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하세요. 이 글은 낚시입니다.
허위는 아니구요..^^ 오늘 오후 5시 10분 현재 네이버 뉴스 캡처한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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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잘못됐냐구요? 제목과 요약문을 보세요.. 일치하지 않습니다. 들어가보면 제목 내용에 연결돼 있구요..

지금 심심하시면 구경 가세요~ http://news.naver.com/?frm=nt

오른쪽에 구석에 있는 친절한 안내자가 되어 달라는 칼럼과 묘한 대비를 이루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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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덥지 않은 낚시였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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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7/02/08 17:12 2007/02/0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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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베끼기? 그냥 회사를 나가라

Ring Idea 2007/02/08 10:03 Posted by 그만
요즘 검색 아웃링크 때문에 기사 베끼기가 횡행하고 있다.

연합이 보도자료를 기초로 기사를 올리면 바로 온라인으로 확인한 각 언론사들이 열심히 베껴 온라인으로 송고한다.

물론 차라리 비슷한 자료를 거의 동시에 받으므로 팩트를 위주로한 기사들이 비슷하다고 하는 것에는 뭐라 말할 수 없지만,

일부 지방지, 일부 전문지의 것을 그대로 도용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동업자 의식 때문인지, 아니면 정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이 없는 기사 베끼기를 사내에서나 언론사들끼리도 별로 문제삼지 않는 것도 어이없다.

얼마전 불거졌던 코드 사용 문제와 비슷해보이기도 한다. 이들의 변명은 비슷하다. '대부분 그렇게 해왔다. 너만 고고한 척 하지 마라', '너는 깨끗하냐?'

어제 이런 뉴스가 떴다.

아사히신문, 기사도용 책임 편집국장 등 경질 연합뉴스 [세계]  2007.02.07 오전 09:11

이른바 기사 납품처인 연합도 이 문제 때문에 고민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의외로 요즘은 당당하다고 한다. 인터넷에서 누가 먼저 쓴 기사인지가 드러나니까.

아웃링크는 그만이 문제를 이미 오래 전에 지적한 바 있고 다른 분들이 많이들 지적하고 있어서 그만이 별로 언급하고 있지는 않지만 요즘 정체 불명의 '디지털뉴스부'니 '인터넷뉴스팀'이니 하는 익명의 기자들(?)이 포털에 기생하는 언론들을 비판하면서도 그대로 따라하고 있다.

네이버 아웃링크, 부작용 심각 미디어오늘 [사회, 전문지]  2007.01.19 오후 15:00

일단 문제가 불거져도 '사과'나 '징계'는 없고 '반성'이 전부인 것이 이나라 언론의 자존심 수준이다.

‘사과’ 인색한 언론들 ‘반성’으로 끝냈다  미디어오늘 [사회, 전문지]  2006.01.04 오전 00:00

한글에서 한글로 베끼는 것은 티나니까 그래도 부끄러워하긴 할 거다. 그런데 외신 베끼기는 장난 아니다. 이건 아예 대놓고 '~에 따르면' 정도(이마저도 없는 경우 허다하다)로 해 놓고 해당 언론의 대부분의 내용을 그대로 번역해 가져온다. 번역한 기자의 주관이라도 한 줄 더 들어가면 더 당당해지는 것이 이나라 언론종사자들의 수준이다.

새 뉴스모델 발굴하길 기자협회보 [사회, 전문지]  2005.10.19 오후 18:10

이전에 알몸 투시기 건으로 블로깅했을 때 아예 반박 트랙백만을 위한 블로그 포스팅도 아마도 언론 종사자일 것으로 추정한다. 참으로 당당한 그는 외신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가져와서 국내 국제부 기자 이름으로 내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듯이 말한다. 틀린 것을 가져와도 그건 소스가 잘못된 것이지 하고 만다.

  1. 2006/12/07 AP, 알몸투시기 사진 취소
  2. 2006/12/04 [오늘의 댓글] 알몸 투시기와 Backscatter 사이[Updated]

혹시라도 한 두명이라도 이 포스팅을 보고 있는 기자가 있다면.. 반성하라. 도대체 언제까지 그럴 것인가. 그리고 언론사도 이런 기자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인사조치해야 한다. 왜 감싸고 도나. 언론고시 패스해서 들어온 '특수하고 귀한 인재'를 벌주기 아까운가? 아니면 나도 그렇게 해왔는데 후배들의 행위에 뭐라고 하면 창피한가.

국내 언론이 마치 스승처럼 여기는 뉴욕타임즈의 사례라도 본받든가.
 
뉴욕타임스 의미있는 자성 한겨레 [사회]  2004.05.31 오후 18:21

어설프게 '죄 없는 자여 돌을 던져라'는 식으로 피해가지 마라.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것이다. 남들도 잘못하는데 왜 나만 비판받는가라고 하지 마라. 사과에 인색하지 마라. 이미 사과 받는 쪽은 용서에 인색한 편은 아니다.

2006/05/04 IE7 관련 기사 '표절(?)'

내 기사를 당당히 표절해 깔끔하게 요약해주는 센스를 발휘한 이 사람에게서 그만은 아직도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했다. 한심한 사람 같으니라구.

하긴 기획기사랍시고 소설쓰는 기자들도 문제다.

2004/07/16 해킹 사고, SF 소설은 그만 써라

스스로 뜨끔하면 반성하고, 스스로 당당하다면 함께 이나라 언론의 못된 관행을 지금부터라도 바꿔야 한다.

그만도 이제껏 스스로 부끄러운 짓을 많이 해왔음을 고백하며 덜하고 더하고가 아닌 이제 좀 가치관을 갖고 글을 써도 될 나이가 됐다고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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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8 10:03 2007/02/08 10:03

당신이 어드민이라면?

Ring Idea 2007/02/07 23:24 Posted by 그만

만일 당신이 어드민 계정을 갖고 있는 관리자라면,

당신이 대형 통신사의 어드민 계정을 갖고 있는 관리자라면 당신의 여자친구의 통화를 엿듣고 싶은 맘이 생길 거 같은데요.

당신이 대형 방송사의 어드민 계정을 갖고 있는 관리자라면 당신이 좋아하는 드라마 방송 시간을 놓쳐도 다시보기로 돈을 내지 않고 마음대로 보고 싶을 거 같은데요.

당신이 대형 음악사이트 관리자라면 당신이 좋아하는 최신곡을 원본 파일로 복사해서 당신의 MP3 플레이어에 잔뜩 넣고 다니고 싶을 거 같은데요.

당신이 대형 영화사이트 관리자라면 당신이 좋아하는 영화 파일을 원본 그대로 집에다 차곡차곡 쌓아두고 싶을 거 같은데요.

당신이 대형 커뮤니티 관리자라면 어떤 커뮤니티든 들어가서 좋은 정보를 투명인간처럼 흔적없이 읽으며 돌아다닐 거 같은데요.

당신이 대형 블로그 서비스 관리자라면 남들의 비공개해둔 은밀한 이야기만 골라 찾아다니며 읽고 싶어할 거 같은데요.

당신이 대형 게임 서비스 어드민을 갖고 있다면 이미 당신은 순식간에 수없이 많은 아이템을 장착하고 소리없이 PvP를 하고 싶은 맘이 굴뚝 같을텐데요.

당신이 대형 화상채팅 서비스 어드민을 갖고 있다면 당신은 비공개 대화방을 돌아다니며 그들의 은밀한 속삭임을 지켜보고 싶어할 것 같은데요.

어드민 계정을 갖고 있는 당신은 어쩌면 빅브라더일지도...

어드민 계정을 갖고 있었던 사람들이 회사에서 나오거나 이직할 때 그 계정을 그대로 갖고 나오는 사례가 있죠. 요즘 스패머들에게 회원 정보를 뭉텅이로 팔고 다니는 사건이 종종 있는데요. 이미 그 사람은 회사에 다닐 때부터 회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투명인간처럼 돌아다니며 훔쳐보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관리자, 또는 운영자라고 해서 모두가 선한 건 아닐테니까요.

뜬금없지만 당신의 적은 악플러가 아니라 당신 등 뒤에 있는 투명한 어드민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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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7 23:24 2007/02/07 23:24

멀티소스 멀티유즈(Multi-source, multi-use). 국내 한 일간지 회장이 신년사에서 외친 말이다. 원소스 멀티유즈(One-source, multi-use)에 대한 오해와 멀티소스 멀티유즈의 시대에 대한 대비의 필요성은 이미 필자가 여러 번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멀티소스 멀티유즈의 개념이 단순히 조직과 인원을 현상태 그대로 놔둔 채 외치는 것이라면 단언컨대, ‘공염불’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필자가 오랫동안 개인적으로 실험한 바에 따르면 최근 신문업계에 불고 있는 멀티미디어형 기자에 대한 환상이 너무 부풀려져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미래에 멀티미디어형 기자가 살아남을 것이란 전망은 쉽게 할 수 있지만 현재 기자가 멀티미디어형 기자로 거듭나기까지의 과정은 그리 순탄한 것만은 아니다.

요즘 기자들은 피곤하다. 위에서 인터넷으로 속보도 쏘라고 한다. 특종에 대한 압박도 여전하다. 기자수첩과 블로그를 병행하라는 지시도 떨어진다. 멀티미디어형 기자가 되기 위한 교육도 받아야 한다. 인터넷에 유명인사 인터뷰를 올리기 위해 직접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찍고 글도 쓰란다.

