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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옥션이 해킹을 당해 1081만명의 회원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이 갈팡질팡하고 있다. 이렇게 유출된 정보 가운데 계좌번호 등 은행 거래정보가 100만 여건이 포함돼 있다는 소식이 더욱 충격적이다. 이미 중국 등지의 게시판에서는 확인할 수는 없지만 옥션 등에서 유출된 개인정보를 판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사태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더구나 이러한 상황에 곳곳에서 개인정보 유출과 도용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는다는 소식이 속속 전해지면서 413조원 규모의 국내 전자상거래 전체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예고된 보안 사고, 불감증만 탓할 수 없다
보안 전문가들은 오래 전부터 대형 사이트들의 개인정보를 유출하거나 사이트를 마비시키는 등의 수법을 동원하는 해킹 기법이 정교화되고 있다고 경고해왔다. 특히 해커들은 예전처럼 자신의 기술이나 지식을 자랑하기 위한 '순수한(?)' 목적을 상실한 채 돈 벌기 위한 기술로 해킹을 시도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해커들은 대형 금융 사이트나 개인정보를 많이 다루는 대형 포털 서비스, 아이템 현금 거래 등을 이용하기 위해 노리는 게임 사이트를 주요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이러한 공격에는 보안이 허술한 서버나 PC 등 '좀비'를 경유지로 이용한 공격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세계적인 보안 기업인 시만텍이 매 6개월마다 조사해 발표하는 '인터넷 보안 위협 보고서' 최근호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동안 원격 공격자의 명령에 의해 움직이는 봇 감염 컴퓨터는 6백만 개를 넘어섰으며 상반기에 비해 29%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해킹 이외에도 내부자의 실수나 고의에 의한 고객 개인정보 유출 등 보안 사고는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지난해 정보보호진흥원에 신고된 개인정보 침해 건수가 2만 5천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이것은 인지된 경우에 불과하다. 2007년 5월 모 통신업체 직원들이 공모해 23만여 건의 개인정보를 빼돌리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최근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보관하던 개인정보 72만건이 유출되었으며 대형할인마트의 고객 개인정보 역시 유출사고가 벌어진 바 있다.
고전적인 수법인 노트북이나 하드디스크를 절취하거나 내부자가 기밀이나 고객 개인정보를 USB나 외장하드디스크로 복사해 빼돌리는 사례는 IT업계에서 흔하게 벌어지는 일이다.
따라서 최근 옥션을 비롯한 대형 사이트의 보안 사고는 이러한 맥락 속에서 수많은 피해 사례 중 일부에 불과할 것이라는 것이 보안 업계의 시각이다. 인터넷 포털 다음 역시 8개월 동안 개인정보 유출을 쉬쉬하다가 나중에서야 사고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듯이 많은 기업들이 자진해서 보안 침해 사고를 고백하지 않는다는 점도 해커들에게는 유리한 환경이다. 개인정보를 빼내서 이득을 봐도 되고 해당 기업에게 협박을 해도 먹히고 있기 때문이다.
시만텍 보고서에 따르면 이미 이렇게 유출된 개인정보나 기업 기밀정보는 지하경제서버(Underground economy server)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여기서 거래되는 정보에는 주민등록번호, 신용카드, 은행카드와 개인식별번호, 온라인 사용자 계정, 이메일 주소 리스트 등이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지하경제서버에서 거래되는 카드인증번호나 신용카드 번호는 1~6달러, 은행 계좌나 신용카드, 생년월일, 주민등록번호 등을 포함한 세부적인 개인정보의 경우 14~18달러 정도면 구매할 수 있다.
지난 2월에는 국내 인터넷 대출회사 사이트를 해킹해 개인정보 10만건을 25만원에 판매하다 경찰에 붙잡힌 일당도 있있다. 이렇게 구매된 개인정보는 2차 범죄에 악용되거나 명의도용을 위한 재료로 사용되기도 하며 심지어 통계회사나 텔레마케팅회사가 이 같은 자료를 사주는 판매자로 나서기도 한다.
만능 패스워드 주민등록번호, 대체수단 서둘러야
인터넷으로 오가는 모든 정보는 중간에 가로채일 수 있고 PC에 저장되는 모든 데이터는 흔적없이 복제될 수 있다고 그동안 보안 전문가들의 줄기차게 경고해왔다. 어쩌면 보안 사고를 100% 예방할 수 없고 그 피해 또한 100% 복원할 수 없다는 것이 정답일 것이다. 그래서 예방이 더 중요하다.
옥션 사건 이후 언론에서는 정보유출 업체에 대한 처벌이나 책임 강화 쪽에 무게를 두고 보도하고 있다. 하지만 달리 보면 정작 정부의 안일한 개인정보 식별체계 관리의 허술함이 근본 문제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악성 댓글 등을 막기 위한 제한적 실명제 같은 제도가 국가가 관리 책임이 있는 주민등록번호를 민간 사업자들에게 저장토록 하면서 개인정보 유출이 명의 도용으로 손쉽게 이어지는 결과를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해외에서는 인터넷 서비스 가입 절차에 주민등록번호 등 국가가 관리하는 개인 식별 번호를 요구한다거나 전화번호 등을 필수로 요구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주민등록번호 오남용에 대한 대안으로 정부는 그동안 아이핀(I-PIN)이나 지핀(G-PIN) 등의 대체 인증 체계를 준비해왔지만 새 정부 들어서 정보통신부의 해체 등의 문제가 겹치면서 정부기관과 민간업체들 사이에서 이들 대체 수단 정착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용자들 역시 이 대체 수단에 대한 인지도도 낮은 상태인데다 대체수단 사용을 의무화하는 법안은 국회에서 표류되다 폐기 처분될 처지에 놓여 있다.
또한 민간 업체들 역시 주소나 집전화번호 등 불필요한 개인정보를 과다하게 필수로 요구해왔다는 점도 개인정보 유출에 의한 피해 범위를 확대시켰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정부는 물론 민간 기업들의 개인정보 보유 수준을 낮추고 보안 수준을 높이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
실명제 추진은 일사천리인데 보완책 마련은 지지부진이다. 이게 IT강국 한국의 현재다.
■ 참고 : 시만텍 인터넷 보안 위협 보고서(IS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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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은 전자신문인터넷 쇼핑저널 이버즈에 칼럼으로 기고된 내용입니다.
** 덧, 보완책이라고 정부가 내놓은 방안 좀 보소. 이런 것들이 무슨 정보통신 강국을 이끌겠다고 나서는지. 한심한 작자들...
개인정보 유출땐 인터넷사 대표 징역[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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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8. 손석희 vs. 옥션, 과연 승자는? (08.04.27)
Tracked from Forget the Radio 삭제혹시 위 플레이어가 작동이 안되시면 (Download) 1. 여친의 한마디 (0:00) 2. Fight! Round 1. (5:01) 4/18 "옥선 1천만명 정보 유출! 개인정보 보호 제도장치 필요" - 김현성 변호사 1) 3/17 발표는 최종 피해규모? 2) 관련 판례 1개? 원고 패소? 3) 주민번호 암호화? 4) 금융결제 보안시스템 자동설치? 5) 정보가 유출되어도 회사를 면책하는 규정이 있다? 6) 개인정보 보호법때문이라고? 7) 1.Rou..
