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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나가 아니다

Column Ring 2006/11/25 12:18 Posted by 그만
어린 나이에 일관성에 대한 수많은 일화를 배우게 된다.

생활의 일관성, 논리의 일관성, 관심의 일관성. 심지어 최근에는 '미쳐야 미친다'라는 책을 통해 우리는 한 가지에 극한의 경지까지 몰두하면 어떤 위대한 일을 할 수 있는지까지 배우게 된다.

하지만 사람은 모두 개별적 인격체이다. 조직은 사람들이 모인 곳이니 한 가지 고정 관념으로 씌우기 힘든 것이 그 이유다.

"일본은 밉지만 일본인은 미워하지 않는다"
"북한은 압박해야 하지만 북한인에게는 인도적 지원을 계속해야 한다"

등의 말은 오랜 기간 동안 '일관성'에 젖어온 우리들에게는 상당히 혼란스러움을 준다.

또 다른 예를 블로그 시각으로 풀어보자.

"조선일보는 쓰레기 신문이지만 정보는 가장 많다"
"네이버 댓글의 수준은 너무 낮지만 댓글 시스템은 가장 훌륭하다"
"엠파스 검색이 우수하지만 네이버에서 검색한다"
"전문적인 내용은 구글이 잘 찾아 주지만 내 첫 화면은 네이버다"

도대체 '결론이 뭐냐'고 반사적으로 묻게 된다.

실상 우리 안에는 이미 다양한 가치관이 혼재돼 있으나 우리의 인지는 늘 '한 가지' 결론에 도달시키고 '관성의 법칙'에 의해 자신의 주장을 공고히 하는 경우가 많다.

'설득의 심리학'이란 책에서 우리는 종말에 대해 설파하는 종교인들이 심판의 날을 정해두고 그 이전과 이후에 어떤 심리적인 변인을 겪게 되는지 설명한다. 결론적으로 일단 이 종교는 심판의 날이 지나도 없어지지 않고 오히려 종교인들 스스로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기 때문에라도 자신의 종교에 대한 확신을 강화시켜 나간다는 것이다.

종말을 이야기하고 터무니 없는 논리로 종교 세력을 늘려가고 있는 수많은 종교인들이 왜 끊임없이 자기 방어와 공격적인 선교활동을 일관되게 하고 있는지 설명할 수 있는 대목이다.

언론 조직, 일관성이 만든 함정
언론도 마찬가지다. 조직 내부에 다양한 목소리가 있지만 조직 전체적으로는 한 가지 방향으로 움직인다.

보수 신문이 어느날 개혁 세력을 두둔하면 진보 독자는 물론 보수 독자들까지 큰 심리적 동요를 일으킨다. 그런데 안으로 들어가 보면 보수 신문 안에서도 진보 세력은 존재한다. 하지만 그들 스스로도 진보의식을 갖고 있음에도 보수 시각의 기사를 쓰게 되는 경우도 많다. 세상이 바뀌어도 그들은 그들 조직의 시각으로만 기사를 써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

언론 조직은 요즘 분화 과정이다. (컨버전스?, 통합? 어쩌구는 개풀 뜯어먹는 소리다.. 아직 멀어도 한 참 멀었다)

신문사는 신문사닷컴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신문사 내부에는 잡지도 있고 단행본 발간하는 조직도 있다.

요즘에는 신문사닷컴들도 자체 기사를 쓰고 있다. 이들은 신문사와 밀접한 연계가 있으면서도 독립적이다.

최근 한 가지 사례가 그만의 눈에 띄였다.

'엉뚱한 곳에 채찍질 말라' [lswcap.com]

전자신문 데스크라인 기사를 보니 '먼 길 가는 말에게 채찍질을 하지 말라'는 제목이 보이더군요. 이 글은 얼마 전 인터넷에 올랐던 팬택계열의 0엔폰에 대한 기사를 비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글을 작성한 사람은 전자신문인터넷 기자. 이 기자는 전자신문의 컬럼을 블로그를 통해 비판하고 있다. 더욱 재미있는 것은 전자신문이 비판 대상으로 삼은 글은 전자신문인터넷에 실렸던 '사실은 0엔폰?'이란 컬럼이었다.

일관성의 논리로 설명할 수 있는가.

바깥에서 보기에 한몸인 이들끼리 서로 비판하고 있다.

누가 전자신문인가.

그만은 앞에 들었던 예를 이 건과 연결시켜보겠다.

"전자신문의 주장은 옳으나 전자신문인터넷의 주장은 옳지 않다"
또는
"전자신문인터넷은 바른 소리를 하는 언론이지만 전자신문은 쓸데없는 소리를 자주하는 언론이다"

우리의 인지는 이미 부조화 상태로 들어가 버렸다.

그러나 커뮤니케이션 원론으로 돌아가보면 어쩌면 해석이 가능하다.

'내안에 내가 너무도 많아' 유행가의 가사 처럼[문득 조성모-가시나무를 듣고 싶다구요?--;]

우리는 이미 일상생활에서 수많은 갈등 상황을 겪게 되고 단지 순간적으로 A라는 내가 이겼을 뿐 늘 A가 이기라는 법은 없다. B와 C라는 나도 늘 뛰쳐나올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언론사 조직이 민주화되려면 그들 스스로 일관성의 함정에서 벗어나 스스로 혁신하고 있는 토론의 과정을 투명하게 보여주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미디어 1.0 마인드로는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즉 네이버 뉴스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기자가 어떤 기사를 썼느냐로 축소돼 가고 있는 마이크로미디어, 퍼스널 브랜드로 해석해야 하는 사례가 더 많아졌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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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11/25 12:18 2006/11/25 12:18

미디어 2.0 컬럼을 시작하며

Ring Idea 2006/11/24 15:00 Posted by 그만

그만은 얼마 전 모 인터넷 업체로부터 컬럼을 요청받았습니다.

원래 20일 첫 원고를 넘긴다고 해놓고..ㅠ.ㅠ 넘기지 못하는 '사고'를 치고 말았네요.

이래저래 딴 일에 치이다 보니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오늘 독촉 메일을 받고나서야 알았습니다. 담당자 분에게 얼마나 죄송하던지요.

그래서 일단 그만의 블로그에 개략적인 컬럼 진행상황에 대해 (부끄럽지만)공개해 놓고 스스로 다그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원고가 쓰여지고 일단 웹에 퍼블리싱 되고 뉴스레터 등으로 모두 발간된 뒤에는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에 컬럼을 중복 게재할 예정입니다.

다음은 그만이 해당 업체에게 보낸 컬럼 게재와 관련해 넘긴 계획서입니다.

아마도 그만의 아이디어를 꾸준히 보신 독자분들이라면 그동안의 블로그 내용이 새롭게 리프레시 되는 느낌이실 겁니다. 그래도 일단 시작하면 쫑을 보아야 하니..^^;;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 독자 여러분께서도 아이디어나 사례 수집에 도움을 주시기 바랍니다.

롱테일 경제학을 쓴 크리스 앤더슨은 5000명의 블로그 독자와 호흡하며 책을 썼다고 하니 저도 흉내 좀 내보겠습니다. 제 블로그 독자는 약 300명에서 400명 사이로 추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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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 연재와 횟수 아이템 등에 대한 개략적인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일단 11월 20일 첫 원고를 드리겠습니다.(<-이렇게 써 놓고는 완전히 놓쳐 버렸네요..ㅠ.ㅠ)
컬럼 진행의 큰 아웃라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미디어 2.0 각 분야에 대한 설명과 실제 사례, 시사점.
2. 미디어 2.0으로 얻을 수 있는 기회와 위기.
3. 미디어 2.0의 해외 사례 및 국내 사례 비교를 통한 뉴미디어와의 결합 가능성.
4. 시사 뉴스 등을 통한 논란의 심도 있는 시각 전달 및 업계 입장 전달, 그리고 논평.

등입니다.
주기는 일단 3주에 1건의 컬럼을 게재하고 좀더 사례가 모아지거나 관련 소식 입수 상황에 따라 좀더 당길 수 있을 경우 당겨보도록 하겠습니다. 가급적 사례는 뜬구름 잡는 외국 사례보다 국내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하겠습니다.
컬럼 게재 아이템을 떠오르는대로 말씀드리자면,
미디어 2.0은 무엇인가. 개략적인 정의 탐구.
미디어 2.0의 드문 사례들, 그리고 그 여파
미디어 2.0에 대한 정의 및 유사 개념 소개.

2. UCC와 1인 미디어의 가능성과 우려
블로그 저널리즘에 대한 논란.
블로그 저널리즘의 위험성.
기성 언론의 블로그 대응 방법 소개.
블로그와 기성 언론의 윈윈에 대한 제언.

3. 미디어 인터페이스와 내비게이션 탐구
미디어 2.0은 단순히 의견과 소식 전달이 아니다.
미디어와 뉴미디어 툴과의 결합.
인터페이스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
미디어의 내비게이션의 획일성과 파괴.

4. 미디어 유통 시장 눈을 뜨는가
포털과 언론의 논리 전쟁 속 이면은 결국 미디어 유통 시장 쟁탈전.
새로운 모습의 신디케이션이 나올 수 있는가.
저작권 신탁 모델과 수익 공유 모델을 택한 한국식 신디케이션 추진 현황
인터넷 매체의 포털 종속을 막을 수 있는 길은 결국 신디케이션 활성화.

5. 글로벌 미디어가 되려면
영어 뉴스를 강화하라.
해외 블로그를 적극 활용하라.
검색과 혼연일체가 되어라.
미디어 그룹의 탄생을 기대하며.

6. 인터넷은 저널리즘을 위기에 빠뜨렸나.
올드미디어들이 뉴미디어에 대한 찬사 이면의 두려움.
저널리즘에 대한 공격과 방어.
'신문'과 '방송'이 위기일 뿐 콘텐츠는 살아있다.
저널리즘의 대 원칙 제고할 필요 있다.

7. 뉴미디어 시대 콘텐츠는 멀티소스-멀티유즈
콘텐츠 생산과 말단의 소비에 이르는 과정의 대 변혁
소비하기 쉬운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노력
전용 콘텐츠와 원소스 멀티유즈의 대립
결국은 멀티 소스를 통한 멀티 유즈가 대안.

8. 롱테일, 공개와 공유에 집중하라
콘텐츠 하나 파는 것이 중요한가.
많은 사람을 보게 해서 영향력을 증대하는 것이 중요한가.
롱테일은 쌓여가고 있는가. 어디에 쌓고 있는가.
접근 통제는 결국 대안 매체에겐 기회다.
미디어 유료화 시장은 존재하는가.

9. 흐르는 미디어, 원본은 없다
디지털 미디어의 위기이자 기회.
콘텐츠는 떠다니지만 원본을 찾기 더 힘들어진다.
워터마크, DRM만으로는 풀 수 없는 원본 찾기
원본 또한 수정되면 이전 버전은 어떻게 할 것인가.
아카이브는 부끄러운 과거까지 저장해야 하는가.

10. 브랜드는 결국 살아남는 자의 것
올드 브랜드는 집중화 단일화, 현대는 분산화 전문화
원천 브랜드 숨기기
소스 브랜드와 유통 브랜드의 경계선에서
1인 브랜드와 언론 브랜드의 대충돌
브랜드가 충성 고객을 만든다


이 정도이구요. 순서는 상황에 맞게 바뀔 수 있습니다.
가급적 문제 제기와 현황 소개 그리고 제안과 대안 모색 등의 흐름을 유지할 생각입니다.
독자 층이 다양하므로 전문용어 사용을 가급적 자제하고 풀어쓸 예정이며 풀기 힘든 내용은 그림과 사전박스, 도표 등을 동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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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24 15:00 2006/11/24 15:00

요즘 제가 업계 사람들과 만날 때마다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드디어 'UCC의 계절'이 왔다고 말이죠.^^

지금 레임덕이다 뭐다 해서 말들이 많은데요. 이는 기자들도 그렇고 정치인들도 그렇고 향후 대선까지 1년을 미디어 장사 성수기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UCC냐?

UCC의 기본 조건인 '자신이 스스로 만들어 놓은 글', '그리고 인터넷을 통한 무한 연결'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때문이죠.

이해 되십니까? 단순히 정치인 합성 영화 포스터 패러디 수준에서 넘어서 각종 사이트마다 게시판에 글이 넘쳐날 것이고 정답이 없는 정치와 사회라는 문제에 대해 각계에서 블로그를 쓴다고 난리일겁니다. 또한 동영상은 어떻구요. 박정희 전 대통령이 독일에서 했다던 연설 동영상(진위 여부와 상관없이)이 또 한 번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수많은 네티즌 시청자들과 만날 겁니다. 각종 연설과 패러디, 뉴스 동영상이 넘쳐날 겁니다.

지금까지 UCC에 시큰둥 하던 사람들도 '전문성이 없어도 상관 없고', '사실보다는 주장이 더 중요하고', '뚜렷한 가치관 차이를 가진 상대방이 존재하는' 정치 문제에 대해서는 뭔가 말하고 싶어서라도 UCC 툴을 적극 활용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내년에는 반드시 UCC 사업 해보시죠.^^

더욱 고무적인 사실은 상대적으로 연령대가 있는 보수층이 인터넷으로 집결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조선닷컴의 게시물을 한 번 보시죠. 오마이뉴스 게시물과 뚜렷한 정치색깔의 차이를 드러내며 넘쳐나고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무대가 옮겨진 정치 싸움이 UCC라는 매개를 통해 국민들을 정신없게 만들 겁니다. 이 얼마나 흥분되고 신나는 일입니까. 이런게 민주주의입니다. 기존 언론들은 아마 이들 UCC를 찾아다니며 신나게 중계해줄 겁니다.

조금 짜증나고 속상하다면 보고 즐기기보다 참여하세요. 이게 인터넷이 열어준 새로운 민주주의 시대의 모습입니다.

오늘 오전에 검색 도중 '광화문 복원'을 검색하다가 '광화문 현판'까지 이어지더니 결국 '박사모' 카페에 찾아들어가게 됐습니다.

그런데 정말 재미있더군요. 랭키닷컴의 툴바를 깔아서 열심히 순위 올리자고 서로 독려하고 있습니다.

■ 참고 : 다음에서 '랭키툴바'로 검색 결과

심지어 "랭키툴바(Navvy)를 설치해야 박대표를 대통령 만들수 있습니다."란 게시물까지..하하하.. 놀랍지 않습니까? 유치한 수준이지만 보수들도 이제 진보에 당한 것을 두 배 세 배로 되갚아 주기 위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미 다양한 툴을 확보한 진보진영 젊은층의 대응도 지켜볼만 합니다.

올해말부터 시작될 'UCC 빅뱅'을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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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24 11:08 2006/11/24 11:08

2004년 2월 그만의 생각

Ring Idea 2006/11/24 01:02 Posted by 그만
좋은 블로그? | 2004/02/18

원문으로 가기 귀찮으면 여기를 누르세요..



날짜를 보자 2004년 2월 18일.

이 글은 태터로 이사 오기 전 엠파스에서 블로그를 시작한 지 몇 달 되지 않았을 때 작성한 글이다.

그만 스스로 깜짝 놀랐다는..^^

예전부터 이런 생각을 해왔었구나..라는.. 그러고보면 '그만 참 고집 세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지금이나 그때나 현상은 비슷했을 것이다.

그러나 .. 그만의 2004년 2월 18일은 기억에 별로 남아 있는 것이 없다. 그저 블로그 포스팅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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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24 01:02 2006/11/24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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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i(www.sbs.co.kr)는 오는 23일부터 다음의 동영상 콘텐츠 채널인 큐브(Cuve : cuve.daum.net) 사이트의 운영대행을 맡는다고 밝혔다.

또 네이버, 엠파스에 이어 다음과 동영상 검색서비스 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SBSi의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다음 검색창에서 SBS 방송 콘텐츠를 입력하면 해당 콘텐츠를 손쉽게 즐길 수 있다.

다음 큐브의 운영대행은 SBSi가 오랜 동안의 준비기간을 거쳐 선보이는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이하 DCP) 사업의 첫 출발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SBSi는 하나포스닷컴, 네이트닷컴 등의 포털사이트의 영화부문 MCP(Master CP)를 맡아 운영해왔다.

DCP사업은 인터넷을 비롯해 이동통신, PMP, 와이브로 등 다양한 뉴미디어 매체에 SBSi가 확보한 방송,영화,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서비스하는 사업이다.

SBSi는 이를 위해 작년부터 방송 이외의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플랫폼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써왔다고 말했다.

한편 SBSi는 CP가 제공한 모든 콘텐츠에 대해 DRM과 UCI를 적용해 거래활성화와 권리보호에 주력할 예정이며 온라인 디지털 콘텐츠 발전법에서 명시한 거래인증제를 도입한다. 특히 SBSi는 거래인증 시범사업자로 선정되어 오는 12월까지 거래인증제 시행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SBSi 미디어기획팀 박종진 팀장은 “DCP사업에 이미 40여개의 CP들이 파트너로 참여하기로 했고 각 CP들은 콘텐츠의 이용횟수에 따라 수익을 분배받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다음큐브는 다음의 자회사인 컨텐츠유통 전문 기업 컨텐츠플러그(대표 남기철)를 통해 운영되어 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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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보, 개인적으로 SBS 채널을 일주일에 한 시간 이상 시청해본 적은 없지만 SBS 자회사에는 꽤 괜찮은 사람들이 포진돼 있나 봅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니네 사이트나 잘해봐"
"남에겐 유료로 판매하는 방안을 모색해봐"
"저작권을 지켜야 해"

등등의 기존 임원진들의 의구심들이 있었을텐데 과감히 '상대적으로 약자(기존 관점에서 보면)'인 포털의 일부 서비스 섹션을 대행 운영할 생각을 하다니...

관계자들의 깨어있는 마인드가 놀랍습니다. 최근 NeTV 등 솔직히 그만이 늘상 주장하던 'UCC를 만들 수 있는 소스를 제공하라'는 주장을 온몸으로 실천하더니 '스스로 갑을 버리고 동등한 파트너로 내려 앉아라'는 주문까지 .. 멋집니다.

건승하시길 바라며 성공사례를 통해 자기 안에 갇혀 있는 다른 매체들에게 영향을 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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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11/23 16:13 2006/11/23 16:13

최근 인터넷 미디어의 첨병으로 불리는 블로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블로그는 미디어 지형도를 바꿀만한 잠재력을 실제로 갖고 있는 것일까. 이미 미디어에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주고 있다는 것이 전반적인 평가다.

블로그 이용률 70% 폭발적 증가

코리안클릭이 최근 펴낸 인터넷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인터넷 이용자의 서비스별 이용 실태 가운데 주목할만한 지표가 잡힌다. 전반적으로 포화상태인 한국의 인터넷 이용자들의 쇼핑과 경매 서비스 이용률이 22%나 증가했으며 인터넷 뱅킹 이용도 17.2% 증가해 인터넷을 경제 생활의 도구로 활용하는 비율이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잠시 주춤했던 동호회 이용률이 35.3%로 다시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아직 이용률 기준으로 13위(23.4%)에 불과하지만 블로그 이용 증가률이 70.1%를 기록하며 인터넷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 이는 지난 1년 동안 미니홈피 이용률 증가률이 10%였던 것에 비하면 블로그에 대한 관심이 대폭 높아졌음을 보여준다.

단 2004년 9월 31%에 이르렀던 블로그 이용률이 지난해에는 13.7%로 급격히 떨어졌다가 다시 회복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블로그 이용 행태에 대해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초기에는 포털 블로그를 통해 '블로그'라는 미디어를 직접 접하고 다양한 시도를 하다가 많은 수의 사용자가 지속적인 포스팅을 포기하거나 무작위 펌질에 실망을 느끼고 떠났다가 다시 블로그의 전반적인 품질이 높아지면서 되돌아오고 있는 것이다.

