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블로그란 이런게 아닐까?오랜만에 좋은 글을 발견했다.
뭐든지 뿌리를 알고 지금 발전돼 온 현상을 이해하면 의외로 정답은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블로그는 처음에는 마치 작업일지 같은 형식이었다.
여기에는 특징이 있다.
1.남에게 공개돼도 좋은 내용일 것.
2.시간역순으로 진행돼온 과정을 꼼꼼히 기록할 것.
3.특정한 주제와 특정한 대상자를 위한 내용일 것.
등이다.
현재? 보시다 시피.. 일부에서는 마치 인터넷 일기장으로 생각하고 어떤 이들은 마치 무작위 대중들을 위한 언론 스타일을 차용한다.
나쁘고 좋다는 것은 의미가 없어졌다. 다만 무슨 내용을 담고 누구에게 공개할 것인가를 염두에 두면 포스팅하는 글의 성격이 규정된다.
예를 들어 모든 것을 막아 놓고 비공개로 한다음 자기 개인 일기를 담을 수도 있는 것일테고 마치 공개 일기장 처럼 아슬아슬하게 자기 신분을 살짝 가리면서 일상을 공개할 수도 있는 것이다.
블로그는 사유할 수 있는 자유 공간이다. 내 글만 쓰고 싹 빠져 나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남의 글만 읽으러 다니는 사람이 있는 광장이다.
이같은 모든 특징은 홈페이지건 단순한 텍스트 문서건 구현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형식상
블로그를 차용해서 좋을만한 내용을 담으면 된다.
사실 내 생각에는 고용된 형태의 블로거가 나오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들은
블로그 안의 여론 주도층(또는 문제 제기하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또는 프로젝트 단위의
블로그가 등장해야 한다. 잡다한 사람들이 잡다한 내용으로 이리저리 헤매지 않기 위해선 링
블로그와 트랙백이 활성화 돼야 한다. 굳이 방장이 있는 커뮤니티가 아니어도 되지 않는가.
블로그의 발전은 끝이 아니다. 아마도 무수한 변이를 거칠 것이다. 내 역할은 그저 현상을 보면서 자신이 올리고 싶은 것을 올리는 것이 정답은 아닐까?
날짜를 보자 2004년 2월 18일.
를 시작한 지 몇 달 되지 않았을 때 작성한 글이다.
예전부터 이런 생각을 해왔었구나..라는.. 그러고보면 '그만 참 고집 세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지금이나 그때나 현상은 비슷했을 것이다.
그러나 .. 그만의 2004년 2월 18일은 기억에 별로 남아 있는 것이 없다. 그저
포스팅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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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블로그라... 기준이 있을 수 있을까...요...^^^;
2006/11/24 15:44저는 웹 생태계라는 것을 하나의 세계라고 생각하고, 망이라던가, 컴퓨터 등 네트워크 장비라던가... 하는 것들을 자연이라고 생각하고, 포털이나 언론매체나... 그런 것을을 사회간접시설이라고 생각하고, 블로그는 바로 그러한 현실세계와는 다른 또 하나의 페러럴월드에서 사는 거주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일반적으로 "좋은 블로그"라고 말하는 것이 일반적인 '좋은 사람'을 얘기하는 것만큼이나 힘든 일이겠지요.
뭐, 현실세계에서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인 도덕/윤리들은 어떤 한 분야를 가르키는 것이 아닌, 모든 면에서 적당히 균형잡힌 사람을 '좋은 사람'이라고 지칭하겠지요. 블로그 역시 마찬가지일 꺼라고 생각해요. 한가지 분야에 집중하는 사람이 그 분야의 기준으로는 좋은 사람이지만, 그럼으로써 희생되는 다른 부분에서는 좋은 사람이 아닐 수도 있는 것처럼, 블로그 역시 그렇지 않을까요? (물론 어떤 블로그는 모든 면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을지 모르긴 합니다...^^^
이 블로그가 주인의 의도에 맞게 사용되고 있는지, 아닌지가 좋은/나쁜의 구분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