짧게는 1년, 길게는 3, 4년 넘게 준비해온 소위 ‘언론고시’를 뚫고 들어온 직장에서 경영진과 국차장 등 고위 관리자들은 기자들에게 ‘더 공부하고, 더 많이 돌아다니고, 더 많은 기사를 빨리 쓰라’고 닦달한다. 그런데 취재 현장은 그대로이며 선배들과 담당자들과의 관계도 사실상 달라진 것은 없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개인이 챙겨야 하는 몫인지 난감하다. 중고참 선배들은 옛날 소싯적 이야기나 읊조리며 ‘좋은 시절 다 갔다’며 푸념이다. 덩달아 신입기자 지원자 수가 감소 추세를 보이며 인재 구하기가 그리 간단치도 않다. 그러면서 한창 현장을 발로 뛰며 일해야 하는 베테랑 기자들은 좀더 여건이 좋은 직장을 찾아 뿔뿔이 흩어지기 일쑤다.

2007년 새해부터 피곤한 기자들의 자화상이다.

멀티미디어형 취재기자, 말처럼 쉬울까?

이런 기자가 있다고 치자. 사진 찍는 법을 학교에서부터 배워왔으며 웬만한 처음보는 디지털카메라라도 조작법만 간단히 익히면 능숙하게 다룰줄 안다. 또한 손 안에 들어오는 작은 캠코더를 이용해 동영상을 찍는 법을 알고 있으며 흔들림 방지를 위해 삼각대를 놓고 구도를 잡을 줄도 안다.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PDA와 PMP를 항상 지니고 다니며 취재수첩과 노트북을 가방 속에 넣고 다닌다. 휴대폰은 물론 60GB 외장 하드디스크에 데이터를 백업해 놓는 습관이 있으며 언제든 현장으로 달려갈 수 있도록 운전도 능숙하게 한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는 데에도 능통하며 개인 블로그에 매일 글을 올리고 컴퓨터를 이용해 하이퍼텍스트가 충분히 반영돼 있는 인터넷 문서(HTML)를 작성할 수 있으며 이미지 편집은 물론 동영상 편집도 할 수 있다. 심지어 플래시를 통해 슬라이드를 만들어 이미지와 음성 녹음을 통해 새로운 스토리텔링을 보여줄 수도 있다.

이 정도라면 멀티미디어형 기자의 자격을 만족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필자는 멀티미디어형 기자다. 하지만 필자는 스스로 일상적인 멀티미디어형 기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누구에게나 마찬가지로 24시간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오전에 회의를 마치고 화제가 되는 사건 현장으로 가보자. 가방에는 각종 디지털 기기들이 가득하다. 무게만 따져도 5, 6kg은 족히 넘는다. 요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대선주자들을 따라 다니며 기사를 써야 한다고 가정하자. 대선주자가 어떤 발언을 언제 할지 모르는 상황에 수없이 몰려든 사진기자들과 귀를 쫑긋 세우고 취재수첩을 들고 있는 취재기자들 사이를 비집고 필자가 사진과 동영상을 동시에 찍으면서 그의 발언 내용을 메모해 수 시간 안에 인터넷으로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아쉽지만 틀렸다. 필자도 지난 몇 년 동안 각종 취재현장에서 수없이 시도해본 방법이지만 모두 실패했다. 능력이 없거나 기술이 부족해서도 아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우리 기자들에게 시간은 그리 많이 주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런 식으로 사건 현장에서 모든 취재활동을 마쳤다고 해서 그 멀티미디어 기사가 실제로 인터넷에 서비스되기까지의 과정은 또 얼마나 힘들 것인가.

24시간 안에 생산 가능 콘텐츠의 한계

특히 요즘 신문사에서 관심이 폭증하고 있는 동영상만 따져보자. 예를 들어 영화 시사회 현장에서 연예인들이 인사하는 30분짜리 발표 내용을 중요한 부분만을 잘라 간단하게 이어붙이는 편집만 하는 데도 걸리는 시간은 족히 그 두 배가 넘는다. 동영상을 확인하고 자막을 넣고 장면 전환 넣고 간단한 도표나 그래픽 삽입하고 인코딩해서 최종 결과물이 나올 때까지의 시간을 더한 뒤에도 할 일이 더 있다. 이 파일을 전송해서 데스크의 승인을 받고 작업환경 때문에 이동이 불가피할 경우 장소를 옮기는 데 걸리는 시간까지 더해보자. 게다가 멀티소스라고 하니 현장서 찍은 사진도 수십장 가운데 좋은 사진을 고르고 간단하게나마 현장 분위기를 스캐치하는 기사를 쓴다고 해도 1인의 작업량과 한 명의 기자가 하루에 처리해야 할 작업량은 상상을 초월한다. 이렇게 고생해서 만들었다고 해도 오늘 오전 뉴스를 오늘 송고하지 못하면 기사 자체가 사장돼 버릴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실시간 뉴스는 더 힘들게 된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 나온 결과물이 또한 썩 괜찮은 정보를 담고 있으면 몰라도 평균 수준 정도에 그친다면 아마도 대부분의 인터넷 매체나 방송 매체에서 해당 기사를 경험한 독자와 시청자, 또는 인터넷 사용자들은 그 고생한 결과물을 거들떠도 보지 않을 것이다. 형편없다는 욕이라도 안 붙으면 다행이다. 이 기자는 하루 12시간을 일해도 뽑아낼 수 있는 팩트(사실) 기사라고 해봤자 1, 2건에 불과할 것이다. 비용대비 효율성을 놓고 따졌을 때 경영진이나 데스크가 봐도 답이 금방 나올 것이다.

믿거나말거나 모 인터넷 신문 기자들은 텍스트로만 기사를 처리하는데 하루에 40건을 넘기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차라리 이 다작 기자야말로 신문사닷컴 입장에서는 더 능력 있는 것이며 트래픽에 더 이득을 주는 사람이 아닌가.

그래서 그런지 신문사에서 시도하고 있는 멀티미디어 기사는 현장 취재보다 자극적인 연예인 사진들이 남발되고 동영상으로는 대담 프로그램 진행이나, 인물 인터뷰, 기업체나 관공서가 제공한 동영상 자료를 짜깁기한 수준의 ‘품이 덜 드는’ 동영상 콘텐츠가 제공되고 있다. 자막이 부실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동영상과 함께 녹음된 소리도 듣기 거북할 정도로 잡음이 많은 동영상이 버젓이 올라와 있다. 훈련되지 않은 기자들의 웅웅거리는 기사 낭독은 어이가 없을 정도다. 이는 초기 멀티미디어형 콘텐츠 생산에 있어서 뭔가 어긋나고 있다고 봐야 한다.

멀티미디어형 기자와 인터넷 PD, 뭐가 다른가

일단 우리나라 현실에 멀티미디어형 기자란 것이 과연 존재하는가에 대한 의문부터 가져야 한다. 멀티미디어형 기자는 무엇을 하는 사람이고 기존의 신문기자와 어떤 역할이 다르며 처우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기존 기자를 교육시킬 것인지 또는 재능있는 기자를 영입할 것인지에 대한 숙고도 없이 급한 마음에 앞뒤가 뒤바뀐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좀더 일반적으로 말하면 신문기자들을 이렇게 멀티미디어형 기자로 훈련시키는 것보다 영상에 좀더 특화된 인력을 채용하는 방법은 일찍부터 채택됐다. 인터넷 PD(또는 VJ)라는 새로운 직군을 만들면서까지 신문기업들은 동영상에 애착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인터넷 인력에 대한 투자는 후순위 중의 후순위다.

좋은 인재를 확보했다고 해도 계약직의 불안한 고용환경과 장비 등 열악한 근무조건, 경영진이나 신문사 간부들의 일방적인 자극적인 콘텐츠 제작 강요에 의해 피곤만 늘어가고 있다. 새롭게 각광받을 것이라던 인터넷 PD라는 직업은 실상 현실과 이상 사이의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중앙 일간지 가운데 일부는 이처럼 인터넷 PD를 대거 고용했다가 정리해고하거나 자연발생적으로 인원 결원이 생기면서 다시 사람을 뽑는 악순환 고리에 빠져 있는 경우도 있다.

또한 신문기업의 조직 생리상 이들에게 동영상 취재 이상의 임무는 맡겨지지 않는다. 오히려 상대적으로 신문기자들보다 열정적인 이들에게 독자적인 취재 활동을 제한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러한 상황이 벌어지게 되면 어떤 임무가 주어지든 멀티미디어형 기자로 자리매김하기도 전에 금방 지쳐버리고 이내 정체성의 혼란에 빠지고 말 것이다.

동영상에 집착하는 신문기업, 그리고 신문-방송 겸영 논란

그렇다면 왜 신문업계는 멀티미디어에 대해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가. 답은 간단하다. 방송 영상 산업이 신문 출판 산업보다 영향력이 높아가고 있으며 이러한 비대칭 대결구도를 적어도 동등한 경쟁구도로 만들려면 인터넷 동영상 콘텐츠 생산을 통해 영향력과 미래 미디어 전략의 바탕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IPTV, DMB와 같은 TV형 뉴미디어는 물론 무선인터넷, 인터넷 포털, TV포털 등 각종 플랫폼에서 요구하는 멀티미디어형 뉴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런 움직임은 최근 들어 빈번하게 감지되고 있다. 최근의 가장 주목할 만한 사례는 조선일보가 캠코더를 편집국 기자 전체에게 지급한 사실이다. 지난해 말의 일이다.

편집국, 출판국, 소년조선 등 차장대우 이하 취재기자 160명에게 동영상 카메라를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미디어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조선일보는 장비 지급 외에도 동영상 교육을 진행해 신문기자들의 참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시도에 들어갔다. 조선일보 기자들은 동영상 콘텐츠를 만들어 조선닷컴에 게재될 경우 한 건당 5만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최근 동영상 포털 엠군과 분사해 조선일보 자회사로 편입된 태그스토리닷컴 사이트에 올려져 클릭수 200회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2만원이 지급되는 등 전 기자들의 멀티미디어화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당초 기대한만큼의 성과가 있는지는 의문이다. 기자들이 텍스트기사만 올려도 되는 것을 굳이 작은 동영상 기기를 취재 현장에서 들이대고 편집하는 등의 수고에 익숙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조선일보의 TV 보도 영상에 대한 열정은 끊임없다. 작년에는 자체 TV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영상미디어부라는 조직까지 새로 만든 바 있다. 동영상 UCC라는 인터넷 조류에 따라가기보다 주도하고 싶은 속내가 내비치는 장면이다.