한국 네티즌 85% 이상 '블로그 전문성 신뢰한다'

미디어 다음에서 블로거 기자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뽀로롱꼬마마녀의 생각노트(blog.daum.net/inalove)' 운영자는 지난 21일 오후 서울 세종로 동아일보 사옥에서 기자들에게 ‘블로그 글쓰기’에 대해 강연을 했다.

요리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네티즌들로부터 폭발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그는 글쓰기 전문가 집단인 기자들에게 블로그 노하우를 전달했다.

그의 노하우는 간단하다. ▲답글을 잘 달고 ▲궁금증에 대한 것은 해결해 줄 것 ▲수다를 원하는 글에는 같이 수다에 동참할 것 ▲교감에 자주 글을 남기거나 특별히 수다를 요청했던 사람들은 기억할 것 ▲사람들이 원하는 글을 어느 정도는 자주 올려줄 것 등이다. 또한 그는 글과 사진, 동영상을 적극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기자들에게 블로거가 블로그 운영 노하우와 블로그 글쓰기를 가르칠 정도로 올드 미디어와 뉴 미디어를 가리지 않고 블로그의 미디어 잠재적 능력에 주목하고 있다.

오늘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운 소식을 전했다. 한국 네티즌들은 아시아 다른 국가의 네티즌보다 블로그에 대해 잘 알고 있고, 테크놀로지 관련 주제의 블로그를 가장 선호하며, 일주일에 1~2시간을 블로그를 하는데 소비하는 것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한 것.

인터넷 커뮤니티 서비스 ‘윈도우 라이브 스페이스(spaces.live.com)’를 운영 중인 MS 온라인 서비스 사업부는 한국, 홍콩, 싱가폴, 인도, 타이완, 타일랜드,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7개국 2만 52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블로그 사용행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 ‘블로그’가 무엇인지를 알고 있는 비율은 아시아 7개국에서 평균 66%였던 것에 비해, 한국 네티즌의 경우 83%로 크게 높았다. 블로그 소유율 역시 한국인의 경우 65%로, 전체 응답자 평균인 46%보다 약 20% 높아 한국인들의 블로그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블로그 컨텐츠의 신뢰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한국인의 85%가 '신뢰한다'고 답해, 51%의 말레이시아와 55%의 타일랜드 등과 비교해 블로그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TV, 라디오와 같은 전통적인 미디어와 블로그의 신뢰도를 비교하여 묻는 질문에서는 모든 국가에서 ‘전통 미디어와 블로그를 비슷한 수준으로 신뢰한다’는 대답이 주를 이뤘다.

좋은 블로그에 대한 판단 기준에도 차이를 보였다. 한국인들은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가진 블로거가 만든 블로그를 좋은 블로그라 답한 반면 인도와 홍콩, 싱가폴 등에서는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되는 블로그가 좋은 블로그라 답해, 한국인들은 블로그 컨텐츠의 질을, 아시아 타국에서는 컨텐츠의 양을 주요 판단기준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블로그 방문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들의 대부분이 ‘엔터테인먼트’를 위해서라 답한 반면, 한국인들은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주제들을 접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해 한국인들은 정보를 얻기 위한 소스로 블로그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장 선호하는 블로그 컨텐츠는 한국인과 타 국가 네티즌 모두 공통적으로 테크놀로지, 여행, 음악 순으로 답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온라인 서비스 사업부 이구환 상무는 “높은 블로그 인지도와 소유율 등에서도 보여지듯, 블로그에 대한 한국인들의 높은 관심과 열정이 이번 리서치를 통해서 다시 한 번 입증되었다”고 말하고 블로그 커뮤니티 서비스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블로그, 사적 공간에서 미디어로 영역 확장중

지난 18일에는 국내 한 블로거가 올린 글을 시작으로 댓글과 트랙백을 통해 3개월 동안 준비한 '오픈 웹 2.0 컨퍼런스(www.openweb2con.com)'가 성공적으로 열렸다. 140여 명의 참석자들 모두 블로그를 통해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행사 후에는 서로 후기를 나누는 등 온라인 미디어에서 오프라인 컨퍼런스를 주체적으로 치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였다. 기존에는 공공기관이나 기업, 언론사 등이 주최하는 행사는 많았지만 블로그들이 직접 제안하고 자발적으로 준비한 행사라는 점에서 주목할만한 행사였다.

이날 행사에 미디어 2.0 세션의 강연자로 나선 미디어다음 고준성 기자(media20.tistory.com)는 "블로그는 이제 언론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조회수 수십만 건이 넘는 블로그 글들이 세상을 움직이고 있다며 각종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최근 2만 명이 넘어선 다음 블로그 기자단을 운영하고 있는 고 기자는 "블로그 기자단이 올리는 글의 수준이 이미 기성 언론의 수준에 근접해 있다"며 개인 미디어 브랜드를 통해 진지한 글쓰기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개인 미디어를 도울 수 있는 각종 블로그 서비스들도 새롭게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네이버는 '네이버 블로그 시즌2'를 통해 사용자의 자유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진행중이며 다음은 설치형과 서비스형 블로그의 중간 형태인 티스토리닷컴 베타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또한 싸이월드는 홈페이지의 기능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싸이월드2(C2)를 올 연말에 선보일 계획이며 전문 블로그 서비스 이글루스도 이글루스 3.0으로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준비중이다.

언론사들도 저마다 메타블로그 사이트를 오픈하는가 하면 전문 블로거들을 컬럼니스트로 초빙하고 지면에 반영하는 등 새로운 개인 미디어 시대로의 진입에 대응하고 있다.

이미 미디어 2.0은 현재 진행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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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중 MS 모집단 관련 추가 자료

1. 성별
남성: 52%
여성: 48%
2. 연령대
18세 이하: 12%
18~24세: 30%
25~29세: 20%
30~34세: 14%
35~39세: 8%
40세 이상: 15%
3. 교육수준
고졸 이하: 34%
대졸: 51%
석사 이상: 15%
4. 국적
한국: 1,036명
인도: 1,423명
홍콩: 1,191명
태국: 1,014명
말레이시아: 632명
싱가폴: 946명
타이완: 18,969명
총: 25,211명

솔직히 말씀드리면 표본오차나 신뢰도 수준 등을 언급하고 싶었으나 그만큼의 자료까지는 얻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그리고 코리안 클릭의 발표 자료는 PDF파일로 되어 있으며 압축파일로 일단 올렸습니다. 원본을 공유합니다.

http://www.ringblog.net/attach/PDS/2006_10.zip


지금부터 쓰는 글은

트랙백을 다신 '웹로그나라'의 글을 보고 댓글을 쓰기보다 이 글에 덧붙여 쓰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추가합니다.

블로그와 저널리즘은 다르다는 점 그리고 블로그저널리즘은 블로그의 한 부분에 불과하다는 것이 제 생각의 출발점입니다만, 블로그가 광의의 미디어 중의 하나라는 점에 이견을 달고 싶지는 않습니다. 블로그가 미디어로 자리 잡았다는 것은 제 개념으로는 블로그의 영향력이 커져 가고 있다는 것인데, '자리 잡았다' 와 '...가고 있다'라는 단정형과 진행형의 차이를 복선으로 하여  사실은 현재의 블로그의 영향력은 그리 크지 않다라는 점을 완곡하게 표현하고싶습니다. http://weblognara.com/350

여러분도 비슷한 생각을 하실 겁니다.

1. 블로그와 저널리즘을 동일 선 상에 놓고 말하는 것은 확대 해석의 오류이며, 침소봉대일 수 있다는 점.

2 .블로그가 미디어로 자리잡는 과정일뿐 자리잡으려면 주류 미디어만큼의 영향력이 필요하다는 점. 즉, 아직 멀었다는 점.

1에 대해 블로그와 저널리즘을 동시에 놓고 생각할 필요도 없고 블로그를 어떻게 사용하든 그것은 블로거의 전적인 선택의 문제일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부 인정합니다.

하지만 '아직 멀었다'는 자기 비하성 발언에 대해 한 마디 말씀을 드립니다.

블로거 여러분 여러분은 현재 하고 있는 일이 롱테일을 형성하는 과정이며 그 가운데 일부는 주류 20%에 편승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특화된 콘텐츠는 반드시 수요가 있으며 다양 한 공급 채널과 검색이 수요를 견인하는 롱테일 시대에 중요한 매체적 특성을 타고 있습니다.

여러분, 지금 이 땅에는 이름만 법인이지 개인 미디어(글쓰는 사람이 한 두명에 불과한)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150명의 기자를 둔 신문사와 2명의 기자를 둔 인터넷 신문사가 논박을 벌이며 싸우는 일도 비일비재합니다.

여러분에게 있어서 유명 블로그는 어떻게 다가오십니까? 또는 게임 미디어의 존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죠? 1000명의 독자를 가진 고급 문화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단순히 생산자의 규모가 적다고 해서 미디어가 아니다, 미디어가 되기엔 멀었다고 생각하십니까?

영향력 말씀입니까? 한 가지 사례를 들까요? 최근 네이버나 야후, 다음, 네이트가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고 있습니다. 이들의 전략적인 방향을 누가 가이드할까요? 바로 블로거 여러분입니다. 어제까지 자동차 부품담당하다 인터넷으로 담당이 바뀐 기자들은 어떤 글을 기사의 소재로 삼을까요? 바로 여러분입니다.

제 블로그에도 댓글을 남기지는 않지만 많은 기자들이 기사를 퍼가고 아이템을 얻어간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저는 다수에게 영향을 주지 않지만 다수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소수에게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결국 저는 다수에게 영향을 주는 미디어입니다. 다른 모든 블로그가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은 교수들도 검색하고 전문가들도 검색하고 기자들도 검색합니다. 모든 블로그는 검색의 범위에 포함돼 있습니다.

자만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괜시리 자기 스스로를 낮출 필요는 없습니다. 미디어는 동등합니다.

감사합니다..괜히 말이 길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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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11/23 11:03 2006/11/23 11:03

그만이 보는 웹 3.0 논란

Column Ring 2006/11/22 15:15 Posted by 그만
일단 뜬금없는 웹 3.0이란 단어가 등장한 기사를 찾으려면 간편하게 네이버 뉴스에서 검색을 해봅시다.

[기고]3.0, 보안의식은 1.0   머니투데이 [IT/과학]  2006.11.22 오전 10:45
`1인맞춤 인터넷` 웹3.0시대 곧 온다   매일경제 [경제]  2006.11.21 오후 22:02
[홍명호 칼럼] `웹3.0` 논쟁과 `미디어2.0`   디지털타임스 [칼럼]  2006.11.20 오전 06:11
맞춤답안' 제공하는 웹3.0 태동   프레시안 [IT/과학]  2006.11.14 오후 17:33
‘내마음 알아주는’검색엔진 웹3.0 시대가 열린다   문화일보 [IT/과학]  2006.11.14 오후 16:08
<인공지능 '웹 3.0' 시대 열리나>   연합뉴스 [세계]  2006.11.13 오후 17:25

웹 3.0 이야기에 안철수 연구소 오석주 대표까지 포함됐다는 점에서 거의 좌절을 느끼게 됩니다.

자, 자, 정신 차리고 다시 한 번 살펴보죠.

왜 갑자기 '웹 3.0'인가?

그만이 말을 꺼내기도 전에 이미 블로거들 사이에서는 '발끈'하는 포스팅이 줄 지어 나오고 있었죠. 따로 소개하지는 않겠으나 손쉽게 엠파스 블로그 검색이나 올블로그 검색으로 찾아보면 어떤 내용들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웹 3.0에 대한 글을 몇개만 소개하면,

뉴욕타임즈의 "Web 3.0" 기사 ?[HOLLOBLOG (별주부뎐)]

Welcome Web 3.0![ROUGH TYPE]

What’s next after Web 2.0?[ZDNet.com Blog]

대충 감이 잡히겠지만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과 '뉴욕타임즈(NYT)'가 발단이 됐죠.

웹 3.0의 예라며 소개하는 글이 압권입니다.

“50만원 예산으로 11살 아들과 바닷가에서 4박5일 여름휴가를 보내고 싶은데 가장 좋은 휴가계획을 알려주세요.” 인터넷 검색엔진에 이런 내용을 넣으면 해수욕장 이름이나 기차 편, 호텔 리스트가 줄줄이 뜨겠지만 그것들을 다 검토하는 것만 해도 쉬운 일은 아니다. 검색엔진이 내 마음을 알고 내가 원하는 답을 제공해줄 수 있다면? 웹3.0 시대에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문화일보 2006-11-14 16:08]
그만은 웹 3.0에 대한 논란의 확산을 경계합니다. 이 포스팅 이후로는 웹 3.0에 대한 글을 쓰지 않을 생각입니다.

웹 2.0이 왜 어려운지 지난 번 포스팅에서 설명한 바 있죠.

웹 2.0이 복잡하게 느껴지는 이유 | 2006/03/31

그 내용 가운데 그만의 생각을 이렇게 풀었습니다.

제가 판단하기로는 웹 2.0이란 단어는 서바이버(살아남은 자)들의 모습을 보고 이들의 공통점을 뽑아낸 뒤 다시 각 요소를 뭉쳐 하나의 트렌드성 단어로 만들다 보니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식으로 생겨난 단어'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현재 업계에서는 하나의 단어 안에 여러 종류의 논의를 공통적으로 섞어놓으니 메시지가 혼란스러워 지는 겁니다.

요즘 인터넷 관련 홍보 담당자들과 면담할 때마다 기자들에게 웹 2.0과 관련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들에게 저는 '차라리 메시지를 집중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라고 말해줍니다.


이제는 누구나 '2.0'이 마케팅 용어임을 인정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제 주변에서 이 업계 빼고는 웹 2.0이 뭔지 들어본 적도 없는 사람이 수두룩 합니다.

그만은 웹 2.0에 대해 사실은 '구호'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치 '잘 살아보세'같은 거죠.

그 저간에는 '인터넷 근본주의'와 '창조적 파괴'의 정신이 흐른다고 생각합니다.

미디어 2.0을 정보 민주화라고 설명했던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의 근본으로 돌아가 표현하고 싶은 욕구와 알고 싶은 욕구가 확대 재생산되는 과정에서 각종 기술과 서비스의 도움이 필수 불가결한 것으로 인식되기 시작한 현상을 설명하고 싶었던 것이죠.

웹 2.0이 단순한 '서바이버'의 논리가 아닌, 좀더 표준에 가까운 웹으로 돌아가자는 움직임과 인간의 생각하는 방식으로 분류하자는 '태그', 인간이 사용하기 편리한 인터페이스에 집중하자는 'AJAX', 그리고 누구나 언론의 수용자가 아닌 주체가 될 수 있다는 '블로그'(그만이 심하게 주장하는 미디어 2.0), 순서대로 읽어나가는 방식보다 떠오르는 단어가 포함돼 있는 콘텐츠를 찾아내는 '검색', 대중사회에서 소외 받았던 소수가 모인 '롱테일'의 시장 가능성에 대한 관심도 역시 그러합니다. 또한 누구나 인생의 주인공이고 싶고 성선설 이론을 깔고 있는 '집단지성' 등이 그만의 이러한 생각을 더욱 공고화 시켜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만이 웹 2.0을 인본주의로 해석하며 각 분야별로 집중적인 개선과 발전, 그리고 확대 재생산과 창조적 파괴를 주문하는 이유가 또 여기에 있습니다.

그런데 웹 3.0은 무엇입니까? 결국 인공지능에 의한 지식 수집과 결과 도출 정도란 말입니까?

인공지능을 이용한 돈벌이에 관심이 많은 인간들의 '언어 유희'에 불과하죠.

고작 그것을 가지고 웹 2.0에서 발전했다고 보는 것입니까?

웹 3.0 논란은 쓰레기입니다. 웹 2.0만한 폭발력을 기대할 수 있을지도 모르죠. 또는 식상하다고 느끼는 기자들에게 좋은 먹잇감이 될 수도 있겠죠. 하지만 거기까지입니다. 웹 2.0에서 우리는 더 많은 것을 구현해야 할 책임을 느끼고 더 많은 것이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는 시점에서 웹 3.0은 콧방귀가 나오는 단어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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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22 15:15 2006/11/22 15:15

전문 블로거들이 점차 생겨나면서 설치형 블로그를 비롯해 설치형 블로그 수준의 자유도를 지향하는 서비스형 블로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다음과 태터앤컴퍼니가 합작한 티스토리가 베타테스트를 진행중이며 그동안 '펌질 블로그'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던 네이버 블로그 서비스가 대대적인 개편을 준비하며 베타테스트를 모집하는 등 자유도 높은 블로그 서비스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다.

NHN(대표 최휘영)이 운영하는 네이버는 이용자가 자신의 개성과 취향에 맞게 블로그를 디자인을 꾸미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네이버 블로그 시즌 2’의 런칭에 앞서 비공개 시범서비스에 참여할 베타테스터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네이버 블로그 시즌 2’의 가장 큰 특징은 이용자의 자유도를 대폭 강화했다는 점. 우선, 네이버는 HTML, CSS(Cascading Style Sheets)등 전문적인 웹 디자인 기술이 없더라도 배경, 메뉴, 타이틀 등 블로그 구성요소를 이용자가 직접 제작해 원하는 대로 배치할 수 있도록 하는 관리툴을 제공해, 누구나 블로그 특징에 맞게 자유롭게 디자인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네이버는 ▲이용자 스스로 블로그 영역별 구성요소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현재 3종인 블로그 레이아웃을 총 10종으로 확대하며 ▲‘아이템 팩토리’를 통해 이용자들이 직접 제작한 블로그 디자인을 무료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설치형 블로그 수준의 디자인 자유도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블로그 시즌 2’의 베타테스트는 11월 22일부터 27일까지 한달에 1개 이상 직접 작성한 글을 올리는 네이버 블로거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선정하며, 네이버는 서비스 개선사항 및 버그를 발견하는 우수 베타테스터에게 다양한 선물을 제공한다.

한편, 네이버는 전문적이고 다양한 블로그 서비스를 원하는 이용자를 위해 내년 상반기중으로 블로그 방문자 통계서비스, 레퍼러, 플러그인 등 설치형 블로그에서 구현되고 있는 다양한 기능을 네이버 블로그에 접목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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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보내온 자료에 대해 거의 가감이 없는 상태의 글입니다.

일단 '환영'합니다.

추가 정보 1 : 베타 기간은 약 한 달. 12월 말 정식 오픈 예정이군요. 베타서비스에서는 간단한 버그리포팅 정도 수준이 아닐까 싶습니다.

추가 정보 2. : 설치형 블로거들이 관심 가질만한 '도메인 포워딩' 서비스는 아직 내부 방침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하는군요. 조금은 민감한 문제일 수도 있겠죠.

그만은 이번 네이버 블로그 시즌2에 대해 참여하지 않으며 정식 오픈과 그에 대한 사용자들의 활용을 지켜볼 예정입니다.

일단 오픈형이란 구호보다는 '편의성', '자유도' 증대에 초점이 맞춰진 서비스라고 할 수 있겠죠.

별점은 따로 매기지 않겠습니다만 티스토리닷컴과 네이버 블로그 시즌2 중에서 그만은 자신의 성향상 TiStory.com에 좀더 별점을 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하지 않아도 두 서비스, 더 나아가 이글루스도 3.0을 준비한다고 하니 내년 초반에도 인터넷 이슈는 블로그가 여전히 주도권을 잡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 여기서 한 마디만..^^; 설치형 블로거들이 '디자인의 자유도' 때문에 설치형으로 옮겨온다고 네이버쪽에서 생각하는 것은 아니겠죠 설마? 솔직히 이번 시즌2라는 명칭은 재미있지만 몇 가지 업데이트를 한다는 수준의 용어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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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22 14:17 2006/11/22 14:17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사용자가 자주 방문하는 사이트를 PC가 아닌 웹 상에서 저장해 관리하고, 태그(Tag)서비스를 활용해 개인별 ‘즐겨찾기(Bookmark)’에 등록된 사이트를 쉽게 공유할 수 있는 ‘Daum 즐겨찾기’(bookmark.daum.net) 베타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Daum 즐겨찾기’는 평소 즐겨 찾는 사이트 주소(URL)를 웹 상에서 직접 등록,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며, '북마크 릿(bookmark-let)' 설치를 통해 보다 쉽게 사용자 PC 대신 웹 상에서도 ‘즐겨찾기(Bookmark)’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또 태그 서비스를 활용해 다른 사용자들과 URL을 서로 공유할 수 있다.

