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ng Idea'에 해당되는 글 1004건

  1. 2008/11/18 라디오에서 흥분한 버럭 지만원 14
  2. 2008/11/16 책으로 노는 만담 릴레이 14
  3. 2008/11/15 서울경찰청, 우체국 전화피싱 걸려오다 11
  4. 2008/11/14 미래에셋, 제 2의 던킨도너츠 사례되나? 12
  5. 2008/11/12 스마트폰, 전화기 또는 인터넷 단말기 4
  6. 2008/11/10 [1004Day] 닌텐도 1+1 행사, 16만원에 두개! 10
  7. 2008/11/10 미디어 2.0, 2008 우수 교양도서로 선정 47
  8. 2008/11/06 추천글 하나, 그리고 지도층의 철학 [Change] 10
  9. 2008/11/06 온라인 기사 쓰기 트랙백용 포스트 4
  10. 2008/11/02 [1004Day] 블로거가 학교를 짓는다 11
  11. 2008/10/30 금융위기 속 인터넷 광고산업 전망 5
  12. 2008/10/27 [잘 자요, 엄마] 연극 관람기 2
  13. 2008/10/26 대명 쏠비치 강연 여행 18
  14. 2008/10/21 그냥 웃어보아요. 똥덩어리 바이러스 10
  15. 2008/10/21 대학 면접 기억 나세요? 5
  16. 2008/10/20 초보 블로거를 위한 [악블 만들기 10계명] 22
  17. 2008/10/15 빈곤 탈출법 두 가지, 교육과 취업[Blog Action Day] 10
  18. 2008/10/14 사무실에서 포스트잇으로 노는 방법 6
  19. 2008/10/13 블로그 액션데이 2008 참여, [빈곤]과 [기부]를 생각하다 9
  20. 2008/10/10 복잡계 이론 曰, 주어진 대로 살지 마라 11
  21. 2008/10/05 베토벤 바이러스 촬영장소, 쁘띠 프랑스 가보셨나요? 70
  22. 2008/10/04 모바일 위젯, 플랫폼 시장으로 크려면 12
  23. 2008/10/01 블로거로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일 11
  24. 2008/10/01 우리나라 10~30대 99% 인터넷 이용자 1
  25. 2008/10/01 2008 언론수용자 의식 조사 다시 보기[네이버가 왕?] 3
  26. 2008/09/30 [엔서즈] 동영상 검색, 이쯤은 돼야지 23
  27. 2008/09/23 리얼하지 않은 방송, 그리고 누리꾼 3
  28. 2008/09/22 좀 웃겨요. 신방겸영 이슈 7
  29. 2008/09/21 쇼위젯, PC에서 웹싱크하기
  30. 2008/09/18 [설득의 심리학2] 형만한 아우가 없다 4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 34 

라디오에서 흥분한 버럭 지만원

Ring Idea 2008/11/18 09:45 Posted by 그만
들어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지만원 대표가 오늘 오전 라디오 방송에서 출연해 엄청나게 진행자를 곤란하게 했는데요.

문근영씨에 대한 기부 행위와 외조부에 대한 이념 논쟁이 뒤섞이면서 프레임이 흔들리면서 엉뚱한 방향으로 이야기들이 흘러가고 있는데요. 지만원 대표는 자신이 논란을 확산시킨 것이 아니라 YTN 등 언론이 빨치산을 통일운동가로 소개하는 것을 문제삼았다고 말했습니다.

문제가 된 글의 원문이 있는 지만원 시스템클럽 사이트가 트래픽 폭탄을 맞고 있는지 접속이 불안하군요.

지만원 대표는 오늘 오전 라디오 방송에서 매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는데요.

인터뷰 전문이 빠르게 올라와 있습니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PBC] 지만원 대표 인터뷰

지만원 대표의 인터뷰 가운데 발췌한 주요 발언 내용을 인용해 보면,

< 주요 발언 >

" 내가 기부에 딴지를 걸어?-나에 대한 좌익세력의 인민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 어떻게 빨치산 가문이 명문가인가?"

" 나는  기부행위를 등에 업고 빨치산 집안을 훌륭한 집안으로 미화하는 것을 지적하는 것이다"

" 문근영 외조부 빨치산이다는 내가 먼저 한 얘기가 아니다"
-" 나도 'Why Ten' 동영상을  보고 알았다"

" 보수신문도 나를 비판?-보수 언론 보도를 왜 나한테 문제삼나?, 진실이 듣고 싶은 것 아니냐?"

" 문근영도 피해자"

" 사회자 선생님, 말귀를 잘 못 알아 들으시는데..."

" 사회자님 (지만원)씨씨 하지 마세요, 왜 처음엔 박사라고 하더니 씨씨합니까?"

" 나의 과거 이력?- 이 얘기만 하세요, 나를 왜 인신공격하나 "

속기록이어서 그런지 'YTN'이 'Why Ten'으로 잘못 적혀 있군요. ^^;

** 제가 잘못 쓴 내용을 지적하는 내용이 비밀댓글로 달려 있네요.^^; 죄송합니다.

본문중에 잘못된 내용이 있어서 알려드립니다. 인터뷰내용을 들어보면 YTN을 바쁘게 적다가 그런게 아니고 why ten이라고 지만원씨가 철자까지 말하면서 언급하고 있네요.
저도 괜히 듣고나서 얻을건 없었는데 오타라도 하나 건졌네요 ^^


어지간히 흥분한 목소리였습니다. 처음부터 듣지 못하고 중후반부터 듣기 시작했는데요. 엄청나게 공격적인 발언에 진행자가 쩔쩔 매는 것 같더군요. --;

이건 도대체가 방송에서 이야기할 어휘 수준을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아직은 올라오지 않았는데요. 혹시 나중에 시간 되시면 11일 18일자 2부 다시 듣기 방송을 들어보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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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8 09:45 2008/11/18 09:45

책으로 노는 만담 릴레이

Ring Idea 2008/11/16 22:37 Posted by 그만

요즘 블로거들끼리의 재미있는 애서가의 만담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나봅니다. ^^

마루날님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았습니다.

마루날님은 진진님으로부터 넘겨받은 듯 싶구요.

Inuit님의 규칙을 지키며 어설프지만 간단하게 따라해봅니다.

'애서가의 만담' 규칙
1. 사진
 집에 있는 책을 세 권 이상 엮어서 문장을 만들고 사진을 찍어 블로그에 올려주세요.
2. 문장
 2/3는 직접 읽으신 책이어야 합니다.
3. 다음 주자
 책을 사랑하는 두 분에게 릴레이를 넘겨주세요.
4. 유통기한
 이 릴레이는 2008년 첫눈 오는날 종료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부동산투자는 과학이다.
큰 돈 없이 부동산을 사들이는 100가지 방법을 동원했더니
아파트 값, 5차 파동이 일어나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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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대충돌이 일어나면서
신문도 TV도 죽었다
그래서, 우리는 마이크로 소사이어티로 간다
블로그 세상을 바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배려가 없는
한국의 부자들이 하는
모순되고 오래된 거짓말
생각하라! 그러면 부자가 되리라

아버지께서
를 내시며 하는 말
세상 돈은 왜 나만 피해가나!

처음에는 이책 저책 다 꺼내놓고 고민하면서 수많은 컷을 찍었지만 나중에 올리려고 했더니 말이 안 되더라는.. 2탄을 다시 준비해보죠.

다음 주자로 얼마 전 이런저런 일로 상처 입으셨을 꼬날님과 제게 늘 새로운 인사이트를 주시는 류한석님께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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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6 22:37 2008/11/16 22:37
요즘 한창 바쁘게 살고 있다보니 전화도 많이 하고 전화도 많이 걸려옵니다. 근데 요즘들어 전화피싱으로 의심될만한 전화들이 걸려오고 있습니다.

지난주 초에 회사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뜬금없이 뒤에 앉아 있던 동료가 "이런 건 좀 의심스럽죠"라며 자신에게 걸려온 전화 내용을 알려주더군요.

"oo 우체국입니다. 본인 앞으로 온 우편물이 반송되었습니다... 내용을 확인하시려면 1번,..."

이라는 자동응답기 여자 목소리가 들려오더라는 겁니다. 그래서 일단 끊었다고 하더군요. 동료들과 함께 "흠 이상하네 그것도 회사 전화로"라며 약간은 의심스럽게 생각했죠.

그런데 이 전화가 몇 시간 간격으로 옆자리, 앞자리, 그리고 제 자리에까지 걸려오는 겁니다. 자동응답기 전화 목소리는 여성 목소리이며 통화 연결을 하면 약간의 연변 사투리가 섞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네, 이건 100% 전화피싱 맞습니다. 전형적인 수법으로 우체국에서 물건이 반송됐다거나 유치된 물건이 있다거나 해서 배송 요금을 통장으로 송금 받는 방법입니다. 060 등의 번호가 찍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사례가 있었던 것은 지난주 목요일 언론재단에서 정훈장교 디지털 글쓰기 교육을 진행하던 때였습니다.

중간에 잠깐 쉬는 시간에 뜬금없이 휴대폰으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평소에도 여러곳에서 전화를 받고 상대방이 누구인지 정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전화를 받을 때가 많은 제게 등록되지 않은 번호라고 해도 별 의심 없이 받았죠.

그런데 전화를 건 사람이 정확하게 제 실명을 말하더니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첨단범죄수사대 김아무개 입니다. 현재 특정 사이버 범죄 사건과 연류되어 조사를 하려고 하니 잠시 통화 괜찮으십니까" 그러는 겁니다.

처음에는 '서울지방경찰청'이라는 말에 약간 움찔했습니다(내 블로그가 이제 감시대상이구나.. 쿨럭..ㅋㅋ).

그런데 강의를 시작해야 하고 이런 전화는 조용한 곳에서 잘 받아야 겠다는 생각에 "제가 지금은 전화를 받을 수 없고 이따 12시 이후에 전화 주세요"했지요.

그리고 전화는 오지 않았습니다. 별로 신경쓰지 않았지만 계속 꺼림칙한 것이 경찰이 왜 나를 찾을까? 지난 번에 블로그에 올린 현 정부에 대한 비아냥 때문일까? 아님 누가 나를 사칭하고 다니나? 등등 별의별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던 중 "아차!"하는 생각이 듭니다.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관련 범죄 수사대는 정식 명칭이 "사이버범죄수사대"입니다. 제 기억에 "첨단범죄"란 말이 나왔으니 이는 검찰청쪽 수사기관인 것이죠. 네, 이것도 전화피싱의 일종입니다.

아마 제가 전화에 응대했으면 이런 저런 이유로 주민번호를 불러달라거나 대포통장 운운하면서 기존 통장번호를 요구했겠죠.

▶ 실제 피싱 통화내용 : http://blog.naver.com/qndn00?Redirect=Log&logNo=70030102616



아, 어쩌다 이렇게 수많은 전화피싱이 시도되고 있는 것일까요? 정부의 허술한 주민번호관리 체계 실명제와 본인확인제로 인한 과다한 민간 서비스 사업자의 정보수집, 그리고 허술한 보안들로 인해 우리는 앞으로도 수없이 많은 정보 유출의 피해자가 될 것 같습니다.

■ 관련 된 글 :
2008/09/09 '과다 정보 저장'이 개인정보 침해 주범
2008/07/13 네이트 해킹 의혹, 생각보다 심각할수도
2008/05/01 개인정보 유출, 원인은 과도한 실명제?
2008/04/22 해킹한 개인정보가 거래되는 사회
2008/04/18 걱정마세요. 이미 우리 정보는 다 유출돼 있으니
2008/03/02 닥터 바이러스의 추억
2008/02/11 사이버 인질극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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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5 08:09 2008/11/15 08:09

어디나 참 강경파가 득세하는 시절이라지만 이렇게 고객들을 막 대하면 안 되죠.

미래에셋이 인사이트 펀드 손실 때문에 결성된 인터넷 카페에게 명예훼손 등의 경고성 메일을 보낸 것으로 드러나 분위기가 험악해지고 있군요.

잘 나갈 때야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일부 잘못해도 대충 넘겨주는 '곳간에서 인심난다'고 했던가요. 아쉽게도 곳간이 비니 서로 얼굴 붉히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군요.

솔직히 그만도 미래에셋에 넣어둔 펀드가 박살이 난 상태여서 난감한 상황이지만 투자자로서 치러야 할 리스크(위험)라고 생각하고 그냥 멍하니 있긴 합니다. 투자자들의 미래에셋에 대한 공격이 감정적인 면이 있고 소송을 하더라도 법정에서 가려져야 할 이야기가 많겠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에셋이 안티들을 대하는 방식이 '법 운운'이라면 이후 상황은 걷잡을 수 없는 감정 싸움이 되어버린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네요.

예전에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는 던킨도너츠 사태가 떠오르는군요.

2007/05/02 던킨 도너츠, 그리고 그만의 단편적 생각들
2007/05/01 던킨도너츠 공식 입장
2007/05/01 던킨도너츠 사건과 블로거의 명예훼손죄 여부
2007/04/30 던킨 도너츠, 위기 관리 고작 이 정도인가.

던킨 도너츠의 무차별적인 법적 경고 남발과는 약간 사례가 다르다고 할 수 있겠지만 온라인에서 자기 조직에 해가 되는 글을 발견했을 때 무작정 '법 운운' 하면서 들이대는 것이 얼마나 극심한 혼란과 역풍을 맞게 하는가를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사례가 될 듯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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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4 00:19 2008/11/14 00:19
모바일 컨텐츠 이야기 블로그에서 의미심장한 인용 문구를 보았다. 재인용한다.

"모바일 인터넷이라는 영역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며, 기존 인터넷에 모바일 접속이 추가될 뿐이다"
- Yankee Group from 'Mobile Internet World' -

모바일 인터넷의 희망, 스마트폰 시장 현황[모바일 컨텐츠 이야기]

그만 역시 양키그룹의 이야기를 심히 공감하고 있다. 지난 IPTV 논란에 이어 스마트폰 역시 그만의 시각으로 보면 '매우 특별한 그 무엇'이 아닌 '연결될 수 있는 무엇'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시장 현실과 디바이스에 대한 시각 차이라는 거 다 인정해도 지금껏 한국 사용자들을 우물 안 개구리로 만들었으면 됐다. 그만큼 인프라 늘리기 위한 투자와 운영 때문에 닫힌 정원(Walled-garden)을 유지했으면 이제 됐다. 도대체가 '팬'을 만들기는 커녕 안티만 양산하고 있는 우리나라 통신 대기업들의 인식이 문제다.

MP3 플레이어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그만은 이런 비유를 들었다.

"아이리버는 디바이스였지만 아이팟은 플랫폼이었다"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단순한 디바이스와 단순한 서비스의 결합이라면 플랫폼이라 하기 힘들다. 디바이스는 체험을 주며 서비스는 감동을 주어야 한다. 하지만 이 둘이 잘 결합되면 생활이 된다. 체험과 감동은 순간이지만 생활은 일상이다. 그게 차이다.

스마트폰으로 다시 가보자. 관련 글 가운데 재미있게 읽은 글을 소개하면,

구글폰 vs. 아이폰 스마트폰을 직접 비교 - 제품 제조 비용[tagadget]
스마트폰 열풍, 이통시장 구도까지 뒤바꾼다[Digital Daily]

구글폰과 아이폰의 대결은 플랫폼의 대결이다. 단순히 제품 기능으로 승부를 거는 것이 아니다. 여기에 우리나라에서는 존재감이 없는 RIM의 블랙베리 스톰(Storm)도 플랫폼을 내세운 제품이다.

블랙베리 스톰에 대한 글은 다음의 글을 참고하기 바란다.

RIM 최초의 풀터치스크린폰 Blackberry Storm, iPhone 킬러가 될 것인가?[킬크로그]

이른 바 ~빠들의 고향인 미국과 유럽의 블로거들 사이에서는 구글폰, 아이폰, 스톰 등 다양한 스마트폰을 두고 설왕설래 이야기들이 많다. 특히나 유럽은 스마트폰의 본고장답게 광팬들이 존재한다. 심지어 블랙베리 신봉자는 자신의 팔뚝에 스톰의 문신을 새겨두고 '아이폰 엿먹어'라는 '쇼'까지 하고 있으니 보는 입장에서는 흥미로울 수밖에.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림 출처 : http://www.reghardware.co.uk/2008/11/11/storm_tattoo/

우리나라에서 몇 년 전에도 스마트폰에 대한 열풍이 분 적이 있었다. 하지만 급작스럽게 수면 아래로 잠수를 탔었다. 셀빅은 침몰했고 HP 등 IT 제조사들은 스마트폰을 만들면서 이통사의 어이없는 기능 다운그레이드 요구에 질려 버렸다. 삼성이나 LG 역시 이통사가 반기지 않는 고성능 제품을 내놓을 필요도 없었으며 시장에서는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구비가 없었다.

