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소스 멀티유즈(Multi-source, multi-use). 국내 한 일간지 회장이 신년사에서 외친 말이다. 원소스 멀티유즈(One-source, multi-use)에 대한 오해와 멀티소스 멀티유즈의 시대에 대한 대비의 필요성은 이미 필자가 여러 번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멀티소스 멀티유즈의 개념이 단순히 조직과 인원을 현상태 그대로 놔둔 채 외치는 것이라면 단언컨대, ‘공염불’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필자가 오랫동안 개인적으로 실험한 바에 따르면 최근 신문업계에 불고 있는 멀티미디어형 기자에 대한 환상이 너무 부풀려져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미래에 멀티미디어형 기자가 살아남을 것이란 전망은 쉽게 할 수 있지만 현재 기자가 멀티미디어형 기자로 거듭나기까지의 과정은 그리 순탄한 것만은 아니다.

요즘 기자들은 피곤하다. 위에서 인터넷으로 속보도 쏘라고 한다. 특종에 대한 압박도 여전하다. 기자수첩과 블로그를 병행하라는 지시도 떨어진다. 멀티미디어형 기자가 되기 위한 교육도 받아야 한다. 인터넷에 유명인사 인터뷰를 올리기 위해 직접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찍고 글도 쓰란다.

짧게는 1년, 길게는 3, 4년 넘게 준비해온 소위 ‘언론고시’를 뚫고 들어온 직장에서 경영진과 국차장 등 고위 관리자들은 기자들에게 ‘더 공부하고, 더 많이 돌아다니고, 더 많은 기사를 빨리 쓰라’고 닦달한다. 그런데 취재 현장은 그대로이며 선배들과 담당자들과의 관계도 사실상 달라진 것은 없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개인이 챙겨야 하는 몫인지 난감하다. 중고참 선배들은 옛날 소싯적 이야기나 읊조리며 ‘좋은 시절 다 갔다’며 푸념이다. 덩달아 신입기자 지원자 수가 감소 추세를 보이며 인재 구하기가 그리 간단치도 않다. 그러면서 한창 현장을 발로 뛰며 일해야 하는 베테랑 기자들은 좀더 여건이 좋은 직장을 찾아 뿔뿔이 흩어지기 일쑤다.

2007년 새해부터 피곤한 기자들의 자화상이다.

멀티미디어형 취재기자, 말처럼 쉬울까?

이런 기자가 있다고 치자. 사진 찍는 법을 학교에서부터 배워왔으며 웬만한 처음보는 디지털카메라라도 조작법만 간단히 익히면 능숙하게 다룰줄 안다. 또한 손 안에 들어오는 작은 캠코더를 이용해 동영상을 찍는 법을 알고 있으며 흔들림 방지를 위해 삼각대를 놓고 구도를 잡을 줄도 안다.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PDA와 PMP를 항상 지니고 다니며 취재수첩과 노트북을 가방 속에 넣고 다닌다. 휴대폰은 물론 60GB 외장 하드디스크에 데이터를 백업해 놓는 습관이 있으며 언제든 현장으로 달려갈 수 있도록 운전도 능숙하게 한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는 데에도 능통하며 개인 블로그에 매일 글을 올리고 컴퓨터를 이용해 하이퍼텍스트가 충분히 반영돼 있는 인터넷 문서(HTML)를 작성할 수 있으며 이미지 편집은 물론 동영상 편집도 할 수 있다. 심지어 플래시를 통해 슬라이드를 만들어 이미지와 음성 녹음을 통해 새로운 스토리텔링을 보여줄 수도 있다.

이 정도라면 멀티미디어형 기자의 자격을 만족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필자는 멀티미디어형 기자다. 하지만 필자는 스스로 일상적인 멀티미디어형 기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누구에게나 마찬가지로 24시간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오전에 회의를 마치고 화제가 되는 사건 현장으로 가보자. 가방에는 각종 디지털 기기들이 가득하다. 무게만 따져도 5, 6kg은 족히 넘는다. 요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대선주자들을 따라 다니며 기사를 써야 한다고 가정하자. 대선주자가 어떤 발언을 언제 할지 모르는 상황에 수없이 몰려든 사진기자들과 귀를 쫑긋 세우고 취재수첩을 들고 있는 취재기자들 사이를 비집고 필자가 사진과 동영상을 동시에 찍으면서 그의 발언 내용을 메모해 수 시간 안에 인터넷으로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아쉽지만 틀렸다. 필자도 지난 몇 년 동안 각종 취재현장에서 수없이 시도해본 방법이지만 모두 실패했다. 능력이 없거나 기술이 부족해서도 아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우리 기자들에게 시간은 그리 많이 주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런 식으로 사건 현장에서 모든 취재활동을 마쳤다고 해서 그 멀티미디어 기사가 실제로 인터넷에 서비스되기까지의 과정은 또 얼마나 힘들 것인가.