‘즐겨찾기’를 통해 사용자들은 방대한 양의 UCC를 일일이 자신의 PC에 저장할 필요 없이, ‘태그’에 기반한 링크 정보만으로 유용한 정보를 쉽게 저장하고 타인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또 다음 블로그, 카페, 플래닛 등 다음 커뮤니티 내 콘텐츠 뿐만 아니라, 국내 최대 블로그 메타 서비스인 ‘올블로그’ 콘텐츠까지 ‘태그’로 연동돼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어 양질의 UCC 확산과 유통을 한층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향후 다음은 ‘즐겨찾기’ 서비스를 다음 툴바 및 카페, 블로그, 동영상 등 다음 내부 서비스와 연동시키고, 개인 PC 내 ‘즐겨찾기’ 리스트 가져오기/내보내기 기능의 외부 연동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다음 즐겨찾기’의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s)로 제공해 외부 블로그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다음 민윤정 커뮤니티 본부장은 “다음 내 양질의 UCC 증가에 발맞춰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공유할 수 있는 사용자들의 요구를 즉각 반영해 서비스를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다음은 사용자 중심의 UCC 플랫폼으로써 양질의 UCC 유통과 확산이 가속화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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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으로 사용법을 보고 싶으시다면..



그래요. 이런 서비스가 있어야 했습니다.

그만은 두 가지를 주목합니다. 올블로그의 태그와 연동된다는 점! 그리고 API를 공개하겠다는 점.

열린 검색을 지향했던 엠파스와 더불어 다음의 최근 들어 활발해지고 있는 오픈 마인드에 대해 적극적인 찬사를 보냅니다.

물론 성공 여부는 제 평가에 그다지 반영되지 않습니다.

이런 서비스들 처럼 아이디어 속에 신념(또는 계산이어도 상관 없습니다), 그리고 소비자 지향 서비스는 일찍부터 기획되었어야 옳았습니다.

짝짝짝... 이번 것은 불완전한 서비스임에도 그만은 별 다섯개를 드립니다. 다음커뮤니케이션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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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11/22 10:43 2006/11/22 10:43

지난 11 20일 밤부터 금일까지 발생하고 있는 인터넷 브라우저의 다운과 관련된 야후! 코리아의 조사 결과 및 야후! 코리아의 입장을 아래와 같이 밝혀 드립니다. 금일 심층 조사 결과 이번 장애는 구 버전 야후! 툴바(5.6 버전)이 통합 코덱과의 충돌로 인해 Internet Explorer 6.0 버전 상에서의 장애를 일으킴은 물론 Internet 7.0 버전 상에서의 추가 문제 야기의 소지가 있음을 먼저 알려드립니다. 아래 자세한 설명참고 부탁 드립니다.  

    

      <Internet Explorer 6.0 버전 환경에서 통합 코덱과 야후! 툴바 구버전(5.6버전)을 통한 장애>

1.  야후! 코리아가 제공하고 있는 프로그램인 야후! 툴바는 지난 2006 9월부터 최신 버전인 6.3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되어 배포 및 업데이트 되고 있습니다. 야후! 툴바 5.6버전은 지난 2005 7월부터 9월까지 야후! 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배포 되었던 프로그램이며 2005 10월부터 야후! 툴바는 6.2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되어 현재 6.3 버전을 서비스 중에 있습니다.

2.     최신 버전인 야후! 툴바 6.3 버전은 물론 20059월까지 야후! 코리아를 통해 다운 받아 배포되었던 야후! 툴바 5.6버전은 Internet Explorer6.0 버전을 구동하는 데에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하지만 금일 정통부에서 조사한 것과 마찬가지로 야후! 코리아의 자체 조사 결과 국내에서 제작되어 지난 11 15일부터 배포되기 시작한 `유니파이드(Unified) 통합 코텍(V8.67)'이 야후! 코리아 홈페이지가 아닌 공개 자료실 및 야후!툴바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다른 채널을 통해 배포 된 구버전 야후! 툴바(5.6 버전) 와 함께 설치 될 경우 프로그램끼리의 충돌을 일으키는 문제가 있어 결과적으로 Internet Explorer 6.0 버전의 브라우저가 자동으로 닫히게 되는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 되었습니다.

3.     문제가 발생했던 사용자 분 들께서 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제를 발생시킨 통합 코덱과 야후! 툴바의 5.6버전을 함께 구동시키지 말아야 합니다. 따라서 ‘유니파이드(Unified) 통합 코텍(V8.67)'을 삭제하시거나 구 버전 야후! 툴바(V5.6)를 삭제하시면 인터넷 이용의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  

  <Internet Explorer 7.0 환경에서 예상 가능한 야후!툴바 구 버전(5.6버전)을 통한 장애>

4.     야후! 코리아가 금일 발생한 이슈에 대해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추가 조사 한 결과,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지난 15일부터 업데이트 및 배포를 시작한 Internet Explorer 7.0 버전과 구 버전인 야후! 툴바(5.6 버전)가 문제를 발생 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추가로 파악했습니다. , 통합 코덱과 관계 없이 구 버전 야후! 툴바(5.6 버전) Internet Explorer 7.0 버전의 구동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이 자체 조사를 통해 확인 되었음을 밝혀 드립니다.

5.    , 야후! 코리아가 현재 제공하고 있는 최신 버전의 야후! 툴바인 6.3 버전을 포함하여 2005 10월부터 서비스 시작한 6.0 버전 및 6.2 버전에 이르기까지 야후! 코리아를 통해 서비스 된 야후! 툴바는 Internet Explorer 7.0버전의 인터넷 이용 환경에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하지만 금일 심층 조사를 통해, 구 버전의 야후! 툴바(5.6 버전)는 이용 환경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 됨에 따라 야후! 코리아는 공개자료실 및 야후! 홈페이지 이외에 야후!툴바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채널을 확인하여, 구 버젼 야후! 툴바(5.6버젼)가 배포되지 않도록 즉각 조치하였으며, 야후! 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일부 구 버전 야후! 툴바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상위 버전의 야후! 툴바로 업데이트 하실 수 있도록 조치 하고 있습니다.

6.     Internet Explorer7.0버전의 인터넷 환경을 원하시는 분들은 야후!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야후! 툴바를 신규 버전(6.3 버전)으로 업데이트 하시거나 야후!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야후!코리아 서비스에 최적화한 Internet Explorer7.0 (야후코리아 최적화 버전 IE7)을 다운로드 받으셔서 사용하시면 아무런 문제 없이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야후! 코리아는 금번 장애들 통해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항상 새롭게 변화는 인터넷 환경에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버전의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는 노력을 기울였으나 불가피하게 업데이트 되기 전의 구 버전 서비스가 이와 같은 문제의 소지가 있게 됨을 확인하게 되어 유감입니다. 현재 제공하고 있는 모든 서비스는 물론 이전 버전의 서비스까지도 더욱 더 세심하고 면밀하게 검토해서 금번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을 다 해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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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은 야후가 언론에 배포한 공식적인 입장 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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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22 09:05 2006/11/22 09:05

인터넷 기업들은 보통 앞으로 어떤 일을 하겠다고 할 때 '계획'이나 '발표' 등의 형식을 빌린다. 하지만 이례적으로 정치적인 함의가 담긴 '공약'이란 표현을 쓰는 업체가 등장했다.

바로 클릭당과금(CPC)광고로 전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한 오버추어의 한국지사에서 나온 말이다.

인터넷 검색 마케팅 전문업체인 오버추어 코리아(대표 김 제임스 우 www.overture.co.kr)는 21일 부정클릭으로부터 한국 광고주를 보호하고, 트래픽 품질을 개선해 국내 온라인 검색 광고 업계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이미 이 공약의 초안은 지난 국정감사 기간 동안 발표됐던 내용으로 좀더 구체화 한 내용들이다.

모두 5가지 공약으로 ▲검색광고 시스템 강화, ▲부정클릭 환불 내역 추가, ▲오버추어 시스템과 클릭방지 팀 시찰, ▲트래픽 품질 전담 인력 확보 등의 내부 조치 강화를 비롯해 부정클릭에 대한 업계 공동 표준을 만들겠다는 외부 협력 강화 내용까지 포함됐다.

오버추어코리아 5대 공약

  • 검색광고 시스템강화: 오버추어 코리아는 2007년에 새로운 디자인과 보다 연관성이 고려된 기능의 검색 광고 시스템을 선보여 양질의 트래픽을 광고주에게 제공 함으로서 광고주 보호에 힘쓰고, 광고주에게 광고 노출에 대한 제어 권한을 좀 더 강화하여 제공할 것이다. 새로운 시스템은 국내 광고주들에게 더욱 강화된 광고 지역 설정 기능을 제공하여 해당 광고주가 도/광역시 수준의 지역적 선호도를 설정하여 광고를 노출할 수 있게 할 것이다. 또한 광고주들이 품질 지수를 통해 입찰 가격뿐만 아니라 광고품질이 순위에 반영이 되도록 할 것이다.  
  • 부정클릭 환불 내역 추가: 오버추어 코리아는 부정클릭과 기타 미과금 클릭에 대한 추가 상세 내역을 제공하여 광고주들이 광고주 보호를 위한 오버추어 코리아의 노력에 대해 더욱 확신을 갖도록 할 것이다. 추가 상세 내역에는 광고주가 이전에 받았던 환불 내용보다 훨씬 더 상세한 원인 설명이 포함 되어질 것이다.
  • 오버추어 시스템과 클릭방지 팀 시찰: 오버추어 코리아는 광고주로 구성된 시찰 위원단을 미국 켈리포니아 버뱅크에 있는 오버추어 본사에 초청하여 오버추어의 독자적인 부정클릭방지 시스템에 대한 개괄적인 현황과 함께 질의하는 시간을 갖고, 또한 오버추어 부정클릭 방지 시스템에 대한 광고주의 의견을 받는 자리가 되도록 할 것이다.  
  • 트래픽 품질 전담 인력 확보: 오버추어 코리아는 무효 클릭 및 트래픽 품질 문제에 관한 광고주들의 근심을 해결 하고 적시에 광고주들의 요구에 응할 수 있도록 공식적인 트래픽 품질 전담 인력을 임명할 것이다. 이 전담 인력은 오버추어 코리아와 함께 광고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 업계 전반에 걸친 노력: 오버추어 코리아는 제 3자 업계와 함께 부정클릭에 대한 업계 표준을 정의 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부정 클릭에 대한 업계 표준이 확립, 적용 되면 검색 광고 시장에서 오버추어 코리아와 같은 검색광고 제공 업체들이 이 원칙에서 벗어 나지 않고 있음을 증명할 수 있는 심사 절차를 갖추게 될 것이다.  

자료 : 오버추어 코리아

오버추어 코리아는 이같은 5가지 공약을 빠른 시일 내에 실천하고 부정클릭 이슈 및 트래픽 품질에 대한 추가 프로그램을 내놓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버추어 코리아는 최근 있었던 국정감사에서의 내용을 토대로 내부에 부정 클릭에 대한 광고주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클릭 품질 팀을 만들었다. 이 팀은 공약에 제시된 바와 같이 트래픽 품질 전담 인력을 뽑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오버추어 코리아는 더욱 향상된 기능의 검색 광고 시스템 국내 출시를 준비 중이며 대상지역 선정과 품질 지수 명시를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부정클릭은 클릭당과금(CPC)광고 체계를 갖고 있는 구글과 오버추어가 가장 골치아파하는 문제다. 국내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곳은 오버추어코리아다.

부정클릭은 A사가 광고를 올렸을 때 경쟁자인 B사가 일부러 그 광고를 많이 클릭해 A사의 광고 대금을 올리게 하거나 계약 클릭에 일찍 도달시켜 A 광고를 밀어내는 방법으로 A사는 광고 대금만 치르고 효과도 얻지 못하는 피해를 입게 된다.

하지만 A사는 광고를 대행하는 오버추어 측에서 제대로 된 자료를 받지 못하고 상대방 B사의 존재를 확인할 길이 없어 불만이 고조된 상태였다.

이 때문에 지난 국정감사 기간 동안 오버추어 코리아는 열린우리당 이석현 의원 등으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은 바 있다.

지난 10월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에서 이 의원은 "(부정클릭) 문제가 심각해 정통부에 증인 요청 및 관련 자료 요청을 했지만 대부분 '기업 비밀이라 공개할 수 없다'는 식의 답변이 왔다"며 "정부가 우리 국민들과 사업자들의 피해가 심각한 데도 이에 대한 현황 파악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문제"라고 요구했다.

특허권 때문에 거의 경쟁자가 없는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는 오버추어에 대한 독점 관련 이슈도 있지만 상대라고 해봤자 구글 정도여서 광고 업계도 부정클릭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을 고민해왔다. 이번 오버추어의 공약이 뜬구름 잡는 소리가 아닌 부정클릭을 원천적으로 막고 피해 업체에게 실질적인 보상이 돌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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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11/21 16:47 2006/11/21 16:47

"다음 블로그 기자단을 이용하세요. 수익까지도 올릴 수 있습니다." 미디어다음 고준성 기자

"다음에서 블로깅을 한다는 것은 자기 브랜드를 희생하고 결국 포털 기생용 블로깅 하는 것이 아닌가" 참가자 아무개님

"링블로그 운영 10개월 정도에 방문자 30만에 애드센스 수입은 30여 달러" 링블로그 그만

지난 오픈웹투콘에서 나왔던 재미있는 발언이었습니다.

사실은 '링블로그'라는 브랜드와 '그만'이라는 아이디로 새로운 실험을 하고 있는 저로서는 깊이 있게 들어보고 싶었던 내용이기도 합니다.

다음과 올블로그, 사실은 모두 블로그에게는 이용할만한 가치가 있는 곳일뿐입니다. 대부분의 설치형 블로거들이 닫혀 있는 서비스형 블로거에 환멸을 느끼며 뛰쳐 나왔지만 결국은 자신의 글을 홍보할 수 있는 메타 서비스에 여기저기 가입하게 되죠.

결국 캐즘이 존재한다지만 그것을 뛰어넘고 나면 어떤 세상이 블로거들에게 펼쳐질까요?

마치 스포츠 드라마나 인생극장을 보듯 읽으시면 꽤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만이 상상하는 프로 블로거의 세계, 자~ 빠져 봅시다.

* 등장 인물, 등장하는 회사 모두 가상의 시나리오입니다. 가까운 미래일 것으로 상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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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블로거 찐다와 블로거 프로모터 스토커 이야기

정치평론이 전문인 'UT 팀 블로그' 소속 아이디 '찐다'가 오전 10시 출근을 시작했다.

물론 온라인 접속이 곧 출근이다.

어제는 새벽 늦게까지 여러 주제로 글을 쓰고 댓글을 달고 트랙백을 보내고 받느라 정신이 없었다.

아무래도 오늘은 좀 차분하게 시작해야겠다.

그의 블로그는 '찐다로'다. UT 팀 블로그 매니저인 아이디 '스토커'가 오늘 아침에 팀블로그원들에게 일괄적으로 보내준 '블로그 평가'를 읽어본다. 물론 UT 팀 블로그 안에 공개돼 있다.

어제의 블로깅은 '스토커'에게는 별점 두 개 반 정도.

스토커가 작성한 찐다로 블로그의 평가를 읽는다.

"21일 올린 포스팅 2건은 팩트 전달 위주였으며 사실 관계 확인은 명확했으나 평론에 있어서 억지가 있었다. 재미도 없었고 너무 건조했다. 정보 전달에 치우쳐 자신만의 색깔 있는 글을 찾아 온 독자들에게 실망시키기에 충분했다. 좀더 노력하라는 의미로 별 점 두 개 반."

찐다는 해명 글을 시작한다. 평소에는 평점을 높게 받든 적게 받든 상관하지 않았지만 이번 것은 좀 찔린다. 해명 글을 올리고 어제 올린 글을 좀더 다듬어 수정한 다음 재차 포스팅한다.

점심 시간이 돼서 찐다는 업체 관계자를 만나 인터뷰하기로 예정된 정치인 김모 의원을 함께 찾아 간다. 포털 업체 관계자는 김모 의원이 간담회하는 자리에 참석하는 것이고 찐다는 이를 취재하러 가는 것. 카메라를 수십장 찍고 메모하고 일부 동영상 멘트도 딴다.

그리고 행사가 끝난 뒤 다시 근처 PC방을 찾아 들어가 블로그에 접속한다.

사진과 동영상이 가미된 글을 쓰면서 그는 문득 이달 카드값을 메우기 위해 잔고를 확인한다.

이미 UT 팀은 대형 기업 4곳으로부터 고정 광고 영역을 받아 연 광고로 15억원을 확보했다. 기여도와 명성도에 따라 UT 팀 매니저는 공정하게 팀원 6명에게 고루 나눠줬다. 팀원들은 팀 매니저인 스토커에게 관리자 몫으로 약간씩 갹출해준 상태다.

또한 검색 광고와 검색 네트워크를 통해 수익은 별도로 각 팀원들이 알아서 챙긴다. 일부 수수료는 팀 매니저가 챙긴다.

스토커는 각종 수수료를 통해 영업비를 확보하고 대형 스폰서를 따로 찾아주는 영업꾼이자 각 팀원의 블로그 수익을 관리해주는 역할도 한다. 또한 매일 자신의 블로그에 각 팀원 블로그에 대해 공정한 평가를 통해 스스로도 돈을 벌고 있다.

스토커는 사실 이들의 스승이며 프로모터다. 산재 돼 있는 블로거들 사이에서 이들을 영입하고 스폰서와 연결시켜준다.

이들 6명이 만들어내는 트래픽은 1일 15만 방문자에 100만 페이지뷰. 웬만한 신문사 사이트를 능가한다.

원본 그대로 링크 판매와 DB 판매도 따로 하고 있다. 각 블로거들은 자신들이 찍어 놓은 동영상과 사진, 그리고 모아 놓은 자료는 따로 보관하고 있고 이를 묶어 옵션으로 포털과 각종 사이트에 CP처럼 월 단위 계약으로 콘텐츠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포털은 월 단위 계약이 약간 싸다. 다만 트래픽을 모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작은 사이트에는 건 단위로 서로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이 모든 역할이 블로거 프로모터인 스토커의 역할이다. 물론 각 팀원들은 이 가운데 별로 노출하고 싶어하지 않는 곳에는 올라가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비토권도 있다.

UT팀은 얼마 전 청와대 출입 인가를 받아냈으며 국회와 각 정당 출입 인가를 모두 받아냈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35이지만 20세 대학생에서 50대 논객까지 팀원의 연령은 다양하다.

UT팀은 특정한 이슈가 있을 때 서로에게 트랙백을 왕성하게 보내며 즉석 토론을 이끌기도 한다. 이때 스토커는 발빠르게 별도의 섹션이나 페이지를 구성해 이들의 토론을 관람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각 팀원은 모두 독립돼 있는 프로 블로거이며 전업 블로거이지만 팀원이기도 하다. 활동은 모두 개별적이다. 각자 책도 쓰고 외고도 작성하며, TV 출연 및 강의도 진행하면서 부수입을 벌고 있다. 스토커를 통해 섭외가 이뤄지기도 하고 따로 진행하기도 한다.