2008/04/27 14:00 -
개인정보 유출, 원인은 과도한 실명제?
Tracked from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 삭제패닉상태다. 지난 2월 설날 옥션의 해킹 사실이 밝혀지고 나서 최근 1081만명의 회원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이 갈팡질팡하고 있다. 이렇게 유출된 정보 가운데 계좌번호 등 은행 거래정보가 100만 여건이 포함돼 있다는 소식이 더욱 충격적이다. 옥션의 개인정보 관리 부실을 성토하는 네티즌들은 급기야 국민은행과 엔씨소프트의 개인정보 유출 및 도용 사건의 집단 소송에 이은 사상 최대규모의 집단 소송을 예고하고 있다. 다음과 네이버 등 카페에..
2008/05/01 23:25
내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 - 잭 캔필드.게이 헨드릭스 지음, 손정숙 옮김/리더스북 |
이렇게 끔찍할 수가...
책 제목 하나 건지면 많이 건진 거다. 기획의 승리랄까.
400쪽에 가까운 엄청난 분량에 48명의 유명인사(지들 기준이겠지, 처음 보는 사람이 태반이다)들의 책 이야기다.
1/3 정도는 '신에 대한 감사'다. 맙소사... <긍정의 힘>과 별반 다르지 않다. 내가 성공하고 내가 무슨 일을 하든 '신이 함께 있어서 감사하게도 정말 그렇게 되더라'는 식이다. 우웃! 쏠려.
별로 평할만한 건덕지도 없다. 에세이란 것이 생활과 사회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해야 하는데 청교도적인 삶을 강조하고 미국에서 성공한 인사들이 자신들의 삶을 들려주는 식이다. 결국 자기의 좌절과 성공 속에서 어느 책을 만난 이야기다.
중요한 것은 책 때문에 인생이 바뀐 것인지, 아니면 어차피 그렇게 달라질 인생 속에서 책이 그러한 도움을 준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그냥 살아가는데 뭔가 갈구하다가 필요한 책을 우연찮게 얻은 것인지... 도무지 48개의 에세이에서 내가 무엇을 건져야 할지 모를 답답함이 밀려온다.
게다가 이들이 말한 책을 내가 다 읽어 본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실제로 48명의 유명한 인사라는데 내가 아는 사람은 절반도 되지 않고 그들이 소개해준 책도 절반도 읽어본 적이 없는 책이다. 이래가지고서야 어디 공감이 되겠는가.
다시 한 번 책 이름을 잘 지었다. 기획력의 승리다. 다시는 꺼내보고 싶은 구절이 별로 없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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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개인정보 유출? 1081만명이라고? 왜 무서워? 확인해보니 내꺼도 걸렸대. 근데 그게 뭐 별건가?
이미 당신과 내 개인정보는 수백 군데서 이용하고 있어. 몰랐어?
예를 들어줄까? 뜬금없이 어디서 전화와서 보험을 들라는둥 여론조사하겠다는둥.. '000고객님' 하면서 내 이름을 똑똑히 말하고는 열심히 '이거 해봐라 저거 해봐라' 들어보지 못했나?
물론, 아직 젊은 분들이야 당신들이 돈이 없다는 것을 이미 전화 거는 쪽에서 알고 있다고, 그리고 '오빠~ 어쩌구' 하는 스팸문자 받아본 적 있지? 그렇다면 당신은 남자야. 여자들에게는 안 쏘거든. 내가 돈을 버는지, 이름이 뭔지, 성별이 뭔지 우리를 노려보는 사람들은 알고 있어. 이미 우리는 타게팅 돼 있는거지.
다음에서 해킹 당한 거 8개월만에 사과하더니 조용하네. 집단 소송 들어가야 하는 거 아닌가? 옥션과 다음도 소송 들어가자고. 그런데 어쩌나 엔씨소프트, 국민은 한번 된통 당했다지만 KT도 그렇고 LGT, SKT는 아예 고객 정보 파일을 통째로 도난당하고 쓰레기로 버리고 난리인걸. 자, 다 들어가자고. 이들 한 번 다 쓸어버리자고.
그리고 말이지 솔직히 말해서 말도 못하고 끙끙 앓고 있는 우리 해킹당하신 민간 중소 사이트 관계자는 얼마나 오줌 지리며 앉아 있겠어?
개인정보를 유출한 놈들은 바부탱이들이고 정말 멍청한 놈들이지. 근데 한편으로는 지 것도 제대로 못지키는데 남의 것도 지켜야 하니 좀 힘들긴 하겠지.
이게 다 누구 때문인지는 알고 있지?
우리나라 민간 서비스 기업들에게 주민등록번호를 쌓아두라고 한 게 누구인지 기억은 하고 있어?
악플이 어쩌구 익명의 피해가 어쩌구.. 제한적 본인확인제니 인터넷 실명제니 떠들고 다니시던 양반들은 이런 부차적인 피해에 일말의 책임은 느끼시나? 어때? 보안만 잘 되면 우리 개인정보가 잘 지켜질 거 같았지? 100% 보안은 누구도 장담 못한다는 것쯤은 알고 있기나 한거야?
어때? 눈에 보이는 익명의 악플은 좀 줄었어? 어때? 정부의 초절정 인터넷 빅브라더 법률에 찬성하니까 맘이 편하지? 하루에서 수십차례씩 주민번호로 내가 나임을 증명하니까 신나지? 내 지문도 찍고 남의 지문도 찍으니까 평등한 거 같지? 국가 기관도 공보에 주민번호 버젓이 찍어 배포하는 보안의식 꽝인 나라에서 민간 업체들에게 주민번호 각자 다 쌓아두고 개인 정보를 탈퇴해도 수사 편의에 의해 남겨두라니까 안심 좀 돼?
어때? 나 아닌 다른 놈들은 다 악플러 처럼 보이지? 이 놈들 잡으려면 내 주민번호가 필요하다는데 기꺼이 제공하니까 안심 좀 되나? 나중에 그 놈들이 내 주민번호로 악플 달면 나는 내가 그 주민번호로 사용하지 않았음을 증명해야 하는데 어떻게 할거야?
우리나라 만능 패스워드, 주민등록번호의 환상적인 기능의 파괴력을 몰랐던거야?
어때 지금 막 옥션 들어가서 내꺼 도용당했는지 확인하고 왔어? 그럼 이미 주민번호를 입력하고 옥션 시스템과 트랜잭션을 일으켰겠네. 저런 중간에서 가로채면 어쩌려고 그걸 확인했어? 누가 안심시켜준 사람 있었어?
범인을 비난하지 않고 우리 서로 비난해보자고. 얼마나 신나. 해커들은 활개치고 피해자들은 서로 보안 의식 없다고 손가락질하는데 나도 좀 끼여 보자고.. 이거 재미있군.
구글 처럼 외국계 서비스는 굳이 받지 않겠다는 주민등록번호를 기어코 받으라고 강요하신 우리나라 나으리 병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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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편함을 안고 끝까지 읽어주셨다면 사과 드립니다. 사실 이 건의 본질은 국가가 개인의 모든 정보를 조회하고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평생 변하지 않는 매직넘버 관리를 민간에까지 떠넘겼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는 이것을 막지 못했다는 것에 대한 심한 자괴감에 쓴 글입니다.
