상대하지 말았음 좋겠다. 네이버가 손해볼 것은 절대 없다. 뉴스 트래픽의 40%가 네이버에서 빠져나갈 거라고? 네티즌의 습관을 과소평가하고 있다.

지금 나라도 네이버 뉴스에서 빠져나가서 조선닷컴, 오마이뉴스 사이트로 이동해서 그쪽 뉴스만 열심히 쳐다 보지는 않을 것 같다. 왜 사람들이 포털 뉴스로 들어가는가. 다양한 소스원으로부터 모아져 있어서 '다른 언론사에서는 나올지 모를 뉴스'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또한 '한국인 특유'의 '남들 보는 것을 보기 위해서'다. 이쯤되면 언론사닷컴으로 네티즌이 쉽게 이동해 가지 않을 것임은 분명해진다. 결국 네이버는 언론사에게 공을 넘겨 놓고 느긋하게 기다리면 된다. 네이버 입장에서는 명분도 차리고 감소되는 트래픽은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다.

지금 네이버 뉴스 섹션에서 돌아가는 광고를 유심히 보라. 결국 한게임 광고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자기네 광고 노출을 약간 줄이기만 하면 된다. 마케팅 비용에서 빠질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이런 걸 '손해를 감수하고'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언론사들이 네이버의 이같은 제안에 혹하고 넘어갈 필요도 없고 당장 이런 제안에 화답할 곳도 많지는 않을 것이다. 시스템상, 운영상 준비가 필요한데 과연 언론사 닷컴들이 준비가 돼 있는지도 의문이다. 그리고 네이버쪽에서는 득실 계산이 섰을지는 몰라도 언론사들 입장에서는 득실이 서지 않았다.

앞으로 더 나오게 될 이야기가 무엇일지 궁금하다... 네이버가 언론에게 주는 바나나가 달고 부드럽고 맛있을 것인지는 껍질을 까봐야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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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4 08:46 2006/08/14 08:46
갑자기 화나네(딴죽 걸지 말길.. 내가 화나는 데 굳이 말 걸 필요 없죠?)

네이버 뉴스를 보다가.. 뉴스-정치 섹션을 들어가보니...중앙일보 판이네..

아무리 하위 섹션이라도 이따위로 편집하면 누가 너희들더러 공정하게 하고 있다고 말하니?

이따위로 하는데 누가 포털로 인한 언론 역할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보라고 주장해주겠니? 내가 그동안 네이버 너희들 입장에서 변론해줬던 말들이 부끄러울 정도다.. 좀더 지켜보겠어.. 조심하기 바래.

담당자가 귀찮아서 그랬는지, 아니면 외부적인 압력이 있어서 그랬는지..

내가 보기에 적어도 제목과 내용을 잘 보면서 탑 기사를 정한 것 같지는 않다.

중앙일보에서 뭐라고 하든? 이따위 기사들로 채워진 이유가 뭐냐고?
요근래 언론사들 만나고 다닌다더니 조중동이 자기네 것들만 올려달라든?

차라리 조중동 골고루 올렸으면 뭐라고 하지도 않겠지만.. 이건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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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2 10:59 2006/08/1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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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억속에는 X파일이 세 개쯤 있죠.

멀더가 등장하는 X파일,

연예인의 치부를 낱낱이 카더라에 의존해 정리해 놓은 연예인 X파일

그리고 삼성 X파일

오늘 삼성 X파일 사건의 판결이 나왔습니다. 결과는 이상호 기자 무죄, 그리고 월간조선 김연광 편집장 선고유예..

대부분의 기사들은 이상호 기자의 무죄 소식에 비중을 두었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보도를 했던 김연광 편집장은 선고유예(징역 6개월, 자격정지 1년에 대해) 결정이 났는지 궁금했습니다.

무엇이 굳이 알릴 필요도 없고 개인적인 사생활까지 모두 가감없이 노출시켰다는 것이 선고유예의 결정이죠. 사실상 무죄이나 의미상 유죄이며 실질적으로는 자유인으로 풀어주겠으나 잘못이 없다고 말할 수 없다 정도가 아닐까..

그런데.. 기자.. 다시 생각해보죠. 미디어오늘과 연합뉴스, 그리고 다수의 인터넷 언론들이 기사를 쏟아내는 과정에 조선일보의 기사 하나가 눈에 띄였고.. 그중 일부가 다시 나를 혼란스럽게 만들었습니다...

