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ng Idea'에 해당되는 글 1004건
- 2007/03/19 사주보다 재미있는 '셀프서치' 13
- 2007/03/14 불펌 근절을 위한 그만의 제언-1 6
- 2007/03/12 UCC 공론장은 가능한가 토론에 다녀와서.. 2
- 2007/03/12 [책] 뿌리깊은 나무
- 2007/03/12 하얀거탑, 담관암, 그리고 아버지 26
- 2007/03/06 포털에 다시 등장한 알몸스캐너 7
- 2007/03/05 블로그 마케팅을 준비중인 기업들에게 10
- 2007/03/05 일관성에 대한 압박 14
- 2007/03/04 온신협 디지털뉴스 이용규칙이 노리는 것은... 11
- 2007/02/27 산술 추천 시스템의 함정 26
- 2007/02/27 [2000년 기사] 요즘은 웹OS라고 부르는 웹 데스크 8
- 2007/02/26 올블로그에서 온 축하 메시지 9
- 2007/02/26 KBS 9시 뉴스 기자의 권력? 4
- 2007/02/21 지메일(Gmail) 계정 오픈에 대해 7
- 2007/02/20 그만에게 영감을 주는 블로그 10
- 2007/02/20 아리나스, '새로운 미래 검색엔진'이라는데.. 13
- 2007/02/17 향후 3년 동안의 기술 예측 [2010 IT 로드맵] 4
- 2007/02/17 지루한 설 연휴? 재미있는 영어책과 함께
- 2007/02/16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
- 2007/02/16 끊임없는 질문, 블로그 매니지먼트 3
- 2007/02/14 링블로그 2007년 운세는? 13
- 2007/02/14 그만의 추천 지인 블로그-1 5
- 2007/02/13 UCC 수익 보상 '처음부터 다시 생각하기' 7
- 2007/02/12 2년 전 그만의 책상 12
- 2007/02/10 그만의 애드센스에 대한 소고 13
- 2007/02/10 비스타 호환성 문제 임시 조치법 6
- 2007/02/09 그만의 오늘 강력 추천 포스팅 10
- 2007/02/08 기사 베끼기? 그냥 회사를 나가라 11
- 2007/02/07 당신이 어드민이라면? 16
- 2007/02/06 CCL=저작권 표시(X) 이용 허락(O) 21
2006/12/17 그만 네이버 블로거에 도용당하다
2006/12/19 네이버의 사과를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2006/12/20 네이버 블로그 도용 사건 종결
이 일련의 과정 속에서 네이버(포털)에 하고 싶은 말이 있었습니다. 또한 펌질을 해야만 하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일단 당시 상황 속에서 연이어 이슈화 시킨다는 것 자체가 지나치게 자뻑으로 비쳐질 가능성도 높았고 이상한 방향으로의 '독점'이나 '펌질' 등에 대한 복잡한 양상으로의 발전을 경계하며 후속 포스팅을 자제해 왔습니다.
꽤 오랜 시간이 흘렀고 포털들에서도 여전히 펌질에 대한 옹호가 주를 이루긴 하지만 불펌에 대한 인식 제고가 이뤄지고 있는 마당에 몇 가지 잔소리 하나 해줄까 하고 포스팅을 해봅니다.
일단 펌질에 대해서는 그만 스스로가 그다지 '적대적'이지 않다는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또한 일부 펌질 자체가 원본을 찾기 힘든 상황에서 원본의 지속적인 이슈화와 함께 정보 교류에 대한 긍정적인 측면도 공감하고 있습니다.
2006/10/24 스크랩, 그리고 공유, 하지만 불펌?
다만 그만이 문제삼는 것은 '불펌' 즉, '도용', '무단 전재'에 대한 부분입니다.
불펌 방지를 위해 포털에게 제언할 내용은 다음 번 포스트로 넘기고 그 전에 공정한 펌질을 할 때의 원칙을 제시해봅니다.
1. 사전 승인을 얻었는지 확인해보세요.
보통 CCL을 달아 놓은 경우 제한적인 조건 하에서 이용할 수 있는 사전 허락을 얻은 것으로 봅니다. 만일 CCL이나 별도의 저작권 공지가 없을 경우 어떠한 경우에도 펌질은 위법의 소지가 있습니다. 해당 저작자에게 펌을 해도 좋은지를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스크랩, 북마크를 권장합니다.
스크랩의 경우 원본의 링크와 원본의 내용 그대로를 가져오기 때문에 원본 훼손이 없습니다. 따라서 의도적인 첨삭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차라리 스크랩 기능을 사용하거나 북마크 사용을 권장합니다.
3. 가필은 절대 금합니다.
원본에 손을 대는 경우, 하다못해 오탈자를 고쳐 놓는 경우까지도 원본 훼손이며 무단 도용에 해당됩니다.
4. 가급적 해당 내용을 왜 퍼왔는지를 설명해 2차 저작물을 만드세요.
퍼올 때는 그 내용에 대한 가치를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가치 기준은 자신만의 것이므로 남들에게 이 내용을 왜 퍼왔는지 혹은 다른 내용과 연관이 있는 것인지를 설명해준다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5. 원문 링크를 제거하지 마세요.
저작자를 표시한다고 해서 끝이 아닙니다. 가급적이면 링크를 달아 원본으로의 통로를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저작자의 이름 등을 명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남의 것을 자신이 만든 것인 양 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할 때 이러한 원 저작자 표기는 매우 방어 도구로 유용합니다. 또한 디지털 소스는 원본이 수정될 경우가 많으므로 최신의 버전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원본을 찾아가보는 노력은 필요합니다.
6. 상업적 용도의 경우에는 어떤 상황에서라도 펌질은 하지 마세요.
개인적인 용도라면 많은 경우 용서를 받거나 일정 수준의 합의로 종결되는 사안이어도 상업적인 용도의 사이트나 블로그라면 매우 심각한 상황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사진은 장 당 70여 만원, 기사는 5만여원, 블로그 포스팅은 잘 모르겠으나 기사에 준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온신협 디지털뉴스 이용규칙에 따르면 상업적인 용도의 딥링크 마저도 제재할 움직임이 있다는 것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7. 지금 펌질하는 글이나 사진 자체가 원본인지 확인하세요.
지금 펌질하려는 글이 원본이 아닐 경우 당신은 도의적으로 장물아비가 되는 것입니다. 도용된 콘텐츠의 저작권자에게 2중 3중의 피해를 입히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차라리 원본을 찾아가 수정돼 있는지, 진짜 원본인지를 확인한 뒤 문제의 소지를 발견하면 가급적 펌질을 자제해주세요.
**** 이상입니다. 하지만 이 글은 그만에 의해 조금씩 수정되거나 가필될 수 있습니다. 가급적 펌질을 하실 때는 원본의 변경 상태를 확인해주는 센스!를 발휘해주시기 바랍니다.
TRACKBACK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
CCL 검색으로 저작권에 저촉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자료를 검색하자
Tracked from e-zoOMin's blog 삭제요즘 블로깅을 하시면서 본의 아니게 저작권을 위반하여 고생하시는 분들의 소식을 종종 듣게됩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악의적인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저작권에 대하여 무감각하셨거나, 잘 모르셔서, 혹은 불펌을 조장하는 포털 블로그의 운영 행태로 인해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생각됩니다. 합의금과 법률 수수료 노리는(?) 법무법인들이 저작권 위반 사례를 적극 찾아내기 시작하면서 앞으로는 인터넷, 특히 블로그를 대상으로 한 저작권 위반 단속도 점차 강화되는..
2008/04/26 01:31
방금 전, 스크롤 압박이 심한 글을 하나 올렸습니다.
■ 한국의 UCC 문화 진화 과정과 시사점
http://www.nanet.go.kr/libinfo/data/new_library/200703_25_UCC2.pdf<-인쇄해서 보시려면.. 이 링크에서 PDF 파일로 여세요.
관련 자료들도 업데이트 돼 있군요.
국회도서관보 3월호
기획특집-UCC와 새로운 사이버 문화 | |
UCC와 미디어 환경의 변화 | 황용석 |
한국의 UCC 문화 진화 과정과 시사점 | 명승은 |
공직선거법과 선거 UCC | 임성규 |
UCC와 저작권 | 윤종수 |
그만이 국회도서관보에 기고한 글이며 이 글은 이미 기존에 인터넷은 원래부터 UCC였다라는 글의 '확장판' 정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 글을 올린 것은 지난 3월 8일 목요일 언론광장이라는 단체에서 주최한 심포지움에 참가했다가 참 비슷한 생각을 가지신 분이구나 해서.. 민경배 교수님의 글도 함께 소개해 드리려고 제 글도 공개한 것입니다.
아래는 민경배 교수님의 허락 하에 발제문 전문을 공개한 곳입니다. 역시 스크롤 압박 장난 아닙니다..ㅋㅋ
■ "왜곡된 UCC 담론 진단, 공론장은 가능한가?"
사용자와 철학 부재로 '공론장'의 기능 상실, UCC 다시 세워야 (대자보)
이래저래 UCC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일단 UCC가 곧 동영상이란 오해를 불식시키고자 이같은 심포지움이 있었던 것이구요. 왜 UCC 논의에 있어서 정작 '사용자', '철학', '공론장'이란 담론이 빠져 있는지를 고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관련 기사는 민경배 교수님의 포스트를 따라 가보시면 더 좋을 듯 싶습니다.
UCC 공론장 발표 기사 몇 개[Cyber is..]
이때 그만은 토론자로 나서서 횡설수설했습니다. ㅠ.ㅠ 이런 자리는 익숙치 않아서 말이죠..
어찌됐든 현재 UCC를 동영상으로 오해하고 활용하고자 달려드는 정치인들과 언론인들의 행태에 대해 꼬집는 현장의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또한 현장 참석자 분 가운데 한 언론학 박사님께서는 "결국 품질이 문제가 아닌가"라는 지적을 해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언론광장의 김중배 상임대표님께서는 이런 말씀도 하시더군요.
"UCC를 이야기하면서 혼재돼 있는 개념을 느꼈다. UCC 자체가 언론 기능을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왜 언론이 UCC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하는가. 결국 UCC가 언론이 아닌가. 우리가 생각하는 언론과 UCC는 다른가"라고 말이죠.
그러고 보니 발제나 토론 내내 "언론들이 우려하기를...", 또는 "언론이 지적하는 사항은..." 등의 이야기를 했었는데 '언론'이란 것이 마치 소수의 집단에 의해 기능하는 것인 양 설정했던 그만의 무식에 한방 날려주시는 멘트였던 것이죠.^^
현장에서도 그만은 이런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신뢰도 문제는 기존 언론들도 똑같이 겪고 있는 것 아니냐. 앞 뒤 말 다 자르고, 억지로 연출하고, 홍보성 기사와 광고성 기사가 남발되고.." 결국 '노이즈'는 어떤 커뮤니케이션 수단에나 존재하기 마련인데요. 수용자가 주체가 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노이즈에 대해 침소봉대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었죠.
그만은 정치인들의 UCC 동영상 참여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UCC는 공감과 참여의 네트워크이다. 현재의 UCC는 참여의 아키텍처가 만들어지고 있는 과정이다. 공감을 받지 못하는 정치인들의 의도적인 UCC는 100건이 만들어지든 1000건이 만들어지든 롱테일 속으로 스며들뿐이다."
재미있는 논문도 하나 찾았네요. 2001년에도 인터넷 전자 게시판에서 공론장의 가능성을 고민했던 민 교수님의 논문입니다.
전자공론장으로서의인터넷게시판_민경배_.pdf (457 K)<-링크가 잘 안 먹어서요..http://www.cybercrime.go.kr/<- 여기서 '공론장' 검색하면 됩니다.
포스트가 또 주저리 주저리 좀 길어졌지만 나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너무 늦게 올렸네요. 죄송~..
TRACKBACK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뿌리깊은 나무 1 이정명 지음/밀리언하우스 |
훈민정음의 창제 당시의 상황을 재구성한 팩션. 놀랍도록 방대한 지식이 그 속에 녹아들어 있으며 천한 신분에 하급관리인 겸사복 강채윤을 통해 복잡하고 어려운 지식을 쉽게 알려주는 노력도 눈에 띈다. 어처구니 없게 지금도 각종 서적과 지식인 속에 남겨져 있는 '창살 모방설'에 대한 오해를 말끔히 씻어주는 소설이긴 하지만 '팔사파 문자 모방설'에 대해 직설적인 설득이 들어있다는 점에서 의아스럽기도 하다. 각종 당시의 실존 인물들에 대한 세밀한 배치가 꼼꼼하게 이어지며 궁궐내 살인사건에 마치 CSI 처럼 시체 해부와 각종 생물학적 특징을 통한 추리 또한 일품이다. 서체에서 글쓴이의 성품까지 추리해내는 논리적 연결성은 독자로 하여금 사실성을 느끼게 한다. 소설 속의 사건들은 독자들의 궁금증과 함께 지적인 호기심에 대한 친절한 해설로 이어진다. 그만이 이 소설 속에서 찾아낸 가치는 또 하나 있다. 바로 경학자들이 지키려는 기존의 질서와 사대모화주의의 견고함과 그를 깨뜨리려는 새로운 지식 전파 도구(한글)의 팽팽한 대립. 마치 현재 정보의 집중을 당연하게 여기고 그 정보를 자격을 갖춘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일방적으로 알려주는데 그치고 있는 올드 미디어의 역할이 바로 당시 경학자들의 모습과 닮았다. 경학자의 대부로 알려진 대제학 최만리는 훈민정음 창제와 반포에 대해 적극적으로 만류하면서 지식을 깨우친 무지한 백성들이 기존 학자들과 우주의 심묘한 뜻을 논하는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낸다. 현재 인터넷을 통한 '무지한 네티즌과 독자'들이 정치와 사회와 교육에 대해 중구난방 논하는 것을 걱정하는 언론인들과 정치인들의 모습과 닮았다. 하지만 세종과 집현전 학사들은 생각이 다르다. 땅을 일구는 농사꾼들이 스스로 그 농법을 배우고 익힌 뒤 그것을 다시 글로 남겨 후대에 전해주며 서로 논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것이다. 대장장이들은 칼 만드는 법을 스스로 깨우칠 것이며 장사치들은 상술에 대한 지식을 나누게 될 것이었다. 네티즌들끼리 토론하고 논의하고 블로거는 전문적인 식견을 인터넷을 통해 남기고 끼 있는 자는 스스로 남들에게 자신의 재주를 뽐낼 수 있는 세상에 대해 놀라워하고 있다. 인쇄술, 그리고 문자 발명, 이제는 인터넷이란 도구가 인간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이는 기존 질서를 무너뜨릴만한 파괴력을 갖고 있음을 이 소설을 통해 느낄 수 있다. 원고지와 한자만을 고집하던 이들이 컴퓨터와 한글세대를 바라보며 '끌끌' 혀를 차는 모습에 대한 설명을 이 소설이 해주고 있는 것이다. 그만이 보는 소설로서의 가치는 별 다섯. 읽어볼만 하며 한국식 팩션의 가능성을 열어주었다는 평가가 그리 허무맹랑해보이진 않는다. 단, 역사적 사실이 아닌 것을 소설로 엮으면서 어쩔 수 없이 겪어야 하는 사실성 논란은 '소설'이란 장르로 용서받을만 하다. |
TRACKBACK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솔직히 그만은 이 드라마를 거의 보지 않았다. 후반부에 조금씩 보다가...
주인공의 병명이 그만의 뒤통수를 때린다.
담관암.
간과 쓸개 사이에 간에서 생성된 담즙이 쓸개로 모일 수 있도록 통로 역할을 해주는 담관, 쓸개에서 다시 십이지장으로 가는 길도 담관이다. 그 곳에 암 덩어리가 생기는 병. 이 곳에 암 덩어리가 생기면서 쓸개로 모여 있어야 할 담즙이 역류하면서 간 기능을 저하시키고 황달을 일으킨다.
그리고 환자는 속이 쓰리고 눈에 황달기가 나타난다. 소화가 안 되니 몸 상태 역시 계속 나빠진다.
뭔가 있다고 생각해서 병원 검사를 받아봐도 뚜렷한 수치를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X-레이 검사에서도 뚜렷한 덩어리를 발견하기도 힘들다. 담관 자체가 작기 때문이다.
문제는 담관암이 걸리고 나서 그 징후를 스스로 느낄 수 있을 정도가 되면 대부분 문제가 심각한 상태라는 것. 복부를 열어 확인을 해봤자 이미 신체 장기 가운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간에 걸쳐 있는 암덩어리인지라 언제 전이 됐는지 얼마나 전이 됐는지 조차 확인하기 힘들 정도다.
만에 하나 담관을 자른 뒤 전이가 의심되는 간 일부를 잘라내서 효과가 있다고 해도 쓸개로 갈 수 있는 담관이 없기 때문에 쓸개 역시 적출해버리면 이후에는 평생 간에서 생성되는 담즙을 바깥으로 빼내야 하는 관을 삽입한 채 살아야 한다. 간과 연결돼 있는 관은 체외로 연결돼 작은 바구니 모양의 담즙 주머니를 항상 달고 다녀야 한다. 물론 감염의 위험이나 여러 가지 정서상의 이유로 목욕탕을 드나들 수 없고 여름철에 겉옷을 벗을 수도 없다.
그래도 이런 경우 장기 생존을 장담할 수 없다.
그만의 아버지가 그랬다. 2003년 여름. 따로 떨어져 살던 그만에게 아버지께서 전화를 거셨다. 평생 서너번 있는 일이었다.
아버지는 그만을 만난 자리에서 X-레이 사진을 보여주시더니 '동네 병원 의사가 큰 병원 가보라고 하더라'고 넌지시 말을 건냈다. 당신 딴에는 아들에게 부담을 주기 싫어서였을 것이다. 그리고 가볍게 검사하고 간단하게 나을 수 있는 병일 것이라 짐작하셨을 것이고 다행히 동네 병원 의사가 재주가 좋아 일찍 뭔가 발견했으리라 그렇게 추측하셨을 것이다.