전 권위주의와 민주주의가 짬뽕돼 있는 나라에서 익명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답니다.
다른 분의 좋은 글이 있네요.
문제는 주민등록번호[제도]
http://blog.jinbo.net/jinbonet/?pid=2
아래는 민경배 교수님의 글입니다.(보안 외의 정치적인 문제도 많이 짚어주고 계시죠)
2008년 04월 09일 실명제? 입을 닫느니 차라리 문을 닫으마! (3)
2007년 02월 22일 [인터뷰] 사이버 공간 법 규제는 미봉책 (월간 틴뉴스) (4)
2006년 12월 27일 [성명서] 구시대적 검열의 망령이 되살아나는가!
'실명제'로 검색한 리스트에 볼 게 많네요.^^
링블로그 관련 글 :
2008/04/01 충격! 이통사 개인정보 무방비
2008/03/06 옥션 해킹 사건 후폭풍, 집단 소송 위기
2008/02/24 해킹한 DB 사겠다는 메일
2008/02/22 개인정보 10만 건 값은 25만원?
2008/02/11 사이버 인질극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2006/03/08 "취약점 정보 사고파는 암시장 형성"
2007/03/24 익명의 힘, 그리고 천기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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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블로고스피어 리포트 68호 - 2008년 4월 3주
Tracked from GOODgle.kr 삭제주간 블로고스피어 리포트 68호 - 2008년 4월 3주 주요 블로깅 : 마이스페이스코리아 공식 오픈...키워드는 TV와 음악: 미국판 싸이월드이자 세계 최대의 SNS인 마이스페이스가 드디어 한국에 공식 상륙했습니다. 얼마전부터 한국어를 지원했지만, 실질적인 공식 오픈은 2008년 4월 15일로 잡은 것이죠. 서비스 초점을 음악과 TV에 맞췄는데, 기대와 달리 서비스 퀄리티가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마이스페이스의 한국 진출을 보면서.. 와 Myspa..
2008/04/18 15:03 -
옥션 정보유출과 우리나라 주민등록 번호의 위상
Tracked from 제다이맛스타의 Consumer2.0 삭제요즘 옥션의 개인정보 유출 때문에 인터넷이 시끄럽네요. 자그마치 1000만 명을 넘는 어마어마한 숫자입니다. 우리나라 인구를 생각한다면 할 말이 없어집니다.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 노인층과 어린아이를 제외한다면 사실상 성인 2명 중 1명에 해당하는 엄청난 숫자입니다. 사실 우리나라처럼 인터넷이 통제되는 나라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중국과 비교해도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스게 소리로 민증까라!고 이야기하는데, 우리나라는에서는 인터넷을 사용하기...
2008/04/18 15:24 -
0609. 개인정보를 너무 많이 가진 것이 문제다
Tracked from 한님은 잡학편식(雜學偏識) 삭제저는 실명제와 주민등록번호를 통한 본인 인증에 강하게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이에 대한 좋은 증거가 이번 사태죠. 도대체가 민간 (웹서비스) 회사들이 개인 정보를 너무 많이 가지고 있어...
2008/04/18 15:29 -
옥션 및 포털등 웹서비스 제공업자에게 주민번호 삭제요구합니다.
Tracked from 일상로그 - DayLog 삭제이번 옥션해킹사건의 피해자가 생각이상이네요. 천만명이 넘어갔네요. 저도 체크를 해보았습니다.(옥션공지사항) 역시나 유출되었군요. 전 옥션에 환불요청한 적이 없어, 계좌번호는 유출되지 안았군요. 옥션뿐 아니라 다른 곳도 유출되었는데, 모르고 있거나, 알면서도 쉬쉬하는 곳이 많을 것이다. 어찌보면 옥션이 자진신고 한것을 보고, 다른 곳에서는 바보같은짓을 했다고 이야기 할지 모르겠다. 물론 옥션이 유출된 것은 유감스럽지만, 자진신고하고 하는 것등 그 대응..
2008/04/18 15:55 -
옥션 해킹, 당장 해결할 수 있는 것.
Tracked from 짜니이야기 삭제옥션 해킹으로 많은 정보들이 해킹당했다. 하지만 그래도 안심인 것은 주민등록번호와 비밀번호가 해킹 대상에 없는 것이었다. 지금도 구글에서는 쉽게 외국사이트 게시판에 올라와있는 수천여건의 주민등록번호를 확인할 수 있다. 당장 구글에서 주민등록번호의 약자인 영문 4글자로 검색하면 바로 찾아볼 수 있다. 해외 게시판에 주민등록번호가 나돌아 다니는 이유는 온라인게임 때문이다. 온라인게임의 경우 게임아이템과 게임머니가 거래사이트에서 많이 팔리고 있으며, 수요..
2008/04/18 16:55 -
옥션사태, 이정도 수준이면 주민등록번호는 이제 의미가 없는 것
Tracked from monOmato_PICTURES 삭제나는 옥션을 사랑한적 없거든?? 대한민국 국민의 1/4에 해당하는 1081만명의 주민등록번호가 해외로 빠져나갔다는 것은 국가적인 비상사태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국민전체의 주민 등록 번호를 재 생성 발급 하던지 회원 가입 할때 받는 주민번호입력을 국가적으로 폐지 하던지, 오픈 아이디를 전부 지원 하든지, 해야 하지 않나요........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는 쓸데 없이 주민번호 입력 받는데가 너무 많습니다. 심지어 과자 안에 붙어 있는..
2008/04/18 17:22 -
옥션해킹피해자 소송자들의 정보 또한 무방비!!!!!!!
Tracked from 365일 팔팔하게..... 삭제옥션해킹사건 이후 또 우려되는게 있어서 긴급 알려드립니다. 피해자들은 포탈의 소송관련카페에 가입해서 글들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피해자가 올린 글이 포탈검색에 노출되는 것을 모르는지 실명,옥션아...
2008/04/18 17:44 -
옥션 해킹 사고대응을 보면서....
Tracked from 낚시광준초리의 Blog 세상(IT-Focus) with developer 삭제몇달전 옥션 해킹 사건이 이슈화 되었을때 우리나라는 정말 허울만 좋은 IT강국이라고 생각을 하였다.그리고 옥션측에서 최근에 이 사고에 대한 대응을 보고 있으면 옥션은 사후 대응을 그나마 괜찮다는 생각을 한다.얼마전 다음, LGT에 대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는 판이하게 다른 대응을 보면서 그래도 축소하거나 쉬쉬 하지 않는 것만 해도 다행이다 생각을 한다. 이 기회에 많은 사용자들과 또한 쇼핑몰등 개인 정보를 취급하는 사이트에서 좀 더 보안 의식을 고...
2008/04/18 18:06 -
옥션 개인정보 유출 확인후 한 일들
Tracked from 거리로 나가자, 키스를 하자 삭제1. 명의도용 방지서비스 가입. 예전에 리니지 명의도용 사건때, 제 주민번호도 사용된 것을 알고 화들짝 놀라 -_- 가입했던 서비스. 그 이후 몇번의 주민번호 사용시도가 있었다가, 몇달동안 조용하기에 해지했었는데... 결국 다시 가입했습니다. 저는 SIREN의 서비스에 가입했는데, 확인해보니 2008년 2월 이후에 특별하게 제 주민번호가 사용된 내역은 없지만.. 단 하나, mfile -_-;; 에서 누가 성인인증을 위해 사용했더군요.h...
