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에 해당되는 글 24건

  1. 2006/04/28 로봇 격투기 챔피언 태권V, 일본 로봇 상대 방어전 1
  2. 2006/04/28 익스플로러 파괴자 캠페인을 아시나요? 8
  3. 2006/04/28 닌텐도, 코드명 레볼루션 게임기 'Wii' 이름 확정 1
  4. 2006/04/27 네이버식 태그 서비스 ‘블링크’ 1
  5. 2006/04/26 첫눈 사장님 인터뷰 들어갑니다... '공감댓글 모집~' 6
  6. 2006/04/26 IE7 기사에 대한 반응.. 8
  7. 2006/04/26 Media 2.0에 대한 새로운 제언
  8. 2006/04/25 MS, IE7 베타 2 발표 '인터넷 서비스 혁명 예고'
  9. 2006/04/25 인터넷 익스플로러 7 베타 2 발표
  10. 2006/04/25 네이버 블로그 서비스 개편 '마치 웹진 처럼' 2
  11. 2006/04/25 못된 습관... 구글이 뭐 어째서? 2
  12. 2006/04/21 플레이스테이션2 미국내 시판 가격 인하 1
  13. 2006/04/21 "MPEG LA에 맞설 특허로펌 한국에 세우겠다"
  14. 2006/04/21 구글의 모객 효과와 네이버의 모객 효과 2
  15. 2006/04/20 블로거는 '독자 모아주는' 구글을 좋아해 7
  16. 2006/04/19 부족한 뉴미디어 콘텐츠 'UCC 동영상이 대안?'
  17. 2006/04/19 인터넷, 불법의 온상인가 신자유지역인가 1
  18. 2006/04/17 포털에서 뉴스 뺄까 말까?-2
  19. 2006/04/17 프로그래밍 대회 한국팀 참가비 '구글이 댔다'
  20. 2006/04/17 세계 프로그래밍 대회 '러시아 우승, 한국 13등'
  21. 2006/04/07 야후!코리아 피 인수설 '사실 무근' 5
  22. 2006/04/06 한글주소 특허 공동소유자끼리 맞소송 사태
  23. 2006/04/03 포털, 그들이 준비하는 新 프로젝트 6
  24. 2006/04/01 '전직-현직 유망주' 더블클릭과 구글의 엇갈린 운명 2

실제로 움직이는 로봇끼리 격투 대결을 펼치는 '로보원' 대회가 오는 5월 6일 부천 로보파크에서 열린다.

지난 대회 우승팀인 '태권V'에 맞서 일본의 '다이나마이저', '토코토코마루', '아리우스' 등 일본 최고의 격투 로봇이 챔피언을 되찾겠다는 각오로 참가한다. 따라서 이번 ‘로보파크 로보원 그랑프리 2006’는 '태권V'의 방어전 성격이 짙다.

세계최초의 휴머노이드(이족보행)로봇 전시장인 부천 로보파크에서 개최되는 ‘로보파크 로보원 그랑프리2006’ 대회는 한일 로봇 격투대회뿐 아니라, 이족 보행 로봇들의 퍼포먼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과의 만남의 시간 등을 준비해 5월 가족의 달을 맞아 행사장을 찾는 어린이들에게 좋은 체험학습의 장이 될 것이라고 추최측은 밝혔다.

인간끼리는 K-1, 로봇끼리는 로보원

로보원 대회는 휴머노이드(이족보행)로봇들의 격투 기량을 겨루는 방식의 대회이며 인간의 격투기인 K-1과 같은 형태의 대회를 말한다. 로봇은 손으로 직접 만든 것이어야 하며 조종이 가능해야 한다.

지난 2003년 5월 부산에서 첫 대회를 개최한 이래 한국 로보원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향한 뜨거운 열기와 기술력의 성장을 바탕으로 일본 로보원과 어깨를 견주며 아시아 지역의 로봇 격투기 시장을 주도할 만큼 성장하고 있다.

아시아 로보원 위원회 장성조 위원장은 ‘로보원이야말로 진정한 e-스포츠’라며 로봇 격투기 외에도 다양한 종목을 추가해 로봇 올림픽을 개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의 e-스포츠는 화면 안에서만 펼쳐지는 게임에 국한돼 있었지만 첨단기술의 집합체인 로봇들의 대결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로봇 격투기는 새로운 e-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대회는 또한, 로봇 격투기 외에도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가 강한 로봇들의 장기자랑을 볼 수 있는 '자유시연' 등의 경쟁 종목이 포함돼 있어 로봇 엔터테인먼트와 격투 기술을 함께 감상할 수 있게 구성돼 있다.

이번 대회는 케이블 방송인 MBC GAME을 통해 녹화 방송될 예정이며 대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로보원 공식 사이트(www.ROBO-ON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사진=지난 5월 치러진 KT배 로보원 대회 결승전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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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28 17:51 2006/04/28 17:51

작전명 '익스플로러 파괴자', 수행 대상 '독립 사이트 운영자', 행동 지침 '익스플로러로 접속하면 사이트 입장을 막아라'

마치 지하단체 조직원에게 배포될만한 섬뜩한 내용의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구글과 파이어폭스의 합작이란 점에서 오픈소스 진영의 치기 어린 장난으로 넘기기에는 의외의 파괴력을 지닐 수 있다.

자칭 '정치적 활동가'라고 부르는 매사추세츠에 있는 이 단체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사용자들에게 모질라재단의 파이어폭스를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적극적인 방식을 고안해냈다. 이른바 '익스플로러 파괴자(Explorer Destroyer)' 캠페인이 그것이다.

■ 익스플로러 파괴자 캠페인 : http://explorerdestroyer.com

이들은 익스플로러로 들어오는 사용자들을 파이어폭스로 유도하는데 따른 보상도 제시했다.

사이트에서 주장하는 바에 따르면 "구글 애드센스에서 파이어폭스 추천 광고를 집행하면 사이트 운영자가 파이어폭스 사용자 1명을 확보하면 구글이 1달러를 주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또한 다른 방법으로는 사이트에 접속하는 사용자의 웹브라우저 종류를 판별해 익스플로러 사용자일 경우 파이어폭스를 사용하도록 권하는 코드를 배포할 것을 주문했다. 이 코드는 3가지 종류로 가장 심한 경우는 아예 익스플로러 사용자에게는 사이트 입장을 불가능하게 만들 수도 있다.

구글은 이 캠페인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바 없지만 파이어폭스 사용자 1명을 늘릴 때마다 1달러를 보상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구글 애드센스에는 '애드센스', '애드워즈', '파이어폭스' 등 3가지의 추천 광고 프로그램을 집행하고 있다.

익스플로러 파괴자 사이트가 배포하고 있는 3가지 버전은 '점잖은 권유(gentle encouragement)'를 비롯해 '약간 심한(semi-serious)' '극단적(dead serious)' 등의 이름이 붙어 있다.

사이트 운영자들은 이들 가운데 하나를 자신이 운영하는 사이트의 첫 페이지에 삽입하는 방식으로 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점잖은 권유 버전의 경우 익스플로러 사용자에게 파이어폭스를 사용할 것을 권유하는 내용을 위쪽에 보여주고 아래 프레임에 사이트 내용을 그대로 보여주는 형식이다.

약간 심한 버전의 경우는 파이어폭스 권유 내용만을 첫 페이지에 보여주고 사이트로 들어갈 수 있는 링크를 제시해주는 방식이며 극단적 버전의 경우는 아예 익스플로러 사용자에게는 입장을 허용하지 않고 파이어폭스로만 접속할 수 있다는 메시지만 첫 페이지에 보여준다.

■ 익스플로러 파괴자 캠페인 참여 예시 : http://explorerdestroyer.com/demo3.html

'익스플로러 파괴자'만으로도 성에 안 차는지 이 단체는 왜 익스플로러에서 파이어폭스로 바꿔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13가지 이유를 제시한 '빌의 브라우저 죽이기(www.killbillsbrowser.com)'라는 사이트도 운영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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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28 12:41 2006/04/28 12:41

닌텐도가 준비하고 있는 차세대 게임기(코드명 레볼루션)의 공식 이름이 '위(Wii)'로 확정됐다.

닌텐도는 자사 사이트에 올해 하반기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차세대 게임기 이름을 '위'로 결정한 내용을 소개하는 페이지를 공개했다.

이로써 이미 출시한 MS의 X박스 360,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3에 이어 닌텐도의 위 등 차세대 콘솔 게임기 3종의 치열한 하반기 마케팅 전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닌텐도는 '위(Wii)'라는 이름에 대해 "우리(We)라는 발음과 같으며 이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고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닌텐도의 이같은 발표에 대해 게이머들은 그다지 '멋진 이름은 아니다'라는 반응이다. 'i'가 두개 붙으면서 '와이', '이-' 등 닌텐도가 의도한 'We'라는 발음과 다르게 불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어색한 단어조합이 특기인 일본 기업의 'WEGA(베가)' 등을 떠올려 '바이'라고 불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까지 올라오고 있다. ⓢ

■ 닌텐도 '위(Wii)' 소개 페이지 : http://revolution.nintend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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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28 10:16 2006/04/28 10:16

네이버(www.naver.com)는 블로그 개설 사이트와 관계없이 같은 분야의 주제나 관심사?기호를 갖고 있는 블로거들이 링크?트랙백 등을 통해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정보를 서로 공유할 수 있는 블로그 링크 서비스인 ‘블링크(Blink)’의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블링크’(blink.naver.com)는 ‘블로그(blog)’와 ‘링크(link)’의 합성어로, ‘좋아해?갈래?살래?할래’ 등 크게 4가지 테마로 나뉜 분야 중, 이용자가 직접 정한 관심 주제어와 관련된 네이버 사이트 내 또는 다른 사이트의 블로그 글들을 서로 링크시켜 공유할 수 있게 해준 ‘네이버식 개방형 플랫폼’이다.

예를 들어 ‘월드컵’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이용자라면,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월드컵 관련 글(포스트)과 같은 주제를 담고 있는 네이버 내 타 블로그 글뿐만 아니라, ‘블링크’의 트랙백 기능을 통해 다음? 야후 등 타 포털 사이트의 블로그나 이글루스? 올블로그 등 블로그 전문사이트의 글까지도 서로 공유할 수 있다.

특히 ‘블링크’는 공통된 관심사별로 블로그 글들을 분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공감’이라는 이용자 추천기능을 통해 공유된 글들에 대한 가치부여가 가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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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27 10:19 2006/04/27 10:19

다들 아시죠? 첫눈..

다음주 조만간 인터뷰하기로 했습니다.. 무슨 질문을 할까요?