24시간 안에 생산 가능 콘텐츠의 한계

특히 요즘 신문사에서 관심이 폭증하고 있는 동영상만 따져보자. 예를 들어 영화 시사회 현장에서 연예인들이 인사하는 30분짜리 발표 내용을 중요한 부분만을 잘라 간단하게 이어붙이는 편집만 하는 데도 걸리는 시간은 족히 그 두 배가 넘는다. 동영상을 확인하고 자막을 넣고 장면 전환 넣고 간단한 도표나 그래픽 삽입하고 인코딩해서 최종 결과물이 나올 때까지의 시간을 더한 뒤에도 할 일이 더 있다. 이 파일을 전송해서 데스크의 승인을 받고 작업환경 때문에 이동이 불가피할 경우 장소를 옮기는 데 걸리는 시간까지 더해보자. 게다가 멀티소스라고 하니 현장서 찍은 사진도 수십장 가운데 좋은 사진을 고르고 간단하게나마 현장 분위기를 스캐치하는 기사를 쓴다고 해도 1인의 작업량과 한 명의 기자가 하루에 처리해야 할 작업량은 상상을 초월한다. 이렇게 고생해서 만들었다고 해도 오늘 오전 뉴스를 오늘 송고하지 못하면 기사 자체가 사장돼 버릴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실시간 뉴스는 더 힘들게 된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 나온 결과물이 또한 썩 괜찮은 정보를 담고 있으면 몰라도 평균 수준 정도에 그친다면 아마도 대부분의 인터넷 매체나 방송 매체에서 해당 기사를 경험한 독자와 시청자, 또는 인터넷 사용자들은 그 고생한 결과물을 거들떠도 보지 않을 것이다. 형편없다는 욕이라도 안 붙으면 다행이다. 이 기자는 하루 12시간을 일해도 뽑아낼 수 있는 팩트(사실) 기사라고 해봤자 1, 2건에 불과할 것이다. 비용대비 효율성을 놓고 따졌을 때 경영진이나 데스크가 봐도 답이 금방 나올 것이다.

믿거나말거나 모 인터넷 신문 기자들은 텍스트로만 기사를 처리하는데 하루에 40건을 넘기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차라리 이 다작 기자야말로 신문사닷컴 입장에서는 더 능력 있는 것이며 트래픽에 더 이득을 주는 사람이 아닌가.

그래서 그런지 신문사에서 시도하고 있는 멀티미디어 기사는 현장 취재보다 자극적인 연예인 사진들이 남발되고 동영상으로는 대담 프로그램 진행이나, 인물 인터뷰, 기업체나 관공서가 제공한 동영상 자료를 짜깁기한 수준의 ‘품이 덜 드는’ 동영상 콘텐츠가 제공되고 있다. 자막이 부실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동영상과 함께 녹음된 소리도 듣기 거북할 정도로 잡음이 많은 동영상이 버젓이 올라와 있다. 훈련되지 않은 기자들의 웅웅거리는 기사 낭독은 어이가 없을 정도다. 이는 초기 멀티미디어형 콘텐츠 생산에 있어서 뭔가 어긋나고 있다고 봐야 한다.

멀티미디어형 기자와 인터넷 PD, 뭐가 다른가

일단 우리나라 현실에 멀티미디어형 기자란 것이 과연 존재하는가에 대한 의문부터 가져야 한다. 멀티미디어형 기자는 무엇을 하는 사람이고 기존의 신문기자와 어떤 역할이 다르며 처우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기존 기자를 교육시킬 것인지 또는 재능있는 기자를 영입할 것인지에 대한 숙고도 없이 급한 마음에 앞뒤가 뒤바뀐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좀더 일반적으로 말하면 신문기자들을 이렇게 멀티미디어형 기자로 훈련시키는 것보다 영상에 좀더 특화된 인력을 채용하는 방법은 일찍부터 채택됐다. 인터넷 PD(또는 VJ)라는 새로운 직군을 만들면서까지 신문기업들은 동영상에 애착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인터넷 인력에 대한 투자는 후순위 중의 후순위다.