2008/04/18 18:25 -
주민번호 유출, 새삼스럽게 호들갑은
Tracked from Free Mind Free Web by Mindfree 삭제'그만'님께서 옥션의 개인정보 해킹에 대한 포스팅을 남기셨다. (링크: http://www.ringblog.net/1290)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도 그만 님의 시각에 전적으로 동감한다.웹사이트 제작 일을 처음 시작할 때, 회원가입 폼을 만들면 늘 들어가는 것이 있었다. 무의식적으로, 항상. 그 항목들이 뭔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여러분 모두 잘 알 거다. 이름, 주민등록번호, 아이디, 비밀번호,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 등등등. 전화번호는 친절하게...
2008/04/18 18:41 -
대한민국 네티즌중에 옥션에 가입하지않은 사람은 얼마나 있을까요?
Tracked from UNLIMITED RENEWAL WORKS in Tistory Second 삭제대한민국 네티즌중에 옥션에 가입하지않은 사람은 얼마나 있을까요? 아마 거의 없을겁니다.; 물건을 구입하기위해 대부분의 네티즌들이 가입했을것이고.;; 네티즌이라 불릴만한 활동을 하지않는 사람들도 물건을 팔기위해.. 가입을 했을겁니다.; 아마 온라인쇼핑몰중 가장 많은 회원수를 자랑하겠지요.; 지마켓이라든가 인터파크라든가 GS이숍이라든가 등등을 다 제끼고 말이죠.; 근데 그런 옥션에서 개인정보유출이라는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그것도 대규모로 말이죠.;;..
2008/04/18 18:45 -
싸우쓰코레아, 인터넷 이용자 반이상 개인정보 유출
Tracked from Dias's time capsule 삭제이런거였군요. 보이스피싱이란 세계 유래에 없을 개인정보 해킹사건은 우리나라에서만 자주 발생한다. 그 이유는 개인정보가 기업끼리 이미 흔하게 거래하는 품목으로서, 철통같은 보안은 필요 없었다는 데서 찾을 수 있겠다. 욕숀 이용자 1801만명의 개인정보 유출사건이라면 전 국민 네명중에 한사람 반이며, 인터넷 이용자 두명중 한 명이라는 얘긴데, 몇 년 전 리니지 게임 이용자의 개인정보 유출이 후 이 사건은 놀라운 수치가 아닐 수 없구먼. 기네스북에 올라가..
2008/04/18 22:15 -
옥션 개인정보 대유출, 주민등록번호 폐지 계기로 삼아야
Tracked from Tight Spur....... Fur Locus in den Himmel und Raum .. 삭제옥션에서 1000만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당했다. 그 천만명 중에는 나도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이런 사태는 일찍부터 예견되어 왔다. 이미 네이버와 다음에서 대규모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적이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유출 이후로 100% 주민번호 제도를 폐지했다.) 다만 이런 행태는 금전적인 손실이 없었기 때문에 쉽게 덮어졌다. 나는 지금까지 주민번호가 없어져야 된다는 생각을 했다. 주민번호라는 것이 20세기의 잔재다. 21세기 정보사회는 주민번호 없이..
2008/04/20 14:09 -
정보
Tracked from Adventure for Dream - Nova_M... 삭제 이번 옥션의 유출사태에 관한 소식을 접했던 것은, 오늘 올블로그를 접속한 오후 2시경이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옥션을 슬쩍 찾아보니 아뿔싸. 나도 그 사태의 주인공이었던 것. 그래서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나에 대한 궁금증으로 인해 황급히 이런저런 글들을 읽기도 하고 옥션에서 정보유출에 대한 해명들을 읽기도 했지만, 남는 것은 '개인정보의 제공'에 대한 회의감이었다. 그만님의 걱정마세요. 이미 ...
2008/04/20 15:25 -
이제 내 주민번호도 인터넷으로 돌아다니는건가?
Tracked from 순디자인기술지원센터 삭제아~ 너무 열받아 이후부터는 대역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아~ 이런 미친 신발, 개나리 십장생같은 오색기가 다 있어. 그럼 내 주민번호가 인터넷으로 퍼진거냐? 글구 옥션은 비밀번호를 암호화하지 않고 그냥 텍스트로 보관했다던데 그게 말이되냐? 나같은 경우는 수십, 수백개의 사이트를 같은 비밀번호를 사용하는데 그럼 맘만 먹으면 내 모든 것을 다 까발릴 수 있는 거 아녀~ 아놔~ 혹시 모르니 여러분들도 이번 유출된 고객목록에 포함되었는지 한번 확인해보시기..
2008/04/20 21:39 -
옥션 해킹으로 되돌아본 오픈API와 보안
Tracked from likejazz.COM 삭제옥션 해킹 사건으로 온나라가 연일 시끄럽다. 1,100만 가입자 정보 유출이라는 전무후무한 사건이기에 그 파장도 엄청난듯하다. 전자상거래 서비스의 특성상 주민등록번호뿐만 아니라 계좌번호까지 포함되어 있어 그 심각성이 더 하다.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일어나다 보니 옥션 후폭풍이 엄청나다. 벌써부터 중국발 아이디 찾기 호출이 폭증했다는 얘기도 있다. 실명과 주민등록번호만 알면 알려주는 ID 조회 서비스가 문제다. 각 사이트 담당자들은 이 기회에 ID 조..
2008/04/21 16:54 -
옥션해킹 피해자들에게 가장 시급한 조치들
Tracked from 마이너 레벨디아 삭제옥션측 해킹사고 추가공지 옥션해킹 문제에 대한 이슈가 얼마동안 포털과 언론에 떠들석한지 몇일이 지나 조금 잠잠해진 듯 한 시점입니다. 포스팅을 하는 저또한 해킹에 대한 피해자이지만 한동안 불쾌감과 분노 뿐이었지 특별히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지 몰라 옥션사건에 대한 집단 손해배상 참가가 고작 할수 있는 것들 뿐이었습니다. 게다가 이런 집단 손해배상 소송이 체계적으로 이뤄지기 보다는 일단 수임료만 걷고 보자는 변호사들의 이윤 챙기기가 아니냐는 비난으로..
2008/04/23 09:47 -
주민등록번호, 이제 바꾸자!
Tracked from 진보네트워크센터 블로그 삭제이렇게 행동해보면 어떨까? 주민등록제도, 혹은 유출 사고에 대한 우리의 요구사항을 모아보는 것에서 부터 시작하면 어떨까요? 행정안전부, 국회의원들이 이 문제가 그냥 잠잠해지기를 기다리는것을 두고 볼 수 없지요.
2008/04/24 22:56 -
주민등록번호는 이제 필요 없어지지 않았나?
Tracked from Lv5 드라키 삭제옥션 해킹 최근 화제거리인 "옥션 해킹" 사건으로 인해 개인정보에 대한 위기감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네이버, LGT, 청와대 등 대형 사이트 해킹으로 국내는 이미 주민번호 시스템으로 인한 아수라장이 되어버렸습니다. 더 이상 국내에서 "개인정보" 라는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널리 보급(?!) 되어버렸습니다. 그 누군가의 의해서 말이죠. 중국인이든 한국인이든 개인정보를 빼돌린 범인에 대해 왜 그들이 그런 정보를 필요로 하였는가를 생각해 보아야 할..
