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에 해당되는 글 26건

  1. 2006/06/29 첫눈 "중소 사이트 배신하지 않는다" 2
  2. 2006/06/28 한컴, 웹 2.0 콘텐츠 중계소 '크레팟' 내달 오픈 2
  3. 2006/06/28 펠레의 저주.. 섬뜩..^^
  4. 2006/06/28 인터넷 라디오 '제 2의 중흥기 예고'
  5. 2006/06/27 유럽 IT 스타 오페라 CEO '존 본 테츠너' 4
  6. 2006/06/23 세계는 웹브라우저 전쟁중 '한국만 무풍지대?'
  7. 2006/06/21 MS 라이브 전략 책임자, 갑작스런 사임
  8. 2006/06/21 "반도체 칩 속도가 500GHz!?" IBM 개발
  9. 2006/06/20 독일 로보컵, 한국 구조로봇 부문 3위
  10. 2006/06/20 MS 라이브 첫 정식 서비스 '라이브 메신저' 오늘 출시 1
  11. 2006/06/16 빌 게이츠 회장, 2008년 7월 업무 이양 계획 발표[보도자료 전문]
  12. 2006/06/16 UCC로 돈을 벌고 싶은가?
  13. 2006/06/15 워싱턴포스트닷컴에 뜬 '교포 붉은 악마'
  14. 2006/06/15 포털 언론 입법화 - 인기협 입장
  15. 2006/06/15 포털을 보는 두 가지 시선 [언론이냐 아니냐]
  16. 2006/06/15 라이브 메신저 8.0 정식 버전 출동!~ 하려다 취소..--; 2
  17. 2006/06/14 게임 ID 유출 악성코드 '숙주 사이트' 통해 유포
  18. 2006/06/14 늪에 빠진 언론사닷컴, 돌파구는 없나?
  19. 2006/06/14 [신 유행어] '이거 완전 토고구만' 1
  20. 2006/06/13 인터넷 동영상 광고가 문제라고?
  21. 2006/06/13 "제로보드 최신 버전 취약점 또 발견" 2
  22. 2006/06/08 'MS 윈도우 비스타 베타2' 다운로드 가능! 4
  23. 2006/06/08 이젠 만화 UCC! 네이버 툰 오픈 11
  24. 2006/06/08 구글닷컴, 중국서 접속 불가 '구글의 굴욕'
  25. 2006/06/07 야후!, G마켓 지분 10% 사들인다
  26. 2006/06/01 민심은 천심이었다 1

국내 순수 검색엔진 사이트인 첫눈이 NHN에 인수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NHN(대표 김범수, 최휘영 www.nhncorp.com)는 해외검색시장 진출과 검색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첫눈’을 운영하는 첫눈(대표 장병규, www.1noon.com)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오늘 오전 전격 발표했다.

이번 인수는 NHN이 첫눈의 지분 100%를(총 200만주, 액면가 500원) 350억 원에 인수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인수비용은 향후 5년 동안 연간 70억원의 영업외 비용으로 처리될 예정이다.

첫눈은 네오위즈 검색TF로 시작해 네오위즈로부터 분사, 2005년 6월 설립된 검색 전문 회사로 그동안 국내 검색 전문 인력을 확보하면서 '한국의 구글'이란 별명까지 붙었다.

또한 최근까지 디씨인사이드에 파트너십 강화 차원의 투자를 감행하는 등 중소 사이트와의 전략적인 협력을 통해 대형 포털과 선의의 경쟁 구도가 만들어질 것이라는 기대도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오늘 NHN의 첫눈 인수 소식으로 이러한 기대가 무너진 것에 대해 업계의 실망감이 표출되고 있다. 중소 사이트의 큰 응원군으로 기대를 모았던 첫눈이 오히려 대형 포털의 품 속으로 들어간 것에 대해 일부 블로거들은 '변절'로까지 평가했다.

오늘 오전 컨퍼런스 콜을 통해 장병규 첫눈 사장은 "중소벤처의 희망이 꺾였다는 것보다 오히려 중소벤처가 살아남는 방식에 대해 선례를 남겼다는 의미가 크다"라고 말하고 "좀더 이상적으로 보면 기술을 갖고 있음에도 기업으로 생존하기 힘든 중소벤처들에게 희망을 보여준 것으로 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장 사장은 "첫눈과 중소 사이트와의 상생 모델에 대해 업계가 관심있게 지켜본 것을 알고 있다"고 말하고 "디씨인사이드와의 관계는 유지될 것이며 심지어 더욱 발전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네이버와 협의해 중소 사이트와의 상생 모델 찾기가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업계의 우려에 대해 해명했다.

한편 아직 정식 서비스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NHN의 첫눈 인수대금 350억원의 가치가 있었느냐에 대한 논란도 여전하다. 검색 분야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둔 전략적 판단이라고 하지만 첫눈의 '스노우랭크' 기술 등이 해외에서 통할 수 있을지에 대한 것도 NHN이 투자자를 설득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NHN의 최휘영 대표는“NHN과 첫눈의 만남으로 순수 토종검색기술의 해외시장 진출의 전기가 마련된 만큼 아시아시장을 시작으로 해외 검색서비스 시장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할 것” 이라면서 “양사간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해외시장에 맞는 특화된 서비스를 개발해 게임과 검색을 아우르는 글로벌 인터넷 기업으로의 도약을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 구글과의 인수 협상에 대해 장 사장은 "지금 이자리에서 밝힐 수 없다"는 말로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당연히 구글과의 인수 협상이 첫눈의 가치를 100억 정도에서 3배 이상으로 키웠을 가능성이 더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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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29 13:30 2006/06/2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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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대표이사 백종진 www.haansoft.com)이 자회사 프라임엔터테인먼트와 함께 DRM 기술 업체인 테르텐에 공동투자를 결정한 것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테르텐은 DRM(Digital Rights Management, 디지털저작권관리) 플랫폼 업체로 한컴과 프라임엔터가 20억 원을 공동 투자한다고 지난 26일 밝힌 바 있다.

한컴의 한 관계자는 DRM업체의 투자에 대해 “다음 주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 디지털 컨텐츠 중개 플랫폼인 크레팟(www.crepot.com) 서비스 제공을 위한 포석 중 하나”라고 밝히며 “디지털 컨텐츠 신디케이션 플랫폼 서비스(이하 디지털 컨텐츠 중개)를 표방하는 크레팟 사용자들을 위한 필수적인 기능”이라 밝혔다. '크레팟'은 한컴의 차세대 웹 2.0 서비스 프로젝트 이름으로 알려진 '까탈'의 새로운 브랜드이다.

이 관계자는 “다른 사람의 자료와 사용자가 만든 컨텐츠를 알리고 유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디지털 컨텐츠 중개 서비스’는 전문적인 DRM기술 하에 유통되어야 컨텐츠와 저작권자의 권익이 보호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관련 업계에서는 한컴의 '크레팟'이 단순한 웹서비스, 블로그 개념에서 탈피해 사용자의 다양한 컨텐츠 제작과 편집 기능을 포함한 디지털 컨텐츠 유통에 특화된 플랫폼 서비스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단순히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를 모아두는 서비스에서 그치지 않고 이를 직접 활용하고 사용자가 직접 구성해 콘텐츠를 서로 사고 팔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것이 한컴의 복안이다.

실제로 테르텐은 동영상과 이미지, 음악, PDF,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컨텐츠와 서비스에 대한 저작권 보호 솔루션으로 주요 포털사이트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하우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컴과 프라임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공동투자로 단순히 디지털 컨텐츠 중개에 그치지 않고 테르텐이 그동안 구축한 일본, 홍콩, 중국, 인도, 싱가폴 등의 글로벌 네트워크도 활용해 향후에는 국제간 디지털 컨텐츠 교류 사업에서도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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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28 14:55 2006/06/28 14:55

펠레의 저주.. 섬뜩..^^

Ring Idea 2006/06/28 11:05 Posted by 그만
갑자기.. 문득!

펠레의 저주가 생각났다..

역대 '펠레의 저주' 보기

MBC가 당당하게 내걸었던 캡션 "펠레 "한국 16강 간다"".. 두둥...

온 국민이 두려움에 몸서리 쳤던..

그리고 잠시 잊었다가..

'억울하게' 못가고 결국 17강으로 남았다..

그리고 다시 그의 저주가 .. 온몸으로 느껴진다.. 으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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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28 11:05 2006/06/28 11:05

인터넷이 멀티미디어화 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렸던 음성 서비스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하면서 다시 한 번 인터넷 사용자들과 교감하기 시작했다.

방송중 "메신저로 문자 보내주세요"

최근 ‘라디오 온 에어 메신저’라고 불리는 인터넷 라디오 방송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기동성과 순발력을 갖춘 모습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3월 초 가장 먼저 MBC 라디오 ‘미니’가 첫 선을 보였고 이후, KBS ‘콩’, SBS ‘고릴라’가 뒤를 이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e-라디오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메신저에 라디오를 결합시킨 e-라디오는 기존 라디오가 가지고 있는 장점은 물론, 전 세계 어디서나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다면 최고의 음질로 방송을 청취할 수 있는 기동성과 라디오 제작진들과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쌍방향성을 갖췄다는 점에서 새로운 유형의 방송 매체로 주목 받고 있다.

청취자의 반응은 뜨겁다. KBS는 ‘콩’ 서비스가 개통한지 보름만인 지난달 15일, 접속자수가 40만 명을 돌파하는가 하면, SBS ‘최화정의 파워타임’은 개통일인 지난 8일 ‘고릴라 탄생 특집방송’에서 메신저를 이용한 게시글이 10만 건이 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인터넷 전문기업 이디엠소프트(www.edmsoft.com)가 서비스하고 있는 TIBI툴바의 미니라디오 서비스 또한 인기를 얻고 있다. TIBI툴바는 바이러스 검사, P2P 파일다운, 가격비교, 무료음악검색, 쇼핑, 게임, 미니라디오 등 기존 툴바와 차별화되는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가미한 것이 특징.