아버지는 그 길로 병원에 들어갔고 검사 결과 90% 이상의 담관암으로 추정된다는 의사의 진찰 결과가 있었으며 개복을 할 것인지를 가족들에게 묻는 상황이 됐다.
그때 아버지 연세는 74세. 의사는 개복한 뒤 수술 결과가 좋다고 해도 식사를 자력으로 드실 수도 없는데다 6개월 넘게 생존하기도 힘들 것이라는 이야기를 해준다.
내과의는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하고 외과의는 '그래도 개복을 해봐서 희망을 찾아 봐야 한다'고 말한다.
개복 후에는 어떤 처치가 기다리느냐고 묻는 그만에게 의사들은 거의 내장의 절반을 제거해야 한다는 식의 이야기를 해준다. 열고 나서 바로 닫을 수밖에 없는 상황도 있다고 말한다.
젊은 시절 위장 일부를 절개해 십이지장과 직접 연결시킨 바 있기 때문에 개복 후 십이지장, 소장 일부, 위장 대부분, 췌장, 간 일부를 절재해야 하며 기타 전이 상황에 따라 소장의 1/3을 절개해야 하는 상황까지 있다는 것이었다.
잔인한 그만. 아버지께 스스로 결정을 내리라 말씀드린다.
수술은 없었다.
여러가지 일들을 겪은 후 아버지는 3개월 후 119 구급대의 엠뷸런스 안에서 임종을 맞으신다. 그만은 초점을 잃은 아버지의 눈을 아직도 기억한다. 뭔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셨으리라.
임종 일주일 전, 아버지는 당시 누님 댁에 계시던 어머니께 전화해 흐느끼며 '미안하다'는 말을 되뇌였다고 한다. 수없이 많은 세월 어머니와 아버지는 자식만을 바라보며 사셨고 이미 두 분은 부부로서의 인연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 듯이 사셨다.
그렇게 지난 세월 모두를 어머니께 용서 받고 싶으셨을까. 힘겨운 목소리로 끊임없이 어머니께 '미안하다'를 말씀하셨단다. 아버지를 미워하시던 어머니 역시 모든 것을 용서하신 듯 했다.
화장을 했고 무덤이나 납골도 없이 벽제 화장장에 유골을 뿌렸다.
하얀거탑, 간만에 한국 드라마에서 뇌종양이나 위암, 간암 등 평범한 암이 아닌 그만에게 있어서 특별한 암 이름을 일깨워준 드라마다.
그 안에서 정치를 찾고 사회적 질서, 어쩔 수 없는 상황들, 위계, 직업의식, 사회 정의를 찾는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그만에게 인지된 단어는 '담관암'이다. 그래서 드라마 '하얀거탑'은 그만에게 특별했다.
TRACKBACK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
하얀거탑 종방 - 그 섬세함
Tracked from loading... 100% 삭제전 한국 드라마는 쳐다도 보지 않는 사람 중 한명입니다. 와이프님과 함께하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하려고 몇번 시도도 해봤지만 아무리 눈감아주고 잘 봐주려고해도 과장되고 어색한 여기..
2007/03/12 01:03 -
당신은 장준혁편인가? 최도영편인가?
Tracked from ▒ 대한민국 생생 통신 by 국정홍보처 ▒ 삭제<P><FONT face=돋움체>드디어 어제 하얀거탑이 끝났다. 장준혁이 자신의 애인인 '희재'에게 전화로 작별인사를 하는서 그녀의 울음소리를 '가슴'으로 듣는 장면은 잊지 못할 것이다. </FONT></P> <P><F..
2007/03/13 16:26 -
[313] 아버지 안 계신 하늘 아래에서...
Tracked from Railroad Legend 삭제3월 9일 18시 10분에 아버지께서 임종하셨습니다. 대장암으로 4년간 투병하시고 두 번 수술을 하시고도 재발하셔서 3개월동안 보훈병원 호스피스실에서 치료받으시다가 가셨습니다. 상주가 되..
2007/03/13 21:42 -
정치적 메디컬 드라마? @ 하얀거탑
Tracked from 日常茶飯事 삭제Hayley Westenra - Amazing Grace + 남자들이 '하얀 거탑'에 열광하는 이유 요즘 내가 즐겨보는 드라마. '하얀거탑'은 2004년에 일본에서도 드라마 시청률 1위 및 일본TV 드라마 아카데미에서 작품 및 감..
2007/03/17 17:29
다음의 메인화면에서 UCC 영역에 떡하니 자리 잡고 낚시질을 기다리는 알몸스캐너.
떡 하니 투데이를 장식한 곳.
내용 보기.... 대단한 음모론이 판치는 댓글들...
당연히 세계포겔 운영자의 낚시질은 적중했다.
늘 그렇듯이 우린 진실보다는 음모론에 끌리기 마련이고 공개적인 사실보다는 뒷 이야기에 더욱 관심이 간다.
그렇게 진실과 사실은 우리의 인식과 멀직히 떨어져 있다. 이렇게 한 번 오보된 사실은 외국인들은 물론 간단한 화젯거리를 찾는 네티즌들의 맛있는 먹잇감일 뿐이다.
관련 포스팅
2006/12/04 [오늘의 댓글] 알몸 투시기와 Backscatter 사이[Updated]
2006/12/07 AP, 알몸투시기 사진 취소
TRACKBACK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요즘 블로고스피어가 좁다고 스스로 자책하는 블로거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반대편에서는 블로고스피어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들을 우군으로 삼고 싶어하는 기업들도 많아지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블로그 마케팅을 하려는 기업들에게 블로거들이 말하고자 하는 요점은 '솔직함'입니다.
다음은 블로거들의 기업들에 대한 순수한 충고입니다.
■ 블로그 마케팅은 다르다.[태우's log - web 2.0 and beyond]
http://twlog.net/wp/?p=368
■ 기업이 블로고스피어에 신경을 써야 하는 이유[스마트 플레이스]
http://www.smartplace.co.kr/blog_post_113.aspx
자신을 감추거나 자신의 흠을 지적하는 블로그를 외면하고 자신에게 친절한 블로그만을 대상으로 삼는다면 그 블로그 마케팅은 '100이면 100, 다 망합니다'
우리나라 블로거들의 정서는 주체적인 수용자의 자세로 설정돼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꼼꼼합니다. 또한 생각보다 고지식하면서도 '열린 정보와 솔직한 응대'에 대해서는 열려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상식과 벗어난다거나 그들의 주관과 다른 경우에 대해 적극적인 설명이 없다면 그들은 언제라도 골리앗과의 대결을 준비하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흩어져 있으나 느슨하게 연결돼 있으며 그들의 연결 고리는 순식간에 두터워지고 단단해지기를 반복합니다.
그들을 두렵게 대할 필요도 없으며 그들에게 특별한 것을 주기 위해 노력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들은 자발적으로 블로그를 하는 이들이며 어떠한 유인책이 이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호응할 수 있게 하는지에 대해서는 '이론'과 '추측'만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적어도 이땅의 블로거들은 '자기 주관적'이면서도 '사회에 반하지 않을 정도의 사회성'으로 무장돼 있으며 '상식'과 '전문지식'을 순식간에 수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들은 어떤 것이 '선'이고 '악'인지 판단하기를 즐겨하고 있으며 논쟁과 논박을 직접 행하거나 남들의 논쟁에 중재자 역할을 자임하는 등의 역할 설정에 적극적입니다. 매우 주관적이면서도 정확한 정보에 의한 반박에 열린 자세로 사과하는 포용력도 갖췄습니다.
그러면서도 블로거들은 자신들이 생산자이면서 헤비리더(많이 읽는 독자)이기 때문에 늘 '좋은 글'이나 '좋은 정보'에 대해 목말라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커뮤니케이션, 즉 소통입니다. 사소해 보이는 작은 한 마디, 정감어린 정보글 한 줄, 따뜻한 포용력을 기업들이 보여줘야 할 때입니다.
매스미디어 사회의 병폐인 '이율배반'과 '이중인격'의 공식적인 언변과 가식적인 모습은 블로고스피어에서는 불필요한 모습입니다.
블로고스피어는, 소통하고 있는 솔직한 자신의 모습에 자족하는 자발성 네트워크입니다. 얄팍한 물질적 보상책은 별로 통하지도 않는다는 말이죠.
* 이는 어쩌면 블로그 독자들과 블로거들 사이의 중요한 연결고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재미있는 주제의 포럼이 열리네요.
■ 제2회 주제가 있는 포럼 "개인 블로그 마케팅" 어떻게 하는가? - 3월 13일(화,저녁7시) [혜민아빠]
http://sshong.com/2511921
TRACKBACK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
eHub Interviews : 두번째 이야기 태우님과의 인터뷰 일정 공개
Tracked from Podcasting in Korea! 삭제eHub Interviews란? eHUb Interviews는 한국에서 인기있는 Web2.0 서비스나 블로거를 소개하고 그 동안 사용자들이 궁금했던 부분을 낱낱이 밝히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태우님 인터뷰 일정 2007년 3..
2007/03/20 18:32 -
기업이여, 블로그에 마케팅하라!
Tracked from 학주니닷컴 삭제요즘 블로그를 보면 광고가 많이 설치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제일 대표적인 광고 시스템인 구글 애드센스를 비롯해서 다음 애드클릭스, 올블로그의 올블릿에 이제는 태터엔미디어 광고까지..
2007/06/15 18:32
그래서 오래 전 학창 시절 노트 한 귀퉁이에 써 놓았던 문구 하나를 다시 찾아 보면서 '일관성'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 Consistency is the last refuge of the unimaginative.블로그를 만들면서 생각했던 IT 저널리스트로서의 캐릭터, 그리고 IT와 미디어에 대한 일관성 있는 주제는 이제 이 블로그를 운영함에 있어 압박으로 다가옵니다.
-- Oscar wilde
일관성이란 상상력이 없는 사람의 최후의 도피이다.
-- 오스카 와일드
"이것을 써도 되는 것인가?"
"아, 이건 또 놓쳤네. 언제쯤 이걸 쓸까?"
"오늘은 꺼리가 별로 없네, 뭘로 쓰지?"
그러다가 .... "이건 과연 이 블로그에 맞는 것일까?"
그러면서 .... 새벽까지 고민만 하다 편집 창을 열어 놓고 썼다 지우기를 반복하는 그만 스스로를 바라보면서 이건 아닌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떤 옷이든 걸쳐 입고 외출해도 부끄럽지 않았던 청년이 직장생활을 해가면서 넥타이를 반드시 메고 나가야 스스로 '직장인'이라는 위안을 받기 시작하듯이.. 그렇게 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초기에 생각했던 그리 많았던 상상력과 실험, 그리고 창의력은 이제 몇 가지 주제로 압축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눈 감고 지나가도 되는 일에 대해 억지로 끼여들기 위해 끙끙거립니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 상상력을 발휘해봐야 겠습니다.
요 몇 달 동안 너무 큰 부담감으로 살았던 것 같네요. 이제 다시 청년 블로거로 세팅할까 합니다.^^ 남들에게 '블로그에는 솔직하고 편하게 글을 써야 한다'며 설파하면서 정작 그만 자신은 그러지 못했네요. 묻혀 있는 귀한 블로그를 찾아 보며 일관성에 대한 부담감을 천천히 털어내야겠습니다.
TRACKBACK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2007/03/03 온신협 디지털뉴스 이용규칙 개정안
이 내용을 이해하시려면 위 내용을 보실 것을 권합니다. 조만간 온신협 사이트에서 공지가 올라오면 링크를 변경해놓겠습니다.
다음의 내용도 참조해보실 것을 권합니다.
■ 저작권, 지금 알 때입니다.[News Factory]
■ [연재] 온신협 저작권 규정(안)의 문제점[readmefile.net]
(같은 내용의 미디어오늘 게재 칼럼 2004-11-04)
■ 단순링크는 무방 … 프레임링크는 저작권 침해[미디어오늘]
[디지털뉴스와 저작권법의 이해] - (3) 링크와 저작권 침해 여부, 이승훈 한국온라인신문협회 저작권분과장
------------------------------>
그만이 주목하는 부분은 다음입니다.
개인의 직접링크(딥링크) 허용.
14. 디지털뉴스 이용규칙에 ‘펌글’은 금지하고 ‘링크’는 허용한다는 의미가 무엇인가요?☞ 협회는 디지털뉴스의 단순복제(무단전재)는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인터넷의 기본적인 문화인 링크 방식의 이용을 거의 전면적으로 허용함으로써, 저작권 보호와 이용자의 권리보호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펌글`은 인터넷에서 가장 자주 사용되는 저작물의 무단복제 행위로 저작권법 위반행위입니다. 비록 `펌글`이 인터넷 정보공유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법률위반행위를 그대로 방치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디지털뉴스를 빠르고 저렴하게 공유하려는 인터넷 이용자의 요구, 나아가 사회의 요구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협회는 디지털뉴스의 유통과 정보공유를 위해 `단순링크` 뿐 아니라 `직접링크`에 의한 접근을 허용하기로 하였습니다. `링크`는 현재의 인터넷을 가능하게 한 가장 기본적이며 중요한 수단입니다. 이제부터 저작권이 있는 디지털정보의 공유는 `링크` 방식에 의하도록 하여 성숙한 인터넷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할 때입니다.
15. 여러 개의 기사를 그 기사제목과 본문의 일부 내용을 함께 묶어 `직접링크`의 방법으로 제공할 수 있나요?
☞ 제공할 수 없습니다. 여러 개의 기사를 그 기사제목만 나열하는 방식으로 직접링크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그 기사제목과 함께 개별기사의 본문 일부내용을 직접링크로 제공하는 것은 디지털뉴스의 원형을 훼손하는 이용일 뿐만 아니라, 디지털뉴스 저작권자의 경제적 이익을 직접 침해하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허용되지 않습니다.
- 한국온라인신문협회 디지털뉴스 이용규칙 안내 (FAQ) 중에서 2007. 3. 5
------------------------------>RSS (Rich Site Summary)
RSS는 컨텐츠 업데이트가 자주 일어나는 웹사이트에서 업데이트된 정보를 자동적으로 쉽게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입니다. 협회 소속의 회원사는 각 사의 정책에 따라 RSS서비스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RSS 서비스는 이용자가 개인 PC 등 한정된 공간 안에서 뉴스 콘텐츠를 개인적으로 구독 이용하는 데 그쳐야 하며 RSS를 통해 구독하고 있는 뉴스 콘텐츠를 저작권자의 허락 없이 공중에 배포하거나 다시 재(再)RSS서비스를 하는 행위는 무단 복제, 무단 공중송신에 해당하므로 금지됩니다.
- 인터넷 사용자들을 위한 디지털뉴스 이용규칙 [Ver3.0] 중에서 2007. 3. 5(신설)
자료가 많고 방대할 수 있으며 일부 논란이 있으므로 확정돼 있는 부분만 말씀드리면,
가능한 행위.
- 블로거의 언론사 뉴스 딥링크 가능합니다.
- 언제나 그렇듯이 저작권법이 정한 '인사발령, 부고기사, 주식시세와 같이 오로지 `사실`만으로 구성된 기사'인 '사실기사'의 인용은 자유롭습니다.
금지된 행위.
- 허락받지 않고 기사 내용을 어떤 형식으로든 퍼담는 '펌질'
- 허락받지 않고 기사 제목과 링크만을 모아 놓고 공중에게 배포하는 행위
- 허락받지 않은 영리든 비영리든 기사를 복제, 재배포, 또는 무단 전재하는 행위
------------------------------>
여기서 많은 블로거들이 주목하는 부분은 '딥링크(직접링크, 또는 해당 페이지 직접 연결)'가 아닌가 싶은데요. 매우 관대하게 허용했으므로 지난 번 언론재단 처럼 무개념으로 '딥링크도 위법' 등의 주장은 무시하셔도 좋겠습니다.
또 하나는 RSS에 대한 내용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조선일보의 '마이홈'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는 언론사가 타 언론사의 RSS를 수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툴'입니다.
일단 언론사 RSS를 이용함에 있어서 허락을 받았다는 전제로 했을 때는 전혀 문제 없는 서비스이며 이 툴을 사용해 개인이 자신이 관심있어 하는 RSS를 조합해 수집하는 행위는 문제가 없습니다.
이는 보통의 개인화 서비스와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개인이 자신이 수집한 RSS와 개인들이 수집한 뉴스 링크만을 위주로 서비스하는 곳들입니다. 이들이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은 개인들이 수집한 정보를 공중에게 배포하는 기능을 주요한 기능으로 갖고 있기 때문이죠.
다음은 개인이 딥링크URL과 제목을 수집해 이를 다시 공중과 공유하는 사이트들입니다. 이른바 뉴스성 콘텐츠 즐겨찾기랄까요.
뉴스 2.0(news2.co.kr)
딜리셔스(del.icio.us)
마가린(mar.gar.in)
이 시점에서 이전 포스트에서 제가 달았던 댓글을 자펌합니다.
온라인은 기존 언론의 기능에 심각한 도전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언론사의 중요한 권리인 편집권은 포괄적으로 해석했을 때 해당 언론사의 기사와 사진, 칼럼과 사설, 배열과 배치, 도표 등이 한데 어우러지면서 발생하는 권리인데요. 그것을 온라인은 조각내고 단일 기사와 해당 언론사 이름만으로 연결을 시켜놓기 때문에 편집에 대한 심각한 도전일 수밖에요 (원문)
요즘 말도 많은 digg.com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도대체가 기존 언론의 총체적인 편집권은 이제 무가치해져 버렸습니다.
딥링크도 사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논란이 된 것입니다. 단순히 '광고'를 지나쳐 해당 기사만 보고 빠져나간다는 식의 논리는 일면에 불과한 것이죠. 기사 단위로만 따로 배포되다 보니 지면의 편집이나 방송의 편성을 통한 종합적이고 다각적인 사안 분석은 온라인에서는 찾아보기 힘들게 된 것입니다.
수용자들이 활용하는 것은 단일 기사와 특정 카테고리인 경우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겠죠.