2008/07/13 00:23 -
사람 열받게하는 실명인증
Tracked from 귀차니스트의 computer 갖고놀기 삭제오늘 MNCAST에 동영상을 올리려고 하였더니, 난데없이 실명인증을 하라고 합니다. 예전에 올린 동영상 5편은 실명인증 없이도 가능했다는 게 이상합니다. 그러면서 S모사에 실명등록을 하라고 합니다. 거기에다 토, 일, 공휴일에는 인증 처리도 안합답니다. 신용평가원에서 이딴식으로 일처리를 하는 건 뭔 행동인지는 모르겠는데,(국가 기관이면 몰라도) 왜 주민등록을 인증해야 되는지를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제가 학생인지라 신용쪽 거래를 거의 안하기에 실명인증..
2008/07/13 11:37
요즘 너무 눈코뜰새 없이 바쁘다보니 뉴스에 신경을 많이 못 썼는데요. 오늘 일찍 출근해 죽 둘러보니 재미있는 뉴스가 많이 나왔었네요.^^
오랜만에 보도자료에 덧글 달기 해봅니다.
KBI, “뉴미디어에서도 공공 문화콘텐츠 접근성 고려한 지원 필요”
(서울=뉴스와이어) 2008년04월16일-- 우리나라 국민들은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나 전시, 공연 등 공공 문화콘텐츠에 대해 시간적 접근성과 정보성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이에 대한 이용 활성화 방법으로 디지털 케이블, 위성방송, IPTV, 인터넷 등 뉴미디어 플랫폼을 이용하는 방안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KBI, 원장 권영후)은 콘텐츠산업의 변화를 분석하고 공공 문화콘텐츠에 대한 이용자 의식조사와 전문가 진단을 통해 공공 문화 콘텐츠의 제작과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언을 담은 <미디어 융합에 따른 콘텐츠산업 분석 및 공공 문화콘텐츠 활성화 방안>(책임연구 윤호진) 발간했다.
※ 공공 문화콘텐츠는 문화콘텐츠 가운데서도 시장의 의해 공급되지 않거나, 시장에 기반을 두고 공급되는 경우라도 제작과 향유가 원활히 이루어지기 힘든 비상업적 분야의 문화콘텐츠를 가리킨다. 구체적으로는 방송, 전시, 공연, 출판 등의 유통 포맷을 통해 향유되는 TV 프로그램, 순수예술, 전통예술 및 공예 등의 문화콘텐츠를 포함한다.
보고서는 공공 문화콘텐츠에 대한 일반인들의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만 19~49세 사이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서베이를 통한 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80.8%가 인터넷의 상업화 경향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면서 인터넷 상의 공공 문화콘텐츠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응답자들은 또 공공 문화콘텐츠 관련 방송 프로그램에 대해 시간적 접근성과 정보성의 문제가 크다고 대답했다. 즉, 관심 있는 프로그램에 접근할 수 있는 시간이 맞지 않거나 부족한 점, 프로그램의 방송시간과 내용에 대한 정보 부족 등으로 인해 이용이 어렵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이에 대해 인터넷이 가진 다양한 사회문화적 가능성이 지나치게 상업화되는 경향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문화콘텐츠 등 공공 콘텐츠를 활용하여 인터넷의 공적 기능을 강화하고 다양한 제도적인 지원을 통해 접근성을 높여주는 데 정책 추진의 초점을 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응답자들은 특히 인터넷을 공공 분야 문화콘텐츠의 이용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대답했다. 공공 문화콘텐츠 관련 TV 프로그램을 인터넷을 통해 제공할 경우 시청의사를 물은 질문에대해 60.9%(609명)가 적극적인 시청의사를 밝힌 반면, 시청의사가 없다는 응답자는 7.8%(78명)에 불과했다. 고품질 문화콘텐츠에 대한 이용자들의 수요가 존재하며, 적정한 수준의 비용 지불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보고서는 공공 문화콘텐츠 창작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향으로 ▶공공 문화콘텐츠에 대한 규범적 접근의 전환 ▶제작현장과 이용 공간의 유기적 연결 ▶공공 문화콘텐츠 향유 능력 제고 ▶공공 문화콘텐츠 이용 플랫폼으로서 인터넷 미디어의 적극 활용 등을 제언했다.
참 좋은 이야기죠? 미디어 역사를 보더라도 공중파TV나 케이블TV가 극단적인 상업화 경향을 보일 때쯤 이러한 '공공 액세스권' 또는 '공공 접근권'이라는 개념이 등장했죠. 그리고 그런 모습은 법률적이든 지원 정책이든 정부의 주목을 끌었고 실제로도 그러한 정책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미디어는 엄밀히 말해서 공공의 자산이라고 보는 시각에서 이러한 개념들이 출발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미디어 수용자들의 이중성을 이야기 하지 않을 수가 없군요. 공공 액세스권을 보장하고 '고품질(어떤 기준으로 고품질인지..--;) 콘텐츠의 육성'을 위한 정책적 배려들이 없었던 것도 아니고 그러한 콘텐츠가 생산되지 않았던 것도 아니죠. 문제는 이에 대한 사용자들의 냉담과 무관심, 그리고 냉소적인 시각들이 자신들의 권리인 공공 액세스권을 무용지물로 만들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미디어에서 내부적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딜레마 가운데 하나죠. 좋은 프로그램을 좋은 곳에 배치해 놓으면 뭐하냐는 것이죠. 미디어가 한정적일 때는 일단 품질에 대한 자신감으로 수용자들에게 들이밀어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무한 미디어의 정점을 향해 치달아 가고 있는 시점에 좀더 사람들의 본성을 자극하는 프로그램들이 채널들마다 넘치는 걸요.
문제는 그렇다고 포기할 것이냐는 것이죠. 좋은 품질의 콘텐츠, 또는 좀더 공공성 높은 콘텐츠라면 결국 시청자들에게 어떤 식으로든 전달될 수 있는 통로는 만들어 두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뉴미디어에 강제할 수 있도록 법이든 제도든 마련해 두어야 한다는 것이 이 보고서의 요지라고 봅니다.
사업자들에게 수용자들이 당장 외면한다고 해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설득해야 합니다. 다행히 뉴미디어는 DB나 검색 등을 통해 수용자들이 문득 생각나 찾을 때 바로 전면에 튀어나와줄 수 있다는 점이 그나마 위안이 될 것 같습니다.
제 아무리 포르노 사업자라고 해도 자기 자식들에게는 좋은 콘텐츠를 보여주고 싶어할테니 말이죠.
그나저나 "공공 문화콘텐츠 관련 TV 프로그램을 인터넷을 통해 제공할 경우 시청의사를 물은 질문에대해 60.9%(609명)가 적극적인 시청의사를 밝힌 반면..." 이 부분 어째 믿음이~^^ 설문 응답을 한 사람들만큼의 비율이 절대 안 나온다는 점을 봤을 때 <나를 위한 심리학>에서 지적한 자기 자신에 대한 '긍정적 착각positive illusion'이 아닐런지..^^
솔직히 사람들의 자기 자신은 매우 본능적인 미디어 수용을 하면서도 미디어 환경탓을 하거나 마치 자신은 공익 프로그램을 더 좋아한다는 식의 역할을 설정하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이따위 기사를.. 어쩌구' '낚였다'라며 남탓하기 바쁜 최근 뉴스댓글이 보여주는 이중적 태도가 아닐까요?