당연한 실패를 두고 말이 많지만 결국 시장 실패의 책임자는 이통사였으며 방관자는 정부였고 피해자는 소비자였다. 제조사는 공범이었다. MS는 그냥 앉아서 당했으며 노키아는 한국 이통사의 어처구니 없는 요구에 질렸으며 RIM은 인터넷 최강국이라며 떠벌리는 한국을 이메일 체크 조차 안 되는 저개발국으로 인식하고 있을 뿐이다.

우리나라에서 다시 시작되는 스마트폰 이야기가 마구 반갑지만 내심 다시 걱정되는 것은 이런 학습효과 때문이 아닐까 싶다. 스마트폰을 갖고 싶은 것이 아니라 통화도 가능한 작은 무선 인터넷 단말기를 갖고 싶다. 인터넷 접속할 때 돈을 쓰고 싶은 생각은 별로 없지만 인터넷 들어간 다음 돈을 쓸 생각은 있다. 어떤가, 이통사들에게 위피를 제거할 기회를 주었는데 위기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우리가 동원 가능한 융합 기술은 널려 있음에도 기존의 이익에 매몰돼 새로운 시장을 숨겨 놓는 것이 '현실'이라는 식으로 눈 가리고 아웅하고 있는 이통사들의 각성을 촉구한다.

VoIP폰이 대형 휴대폰 제조사로부터 나오지 않는 이유를 뭐라고 생각하는가.

이통사 여러분, 당신들의 팬을 가져보고 싶지 않은가? 소비자들은 건조하고 까탈스럽지만 팬들은 열정이 넘치며 애정어린 충고를 해주는 생활의 동반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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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2 09:37 2008/11/12 09:37
** 이번 판매도 조기 품절됐습니다. 감사합니다.

얼마 전에 1004day 캠페인 참여 포스트를 했는데요. 반응이 좋았는지 벌써 품절이군요.^^

2008/11/02 [1004Day] 블로거가 학교를 짓는다

그래서 오늘은 2탄을 준비했습니다.

우리의 소소한 시간을 잡아 먹어주는 타임킬러! 닌텐도 DS Lite입니다. 이 제품은 딱히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유명한 제품이라 구구절절이 설명하진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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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물건을 파는 이유는! 그만의 딸 아이를 게임의 유혹에서 구하기 위함이죠.

만 3살짜리 아이가 터치 디바이스에 너무 익숙해 하고 이것저것 마구 눌러보는 통에 고심이 많았습니다. 게임에 한 번 빠지면 한 시간 이상 손에서 강제로 빼앗을 때까지 게임을 하고 있더군요. ㅠ,.ㅠ

더구나 최근에는 경품으로 받은 신형 닌텐도 DS가 집에 들어왔답니다. 즉 구형 하나, 신형 하나입니다. 처음에는 두 개로 아이와 신나게 게임을 즐겨볼까도 생각해봤으나.. 역시 아직은 책을 더 좋아해야 하는 나이인데다 게임을 하면서 자기 맘대로 안 되는 것에 짜증을 내는 아이를 보며 차라리 이 제품을 좋은 일에 쓰자 맘 먹었습니다.

오늘의 상품 구성은 세 가지입니다.

하나는 신상, 포장도 뜯지 않은 신제품 상태 그대로 이구요.

가격은 가격비교 검색을 하시면 금방 나오겠지만 현재 새 제품은 14만원대에 팔리고 있습니다. 저는 제가 택배비를 부담하고도 새제품을 11만원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상품명
닌텐도DS Lite 크리스탈 화이트
상품가격
110,000 원
지불수단
신용카드 ,  계좌이체 ,  무통장입금

본 서비스는 전자지불(PG) 1위업체 (주)이니시스가 제공합니다.



나머지 하나는 저를 비롯해 많은 사람의 손을 거쳐 생활 잔흠집이 당당한(?) 중고 닌텐도 DS입니다. 물론 작동 잘 됩니다. ^^ R4 카드를 포함할까 생각했는데요. 좋은 일에 불법 게임을 장려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R4 카드는 제하고 본체만 드립니다.(물론 어댑터나 스타일러스펜은 다 들어 있는 상태로요. ^^) 중고물품 가격은 절반 가격인 7만원입니다.



상품명
닌텐도 DS Lite 중고
상품가격
70,000 원
지불수단
신용카드 ,  계좌이체 ,  무통장입금

본 서비스는 전자지불(PG) 1위업체 (주)이니시스가 제공합니다.



또한 특별한 행사이니만큼 제 아이를 게임의 구렁텅이에서 구해주실 요량이라면 중고 물품을 더해서 1+1의 가격은 무려! 16만원에 드립니다.



상품명
닌텐도DS Lite (크리스탈화이트) + 중고 NDS
상품가격
160,000 원
지불수단
신용카드 ,  계좌이체 ,  무통장입금

본 서비스는 전자지불(PG) 1위업체 (주)이니시스가 제공합니다.


어디 내놔도 빠지지 않는 구성(?)입니다. ㅋㅋ

가급적 1+1을 선호합니다만 하나씩 따로 구매하신다고 해도 크게 문제삼지는 않겠습니다. ㅠ,.ㅠ 하나가 먼저 팔리면 나머지가 팔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잘 판단하셨다가 오늘 오후 5시 이후에 구매해주시기 바랍니다.

택배비는 제가 부담합니다. 이 판매 수익금은 전액 1004Day 캠페인에 기부될 예정입니다.

다른 파트너들의 1004Day 상품들도 구경하러 가시려면
[1004Day 물품 판매 모음 사이트 클릭!]

참고로, 이 캠페인에 참여해주실 스폰서나 기업분들 환영합니다. 물론 팔릴지 여부는 장담할 수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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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0 12:46 2008/11/10 12:46
호~ 살다 보니 이런 일이..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가 올해 초에 냈던 [미디어 2.0 : 미디어 플랫폼의 진화]라는 책이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2008년 우수 교양도서로 선정되었군요. 당사자인데도 늦게 알았지 말입니다. ^^;

선정 심사는 지난 1년간(2007년 9월 1일부터 2008년 8월 31일 사이) 국내에서 처음 발행된 도서 중 신청 접수된 3,592종을 대상으로 대학교수, 작가, 연구원 등 48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4단계에 걸쳐 심사하였으며, 그 결과 총류(9종), 철학(10종), 종교(12종), 사회과학(61종), 순수과학(14종), 기술과학(13종), 예술(22종), 언어(4종), 문학(78종), 역사(24종), 문화일반(29종), 아동·청소년(92종) 등 총 368종을 선정하였다.
문화체육관광부 보도자료 11월 4일자
네, 제 책은 기술과학 13종에 포함돼 있습니다. 사회과학 쪽으로 포함되길 바랬으나 거의 모든 온라인 서점은 물론 오프라인 서점에서까지 '온라인 창업', '인터넷 비즈니스', '인터넷 문화' 따위로 분류돼 있었으니 뭐 어쩌겠습니까. 분류하는 분들이나 읽으시는 분들이나 이건 기술 서적이야 하면 어쩔 수 없는 것을요. ^^;

제 책 외에도 많은 블로거들의 책들이 군데군데 보이는군요. 어떤 책들이 선정되었는지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따라 가주시기 바랍니다.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 교양도서 선정결과 공고[문화체육관광부]

참고로 제 책에 대한 리뷰를 꼼꼼히 읽고 있습니다. ^^ 꽤 재미없는 분야인데다 책이 많이 팔리지 않을 것이란 예상을 해서 그런지 의외로 리뷰가 많이 달리는 책이라는 점에서 보람되군요. 누군가에게 생각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은 글쟁이로서는 최대의 보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근래에 나온 미디어 관련 서적 가운데 가장 많은(?) 서평이 달렸네요. ^^ 서평을 읽을 때마다 뜨끔뜨끔한다는.. ㅋㅋ

[미디어 2.0 : 미디어 플랫폼의 진화] 네이버 서평보기

자~, 이제 겸사겸사 뭔 이벤트라도 해야 할텐데요. ^^; 책 나온 지도 꽤 됐고 해서 그닥 신간도 아니라서 책 나눠드리긴 뭐해서 말이죠. 독자 여러분, 뭐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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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0 01:39 2008/11/10 01:39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탄생을 보면서 문득 IT에 대한 그의 확신이 눈에 많이 들어왔습니다. 애플 아이폰을 들고 다니며 '풀뿌리' 정치 운동의 선봉에서 그가 외치는 다양한 정보기술과 R&D에 대한 애정이 IT 업계 전반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지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

먼저 추천 글은 하이퍼텍스트의 오바마와 사이버모욕죄라는 글입니다.

일부러 블로거뉴스 추천을 많이 해달라는 의미로... 추천 모듈을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기사 하나 더.

오바마, IT 시장엔 어떤 변화 몰고올까 [아이뉴스24]

약간은 건조해보이지만 오바마의 선거운동 기간의 인터넷 모금 영향력과 새로운 지지기반의 발굴이라는 점에서 본격적으로 '인터넷 통치'시대가 도래했음을 느낄 수 있는 글입니다. 더불어 사이버모욕죄의 해괴망측한 논리에 대한 걱정스러운 시선에 동감을 표합니다.

진보주의적인 성향을 떠나서 IT와 기술, 그리고 인터넷과 보편적 민주주의와 복지, 그리고 소외계층에 대한 따뜻한 오바마의 시선을 느낄 수 있는 글은 이미 인터넷에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보수주의와 패권주의 미국에 대한 추종자들의 혼란이 포털 댓글 곳곳에서 보이는군요.

오바마가 외쳤던 'Change', 즉 변화라는 단어는 미국의 거의 모든 언론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단어가 돼 있군요.

단순히 IT가 수혜주가 될 것인가 말 것인가, FTA는 재협상될 것인가만을 바라보는 세태를 보면서 왜 사람들은 자꾸만 피상적이고 미시적인 효과에만 집착하는지 안타깝기만 합니다. 언론들의 오바마 인맥 찾기 기사들은 거의 '정줄놓' 수준이기도 하구요.

오바마의 당선을 보면서 빌 게이츠와 안철수 소장이 떠오릅니다.

빌 게이츠가 이렇게 말했다죠.

나는 힘이 센 강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두뇌가 뛰어난 천재도 아닙니다.
날마다 새롭게 변했을 뿐입니다. 그것이 나의 성공 비결입니다.
Change의 g를 c로 바꿔보십시오. Chance가 되지 않습니까?
변화 속에 반드시 기회가 숨어 있습니다.
예전에 써둔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2008/08/24 통찰, 그 위대한 예지력과 실행력

빌 게이츠는 자신의 거의 전 재산을 자선 활동에 쓰고 있습니다. 누구 처럼 재산 헌납 이야기했다가 재단 만든다고 했다가 감감 무소식이 되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자신이 어떤 곳에 어떤 일을 할 것인지를 명확히 하면서 자본의 축적을 통한 사회적 가치 재분배를 실천하고 있는 것이죠.

하버드 로스쿨 출신인 오바마의 당선은 단순히 뽑힐만한 사람이 뽑혔다보다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더 큽니다. 그가 평범남들의 꿈, 이민자의 꿈, 유색인종의 꿈, 즉 아메리칸 드림을 이뤄냈던 힘이 바로 이런 자신의 가치를 사회에 제대로 헌납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딱히 현실적인 보상이나 눈에 보이는 성과도 없고, 그렇다고 남들이 인정해주는 것도 아닌 철학을 가진 사람들이 찾아보면 참 많습니다.

안철수연구소 창업자인 안철수 소장 역시 로열로더이지만 그의 신조는 생뚱맞기까지 하죠.

나는 우주에 절대적인 존재가 있든 없든, 사람으로서 당연히 지켜나가야 할 중요한 가치가 있다면 아무런 보상이 없더라도 그것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세에 대한 믿음만으로 현실과 치열하게 만나지 않는 것은 나에게 맞지 않는다. 또 영원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살아있는 동안에 쾌락에 탐닉하는 것도 너무나 허무한 노릇이다.

다만 언젠가는 같이 없어질 동시대 사람들과 좀더 의미있고 건강한 가치를 지켜가면서 살아가다가 '별 너머의 먼지'로 돌아가는 것이 인간의 삶이라 생각한다.

오바마와 빌 게이츠, 그리고 안철수를 보면서 이 땅의 '앞서 나가는 자의 사회를 향한 따뜻한 시선'을 느낍니다. 그것이 곧 감동이고 공감이며 이들에게서 찾는 희망일 겁니다.

사회를 향한 따뜻한 시선을 경험하기도 전에 기득권의 자리 지키기, 남의 것 더 빼앗아 오기, 남보다 위에 올라서야 한다는 경쟁 철학이 지배하는 살벌한 대한민국에서 스스로에게 다짐할 수 있는 보편적인 가치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IT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보편적인 '나눔과 공유'의 정서가 사회적으로 어떤 가치가 있을까요? 약간은 동떨어진 말이지만 '강요와 압박을 통한 끼워맞추기' 정서를 끝내야 한다는 의미에서 가져봐봅니다.

미국 역사상 첫 여성 국무장관이었던 올브라이트가 오바마 당선인에게 당부한 말입니다.

대통령의 첫 번째 임무는 활력, 낙관주의, 정의에 대한 지지, 평화에 대한 열망 등 미국이 국제사회의 존경을 받았던 전통적인 원천들을 되살리는 것이다. 미국이 열심히 경청하고, 배울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세계에 전달해야 한다.

공포의 정치를 끝내고 미국의 전성기는 다른 나라와 문화를 압도하고 지배하는 데서 나오지 않고 전 세계 모든 사람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고취하는 데서 나왔다는 것을 기억해달라.
<오바마 당선> 올브라이트 "당선인 첫 임무는 신뢰 회복" [연합뉴스]

이는 단순히 미국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누군가보다 나은 조건을 가진 사람들이 지녀야 하는 마음 자세가 아닌가 싶습니다. 경영자에게도 똑같이 적용되고 우리나라 정책 담당자들에게도 적용되는 말입니다.

그래서 개똥철학이라도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나름의 가치와 철학, 그리고 원칙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것들은 올바른 방향성을 갖고 있어야 하죠. 실용은 철학이 아닙니다. 대응과 대증요법에 불과한 임시방편만으로 살아가겠다는 얄팍한 세상살이의 방법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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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8/11/06 09:16 2008/11/06 09:16

온라인 기사 쓰기 트랙백용 포스트

Ring Idea 2008/11/06 00:33 Posted by 그만
이 포스트는 온라인 기사 쓰기 트랙백용 글입니다.

내용은 추후 보충될 예정입니다.

수강생 여러분께서는 이 블로그의 독자들도 함께 평가할 수 있도록 자신의 블로그에서 이 글을 트랙백으로 걸어주세요.

주말을 이용해 간단하게 평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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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6 00:33 2008/11/06 00:33

[1004Day] 블로거가 학교를 짓는다

Ring Idea 2008/11/02 12:06 Posted by 그만

지난 번에 블로거로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를 고민해왔다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었는데요.

2008/10/15 빈곤 탈출법 두 가지, 교육과 취업[Blog Action Day]
2008/10/13 블로그 액션데이 2008 참여, [빈곤]과 [기부]를 생각하다
2008/10/01 블로거로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일

11월 1일부터 태터앤미디어 파트너 블로거들과 아름다운가게가 손을 잡고 학교를 지어 빈곤층에게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교육'을 선물하려고 합니다. 우리나라 이야기가 아니라 서남아시아에 있는 어린이들에게 하는 선물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내용은 아름다운가게에서 운영하는 2008 서남아시아 수해지역 희망씨앗 키우기, '나마스떼, 갠지스!'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교육은 스스로 당당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합니다. 놀랍게도 200만원이면 공부방이 마련되고, 2000만원이면 어엿한 학교가 생깁니다.

아름다운 가게와 블로거 그리고 기업이 그 작은 일을 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기업과 블로거가 기부한 물건을 블로그에서 판매합니다. 그 판매금액의 전부가 학교설립에 사용됩니다. 여러분의 착한 소비가 세상을 아름답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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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이 만들어 놓은 악순환의 고리에 새로운 희망마저 가질 수 없는 환경에서 어린이들을 자라게 할 수는 없습니다.

태터앤미디어에서는 이와는 별도로 희망나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아름다운재단과 한민족복지재단, 한국이주민건강협회 등에 파트너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블로그 운영 수익금을 나누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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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여 만에 작지만 의미있는 금액이 모이고 있습니다.

자, 그럼 저도 물건 좀 팔아야겠죠? ^^ 여러분께서 많이 도와주시리라 믿습니다. 하물며 엄청나게 할인된 가격으로 팔고 있으니 미리 장만하실 기회를 엿보셨다면 이번 기회를 활용해주시기 바랍니다. 꼭 제가 소개하는 물건 말고도 1004day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블로거들의 상품을 한눈에 보실 수 있는 공간도 있으니 다른 물건들도 둘러보세요.