언론사들이 노려보고 있는 곳은 구글 뉴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구글 뉴스를 그대로 놔둘 경우 다른 다양한 형태의 뉴스 자동 수집 메타 서비스를 제재할 수 없기 때문이죠. 구글 뉴스, 이것은 RSS를 활용하는 것도 아닙니다
다른 딥링크를 활용한 즐겨찾기 공유 서비스나 사용자가 자신의 RSS 목록을 다시 공유하는 식의 개인형 메타 서비스는 수용자의 기사 활용 형태가 극적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반면 집중식 관리만을 운영해왔던 언론사들로서는 난감한 활용인 것이죠.
사실 언론사들은 개인들에게 저작권 침해에 관련된 경고나 배상을 요구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영리적 목적이나 특정 집단이 온라인을 활용해 저작권이 있는 기사를 여러 형태로 모아 놓고 그것을 공중(또는 익명의 다수에게)에게 공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허락'을 받으라는 것은 대상에게 '저작권을 인정하고, 그 대가를 준비하라'는 경고입니다. 그 대상은 '단체'이며 보통은 '사업자'들입니다. 따라서 개인 단위의 블로거들은 별로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단, 불펌을 조장하거나 방조하는 포털사들은 긴장해야 하며, 서비스형 블로그를 사용하는 개인 블로거들 역시 '펌질'만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행태에 대해 적극적인 불만 제기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P.S. 재미있는 것은 소형 미디어들(이른 바 마이너?)은 자신들의 기사를 열심히 퍼다 날라주는 펌질 블로거들에게 감사하고 있다는.. 쿨럭..
P.S. 혹시나 할까봐 댓글 자펌 한 번 더 합니다.^^
혹시라도 오해가 있을까봐 말씀드리지만 이 견해는 '온라인신문협회'의 의견제시이며 선행적 법률 해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작권법에서 제시한 친고죄이므로 이를 벗어날 경우 온라인신문협회는 이런 기준으로 법적 행동을 취하겠다는 식입니다. 온신협의 회원사는 11개사이며 다른 언론사들의 입장은 명확하게 밝혀진 바 별루 없습니다.(원문)
TRACKBACK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
신문사닷컴과 RSS 문제
Tracked from 민노씨.네[minoci.net] 삭제* 이 글은 온신협의 디지털 이용규칙 개정안의 논점들을 정리한 그만님의 [온신협 디지털뉴스 이용규칙이 노리는 것은...]( http://www.ringblog.net/840 )을 읽고 쓰는 글입니다. 주요한 논점들을 깔끔..
2007/03/04 07:40 -
신문기사의 링크, 온신협의 규칙과 판결
Tracked from acoustic mind of summerz 삭제인터넷 사이트에 언론사 기사의 제목이나 사진 일부를 게재해 놓고 이를 클릭하면 해당 언론사 사이트의 해당 기사나 사진으로 이동하게 하는 이른바 '딥링크(Deep Link)'는 언론사 허락 없이 ..
2007/03/04 22:52 -
월스트리트저널에도 디그닷컴(Digg.com) 송고버튼이 생겼네요
Tracked from '뉴스로그-시즌2' 팀 블로그 삭제뉴욕타임즈에 이어 월스트리트저널에도 디그닷컴(Digg.com) 송고 기능을 가진 디그버튼 ( DIGG THIS)이 추가되었군요. View Wall Street Journal Online articles from Digg. 디그버튼은 월스트리트저널의 모든 기사 하단에 배치되어 있는데, 스크린샷은 이곳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직접 가서 확인해보시면 더 좋겠지요. ^^ 특기할만한 것은 뉴욕타임즈와 마찬가지로 월스트리트저널 또한 디그닷컴으...
2008/01/12 18:33
나름 바빠서 올블 이슈나 메타 블로그 내부의 블로거들끼리의 다툼과 논쟁에 대해 심도 있는 생각을 많이 못해봤습니다.
그런데 요즘 올블과 관련해서는 티셔츠 받았다고 자랑하는 글을 올려 저도 일조한 면이 있고 해서 이 문제를 약간 근본적인 시각으로 접근해 보겠습니다.
올블의 추천 서비스는 알고리즘으로 움직이죠. 어떤 알고리즘이 어떤 계산식에 의해 되는 것인지는 판단이 약간 힘들지만 겉으로 봐서는 그 알고리즘을 알기는 쉬워 보입니다.
1. 추천을 많이 받으면 올라간다.
2. 자추도 허용된다.
3. 이메일 아이디 기반이므로 여러 아이디로 추천 가능하다.
4. 최근 200건 내에서 추천이 가장 많은 것을 순서대로 보여준다.
5. '나의 추천글'을 사용하면 지속적인 노출을 보장한다.
6. 이슈도 앞의 방식과 유사하다.
7. 태그는 수정 가능하다. 변경이 반영되므로 '인기태그로 보는 블로고스피어' 영역에 지속 노출이 가능하다.
이 정도는 올블을 사용하는 이용자라면 손쉽게 발견할 수 있으며 이를 역이용해서 실시간 인기글로 진입시키는 것은 매우 쉽습니다. 올블로그 이용법을 참고하면 쉽게 알 수 있는 내용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개념이 등장합니다.
모든 기계적인 '추천' 알고리즘은 선의의 사용자에게는 '활용'할 수 있는 기준이 되는 반면 '악용'하기 쉽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를 다시 평판 시스템을 적용한 올블Top100 마크를 붙여놓으니 이것도 문제가 생기죠. '블로거 신뢰도'에 의한 추천은 '맹목적인 추천'을 낳을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의미로는 신생 블로거나 갈아탄 '올드 신입' 블로거들에게는 '역차별'을 낳기도 합니다.
추천과 평판에 대한 포스팅은 예전에 써 둔 적이 있습니다.
2006/11/27 언론과 홍보 분야에서 주목해야 할 키워드
링크 따라가기 귀찮으시면 다음을 누르세요.
more..
평가(rating, or reputation).
평가 시스템은 현재 우리가 피부로 느낄 정도로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구글은 기계적인 계산법에 의해 서로 신뢰로 묶이고 연결돼 있는 웹사이트를 평가하고 랭킹(순위)을 매겨 보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어떤 의미로는 집단 지성이 평가한 것들을 모아 결과물로 제시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죠.
그런데 이런 방법은 매우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의미있는 수치(또는 크리티컬 매스)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국내의 시시각각 변화하는 실시간 검색어와 같은 경우는 아예 양으로 승부를 보지만 집단지성으로 갖춰진 정확한 정보가 걸러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한 영화에 10명이 별점 4개를 준 것과 100명이 별점 4개를 준 것과는 신뢰성에서 차이가 있거든요.
■ 관련 포스팅 : 네이버, 도서 평가단 300명 모집[★★★★] (1) | 2006/08/16
하지만 초기 콘텐츠 시장에서는 '입소문'이 어디서 시작되든 절대량을 갖춘 곳에서는 각종 평가가 이뤄지고 이에 대한 신뢰성이 부여되는 선순환이 이뤄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선의의 평가'가 절대량이 갖춰지기 전에 '조작'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되죠.
예를 들면 요즘 새로 개봉하는 영화마다 이상하게 마케팅비를 많이 쏟은 영화들이 평점이 많이 높아지는 것을 목격하셨습니까? 이는 조직적인 초기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의도적인 평가들이 넘쳐나기 때문입니다.
'구글 폭탄'으로 검색해보시면 이 뜻을 짐작하실 겁니다.
실제로 제 지인은 영화 마케팅을 하고 있고 적지않은 시간 동안 적지 않은 인력을 동원해 영화 평가(별점주기) 높이기에 혈안이 되곤 한다고 하더군요. 또는 음악도 마찬가지구요. 특정 팬들이 특정 가수를 띄워주기 위한 검색어 러시도 우리는 종종 목격합니다.
이는 기존 마케팅 방법으로 언론에 평가에 대한 요구와 함께 광고 압력 행사가 동시에 진행되지만 포털에서는 기존 마케팅 방법보다는 동시다발적으로 초기에 입소문 띄우기 마케팅이 활성화 된 경우라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초기의 이런 조작은 절대량이 많아질수록 그나마 제 궤도에 오를 수 있다는 안전장치가 있겠지만 집단 평가를 완벽하게 신뢰할 수 없다는 점은 아쉽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구글도 웹 검색을 통해 맨 위에 사이트 바로가기나 해당 키워드를 담은 최신 뉴스를 제공하는 것도 이에 대한 보완이라고 봅니다.
추천(recommendation).
자, 이제 좀더 진보된 영역으로 가봅시다. 웹 2.0에 지나치게 몰두하다 보면 모든 이슈가 집단 이성에 의존하고 신기술에 경도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어떤 이들은 신문이나 기성 언론사들이 무너질 것이란 성급한 예측도 하지요. 하지만 저는 언론사들이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는 음악 사이트가 아무리 대세를 이룬다고 해도 디제이가 선곡하는 음악이 흘러나오는 라디오가 사라지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이는 권위자, 또는 신뢰할 수 있는 소스에 의한 추천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만은 블로그 초기에 '블로그 콘텐츠의 빅뱅'과 함께 이런 기획을 했습니다.
권위를 가진 빅마우스, 또는 권위자의 '추천 블로그'가 필요하다는 것이죠. 넘쳐나는 책들 사이에서 여전히 서평이 좋은 책이 상위를 차지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콘텐츠를 고르는 눈은 저마다 다르고 평가 방식이 한정적일 때 우리는 직접 모든 콘텐츠를 찾아다니기보다 '아, 누가 좋은 콘텐츠를 소개해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겁니다.
이런 방식을 '추천'에 의한 권위 부여 과정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절대량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이런 방식이 생겨날겁니다.
예전에는 골프 관련 상식이나 골프 관련 소식이 한정적일 때는 소수가 콘텐츠를 소유하거나 자기들끼리 범용적인 콘텐츠를 추천해주기 시작했죠. 하지만 관심이 많아지면서 각종 소스가 넘쳐나게 됩니다. 넘쳐나는 소스에 기뻐하다가도 옥석을 가리는 데 개인이 들여야 할 시간이 많아지죠. 이때 다시 추천이란 방식을 사용하게 되고 이때는 전문적인 영역의 추천이 득세하게 됩니다.
넘쳐나는 콘텐츠 가운데 다수를 위해 역시 소수가 추천을 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고 이 소수의 권위에 따라 추천 받은 콘텐츠의 우열이 나뉘어 지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전문 콘텐츠 영역의 언론이 생겨날 수 있는 토양은 언제든 있다는 생각입니다. 언론은 죽지 않습니다. 좀더 자신의 역할을 다수들이 개별적으로 진행했을 때 귀찮아하는 선별 작업을 대행해주는 역할로 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부활할 것입니다.
그만은 일부 이러한 시스템을 실험해 보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참여를 권해봅니다.^^;(제발 잘난 척 하고 있네..라는 비아냥은 하지 말아주세요. 저는 시스템에 대한 실험을 하고 있는 것이지 그만 자신의 신뢰도에 대한 맹신으로 이런 실험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블로그는 주관적이니까요)
■ 관련 포스팅 : '그만의 별점주기' 들어갑니다..
이런 것도 가능하겠죠. 올블로그에서 특정한 블로거에게 오늘의 추천 포스팅을 의뢰한다고 했을 때 많은 분들이 이 블로거의 신뢰도 평가를 통해 이 블로거에게 권위를 부여한다면 이 블로거가 평가하는 포스팅은 덩달아 권위와 신뢰도를 나눠갖게 될 것입니다. 이 것 역시 블로거들의 역할 분화 과정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는 언론도 마찬가지입니다.
digg.com이나 news2.co.kr은 이러한 추천과 평가가 어우러지는 시스템이지만 개인 브랜드에게 신뢰도나 권위를 부여하는 시스템은 아니죠. 여전히 뉴욕타임즈나 조선일보가 선택해주는 것을 먹고 소화하는 권위 지향형 인간들이 더 많습니다. 이들은 참여보다는 소극적인 독자(수용자)들이며 평가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피곤하게 생각하는 다수들이죠.
조금은 추상적인 어법을 사용했습니다만, 조만간 구체적인 사례를 좀더 보강토록하겠습니다.
콘텐츠 영역은 언제나 인간적인 영역입니다. 콘텐츠를 판단하고 평가하는 고도의 자기 판단 능력은 인간이 갖고 있는 고유의 재능이니까요. 그래서 늘 기계적인 알고리즘에 의한 순위 매기기는 함정을 안고 있습니다.
구글폭탄이나 네이버 광클의 경우가 바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집단지성'을 주장하는 측에서도 이같은 문제점을 일찍부터 제기해왔던 것은 인간이기 때문이겠죠. 인간의 표리부동한 행동 패턴과 인지의 개별성은 이러한 메타 사이트나 대중 서비스를 표준화하기 힘들게 만듭니다.
하지만 대안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웹 2.0 정신이 말해주는 '참여'와 '공유'의 정신이 아닐까 합니다. 문제를 제기하는 수준이라면 여전히 수동적인 방어와 일방적 주장만 내뿜는 올드미디어들의 속성을 그대로 답습하게 될 것입니다. 반대로 '선의의' 집단이 문제를 인식하고 이 인식을 바탕으로 개선을 도모한 뒤 직접 참여하고 그 개선책에 대한 공유를 해 나가야 합니다.
매우 선동적으로 비쳐질 수 있겠지만, 백이면 백 사람들의 평가와 추천 기준은 다릅니다. 버튼 하나로 우리의 인식을 동일하게 만들 수는 없는 노릇이죠.
얼마 전 그만이 겪었던 재미있는 사례 하나 또 알려드리죠.
2007/02/05 올블 인기글 1위, 이유가 있나?
역시 내용 자펌합니다. 편의를 위해..^^
여기서 포스팅 보기..
황당합니다. ㅠ.ㅠ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그냥 웃어야 할지..
하튼 그만이 조금 전에 '네이버는 왜 그만을 부르지 않았을까?'란 포스팅을 올렸습니다.
가보실 필요도 없습니다. 다음과 같은 글이 전부니까요..^^;
불러도 가기 힘들긴 했지만,
금요일에 네이버측에서 블로그 시즌2 설명회를 개최한 것 같더군요.
네이버는 왜 그만을 부르지 않았을까요?
태터를 써서? 다른 서비스 사용자도 부른 것 같던데..
갸우뚱.. 그만이 네이버에 서운한 짓을 많이 했나?
아니면 그만을 굳이 부를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나?
그냥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문득.. 왜 난 부르지 않았을까라는 유치한 생각이 들어서..ㅋㅋ
그런데.. 순식간에.. -;-
한 시간도 안 돼서.. 올블 실시간 1위, 위쪽 인기태그 3번째 탭인 '네이버' 탭에 이 글이 올라와 있군요..
이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특별히 해당 포스트는 지극히 개인적인 투덜거림이었으며 어떠한 정보도 없었습니다. 갑자기 댓글도 빨리 달리고.. 네이버 관계자의 댓글(비밀글)까지 달려서.. 이상하다 싶어서 올블에 가 봤더니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혼자 곰곰히 생각해 봤습니다.
1. 간담회 초대받지 못한 다른 분들도 여러분 계시는구나.
2. 네이버 태그를 붙이니 네이버 관계자들도 보고 있구나. 간담회 갔다 오신 분들 포스팅을 꼼꼼히 보고 있을 네이버..^^
3. 이 시간에.. 내일 월요일인데 12시 전후로 많이들 올블을 지켜보고 있구나.
4.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의 피드를 받아 보시는 분도 꽤 되는구나.
5. 추천이 이렇게 빨리 달리다니.. 아직 블로고스피어는 좁은가?
6. 어쨌든.. 별 내용도 없는 글로 클릭해보셨을 분들께 죄송하다..
어쨌든.. 황당하면서 재미있는 경험.. 에효..내일을 위해 좀 잠 좀 자자..
* 덧.
덕분에 익명의 조롱 글 하나 받았네요..--;; 누가 대단한 사람으로 착각했나요?ㅋㅋ.. 그리고 대단한 사람만 초대했나요? 에효.. 한 밤중에 이런 댓글 다시는 분도 참.. 쯧...
네이버 2007/02/05 00:49
푸하하하하하하
정말 어이 없어서;;;
아니 자기 자신이 뭔가 대단한 사람인 줄 착각하시는 거 아닙니까?
한 밤에 오랜만에 잘 웃었습니다.
푸하하하하하하
댓글까지 이어지는 대략 난감 촌극이 벌어진 이유를 이해하시겠습니까?
일률적인 알고리즘에 의한 시스템에서 누구나 추천하는 이유는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추천 버튼을 누르는 순간 우리는 '남들도 읽으면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 외에도 '이거 한 번 이슈로 올려보자', 또는 '올커니 잘 걸렸다 욕이나 먹어라' 식의 생각이 꼬리를 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만이 제안했던 것이 추천 블로그 릴레이였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마찬가지로 문제가 있습니다. 이 태그를 달면 되는 손쉬운 구조 때문에 누구나 악용할 수 있고 추천 받은 사람은 의외로 귀찮은 압박이 될 수 있다는 점이죠.
모든 일에는 일장 일단이 있고 동전에도 양면이 있듯이 올블 유저 모두가 '선의'의 사용자만 있는 것은 아닐 것이며 늘 선하다가도 어느 순간 (남들 기준에)악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식으로는 근본적인 솔루션이 나올리 없다고 봅니다. 다만 좀더 선의의 사용자가 많을 것이란 가정 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찾아가는 과정을 우리 스스로 겪어야 하는 것이죠. 그게 바로 참여 민주주의의 과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신뢰도 있는 패널이 선정해 추천 포스팅을 골라주는 것도 문제요, 산술적인 평가에 의해 순위를 매기는 것도 문제가 됩니다. 아마 이 논쟁은 3000년 이후에도 계속될지 모르겠네요.
장단점을 인식했다면 사실 장점을 더 살려가면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단점을 지나치게 부각시켜 자꾸 땜질식 처방만 하다보면 '말짱 도루묵'이 되는 경우가 많다는 말입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신 독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TRACKBACK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
추천을 남발합니다...!!