그런데 정작 기자들은 이러한 경영진의 독려와 적극적인 투자 약속에도 불구하고 ‘사람들도 똑같고 인원도 충분히 늘리지 않은 상태인데다 취재 방식이 현장에서는 그대로’라는 점을 들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갈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조선, 중앙 외에도 대부분의 신문기업들이 이처럼 조직 내부의 엇박자로 멀티미디어 전략이 갈짓자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사 보도 채널’ 논쟁과 다시 한 번 불붙고 있는 통신과 방송 융합, 그리고 신문-방송 겸영 금지 조항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디지틀조선일보가 주축으로 진행한 ‘갈아만든 이슈’는 그 자체로 뉴스 성격의 프로그램을 송출해 다른 인터넷 방송에 프로그램을 제휴해 공동 서비스하기도 했으며 국민일보의 ‘쿠키방송’ 역시 뉴스를 위주로 프로그램이 제작되고 있다. 이는 현행 방송법상 뉴스보도가 가능한 YTN과 MBN을 빼놓고는 케이블 채널에서의 보도 채널이 금지돼 있는 상황에서 한경와우TV는 증권경제 정보를 전달해준다며 사실상 보도행위를 하고 있으며 이데일리는 이토마토라는 인터넷 증권 방송을 운영중이다. 작년 5월 비즈니스 정보 프로그램 공급자로 등록을 마친 바 있는 조선일보가 케이블TV에서 보도 유사 프로그램을 배치할 가능성은 농후해보인다. 중앙일보도 위성DMB 채널 ‘채널 조인스’를 보도채널로 운영하고 있으며 연합뉴스를 비롯해 대부분의 콘텐츠 업체들이 보도 영상에 뛰어들면서 방송법상 보도채널 제한 규정과 신문-방송 겸업 금지 조항을 사실상 무력화하고 있다.

진정한 멀티미디어형 기자는 ‘내 사람이 아니다’

신문기업의 가장 큰 장점은 조직력과 브랜드다. 따라서 신문기업이 멀티미디어형 기자를 키운다는 것 자체가 모순일수 있다. 적어도 조직 혁신에 대한 파격적이면서도 장기적인 계획 없이 ‘남들보다 튀는’ 멀티미디어형 기자를 키워낸다면 추후 소속 신문의 조직력과 브랜드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이미 그런 사례는 일부 나타나고 있다. 국내 모 포털은 스포츠에 특화된 기자들을 소속사로부터 분리하는 조건으로 독점 계약을 맺고 1인 미디어 기업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런 사례는 많지는 않지만 점차 기존 신문 기업 조직에서 든든한 허리 역할을 해야 할 베테랑 전문 기자나 젊고 튀는 멀티미디어형 신세대 기자들이 전통적인 미디어 기업이 아닌 인터넷 기업에 영입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사람이 재산인 신문기업들이 미래 비전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다면 핵심인재 엑소더스 사례를 직접 겪게 될 것이다.

차라리 발상을 바꿔 멀티미디어형 기자가 현재 우리나라 미디어 시장에 존재하는지부터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어떤 형태의 작업 패턴이 멀티미디어형 기자로서 가장 적당한지, 또는 멀티미디어형 기자가 강점을 나타낼 수 있는 전문 분야가 어디인지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공중파방송사들이 외주제작사와 협상하듯이 신문기업들을 상대로 하는 멀티미디어형 기자 그룹이나 특정 영역에서 검증받은 파워 블로거의 영입이나 콘텐츠 신디케이션도 고려해볼 대상이다. 예전이야 작은 콘텐츠 생산자(기업)들이 막강한 미디어 유통을 잡고 있던 올드 미디어들에게 끌려다닐 수밖에 없었지만 점차 이런 지위와 관계는 최소한 평등해지거나 포털에서와의 관계처럼 일부 역전 현상도 발견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자 개인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조직에서 주는대로 일을 떠맡는 방식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특장점을 키우고 최대한 자신이 남보다 경쟁력이 있는 분야를 개척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인터넷과 멀티미디어에 관련된 기본 지식은 언제든 숙달해 놓는 것도 필요하다. 앞에서 필자가 강하게 주장했듯이 당장에는 불편하고 쓸모가 없을 것이지만 뉴스 콘텐츠의 전반적인 업계 분위기가 달라졌을 때는 진정한 1인 미디어로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한 매체에서 1개의 멀티미디어 기사를 생산해 유통시키는 것보다 생산 콘텐츠가 하나라도 다섯 군데로 콘텐츠를 팔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또는 운이 좋거나 능력이 좋다면 좀더 파격적인 조건으로 프로선수 처럼 충분한 보상을 받고 독점사를 고를 수도 있을 것이다.

좌절하며 주저 앉아 현실을 탓하고 남을 탓하고 자신을 탓하는 신문업계에 유일한 희망은 어쩌면 다양하고 능력있는 1인 미디어들의 출현이 아닐까 싶다. 신문업계는 조직내부에서 모든 콘텐츠를 조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특정 콘텐츠 강자로부터 콘텐츠를 사들이고 공동 제작하는 식의 협력 상생 모델을 지금부터라도 고민해봐야 한다. 서구에서 당연한 산업 모델인 신디케이션 모델을 지금껏 외면해 왔다면 언론 기업이나 조직원 모두 이제는 관심 가져볼만한 상황이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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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은 미디어 전문 잡지의 기고문이므로 허락없이 전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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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7 16:41 2007/02/07 16:41

CCL=저작권 표시(X) 이용 허락(O)

Ring Idea 2007/02/06 23:26 Posted by 그만

이 글은 한국에서 GPL, CC 등이 과연 법적인 효력이 있는가[견습 마법사의 다이어리]에 대한 트랙백 용도입니다.

매우 흥미로운 주제를 던져주셨는데.. 사실은 상당히 어렵고 복잡한 문제군요.^^

제가 전문가가 아님을 미리 말씀드리고 제가 이해하고 있는 수준에서 논해보고자 합니다.

GPL은 법적 구속력이 없다?
일단 저작권은 저작물이 완성되는 시점부터 저작권자에게 자연발생적으로 귀속되는 권리이며 저작권자는 어떠한 선언이나 등록 절차 없이도 자신의 저작권을 주장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GPL의 경우 협약(약속) 사항이며 이는 오픈소스운동에 참여해 '공유'와 '공개' 정신을 추앙하고 저작권자가 일부 조건을 내걸고 공유되는 부분에 대해 사전 허용하는 것이므로 GPL이라 하여도 기존 저작권자가 돌변해 자신의 저작권을 주장하게 되면 현행법상 저작권자가 법적인 모든 권리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유소프트웨어재단은 국제 조약을 만들거나 국가대 국가 간의 협약을 중재해준다거나 하는 단체나 공인 기구가 아니므로 이 또한 당사자들끼리의 합의 내용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구글의 예를 들면, 구글도 오픈소스 기반으로 시스템이 구성돼 있다고는 하나 오픈API 정도를 공개할 뿐 GPL에 따라 소스를 공개하지 않습니다. 구글의 소스코드를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이 부분은 제가 개발자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 지난 번 구글 개발 매니저인 그레그 스타인의 발언에서도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항간에서 구글이 최적화시킨 리눅스 버전의 외부 공개에 대해서는 "구글에 최적화해 만든 운영체제이기 때문에 범용적으로 공개할만한 운영체제는 아니다"라며 구글OS에 대한 소문을 일축했다..."구글은 오픈소스가 만든 작품"[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

* 댓글에 다음과 같은 정보가 달렸습니다. 내용에 소개합니다. luzluna님 감사합니다.
luzluna 2007/02/06 23:46

gpl v2에 의하면 배포하지 않으면 공개할 의무도 사라집니다. 구글이 gpl을 사용한 어플리케이션을 배포하거나 gpl이 사용된 검색 서버를 판매하지 않는다면 소스 공개를 요청할 권리또한 발생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아이리버의 pmp같은 경우 gpl을 사용한 하드웨어를 판매했기때문에 그 안에 포함된 소스를 공개해야 했습니다.

CCL은 저작권 표시라기보다 조건내 이용 허락이다
CCL의 경우도 비슷합니다. 다만 CCL은 사전에 이용 허락을 공개적으로 명시했으므로 CCL이 제시한 조건에 맞도록 공유되고 사용된 저작물이라면 사용자는 저작권자에게 피해를 입지 않을 권리를 가집니다.

CCL은 현행 저작권법이 정한 포괄적 저작권리 때문에 인류의 지식이 상업적, 배타적으로만 이용되는 것에 대해 저작권자 스스로 이용자에게 일정한 조건을 제시하고 그 조건 내에서 이용을 사전에 허락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일부 오해가 있으신 'CC를 표시하는 것은 내 저작물을 지키는 행위'라는 식의 말은 성립될 수 없습니다. 만일 제가 CC나 Copyright 표시를 달지 않아도 제 저작물은 제가 모든 저작권리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색칠한 부분을 유심히 보시기 바랍니다.

근데 CC를 왜 다느냐? 이것은 저작권자가 자신의 저작물이 공유될 수 있도록 조건을 스스로 제시해 그 조건에만 맞으면 누구라도 사전 협의나 동의 없이 자신의 저작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사전 동의'인 것입니다.

추가로 CCL 코리아는 국내 변호사와 판사, 그리고 법학자들이 참여해 만든 것입니다. 특정한 국가 기관이 만든 것은 아니지만 현행법으로도 사용자가 미리 조건을 제시하고 스스로 저작권 일부(배포권, 전송권, 2차 저작물로의 이용권) 등을 '마음씨 좋게' 허용하는 것이랍니다.