질문해주신 내용을 적극 반영할 예정입니다. 특정 질문은.. '네티즌(블로거) 누가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라고 질문할 예정입니다..^^

관련 내용은.. 당연히 기사화 될 예정이구요~

사실 중심 내용은... 오늘 소식은 들으셨죠? 디시인사이드에 3억 투자하고 등등... 아마도 인터뷰 내용은 이 내용이 될 듯 싶습니다만.. '공감댓글'에 정말 묻고 싶은 내용이 있으시면 질문해주세요.. 전달해드리죠...

아래 기사 참조...

"중소 사이트 수익모델, 검색이 찾아준다"

한국 인터넷의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포털 집중화'를 풀 수 있는 해법찾기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검색 사이트와 콘텐츠 사이트의 결합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일찍이 기술 검색으로 출발해 자체 사이트 홍보보다 광고 수익모델 등을 제휴 사이트와 함께 풀어나가며 주목받은 구글의 전략과 닮았다.

검색 전문 업체인 '첫눈(대표이사 장병규  www.1noon.com)'은 디지털 카메라 전문 사이트 '디시인사이드'를 운영하는 '디지탈인사이드(대표이사 김유식 www.dcinside.com)'와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두 회사가 가진 강점을 조합한 새로운 수익 모델을 개발해 가까운 시일 내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첫눈의 장병규 대표는 “이번 제휴는 인터넷 전체를 검색한다는 첫눈의 ‘바다정책’과 일맥상통한다”며,“기술 중심의 검색엔진과 전문 콘텐츠의 만남을 통해 공동의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는 새로운 상생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탈인사이드의 김유식 대표도 "이번 계약을 통해 첫눈의 검색 기술력과 디시인사이드가 보유한 콘텐츠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탄생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에 앞서 첫눈은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디지탈인사이드에 3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한국 인터넷 몸통 살찌우기' 신호탄?

이번 제휴는 '전문 콘텐츠 사이트의 발전과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자'는 김유식 대표의 제안을 장병규 대표가 받아 들이면서 논의되기 시작했다. 양사 간에 논의를 나누는 과정에서 '인터넷이 보다 풍요로운 정보의 바다가 되기 위해서는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

첫눈의 장병규 대표는 이에 대해“투자 여부와 규모를 생각하기 이전에 전문 콘텐츠 사이트들이 자생적으로 수익을 발생시키고 발전해야 한다는 데에 뜻을 함께 하고 싶었다"며, "디시인사이드와 함께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들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곳에 쓰이면 좋겠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김유식 대표는 현재 한국인터넷콘텐츠협회(이하 인콘협)의 회장 대행을 맡고 있다. 인콘협은 지난달 디시인사이드, 미디어몹, 웃긴대학 등 30여 개 중소 인터넷 콘텐츠 업체들이 함께 모여 발족한 연합체이다. 상반기 중 회원사를 400 여 개 사로 늘리는 한편, 중소 콘텐츠 업체 공동의 허브 사이트 구축, 공동 광고 수주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디시인사이드는 국내 최대의 디지털 카메라 정보 전문 사이트로 '개죽이', '아헿헿' 등 독특한 인터넷 문화의 진원지이다.

첫눈은 지난해 5월 네오위즈에서 분사한 검색 전문 서비스로 정식 서비스가 이뤄지기도 전에 '한국의 구글'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들어 네이버나 다음, 네이트 등 포털들도 RSS 서비스 확대, 검색 API 공개, 광고 네트워크 구축 등 향후 콘텐츠 전문 업체들과의 상생 모델을 속속 제시할 것으로 보여 포털 집중도 강화로 인한 콘텐츠 전문 사이트들의 위축 현상이 다소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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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26 11:44 2006/04/2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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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7 기사에 대한 반응..

Ring Idea 2006/04/26 11:26 Posted by 그만


네이버에 올라간 기사..
MS, IE7 베타 2 발표 '인터넷 서비스 혁명 예고'

그리고 반응..중 한 두개..

네이버 망했네.ㅋ
포털들 한숨소리 들린다.
"영원한 것은 없다"우리가 겸손해야 할 이유.
앞으로 개인 홈피가 각광을 받겠군.특히 어떤 한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홈피는
대박시대가 올 것 같애...홈피 단장하러 가야지.ㅋ


무겁기만 하고 쓰잘데기 없는 액티브X 만 까는 쓰레기 프로그램.
탭브라우징 나온지가 언젠데 뒷북인지 원.......
하루빨리 윈도우와 경쟁할 수 있는 OS가 나와야 할텐데 쩝....

이미 기존에 사용되던 기술들 이제서야 도입한건데 혁명은 개뿔

대한민국 언론에 너무 많은 걸 기대하지 맙시다.

M$ 결국 파폭에서 기능이 밀리니까 배끼는 수밖에 없구랴..
혁명은 무슨... 파폭 플러그 인 기능이나 배워라
씰대없는 엑티브엑스 그만 써대고 ㅡ.,ㅡ

뭐 특별한것 없구만 혁명이래 대부분 파폭에서 했더거구 그냥 익스6sp1에 파폭조합이 낮겠다.

그리고 그만의 단상...

일단 제목과 앞쪽 내용만 보면... '또 오바하고 지랄이네'하는 반응.. 당연.

내용을 보고.. MS IE의 점유율을 생각해보고, 파폭과의 기능상 유사점을 보면서 앞으로 웹이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를 유추해본다면... 무작정 'MS IE 그지 같네' 식의 반응은 좀 서운..

'언론의 호들갑' 정도로만 받아들이는 수용자보다 기획자들 긴장하라고 쓴 내용인데.. 기획자들 마저.. '웃기고 있네' 하면... '두고보셈'으로 대응..

MS가 파폭을 따라하는 것인지, 아님 인터넷의 변화가 일정한 추세선을 긋기 때문에 이에 맞춰 나가는지에 대한 고민... 흠.. 좀더 지켜보죠...

.... 그리고 하나 더.. 뽀나스~^^
이미 파폭에 있는기능들이잖어..
기자는 파폭 안써봤나..
하핫.. 설마 안 써봤을까요? ㅋㅋ..

.... 변수 하나 더.. IE7에 정품 인증 기능이 들어가 있다는.. 거꾸로 말하면 드뎌 파폭의 대중화에 불을 당길 수 있다....ㅋㅋ 그런 점에서 IE7, 파폭 둘다 진정한 브라우저 혁명 한번 이끌어 보면 안 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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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26 11:26 2006/04/26 11:26

Media 2.0에 대한 새로운 제언

News Ring/SpotNews 2006/04/26 09:36 Posted by 그만
일단 미디어 2.0은 그만이 말한 것은 아닙니다.

웹 2.0 논의와 함께 미디어가 웹과 차세대 인터넷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미디어 2.0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미디어 2.0에 대한 논의의 시작이나 주도하는 곳이 어딘지는 분명치 않지만.. CNET News.com에서 이와 비슷한 내용이 많이 등장합니다. 미디어 2.0에 대한 탭이 따로 존재하기도 하죠.

일단 전후는 차치하고 미디어 2.0에서 생각해봐야 하는 점과 지금 국내 미디어의 착각과 오해, 그리고 불신과 무지에 대해 풀어나가 보죠. 이는 지난 번 포스트였던 신문사닷컴의 포털에서 기사를 뺄까 말까에 대한 저차원적인 접근 이전에 생각해야 할 것들을 주저리주저리.. 찌끄려봤습니다.

우선, 미디어 2.0의 전제 조건과 웹 2.0은 닮았습니다.

1. 끊임 없는 업데이트와 패치(지속적인 베타) 버전으로 변화해야 합니다.
언제까지 서비스를 그대로 둔 채 게시판에 글 쓰듯 하나씩 배치만 다르게 하고 있을 겁니까. 맨날 들어가봐야 그게 그거니 인터넷 미디어 자체 사이트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겁니다. 데일리 기사 업데이트에 대한 고민보다 서비스 업데이트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합니다. 인터넷을 단순히 자기의 성향을 일방향으로 전달하는 채널로만 이용하던 습관을 이제는 버릴 때가 됐습니다. 서비스 마인드로 집중해야 합니다. 독자를 무식한 대중으로 인식하면 인터넷에서는 외면 받습니다.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의견을 반영시키며 그들이 뛰놀 수 있는 장을 마련해야 합니다. 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정보와 그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끊임없이 생산하는 한 편 좀더 품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수십개의 배너, 수백개의 콘텐츠를 탑에 올려 놓은 기획자들 반성해야 합니다. 독자에게는 '많은 것을 줘야 한다'보다 '좋은 것을 줘야 합니다.' 물론 좋은 것을 많이 줘야 합니다.

2. 광고에 대한 발상 전환이 필요합니다.
다들 큰 돈 들여서 CMS 통째로 들이고, 광고 서버 구축해서 얻은 것이 무엇입니까? 웹을 이해하지 못한 그들이 하는 짓은 무엇입니까. RSS가 제대로 기능하는 곳이 몇이나 있습니까? 배너 광고에서 벗어나고 자체 검색에 대한 집착에서 언제쯤 벗어나겠습니까?
화이트페이퍼(백서) 서비스를 도입하십시오, 공동 화이트페이퍼 리소스센터를 구축해도 좋습니다. DB로서의 콘텐츠를 분해하고 융합해야 합니다. 풀 텍스트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버전별 텍스트 분해 작업에 지금부터라도 들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대형 광고주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면 좀더 분명한 논조와 정확한 정보의 언론으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멍청한 언론이 구글과 오버추어를 광고계의 스타로 만든 겁니다.

3. 콘텐츠 품질보다 독자 분석이 우선입니다.
콘텐츠에 대한 품질에 목매다는 사람에게는 '이거 쓰레기 아녀?'라며 욕 먹을 소리지만, 잘 생각해보세요. 100명 모두 '고품질'이다 라고 생각하는 콘텐츠가 무엇이 있는지. 정신과 정보의 집합체인 콘텐츠에 대한 품질은 '저마다 다릅니다'. 그래서 레퓨테이션(평판) 시스템을 조속히 갖춰야 합니다. 도대체 국내 언론사 가운데 독자 분석을 매년, 그것도 포괄적이고 세밀하게 추진하는 곳이 얼마나 있습니까. 독자를 모른 상태로 뭔가를 자꾸 쏟아내니 절반이 쓰레기인 겁니다. 고객의 만족도에 집착하는 포털과 검색 서비스들에게서 도대체 배우고 있기나 한겁니까? 스스로가 '절대 선'이란 독선을 버려야 합니다. 독자들이 원하는 것을 주는 비율을 많이 늘여야 합니다. '몽땅 독자들이 원하는 것'이란 없다는 것도 진리지만 내가 주는 것은 모두 독자들이 원하는 그것은 아닙니다. 그러기 위해선 '거대담론'에 대한 포기를 시작해야 합니다. 도대체 왜 서울시장이 전 국민에게 중요한 이슈가 돼야 합니까? 아젠다 세팅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집단 지성을 '일부' 도입했어야 했습니다. 인터넷과 기술은 미디어에게 수용자 DB를 주지만 이를 의미있게 분석하는 곳이 제대로 있기나 합니까?