Tracked from 미래는 과거와 현재에 달려있다!! 삭제사실 저는 추천을 남발하는 편입니다. 어는 정도 이해가 가능한 경우나 그 글이 가지는 의미가 좋은 경우는 추천을 날립니다. 그런데 사실 제가 익히 알고 있는 분의 글인 경우에는 더욱 쉽게 ..
2007/02/27 17:52 -
올블, 이런 기능 어떨까요?
Tracked from THIRDTYPE'S NETWORK 삭제올블로그의 현재 문제점의 핵심은 사용자 증가라고 생각합니다. 예전 올블로그는 비록 주제가 IT 중심으로 쏠려 있었어도, 이렇게 불만이 많지 않았죠. 이유는 올라오는 글이 많지 않았기에 ..
2007/02/27 18:04 -
그 동안 너무 올블에서 받기만 했네요.
Tracked from 하늘이의 생각나무 삭제요즘은 부쩍 올블로그를 바라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아주 옛날에는 하루 올라오는 글을 거의 다 읽을 정도였는데 최근에는 많이 그러지 못한다는 점에, 되도록이면 하루 일과 시간 중 규...
2007/02/27 18:13 -
추천수 조작과 올블 불만에 대한 나의 생각
Tracked from ENTClic@blog.....just another day 삭제요즘 이 문제가 너무나 시끄럽다...왜 그리도 불만들이 많은지 잘 모르겠다.오늘은 급기야 추천 조작설까지 나온 상태다...솔직히 이 문제에는 개입하지 말자는 것이 나의 의도였지만 많은 분..
2007/02/27 18:51 -
Evolutionary Stable Web 2.0
Tracked from CunningWeb 삭제웹 2.0의 본질이 무엇인가 하는 이야기는 주제와 동떨어지므로 여기에서는 과감히 생략. 이 글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는 소위 추천글사태로 모듬지을 수 있는 최근의 올블로그-를 화두로 &...
2007/02/27 23:37 -
올블문제 해결을 위한 초간단 제안
Tracked from 민노씨.네[minoci.net] 삭제#. 올블 문제(?)에 대한 간략(정리) 버전입니다. 이 글은 (굉장히) 짧은 글입니다. 올블문제 해결을 위한 초간단 제안 0. 올블문제 여러 문제(?)가 있을텐데요. 여기서는 * 자추 논란 * 추천 조작 ..
2007/03/01 02:48
WebOS가 IT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스마트플레이스]
내용을 보면서 이 내용을 오래 전에 다뤄봤던 기억이 있어서 다시 한 번 하드디스크를 뒤져봤습니다. 다음과 같은 기사가 발견됐습니다.
<아하!PC>라는 잡지에 2000년 3월호, 즉 2000년 2월에 그만이 작성한 기사입니다.
그냥 추억으로 생각하시고 요즘 웹OS 이야기가 7년 전, 2000년 2월에는 어떻게 비쳐졌는지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원문 그대로 싣습니다.^^
* 별 내용은 없지만 꽤 깁니다... 그림도 큼직하게 들어 있어서리..~
기사 보기..
응용 프로그램의 혁명, 웹 데스크
이제 데스크탑에서 실행하는 프로그램은 사라질 것인가? 인터넷의 고속화와 편리한 접속 수단으로 인해 인터넷에서 실행할 수 있는 웹 데스크 프로그램이 점차로 늘어가는 추세이다. 데스크탑 프로그램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부동성과 고비용의 폐단을 없앨 수 있는 웹 데스크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고 어떤 프로그램들이 있는지 알아본다.웹 데스크의 개념
웹 데스크(Web Desk) 프로그램은 하드디스크에 응용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프로그램을 구동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웹 데스크 프로그램이라 할지라도 인터넷만 가지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응용 프로그램이란 자고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모듈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데, ATM과 같이 초고속 통신망을 사용하지 않고서는 인터넷 서버에 있는 모듈을 하드디스크에서 실행하는 것처럼 빠르게 처리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직은 대부분의 웹 데스크 프로그램들이 하드디스크에 기본 모듈을 설치하고 인터넷에서 추가 모듈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몇몇 사이트에서는 홈페이지만으로 모든 기능을 제공하는 곳도 있는데 엄밀히 말해 이러한 사이트들은 개인 정보 관리 수준에서 머물고 있기 때문에 웹 데스크라고 말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다.
[설명] 넷피스와 같은 웹 데스크 프로그램에서는 기본 모듈만 하드디스크에서 실행되고 추가 모듈은 인터넷에서 실행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웹 데스크의 개념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이미 몇 년 전부터 선 마이크로시스템사에서는 NC(Network Computer)에서 수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시작했고 인터넷과 같은 온라인 상에서 프로그램을 동작시킬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서버(Application Server)를 개발한 바 있다.
얼마 전에 출시한 Sun Ray와 같은 기종은 "plug-and-work" 라는 구호를 외치며 네트워크에 연결만 하면 어떤 종류의 프로그램이라도 실행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물론 이와 같은 네트워크 컴퓨터가 모든 종류의 프로그램을 실행시킬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웹 데스크야말로 네트워크만으로 프로그램을 실행시킨다는 개념으로 보면 NC에 딱 어울이는 프로그램인 것이다.
하지만 네트워크 컴퓨터 이외에도 간편한 PDA나 HPC과 같은 소형 단말기를 통해서도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고 핸드폰도 WAP(Wireless Access Protocol) 기술을 이용하여 홈페이지를 볼 수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NC만이 네트워크 컴퓨터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설명] 선 마이크로시스템사의 Sub Ray 1 네트워크 컴퓨터
웹 데스크의 매력과 허상
웹 데스크 프로그램은 응용 프로그램을 하드디스크 상에 설치하지 않고 인터넷만으로 작업을 하기 때문에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비싼 상용 프로그램을 구입하지 않아도 회원만 가입하면 무료나 약간의 비용만으로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막강한 전파력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웹 데스크의 매력은 키오스크를 통한 인터넷 접속도 상당한 사업성이 있다는 것을 말해주기도 한다. 이러한 점 이외에도 웹 데스크의 매력은 다음과 같이 열거할 수 있다.
. 웹 데스크의 장점
- 인터넷이 있는 곳이면 어디서든 사용 가능
- 컴퓨터 기종에 상관없이 이용(PC, 맥, 유닉스, PDA 등)
- 무료에 가까운 비용으로 프로그램 사용
그러나 웹 데스크 프로그램이 모든 프로그램을 대체할 수 있으리란 생각은 아직 무리인 듯 하다. 빠른 실행 속도를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들과 엔진이 무거운 프로그램들은 아직 인터넷에서 실행시키기에는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웹 데스크의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소들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웹 데스크의 단점
- 비교적 가벼운 프로그램만 사용 가능
- 일부 웹 브라우저에서만 동작
- 인터넷 접속 속도에 따라 실행 속도 편차가 심함
이러한 여러 가지 단점에도 불구하고 모든 컴퓨터의 끝은 인터넷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인터넷이 일상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이상 웹 데스크의 앞날은 순탄할 것이라는 생각이 앞선다.
국내외 웹 데스크의 현황
지난 2월 7일에 인터넷에서는 작은 소란이 있었다. 한 사이트에 많은 사람이 몰린 탓이었다. 심마니에서 발표한 팝 데스크(www.popdesk.co.kr)라는 사이트는 집, 학교, 직장 등 어디서나 똑같은 컴퓨터 환경을 바라는 사용자들의 바램을 등에 업고 인터넷에서 PC에서와 똑같은 작업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이 서비스가 시작되고 나서 일주일만에 1만명이 넘는 사용자가 등록했다고 하니 그 인기를 짐작하고도 남는다. 팝 데스크 이외에도 국내외에는 이미 몇몇 업체에서 웹 데스크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그 현황은 다음과 같다.
. 넷피스(www.netffice.com)
국내 웹 데스크 프로그램의 효시는 넷피스(Netffice)이다. 넷피스는 한글과 컴퓨터에서 시작한 웹 데스크 프로그램으로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인터넷을 이용하여 업무용 프로그램을 서비스하는 사이트이다. 넷피스를 처음 실행하게 되면 기본 모듈을 다운로드 하게 되고, 기본 모듈이 설치된 상태에서는 몇 가지 업무용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마다 추가 모듈을 인터넷에서 다운로드하여 실행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넷피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워드,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 파일 관리 등으로 각각의 프로그램은 공통 모듈과 추가 모듈로 구성되어 있다. 기본 모듈을 다운로드한 상태에서는 넷피스가 빠르게 실행되며 작성한 문서의 데이터는 모두 자신의 계정에 저장된다. 넷피스에서는 이러한 웹 데스크 프로그램 이외에도 인터넷 팩스와 전자 메일을 함께 제공하여 인터넷 통합 솔루션을 지향하고 있다.
. 엔드레스레인(www.diarykit.com)
하얀손과 하얀 종이로 유명한 엔드레스레인에서는 웹과 연동하여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웹 어플리케이션(Web Application)을 제공한다. 엔드레스레인에서 제공하는 웹 어플리케이션은 모든 프로그램을 하드 디스크상에서 진행하고 데이터만 인터넷에 저장된다는 점이 다른 웹 데스크 프로그램과 다른 점이다. 이 사이트의 프로그램은 주로 개인 정보 관리 분야에만 프로그램이 치중되어 있는 점에서 솔루션이 부족한 면이 있고, 데스크탑에서 실행되는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어야만 프로그램이 실행되는 점도 사용자에게는 번거로운 점이 있다. 하지만 다른 사이트들도 아직 비슷한 서비스를 하고 있고 개발진들의 참신함이 발전의 가능성을 높이게 한다.
. 심마니 팝 데스크(www.popdesk.co.kr)
심마니 팝 데스크는 국내 벤처기업인 그래텍(주)이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인터넷 안에서 윈도우를 사용하는 것처럼 쉽게 작업을 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말하고 있다. 심마니 팝 데스크에서 사용자 아이디와 암호를 입력하고 로그인하면 마치 윈도우 운영체계를 보는 것처럼 여러 가지 아이콘들과 작업 표시줄이 나타나며 차기 윈도우 운영체계인 윈도우 2000과 유사한 느낌이 들도록 바탕색도 파란색으로 처리했다. [팝 메뉴] 단추를 클릭하면 윈도우의 시작 메뉴처럼 메뉴바가 나타나며 각 메뉴에는 일정관리나 메일 등의 각종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다. 미국에서는 이미 작년이 이와같은 유형의 웹 데스크가 선보인 적이 있지만 국내에서는 심마니 팝 데스크가 최초로 선을 보여 많은 사람들에게 호응을 받고 있다.
. 데스크닷컴(http://desktop.com)
데스크닷컴은 미국 야후에서 분사한 개발 회사로 세계 최초로 웹 환경에서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는 Web-Based Desk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심마니 팝 데스크의 구조를 보면 이 사이트의 모양으로 그대로 사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팝 데스크와 흡사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 이 사이트에 접속하여 로그인하면 처음에는 기본 모듈을 다운로드하게 되며 그 다음부터는 빠르게 웹 데스크를 사용할 수 있다. 웹 데스크 안에는 대화방, 메일, 파일 관리, 북마트 등 여러 가지 응용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으며 자바로 실행되기 때문에 하드 디스크에 별도로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데스크닷컴은 1999년 9월 서비스를 개시한 이래 100만명이 넘는 회원이 가입해 있으며 데스크탑 프로그램에 비해 느린 수행 속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환경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 매직컬데스크(http://www.magicaldesk.com)
매직컬데스크는 한국의 드림위즈(http://www.dreamwiz.com)처럼 자바 등의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고 다이나믹 HTML과 자바스크립트만으로 사이트를 구성하고 있다. 로그인을 하고 사이트에 들어가면 메일, 파일 관리, 일정 관리 등의 개인 정보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로그아웃을 하기 전까지 작업한 내용이 모두 개인 정보함에 저장이 된다.
매직컬데스크는 DHTML과 자바스크립트만으로 사이트를 구성하기 때문에 실행 속도가 빠르고 사용하기 쉬운 것이 장점이지만 다른 사이트에 비해 솔루션이 부족하고 개인에게 부여되는 계정 용량(5MB)이 작은 것이 단점이다.
. WorkSpot(http://www.workspot.com)
다른 사이트들이 PC 환경에서의 웹 데스크만 제공하는 데 반해 WorkSpot은 PC와 리눅스 그리고 PDA의 웹 데스크까지 제공한다. WorkSpot의 웹 데스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모듈을 다운로드 해야 하며, 각 운영체계에게 맞는 응용 프로그램들이 제공된다.
WorkSpot에서는 각 운영체계의 특성을 그대로 웹 데스크에 적용하여 PC 환경에서는 윈도우 운영체계를 모방하고 리눅스 운영체계에서는 X-윈도우의 모습을 그대로 적용하였다. 이미 Palm III와 같은 PDA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에게 WorkSpot은 유명한 프로그램이며 개인 정보 관리에는 탁월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웹 데스크를 사용해 보자
국내의 웹 데스크 프로그램 중 사용자 편의성에 가장 중점을 둔 프로그램은 넷피스이다. 넷피스는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여러 개의 모듈을 사용할 수 있고 홈페이지나 파일까지 인터넷에 저장할 수 있어 웹 데스크의 전형을 보여준다. 여기에서는 넷피스에 가입한 다음 넷피스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1. 인터넷에 접속한 다음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이용하여 'www.netffice.com'으로 이동한다. 넷피스 프로그램은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만 동작하기 때문이다. 초기 화면이 나타나면 왼쪽 메뉴에서 [Office 실행]을 클릭한다.
2. 넷피스의 기본 모듈을 다운 로드한다. 모뎀 사용자의 경우, 대략 25∼30분정도가 걸린다.
3. 기본 모듈이 다운로드 되면 넷피스 프로그램이 자동적으로 실행된다. 화면 왼쪽에는 세부 모듈을 실행시킬 수 있는 단추가 있고 오른쪽에는 자신의 하드 디스크와 인터넷 계정이 나타난다. 워드 프로세서를 사용하기 위해 왼쪽 메뉴에서 [워드]를 클릭하자.
4. 전체 프로그램의 공통 모듈이 다운로드 된다. 넷피스 프로그램은 데이터를 대부분 HTML 문서로 저장하기 때문에 비슷한 점이 많다.
5. 이번에는 워드를 사용하기 위한 추가 모듈이 다운로드 된다. 모뎀 사용자에게는 이런 부분이 번거로울 수 있지만 고속 회선 사용자들은 짧은 시간 안에 진행되기 때문에 별 무리는 없을 것이다.
6. 모듈이 모두 다운로드 되면 워드 프로그램이 나타난다. 넷피스의 워드 프로그램은 아래아 한글과 구조는 비슷하지만 글꼴을 인터넷에 저장할 수 없기 때문에 글꼴과 관계된 설정은 할 수 없다. 문서를 작성한 다음 도구 모음에서 [저장] 단추를 클릭한다. 이 곳에서 작성한 문서는 한글과 HTML 문서로 저장할 수 있다.
7. 다시 넷피스 주화면이 나타나면 자신의 인터넷 계정에 방금 작성한 문서가 저장된 것을 알 수 있다.
웹 데스크의 미래
웹 데스크는 사용자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있으면 전세계 어디에서나 똑같은 환경에서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고 인터넷에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진보적인 프로그램이다. 이러한 서비스는 최근 컴퓨터가 점차로 인터넷과 결합하는 경향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고 인터넷 사용을 더욱 부축이게 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이미 웹 데스크의 붐은 불기 시작했고 전세계가 하나로 엮어지는 지금의 현실에서 미국의 붐은 곧 한국에도 불어닥칠 것이기 때문에 웹 데스크의 바람은 이제 불기 시작한 것이다.
웹 데스크의 미래는 모든 응용 프로그램의 미래라 할 수 있다. 인터넷이 점차로 발전하고 인터넷 접속 속도가 지금의 1000배에 이르는 테라급 속도가 되면 많은 응용 프로그램은 인터넷에 실행하고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만큼 그 사용료를 지불하는 종량제 형태의 웹 어플리케이션 형태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이미 대형 소프트웨어 회사들은 웹 어플리케이션의 구상이 들어갔고 그 구조에 대한 청사진도 발표된 바가 있다.
하지만 웹 데스크가 인터넷이 연결될 수 있는 모든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고 데스크탑 PC는 물론 NC와 유닉스 머신 그리고 HPC와 PDA 등으로도 사용할 있다고는 하지만 웹 데스크 프로그램이 있다고 해서 데스크탑의 응용 프로그램들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웹 데스크 프로그램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장점이 있는 반면 데스크탑 프로그램은 빠른 실행 속도를 자랑하기 때문이다.
결국 인터넷 접속 속도가 지금의 하드 디스크 속도만큼 빨라진다고 하더라도 그 때의 하드 디스크 속도는 이미 지금보다 월등히 빠르게 돌아가고 있을 터이므로 웹 데스크 프로그램과 데스크탑 프로그램은 각자의 영역을 차지한 채 영원히 공존할 것이 분명하다.
TRACKBACK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제게도 올블로그로부터 후드티가 왔네요.^^
다른 분들이 후드티 사진을 올려주셨으니 제가 따로 올리진 않겠습니다.
올블로그 탑블로거 티셔츠가 왔네요[Plan9 Blog]
단 제게 온 메모를 올리죠. 주변에 사진기가 없어서 휴대폰으로 찍었더니 흐리멍텅하게 나왔네요..^^ 뽀샵질을 했는데도 여전히..--;;
번호 순서대로 메모를 공개해 보면...^^
① 그만님!
② 행복한 한해되세요~
올해도 블로거들을 위해 많은 힘써주실 것을 믿씁니다! Amen~^^ 앗~ 저는 골빈해커에요(자꾸까먹네...^^;;)
③ 우웃!
멋지고, 유쾌하신 그만님!
정말로 Top100 축하드리고,
새해! 팀블로그!
모두모두 화이팅입니다.
-하늘이-
④ 그만님의 열혈독자 여름날입니다.
사무실 다시 한 번 놀로오세요 ^^
⑤ 재치만점 위트짱 그만님 만세!!