방송사의 미니라디오는 해당 방송사의 채널 청취만이 가능한데 반해 TIBI툴바의 미니라디오는 방송 3사의 라디오는 물론 교육방송, 교통방송, 평화방송 등 다양한 채널을 하나의 미니라디오로 청취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색 게임 라디오 중계방송 "이용자 폭주"

기존 공중파 라디오의 인터넷 차별적 진입과는 별도로 독립형 라디오 방송도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단순히 음악을 들려주거나 밋밋한 이야기를 나누는 대신 특별한 소재를 채택하고 있다는 점이 사용자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국내 최초 게임전문 커뮤니티 방송 빅에프엠(www.bigfm.co.kr)은 지난 22일 접속자 폭주로 인해 서버가 멈추는 사태가 벌어졌다. 빅에프엠 측은 급작스런 유저 폭주 현상으로 시스템을 다시 구축하는 등 즐거운 고민에 빠졌다.

빅에프엠의 이승호 사업팀장은 올해 들어 꾸준히 유저가 증가하더니 지난 20일에는 페이지뷰가 150만을 넘어서면서 서버가 멈췄다며 유저들을 불편하게 한 점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2005년 4월 KT의 지원을 받아 개국한 빅에프엠은 국내 최초의 게임전문 인터넷 오디오 방송국으로서 온라인 게임부터 e-sports, 모바일 게임, MMORPG 공성전 중계 등을 방송 서비스하며 게임전문 커뮤니티 방송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음성 라디오의 재발견 '팟캐스팅'

미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는 음성 서비스의 '재발견'으로 불릴만한 '팟캐스팅(Potcasting)'이 주목 받고 있다. 팟캐스팅이란 인터넷으로 뉴스나 소식 등을 녹음해 둔 MP3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MP3 플레이어에 담아 들을 수 있게 한 서비스를 말한다.

이 서비스는 기존 방송매체도 서비스하고 있지만, 단순한 소식 전달을 넘어서 다양한 의견 개진이나 음악평을 개인이 녹음해 공개하는 등 1인 미디어의 새로운 장르로도 인식되고 있다. 다만 이름이 말해주듯 애플의 아이팟과 연계된 서비스이다 보니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가 활발한 국내에서는 대중적인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꾸준히 서비스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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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28 10:44 2006/06/28 10:44
지난 20일 파이낸셜 타임즈가 차세대 인터넷 기술을 주도할 스타 5인으로 선정된 오페라 CEO 존 본 테츠너. 아이슬란드 출신이죠. 할아버지는 유명한 작곡가, 아버지는 심리학자라고 하네요..

그가 오늘 서울에 왔다고 합니다.

여러모로 모바일 브라우저를 밀고 있는 그로써는 한국의 모바일 기술에 늘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곤 했는데 어떤 성과를 가져갈지 궁금하네요.

오페라 브라우저 9을 선보이면서 직전에 이미 브라우저를 공짜로 풀기 시작했죠.

얼마전에는 10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는 뉴스로 사람들에게 각인된 '오페라'.

사실 오페라는 IE를 뛰어넘겠다.. 뭐 이런 생각보다는 리치 마켓, 또는 차세대 주력 시장이라 할 수 있는 모바일, 셋톱, IPTV 등 다양한 단말기에 포함될 커스터마이징 브라우저에 강한 것이 사실이죠.

유럽이 자랑하는 노키아, 모토롤라에 탑재된 브라우저가 오페라이구요.. 닌텐도의 차세대 게임기 Wii(위)에 탑재되면서 무선 콘트롤러 모션만으로 동작시킬 수 있다는 점은 이전에 알려드린 바 있습니다. 닌텐도 DS에도 들어갈 예정이죠.

오페라 CEO와 이번주에 인터뷰 약속을 잡았습니다. 그와 함께 우리나라 웹 표준 동향과 함께 모바일 브라우저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지난해 연말(올해 초?)에 한국에 정식 지사를 내기도 했다는데 지금껏 어떻게 활동했는지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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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27 23:28 2006/06/27 23:28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익스플로러(IE)는 웹 브라우저 시장의 절대 강자다. 사실상 독점 표준으로 자리 잡은 IE를 대체하려는 욕구가 최근 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다. 넷스케이프를 누른 채 5년 여 동안 승리감에 도취돼 있던 MS도 긴장시킬만큼 경쟁 브라우저의 성장이 눈부시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브라우저 점유율 경쟁이 유독 한국에서는 활발하지 않다. 이는 국제적인 인터넷 표준을 따르지 않는 독특한 환경 탓이라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기능으로 승부하는 IE 대안 브라우저 점유율 확대

오페라 소프트웨어가 지난 20일 출시한 오페라 9 브라우저가 출시 이틀 만에 10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8.5 버전에 비해 오페라 사용자의 관심도가 크게 높아졌다는 것을 입증한다. 오페라 9의 새로운 기능으로는 파일 전달 기술인 비트토런트(BitTorrent) 지원, 날씨 정보, 시간, 계산기,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간단한 웹 프로그램인 위젯(Widget: widgets.opera.com) 기능 등이 있다.

오페라 소프트웨어의 CEO인 존 본 테츠너는 “향상된 속도, 위젯, 비트토런트와 같은 혁신적인 기능에서 볼 수 있듯, 오페라 9은 사용자들이 웹 브라우저에 기대하는 기능의 한계를 넘기 위해 온 노력을 기울여 개발됐다”고 밝혔다.

오페라 9 브라우저는 www.opera.com에서 무료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윈도우, 맥, 리눅스 등 다양한 플랫폼상에서의 작동이 가능하다.

한편 전세계적으로 5천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파이어폭스(FireFox)도 얼마 전 1.5 버전을 선보이면서 IE의 독점 상황에 치열하게 맞서고 있다. 현재 전세계 인터넷 사용자의 15%가 파이어폭스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올해 말로 예정된 MS의 IE 7 출시로 브라우저 시장은 또 한 번의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거의 5년 동안 사실상 기능 향상이 정지된 상태의 IE를 상대로 점유율을 빼앗아오던 파이어폭스나 오페라의 선전에 찬물을 끼얹을 것으로 보인다.

IE 7에는 향상된 보안 기능과 함께 다른 브라우저들이 채택한 탭 브라우징이나 자유로운 검색 사이트 설정, RSS 구독 기능 등 대부분의 신기술이 모두 포함돼 있다.

파이어폭스 2 버전의 경우 올해 9월로 예정돼 있으며 내년에는 버전 3이 출시될 것으로 모질라재단 측은 밝히고 있다.

또한 모바일 등 인터넷 접속 플랫폼이 다양화되면서 웹브라우저 시장은 새로운 환경을 맞이하고 있다.

한국의 '절대 브라우저' IE, 정부에서 조장한다?

그런데 흥미롭게 펼쳐지고 있는 전세계 브라우저 경쟁에 유독 한국은 열외다. 국내 사이트의 IE 전용화가 이들 브라우저의 자유로운 경쟁과 소비자의 선택을 막고 있는 것.

최근 오픈 웹(www.openweb.or.kr)을 이끌면서 인터넷 표준화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고려대 김기창 교수는 수차례의 민원 제기를 통해 정부부터 인터넷 표준을 따를 것을 압박하고 있다.

정부가 운영중인 사이트의 민원 창구가 IE 전용으로 다른 브라우저로의 접속이 차단되고 있으며 각종 법률의 잘못된 시행으로 인해 전자 금융 등 인터넷 전반에 IE 사용자만을 위한 기능이 넘쳐나게 됐다는 것이 김 교수를 비롯한 오픈 웹 진영의 주장이다.

김 교수는 최근 프랑스 오픈 웹 그룹 단체로부터 웹 표준화에 공동 보조를 취하자는 연락이 왔다며 조만간 일본과 싱가포르 등의 단체와 함께 국제적인 연대를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수차례의 공식적인 민원을 제기한 바 있는 김기창 교수는 지난 21일 정보통신부 장관 앞으로 보낸 '정보화 교육 관련 민원'을 통해 "정보통신부가 그동안 정보통신 기술인력 양성을 편향되게 이끌어온 것으로 보인다"며 국제 표준을 위한 예산이 실제로 집행되고 있는지에 대해 공식 답변을 요구했다.

김 교수는 인터넷 표준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현재 사용되고 있는 기능과 보안 수준을 달성할 수 있음에도 정부가 나서서 IE 전용 액티브X 기술 전파를 주도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정부가 운영중인 사이트부터 시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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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23 09:18 2006/06/23 09:18

마이크로소프트의 라이브 전략을 선봉에서 진두지휘해 오던 마틴 테일러 부사장(36세)이 돌연 사임했다.

1993년 입사해 지난 13년 동안 마이크로소프트에서만 일해온 그는 지난 3월 부사장직에 올라 MSN 온라인 사업 및 라이브 전략 마케팅 업무를 해왔다. 2001년 오픈소스와 리눅스의 도전에 맞서 MS의 대응 논리를 개발했던 것으로도 유명하며 최근까지 MS 스티브 발머의 실질적인 참모 역할을 해왔다.

블룸버그 뉴스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MS측은 마틴 테일러 부사장의 사임에 대해 "우리는 마틴 테일러의 향후 거취에 대한 어려운 결정을 내렸으며 개인적인 사유이므로 사임 이유는 언급하지 않겠다"고만 말해 그의 갑작스런 사임에 대해 의문이 일고 있다.

특히 최근 윈도우 라이브닷컴이 베타 서비스를 진행중이고 메신저 서비스를 정식 출시한 데다 얼마전 있었던 빌 게이츠 회장의 경영 일선 퇴진 등과 맞물리면서 그의 사임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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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21 15:00 2006/06/21 15:00

컴퓨터에 사용되는 반도체 칩의 속도가 500GHz에 달할 수 있을까?