김연광 월간조선 편집장의 법정 최후진술   조선일보 [사회]  2006.08.11 오후 14:08
(앞으로 제가 할 이야기에 대해 괜히 오독하지 말고 내용 충실히 보신 다음 말씀하세요..)

그중 일부를 발췌하면(이렇게 잘라먹기 식 안 좋다는 거 알지만..)

...강력반 한 구석에서 기사를 써서 회사에서 내근하는 선배에게 전화로 불러 주었습니다. 뿌듯한 마음으로 강력반에 앉아 있는데, 『회사 부장이 찾으신다』며 전화를 바꿔 줬습니다. 수고했다는 말씀을 기대했으나 불호령이 떨어졌습니다.

『야, 이 정신 나간 놈아, 그래 가정주부 20명을 구속시켜서 그 집안 파탄나는 꼴을 보고 싶냐. 그 아주머니들이 감옥 간다고 이 나라에, 이 사회에 무슨 보탬이 되냐. 강력반장 그 녀석도 너랑 똑같은 놈이야. 반드시 내 얘기 강력반장한테 전해라

부하직원들과 구속영장을 만드느라 정신없는 강력반장에게 사회부장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강력반장은 경찰대학을 나온 제 또래였습니다. 그는 제 얘기를 듣고서 아주머니들을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저는 국민의 알 권리를 이유로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가정의 행복을 깨뜨릴 수 없다는 사실을 그때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경찰기자 생활을 통해 「아들이 아버지를 때려 죽였다」, 「의붓아버지가 딸을 성폭행했다」 같은 悖倫(패륜)기사들을 스스로 걸러 내는 훈련을 받았습니다....

김연광 편집장은 기자 윤리에 대해 뼈저리게 깨닫게 됐다고 말하지만 전 좀 다르군요.

조선일보 사회부장(님)이 이 사회 즉결 심판관이셨구나.... 제아무리 설득된다 하더라도 실정법상 범죄자들을 수사하고 검거하는 과정에서 일개 신문사 부장이 일선 기자를 통해 전한 말 만으로 그 범죄자들은 자유의 몸이 됐군요.. 그들이 어디서 어떻게 또 범죄를 저지르다가도 당장 그 사회부장님께 읍소하면 면피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번뜩 드는 것은 제 비뚤어진 맘 때문일까요?

물론 이 최후진술에서 뭐를 어떻게 해석해서 언론자유와 권력과 자본주의 민주주의를 복잡하게 생각하는 것은 자유겠지만 저도 이 글에서 놀라운 사실(인정하기 싫은)을 발견했습니다.

결국 언론이 제 4의 권력을 행사하고 있었다는 처절한 현실을 말이죠.. 이 기자를 대동하지 않아서 걸려든 아줌마들은 지금 전과자가 돼 있고 가정이 파탄나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기자들을 비난하고 싶다거나 언론권력을 비판하고 싶다거나 하는 것은 상당히 피상적일 때가 많지만 이런 사례 자체가 평범한 시민들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인지 묻고 싶네요.

이런 와중에 이런 기사도 발견했습니다.. 언론을 비판하시고 기자들을 욕하고 싶으신 분들도 그들의 생활 속에서 겪는 고초쯤은 대략 이해하시면서 감시해주길 빌며..

"특집기사 쓰다 지쳐 떠난다"   미디어오늘 [사회, 전문지]  2006.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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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제가 겪었던 주변에서 목격했던 또 하나의 사례입니다.

오래 전 '빨간 마후라' 사건 기억하시나요?

경찰이 음란물을 압수하는 과정에서 놀라운 테입을 하나 발견하죠. 중학생애들이 포르노를 찍은 사건.

이것이 알려지면 그야말로 사회적인 충격과 함께 이들과 그들 부모들의 정신적 충격은 상상 이상이었죠. 약 한 달 정도의 엠바고(보도유예)가 걸립니다. 당시로서는 연예인 X파일에 비견되는 센세이션한 사건이었으니까요. 현실이야 어쨌든 말이죠.

그러다 경찰청 기자실에 있던 기자 한 분이 이 사건을 결국 '단독' 보도하게 되고 물먹은 곳은 연이어 따라 보도하게 되는 악순환을 거쳤죠.