애기아빠 만만세!!
그만님이 그리시는 새 세상에 동참합시다. 우와!
-유쪼파-
⑥ 부사장님.. 크큿! 그만님, 유쪼파님 그만님의 링블로그도 만만세이~!!
☆RRR
⑦ 그만님 너무 욱끼셔요 '(그림)'꺄르르르
정말 축하드리고
그만! 하지마시고 쭉~ 블로깅부탁드려요
-봄날
⑧ 유쾌 통쾌 상쾌 그만!
그만님이 상상하신 세상이
좀 더 빨리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홍커피-
⑨ 출처.. 너무 웃끼신 그만님...
사실 저는 저번 회의실에서 웃음소리 나올때... 밖에서 일하고 있었지요..
다음엔 함께 웃고 싶네요...
또 놀러오세요~* 놀러~*
-박군
------------------------>
결론... 그만은 웃겼다..~^^(도대체 출장 개그하고 온 겨?ㅋㅋ)
TRACKBACK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
올블로그로부터 온 선물
Tracked from 소금이의 행복한 하루 삭제--> 오늘 집에 도착하니, 올블로그로부터 반가운 선물이 도착하였네요. 지난번 올블로그 TOP100에 선정된 기념으로 온 선물인데, 멋진 후드티와 정성스러운 편지가 저를 반겨주었답니다. 요즘 ..
2007/02/27 03:11 -
올블로그 롤링페이퍼
Tracked from 貧乏自慢 삭제'2006 allblog award TOP100 Blogger' 선정으로 후드티를 받았습니다. 소포에는 후드티 외에 위 사진과 같이 올블로그분들의 롤링페이퍼가 들어있었습니다. 100명분을 작성하시다니 정말 대단들 하십..
2007/02/27 11:56 -
저도 올블로그티 잘 받았습니다.
Tracked from 라디오키즈@LifeLog 삭제퇴근했더니 집앞에 덩그머니 놓여있더군요.(택배 아저씨 너무하셨어요...-_-;) 혹시 분실이나 됐으면 어쩔 뻔... 아무튼 여러 블로거들이 올블로그티를 받으신 후 소개들 하셨지만...^^ 저도 올..
2007/02/28 06:57 -
올블로그로부터의 선물...
Tracked from 5월의 작은 선인장 삭제지난 1월에 올블로그에서 뽑은 2006년 Top 100 블로거에서 주겠다고 했던.... 티가 조금전에 택배로 도착했습니다. 티의 앞면인데... 재미있죠? 뒷면은 다음과 같습니다. 100개의 블로그 이름과 주..
2007/02/28 07:47
전반적으로 괜찮은 영화였다고 봅니다.
우리나라의 코미디 영화의 전형적인 공식과 '없이 사는 동네'를 들여다 보는 카메라와 그 속의 이야기 역시 그다지 새롭진 않습니다.
다만 시놉시스의 진부함을 자연스럽게 풀어낸 연출이 깔끔해 보입니다. 결론으로 진행되면서 뜬금없는 판타지라거나 억지 연출이 곳곳에 보이고 철거 장면의 어색한 세트 장면도 눈에 거슬렸습니다.
그럼에도 임창정과 하지원의 '괜찮은' 캐스팅, 그리고 완소남매의 훌륭한 연기는 이 영화를 끝까지 보게 만드는 힘을 만들어 냈습니다.
굳이 별점을 주자면 세 개 정도..^^ 돈 주고 아깝지 않을 정도랄까요.
영화 평은 여기까지구요. 내용 가운데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하는 장면이 있어서 말이죠.
장면1. 임창정이 머리를 감다가 수돗물이 끊겨 안 나옵니다. 이 때 임창정은 당당하게 전화를 걸어 '내가 누군지 알어? 나 KBS 9시 뉴스 기자야'라고 윽박지릅니다.
바로 그 동네 전체에 수돗물이 '콸콸' 쏟아집니다.
장면2. 임창정이 인터넷을 신청합니다. 역시 'KBS 9시 뉴스 기자'임을 사칭하면서 2주만 이용하는데 3년 약정이어야 받을 수 있는 21단 자전거까지 받아냅니다.
가능할까요? 영화를 영화로 봐야지 뭐 그런 거 따지냐고 하시겠지만..^^ 그래도 매우 거슬리는군요.
기자 사칭으로 이 땅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어린이들이 '슈퍼맨'이라고 말할 정도일까요? 정말 그렇게 KBS 9시 뉴스 기자의 힘은 영화 속에서 너무나 자연스러운 권력자로 그려지는군요.
지금 이 시간에도 기자 명함을 들이밀면서 음주운전을 빠져 나가고 있는 기자들이 있는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정말 이 땅에 기자들의 권력은 어디까지일까요?
예전에 써 놓았던 포스팅을 걸어 봅니다.
2005/08/02 기자, 그들만의 리그
TRACKBACK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
1번가의 기적 (2007)
Tracked from loading... 100% 삭제Directed by 윤제균 Cast 임창정 : 필제 역 하지원 : 명란 역 주 현 : 이 관장 역 정두홍 : 명란 부 역 이 훈 : 태석 역 강예원 : 선주 역 박창익 : 일동 역 박유선 : 이순 역 고태호 : 덕구 역 오랜만에 ..
2007/03/04 23:56
구글 메일 초대장 없이 가입 가능??[Information Technology Design Business @ wholics.com]
이상하다... 작년 말부터 였나? 쭉 초대장 없이 가입이 가능했는데..;; 갑자기 마치 이제 부터 가능해진듯한 이 분위기는 뭐지??
이 블로거는 작년부터 가입이 없었던 지메일이 왜 지금 오픈된 것인 양 하느냐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구글, 지메일 초청 없어도 가입 가능. 그만이 이 소식을 전하면서 '뒷북'이라고 표현한 것도 이 때문이었는데요. 지금 가봐도 윗 분 블로거는 답을 찾지 못하신 것 같군요.
답을 드리기 전에 이미 지난 2월 초 다음과 같은 기사가 외신에 뜬 바 있습니다.
Gmail Now Open To All[TMCnet]
그 안에서 답이 될만한 내용을 인용합니다.
즉, 여기서 말한 아시아(한국을 포함한 대만과 중국, 필리핀 등)에서 지난 13일(현지시간) 가입 절차를 오픈했습니다. 기능은 완전히 그날부터 가능했다는 말입니다.....Starting Wednesday, Google removed this “invitation only” restriction and made Gmail open for all. Now, access to Gmail is open in Europe, the Middle East, Africa and Brazil. Google had already opened up this service last year in several other parts of the world such as Japan, Australia, New Zealand, Russia and Egypt. The company spokeswoman Courtney Hohne said that very soon, this “invitation only” restriction will be removed in North America, Asia and most parts of the South America. However, Gmail will retain it “Beta” tag for an unspecified duration,....
번역하자면,
지난 2월 7일 구글은 '초대만으로 지메일 가입'이란 꼬리표를 떼어내고 누구나 가입할 수 있도록 공개했다. 현재 지메일에 초대 없이 가입 가능한 나라는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브라질 등이다. 구글은 이미 지난해 말 일본과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뉴질랜드, 러시아, 이집트 등 일부 국가에서 이같은 공개를 단행한 바 있다.
구글 대변인 코트니 혼은 "'초대만으로 지메일 가입'이란 단서 조항을 뗀 지메일 서비스를 빠른 시일 안에 북미와 아시아, 남미 일부 국가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단 지메일은 서비스 이름에 붙은 '베타'라는 꼬리표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구글코리아측에서 가입 방법에 대해 공지를 할 시기를 놓쳐 설연휴가 지난 뒤 오픈 사실이 언론에 배포된 것입니다.
그 공지할 시기를 놓치게 된 계기 가운데 하나가 구글사이트(www.google.co.kr) 메인 페이지에 지메일 가입이 오픈됐다는 내용의 광고 문구를 17일쯤 삽입했는데요. 이때 설날 연휴가 겹쳐 버린 것이죠.
어찌됐든 어느 지역에서든 오픈돼 있는 곳이라면 다른 나라 언어로 가입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인터넷에는 국경이 없고 '주민등록증' 같은 한국식 본인 확인 절차가 없으니까요.-약간 오해가 있어서 문장을 고쳤습니다.-
궁금증이 해소됐는지 모르겠습니다.
당신만을 위한 1인 미디어 링블로그 그만이었습니다.^^
TRACKBACK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그만의 추천 블로그 2탄입니다.^^
틈틈히 제가 둘러보면서도 흘려 보내지 않고 꼬박꼬박 북마크하고 링크를 달면서도 지나쳐버렸는데요..^^ 사실 눈팅만으로는 너무 미안할 정도의 블로그들입니다.
그만의 미디어에 대한 정보성 블로그 소개 들어갑니다.
Cyber is...
경희사이버대학교 NGO학과장이신 민경배 교수님의 블로그입니다. 교수라는 직업이 매우 근엄하고 공식적일 것이라는 선입견에 뒤통수 한 대 톡 때려주시는 센스 있는 블로그입니다. 거창한 '우리'나 '그들'로 이야기를 풀기보다 '나'로 시작되는 경쾌한 '1인칭 글쓰기'의 매력도 이 블로그에서는 발견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만이 일면식도 없지만 놀라울 정도의 공감대가 느껴지는 분이기도 합니다.
언론과의 미디어 분야 조언자로서도 다양하게 활동하고 계시기 때문에 좀더 깊은 이야기와 좀더 재미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입니다.
최진순 기자의 블로그, 온라인 저널리즘의 산실
개인적으로는 매우 도움을 많이 주시는 분입니다. 현재 중앙대 겸임 교수이며 '수레바퀴'라는 닉네임보다 '최진순'이란 이름으로 언론계에서도 혁신가로 꼽히시는 분이죠. 이분이 주로 기고하시는 곳도 한국기자협회보, 미디어오늘, 미디어미래 등이며 기존 언론이 어떻게 온라인에 적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또 다른 혜안을 주시는 분입니다.
개인적인 이야기보다는 기고문이나 토론에 대한 내용이 매우 깔끔하게 정리돼 있어 그만의 주변에서 언론을 공부하는 후학들도 꼼꼼히 들러 참고하는 블로그라고 하는군요.
Inuit Blogged.
이 분의 블로그는 최근에 찾았습니다. 밤 새서 이 분의 글을 탐독했습니다. 놀라운 자료, 깔끔한 블로그 글쓰기, 익명 속에 갇혀 있어 더욱 돋보이는 신비감이 이 블로그의 매력입니다.
어쩌면 그만이 오프라인에서 뵈었던 분일지도 모른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업계에 '제대로 된' 정보를 색깔있게 정리해주십니다.
미디어를 벗어나 온라인이란 세상 속에서 사람들의 움직임과 생각, 그리고 지식들이 어떻게 교류되는지를 각종 신뢰도 높은 자료와 정밀한 주장을 통해 펼쳐주십니다.
다음에 기회되면 더 좋은 블로그를 발굴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늘 시간이 문제죠..^^
* 이 블로그 역시 '추천 블로그 릴레이' 태그를 답니다.
TRACKBACK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
유명 블로그로부터의 소개글
Tracked from Cyber is.. 삭제매일경제 기자로서보다는 유명 블로거로 더 명성이 높은 명승은 기자의 블로그로부터 느닷없이 트래픽이 몰려들었다. 무슨 일인가 싶어 방문해 봤더니 이 공간을 추천 블로그로 다음과 같이 ..
2007/02/20 19:18 -
Inuit의 추천 블로그 릴레이
Tracked from Inuit Blogged 삭제오늘 리퍼러를 보니 갑자기 그만님 사이트에서 대량 트래픽 유입이 있었습니다.Inuit Blogged. 이 분의 블로그는 최근에 찾았습니다. 밤 새서 이 분의 글을 탐독했습니다. 놀라운 자료, 깔끔한 블..
2007/02/20 23:13
댓글에 대한 답글 달 겸 들어와서 우연찮게 리퍼러를 체크하는 가운데... 다음과 같은 의문의 /test/ 라는 폴더를 담고 있는 곳에서 클릭이 들어와 있는 것이 아닙니까.
(리퍼러는 일부러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혹여나 보안상 문제가 있을까봐.. 개발자는 이 글을 보는 즉시 보안 관리에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들어가 보니 다음과 같은 엉성한 페이지가 하나 나옵니다. 흠. .뭘까요?
창 표시줄을 보니 다음과 같은 말이 더욱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새로운 미래 검색엔진 Arinas"
일단 테스트 페이지들을 둘러봐도 아직 제대로 된 모습은 아니군요.
그래서 루트로 들어가봤습니다.
테스트용인지 네이버의 모습을 닮은 레이아웃을 구상중인가 봅니다. 배너 광고는 실제 네이버 광고 코드를 사용하셨네요. 우측의 위젯 영역 역시 말이죠. 회원 가입은 해보지 않았습니다..(^^; 뭐야, 이 꼴통은?.. 할까봐..덜덜덜ㅋㅋ)
어쨌든 호기심으로 시작한 거 이와 관련된 이야기가 이미 있었던 것을 그만이 늦게 찾아낸 것인가 하는 마음에 네이버에서 검색을 해봤습니다. 모 블로그를 보니 이 아리나스라는 검색엔진 개발자인가 봅니다. 다음과 같은 글이 남겨져 있군요.
그 글 아래 붙어 있는 댓글이 더 씁쓸하군요. 일본 소니가 TV를 만들어 전세계를 휩쓸고 있다고 다른 회사들이 TV를 만들지 않았다면 우리나라에는 삼성전자나 LG전자가 없었겠죠.^^
아리나스.. 어떤 방식의 어떤 새로운 검색인지는 지켜보겠습니다. 힘내서 개발해주세요.~
일단 전체적으로 죽 훑어봤을 때의 느낌은, 뭔가 설치해야 하는 방식..? 또한 RSS 수집을 통한 인덱스 확보? 포털 유사형 서비스? 뭘까요? 궁금하군요..^^~
* Arinas.net URL은 아직 접속 안 됩니다.!
* 회원가입 항목에 들어가 보니.. 약관에 SG워너비의 노래 가사가..ㅋㅋ 거대 웹사이트의 시작도 다 이러했겠죠?
TRACKBACK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기왕 시작한 거 책 하나 더 소개합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가치 있는 책입니다. 완독을 하고 있지 못한데요. 약 절반 가량을 읽으면서 소개해도 될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게 됐습니다.
현재 시점에 나와 있는 모든 IT 기술이 망라돼 있으며 그 기술들이 어떻게 조합되고 어떻게 산업 구조 속에 적용될 것인지를 전망하는 예측 보고서입니다.
하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에는 좀 무거운 내용이며 IT 쪽 기반 지식이 없이 그냥 달려들어 읽었다가는 책을 금방이라도 덮어버릴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기술적인 측면이 매우 강조돼 있는 책이며, 일본이 추진하는 'u-Japan'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연구된 내용을 엮었기 때문에 매우 건조합니다.
어찌됐든 책으로서는 장점과 단점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장점으로는 현재까지 진화되어온 신기술과 향후 2010년까지의 로드맵을 함께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무선 기술에서 RFID 등 유비쿼터스라 불리는 생활 속 컴퓨팅이 단순히 가정에서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산업 전반적인 혁신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확신 속에서 쓰여진 느낌입니다. 중간 중간에 나와 있는 도표는 기술의 흐름을 눈으로 확인시켜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요약 정리 면에서는 탁월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단점은.. 너무 건조한데다 두껍고.. 무겁고..^^ 내용이 모두 일본의 내용이라 현재 우리나라의 기술 수준과 문화와 정서에 비교해 보면 동떨어지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기술 예측서이다 보니 사회 현상과 문화 산업 간의 연계에 중심을 두기 보다 기술의 흐름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 지나치게 기술 우선주의적인 면도 보입니다.
일본 번역서에서 흔히 드러나는 한자어의 남발도 발견됩니다.
일단 그만이 주는 전체적인 별점은 별 3개, 그러나 정보성으로 보면 별 5개 줍니다. 독서용이라기보다 참고용 보고서라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2010 IT 로드맵 노무라종합연구소 기술조사실 지음, 백의선 옮김, 한상훈 감수/매일경제신문사(매경출판주식회사) |
TRACKBACK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
野村?合?究所, 『2010 IT 로드맵』(2005)
Tracked from 노는 사람 Play In 삭제book_title: 2010年のITロ?ドマップauthor: 野村?合?究所 技術調査室publisher: 東洋??新報社date_issued: 2005-12-29list_price: 2310list_price_currency: JPYISBN-10: 4492580778ISBN-13: 9784492580776book_title: 2010 IT 로드맵a..
2007/02/18 03:59
영어란 것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어지간히 골치아프게 만드는 언어입니다. 따라잡을 듯, 따라잡을 듯.. 못 잡고 허우적거리게 만들죠. 거의 지친다 지쳐.. 영어 공부의 가장 나쁜 습관은 한글이 더 많은 영어책이라죠? 근데 이 영어책 한글이 더 많습니다. 중간중간 영어단어들이 한글로 쓰여진 이야기에 쏙쏙 들어 있습니다. 가벼운 수필집인듯 보이면서도 문장 속에서 영어를 등장시켜 영어단어가 갖고 있는 어휘 이상의 의미를 전달합니다. 일단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가벼운 대신 공부하자고 달려들면.. 또한 피곤해보이는 책이기도 하죠. 그러니 이 책은 그냥 '읽는 영어책'입니다. '공부하자고 보는 책'은 절대 아니라는 것이죠. 예전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영어책도 비슷한 경우겠지만 단점이 좀 있긴 합니다. 죽~ 읽어나가다보면 한글 스토리가 남고 점차 영어 단어는 그 사이에 묻혀서 기억에 남지 않는다는 것이죠. 그만도 이 책을 출퇴근 시간에 한 번 죽 읽었는데요. 남는 단어가 별로 없더라구요. 그래서 한 번 더 읽는데 놀랍게도 몇 단어가 매우 익숙하게 다가오는군요. 일단 가벼우면서도 영어를 우리가 생각하고 이해하는 방식의 이야기 속에 녹여 들게 만든 솜씨가 일품이군요. 저는 이 책에 별점 4개를 줍니다. 나머지 하나요? 책을 읽는 시간 동안 집중하지 못하는 분들에게는 그다지 '영어 공부하는 책'으로서는 가치가 좀 떨어진다는 의미로ㅋㅋ 처음 써보는 알라딘의 TTB입니다. 은근히 매력 있네요..^^ 근데 원격 블로깅 하고 나서 수정을 좀 봐줘야 하는군요..--;; 문단 나누기도 잘 안 되고.. 나중에는 코드만 가져와야겠습니다. |
웃지마! 나 영어책이야 2 문덕 지음, 권윤주 그림/두앤비컨텐츠(랜덤하우스중앙) |
TRACKBACK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꾸준히 링블로그를 찾아와주신 여러분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행복하세요.