참고로 현재 컴퓨터에 사용되고 있는 핵심 부품인 CPU 가운데 최고 처리속도를 내는 칩은 인텔의 팬티엄4 익스트림에디션 3.8GHz(이 제품은 국내에서는 팔리지 않습니다. 국내에서의 최고 클록은 3.6GHz입니다)이다.

IBM이 이 문제에 해답을 내놨다. 결론은 '조건부 가능'

IBM과 조지아 공대 연구진들은 20일(현지 시간) 500GHz의 운영 속도를 기록한 실험용 칩을 공개했다. 다만 이 속도는 절대영도(섭씨 영하 273℃)에 가까운 영하 264℃의 환경에서 가능했으며 실온에서도 350GHz의 처리속도를 나타냈다고 IBM 반도체 연구소측은 밝혔다.

초저온 상태에서는 저항값이 낮아진다는 원리를 이용, 실험용 칩의 운영 속도 한계를 측정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액체질소나 액체헬륨 등으로 온도를 초저온 상태로 만들어 실험한 결과다.

인텔이 내놓은 최신 CPU의 처리 속도가 3.8GHz인 것에 비하면 단순 비교만으로도 약 130배 가까운 놀라운 속도다.

IBM 반도체 연구소측은 이 칩의 재료로 사용된 것은 실리콘-게르마늄(SiGe)이며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측정했을 때 이 재료로 만든 칩은 상온에서 1000GHz(=1테라헤르쯔) 가까이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현재 실리콘(규소)으로 만든 칩의 속도 한계에 대한 논란이 있는 가운데 IBM과 조지아 공대 연구진은 실리콘-게르마늄(SiGe) 소재의 대형(200mm) 웨이퍼를 사용해 실험용 반도체 칩을 만들어 저전력 고속을 실현할 수 있는 한계치를 밝혀냈다는 점에서 이번 실험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IBM은 지난 1989년 실리콘-게르마늄 소재 기술을 처음으로 발표했으며 이후 1998년 10월 업계 표준으로 사용될 수 있는 고용량 실리콘-게르마늄 칩을 공개한 바 있으며 지금까지 이 소재를 이용한 칩을 수억개 이상 출시했다고 밝혔다.

"칩 위에서 실리콘게르마늄을 결합하는 기존 방식과는 달리 베이스로서 SiGe층을 사용하여 집적 회로를 제조하는 기술. IBM사가 고성능 컴퓨터용으로 개발하여 발전된 기술이다. 전력을 훨씬 적게 소모하면서도 CMOS와 동일한 성능을 낼 수 있다. 집적화, 생산단가 면에서도 우수하여 휴대폰이나 무선 랜, 수신기의 프론트엔드, 저잡음 증폭기, 전력 증폭기, 초고속 정보통신 프로세서, 모뎀 등에 적용되고 있다."-두산동아 '네이버 IT 용어 사전'

한편 이 기술 연구에 고려대학교 이재선 연구원 등 한국 연구진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전기전자학회(IEEE) 전자장치분야 소식지 7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

IBM 공식 발표자료 : http://www-03.ibm.com/press/us/en/pressrelease/19843.wss
동영상도 보실라우?^^ : http://www-03.ibm.com/press/us/en/attachment/19843.wss?fileId=ATTACH_FIL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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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21 13:10 2006/06/2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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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로봇팀이 세계지능로봇 경진대회 로보컵(Robocup2005 World Championship) 구조로봇 험지주행(locomotion challenge) 부문에서 3위를 차지했다.

로보컵 2006은 6월14일부터 18일까지 월드컵에 맞추어 독일 브레멘에서 열린 행사로 1997년 일본을 중심으로 처음 열린 뒤 올해 10회째를 맞는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총 36개국 350개팀(참가자 1000명이상)이 참가하여 10개 종목에 나뉘어 경기를 펼쳤다.

한국 로봇팀 '로스큐'(Roscue:Robot for Rescue)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금동화) 지능로봇연구센터 강성철 박사팀이 주관하여 로봇 시스템 설계 및 통합을 담당하고, 성균관대 지능시스템센터(이석한 교수)에서 자율주행 기능, (주)유진로봇에서 로봇 기구부 제작을 담당해 참가했다.

로보컵 구조로봇 부문에는 일본, 미국, 유럽, 아시아 등에서 9개국 23개팀이 참가하여 경쟁을 펼쳤다. 로보컵 구조로봇 부문 정규리그, 험지주행(locomotion challenge)리그, 자율로봇(autonomous challenge)리그 세가지 종목 중 험지주행(locomotion challenge)리그에서 일본, 이란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구조로봇부문 경기는 지진이 일어난 건물 내의 상황을 모의로 꾸며 놓고 여기에 로봇을 투입하여 계단 등과 같은 불규칙한 지면을 이동하며 재난현장의 지도를 로봇이 작성하고, 그 지도상에 모의 희생자 위치와 신체상태(체온, 호흡, 움직임, 소리 등)를 탐색하게 된다.

5일동안 총 7회의 경기를 리그전으로 펼쳐 최고 득점자가 우승하는 방식이다. 경기 시간은 예선은 10분, 본선은 20분이다.

구조로봇 부문 경기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원(NIST)과 일본 국제재난구조시스템센터가 주축이 되어, 지진 등의 재난현장에 투입되어 인명을 구조하는 로봇 기술을 발전시키고 재난 구조로봇 성능평가 시스템을 표준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1년부터 국제대회가 시작되었다.

사회안전 및 군사용을 목적으로 KIST가 유진로봇과 협력하여 개발한 로스큐 플랫폼은 이라크에 파병됐던 롭해즈의 신형버전으로 전 버전보다 고속(8km/h)화 소형 경량화(27kg) 되어 험지등판 성능이 크게 향상되었다.

이번에 참가한 구조로봇 “로스큐”(Roscue:robot for rescue)는 재난 현장과 같은 험지 이동기능이 뛰어난 피동형 더블트랙 이동 메커니즘 기능을 갖고 있으며, 레이저 거리 센서를 이용하여 로봇이 재난 현장의 구조를 파악하는 실시간 지도작성 기능이 있고, 열적외선 카메라를 통한 희생자 위치 탐색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접이식 구조의 팔, 4대의 카메라, 자세센서, 온도센서, CO2 센서를 활용한 현장 상황 센싱 및 희생자 신체상태 센싱 기능이 포함돼 있다.

로스큐는 2004 Robocup US Open-RescueRobot에서 우승을 거둔바 있으며, 이라크 자이툰 부대에서 시험활용과 국내 최초 필드서비스 로봇 수출, 과기부 신기술 인정 KT마크 획득 등의 실적을 거둔 바 있다. ⓢ

■ 로보컵 홈페이지 : www.robocup.org

[사진 = 로스큐의 구조로봇 험지주행 부문 희생자 위치 탐색 경기 장면(출처 : K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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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20 11:19 2006/06/2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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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이 구글을 넘어서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중인 라이브닷컴(www.live.com) 서비스 가운데 메신저 서비스가 첫번째로 정식 출시된다.

한국 시간 20일 오후 2시 정식 출시되는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는 기존 MSN 메신저 8.0 베타의 정식 버전 이름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라이브닷컴 서비스 안에 기존의 핫메일, MSN 검색, 지도, 스페이스(블로그),  보안 등 다양한 기능을 하나로 통합시키기 위한 베타 서비스를 실시중이며 메신저 서비스는 이들 서비스 가운데 가장 먼저 정식 서비스로 출시된다. 내년까지 윈도우 라이브닷컴에 추가될 서비스는 20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MSN 메신저 서비스는 전세계 2억 4천만명이 사용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초까지 한국에서 1위를 고수했던 MSN 메신저가 SK커뮤니케이션즈의 네이트온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상태여서 한국MS는 이번 라이브 메신저 정식 서비스를 계기로 국내 메신저 시장 1위를 탈환한다는 계획이다.

MSN은 오는 21일부터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고, 기업형 서비스인 ‘아이버디’, ‘콘텐츠 팩’ 등을 대거 선보이는 등 공격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공유폴더’ 기능은 기존 네트워크로 연결된 컴퓨터 간 자료 공유를 위해 사용되던 기능을 메신저를 통해 온라인에서도 가능하도록 구현되어 개방형 P2P 서비스의 인기를 이어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 메신저 대화 상대로 등록된 사람끼리는 간단히 폴더를 만들어, 파일전송 없이도 자료를 공유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조만간 한글화 서비스가 시작 될 ‘라이브닷컴’, ‘윈도우 라이브메일’과 ‘윈도우 라이브메신저’ 연동 등과 최근 기업의 온라인 마케팅 수단으로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각광 받고 있는 ‘아이버디’와 ‘콘텐츠 팩’ 서비스 및 도 메신저 1위 재탈환에 주요한 무기로 부각되고 있다.

또한 그동안 네이트온에게 사용자를 빼앗기게 된 킬러 서비스로 SKT와 KTF 사용자를 위한 ‘무료 SMS/MMS 서비스’를 최근 시작해 네이트온으로의 이탈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MS는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MSN이 시장조사기관 TNS와 공동 진행한 메신저 이용 조사에 따르면, MSN에서 타 메신저로 이동한 사용자들 중 가장 많은 49%가 ‘무료 SMS’를 그 이유로 선택했다.

MSN의 이구환 상무는 “경쟁사와 1년 이상 벌어졌던 격차가 단시일 내에 역전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최근 론칭한 서비스들은 분명 고객들에게 크게 호응을 얻을 수 있는 것들이어서 1위 재탈환에 신호탄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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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20 10:10 2006/06/20 10:10

2008 7월 이후 회장과 고문으로서의 역할은 그대로 수행하면서 재단 활동 비중을 높일 것.

레이 오지, 크레이그 먼디가 업무 이양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시애틀 현지시각으로 6 15일 빌 게이츠 회장이 2008 7월부터 일선에서 물러나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전세계 보건 및 교육 향상 노력에 더 많은 비중을 두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업무의 인수인계가 순조롭고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2년 간의 시간을 두고 이양이 이루어질 것이며 2008 7월 이후에도 빌 게이츠는 주요 개발 프로젝트에서 회장과 고문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마이크로소프트는 밝혔다.