4. 나눠줄 수록 얻는 것이 많아집니다.
미디어 시장은 '평판'에 의해 좌우됩니다. 지금이야 서비스가 편하기 때문에 포털로 모이고 있지만 점차 각 독립 미디어 사이트에 대한 유입 인구가 줄면서도 체류 시간이 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십시오. 독자들은 '공감댓글'을 달 수 있는 곳을 찾고 있습니다. 내것을 더 많이 오픈하고 더 많이 나눠주고 더 많은 이들에게 읽힐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 전에 내것에 대한 경쟁력을 높여 놓아야 합니다. 그래야 미디어가 삽니다. 지금의 신생 미디어가 단명하는 이유는 단세포 논리로 콘텐츠를 생산하고 포털에 밀접하게 붙어 있기 때문입니다. 정통 미디어들이 살아남을 방법은 스스로 쌓아 놓은 평판을 유지하며 독자들과의 접점을 혁신적으로 늘리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검색을 활용해야 합니다. 시스템과 데이터베이스와 오픈 스탠다드를 채택해야 합니다.

5. 사양산업일수록 인력투자에 신경 써야 합니다.
미디어 공멸 위기의 시작은 '인재 엑소더스' 현상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똑똑한 사람들이 미디어를 사양산업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신문쪽은 특히 심합니다. 방송? 아직 충분한 여력이 있으나 잡지가 사양화되는 것을 겪은 그만으로써는 신문의 사양화에 대해 매우 절감하고 있으며 이는 방송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도 감지할 수 있습니다. 신생 미디어가 희망이라구요? 과연? 그들의 연봉은 관련 업계에 비해 턱없이 낮아지고 있고 비전 공유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젊은날 고생해볼만한 곳' 정도가 미디어가 돼 가고 있습니다. 한국 대학이 '똑똑한 학생을 바보로 만든다'고 비난하는 미디어 스스로가 그런 못된 습관을 답습하고 있는 겁니다. 게다가 열악한 환경으로 내몰고 있죠. 인력투자야 말로 희망입니다. 내부에서 빅 마우스를 키우고 외부에서 빅 마우스를 영입할만한 투자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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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26 09:36 2006/04/26 09:36

 

마이크로소프트가 인터넷 익스플로러 7 베타 2를 일반에 공개했다.

MS는 지난 2월 개발자를 위한 베타 2 프리뷰 버전을 발표한 바 있지만 IE7를 공식적으로 일반에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S는 인터넷 익스플로러(IE) 7 버전에서 가장 큰 변화로 ▲메뉴 바 및 아이콘을 숨긴 새로운 인터페이스, ▲탭 브라우징 및 작은 그림으로 사이트 미리보기, ▲인쇄 기능 향상, ▲RSS 구독 기능, ▲주소란을 통한 검색 서비스 지정 기능 ▲피싱 사이트 자동 차단 기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최종 버전은 올해 하반기 차기 운영체제인 윈도우 비스타의 정식 버전 발표와 함께 이뤄질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인터넷 익스프롤러 7 베타 2 다운로드(http://www.microsoft.com/windows/ie/default.mspx)

IE7의 기능 변화, 웹의 변화 예고?

IE7의 기능상의 변화는 단순히 애플리케이션 차원의 기능 추가라는 것보다 웹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예고할 수 있을 정도의 혁명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먼저 그동안 주소창을 통해 사이트 URL을 직접 쳐넣어야 했던 방식에서 주소창 자체를 검색창으로 바꾸고 오른쪽에 있는 검색 서비스 선택 메뉴를 통해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검색 서비스를 사이트로 직접 이동하지 않고도 검색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현재 네이버에서 기사를 보다가도 주소창에서 곧바로 구글 검색을 이용할 수 있다. 이는 파이어폭스의 이용 방식과 유사하다. 이는 굳이 검색 포털 서비스를 '홈(시작) 페이지'로 지정해 두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MS 입장에서는 IE의 기본 설정을 통해 MSN으로 유입시키려는 노력을 포기한 셈이기도 하다.

또한 탭 브라우징을 통해 한 화면에서 다양한 사이트를 열어 놓고 손쉽게 옮겨다닐 수 있으며 심지어 사이트를 작게 미리 보여주는 기능을 사용하면 여러 개의 사이트가 시작페이지가 될 수 있다.

이는 '이 사이트를 홈 페이지로 설정하기' 등으로 방문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노력중인 사이트 기획자들을 더욱 고민스럽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또한 RSS 기능은 인터넷 콘텐츠 유통에 새로운 혁신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 대부분의 블로그나 콘텐츠 사이트들이 이미 도입했거나 속속 도입을 서두르고 있는 RSS 기능은 포털에서 모든 콘텐츠를 보여주는대로만 보던 누리꾼의 습관을 바꿀 수 있을 정도의 파괴력을 갖고 있다.

RSS 구독 방법이 그동안 번거로웠지만 IE7을 사용하면 원하는 콘텐츠를 발견했을 때 바로 RSS 구독 기능을 통해 손쉽게 추가할 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 콘텐츠만 받아 볼 수 있는 '개인화'가 급속도로 이뤄질 수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IE7의 기능상의 변화는 이미 파이어폭스에 반영됐다며 그다지 새롭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대부분의 인터넷 사용자들이 IE를 사용하고 있는 시점에서 IE7의 기능 변화는 사이트 사용 습관을 크게 바꿀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콘텐츠 사이트를 기획하는 입장에서는 이러한 웹 브라우저의 기능상의 변화에 따른 누리꾼의 움직임을 예측해야 하는 고민을 안게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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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25 17:24 2006/04/25 17:24

MS가 인터넷 익스플로러 7 베타 2를 발표했습니다.

주요 기능으로는 RSS 기능 및 탭 브라우징 기능, 사이트 썸네일 미리 보기, 보안에서는 피싱 사이트 차단 기능이 들어 있습니다.

메인 발표는 비스타와 함께라고 하니까 아무래도 내년 초반에나 정식 버전이 나오겠죠?

현재는 영문만인데.. 써보니 한글 사이트 보는 데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you wanted it easier and more secure

introducing Internet Explorer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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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25 16:34 2006/04/25 16:34

인터넷 서비스의 역할은 유저를 즐겁고 편하고 쉽게,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는 서비스를 기획하고 마련해 놓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약간 부족하지만(뭐냐고? 좀 기다려주세요^^) 이번 네이버 블로그 서비스 개편은 매우 긍정적이다.

그만이 주장하듯 인터넷이 이제는 '기능'의 시대에서 '인터페이스'의 시대로 넘어갈 것이란 예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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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이 운영하는 검색 포털 사이트 네이버(www.naver.com)는 이용자들이 자신의 개성에 따라 더욱 편리하게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도록, ‘프롤로그’ 신설과 함께, ‘포토로그’의 기능을 보강하는 등 블로그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개편된 '프롤로그' 서비스는 블로그 방문시 첫 화면으로 표시되는 영역을 이용자의 블로그, 포토로그, 메모로그, 리뷰로그의 최신내용으로 꾸며 마치 웹진형태로 보여주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블로그의 최신 업데이트 내용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이용자가 각각의 로그에 새 글을 작성하면 자동으로 업데이트 되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프롤로그’의 디자인을 블로그 특징에 따라 블로그형, 포토로그형, 프로필형, 포스트형 중에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이용자의 개성을 더욱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자신이 직접 찍은 사진을 관리하는 인터넷 사진첩인 ‘포토로그’의 기능을 대폭 보강했다. 사진을 기반으로 하는 ‘포토로그’의 특징에 착안해 ▲ 사진이 더욱 크게 보이도록 메뉴 디자인을 개편 ▲ 사진 등록 개수 제한을 없애, 한 개의 포스트에 여러 장의 사진을 업로드 할 수 있도록 하고 ▲ 사진 배경색 기능 도입 ▲ 포토로그에 올린 사진을 블로그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네이버는 프롤로그 오픈을 맞이해, 5월 13일까지 프롤로그를 개설하거나 다른 사람의 프롤로그를 방문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네이버 책 쿠폰, 문화상품권, 네이버 모자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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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25 10:21 2006/04/25 10:21

못된 습관... 구글이 뭐 어째서?

Ring Idea 2006/04/25 08:30 Posted by 그만
요즘은 구글에 대한 관심이 마냥 떨어져 나간다.

다른 사람들이 우루루 관심 가질 때마다 겪었던 그만의 못된 습성이다. 그 전이나 그 이후에나 관심이 되살아날까 모르겠다.

이제 구글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나왔다고 보는데.. 끊임없이 '혁신적인 서비스' 운운하며 기사들이 넘쳐 나는 것을 보면.. 정말 관심 떨어진다.

웹 2.0도 마찬가지.. 여기저기서 주절주절..

늘 문제였다. 잘 모르고 잘 알지도 못하다가 누군가 대단한 것 처럼 이야기하면 그것도 무시하다가 몇 군데서 나오면 우루루 몰려들어 이것저것 뼈다귀까지 해쳐 먹는 승냥이들...

그리고 나서 대중적인 관심은 이내 떨어지고 만다...

리눅스.. 그것이 그렇게 관심 밖으로 사라졌었다..
소셜 네트워크.. 그것도 그렇게 관심을 한몸에 받다 식상해졌다.
구글, 웹2.0.. 이것도 사실 늦게 관심을 불러일으켰지만 지나친 관심 집중이다.. 기다려야 할 것이 더 많다.

다른 것을 찾아야겠다....아님 직장을 그만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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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25 08:30 2006/04/2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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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비디오 게임기인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PS)2의 미국내 가격이 149달러에서 129달러로 인하됐다.

이는 플레이스테이션(PS)3의 출시 연기에 대한 마니아들의 기대감이 여전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 닌텐도의 게임큐브가 새로운 제품으로 시장에 진입함에 따라 급격한 판매 감소세를 약화시키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소니의 차세대 게임기인 PS3는 올해 11월에 전세계에 동시 발매될 예정이다.

소니의 PS2 시리즈는 2000년 첫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1억100만대 이상이 판매됐으며 10억 장 이상의 PS2용 게임 패키지가 팔린 기록을 갖고 있다. X박스와 닌텐도의 게임큐브는 현재까지 각각 2400만대, 2100만대 가량이 팔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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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K 관계자와는 통화가 안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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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21 16:48 2006/04/21 16:48

어제 기자회견장에서는 분위기가 상당히 엇갈렸습니다.