남은 거요? 그 기자는 당분간 기자실 출입을 정지먹었죠(기자실 기자들끼리 정한 규율에 따라).

따라 쓴 기자들이요? 그 단독 기사를 내보낸 사람들만 욕하며 사회적 충격을 주는 기사를 쓰더군요... 씁쓸했던 '알권리와 기자 윤리'에 대한 사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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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1 18:20 2006/08/11 18:20


혁신적인 인터넷 애니메이션 도구로 탄생한 플래시가 10돌을 맞았다.

한국어도비시스템즈(대표이사 이원진 www.adobe.com/kr)는 멀티미디어 표준 저작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어도비 플래시(Adobe Flash)’가 탄생 10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플래시는 인터넷, 동영상, 애니메이션, 영화 등 다양한 매체의 디지털 컨텐츠 저작 소프트웨어. 1996년 시장에 소개된 이후 지금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웹 및 멀티미디어 컨텐츠 저작도구의 절대적인 표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일반 사용자들이 플래시 컨텐츠를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래시 플레이어(Flash Player)는 전세계 PC의 97%에 탑재돼 있는 기본 뷰어로 자리잡았다.

플래시는 지난 10년 동안 텍스트 위주의 단순한 웹사이트를 화려한 인터랙티브 웹사이트로 변신할 수 있도록 만든 원천이 돼 왔으며 다양한 콘텐츠 생산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플래시는 1996년에 벡터용 애니메이션 저작 프로그램으로 처음 출시돼 그래픽 프로그램으로 분류됐으나 새로운 버전이 거듭 출시되면서 사운드, 심볼, 레이어 등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되고 액션 스크립트라는 플래시 개발 언어가 탄생되면서 동영상, 음악 등 상호작용이 가능한 콘텐츠 제작이 가능해져 독자적인 멀티미디어 프로그래밍 프로그램군으로 분류될 정도.

최근에는 모바일 기기까지 그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으며 플랫폼 서버 환경으로 그 모습을 변모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삼성전자, 엘지전자, 팬택, 레인콤을 비롯 노키아, 모토로라 등 모바일 기기에 채택되어 상용화됐다.

한편, 어도비는 플래시 10주년을 맞아 FWA(Favorite Website Awards www.thefwa.com)와 공동으로 과거 10년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플래시 사이트를 선정하는 컨테스트를 진행한다. 1998년부터 2006년까지 각 해의 우수 웹사이트에 투표를 하며, 최종 라운드에서는 가장 영향력 있는 웹사이트를 선정하는 것이다. 투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라운드 당 한 번씩만 가능하다.

한국어도비시스템즈의 이원진 사장은 “플래시의 탄생은 인터랙티브한 웹 환경 발전에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했다”라며 “지난 10년간 플래시는 단순한 웹 컨텐츠 저작 도구에 머물러있었으나 현재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모바일 테크놀로지로 진화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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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유행했던 졸라맨과 엽기토끼라는 콘텐츠가 탄생할 수 있도록 한 플래시.

지금은 웹 2.0에서 빠질 수 없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았죠.

PDF라는 강력한 사실상 전자문서 포맷과 함께 SWF라는 무지막지한 영향력의 멀티미디어 포맷을 장악하고 있는 어도비,

게다가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까지 장악하고 있는 회사.

사실상 누가 뭐래도 마이크로소프트와 견줄 수 있는 몇 안되는 회사죠.

야웅닷컴이 생각나는 하루네요..^^

어도비측에서 월요일쯤 이 내용을 공개했으면 했는데요.. 사실 이미 행사도 진행되고 있고 굳이 월요일까지 끌 필요는 없을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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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1 10:12 2006/08/11 10:12

RSS리더 피쉬(Fish)를 개발, 운영하고 있는 온네트(대표 홍성주)는 지난 10일 오전 모란소프트(대표 조영환)의 언어분석시스템 도입에 대한 업무제휴 계약을 맺고, 웹2.0 검색서비스 개발을 본격화하였다.

온네트는 현재 사용자 참여기반의 검색엔진인 ‘크로스마인드’를 개발 중이며 이 검색엔진을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RSS 리더 피쉬(Fish)의 검색서비스에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란소프트가 제공할 언어분석시스템은 RSS로 제공되는 컨텐츠를 분석해 처리하는 역할을 한다.