최고 소프트웨어 아키텍트는 최고기술책임자 (Chief Technical Officer, CTO인 레이 오지 (Ray Ozzie)가 즉각 승계하여 빌 게이츠와 함께 모든 기술 아키텍처 및 제품 감독을 관장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업무 인수인계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최고기술책임자 (Chief Technical Officer, CTO)인 크레이그 먼디 (Craig Mundie)는 최고 연구 및 전략 책임자가 되어 빌 게이츠 회장과의 긴밀한 업무 협조를 통해 연구와 기획을 담당하게 된다. 먼디는 또한 브래드 스미스 총괄 고문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적 재산권 및 기술 정책을 주도하게 될 것이다.


빌 게이츠 회장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즈니스 및 기술 리더십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향후 수 년간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 나는 레이와 크레이그 같은 유능한 기술 임원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일원이라는 것은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2008 6월까지는 마이크로소프트 업무에 전념하고, 업무 이양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레이, 크레이그에 적극 협력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라고 말한 빌 게이츠는 나에게는 중요하고도 어렵게 생각되는 목표가 두 가지 있다. 변화를 준비하는 지금 마이크로소프트의 미래는 그 어느 때보다 밝다고 굳게 믿는다. 라고 덧붙였다.

2005 9월 마이크로소프트 최고 경영자 (Chief Executive Officer, CEO)인 스티브 발머 (Steve Ballmer)는 회사를 세 사업부로 나누고 짐 알친 (Jim Allchin), 케빈 존슨 (Kevin Johnson), 로비 바흐 (Robbie Bach), 제프 레익스 (Jeff Raikes)을 각각 사장으로 임명했다. 이들에게는 담당 사업부의 상품 개발과 전략 결정에 있어서 이전보다 훨씬 더 막중한 책임이 부여되었다. 2005 8월 마이크로소프트는 케빈 터너 (Kevin Turner)를 최고운영책임자 (Chief Operating Officer, COO)로 임명한 바 있다.


스티브 발머 CEO
빌 게이츠와 나는 우리의 훌륭한 임원진이 빌의 빈자리를 대신할 수 있고, 한치의 오차 없이 치밀하게 마이크로소프트의 혁신을 주도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계속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인력을 영입할 것이며, 그들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줄 것이다. 우리는 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고객이 맞닥뜨리는 도전과 기회에 대응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스티브 발머와 빌 게이츠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점진적으로 중견 임원들의 역할을 확대해 왔던 최근 몇 년간의 노력을 언급하며, 오늘 발표는 수 년간 진행되어왔던 업무 승계가 지속됨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2000 1월 빌 게이츠는 최고 소프트웨어 아키텍트로 스티브 발머는 CEO로 각각 취임했으며, 발머 CEO는 회사의 일상 업무와 비즈니스 전략을 담당해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매우 신중하고 꼼꼼하게 업무 승계를 진행하고 있다. 2년 간의 시간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과 지식이 빌 게이츠에서 차세대 지도자들에게 순조롭게 전달될 것이다.라고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전 () 교수이자 마이크로소프트 이사회 임원인 제임스 캐쉬 박사가 말했다. 스티브 발머와 마이크로소프트 경영진은 대단히 뛰어난 역량을 지니고 있으며, 회사를 실수 없이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갈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레이 오지는 1980년대 초 세계 최초의 전산 스프레드시트인 비지칼크 (VisiCalc) 개발에 참여했고, 1983년에 로터스 개발에 입사하여 로터스 심포니를 개발했다. 로터스 심포니는 워드 프로세서, 스프레드 시트, 비즈니스 그래픽, 데이터 관리 및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결합시킨 MS-DOS 기반 통합 소프트웨어 관리 제품이다. 1984년 오지는 로터스 노츠 개발을 위해 아이리스 어소시에이츠를 창립한다. 1997년 그루브 네트웍스를 세우고 그루브 버추얼 오피스를 개발했으며, 2005 4월 마이크로소프트가 그루브 네트웍스를 인수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기술책임자로 임명되었다.


크레이그 먼디는 1992년 마이크로소프트에 입사하여 소비자 플랫폼 사업부 (Consumer Platforms Division)의 출범과 운영을 담당했다. 소비자 플랫폼 사업부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CE 운영 체계, 핸드헬드 PC용 소프트웨어, 포켓 PC와 오토 PC 및 초기 텔레포니 제품을 비롯한 비 () PC 플랫폼과 서비스 개발을 책임지고 있다. 먼디는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디지털 TV 관련 사업 노력을 처음 시작했고, TV 네트웍스를 인수 및 경영하였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 개발 전략에 영향을 미쳐온 신뢰할 수 있는 컴퓨팅 이니셔티브 (Trustworthy Computing Initiative)의 주창자이기도 하다. 현재 그는 전세계 기술 정책과 다양한 기술 및 사업 기획 활동을 담당하고 있기도 하다.


오지와 먼디는 당분간 계속해서 빌 게이츠에게 업무 보고를 하게 될 것이나, 앞으로 2년 기간 중 적당한 시기에 보고 대상도 스티브 발머로 넘어가게 될 것이다.


빌 게이츠는 1975년 어린 시절 친구인 폴 앨런 (Paul Allen)과 마이크로소프트를 설립했다. 1986년 마이크로소프트를 기업으로 공개하고, 스티브 발머에게 CEO를 넘겨준 2000년까지 회장 겸 CEO로 재직했다. 지난 6년 동안 빌 게이츠는 회장 및 최고 소프트웨어 아키텍트로서 소프트웨어 개발에 매진해왔다. 2000년에는 아내와 공동으로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설립했다.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자산은 현재 291억 달러에 달한다.


1975
년 창립된 마이크로소프트는 디지털 정보 혁명의 기반을 마련하고 PC 산업 태도의 계기가 된 소프트웨어 혁신을 주도해왔다. 최초의 운영 체계였던 MS-DOS를 필두로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윈도우, 엑스박스를 비롯한 다양한 소프트웨어, 서비스, 솔루션을 공급함으로써 업무, 커뮤니케이션, 휴식 방식을 혁신적으로 변화시켰다. 현재 100여 개국 63,000명 직원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은 400억 달러를 상회한다. 


※기자간담회 전문 (영문)과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http://www.microsoft.com/presspass/presskits/leadership/default.m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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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16 15:56 2006/06/16 15:56

UCC로 돈을 벌고 싶은가?

Ring Idea 2006/06/16 09:19 Posted by 그만
UCC 기반 수익모델「확실히 있다? 」[ZDNet Korea 2006-06-16 08:00]

오전에 기사를 정말 ~ 오랜 시간 동안 읽었다.. 생각하며 읽느라고..

좀 답답한 기사이기도 했죠. UCC를 비즈니스로 연결시켜 돈으로 만들어보자는 기업들의 심리..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뭔가 빠진 느낌이 든다.

UCC란 것에 대한 속성과 그것을 비즈니스로 연결시키는 데 따른 고민은 링 블로그 안에서도 여러 차례 지적한 바 있다.

그런데, 항상 보면 업체들도 그렇고 UCC로 돈벌기에만 관심 있을 뿐이란 점이다. 그러니 우병헌 대표 처럼 "창작은 10% 미만에 불과하다"고 개탄하는 것이 아닌가. 창작이 10%인 점과 UCC로 돈을 버는 것과는 연관성이 그다지 많지 않다.

UCC로 돈을 벌고 싶은가? 주체는 누구인가? 사업하는 인간들인가? 아니면 UCC를 만들어내는 유저인가! 분명히 하라.

그렇다면 UCC가 만들어지는 것에 대한 유저 보상책을 분명히 하라. 물론 이벤트 등을 벌여 돈이나 물질적인 보상을 줄 수도 있지만 의외로 정신적 보상이 더 클 수 있음을 생각해보라.

지식in, 도대체 어디에 쓰일지 모르는 '내공'이란 보상책이 만든 작품이다.

싸이월드, 황당하게도 서로 조르고 주고 받을 수 있는 도토리가 탄생시킨 작품이다.

옥션, 내가 소비자이면서 판매자일 수 있다는 점을 가장 구체적으로 만들어낸 대표 UCC이다!

블로그? 개인이 미디어가 될 수 있다는 '환상'과 함께 유명해지고 싶은 욕망이 만들어내고 있는 현상이다.

한 가지 더 말하자면 UCC로 돌려주는 보상이 많아질수록 사용자도 많아질 것이란 점이다. 인터넷에서 사람이 몰린다는 것은 그것이 어떤 형태로든 사업화할 가능성이 사람이 없는 곳보다 훨씬 높아진다는 점이다.

그리고.. 블로거들에게 한 마디, 세상에 공짜는 없다. 당신 스스로를 만족시키는 것 조차 보상의 범위에 들어간다. 하지만 좀더 나은 세상을 원한다면 스스로를 브랜드화시키고 상품화시켜라. 당당한 퍼스널 브랜드의 지속적인 탄생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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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16 09:19 2006/06/1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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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 도중 재미있는 것을 발견했네요..^^

워싱턴포스트닷컴(http://www.washingtonpost.com/)

초기면 하단에 보면 동영상 란이 있던데요.. 교포들의 월드컵 응원 모습이 찍혀 있네요 등장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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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15 17:42 2006/06/15 17:42

포털 언론 입법화 - 인기협 입장

Ring Idea 2006/06/15 16:39 Posted by 그만
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 김성호 사무국장과 전화 대화를 나눠봤습니다.

질문은 이승희 의원의 '포털을 인터넷 신문으로 등록시키겠다'는 주장에 대한 것과 언론사들이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정치적 편향성', '제목 바꿔치기', '피해자 구제책' 등에 대한 논의였습니다. 또한 최근의 대통령이 포털 관계자를 불러다 놓고 이야기한 책임 문제에 대한 것도 물어봤습니다.