오메가텐더라는 듣도보도 못한 회사가 거대 이통사를 상대로 특허권 관련 협상에 들어갔다는 점과 이 특허권은 전세계 특허라며 전세계 동영상 관련 네트워크(인터넷) 서비스를 하는 모든 기업은 자신들의 특허권 범위에 들기 때문에 이들에게 특허권을 행사하겠다는 내용이었죠.

어쩐지 좀 미심쩍어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만, MPEG LA와 맞서겠다는 말에.. 귀가 솔깃해지더라구요..

요즘 DMB, PMP, 동영상 기능 휴대폰 등에 사용되는 MPEG-4 기술과 관련해 특허권을 행사하며 단말기당 2달러+알파 등의 로열티 요구를 하는 등 MPEG 특허 관련 대행을 하는 로펌(법률 대리 업체)의 힘은 언뜻 생각해봐도 막강하거든요.

MPEG-2(보통 DVD에 사용되는 화상 기술이죠) 및 MPEG-4의 동영상 압축 복원 기술 특허권을 포괄적으로 각 기업들로부터 위임받아 행사하고 있기 때문에 애플도 MPEG LA와의 특허권 사용료 문제로 동영상 기능의 아이팟을 내놓기 꺼려하는 등 곳곳에서 충돌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작은 업체가 특허 기술을 제외한 동영상 네트워킹과 관련된 서비스의 특허를 출원이 아닌 등록을 해 놓은 상태이고 이 특허권을 별도의 특허 로펌을 세워 위임한 다음 컨소시엄에 참여한 업체들에게는 특허권을 저렴하게, 또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겁니다.

게다가 MPEG에 참여하고 있는 기술 특허권을 갖고 있는 기업들까지 끌어들여 MPEG 코리아를 만들겠다니.. 대단한 포부가 아니고 뭐겠습니까.

만일 이 기업이 코스닥 기업이었다면 이 기사는 매우 조심스러웠겠지만.. 개인 사업자가 7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만든 것이라는 점에서 일단 반영키로 했습니다.

MPEG LA에 맞서서 이기거나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겠다는 점이나 덩치가 큰 기술 특허권을 보유한 기업들까지 영입해 하나의 컨소시엄으로 묶겠다는 '발칙한' 국내 중소기업의 미래, 어떨거 같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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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EG 관련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전세계적으로 동영상 관련 사업에 대해 특허권을 행사할 수 있는 특허로펌이 한국에 세워진다.

가칭 'MPEG 코리아', 또는 'MPEG 서울' 등의 이름으로 세워지게 될 특허 로펌은 지난 20일 '동영상 네트워킹 플랫폼'을 발표한 오메가텐더가 주도할 예정이다.

오메가텐더는 어제 MPEG-4 기반 화상 회의용 솔루션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MPEG LA와 같은 특허로펌을 한국에 세우고 전세계를 상대로 특허권료를 부과하는 사업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MPEG LA는 MPEG관련 특허로펌으로 MPEG 4를 이용하는 세트업체에게 특허료를 부과함으로써 동영상단말기를 판매하는 휴대폰업체에게 로열티를 받고 있다. 이 MPEG LA에는 삼성전자, LG전자, 팬택&큐리텔, ETRI 등의 한국 특허권자가 가입돼 있다.

오메가텐더측은 "MPEG LA측이 MPEG4와 관련된 특허를 가지고 있는 오메가텐더에게도 가입을 촉구하고 있다"고 밝히고 "MPEG LA가 기술특허사항만 관리하고 있고 MPEG4를 이용한 시스템 및 비즈니스 모델에 관련된 특허사항은 다루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메가텐더는 차세대 동영상서비스 운용이 완성되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필요한 ‘시스템 및 비즈니스에 관련된 특허’는 ‘오메가’라는 특허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메가텐더는 'MPEG KOREA(가칭)'가 설립되면 MPEG LA에 가입된 특허권자들을 영입하고 국내외 MPEG4 관련 동영상 서비스를 준비하는 특허기관 및 업체가 가입하여 활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오는 4월 말까지 MPEG KOREA에 가입하는 단체나 기업과 함께 차세대 동영상을 이끌어 갈 비즈니스 컨소시엄을 맺어 활동하며, 이후 가입되지 않은 단체나 기업이 MPEG4와 관련된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특허권을 행사할 것이라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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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21 15:09 2006/04/21 15:09
아니나 다를까.

어제 올린 글에 대해 네이버가 반발했다..^^(이미 예상했다는..^^)

참고 : 블로거는 '독자 모아주는' 구글을 좋아해

논란이랄 것까지는 없지만 오늘 네이버의 반박성 기사가 아이뉴스24에 의해 올라왔다.

참고 : 이글루스-네이버, 블로그 검색률 의미 공방

사실 네이버가 외치고 싶었던 것의 핵심은 '네이버가 검색인기순위를 조작하거나 하는 일은 결코 없다고 강조했다.' 부분일 것이다.

네이버에 대고 '너희는 순위를 조작하잖어'라고 말하는 것은 마치 MS에 대고 '너희는 독점 횡포 기업이야'라고 말하는 것과 뉘앙스가 같다.

결론부터 말하면 '조작'논란은 의미없다. 조작을 해서 네이버가 얻을 것보다는 잃을 것이 더 많다. 1000만 쿼리 이상의 검색어 가운데 인기 검색어를 뽑는 과정에 인위적인 것이 있을 필요는 없으며 그래서 더 얻을 것은 무엇이 있겠는가.

온넷이 운영하던 이글루스가 SK커뮤니케이션즈에 인수된다는 발표가 나온 다음에 나온 글이라 다들 민감하게 반응하는 듯이 보인다.

앞의 글에서 언급했듯이 '네이버의 독자 유입 효과'는 적어도 구글보다 좋을 것이다.

지금도 다음이나 네이버에서 서비스 되고 있는 블로그는 조회수가 엄청나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나 조차 그러한 모객효과 때문이라도 네이버나 다음에서 '낚시질'을 하고 싶은 욕망이 생길 정도니까.

하지만 네이버나 다음이나 네이트나 모두 RSS의 엄청난 파괴력을 인지하고 있고 이를 끌어들이기 위해 고심을 하고 있다는 점은 설치형 블로거들에게 반가운 일이다. 모든 사안을 삐딱하게 볼 필요는 없다.

현재도 엠파스에서 열린 블로그 검색을 살펴보라. 수많은 네이버 블로그가 상위로 올라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몇몇 극소수 설치형 블로거들의 '자신감에 찬' 구글 옹호론은 아마도 네이버의 블로그 검색이 오픈될 경우 많이 상쇄될 수 있을 것이다.

일부 댓글에서 보이는 '일반적인 내용은 네이버에서, 전문적인 내용은 구글에서 검색한다'라는 의미를 잘 파악해보기 바란다. '그들만의 리그'를 벗어나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고 싶어하는 블로그라면 당연히 네이버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블로그가 반드시 논문 발표 장소일 필요는 없지 않은가.

블로그의 1인 미디어의 가능성은 자세히 들여다보면 '나만의 정보와 주장의 대중 전파 가능성'에 대한 진단임을 간과할 필요는 없다.

'베스트셀러가 반드시 양서가 아니듯 독자가 많은 블로그가 반드시 좋은 블로그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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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04/21 09:00 2006/04/21 09:00

이 기사는 사실 큰 의미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네이버나 다음을 자극할만한 내용을 담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구요.



이 기사에 대해 사실상 좀더 구체적인 내용은 색깔로 구분해놓겠습니다...^^



정작 이 기사에 포함될 내용 가운데 빠진 것은 '네이버 블로그 검색 베타 서비스의 정식 서비스화'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내용인데요. 아마 네이버 블로그 검색 서비스가 런칭되면 블로거들도 네이버의 호(모)객능력에 혀를 내두를 것입니다. 그만큼 네이버는 여전히 아직까지 강합니다.



가급적 AS 정도로 봐주세요.~


----------------------------->

블로그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전문 블로거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들은 유난히 검색 서비스 가운데 구글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은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블로거들이 구글을 선호하는 이유 가운데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누리꾼 독자들의 유입을 가장 잘 도와주기 때문이다.

1인 미디어의 특성상 제 아무리 전문적이고 수준 높은 글을 올려 놓는다고 해도 아무도 읽어주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반면 누리꾼들은 기존 대중매체에서 볼 수 없는 신선한 시각을 제공해주는 블로그를 찾으려해도 검색에 걸리지 않는 이상 쉽게 접근하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국내 대표적인 검색 사이트인 네이버의 경우 통합 검색 가운데 블로그 검색을 제공하고는 있지만 자사 서비스에 올려진 블로그를 위주로 보여주기 때문에 설치형 독립 블로그 운영자들은 검색에 소외돼 있다.(의도적인 문장입니다..얼렁 네이버 블로그 검색을 런칭하라는~^^) 그나마 엠파스가 열린 검색을 통해 다른 사이트들의 블로그를 검색해주고 있지만 여전히 전문적인 글이 풍부한 설치형 블로그 검색에는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

반면 구글은 다음의 웹 문서 검색을 통해 방대한 블로그 검색을 제공하며 자체 사이트에서도 블로그로 연결되는 비율이 비약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한 블로그 전문 사이트에 의하면 구글 검색을 통해 들어오는 비율이 24.5%이며 다음을 통해 들어오는 비율도 37%에 달해 블로그를 찾는 누리꾼의 절반 이상이 구글의 안내를 받아 찾아가고 있다.

온네트(대표 홍성주)의 전문 블로그 서비스인 이글루스(www.egloos.com)에서는 최근 운영자들이 직접 꾸미는 공간인 이글루스 이야기(staff.egloos.com)를 통해 재미있는 조사결과를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이글루스는 어느 검색엔진에 가장 잘 걸릴까?'라는 제목으로 조사한 이번 자료에서 이글루스는 리퍼러 항목을 통해 결과를 집계하여 과연 어느 검색결과를 통해서 이글루스에 많이 들어오는지에 대한 통계를 발표하였다.

‘리퍼러’ 서비스란 이글루스 내에서 나의 블로그가 어떤 경로를 통해 들어오는지 알려주는 통계메뉴로 전문적으로 정보성 이야기들을 대부분 기록함으로써 미디어화가 되어 가고 있는 이글루스 회원들에게는 일종의 블로그 구독자 파악용으로 활용되었던 서비스였다.

이 조사 결과 가장 많은 검색엔진을 차지한 서비스는 다음으로 37%을, 그 뒤를 구글, 엠파스, 네이버, 야후가 차지했다. 검색엔진 시장의 50%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네이버가  조사결과에서는 12.5%밖에 나타나지 않았다. (여기서 좀 주의할 점은.. 다음의 웹 문서 검색만이 포함된 것이 아니라 search.daum.net/.....등으로 된 것을 모두 다음에서 오는 리퍼러로 봤을 때 어느만큼이 그 아래 웹 문서 검색으로 오느냐겠죠. 약간 기사에서 오바하긴 했지만 구글과 다음을 합친 것 만큼이 구글의 결과는 아닐겁니다.)