이 시스템은 정보를 추출하고 가공하는 데 필요한 기반적 시스템이자 언어자원으로, 검색엔진을 만드는 데 필수 요소라고 온네트측은 설명했다.

이 시스템을 직접 개발한 조영환 박사는 네이버와 다음 등에서 검색 개발을 주도한 바 있는 언어분석 분야의 전문가이다. 특히 이번 ‘크로스마인드’개발 프로젝트에는 ETRI 출신의 검색분야의 전문가인 박영찬 박사가 동참하고 있어 관련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온네트 검색서비스팀을 이끄는 박수정 이사는“모란소프트의 언어분석시스템을 도입함에 따라 새로운 웹2.0 검색서비스의 개발에 필요한 최적의 기술력이 확보되었다”라고 밝혔다.

‘크로스마인드’는 온네트와 익사이트 재팬(www.excite.co.jp)이 함께 설립한 조인트 벤처인 온네트 재팬(대표 쿠로다 에이지)을 통해 ‘RSS리더 피쉬(Fish)’의 일본 서비스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정통 서비스형 블로그인 '이글루스'를 SK커뮤니케이션즈에 넘긴 뒤 새롭게 검색 서비스에 도전장을 내민 온네트의 시도가 성공할 수 있을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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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것이 많아서.. 인터뷰 약속 잡았습니다.. 조만간 인터뷰 포스트 띄우죠..^^

혹시라도 질문 있으시면.. 댓글로..~(참여 없다는 거 압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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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1 09:51 2006/08/11 09:51

속보경쟁이 만든 피해자..^^;

Ring Idea 2006/08/09 11:19 Posted by 그만

포털도 언론관계법 적용 받는다
http://news.empas.com/show.tsp/20060809n00508

이 기사를 유심히 보는 과정에서...

아 아.. 이건...


<표 별도로 만들어 올리겠음>...

요즘 말로 안습...

그야 말로 '노컷' 뉴스가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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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9 11:19 2006/08/09 11:19

지난 8일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네이버의 뉴스 편집권 언론사 이양 문제가 주목받고 있다.

● 관련 기사 : 네이버 ‘뉴스 편집권’ 언론사로 넘긴다   한겨레 2006.08.08

온라인 뉴스 소비의 절대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며 기존 언론들의 온라인 전략을 무색케 만들고 있는 네이버의 이같은 입장 변화에 대해 언론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업계에 알려진 바에 따르면 네이버 뉴스 총 책임자 등 관계자들이 언론사들을 방문해 네이버 뉴스와 관련된 의견을 청취해 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앞으로 네이버 뉴스가 어떻게 바뀔 것인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 홍보팀 이상훈 파트장은"언론사들이 네이버 안에서 편집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마련을 위해 각 언론사들의 의견을 취합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파트장은 이같은 의견 청취가 편집권을 언론사로 통째로 넘기거나 하는 방안 마련을 위한 것이 아니라 "기존 네이버 편집 시스템을 유지한 채 각 언론사들의 논조를 노출시켜줄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16, 17일께 혁신적인 제안이 언론사들에게 전달될 것이란 보도에 대해서도 "8월중으로 의견 수렴을 마치고 본격적인 제안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8월에 제안이 완성되더라도 각 언론사들의 요구수준을 모두 만족시키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협의 과정을 거치는 등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네이버 뉴스 섹션의 변화가 그리 이른 시기에 오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네이버측은 언론사와의 면담을 진행하면서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지 않고 순수하게 언론사의 입장과 대안을 듣고 있다고 밝히고 "일부 수용할 수 있는 좋은 제안들을 들었다"고 말했다.

언론계는 그동안 포털의 뉴스 영향력 확대와 함께 네티즌의 방문이 포털로 집중되면서 이중고를 겪어왔다. 하지만 이번 네이버의 적극적인 움직임에 네이버를 통한 방문자수 증가에 큰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신문협회 관계자는 "언론사들은 네이버의 편집권을 장악하는 것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당장의 방문자수와 페이지뷰를 늘릴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네이버도 편집행위를 중단할 의사가 없고 언론사들도 네이버의 뉴스 편집을 이관받을만한 여력도 없는 상태. 결국 항간의 기대 처럼 네이버의 실질적인 편집 행위가 언론사로 이관된다는 것은 억측으로 평가된다.

