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아시는 분은 아시다시피 P300 경품 응모했다가 당첨 돼서 쓰는 글입니다. 약속한 글은 4개입니다. 따라서 마지막 글이 되겠군요. ^^ 만일 미션이 성공적이 아니라면 P300은 회수될 수도 있다고 하네요. --;
어쨌든 그동안 썼던 내용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08/02/21 XNOTE P300 선택 이유 vs 외면 이유2008/02/17 노트북 가방 속 뜨거운 피삼백[P300]2008/02/01 XNOTE P300 첫만남 [눈으로만 보세요]2008/01/22 아싸~ P300 이벤트 당첨!2008/01/04 2kg 미만 노트북! 지르고 싶다아래부터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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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00 70K를 만난 지 한 달 정도 됐다. 그동안 솔직히 메인 노트북으로 쓰지 못하는 바람에 충분한 리뷰를 할 수는 없었다. 회사에서 지급한 노트북 외에 이 놈을 켜놓고 있으면 다들 '뭐냐'하고 할까봐 가방 속에 들어 있기 일쑤였고 어디 들고 나가서도 기껏 쓴다는 것이 '메모장' 열어 놓고 회의 내용 정리하고 있었으니 뭐 좋다 나쁘다 말할 것도 별로 없다.
어쨌든 그동안 다른 글에서 밝히지 않은 내용을 중심으로 풀어본다.
와이브로가 내장돼 있었다면 좋았을 것을..P300이 도착하자 가장 먼저 한 일은 '와이브로' 신청이었다. 그리고 설 전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부탁을 하면서 다행히 설 전에 USB형 와이브로 모뎀이 도착했다. 미리 넣어놨으면 얼마나 좋아.. --;;
근데 결과적으로 이놈이 말썽이다. 내가 신청한 와이브로 단말기는 새로 나왔다는
EV-WM100 (
링크 건 곳에서 괜히 온라인 신청하지 마시라. 우연찮게 걸린 제품 소개 페이지이니). 이 놈을 꽂아 놓고 버스와 지하철, 사무실, 다른 회사 사무실까지 돌아다니면서 연결을 시도할 때마다 수신 감도가 50을 넘지 않는다.(이런 제길! 집에서는 0이다!)
이 놈 점검 받으러 A/S센터를 찾아야 한다. 아.. 귀찮은 놈 ~
괜시리 P300에 와이브로가 내장돼 있지 않은 것에 불만이 생기게 만들었다.
스페셜포스, 3D 게임 무리 없군!개인적으로 게임 거의 안 한다. 특히나 요즘 나오는 게임은 더더욱 안 한다. 리니지 성공 이후로 게임사들이 '중독성'과 '아이템'에 몰입한 탓인지 내게 육성 게임은 맞지 않아서이다. 그래도 P300을 사용해 3D 게임 한 번 돌려봐야 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선택한 것이 FPS계의 히트 상품 스페셜포스를 선택했다.
딱히 어떻게 해봤냐고 물어본다면 그냥 게임 하면서 느낌으로 프레임을 건너띄는지 동작은 부드러운지, 반응 속도는 어떤지 정도를 느낌으로 말할 수밖에.
오호~ 결론부터 말하라면 노트북에서 돌리는 화면으로 이런 3D 게임을 할 수 있게 됐구나 하면서 놀라웠다는... 근데 선택할 수 있는 최상의 해상도나 옵션을 모두 선택해서 해보니 툭툭 거리는 느낌을 지울 수는 없다.
난 본격적인 게이머가 아니니 여기서 그만~^^; 아직도 귀에서 '폭탄 투척!' 소리가 윙윙~
참고로 자신의 컴퓨터가 게임에 적합한지 테스트할 수 있는 곳이 있어 소개한다.
http://www.systemrequirementslab.com/referrer/srtest여기서 테스트해본 결과. 뭐 주변에서 물어보니 F.E.A.R가 3D 게임 가운데 컴퓨터 사양 좀 탄다고 해서 골랐다. 다른 것들에서도 대부분 PASS~!
ODD가 없는데 스마트 링크마저 말썽.ODD가 없으면 당근 가벼워지고 노트북에 달린 슬롯들이 좌우로 깔끔하게 배열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불편한 것은 사실! 소프트웨어 하나 설치하려 해도 스마트 링크를 사용해서 해야 하니까.
스마트 링크란 노트북의 전용 USB단자를 이용해 다른 컴퓨터를 이용하면 서로의 장치를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일종의 소프트웨어다. 이 전용 단자에 연결된 곳은 아무래도 전용 드라이버를 담고 있어서 다른 PC에서 따로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필요 없이 USB를 꽂으면 자동으로 상대 컴퓨터에 소프트웨어가 깔린다. 그런데 USB를 빼면 깔려 있던 소프트웨어가 지워진다.
꽂을 때는 소프트웨어가 깔리고 빼면 지워져서 '스마트하다'는 것이더냐? 그냥 놔두면 안 되는 거였냐? --;
어쨌든 집에 있는 PC에 이 스마트 링크를 사용해 ODD를 간접 이용할 수 있긴 했는데, DVD를 이용해 영화를 보는 분들에게는 최악의 시스템 되겠다. PC켜놓아야 하니까. 그것도 성공했을 때 이야기고 나 처럼 가끔 스마트 링크가 멍청한 링크로 동작하면서 바보처럼 연결 못하면 속수무책이다. 다른 곳에는 잘 붙는데 하필 집에 있는 데스크톱만 안 되는 것인지.. 그건 며느리도 모른다.
무선 기능, 최고!P300에서 느낀 것 중 경험상 최고인 부분을 꼽으라면 눈이 부실 정도로 화사한 LCD 밝기와 무선 기능이다. 집에서 무선 공유기를 사용하는데 집 어디에서든 끊김이 없었다. 예전 노트북 3개 모두 화장실에서는 끊겼는데 이 놈은 화장실의 냄새도 참더라! 게다가 100Mbps 급 속도를 낼 수 있는 802.11n이 호환되니 향후 적용될 공유기나 무선 AP에 잘 붙을 것 같아 기대된다.
샤방샤방 스타일, 굿!웬만한 스크래치는 신경 쓰지 않는 편이지만 이놈 워낙 번쩍여서 신경쓰이는 것은 사실이다. 근데 의외로 스크래치 잘 안난다. 덮개 부분의 하이그로시와 알루미늄 디자인이 내게는 별로인데 이 놈을 본 사람들 평은 좋다네. (말로만?) 어쨌든 은근 들고 다니면 '티'난다. 간지난다는 표현이 요즘 유행이라는데 그정도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깔끔한 것은 사실이다.
아래 사진에 나오신 분은 올블로그 사장님. 불필요하게 초상권을 침해했다. 요청 들어오면 바로 삭제하거나 눈만 가려줄 수 있다.ㅋㅋ
전체적으로 내 돈 내고 살만 하다. 배터리 성능이나 안정성은 솔직히 요즘 뉴스 때문에 걱정하는 사람도 있지만 확률적으로 멀쩡하게 걷다가 자동차 사고날 경우보다는 적다는 생각에 그다지 걱정하진 않는다.^^ 이미
식겁한 실험도 해봤기 때문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