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하다.
블로거컨퍼런스에서 급하게 집으로 돌아오다가 노트북 가방을 7호선 객차 선반에 올려 놓은 것이 실수였다.
주섬주섬 짐들을 들고 급하게 내리다 보니 선반 위 노트북 가방을 잊고 있었다.
10여분이 지나 잃어버린 것을 알고 유실물 신고 전화를 걸었다.
없다. 온수역에 이미 도착했다는데 없단다.
월요일 전화를 걸었다.
습득 신고 들어온 노트북 가방 없단다.
외장하드디스크도 있었고 와이브로 모뎀도 있었고 USB DMB 수신기도 들어 있었는데....
다 잃어버렸다. 그렇게 허망하게 모든 데이터가 사라져버렸다. 많은 것들을 백업해놓았지만 백업해놓지 못한 사진들 하며.. 다 사라졌다.
우울하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XNOTE P300 SP70K..
제품은 등록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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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덧, 실의에 빠져 있었는데.. 지금 들어와 보니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희한한 블로거 컨퍼런스 후기'(맞나?)에 응원을 보내주시다니..^^; 감동입니다. 머.. 툭툭 털고 다시 시작해보죠 머. 머릿 속에 남아 있는 것이 별로 없지만 그나마 백업의 생활화 때문에 잃은 것도 크게 없을 것이란.. 희망으로.. 말이죠..^^ 독자 여러분 덕분에 또 다른 블로깅의 맛을 느끼게 되는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