스토커는 최근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했다. 블로거 보험이다. 각 블로거는 책임 보험을 들고 법무법인과 공동으로 계약해 법적인 모니터링을 서비스하고 있다. 법무법인은 포스팅이 올라오자 마자 모니터링하고 문제가 생길 경우 법률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토커도 '링블로그 컴퍼니'의 소속 프로모터다. 링블로그 컴퍼니는 약 70여 개의 팀 블로그를 운영중이며 재야 블로거 영입 및 방출 등의 역할을 맡고 있는 회사다. 하지만 수익 이외에는 각 블로거들의 자율성을 깨는 일은 하지 않는다. 다만 영입과 방출에 대한 권한이 있기 때문에 블로거들에게는 협력의 대상이자 두려운 존재인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문제는 없었다.

최근 링블로그 컴퍼니에서 뛰쳐 나가 설립된 팀블로그 컴퍼니도 무서운 세력으로 서로의 인기 블로거를 빼오기 위해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찐다는 그쪽에 빼앗기지 않으려는 링블로그 컴퍼니측의 노력으로 계약 연봉이 2배나 뛴 상태다.

찐다는 작년 올블로그 탑 100에서 50위권 순위를 3년간 유지하고 있다. 미디어몹과 오픈블로그에서도 마찬가지다. 최근 그는 새로운 직원 1명을 직접 고용했다. 전문 영작자이다.

영어권에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그가 올린 포스팅을 거의 실시간으로 영작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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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기 전, 그만이 되새기며 읽은 글들.



조선일보 인터뷰와 방문자, 광고수익 [이삼구글 블로그]
http://blog.repl.net/index.php/chosun-239gle/2006/09/10/

블로거가 직업이 될 수 있을까? [블로그라띠]
http://blograti.net/?p=288

블로거가 직업이 될 수 있을까? [I want to resume]
http://nfeel.co.kr/tt/593

[잡담] 전업 블로거의 꿈??? [케이프타운에서]
http://blog.daum.net/gniang/10051317

프로 블로거라는 직업이 있다니.. [프린트 잇 다이어리]
http://blog.naver.com/print_it/100028742354

전업 블로거 꽃게(kottke)의 수익현황 [likejazz.COM]
http://www.likejazz.com/29671.html

블로거에 대한 '깊은 신뢰'란블로거뉴스 [tangul.com]
http://tangul.com/23

애드센스는 정말 돈이 될까? [PRAK's Blog: Versioning Up the Web!]

오픈웹투컨 미디어2.0 발제 내용 목차  [낯설게 하기]
http://blog.daum.net/media_jsko/774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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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21 13:56 2006/11/21 13:56

최근 구글의 오프라인 매체 광고 시장 진출 소식에 이어 야후도 미국내 7개 종이 신문사와 계약을 맺고 지역 광고 및 온라인 신문 구독자를 위한 검색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또한 이번 제휴로 해당 신문에 게재되는 구인 목록이 야후의 취업 사이트인 야후 핫잡스(Yahoo HotJobs)에 동시 게재된다. 각 신문 사이트의 취업 검색은 핫잡스의 엔진으로 동작한다.

핫잡스는 다양한 기술을 통해 실시간 동영상 광고는 물론 쌍방향 미디어, RSS, 뉴스레터 등의 광고를 집행한다.

야후 취업 서비스를 통해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취업 광고가 더 많은 수용자에게 노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야후와 제휴를 맺은 신문사들은 미국내 38개주에서 170여 개 일간지를 발간하는 회사들로 벨로(Belo), 콕스(Cox), 허스트(Hearst) 등 7개사다.

야후-전략적 제휴. 구글-직접 참여

야후와 이들 신문사는 추후에 온라인 취업사이트를 통합할 계획을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신문사의 온라인 사이트에 야후의 광고 플랫폼을 붙이거나 야후의 검색엔진을 이들 신문사 사이트에 제공하고 야후 툴바에 대한 홍보를 공동으로 진행하는 등의 다양한 제휴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문사들은 야후의 지역 검색이나 지도와 이벤트 서비스 등을 자사 사이트에 끌어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한편 이달 초 구글이 종이신문 광고 네트워크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겠다는 발표를 한 바 있어 온라인 기업들과 오프라인 기업들 사이의 경계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다만 구글과 야후의 오프라인과의 제휴에 있어서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야후가 서로의 영역에서 상대방의 장점을 흡수하는 제휴 형태라면 구글은 아예 신문의 일정 영역을 구매한 뒤 이 지면에 실릴 광고를 온라인으로 수주받는 형태의 영업을 개시했다. 구글은 현재 뉴욕타임즈와 가넷 컴퍼니, 트리뷴, 워싱턴 포스트, 허스트사 등과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구글과 야후의 오프라인 신문사와의 연합은, 여전히 온라인 기업들을 경계의 대상으로 보고 긴장감을 조성하고 있는 국내 오프라인 언론사들에게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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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형태의 제휴든 복잡한 형태의 제휴든 온라인 미디어와 오프라인 미디어 사이에는 끈끈한 제휴 관계가 있을 때 윈윈할 수 있죠.

하지만 온라인 미디어가 주도적으로 오프라인 진출을 선언한 적이 없음에도 오프라인 미디어는 온라인 미디어 영역에 대한 적극적인 진출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미디어 영역에서 대부분 오프라인 기업들은 실패하고 말죠. 이는 왜 그럴까요? 마인드가 잘 못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은 제휴와 파트너십, 꼼꼼한 계약 관리와 서비스 정신으로 무장돼야 하는 영역인데 무대포 정신과 함께 무식한 밀어붙이기 치졸한 상계 조건 등을 내세우고 '언제나 갑'의 정신으로 온라인 사업을 하려니 무개념 상태가 돼버리죠.

안타깝지만 많이 늦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정신차리고 윈윈의 길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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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21 09:19 2006/11/21 09:19

미디어 2.0은 □□□□□다

Ring Idea 2006/11/20 15:09 Posted by 그만


오픈웹투콘에서 발표한 프레젠테이션의 앞의 몇 장과 맨 뒷장입니다.

현장에서 주저리주저리 말로 설명을 해야 했지만 간단히 그만이 정리한 내용이므로 참고만 하시구요..

세 번째 장의 질문들은 사실 청중들로부터 듣고 싶었던 주제이기도 하구요. 제가 앞으로 포스팅해야 할 주제이기도 합니다.

맨 마지막 장은 그만의 희망사항과 더불어 매우 작위적인 정의였습니다. 공감을 별로 불러일으키지 못했다는..^^;

여러분에게 미디어 2.0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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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20 15:09 2006/11/20 15:09

진실은 그렇게 아프다.

Ring Idea 2006/11/20 10:24 Posted by 그만
황우석 사건 때 우리는 그렇게 아팠다.

그만이 오늘 올린 한국식 온오프 통합 뉴스룸이 반드시 실패할 것이란 엉뚱한 주장에 개인적으로 아는 기자가 메신저로 짧게 이렇게 말한다.

"아프다. 너무 아프다. 깊게 곪은 상처를 덮었던 거즈를 확 잡아 뗄 때 처럼 그렇게 아프다."

그만의 대답은 이거다.

"진실은 그렇게 아프다"

그리고

"진실이 진짜가 아닌 편이 편하지 않은가"

그래서 당사자는 아프다고 말해야 한다. 내부로부터의 개혁이 실패한 언론은 서로 비판하면서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 환자끼리 서로 상처를 치료하겠다는 식이니 뭐가 되겠는가. 수십년 동안 그들만의 리그가 펼쳐진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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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20 10:24 2006/11/2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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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업계나 트렌드가 있게 마련이다. 우리나라 신문사에게는 마치 유행처럼 온오프 통합 뉴스룸에 대해 관심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남이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 정보 수집에 혈안이 돼 있는 곳이 있는가 하면, 경영진이 앞장서 주도적으로 온오프 통합 뉴스룸을 비롯한 온오프 통합 전략을 실행해 가고 있는 곳도 있다. 실제로 드물지만 국내 언론사 가운데 몇 곳은 통합 뉴스룸을 조직화한 사례도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아직 눈에 띄는 '성공 사례'는 존재하지 않는다. 당연하다. 역사가 짧기 때문이다. 이는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성급하게 성공이나 아니냐를 논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필자가 한국식 온오프 통합 뉴스룸이 반드시 실패할 것이란 우려를 하는 것은 몇 가지 이유에서다. 먼저, 국내 언론사들이 온오프 조직을 통합을 하기 전에 이미 조직원 사이의 인식 통합에 실패했거나 실패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는 왜 온오프 통합룸이 필요한지에 대해 깊은 성찰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오랜 관행으로 굳어진 언론사 비즈니스로는 온오프 통합으로 이끌어내야 할 성과가 딱히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도 문제다. 더욱 아쉬운 것은 기성 언론사의 온오프 통합 뉴스룸 자체만으로는 소비자와 시장이 딱히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너도나도 고민하는 통합 뉴스룸

물 건너 유럽과 미국의 대형 언론사들마다 온오프 통합 뉴스룸이 만들어졌다는 소식은 국내 미디어들 사이에서 크게 화두가 됐다. 독자들이야 말단에서 언제 어떤 뉴스를 볼 수 있을 것이냐에 대한 관심 정도만 있겠지만 국내 미디어들은 이미 '포털 뉴스'에게 뜨거운 맛을 봤기 때문에 절박한 심정으로 해외 미디어의 온오프 통합 뉴스룸에 관심을 갖는 것이다.

하지만 국내 미디어 전체를 놓고 봤을 때는 이 문제에 대해 '관심'과 '논의'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도 사실이다. 아직 실행해야 말지에 대한 전략적인 판단을 놓고 고민하고 있는 곳이 대부분이다.

국내 미디어의 온오프 통합 뉴스룸 사례로 들만한 곳은 한겨레신문과 국민일보, 중앙일보, CBS 정도다. 일부 MBC나 SBS 등의 사례도 있지만 대부분 이렇다 할 성과가 밖으로 비쳐지지는 못하고 있다.

이중 일부는 자회사 형태의 언론사닷컴 기자를 본지 편집국으로 파견해 오후에 발간되는 신문이 나오기 전까지의 뉴스를 처리하도록 업무 지침을 받아 일을 한다. 다른 곳은 시민 기자로부터 제보받은 기사나 내부 기자가 제공한 정보를 가공해 온라인 뉴스화시키는 경우도 있다.

또한 모 신문사는 아예 본지 기자를 언론사닷컴으로, 언론사닷컴 인력을 본지 편집국으로 교차 파견하는 식으로 온오프 사이의 조직적인 연대를 고려하는 곳도 있다.

신문사와 방송사는 생산되는 데이터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서로 다른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신문사는 텍스트와 이미지를 중요한 데이터로 다루고 좀더 속보에 치중하며 품질 높은 소식을 빨리 전달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반면, 방송사는 기존의 아날로그 영상 자산을 디지털화하고 제작과 송출에 이르는 과정을 디지털화 해 이를 다시 인터넷과 DMB 등에 공급할 데이터로 변환하는 작업에 치중하고 있다.

뉴욕타임즈를 비롯한 워싱톤포스트, 월스트리트 저널 등의 온오프 통합 뉴스룸 사례는 국내 미디어에 상당한 자극을 주었으며 이와 비슷한 형태의 온오프 통합 뉴스룸 조직을 만들기 위해 분주하다.

인터넷 뉴스에서 재미를 본 C사의 경우 기자들이 모바일로 영상과 텍스트 뉴스를 송고하고 이를 즉각 온라인 콘텐츠화 해 기사를 납품하는 포털이나 제휴사로 넘기는 기술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

J사의 경우 최근 온라인 콘텐츠 브랜드를 통일하고 온오프 통합 조직을 통해 콘텐츠 생산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어 새로운 방식의 온오프 대응전략을 펼치고 있다.

한국의 통합 뉴스룸, 성공사례 없다

그러나 이 사안에 대해 국내 미디어들의 관심이 지난 몇 년 동안 지속되고 실제로 수행하는 미디어 기업들이 있음에도 어디서도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곳이 없다.

K사의 경우 멀티미디어 뉴스를 생산하기 위해 온라인 편집부를 따로 두고 자체적인 동영상 제작인력까지 확보하는 등 공격적인 통합 뉴스룸 전략을 짰지만 아직까지 성공사례라고 하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이 매체사의 경우 온라인 포털에도 실시간 뉴스를 공급하고 다채로운 콘텐츠를 생산하는 등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결국 내부 인력들의 잦은 교체와 전략적인 차원의 감원 등으로 인해 결국 소규모 온라인 인력만 남아 일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또한 한 신문사의 경우 전략적인 차원에서 인터넷 인력을 보강하고 온오프 콘텐츠 교류를 통한 통합 뉴스룸 준비작업에 들어갔으나 인터넷 인력 수급 자체가 워낙 소규모로 이뤄져 실질적인 통합 작업을 시작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 신문사닷컴의 경우는 공격적으로 다수의 인터넷 인력을 두고 자체 기사를 생산하고 있지만 본지 쪽에서 딱히 전략적인 통합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지지부진한 경우도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같은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음에도 별도의 데스크와 별도의 기사 생산이 중복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만 온오프 1 대 1 통합이나 조직간의 파견 방식을 서로 거부하는 등 조직 통합 논의 자체가 거론되는 것을 꺼리는 분위기다.

조직 통합이 가져온 온라인 종사자의 좌절감

앞서 언급했듯이 통합 논의 역사가 짧은 탓에 성공사례를 찾는 것은 무리다. 그러나 시기를 문제 삼기 전에 한국 미디어의 고질적인 문제가 온오프 통합 뉴스룸 전략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전통적인 ‘신입 공채’ 위주의 신문사와 ‘경력자 특채’ 위주의 온라인 조직 간의 정서적 충돌이 있는 것이다.

온오프 통합 뉴스룸에 적극적이었던 모 언론사의 경우 일찌감치 조직적인 통합을 완성했음에도 오프라인 기자와 온라인 기사 사이의 불화로 인해 인력의 유출이 발생했다. 대부분 비분강개 하며 회사를 떠난 곳은 온라인 종사자였으며 회사는 오프라인 기자를 온라인으로 돌리지도 못하고 온라인 기자를 오프라인 기자들의 작업 패턴에 적응시키지도 못했다.

뿌리깊은 ‘기수 문화’와 ‘피라미드 구조’, ‘선후배 줄서기’ 등의 한국 언론의 병폐가 새로운 시대의 희망으로 거론되는 온오프 통합 뉴스룸의 걸림돌이 될줄은 경영진조차 예측하지 못했던 것이다.

또한 속보에 대한 강박관념도 온오프 통합 뉴스룸의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포털뉴스와 연합뉴스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의 외면이 속보가 없이 신문 발간 주기에 따른 마감시간 때문이라는 분석이 속보 강화라는 전략적인 포지셔닝을 강제했다. 하지만 차별화되지 못한 무리한 속보 생산 계획은 적은 인력으로 남의 기사 베끼기와 보도자료 정리 수준의 기사 무작위 송고라는 병폐만 낳고 있다.

대부분의 신문사들이 온라인으로 기사를 송고하는 인력을 두고 오프라인 기자들에게 정보를 기사화시키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지만 조직원들의 작업 패턴은 그리 쉽게 바뀌지 않았다. 결국 오프라인 기자들의 정보를 받아 온라인 기자들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송출하다 보니 확인 취재 과정이 부족하고 현장감 없는 인터넷 기사만 남발되고 있는 것이다.

모 언론사닷컴 기자는 “신문사들의 인터넷 속보 뉴스 경쟁이 결국 인터넷 기자들에게 연합뉴스를 보고 몇 마디 정리한 채로 기사를 내보내는 속칭 ‘우라까이’ 관행이 더욱 심화됐다”고 지적한다. 이 기자는 하루에 40건이란 살인적인 기사량을 만들어내야 할 때도 있었다고 토로했다. 오프라인 기자들이 속보 기사를 쓰지 않은 상태에서 속보를 강화하려면 남의 기사 베끼기밖에는 방법이 없다는 이야기다.

시장과 소비자는 반응하지 않는다

사실 한국식 온오프 통합 뉴스룸에 대한 기존 미디어의 깊은 관심과 고민은 온오프 통합 뉴스룸을 통해 생산될 결과물이 기존의 콘텐츠와 차별화될 수 있을 것인가에도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지나치게 속보 위주로 가다 보면 오보가 남발될 수 있고 스스로의 신뢰성에 먹칠하는 결과로 빠지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데스크 기능을 강화하고 확인 취재와 정보 수집에 더 큰 노력을 들인다는 것은 인력 확충이 수반돼야 하는 고통스런 비용 지출을 담보해야 한다.

과연 비용대비 효율적인지도 문제다. 온오프 통합 뉴스룸이 조직적인 통합에 성공했다고 해서 비즈니스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보장은 아니기 때문이다. 소비자와 광고주가 온오프 통합 뉴스룸을 통해 생산된 생산물에 대해 특별한 반응을 보일 것이란 기대도 하기 힘들다.

실제로 모 스포츠 신문의 경우 온라인 전략을 강화하면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는 블로그 글을 오프라인 지면에 배치하고 그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는 방식의 UCC 전략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소수의 기자가 이를 다시 손봐야 하고 글을 솎아내는 작업을 따로 해야 하는 등 작업량이 늘었다. 그러나 이런 노력이 광고주나 소비자들에게 별다른 감흥을 주지 못하고 있다. 온오프 통합 뉴스룸도 이와 마찬가지 특별히 나아진 콘텐츠를 발견하기 전까지 시장과 소비자는 반응하지 않을 것이다.

온오프 통합 뉴스룸을 고민하는 매체의 경영진이 가장 크게 우려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기술도 문제고 조직도 문제다

또한 신문사 내부의 디지털화가 생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마당에 온오프 통합 뉴스룸 논의가 섣부르다는 견해도 있다.

모 신문사의 경우 언론재단이 추진하는 아카이브 사업과 최근 조선일보가 메이저 신문들에게 제안하고 있는 뉴스 뱅크 사업 등에 매우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실상은 이 신문사에게 제대로 된 데이터베이스가 없기 때문에 적극적인 경우다. 이번 기회에 공동 사업으로 데이터베이스를 쌓을 수 있는 기회를 갖자는 의미로 적극성을 나타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심지어 오프라인 신문을 만들기 위한 전자신문조판시스템(CTS)과 온라인 신문을 발간하기 위해 필요한 솔루션인 콘텐츠관리시스템(CMS) 사이의 유기적인 데이터베이스 호환을 하고 있는 사례가 드물 정도다. 아르바이트생을 따로 고용해 CTS의 데이터를 CMS에 수동으로 집어 넣거나 HTML로 쌓아두는 웃지못할 작업 관행이 의외로 많다.

기술적인 시스템에 일찌감치 투자한 메이저 신문사 외에는 유료 판매가 가능한 ‘인물정보’는 물론 ‘기업정보’, ‘사진’, ‘기사’, ‘광고’, ‘도표’ 등의 데이터베이스가 제대로 쌓여 있지 않다. 이를 데이터베이스화 하는데 따르는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다 처음에 데이터를 쌓을 때 제대로 구조화하지 못한 결과다.

이는 기술에 대한 투자와 언론사 조직이 생산해 내는 콘텐츠를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최고정보책임자(CIO)나 최고기술책임자(CTO) 역할을 맡은 인력이 언론사 조직 내부에는 없기 때문이다.

기자로 입사해 자기 전공 영역과 무관하게 2, 3년 주기로 담당 영역이 바뀌면서 순환 근무를 하다가 연차가 일정 정도 차면 후배 기자들을 관리하는 차부장급 기자로 성장하면서 관리자로 올라서는 식의 구조가 국내 언론사에게는 일반적이다. 이렇다 보니 피라미드 구조의 순혈주의 조직으로 고착화되기 마련이고 이 때문에 외부 경영진이나 내부 혁신가들의 조직에 대한 조언이 제대로 먹혀들지 않게 된다.