지금이라도 '내 저작물을 지켜야지'하고 생각하시고 CC를 다셨다면 오히려 그 CC 때문에 곤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자신이 원하지 않은 곳에 저작물을 배포하고 있거나 공유하는 행위에 대해 이미 CC에서 사전 이용 허락을 해둔 상태로 법적 해석이 되기 때문에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유념하시길.

제 포스팅 가운데 지난 번 저작권 도용 사건의 경우에는 뭐가 문제였냐면 제가 달아두었던 CCL에서 '저작자 표시'와 '동일조건변경허락'의 요건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저는 이미 부여받은 저작권리를 당사자에게 강하게 주장할 수 있었던 겁니다.

CCL을 다는 행위는 저작권자인 스스로 담대하게 자신의 저작물을 좀더 인터넷에 풍요로운 재료로 쓰여도 됨을 용인하는 수단인 것이죠.

일반적으로 배타적 권리를 주장하시려면 '별다른 표시가 없어도 상관은 없지만' 자신의 저작물임을 명시하기 위해 (c) 또는 Copyright, 또는 ⓒ를 말미에만 달아두셔도 됩니다. 또는 CCL에서도 명확하게 모든 권리를 주기 싫다는 옵션을 정해 선언할 수도 있습니다.

* 덧. 그건 그렇고 아침에 보니 민노씨께서 다음과 같은 글을 추천해주셨습니다. 매우 심도 있는 논의이므로 제가 자의적 해석을 하지 않고 링크를 달겠습니다.

귤님, 너무 쉬운 비판: 창조적 공공재와 정보공유 라이센스
http://www.mentalese.net/blog/index.php?pl=263

아거님, 창조적 공유재 운동, 과연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http://gatorlog.com/linked/archives/200 … i_ee.php


참고로..

저작자표시-비영리-동일조건변경허락 2.0[이용허락규약(Legal Code)]
(중략)

8. 준거법

본 이용허락은 한국법에 의하여 규율되며 이에 근거하여 해석됩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Creative Commons)’ 및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Creative Commons Korea)’는 본 이용허락의 당사자가 아니며 저작물에 대하여 어떠한 보증도 하지 않습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및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는 이용허락과 관련하여 발생하는 어떠한 손해에 대해서도 귀하나 기타의 모든 당사자들에게 책임을 부담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및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가 스스로를 이용허락자라고 명시한 경우에는 이용허락자로서의 권리 및 의무를 가집니다.

저작물이 일반이용허락(CCPL)에 따라 이용허락 되었다는 것을 일반 공중에게 표시하기 위한 목적을 제외하고는, 어느 당사자도,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및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의 서면에 의한 사전 허락이 없이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및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라는 상표나 이와 관련되는 상표, 로고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허락을 받아 이러한 상표 등을 이용하는 경우, 웹사이트에서 공표되거나 기타 요청에 따라서 제공되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및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의 상표이용지침을 준수하여야 합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및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는 http://creativecommons.orghttp://creativecommons.or.kr에서 접속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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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6 23:26 2007/02/06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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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 메신저인 MSN 메신저 사용자를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로 이전을 유도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온라인 서비스 사업부는 문자 바로 보내기 등 사용자 편의성이 강화된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 8.1 버전을 선보이고, MSN 메신저에서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로의 본격 사용자 유도를 위한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에 새로 업그레이드된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 8.1 버전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등 60개 나라에서 동시에 서비스 된다. 기존 MSN 메신저 사용자들과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 8.0 버전 사용자들은, www.get.live.com에서 8.1 버전을 다운로드 받거나, 2월 중 각 사용자의 버전에 따라 예정된 메신저 업데이트 알림 창 메시지를 클릭해서 새로운 버전을 사용할 수 있다.

8.1 버전의 가장 큰 특징은 사용자들의 상태 정보가 로밍된다는 것이다. 사용자들은 PC를 바꾸어도 언제?어디서나 똑같은 자신의 공개사진과 대화명, 대화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메신저를 통해 휴대폰에 문자 메시지를 직접 받고 보낼 수 있는 ‘메신저 폰친구’ 서비스도 더욱 편리하게 개선되었다. 8.1 버전에서는 메신저 상단에 휴대폰 모양의 ‘메신저 폰친구 바로가기 아이콘’이 생겼으며, '모바일 주소록'을 통해 간편하게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게 됐다.

MSN 메신저나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나, 그게 그거 아닌가?

하지만 MS의 똑같은 메신저 서비스를 이름만 바꿔 서비스 이전을 유도하는 것 처럼 보여 사용자들을 의아하게 만들고 있다.

한국MS 온라인 서비스 사업부 이구환 상무는 “그 동안 MSN 메신저 및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 사용자들로부터 지속적인 피드백을 받아, 이번 8.1 버전에는 이용의 편리성과 사용자간의 친밀성에 대한 니즈를 많이 반영했다”며 "앞으로도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는 차세대 MSN 메신저로서의 바통을 이어받아 온라인 상에서의 대화 수단은 물론, 주식, 쇼핑 등 디지털 플랫폼으로서의 진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말은 현재 'MSN 메신저'라는 명칭을 가진 메신저 서비스는 지속적으로 사용 가능하지만 앞으로 업그레이드는 되지 않을 것이며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를 MS의 공식 메신저 서비스로 만들겠다는 뜻이다. 따라서 현재는 MSN 메신저나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는 별도로 존재하지만 앞으로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 서비스만 업그레이드가 된다.

이 같은 '엎어치나 메치나' 식의 설명은 마이크로소프트 내부의 인터넷 서비스 정체성 혼란을 엿보게 한다. 기존 MSN 서비스는 포털 서비스로 자리 잡게 하고 윈도우 라이브닷컴(www.live.com)라는 새로운 개인화 서비스를 함께 띄워야 하는 고민에서 나온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이미 작년 6월 20일 윈도우 라이브 정식 서비스로 첫 선을 보인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 서비스를 통해 기존의 'MSN 메신저'가 혼재돼 있는 상황에서 '윈도우 라이브'라는 모호한 개념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더구나 메신저 서비스는 지난 해 공정위로부터 끼워팔기 판결을 받은 터라 윈도우 업데이트를 통한 자연스런 업그레이드도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MS가 자사 신규 인터넷 서비스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할 수 있다.

MS가 대대적으로 광고하고 있음에도 사용자들에게 제대로 인지되지 못하고 있는 윈도우 라이브닷컴의 갈 길이 멀어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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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장수가 줄무니 호박을 팔면서 신상품 민무늬 호박을 내놓을 때 어떤 심정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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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6 13:41 2007/02/06 13:41

다른 블로그 성토대회

News Ring/SpotNews 2007/02/06 09:38 Posted by 그만
요즘 그만에게 이런 말을 해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블로그 그거 그냥 미니홈피처럼 스쳐 지나가는 유행 아냐?'

좀 생뚱맞은 질문이지만 아마 백이면 백 다 다른 이야기를 하실 것 같습니다.. 우와~ 잔뜩 기대되는 걸요.ㅋㅋ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요즘 블로그 세상을 보면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종종 봅니다. 각종 뉴스가 만들어주는 소식에 귀 귀울이는 소수의 블로그가 있던 시절에는 그 모습이 희귀했는데 너도 나도 방문객을 의식했는지 아니면 마구 쏟아내기로 작정을 했는지 인기 있는 주제다 싶으면 포스팅이 줄줄이 이어집니다.

오늘도 보아하니 다른 블로거들의 포스팅에 불만이 많으신가 봅니다. 어제 낸시랭 관련 포스팅을 전 단 한 건도 읽지 않았는데 많은 분들은 관심이 있으셨나 봅니다. 근데 그 관심이 오히려 더 반감만 커 가나 봅니다.

그런데 반 발짝 물러나 생각하실 순 없나요? 남들 생각하고 말하는 거에 일일이 참견해서 남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남들이 애드센스를 달거나 낸시랭에 목을 매거나 노무현 때리거나 옹호하기에 매달리거나.. 생각해보면 내 포스팅이 남에게 보여질 기회가 상대적으로 박탈된다는 소외감 때문에 그러시나요?

블로그, 이거 뉴스 하자고 만드신 겁니까? 처음 만드셨을 때 또는 지금 어떤 목적으로 하든 내 이야기를 쓰고 싶어서 말하고 싶어서 해보는 거 아닌가요? 인생의 목적이 블로그에 있으신가요?

글쓴이 모두가 기자일 필요는 없죠. 시인도 있고 서화가도 있고 소설가도 있고 수필가도 있는 법이죠. 그냥 그들의 모습 그대로 살게 지켜보자구요. 반 발짝 물러나서 별로 관심 없는 것은 비켜나가고 말이죠.

저는 많은 독자들을 보면서 재미있는 현상을 몇 가지 발견하게 되는데요. 그중 한 가지가 '남을 참 많이 의식하는구나'라는 겁니다. 내가 읽은 이 글이 불쾌하게 느껴지면 다른 사람들의 감정까지 상상속으로 끌어 들여 '남들이 보면 어떻하라고 어찌 이런 글이 나올 수 있는가'라는 반응을 보입니다.

몰래카메라가 화제가 되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기자들이 인용하는 글이 그런 겁니다. '온가족이 시청하는 시간에..' 차라리 그냥 자신이 보고 자신의 느낌을 적으면 좋겠는데 이상하게 일반화시키더라구요. 그만은 그런 기사를 보면서 '에효.. 어찌나 틀에 박혀 있는지'라고 생각하면서도 뭔 이야기 하는지 또 읽어보게 되더라구요.^^

그만은 다양한 의견을 존중합니다. 물론 그만의 의견도 다른 분들에게 존중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오늘 벌어지고 있는 '다른 블로그 포스팅 성토'에 대해서 담담히 지켜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이 이렇게 많구나~ 나와 똑같은 생각만 있다면 얼마나 재미 없을까.. 그래서 오늘 블로깅은 또 그렇게 즐겁게 시작합니다.