그동안 네이버 등 포털들은 실질적인 편집권을 행사하면서도 언론으로서의 정당한 책무를 하지 않고 있다는 비난과 함께 편향된 편집을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와 관련해 최근 SK커뮤니케이션즈가 '미디어책무위원회'를 신설하고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열린사용자위원회'를 만들어 위원을 공모하는 등 외부 감시에 대해 수용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다른 포털들의 움직임에 대해 네이버도 관련 논의를 진행중이며 조만간 네티즌 옴브즈만 제도 도입을 가시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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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뉴스에 대해 네이버의 공식적인 입장을 몇 가지 덧붙이자면..

"세부 내용은 나오지 않았지만 탭(tab)을 이용해 언론사가 담당하는 공간을 넘나들도록 하는 방식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한겨레 보도내용]

네이버는 중요한 것은 세부 내용이 나오지 않은 상태이며 탭을 이용한 방식 등은 실무자 선에서 가볍게 이런 이런 방법도 있지 않겠느냐라는 식으로 말한 것이 기사화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뉴스 제공사 기준은 인터넷신문협회, 신문법 등을 기초해 만들 것으로 알려졌다. 난립하는 뉴스 제공사들에게 선정성, 불공정성 등에 관한 일정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는 것이다."[한겨레 보도내용]

기자가 가볍게 봤을지는 모르겠으나 매우 민감한 문제거든요. 이 '선정 문제'는 말이죠. 말 그대로 네이버에 서비스할 뉴스 제공사를 네이버가 주체적으로 기준을 마련하겠다는 건데.. 차별 문제도 나오고 누가 언론이냐의 근본적인 논란이 불어닥칠 수도 있을 겁니다.

네이버는 이 문장에 대해 아예 "그런 이야기 한 적도 없다"고 하는데 없다고 생각되지는 않고 그동안의 제 느낌으로는 뉴스 제공사를 무한정 늘릴 수는 없고 그래도 내부적으로 일정한 기준이 되는 언론사 뉴스를 받는 것이 합당하지 않겠느냐는 내부 논의가 외부로 나올 때 이렇게 '뉴스 제공사 기준'이란 무시무시한 말로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말 그대로 "뉴스 제공사들에게 선정성, 불공정성 등에 관한 일정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는 것은 명백한 언론 편집권 침해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암묵적으로 "네이버쪽에 보내는 뉴스는 이런 뉴스가 좋겠다"라는 것과 "네이버에서 이렇게 하라고 했으니 이렇게 해야 겠다"는 천양지차죠?

어쨌든 관심있게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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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9 08:57 2006/08/09 08:57

직장은 달라도 직장생활은 같아

Ring Idea 2006/08/08 15:08 Posted by 그만
친구들과 직장 생활에 대해 말을 하다 보면 몇 가지 공통점을 발견하게 된다. 나뿐만 아니라 그들도 내게서 비슷한 공통점을 발견하는지도 모른다.

갑에겐 약하고 을에겐 강해진다.
이상하게 그렇다. 나도 그게 안 좋은 것쯤은 안다. 그리고 나중에 생각해보면 후회도 된다. 하지만 당장은 합리화가 된다. 내가 갑이면 당당해지고 을이면 이상하게 비굴해진다.

직장에서 얄미운 놈(년) 적어도 하나쯤은 있다.
객관적으로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는 중요하지 않다. 그 사람이 꼭 내게 잘하고 못하고는 중요치 않다. 그냥 그 사람이 싫다. 이상하게 이유도 없이 싫다. 처음에는 이유도 없지만 나중에는 저절로 이유가 생긴다. 어쩌면 내가 이유를 찾는 것인지도 모른다.