이번 통계는 검색어의 결과가 나오는 페이지가 어떤 순서로 배열되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포털 서비스의 경우 자기 사이트의 블로그를 먼저 보여주거나 인기 검색어일 경우 사람이 따로 정리하여 올려놓기 때문에 공정한 블로그 검색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로 보여진다. (사람이 정리한다..라는 부분은 늘 논란거리죠. 사람이 정리하는 것이 마치 '조작'이라는 느낌을 들게 하니까요. 하지만 네이버가 정리하는 것은 사용자 편의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차원의 데이터베이스 정리이지 '순위 조작'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순위 조작'은 업계의 고정관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온네트 미디어 사업실의 허진영 이사는 “구글의 경우 링크의 순위에 따라 정해지는 페이지랭크 제도로 검색결과를 나열하기 때문에 웹표준에 준수하여 글의 내용과 모양이 잘 분리되어 있는 설치형 블로그나 이글루스가 사람보다 검색엔진이 봤을 때 이해가 쉽다”며 “다음이 높은 비율을 차지한 이유는 구글 검색엔진을 쓰고 있기 때문으로 결과적으로는 구글을 통해서 들어오는 사람이 가장 많다는 결론이 나온다.”(사실 이 부분은 뺄까 고민을 많이 했지만..^^ 의도적인 면도 있고 해서 멘트로 놔뒀습니다. 물론 네이버에서 항의가 들어왔습니다..다음 쪽에서 항의가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이 좀 이상할 정도인데요. 일단 어떤 검색이든 블로그에 신경을 쓰라고 말하고 싶었나 봅니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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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20 10:21 2006/04/20 10:21

오랫동안 대중매체 연구자들은 뉴미디어가 도입되면 '쌍방향 커뮤니케이션(Two-ways Communication)'이 활발해질 것이라는 환상이 있었다.

방송 사업자가 방송 프로그램을 일방적으로 보내는 방식에서 수용자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되돌려 받고 이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이 도래한다는 시나리오였다.

10년 전만 해도 이러한 쌍방향 미디어에 대한 기술적 연구는 디지털 케이블TV나 디지털 위성방송, 전자신문 등이 대안이라고 소개됐다. 이른바 '인터랙티브 TV'에 대한 구상이었다.

하지만 케이블 방송, 위성 방송, DMB 등 기존 방송 사업자들이 주도하고 있는 방송 플랫폼은 시청자 참여 방송을 일부 편성하는 등 여전히 '제한적인 쌍방향성'에 머물러 있다.

오히려 인터넷이 방송의 '쌍방향에 대한 꿈'을 실현시켜주고 있다. 그것도 아주 빠르게.

동영상 직접 만드는 시대 '어렵지도 않네'

최근 인터넷 영역의 큰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동영상 UCC는 좀더 직접적으로 누리꾼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반대로 누리꾼이 스스로 만든 동영상이나 기존 동영상의 편집물들이 현실 세계의 화제로도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변화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트렌드는 아니다. 지난해 미국을 강타한 쇼셜네트워킹 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 닷컴이라면 올해의 화두는 유튜브 닷컴(YouTube.com)이다. 이 사이트는 국내의 판도라TV, 다모임, 디오데오 처럼 동영상을 올려놓고 서로 공유하는 사이트다.

왜 누리꾼은 동영상 콘텐츠에 열광하는가. 업계 관계자는 '동네수첩', '세자매 댄스' 처럼 기존 방송국에서는 볼 수 없는 콘텐츠라는 점이 가장 큰 인기배경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시청자가 직접 만든 콘텐츠인 만큼 감성전달이 직접적이다. 나아가 기존 미디어 권력에 식상해 있는 시청자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한다는 점이 눈여겨 볼 점이다.

현재 인터넷에 서비스되고 있는 간단한 편집툴만으로도 개인 동영상 제작이 가능하다는 것도 '틀에 박힌' 방송 프로그램과 다른 동영상 제작이 가능하게 만든 요인다. 예전에는 고가의 편집기와 촬영 장비 등이 필요했지만 화상캠만으로도 자신만의 인터넷 방송을 개국하거나 기존 동영상을 특정 장면만 편집하는 등의 방법으로도 UCC 동영상은 탄생된다.

부족한 콘텐츠, 결국 사용자 생산 콘텐츠에 기대나

누리꾼만 이러한 UCC 동영상을 반기는 것은 아니다. 최근 수많은 플랫폼이 쏟아져 나오면서 콘텐츠 부족 문제에 봉착한 뉴미디어 채널 사업자들도 UCC 동영상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DMB를 보면 단적으로 콘텐츠 부족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SK텔레콤이 주축이 된 위성 DMB는 특색없는 기존 방송 콘텐츠를 재방하는 이유 등으로 관심도가 떨어지고 있다. 지상파 DMB 역시 수신 지역 제한과 한정된 콘텐츠로 고객들의 불만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또한 KT는 IP-TV로 회사가 빠르게 변신을 꾀하려 하고 있으나 통신법이 오랫동안 국회에 계류 중이어서 언제나 본 사업을 해낼 수 있을지 미지수이다. 와이브로 역시 혼신을 다하고자 하나 역시 콘텐츠의 제약이 이 사업의 성공에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유튜브 닷컴과 한국의 판도라TV, 아프리카 같은 곳에서는 '무한대 채널'을 확보해 놓고 동영상 DB는 끊임없이 쌓이고 있다. 사이트 방문자들은 처음에는 수많은 동영상들을 찾아 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자신의 방송국을 속속 개설하고 있다.

이런 국내 뉴미디어 사업의 태생적 한계와 달리 인터넷 동영상 포털들은 큰 제약 없이 큰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최근 발표된 인터넷 매트릭스의 자료를 보면 판도라TV는 1년 사이에 무려 1000%에 가까운 성장을 보이고 있고, 미국의 유튜브 닷컴의 사례를 보면 올해 말 판도라TV의 트래픽 성장은 어디까지인지 가능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어린 싹 묶어서 클 나무 없다.

인터넷 업계 관계자는 IPTV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방송채널 및 프로그램 확보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케이블TV사업자의 견제와 국내 방송채널사용사업자의 프로그램 공급 거부, 규제 리스크로 인한 IP-TV수요 불확실성 등으로 콘텐츠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한다.

판도라TV 김경익 사장은 “UCC 포털은 개인이 만들고 스스로 즐기는 것, 그 자체가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콘텐츠들의 집합으로 볼 수 있다”며 “이런 매혹적익 킬러 콘텐츠들은 더 이상 공중파나 케이블 방송에서는 시도하기 불가능한 범주의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최근 '성인물 동영상의 무차별 확산'이나 '방송 저작권 논란' 등의 일부 부작용에 대해 침소봉대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어, 이 때문에 당국의 규제로 이어지지나 않을까 업계는 긴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최근 인터넷 방송 등에 대한 대응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방송위원회의 움직임이나 선거철을 앞두고 인터넷 실명제 등의 규제 방안 마련에 착수한 선거관리위원회의 규제 움직임에 업계가 반발하는 것은 이와 무관하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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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9 16:44 2006/04/19 16:44
"얼짱 후보 동영상 펌질 급증 '선거법 위반?'"
"명동 시내 섹시한 여인 직촬 논란"
"연예인 인터넷 쇼케이스 대세 '광고까지 따로 붙네'"
"성인 동영상 게릴라식 인터넷 방영 '단속 불똥'"
"개인 인터넷 쇼핑 방송 과세할 수 있나?"

물론 조만간 등장할지 모를 가상의 '낚시성' 뉴스 제목들이다.
하지만 이같은 사례는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이다.

제목들이 의미하듯 규제당국이 다시 한 번 골치 아프게 생겼다. 뚜렷한 법규정도, 규제법이 있어도 뚜렷한 단속 방안도 쉽게 떠오르지 않기 때문이다.

선거법이나 방송법, 정보통신윤리법, 개인정보보호법 등 많은 법률들이 개정되거나 신설되고 있지만 인터넷 기술의 진보는 이들을 비웃는다.

갑자기 상념에 사로잡혀 있다가 든 엉뚱한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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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9 15:21 2006/04/19 15:21

포털에서 뉴스 뺄까 말까?-2

Ring Idea 2006/04/17 17:55 Posted by 그만
지난 번 포스팅(http://ringblog.net/tt/entry/신문사-포털에서-기사-뺄까-말까-고민)을 통해 신문사들의 고민을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비공식적으로 최근 온신협(온라인신문협회)에서 모임이 있었다고 합니다.

일부 4개 중앙 매체를 빼고 나머지에서는 포털 기사 제공 중지에 대해 반대의견을 냈다고 합니다.

역시 일치되지 않는군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첫번째는 '연합뉴스' 때문이죠.

연합뉴스 처럼 방대한 속보 및 다양한 기사를 제공하는 곳이 없죠. 일단 신뢰성도 확보돼 있는 상태에서 11개 중앙 매체에서 모두 빠진다고 해서 포털의 신뢰성에 타격을 입힐만한 정도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괜히 기사 뺐다가 신문사들의 자회사인 신문사닷컴의 손실만 키우고 영향력도 급감하는 사태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것이죠.

하지만, 사실 또다른 속내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죠.

1. 포털에서 기사를 빼고 우리 신문의 영향력을 유지할만한 수단이 없다.(특히 중앙지 가운데 마이너들이 고민하는 문제죠.)

2. 포털에서 주는 작은 수익(수천 만원 수준)이라도 떨어지면 신문사닷컴을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신문사 종속성에 근거한 것이며 이는 온-오프 통합 마케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원인이자 결과죠)

3. 포털을 기반으로 한 기생 미디어에 영향력과 인지도를 빼앗기기 싫다(현재 신문사닷컴들은 자체 기사를 최근들어 확대하고 있으며 실시간 뉴스를 생산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이는 결국 기생 미디어와 별반 차이가 없는 상황인데다. 오히려 이들보다 더 빨리, 더 많이 낚을 수 있도록 써야 한다는 중압감에 사로잡혀 있죠)

심각한 우려의 상황입니다.

하지만, 발상의 전환은 사실 작은 곳에서 시작될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1. 시스템 전반적인 업그레이드가 필수적이다.(솔직히 검색 포털들이 낙후되고 폐쇄적인 신문사닷컴 DB를 기술적으로 훑는 것보다 싼값에 긁어 오는 것이 낫다는 판단아래 시작된 것이 포털의 뉴스 서비스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는 거죠. 뉴스 생산과 유통 전반에 대한 전략이 플랫폼별로 구체적으로 실행될 수 있는 근간이 필요합니다.)