------------------------ 곁다리 작은 소식 ---------------------------
미디어다음 고준성 기자의 블로그인 미디어 2.0(솔직히 이거 제가 좀 잡아보려고 했는데 이미 잡으셨더군요..ㅋㅋ)에서 파워블로거들, 문화관광부 장관과 오찬 예정 이라는 포스팅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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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6 09:38 2007/02/06 09:38

뒷북 소식입니다만, 반가운 마음에..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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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네이버, ‘매쉬업 경진대회’ 공동 개최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과 NHN(www.nhncorp.com)은 오픈 API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2007 대한민국 매쉬업 경진대회’를 공동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매쉬업(Mash-up) 서비스란 서로 다른 서비스를 공개된 프로그램 구성 도구(API)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로 탄생시키는 것으로 웹 2.0 트렌드 가운데 서비스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는 분야다. 예를 들어 지도 검색 API와 쇼핑 검색 API를 하나로 합쳐 새로운 지역 쇼핑 검색 서비스를 만드는 식이다.

이번 경진대회는 전문 개발자 뿐만 아니라 학생 및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가를 원하는 이용자는 3월 31일까지 다음과 네이버 및 국내외 공개된 다양한 API로 자신만의 참신한 매시업을 제작해 대회 공식 홈페이지(mashupkorea.org)에 등록하면 된다.

다음커뮤니케이션과 NHN은 2월 25일과 3월 1일에 각각 서울 연세대와 대전 KAIST에서 매시업 캠프를 개최해 오픈 API 및 매시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뿐 아니라, 간단한 아이디어 코드를 구현해보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이용자들이 경진대회를 보다 알차게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양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이용자들의 매시업을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우수 8개팀을 선정하고, 4월 5일 분당에 위치한 NHN 본사에서 본선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본선참가자들의 매시업 코드는 전문 웹 개발자들과 일반 이용자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공개돼, 이들의 아이디어를 통해 또다른 편리한 매시업이 제작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의 본선 참가자들은 향후 양사 입사지원시 서류전형 통과의 특혜를 받게 되며, 대상(1팀), 우수상(2팀), 장려상(4팀), 특별상(1팀)에게는 각각 300만원, 200만원, 100만원씩의 상금이 주어진다.  

특히, 이번 경진대회는 국내 인터넷 선도업체인 네이버와 다음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첫번째 대회로, 양사는 국내 IT 발전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매시업 경진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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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h-up, '매쉬업'이라고 표기했는데.. 솔직히.. 외래어표기 용례에 따라 '쉬' 발음은 '시'로 했다고 하는데..^^
 
어쨌든 국내에서 매시업 서비스 활성화에 나서기로 한 모습 반갑습니다. 얼마 전 스마트플레이스 사건으로 약간은 껄끄러울 수도 있는 양 사에서 잘한 기획 하나 내놓으신 거죠.

오픈API라고 떡 하니 내놨더니 생각보다 좋은 서비스가 그다지 많이 나오지 않더라는 것이죠...^^ 어찌됐든 네이버와 다음의 전향적인 자세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오픈API에 대해 좀더 많은 소식을 알고 싶으시다면 차니님 블로그를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국내 환경에서 오픈API니 매시업이니 떠들어봐야 뭐가 나오겠어'라고 미리부터 좌절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그만은 이런 열린 정책이 궁극적인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포털 서비스가 강점을 가진 개별서비스를 모아 다양한 아이디어가 발현되는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 인터넷이 좀더 풍족해진다는 형이상학적인 이야기도 나올 수 있지만 그보다 포털 서비스들이 점차 열린 시대로 접근해감에 있어서 신규 서비스로의 자연스러운 스며들기 전략을 펼칠 수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마이너스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누가 압니까. 다양한 국내외 서비스가 조합되고 섞이고 화려하게 재탄생되는 퓨전 서비스로 인해 네티즌인 우리는 우리대로 덕을 보고 포털 사업자들은 사업자들대로, 또한 신생 서비스 기업들은 기업들대로 상생할 수 있는 길을 터줄지.

물론 여러 우려사항이 있겠지만, 기왕에 만들어진 서비스를 놓고 레드오션 속에서 서로 피보는 싸움보다 끊임없이 개발될 블루오션을 기대해봅니다.

제 실력으로는 참여는 힘들겠지만 재미있는 서비스를 기대하며 관람은 가능하리라 봅니다. 북마크해두자구요~ 대회 공식 홈페이지(mashupkore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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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7/02/05 15:40 2007/02/05 15:40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소위 잘나간다는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을 하나로 만들었다. 사용자손수제작물(UCC)동영상과 각 분야 전문 동영상이 한 데로 묶인 서비스라는 점에서 '곰TV'나 다음이 서비스하는 'tv팟'과 비견된다.

MTV네트워크 코리아는 벅스, 엠파스, 조인스닷컴과 판도라TV와 공동으로 제휴형 무료 동영상 서비스 MTView(MTV뷰)를 런칭한다고 밝혔다.

각 분야 전문 콘텐츠 서비스 '하나로'

MTV에서 새로 런칭한 MTView(MTV뷰)는 동영상, 음악, 뉴스와 연예, 검색 이라는 각 분야의전문 사이트가 제휴해 각 사의 콘텐츠 품질과 인기도를 고려한 최상의 자료들을 선별해 한 곳에서 제공하는 신개념 동영상 서비스. 각 사에서 엄선된 콘텐츠의 품질은 물론, 저작권 등도 협의된 엄선된 자료들을 손쉽게 한 곳에서 접할 수 있는 제휴형 무료 동영상 서비스 이다.

MTView(MTV뷰)는 웹 플레이어(Web Player)방식으로 제휴사인 벅스, 엠파스, 조인스닷컴, 판도라TV 어느 곳을 통해 접속해도 동일한 내용이 제공된다. MTView는 제휴된 4개사를 방문한 회원에게 별도의 로그인 없이 보여지며, 서비스대상자는 각 사의 방문자 규모를 고려하면 2천 3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MTV는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진행된 EMA,VMA등의 MTV어워드와, 핌프 마이라이드, 써디사이드, 펑트, 힐스 등의 프로그램 및 음악과 아티스트 관련 콘텐츠를 공급하게 되며, 더불어 국내케이블방송인 MTV코리아에서 소개되지 않았던 미공개 영상도 제공할 계획이다.  

판도라TV는 핫이슈 영상 및 패러디, 연예, 댄스 관련 동영상을, 벅스는 뮤직비디오 및 음악관련동영상을, 조인스닷컴은 뉴스 및 연예 라이프 스타일 정보를 제공한다. 엠파스는 검색엔진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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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유형의 인터넷 TV 서비스

이 서비스는 추후 메신저를 통한 동영상 멀티플레이(동영상 함께보기) 기능, 동영상 스크랩 기능(MTV 동영상을 내 블로그에 붙이기) 기능, 그리고 MTV의 콘텐츠를 사용자 마음대로 편집할 수 있는 툴과 영상 소스들도 추가 적인 기능으로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웹-블로그-메신저-UCC를 아우르는 사회관계형 네트워크(Social Network)형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MTView(MTV뷰)를 기획한 MTV 디지털미디어 남지희 본부장은 “동영상 콘텐츠에 대한 사용자의 수요는 커지고 있지만, 동영상이 질적인 수준과 다양성에 대해서는 부족한 점이 많았다”며 “MTView는 세계 최고의 케이블 방송사인 MTV와 최고의 음악전문 사이트, 검색 포털 사이트, 뉴스포털 사이트, UCC 사이트와의 제휴 모델을 통해 동영상 서비스의 품질을 한 차원 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를 통해 각 제휴사들도 트래픽 제고 및 매출 증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벅스 서비스기획조정팀 이점숙 팀장은 “MTView(MTV뷰)를 통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확보하게 됨에 따라 트래픽 증가는 물론 새로운 광고 영역 확보에 따른 매출 증대도 일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MTView(MTV뷰) 런칭 기념으로 MTV웹사이트(www.mtv.co.kr)및 제휴사이트인 벅스 (www.bugs.co.kr), 엠파스(www.empas.com), 조인스닷컴(www.joins.com)과 판도라TV(www.pandora.tv)를 통해 런칭이벤트도 준비중이다. 리얼리티TV쇼 “MTV원더걸스”로 세간의 주목을 받는 여성 5인조 그룹 원더걸스의 첫 번째 쇼케이스 방청권을 각 사를 통해 응모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선별 초청하며, 2월 13일 오후 8시 MTView(MTV뷰)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국내 동영상 시장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클라이언트 플랫폼 기반의 '곰TV'와 포털형 TV 서비스 다음 'tv팟', 그외 다양한 UCC 동영상 플랫폼들과 함께 국내 영상 미디어 시장에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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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 주목해보세요.

일단 MTV란 곳이 어디냐, 지난 번에 넥슨에 투자하면서 미국 진출을 돕겠다고 나선 곳이며 바이어컴(파라마운트, MTV 등의 엔터테인먼트 모기업)이라는 든든한 모기업을 둔 회사입니다.

MTView(MTV뷰)를 기획한 MTV 디지털미디어 남지희 본부장은 예전에 CNET Networks Korea(구 ZDNet Korea) 지사장이었던 분이죠.

흐름이 보이십니까? 미국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에게 이러한 서비스는 매우 이례적인 서비스일 것입니다. 벤치마킹하기 위해 만든 것일 수도 있지만 새로운 인터넷 TV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도 엿보입니다.

MTV에서 얼마 전 유튜브에 저작권 관련 경고장을 내보내면서 한 편으로는 한국의 유튜브에 손을 내민 의미를 한 번 살펴보시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저작권자들이 이제는 유통 플랫폼의 다변화를 인정하고 이를 이용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는 것입니다.