해외 대형 언론들이 ‘언론고시’라는 이상한 형태의 정기 신입 공채로 기자를 뽑는 한국 언론사를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작은 언론사부터 시작해 ‘산전수전’ 겪은 우수한 인재를 뽑는 것이 일반적인 미국 언론사가 온오프 통합 뉴스룸을 만든다고 하는 경우와 우리는 상황이 다르다. 갓 졸업한 신입을 뽑아 조직 내부에서 수습(인턴), 출입처 2진, 1진을 거쳐 차부장에 이르는 과정에 익숙해진 조직원들이 자신들이 겪어온 정형화된 조직을 변화시키기가 그만큼 힘든 것이다.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는 언론사닷컴이 기술과 조직에 대한 투자를 하는 경우는 더욱 심각한 외면을 받게 된다. 언론사닷컴의 수익구조상 일정액 이상의 투자는 어렵기 때문에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한 기술적 조직적 토대 마련은 ‘그림의 떡’이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통합 뉴스룸은 수단일 뿐, 조직 혁신이 우선

여기까지 이야기를 풀다 보면 당장 해도 문제고 나중에 해도 문제인 것 같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하고 세월을 탓하기에는 신문사의 위기는 생각보다 빨리 다가오고 있다.

한국식 온오프 통합 뉴스룸이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없는 것일까? 당장은 없다고 본다. 실제로 온라인 뉴스를 담당하는 조직과 오프라인 뉴스를 담당하는 조직을 1 대 1로 두거나 온오프를 망라한 조직적인 혁신을 이뤄내기 전까지는 특별히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프라인 기자가 온라인 조직으로 배치됐을 때 느낌은 어떤 것일까. 여전히 많은 기자들이 ‘좌천’이란 표현을 쓰고 있다. 오프라인 기자와 온라인 기자의 처우를 봤을 때도 이는 이해가 가는 표현이며 조직 내외부의 영향력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반대로 온라인 기자가 오프라인 패턴에 맞추는 것도 힘들다. 온라인으로 끊임없는 마감에 시달리고 있는 온라인 기자에게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면과 정해진 개수의 기사를 따로 생산할 것을 주문하는 것도 무리다.

흔히 ‘멀티플레이어’형 기자를 온오프 통합 뉴스룸의 전제처럼 이야기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는 경영진이 말하는 비용대비 생산 효율성에 기초한 비현실적인 제안이다. 실제로 많은 기자들이 직접 사진기나 캠코더를 지니고 다니지만 이미지 처리와 동영상 처리를 하는 데 드는 시간이 만만치 않아 텍스트 기사 송고에 머무를 때가 많다. 모바일 송고는 생각보다 불편하며 현장에서 기사를 즉각 송고한다는 것도 기사 품질 저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다지 바람직하지도 않다.

최근 온오프 통합 뉴스룸 조직 개편 작업을 착수한 모 일간지의 경우 모든 오프라인 기자들에게 온라인 기사를 송고할 것을 주문하고 온라인 기자들은 편집 역할을 맡아 이를 가공하고 송고하는 등의 역할 분담을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이 매체의 관계자는 “오프라인 기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고 전하고 “계속되는 인원 감축으로 업무량이 늘고 있는데 실시간 온라인 기사까지 송고해야 한다는 점이 부담을 주는 것 같다”고 말한다.

언론사의 온오프 통합 뉴스룸이 대세인 듯 보이나 정작 조직원들은 왜 대세인지 모른다. 온라인 뉴스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지만 온라인에 실시간 대응을 한다고 해서 시장과 소비자가 반응할지는 의문인데다, 언론사를 먹여 살리는 비즈니스 전략과는 거리가 있는 조직 개편으로 비쳐지기 때문이다.

온라인에 기자가 없는 곳에서부터 ‘기자’라는 호칭을 붙일 수 있는 인력이 본지에 비해 극소수인 온라인 조직을 끌어들이기에도 애매하고 오프라인 마인드를 고수하고 있는 기자들을 온라인에 적극 투입시키는 것도 업무량 부담만 가중시키는데 굳이 온오프 통합 뉴스룸이 필요한 것일까.

온라인 대응에 허덕이고 있고 오프라인 매체로서의 영향력도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매체에서 과연 온오프 통합이란 말 자체가 의미가 있는지는 재고해볼 필요가 있다.

신생 매체가 아닌 이상 전통적인 오프라인 매체사의 온오프 통합 전략은 조직상으로나 비즈니스상으로나 단기적으로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온오프 통합 뉴스룸은 20, 30년 이상 살아남을 자신이 있는 매체들에게나 필요한 매우 장기적인 투자 모델이며, 새로운 조직 혁신과 조직원의 인식 전환이 반드시 전제돼야 할 뉴미디어 시대에 대응하게 될 뉴스 콘텐츠 생산 방식의 혁신이다.

성공한 인터넷 포털이라면 뜬금없이 신문, 잡지를 발간하겠다거나 단행본 시리즈를 내겠다는 식으로 오프라인으로의 진출을 말하지 않는다. 온오프 통합 콘텐츠에 집중하겠다는 소리도 하지 않는다.

현재 한국의 언론사들이 하고 있는 온오프 통합에 대한 고민이 사실은 미래 전략이라기보다 당장 온라인 쪽의 능력 수혈이 급하니까 오프라인의 힘을 빌려보자는 발상에서 시작된 것은 아닌지 성찰해 볼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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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은 미디어 전문 잡지(12월호)의 기고문이므로 허락없이 전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그만이 오픈웹투콘에서 발표한 기성 언론사들 동향 가운데 통합 뉴스룸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만,

상당히 부정적으로 초점을 맞춰 쓴 글입니다.

언론이란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곳은 정작 언론이더군요. 아마도 추측컨데 뉴욕타임즈의 온오프 통합 뉴스룸에 대한 이야기는 언론사들마다 긴장하면서 바라볼테고, 또는 부러운 시각으로 볼 수도 있었을 겁니다. 아니면 마치 해답을 찾은 양 여길만한 사례였죠.

하지만 뉴욕타임즈도 스스로 지난 10년을 준비했지만 앞으로 10년이 더 필요하다고 했을 정도로 매우 골치아픈 사안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온오프 기자들의 조직 통합을 위한 설득이 주 임무였던 경영진이 따로 존재했을 정도로 말이죠.

가장 큰 영향을 받아야 할 대상은 사실상 소비자인 독자일텐데요. 독자들이 온오프 통합룸으로 뭔가 나온다고 했을 때 정말 '이 기사는 온오프 통합룸이니까 나올 수 있는 기사야'라고 생각할까요?

겸사겸사 한국 미디어의 고질적인 면도 건드려봤습니다.

혹시라도 이제 시작하시려는데 그만이 찬물을 끼얹는다고 생각하시는 현업 분들이 계시다면 반드시 좋은 성과를 내셔서 이 글이 가치없는 주장이었음을 증명해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참고로 온오프 통합 뉴스룸에 대한 다양한 통찰을 보여주고 계신 최진순 기자님의 블로그에서 더 많은 정보를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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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11/20 03:14 2006/11/20 03:14

[아쉬운] 오픈웹투콘을 마치고

Ring Idea 2006/11/19 21:31 Posted by 그만
어제 오픈웹투콘 열렸습니다.

다들 준비를 열심히 하셨고 현장에서 자발적인 스탭 역할을 맡아주신 분들을 비롯해 연사분들과 참석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행사를 맨땅에서 시작해서 장소와 스폰서, 연사 섭외에 이르기까지 기나긴 준비작업을 거쳐 행사를 무사히 끝내고 새벽으로 이어지는 행사 뒷풀이까지 있었다는 점에서 매우 '놀라운' 행사였습니다.

한 블로그의 제언으로 시작해 댓글과 트랙백을 이용해 관심을 표명한 이들에게 다시 메일을 보내고 몇 몇은 오프라인에서 만나 준비를 시작했고 몇 몇은 요청받은 내용을 골똘이 생각하며 준비를 했었죠.

그만은 첫 연사로 나와서 '내용 없는' 미디어 2.0에 대한 이야기를 언론사들 입장에서 풀어보는 약간은 '설정'이 곁들어진 이야기를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보통 강연을 할 때 30분 정도라면 거의 '내용이 있을 리 없다'는 것이 정석이었거든요. 그래도 습관처럼 시간을 지키려고 말도 빨리하고 내용도 대부분 스킵하면서 지나가버렸죠. 미디어 2.0에 대해선 좀더 면밀한 사례 연구와 치밀한 현상에 대한 조망, 그리고 냉철한 미래 예측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나중에 나오신 분들이 약간 시간 초과를 하는 것을 보면서 그나마 '그만이라도 빨리 끝내서 다행이구나' 하는 생각과 '나도 시간에 너무 구애받지 말고 좀더 자세한 이야기를 해줄 것을' 하는 아쉬운 느낌도 함께 들었답니다.

몇 가지 질문에 뜬금없는 대답을 해봤지만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아쉽습니다.

하지만 이 나라의 IT 분야 젊은이들이 자발적인 행사에 그렇게 많이 올줄은 상상도 못했다는 점에서 더욱 놀라왔습니다. 준비하신 분들 참여하신 분들께 참여자 한 사람으로써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자화찬은 그만두고요.^^

행사에 참여한 사람으로서 다음번 행사를 준비하게 될 분들에게 약간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두 가지 아쉬움을 적어 봅니다.

1. 행사 형식이 다른 세미나 형식과 다른 점이 없었다. 청중이 너무 많았다.
일부 토론도 있었고 행사장에서 질문과 대답을 청중으로부터 나오도록 유도한 점은 매우 유익하고 재미있는 시도였으나 참석자가 지나치게 많아 토론과 논의가 제한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15명에서 20명 정도로 세션별로 제한을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한 행사장에서 기조 연설을 뺀 나머지 행사는 소규모 토의가 이뤄지도록 연사별, 또는 주제별로 집단토의가 이뤄질 수 있는 분위기를 마련했다면 더욱 좋은 행사일 수 있었을 것입니다.

행사장에 등장한 그만의 친구가 한 "네가 하는 세션은 사실 관심이 없었어, 2세션을 들으려고 한참을 기다렸다"는 말이 비수처럼 꽂히더군요. --; 실상 많은 참여자들이 그런 생각을 했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2. 시간이나 규모에 비해 세션도 많았고 내용이 늘어진 감이 있다.
세미나란 것이 뭔가를 집중적으로 설명하고 그에 대해 끊임없는 질문과 토의가 이뤄지고 참여자 스스로에게 많은 것을 남기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죠.

하지만 4시간(그래서 결국 6시간 동안 진행됐죠)이란 짧은 시간에 분야별로 2명, 3명, 2명 등 총 7명의 연사가 나와서 약 30여분에서 한 시간 가량의 설명으로 모든 것을 채울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주최측의 욕심이었던 것이죠.

청중들에게 더 많은 것을 보여주려다 더 얕게만 접근한 것이 아닐까 하는 아쉬움입니다.

강연자 분들이 저마다 뭔가 더 말하고 싶고 더 듣고 싶었을 자리였으나 시간에 쫓길 수밖에 없었던 것이죠.

모두들 고생하셨는데 비판적인 시각으로 말씀드려서 죄송하구요. 다음 번에는 좀더 좋은 시간이 되길 빌기 때문에 이런 글을 남기니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뒷풀이에 참석자의 절반 정도가 남아서 열띤 토론을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매우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제가 강의한 내용들의 자세한 내용들은 이전에, 또는 앞으로 더 많은 포스팅으로 벌충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장에서 실망하셨을 분들에게 약간이나마 보답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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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11/19 21:31 2006/11/19 21:31

오픈웹투콘을 준비하며

Ring Idea 2006/11/18 03:35 Posted by 그만
순수하게 블로거가 온라인으로 제안하고 다수의 블로거가 동감하고 참여를 약속하면서 시작되었으며, 블로거들끼리 홍보하고 블로거들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그야말로 블로거들을 위한, 블로거를 위한, 블로그에 의한

오픈웹투콘이 드디어 오늘 열립니다.

참가 신청이 몰리더니 어제 최종 확인 결과 103명의 참가 명단이 확정됐습니다.

● 오픈웹투컨(Open Web2Con) 2006 상세 일정

- 일시: 2006년 11월 18일 토요일 늦은 2시 ~ 6시
- 장소: 대치동 포스코센터 서관 5층 마이크로소프트 대회의실
- 세부 주제

1. Media 2.0
(1) 언론사의 미래와 역할 & 언론사에서 바라보는 블로그: (링블로그 그만님)
(2) '블로그 저널리즘'의 현실적 구현 방법 모색: 미디어다음 고준성 기자님

2. Web 2.0 Monetization
(1) wingbus: 김종화 대표
(2) allblog: 박영욱 대표 / 유정원 부사장
(3) 한 RSS: 서성렬 대표

식순
14:00 ~ 14:10 개회사
14:10 ~ 16:00 Media 2.0
16:00 ~ 16:10 Intermission
16:10 ~ 18:00 Web 2.0 Monetization
18:00 폐회사


진행&뒷풀이Sponsor: Yahoo! Korea
장소Sponsor: Microsoft Korea
홍보Sponsor: Allblog / HanRSS
잔뜩 기대하고 오실 분들의 얼굴이 돌아가실 때도 편안한 얼굴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기존 웹투콘 행사랑 뭐가 다르냐, 도대체 뭘 하고 싶은 것이냐 등의 질문이 쏟아질 것을 예상하니 더 난감하긴 하지만,

제가 바라는 것은 현장의 분위기가 강연자 위주로 발표가 일방적으로 진행되는 행사가 아닌 서로 질문하고 서로 대답하는 토론회 형식이길 바랍니다.

처음에 미디어 2.0에 대한 세션을 의뢰 받았을 때만 해도 뭔가 그만이 갖고 있는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질문해가면서 그만도 더 많은 이야기를 듣는 자리였으면 하는 생각에 선뜻 응했습니다.

그런데 예상보다 인원이 많아지면서(처음에는 20명 정도의 행사인줄 알았었거든요..--;) 행사 진행이 원할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걱정부터 여러모로 신경이 많이 쓰이더군요.

어쨌든 여러 명의 블로거들이 이 행사를 위해 많이 노력했고 자발적인 기획과 자발적인 참여(공짜 강의는 저도 처음입니다..^^) 첫발을 내디뎠다는 것만으로 이 행사는 많은 후일담을 낳을 것입니다.

일단 이쯤에서 준비에 대한 감상은 그만 두고,

제가 맡은 세션에서 무엇이 나올 것인가에 대해 궁금해하실까봐 살짝 미리보기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만은 '언론사의 미래와 역할 & 언론사에서 바라보는 블로그'라는 첫 세션을 맡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일단 누구나 다 알 것 같은 또는 언뜻 들으면 대충 알지만 분명하게 짚고 넘어야 할 것 같은 미디어 2.0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볼까 합니다.

그리고 블로거들 사이에서 '신문사들은 이제 다 죽는 거 아닌가요?'라는 질문의 대답이 될만한 내용을 풀어볼까 합니다.

내용은 어차피 정보가 산재해 있는 것을 취합해서 브리핑해드릴 예정이며 덧붙여 현장의 목소리와 언론사들의 인터넷 대응에 대한 정서 등을 섞어가며 이들의 인터넷 플랫폼을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에 대해 객관적인 시각으로 훑어볼까 합니다.

미디어 2.0 시대에 결국 누가 승자일 것인가를 논하기보다 미디어 2.0은 왜 우리에게 필요하고 의미가 있는가, 그리고 미디어 2.0을 준비하면서 우리는 무엇을 얻고 어떤 것을 추구하며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해 재미있는 논의들을 해보고 싶습니다.

현장에서 이런 목소리들이 나와줬으면 좋겠습니다.

"블로거는 저널리스트입니까?"

"신문은 망할 수밖에 없는 운명 아닌가요?"

"블로거가 세상을 뒤집을 날이 언제일까요?"

"기업과 정부, 블로거와 언론들은 모두 어떤 영역에서 만날까요?" 등의 질문 말이죠.

모두 제가 한 마디로 대답하기 힘든 질문이 될터이고 아마도 청중들이 직접 발언자가 되어 이에 대한 명쾌한 답변을 해주지 않을까요?

여러분, 많이 참여하시고 많이 토론합시다. 그만이 잘나서 앞에 나선 것이 아니라 그만의 역할은 화두를 던지는 데서 끝입니다. 마무리는 블로거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 행사에서 나온 정보와 지식은 모두 여러분의 것이며 여러분을 위한 것입니다.

오늘 오후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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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11/18 03:35 2006/11/18 03:35

얼마전 헤딩라인뉴스로 유명해졌으며 오픈블로그도 운영하고 블로그정글도 운영하는 제 3의 미디어 격인 미디어몹(www.mediamob.co.kr)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인터뷰 전문은 그만의 아이디어, 그만의 새로운 실험에서 보시구요.

내용이 대부분 말을 글로 옮긴 것이라 약간 의미 전달에 오해가 있을까봐 노파심에 몇 가지 덧붙입니다.

자기 인터뷰에 덧글을 다는 파렴치한 인간으로 취급은 말아주시구요.^^;

그러고 보면 최근에는 언론사 기자들도 블로그를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어느 언론사는 사내에서 기자들에게 블로그를 쓰라고 적극 권장하고 있다고 해요. 자사 사이트의 콘텐츠를 더 확보하려는 것이겠죠.

기자 블로그를 육성하기 위해 힘쓰는 곳은 많습니다. 실제로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하는 곳도 있고 경영진이 직접 나서서 인사고과에 반영하겠다고 하는 곳도 있죠.

그런데 '자사 사이트의 콘텐츠를 더 확보하려는 것이겠죠.' 이 말 뒤에는 사실 블로그에 대한 가능성이나 올드미디어의 새로운 미디어 영역 개척의 의미도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단순히 '콘텐츠 확보' 차원만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나름 언론사들도 인터넷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하려는 전략적인 과정에서 블로그가 일부를 차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컴퓨터를 원래 잘 하셨나 봅니다. 처음부터 IT 분야 기자를 택하신 건가요.

92년에 대학을 들어가니까 부모님이 컴퓨터를 사주시더라고요.(처음 샀을 때는 얼마 전 돌아가신 매형이 사주신 거였어요. 삼보 홈 컴퓨터라는 거였는데, 이게 DR-DOS를 롬에 박아 놓은 구조였죠.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자체가 불가능한 시스템에다 하드디스크를 바꿔도 DR-DOS로만 부팅이되는 희한한 구조였죠. 이런 고민들이 생기니까 왜 그런지 알려고 이것저것 만지다 보니 많이 배웠죠.) 원래 컴퓨터란 게 닥치면 배우게 되잖아요. 그 당시에 컴퓨터를 많이 배웠어요. 컴퓨터도 몇 번 조립하고 그랬었죠.

원래 대학은 미대를 지원하려 했는데 학원비가 비싸서 못가고(미대를 다니고 싶었다는 말과 기자를 하고 싶었다는 말이 상충되는데요.ㅋㅋ. 사실은 고등학교 미술부 선생님이 미대 준비를 해라, 근데 미대 입시는 따로 학원을 다녀야 한다 등등의 조언을 해주었죠. 물론 당시에 제 집에서는 그럴만한 여력이 없어서 미대 진학은 일찌감치 포기를 해야 했죠. 아직도 나이 많이 먹고 그러면 그림을 배워보고 싶습니다. 그림--; 못그립니다. 희망사항이란 말이죠. 대학은 신방과 나왔습니다.), 그래서(? 그래서라기보다 그림을 좋아하다 보니 컴퓨터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겸) 부업으로 인테리어를 하면 어떨까 싶어서 오토캐드, 3D 맥스, 포토샵을 배우기도 했죠.

잡지 기자 시절에는 (외고비 줄 돈이 많이 없어서 첫번째 직장 때 특히)외부원고도 많이 못 싣는 상황이었어요. IMF 때니까(사실 잡지의 고질적인 영세성이 원인이라고 봐야겠죠). 그래서 아래 아 한글 강좌, 파워포인트, 워드, 페인트샵 강좌를 제가 다 써야 했어요. 이건 뭐 책 만드는 것도 아니고. 그런데 닥치니까 다 하게 되요. 많이 배웠죠.