나를 위한 심리학 - 이철우/더난출판사 |
다음-소프트뱅크미디어랩, 신규 서비스 육성 위해 전략적 제휴
(서울=뉴스와이어) 2008년04월16일-- 다음이 소프트뱅크미디어랩과 함께 벤처기업 지원을 통한 신규 서비스 육성에 앞장선다.다음커뮤니케이션은 국내 포털 최초로 웹2.0 기반의 벤처기업 육성에 힘쓰는 소프트뱅크미디어랩의 신규 서비스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인 ‘리트머스2’의 운영 및 활성화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8월부터 소프트뱅크미디어랩이 운영하고 있는 ‘리트머스2(www.litmus2.com)’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웹 2.0 기반 벤처기업들의 신규 서비스 실험 공간으로, 이 곳을 통해 서버 호스팅은 물론 서비스 기획, 기술 컨설팅, 사업제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제휴로 다음과 소프트뱅크미디어랩은 ‘리트머스2’를 통해 중소 벤처기업들이 개발한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서비스를 보다 많은 인터넷 이용자가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양사는 우선 ‘리트머스2’에 입주한 서비스를 다음의 개방형 블로그 티스토리에 연동하는 한편, 범용화될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해서는 향후 다음 카페, 블로그 등으로 서비스 연동 범위를 확대키로 했다. 또한, 양사는 리트머스2 입주 서비스들의 실험 단계에 맞춰 홍보, 서비스연동, 평가 등 일련의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소프트뱅크미디어랩 류한석 소장은 “현재 한국 인터넷 산업의 혁신이 급격히 둔화되고 있다. 리트머스2를 통해 지난해 8월부터 50여 개에 달하는 신생 인터넷서비스들을 검토했으며, 현재 미공개된 것까지 포함하여 10개의 인터넷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다음과의 제휴는 독립영화를 대형영화관에서 상영하는 것으로 비유할 수 있다. 신생 인터넷서비스의 유통망 확보라는 차원에서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신생 인터넷서비스들을 알리는데 모든 노력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에 우선적으로 티스토리와 연동되는 서비스는 각 대학별 시간표 서비스를 기반으로 대학생 종합 커뮤니티를 지향하는 ‘루키(www.rukie.com, 대표:이해진)’와 메타블로그로 수집한 글과 사진을 잡지로 출판해주는 ON20(www.on20.net, 대표:정성일)’ 등 2가지다.
오랜만에 인터넷 벤처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네요. 물론 뭐 대단히 혁신적이거나 대단히 의미심장한 이야기는 아니죠. 하지만 인터넷 벤처로 시작해 일정 부분 성공한 서비스들이 새로운 벤처 육성 지원 등을 통한 상생의 작은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는 점에서는 높게 평가합니다.
지원 내용이 보도자료에 나온 내용 그대로라면 조금 아쉽기도 하네요. 인터넷기업협회 등 인터넷을 주름잡고 있는 기업들이 펀드를 조성해서 투자를 한다거나 공동 심사를 한다거나 뭐 이런 뉴스였다면 더 좋을 뻔 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제가 너무 이상적이죠? 네 압니다. ^^ 이 정도의 결정도 포털 내부에서 그리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는 것을요. 어쩌면 서비스 기획이나 기술 지원 등은 벤처로서는 가장 필요한 부분일 수도 있습니다. 벤처 기업들이 큰 규모의 서비스로 성장할 때 겪어야 하는 힘든 과정 가운데 하나가 이런 도움들이거든요. 하다 못해 점심 한 끼 하면서 큰 서비스에 대한 경험을 이야기해주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지요.
어찌됐든 이 뉴스 역시 그 실질적 혜택에 대한 내용이 그리 대단해 보이진 않지만 상징성에 더 큰 의의를 둡니다.
링크나우, 교보문고와 함께 작가 발굴 나선다
(서울=뉴스와이어) 2008년04월15일-- 링크나우(대표 신동호 www.linknow.kr)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를 이용해 출판사와 예비작가를 이어주는 행사를 교보문고(대표 권경현)와 함께 갖는다.링크나우는 교보문고와 공동으로 4월 24일 저녁 7~10시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본사에서 '나도 작가가 될 수 있다'는 주제로 인디라이터(Independent Writer의 준말) 북페어를 갖는다고 발표했다. 이 행사는 예비 작가와 출판사의 인맥 연결을 온라인에서는 물론 오프라인에서도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했다.
지난달 디지털 교보문고(www.dkyobobook.co.kr)를 선보이면서 전자책 출판 사업에 나선 교보문고는 이번 행사를 통해 블로거들에게 손쉬운 출판 수단으로 떠오르는 전자출판 방법을 설명하게 된다.
이 행사는 강연과 북코칭 두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열린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강연에 이어서 열리는 '예비작가 북코칭 세션'이다. 링크나우 회원 중 책을 출판하려는 예비작가 5명이 자신의 책 기획안을 발표하고, 링크나우 회원 중 출판전문가 5명이 이를 지도해주는 일을 하게 된다.
여기에서 채택된 책 기획안에 대해서는 교보문고가 비용을 지원해 전자책(eBOOK)을 출판할 수 있는 특전을 준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 교보문고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전자책 출판 상담도 하며, 전자책 관련 e북리더기, PMP, PDA 등도 전시한다.
이 행사에 참가하려는 회원은 교보문고가 행사를 위해 마련한 인디라이터 북페어 참가자 그룹(http://www.linknow.kr/group/writer)에 가입하면 되며, 이 그룹은 행사가 끝난 뒤에도 지속적으로 작가와 출판사 간의 대화와 인맥 연결의 공간으로 사용되게 된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배우이자 작가로 유명한 명로진씨가 '나는 이렇게 작가가 되었다'를 주제로 자신의 출판 경험담을 진솔하게 발표하게 된다. 명로진씨는 “자기를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가 책을 쓰는 것이고, 자신의 책을 갖는다는 것은 커리어에 정점을 찍는다는 점에서도 큰 메리트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설득의 심리학'을 기획한 경제경영서 베스트셀러 메이커 김중현 지식노마드 대표가 '출판사는 이런 책을 원한다'로 주제로 강연을 한다. 이어 전자책 출판사업을 맡고 있는 교보문고 성대훈 디지털컨텐츠 사업팀장이 '전자책과 블로그 출판은 이렇게'라는 주제로 교보문고가 추진 중인 인디라이터 지원 사업에 대해 선보일 예정이다.
교보문고 유영신 디지털컨텐츠 사업파트장은 "98%의 원고가 외면 받고 있는 종이책 출판시장에서 전자책 출판은 저작권을 보호받으면서 저작물을 대중과 공유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며 "교보문고는 블로그 및 개인저작물을 손쉽게 전자책으로 출판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갖추고 전자책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컨텐츠 시장을 넓히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링크나우 신동호 대표는 "선진국에서는 기업이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를 이용해 신규 고객을 유치하고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링크나우는 출판사와 작가를 이어주는 이번 행사 외에도 다양한 기업의 요구를 수용해 이를 수요자와 이어주는 다양한 네트워킹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요즘 <인디라이터>, <당신의 책을 가져라>, <일하면서 책 쓰기>, <100권 읽기보다 1권의 책을 써라>와 같은 내용의 실질적 출판에 대한 실무서라든가 <마이크로비즈니스>, 또는 <미코노미>, <미디어 2.0:미디어 플랫폼의 진화> 등 콘텐츠 주인공으로서 개인을 단위로 상정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행사군요.
