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블로거들이 점차 생겨나면서 설치형 블로그를 비롯해 설치형 블로그 수준의 자유도를 지향하는 서비스형 블로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다음과 태터앤컴퍼니가 합작한 티스토리가 베타테스트를 진행중이며 그동안 '펌질 블로그'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던 네이버 블로그 서비스가 대대적인 개편을 준비하며 베타테스트를 모집하는 등 자유도 높은 블로그 서비스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다.
NHN(대표 최휘영)이 운영하는 네이버는 이용자가 자신의 개성과 취향에 맞게 블로그를 디자인을 꾸미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네이버 블로그 시즌 2’의 런칭에 앞서 비공개 시범서비스에 참여할 베타테스터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네이버 블로그 시즌 2’의 가장 큰 특징은 이용자의 자유도를 대폭 강화했다는 점. 우선, 네이버는 HTML, CSS(Cascading Style Sheets)등 전문적인 웹 디자인 기술이 없더라도 배경, 메뉴, 타이틀 등 블로그 구성요소를 이용자가 직접 제작해 원하는 대로 배치할 수 있도록 하는 관리툴을 제공해, 누구나 블로그 특징에 맞게 자유롭게 디자인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네이버는 ▲이용자 스스로 블로그 영역별 구성요소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현재 3종인 블로그 레이아웃을 총 10종으로 확대하며 ▲‘아이템 팩토리’를 통해 이용자들이 직접 제작한 블로그 디자인을 무료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설치형 블로그 수준의 디자인 자유도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블로그 시즌 2’의 베타테스트는 11월 22일부터 27일까지 한달에 1개 이상 직접 작성한 글을 올리는 네이버 블로거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선정하며, 네이버는 서비스 개선사항 및 버그를 발견하는 우수 베타테스터에게 다양한 선물을 제공한다.
한편, 네이버는 전문적이고 다양한 블로그 서비스를 원하는 이용자를 위해 내년 상반기중으로 블로그 방문자 통계서비스, 레퍼러, 플러그인 등 설치형 블로그에서 구현되고 있는 다양한 기능을 네이버 블로그에 접목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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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보내온 자료에 대해 거의 가감이 없는 상태의 글입니다.
일단 '환영'합니다.
추가 정보 1 : 베타 기간은 약 한 달. 12월 말 정식 오픈 예정이군요. 베타서비스에서는 간단한 버그리포팅 정도 수준이 아닐까 싶습니다.
추가 정보 2. : 설치형 블로거들이 관심 가질만한 '도메인 포워딩' 서비스는 아직 내부 방침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하는군요. 조금은 민감한 문제일 수도 있겠죠.
그만은 이번 네이버 블로그 시즌2에 대해 참여하지 않으며 정식 오픈과 그에 대한 사용자들의 활용을 지켜볼 예정입니다.
일단 오픈형이란 구호보다는 '편의성', '자유도' 증대에 초점이 맞춰진 서비스라고 할 수 있겠죠.
별점은 따로 매기지 않겠습니다만 티스토리닷컴과 네이버 블로그 시즌2 중에서 그만은 자신의 성향상 TiStory.com에 좀더 별점을 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하지 않아도 두 서비스, 더 나아가 이글루스도 3.0을 준비한다고 하니 내년 초반에도 인터넷 이슈는 블로그가 여전히 주도권을 잡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 여기서 한 마디만..^^; 설치형 블로거들이 '디자인의 자유도' 때문에 설치형으로 옮겨온다고 네이버쪽에서 생각하는 것은 아니겠죠 설마? 솔직히 이번 시즌2라는 명칭은 재미있지만 몇 가지 업데이트를 한다는 수준의 용어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