1004Day 판매 모음 사이트

저는 여기서 조금 생뚱맞지만 온라인 떡볶이 세트를 판매합니다. 하핫! 그리고 제가 보유하고 있는 중고 물품이나 새 물품을 따로 올릴 생각입니다. 많이 이용해주세요~ ^^

이 떢볶이 세트에 대한 물품 상세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출출할 때 불결한 느낌의 떢볶이를 사먹기보다 깔끔하게 포장된 떢볶이를 주문해서 가족과 함께 즐겨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기념으로 저도 몇 세트 주문했답니다~ ^^ 원래 가격은 15,400원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을 위한 특별한 가격! ^^ 10,430원에 판매합니다.

링블로그 독자 여러분도 도와주실거죠?!

레드홀릭 떢볶이 트윈세트 상품 정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상품명
레드홀릭 떡볶이 트윈세트
상품가격
10,430 원
지불수단
신용카드 ,  계좌이체

본 서비스는 전자지불(PG) 1위업체 (주)이니시스가 제공합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블로거들입니다. 정말 멋진 분들이지요.. 저도 은근슬쩍 끼여 있다는..^^

닉네임 Blog URL
웹초보 http://www.choboweb.com/
bruce http://brucemoon.net/
레이 http://www.raytopia.net/
JK http://lifedaegu.com/
양깡 http://healthlog.kr/
미상유 http://misangu.tistory.com/
5throck http://mbastory.tistory.com/
먹는언니 http://www.foodsister.net/
김현학 http://kimhyunhak.com/
다나루이 http://danalouis.com/
슬픈하품 http://hapooms.com/
문성실 http://moonsungsil.com/
소금이 http://sogmi.com/
sexydino http://sexydino.com/
끄루또이 http://russiainfo.co.kr/
버섯돌이 http://mushman.co.kr/
버트 http://dazizima.com/
마래바 http://www.hansfamily.kr/
inuit http://inuit.co.kr/
칫솔 http://chitsol.com/
더링 http://thering.co.kr/tt
아크몬드 http://archvista.net/
마루 http://www.designlog.org/
그만 http://ringblog.net/
라디오키즈 http://www.neoearl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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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8/11/02 12:06 2008/11/02 12:06

금융위기 속 인터넷 광고산업 전망

Ring Idea 2008/10/30 14:00 Posted by 그만
일단 이 글부터 읽어보세요.

온라인 디스플레이 광고 시장, 2009년부터 추락[블로터닷넷]

이 기사와 관련된 기사가 하나 더 떴군요.

美 온라인 광고, 2009년부터 '혹한기'[아시아경제]

자, 여기서 용어 정리부터 들어가야겠군요.

1. 온라인 디스플레이 광고 : CPM, 또는 CPI 등 노출당 단가로 매겨지는 흔히 말하는 배너 광고, 또는 비주얼 광고를 말합니다. 이 자료에서 말하는 것은 이 것이므로 아시아경제에서 지적하듯 미국 온라인 광고 전체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2. 검색 광고 : 검색 결과와 연동되는 CPC 텍스트 광고. 오버추어(미국에서는 야후)나 구글의 애드센스(애드워즈) 광고 등 매칭 형태를 말합니다. 최근에는 디스플레이 광고까지 포괄하기도 하죠. 이 분야의 성장세에는 크게 이견이 없습니다.

숫자는 늘 사람들을 현혹시키는데요.

이 두 기사에서 지적하는 근거인 그래프를 가져와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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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2008년도 모습이 확연히 꺾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네, 디스플레이 광고의 증가 추이가 꺾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래 것을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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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는 http://www.emarketer.com/Article.aspx?id=1006653

어느 곳도 온라인 광고 부문이 마이너스 예측은 없군요. 더구나 한 자리를 예측한 곳 한 군데를 빼고는 모두 10% 이상의 고성장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자, 그만큼 온라인 광고 시장을 주도하던 디스플레이 광고 자리를 빠르게 검색 광고가 대체할 것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겠죠? 이는 시장 해석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따라서 온라인 광고 시장 전체가 겨울을 맞을 것이란 이야기는 좀 억지에 가깝다고 봐야겠군요.

제가 이야기 하고 싶은 내용을 거의 모두 담은 글이 있어 소개합니다.(영문입니다.)

http://www.pandia.com/sew/902-the-financial-crisis-google-and-yahoo.html

중요한 요점만 말씀드리면요.

온라인 광고 시장은 전체적으로 꺾이지 않을 것이다. 다만 일부 디스플레이 광고 시장이 비용대비 효율성 면이라거나 비용 통제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약점 때문에 점차 외면받을 것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2000년대 근처의 닷컴 버블이 꺼지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여전히 온라인 광고는 기존 오프라인 광고보다 저평가돼 있으며 단가가 낮게 책정돼 있다는 점입니다. 그만큼 오프라인(TV나 신문, 잡지)보다 비용효율성이 훨씬 높은 온라인 광고 시장에 대한 관심도는 높아질 것이며 예년의 성장세보다는 조금 낮춰지겠지만 점차 더 많은 돈이 몰릴 것이냐, 아니면 불황의 늪 속에 함께 빨려 들어갈 것이냐에 대한 문제가 남습니다.

문제는 비용효율성만으로는 광고 시장을 설명할 수 없다는 데 있겠죠. 여기서 디스플레이 광고 단가를 인상시킨 네이버의 예를 들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점차 도달율과 규모는 중요한 광고 매체 선정의 요소가 될 것입니다. 이 때문에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심해질 것이며 아직 자리잡지 못한 중소형 사이트나 벤처는 특히나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향후 기회가 있다면 내년도 전망에 대한 이야기를 좀더 풀어보죠. 오늘은 바빠서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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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30 14:00 2008/10/30 14:00

[잘 자요, 엄마] 연극 관람기

Ring Idea 2008/10/27 21:07 Posted by 그만

지난 주말, 연극을 보고 왔습니다. 하~ 이게 얼마만의 연극 관람인지.. --;

일요일 저녁 6시에 아내와 함께 찾아 간 곳은 '원더 스페이스'라는 극장이었구요. 관람한 연극은 '잘 자요, 엄마'라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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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감상평부터 들어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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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감이라는 커뮤니케이션의 단절.

엄마와 딸, 둘 사이는 늘 그렇듯 네맘이 내맘이라는 식이다. 누구보다 엄마를 잘 알 것 같은 존재가 딸이고, 반대로 딸에게 가장 이해받고 싶은 존재가 엄마라는 존재다.

하지만 이 연극은 이 둘의 교감을 가차 없이 파헤친다. 세상에서 가장 가까울 것 같았고 서로 가장 잘 이해해줄 것만 같았던 이들은 무언의 교감이란 커뮤니케이션 단절을 경험한다. 서로를 끝까지 이해할 수도 없었다. 파국이다.

서로의 절규는 그렇게 우울한 읖조림만 공허하게 부엌과 거실 사이를 오간다.

마지막 엄마의 외침.
"난 네가 내꺼라고 생각했다. 제시야~"

숨기는 것이 너무나 당연했던 엄마와 아무런 희망도 발견할 수 없이 자살이란 결정을 해버리고 만 딸의 인생 이야기는 그래서 더 슬프다.

서로 이해한다는 눈빛만으로는 서로를 외롭게 만들 뿐이었다. 그걸 깨닫기까지 너무 오래 걸려버렸다.

----------

연극을 보고 난 다음 가슴이 먹먹해지더군요. 열정적인 연극이었지만 2인이 장막 구분 없이 무거운 내용이 진행되는 연극이라 관람 자체가 조금은 힘든 연극이었습니다.

인물 이름이나 에피소드를 약간만 번안 각색했다면 좀더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연극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사실 얼마 전, 문성실님이 뜬금없이 그만의 회사에 찾아와서 서남아시아 어린이를 위한 교육 선물하기용 무통장입금 신청서를 내밀더군요. ^^ 이 연극표를 주면서 말이죠. 오랜만에 문화생활도 하고 기부도 할겸 무통장입금 신청서를 적었답니다. 월 1만원이니 12만원짜리 공연표랄까요. ^^

관련 내용은 문성실닷컴을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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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7 21:07 2008/10/27 21:07

대명 쏠비치 강연 여행

Ring Idea 2008/10/26 04:23 Posted by 그만

지난 목요일 오전에 광화문에 외근 나갔다가 점심도 못 먹고 차를 끌고 강원도 양양에 있는 대명 쏠비치로 달렸습니다.

장장 3시간 반 정도를 운전하고 나니 근사한 콘도가 보이더군요. 호텔도 함께 있는 곳인데 지은 지 얼마 안 된 곳인가 봅니다. 늘 그렇지만 '다음에 가족과 함께 와봐야지..'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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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해서 올라간 곳은 호텔 컨퍼런스룸이었습니다. 여기서 서울지역대학홍보협의회의 추계 세미나가 열리고 있었거든요. 이 행사에 강연자로 나서려고 서울에서 강원도까지 간 것입니다.

오후에 반차 휴가까지 내고 가자마자 바다를 언뜻 구경하기도 전에 실내로 들어가려니 좀 억울한 느낌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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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 달려갔는데 다행히 원래 예정돼 있던 4시 강연 시간 전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흐.. 그런데 행사장에 이미 참석자들도 늦게 도착한 데다 제가 강연하기 전 첫번째 강연자로 나서신 분께서 좀 늦으시는 바람에 호텔 로비 커피숍에서 잠시 대기하고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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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을 마치고 찍은 사진입니다. ^^ 질문을 별로 안 하시더군요. 뭔가 심드렁한 표정들... 이미 대학홍보 경력 3년차 이상의 베테랑들 앞에서 온라인에 대해 설파했으니 번데기 앞에서 주름 잡았다는 생각이 번뜩 들더군요.

어쨌든 강연을 모두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서 잠깐 앉아서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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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은 그렇다 치고.. 대명 쏠비치, 여기 정말 괜찮은걸요. ^^ 물론 비싸더군요. 근데 일단 단지가 모두 바다와 인접해 있는데다 콘도와 호텔의 전망이 굿입니다. 조경도 잘 돼 있고 시설도 모두 새거라 그런지 깔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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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묵었던 곳은 원래 5인실인데 다른 강연자(홍보 업계에서 워낙 유명하신 분이라 성함을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와 함께 두 명만 배정돼 있었네요. 다른 방에는 4, 5명이 함께 묵었던 것 같은데 주최측의 배려에 감사합니다. ^^

5인실에는 방이 두개가 있구요. 창이 딸린 침대 방은 창문 너머로 바로 바다가 보인답니다. 멋지죠. ^^

저녁에 술자리가 있었구요. 이 단체의 친목 모임인 듯 했는데 제가 괜히 불청객으로 끼여 있느라 술은 많이 마신 것 같은데 정신은 차려야 했죠.

그리고 다음 날, 새벽에 일어나 부랴부랴 서울로 다시 되돌아 왔습니다. 목요일 금요일 이틀 동안 운전만 8시간 가량 한 셈이죠. 이렇게 번개에 콩 볶아 먹는 원정 강연을 다녀왔습니다.

그간 다른 분들도 이런 원정 강연 요청을 제가 사양을 했었는데요. 사실 이번 건은 시간이 우연찮게 맞아 떨어졌고 반차를 낼 수 있었고 다음 날 다른 일정까지 합쳐지는 바람에 가능했던 겁니다. 오해는 말아주시길.. --;

.................
"분위기 파악 좀 하고 강연해"

그건 그렇구요. 강연 자리에서는 잠잠하시던 참석자들의 반응이 재미 있었습니다. 역시 술자리에서 온라인에 대한 큰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대학 홈페이지의 개선방향이라거나 온라인 홍보의 방향성이라거나 카페, 미니홈피, 블로그를 통한 대학 바로 알리기에 대한 관심이 엄청났답니다.

그런데 아차 싶은 일이 있었어요. 모 신문사가 이 행사를 후원하고 있었다는 것을 나중에서야 알았던 것이죠. 보통 많은 대학들이 수시나 정시 원서 접수 공고나 기타 대학 관련 광고를 집행하면서 신문사로서는 놓칠 수 없는 '클라이언트', 즉 고객입니다. 따라서 이런 행사를 따로 후원을 해왔나 봅니다.

그 신문사 광고국 직원들도 함께 있었던 것이죠! 하하... 이런, 제 강연이 워낙 온라인에 편중된 것이다 보니 당연히 오프라인과의 비교가 종종 등장하곤 하는데 이분들에게 매우 거슬리게 들렸나 봅니다.

강연 자리에는 없었는데 술자리에서 그 신문사 광고국 팀장님이 불현듯 그만의 앞자리에 앉더니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통성명과 나이 알기(소위 민증까기?ㅋㅋ제가 열 살 정도 아래더군요)가 이어진 다음,

"온라인도 중요하고 강연 내용도 좋았다고 하던데..."

압권은 이겁니다.

"강연을 하러 다니려면 누가 후원하는지 정도는 알고 해야지...분위기 파악 정도는 해야 하지 않겠어?"

아차 싶었죠. 오프라인 신문사에서 후원하는 고객사 세미나에서 엉뚱하게 온라인에 좀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는 내용의 강연을 했으니... 후원자로서 기분 나쁠 수도 있었겠죠.

하지만 내심 강연 내용이 그다지 임펙트가 별로 없었던 것은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이 광고국 팀장님이 내게 와서 이런 항의 아닌 항의를 할 정도면 제 강연 반응이 좋았던 것이겠죠. 하하하...

그래서 사과 아닌 사과를 해야 했습니다.

"아, 저런 저도 후원자가 신문사란 사실을 몰랐네요. ^^ 제가 배려가 좀 부족했습니다. 요청받은 주제가 워낙 온라인에 대한 내용이다보니 이해해주세요."

먼저 숙이는 제 태도가 그리 기분은 안 나쁘셨는지 이 광고국 팀장님도 한풀 꺾인 표정으로 말씀하시더군요.

"온라인 중요한 거 다 알지, 그래도 대학은 법적으로 오프라인에 광고를 내게 돼 있다구"

그리고 이 분은 저를 꺾었다는 느낌을 가졌는지, 아니면 더 할 이야기가 별로 없었는지 잠시 후 술잔을 몇 번 돌리다 자리를 떠났습니다. 더 이상 이야기 하는 것은 별로 의미는 없을 것 같구요. 그냥 좀 쓸쓸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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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6 04:23 2008/10/26 04:23
요즘 화제라고 해서 가져와봤습니다.

베토벤 바이러스 패러디(패러디라기보다 재편집 정도이긴 한데 싱크가 환상이네요) 영상물인 똥덩어리 바이러스2입니다.

편집이 예술이군요. 박자 딱딱...맞을 뻔 하지만, 이건 뭐 도대체가 봐줄 수가 없군. 이따위를 패러디 편집이라 할 수 있다니 놀랍군요..(흠흠.. 죄송.. --;; 잘 안 되네요)

똥덩어리 바이러스 시리즈 가운데 최고로 손 꼽힌다는 두번째 버전입니다.



근데 이거 MBC에게 갈등을 주겠는걸요. 지들 로고 떡 박힌 영상을 제멋대로 편집해 올려 놨는데.. 저작권 위반으로 걸자니 께름칙하고 그냥 놔두자니 뭐는 놔두고 뭐는 걸고.. 김종학 프러덕션이 화를 낼라나? --; 패러디 해놓으라고 마련한 자사 사이트를 놔두고 사진과 동영상이 돌고 있는 곳은 다른 곳이라니 이것도 참 아이러니 하네요.

흠.. iMBC 패러디 섹션이 따로 있군요.. http://dramafun.imbc.com/

자.. 저작권자 여러분, 네이버 다음 압수수색은 어떻게 되어가시나요?

** 아, 지난 번 베토벤 바이러스 촬영지 소개 글은 보셨나요? 벌써 13만명이 넘게 보셨답니다.ㅋㅋ(은근 홍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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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1 23:51 2008/10/21 23:51

대학 면접 기억 나세요?

Ring Idea 2008/10/21 10:09 Posted by 그만
저는 솔직히 선지원 후시험 제도 하의 학력고사 세대라 대학 면접을 한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

어쨌든 그 이후로 수차례 입시 제도가 바뀌면서 이런 저런 논란이 되긴 했는데요. 대학 입시가 전 국민의 관심사가 되는 것은 아마도 인생의 가장 중요한 분기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대학 선택과 당락이 향후 인생의 행복과 부와 명예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라는 점에는 누구나 동감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생각 자체가 맘에 들지 않지만 다수가 그렇다는데 뭐라고 반박할 여지가 많지는 않네요.

어쨌든 대학 입시가 인생 자격 시험은 아니라는 점은 확신합니다. 그래서도 안 되고 말이죠.

요즘 대학 광고를 보니 '취업'이 어쩌구 '실용'이 어쩌구 그러네요. 그러더니 언론에서는 '당장 써먹을 수 있는' 등의 해괴망측한 이야기를 합니다. 대학이 취업하려고 가는 곳으로 변질된 것을 너무 다들 당당하게 말하는 거 아닌가요? 국가 경쟁력에 지식 경쟁력을 깎아 먹는 것이 이런 본질을 왜곡시키는 현실에 대한 '실용적' 자세가 아닐까 싶습니다.