개인적으로도 책을 몇 권(공저 포함) 내봤지만 쉽지 않습니다. ㅋㅋ.. 게다가 혼자 기획해서 출판사를 직접 돌아다닌다는 것은 정말 엄청난 장벽을 헤쳐나가야 하죠. 현실은 현실대로 인정해야겠지만 요즘 출판가 분위기도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책의 내용이 점차 어렵고 깊은 내용보다 좀더 실용적인 측면의 책이 많이 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이제는 독특한 개인의 캐릭터나 지식에 의존하는 출판가의 기획은 당연한 흐름이 아닐까 싶습니다.
흐름을 탈 것이냐 말 것이냐는 전적으로 자신의 몫이지만 책으로 성공할 수 있느냐는 또 다른 문제라는 점은 지적하고 싶네요.
어쨌든 저 같이 지식도 얕고 별볼일 없는 사람도 책을 쓰는 세상이니 독자 여러분들도 한번 도전해보실 것을 권합니다.^^
인디라이터 - 명로진 지음/해피니언 |
당신의 책을 가져라 - 송숙희 지음/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일하면서 책쓰기 - 탁정언.전미옥 지음/살림 |
100권 읽기보다 한 권을 써라 - 추성엽 지음/더난출판사 |
마이크로 비즈니스 - 수잔 프리드먼 지음, 정경옥 옮김/동아일보사 |
미코노미 - 김태우 지음/한빛미디어 |
미디어 2.0 : 미디어 플랫폼의 진화 - 명승은 지음/한빛미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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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페이스닷컴의 한국 진출 소식이 연일 보도되고 있군요. SNS라는 맥락으로 보면 당연히 최근 기사들에서 지적하듯 당장 싸이월드의 강력하고 탄탄함에 도전하기에는 미미해 보입니다. 또한 소셜미디어이라는 측면에 있어서도 대부분의 콘텐츠 기업들이 포털에 목을 매고 있는 상황에서 약자로 출발할 수밖에 없는 처지도 사실이죠.
그러나 마이스페이스의 강력함은 어디에 있을까를 생각해보면 최근 미국을 비롯한 서양인들의 개인주의적 사고방식과 합리적 자기애, 그리고 사회적 느슨한 관계 설정을 이해해야 할 것 같습니다. 결국 미디어 사업은 문화콘텐츠 사업이며 이 알맹이(콘텐츠)가 없이는 아무런 플랫폼도 제대로 기능하지 못합니다. 세상을 기계가 엮어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람들의 손길과 새로운 사용 방식, 그리고 관계 설정 방식으로 인한 알맹이가 들어 찼을 때 사회적으로, 그리고 사업적으로도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내게 될 것입니다.
그런면에서 마이스페이스는 오픈플랫폼의 강점을 제외한 어떤 것도 한국내에서는 약자에 불과합니다.
사이트가 아닌 오픈플랫폼으로 보면 경쟁력 충분
하지만 오픈플랫폼 안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을까요? 예를 들어 자신의 블로그와 자신의 미니홈피를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고 마이스페이스 안에서 여러 콘텐츠들과 조합해 보여줄 수 있고 새로운 인맥 형성을 시도할 수 있다면 또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요? 전혀 새로운 관계형 비즈니스로 탈바꿈할 수 있을까요? 오픈플랫폼으로서 미디어 2.0의 가치가 확대될 수 있을까요?
지난 번 블로거 원정대가 꾸려져 마이스페이스 코리아를 찾아가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들은 '한국화'에 대해 무던히 설명하려 애쓰더군요. 물론 '한국화' 좋습니다. 그러나 그 한국화는 사용자들이 만들어 가는 것이지 플랫폼이 만들어주는 것은 아닙니다. 포털에서 사용자들의 움직임에 따라 한국형 포털이 1등을 하고 있는 것이지 1등 포털만 한국형 포털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말과 맥락을 같이 합니다.
오픈 플랫폼에 인색한 한국 인터넷 기업들이 점차 상호 플랫폼 교환과 매시업 서비스를 구성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이미 문화적인 인터넷 사용자 수가 정점을 치닫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넷 사용자들의 90%가 넘는 도달율을 가진 포털이 있는 이상 새로운 플랫폼은 무의미할 수도 있고 아예 그 포털을 벗어난 새로운 오픈플랫폼으로 5%, 30%, 40%를 차지하고 있는 인터넷 기업들이 뭉쳐질 수 있다면 볼만한 싸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의 1등이 미래에도 1등일 수밖에 없다면 그만큼 인터넷의 기술적, 문화적 토양은 척박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5% 도달율을 가진 인터넷 기업도 그만큼을 먹고 살아야 인터넷에 새로운 가치들이 생성될 것입니다. 오픈 플랫폼은 그래서 의미가 있습니다. 오픈 플랫폼은 자청해서 '인프라 기업'이 되겠다는 것이고 그 위에서 장사를 하는 기업들이 제몫을 찾아갈 수 있도록 규모의 경제를 함께 만들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죠.
그런 면에서 마이스페이스의 오픈 플랫폼은 꽤나 의미가 있습니다. 문제는 이제 시장이 학습하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겠죠. 그래도 광고주도 인터넷이 등장했을 때 새로운 매체로 인터넷을 인정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던 경험 때문에라도 새로운 오픈 플랫폼이 제대로 동작하는 순간 폭발적인 인터넷 사업상의 변화가 몰아칠 것입니다.
재사용 가능한 '관계', '콘텐츠'가 거래되는 인프라&시장, 오픈플랫폼
문제는 오픈플랫폼과 독점형플랫폼의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독점형플랫폼이 소비자들에게 만족도를 더 준다면 소비자들은 이동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뭔가 유인책이 있어야 합니다. 오픈플랫폼으로 사업자들을 끌어들이고 광고주들의 관심을 끌어내려면 소비자들에게 오픈플랫폼의 강점을 지속적으로 홍보해야 합니다.
이는 혼자서 할 수 있는 일도 아니겠죠. 어쩌면 작은 오픈플랫폼 조합이 생겨날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 조합원들과 초기 얼리어답터들을 이용한 오픈플랫폼의 당위성과 명분, 그리고 실질적 이익을 홍보해야 할 역할이 바로 마이스페이스입니다.
마이스페이스는 자유롭습니다. 오픈형이라서 배타적이지도 않습니다. 전세계 연합군 서비스들도 많습니다. 오픈플랫폼의 경쟁력은 오픈마켓에서 충분히 경험도 했습니다. 다만 사회적 관계와 개인적 이용과 충족을 통한 만족도, 그리고 광고주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들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럴 개연성도 높습니다.
마이스페이스가 오픈플랫폼이란 것은 개인이 콘텐츠 플랫폼인 블로그와 관계형 플랫폼인 싸이월드, 기타 공개된 콘텐츠 링크를 모아 새로운 공간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공간의 탄생이죠. 일단 브랜드 인지도 면에서 마이스페이스와의 제휴는 물론 마이스페이스 내 사업거리를 찾는 사업자들이 늘고 있을 겁니다. 그들은 마이스페이스가 제공하지 않더라도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하게 될 겁니다.