상사는 바보같고 부하직원은 어리바리하다
이상하게 모든 상사와 나이든 사람들은 트렌드에 약한 것 처럼 보인다. 내가 10년전에 들어온 그보다 5년 늦게 들어와도 마찬가지고 10년 늦게 들어와도 마찬가지다. 결정도 느리고 결단도 느리고 과감성도 떨어지고 인화나 리더십 같은 것은 정말 부족해 보인다. 그보다 내가 상황 파악 능력이 빠른 것 처럼 느껴지는데 이상하게 그 상사는 오랫동안 살아 남아 부하들을 괴롭히는 것 같다.
반대로 부하직원이 경력이 3년이건 10년이건 이상하게 어리바리한 것 같다. 뭔가 모자라 보이고 이상하게 부족해 보인다. 내가 나서서 마무리 해주지 않으면 꼭 실수를 저지를 것만 같다.

내가 사직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업무가 마비될까봐
늘 그래왔다 난 일을 가장 많이 한다. 그래서 불만도 많다. 근데 보상은 적다. 맘 같아선 당장 때려치고 싶지만 내가 빠지면 내 업무는 누가 맡을 것인가.. 아.. 회사에게 누가 되는 짓을 하면서까지 때려쳐야 하나? 남들에게 피해를 주면 어쩌나.. 걱정이 태산같다. 결국 남에게 피해주기 싫어서 당분간 더 다녀야겠다.

나가면 갈 데 없겠냐.
어디 누구도 잘 알고. 누구는 내 후배고 어디 누구는 어렸을 때부터 잘 아는 친구의 아버님이 운영하는 곳에서 한 자리 차지하는 이의 직속 후배다. 따라서 난 갈 데가 많진 않아도 있다. 솔직히 여기 나가서 더 좋은 조건을 찾기 힘들어서 그렇지 갈 데 없겠냐.

술자리가 좋아서 술 먹는 거지
술이 좋아서 먹는 사람이 어디 있겠냐. 술자리가 좋고 사람들과 대화하는 게 좋아서지. 한두잔만 먹자. 에이 그래도 한 병은 까줘야 정이 가지. 꼭 12시를 지켜야 할 대의명분이라도 있냐? 그래도 집에 들어가는 것이 어디냐.

연봉이 항상 모자르다
1000을 받아도 적고 2000, 3000, 4000, 5000짜리들도 모두 연봉은 적게 느껴진다. 뭐가 이렇게 많이 떼는지, 내가 파악하기론 남들은 나보다 더 받는다. 치사하게 만원씩 떼는 사우회비는 왜 걷는거야? 나 결혼도 하고 애기도 있는데 나중에 무슨 덕을 보려고? 술값 10만원은 별로 안 아까운데 직장 동료에게 부조할 때 되면 돈은 늘 모자르게 느껴진다. 어쟀거나 오늘도 난 '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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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8 15:08 2006/08/08 15:08

8월 나모가 만난 e사람 - 매경인터넷 명승은 기자 (IT전문 기자)

흠흠...^^;; 접니다...

재미있네요.. 인터뷰하고 질문만 해오다 질문을 받는다는 거... 뭔가 내 이야기를 남에게 해준다는 거..

웹에디터로 유명한 세중나모의 홍보담당자가 절 인터뷰해 인터넷 사외보에 실은 글입니다.

그만의 정체를 이 포스트를 읽는 분은 아시겠죠?

아래는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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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나모가 만난 e사람 - 매경인터넷 명승은 기자 (IT전문 기자)

‘명승은 기자’, 그동안 IT 뉴스를 꾸준히 보아 온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봄 직한 이름이다. 그는 담당 취재 분야가 주기적으로 바뀌는 보통의 기자들과는 달리 지난 10여년 간 IT 업계만 꾸준히 담당해 온 전문 기자로, 그의 이름과 함께 남은 기사만 해도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그는 대학교 4학년이 되던 해에, ‘PC플러스’라는 월간지에서 기자로서의 첫 발을 내딛었다. 물론 그도 첫 시작은 순조롭지 않았다. 신문방송학을 전공하는 학생으로서 기자가 될 준비에 여념이 없던 그에게, 미처 졸업도 하기 전에 닥친 IMF는 기자가 된다는 것 자체를 어렵게 만들었다. 매출면에서 큰 타격을 입은 신문사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이 단체로 신입공채를 잠정적 중단한 것이다.