판도라TV와 조인스닷컴, 벅스의 동참도 눈에 띕니다. 한계상황에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이곳들과 한국내 거점 확보 및 새로운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로의 진출을 꿈꾸는 MTV의 절묘한 합작품이군요.(개인적으로 조인스닷컴의 묻어가기에도.. 짝짝짝..ㅋㅋ)

짝짝짝.. 훌륭합니다. 게다가 곰TV와 마찬가지로 포털에 의존적이지도 않은 플랫폼이란 점에서 더욱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인터넷.. 정말 빠르게 돌아가는군요...

살짝 한 마디 더 언급하고 싶다면.. MTV 네트웍스를 이용해서라도..(또는 이용당할지도 모르지만) 국내 앞선 비즈니스 아이디어가 세계화되길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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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7/02/05 10:14 2007/02/05 10:14

올블 인기글 1위, 이유가 있나?

Ring Idea 2007/02/05 00:59 Posted by 그만

황당합니다. ㅠ.ㅠ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그냥 웃어야 할지..

하튼 그만이 조금 전에 '네이버는 왜 그만을 부르지 않았을까?'란 포스팅을 올렸습니다.

가보실 필요도 없습니다. 다음과 같은 글이 전부니까요..^^;

불러도 가기 힘들긴 했지만,

금요일에 네이버측에서 블로그 시즌2 설명회를 개최한 것 같더군요.

네이버는 왜 그만을 부르지 않았을까요?

태터를 써서? 다른 서비스 사용자도 부른 것 같던데..

갸우뚱.. 그만이 네이버에 서운한 짓을 많이 했나?

아니면 그만을 굳이 부를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나?

그냥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문득.. 왜 난 부르지 않았을까라는 유치한 생각이 들어서..ㅋㅋ



그런데.. 순식간에.. -;-

한 시간도 안 돼서.. 올블 실시간 1위, 위쪽 인기태그 3번째 탭인 '네이버' 탭에 이 글이 올라와 있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특별히 해당 포스트는 지극히 개인적인 투덜거림이었으며 어떠한 정보도 없었습니다. 갑자기 댓글도 빨리 달리고.. 네이버 관계자의 댓글(비밀글)까지 달려서.. 이상하다 싶어서 올블에 가 봤더니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혼자 곰곰히 생각해 봤습니다.

1. 간담회 초대받지 못한 다른 분들도 여러분 계시는구나.
2. 네이버 태그를 붙이니 네이버 관계자들도 보고 있구나. 간담회 갔다 오신 분들 포스팅을 꼼꼼히 보고 있을 네이버..^^
3. 이 시간에.. 내일 월요일인데 12시 전후로 많이들 올블을 지켜보고 있구나.
4.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의 피드를 받아 보시는 분도 꽤 되는구나.
5. 추천이 이렇게 빨리 달리다니.. 아직 블로고스피어는 좁은가?
6. 어쨌든.. 별 내용도 없는 글로 클릭해보셨을 분들께 죄송하다..

어쨌든.. 황당하면서 재미있는 경험.. 에효..내일을 위해 좀 잠 좀 자자..

* 덧.
덕분에 익명의 조롱 글 하나 받았네요..--;; 누가 대단한 사람으로 착각했나요?ㅋㅋ.. 그리고 대단한 사람만 초대했나요? 에효.. 한 밤중에 이런 댓글 다시는 분도 참.. 쯧...

네이버
2007/02/05 00:49  

푸하하하하하하
정말 어이 없어서;;;
아니 자기 자신이 뭔가 대단한 사람인 줄 착각하시는 거 아닙니까?
한 밤에 오랜만에 잘 웃었습니다.
푸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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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7/02/05 00:59 2007/02/05 00:59

IE7의 번역 오류?

Ring Idea 2007/02/05 00:21 Posted by 그만

대단한 것은 아니구요.

IE7에서 'RSS' 링크를 누르면 피드를 등록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오죠.

이때 포스트 아래 다음과 같은 조그마한 아이콘과 함께 링크가 달려 있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설명'....

눌러보면 해당 포스트로 갑니다..

'설명'...

아 그렇군요.. 영문판에서 봤던 'Comments'.. 이른바 '댓글 달기(?)' 또는 '관련 글 쓰기', 또는 '댓글 달러 가기' 등으로 해석할 수 있는 것을 .. 직역했군요. '설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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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5 00:21 2007/02/05 00:21
불러도 가기 힘들긴 했지만,

금요일에 네이버측에서 블로그 시즌2 설명회를 개최한 것 같더군요.

네이버는 왜 그만을 부르지 않았을까요?

태터를 써서? 다른 서비스 사용자도 부른 것 같던데..

갸우뚱.. 그만이 네이버에 서운한 짓을 많이 했나?

아니면 그만을 굳이 부를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나?

그냥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문득.. 왜 난 부르지 않았을까라는 유치한 생각이 들어서..ㅋㅋ

*덧, 이 의도하지 않은 낚시에 황당해하실 여러분을 위로하며 다음의 글도 읽어보시죠. -;-
http://www.ringblog.net/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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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4 23:47 2007/02/04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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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은 연결도구이며 커뮤니케이션 도구다. 처음부터 그랬으며 지금까지 이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그 도구를 사용하는 주체가 몇 번 바뀌었을 뿐이다. 처음에는 정부 관료와 극소수 과학자로 제한돼 있었지만 점차 사업자들과 일반 이용자들이 늘어 하나의 거대한 가상세계가 구축돼 있다.

초기 인터넷을 바라보는 언론들은 한결같이 '정보의 보고(寶庫)'라는 말로 잔뜩 추켜세웠지만 다른 한 편에서는 ‘정보의 불평등을 낳게 할 것’이며 자본주의의 논리에 따라 ‘거대한 지식 정보들이 가진 자들의 지배 도구가 될 것’이란 우려가 싹트는 시기기도 했다.

초기 인터넷에 공헌한 이들은 지식인들로 스스로 정보를 쌓고 다른 정보들을 찾아다니며 연결시키는 역할을 했다. 이후 언론들은 뉴미디어 전략의 일환으로 인터넷에 발을 담그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저녁에 퇴근하며 가판대를 뒤적일 필요도 없었으며 아침에 배달되는 신문을 들고 버스에 오를 필요도 없었다. 인터넷에서는 실시간으로 세상의 모든 정보를 주는 것만 같았으니까. 접속하기까지의 비용만 지불하면 그 이후에는 모두 무료였다.

이후 수많은 콘텐츠들이 인터넷에 쌓여가면서 산업적 기반이 마련되기도 전에 디지털 콘텐츠들은 무한 복제와 무한 공유를 가능케 했다. 이에 저작권자들은 예전의 안정적인 수익모델이 붕괴되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으며 이는 출판, 잡지, 신문, 방송, 영화, 음악 등 지식 산업과 문화 산업을 송두리째 위기로 몰아넣었다.

불법복제 천국, 위기의 인터넷?
과연 그럴까. 현재 사람들은 더 많은 정보를 취득하고 있으며 더 많은 음악을 찾을 수 있고 더 많은 영화를 볼 수 있게 됐다. 모두 인터넷을 통해서였으며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는 사람들의 생활을 변모시켰다. 인터넷으로 하루를 시작해 ‘종료’ 버튼을 누르면서 잠이 드는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들에게 인터넷은 새로운 세계로 가는 탐험이며 새로운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 있다.

인류가 도서관을 만들었을 때의 지혜는 무엇이었을까. 지식은 소유의 개념이 아닌 공유와 토론의 대상이었으며 그로부터 새로 생산되는 역사가 가르쳐준 지혜는 후대 인류를 발전시킬 것이란 믿음 때문이었다. 따라서 지식과 콘텐츠는 상품이기 이전에 인류 모두의 자산이다. 이것이 바로 카피레프트 정신이다.

언어적 유희를 즐기는 서양인들이 정보통신 세계에서 만들어낸 유행어가 저작권을 의미하는 카피라이트(Copyright)의 개념을 뒤바꿔 놓은 카피레프트(Copyleft)는 자유소프트웨어연합(FSF) 창설자 리차드 스톨먼이 창안하고 정립한 말이다. 이는 초기 인터넷의 확산에서 ‘정보독점’에 정면으로 반박하는 개념으로 소유권은 저작권자가 갖지만 그것을 수정하고 자유롭게 배포하고 공유하여 공공의 이익에 이바지하자는 일종의 운동이다.

카피라이트(저작권)가 배타적 이익을 추구한면 카피레프트는 정보와 소프트웨어 등 지적재산권에 대한 무한 접근과 새로운 지적재산권으로의 재창출을 도모해 새로운 수익모델에 대한 발상의 전환을 꾀한 전략이었다. 당시 이 주장은 지적저작권자들로부터 ‘이단’으로 내몰렸으며 일반의 상식으로도 ‘도둑질을 방치하자’는 의미로만 받아들여졌다.

카피레프트, 저작권을 포기하라는 말이 아니다
하지만 지금 이런 분위기는 사뭇 달라지고 있다. 지적재산권을 일부 포기하고 새로운 형태의 수익모델을 창출할 수 있다는 주장은 오픈소스라는 새로운 조류를 탄생시켰으며 지금 우리의 눈앞에서 기존 저작물을 새롭게 가공 편집한 2차 저작물의 폭발을 유도했다.

카피레프트는 텍스트 저작물에게는 재앙이 될 수도 있겠지만 특히나 동영상 UCC 등 멀티미디어 저작물에 있어서는 오히려 대중들이 모르고 지나친 것을 새롭게 각인시켜주는 홍보 역할을 하고 있다.