좋은 인재를 확보했다고 해도 계약직의 불안한 고용환경과 장비 등 열악한 근무조건, 경영진이나 신문사 간부들의 일방적인 자극적인 콘텐츠 제작 강요에 의해 피곤만 늘어가고 있다. 새롭게 각광받을 것이라던 인터넷 PD라는 직업은 실상 현실과 이상 사이의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중앙 일간지 가운데 일부는 이처럼 인터넷 PD를 대거 고용했다가 정리해고하거나 자연발생적으로 인원 결원이 생기면서 다시 사람을 뽑는 악순환 고리에 빠져 있는 경우도 있다.

또한 신문기업의 조직 생리상 이들에게 동영상 취재 이상의 임무는 맡겨지지 않는다. 오히려 상대적으로 신문기자들보다 열정적인 이들에게 독자적인 취재 활동을 제한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러한 상황이 벌어지게 되면 어떤 임무가 주어지든 멀티미디어형 기자로 자리매김하기도 전에 금방 지쳐버리고 이내 정체성의 혼란에 빠지고 말 것이다.

동영상에 집착하는 신문기업, 그리고 신문-방송 겸영 논란

그렇다면 왜 신문업계는 멀티미디어에 대해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가. 답은 간단하다. 방송 영상 산업이 신문 출판 산업보다 영향력이 높아가고 있으며 이러한 비대칭 대결구도를 적어도 동등한 경쟁구도로 만들려면 인터넷 동영상 콘텐츠 생산을 통해 영향력과 미래 미디어 전략의 바탕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IPTV, DMB와 같은 TV형 뉴미디어는 물론 무선인터넷, 인터넷 포털, TV포털 등 각종 플랫폼에서 요구하는 멀티미디어형 뉴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런 움직임은 최근 들어 빈번하게 감지되고 있다. 최근의 가장 주목할 만한 사례는 조선일보가 캠코더를 편집국 기자 전체에게 지급한 사실이다. 지난해 말의 일이다.

편집국, 출판국, 소년조선 등 차장대우 이하 취재기자 160명에게 동영상 카메라를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미디어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조선일보는 장비 지급 외에도 동영상 교육을 진행해 신문기자들의 참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시도에 들어갔다. 조선일보 기자들은 동영상 콘텐츠를 만들어 조선닷컴에 게재될 경우 한 건당 5만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최근 동영상 포털 엠군과 분사해 조선일보 자회사로 편입된 태그스토리닷컴 사이트에 올려져 클릭수 200회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2만원이 지급되는 등 전 기자들의 멀티미디어화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당초 기대한만큼의 성과가 있는지는 의문이다. 기자들이 텍스트기사만 올려도 되는 것을 굳이 작은 동영상 기기를 취재 현장에서 들이대고 편집하는 등의 수고에 익숙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조선일보의 TV 보도 영상에 대한 열정은 끊임없다. 작년에는 자체 TV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영상미디어부라는 조직까지 새로 만든 바 있다. 동영상 UCC라는 인터넷 조류에 따라가기보다 주도하고 싶은 속내가 내비치는 장면이다.

그런데 정작 기자들은 이러한 경영진의 독려와 적극적인 투자 약속에도 불구하고 ‘사람들도 똑같고 인원도 충분히 늘리지 않은 상태인데다 취재 방식이 현장에서는 그대로’라는 점을 들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갈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조선, 중앙 외에도 대부분의 신문기업들이 이처럼 조직 내부의 엇박자로 멀티미디어 전략이 갈짓자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사 보도 채널’ 논쟁과 다시 한 번 불붙고 있는 통신과 방송 융합, 그리고 신문-방송 겸영 금지 조항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디지틀조선일보가 주축으로 진행한 ‘갈아만든 이슈’는 그 자체로 뉴스 성격의 프로그램을 송출해 다른 인터넷 방송에 프로그램을 제휴해 공동 서비스하기도 했으며 국민일보의 ‘쿠키방송’ 역시 뉴스를 위주로 프로그램이 제작되고 있다. 이는 현행 방송법상 뉴스보도가 가능한 YTN과 MBN을 빼놓고는 케이블 채널에서의 보도 채널이 금지돼 있는 상황에서 한경와우TV는 증권경제 정보를 전달해준다며 사실상 보도행위를 하고 있으며 이데일리는 이토마토라는 인터넷 증권 방송을 운영중이다. 작년 5월 비즈니스 정보 프로그램 공급자로 등록을 마친 바 있는 조선일보가 케이블TV에서 보도 유사 프로그램을 배치할 가능성은 농후해보인다. 중앙일보도 위성DMB 채널 ‘채널 조인스’를 보도채널로 운영하고 있으며 연합뉴스를 비롯해 대부분의 콘텐츠 업체들이 보도 영상에 뛰어들면서 방송법상 보도채널 제한 규정과 신문-방송 겸업 금지 조항을 사실상 무력화하고 있다.