대학은 학문을 즐기러, 또는 학문에 심취하려고, 또는 세상을 넓게 보기 위한 시각을 배우기 위해 가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쟁터에 나서기 위한 훈련장소가 아니라는 말이죠.

이야기가 딴 쪽으로 빠졌는데요.^^.. 늘 이러고 있는 그만.. ㅋㅋ

최근 재미있는 뉴스가 있었는데요.

“당신이 까치라면?" 기상천외한 옥스브리지 입시 면접 문제[중앙일보]
옥스퍼드·케임브리지大 면접 기상천외한 질문들[한국일보]
[윤희영의 News English 산책] 옥스브리지의 '기괴한' 면접[조선일보]

전과목 가운데 국영수, 그 가운데 영어만 디립다 파고 있는 우리나라 교육 현실을 볼 때 이런 면접 문제는 흥미로우면서도 과연 어떤 평가가 내려지게 될지 궁금합니다.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이런 면접 시험을 보면 "정답을 공개하라"는 학부모 시위가 있을지도 모르고 문제 형평성 논란 때문에 소송에 휩싸일지도 모를 일이죠. 그만큼 교육기관과 교육자들에 대한 권위가 땅에 떨어져 있다는 말이겠죠.

근데요. 이 뉴스를 보면서 재미있게 읽기는 했는데 말이죠. 뭔가 좀 아쉽기도 하고 뉴스라는 형식으로 소개된 글과 칼럼 형식의 글이라 정겨움이 좀 떨어지네요. ^^;

그래서 블로그를 찾았더니 아래 글이 나오네요.

영국 명문 대학들의 '괴짜스런' 면접시험 문제[나라와 도시, 경제와 문화 이야기]

확실히 쏙쏙 들어오네요. ^^ 뉴스에서 소개한 같은 소재라도 블로그로 두런 두런 이야기하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말씀~ ^^

** 덧, 그나저나 혼자서 밤중에 면접 질문에 대답해보려고 머리좀 굴렸는데.. 정말 어렵군요. 정답 찍어내기 교육만 받아서 그런가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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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1 10:09 2008/10/21 10:09

악블(악성 블로그, 또는 악담 블로그)은 그냥 그만이 지은 말이에요. 여기서부터 시작하면 아마도 '악블이 뭐냐, 지 멋대로 만드네, 누가 그런 말을 만들라고 시켰냐' 등의 비난이 올 거 같군요.

재미있는(?) 이야기 해볼까요?

한 기자에게 요즘 블로고스피어가 어쩌구저쩌구, 그리고 요즘 제가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기부'와 '나눔', 또는 하다못해 인터넷의 '참여'와 '공유' 따위의 어휘를 가져다 '긍정적' 이야기하면 시큰둥 합니다. 그런데 슬쩍 '요즘 이런 비판이 있더라, 이 블로거가 이렇게 쓰니 이런 영향력이 있더라' 하면 혹 합니다. 네, 기자들은 '착한 이야기' 별로 안 좋아하도록 훈련받은 사람들이죠.

어떤 블로거가 이러더군요. "왜 제 블로그에는 사람들이 많이 안 올까요?" 꽤 유명한 분이고 내용도 좋고 신선한 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정감있게 이야기 하는 분이죠. 그런데 왜 사람들은 이런 좋은 블로그 놔두고 쌈박질 하고 비아냥 거리고 재미있다고 깔깔거리는 블로그를 찾아다니며 '일기토'를 하고 다니는 것일까요?

예전에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죠.

초보 블로거를 위한 강연

뜨는 글에는 패턴이 있다

  • 비난하거나 비판하는 글
    반박하거나 반문하는 글
    누구나 아는 유명한 대상에 대한 글
    기성 매체에 반발하는 글
    논리 정연한 글
    새롭거나 신기한 소식을 전달하는 글
    사회 현상에 대해 잘 정리한 글
    구체적인 개인 경험을 적은 글
    해외 소식을 전하는 글

이 부분에서 '비난하거나 비판하는 글'이 요즘 대세인 거 같네요.

자, 그럼 강좌 시작합니다. 아시죠? 이 제목 처럼 악블 만들기 위한 방법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부연할 필요가 있을까 싶지만 노파심에 이 글은 '반어법'으로 쓰여졌습니다. 제발 따라(하지 말아주세요)해보세요.^^ 비난의 대상은 상관 없습니다. 정부든 언론이든, 동료든, 기업이든, 심지어 동료 블로거든 이 원칙만 잘 써보시면 뜨는 글에 아주 잘 걸립니다. 은근히 속 시원해 하는 분 많습니다. 이런 송곳같은 글쓰기는 의외의 공감을 불러일으키죠.

1. 꼬투리를 잡아라.
모든 싸움은 꼬투리부터 시작하는 것이 정석이다. 원래 완결한 문장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본질은 보지 마시고 내용에 포함된 잘못된 단어, 표현, 말도 안 되는 논리를 콕 집어 비판하라. 심지어 오탈자도 좋은 소재다.

2. 어려운 말을 많이 동원해라.
상대방을 주눅들게 하는 방식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내 이야기라기보다 고귀한 누군가의 말을 인용해 내 글이 권위를 받았다는 점을 강조하라.

3. 인류 보편성에 호소하라.
딱히 비판할 거리가 없다면 인류 보편적 정서에 호소하라. 논리적인 틈이 보이지 않으면 정서적인 면으로 공격하고 정서적으로 접근했다면 논리적으로 접근하라. 갖다 쓸 고사성어, 속담은 언제나 널려 있다.

4. 개인적인 감정을 드러내라.
내가 화났다고 말해라. 나중에 화가 식으면 쑥쓰럽겠지만 어쨌든 내 감정에 충실하게 '그냥 네가 싫은데, 굳이 말하라면... '하는 마음으로 시작하자.

5. 뭐든 갖다 붙여라.
나이나 출신성분 등을 끌어들여도 좋다. 아니면 속설이나 주워들은 이야기를 동원해도 좋다. 그냥 개인적인 경험을 적당히 포장해도 좋다. 상대방을 움찔하게 만들 것을 모두 모아라.

6. 상대의 인격을 의심하라.
상대는 인격적으로 결함을 갖고 있을 것으로 상정하고 비판하라. 상대방의 모든 논리가 맞더라도 그냥 말하는 투나 말하고자 하는 논리와 그가 사용하는 어휘는 그의 인격적인 평가에 비해 아무것도 아니다. '그러는 너는?'이라고 말하라.

7. 내게 우군이 많음을 각인시켜라.
국민이나 서민 같은 일반 용어를 동원해도 좋고 지식인들이나 식자들을 동원해도 좋다. 또는 사회적인 약자 편을 들어도 좋고 블로거나 네티즌 등 내가 아닌 다른 집단의 의견이라고 들이 밀어라.

8. 상대방이 보든 말든 딴 데다 불만을 토로하라.
상대방이 내 글을 보든 말든 신경쓰지 마라. 그냥 남들에게 내 이야기를 털어놓았다고 말해라. 혹여라도 상대방이 봤을 것으로 추측되어 문제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면 까짓 거 지워버리면 된다.

9. 공격적으로 방어하라.
상대가 발끈하고 덤비면 같이 발끈하고 덤벼라. 끈질기게 덤비는데 이길 장사 없다. 화끈하게 막 덤벼라. 무조건 내가 옳다고 말해라. 적당히 상대방을 깎아내리고 비아냥 거리면 금상첨화다.

10. 틀렸다고 느껴도 끝까지 사과하지 마라.
혹여라도 내가 잘못 알고 있거나 내가 들어보지 못한 사실이나 근거를 들이대면 모르는 척 해라. 내 글에 오류가 느껴지더라도 사과하지 마라. 그냥 '오독하지 말라, 내 말뜻이나 이해하라'고 꾸짖으면 된다.


어때요? 쉽죠? ^^ 아마 누군가를 비판하고 싶을 때 이런 스킬은 자연스럽게 우러나올 겁니다. 누군가에게는 비판이 비난으로, 또는 비아냥으로, 또는 조소로 느껴질 겁니다. 단, 내게 똑같은 상황이 발생될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두어야겠죠.

사실은 이 글을 쓰려던 것이 아니라 인터넷에 엄청많이 퍼날라져 있는 슬기롭게 비판하는 10계명이란 글을 우연찮게 보고 추천해드리고 싶어서였답니다. ^^;

어쩌면 제가 말한 것들을 반대로만 하면 슬기로운 비판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네.. 알고 있으나 쉽지 않죠. 그러나 마구잡이 비판은 그 구체적인 방법은 몰라도 행하기 쉬운 상황이라는 점도 이 글을 쓰게 된 계기입니다.

역시! 생뚱맞은 그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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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0 19:47 2008/10/20 19:47


이틀 전에 블로그 액션데이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는데요. 더불어 태터앤미디어가 진행하고 있는 [1004 DAY, 블로그 나눔을 통한 학교 지어주기]에 대해 이야기했었는데요.


오늘 빈곤과 가난에 대한 주제로 블로그 액션(글쓰기)을 취하는 날인만큼 관련해서 이야기할까 합니다.

가난의 대물림을 막을 수 있는 길은 두 가지가 핵심이라고 봅니다. 바로 교육과 취업이죠. 한 사람의 성장을 극대화시킬 수 있고 자신의 의지와 더불어 사회적인 성취를 이루기 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요소들이죠.

그런데 좀 걱정입니다. 대체로 가난을 탈출하기 위한 방법이 가난 때문에 어려운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으니 말이죠. 가난한 이들은 대학 등록금을 걱정해야 하고 유학은 꿈도 꾸지 못하죠. 악조건이 다시 가난 탈출의 기회를 박탈하고 더불어 배경만을 따지는 우리 사회에서 취업은 교육 기회 박탈과 세트로 찾아오고 있습니다.

지난 IMF 때 충격을 먹은 정부와 사회, 그리고 민간 기업들은 개인의 경쟁력에 심취했었더랬죠. 누구나 '생존'과 '경쟁'을 이야기했고 누구 하나 나를 돌봐줄 곳이 없는 것이 냉혹한 현실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잔인한 환경 속에서 자포자기식 대화를 가로막고 희망을 이야기해주어야 할 곳이 있습니다. 바로 정부죠.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취약점을 드러내놓고 토론하고 사회적 안전망을 갖춰놓아야 하며 직접세 비중을 높여 부의 재분배를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권력입니다.

하지만 정부 권력자들까지 '경쟁'과 '생존'을 이야기하더군요. 안타깝게도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위한 일은 쥐꼬리만한 예산도 책정하지 않으면서 자신들의 부 축적과 권력 집중화, 정부 흔들기가 만연했던 지난 10년이었습니다.

이런 정부 내 경쟁파들은 '가난한 자들은 게으르다'는 인식을 팽배하게 만듭니다. 왜냐 하면 자신들이 갖고 있는 부에 대한 정당성을 다른 곳에서 찾는 것이죠. 전모 의원의 얼토당토 않은 해괴한 논리 중 하나겠죠. 자연스레 '부자는 부지런하다'라는 대구를 만들어내는 것이죠. 하지만 이 두 가지 인과관계는 민간에서 거꾸로 작용합니다. '부지런해봤자 가난할 수밖에 없고', '게으르고 아버지 잘 만나면 부자로 사는' 사람들의 세상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죠.

가난의 탈출 도구인 교육과 취업은 가난한 자들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 악순환 고리에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인간미를 상실한 사람들은 주변 누구도 믿지 못하고 자신의 경쟁력 높이기에만 열을 올리는 각박한 세상으로 돌변합니다. 부자가 배움의 기회를 더 얻을 수 있고 배움의 기회는 곧 취업으로 가는 직선 도로를 만들어주고 이 두 기회는 부의 축적을 가속화 합니다.

지금 상황에서 정부가 걱정해야 하는 것은 도시의 '슬럼화'입니다. 또한 '시위'가 아닌 생존권을 위한 '투쟁'과 '폭동'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가난은 사람들의 희망을 앗아가며 삶에 대한 희망이 없어진 사회에서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이란 범죄와 사회 혼란 밖에 없습니다. 판을 갈아야 기회가 다시 찾아올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겠죠. 이들과 소통하고 대화하고 어루만져주면서 부의 재분배에 신경을 써야 하는 이유는 이런 불행한 미래를 막기 위한 작은 작업에 불과합니다.

현재 이명박 정부가 하고 있는 모든 일은 '경쟁력 강화'라는 허울 좋은 이름으로 사회를 병들고 썩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들은 확신범이기에 자신들이 하고 있는 일이 자랑스럽고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는 것이 더 심각합니다. 교육정책은 철저하게 가난한 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는 쪽으로 움직여야 하며 부의 재분배 역시 직접세 비중을 높여 사회가 전반적인 활력을 되 찾게 해주어야 합니다. 기업과 자본가들에게 이런 역할을 맡기는 것은 생선을 고양이에게 맡기는 격입니다. 수많은 대기업들은 법적으로 규정돼 있는 장애인 고용까지 거부하면서 과태료 내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이들이고 더 나은 경쟁력을 위해 사람들을 학벌, 인맥, 배경으로 서열화시키는 이들입니다. 과연 이들에게 '가난'이 얼마나 절망스럽고 사람을 파괴하는 단어인지 아는 사람이 있을까요?

누구나 사회 속에 포함돼 살아가면서 유무형의 혜택을 당연스럽게 받아들입니다. 그 가운데 기회를 잡는 사람들은 특별해서일 수도 있겠지만 사실은 사회가 그를 특별하게 만든 것이라고 봐야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똑똑하고 가장 부자라는 의미는 다른 사회 구성원들의 직간접적인 도움으로 쌓은 성이라고 봐야 합니다. 그래서 받은만큼 돌려줘야 하는 맘이 필요합니다.

가난에서 탈출하는 방법인 교육과 취업에 있어서만큼은 절대 독점되거나 차별받아서는 안 됩니다. 800만원이 넘는 등록금을 낼 수 있는 사람들이 적어지고 있습니다. 취업에 골인하기 위한 조건이 까다로와지고 있습니다. 가난의 악순환이 가져올 것은 결국 범죄와 자살과 혼란과 폭동 뿐입니다. 가난한 자들을 비난하기 전에 사회 안전망을 갖춰 의지있는 자들을 건져 올리는 작업을 광범위하게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이런 조건은 비단 우리 사회 안에서만 있는 일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일입니다. 가난한 나라의 유학생들을 더 많이 받아주고 이들에게 더 많은 것을 알려주고 가르쳐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은 우리가 해야 할 당연한 일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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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8/10/15 13:00 2008/10/15 13:00

먼저 영상부터 보고 이야기를 시작해볼까요? ^^


오! 재미있죠? 그렇다면 슬슬 어떻게 한 것인지 궁금하시죠?

여기 하우투도 공개돼 있습니다.

총 3편이니 보시고 따라해보세요. ^^ 물론 팀장님(사장님) 허락 맡고 해보세요. 유사 동영상 기대해보죠.




 

재미있죠? 네, 즐기셨으면 이제 다른 곳으로 가셔도 됩니다. ㅋㅋ

여기까지만 나와 있으면 링블로그가 아니죠. 링블로그 그만이 주목하는 것은 이 동영상의 출처입니다.

네. 영상에서도 보셨듯이 EepyBird.com 입니다. 근데 어디서 봤던 분들 아닌가요?



아항, 멘토스와 코카콜라로 실험한 그 괴짜들이군요. 실상 이 두 분의 조합 자체가 법률가와 저글러(저글링하는 사람?)라는 점에서 이색적이구요. Stephen Voltz(키 큰 사람), Fritz Grobe(키 작은 사람)이 만들어 전세계적인 따라하기 열풍까지 불고, 심지어 공연도 다니게 되죠.

이들은 이미 멘토스가 다이어트 콜라로부터 이산화탄소가 급격히 증가하며 표면 장력을 줄인다는 점을 알고 있었군요. 이를 직접 물어보지 않고 실험으로 증명한 분도 계시네요.

[사이언스 in 뉴스] 콜라와 멘토스가 만나면 폭발하는 원인 밝혀[조선일보]

이 분들이 만든 재미있는 영상의 퍼가기 소스는 다음의 링크를 활용하면 됩니다.
http://www.eepybird.com/embed.html#214

이후에 이 동영상에 대한 반응은 둘로 나뉩니다. '위험해 보인다'와 '재미있다'. 그런데 코카콜라 측에서는 이 동영상을 은근히 부담스러워 합니다. 왜냐구요? 다이어트 콜라인데 부풀어 오르잖아요. 그리고 분수 처럼 솟구쳐 올라가는 모습이 위험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멘토스 측에서는 이 영상을 접하고 꽤나 재미있어 합니다. 그리고 은근히 이들에게 접근해 후원 의사를 전달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2006년 이후 2007년 이들은 전세계적인 '따라하기'에 따라 기록 경신을 해가며 여기저기 공연하러 다닙니다. 2007년이 지나고 2008년이 되면서 이 새롭고 흥미로운 과학 실험에 코카콜라는 반감이 호감으로 바뀝니다. 결국 후원을 결정하게 되죠.