덧붙여 중복되는 면이 있어서 NHN의 입장은 약간만 요약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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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관계자는 "사회적 책임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한다. 하지만 포털이 곧 언론이다 라는 관점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특히 포털은 뉴스를 취합해 유통하는 콘텐츠 유통사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 과정에서 벌어지는 편집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는 사회적인 합의가 필요하지 않나 라는 입장을 조심스럽게 피력했다.

주요 포털사들이 가입돼 있는 인터넷기업협회의 김성호 사무국장과의 전화통화에서 그는,

"어이 없는 발상이다. 아직 구체적인 안이 나와 있거나 법률 조항 등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가타부타 말하기는 이르다"면서도 언론을 통해 전해지고 있는 전체 지면의 50%를 광고가 아닌 뉴스로 채워야 한다거나 뉴스를 생산하지 않더라도 신문으로 등록시켜야 한다는 등의 내용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다만 그는 피해자가 분명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포털들도 인식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TFT를 구성해 피해구제방안을 적극 논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사무국장은 "인터넷에서 온라인 콘텐츠 유통사(OCP) 입장의 포털을 논조와 주장, 새로운 뉴스 생산 등을 담당하는 기존 언론관에 끼워맞추려는 무리한 시도"라며 이승희 의원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또한 그는 "웹 2.0 논의와 함께 UCC가 활발히 도입되고 있고 인터넷 인터페이스가 개인화 되고 유연성있게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50%를 뉴스지면화 해야한다는 식의 규제 위주의 발상은 인터넷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도 너무 부족한 것이 아니냐"며 이 의원의 주장에 대해 어이없어하는 반응을 나타냈다.

김 사무국장은 다만 인터넷 콘텐츠 유통에 대한 협의나 포털 콘텐츠에 의한 피해자 구제 방안 등에서는 새로운 논의가 필요한 것도 사실이라고 말하고 다만 현재의 법에 조항 몇 개 바꿔서 포털을 인터넷 신문으로 강제 등록시키려는 시도는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별법 개념으로 새로운 법 제정에 대해서는 적극 동참할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언론에서 마치 미디어다음이 언론이 되는 것을 환영한다는 식의 보도에 대해서도 미디어란 차원에서 콘텐츠 생산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다음 입장에서는 강제적 조항에 대해서는 따라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차원의 단순한 반응일 뿐 이 의원 주장에 동조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일부 언론에서 제기하고 있는 '제목 바꾸기'에 대해서는 물리적으로 글자수를 제한해야 하는 경우 그걸 언론에서 알아서 줄여서 오지 않는 이상 제목을 일부 고칠 수 있다는 점은 콘텐츠 공급 계약에 이미 거론돼 있는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아직 구체적인 이 의원 측의 법안 내용 설명이나 추진 사항이 드러나지 않았으며 언론에서 보도한 한나라당 등에서 제기하고 있는 입법 추진 과정 등과 관련한 어떠한 입장도 전달받지 못했다고 김 사무국장은 밝히고 어떤 논의든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제 의견은 일단 유보하겠습니다. 논란의 여지가 크기 때문에 좀더 정리할 필요가 있겠다 싶어서 말이죠.

그런데 이런 논란은 약간 소모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네요. 신디케이션, 또는 콘텐츠 유통, 주장의 배열과 배치, 그리고 콘텐츠의 전파 방식 등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 과정에서 오는 용어 등의 혼란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좀더 적극적인 기준을 말씀드리자면, '저널리즘'이란 무엇인가를 먼저 정의한 채로 논의가 진행된다면 과연 포털이 언론이 될 수 있느냐에 대한 해답이 의외로 쉽게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법은 최소한의 규제를 담고 있어야 합니다. 어쩌면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도 인터넷 신문으로 등록해야 하는 것이 아닌지 헷갈리네요. 참고로 이 글은 기사화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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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15 16:39 2006/06/1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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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은 언론인가?

지금 이 물음에 많은 사람들이 혼란스러운 이야기를 쏟아내고 있다.

대통령은 포털에게 '편집 언론'의 지위를 부여하면서 책임성을 강조했다.

이 때다 하고 사람들이 달려 든다.

그동안 미웠다.. 왜 너만 잘먹고 잘 사냐 하고 기존 언론들은 시기심이 가득 차 있다.

정작 내가 만들어 놓은 내 밥상은 쳐다도 안 보고 남들 꺼 죄다 모아 놓은 부페로 가냐고 원성이다.

언론들 뿐만 아니라 여론의 추이에 항상 주의를 기울이는 정치인들에게 포털은 항상 주목의 대상이다. 그들에게 포털의 댓글 하나하나가 신경쓰이기 마련이다.

연예인들? X파일 이후 완전 황당.. 그리고 연이어 법을 동원한 네티즌과 한판 승부를 겨루는 가운데 포털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고민이다.

최근 모 국회의원의 입안에 대한 언론 플레이에 대해 조선과 동아가 쌍수를 들고 환영하고 있다. 포털을 언론의 지위에 올려 놓고 책임지게 만들어보자는 속셈이다.

[횡설수설/홍찬식]포털 권력 [동아일보 2006-06-15 03:13]
"포털이 친정권적이라는 비판과 우려가 나온 지 오래다. 포털의 뉴스 목록에 ‘차떼기 주역 가석방’이라고 적혀 있어 들어가 보니 기사의 원래 제목은 ‘○○○ 씨 가석방’이었다고 한다. 포털의 모기업은 정보기술(IT) 업체들이다. 정부 정책에 민감한 이들은 정부와 정권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 그래서 포털 기능을 자율에 맡기자는 주장은 권력과 포털의 유착을 권장하자는 소리처럼 들린다."

그랬다. 이들이 포털을 언론의 지위에 올려놓아야 하는 이유는 '친정권적'이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이들은 피해망상에 사로잡힌 것은 아닐까? 노점상이 할인점 때문에 장사 안된다고 말하는 것이랑 비슷한 것은 아닐지.

이 논의의 결말이 어떻게 날지 모르겠으나 적어도 그만이 포털이라면 '언론'이란 범주에 들어가 아귀다툼을 벌이고 싶지는 않을 것 같다. 뭐가 득이 되겠는가. 사장이 언론사 사주가 되어서 득이 될 것이 무엇인가.

언론사들 입장에서도 어이가 없다. 별도 독립 법인으로 언론사 닷컴에서도 역시 편집행위를 하고 있는데 스스로는 그들의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자회사를 내부적으로 언론의 지위에 올려 놓은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아이러니에 대해 뜨거운 토론을 기대한다. 이는 인터넷 실명제와 더불어 사회적 영향력을 가진 자에 대해 어떻게 볼 것인지 '시각차'가 분명히 존재하는 논의기 때문에 정말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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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15 10:46 2006/06/1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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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군요.. MS측에서 메신저 8.0 나온다고 보도자료를 뿌리곤... 갑자기 취소했습니다.

본사에서 취해진 결정이라고 하는데.. 황당...

아래는 방금 전 올린 글...--;;
-------->

죄송합니다.. 아직 업데이트가 되지 않아서 다운로드 링크를 달지 못하겠네요..

어쨌든 오늘 라이브 메신저 8.0이 정식 런칭된다고 하는군요..

개인적으로 보면 메신저의 절대 강자였던 ICQ와 야후!메신저를 단박에 넘어뜨린 MSN 메신저의 힘이 다시 되살아 날 것인지 궁금하네요...^^

솔직히 독점 건 때문에 이 메신저는 참으로 아이러니한 존재가 되고 있거든요...

1위를 차지하면 더 골치 아플 것이고 그렇다고 2위로 밀려나 계속 간다는 것도 괴롭겠죠.. MS 입장에선 말이죠..

그래도 라이브 서비스의 활성화에 있어서 메신저는 킬러 애플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해봅니다..

다운로드 링크가 활성화 되면 바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http://www.msn.co.kr/messe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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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15 10:20 2006/06/15 10:20

국내 최대 정보보안 기업인 안철수연구소(대표 김철수 www.ahnlab.com)는 14일 온라인 게임 계정을 유출하는 트로이목마를 설치하는 MhtRedir(HTML/MhtRedir) 스크립트 악성코드가 신문사, 영어 학원, 영화관 등 약 10개에 달하는 웹사이트에서 동시에 유포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 웹사이트들은 보안 취약점으로 인해 중국발 해킹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 사이트들에 접속하면 즉시 악성 코드에 감염된다.

해당 악성코드는 사용자가 웹사이트 방문만으로 감염이 되으로 사용자는 악성 코드 감염 사실을 알기 어렵다.

MhtRedir 스크립트 악성코드에 감염되면 help.txt, fucksnow.exe, #.htm 파일들이 생성되며 이 파일들은 게임 계정 탈취용 트로이목마를 생성하고 설치한다.

안철수연구소 시큐리티대응센터 강은성 상무는 "게임 계정 탈취를 노리는 악성코드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여러 웹사이트에서 동일한 악성 코드가 일시에 유포되기는 처음”이라며 웹사이트 관리자를 비롯해 개인 사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온라인 게임 계정을 탈취하는 악성 코드는 올해 5월 말 현재 국내외에서 2149개가 발견되어 지난해 동기 75개 대비 30배 가까이 폭증했다.

한편 안철수연구소는 해당 웹사이트에 대한 정보를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에 신고해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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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14 17:23 2006/06/14 17:23

‘위기’, 현재 언론사닷컴 종사자라면 쉽게 떠올릴만한 단어다. 그 안에 변화를 주도할 수많은 혁신자들이 현실 타개 방안을 외치고 있지만 적어도 지금 언론사닷컴은 위기다.

이들이 포털에 공급하는 기사에는 저널리즘에 대한 성찰을 찾기 힘들만큼 그들은 절박해졌다. 오죽하면 주요 수익원인 포털에 공급하는 콘텐츠마저 끊고 있을까.