2. 온-오프를 병행하되 별도의 플랫폼 콘텐츠 생산 시스템을 정착시켜야 한다. 그런 후 다시 통합 플랫폼을 고민해야 한다.(섣불리 통합만 부르짖으며 온라인을 하대 하는 신문사의 못된 습관이 고쳐져야 합니다.)

3. 오픈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서둘러야 한다.(어설픈 저작권 운운하며 자신의 콘텐츠를 지키려는 데 신경만 쓰지 말라는 거죠. 어차피 플랫폼과 서비스가 오픈돼야 살아 남을 수 있다는 것을 인터넷 기업들이 보여주고 있잖습니까. 광고는 오픈되고 많은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는 곳에 붙기 마련입니다. 남탓할 필요가 없다는 거죠. 과감한 포기는 의외의 수확을 안겨줄 수 있을겁니다.)

4. 전문 콘텐츠 영역을 차분하게 그리고 끈질기게 준비하고 생산해야 한다.(어설픈 유료화는 망하는 지름길인데도 많은 곳에서 아직도 유료화에 대한 미련을 벗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안타깝습니다. 가치 있다 없다는 생산자가 정한다기 보다 소비자가 판단하는 것입니다.)

5. UCC를 좀더 차별적으로 지원하라.(말이 UCC지, 포털식으로 너도나도 쓸 수 있다는 식으로 모아두는 것보다 콘텐츠의 가치를 조율할 수 있는 능력을 그나마 갖춘 곳도 주요 언론사인 것도 사실이죠. 따라서 가치 있는 UCC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유치하게 돈 3, 4만원, 또는 십몇만원으로 남의 콘텐츠를 소유하려 하지 말고 차라리 신디케이션 최말단의 자발적 생산자들에게 금전적, 마케팅적 지원과 함께 영향력을 함께 나눠 가질 수 있는 마인드 셋이 필요합니다. 어떻게 업계 10년짜리 경력자들이 쓰는 글은 무시하면서 신입 기자 글은 온라인 탑으로 올릴 생각을 하는지 한탄스럽네요)

6. 콘텐츠를 세분화하고 분해하고 조합하라.(아주 오래 전의 카테고리인, 정치-사회-문화-산업-증권 식의 카테고리는 온라인에서는 사실 달라져야 합니다. 오래전의 메타태그를 사용하든 최근의 폭소노미를 사용하든 분류법은 좀더 생산단계부터 세분화되고 통합돼야 합니다. 또한 유통채널이 많아진만큼 풀텍스트가 아닌, 제목-짧은제목-키워드-리드-본문1, 2, 3-이미지-동영상-관련기사- 등 기사 하나는 더 많은 버전으로 체계적으로 생산되어야 합니다. 그럴만한 생산 유통 패키징 시스템 도입을 서둘러야 합니다.)

할 말이 많지만 좀더 구체적인 사항에 대한 정리는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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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7 17:55 2006/04/17 17:55

지난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 안토니오에서 열린 '세계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ACM-ICPC)'에 참가한 한국 대학생 대표팀의 참가비를 구글이 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 3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2006 ACM-ICPC에는 폴란드 학생들이 챔피언을 차지했으며 한국팀은 아깝게 12팀까지의 입상권 안에는 들지 못했다.

이 대회는 5시간 안에 주어진 10문제를 빨리 많이 푸는 팀에게 챔피언을 수여하며 금상 3팀, 은상 4팀, 동상 4팀을 뽑게 된다. 한국팀 가운데 KAIST는 13위(입상권 이외는 해결완료된 문제수를 기준으로만 등수를 매긴다)에 올랐다.

한편 한국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참가한 한국 학생들의 항공료 등 참가 비용을 구글이 비공식적으로 지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국내에서 프로그래밍 대회와 관련해 스폰서를 잡기 어려울 뿐더러 정부쪽의 지원도 없었다"고 말하고 "이번 대회 한국팀 참가비 등 일체를 구글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원에 대한 특별한 조건은 붙이지 않았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이 대회에 참가한 한국 대표팀은 KAIST, 서울대, 정보통신대(ICU) 등 3개 팀이며 이들은 모두 지난해 치러진 아시아 지역 예선을 통과해 결선에 올랐다.

IBM이 메인 스폰서 자격으로 지난 7년 동안 후원해온 ACM-ICPC는 미국 베일러대학이 주최하며 세계 최고의 프로그래밍 수재들이 모이는 대회로 최근 동구권 및 아시아 지역 학생들의 참가가 대폭 늘었으며 이들의 성적이 꾸준히 미국, 일본 등을 앞지르고 있다.

한편, 또 다른 국제 프로그래밍 경진대회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주최하는 이매진컵의 대회 참가비는 전액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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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7 14:59 2006/04/17 14:59

지난 9일부터 시작된 세계 대학생프그래밍 경진대회(ACM-ICPC)에서 러시아 사라토프 대학팀이 최우수상인 월드 챔피언을 거머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출전한 3개 팀은 각각 13, 19위 등 입상권인 12위 안에 들지 못했다.

미국 샌 안토니오에서 12일(현지시간) ACM-ICPC 최종 결선이 치러졌다.

이 대회는 1980년대부터 주관해온 베일러 대학이 행사 진행을 맡았으며 후원사인 IBM이 유무형의 지원을 해오고 있는 세계 대학생 대상의 프로그래밍 경진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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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C-ICPC의 챔피언 트로피와 풍선. 각 팀이 푼 문제마다 풍선을 달아 놓는다

이번 대회를 위해 치른 예선전에만 6대륙 84개국에서 선발된 1733개 대학에서 컴퓨터 관련 전공자들이 구성한 5,606팀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지역예선을 거쳐 올라온 83개 팀이 우승을 놓고 경합을 벌였다. 특히 이번 행사는 ICPC 대회가 생긴 지 30년째 되는 해로 지난해 치러진 예선 및 지역선발전의 경우 참가팀이 4109팀에서 40% 늘어 세계적인 관심을 방증했다.

국내 대학의 경우 팀을 지명하거나 국내 경진대회를 열어 상급 대회에 출전할 1개 이상의 팀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ICPC에 출전해왔다. 지역 예선전에서만 30만명 이상의 컴퓨터 전공 학생이 참가했다.

풍선으로 어떤 문제를 풀었는지 알려줘

팀당 3명의 대학생으로 이루어진 결선진출팀은 실제 상황에서의 복잡한 프로그래밍 과제 8개 이상을 5시간인 데드라인 이내에 해결해야 한다. 1대의 컴퓨터 앞에 모여 주어진 시간 안에서 벌어지는 논리, 전략 및 정신적인 인내의 싸움이다.

각 팀은 하나의 컴퓨터를 배정받으며 오전에 밀봉 배포된 문제를 시작과 동시에 검토하기 시작해 10개 문제를 차례대로 풀어 제출하게 된다.

이때 참가자들이 한 문제씩 풀 때마다 주최측은 해당 문제의 색깔 풍선을 달아주게 되며 참관인들이 어느 팀이 어떤 문제를 해결했는지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했다.

풍선이 달릴 때마다 주로 학생들을 데리고 온 코치 교수들과 언론 관계자들은 초조한 심정으로 지켜보게 된다. 전광판에서 실시간으로 문제 풀이 개수와 시간을 게시하지만 최종 1시간 전 데이터만 보여주기 때문에 끝까지 어느 팀이 우승했는지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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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안과 밖. 경기장 안에서는 학생들이 풀리지 않는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대학 진출팀 코치 교수들은 부모같은 심정으로 초조하게 경기장 안을 바라보고 있다

엄격한 심사, 막판까지 우승자 베일 속에

팀원들은 전문가 심사 위원들의 면밀한 평가를 받으며, 문제의 난이도를 분류하고, 필요 사항을 정하고, 테스트 베드를 설계한 후, 문제 해결을 위한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구축한다. 컴퓨터 공학에 정통한 학생이라면 정확성만 가지고 해결 가능한 문제들도 있다. 그러나 어떤 문제들은 첨단 알고리즘에 대한 지식과 이해가 필요하다. 또한 세계 최고의 문제 해결사가 아닌 이상 풀기 어려운 문제들도 있다.

심사는 엄격하게 이루어진다. 학생들은 요구 사항이 아닌 문제에 대한 설명만이 주어진다. 테스트 데이터 예는 주어지지만 심사위원의 테스트 데이터 및 인정 기준은 알지 못한다. 제출한 솔루션이 부적절하면 그 때마다 타임 패널티가 주어진다. 실제로 컴퓨팅 문제를 다룰 때 고객의 시간을 낭비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가장 많은 문제를 가장 짧은 시간에 실수를 가장 적게 하면서 해결한 팀이 승자가 된다.

올해의 경우 총 10문제 가운데 가장 많이 푼 팀도 6개 정도였으며 인도 등 몇 국가 대표팀의 경우 한 문제도 풀지 못하는 이례적인 사태도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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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M-ICPC 결선 및 시상식 장면. 이번 대회 챔피언을 차지한 러시아 사라토프 대학생들

동구권 강세 속 한국 입상권 밖 '아쉬운 한 판'

오후 늦게 발표된 성적 발표에 따라 러시아의 사라토프 대학이 월드 챔피언을 거머쥐었다.

ICPC는 챔피언 외에 3팀이 금상, 각 4개 팀씩 은상과 동상 등 총 12개 팀에 메달을 수여한다. 챔피언에 오른 러시아의 사라토프 대학은 2위 입상자인 폴란드의 야길로니안 대학과 함께 10문제 가운데 6문제를 풀었지만 시간상으로 앞서 챔피언 자리에 오르게 됐다.

한편 총 12위까지의 입상자들을 살펴보면 러시아 5개팀, 폴란드 3개팀이 포진돼 최근 동구권 강세를 이어나갔으며 중국은 상하이 자오통(교통)대학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우리나라에서 결선에 진출한 팀은 KAIST(4문제 13위), 정보통신대학(3문제 19위), 서울대학(3문제 19위)로 아깝게 입상권 안에는 들지 못했다. 오늘 치러진 결선은 초기에 KAIST팀이 3개를 순식간에 풀기 시작해 3위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일부 문제에서 시간을 끌면서 막판에 다른 팀에 뒤쳐졌다.