근데 이 분들의 홈페이지에 달려 있는 큼지막한 코카콜라와 오피스맥스 스폰서 마크 역시 뭔가 '후원을 받고 있구나'하는 인상을 줍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더구나 영상 속의 ABC Family 라는 타이틀이 매우 인상적이군요.

ABC 패밀리는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로 각종 드라마가 온라인상에서 보여주는 사이트입니다. 이른바 우리나라 방송사닷컴 사이트랑 비슷한데요. 테마가 아무래도 SNS 서비스를 염두에 둔 서비스인 듯 싶구요. 영상과 블로그, 게임 등 방송물과 연관된 다양한 서비스가 붙어 있습니다. 꽤 많은 동영상이 전편 공개돼 있는 점이 이색적입니다.

** 추.. 이 내용에 대한 보충글이 댓글로 올라왔습니다. 본문으로 끌어 올립니다.

ABC family는 단순한 동영상사이트가 아니고, ABC 계열의 케이블 채널중에 하나입니다. 채널 이름 그대로 가족들이 부담없이 볼수 있는 수준의 컨텐트만 주로 방영하다 보니 다른 ABC 프로들을 재방송도 많이 해줍니다. 화면의 ABC Family라는 watermark는 그 채널에 방송 될때 나온것이지 그것만 가지고 스폰서를 받았다고 얘기하기는 어렵습니다.
제가 ABC Family 채널과 사이트와의 관계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못해서 좀 애매했는데요. 일단 이 영상은 ABC Family에서 방영된 것이고 이를 인터넷으로 올렸다고 봐야 맞겠네요. --; 블로그에는 ABC Family와 관련된 것은 이런 내용만 있습니다.

The release of the Sticky Note Experiments finally has happened! The EepyLabs doesn't have cable, so on September 5th the whole EepyBird gang went to the Oddfellow Theater to watch ABC Family on the big screen. We had great food, great friends and a lot of Samurai swords, ninja stars, and headbands.
그리고 화면에 이런 장면도 있구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래도 ABC Family 스폰 건은 좀 억측이라고 봐야겠네요. ^^

단, 코카콜라와 오피스맥스에 대해서는 충분히 스폰서에 감사를 표하고 있습니다.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해주는 스폰서에 대해 감사를 표시하는 모습이 너무나 자연스럽군요. 그쵸?

우리나라에서는 정서상 '후원 받았다' 또는 '지원 받았다', 심지어 '돈 받았다'고 솔직하게 말하면 공격받는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과는 좀 다른 느낌입니다. 매판자본주의에 대한 거부감, 또는 자본가나 기업가들의 부도덕성에 대한 질타가 연이어 매체로까지 전이 되면서 마케팅은 음지로 들어가서 '어떻게 하면 은밀하게 속일 것인가'를 고민하게 되죠.

그리고 이들 괴짜 홈페이지에 붙어 있는 후원 기업 로고를 보면서 이런 생각도 드네요. 기업은 콘텐츠를 만드는 이들에게 직접 후원하고 있군요. 동영상 사이트에 광고하는 것이 아니고 말이죠. 우리나라는 동영상 유통망에 직접 (편리하게) 쏟아붓는데 말이죠.

마케팅을 음지에서 꺼내는 것은 매체와 콘텐츠가 아니라 정작 소비자들입니다. 소비자들은 이제 솔직한 것에 호응합니다. 의도되고 조작된 것보다는 직설적인 마케팅이 오히려 소비자들의 접근을 강화시켜 줍니다. 이런 소비자들에게 '속임수'와 '꼼수'를 쓰지는 맙시다.

제가 그랬잖아요? 마이크로미디어 시대, 좀더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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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8/10/14 17:10 2008/10/14 17:10

블로그 액션데이라는 행사가 있습니다. 많이들 아시겠지만 간단히 소개하면요.

날짜나 기간을 정해서 전세계 블로거들이 하나의 주제로 글을 포스팅하거나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하는 것을 말합니다. 블로거들의 행동 방식이 아무리 공유와 참여, 개방의 정신으로 똘똘 뭉쳐있다고 해도 독자적인 영역인 점을 감안했을 때 이런 '일률적인 행사'에 굳이 참여해야 하는가에 대한 의구심이 들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늘 그렇듯이 '참여'가 흠이 되어서도, '참여 유도'가 욕을 먹을 필요도 없겠죠.

자세한 내용은 Blog Action Day 2008 행사 페이지[번역본]에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참여하는 방식은 3가지, 빈곤과 관련된 내용의 글을 쓰거나, 당일(10월 15일) 수입을 기부하거나, 배너, 동영상, 또는 게시물을 통해 홍보해주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블로그를 이용하는 모든 이용자들이 이 행사에 손쉽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Blog Action Day 2008 Poverty from Blog Action Day on Vimeo.

당연히 저는 15일 이 행사에 [빈곤] 또는 [가난]에 대한 이야기를 포스팅해서 참여할 겁니다.

지난 번에 블로그로 할 수 있는 의미있는 일이 얼마나 많은지 직접 경험을 통해 알려드린 적이 있었는데요.

액션데이 외에도 이미 그만은 다양한 기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제가 버는 (부업?)수입과는 별도로 블로그를 통해 얻게 되는 가치를 사회에 다시 환원하기 위한 작업들입니다.(물론 전액 기부는 못하고 있습니다. ^^)

이쁜 이 레고블록은 지난 토요일 태터앤미디어 파트너 간담회에서 받아온 것입니다. 아름다운재단과 태터앤미디어는 최근 협약을 맺고 블로거들과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기 위한 기획에 들어갔답니다. ^^ 참고 : 아름다운재단 무지개 상자 캠페인

태터앤미디어 파트너들은 이미 자신들의 광고 수익의 일정 부분을 수시로 기부할 수 있는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는데요. 80여 명의 파트너들이 모인 태터앤미디어 파트너 블로거들이 단 열흘만에 100만원이 넘는 돈을 기부한 것을 보면 단지 블로그를 한다는 것이 돈을 위해서가 아니라는 것쯤은 쉽게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슴이 따뜻해지고 왠지 동료 블로거로서 뿌듯하더라구요.

이 블록의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이 블록이 저금통이자 모금함이거든요. 꽤 크긴 하지만 퇴근 후 우루루 쏟아 넣고 제대로 활용도 못하는 동전을 이 저금통에 넣고 기부할 생각입니다. 물론 이 안에 들어갈 돈은 제게도 의미있는 돈이 되어야 겠죠. 예를 들어 살빼기에 돌입한 그만이 남긴 밥 숟가락 양만큼의 돈을 넣는다거나 만보기에 나오는 금액을 넣거나 등의 혼자 실행하고 이루고 싶은 일을 기획하는 것이죠. (아직 무엇을 할지 못 정했습니다.)

소액 기부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서 더욱 뜻 깊습니다. 아름다운 재단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기부자들이 기부를 하면서도 "금액이 너무 적어서 미안하다"며 무안해 하더라는 것이죠. 생활 속 기부, 소액 기부의 생활화를 위한 기획으로 괜찮을 거 같습니다. ^^

지난 10월 4일(일명 천사데이)에 발표된 아름다운가게태터앤미디어가 공동 기획한 [‘1004 DAY’, 블로그 나눔을 통한 학교 지어주기] 역시 참여합니다.

세상은 혼자 살 수도, 혼자 살아서도 안 된다는 생각입니다. 그동안 나 자신만을 위해 살아왔고 남 돕는 것을 마치 '큰 일' 처럼 느끼고 살아왔지만 블로그를 하면서 더 많이 도움을 받고 더 많이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여러분도 함께 참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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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3 19:28 2008/10/13 19:28

요즘 포스트가 좀 뜸해졌죠? ^^; 죄송합니다. 이래저래 바쁜 것도 있지만 요즘 재미있게 빠져드는 공부가 있어서요.

바로 [복잡계 이론]입니다.

이와 관련된 가장 친절한 자료가 모여 있는 곳은 '복잡계 네트워크(http://www.complexity.or.kr) 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한 번 찾아보시구요. 이미 다양한 책이 나와 있지만 이상하게도 우리나라에서는 2006년 한 번 바람이 불었다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있네요.

어쨌든 왜 이 복잡계 이론에 빠져 있느냐 하면, 요즘 말이 많은 연예인 자살, '악플'과 관련된 여러 의견 충돌, 베르테르 효과, 법 체계 논란의 확산 과정, 미국발 금융위기 등에 대한 이해를 위해 준용할만한 것을 찾다가 복잡계 이론 말고는 설명할만한 것이 별로 없어 보였습니다.

기존의 선형적인 체계로는 도대체 설명도 되지도 않고 그동안 '예측 가능한'이란 어울 좋은 '뻥 시스템'이었던 경제 시스템에 대한 이해에도 이 복잡계 이론은 도움이 됐습니다.

복잡계 이론의 주요한 개념 가운데 제 마음을 확 끌어당기는 용어가 '혼돈의 가장자리'와 '창발', 그리고 '적극적 되먹임', '자기 조직화'란 말들입니다.

'혼돈의 가장자리'란,
극단적인 무작위성의 상태는 혼돈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죠. 예를 들면 규제받지 않는 상태로 놓인 게시판을 상상하면 쉽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혼돈으로 가기 직전에 폭발적인 에너지로 엄청난 영향력이 발현되는 현상이 발현됩니다. 이 혼돈의 가장자리 상황을 쉽게 이해하려면 '월드컵 길거리 응원' 물결을 상상하면 될 것 같군요. 완전한 혼돈과 일탈이 아닌 자발적인 규제와 통제가 발현되는 아슬아슬한 순간이면서 엄청난 에너지가 분출되는 과정이죠.

어쩌면 포털의 댓글 시스템이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구요. 또는 디씨인사이드의 아슬아슬한 비난과 비아냥, 비판과 조롱의 앙상블이 또한 혼돈의 가장자리로 설명할 수 있겠군요.

'창발'이란,
의도하지 않은 미시적인 행위나 현상이 모여 거시적인 현상을 만들어내는 것을 말합니다. 나비효과와 비슷한 말이기도 하지요. 예를 들어 지난 2005년 박승 한국은행 총재의 달러 일변도의 외환보유 정책의 변화를 시사하는 발언 한 마디가 전세계적인 외환 금융 혼란을 야기한 이야기가 대표적인 예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최근 모기지론 부실 이전에 몰아닥친 미국의 부동산 갑부들의 투자 행태가 현재 전세계적인 금융 위기로 진화되는 과정을 설명하는 데에도 이 '창발'은 도움이 되는 개념이죠. 긍정적인 것으로는, 사내의 작은 아이디어 회의가 IT 기업의 미래를 좌우하는 새로운 물결을 만들고 세계 경제 사회 문화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냈던 웹2.0에 대한 다양한 논의 과정 역시 '창발'로 설명됩니다.

'적극적 되먹임'이란,
가장 제게 필요했던 개념입니다. 왜 사람들은 혼란 속에서도 어느 순간 일치된 행동을 하는가. 그 '공진'은 어떤 의미를 갖는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작게는 사람들이 한참 동안 걷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많은 사람들의 발자국 소리가 규칙적으로 들리는 경우라거나 함께 기숙하는 여학생들의 생리주기가 비슷해진다거나 하는 현상 역시 이 개념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좀더 근사하게 말한다면 마치 작은 자극 하나가 기존의 운동과 마주치면서 거대한 에너지를 발산하게 되는 에너지가 체감되지 않고 체증되는 현상을 설명하기 위한 개념이라고 보입니다. 사회적으로는 예전에 언급했던 '침묵의 나선효과'는 소극적으로 발전하면 욕구 분출을 막는 사회적 통제를 위한 분위기(악플러들을 시범케이스로 몇 명 집어 넣는다거나 강하게 비난한다거나 하는 등)로 이용될 수 있고 조직이나 국가의 분위기 상승을 이끌어내는 적극적인 의견 개진(애를 낳으면 애국자라는 등) 등에도 이용될 수 있을 겁니다. 이를 요즘 말로 대입할 수 있는 용어로 '집단지성'을 이야기할 수 있겠군요.

'자기 조직화'란,
앞에서 말한 되먹임(feedback)이 작동되는 과정에서 혼돈 속에 질서가 생겨나는 현상을 말합니다. 즉 혼돈의 가장자리에서 혼돈을 극복하는 방어기재로 자기 조직화를 만들어가는 모습은 촛불집회 과정에서 보았습니다. 하지만 촛불집회나 월드컵 응원 모두 자기 조직화를 이뤄가고 있었고 특정한 질서를 만들어가면서 자기 조직화 현상이 일어났습니다만 하나는 권력에 의해 긍정적으로 평가되었고, 다른 하나는 권력에 의해 부정적으로 평가되어 자기 조직화 전에 에너지가 소멸되어 버렸죠.(물론 다른 형태의 에너지로 재규합될 가능성도 높을 거 같습니다. 이미 전 사회가 혼돈의 가장자리에 진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금 복잡하죠?
이들 용어를 동원해 좀 쉽게 풀이하면, 이렇습니다.

인터넷이란 인프라는 새로운 세상으로 탄생되었고 비구조적이고 비통제적인 모델인 바람에 혼돈의 세기를 맞이하는 것 처럼 보였지만 혼돈 가장자리에 머물면서 사람들은 자기 조직화를 통해 어떤 정보가 어떻게 유통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논의가 일어나고 다시 이런 노력들이 '창발'로 구체화되면서 전체 인터넷이 풍부한 되먹임 현상을 보여주게 되었다.



오히려 PC통신이 몰락하고 인터넷이 네트워크의 대표로 올라선 것, 사이버 백과사전으로 위키백과의 성장 성과 역시 예로 들 수 있겠군요. 선형적이고 수직적이며 전문적인 통제보다는 적당한 '혼란'을 부축이거나 방치하는 것이 오히려 긍정적인 자기 되먹임 효과와 사회 전반적인 에너지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란 믿음도 이 복잡계 이론은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뉴스와 블로그의 관계도 딱 그렇습니다. 블로그야 말로 불규칙적이며 비선형적이죠. 혼돈의 가장자리에서 누가 정의해주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좀더 자기조직화를 이뤄가고 있습니다. 블로그의 폭발적 성장세는 '열린 계'라서 가능했던 것이죠.

하지만 피드백의 순환이 통제되어 있으며 규칙적이고 단편적이며 수직적이고 선형적인 구조에 갇혀 있는 언론사들은 '닫힌 계'라고 봅니다. 그래서 성장성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죠.

사람 사는 세상에 과연 '변하지 않는 것'이 있었단 말이냐
원칙과 원리, 논리적 사고 방식, 직선적인 인과관계는 모두 우리가 산업사회를 맞이하면서 '합리성'을 주장하고 과학적인 사고 방식을 강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쓰였습니다.

하지만 지식사회에서 기존의 패러다임은 전면 폐기되거나 전면 부정되어야 할 상황에 다다른 것입니다. 어차피 사람과 사회는 '예측 불가능'임을 인정하고 시작하자는 것이죠. 이런 복잡계 이론을 이해하다 보면 보수니 진보니 하는 어설픈 편 나누기로 인해 발생되는 사회적 비용이 왜 '당연한가'에 대해 이해할 수 있습니다. 혼돈의 가장자리에서는 창발과 자기 조직화를 통한 적극적 되먹임이 순환하면서 에너지를 발휘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 에너지 발산이 맘에 안 드는 곳이 있죠. 기존의 '질서를 찾아야 한다'는 권력자들입니다. 세상과 인간은 어차피 복잡하고 정해진 길만 가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권력자들은 자신들이 이끄는 방향으로만 사람들과 사회를 떠밀고 있는 것이죠. 이것이 권력자들과 시민과의 새로운 긴장관계를 만들어내는 원인인 것입니다.

전통적인 경제학 이론인 수요와 공급 곡선이 '명품이 팔리는 원인'을 설명하지 못했고 산업사회의 '효율성'과 '경쟁'이 기업의 공익사업의 확대를 제대로 설명해내지 못하는 것은 바로 '인간'의 '정서'와 '사고'가 '열린 계'에서 꿈틀대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의 미국발 금융위기를 보면서 전문가들의 지난 몇달간의 멍청한 해설이 머리를 스쳐 지나가면서 분석적이고 싶어하는 인간들이 얼마나 어리석은 노력을 하고 있는지 깨닫게 됐습니다. 결국 미래는 '통찰력'의 시대라는 것입니다. '근거 내놔라' '숫자 내놔라' '성과를 보여라'는 식의 요구가 허망해질 것입니다.

밤이 늦어서 글이 좀 산으로 가는 느낌이 있는데요. 앞으로 좀더 공부해서 현실에 대한 설명 이론으로 이 복잡계 이론을 적용시켜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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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0 00:40 2008/10/10 00:40

** 방문객이 폭주해서 어제부터 접속이 원할치 않았습니다. 사과드립니다. (아, 그리고 댓글에 쁘띠 프랑스냐, 쁘띠 프랭스냐... 하시면서 논란이 좀 있는데요. ^^ 이 테마팬션은 '쁘띠 프랑스' (http://www.petitefrance.kr/) 맞구요. 어린왕자(쁘띠 프랭스?)를 테마로 만들어졌습니다. 링크를 확인해보세요. 한글로 표현해 놓은 명칭은 틀린 발음이라도 고유명사로 그대로 써주어야 합니다.)