좀더 직설적으로 통계까지 인용해보자. 일단 인터넷에서 언론사를 봐주는 사람들은 어떤 통로를 이용하고 있을까. 온라인 트래픽 추이를 볼 수 있는 100핫(www.100hot.co.kr)의 조사에 따르면, 뉴스 카테고리 중 종합일간지 10개 매체의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4일까지의 주간방문자수의 합이 1100만을 간신히 넘고 있다.

반면 네이버, 다음, 네이트, 야후, 엠파스, 파란 등 상위 6개 포털 뉴스 섹션 방문자만 3600만이 넘는다. 같은 기간 네이버 뉴스의 방문자가 1350만, 미디어다음은 1000만이 넘었다.

뉴스 이외의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한 방송사들의 인터넷 사이트도 초라하긴 마찬가지다. KBS, MBC, SBS, EBS 네 곳의 공중파 방송 인터넷 사이트 방문자수는 같은 기간 900만에도 미치지 못했다.

랭키닷컴(www.rankey.com)은 분야별 통계정보에서 “종합일간지 사이트에서 직접 뉴스를 보기보다는 포털의 뉴스섹션에서 다양한 뉴스를 한 번에 보고자 하는 네티즌의 수가 늘어나면서 (종합일간지 사이트) 방문자수는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고 단정 짓기도 했다.

최근 삼성경제연구소의’인터넷이 바꾸는 미디어산업’보고서에 따르면, 인터넷으로 뉴스를 보는 사람 중에서 포털사이트를 이용하는 비율이 90%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해 국내 인터넷 사용자 가운데 절반 가량인 46.7%가 뉴스를 접하는 주요 매체로 인터넷을 선호하고 있었으며 신문은 고작 6.9% 정도였다.

언론사닷컴, 특히 신문사닷컴의 수익성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면 이야기는 더욱 처참하게 흐른다. 한경 미디어연구소 최진순 기자가 <기자협회보>에 기고한 ‘한국적 신문전략, 이것이 해답이다’라는 글에서 “상당수 매체는 일 순방문자 수가 5만~10만 선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유의미한 온라인 비즈니스가 가능한 최소 방문자수를 30만명이라고 할 때 도저히 독자적인 마케팅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진단한다. 그는 “종이신문과 온라인신문이 함께 하는 ‘크로스 미디어(Cross Media)’전략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 곳이 허다하다”고 지적했다.

결국 대다수 신문사닷컴은 투자와 수익성 개선이라는 선순환보다는 비용절감과 투자축소, 단기 수익 집중이라는 악순환에 빠져들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통합 편집룸’이라거나 온라인 기자 독자 운영, 합자회사 설립, 신규 사업 개발 등으로 난관을 타개하려는 노력이 보이지만 근원적인 해결이 되지 못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사정이 나은 방송사닷컴도 그리 편한 상태는 아니다. 일단 멀티미디어 콘텐츠 판매와 함께 유통망 확대 등을 통해 수익 개선이 뚜렷해지고 있지만 정체성 부분에서는 여전히 ‘콘텐츠 판매 대행’ 수준에 머물러 있다. 자체적인 기획력이나 생산력에 기대기보다 본사에서 만들어주는 콘텐츠에 의존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결국 웹에이전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조직이 되어가고 있다.

언론사닷컴, 정체성 혼란의 늪에 빠지다
핑계 없는 무덤은 없다고 했는가. 언론사닷컴의 근원적인 문제는 사실 ‘태생적 한계’ 때문이었다. 이는 태생적인 한계가 주는 언론 기업으로서의 존재감이나 언론인으로서의 직업적 정체성에 혼란을 주고 있는 것이다.

별도 법인화 돼 있는 자회사나 신문사 소속 일개 부서에서 언론사가 주는 콘텐츠만으로 인터넷 포털을 만들려고 하니 뭐하나 제대로 될 리 만무했다. 유연하지 못한 보수적인 언론사 조직 문화는 혁신적인 직원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기보다 해외 유명 언론사들의 전례만 쳐다보면서 따라 하기에 급급했다.

전체적인 인터넷 전략을 수립하기보다 일단 신문 만들고 난 콘텐츠를 어떻게 활용할까에 집중했다. 신문을 위한 콘텐츠, 방송을 위한 콘텐츠를 인터넷에 구겨 넣으면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생각과 함께 오프라인 영업 방식을 고수했다. 인터넷 사용자에 대한 면밀한 조사도 제대로 거치지 않은 채 ‘일단 보여주기식’의 기획이 전부였다.

초기 인터넷 신문이 종이 신문에 다 싣지 못한 내용까지 보여주는 ‘보조재’에 불과했다는 것은 초기 언론들이 인터넷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1995년 중앙일보를 필두로 언론사닷컴들이 속속 인터넷 사이트를 열고 인터넷을 탐색했을 때부터 언론사닷컴은 지금까지 정체성의 혼란을 거듭해오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출발한 언론사닷컴이란 자회사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은 ‘언론인’인가? 많은 사람들과 이 주제를 놓고 이야기를 들어봐도 다들 제각각이다. 신문기자나 방송기자나 언론사닷컴에서 간혹 취재가 중복이 됐을 경우 의아하게 생각한다. ‘이들도 취재를 하는가’란 단순한 의문에서부터 ‘온라인 기자’라는 ‘종족’에 대한 의구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반응을 내비친다.

또한 언론사닷컴에서 실질적으로 ‘편집’ 업무를 맡은 운영자들은 스스로를 기자라고 선뜻 부르기 어색해 한다. 포털에서 뉴스를 운영하는 사람들과 자신들을 크게 구분 짓지 못하는 것이다.

본사 종속과 의존의 굴레
흔히 종속형이라 불리는 언론사닷컴들의 고민은 그들이 의지하고 있는 언론 브랜드를 떠나서는 한 발도 떼지 못한다는 한계 때문이다.

언론사닷컴 가운데 동아일보의 경우 ‘마이더스’라는 별도 브랜드를 출범했다가 결국 ‘동아’라는 이름을 다시 붙여야만 했던 기억이 있다. 중앙일보의 ‘조인스’는 그나마 브랜드화에 성공한 케이스였지만 여전히 조인스는 ‘중앙일보 온라인판’이란 한계를 뛰어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매경인터넷에서는 IT전문 브랜드인 ‘스팟뉴스’라는 독자 브랜드를 만들었지만 브랜드 런칭에 대한 어떠한 마케팅도 없었다. 이는 전자신문인터넷의 IT쇼핑 가이드 브랜드인 ‘버즈’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경향신문 ‘미디어칸’이나 한겨레신문의 ‘하니’ 역시 본지의 브랜드와 최소한 동등한 가치를 주지 못한다.

방송의 경우도 다르지 않다. KBSi의 드라마전문 인터넷 방송국 ‘크레지오’는 독자 브랜드화에 실패해 아예 사이트 메인 로고로 KBSi 브랜드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iMBC나 SBSi는 최근 온라인 뉴스 강화를 위해 시민기자제를 도입했지만 기대만큼 원활하게 운영되지 않아 고민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본사와 인터넷 자회사 간의 중복 사업도 내부적인 갈등을 낳고 있다. 대부분의 언론사들은 인터넷 자회사의 자체적인 사업에 대해 간섭하거나 일방적인 지시로 일관하고 있으며 본사 부대사업을 떠안기거나 수익성 좋은 사업의 경우에는 본사로 이관시키는 등 조직원들끼리의 마찰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전광판 사업권’이 인터넷 자회사에 있느냐 본사에 있느냐에 따라 수익성이 갈린다는 자조 섞인 언론사닷컴의 말이 예사롭게 들리지 않는다.

언론사닷컴 따로 존재할 필요 있나
이러한 정체성 문제는 언론사들이 각종 부가 사업을 전개하고 그룹 형태를 띠면서 예견된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그보다 언론의 기능적인 측면에서 보면 전통적이고 전형적인 언론 조직과 대중적 기술이 중심이 된 인터넷이란 영역의 불합치성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본사와 인터넷 자회사의 전략이 따로 노는 곳이 너무 많다.

언론사닷컴에게 돌파구는 없는 것일까? 물론 모범 사례는 있다.

최근 모스코바에서 있었던 세계신문협회(WAN) 총회에서 티모시 볼딩 사무총장은 세계 신문산업 동향 보고를 통해 지난해 전 세계 신문 발행부수는 전년보다 0.56%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무료신문을 포함한 지난해 발행부수 증가율이 1.21% 였으며 지난해 전 세계 신문의 광고수입은 전년대비 5.7% 늘었으며 증가율은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희망의 메시지’를 역설했다.

지난해 신문사가 운영하는 온라인판 독자는 8.71% 증가했으며 5년 전에 비해서는 무려 200% 늘었다. 이에 따라 신문사의 인터넷 광고수입 역시 지난해에 24%나 증가했다는 점은 국내 신문들로서는 ‘희소식’이었다.

이 회의에서는 해외 유수 언론들의 인터넷 대응에 대한 소개도 있었다. 워싱턴포스트닷컴의 짐 브래디 편집인은 "워싱턴포스트는 편집국에 멀티미디어 조정 기능과 TV 스튜디오, 라디오 스튜디오 등을 포함한 융합 편집국을 만들었고 오프라인 기자들에게 이미 카메라를 지급했다"고 전했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파이낸셜타임스닷컴 전 편집인은 "파이낸셜타임스의 경제 담당 에디터가 온라인판에서 경제전문가를 대상으로 포럼을 개최하거나 독자에게 유수 경제전문가와 온라인으로 질의응답을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노컷뉴스‘라는 인터넷 전용 뉴스 송출을 성공시킨 CBS의 ’유비쿼터스 통합뉴스룸‘의 사례가 주목할 만하다.

이들 사례를 보면 본사의 인터넷 전략에도 도움이 안 되고 언론사닷컴 스스로의 자생력도 없는 상황을 되돌아보게 된다. 우리나라 언론사닷컴은 자생할 수 있는 콘텐츠 기반을 어차피 본사에 의존해야 하고 본사는 언론사닷컴이 장애로 작용해 인터넷 전략을 유연하게 펼칠 수 없는 서로가 걸림돌인 상황이기 때문이다. 과연 언론사닷컴을 이대로 방치할 것인가.