현장에서 학생들의 경기를 지켜본 좌경룡 KAIST 교수는 "매년 처음에 앞서다가 뒤에서 힘이 풀리는 경우가 있어왔다"며 앞으로 국내 프로그래밍 저변이 확대되고 더 좋은 학생팀이 등장하기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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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7 14:42 2006/04/17 14:42
한국일보에서 6일자로 보도한 'SK커뮤니케이션즈, 야후코리아 인수' 기사는 오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야후!코리아측은 한국일보의 보도가 나간 직후 즉각 반박문을 언론에 배포하고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야후!코리아는 오히려 본사의 자금력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업체의 M&A를 목표로 하고 있는 시점에서 피인수될 이유가 없다는 것.
한국일보는 "미국 야후닷컴은 지난해 11월부터 연말까지 일본 소프트뱅크가 보유했던 야후코리아 주식 30%를 인수하는 지분 정리작업을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야후!코리아는 지분 정리 작업이 아닌 영국, 독일, 프랑스 등 비슷한 지분구조를 지녔던 곳도 함께 이뤄졌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차원이었으며 인수와 관련된 내용의 근거로 사용될 수 없다고 말했다.
야후!코리아 성낙양 사장은 "이번 보도는 사실무근이며 앞으로도 절대 이뤄질 수 없는 내용"이라고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다.
SK커뮤니케이션즈 관계자도 "기사 내용 자체에 사실이 하나도 없다"며 내부적으로도 검토한 사실조차 없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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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술먹고 뻤었다가 아침에 출근해보니 난리치고 있었네요..ㅋㅋ
포털에선 한국일보 기사가 그대로 떠 있는 상태..

차라리 만우절에 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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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7 09:06 2006/04/07 09:06

주소창에 한글로 주소 이름을 치면 해당 사이트로 바로 갈 수 있는 '한글주소 서비스'의 특허 최초 출원자인 디지털네임즈 조관현 대표가 해당 특허 공동 소유자인 넷피아를 상대로 특허권지분등록말소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디지털네임즈(대표 조관현)는 오늘 넷피아를 상대로 넷피아가 보유중인 특허 공유 지분에 대해 말소해달라는 내용의 소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디지털네임즈 조관현 사장은 “넷피아가 디지털네임즈에게 적반하장 격의 특허권 침해 주장을 제기하며 디지털네임즈의 특허권을 부인하는 등 양사 간 특허공유계약에 전제된 상호권리존중의무를 일방적으로 위배하고 상호신뢰관계를 파기했다”고 주장했다.

조 사장은 "넷피아는 그 어느 누구도 독점적 지위 내지 권리를 누려서는 안될 일반 명칭에 해당하는 유보어들과 비속어들을 단지 등록 수입을 늘릴 의도로 특정개인 및 일반사업자에게 판매하는 등 비정상적인 영업을 자행함으로써 한글인터넷주소서비스에 대한 사회의 극심한 불신을 초래했을 뿐만 아니라 사업 자체를 존폐위기의 극한 상황으로까지 몰고 갔다”며 넷피아 측을 강도높게 비난했다.

정식명칭이 ‘인터넷주소의 자국어 표기 서비스 시스템’인 한글주소 서비스 특허는 디지털네임즈의 조관현 사장이 1998년 6월 단독으로 출원했었으며 이후 넷피아와의 합의에 따라 2001년 5월 특허권 지분 절반을 공유하는 계약을 채결했다. 이후 넷피아는 2001년 11월 조관현씨와 공동 명의로 특허등록을 마쳤으며 자국어 주소 사업을 지금까지 펼쳐오고 있다.

이번 소송은 넷피아에서 먼저 제기한 민형사 소송에 대한 맞대응 성격이 짙다. 2003년 말 조관현 사장이 디지털네임즈를 설립하고 독자적으로 한글인터넷주소사업을 시작하자 넷피아는 특허법 위반으로 조 사장을 민·형사 고소했다. 최근 형사소송 건은 검찰에서 디지털네임즈에 대해 무혐의 결정을 내렸으며, 민사소송 건은 현재 법원에 계류 중이다.

디지털네임즈-넷피아 서로 삿대질 '점입가경'

디지털네임즈 측은 “이번 특허권지분등록말소청구소송은 오랜 준비 과정을 통해 충분한 근거 자료를 확보하였을 뿐만 아니라, 이미 충분한 법률적인 자문을 마친 상태이므로 반드시 승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디지털네임즈가 이번 특허권 분쟁에 승소할 경우 그동안 과점상태로 사업을 진행해오던 넷피아는 ISP를 통한 한글주소 서비스를 하지 못하는 사태까지 맞을 수 있다. 현재 넷피아닷컴은 KT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받는 사용자들에게, 디지털네임즈는 하나로텔레콤, 두루넷 환경에서 사용이 가능하도록 서비스가 양분돼 있다. 이외의 사용자들은 이들 회사의 플러그인을 사용하거나 포털 등에서 배포하는 툴바 등을 통해 한글주소를 사용하고 있으나 같은 이름이라도 서로 다른 사이트로 이동되는 등 일관된 키워드 표준이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한편 넷피아는 그동안 디지털네임즈 조관현 대표를 직접 거론하며 "공동 특허 등록 당시 개인자격의 특허권자인 조 사장과 법인자격의 넷피아가 합의한 사안이었다"며 공동 특허 등록 당시의 자격에 대해 문제삼아왔다.

또한 넷피아는 리얼네임즈와 공동으로 한국의 한글 키워드 사업을 장악하려던 HINC가 피해자만 양산한 채 사업을 접은 전력을 문제 삼으며 이름만 바꿔 만든 KKIC라는 회사가 특허 문제가 발생하자 조 사장을 끌어들여 넷피아의 서비스를 방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글주소 특허 분쟁 역사

98년 당시 당초 개인으로 특허를 출원한 조관현 사장과 넷피아라는 법인이 특허를 공동 소유한 것부터가 분쟁의 씨앗을 잉태하고 있었다. 넷피아는 간발의 차이로 자국어 주소 서비스 특허를 놓쳤고 기 출원된 조관현 사장을 설득해 특허를 공동 등록하게 됐을 당시 조 사장은 미국에서 공부중이었다.

이후 마이크로소프트가 다국어 키워드 서비스 사업을 하던 리얼네임즈에 투자하면서 국제분쟁화되기도 했다.

리얼네임즈는 2000년 국내에 진출하면서 HINC라는 국내 키워드 등록대행업체에 영업권을 주면서 넷피아와는 숙명적인 대결을 펼치게 된다. 이후 리얼네임즈는 결국 MS가 손을 놓자마자 파산해버려 분쟁이 해소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원천 특허출원자인 조관현 사장이 2003년 다시 디지털네임즈 대표가 되면서 넷피아와 감정섞인 비난을 주고받는 사태가 벌어지는 등 업계 분위기가 험악하게 변한 상황이다.

게다가 두 회사 모두 네티즌들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서로 일치되지 않는 한글 키워드에 대한 불만이 높아가고 있고 삭제되지 않는 플러그인을 배포한다는 비난에 직면해 있어 '한글 인터넷 주소' 사업이 휘청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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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6 16:11 2006/04/06 16:11

포털들이 제 2의 도약을 위해 갖가지 '신(新)무기'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모든 포털의 지향점은 '열린 서비스'와 '편리한 서비스'를 통해 '스며들기 전략'으로 압축된다.

싸이월드 C2 프로젝트 '뭘까?'

최근 싸이월드(www.cyworld.co.kr)의 'C2 프로젝트'가 블로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싸이월드 박지영 혁신그룹장은 지난 달 30일 자신의 페이퍼 서비스를 통해 '싸이월드 신규 서비스 프로젝트 C2에 대하여'라는 글을 올렸다. 이 내용에는 "2005년 8월 싸이월드 5.0 개편 이후 보다 더 근본적인 싸이월드의 변화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씨앗이, C2 입니다"라고 신규 프로젝트 이름을 밝혔다.

박지영 혁신그룹장은 상위전략 기획이 완료됐으며 본격적인 기획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히고 "C2는 구축기간 내내 여러분들과의 커뮤니케이션하며 만들어 갈 것이며, 그를 위한 커뮤니티 사이트도 구상 중에 있습니다"라고 말해 조만간 베타방식의 공개를 통해 네티즌의 의견을 수렴할 것임을 시사했다.

정확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획기적이거나 전혀 새로운 개념은 아니지만, 또 어떤 면에선 완전히 새롭다 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C2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우리가 사용하는 미니홈피와 클럽/까페, 블로그, 개인홈페이지 등 이미 잘 짜맞추어 놓은 퍼즐을 모두 분해시켜 다른 시각으로 다시 한 번 그 퍼즐을 맞추어 보았기 때문"이라며 재료는 같지만 전혀 다른 요리가 될 것이라고 비유했다.

이 내용은 박지영 혁신그룹장의 페이퍼(paper.cyworld.nate.com/web/1209831)를 통해 점진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며 이후 오픈하게 될 가칭 '싸이월드 팩토리'에서도 프로젝트 진행상황을 공개하게 된다.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 공짜 시대

한편 지난주 블로그들 사이에서는 구글의 사진 관리 및 편집 툴인 '피카사' 프로그램과 비교할 수 있는 다음의 '멀티킷 프로젝트'가 화제가 됐다.

다음(www.daum.net)의 멀티킷 프로젝트는 다음의 기획자로 있는 김지현씨의 블로그 '디지털을 말한다 by oojoo(oojoo.egloos.com/1295285)'를 통해 처음 공개됐으며 사진 편집은 물론 동영상까지 편집할 수 있는 '무료 소프트웨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김지현씨는 블로그에서 멀티킷에 대해 "네이버의 포토매니저, 구글의 피카사와 달리 동영상 편집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디카와 캠코더로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블로그, 미니홈피, 카페 등에 업로드하기 적당하게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됩니다"라고 기능을 설명했다.

몇 달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알파버전까지 완성된 이 소프트웨어는 김지현씨의 블로그를 통해 테스터를 모집하고 있다.

한편 NHN의 포털사이트 네이버(www.naver.com)는 자신의PC와 디지털카메라· 휴대폰 등에 보관된 사진들을 손쉽게 편집· 관리하고 블로그· 메일· 메신저 등을 통해 지인과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게 해주는 무료 디지털사진 관리프로그램인 ‘포토매니저’를 지난달 말 선보인 바 있다.

현재 베타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는 네이버의 포토매니저는 사용자들이 사진을 손쉽게 편집할 수 있도록 갖가지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외에 지난해부터 관심을 끌고 있는 각 포털의 동영상 서비스들은 저마다 간단한 조작만으로 다양한 동영상을 일괄적으로 변환해 인터넷으로 올릴 수 있는 기능을 담고 있다.

공개 API 유행, 매시업 서비스를 통한 '스며들기 전략'

한편 포털들은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음을 여러 통로를 통해 밝히고 있어 향후 새로운 인터넷 세상을 점칠 수 있다. 이중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그동안 '폐쇄형'이라는 비난을 의식하듯 '개방형'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움직임이다.

