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사실 큰 의미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네이버나 다음을 자극할만한 내용을 담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구요.
이 기사에 대해 사실상 좀더 구체적인 내용은 색깔로 구분해놓겠습니다...^^
정작 이 기사에 포함될 내용 가운데 빠진 것은 '네이버 블로그 검색 베타 서비스의 정식 서비스화'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내용인데요. 아마 네이버 블로그 검색 서비스가 런칭되면 블로거들도 네이버의 호(모)객능력에 혀를 내두를 것입니다. 그만큼 네이버는 여전히 아직까지 강합니다.
가급적 AS 정도로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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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전문 블로거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들은 유난히 검색 서비스 가운데 구글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은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블로거들이 구글을 선호하는 이유 가운데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누리꾼 독자들의 유입을 가장 잘 도와주기 때문이다.
1인 미디어의 특성상 제 아무리 전문적이고 수준 높은 글을 올려 놓는다고 해도 아무도 읽어주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반면 누리꾼들은 기존 대중매체에서 볼 수 없는 신선한 시각을 제공해주는 블로그를 찾으려해도 검색에 걸리지 않는 이상 쉽게 접근하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국내 대표적인 검색 사이트인 네이버의 경우 통합 검색 가운데 블로그 검색을 제공하고는 있지만 자사 서비스에 올려진 블로그를 위주로 보여주기 때문에 설치형 독립 블로그 운영자들은 검색에 소외돼 있다.(의도적인 문장입니다..얼렁 네이버 블로그 검색을 런칭하라는~^^) 그나마 엠파스가 열린 검색을 통해 다른 사이트들의 블로그를 검색해주고 있지만 여전히 전문적인 글이 풍부한 설치형 블로그 검색에는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
반면 구글은 다음의 웹 문서 검색을 통해 방대한 블로그 검색을 제공하며 자체 사이트에서도 블로그로 연결되는 비율이 비약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한 블로그 전문 사이트에 의하면 구글 검색을 통해 들어오는 비율이 24.5%이며 다음을 통해 들어오는 비율도 37%에 달해 블로그를 찾는 누리꾼의 절반 이상이 구글의 안내를 받아 찾아가고 있다.
온네트(대표 홍성주)의 전문 블로그 서비스인 이글루스(www.egloos.com)에서는 최근 운영자들이 직접 꾸미는 공간인 이글루스 이야기(staff.egloos.com)를 통해 재미있는 조사결과를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이글루스는 어느 검색엔진에 가장 잘 걸릴까?'라는 제목으로 조사한 이번 자료에서 이글루스는 리퍼러 항목을 통해 결과를 집계하여 과연 어느 검색결과를 통해서 이글루스에 많이 들어오는지에 대한 통계를 발표하였다.
‘리퍼러’ 서비스란 이글루스 내에서 나의 블로그가 어떤 경로를 통해 들어오는지 알려주는 통계메뉴로 전문적으로 정보성 이야기들을 대부분 기록함으로써 미디어화가 되어 가고 있는 이글루스 회원들에게는 일종의 블로그 구독자 파악용으로 활용되었던 서비스였다.
이 조사 결과 가장 많은 검색엔진을 차지한 서비스는 다음으로 37%을, 그 뒤를 구글, 엠파스, 네이버, 야후가 차지했다. 검색엔진 시장의 50%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네이버가 조사결과에서는 12.5%밖에 나타나지 않았다. (여기서 좀 주의할 점은.. 다음의 웹 문서 검색만이 포함된 것이 아니라 search.daum.net/.....등으로 된 것을 모두 다음에서 오는 리퍼러로 봤을 때 어느만큼이 그 아래 웹 문서 검색으로 오느냐겠죠. 약간 기사에서 오바하긴 했지만 구글과 다음을 합친 것 만큼이 구글의 결과는 아닐겁니다.)
이번 통계는 검색어의 결과가 나오는 페이지가 어떤 순서로 배열되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포털 서비스의 경우 자기 사이트의 블로그를 먼저 보여주거나 인기 검색어일 경우 사람이 따로 정리하여 올려놓기 때문에 공정한 블로그 검색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로 보여진다. (사람이 정리한다..라는 부분은 늘 논란거리죠. 사람이 정리하는 것이 마치 '조작'이라는 느낌을 들게 하니까요. 하지만 네이버가 정리하는 것은 사용자 편의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차원의 데이터베이스 정리이지 '순위 조작'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순위 조작'은 업계의 고정관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온네트 미디어 사업실의 허진영 이사는 “구글의 경우 링크의 순위에 따라 정해지는 페이지랭크 제도로 검색결과를 나열하기 때문에 웹표준에 준수하여 글의 내용과 모양이 잘 분리되어 있는 설치형 블로그나 이글루스가 사람보다 검색엔진이 봤을 때 이해가 쉽다”며 “다음이 높은 비율을 차지한 이유는 구글 검색엔진을 쓰고 있기 때문으로 결과적으로는 구글을 통해서 들어오는 사람이 가장 많다는 결론이 나온다.”(사실 이 부분은 뺄까 고민을 많이 했지만..^^ 의도적인 면도 있고 해서 멘트로 놔뒀습니다. 물론 네이버에서 항의가 들어왔습니다..다음 쪽에서 항의가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이 좀 이상할 정도인데요. 일단 어떤 검색이든 블로그에 신경을 쓰라고 말하고 싶었나 봅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