좀 지났지만 지난 9월 20일 1박 2일로 가평에 있는 이쁜 집에 다녀왔답니다. ^^

오늘은 주말 맞이 여행지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다음에 더 기회가 있다면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합니다. 물론 서울에서 가기에 시간도 걸리고 다시 되돌아올 때도 꽤 오랜 시간 동안 차 안에서 고생 좀 해야 합니다. ^^(뭐 어딘 안 그러겠습니까?ㅋㅋ)

▶쁘띠프랑스 정보 보기

▶야후 큰지도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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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 주저리 설명하는 것보다 사진을 죽~ 보여드리겠습니다. 좀 지루하더라도 봐주세요. ㅋㅋ 450D로 찍은 사진이고 크기만 줄인 사진입니다. 초보작이니 참고해주세요!(악플은 반사~!)

참고로 첫날 갈 때는 비가 좀 내렸는데 다음 날, 날이 개니 쁘띠 프랑스 분위가가 더 이쁘더군요.

숙 박도 가능하고 단체로 숙박하는 곳에는 복층도 있어서 나중에 여성분이 많이 포함된 워크숍을 갈 때도 좋을 거 같습니다. 제가 솜씨가 좀 없지만 사진 찍을 곳도 많아서 출사하기도 괜찮습니다. 식당은 서비스를 좀 개선을 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생 땍쥐베리의 어린왕자가 전체 테마라서 그런지 오래 전 읽었던 어린왕자 동상을 볼 때마다 어린왕자의 주옥같은 문구들이 떠오르는 이색적인 곳입니다. 아, 그리고 요즘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베토벤 바이러스 촬영장소가 바로 이곳이라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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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05 17:08 2008/10/0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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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 휴대폰을 쓰면서 최근 쇼위젯에 대한 이야기를 몇 차례에 걸쳐 쓴 적이 있다. 물론 KTF의 체험기 형식의 글을 써달라는 요청도 있었고 개인적으로 현재 웹 시장의 위젯 트렌드까지 살펴보면서 독립형 작은 애플리케이션 시장이 가능성이 충분한지 궁금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SKT의 아이토핑이라는 서비스나 LGT의 오늘은2, 오즈위젯과 같은 서비스까지 나오면서 이 시장이 꽤나 흥미롭게 돌아가는 것도 위젯 시장에 대한 그만의 관심도를 높여주기도 했다.

현재 KTF에서만 200만 명 이상이 쇼위젯(구 멀티팝업 포함)을 다운로드해서 사용중이다. SKT와 LGT의 경우 지원 기종이 18종 정도여서 KTF의 118종이 넘는 단말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과 비교해 아직 사용율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최근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사용자수를 늘려가고 있는중이다.

일전에 '아이리버'와 '아이팟'의 차이는 무엇일까를 곰곰히 생각하다가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다. '프러덕트(제품)'와 '플랫폼(서비스)'의 차이다. 아이리버는 제품 경쟁력은 뛰어나지만 서비스와 엮어내지 못했다. 아이팟은 제품 자체도 견고했지만 플랫폼을 열어놓고 MP3 시장을 이끌고 있다. 이 두 회사는 아예 바닥이 달랐던 것이다.

현재 위젯 시장도 마찬가지다. SKT나 KTF나, 또는 LGT 모두 '모바일 위젯'이라는 단순한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지만 이 분야 역시 플랫폼이 닫혀 있기 때문에 그 안에서 경쟁력이란 것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결국은 동일한, 최소한 공통 표준 플랫폼을 갖고 있다면 3사의 위젯 시장은 교차점을 만나 거대해질 수 있다고 본다. 위젯 제조사 역시 3사 모두에 납품하며 상호 선물을 주고 받고, 웹과 교차 서비스할 수 있는 '위젯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나설 수 있다. 열린 플랫폼은 '시장'을 만들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망 개방과 위피 포기의 시점이 다가오면서 각사 역시 이런 생각을 염두에 두고 있을 것으로 본다. 어차피 애플리케이션과 콘텐츠는 모두 데이터여서 호환 플랫폼이 존재하는 곳이라면 어디나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이는 통신망회사들이 오히려 사용자에게 부과되던 사용료를 광고 기업이나 시장 진입을 원하는 (미디어)콘텐츠 기업들의 시장 진입 경쟁을 촉발시킬 수 있을 것이다.

현재로서는 요원한 이야기처럼 보일지 모르겠지만 이미 해외 기업들은 이런 시장을 바라보며 모바일 위젯 애플리케이션 시장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야후 고, 구글 안드로이드, 애플 아이폰, 마이크로소프트 주모비, 노키아 모시 등 다양한 플랫폼들이 열린 시장을 지향하며 표준화되고 호환 가능하며 협력 기술 기업들의 시장 진입을 유도하고 있다. 단순히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닌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으로서 '모바일 위젯'은 모바일 서비스와 웹 서비스의 혁신적인 결합도 가능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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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04 01:12 2008/10/04 01:12

블로거로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일

Ring Idea 2008/10/01 20:20 Posted by 그만

블로거로서 과연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글 써주고 돈 받기, 블로거 간담회에 참석해서 잠깐 앉아서 들어주기, 광고 싣기, 위정자 혼내기, 블로거끼리 싸우기, 자기 물품 팔기, 기자들과 뒤섞여서 인터뷰하기, 토론하기, 동영상 찍기...

정말 많은 일들이 스쳐지나갑니다. 솔직히 그만은 블로거로 할 수 있는 일은 다 해보자는 심정으로 앞에 나열된 많은 일을 해보았습니다.

이벤트에 응모해서 노트북도 받았다 바로 잃어버리기도 하구요. 노트북도 팔아보구요. 100만 단위 히트수에 맞춰 블로거 독자 이벤트도 해보구요. 서평도 써보구요. 언론사에 기고도 해보구요. 인터뷰도 당해보구요. 강연도 다녀보구요. 책도 내구요.

근데도 아직도 부족한가 봅니다. 새로운 사건이 있으면 더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TNM(태터앤미디어)에 가입해서 활동도 하구요, 파트너 온라인 직선제 투표(?)로 파트너 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되기도 했습니다. 블로그산업협회를 만드는데 도움을 드리기도 하구요. 제가 혼자 할 수 없는 일은 남들 옆구리라도 쿡쿡 찔러서라도 일단 시작해봤습니다. 솔직히 단 한 건도 블로거로 시작해서 실패했던 것은 거의 없습니다. ㅋㅋ.. 당연하죠. 잃을 것이 없으니까요.

아, 맞다. 네, 도메인 무상 증여하려다 실패했죠? teamblog.co.kr 이 도메인 현재 사용종료되었으며 조만간 낙장 도메인 됩니다. 알아서 잡아가세요. ^^

이런저런 많은 일을 해왔음에도 뭔가 더 재미있는 일은 없을까 둘러봅니다.

오늘 마침 블로그산업협회에서 블로거를 위한 행사를 하나 하는군요. 내용은 복사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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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트래블로거에 이은 블로그 지원사업 제2탄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이번 지원사업은 "블로거, 네 꿈을 펼쳐라" 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사업입니다.

그동안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취재하고 싶거나 모임, 공연을 준비하고자 하는 블로거가 있으시다면 지금 바로 한국블로그산업협회 공식블로그(http://bbakorea.org/27)에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행사의 개요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접수기간 : 2008. 10. 01. (수) ~ 10. 19. (일)
  • 신청대상 : 6개월 이상 블로그 운영자
  • 신청자격 : 비영리 목적 블로그 운영자 / 복수 신청 가능
  • 지원비용 : 블로그 당 50만원 ~ 200만원 (기획안에 따라 지원금 지급)
  • 지원인원 : 총 12팀
  • 접수방법 : 행사 홈페이지(http://bbakorea.org/)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적성 후 이메일(kbba@bbakorea.org) 접수
  • 접수문의 : 한국블로그산업협회 (전화문의는 받지 않습니다.)
    주 소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337-9 에이스투빌딩 4층
    홈페이지 : http://bbakorea.org/
    이 메 일 :
    kbba@bbakorea.org
  • 기획서 제출
    제출분량 : 제한 없음
    제출서류 : 신청서 1부, 기획서 1부
  • 주최 : 한국블로그산업협회
  •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제가 직접 참여하지는 않겠지만 많은 분들이 참여해서 정말 블로거로 할 수 있는 많은 일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또 다른 색다른 소식이 있었죠? TNM 파트너 블로그이자 연예 영화 블로그계에 알아주는 파워 팀블로그인 3M흥업에서 다음과 같은 일을 한다고 공지했습니다.(역시 복사해옵니다.^^)


<2008 도전! 200만원으로 영화찍기 공모 요강>

* 개요 : 저희 3M흥업은 시민들 모두가 영화를 찍고, 음악을 만들어 자유롭게 소통하는 세상을 꿈꿉니다. 답답한 세상, 꿈 꿀 자유나마 있어야 살맛이 나겠지요. 대가를 꿈꾸는 누군가, 세상을 향해 목놓아 외치고 싶은 누군가, 그저 추억이나마 만들고 싶은 누군가를 위해, '멍석'을 갈았습니다. 부디, 많이들 오셔서 놀아 주시길...

1. 지원대상 : 영화를 찍고 싶은 사람이면 누구나 응모 가능

2. 시나리오 공모

  1) 접수대상 : 자유형식의 단편영화 시나리오

  2) 접수기간 : 10월 20일(월) ~ 29일(수)

  3) 접수처 : e-mail kckim@mokpombc.co.kr 로 접수합니다.

  4) 1차 시나리오 심사 : 10월 30일(목)

  5) 2차 면접 심사 : 11월 1일(토)

  6) 결과발표 : 11월 3일(월)

  7) 시상내역
     - 당선작 3편 / 편당 영화제작비 200만원 지급
     - 단, 제작기한내 영화제작을 완료하는 조건임.

3. 영화제작

  1) 제작기한 : 11월 3일(월) ~ 12월 6일(토)
     - 영화제작중 메이킹 촬영은 필수사항임,
     - 제작기한 초과시 불이익을 부과함.

  2) 완성작 시사회 및 심사 : 12월 20일(토)

  3) 시상내역 : 대상 1편, 상금 200만원 지급

 4. 심사위원

  1) 영화감독 이무영 :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소년, 천국에 가다' 등 각본
                                     '아버지와 마리와 나', '휴머니스트'  등 감독

  2) 작가 이기원 : 드라마 '하얀거탑', '스포트라이트' 등 집필

  3) 영화 저널리스트 최광희 : 전 필름2.0 편집장, 현 필름2.0 편집위원

5. 저작권
  - 3M흥업은 제작비만 지원할 뿐, 저작물에 대해, 일체의 소유권을 주장하지 않습니다.
  - 단, 크레딧에 '팀블로그 3M흥업(http://mmnm.tistory.com)' 지원작임을 명기해야 합니다.  


* 추후, 진행사항은 '팀블로그 3M흥업(http://mmnm.tistory.com)' 을 통해서 공지합니다.


이 행사에 링블로그가 100만원 현금을 후원합니다. 블로그가 만든 행사에 같은 블로거로서 끌려서 이전에 약속했듯이 개인적으로 거액이지만 그 이상 블로거로 받은 것이 더 많다는 생각에 이 금액을 쾌척하렵니다.

그리고 얼마 전 있었던 DemoDay 후기들 많이 보셨나요? 잠깐 '블로그 펀드' 이야기를 했는데요. 엔서즈를 위한 블로그 펀드를 구성할 생각입니다. 대단한 돈이 모일 것 같지 않지만 스마트플레이스나 태터앤미디어에서 적극 홍보해주시기로 했습니다. 엔서즈에도 이 건에 대해 의견을 물어보았고 긍정적으로 답변을 주었습니다.

이 건은 따로 포스트를 작성하겠지만 한국의 벤처를 살리는 일이라면 한국의 인터넷으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은 블로거로 뭔가 더 나은 쪽으로 진행되는 일에 참여해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난 9월 30일부터 태터앤미디어 안에서 작은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른 바 '행복나눔 프로젝트'라는 것입니다. 제가 제안했습니다만, 태터앤미디어 파트너들이 받고 있는 유형무형의 혜택을 다시사회 복지재단 등에 기부하여 사회적인 참여자로서 역할하기 위한 일입니다. 하루에 기명, 무기명으로 모은 돈이 65만원입니다. 아주 작고 미미하지만 시작한다는 데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앞으로 3개월 정도 더 돈을 적립해 각 복지재단에 기부하고 해당 복지재단은 태터앤미디어 파트너들에게 저렴한 가격(또는 무료)으로 각종 광고를 시행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나 태터앤미디어는 앞으로 회사 자산(지분)을 파트너들에게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향후 얻게될 가치를 함께 나눠가지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른 바 '오픈 소스' 이후 우리에게 더 큰 의미를 가져다줄 '오픈 컴퍼니'로 만드려는 것입니다.

블로거로 할 수 있는 일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앞으로 더 많은 일이 있을 것이고 더 파워 있는 위치로 올라서는 블로거들이 더 많아질 겁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우리에게 관심 가져주는 독자들과, 유무료로 블로그라는 툴을 사용해 내가 가진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대한민국 인터넷과 대한민국 사회의 혜택 때문입니다. 일정 부분 다시 되돌려 주어야 하고 이는 다시 우리를 더욱 자긍심 높은 블로거로 글을 쓸 수 있도록 하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미디어 2.0의 시대 그만은 대한민국 블로거로 할 일이 참 많습니다. 여러분도 함께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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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8/10/01 20:20 2008/10/01 20:20

우리나라 10~30대 99% 인터넷 이용자

Ring Idea 2008/10/01 11:10 Posted by 그만

2008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가 어제 나왔죠. 바로 이전 포스트인 2008 언론수용자 의식 조사 다시 보기[네이버가 왕?] 글과 교차 비교하면서 읽으시면 더 재미 있을 것입니다.

평균적인 보도 기사는 전체 모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는데요. 이 자료를 놓고 기사로 나온 대부분의 제목이 이를 증명합니다.

전국민 4분의 3이 인터넷 이용한다
국민 77% 인터넷 쓴다
"한국인 72% 온-오프라인서 신문 읽어"
국민 10명중 8명 인터넷 이용
인터넷 이용자 3563만명...63.4% 신문, 영화 등 미디어 이용

등등.. ^^

일단 통계가 공개되는 상황이고 원 조사에 대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경우라면 좀 다른 해석을 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입니다.

자료는 여기[요약보고서|보도자료]서 확인하시구요.

일단 주목할 부분은 이미 올드미디어에 의존적이던 40대~60세 이상의 인터넷 이용율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도 재미 있지만 10대~30대의 인터넷 이용율은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수치가 나옵니다.(요약 자료 6p)

10대는 2007년(99.8%), 2008(99.9%)
20대는 2007년(99.3%), 2008(99.7%)
30대는 2007년(96.5%), 2008(98.6%)

특히나 학생 계층에서 인터넷을 안 하는 사용자는 0.1%에 불과하고 전문/관리직, 사무직에서 인터넷 이용 비율이 99%에 달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인터넷을 사용하기 힘든 계층으로 분류할 수 있는 서비스/판매직도 73.0에서 75.6%로 늘었고 생산관련직 역시 50.7%에서 52.3%로 꾸준하게 늘고 있다는 점은 이제 인터넷은 '보편타당한 매체'가 되어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보겠습니다.

또 학력을 놓고 이야기 하면 좀 그렇겠지만 고학력자 비율이 높은 우리나라에서 학력 격차에 따른 정보차별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도 눈에 띕니다. 일반인 조사에서 초졸 이하(28.4%), 중졸(34.0%)의 경우 인터넷 이용 비율이 절반에도 못 미치지만 고졸(78.2%), 대졸 이상(97.1%)로 '애들이 가볍게 장난하는 공간'이라는 이미지는 이미 사라져야 할 스테레오 타입이라고 봐야겠죠.