일부 언론사가 본지와의 유기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본지 편집국에 인터넷 편집 인원을 배치하는 경우도 있고 취재 인력을 합쳐 인터넷 기자와 신문 기자가 사무실을 함께 쓰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성급한 온-오프 통합 편집룸은 오히려 서로의 차이만 극명하게 드러내 놓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모 언론사의 명칭상 통합 편집룸 조직 운영은 상대적으로 인터넷 편집 및 취재 인력의 박탈감과 함께 소외감만 키우고 있다고 한다. 이 언론사에서는 이미 상당수 인원이 이직을 했으며 이직을 준비중이라는 소식도 들린다. 통합 논의와는 반대로 본사는 본사대로 따로 인터넷 전략을 짜고 인터넷 자회사는 그들대로 오프라인 전략을 따로 준비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도 비일비재하다.

온-오프 인터페이스와 콘텐츠 소싱에 주목하라
현재의 복잡한 상황을 단번에 풀기는 힘들겠지만 언론사닷컴에 몇 가지 제안을 해본다.
먼저, 현재 상태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분석부터 시작하자. 현재 우리 닷컴 조직의 효율성은 어떠하며, 본지와의 연계는 어떠한지, 그리고 우리 닷컴이 인터넷 콘텐츠 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가치는 어느 정도인지 파악해야 한다.

또한 인터넷이라면 적어도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을 만큼의 기술이 중요하다. 기술이 없으면 콘텐츠라도 있어야 한다. 그런데 ‘기술도 없고 콘텐츠도 남의 것’인 상태라면 영업력이라도 있어야 한다. 이도저도 아니면 깔끔하게 대부분의 운영 및 영업 업무를 아웃소싱해볼 것을 권한다. 아니면 언론사닷컴끼리 운영 연합체 구성을 논의하는 것도 방법이다.

최근 네이버와 언론재단이 추진하는 아쿠아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회원사가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이른바 메이저에 속하는 언론사는 참여를 유보하거나 거부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에게 좀더 전향적인 인식 변화를 촉구한다. 인터넷 공간에서의 편집권과 인터넷 콘텐츠 유통권을 지나치게 구분할 필요는 없다. 어차피 포털에게 콘텐츠를 유통하도록 허용하면서 편집권은 이양하지 않았는가.

지금부터라도 미래 전략에 대한 단계적 대응을 검토해야 한다. 무조건 인터넷이 대세라며 남들처럼 따라갈 필요는 없다. 성급한 통합 편집룸 논의보다 선행되어야 할 일은 인터넷이란 플랫폼과 인터페이스에 맞는 콘텐츠 생산력, 또는 가공력을 갖추는 것이다. 같은 콘텐츠라도 신문에 사진과 도표로 깔끔하게 편집되는 버전과 인터넷의 하이퍼텍스트와 각종 링크, 그림과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자료, 검색된 관련 자료가 함께 있는 버전은 달라야 한다.

기사가 생산되는 단계와 가공되는 단계, 유통과 소비되는 각 단계마다 전략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각 단계를 한꺼번에 처리하기 힘들겠지만 단계별 전략을 통해 일관된 흐름을 갖고 있어야 한다.

이미 독립형 인터넷 신문들은 특화되고 전문화된 콘텐츠 생산에 눈을 돌리고 있으며 아예 자체 광고 영업 인력을 두지 않는 곳이 생겨나고 있다. 포털과의 공생 관계에서 태어나고 있는 속보매체도 많아지고 있다. 언론사닷컴이 상대해야 할 곳은 포털이 아니라 이들 독립형 인터넷 신문들이다. 신문이나 방송을 위한 콘텐츠가 인터넷에 그대로 먹히리라는 생각부터 고쳐먹어야 한다.

인터넷은 쌍방향 미디어 서비스다. 신문기사를 그대로 인터넷에 뿌리거나 방송 프로그램을 통째로 인터넷에 올려놓기보다 생산단계부터 데이터베이스화해서 각 유통 지점에 맞도록 콘텐츠를 재배치하고 재가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인터넷으로 들어오는 독자들의 반응은 즉각 기자나 편집자 등 생산자들이 피드백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이 때문이라도 본사와 인터넷 조직은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언론 종사자들의 인터넷 미디어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다. 인터넷 플랫폼에 대한 이해가 언론사 그룹 내부에 빠르게 공유되고 정착되려면 조직원들 스스로 고리타분한 ‘소싯적’ 이야기에 매몰되지 말고 인터넷 독자를 위한 서비스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마샬 맥루한이 ‘미디어는 메시지’라고 말했다면 필자는 ‘인터넷 미디어는 플랫폼 서비스’라고 말하고 싶다.
----------------------->
이 내용은 미디어 전문 잡지의 기고문이므로 허락없이 전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번 글은 다분히 현상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과 개략적인 제안 정도여서 재미가 좀 없네요...--;;

다음부터는.. 대안 모색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부터 할까 합니다..


미디어 2.0에 대한 본격적인 제언을 해볼께요...

인터넷 미디어의 범위, 예전과 지금의 미디어의 의미, 언론과 정보 서비스의 구분, 참여와 공유, 그리고 콘텐츠 생산과 가공-유통의 분리와 개별적 대응과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포털과의 공존 공생에 대한 이야기도 주제로 가능하구요.. 포털의 미디어화에 대한 대응이나 그런 것보다 포털을 이용하는 방법이 더 현실적이니까요...


인터넷 글쓰기와 인터페이스, 그리고 언론사 주장과 토론에 대한 플랫폼 이야기도 주제로 다룰 수 있겠죠... 모두 인터넷 안에서 전파 확산 강화 과정을 거치는 사례들이 많아서 이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기술적 이야기도 할만 할듯 합니다..


인터넷 개인 브랜드화 전략에 대해서도 관심있습니다. 인터넷이 국내에 신디케이션의 개념을 어정쩡하게 들여오는 데 일조했는데요.. 그보다는 더 주목할 것이 전문가들의 저널리스트화라거나 1인 미디어 브랜드의 확산 등도 재미있는 주제가 될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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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14 16:14 2006/06/14 16:14

[신 유행어] '이거 완전 토고구만'

Ring Idea 2006/06/14 07:42 Posted by 그만
* 한 국가를 비아냥 거리는 것도 아니고 그들을 깔보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현상에 따라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말이죠..

용례
[토고네]
[이거 완전 토고구만]
[어허 토고일세]
[니가 토고냐?]
[토고랑 똑같구나]

해설
감독의 사직으로 이미지가 땅으로 떨어진 토고,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들은 스포츠 팀이기 때문에 이기기만 하면 장땡, 져도 본전. 문제는 상대. 이렇게 망가질대로 망가졌다고 생각되는 팀에게 지면 '개망신', 비기면 그것도 '억울', 이겨야 겨우 '면피', 아주 크게 이기면 '당연'.

즉, 우왕좌왕 하면서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이 기획안 하나 우연찮게 잘 내면 주위 사람들이 비아냥 거리며 하는 말.

또는 준비된 전략도 없고 전술도 없는데 향후 대박을 기대하는 기업들을 가르키며 하는 말.

비슷한 말
소 뒷걸음치다 쥐 잡은 꼴.

------------------------
이겨 부렀네요..ㅋㅋ

16강을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지 모르겠으나 월드컵 원정 첫승의 감격이 너무나 큽니다.. 비록 토고라는 생각보다 약체에게 이긴 승리였으나 역전으로 이겼다는 것은 국민에게 큰 기쁨을 안겨준 것이죠.

물론, 저 월드컵 별로 안 좋아 합니다. 세상의 모든 이슈를 가려 버리는... 모든 언론들이 스포츠 뉴스화 되는 현상 별로 바람직해 보이지 않습니다. 노조의 총파업이 월드컵 때문에 일정이 조율될 정도라고 하니...--; 좀 엽기스럽지 않나요?

하튼 대결이라는 기본 모티브로 전쟁을 순화한 '스포츠'란 것이 꽤나 매력있게 다가오네요..

그나저나 너무 전쟁 용어가 남발되는 경향이... 토고전(戰)이라거나 원정(이것도 출전, 파병과 함께 많이 쓰이는..), 일전(一戰), 전사(戰士), 용병술(用兵術), 격파(擊破)..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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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14 07:42 2006/06/14 07:42

인터넷 동영상 광고가 문제라고?

Ring Idea 2006/06/13 15:18 Posted by 그만
인터넷 ‘스폰서 광고’ 해도 너무하네 [동아일보 2006-06-13 03:21]

내용은 다음이 동영상 서비스에 여러 개의 광고를 붙여 놓았다..는 것으로 좀 심하지 않느냐는...

글쎄요.. 도대체 무엇을 얼마나 심하게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인터넷 광고란 것이 공중파의 그것보다 훨씬 짧아 10초, 길어야 15초입니다. 케이블에 비하면 약과죠.

미디어 기업의 특성이 콘텐츠를 값싸게 보급하는 방법으로 광고를 채용하는 것을 모르는 분이 아니실텐데.. 이런 것을 딴죽거시면 좀 그렇지 않나요?

광고란 양날의 칼이 될 수 있겠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미디어 파이를 키우는 중요한 핵심 축입니다.. 포털을 미디어가 아닌 자선단체로 보시는 것은 아니겠죠?

동영상이 도입되면서 광고에 대한 좀더 포괄적인 수요 진작책이 있었다면 좀더 다양한 방식으로의 광고가 집행됐겠지만 지금부터 이렇게 인터넷 동영상에 광고 뿌린다고 욕하고 그러믄.. (인터넷)시청자나 미디어나 다 운신의 폭이 좁아 집니다..