이 영역에서 푸른 색은 제가 덧붙인 글입니다.

지금도 하우 PC 잡지가 나오나요.

없어요. 그래서 징크스가 내가 회사를 나오면 망한다 였죠. 하우 PC도 회사 나온지 일 년 만에 망하고. 뭐 그런 징크스를 달고 있죠.
이 이야기는
약간 잘못 전달 될 가능성이 높군요. 조금 정확히 하자면 회사가 어려워진 상태에서 다른 회사로 옮기니 전 회사가 문을 닫더라는 이야기입니다. 농담 비슷한 분위기로 말을 했는데 이상하게 글로 보니 '재수 없음'의 포스가 느껴지는군요.--;

어쨌든 피씨플러스는 그만이 이직한 뒤 9개월, 아하피씨는 12개월, 하우피씨는 1년 반만에 회사가 없어지거나 사업부를 구조조정하면서 폐간돼서 지금은 없습니다.

참고로 기구한 PC잡지들의 운명을 뒤로 하고 2002년 온라인으로 와서는 아직까지 그런 징크스는 없습니다.

한 포스트를 보니 포털에서 언론사가 빠지는 관계에 대해서 약간은 포털 입장을 옹호 하신 부분을 봤어요.

그래서 포털이 날 좋아해요(웃음). 농담이고요. 본질을 벗어난 얘기들을 하니까요. 피해현상이 발생하고 있느냐, 이걸 누구한테 피해를 주고 있느냐, 독자한테 피해주는 건 사용자 보상책 만들어라. 그래서 지금 24시간 대처를 하고 있잖아요.

제 블로그에서 다른 포털 뉴스보다 "‘포털이 언론이냐 아니냐’보다 중요한 몇 가지" 가 가장 많이 읽혔는데요. 이야기는 그거에요. 본질은 어디에 가고 포털이 언론이냐 아니냐로 논쟁이 이뤄지냐는 거죠. 지금 포털은 언론역할을 하고 있잖아요. 다만 신문법에 들어가야 하는가에 대해서 논란이 있는 거잖아요. 기존 언론사가 피해보고 있으니 포털이 언론으로 들어가라는 건데 그건 결국 이 관계를 권력관계로 생각하고 있는 거죠. 그런데 권력과 콘텐츠 품질은 누가 결정하죠? 결국 소비자가 결정하는 거예요.

포털이 언론이냐 아니냐 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봐요. 언론 행위를 하고 있잖아요. 편집 행위를 하고 있잖아요. 이건 “저널리즘이냐 아니냐” 라고 보면 명확해요. 저널리즘인가요? 아니잖아요. 언론 현상만 있잖아요. 그렇다면 이건 유통모델인 거죠. 다만 영향력이 있는 거죠. 독자들은 무슨 상관이에요. 누가 돈 적게 받건 말건 무슨 상관이냐는 거예요.
조금 민감한 부분인데요. 포털과 언론과의 관계가 순전히 언론쪽의 잘못만 있는 것은 아니겠죠. 둘 사이의 복잡한 역사적이고 정치적이고 사업적인 논리들이 얽혀 있습니다. 다만 현재 포털의 영향력이 크니까 신문법 안으로 들여 놓아서 제재 하겠다고 하는 말이 '모순'이라고 말을 하고 싶었던 겁니다.

신문법은 '언론사와 언론 종사자'들에게 등록을 통해 책임있는 언론으로 기능하라는 의미로 만들어진 법이죠. 그런데 '주장과 의도를 담은 언론'행위를 마음대로 하라고 할 것도 아니고 언론 관련 기금을 지원해줄 것도 아니면서 신문법에는 왜 넣자는 겁니까. 지원 조항마다 포털을 빼려면 신문법 자체가 누더기가 될 것이 뻔해집니다.

따라서 신문법보다 콘텐츠 유통에 대한 법을 만들고 이 법에 포함된 유통사를 정의하고 이들을 언론중재법에 포함시켜서 중재행위를 포괄적으로 하라는 의미입니다. 관련 포스팅을 엄청 길게 준비하던중 컴퓨터가 꺼지면서 태터 편집기에 10분의 1만 자동저장되어 있어서 좌절..--; 좀더 심도 있는 포스팅은 추후 논란이 또 뜨거워지면 시도해보겠습니다.

앞의 문장 가운데 '독자한테 피해주는 건 사용자 보상책 만들어라. 그래서 지금 24시간 대처를 하고 있잖아요'라는 부분도 오해의 소지가 있는데요.

그만이 그동안 보상책을 만들어라. 피해자가 즉각 구제 받을 수 있는 제도를 시행하라고 포털에 음으로 양으로 요구해오던 차에 최근 사용자 위원회 등이 만들어지면서 일부 기사 게재 중단이나 편집행위 견제책 등이 나오고 있지만 '실질적인 보상'은 아직 없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조정 기구가 없어서 그런데요. 이는 즉각적으로 언론중재위 관련 법을 손질해서라도 포털의 의도적이든 의도적이지 않든 오보, 기사 게재, 실수나 착오로 인한 피해에 대해서도 피해자에게 보상이 돌아갈 수 있는 제도 마련이 시급한 것은 사실입니다.

인터뷰 기사를 실어주신 미디어몹에게 감사드립니다.

사진을 찍지 않아 인터뷰 모양새가 잘 안 짜여진 점은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사진 찍히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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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11/18 01:26 2006/11/18 01:26

사람은 짝퉁일 수 없다

Ring Idea 2006/11/17 10:35 Posted by 그만
오늘 재미있는 중앙일보 기사가 떴다.

이른 바 짝퉁 인간 사건?

'짝퉁 이영애' 25세 태국인 중앙일보 | 2006-11-17

이 기사는 생각보다 여파가 심하다.

댓글에는 요즘 흔히 보듯 기사의 내용이나 본질보다 부수적인 요소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면서 이를 두고 왈가왈부가 시작됐다.

일단 댓글을 단 사람들의 정서는 한 마디로 "사람을 짝퉁이라 표현하다니" "다른 나라 사람을 비하한 용어다" 정도가 대세다.

더 끔찍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 대한 비난이 줄을 잇기 시작하면서 마침내 그의 블로그 주소가 공개된다.

이미 알려진 주소라서 그만도 그의 주소를 공개한다.
http://blog.joins.com/media/index.asp?uid=kcwsssk&folder=0


거의가 기자를 꾸짖는 댓글이다.

기자는 이제 꾸짖는 입장에서 이제 꾸짖음을 당해야 하는 입장에 서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사건이다.

그동안의 엄숙주의에 의해 기자는 웬만하면 '언론자유'와 '표현자유'의 뒤에 숨어 온갖 엉뚱한 말들을 쏟아내곤 했다.

생각보다 독자들은 똑똑하고 엄하다. 그들이 그냥 지나칠 것이라 생각지 마라.

문제는 정작 기자 본인이 심각하게 생각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문제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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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17 10:35 2006/11/17 10:35

IE7이 포털에게 위협이라고?

Ring Idea 2006/11/15 03:04 Posted by 그만

드디어 나왔죠?

인터넷 익스플로러 7.0, IE7

■ 한글판 다운로드 : http://www.microsoft.com/korea/windows/ie/downloads/default.mspx

자동 업데이트는 내년 2분기나 돼야 할 것이라고 하니 미리 '나쁜 MS'라며 욕할 필요는 없을 듯..^^;

파이어폭스 2.0이 나왔다는 소식도 전해주지 않은 그만의 게으름을 자책하며 작정하고 깔아봤습니다.

이미 제가 사용하고 있는 회사 노트북과 집에 있는 노트북은 영문판을 설치해 사용중이구요. 현재 집 데스크톱에서 한글판을 드디어 설치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역시 정품 인증 과정 있습니다.

놀라운 포스팅도 발견됐네요..^^;

IE7 설치시 정품인증으로 인한 실패시 해결 방법[No Passion, No Agile]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현재 제가 1시 좀 넘은 시각에 업데이트 했는데요.

몇 가지 과정에서 한글화가 안 된 것을 발견했는데 금방 고쳐질 것으로 보이구요.

현재시각 2시 좀 넘었는데 제일 관심 갔던 '검색 공급자' 설정에 한국 페이지가 보이질 않는군요.

한국 MS는 한국내 검색 관련 사이트 트래픽 상위 순서대로 약 25개 사이트에 내용증명을 보내 MOU를 맺고 검색 공급자 리스트에 등록하는 과정을 거치도록 독려했는데 결과가 궁금하군요. 1차적으로 11개 사이트가 대상이 됐군요.

이날 오후 설명회에서 이 내용으로 MS에게 질문이 많이 나오던데요. 사실 머 간단한 스크립트 하나 HTML에 넣어주고 홍보하면 지금처럼 '홈페이지로 설정'이 금방됩니다. ^^

참고 : 검색사이트 운영자라면 추가 검색 공급자로 설정하기
http://msdn.microsoft.com/library/default.asp?url=/workshop/browser/external/overview/ie7_opensearch_ext.asp


혹시라도 자신이 자주가는 곳의 검색이 등록돼 있지 않다면 다음의 포스팅을 참고하시길.

IE 7.0과 FireFox 2에 검색엔진 추가하기. [SkySummer.com]


지금까지는 일반적인 포스팅 내용이구요.

제목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사실 IE7에 대해서는 그만도 다음의 포스팅을 통해 뭔가 시장에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이란 암시를 한 적이 있습니다.

MS, IE7 베타 2 발표 '인터넷 서비스 혁명 예고' 2006/04/25

중요한 변화 가운데 하나가 RSS 구독에 대한 일반인들의 사용 습관이 빠르게 퍼질 수 있으리란 기대였구요.

또 탭 브라우징에 대한 내용과 웹 표준에 더욱 가까와지고 있는 IE7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죠.

그런데 말이죠.

문제는 조금은 오버하고 있는 기사들이 나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마치 IE7이 국내 포털을 죽일 것이라는 식의 발언이죠.

발단은 다음의 기사였습니다.

“IE7.0 출시는 네이버의 위기” [디지털데일리] 2006.09.24

김 원장은 이 자리에서 네이버를 위협하는 IE 7.0의 새 기능은 3가지가 있다고 소개했다.

우선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기능은 ‘퀵탭’이다. ..(중략)...인터넷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네이버를 시작페이지로 정하고 있는데, IE 7.0이 출시되면 이제 네이버 뿐 아니라 다음, 야후, 엠파스, 파란 등 여러 포털사이트를 동시에 시작페이지로 정할 수 있게 된다.

...(중략)...
네이버를 위협하는 또 하나의 기술은 검색도구막대이다....(중략)...일반적으로 네이버에 일단 접속한 후 검색어를 입력시켰던 것과 달리 네이버에 접속하지 않고 네이버의 접속결과만 확인할 수 있게 돼 페이지뷰가 줄어들게 된다.

...(중략)...
당장 IE7.0에는 포함돼 있지 않지만,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그리스몽키(Greaseemonkey)도 네이버에게는 위험이다.
흠.. 김중태 원장님께서 종종 주장하시던 방향이기도 하구요. 언뜻 일리 있는 지적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그럴 수도 있겠죠.

어쨌든 이런 기사가 나오니 기자들이 약속이나 한 듯이 IE7이 포털에 위협이 될 것이란 이야기를 쓰고 있더군요.


내일 익스플로러 7.0 한글판 출시...포털 지각 변동 가능성 [eBIZnews.co.kr]

...이 가운데 기본 탑재된 검색창은 포털사이트를 국내 대형 포털업계에 상당한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중략)...

그런데 인터넷 익스플로러 7.0이 보급되면 네티즌은 굳이 검색을 목적으로 포털에 가지 않고도, 다양한 검색엔진을 웹브라우저에서 선택해서 검색을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순수한 검색 성능이 좋은 검색엔진, 블로그 쪽으로 네티즌이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구글, 야후처럼 다양한 페이지를 로봇이 검색해 인덱스 하는 검색엔진에게 유리해, 네이버의 아성이 위협받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더니 이런 내용까지


검색 강화한 IE7.0한글판 출시, 포털 '떨고 있니!" 2006/11/14 [디지털 통-발해를 꿈꾸며]

탭 브라우징을 활용하게 되면 네이버, 다음, 야후 등 여러 웹사이트를 묶어 초기화면으로 설정할 수 있다.

따라서 검색은 구글, 메일은 네이버, 커뮤니티는 다음 카페 등을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 여러 포털을 방문하고 검색 등을 하는 번거로움이 최소화 된다.

또 자체 검색 기능도 강화돼 포털사이트를 가지 않아도 검색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 주요 포털들은 사용자들이 선호도에 따라 습관적으로 초기 화면을 장악했지만 익스플로러7.0 출시로 타격이 예상된다.
다른 분들은 정말 이렇게 생각하는 건지, 아니면 그러길 바라는 건지, 혹시나 주변에서 그러더라는 말을 실제로 인정하고 싶은 것인지 몰라도 그만은 이런 견해에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IE7을 베타 시절 때부터 사용하고 이미 탭 브라우징을 파이어폭스 이전부터 '웹마'나 'jwIES' 등을 사용해왔기 때문에 탭 브라우징 자체가 기존에 자주 사용하던 사이트를 외면하게 만들지는 않더라는 결론에 다다랐습니다.

아마 전체적인 웹 전체에 대한 개념으로 봐서는 웹사이트 이용율이나 빈도에 영향을 줄지언정 오히려 주요 포털에게 더 유리한 상황으로 가지 않겠습니까?

예를 들어 상위 그룹을 차지하고 있는 사이트는 늘 내 브라우저에 떠 있으니 몇 개 사이트 외에는 다른 사이트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죠.

그리고 주소표시줄에서 바로 검색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키워드 주소 업체들에겐 타격이겠지만 포털에게는 오히려 사용 습관을 더해줄 것 같은데요. 상위 몇 개 포털 검색이 주로 선택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죠. 오히려 특성화된 검색은 탭을 하나 열어놓고 사용하면 되지요.

김중태 원장님의 발언은 그나마 다른 기사나 블로그의 뜬금없는 'IE7의 포털 위협론'보다는 근거가 있어보이긴 하지만 주요 포털 입장에서는 그다지 걱정하지는 않을 것도 같네요.

오히려 몇 개 정도로 선택될 기본 탭에 자리 하나 정도는 중소 포털이나 커뮤니티, 또는 요즘 동영상 사이트도 유행인데 그런 사이트를 띄워놓을 가능성이 높겠죠. 그만이 늘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를 띄워 놓고 하나는 리퍼러 사이트를 열어놓고, 또 다른 하나는 동영상 업로드 사이트를 열어놓듯이 말이죠.

물론 다른 탭은 모두 주요 포털 차지입니다. 늘 가던 그곳들이 보이죠.

IE7에서 가장 주목 받아야 할 RSS 기능의 경우에는 블로그에게 매우 큰 기회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포털이 떠 있는 탭을 닫지는 않죠.

뉴스 사이트들이요? RSS나 얼렁 준비하라죠. 제대로 하고 있는 곳이 몇 없군요..--;

사실 또 하나의 관람 포인트는 '툴바 경쟁'인데요. 이 역시 어떻게 될지 쉽사리 예측은 힙듭니다만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되고 좀더 리소스 양을 덜 차지하는 툴바가 이기겠죠. 여전히 '스파이웨어'에 대한 두려움은 툴바 확산의 가장 큰 적입니다.

덧,

IE7 영문 버전의 문제인 것으로 알았는데요. 태터의 문제일수도 있겠네요. 혹시 누구 해결 방법을 아시면 좀 알려주시죠. IE7으로 링블로그를 이용하는 데 문제가 좀 있네요.

검색 기능에서 이상하게 한글 검색이 되지 않네요. 어쩔 수 없이 임시방편으로 구글 검색 창을 달아두긴 했습니다만.. 답답하네요.

스킨이 문제인지,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 헬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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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15 03:04 2006/11/15 03:04


관련 글은 오후에 올리죠..^^

장안의 화제입니다.

역시 이쁘고 봐야 합니까?^^;;

아래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한 밤중에 올리는 업데이트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www.chinatale.co.kr

일단 동영상의 출처는 이곳이구요. 오늘 오후에는 북새통이더군요. 회원가입이 안 될 정도로 말이죠.

사실은 그만의 조카가 고3 수험생이거든요. 그래서 '수능 응원'이란 단어로 검색하던중 우연히 찾게 돼서 둘러보는데 매우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1. 이뻐야 뜨는구나. 근데 정말 이쁘니까 많은 것들이 용서되는구나. --;

2. 회사 사원들끼리 만든 것 치고는 아이디어도 넘치고 에피소드도 재미있구나.

하는 정도의 가벼운 느낌들과 함께,

이들이 의도적으로 자기네 회사를 홍보하기 위해 만든 것인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복잡하고 난해한 용어의 홍보 전략보다 이러한 재치있는 홍보는 많은 이들에게 호감을 사게 만든다는 것. 이 회사는 뭐 하는 회사일까 점차 더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할테고 조만간 세상에 이런 일이 등의 VJ 코너에 등장할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으니까 말이죠.

인터넷 스타는 생각보다 '퍼나르기'에 의한 네티즌들의 동시다발적인 '동감'에 의해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근데 이 분들 중국에 계시다는데 제 블로그가 그쪽에서도 읽히다면 힘이 되길 빕니다.(하핫 --; 어쩌자고 아부?)

아래는 어렵게 회원 가입 후 게시판에서 '퍼온!'(그만에게 있어서 상당히 드문 행동이죠?) 셀카 사진 한 장과 첫 포토툰(사진으로 만든 만화? 이런 용어가 있긴 한가요?)이 올려진 후 댓글 때문에 생긴 후일담을 다시 담은 번외편이라고 하네요.

인기가 있을만 하죠?

덧, 도깨비뉴스에 이 기사가 실렸군요. 한류에 중독된 '중국동거녀 멍멍' 선풍적 인기

가장 먼저 멍멍과 팡팡이 연인이자 동거녀인지 물어봤다. 그는 "당연히 연인사이도 아니고 동거를 하고 있지도 않다"며 "팡팡은 아주 평범한 30대 초반의 북경유니버드통신기술 차장이고, 멍멍은 함께 회사에 근무하며 잘 웃고, 사고도 자주 치는 중국인 직원이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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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14 23:48 2006/11/14 23:48

네이버 뉴스 박스, 21일 개편 시행

Column Ring 2006/11/14 10:04 Posted by 그만

오랫동안 언론계 내부에서 뜨거운 논란을 일으켰던 네이버의 뉴스 개편안의 윤곽이 확정됐다.

이제 오는 21일 네이버 뉴스 박스 개편안 시행일만 앞두고 있는 셈이다.

그동안 메이저 언론사들의 소극적인 대응과 별도의 언론사의 포털 대응과 맞물리면서 네이버 뉴스 개편 시행일이 예정보다 3주 정도 늦어졌다.

검색 아웃 링크(자꾸 이런 식으로 표현하지 말라니까 그러네.. 언론사 입장에서는 인 링크 아닌가! 그냥 통상적인 용어인 딥링크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나을 듯!) 서비스 개시일은 12월 1일이다.

당초 제안과 크게 달라지는 점은 없으며 네이버 뉴스 측에서 지난 13일 언론사에 전달된 메일에는 다음과 같은 변경 내용 설명이 들어 있다.