올해는 링블로그나 그만이나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블로거들이 행복한 블로깅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진실은 결국 통하게 될 것이며 긍정의 힘이 자신과 사회를 바꿀 수 있다는 그만의 믿음을 전하며 오프라인 시간 내내 즐거운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이 글은 이올린과 올블에 피딩되지 않습니다.
TRACKBACK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머릿 속이 복잡하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며 블로거들은 무엇을 요구할 것인가.
블로거를 육성하는 것이 좋은가. 좋은 블로거를 영입하는 것이 좋은가.
과연 좋은 블로거는 누구이며, 그는 누구에게 좋은 블로거인가. 그 블로거는 어떤 가치를 갖고 있으며 누구에게 얼마만큼의 가치를 갖고 있는가.
투잡 블로거, 취미 블로거인데 너무 멋진 글일 경우 그들은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치사하게 글 하나하나에 가격을 매기는 것이 좋은가 블로거 자체에게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 옳은가.
그 블로거의 가치와 그가 운영하는 블로그의 가치는 동일한가. 아니면 블로그는 가치가 없으나 그 블로거 자체가 가치인가. 아니면 그 블로그를 누가 운영하든 가치가 남아 있을 것인가.
이들을 위해 돈을 내놓으려는 사람은 누구이며 블로거에 신경쓰는 사람은 누구인가.
파워 블로거는 언제까지 그 힘을 유지할 것이며 그렇다면 어떤 기준으로 파워 블로거임을 증명할 것이며 그 블로그는 누구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품질 좋은 콘텐츠가 중요한가 이슈를 만드는 콘텐츠가 더 중요한가. 아니면 재미있는 콘텐츠가 더 가치가 높은가.
성격 좋은 잔잔한 블로그가 좋은 블로그인가. 까칠한 성격의 독설을 내뿜는 블로그가 좋은 블로그인가.
이들이 힘을 얻게 된다면 그 힘은 누구로부터 나오며 그 힘은 어디에 쓰일 것인가.
익명 브랜드가 좋은가. 팀 블로그는 효과가 있을까. 좋은 블로그 모아 놓는다고 그들은 같은 곳을 볼 것인가.
.... 그들의 행복을 담보해주기 위한 수단은 '돈' 밖에 없는가. 정보를 더 주면 행복해 할까. 그것도 아니면 그냥 이대로 놔두는 것이 좋은가.
그들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과연 그들은 내가 도와준다고 좋아 할 것인가. 그리고 그들은 내 도움을 받고 내게 무엇을 줄 수 있는가.
하루 종일 잡념이 끊이질 않는다.
독자에게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블로거에게 좀더 오랫 동안 그 블로깅을 유지할 수 있도록 뭔가를 해야 한다.. 그래야 한다... 내가 아니더라도 누군가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TRACKBACK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개인 운세는 올해 '어디 가든 뭘 하든 하지마!' 식이던데..ㅠ.ㅠ
여러분도 해보실래요?
참, 이 운세 서비스는 사실 온네트가 준비하고 있는 나루(http://www.naaroo.com)라는 블로그 전문 검색 서비스의 티저 광고 정도라고 봐야겠네요.
TRACKBACK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
나의 블로그 운세......
Tracked from T.W의 잡다한 이야기 삭제5월 '이 달의 블로거로 선정될리가 없습니다. 대충 글쓰3~'-.-;;;보다도.....저는 이달의 블로거 선정해주는 곳도 몰라요 ㅋ6월 '댓글 주고받던 사이의 지인과 만나게 됩니다. 현피뜨세요. 전생의 ..
2007/02/14 14:20 -
2007년 나와 내 블로그의 운세!!
Tracked from 마음을 빌려주세요 삭제- 잠시 보류-
2007/02/15 00:32
그만이 설치형 블로그를 쓴 지 1년이 넘었습니다. 설치형 블로그의 존재를 안 지는 꽤 됐지만 그동안 포털 서비스 블로그를 써왔으며 블로그에 대한 개인적인 실험을 하고 있었죠.
설치형 블로그로 넘어 왔을 때는 어떤 툴을 사용할 것인가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요. 그때 블로그에 대해 매우 심각한 화두를 던져준 블로거가 바로 줌인라이프 운영자이셨죠.
개인적으로는 선배이며 이 분은 무버블타입(MT)을 혼자 연구하시면서 제게 노하우를 알려줄테니 자유로운 설치형 블로그의 세계로 뛰어들라고 하시더군요. 처음에는 링블로그 도메인을 확보하고 나서 WP도 쓰고 MT도 써보고 이것저것 설치형 블로그를 다운 받아 설치하는 삽질을 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은 태터툴즈였구요. 지금도 그 선택에는 그다지 후회는 없습니다.
어쨌든 줌인라이프(www.zoominlife.com)은 블로그로서 제 스승입니다.
디지털 디바이스쪽으로 특화돼 있으며 간혹가다 IT 업계에 멋진 통찰력을 발휘하는 글을 써주신답니다. 그런데.. 댓글이 달리지 않도록 해두셔서 아쉽네요. 요즘은 티스토리 계정을 받으셔서 티스토리쪽으로 그림을 올려 놓고 링크해두는 방법으로 트래픽에 여유가 생기셨다는데 이 분은 트래픽 초과를 못마땅하게 생각하신다는..^^ 쿨럭..
또 한 분은 그만이 직접적으로 많이 도와드리진 못했지만 적어도 그만이 블로그에 푹 빠진 것을 보면서 자극받아 블로그를 만드셨고 얼마 전 블로그 운영 100일을 맞았다는 포스팅을 올리셨습니다.
바로 통블로그(www.tongblog.net) 입니다.
연애 소식에 해박하시며 솔직한 포스팅이 매력이죠. 물론 디지털 디바이스, 통신 담당을 오랫동안 해오셨기 때문에 매우 방대한 양의 포스팅으로도 유명하신 분이죠. 블로그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오셨는데 이제는 제가 사사 받아야 할 정도로 블로그의 참맛에 푹 빠지셨죠. 통블로그 트래픽도 운영 3개월만에 링블로그 전체 트래픽을 넘겨버리시는 괴력(?)을 발휘하셨죠. 요즘은 아, 이게 블로그구나 하면서 블로깅을 즐기고 계신다고 하는군요.
(처음에는 펌질 블로그로 오해를 받았다는.. 후문..^^;; '통'블로그라..)
그리고 LSWCAP(www.lswcap.com) 소개해드리죠.
이 분 역시 그만의 선배로 다른 매체에서 열정적인 일을 하고 계신 분이죠. 이 분도 블로그계에 입문하신 지는 얼마 안 됐지만 나름대로 독특한 시각과 시원한 사진들, 그리고 빽빽한 글(?)의 매력을 발산하고 계십니다. 조곤조곤 풀어가시는 포스팅도 매우 무게감이 느껴지죠. 매일 포스팅을 할 필요가 없다는 식의 느긋한 포스팅 주기 때문에라도 다음 포스팅을 기다리게 하는 분이기도 합니다. 역시 디지털 세상의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실 겁니다.
또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제가 잘 알고, 또는 소개해드릴만한 블로그를 떠올리며 정리해보겠습니다.
-------------->
추천 블로그 릴레이에 그만도 참여한다는 뜻입니다. 예전에 언뜻, 주변에 블로거가 몇이나 있느냐고 하시는 분이 계시던데.. 없으면 권유해보세요. 물론 스스로 블로그의 참맛을 느끼셨다면 그 느낌 그대로 전달하는 것만으로도 유혹이 되겠죠.
블로그란 게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은 소수지만 언제까지 소수일 거라는 패배감을 가질 필요는 없으니까요.
그래서 이 글은 '추천 블로그 릴레이' 태그를 답니다.
어제 읽었던 CN님의 "다양성을 걱정하기 전에 참여부터 하라"는 일갈에 화들짝 놀라 참여 방식을 고민해봤습니다.
그리고 이 블로그 방명록에 남겨주신 trendon님의 포럼 추진에 대한 난감함을 접하면서 이것저것 좀 생각이 많아지네요.
TRACKBACK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
추천 블로그 릴레이 ‘참여합니다’
Tracked from LSWCAP.COM 삭제이런 게 있었군요. 오늘 링블로그(www.ringblog.net)를 보다가 그만의 추천 지인 블로그를 보고 알았습니다. 재미있네요(사실 지인 중에서 속 좁은 걸 알고 고려한 듯하나 제 블로그까지 추천해줘..
2007/02/14 11:49 -
추천 블로그 릴레이.... 저도 동참해 볼랍니다.
Tracked from 낚시광준초리의 Blog 세상 삭제아직 많은 블로거분들 알지 못하지만 나름대로 제가 피드로 보는 분들로 한번 정리 해보려고 합니다.1. 아르리스크 덴 : 이분은 요즘 Today's 이올린을 연재 포스팅 하는 분입니다. 처음 블로그..
2007/02/14 17:59 -
먹는 언니의 추천 블로그 릴레이 소개
Tracked from 먹는 언니의 먹는 이야기 삭제에, 요즘 블로그리뷰를 쓰는 것이 트렌드인 것 같습니다. 메타사이트의 한계를 넘어보자는 뜻도 있고 블로거 스스로 블로그를 추천함으로써 더욱 더 활발한 블로거세상을 이끌어보자는 의미..
2007/02/15 00:30 -
추천 블로그 릴레이
Tracked from Memories Reloaded 삭제그만님의 뒤를 이어 "추천 블로그 릴레이" 에 참여하자면...(참고로 이 블로그는 경어체가 아님을 이해 바랍니다.)1. A VC이미 많이들 구독중이시겠지만 벤처캐피탈과 IT 인더스트리에 대해서 많..
2007/02/15 00:33 -
추천 블로그 릴레이 아르편
Tracked from 아르리스크 덴 삭제오늘의 이올린 2월 14일자는 휴재합니다.보통, 바톤 받아서 넘기는 릴레이 포스트는, 피하는 편이지만, 시작하신 분이 제가 무려 짝사랑하는 CK님께서이라 해봅니다 =ㅁ=; CK님>그만님>준초..
2007/02/15 08:03 -
추천블로그 릴레이
Tracked from 주성애비의 포토스토리 삭제다른 분들이 좋은 블로그들을 소개해주셨습니다.태터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 꼭 추천해드리고 싶은 블로그를 소개할까 합니다.플러그인의 지존 J.Parker님을 추천드리고 싶네요.수많은 플..
2007/02/15 12:03 -
언론과 홍보 분야에서 주목해야 할 키워드
Tracked from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 삭제평가(rating, or reputation).평가 시스템은 현재 우리가 피부로 느낄 정도로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구글은 기계적인 계산법에 의해 서로 신뢰로 묶이고 연결돼 있는 웹사이트를 ..
2007/02/15 22:21 -
큰 세계를 위한 작은 세계
Tracked from CN's note 삭제다양성을 걱정하기 전에 참여부터 하라는 글 이후 많은 피드백을 받았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제안을 하였다. 거기에 대해 간단히 언급하고 내 생각을 말해보고자 한다. 참여가 해...
2007/02/17 15:40 -
서비스 갈아타기 - 이올린에 가입하다.
Tracked from trivial matters 삭제대부분의 사용자가 그렇겠지만, 한 번 사용하기 시작한 서비스를 바꾸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오죽하면 시장에 진입해 1등 서비스가 되려면 기존 서비스보다 10배 좋아야 한다는 말이 있을까...
2007/02/20 16:56 -
칫솔의 추천 블로그 릴레이
Tracked from 칫솔 CHoisITSOLace 삭제그만(http://www.ringblog.net)님으로부터 이어받아 LSWCAP(http://www.lswcap.com)님이 쑥스럽게도 이 블로그를 추천하는 바람(?)에 그 릴레이를 동참해 봅니다. 사실 추천 블로그라는 것에는 그닥 내키지 않..
2007/02/21 20:21
요즘 UCC가 좀 뜨니까. 예전에 예상했듯이 UCC 제작자들에게 수익 보상으로 유인하는 업체들이 참 많아졌죠?
관련 포스팅은 이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 안에서도 많이 다뤘습니다. '수익', 또는 '보상' 등으로 검색해보시면 많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런 현상을 계속 주창해온 그만으로서도 업체들이 왜 이렇게 복잡하고 어렵게 풀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다음의 뉴스를 일단 인용하고 들어갑니다.
NHN "공정위 독과점 규제, 문제 없다"(종합) 연합뉴스 [IT/과학] 2007.02.13 오전 11:46
동영상 UCC(손수제작물) 사업계획과 관련해서는 "UCC에 광고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보다 검색모델과 간접적으로 결합하는 방식의 수익모델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동영상 UCC로 돈 번다?…"아직은, 글쎄" 아이뉴스24 [IT/과학] 2007.02.12 오후 17:48그 다음으로 많은 큐피를 가지고 있는 이용자는 현금으로 67만원, 61만원, 58만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판도라TV측은 "많은 큐피를 가지고 있는 이용자와 이야기를 나눠 본 결과 돈에 큰 관심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우 사장은 "(수익분배의 정착은)UCC 시장의 잠재성이 앞으로 얼마나 더 커질 것이냐는 현실성 문제와 투명한 시스템이 갖출 수 있는 기술적 문제 등이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당분간 UCC든 PCC든 수익은 광고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이는데 광고주들의 인식을 바꾸는 것은 물론 동영상 광고에 대핸 객관적 수치 등을 기술적으로 담보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이 급선무라고 분석했다.
우 사장은 "유튜브닷컴이 전세계 시장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면 한국은 국내 시장에 국한돼 있어 시장이 좁은 것이 사실"이라며 "UCC가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털 vs UCC 전문업체, 동영상광고 두고 갈등 아이뉴스24 [IT/과학] 2007.02.06 오후 17:53
"우리사이트에서 동영상 앞단 광고는 안된다(포털업계)""수익을 나눌테니 앞단 동영상 광고 허용해 달라(동영상 UCC 전문업계)"
어떤 생각들이 드시나요?
사업자들이 지나치게 자기 관점에서만 보는군요. 특히 태그스토리 우 사장님의 '시장이 좁다'는 말은 언제까지 울궈먹을 것인지...
포털업체든 UCC전문업체든 뭔가 빠트린 생각이 들지 않으십니까? 오늘도 그만은 중소 포털 관계자를 만나고 왔는데 블로그 마케팅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언을 구하더군요.
다시 생각해보세요. 왜 UCC 제작자(동영상이든, 블로거든, 만화가든, 소설가든)가 왜 인터넷에 자신의 소중한 지식을 공개하고 올려놓을까요?
어쨌든 지난 번에 올렸던 그만의 기획안에서도 보상과 수익 쉐어는 중요한 동기가 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2006/10/18 신개념 UCC 미디어 기획(초)안
근데 지금 와서 뭔 소리냐 하시면..
2006/06/16 UCC로 돈을 벌고 싶은가?
이 포스팅에서 힌트를 드린 적이 있습니다. '보상'이 곧 '현금'이라는 등식에서 벗어나란 말이었죠. 혼자 먹을 생각은 하지 말라는 것이며 UCC 기여자들도 특정 사업자를 위해 공짜로 헌납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그럼 뭐냐고 하신다면.. '기부' 모델에 해답이 있을 것 같습니다.
유명해져서 뭐? 그리고 한 달에 10만원씩 벌어서 뭐?
애드센스 논쟁도 마찬가지입니다. 블로그를 이용한 마케팅도 마찬가지이구요.
저는 블로거들이 여전히, 그리고 앞으로도 순수할 것이라 믿습니다. 소수는 사업화 모델로 흐르겠지만 여전히 다수의 블로거는 순수성을 지켜나갈 것인데 이들에게 좀더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수익 보상' 방법을 제시해줄 것을 바랍니다.
나눔의 수익 모델을 생각해봅시다
기부하도록 해주세요. 10만원 받아서 물건 사고 싶은 사람도 많겠지만 기업들이 원하는 UCC 제작자들에게 10만원을 현금으로 받을 것이냐 어려운 이웃에 기부하도록 할 것이냐를 선택하게 해줘보세요.
저라면 그 10만원, 3만원 현금으로 받아서 헛돈 쓰느니 결식 아동을 위해 기꺼이 기부하겠습니다. 100명의 블로거에게 또는 50명의 동영상 UCC 제작자들에게 이런 옵션을 걸고 1000만원짜리 이벤트 하면 .. 저 참여합니다. 세상에 도움이 되고 싶은 사람이 많습니다.
술 한잔 먹고 날릴 돈 차라리 결식 아동을 위해 쓰인다면 어떤 주제로든 참여하고 싶습니다.
지난 번 심샛별님의 남아공 에이즈 고아 돕기 자선 행사를 참여하면서 블로거들이 기꺼이 돈을 지갑에서 꺼내는 것을 봤습니다. 물론 저도 지갑을 탈탈 털었습니다.
블로거들에게 10만원짜리 현금을 제시하기보다 10만원어치의 광고를 달아달라고 하세요. 그러면 그 10만원이 가치 있는 곳에 쓰인다고 하세요. 친구 블로그도 광고해주는 마당에 그거 못하겠습니까.
자, 저부터 시작할까요? IT 미디어 업체 여러분 제게 광고할 생각 있으십니까? 10만원을 결식아동에게 지원해주세요. 그러면 그에 걸맞는 광고를 제 블로그에 붙여드리죠.