“신문을 펼쳐보면 매일같이 ‘무보수라도 일하고 싶어요’, ‘취업,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기’와 같은 기사가 보였으니, 열심히 공부해서 졸업하면 당연히 기자가 될 줄 알았던 저 같은 학생들에게는 청천벽력이 따로 없었죠. 상황이 어려워지자 일단 어디서든 일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행히 ‘PC플러스’에서 취재기자로 일할 수 있게 됐습니다. 비록 학생 시절에 상상하던 일간지 기자와는 달랐지만, 평소 컴퓨터를 비롯한 IT산업에 관심이 많던 제게는 괜찮은 첫 시작이었던 셈이죠. 다른 동기들처럼 신문사 공채를 기다리느라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그만큼 더 배울 수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그의 첫 기자생활 역시 그리 녹록치 않았다. 믿기지 않을 정도의 박봉에 변변한 휴일도 주말도 없이 일해야 했고, 함께 일하던 동료들은 견디지 못하고 하나 둘씩 회사를 떠나갔다. 그런 상황 속에서 그는 ‘아하PC’와 ‘하우PC’와 같은 PC전문 월간지를 거치며, 어느새 그의 경력과 함께 잡지들도 한 권씩 차곡차곡 쌓여갔다.

“IT 기자로서 자리를 잡아갈 무렵이 되니 인터넷의 비중이 점점 커지기 시작하더라구요. 특히, 브라우저보다는 인쇄된 활자를 읽는 게 더 익숙했던 저에게, 웹 서핑을 통해 정보를 얻으며 일하는 후배 기자들의 모습은 한마디로 신선했죠. 그 모습을 보며, 앞으로의 대세는 온라인이겠구나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의 예감대로 포털 사이트와 함께 인터넷 뉴스가 성장세를 타기 시작할 즈음, 그는 외국계 IT 웹진인 ZD넷 코리아에 입사했다.

“웹진 특성상 수많은 정보가 수시로 올려지고 또 원할 때면 언제든지 볼 수 있게 엄청난 양의 정보가 저장되는 것을 보니 역시 인터넷이구나 싶더군요. 특히 해외 뉴스를 자주 접하는 외국계 매체에서 일하다 보니, 문득 ‘이렇게 해외의 뉴스만 한국에 알릴 게 아니라, 우리 뉴스도 해외에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나라마다 사정이 각기 다른 만큼 생각처럼 쉽지 않은 일이었죠. 그래도 막상 시작해보니, 삼성 같은 대기업 소식이나 정보통신부의 정책에 대한 뉴스들은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더군요.”

이제 매일경제신문의 온라인 뉴스인 매경인터넷에서 인터넷과 소프트웨어, 보안 등의 담당기자로 일하고 있는 그는, 인터넷 기자답게 자신의 블로그를 하나의 강력한 ‘개인 미디어’로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다. 웹 2.0 시대에 맞춰 뉴스도 변해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즉, 기업입장의 혹은 대형언론사의 시각에 맞춰진 뉴스가 아니라 실제 뉴스를 접하는 독자들과 함께 호흡하는 차세대 미디어가 되어야 한다는 얘기다.

“각 분야별로 존재하는 전문 기자들의 개인 미디어가 활성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바꾸어 말하면, 전문기자가 활성화되어야 개인 미디어도 활성화 된다는 얘기죠. 개인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이 얻을 수 있는 어떠한 선의의 이점을 위해 전문화 된 컨텐츠를 개발해 내고, 또 이런 것들이 서로 경쟁을 하다 보면, 궁극적으로는 1인 미디어가 활성화 되는 날이 올 겁니다. 미래의 언론은 이런 모습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의 블로그인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www.ringblog.net)’에는 그의 모든 기사와 글들이 한데 모여있다. 이미 176,923명이 다녀간 그의 블로그는 기사를 쓴 기자와 독자인 네티즌이 함께 생각을 나누는 열린 공간으로, 얼마 전 블로거 커뮤니티인 올블로그에서 상반기 Top 100 중 1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는 현직 기자 블로그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수준이다. 아마도 ‘디렉티스 컷 필름’과 같은 매력이 사람들의 발걸음을 저절로 이끄는 것이 아닐까.