[변경전]
네이버 주요뉴스 탭 = 종합 + 연예 + 스포츠 + 경제 + 생활
언론사 탭 = 언론사 4개사 선택
* 총 2개의 탭 존재 - 2개의 탭 안에서 총 9개의 메뉴 존재

[변경후]
네이버 주요뉴스 탭 및 언론사 탭 구분 없앰
주요뉴스 탭 1개 = 종합 + 언론사 4개사
* 총 1개의 탭 존재 - 1개의 탭 중 5개의 메뉴 존재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직까지 메이저 언론사들의 참여 의사 표시가 있었는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으나 일부 소극적인 참여 의사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별도의 포털 대응이 있기 전까지 소극적인 참여를 통해 반응을 보겠다는 언론사의 의중이 네이버측에 전달된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있다. 당초 네이버는 메이저 언론사들의 참여가 없이는 이 개편안 시행을 유보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관련 포스팅 : "따라줄 수밖에" 언론 맹공에 포털 고개숙이나? (3) | 2006/10/31

어쨌든 네이버 측에서는 정말 고민 많이 해서 주요 언론사들을 불러다 놓고 설명도 하고 개별적으로 여러 차례 설득하고 참여를 독려하는 등 '순수한' 입장에서의 언론사와의 윈윈 모델을 추진했다는 점에서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

■ 링블로그에서 포스팅한 네이버 뉴스 개편 관련 글들 :

하지만 문제는 상대방측인 언론사의 입장이라고 할 수 있다.

언론사들은 현재 무엇을 하고 있는가.

최근 매경과 동아 측의 참여 확정으로 힘을 받고 있는 조선일보의 디지털 아카이빙(또는 콘텐츠 DB 구축 및 판매 대행 등의 신디케이션 사업?)과 한겨레의 후방 지원을 업고 있는 언론재단의 아쿠아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시점이다. 또한 이건들과 무관하지 않은 방송계의 움직임도 골치 아프다.

IPTV나 디지털 방송 참여 등으로 언론계 내부에서는 방송들도 세 결집에 나서고 있으며 신문과 방송 전분야에 걸쳐 합종 연횡이 가시화되고 있다.

네이버는 사실 부차적인 문제에 불과하다.

DMB, 인터넷 신디케이션, IPTV 등의 뉴미디어 서비스는 궁극적인 All-IP 시대, 유비쿼터스 시대로의 진입을 예고하고 있다.

언론은 어떤 모습으로 변화해야 할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하지만 그 고민이 누구를 위한 고민인지 독자들과 시청자들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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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14 10:04 2006/11/14 10:04

디지털 카메라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www.dcinside.com)를 운영하고 있는 디지탈인사이드가 코스닥 등록기업인 IC코퍼레이션의 지분 31%를 인수하여 최대주주가 됐다고 13일 발표했다.

디시인사이드는 IC코퍼레이션의 대주주인 HS 홀딩스로부터 지분을 인수하고 경영권을 확보하여 UCC와 웹 2.0 등 인터넷 관련 신규사업투자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IC코퍼레이션은 디지탈인사이드의 투자 소식이 전해지자 전일대비 50원(14.29%) 오른 400원에 장을 마쳤다. 2004년 말 설립돼 시가총액 580억원인 이 회사는 폐기물 처리 및 오염방지 시설 건설업이 주업종으로 이번 투자 건은 전형적인 우회 상장의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디시인사이드의 김유식 대표는 "인수 후에 합병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IC코퍼레이션의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향후 디시인사이드를 포함한 UCC 관련 모델에 집중 투자하여 얼마 전 구글에 인수된 유튜브의 신화를 재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는 "필요하다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UCC 관련 인터넷 회사들을 추가 인수하여 몸집을 부풀릴 것"이라며 "앞으로 UCC와 웹 2.0을 기반으로한 종합 포털사이트 사이트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디시인사이드는 최근 넥서스투자와 대우증권으로부터 각각 50억원 씩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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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남이 잘나가는 데 코빠뜨릴 필요는 없겠습니다만,

이쯤 되면 그만의 생각을 조심스럽게 피력해볼만 하지 않을까 싶네요.

일단 최근 100억원의 투자를 받은 김유식 사장이 본격적인 몸집 불리기를 위해 코스닥에 우회 상장하고 다시 몇 건의 인수 합병을 거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다시 코스닥에서 호재로 작용해 투자금이 일시에 몰리는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도 전망됩니다.

하지만 디시인사이드에 대해서는 이 기업이 정상적인 기업이냐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남습니다.

포털에 의해 피해를 받았다는 점도 인정하고 놀라운 수완으로 투자를 끌어들인 점도 인정합니다만, 과연 디시인사이드가 지금의 위치에 올라서기까지 누가 어떻게 공헌했는가에 대해 말하지 않을 수 없겠네요.

순전히 게시판 수십 개를 정신 없이 붙여 놓고 거의 통제 불가능의 커뮤니티로 운영되면서 짜임새라고는 눈씻고 찾아보기도 힘든 내비게이션들과 정신없이 커뮤니케이션 되는 의미없는 외계어의 출처로서 디시인사이드는 독특한 영역을 차지했다고 볼 수 있겠죠.

과연 이 업체가 아이디어와 기술로 승부하고 네티즌들끼리의 공유와 논박이 이뤄지는 정상적인 사이트라고 볼 수 있을까요?

얼마전 인터넷콘텐츠협의회를 결성하고 포털들과 윈윈하고 나섰지만 이 또한 '동정심' 유발 이외에는 어떠한 의미도 줄 수 없는 상황이죠.

솔직히 이번 투자건도 그렇고 조만간 1억 페이지뷰를 달성하겠다는 호언장담도 그렇고 우회상장으로 뜬금없이 폐기물 처리시설 건설기업을 인수한 것도 그렇고 거의 모든 부분에 있어서 '뜬금없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네요.

어쨌든 어떤 모습으로 진행될 것인지 주시하겠지만 절대 디시인들을 배신한다거나 엉뚱하게 돈질을 통해 유망한 기업들을 정신없이 사들이는 등의 행태를 보이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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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13 15:23 2006/11/13 15:23

사용자 삽입 이미지

프리챌(대표 손창욱 www.freechal.com)의 동영상 홈피서비스 프리챌Q(q.freechal.com)가 개인 라이브방송국 서비스 "On-Air(온에어)"를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베타로 운영되는 프리챌Q의 On-Air(온에어)는 자신의 동영상 홈피인 Q에서 영상과 음성을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을 하는 개인방송으로 특별한 기술이나 장비, 비용 없이 손쉽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수 있다.

프리챌Q의 On-Air(온에어) 서비스는 내 PC에 있는 파일을 불러들여 바로 방송할 수 있는 파일방송과 PC캠을 이용해 라이브 방송을 할 수 있는 캠방송으로 구분되며 이 중 캠방송은 실시간 방송 내용을 녹화할 수 있으며 이를 Q에 업로드할 수 있다.

스크린 캠 방송은 자신의 PC환경을 그대로 방송할 수 있기 때문에 즐겨보던 동영상을 다른 이들에게 방송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방송을 통해 그림 실력을 뽐내거나 포토샵, 동영상 편집 강좌 또한 가능하다.

프리챌 Q On-Air(온에어)는 한 방송당 최고 400명(업계 최고 동접자 수치)까지 동시 시청이 가능하며 On-Air 서버는 프리챌 자체 기술로 개발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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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콤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아프리카와 비슷한 서비스가 나왔군요.

물론 생방송 저장 서비스와 함께 진행된다는 점이 다르긴 한데요.

역시 저작권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특히 늘 그렇지만 스크린 캠 방송은 현재도 애니메이션 동영상을 보여주는 등의 저작권 침해 요소가 있네요. 이를 다시 저장하게 되면.. 흠.. 어찌 대처하실런지..

일단 서비스 개념이 매우 획기적이지도 않고 사실은 다른 동영상 업체들도 온에어(실시간 동영상) 서비스를 준비중인 것을 감안한다면 치열한 경쟁 속에 살아남야 할 숙제가 남겠는걸요.

그만의 별점은 세개 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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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13 14:59 2006/11/13 14:59

사용자들이 손수 만드는 콘텐츠의 질이 천차만별이다. 특히 '누구나' 이용하는 포털로서는 무수한 UCC가 생산되는 듯 보이지만 '아무나' 이용한다는 점에서 품질 좋은 UCC가 불법 펌질 콘텐츠에 가려지는 것이 다반사다.

사용자들로서도 UCC를 만들기 위해 포털을 이용하기보다 규모는 작지만 자신만의 콘텐츠를 돋보이게 할 수 있는 곳을 찾고 있다.

판도라TV나 다모임 등 동영상 UCC 업체들이 포털 제휴 1순위로 떠올라 사용자 유입 효과를 톡톡히 보면서도 빠른 속도로 포털로부터의 유입이 낮아지고 직접 이용률이 높아지면서 탈(脫) 포털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포털 역시 자사 안에 UCC를 쌓는 전략과 함께 동영상 포털이나 메타 블로그 등 독보적인 UCC가 모인 곳과의 제휴를 통해 검색 연동에 나서고 있다.

알찬 중소 UCC 기업, 포털 제휴-투자 유치 잇달아

한때 동영상 UCC에만 집중했던 포털들이 이제 범위를 더욱 넓혀 글, 이미지, 음악 등 다양한 UCC 영역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 달 23일 국내 최대의 메타블로그 올블로그(www.allblog.net)와 손을 잡은 다음의 움직임에서 그 흐름을 읽을 수 있다. 올블로그는 하루 평균 4000여 건의 글이 새로 올라오는 블로그 커뮤니티 서비스다. 펌글이 많은 일반 포털 블로그와 달리 사용자들이 직접 생산한 양질의 컨텐츠가 풍부하다는 것이 올블로그의 강점이다.

이보다 먼저 국내 최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설치형 블로그 애플리케이션인 태터툴즈 개발사인 태터앤컴퍼니와 함께 설치형과 서비스형 중간 형태의 자유로운 블로그 서비스인 티스토리(tistory.com) 베타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태터앤컴퍼니는 이와는 별도로 최근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터 15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최근 세계적인 웹오피스 업체 한컴씽크프리(thinkfree.com)와 서비스 제휴 본계약을 맺은 네이버는 올해 안으로 웹오피스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이 노리는 것은 ‘오피스 문서’라는 새로운 분야의 UCC, 즉 UCD(User Created Documents). 소프트웨어를 소유하거나 PC에 설치하지 않고도 웹상에서 다양한 문서작업을 할 수 있는 웹오피스는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서서히 붐이 일고 있는 서비스다.

씽크프리와 제휴를 맺은 네이버의 의중에서도, 씽크프리 사용자들의 오피스 문서를 통해 자신들의 UCC 자산을 늘려보려는 의도를 읽을 수 있다.

각종 폐인들을 양산시키며 독특한 영역의 문화의 원류를 만들어낸 UCC의 원조격인 디시인사이드(www.dcinside.com)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디시인사이드를 운영하고 있는 디지탈인사이드는 지난 9일 벤처캐피털인 넥서스투자로부터 50억원을 투자받은데 이어 13일, 대우증권을 상대로 50억원의 신주인수권부 사채(BW)를 발행해 총 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김유식 디지탈인사이드 대표는 "최근 방문자와 페이지뷰가 급증하면서 서버 등 하드웨어 부분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시점" 이라며 "시스템 확충 외에 관련 인력을 대폭 보강하여 종합 포털사이트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동영상 포털의 투자 유치는 일찌감치 시작됐다. 판도라TV는 지난 6월 실리콘밸리로부터 60억원의 투자유치를 받았으며 아우라와 엠엔캐스트를 운영하는 다모임은 동영상 편집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일본 기업인 트랜스코스모스로부터 3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분야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CJ그룹이 '곰TV' 운영 기업인 그래텍에 1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한 것도 모두 새로운 콘텐츠 공급과 유통 채널로서 이들의 가능성을 인정했다는 의미다.

포털, 아이디어와 기술 갖춘 중소 UCC 기업에 '눈독'

이처럼 양질의 UCC를 가진 상대라면 러브콜을 서슴지 않는 포털과 투자자들의 행보에 따라 관심이 모아지는 곳들이 있다. 서비스의 규모는 작지만, 알찬 사용자 컨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IT벤처들이다.

지오와이즈가 서비스하고 있는 나도피디닷컴(www.nadopd.com)은 사용자들이 직접 제작한 음악 컨텐츠가 돋보이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사용자에게 피아노, 기타, 드럼 등 10여 가지의 악기음 및 음원을 제공한다. 리듬에 대한 감각이나 음악적 지식이 없는 일반인도 쉽게 작사, 작곡의 과정을 거쳐 자신의 취향에 맞는 음악을 만들 수 있다. 직접 노래를 부를 수도 있고 음반으로 만들 수도 있다.

현재 영어권 지역에서 서비스중인 크림에이드(creamaid.com)는 기업들을 위한 맞춤형 UCC가 돋보이는 곳이다. 기업이 자사의 상품이나 서비스에 관한 특정 주제를 제시하면 웹 상에 흩어진 다양한 UCC가운데 주제에 부합하는 UCC만을 모아 보여준다.

최근 서비스를 오픈한 인포웹의 아이쿠키(www.icooki.com)는 창작물에 대한 에이전트 서비스로 네티즌들을 유혹하고 있다. 시나리오, 소설, 만화, 동영상, 음악 등 다양한 창작물에 대해 온라인 에이전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스타발굴 시스템을 통해 영화, 드라마, 출판 등 오프라인 마켓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준다는 컨셉트로 승부하고 있다.

이들은 아직까지 이렇다 할 제휴나 투자 성과를 보이고 있지 않지만 포털 관계자들이 '알짜 UCC 수급 창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곳들이다.

UCC로 안내하는 길목, RSS에 주목

UCC를 실어 나르는 역할을 하고 있는 RSS(Reallly Simple Syndication)를 활용한 기업들도 주목받고 있다. 구글(www.google.co.kr/ig)이나 라이브닷컴(www.live.com), 위자드닷컴(www.wzd.com), 피코디(www.pcodi.com) 등 개인 맞춤형 서비스의 대부분이 위젯이나 가젯을 구성하는 가장 기초적인 데이터 방식으로 XML을 채택하고 있어 RSS를 어떻게 활용할 것이냐에 라 UCC 정보를 손쉽게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포털들이 주목하고 있는 분야다.

UCC의 주 원천이라 할 수 있는 블로그의 경우, 현재 90% 이상이 RSS를 지원하고 있으며 최근 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동영상 UCC 사이트들 가운데서도 RSS를 지원하는 곳이 늘어고 있다.

온네트에서 개발한 RSS리더 피쉬(www.3fishes.co.kr)와 한RSS(www.hanrss.com), 연모로 잘 알려진 더플(yeonmo.theple.com) 서비스들이 대표적인 국내 중소형 RSS 서비스다.

나도피디닷컴, 아이쿠키와 같은 서비스들이 UCC를 보유, 축적한 ‘곳간’이라면 피쉬와 같은 RSS리더 서비스는 사용자들의 UCC가 활발히 유통되는 ‘길목’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설치형에 이어 웹형을 선보인 피쉬의 경우 컨텐츠를 배달하는 본 기능 외에, 다른 사용자가 구독하는 정보를 검색하는 기능, 컨텐츠 별로 사용자들의 구독, 조회, 스크랩 횟수를 측정해 관심도를 보여주는 기능 등, 한 층 진화된 기능을 제공하면서 알짜 UCC를 찾는 새로운 방식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포털 종속이 심화되는 한국 인터넷 환경에서 알짜 UCC를 찾아내고 중계해주는 사이트들이 새로운 세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대형 포털들 역시 이들이 확보한 풍부하고 질 좋은 UCC를 안에 가두기보다 다양한 제휴나 투자 모델을 통해 상생하려는 자세로 접근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UCC를 통한 인터넷 다양성 확대가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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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아이디어 사이트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앞으로도 소개해줬으면 하는 국내외 아이디어 알짜 사이트가 있으면 메일이나 댓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만의 "아이디어가 제값으로 대접 받는 사회"에 대한 관심은 쭉~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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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11/13 10:49 2006/11/13 10:49


[인터뷰] 다모임 이규웅 대표

인터넷은 혜성 처럼 등장했다가 사라진 기업들이 많다. 그중에는 아예 소멸한 네띠앙, 오르지오와 같은 곳이 있는가 하면, 거대한 포털이란 태양에 가려 빛을 제대로 발현하지 못하는 디씨인사이드, 웃긴대학과 같은 혜성들도 있다.

그런데 갈수록 블랙홀과 같은 모습으로 변해가는 대형 포털에 의해 소멸해갈 것 같았던 기업이 요즘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아예 새로운 트렌드의 선두에 서서 인터넷에 UCC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다. 웹 1.0 시절의 '아류작'이었던 곳이 웹 2.0 선도 기업으로 변신하는 순간이다.

다모임(www.damoim.net)이 그곳이다.

다모임은 아이러브스쿨이 선두였던 시절에는 2위권 동창회 커뮤니티로, 싸이월드가 주도권을 잡자 미니홈피 서비스 아류작으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동영상 포털 서비스인 판도라TV와 구글이 인수한 유튜브와 '비슷한 서비스' 정도로만 인식됐었다.

하지만 올해 초 인수한 동영상 아카이브 서비스의 원조격인 엠엔캐스트의 인기가 폭발하면서 동영상 UCC 트렌드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엠엔캐스트(www.mncast.com)는 동영상을 모아 보여주려는 서비스가 아니다. 흔히 말하면 '펌질을 권장하는 사이트', 좋은 뜻으로는 '동영상 분배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곳은 사용자가 동영상을 올리고 동영상을 원하는 곳에 옮겨 놓기 편한 구조로 돼 있다.

엠엔캐스트 사이트는 단순히 동영상을 올려 놓는 사이트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방문하는지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다. 다만 이곳에 올려진 동영상이 인터넷으로 퍼져나가 얼마나 많이 보여지는지에 대한 관심뿐이다.

그래서 기존의 웹사이트 측정 방법인 페이지뷰(PV), 방문자수(UV)를 사용하지 않고 '플레이어뷰'라는 말로 표현한다. 엠엔캐스트가 보유한 동영상의 시청빈도를 부르는 말이다.

"조만간 하루 1천만 플레이어뷰에 도달할 것 같습니다" 다모임 이규웅 사장이 이 수치를 말할 때의 표정에는 '정복자'의 거만함과 그동안의 만년 2위의 설움을 딛고 1위로 등극하는 데 따른 '귀환자'의 회한이 담겨 있었다.

트래픽이 남아서 시작한 동영상 서비스

다모임의 동영상 서비스는 두 가지. 다모임 커뮤니티에 동영상 포털 개념을 덧붙인 아우라(aura.damoim.net)와 동영상 분배 시스템인 엠엔캐스트(www.mncast.com)가 그것이다.

"작년에 직원들이 절정기 트래픽에서 많이 떨어져 있어서 남아도는 대역폭을 채울 수 있는 서비스라며 아우라 기획을 가져올 때만해도 동영상 서비스에 대해 의구심이 들었다"고 이규웅 사장은 회고했다. 하지만 그는 그의 표현대로 '직원에게 졌고' 지금은 '지길 잘했다'는 생각이다.

다모임 이규웅 대표는 64년생으로 1994년 신입 은행원으로 사회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정보통신 기업 몇 곳에 다니다 1999년 다모임을 설립했다. 현재까지도 다모임은 청소년 커뮤니티 포털로 자리를 잡고 있다. 2002년 아이스타일(I.Style)이란 미니홈피 서비스도 내놨다.

하지만 다모임은 분야 1등을 거머쥐는 데 번번히 실패한다.

그러던중 2004년 12월 '직원들이 싸워서 쟁취해 낸' 동영상 서비스가 세상에 빛을 보였다. 물론 처음에는 단순히 커뮤니티에서 편리하게 동영상을 보고 즐길 수 있는 정도의 기능에 머물렀다.

2005년 1월부터 동영상 검색을 시도하면서 차근차근 동영상 시대를 준비해나가던중 2005년 연말 야후! 야미를 필두로 엠파스, 네이버, 다음 등 대형 포털들이 동영상 검색에 몰려들었다. 당연히 당시까지 동영상이 준비돼 있던 곳은 판도라TV나 아우라 정도였다.

일약 동영상 UCC 스타로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그즈음 다모임은 동영상 UCC 사이트인 아우라와는 별도의 프로젝트를 준비한다. 동영상을 누구나 손쉽게 편집할 수 있는 동영상 편집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무료로 배포하겠다는 것과 동영상을 간단하게 블로그나 카페, 게시판에 게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었다.