여러분 생각은 어떻습니까. 좀더 나은 사회를 위한 참여, 돈 가진 기업들이 실천해준다면 따라갈 사람들 많습니다.
판도라TV에서 큐피라는 수익공유 모델을 만드셨던데.. 100만원도 안 되는 돈 현금화 하지 않는 비율이 많다죠? 그럼 그 큐피를 모아서 동의를 받고 자선 행사 한 번 하시죠. 쟁여놓지 말고. 그러면 판도라 TV에 동영상 올리시는 분들도 뿌듯할 겁니다. 그만큼 참여 의식이나 유도도 많아질 거구요.
다들 너무 비즈니스, 비즈니스 하니까 너무 건조하게만 생각하시네요. 어차피 UCC는 가장 인간적인 모델이랍니다.
* 우리 모두 훈남, 훈녀 될 수 있도록 사업자들이 앞장 서주세요..미디어다음쪽에 다음과 같은 글이 실렸군요. 15:48:05 한국 네티즌들이 살려낸 아프리카 소녀
TRACKBACK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
■ 인터넷 커뮤니티의 개념과 현황
Tracked from deutsch`s Web Cafe Blog 삭제■ 글쓴날 : 2000년 4월 10일 ■ 등록일 : 2000년 12월 11일 1 웹 커뮤니티란? 적군의 포탄이 비오듯 떨어지는 최전방의 일선 전투부대가 있다. 그 부대의 지휘관이 후방의 상급부대에 적군의 공격을..
2007/02/13 17:45
사진 정보를 보니 2004년 가을쯤이군요. 2년 좀 더 된 환경이죠. 집도 예전 집이죠.
당시엔 새로 이사를 가서 책상을 새로 사고 예전 모니터 19인치, 17인치 CRT 모니터 두개 갖다 놓고.. 노트북은 오른쪽에 별도 거치대에 올려 놓고.. 태블릿으로 그림도 그리고 hp 복합기를 사용해 인쇄하고.. 그랬죠.
지금은 책상 위가 많이 바뀐 상태입니다.17인치 모니터 버리고 19인치 모니터는 가끔 TV 보려고 왼쪽 자리에 올려 놓았구요. 물론 집도 바뀌었죠.. 아, 그리운 옛날 집..ㅠ.ㅠ
메인 모니터는 22인치 와이드 LCD로 질러놓았구요.. PC도 지금은 코어2듀오 조립 제품으로 바꾼 지 3개월 정도 됐습니다. 물론 비스타로 업글한 날은 비스타 출시일 밤중이었구요.
프린터도 예전 것은 버리고 다른 복합기로 바꿔 놓았죠.
책상이 그만의 집에서 아마 가장 비싼 영역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긴 이 곳에서 새벽 4~5시까지 버티려니 투자를 할 수밖에요..^^ 솔직히.. 작업장이죠..ㅠ.ㅠ
남들은 DSLR로 지른다는데 저는 좀 다른 곳에 지르나봅니다..^^
TRACKBACK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구글의 광고 전략에 대해 이전에 써 두었던 포스팅을 다시 소개합니다.
2006/04/01 '전직-현직 유망주' 더블클릭과 구글의 엇갈린 운명
구글의 광고 전략의 시초는 '신뢰'입니다. 하지만 신뢰 속에서는 갖가지 불만 사항들이 존재합니다.
2006/03/03 포털 CPC 광고 시장, 오버추어-구글의 '땅 따먹기'
2006/01/17 웃긴대학 "구글 지사 설립 날, 고소하겠다"
몇 년 전, 즉 2003년 쯤 그만은 CPC라는 광고 모델에 대한 조사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관련 기사도 쓰고 여기저기 이 광고 모델을을 '검색광고' 또는 '클릭당 과금 방식'이라는 소개를 한 적이 있습니다.
애드센스의 강점은 저항없이 스며들기
CPC의 원조는 오버추어이며 오버추어는 기업들을 상대로 CPC 모델을 적용해 성공했습니다. 그 와중에 텍스추얼 광고 모델 방식도 있었습니다만 제대로 선보이지 않았는데요. 물론 지금은 야후의 자회사라는 것은 아실테구요. 일단 중소규모 사이트에 광고 영역을 배포하는 시스템인 애드센스는 구글이 먼저 치고 나간 것입니다. 물론 구글의 애드센스와 애드워즈는 기본적으로 CPC 모델이므로 오버추어에게 특허료를 내고 있습니다.
구글은 검색 사업을 할 때 단일 페이지에서 검색을 하라는 식의 사업으로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당연히 구글 홈페이지는 복잡할 필요도 없었으며 복잡하게 해서 다른 곳에 납품돼 있는 검색 엔진의 경쟁력을 낮출 필요가 없었죠. 구글의 검색엔진은 야후에서 웹검색 엔진으로 쓰였다는 것은 이미 알고 계시겠죠? 다양한 곳에 다양한 방식으로 구글 검색엔진이 붙을 수 있도록 구글은 전략적으로 접근했습니다.
이른 바 그만이 가끔 이야기하는 '스며들기' 전략이었죠.
검색 광고 역시 마찬가지죠. 오버추어는 일정 영역을 할당 받아 거대 검색포털에서 검색 결과 안에 광고를 집행 대행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지만 구글은 작은 기업들, 자체적으로 영업을 하기 힘든 블로거들에게 애드센스를 제안합니다. 100명에게 각자 10원을 주면서도 전체 매출은 1000원이 되게 하는 모델이었죠.
애드센스의 스며들기는 성공했습니다. 여기저기서 자발적으로 광고를 붙입니다. 블로거도 붙이고 중소기업체들도 스스로 광고하면서도 광고 영역을 붙입니다. 구글이 강요나 권유를 받지 않은 사람들이 그렇게 애드센스를 이용합니다. 100명이 모이는 2, 3곳의 대형 포털보다 10명을 확보한 2, 30개 사이트는 맞먹을 수 있다는 광고의 롱테일 개념이 나올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블로거 광고를 붙이다
그렇다면 블로거들은 왜 광고를 붙이는가. 스스로 다양한 논리를 개발합니다. 광고를 통해 소소한 호스팅 비용이라도 상쇄할 수 있으리란 기대감을 나타내는 분도 있고 어떤 분은 전략적으로 돈벌이 수단으로 이 광고 시스템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또 다른 분은 스스로 좋은 글을 쓰려면 시간적인 여유와 직장으로부터의 자본종속을 끊으려면 수입 모델이 있어야 하는데 애드센스를 이용하면 가능하겠다는 식의 접근도 하고 있습니다.
반면 광고에 부정적인 사람들은 광고 자체를 위한 포스팅 낚시에서부터 왜 순수한 블로고스피어를 애드센스로 떡칠하냐는 식의 비난을 퍼붓습니다.
광고, 자본주의의 꽃인가 자본주의가 잉태한 악마인가
여기서 그만은 잠깐 뒤돌아 광고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그만이 종사했던 잡지라는 매체는 컴퓨터에 대한 가망고객층이 보는 PC잡지였으며 광고주들은 그 독자들에게 접근하기 위해 광고를 집행합니다.
매우 전형적인 매체와 독자, 그리고 광고의 모델입니다. 매체는 독자에 봉사하면서 독자를 모으고 모여진 독자들을 좇아 광고주들이 매체에 광고를 해주고 이는 다시 매체가 독자에게 품질 좋은 기사를 더 보여주는 선순환 구조입니다.
하지만 이 선순환 고리 가운데 하나가 빠지면 바로 악순환 구조로 빠집니다.
잡지라는 매체는 종이값과 종사자 임금이 비용의 거의 전부를 차지합니다.
수입 역시 광고 매출과 유가부수 판매 매출이 거의 전부를 차지합니다.
잡지 발간이 계속 이어지면서 물가인상률만큼의 비용이 감당이 안 되면서 종사자의 임금을 동결하거나 깎는 일이 일어납니다. 당연히 저임금에 시달리는 기자들이 나가거나 심지어 기자들이 외부 기고가에게 돌아가야 할 고료를 줄이기 위해 업무 부담이 심해집니다.
그러면서 품질은 낮아지고 다시 독자들이 떨어져 나가고 독자들이 떨어져 나가면서 광고주들도 독자가 없는 매체에 광고하지 않게 됩니다.
다시 매출은 떨어지고 반복적인 악순환 고리에 빠져들면서 광고 유치를 위한 변형 광고에 대한 압박이 들어옵니다.
PC잡지에서는 벤치마크나 리뷰, 또는 뉴스 소개, 또는 각종 제품 활용법을 무기로 광고주에게 접근하지만 광고주는 역공을 펼칩니다. 자신들에게 유리한 기사가 있어야 광고를 주겠다는 식이죠. 광고에 유리한 기사는 점차 신뢰를 잃게 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결국에는 광고주가 떠난 매체는 유가부수 확대에 대한 전략을 세우기도 전에 종사자들의 이탈과 경영진의 사업포기로 폐간의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악순환 고리에 빠졌던 잡지에서 그만이 받아 들었던 한 장의 엽서가 아직도 기억에 선합니다.
요즘은 00PC에서 광고가 많이 줄어들어서 보기가 좋아졌어요. 책도 가벼워지고 내용도 충실해보여요. 광고는 앞으로도 적당히만 실어주세요. -독자-아.. 좌절이죠. 몇 달 후 이 독자는 그만이 기획하거나 작성한 기사를 볼 수 없었으며 그로부터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서 열열한 팬이었던 이 독자는 그 잡지의 폐간에 아쉬워했을 것입니다.[물론 이 독자는 다른 잡지를 사 보면서 다시 이런 엽서를 보내고 있었을지도..쿨럭..^^]
애드센스가 본질은 아니다. 자본주의의 모순일 뿐
다시 돌아와보죠. 이쯤 읽으시면 블로그랑 뭔 상관이 있을까에 대해 눈치를 채셨거나 전혀 감을 잡지 못하셨을 것 같습니다.
콘텐츠란 재화, 특히 블로그 콘텐츠란 재화는 자발적인 기부로부터 탄생했습니다. 이는 그만이 시간을 들여 작성하고 작성하기 위한 공부를 또한 하는 과정에서의 비용을 그대로 쏟아부으며 지식의 롱테일을 쌓아가고 그만이 작성한 포스팅이 단 한 줄이라도 필요한 분들을 위해 무료로 공개한 것입니다.
이 때 그만은 애드센스에 대한 실험을 함께 했습니다. 과연 블로그 독자들을 위한 봉사를 더 하기 위해 어떤 것이 필요할까에 대한 수익모델에 대한 실험을 위해 스스로 마루타(?)가 되어야 했죠.
당연히! 첫 번째는 실패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게 피해가 있었던 것도 독자 여러분에게 피해가 있었던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2006/10/17 링블로그 트래픽을 공개합니다.
당시 약 10개월 동안 태터 기준으로 30만 누적 방문자수에 애드센스 수입은 32달러였던 것을 공개했습니다.
애드센스는 시각적으로 노출되는 것을 기준으로 하는 '임프레션 광고'와 달리 사용자가 직접 클릭을 해야 하는 '클릭당 과금' 방식이므로 노출과 완벽히 비례하진 않습니다.
또한 국내 광고주 시장이 워낙 오버추어를 기준으로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구글 애드워즈를 통해 등록된 광고 자체가 그 수가 적어 적합한 광고 매칭도 안 이뤄지기 때문에 간혹 뜬금없는 관련도 없어보이는 광고가 노출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위의 잡지 광고와 비교해보도록 하죠. 이는 최근 기획광고물이 쏟아지고 있는 신문들의 모습과도 닮았으니 함께 비교하시는 것도 재미있을 것입니다.
광고와 매체, 그리고 독자가 악순환에 빠지지 않으려면
중요한 것은 매체(즉 블로그)가 독자와 소통하기보다 광고와 소통할 경우 바로 악순환 고리에 빠질 겁니다. 예를 들어 쓰잘데기 없는 광고 노출을 위한 낚시를 한다거나 클릭을 유도한다거나 하는 짓들이죠.
이것은 그만도 역시 나쁘게 보고 있습니다. 이는 수익모델로서도 그리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매체는 '신뢰성'과 '흥미유발' 요소를 함께 가져야 하는 복잡한 기제로 작동하는 콘텐츠 집합체이므로 신뢰와 흥미 가운데 하나라도 빠지면 바로 추락합니다. 잊혀진 매체는 제아무리 대단한 콘텐츠를 갖고 있다고 해도 소외받고 광고 매출 역시 일어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독자에게 광고의 불편함을 감내할 수 있는 요소, 즉 '신뢰'와 '흥미'를 동시에 독자들에게 충족시켜준다면 광고주 역시 이 매체를 주목하게 될 것입니다.
그만이 지금 이 시점에서 언론은 물론 공적인 매체로 접근하고 싶어하는 블로거들에게 권하고 싶은 말은 바로 '돈을 좇으면 돈이 도망간다'라는 말입니다.
매체의 품질을 판단하는 것은 스스로가 아닌 나와 다른 독자들입니다. 그 독자들에 대한 봉사 없이 돈만 따내겠다는 심보는 자본주의가 탄생시킨 도둑놈심보입니다. 하지만 독자들도 자신들에게 충분하거나 만족시킬만한 콘텐츠를 제공해주는 매체에 대해 좀더 관대해져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만은 애드센스를 매우 초보적인 광고라고 보고 있습니다. 만일 운영비를 그대로 뽑아낼 수 있는 정도의 금액으로 누군가 독점광고를 제안해 온다면 그대로 수용할 것이며 그 수용 조건으로는 내용에 대한 어떠한 압력이나 우회적인 권유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이 될 것입니다.
또한 만일 독자들이 글을 읽고 손쉽게(! 매우 중요! 쉬워야 합니다)10원을 기부해주는 시스템이 있다면 그것을 달겠습니다. 거기에 다시 10원의 수입이 생겼을 때 그 중 5원은 자선단체에, 그리고 5원은 그만의 수입으로 떨어지게 하는 솔루션이 있다면 바로 그 솔루션을 붙이고 모든 광고를 떼어내겠습니다. 물론 그 수입이 일정액 이상이라면 블로그만 하고 살겠습니다.(모두 가정인 것은 아시겠죠?^^)
바로 광고로부터의 완벽한 매체의 독립은 매체나 광고주가 보장해주는 것이 아니라 독자들의 역할입니다.
안타깝게도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TRACKBACK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
애드센스를 제거해보자.
Tracked from EnTER_ThE_Ciyne 삭제'애드센스를 제거해보자' ?제목은 참 거창 하네요.최근 애드센스로 인해 블러거분들의 글이 많은데, 애드센스를 달아야 할까? 애드센스를 달아서 자금 기반에 도움! 등등 서로 상반댄 글을 최..
2007/02/10 14:39 -
땅파면 돈 나온다. - 애드센스에 대한 단상-
Tracked from monolog to you 삭제"땅 파면 돈 나오냐?" 많이들 들어 본 말일거다.'지구환경과학과'에서 4년간 땅파는걸 배워온 나는 말할 수 있다. 땅파면 돈 나온다.문제는 어디를 어떻게 얼마만큼 파느냐다.이걸 처음 느낀건 ..
2007/02/10 16:36 -
잘못된 에드센스 배치, 블로그를 망친다
Tracked from 산다는 것은? 삭제요즘 블로그스피어 문제 많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 보인다. 블로그의 대표 메타 사이트 올블로그의 메인만 보더라도, 많은 문제점들을 지적하는 포스팅들이 자주 올라온다. 주로 대두..
2007/02/12 11:47 -
구글 애드센스의 광고는 몇개가 유효 한 것일까 ?
Tracked from {달룡이네집} 삭제구글 애드 센스를 다시 시작해 보기로 했다..수익이 그리 많지 않아서..접어두기도 하였고 잘 모르고 덤볐다가 계정이 잠겨버린 이유에서였다.하지만 요즘 대세가 애드센스가 다시 나를 충동..
2007/02/16 11:15 -
광고로 찌든 블로그, 솔직함을 되찾아라
Tracked from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 삭제최근 전문 블로그의 선발주자인 이글루스에서 '애드미디어 파일럿'이라는 블로그 광고 수익 모델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광고 모델은 블로그에 광고를 붙이고 이에 대한 수익을 포인트 형태로 적립하고 OK 캐쉬백 포인트로 자동전환되는 방식이어서 적립금을 손쉽게 현금화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금까지 드러난 바로는 SK커뮤니케이션즈의 이글루스에 붙는 광고는 노출형 광고(임프레션 광고)인 것으로 보여 노출 수가 많을수록 더 많은 광고 적립금..
2007/11/12 15:31
기존 윈도우 XP를 비스타 32비트용으로 업그레이드해놓고 다른 파티션에는 비스타 64비트를 새로 설치해 실험해보고 있습니다.
초기에 문제되고 있는 여러 문제를 보면서 해결 방법도 구상하고 있습니다만 시간적인 압박 때문에 설명할 기회를 놓치고 그랬는데요. 대부분은 UAC 문제일 겁니다.
그만이 테스트하고 있는 페인트샵프로나 하이퍼스냅 등의 캡처 프로그램도 이상 동작을 보이고 있어서.. 끙끙..^^
쇼핑몰 사이트에서 다음과 같은 안내문이 나왔습니다. 그만이 여러분을 위해서 열심히 캡처해서 설명하려고 준비하던중..털썩..(진짜냐?고 물으셔도 묵묵부답..~^^;; )
쇼핑몰과, 카드결재, 그리고 보안 프로그램 실행 등에 문제가 생기거나 아예 동작하지 않을 경우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임시 조치를 행하시기 바랍니다. 혹시 주변에 비스타가 깔린 PC 구입하고 쇼핑몰이나 은행에 못 들어간다고 투덜대시는 컴맹을 위해서라도 익혀두심 안내하기 편하실 겁니다.^^
윈도우 비스타 호환성 문제 임시 조치법 열기..