네이버(www.naver.com)는 지난달 27일 국내 포털 사이트로는 처음으로 검색 서비스에 대한 API(openapi.naver.com)를 공개했다. 네이버가 공개한 API는 지식iN, 블로그, 전문자료, 한국웹문서, 도서, 쇼핑, 국어사전, 영어사전, 일어사전 등 9종의 검색 결과 분야와 함께 실시간 검색어, 추천검색어, 성인검색어, 오타변환, 바로가기 등 5종의 검색 기능 관련 분야다. 질의어 수를 하루 5000개 이하로 제한해 둔 상태여서 상업용도로는 아직 사용하기 힘들지만 추후 질의어 제한을 풀게 되면 중소 사이트들의 검색 서비스로 차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뒤질새라 다음도 공개 API 프로젝트를 이미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신지식, 블로그, 디앤샵 등의 서비스를 대상으로 API를 실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야후!코리아(www.yahoo.co.kr)은 검색 관련 공개 API는 없지만 이미 위젯서비스에 대한 API를 공개해 다양한 위젯들을 개인들이 만들어 서로 공유하고 있다. 또한 '허브'라는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 스스로 검색 결과를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SK커뮤니케이션의 네이트(www.nate.com)도 다양한 공개API 가운데 일반에 공개할 분야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S의 경우 올해 안에 정식 서비스를 준비중인 개인화 홈페이지 서비스인 라이브(www.live.com)의 경우 개짓(또는 가제트, Gadget) 서비스를 다양화시키기 위해 API를 개발자들과 공유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API가 공개된다는 의미는 일반 사용자들에게 직접적인 이득은 없지만 개발자들이 기본적인 기능을 이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구상하고 개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웹 2.0 논의에 있어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API를 공개했다는 것은 개발자들이 처음부터 개발할 필요 없이 특정 기능을 갖춰 놓고 몇 가지 손을 보면 새로운 서비스로 재탄생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기존의 포털이 갖고 있는 막강한 데이터와 서비스 기능을 이용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첨가해 신규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 사용자는 물론 중소규모 사이트들도 주목하고 있다.

예를 들어 네이버의 검색 API와 구글의 지도 API, 다음의 디앤샵 API 등이 묶이면 새로운 쇼핑 검색 서비스가 탄생할 수도 있다. 이런 서비스를 업계에서는 여러 서비스를 버무려 새로운 서비스를 만든다는 의미로 매시업(Mash Up) 서비스라고 부른다.

포털은 지금 한 곳으로 집중되면서 불거질 수 있는 '아이디어 정체 현상'을 해소하면서도 사용자들이 인식하지 못하도록 서비스 사용을 업계 전반에 흩어 놓아 서비스 장악력을 유지하는 이른바 '스며들기'식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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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04/03 10:24 2006/04/03 10:24

뉴스 하나,

작년 이맘 때 유명 인터넷 기업이 2개의 사모펀드회사에 매각됐다. 매각된 기업은 '더블클릭'이란 인터넷 광고 솔루션 업체였다. 한 때 회사가치가 120억 달러에 달했으며 90년대 후반 주가도 135달러까지 치솟았던 기억을 안고 있는 기업이었다. 전성기 시절 전세계 22곳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1500명의 직원을 거느렸으며 한해 2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던 그야말로 '유망주'였다. 이런 기업이 작년 4월 사모펀드인 헬만&프리드만과 JMI에 11억 달러, 주당 가격 8.5달러에 인수당한 것이다.

또 다른 뉴스 하나,

기업공개(IPO) 직후부터 파란을 일으키며 나스닥 S&P500에 신규 편입된 '인터넷 벤처' 기업이 있다. 이 기업은 제너럴 모터스(GM), 휴렛패커드(HP) 보다 시가총액이 높아 1000억 달러를 초과했다. 2004년 8월 주당 85달러로 상장한 이래 지난 31일(현지시간) 530만주의 신주를 추가 발행하면서 주당 매긴 가격은 389.75달러였다. 바로 '구글'의 지금 모습이다.

닮은 꼴 더블클릭과 구글의 엇갈린 운명

둘의 공통점은 많았다. 둘 다 당시 '신선한 아이디어'를 업계에 전파한 장본인이었으며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방식으로 돈을 벌었다. 이 두 기업은 모두 스스로 광고 매체가 되기 보다 광고 매체와 광고주를 합리적으로 이어주는 역할을 '기술적'으로 수행했다.

공교롭게도 더블클릭은 96년 창업 이후 2000년까지 언론으로부터 "야후(YAHOO), 이베이(EBay), 아메리카온라인(AOL)과 경쟁할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란 평가까지 받았다. 당시 실리콘밸리의 모든 인재를 빨아들인다고 해서 '진공청소기'라는 별명을 달기까지 했다. 지금 구글이 듣고 있는 평가와 다르지 않다.

무엇이 이들의 운명을 '지는 해'와 '뜨는 해'로 만들었으며 이들이 겪어온 시간에는 어떤 차이가 있기에 '광고 솔루션' 기업인 이 두 업체의 미래를 뒤바꿔 놓았을까.

지는 배너 광고, 뜨는 검색 광고, 그리고 애드센스

전문가들은 이 두 기업의 능력이나 기술에 대해 의문을 달지는 않는다. 다만 '현실'에 주목한다.

더블클릭은 사이트에 게재되는 배너 광고를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노출시킬 수 있을 것인가를 제시한 기업이다. 이 솔루션은 간단하게 말하면 광고주의 요구에 맞는 위치에 원하는만큼의 노출을 원하는 대상에게 할 수 있도록 했다. 광고주들은 사이트들과 무자료 광고 제공만을 하다가 광고 효과에 대한 유추가 가능해지자 더블클릭 리포트를 원했다. '얼마나 노출됐으며 얼마나 클릭됐는지'를 알게 해준 것이 더블클릭이었다.

사이트 사용자들이 느끼지 않을 정도로 더블클릭은 속도도 빠르고 정확성도 높았다. 사이트도 자신들이 갖고 있는 접속 기록인 로그보다 더블클릭의 리포트를 더 선호했다. 사실 지금도 수많은 사이트들이 광고 솔루션으로 더블클릭을 사용하고 있다. 이른 바 CPM(Cost Per Millennium, 배너 천번 노출당 과금)의 시대였다.

배너 광고 솔루션의 독점 시대에 혜성같이 등장한 광고 기법이 바로 CPC(Cost Per Click, 클릭당 과금) 방식을 고안한 오버추어였다. 야후가 인수한 오버추어는 야후 부활의 일등 공신이기도 했다. 광고주는 노출이 아닌 수용자의 직접적인 클릭에만 광고비를 지불하면 됐고 이러한 여러 조건들을 스스로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오버추어는 철저히 텍스트 광고만을 집행했으며 각 포털들의 검색 결과와 상응하는 단어들을 팔았으며 이 키워드를 광고주들이 서로 경쟁하며 살 수 있게 됐다.

광고가 유일하게 합리적으로 집행될 수 있는 곳 '인터넷'

오버추어의 CPC 방식은 획기적이었지만 여전히 노출되는 곳은 대형 포털 등 매체와 기업들간의 거래에 국한돼 있다. 구글도 애드워즈(ADWords)라는 서비스로 CPC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이보다 한 걸음 더 나간 새로운 발상을 하게 된다. 좀더 세밀하면서도 광범위한 저인망식 광고 네트워크를 고안한다.

단지 구글 검색 결과뿐만 아니라 사이트를 운영중인 누구나 광고 매체가 될 수 있도록 애드센스(ADSence) 서비스를 실시한 것이다. 직접 광고주를 유치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블로그나 홈페이지에 구글의 애드센스 광고 코드만 붙이면 구글은 광고주로부터 받은 수익의 일부를 이 작은 매체에 주게 된다.

또한 구글의 애드센스는 기본적으로 문맥(Textual)광고로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신문이라면 왼쪽면에 영화 기사가 나오면 오른쪽에 해당 광고가 배치되는 식이다. 현재 페이지에 등장하는 글을 분석해 관련성 높은 광고 키워드에 해당되는 광고를 노출시켜주는 방식이어서 광고주의 만족도가 높고 '광고도 정보'일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 셈이다.

영업력이 부족한 작은 언론사나 방문자는 많으나 수익구조가 취약한 사이트들, 개인 블로그, 작은 정보성 홈페이지들은 몇 푼 안되지만 없는 것보다 낫다는 생각에 애드센스를 붙였고 놀랍게도 미국 대부분의 독립 사이트들은 광고 영역을 애드센스로 꾸며 놓았다. 바꿔 생각해보면 광고주는 애드센스를 도입한 사이트가 늘어날수록 광고 효과가 더 커질 것임을 직감하게 됐다. "누구나 광고를 집행할 수 있고 아무나 광고 매체가 될 수 있는 세상"이 열린 것이다. 놀랍게도 이러한 과정은 거의 대부분 '자동화'돼 있다.

구글 사이트가 망해도 회사가 망하지 않을 수 있는 이유

'애드워즈'와 '애드센스'야 말로 구글이 사람들 머리 속에 잊혀지고 아무도 이용하지 않는 검색 사이트가 된다고 해도 구글이란 회사를 지탱해줄 수 있는 강력한 수익모델이다. 이 때문에 모든 사이트에 스며들 수 있도록 자신들이 공들여 만들어 놓은 서비스의 API를 공개하고 좀더 좋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수많은 투자를 하는 것이다. 또한 다양한 사이트에 도달할 수 있도록 검색 결과를 풍부하게 만들고 블로그 사이트를 인수해 더 많은 페이지가 생성될 수 있도록 돕는 구글의 움직임 역시 자발적인 광고 매체를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한 노력인 셈이다.

웹 2.0을 설명하는 많은 사례 가운데 '더블클릭에서 구글의 애드센스로'라는 사례는 매우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RSS, AJAX, TAG, 공개API, 오픈 표준 등 많은 키워드들이 모여 있는 웹 2.0 논의 가운데 '기업을 먹여 살릴 수 있는' 키워드가 바로 애드센스인 것이다. 또한 애드센스라는 광범위한 광고 매체에 대한 열린 발상 때문에 작아도 알짜인 사이트나 광고주의 눈치를 보지 않고도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독립 저널리스트들이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이 생긴 것이다.

물론 미래에도 이런 광고 네트워크를 구글 혼자서 독차지할 것이란 보장은 없다. MS도 인터넷 광고 솔루션을 준비중이며 야후는 오버추어를 통해 문맥 광고 시스템을 곧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다음과 네이버 등이 검색API 등을 공개하면서 동시에 광고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중이다. 광고주나 사이트 운영자는 이들의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인터넷 광고 기법의 발달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많은 가치 있는 것을 나눠주면 줄수록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화수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블로그 저널리스트나 인터넷 소설가들도 '인기'만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렇듯 신문, TV, 라디오, 잡지 등 고정식 광고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전통 매체에 비해 인터넷 매체는 무한히 변형되고 진화하고 있으며 그 변화 주기나 확산 속도도 상상 이상으로 빠르다. 그 중심에 '윈-윈'의 광고 기법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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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04/01 15:03 2006/04/0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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