통계에서 100%는 참 나오기 힘든 수치인데요. 올해 조사에서 대학생 100%가 인터넷 사용자라고 하는군요. 이미 초중고대학생 모두 99.9% 이상이 나왔습니다. 향후 학력 차이 없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이용계층이 더 폭넓게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블로그(이 조사에는 광의의 범주로 미니홈피도 블로그로 편입시켰습니다.) 조사에서 보면, 일단 타인 블로그 이용자 58.1%인데 최근 1주일 이내 이용율만 집중해서 보면 29.8% 정도가 나옵니다. 30% 가량은 매우 빈번하게 타인의 블로그를 방문하는 것으로 볼 수 있구요. 43.1%의 사용자들이 자신의 블로그(미니홈피)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 역시 최근 1주일 이내 이용하는 비율이 24.4%로 매우 적극적인 운영자가 1/4 정도 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블로그 사용자의 경우 본인의 블로그 업데이트 빈도를 보면 하루에 1회 이상(37.4%), 1주일에 1회 이상(30.1%) 업데이트를 하고 있어 최소한 1주일에 1번 이상의 업데이트 하는 블로그 운영자 비율이 67.5%나 됩니다. 블로그를 방문하는 사용자도 하루에 1회 이상 방문하는 40.6%와 1주일에 1회 이상 이용하는 빈도를 합치면 75.2%로 나타나 블로그 독자(또는 이용자)들 역시 빈번하게 이용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용 목적을 살펴보면, 블로그 운영자의 운영 이유중 가장 큰 비중은 '친교-교제를 위해서', '일상생활에 대한 기록을 위해서', '취미-여가활동 또는 개인적 관심사 공유를 위해서' 등 개인적인 목적이 압도적으로 많고 '업무, 학업 등에 필요한 정보 공유를 위해서'(25.2%), 일상생활정보 공유를 위해서(18.2%), 자기 표현 및 홍보(PR)를 위해서(10.0%), 시사, 현안 문제 등에 대한 의견 표현 및 공유를 위해서(2.9%)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매체 미니홈피가 포함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블로그나 미니홈피를 공적 영역으로 활용하는 비율이 그다지 낮다고 할 수 없겠습니다.

특히 20대의 블로그 이용률 및 운영률이 여성(82.0%), 남성(74.4%)로 나타났는데요. 이 비율은 아무래도 미니홈피가 뒤섞여 있어서 좀더 정밀하게 구분해서 조사했으면 좋겠네요.

이번 조사에서 재미있는 부록이 포함돼 있는데요.(요약자료 28p)

온-오프라인 통한 미디어 이용에서 오프라인만 이용하는 비율이 36.5%인데 반해서 온라인만 이용한다는 비율은 0.1%로 나타났습니다. 근데 이걸 연령대로 보니 20대에서 온-오프라인 미디어 모두 이용하는 비율이 96.7%로 나타났고 60대에서는 오프라인 미디어만 이용하는 비율이 88.6%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온-오프라인 미디어를 다각도로 이용하고 있는 사용자들과 오프라인 미디어만 이용하고 있는 고 연령층과의 인식 차이가 앞으로도 심해질 것이란 전망을 가능하게 합니다.

특히 60대 이상 고연령층에서 인터넷 미디어 이용 비율이 11.3%로 지극히 낮지만 인터넷을 사용하는 분들은 인터넷 미디어를 절반 이상이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시니어 계층에게 좀더 인터넷 접근을 확대시키면 연령별 정보격차와 세대별 인식차이를 좁힐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부록에는 놀라운 조사도 있는데요. 20대 인터넷 사용자들은 온-오프라인 TV를 함께 시청한다는 비율이 59.9%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향후 IPTV의 진로에 있어서도 매우 의미심장한 결과라고 봅니다. TV 시청은 비교적 수동적 이용 행태를 기반으로 약간의 적극성을 가미한 IPTV보다는 아예 적극적인 이용 행태를 예상한 인터넷 디지털TV가 향후 시장에 더 안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 강연할 때마다 사양매체였던 라디오의 변화를 주목하라고 가끔 말해왔는데요. 이번 조사에서도 20대와 30대의 라디오 이용행태를 보면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될 겁니다. 20대의 20.5%가 온라인 라디오만을 청취한다고 합니다. 오프라인 라디오만을 이용하는 비율이 20.4%인데 이보다 높은 것이죠. 충분히 오프라인 미디어가 온-온오프 믹스 미디어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죠.

참고로 이 조사의 요약 보고서만으로도 다양한 정보조합이 가능하며 현재의 상황에 대한 해석 역시 다면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시도해보심이 어떠실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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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8/10/01 11:10 2008/10/01 11:10
지난 9월 초 한국언론재단이 격년마다 발간하는 '2008 언론수용자 의식조사'의 요약본을 보면서 재미있는 몇 가지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사실 발견했다기보다 통계를 들여다보면서 통계 수치에 대한 의미 부여를 다른 시각으로 하다보면 종종 색다른 결론에 도달하게 되는데 이를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2008 언론수용자 조사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은 요약 결론에서도 나왔듯이,

이번 수용자 의식조사 결과의 특징은 신문의 구독률 및 평가 하락, 인터넷의 신뢰도, 만족도, 영향력 상승, 그리고 신문, 방송, 라디오 등 전통 매체 이용 감소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또한 성별, 연령별, 지역별 등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따른 매체 이용행태와 평가의 차별성도 분명히 드러났다

중요한 것은 조사 결과 언론에 대한 인식과 수용자 태도가 성별, 연령별, 지역별로 구분해서 보면 차이가 뚜렷이 드러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를 일반적으로 보도하다보면 단순히 순위 매기기 식이 되는데요. 일반적인 보도 기사의 경우 다음과 같은 결론이 나오죠.

언론수용자들이 꼽은 가장 영향력 있는 매체는 KBS(31.6%), MBC(21.8%), 네이버(17.3%), 다음(4.1%), 조선일보(4.0%) 등이었음. 신뢰하는 매체 역시 KBS(30.1%)가 1순위였고, MBC(21.3%), 네이버(13.7%), 조선일보(5.2%), 다음(3.3%) 등으로 나타남

순서대로 보면, KBS-MBC-네이버-다음-조선일보 순으로 영향력 매체를 나열할 수 있고, 신뢰 매체로는 KBS-MBC-네이버-조선일보-다음 순으로 나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조사 데이터가 일단 공개된 이상 이 데이터의 세밀한 부분을 좀더 자신의 기준으로 나눠보면 재미있는 결과가 나옵니다.

우선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매체의 인구통계학적 특성 조사 결과 표를 보면 요약본에서 보시구요.

29세 이하 연령대, 즉 향후 미디어 주요 소비자로 성장하면서 시대를 이끌어나갈 젊은 계층이 생각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매체는,

네이버(34.5%)-KBS(20.3%)-MBC(19.6%)-다음(5.7%)-기타(5.1%)-SBS(3.9%)-조선일보(2.7%) 순으로 나옵니다.

충격적이지 않습니까? 29세 이하 젊은 계층에서는 조선일보보다 네이버가 10배 이상 영향력이 높은 매체로 인식되고 있는 것입니다.

자, 그럼 신문들이 최소한 우위를 점유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는 엘리트, 사회지도 계층, 또는 고학력 화이트칼라들에 대한 조사를 좀 요리해볼까요? 아쉽게도 이런 인구통계학적인 구분은 현재 자료에 없으니 일단 학력으로만 보죠. 대학재학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들의 영향력 인식만을 살펴보면,

네이버(25.2%)-KBS(24.2%)-MBC(19.5%)-다음(5.9%)-기타(4.8%)-조선일보(5.1%)-SBS(3.3%) 순입니다.

그렇다면, 신뢰성은 어떨까요? 흔히 인터넷은 신뢰도에서 늘 '괴담이나 떠돌고 악플이 넘쳐나는 공간' 정도로 인식되고 있는데 신뢰도 차이는 있을까요?

역시 29세 이하의 젊은 계층들이 생각하는 신뢰하는 매체는,

네이버(27.5%)-MBC(20.3%)-KBS(19.8%)-기타(6.2%)-다음(5.2%)-조선일보(2.9%)-SBS(3.0%) 순입니다.

대재 이상의 학력자들의 신뢰하는 매체 순위는,

KBS(23.1%)-네이버(19.4%)-MBC(18.4%)-기타(6.6%)-조선일보(6.4%)-다음(4.8%)-중앙일보(3.1%) 순입니다.

자, 여기까지만 봐도 네이버의 엄청난 영향력과 향후 벌어지게 될 미디어 빅뱅에서 네이버가 얼마나 유리한 고지에 있는지 알 것 같습니다. 포털이 신문과 경쟁하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이미 방송과 경쟁하고 있었던 것이지요. 향후 어쩌면 방송보다 포털을 더 신뢰하고 더 영향을 많이 받는 매체가 될 가능성이 농후해 보이지 않습니까?

또 하나, 그렇다면 이렇게 그냥 줄을 세워서 보면 좀 어색하니까, 같은 사안을 동시에 각 매체들이 보도할 경우를 상정한 '동시보도시 가장 신뢰하는 매체' 항목을 볼까요? 이것은 그림을 그려보도록 하죠. 제가 강연 나갈 때 종종 인용하는 슬라이드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방송은 상대적으로 영향력이 매우 크죠, 신문의 신뢰도가 급전직하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중요한 것은 상대적인 것이니까, 일단 촛불집회가 있었던 2008년도 조사에서 인터넷이 신뢰도면에서 오히려 신문을 앞서는 역전 현상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도표에서는 10% 미만인 라디오와 잡지는 뺐습니다.

매체별 신뢰도와 만족도만을 놓고 봐도 지상파TV가 5점 척도를 기준으로 만족도는 3.38, 신뢰도는 3.39인데 반해 인터넷은 만족도 3.46, 신뢰도는 이보다 좀 낮은 3.35를 기록합니다. 전국종합신문은 만족도 3.05, 신뢰도 3.11인 것을 비교해보면 상대적으로도 인터넷의 만족도와 신뢰도가 상당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매체의 성격이나 이용 이유를 보면 또 재미 있는 결과를 뽑아 낼 수 있습니다.

매체 이용자의 매체 이용 이유를 %로 나눠보면, 전국종합신문은 새로운 정보나 지식을 얻기 위해(38.7%)이며 습관적으로(26.2%), 뉴스를 보거나 듣기 위해(23.9%)가 주요한 이용 사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은 새로운 정보나 지식을 얻기 위해 이용하는 비율이 신문보다 약간 높은 42.1% 정도였지만 업무(공부) 생활에 필요한 전문적 정보를 얻기 위해 이용한다는 비율이 21.6%로 압도적으로 실용적인 이유가 높게 나타났고 상대적으로 습관적으로(9.3%)나 시간을 보내기 위해(3.8%) 사용하는 비율은 낮게 조사됐습니다.

결론적으로 인터넷은 실용적이고 전문적인 매체이며, 사용자들이 수동적으로 수용하는 것이 아닌 적극적으로 매체를 이용하려 할 때는 인터넷을 이용한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걸 두고 게임 오버라고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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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8/10/01 00:43 2008/10/01 00:43
정말 오랜만에 '물건' 하나 발견한 느낌입니다.

요즘 포스팅을 쉬고 다른 일에 몰두해 있을 때쯤 제 7회 데모데이(Demo Day) 에 어렵사리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서 전전긍긍하다가 다행스럽게도 가족들의 배려로 데모데이에 참가했죠.(스마트플레이스 멤버이긴 하지만 활동이 너무나 없는 '죽은' 멤버인지라 제대로 돕지도 못했네요. ^^)

데모데이에서 두 곳의 데모가 있었죠. 뒤늦게 후기 겸 날림 포스팅합니다.

▶ 3D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인 '누리엔'(http://www.nurien.com)
▶ 동영상 검색 서비스인 '엔서즈'(http://www.ensw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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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먼저 '활용 가능성'이 높은 엔서즈에 대해 말해보도록 하죠. 엔서즈는 모 벤처투자회사(요청에 의해 썼다 지웠습니다.^^)와 장병규 대표(예전 첫눈 대표였죠)가 투자자로 있는 회사입니다. 엔서즈의 브랜드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 같은데요. 엔서즈미, 엔서미, 엔써(?), 엔서닷넷 등 다양하게 불릴 수 있어서 처음에는 좀 헷갈리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해외 서비스 가운데 지식인류의 서비스들이 엔서라는 이름을 많이 차용하고 있어서 글로벌로 진입하는데 브랜딩을 좀더 고민해보셔야 할 것 같네요.

현재는 베타테스트 중인 이 사이트는 동영상 전문 검색입니다. 그런데 현재 우리나라, 심지어 해외 검색 사이트마저 제대로 해내지 못한 동영상 검색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눈에 확 띄었죠.

주저리주저리 설명 이전에 비교 그림 한 번 보고 이야기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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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즌브레이크'라는 동일한 키워드로 검색했습니다. 일단 시즌4가 올라와 있지 않아 좀 아쉬운데요. ^^ 무엇보다 눈여겨둘 특징은 같은 내용을 담은 동영상이라면 그 길이가 어떻든 간에 가장 길고 정확한 동영상을 먼저 제시하고 관련 동영상을 묶어 보여준다는 점이라고 하겠습니다.

더구나 이렇게 관련 동영상을 보여주면서 과연 원본으로 유추되는 동영상 가운데 어느 부분인지를 보여주고 있어서 장면 분석을 하고 있다는 점을 눈치챌 수 있습니다.

엔서즈의 설명에 따르면 하루 100만 건의 DB가 수집되고(현재는 50만건.. 향후 100만건 수집 예정) 현재 3500만 건의 DB를 확보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100만 건의 DB를 다운로드 받아서 이를 다시 상호 교차 분석한 뒤에 같은 동영상을 묶고 이들 동영상이 서로 어느 장면 위치에서 일치하는지를 찾는다고 하는군요. 엄청찬 작업량입니다.

이런 작업량을 견뎌내기 위한 기술이 이 회사의 핵심이라고 하네요. 일단 같은 동영상인지를 판단하는 기준은 단순히 동영상 제목이나 댓글, 콘텍스트 주변을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동영상 자체를 검색한다는 점이 특이할만한 점인데요. 동영상의 음성 등을 서로 비교하려다 뮤직비디오나 배경음악, 편집된 동영상 등 때문에 아예 장면 검색으로 전환했다고 합니다. 장면만으로 일치하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것도 그리 쉬운 일은 아니죠. 시연 때 보니 캠버전이나 원본 버전으로 화질 차이가 뚜렷한 동영상 역시 같은 동영상으로 판별해내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좀 놀랍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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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검색한 화면입니다. 따로 말할 내용이 별로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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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서 검색한 화면입니다. 그나마 장면을 제시해주어 변별력을 높여주긴 했지만 여전히 사용자가 진정으로 이런 짧은 동영상을 찾고 있는지는 의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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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나 싸이월드나 모두 엠파스 검색을 사용하고 있어서 요즘 밀고 있으신 싸이월드를 대표로 검색했습니다. 화끈한 이기주의적인 DB 검색을 보여주는군요. 싸이월드 안의 동영상이 주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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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제일 괜찮다는 구글 동영상 검색입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충분한 데이터 분석이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점이 좀 아쉽긴 합니다. 게다가 옛날 것을 먼저 보여주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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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검색입니다. 네이버랑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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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입니다.

다른 동영상 검색과 비교해보면 엔서즈의 결과에는 한눈에 봐도 어떤 아이디어가 들어가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 조만간 웹하드 동영상까지 크롤링 대상에 포함시키겠다고 하니 엄청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기서 고민해봐야 할 점이 생기겠죠? 바로 저작권자와의 대타협입니다. 엔서즈의 고민은 원본으로 유추되는 동영상을 찾아주고 좀더 길고 완벽한 동영상을 찾아준다는 점 때문에 저작권자들에게는 '악마'와 같은 솔루션이 될 수도 있고, 반대로 완벽한 모니터링 솔루션이 될 수도 있겠네요.

엔서즈의 이준표 이사도 말했듯이 이 부분은 정말 사회적인 대타협이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죠. 그러나 저작권자와 동영상 매체들의 대타협 가운데에는 기존 올드미디어 매체의 전송권이 함께 엮여 있죠. 이 때문에 저작권자(제작자)-방송사-동영상 사이트-웹하드 사이트-검색 사이트-광고주 등 복잡하게 얽히기 시작한 웹 동영상 시장은 아직도 시원스럽게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죠.

일단 구글이나 엔서즈 입장에서는 아마도 '방송사는 좀 빠져주시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왜냐하면 그냥 원본을 갖고 있는 제작사 동영상 사이트로 직접 안내하고 이에 대한 일정부분의 수수료를 받으면 되는 간단한 구조에 복잡하게 끼여든 곳이 '방송사'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방송사 나름대로 방송을 하고 프로모션하면서 다져놓은 인지도와 광고주 기반을 양쪽에 모두 빼앗기고 나면 존재 이유가 없어지게 되니 큰 저항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하나 고민은 아무래도 '음란물'이지 않을까 싶네요.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상상을 초월하는 변태성향의 키워드들이 유입되고 있다고 하니.. 오히려 성인 버전을 따로 만드시는 것은 어떨지 장난 스럽게 제안까지 했답니다.

어찌됐든 포털에서 소홀하게 생각했던 기술적인 검색 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엔서즈의 모습은 상당히 든든해 보입니다.

일단 제가 좀 마음에 듭니다. ^^ 그래서 조만간 블로그 펀드를 조직해서 소액이지만 투자를 해볼 생각입니다. 분명 이 회사 팔리든, 스스로 성공하든.. 될 거 같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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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30 09:08 2008/09/30 09:08

방송은 매체 특성상 감성적이고 직설적이다. 영상이 줄 수 있는 최대한의 가치는 '있는 그대로'이며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음'이다.