새로운 매체들이 속속 등장함에 따라 최근 시청률이 눈에 띄게 떨어지고 있는 공중파 방송은 저작권을 주장하기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는 위치에 있다. 오히려 인터넷 동영상 UCC라며 돌아다니고 있는 특정한 부분만 잘라 편집한 영상이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와 시청으로 이어지는 현상을 몸소 체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KBS의 ‘개그콘서트’ 프로그램의 ‘마빡이’ 코너나 ‘웃음충전소’ 프로그램의 ‘타짱’ 코너 동영상이 오히려 해당 프로그램의 주목도를 높이고 있는 사례로 나타나고 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서는 이들 동영상은 해당 방송국 전파를 통해서 시청하거나 해당 방송사닷컴 홈페이지에서 다시보기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지만 정해진 시간에 방송을 보지 못했던 시청자들은 인터넷을 통해 해당 프로그램을 반복적으로 인지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방송가에서는 동영상이 얼마나 인터넷에 퍼지고 있느냐를 해당 프로그램의 인기도 선행 지수로 삼아야 할 정도다.

UCC 규제가 능사인가, 함께 윈-윈할 것인가
최근에는 아예 이러한 UCC 소재를 직접 제공하는 이벤트도 인기다. LG전자 샤인 휴대폰 마케팅에는 동영상을 보여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들이 다운로드 받아갈 수 있도록 했다. 분명히 광고임에도 사용자들은 이 영상을 공유한다. 최근 유명 연예인을 동원한 인터넷 CF 시리즈로 주목받고 있는 삼성전자 휴대폰 광고인 ‘애니스타’ 시리즈도 주목할만하다. 이 CF는 15초짜리 광고에서 9분이 넘는 뮤직비디오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인터넷을 통해 유통시키고 있다. 이러한 유통과정은 사업자의 전략적인 움직임도 있겠지만 사용자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서 자발적인 배포 과정을 통해 입소문 마케팅을 극대화 하고 있는 것이다.

정보통신과 좀 멀어보이는 유통업계도 동영상 UCC 재료 제공하기에 분주하다. 농심은 오징어 짬뽕 UCC 이벤트 ‘오짬즐짬 UCC대잔치’를 오는 3월 5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사용자들에게 제품과 관련된 동영상을 제출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제품 CF를 직접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CJ가 운영하는 CJ패밀리클럽(www.cjfamily.co.kr)이라는 사이트도 UCC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네티즌은 이 사이트에서 행복한 콩 두부, 햄스빌, 뉴트라 등 대표적인 브랜드 12가지에 대한 재미있는 사진, 동영상을 올리고 있다.

기업들은 사용자의 손수제작물 화면 속도 주목하고 있다. 숙명여대 무용과 학생은 ‘보면서 따라하는 요가’라는 동영상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고 있다.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이 동영상 속 이 씨는 LG전자가 후원한 DMB 휴대폰을 걸고 있다. 바로 UCC를 활용한 PPL이다. 저작권에 민감하고 규제 이슈로 골치 아픈 방송사 프로그램보다 훨씬 효과적이며 부정적인 반응도 적다.

보도자료를 언론에만 배포하던 관행이 점차 바뀌어가고 있는 것도 추세다. 삼성그룹은 지난 11월 5일 포털과 비슷한 형태와 콘텐츠로 그룹 홈페이지(www.samsung.co.kr)를 대폭 개편했다. 개편된 홈페이지는 단순한 기업 이미지 전달에 집중했던 옛 홈페이지와는 달리 삼성의 경영활동과 관련한 소식 등 뉴스를 전면에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예전 같았으면 기업 소개 홈페이지 구석에 ‘보도자료’ 쯤의 제목으로 게시판 하나 덜렁 있었을 콘텐츠였다. KT, SK, KTF 등 기업들은 자사가 보유한 다양한 자료와 이미지, 동영상을 과감하게 인터넷으로 배포하고 있다. 기업들은 이들 콘텐츠를 좀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직접 동영상 사이트나 기업 블로그에 올려놓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구호에서 그치는 ‘소비자 주권’ 논의보다 기업들과 공공이 보유한 지적 자산과 홍보물은 소비자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되고 공유됨으로써 더 큰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카피라이트의 가치를 뛰어넘는 카피레프트의 재발견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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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역시 지난번에 올렸던 '세상으로 나와라 P2P~'와 마찬가지로 미디어 전문지 2월호에 기고하려다 아예 글 순서를 뒤바꿔 싣게되는 바람에 기억하는 차원에서 남기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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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7/02/02 14:41 2007/02/02 14:41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1월 31일 윈도우 비스타 소비자용 버전을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간 가운데 경쟁 운영체제와 웹표준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소프트웨어진흥원의 후원으로 주요 파트너사들과 함께 ‘아시아눅스 솔루션 데이’ 행사를 열었다. 윈도우 비스타 출시 직후여서 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은 행사였다.

이날 행사에서 한컴은 한-중-일, 3국의 아시아표준 리눅스 구축 프로젝트인 ‘아시아눅스’에 대한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발표했다.

한컴의 조광제 상무는 인사말을 통해 “국산소프트웨어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산 운영체제(OS) 플랫폼의 확보가 필수조건”이라며 “한글과컴퓨터 아시아눅스의 성장은 국산 운영체제는 성공하지 못한다는 인식을 완전히 바꾸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올해 110억 원의 리눅스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컴은 리눅스 사업의 확산을 위해 “지난해 출시한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의 리눅스 버전과 윈도우 비스타에 필적할 새로운 획기적인 데스크톱 운영체제를 연내 출시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시아눅스 파트너인 큐브리드, 한국IBM, 레드게이트,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한국HP 등의 개발 및 마케팅 담당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참석한 담당자들은 업체별로 특화된 DBMS(큐브리드), 보안(레드게이트), 하드웨어 인증 및 결합(IBM, HP, 썬 등)에 대해 ‘아시아눅스’와의 결합과 효율성을 설명했다.

윈도우가 유일무이한 운영체제는 아닐텐데...

윈도우 비스타의 본격적인 발매가 시작된 시점에서 시장의 반응은 두 갈래로 나뉜다. '호환성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좀더 기다려보자'는 것과 '오랫 동안 미뤄왔던 IT 투자 열기가 다시 뜨거워질 것'이라는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

지난해 윈도우 비스타 출시를 맞는 일반 소비자들도 좀더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작년 말 한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인터넷 설문을 실시한 결과 4,100여 명 참여자 가운데 86%가 윈도우 비스타 업그레이드에 보수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14%만이 기존 윈도에서 비스타로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일반 소비자들이 윈도우 비스타로 당장 갈아탈만한 이유가 그다지 많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여기에 일각에서 불거진 국내 보안 솔루션의 호환성 미비 등의 문제로 인터넷 뱅킹이 원할치 않을 것이란 소식에 소비자들도 유보의 태도를 보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물론 이같은 우려에 대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은 "일부 2, 3개 은행의 인터넷 뱅킹에서 호환성 문제가 있지만 2월 안에 모두 수정될 것"이라며 당장 윈도우 비스타를 구입해도 문제가 없다고 자신했다.

그러나 이같은 사소해 보이는 문제에 대해 네티즌들은 '정부가 비스타 출시를 연기해달라고 요청하는 등의 촌극이 벌어지고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뿐'이라며 지나치게 일개 기업의 운영체제와 소프트웨어에 종속돼 있는 한국 IT 실정을 비판하고 있다.

리눅스 재도약 계기 되나

한편 리눅스 업계는 윈도우 비스타 출시를 계기로 다시 한 번 대안 운영체제로서의 강점을 부각시키겠다는 각오다. 오늘 한컴의 아시아눅스 행사가 그런 분위기를 전하고 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를 제외한 대안 운영체제로는 공개소프트웨어인 리눅스, 서버 운영체제로 유명한 유닉스, 매킨토시용 운영체제 등이 고작이다. 물론 이들 대안 운영체제 역시 데스크톱 시장에서는 사용편리성과 각종 애플리케이션 지원 및 인터넷 호환성 등의 문제로 대안 운영체제로서의 지위조차 부여받지 못할 정도로 성과가 미미하다.

하지만 일부 킬러 애플리케이션을 제외하고 나면 운영체제로서 리눅스의 대안 운영체제 가능성은 높다는 것이 기술업계의 지적이다.

특히 한글과컴퓨터의 경우 서버용 운영체제인 '한글과컴퓨터 아시아눅스 서버 2.0' 제품군을 비롯해 데스크톱용 운영체제인 ‘한글과컴퓨터 리눅스 데스크톱 2.0’에 문서작업을 위한 ‘오피스’가 결합된 ‘한글과컴퓨터 리눅스 데스크톱 2.0 오피스’를 개발, 지난해 출시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국내에서는 교육정보행정망 구축(NEIS), 시군구 정보화 사업 등의 운영체제로 한컴의 리눅스 제품군이 선정되는 등이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한 한컴은 한, 중, 일, 3국의 리눅스 대표기업들이 진행하고 있는 ‘아시아눅스’의 한국 측 파트너로서 국제적으로도 활발한 리눅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컴에서는 서버 부문의 성과를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일반 소비자용 대안 운영체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현재 개발단계인 한컴 리눅스의 경우 설치가 용이하고 MS 윈도우와 유사한 사용 환경을 갖춰 기존 윈도우 사용자라면 마우스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익스플로어 대신 파이어폭스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한컴의 리눅스 운영체제는 무선 인터넷 지원은 물론 USB 드라이브, MP3 플레이어, 디지털 카메라 등 다양한 데스크톱용 하드웨어를 지원하고 있어 그동안 대다수 사용자들이 써온 윈도우 XP 버전과 거의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네트워크 파일 공유, 네트워크 프린터 지원 등의 기능을 갖춰 윈도와의 협업이 가능하고 개인정보관리(메일, 일정관리, 주소록, 메모장), 동영상 플레이 등의 멀티미디어, MSN 과 호환되는 되는 메신저, 그래픽 편집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 포함하고 있어 윈도우의 대체 운영체제로 손색이 없다는 것이 한컴 측의 설명이다.

