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i(www.sbs.co.kr)는 오는 23일부터 다음의 동영상 콘텐츠 채널인 큐브(Cuve : cuve.daum.net) 사이트의 운영대행을 맡는다고 밝혔다.
또 네이버, 엠파스에 이어 다음과 동영상 검색서비스 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SBSi의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다음 검색창에서 SBS 방송 콘텐츠를 입력하면 해당 콘텐츠를 손쉽게 즐길 수 있다.
다음 큐브의 운영대행은 SBSi가 오랜 동안의 준비기간을 거쳐 선보이는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이하 DCP) 사업의 첫 출발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SBSi는 하나포스닷컴, 네이트닷컴 등의 포털사이트의 영화부문 MCP(Master CP)를 맡아 운영해왔다.
DCP사업은 인터넷을 비롯해 이동통신, PMP, 와이브로 등 다양한 뉴미디어 매체에 SBSi가 확보한 방송,영화,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서비스하는 사업이다.
SBSi는 이를 위해 작년부터 방송 이외의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플랫폼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써왔다고 말했다.
한편 SBSi는 CP가 제공한 모든 콘텐츠에 대해 DRM과 UCI를 적용해 거래활성화와 권리보호에 주력할 예정이며 온라인 디지털 콘텐츠 발전법에서 명시한 거래인증제를 도입한다. 특히 SBSi는 거래인증 시범사업자로 선정되어 오는 12월까지 거래인증제 시행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SBSi 미디어기획팀 박종진 팀장은 “DCP사업에 이미 40여개의 CP들이 파트너로 참여하기로 했고 각 CP들은 콘텐츠의 이용횟수에 따라 수익을 분배받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다음큐브는 다음의 자회사인 컨텐츠유통 전문 기업 컨텐츠플러그(대표 남기철)를 통해 운영되어 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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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보, 개인적으로 SBS 채널을 일주일에 한 시간 이상 시청해본 적은 없지만 SBS 자회사에는 꽤 괜찮은 사람들이 포진돼 있나 봅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니네 사이트나 잘해봐"
"남에겐 유료로 판매하는 방안을 모색해봐"
"저작권을 지켜야 해"
등등의 기존 임원진들의 의구심들이 있었을텐데 과감히 '상대적으로 약자(기존 관점에서 보면)'인 포털의 일부 서비스 섹션을 대행 운영할 생각을 하다니...
관계자들의 깨어있는 마인드가 놀랍습니다. 최근 NeTV 등 솔직히 그만이 늘상 주장하던 'UCC를 만들 수 있는 소스를 제공하라'는 주장을 온몸으로 실천하더니 '스스로 갑을 버리고 동등한 파트너로 내려 앉아라'는 주문까지 .. 멋집니다.
건승하시길 바라며 성공사례를 통해 자기 안에 갇혀 있는 다른 매체들에게 영향을 주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