진정한 멀티미디어형 기자는 ‘내 사람이 아니다’

신문기업의 가장 큰 장점은 조직력과 브랜드다. 따라서 신문기업이 멀티미디어형 기자를 키운다는 것 자체가 모순일수 있다. 적어도 조직 혁신에 대한 파격적이면서도 장기적인 계획 없이 ‘남들보다 튀는’ 멀티미디어형 기자를 키워낸다면 추후 소속 신문의 조직력과 브랜드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이미 그런 사례는 일부 나타나고 있다. 국내 모 포털은 스포츠에 특화된 기자들을 소속사로부터 분리하는 조건으로 독점 계약을 맺고 1인 미디어 기업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런 사례는 많지는 않지만 점차 기존 신문 기업 조직에서 든든한 허리 역할을 해야 할 베테랑 전문 기자나 젊고 튀는 멀티미디어형 신세대 기자들이 전통적인 미디어 기업이 아닌 인터넷 기업에 영입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사람이 재산인 신문기업들이 미래 비전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다면 핵심인재 엑소더스 사례를 직접 겪게 될 것이다.

차라리 발상을 바꿔 멀티미디어형 기자가 현재 우리나라 미디어 시장에 존재하는지부터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어떤 형태의 작업 패턴이 멀티미디어형 기자로서 가장 적당한지, 또는 멀티미디어형 기자가 강점을 나타낼 수 있는 전문 분야가 어디인지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공중파방송사들이 외주제작사와 협상하듯이 신문기업들을 상대로 하는 멀티미디어형 기자 그룹이나 특정 영역에서 검증받은 파워 블로거의 영입이나 콘텐츠 신디케이션도 고려해볼 대상이다. 예전이야 작은 콘텐츠 생산자(기업)들이 막강한 미디어 유통을 잡고 있던 올드 미디어들에게 끌려다닐 수밖에 없었지만 점차 이런 지위와 관계는 최소한 평등해지거나 포털에서와의 관계처럼 일부 역전 현상도 발견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자 개인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조직에서 주는대로 일을 떠맡는 방식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특장점을 키우고 최대한 자신이 남보다 경쟁력이 있는 분야를 개척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인터넷과 멀티미디어에 관련된 기본 지식은 언제든 숙달해 놓는 것도 필요하다. 앞에서 필자가 강하게 주장했듯이 당장에는 불편하고 쓸모가 없을 것이지만 뉴스 콘텐츠의 전반적인 업계 분위기가 달라졌을 때는 진정한 1인 미디어로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한 매체에서 1개의 멀티미디어 기사를 생산해 유통시키는 것보다 생산 콘텐츠가 하나라도 다섯 군데로 콘텐츠를 팔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또는 운이 좋거나 능력이 좋다면 좀더 파격적인 조건으로 프로선수 처럼 충분한 보상을 받고 독점사를 고를 수도 있을 것이다.

좌절하며 주저 앉아 현실을 탓하고 남을 탓하고 자신을 탓하는 신문업계에 유일한 희망은 어쩌면 다양하고 능력있는 1인 미디어들의 출현이 아닐까 싶다. 신문업계는 조직내부에서 모든 콘텐츠를 조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특정 콘텐츠 강자로부터 콘텐츠를 사들이고 공동 제작하는 식의 협력 상생 모델을 지금부터라도 고민해봐야 한다. 서구에서 당연한 산업 모델인 신디케이션 모델을 지금껏 외면해 왔다면 언론 기업이나 조직원 모두 이제는 관심 가져볼만한 상황이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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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7 16:41 2007/02/0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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