무료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인 '매직원'은 그렇게 탄생했고, 2006년 4월 플래시 기반의 동영상 아카이브 서비스인 엠엔캐스트를 전격 인수했다.

'매직원'은 일본의 트랜스코스모스도 주목해 이 프로그램 하나로 30억원의 투자를 결정할 정도다. 트랜스코스모스는 일본의 대형 포털 애스크(ask.jp)를 소유하고 있으며 미국 애스크지브스(Ask.com)의 주주이기도 하다.

이규웅 사장은 "롱테일 콘텐츠가 쌓일 수 있는 기반은 매직원과 엠엔캐스트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지금도 헬스클럽 관장이 올리는 이두박근 키우는 법과 같은 UCC 콘텐츠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엠엔캐스트에 하루 올려지는 동영상은 4천 건에 이르며 중복 콘텐츠까지 합치면 5, 6천 건이 훌쩍 넘는다. 하루에도 엠엔캐스트 동영상들이 인터넷을 타고 수십만 건씩 퍼날라지고 있다.

공유와 분배, 그리고 새로운 가치

"웹 2.0의 정신 가운데 핵심을 차지하는 공유와 분배에 충실한 서비스가 엠엔캐스트다"라고 이 사장은 말한다.

웹 2.0에 대한 논란을 달가와하지 않는 그에게 있어 웹 2.0의 폭발적인 가능성은 이미 눈으로 확인하고 있기 때문인지 기자와의 인터뷰 내내 '분배', '가치', '공유'라는 말을 수없이 되뇌였다.

아직은 비용에 비해 수익이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솔직히 말하는 이 사장은 각종 제휴 마케팅과 광고, 콘텐츠 유통 대행 등의 다양한 사업 제휴와 투자 제안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고 귀띔했다. 현재 다모임 전체 매출의 40% 가량이 동영상 광고로부터 나오고 있다.

인수합병에 대한 질문은 빠지지 않는 질문 코스. 그는 어떻게 대답할까 망설이다가 "오픈마인드다"라고 말한다. 이미 여러 곳의 제안이 여러 형태로 들어왔지만 그 혼자 결정할 사안은 아니라고도 했다. 다만 "든든한 파트너와 함께 꿈을 이루고 싶다"는 말로 묘한 여운을 남겼다.

인터넷 업계가 가장 고민하고 있는 부분도 물어보았다. 동영상 저작권 문제를 다모임은 어떻게 풀 것인가. 이 사장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금칙어 설정을 통해 사전에 동영상 노출을 방지하고 있다. 또한 현재 드라마나 영화의 전편을 몰래 올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20분 이내의 분량만 올리도록 제한을 두고 있다"고 말한다.

고작 그것뿐인가? 이 사장은 "솔직히 더 이상은 저작권자와의 대화로 풀어나가는 방법 밖에 딱히 없다.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동영상을 사람의 눈으로 직접 보고 제어할 수 있겠는가. 차라리 저작권자가 좀더 전향적인 자세로 동영상 유통과 콘텐츠 수급 채널로 동영상 UCC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포털 의존도를 거의 유일하게 자력으로 낮추고 있는 분야가 또한 동영상 UCC 분야다. 엠엔캐스트(www.mncast.com)는 올해 초 전체 사용자 가운데 약 97%가 네이버·엠파스 등 대형 포털의 검색을 통해 유입됐지만 10월에는 급반전해 약 86%의 사용자가 엠엔캐스트 사이트를 직접 방문해 동영상을 즐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규웅 대표는 스스로 '컴맹', 그리고 '퇴물'이라고 말한다. 컴퓨터도 잘 못다루고 나이도 인터넷 업계에서는 너무 많이 먹은 축에 속한다는 말이다. 그러나 그가 7년 가까이 한 자리에 머무르며 이땅의 인터넷 부침을 몸소 체험한 경험만큼은 현재 업계를 좌지우지하는 후배들의 첨단 지식과 능력과는 또 다른 차원의 '포스'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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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을 쓰지 않으려다 씁니다. 입이 근질근질..

이쪽 업계를 만나면 늘 그만은 이런 제안을 하고 있습니다.

-동영상 UCC 업계가 마케팅 툴을 표준화할 시기다. 그래야 광고주들의 요구에 앞서 새로운 제안을 할 수 있고 이는 광고주들도 원하는 것이다.

-마케팅 툴이라 함은 영상 포맷의 일원화가 우선되어야 한다. 그래야 각 사이트도 이 표준에 맞춰 영업을 강화할 수 있고 동영상 광고주들도 각 옵션을 살펴본 뒤 단가 산정 등에 있어서 예측이 가능해질 수 있다.

-또한 저작권 대응에 대한 공통된 목소리가 필요하다. 단발적인 모니터링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하기 힘들고 날로 거세지는 저작권자들의 대응에 윈윈보다 대립 구도가 만들어지기 쉽다. 따라서 업계 협의체를 만들어 저작권자와 일치된 합의안을 이끌어 내 파이가 성장하는 데 있어서 걸림돌을 미리 치워 놓는 작업이 필요하다.

-업계 공동 마케팅 및 공동 해외 진출. 업계라고 해봤자 몇 개 안 됩니다. 다음, 네이버, 네이트 같은 포털과 함께 다모임, 판도라TV, 엠군(태그스토리), 디오데오, 프리챌 큐, 픽스카우 등이 전부죠. 솔루션과 개방성 등에 대해서는 서로 도와줄 수 있는 방식을 채택하는 것이 어떠냐는 것이죠. 인기 동영상을 공동으로 콘텐츠 패키징화도 필요하겠죠.

그러나,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대답이 대세입니다.

업계가 선호하는 마케팅 툴이나 마케팅 방법이 약간씩 상이하고 동영상 앞에 광고를 넣느냐 뒤에 넣느냐, 스킨을 적용할 것이냐 말 것이냐 광고를 건너띌 수 있는 방법을 넣을 것이냐 말 것이냐 액티브 엑스와 플래시 중 어느 것을 표준 포맷으로 할 것이냐. IPTV나 모바일 등에 들어갈 때 어떤 형식으로 수익 배분을 이룰 것이냐 수익 공유와 분배에 대한 정책은 어떻게 정할 것이냐.. 등등 생각보다 서로 다른 관점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이죠.

일단 그만은 중립을 지키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어디에 손을 들어 줄 것이냐는 차치하고 조금은 아쉽다는 생각입니다.

결국 대형 포털의 고착화를 벗어나는 길은 신개념 사이트의 공격적인 투자와 유저 유입 효과가 빛을 발해야 하는데 각개전투로는 포털이란 탱크를 맨몸으로 맞서는 결과이기 때문이죠. 각종 유행게시판이나 뉴스, 쇼핑 등이 모두 포털에 빨려 들어가는 와중에 그나마 포털 의존도가 낮아지고 있는 유일한 분야이기도 한 곳이 동영상 UCC라서 제가 조급한 마음에 업계에 이런저런 메시지를 던져보고 있습니다.

궁극의 미디어 2.0이란 큰 틀로 봐서는 동영상 UCC는 결국 미디어로 발전할 것이란 생각 때문입니다.

준프로를 끌어들여라, 수익 공유를 해라, 좀더 편한 저작권 관리 가이드를 만들어라 등등의 메시지는 결국 미디어 2.0 시대에 1인 브랜드가 동영상을 이용해 거대한 개인 미디어 물결을 만들 수 있으리란 기대 때문입니다.

앞으로 얼마나 걸릴지 모르나 UCC의 미디어화는 생각보다 우리 근처에 와 있습니다. 그만도 다시 동영상 편집 스킬을 배우고 있습니다. 오래전에 사용했던 프리미어 등 고급 편집툴을 버리고 좀더 쉬운 방식으로 좀더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는 동영상을 만들기 위해 '연습중'입니다.

동영상 UCC 업계는 그만은 물론 누구에게나 충분할만큼의 유통 채널로 기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대박을 노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만의 신조는 꾸준히 읽히고 보여지고 논의되고 참고 될 수 있는 롱테일 콘텐츠가 쌓여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래야 인터넷이 풍족해집니다. 그렇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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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11/11 11:09 2006/11/11 11:09

지★2006 다녀왔습니다.-1

Ring Idea 2006/11/10 10:24 Posted by 그만
어제 지스타 2006 행사장을 가서 약 200여 장의 사진을 찍고 왔습니다.

나흘 동안 모두 관람할 수 있으면 더욱 좋겠으나 어쩔 수 없네요.

어제 하루 동안 분위기 익히고 부스 모습들 스캐치 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녀봤는데요. 부스 사이의 간격이 확실히 작년보다 넓어졌더군요.

오죽 넓었으면 각종 이벤트 대회장은 물론 실물 카트 경기장까지..ㅎㅎ


한쪽 구석의 게임 역사관 같은 경우는 보기에 민망할 정도로 초라하던데요. 급조한 느낌도 나고..^^;;


사실 결정적인 것은!

관람객 반, 그리고 사진 찍는 사람 반이었다는 거! ㅎㅎ

조만간 대회 막바지에 지스타 결산 겸 사진을 차근차근 올리겠습니다.

다른 분들도 많이 올리신 듯 하니 지★ 걸!~ 작년과 한번 비교해보시죠..^^

제 예전 블로그입니다.

G★ 걸 다 모여!-1
G★ 걸 다 모여!-2
G★ 걸 다 모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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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10 10:24 2006/11/10 10:24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등 국내 온라인 게임 최강자로 손꼽히는 넥슨이 미국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넥슨은 미국 지사를 설립하는 데 이어 북미 개발 스튜디오를 만들고 MTV 등을 소유한 세계적인 미디어그룹인 바이아컴과 제휴를 통해 글로벌 미디어 마케팅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넥슨(대표 권준모)은 지스타(Gstar)2006 개막 첫 날인 9일 오전, 일산 한국 국제전시장(KINTEX)에서 국내외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전략 발표회를 개최하고, 자사의 해외 전략 및 사업 다각화 전략을 공표했다.

이 날 간담회에는 지난 11월 1일 새로이 선임된 권준모, 강신철 두 신임 대표이사는 물론, 데이비드 리 넥슨재팬 대표이사 및 최승우 해외사업본부장, 민용재 사업이사, 존 지 미국지사인 넥슨 아메리카 대표 등 넥슨의 주요 경영진이 대거 참여, 회사의 향후 전략 및 사업 전개에 대한 방향을 설명했다.

MTV네트워크와 글로벌 온라인 게임 사업 제휴

넥슨의 이번 발표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MTV네트워크를 소유한 바이아컴과의 대형 제휴.

MTV네트워크는 넥슨의 전략적 마케팅 파트너로 넥슨이 북미지역에 처음 선보이게 될 게임 타이틀 3개의 론칭에 참여할 예정이다. 마케팅 캠페인은 바이아컴이 소유한 MTV, MTV2, MTV U, 코메디센트럴(Comedy Central),니켈로디언(Nickelodeon), The-N, 네오펫닷컴(Neopets.com), 쇽웨이브닷컴(Shockwave.com), 어딕팅케임스닷컴(Addictinggames.com), 게임트레일러닷컴(Gametrailer.com), 그리고 X파이어(XFire)등 MTVN의 TV와 온라인을 통해 동시다발적으로 집행될 예정이다. 북미에 소개될 게임은 '메이플스토리'와 '오디션', 그리고 '카트라이더'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 각지에서 성공한 게임들이다.

넥슨 관계자는 구체적인 마케팅 규모는 공개할 수 없지만 "대형 마케팅 프로모션으로 미국내 시청 점유율 30%에 가까운 미디어 파트너가 넥슨 게임의 미국 시장 진출에 상당한 영향을 발휘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MTV네트워크가 운영하는 애완 동물 육성 커뮤니티의 네오펫(Neopets.com)의 일부 유료화 모델 개발 및 아시아 지역 서비스를 넥슨이 맡게 된다.

네오펫닷컴(Neopets.com)은 세계 11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30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월 50억회 이상의 방문횟수를 기록하고 있는 대형 커뮤니티다. 네오펫(Neopets)은 지난 2005년 6월 바이아컴이 인수해 MTV네트워크 키즈앤패밀리그룹의 대표브랜드 중 하나로 성장하고 있는중이다.

"조만간 일본 지사부터 상장 준비중"

한편 이날 발표회에서 기업 공개 시기에 대한 질문을 받은 데이비드 리 대표이사는 "세계 시장 진출 준비의 일환으로 상장을 준비 중"이라며 "일단 일본 증시 중심으로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 대표는 더이상의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넥슨 제팬은 국내 넥슨을 100% 소유하고 있으며 넥슨 재팬은 다시 지주회사인 넥슨 홀딩스가 소유하는 구조로 돼 있어 해외 상장을 위한 준비는 거의 완료돼 있는 상태다.

넥슨재팬의 데이비드 리 대표이사는 “아시아 시장에서 성공적인 사업을 계속함과 동시에 북미 개발/서비스 회사 설립 및 바이아컴과의 협력 관계 구축을 통해 미국, 유럽 등 신규 시장에서의 게임 개발 및 마케팅에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콘솔 게임, 애니메이션, 머천다이징 등 새로운 영역으로도 공격적으로 진출해 나감으로써 진정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갈 것”이라 강한 포부를 드러냈다.

넥슨은 사업 다각화를 위해 닌텐도 DS용 타이틀 출시 및 X박스 360용 게임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또한 메이플스토리를 일본 굴지 애니메이션사인 '매드하우스'에서 총 26편의 TV용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며 카트라이더와 비앤비 캐릭터를 위한 애니메이션도 국내 전문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동우 애니메이션을 통해 TV용 시리즈로 제작할 예정이다.

'홈월드', '워해머' 등 해외 유명 게임 개발자인 '알렉스 가든'을 영입한 바 있는 넥슨의 해외 진출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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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11/09 16:12 2006/11/09 16:12

1990년대 야후!(www.yahoo.co.kr)는 인터넷으로 들어가는 관문이라는 뜻의 '포털'이란 말을 일반 명사화시킨 공적이 있다.

하지만 10여년이 지난 현재는 어떠한가. 해외에서는 진취적인 이미지의 인터넷 업계 1위 자리를 구글에 내주었으며 국내에서는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 등 국내 포털 3강에 밀려 4위권에서조차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야후는 이렇게 잊혀져 갈 것인가.

야후!코리아 성낙양 사장은 '(당연하겠지만)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야후!코리아, 새로운 커뮤니티 서비스 내년 출시

성 사장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야후의 당면 과제는 매출과 수익에 연연하지 않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줄 수 있는 서비스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시장에 내놓는 것"이라며 조만간 야후! 본사가 인수한 바 있는 플리커(flickr.com)를 한국화시켜 들여오겠다고 밝혔다.

플리커는 사진 공유사이트로 야후! 본사가 즐겨 찾기 공유 사이트인 딜리셔스(del.icio.us)와 함께 웹 2.0 사이트 인수합병의 대표주자 격인데다 한국내에서도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어 이를 통한 커뮤니티 활성화를 기대하는 눈치다.

야후!코리아의 가장 아픈 곳은 검색과 커뮤니티. 특히 커뮤니티 이용률은 야후 스스로도 전체 트래픽의 10%에 불과하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고 이 분야를 집중하겠다고 공언해온 터라 내년에는 '뭔가 내놓지 않으면 안 된다'라는 절박함이 묻어 있다.

성 사장은 "최근에 피플링 서비스가 폐쇄됐다는 잘못된 소식이 전달돼 아쉽다. 피플링 서비스는 블로그 서비스의 기능으로 합쳐지는 것으로 따로 운영됐던 브랜드 사이트가 없어지는 것 뿐 그 기능은 블로그 서비스에서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하반기 플리커 한국 런칭을 계기로 커뮤니티와 관련된 새로운 서비스를 내년 초에 새롭게 내놓을 것"이라고 밝히고 "한국에서 자체적으로 기획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와 내년은 기본기 다지는 해"

인터넷 초창기 회사임에도 성 사장은 '야후의 기본기 부족'에 대해 공공연히 말하고 있다. 포털이 갖춰야 할 기본적인 미덕인 검색과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기본기가 부족해서 초기 절대적이었던 야후의 고객들이 쉽게 다른 사이트로 떠났다는 것이다.

하지만 떠났던 충성 고객들이 야후를 다시 찾게 만들 비책은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것 같다. 이를 마케팅이 부족해서 그런 것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마케팅 보다는 서비스가 문제였다"라고 말한다.

"여전히 검색을 찾는 고객들을 조사해보면 대다수가 2, 3가지 검색을 동시에 사용하고 있다. 즉 언제든 사용하기 편리한 서비스, 신뢰도 높은 검색, 깊이 있는 콘텐츠를 확보한다면 고객들은 야후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성 사장은 주장했다. 결국 눈이 뒤집어질만한 서비스를 준비하기보다 고객의 눈에 맞춘 기본 서비스에 충실하겠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떨어지고 있는 방문자수에 대해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이러면서 만년 적자 기업으로 추락하고 마는 것은 아닐까.

성 사장은 "작년에 비해 페이지뷰가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이미 올해 국내 매출과 수익 목표도 다 달성했다. 지금 고민되는 것은 내년에 어느 곳에 얼마나 역량을 투입할 것인가뿐"이라며 항간의 수익 악화에 대한 소문을 강하게 부정했다. 이미 G마켓 지분 10%를 인수하기 위해 투자한 수백억원 단위도 야후!코리아의 여유 자금으로 한 것이라며 유동 자금이나 투자금이 모자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그는 자신했다.

"포털이 언론이 될만한 역량을 갖추지 않았다"

모든 신문과 방송 등 올드 미디어는 뉴 미디어 범주에 속하는 포털을 경계대상 1호로 삼고 갖가지 견제책을 내놓고 있다. 최근에는 신문법 개정 움직임 속에 포털을 인터넷 신문의 범주에 넣으려는 시도도 국회를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민감한 문제에 대해 성 사장은 "포털은 야후는 물론이고 국내 포털 어디나 그럴만한 역량을 갖추지 않았다"는 말로 운을 뗐다.

법이 정해지면야 그 때 가서 새로 대처할 방법을 찾겠지만 '정보 유통자' 정도에서 포털의 역할은 그쳐야 한다고 그는 주장한다. 그는 "언론이란 자체적으로 논설 기능이 있어야 하지만 포털 가운데 논설을 하고 싶은 곳도, 논설을 할 수 있는 곳도 없다"며 포털의 언론사 편입 문제에 대해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다만 그는 "포털이 현실 사회에서 갖고 있는 영향력에 맞도록 책임감을 높이고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개방적인 자세로 뉴스 운영을 해야 한다는 것에는 동감한다"고 말했다.

"인정할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현재 상황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보장 역시 아무도 못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말하는 성 사장의 말을 시장이 믿어줄 수 있을지는 모르는 일이다.

하지만 적어도 미국 본사에 결정에 휘둘려서 반응이 느리다는 말은 야후!코리아에게 있어서 오래 전 일인 것만은 확실하다. 성 사장이 대부분의 야후!코리아 운영권을 쥐고 야후 거기, 야후 어드벤처 등 새로운 한국형 서비스 개발에 앞장 서 왔듯 초심으로 돌아가 네티즌과 호흡하는 검색 포털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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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를 시작으로 4위 밖 포털 하나씩 살펴보기로 하죠.

다음은 파란?, 드림위즈?, 또는 코리아닷컴? 하나포스닷컴? 어디가 궁금하세요?

성낙양 사장님의 말이 사실 부럽네요..^^ "우린 돈을 못벌거나 돈이 없는 것이 문제가 아니에요."

아래 사진은 보나스~


삼성동 포스코 사거리 쪽으로 새로 이전한 사무실 앞 장면


야후 사무실 앞의 엘리베이터.. 귀엽네요.. 이노베이션!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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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11/08 17:46 2006/11/0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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