원문은 지마켓에서 가져왔구요. 공지라서 퍼담았습니다.
http://www.gmarket.co.kr/challenge/neo_include/vista_7.htm
단, 이 조치를 하고 난 뒤에는 익스플로러를 비롯해 오른쪽 하단에 보안 경고가 자꾸 떠서 귀찮게 굴겁니다..^^ 어쩔 수 없죠. 자신이 자주가는 곳의 보안 프로그램 업그레이드를 기다려보는 수밖에요. 그 다음에는 원래대로 환원할 수 있습니다.
64비트용과는 다릅니다. 32비트용으로 대부분 업그레이드하시거나 설치된 PC를 사용하신다면 이 방법을 임시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그만은 이 방법으로 공인인증이 필요한 우리은행과 몇 곳의 보험회사들, 그리고 옥션과 지마켓을 원할히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국내 모든 곳에서 테스트를 진행해보지는 못했습니다.
단, 이 방법으로도 안 되는 곳이 몇 군데 있는 것 같은데요. 국민은행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KB국민은행 공지 :http://inf.kbstar.com/quics?page=A001216&boardId=421&bbsMode=view&articleId=6419
Inca(잉카) 보안솔루션을 사용하는 곳이 대부분 문제가 있군요. 다른 곳은 여러분께서 더 알려주시면 이 글에 포함시키겠습니다.
* 덧, 이 정보는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임시조치법'인데요..ㅋㅋ
여지 없이 블로거에게 이 조치법은 비난 받는군요...
G마켓 참~ 잘하는 짓이다.[nyangkun의 이것저것 블로그]
TRACKBACK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오늘 정말 눈물이 펑펑 쏟아질만한 포스팅을 발견해서 추천들어 갑니다.
베일 벗은 LA타임즈의 온라인 강화 처방전[오픈미디어랩]
내용을 읽으면서 구구절절 눈물이 쏟아질 것 같은 느낌입니다.
몇 년을 그렇게 주장해도 아무도 들어주지 않았던 이야기를 오히려 LA타임즈가 이렇게까지 나오니 국내 미디어도 다시 관심을 가질 것으로 봅니다.
통합룸 이야기도 뉴욕타임즈에서 한다니까 관심을 갖는 분들이니까요.
명심할 것은 온라인 미디어로 성공한 케이스는 있어도 오프라인 미디어가 온라인 미디어로 성공한 케이스는 매우 드물다는 것이죠. 최근의 IDG 미디어 그룹의 움직임도 주목할만 합니다. 이 곳은 아예 오프라인을 점차 버리겠다는 다짐으로 온라인에 뛰어든다고 하는군요.
어찌됐든..
마지막에 한 문장만 인용하겠습니다.
7. 실패의 원인은 아이디어 부족이 아니라 액션의 부재임을 명심할 것.
그러나 그리 결과가 긍정적일지는 두고 봐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제안을 하더라도 신문이 전부인 것으로 믿고 살았던 분들이 한 순간에 시대가 변했다고 해도 스스로 변할 수 있을까요?
전 포기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주장하긴 할 겁니다. 바뀌는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더 나올 수 있도록..
TRACKBACK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연합이 보도자료를 기초로 기사를 올리면 바로 온라인으로 확인한 각 언론사들이 열심히 베껴 온라인으로 송고한다.
물론 차라리 비슷한 자료를 거의 동시에 받으므로 팩트를 위주로한 기사들이 비슷하다고 하는 것에는 뭐라 말할 수 없지만,
일부 지방지, 일부 전문지의 것을 그대로 도용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동업자 의식 때문인지, 아니면 정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이 없는 기사 베끼기를 사내에서나 언론사들끼리도 별로 문제삼지 않는 것도 어이없다.
얼마전 불거졌던 코드 사용 문제와 비슷해보이기도 한다. 이들의 변명은 비슷하다. '대부분 그렇게 해왔다. 너만 고고한 척 하지 마라', '너는 깨끗하냐?'
어제 이런 뉴스가 떴다.
아사히신문, 기사도용 책임 편집국장 등 경질 연합뉴스 [세계] 2007.02.07 오전 09:11
이른바 기사 납품처인 연합도 이 문제 때문에 고민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의외로 요즘은 당당하다고 한다. 인터넷에서 누가 먼저 쓴 기사인지가 드러나니까.
아웃링크는 그만이 문제를 이미 오래 전에 지적한 바 있고 다른 분들이 많이들 지적하고 있어서 그만이 별로 언급하고 있지는 않지만 요즘 정체 불명의 '디지털뉴스부'니 '인터넷뉴스팀'이니 하는 익명의 기자들(?)이 포털에 기생하는 언론들을 비판하면서도 그대로 따라하고 있다.
네이버 아웃링크, 부작용 심각 미디어오늘 [사회, 전문지] 2007.01.19 오후 15:00
일단 문제가 불거져도 '사과'나 '징계'는 없고 '반성'이 전부인 것이 이나라 언론의 자존심 수준이다.
‘사과’ 인색한 언론들 ‘반성’으로 끝냈다 미디어오늘 [사회, 전문지] 2006.01.04 오전 00:00
한글에서 한글로 베끼는 것은 티나니까 그래도 부끄러워하긴 할 거다. 그런데 외신 베끼기는 장난 아니다. 이건 아예 대놓고 '~에 따르면' 정도(이마저도 없는 경우 허다하다)로 해 놓고 해당 언론의 대부분의 내용을 그대로 번역해 가져온다. 번역한 기자의 주관이라도 한 줄 더 들어가면 더 당당해지는 것이 이나라 언론종사자들의 수준이다.
새 뉴스모델 발굴하길 기자협회보 [사회, 전문지] 2005.10.19 오후 18:10
이전에 알몸 투시기 건으로 블로깅했을 때 아예 반박 트랙백만을 위한 블로그 포스팅도 아마도 언론 종사자일 것으로 추정한다. 참으로 당당한 그는 외신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가져와서 국내 국제부 기자 이름으로 내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듯이 말한다. 틀린 것을 가져와도 그건 소스가 잘못된 것이지 하고 만다.
- 2006/12/07 AP, 알몸투시기 사진 취소
- 2006/12/04 [오늘의 댓글] 알몸 투시기와 Backscatter 사이[Updated]
혹시라도 한 두명이라도 이 포스팅을 보고 있는 기자가 있다면.. 반성하라. 도대체 언제까지 그럴 것인가. 그리고 언론사도 이런 기자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인사조치해야 한다. 왜 감싸고 도나. 언론고시 패스해서 들어온 '특수하고 귀한 인재'를 벌주기 아까운가? 아니면 나도 그렇게 해왔는데 후배들의 행위에 뭐라고 하면 창피한가.
국내 언론이 마치 스승처럼 여기는 뉴욕타임즈의 사례라도 본받든가.
뉴욕타임스 의미있는 자성 한겨레 [사회] 2004.05.31 오후 18:21
어설프게 '죄 없는 자여 돌을 던져라'는 식으로 피해가지 마라.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것이다. 남들도 잘못하는데 왜 나만 비판받는가라고 하지 마라. 사과에 인색하지 마라. 이미 사과 받는 쪽은 용서에 인색한 편은 아니다.
2006/05/04 IE7 관련 기사 '표절(?)'
내 기사를 당당히 표절해 깔끔하게 요약해주는 센스를 발휘한 이 사람에게서 그만은 아직도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했다. 한심한 사람 같으니라구.
하긴 기획기사랍시고 소설쓰는 기자들도 문제다.
2004/07/16 해킹 사고, SF 소설은 그만 써라
스스로 뜨끔하면 반성하고, 스스로 당당하다면 함께 이나라 언론의 못된 관행을 지금부터라도 바꿔야 한다.
그만도 이제껏 스스로 부끄러운 짓을 많이 해왔음을 고백하며 덜하고 더하고가 아닌 이제 좀 가치관을 갖고 글을 써도 될 나이가 됐다고 느껴진다.
TRACKBACK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만일 당신이 어드민 계정을 갖고 있는 관리자라면,
당신이 대형 통신사의 어드민 계정을 갖고 있는 관리자라면 당신의 여자친구의 통화를 엿듣고 싶은 맘이 생길 거 같은데요.
당신이 대형 방송사의 어드민 계정을 갖고 있는 관리자라면 당신이 좋아하는 드라마 방송 시간을 놓쳐도 다시보기로 돈을 내지 않고 마음대로 보고 싶을 거 같은데요.
당신이 대형 음악사이트 관리자라면 당신이 좋아하는 최신곡을 원본 파일로 복사해서 당신의 MP3 플레이어에 잔뜩 넣고 다니고 싶을 거 같은데요.
당신이 대형 영화사이트 관리자라면 당신이 좋아하는 영화 파일을 원본 그대로 집에다 차곡차곡 쌓아두고 싶을 거 같은데요.
당신이 대형 커뮤니티 관리자라면 어떤 커뮤니티든 들어가서 좋은 정보를 투명인간처럼 흔적없이 읽으며 돌아다닐 거 같은데요.
당신이 대형 블로그 서비스 관리자라면 남들의 비공개해둔 은밀한 이야기만 골라 찾아다니며 읽고 싶어할 거 같은데요.
당신이 대형 게임 서비스 어드민을 갖고 있다면 이미 당신은 순식간에 수없이 많은 아이템을 장착하고 소리없이 PvP를 하고 싶은 맘이 굴뚝 같을텐데요.
당신이 대형 화상채팅 서비스 어드민을 갖고 있다면 당신은 비공개 대화방을 돌아다니며 그들의 은밀한 속삭임을 지켜보고 싶어할 것 같은데요.
어드민 계정을 갖고 있는 당신은 어쩌면 빅브라더일지도...
어드민 계정을 갖고 있었던 사람들이 회사에서 나오거나 이직할 때 그 계정을 그대로 갖고 나오는 사례가 있죠. 요즘 스패머들에게 회원 정보를 뭉텅이로 팔고 다니는 사건이 종종 있는데요. 이미 그 사람은 회사에 다닐 때부터 회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투명인간처럼 돌아다니며 훔쳐보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관리자, 또는 운영자라고 해서 모두가 선한 건 아닐테니까요.
뜬금없지만 당신의 적은 악플러가 아니라 당신 등 뒤에 있는 투명한 어드민일지도...
TRACKBACK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이 글은 한국에서 GPL, CC 등이 과연 법적인 효력이 있는가[견습 마법사의 다이어리]에 대한 트랙백 용도입니다.
매우 흥미로운 주제를 던져주셨는데.. 사실은 상당히 어렵고 복잡한 문제군요.^^
제가 전문가가 아님을 미리 말씀드리고 제가 이해하고 있는 수준에서 논해보고자 합니다.
GPL은 법적 구속력이 없다?
일단 저작권은 저작물이 완성되는 시점부터 저작권자에게 자연발생적으로 귀속되는 권리이며 저작권자는 어떠한 선언이나 등록 절차 없이도 자신의 저작권을 주장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GPL의 경우 협약(약속) 사항이며 이는 오픈소스운동에 참여해 '공유'와 '공개' 정신을 추앙하고 저작권자가 일부 조건을 내걸고 공유되는 부분에 대해 사전 허용하는 것이므로 GPL이라 하여도 기존 저작권자가 돌변해 자신의 저작권을 주장하게 되면 현행법상 저작권자가 법적인 모든 권리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유소프트웨어재단은 국제 조약을 만들거나 국가대 국가 간의 협약을 중재해준다거나 하는 단체나 공인 기구가 아니므로 이 또한 당사자들끼리의 합의 내용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구글의 예를 들면, 구글도 오픈소스 기반으로 시스템이 구성돼 있다고는 하나 오픈API 정도를 공개할 뿐 GPL에 따라 소스를 공개하지 않습니다. 구글의 소스코드를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이 부분은 제가 개발자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 지난 번 구글 개발 매니저인 그레그 스타인의 발언에서도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항간에서 구글이 최적화시킨 리눅스 버전의 외부 공개에 대해서는 "구글에 최적화해 만든 운영체제이기 때문에 범용적으로 공개할만한 운영체제는 아니다"라며 구글OS에 대한 소문을 일축했다..."구글은 오픈소스가 만든 작품"[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
* 댓글에 다음과 같은 정보가 달렸습니다. 내용에 소개합니다. luzluna님 감사합니다.
luzluna 2007/02/06 23:46
gpl v2에 의하면 배포하지 않으면 공개할 의무도 사라집니다. 구글이 gpl을 사용한 어플리케이션을 배포하거나 gpl이 사용된 검색 서버를 판매하지 않는다면 소스 공개를 요청할 권리또한 발생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아이리버의 pmp같은 경우 gpl을 사용한 하드웨어를 판매했기때문에 그 안에 포함된 소스를 공개해야 했습니다.
CCL은 저작권 표시라기보다 조건내 이용 허락이다
CCL의 경우도 비슷합니다. 다만 CCL은 사전에 이용 허락을 공개적으로 명시했으므로 CCL이 제시한 조건에 맞도록 공유되고 사용된 저작물이라면 사용자는 저작권자에게 피해를 입지 않을 권리를 가집니다.
CCL은 현행 저작권법이 정한 포괄적 저작권리 때문에 인류의 지식이 상업적, 배타적으로만 이용되는 것에 대해 저작권자 스스로 이용자에게 일정한 조건을 제시하고 그 조건 내에서 이용을 사전에 허락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일부 오해가 있으신 'CC를 표시하는 것은 내 저작물을 지키는 행위'라는 식의 말은 성립될 수 없습니다. 만일 제가 CC나 Copyright 표시를 달지 않아도 제 저작물은 제가 모든 저작권리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색칠한 부분을 유심히 보시기 바랍니다.
근데 CC를 왜 다느냐? 이것은 저작권자가 자신의 저작물이 공유될 수 있도록 조건을 스스로 제시해 그 조건에만 맞으면 누구라도 사전 협의나 동의 없이 자신의 저작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사전 동의'인 것입니다.
추가로 CCL 코리아는 국내 변호사와 판사, 그리고 법학자들이 참여해 만든 것입니다. 특정한 국가 기관이 만든 것은 아니지만 현행법으로도 사용자가 미리 조건을 제시하고 스스로 저작권 일부(배포권, 전송권, 2차 저작물로의 이용권) 등을 '마음씨 좋게' 허용하는 것이랍니다.
지금이라도 '내 저작물을 지켜야지'하고 생각하시고 CC를 다셨다면 오히려 그 CC 때문에 곤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자신이 원하지 않은 곳에 저작물을 배포하고 있거나 공유하는 행위에 대해 이미 CC에서 사전 이용 허락을 해둔 상태로 법적 해석이 되기 때문에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유념하시길.
제 포스팅 가운데 지난 번 저작권 도용 사건의 경우에는 뭐가 문제였냐면 제가 달아두었던 CCL에서 '저작자 표시'와 '동일조건변경허락'의 요건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저는 이미 부여받은 저작권리를 당사자에게 강하게 주장할 수 있었던 겁니다.
CCL을 다는 행위는 저작권자인 스스로 담대하게 자신의 저작물을 좀더 인터넷에 풍요로운 재료로 쓰여도 됨을 용인하는 수단인 것이죠.
일반적으로 배타적 권리를 주장하시려면 '별다른 표시가 없어도 상관은 없지만' 자신의 저작물임을 명시하기 위해 (c) 또는 Copyright, 또는 ⓒ를 말미에만 달아두셔도 됩니다. 또는 CCL에서도 명확하게 모든 권리를 주기 싫다는 옵션을 정해 선언할 수도 있습니다.
* 덧. 그건 그렇고 아침에 보니 민노씨께서 다음과 같은 글을 추천해주셨습니다. 매우 심도 있는 논의이므로 제가 자의적 해석을 하지 않고 링크를 달겠습니다.
귤님, 너무 쉬운 비판: 창조적 공공재와 정보공유 라이센스
http://www.mentalese.net/blog/index.php?pl=263
아거님, 창조적 공유재 운동, 과연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http://gatorlog.com/linked/archives/200 … i_ee.php
참고로..
저작자표시-비영리-동일조건변경허락 2.0[이용허락규약(Legal Code)]
(중략)
8. 준거법
본 이용허락은 한국법에 의하여 규율되며 이에 근거하여 해석됩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Creative Commons)’ 및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Creative Commons Korea)’는 본 이용허락의 당사자가 아니며 저작물에 대하여 어떠한 보증도 하지 않습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및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는 이용허락과 관련하여 발생하는 어떠한 손해에 대해서도 귀하나 기타의 모든 당사자들에게 책임을 부담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및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가 스스로를 이용허락자라고 명시한 경우에는 이용허락자로서의 권리 및 의무를 가집니다.
저작물이 일반이용허락(CCPL)에 따라 이용허락 되었다는 것을 일반 공중에게 표시하기 위한 목적을 제외하고는, 어느 당사자도,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및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의 서면에 의한 사전 허락이 없이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및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라는 상표나 이와 관련되는 상표, 로고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허락을 받아 이러한 상표 등을 이용하는 경우, 웹사이트에서 공표되거나 기타 요청에 따라서 제공되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및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의 상표이용지침을 준수하여야 합니다.
이 블로그에서 더 읽을 거리
- 2006/09/19 CCL로 푸는 저작권 딜레마
- 2006/09/19 동영상 UCC 저작권 문제 해결을 위한 4단계
- 2006/09/05 골치 아픈 UCC 저작권 문제 "CCL로 풀자"
TRACKBACK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
CCL을 침몰시키는 네이버
Tracked from 사실과 진실의 차이 삭제CCL(크리에이티드 커먼 라이센스)저작권인 카피라이트에 대항하여 태어난 개념들중 인터넷에서 가장 널리 보편화되고 있는개념이다.카피레프트들처럼 저작권을 부정하는(표현이 좀 그렇네요..
2007/08/20 20:36 -
CCL에 대한 바람직한 활용을 기대하며..
Tracked from McFuture.net 삭제최근 몇년 사이 개인의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개념이 일반화 되는 것과 더불어 CC(Creative Commons) 라이센스에 대한 활용 빈도 또한 높아져 가고 있다.. 특히 텍스트 컨텐트를 쉽게 생산할 수 있는..
2007/09/13 1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