지나친 광고 거부증은 사절~

신문에 광고가 없으면 오천원짜리 한 부 사서 봐야 할 판이고, 케이블에 광고가 없으면 수십만원 내고 봐야 할 판이며, 무가지는 아예 존립 기반 자체가 없죠.. 어떤게 득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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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13 15:18 2006/06/13 15:18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공개 웹 게시판 ‘제로보드’의 취약점이 또 발생, 국내 보안업체를 통해 처음으로 발견됐다.

네트워크 정보보호기업 윈스테크넷(대표 김대연 www.wins21.com)은 지난 13일 최신버전인 제로보드 4.1 pl8과 이전 버전에 모두 해당되는 취약점을 처음으로 발견해 국내외 관련 기관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취약점은 지난 3월 한국정보보호진흥원 인터넷침해사고대응지원센터에서 발표한 제로보드 4.1 pl7 및 그 이전 버전의 취약점에 이어 2개월여 만에 발생, 해커가 제로보드 웹 게시판 이용자의 홈페이지를 변조하거나 시스템 제어 권한을 획득할 수 있다.

특히 이 공격에 취약한 시스템의 경우, 이미지와 텍스트 파일, 워드 및 한글파일 등 어떠한 파일 형태라도 업로드를 허용하면 해커가 공격대상 시스템의 제어권을 획득할 수 있어 제로보드를 게시판으로 이용하는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윈스테크넷 CERT의 손동식 팀장은 “제로보드 사용자라면 누구나 이 취약점에 노출되기 때문에 보안제품에 차단 패턴을 적용하거나 보안버그 패치를 설치해야 홈페이지 변조 및 시스템 제어 권한 실추 등의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관련정보 및 분석보고서는 윈스테크넷의 위협예경보서비스 ‘시큐어캐스트’ 사이트(securecast.wins21.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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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보안이란 것이 어떤 제품, 어떤 솔루션이 취약하다라는 말보다는 누구나 많이 쓰는 것을 노리는 경향이 있다보니 이런 저런 사고들도 많은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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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13 10:14 2006/06/13 10:14

마이크로소프트가 준비중인 차세대 윈도우 운영체제 '윈도우 비스타'의 베타 2 버전이 공개됐다. 이 버전은 인터넷으로도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베타 2 버전은 영어, 독어, 일어 등 3가지 언어 버전이며 32비트 및 64비트 버전으로 구분돼 있다. MS는 베타 2 버전을 다운받으면서 소비자 미리보기 프로그램에 등록하면 윈도우 비스타 RC1을 체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윈도우 비스타 다운로드 페이지(http://www.microsoft.com/windowsvista/getready/preview.mspx)

윈도우 비스타 베타 2 32비트 버전의 용량은 약 3.5GB이며 64비트 버전은 4.4GB로 인터넷을 통해 다운받거나 미국내 사용자에게는 DVD에 담긴 채로 우송해준다.

단 MS는 경고 문구를 통해 "일단 윈도우 비스타 베타 2(또는 RC1)을 설치할 경우 예전 운영체제로 되돌릴 수 없다"고 밝히고 "2007년 6월 1일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1년 10월 출시된 윈도우 XP의 차기 버전인 '윈도우 비스타'는 내년 1월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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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08 13:59 2006/06/08 13:59

네이버의 쿨 서비스...

기획력 하난 알아줘야 해...^^ 역시 액티브X란 점은 좀 께름직 하지만서도...

NHN(대표 최휘영)이 운영하는 검색 포털 사이트 네이버(www.naver.com)는 누구나 쉽게 자신의 일상과 생각을 만화로 제작하고, 이를 다른 이용자과 공감하고 즐기는 만화기반의 UCC서비스 ‘네이버 툰(toon.naver.com)’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네이버 툰’의 가장 큰 특징은 마우스 클릭만으로 쉽게 수준급의 만화를 그릴 수 있다는 점.  이 서비스는 넥슨의 만만이 서비스를 채용한 것으로 네이버 블로그와 연동된다는 점이 기존 서비스와 다르다.

지금까지 컴퓨터로 만화를 그리기 위해서는 포토샵 등 전문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했지만, 네이버는 넥슨과 공동으로 만화제작 프로그램 ‘툰 스튜디오’를 개발해 이미지 배치와 조합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쉽게 만화로 표현할 수 있다.

네이버의 ‘툰 스튜디오’에는 만화를 그리기 위한 기본기능과 함께 ▲귀여운 명랑 만화를 위한 ‘귀염팩’ ▲코믹만화 분위기의 ‘개그팩’ ▲독특한 동물만화를 그릴 수 있는 ‘마르스팩’ ▲캐주얼한 느낌의 ‘오호팩’ 등 등장인물의 캐릭터, 얼굴모습, 표정, 동작 등을 모아놓은 4가지 종류의 ‘이미지 팩’이 탑재돼 있다.

또한, 동식물, 음식, 생활용품 등의 소품과 만화컷에 자주 활용되는 배경을 제공하고, 더욱 풍성한 표현을 위해 이용자가 보유한 사진을 만화에 삽입할 수 있다. 만화를 모두 완성하면 블로그에 동시에 게시되는 블로그 연동 및 외부공개를 위한 RSS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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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08 11:20 2006/06/0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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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구글닷컴(www.google.com) 도메인으로는 접속이 불가능하다. 다만 중국어 구글 사이트(www.google.cn)에는 접속할 수 있다.

중국정부는 세계 최대의 인터넷 만리장성 격인 일명 '그레이트 파이어월'이 확대 적용되면서 구글 도메인을 차단시켰다. 이에 대해 구글은 중국정부의 조치에 수긍한다는 입장이다. 중국의 껄끄러운 '키워드 차단'이라는 정치 논리와 중국에 진출하려는 구글의 상업적 논리의 타협인 셈이다.

하지만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고도 전세계 정보를 모두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글의 기본 원칙은 이미 훼손된 상태.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창업자도 6일(현지시간)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자신들의 원칙이 손상됐음을 인정하면서도 "궁극적으로 중국인들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더 효과적인 서비스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중국은 다양한 방식으로 서방언론과의 접촉을 국민들과 분리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중국 진출을 노리는 인터넷 기업들에게도 이러한 정책에 동조해야 한다는 압력을 행사해왔다.

중국내에서는 영국국영방송(BBC)의 중문판 뉴스나 구글뉴스 등도 이미 볼 수 없으며 중국정부가 껄끄러워하는 '천안문', '자유', '문화대혁명', '파룬궁', '기독교', '민주주의' 등의 단어는 인터넷에서 차단당하기 일쑤다. 이미 2004년 9월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이 보도했을 당시 이처럼 중국 현지에서 검색되지 않는 단어가 1000개가 넘었으며 현재는 해당 단어가 포함된 이메일까지 무단 삭제되고 있다.

따라서 구글의 중국 내 서비스가 불완전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인 셈.

하지만 구글이 중국측 검열 요구에 순순히 응한 것에 대해 미국내 여론이 싸늘하자 세르게이 브린은 야후 등 다른 경쟁 서비스들도 같은 방식으로 검열에 응해왔으며 이에 대한 국제적인 비난이 없었다는 점을 들며 자신들을 향한 비난에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미국내에서 연방정부와 검색 자료 요청을 거부하는 등 검색 자유에 대한 원칙을 고수해왔던 구글이 중국에서 보여준 '양보할 수 있는 원칙'에 대한 비판 여론은 꺾이지 않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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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08 11:18 2006/06/08 11:18

야후! 본사가 국내 오픈마켓 기업인 G마켓에 전략적 투자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야후!는 오크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Oak Investment Partners)가 보유한 지분 중 전체 G마켓 지분의 약 10%에 해당되는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오크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는 전세계적으로 84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세계적인 벤처 캐피털 회사이며 현재 G마켓의 유일한 외부 기관 투자가이다.

G마켓의 구영배 대표이사는, “야후!의 이번 전략적 투자는, G마켓의 향후 해외 진출 전략을 강화시킴과 동시에, G마켓의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을 한층 발전시키고 확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 이라며, “투자와 더불어 다양한 전략적 협력 방안들을 국외 및 국내에서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야후!의 운영담당최고책임자(COO)인 댄 로젠스웨이그(Dan Rosensweig)는 “G마켓의 전자상거래 분야에 있어서의 강점과 시장 리더쉽은, 우리가 야후! 코리아와 오버추어 코리아를 통해 이미 한국시장에서 제공하고 있는 커뮤니케이션, 콘텐츠, 및 검색 서비스 사업과 접목하면 큰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 G마켓의 전문성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아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야후!의 지배적인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야후!코리아의 성낙양 대표이사는, “금번 투자와 함께 야후!코리아와 G마켓 양사는 다른 파트너들과의 관계를 존중하면서, 새로운 사업기회에 대해서 다양한 협력관계를 추진하게 될 것이다”이라고 밝혔다.

한편 야후!의 투자 건과는 별도로 G마켓은 오늘 미국 나스닥 진출을 위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유가증권발행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주식을 미국주식예탁증서(ADS) 형태로 공모하는 방법으로 나스닥 입성을 추진하게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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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폰 마케팅의 제왕, 복잡해도 싼 거 찾는 주부를 제대로 유혹해온 G마켓, 정말 대단합니다.

문제는 성장성과 규모를 뒷받침해줄만한 '수익성'인데요.. 최근 들어 이 때문에 쿠폰이 줄어들고 있죠... 옥션과 대등하게 어깨를 나란히 해줬음 좋겠네요.. 소비자들이 더욱 큰 혜택을 받도록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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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07 10:47 2006/06/07 10:47

민심은 천심이었다

Ring Idea 2006/06/01 18:10 Posted by 그만
정말 민심은 하늘천(天) 처럼 파랬다...(Paran나라)

그렇게 하늘은 파랬다.. 그걸 보고 있는 내 얼굴도 파래졌다..

민심, 군중의 마음은 무지개일테지만 선거는 오로지 파랬다..

바람에 밀려 무지개는 사라지고 하늘만 파랬다.. 그래서 그걸 바라보면서 사색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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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01 18:10 2006/06/0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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