이쯤 되면, IT 전문 기자로서 자리도 잡았겠다 매너리즘에 빠질 만도 한데, 그는 여전히 늘 새로운 것 더 편리한 것 더 유망한 것에 언제나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남다르다’ 혹은 ‘비범하다’란 말이 생각을 스쳤다.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뉴스를 접하는 곳이 포털 사이트를 통한 인터넷 뉴스가 될 정도로, 인터넷 뉴스의 위신도 높아졌다. 방송사에서 아무리 ‘한 시간 빠른 뉴스’니 어쩌니 외쳐도, 인터넷 뉴스로 인해 ‘뒷북’ 혹은 ‘추가 뉴스’로 전락해버리는 게 사실이다. 이렇듯 인터넷 뉴스는 ‘실시간의 가장 빠른 뉴스’의 이미지로 흔히들 인식하고 있지만, 인터넷 뉴스에 대한 그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물론 인터넷이라는 독특한 특성 상 실시간의 빠른 뉴스가 되는 게 당연하죠. 그렇지만 저는 신속성이 뉴스의 최고 강점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인터넷이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오보가 수정되고 뉴스가 더욱 보강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더 정확하고 수준 높은 뉴스다운 뉴스가 되어야지요. 즉 신속성만큼이나 정보성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뉴스에 따라붙는 네티즌들의 댓글 또한 뉴스의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악의적이거나 편협한 주장을 해대는 사람도 많지만, 뉴스가 미처 전하지 못한 정보를 댓글을 통해 많은 네티즌과 함께 공감할 수도 있으니까요.”

기자이기에 일반 직장인들보다는 이른 시간에 하루를 시작하는 그는 기업에서 들어오는 보도자료를 확인하고 취재를 나가고 뉴스를 모니터링하는 우리 상상 속의 기자의 모습 그대로다. 동시에 그는 인터넷 뉴스 기자들과 함께 온라인 기자 협회의 주체가 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기업의 홍보 담당자들이나 언론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에도 출강하며 인터넷 뉴스와 온라인 홍보를 활성화시키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환경에 이끌려가지 말고, 직접 환경을 만들어가라’라는 말이 있다. 자신이 속한 환경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만족하지 못한 채 끌려가지 말고, 먼저 적극적으로 환경을 좋은 방향으로 만들어나가라는 얘기일 것이다. 명승은 기자야말로 그 말을 가장 잘 실천하는 사람이 아닐까. 인터넷이라는 무한한 공간에서 계속 이어질 그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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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8 10:41 2006/08/08 10:41


야후는 블로그나 전문 사이트 운영자들이 자신만의 검색엔진을 만들어 붙일 수 있는 서비스(builder.search.yahoo.com)를 지난 7일부터 시작했다.

야후 검색 제작기(Yahoo Search Builder)라는 이름의 이 서비스는 마우스 클릭 몇 번이면 간단하게 맞춤형 검색을 구성할 수 있다.

야후 관계자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사이트나 블로그 운영자들이 원하는 영역에서만 검색하도록 설정하거나 특정 주제로만 검색할 수 있도록 검색엔진을 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검색 서비스와 검색 결과들은 방문자들에게 좀더 전문적인 영역의 콘텐츠와 함께 검색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예를 들어 야구 관련 블로그를 운영한다면 야후의 웹 검색 기능을 야구 관련 사이트들로만 한정시킬 수 있고 뉴스 검색 역시 스포츠와 야구 관련 뉴스들로만 검색할 수 있다는 것. 이렇게 되면 동명이인이어서 검색 결과에서 헷갈리거나 다른 분야와의 중복된 용어로 인해 방해받지 않아도 된다.

또한 운영자 입장에서는 사용자들이 자신들의 사이트에서 어떤 내용을 검색하고 이를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보고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구글도 이와 비슷한 맞춤형 검색엔진을 만들고 이를 광고로 활용할 수 있는 '검색을 위한 AdSense'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야후의 이번 서비스가 구글의 그것과 다른 점은 좀더 구체적인 주제로 한정지을 수 있다는 것. 아직 한글 서비스는 제공되지 않고 있다.

다만 한국 야후에서는 '야후! 검색창 달기(http://kr.searchcenter.yahoo.com/utility/u_sw01.html)' 서비스를 통해 미리 만들어진 검색엔진 코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해 놓았다. ⓢ

------------------------>
아직은 한글 쪽에서 문제 있는 것 처럼 보이네요.
그래도 어쨌든 구글과 함께 검색 쌍두마차라 할만 하네요.

한글이 잘 안된다는 거 좀 빼면 별 네개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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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8 09:11 2006/08/0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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