그래서 영상 매체는 현재를 담는 그릇이다. 물론 쇼오락 프로그램은 물론 드라마 등 허구를 담아내는 내용도 많지만 이는 '알려진 속임수'라는 점에서 면책되며 오히려 시청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측면이 있다.

방송에서 가장 매력있는 장르는 다큐멘터리다. 영상으로 스토리를 만들어간다. 이 다큐멘터리는 '리얼 스토리'라는 점에서 허구와 뚜렷이 구분된다. 물론 이 '리얼'은 각본이 없을 뿐 스토리 흐름은 정해져 있다.

이렇게 파생된 '리얼' 프로그램은 '1박 2일', '무한도전', '패밀리가 떴다' 등의 쇼,오락 프로그램의 가벼운 장르에서부터 'PD수첩', '특파원보고', '시사매거진2580', '그것이 알고 싶다' 등의 시사 보도 처럼 무거운 장르까지 이어지고 있다. ''기존의 다큐멘터리가 역사와 특정 아이템에 대한 깊은 통찰을 보여줬다면 최근의 '리얼' 프로그램은 가볍고 짧고 얕지만 눈물과 웃음 등 감성을 극단적으로 자극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인간극장' 같은 장르가 대표적이라 할만하다.

그런데 요즘 다큐멘터리 스타일의 '리얼'이 얼마나 사실을 왜곡하는지, 또는 의도된 스토리 전달을 위해 주변 상황을 인위적으로 조작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요즘 말도 많은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1박2일' 프로그램 제작팀의 과도한 좌석 점유 사건도 그렇고 오늘 일어나고 있는 '인간극장'에 대한 누리꾼의 분노는 이러한 '리얼'이 왜곡되고 조작되고 있다는 의구심에서 출발한다.

인간극장 논란 관련 글 :
[제목] 만삭의 아내가 하지마비 남편 간병 <-이미 CBS를 통해 도움을 받은 바 있다는 주장의 근거.
http://www.cbs.co.kr/tv/pgm/?pgm=279&mcd=_REVIEW_&pcd=vod&pname=view&anum=&vnum=162822&num=120904

아고라 KBS 인간극장 주인공 관련 과거 이야기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bbsId=K161&articleId=71848&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sortKey=depth&limitDate=0&agree=F

1박 2일은 리얼 버라이어티라고 하면서도 주변 상황을 인위적으로 조작하기 위해 무리하게 좌석을 점유했고 인간극장은 주인공의 어려운 상황에 대한 정황 설명이 오히려 '리얼'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이는 누리꾼의 집단적 분노 표출 방식과 함께 꼼꼼한 자료 수집, 채증된 자료에 대한 확신이 더해지면서 해당 방송사를 공격하게끔한다.

'리얼'이 더이상 리얼하지 않은 상황에 분노하면서도 지나치게 '리얼'한 부자를 위한 정책 실현 등 다양한 사회적 논의들이 오히려 '가상'처럼 느껴지는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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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3 09:26 2008/09/23 09:26

좀 웃겨요. 신방겸영 이슈

Ring Idea 2008/09/22 03:38 Posted by 그만
신문방송겸영에 대한 논란이 '예상대로' 뜨겁군요.

근데 좀 웃기죠?

신문업계만 환영할 뿐 방송업계는 불편해 하는 모양새인데요. 신문업계라고 다 환영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방송이란 것이 그리 만만한 영역이 아니라서 엄청난 투자비를 감당해야 하고 방송 시스템 전반이 수익과 연결되어 기업으로 생존할만큼의 수준이 되려면 엄청난 초기 손실을 감당해야 합니다. 더구나 지금처럼 인터넷 이외의 모든 매체들의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는 추세에 이미 '레드오션'에 진입해봤자 생존을 담보하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일단 신문방송 겸영에 대한 반대 이야기가 '여론 독과점'에 대한 것으로만 몰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조금은 의아스럽네요. '미디어 산업'으로서도 신문방송 겸영이 그다지 성공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미디어 업계 종사자들이라면 뻔하게 알텐데 말이죠. 결국 '뻘짓'이자 사회적 '자원 낭비'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부득불 방송하고 싶다는 사람 말리기도 힘들겠죠. 근데 '원소스 멀티유즈'라는 웃기지도 않는 논리를 대는 분들도 좀 우습네요.

제아무리 동일한 미디어 그룹이라 하더라도 신문 종사자와 방송 종사자의 작업 방식은 천양지차입니다. 일부 신문 종사자가 방송에 출연할 수도 있겠고 방송 출연자가 신문에 기고를 할 수는 있겠죠. 하지만 그런 원소스 멀티유즈 방식은 일부에 지나지 않을 겁니다. 어차피 신문과 방송은 따로 갈 수밖에 없고 통일된 목소리는 그다지 오래 유지되지도 않을 겁니다. 신문사에서 내놓고 있는 잡지들이 종종 신문사와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경우와 마찬가지죠. 내부 조직적 혼란은 불을 보듯 뻔하죠. 신문과 방송 양측이 영세해지고 품질은 곤두박질 치고 서로 한 이야기만 반복하는 끔찍한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일단 신문방송 겸영으로 방송사들은 절대 신문업계에 손을 대지 않을 겁니다. 사양 산업에 손을 대는 것은 좀 웃기는 모양새이니까요. 그나마 신문업계가 방송에 눈독을 들이겠지만 과연 제대로 진입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입니다. 일단 자금을 투입할 여력이 있는 곳 역시 그리 많지 않습니다. 기껏해야 조중동 정도라는데요. 이마저도 우회 지분 매입 등의 절차를 고민하는 곳이 많죠. 직접 투자는 자칫 엄청난 손실로 이어져 결국 줄도산의 위험도 감수해야 합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금융계가 과연 이들 신문업계의 방송 진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냐입니다. 요즘같아서는 십원 한 푼 꿔주기 아까울 것이고 그나마 이전의 대출금 회수를 못하는(안 하는 것이 아닌 못하는) 상황이 바뀔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은행은 물론 벤처캐피탈 등 신문사에 떼인돈만 해도 엄청날 겁니다. 벙어리 냉가슴이죠.

그렇다면 결국 대기업인데요. 대기업들의 미디어 진출이 가능은 하겠지만 과연 정치적 부담을 안고 과다한 초기 투자를 감당할 곳은 어디일까요? CJ미디어? 온미디어? 이들이 노리는 영역은 고수익 구조가 가능한 엔터테인먼트이지 뉴스나 보도, 다큐멘터리는 아니랍니다. 게다가 신문이라는 고비용저효율 산업에 발을 담글 필요가 있을까요?

여전히 불합리한 우리나라 미디어 업계가 이러한 불필요하고 어이없는 발상들이 현실로 나타나도록 하고 있다고 봅니다. 신문업계가 엄청난 투자비를 들여 돈도 안 될 것이 뻔한 보도채널과 종합편성 채널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결국 '영향력'이라는 허상 때문입니다. 아직까지도 영향력은 돈을 벌어다주는 주요한 매개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과연 그 영향력이 방송을 가진다고 해서, 한방에 올 수 있을까요? 이미 포화상태인 국내 미디어 시장에서 기업들에게 환영받을 만한 일일까요?

아마도 많은 기업 담당자들의 머릿 속은 복잡할 겁니다.

어느 지인의 말 처럼 "에효... 또 방송 만들면 얼마나 달라고 떼를 쓸까."

더 코미디는 민영 미디어렙이 만들어진다고 하는데 그걸 또 신문들은 환영한다 어쩐다 그러는 거죠. 그게 오히려 안정된 밥줄 걷어차는 건지도 모르고 그러는 것 같아 실소마저 나오네요. 이래저래 웃기는 모양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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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2 03:38 2008/09/22 03:38

쇼위젯, PC에서 웹싱크하기

Ring Idea 2008/09/21 23:42 Posted by 그만
지난 번 KTF 쇼위젯에 대한 이야기에 이은 두 번째다.

2008/09/01 휴대폰 속 위젯, 쓸만한가

KTF 쇼위젯이 멀티팝업 기능에서 몇 가지 기능 업그레이드와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해 휴대폰 이용자들의 바탕화면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물론 그 안에는 통화접속료와 각종 콘텐츠의 유료화 모델도 함께 들어 있으니 사용자로서는 마냥 편하다고 이것저것 골라 설치하다보면 몇 만원이 더 나와 있는 요금고지서에 놀라 자빠지겠지만...

어쨌든 그만의 휴대폰이 햅틱폰이란 점, 그리고 얼마 전 펌웨어 업그레이드까지 거친 제품이란 점을 미리 말해둘 필요가 있겠다.

솔직히 햅틱은 3가지 바탕화면이 존재한다. 실제로 KTF 쇼위젯을 설치하고 활용할 수 있는 일반적인 '바탕화면', 그리고 햅틱만의 '위젯' 화면 , 그리고 '메뉴' 화면이 그것이다.

햅틱에서 KTF 쇼위젯을 설치하고 나서 이상한 점은 KTF 쇼위젯의 업데이트 주기에 맞춰 지멋대로 휴대폰이 켜지고 위젯 화면을 사용하고 있다가도 바탕화면으로 되돌아가는 현상이 발생한다거나 KTF 쇼위젯 각 위젯 업데이트 때는 휴대폰 조작이 불가능해진다거나 하는 현상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더구나 햅틱폰에서 위젯을 추가하거나 조정할 때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이리저리 위젯을 둘러보다 보면 배보다 배꼽이 큰 경우가 더 많을 정도다. 어떤 모양인지 직접 적용하기에는 유료 위젯 때문에 망설여지기도 했다.

아마 그만 처럼 고민인 사람들에게는 쇼 홈페이지(www.show.co.kr)에서 '쇼위젯 웹싱크' 기능이 적절하겠다. 복잡하지 않다. 다음의 그림들 처럼 사용하면 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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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그림 설명은 필요 없겠다. 사용자의 폰에 있는 설정값을 PC에서 그대로 보고 위치를 조정하거나 쇼위젯을 미리 적용시키고 '내 폰으로 전송' 버튼만 누르면 휴대폰이 알아서 켜지고 적용된다.

PC와의 싱크 기능이 매우 원할하고 손쉽다. 각 위젯을 하나씩 둘러볼 때도 휴대폰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자세하고 손쉽다.

조금 아쉬운 것은 바탕화면에 놓아둘 위젯이 제한적이라는 것. 그만은 날씨, 뉴스, M고객센터, 증권 정도를 보고 있는데 이 정도만으로 용량이 꽉 찬다. 다른 위젯을 적용하려면 현재 위젯 가운데 하나를 떼어 내야 한다.

KTF 쇼위젯은 물론 다른 통신사의 위젯 서비스도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것 같은데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좀더 사용자 참여형 위젯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해, 등록된 블로그 RSS를 읽어 온다든지, 등록돼 있는 검색어를 통한 바로 검색하기라든지, 메일 보기라든지 웹과 좀더 많은 내용이 자유롭게 싱크되었으면 좋겠다.(뭐, 어차피 위피가 버려진다면 쇼위젯도 장기적으로 버려지는 서비스가 될 수도 있겠지만...)

지금까지 KTF 쇼위젯 서비스를 총평하라면 별점 두개 반 이상 주기 힘들 정도다. 가능성은 높지만 유용성이나, 개방성, 요금 만족도 등에서 그다지 높은 점수를 주기 힘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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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8/09/21 23:42 2008/09/21 23:42
지난 번 <엔트로피> 책 이야기 이후 주문형(?) 서평 그 두 번째다.ㅋㅋ

2008/09/17 [엔트로피] 과학계 종말론?

엔트로피와 함께 소개를 받은 책이 바로 <설득의 심리학2>다.

설득의 심리학 2 - 6점
노아 J. 골드스타인 외 지음, 윤미나 옮김/21세기북스(북이십일)

이 책은 뭐랄까. 딱 떠오른 것이 바로 "형만한 아우 없다", 또는 "속편은 본편을 능가하지 못한다" 등의 '사회적 증거'를 증명해주는 듯한 책이다.

일단 전체적으로 길게 쓸 필요가 있는 책은 아니다. 워낙 많이 팔렸던 전작 <설득의 심리학>에서 제시한 다음의 여섯 가지 법칙에 대해 실증적이고 과학적인 사례를 대중들이 알기 쉽게 풀이한 글이 나열돼 있다.

1. 사회적 증거의 법칙_다수의 행동이 '선'이다.
2. 상호성의 법칙_호의는 호의를 부른다.
3. 일관성의 법칙_하나로 통하는 기대치를 만들라.
4. 호감의 법칙_끌리는 사람을 따르고 싶은 이유.
5. 희귀성의 법칙_부족하면 더 간절해진다.
6. 권위의 법칙_전문가에게 의존하려는 경향.

재미있는 것은 이 책의 부제였다. [Yes를 끌어내는 설득의 50가지 비밀] 뭔가 느낌이 오는가?

정답이다.

이 책은 마케터, 세일즈맨을 위한 책이다. 시장을 정확하게 공략한 것이다. 아마도 기업들이 대량구매하기 위해 기안을 올리고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그럼에도 인상깊었던 몇 가지 구절을 인용한다. 왜 인용했는지는 굳이 말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

래플린 연구팀의 실험에 따르면, 최고의 능력을 갖춘 리더가 혼자 만들어낸 결과물이, 전문성은 부족하지만 협동 작업을 하는 그룹의 결과물에 패배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첫째, 외로운 의사결정자는 지식과 관점의 다양성을 따라갈 수 없다...(중략)..둘째, 혼자서 해결방법을 찾는 사람은 '평행적인 프로세싱'이라는 또 다른 중요한 이익을 잃어버린다. 즉 협동하는 그룹은 한 가지 문제에 딸린 수많은 하위 과제를 팀원들에게 분산시킬 수 있지만, 혼자 일하는 사람은 각각의 과제를 순차적으로 해결해야 한다...(중략).. 우리가 말하고 싶은 것도 사실은, '공동으로 의사결정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최종 선택은 항상 리더가 해야 한다.

집단의 부실한 의사결정을 일명 '그룹싱크'라고 하는데, 저널리스트인 윌리엄 와이트가 만든 말이다. 그룹싱크는 집단 안에서 일어나는 의사결정 방식의 일종이다. 보통 집단 구성원들이 대안적인 관점을 찾거나 비판적으로 평가하기보다는, 서로 불화 없이 의견 일치를 보려는 성향이 강한 경우에 나타난다.
이러한 현상은 집단의 응집성에 대한 욕구, 외부 영향력의 차단, 자기 생각을 공공연히 밝히는 권위주의적인 리더 등 조직의 여러 단계에 존재하는 요인들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요인들은 리더의 의견에 순응해야 할 것 같은 부담을 느끼게 만든다.


개인적으로는 설득의 심리학 1편을 봤다면 이 책을 굳이 더 사볼 필요 없이 목차만 훑어도 될 것 같은 느낌이다. 어차피 이 책 내용 모두를 기억하지는 못할 것이고 이 책에서 소개한 내용 가운데 실생활에서 적용하는 사례는 몇 가지 안 될 것이기 때문이다.

설득의 심리학 1편을 보지 않았다면 이 책을 보기보다 그 책을 보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다.

설득의 심리학 - 10점
로버트 치알디니 지음, 이현우 옮김/21세기북스(북이십일)

번외로 재미있는 경험을 하고 있는 중인데. 바로 오른쪽 위에 (가끔)보이는 광고도 함께 소개해주는 것이 낫겠다. 현재 5좌석이 남았다고 한다. ^^ 왜 이 것을 '재미있는 경험'이라고 하냐면, 이 광고와 지금 내가 소개하는 방식, 그리고 블로거인 김호 대표의 광고 집행 방식이 모두 '블로그' 안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재미있다고 한 것이다.

관심 있는 분은 꼭 참고해보시길...

세계 최고의 설득 트레이닝 <POP_설득의 심리학> 워크샵

POP_설득의 심리학 오픈 워크샵 안내문

전세계 24개국에서 1백 만부 이상이 팔린 밀리언 셀러 <설득의 심리학(원제: Influence)> 2008년 출시되자마자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설득의 심리학 2 Yes! 50 Scientifically Proven Ways to be Persuasive>. 직접 읽어보셨거나, 혹은 그 명성을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수많은 사람이 <설득의 심리학>을 읽었지만, 그 모든 사람이 설득의 기술을 현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저자인 로버트 치알디니 박사가 IAW (Influence At Work)를 통해 디자인한 세계 최고의 설득 프로그램 <POP-설득의 심리학> 워크샵을 국내에서도 소개합니다.

로버트 치알디니 박사로부터 직접 특별 훈련을 받은 20여명의 트레이너만이 현재 전 세계에서 <POP-설득의 심리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이자 유일한 POP 트레이너(CMCT)인 더랩에이치 김호 대표가 국내 최초로 오픈 워크샵을 엽니다. 주로 기업 내부 워크샵으로 많이 활용되는 본 워크샵을 접하기 힘든 분들에게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워크샵을 성공적으로 마치신 분들은 미국 IAW에서 직접 수여하는 워크샵 수료증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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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8 22:36 2008/09/1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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