윈도우 비스타로 촉발된 웹 표준 시비, 오픈소스 진영에겐 이득

그러나 리눅스의 한계는 역시 게임과 인터넷 익스플로러 전용의 국내 인터넷 환경. 대부분의 온라인 게임이 윈도우 환경에서만 동작하며 인터넷 익스플로러 전용 인터넷 사이트가 많은 국내 인터넷 환경에서 리눅스 보급은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최근 인터넷에서 일고 있는 웹 2.0 트렌드와 웹 표준, 윈도우 비스타 출시가 오히려 이러한 제약 사항을 제거해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윈도우 비스타의 강화된 보안 기능으로 인해 국내 비표준 인터넷 환경을 웹표준 환경으로 이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며 이는 파이어폭스, 오페라 등 오픈소스 진영의 브라우저가 사용되는 리눅스와 매킨토시 환경에서도 큰 불편없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하리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

또한 윈도우를 사용할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핵심 소프트웨어인 오피스 패키지에 대한 대안 마련도 함께 이뤄지고 있어 윈도우를 반드시 사용해야만 할 이유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 오픈소스 진영의 주장이다.

이런 시점에 마이크로소프트에 지나치게 종속적인 한국 정부를 상대로 한 소송 움직임이 실제로 가시화 돼서 더욱 주목된다. 지난 1월 23일 김기창 교수가 주도하는 오픈웹(open.unfix.net) 참여자 83명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금융결제원을 상대로 4억15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조정신청서를 제기했다. 현재 2차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는 중이다.

오픈웹에서는 그동안 정부를 상대로 웹표준을 준수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면서 공인인증서 등 정부가 지나치게 단일 기업 솔루션에 맞춘 정책에만 골몰하고 웹 소수자들의 권익을 무시해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2000년 즈음 오픈소스 바람을 타고 데스크톱 공략에 나섰다가 지나치게 어려운 사용법과 웹표준을 지키지 않는 국내 웹 환경 때문에 시장에서 소외받았던 리눅스가 윈도우 비스타와 동등한 경쟁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 설명 = GL Desktop 환경을 적용하여 3D 데스크톱 환경이 구현된 한컴의 (개발 중인) 데스크톱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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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출시되면 만날 반복되는 뉴스들이 있습니다.

"소비자 반응 냉담. 업그레이드 시기 저울질"
"IT업계 업그레이드 수요에 기대감 증대"
"윈도우 새버전 출시 직후 보안 이슈 등장"
"윈도우 한국에서만 비싸다"
"하위 호환성 문제 있다"
"무슨 무슨 게임 안 돌아간다"

.... 등등...

그래서 조금은 억지스럽겠지만 리눅스 쪽에 힘을 실어주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란 시각으로 써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윈도우2개, 리눅스2개, 멀티 부팅하고 있지만 결국 윈도우 XP를 주로 쓰고 있죠.

역시 게임이 관건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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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7/02/01 17:08 2007/02/01 17:08

최초가 최고가 되는 것은 아니다

Ring Idea 2007/02/01 09:35 Posted by 그만
기업들의 소식을 접하다보면 '최초'라는 수식어를 보게 됩니다.

국내 최초 개발, 국제특허 최초 등록, 최초의 000 ....등.

그러나 최초가 늘 최고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심지어 최초가 최고에 의해 가려지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다음은 우리가 상식으로 알고 있던 전화기 최초 발명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최초 전화발명가는 이탈리아인>  연합뉴스 [세계, IT/과학]  2003.06.03 오전 11:09
요약하자면 안토니오 메우치라는 사람이 구리선으로 음성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한 뒤  병상에 누워지내는 아내와 통화하기 위해 `텔렉트로폰'이라고 명명한 기구를 발명했다고 합니다. 때는 1871년 그는 최초의 특허를 냈지만 돈이 없어 1년짜리 임시특허를 받고 이어 연장할 돈이 없어 결국 상용화에도 실패했죠.

5년뒤 스코틀랜드 출생의 미국인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은 현재 우리가 전화기로 알고 있는 기구를 특허 출원하는데 성공했다. 우리의 교과서는 그레이엄 벨을 전화기 발명가로 적게 되었습니다.

물론 벨의 이런 남의 특허를 훔친 부당한 행위에 대해 메우치는 소송을 겁니다. 그러나 소송이 종결나기 전 그의 인생이 먼저 끝납니다.

메우치는 최초로 전화기를 발명했으나 가난 속에서 남에게 특허를 빼앗기고 소송에도 이기지 못한 채 생을 다 했다지만 그레이엄 벨은 우리 머리 속에 어떻게 각인이 돼 있을까요?

물론 전화기 사업의 역사는 AT&T의 전신인 1877년 설립된 Bell Telephone Company부터 시작되죠.

다른 예로 우리의 역사에서도 찾을 수 있겠죠?

금속활자를 처음 만들어 활용한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죠. 우리나라는 누가 무엇을 만들었다기보다 중앙집권적인 성격이 강해서 세계최초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경(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은 그냥 '우리나라'에서 만들었죠.

어떤 분들은 구텐베르그가 성공시킨 서구 금속활자본 자체가 우리나라에서 전래된 것을 배낀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있는 것으로 압니다.

어찌됐든 지금은 조금씩 서구에서 '직지'로 인해 최초 금속활자가 한국에서 최초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조금씩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는 메우치 우표를 발간하면서 홍보를 강화하고 있는 이탈리아의 입장과 비슷하다고 보입니다.

또 하나, 조금은 지엽적인 문제로 들어가 볼까요?

네이버 지식인에 대한 컨셉은 누가 만들었을까요? 묻고 답하기.. 그만의 기억으로는 한겨레신문 온라인 사업팀이 만들었던 디비딕(DBDic), 그것을 인수한 포털 엠파스 지식거래소, 그리고 대중적인 지식인 열풍을 불러 일으킨 네이버를 보면서 우리는 또한 최초가 최고가 아닐 수 있음을 생각하게 됩니다.

최초가 우리에게 주는 것은 선점의 효과가 아니며, 시장을 선점했다고 해서 사람들의 인지까지 선점하지는 못하죠.

사용자들에게 인지 부조화를 일으키며 큰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동영상 검색과 UCC에 대한 이야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최초의 포털형 동영상 검색은 야후 야미죠. 그러나 지금은?

누가 누구를 따라했다, 또는 누구는 누구의 아이디어를 훔쳤다는 식으로 몰고갈 수 없는 이유는 그 속에 있습니다.

최초는 늘 뭔가 불편했습니다. 따라오는 자는 최초의 것을 벤치마킹했으며 최고로 만들 수 있는 혁신을 품고 있었던 것이죠.

네이버가 정작 최초로 시작한 것은 거의 아무것도 없습니다. 있다면 알려주세요. 하지만 국내 1위죠. 놀라운 회사입니다. 정말 위기는 NHN이 따라할 곳이 없어지고 벤치마킹해서 뛰어넘을 곳이 없어지는 순간입니다. 뛰어난 인재를 조속히 더 많이 확보하려는 것은 이런 배경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공룡 AT&T의 분할 과정과 현대그룹의 분할 과정 등을 생각해본다면 1등 공룡을 시장이 그리 오랫동안 놔두지는 않을 것이란 점을 지적하고 싶군요.

여러분은 네이버 공채에 지원들 하셨나요?

설마 네이버는 '최고가 되기 위해 최초가 되지 않기'가 전략은 아니겠죠?

오늘 스마트플레이스에 다음과 같은 글이 올라왔습니다.

네이버가 다음의 소스코드를 무단복제한 것으로 의심됩니다[스마트플레이스-네오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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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7/02/01 09:35 2007/02/01 09:35

악플러 소양 지수 체크 포인트 10

Ring Idea 2007/02/01 00:35 Posted by 그만

악플러가 되고 싶은 사람이라면 다음의 체크 포인트 10가지 가운데 얼마나 많은 항목에 일치하는지 확인해보기 바란다.

자, 당신은 악플러가 되기 위한 소양을 갖춘 사람인가. 한 번 확인해보자.

================================================
- 아무것도 안 달려 있다면 반드시 댓글을 달아 순위권에 진입시키고 싶다.

- 맞춤법대로 썼다간 다굴 당할 것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 문맥이 보이지 않고 단어가 보인다. 그것으로 말꼬리 잡고 면박 주고 싶다.

- 논리에는 감정이 최고다. 욕을 곁들이면 더 좋다.

- 내가 달아 놓은 댓글에 답글이 달리면 기분 짱이다. 욕글이면 더 뿌듯하다.

- 초딩보다는 우월하다고 느낀다. 잘난 놈이 대들면 개무시한다.

- 절대 2줄 이상 쓰지 않는다. 길게 할 말도 없다.

- 어떤 글에 댓글을 다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댓글 읽기도 벅차다. 내 할 말만 하자.

- 욕 써놓고 삭제 당하면 당장 영자에 대한 항의로 도배하고 싶다.

- 직접 만나 싸우자면서 미운 놈 전화번호 공개한다.
================================================

최소 3개 이상이면 당신은 악플러 소양이 약간 부족하지만 악플러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4~6개라면 당신은 악플러다. 하지만 키보드 워리어엔 부족하다. 소심한 자신을 탓하라. 좀더 노력하도록!

7~9개라면 당신은 악플러 고수. 충분히 남에게 자살충동을 일으킬만한 소양을 갖췄다. 누구를 죽이고 싶은가.

10개라면 당신은 이미 전설의 악플러. 이미 여러 명에게 좌절감을 맛보게 했으며 어쩌면 당신에게 공격당한 대상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조심하라. 사이버수사대보다 적이 당신을 먼저 찾으면 생명이 위험하다.

맙소사 추가적인 10개의 체크포인트가 더 생각난다면 당신은 신의 경지. 당신은 댓글의 대통령이다. 누가 당신을 말리겠는가. 당신은 휴대폰으로도 악플을 달 수 있는 능력이 있다. 프로 악플러로 전향해 킬러로 활동할 자격이 있다.

쯧쯧... 악플러여... 자랑스러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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