단일 사이트의 런칭이 아닌 오픈플랫폼으로서의 런칭이라는 측면으로 보면 마이스페이스의 움직임을 허투루 봐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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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pace 한국 오픈으로 관리할게 더 늘겠다
Tracked from brainchaos 언로그 삭제구글의 Myspace 서비스가 한국에서 오픈 했다는 것은 모두 알것이다. 인맥관리를 위한 SNS 서비스라고 하는 myspace는 미니홈피와 비슷하다는 느낌이다. 각설하고 myspace가 한국 서비스가 런칭되고 드는 생각은 이넘 역시나 skin을 바꿀수 있고, 이거저거 위젯을 붙일수 있는 녀석이라.... 결국, myspace로 나의 공간을 구성할려면 관리포인트가 필요할 것이다. 이말은 즉... 이거저거 바꿔보고, 이거저거 적용해야 하는 일이 생긴다는..
2008/04/16 13:38 -
마이스페이스 코리아 블로거 간담회를 다녀와서
Tracked from bLINK the BLOG 삭제-참가자였던 '한주엽' http://www.powerusr.com/ 씨가 녹음하셨더군요. 감사드립니다.- 마이스페이스 코리아 블로거 초대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강남역 근처에서 25명의 블로거를 초대해 마이스페이스 코리아에 대한 소개와 질문을 받는 작은 행사였는데요. 몇분의 관계자들을 알 수 있었고, 많이 보던 블로거들을 또 볼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다음주에 마이스페이스 코리아가 공식 오픈을 하게 되고 그때되면 모든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래..
2008/04/16 13:46 -
Myspace. 새로운 자극이 되었으면..
Tracked from 좀비씨 이야기 삭제Pokemon dollie_mixtures 어제 세계 최대의 SNS 업체인 마이스페이스의 한국 진출이 공식화 되었습니다. 국내 서비스의 베타 오픈을 준비하면서 4월8일에는 블로거와의 간담회도 있었습니다. 저도 시간을 내서 참석을 했었구요.. 이미 국내에 진출한 외국의 서비스(구글, Youtube, Flickr 등)이 그다지 국내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속에서 과연 마이스페이스는 어떤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전반적으..
2008/04/16 17:01 -
마이스페이스 코리아 블로거 간담회 다녀왔습니다.
Tracked from 마루날의 雜學辭典 삭제마이스페이스의 한국진출에 맞추어 수퍼블로거로 불리는 그만님의 아이디어로 마이스페이스 코리아 습격을 하려고 했으나, 마이스페이스 코리아의 사정으로 장소를 강남역 토즈로 변경해서 블로거 간담회가 지난 화요일(4/8)에 있었다. [회사 메일로 온 광고메일의 인증샷] 25명 선착순 모집이라서 순식간에 신청이 마감되었는데, 운이 좋게도 선착순에 포함이 되어 화요일 업무를 마치자마자 강남역으로 이동하였다. [시작을 기다리는 블로거들] 지난주에 마이스페이스에 가..
2008/04/16 17:33 -
마이스페이스 블로거 간담회 후기
Tracked from Plan9 Blog 삭제마이스페이스 티셔츠. 깔끔한게 맘에든다.지난주 화요일 그만님이 주도하신 마이스페이스 블로거 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만 마이스페이스분들이 가급적이면 포스팅을 다음주 화요일(오늘 4월15일)날 해달라고 하셔서 오늘 올립니다. 오늘 마이스페이스 창립자가 와서 강연도하고 런칭행사도 가질모양이더군요. 처음에 소개할때 마이스페이스를 라이프스타일포털 이라고 소개를 하셨는데요. 국내에서도 미국과 비슷하게 인디밴드들이나 스타들을 아티스트 회원으로 유치해서 세를 불려나...
2008/04/16 18:58 -
마이스페이스의 한국 진출을 보면서..
Tracked from 학주니닷컴 삭제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마이스페이스가 한국에 상륙했다. 며칠전에 블로거들을 초빙해서 간담회를 가졌다고 하는데 가고는 싶었지만 대기자 신세라서 못갔었다. 하지만 얼추 외신들을 통해서 접한 마이스페이스의 한국 진출에 대해서 나름 써보고자 한다. 마이스페이스를 한국 언론에서는 미국판 싸이월드 미니홈피라고 말한다. 싸이월드 미니홈피처럼 미니홈피 모양으로 구성되어서가 그런 것이 아니라 사진을 공유하고 음악을 공유하며 친구들을 맺..
2008/04/16 19:33 -
삽질하는 마이스페이스, 이것도 국내 진출인가?
Tracked from 서명덕기자의 人터넷 세상 ▶모든 블로거들이 유명해지는 그날까지◀ 삭제소문난 잔치 '마이스페이스 한글판', 국내 전략은 여전히 아리송? 한국 첫 선 마이스페이스, 주력상품은 ‘음악과 영상’미니로그 기능 도입…개발자들에게 오픈API도 홍보일본-중국 진출은 ‘합작’…한국은 지사장도 못 뽑아해외 언론들도 “한국에서 경쟁력 없어” 비판 잇달아인도 서비스도 공식 출시 임박…싸이월드 경쟁 주목베일을 벗은 ‘마이스페이스 코리아’의 주력...
2008/04/16 22:27 -
myspace.com과의 유쾌한 만남
Tracked from 세상을 보는 또 다른 시선 삭제지난 화요일에 myspace.com의 직원 분들과 블로거들간의 모임에 참석을 했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참석이 거의 힘든 상황이었는데 어떻게 상황이 잘 풀려서 좋은 자리에 참석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이전에 myspace.com에 대해서 언론이나 블로거들의 이야기들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들었었는데, 이번 모임에서 myspace.com이 어떤 식으로 구성이 되어있고 어떤 기능이 있는지에 대해서 직접 보니 좀 색다른 느낌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2008/04/17 13:16 -
마이스페이스와 허브 전략
Tracked from Lipio's blog 삭제지난 15일 마이스페이스가 한국 서비스를 정식 오픈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떡이떡이님, 그만님, 차니님 등이 다양한 관점에서 기술하신 글들이 있으므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서비스 관점에서 조금 말을 보태볼까 합니다.마이스페이스가 페이스북을 좇아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 전략을 추구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자체로서 경쟁력을 가져야 합니다. 관계를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 줄 수 없다면 싸이월드가 선점해버린 한국 시...
2008/04/18 15:22 -
마이스페이스가 국내에서 돌풍일으킬 것
Tracked from speak the truth 삭제마이스페이스 공동창업자가 15일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시장에서의 자신감을 피력했다. 전세계 2억 5천만명의 회원을 가진 인맥관리 마이스페이스가 싸이월드의 텃밭인 한국 시장을 넘보고 있는것이다. 마이스페이스가 싸이월드를 제치고 한국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한다면 마이스페이스의 돌풍이 예상된다. 이미 국내에서 저물어가고 있는 싸이월드가 이렇다 할 새로운 서비스를 못 내놓는 마당에 마이스페이스의 전세계라는 국제적 인맥관리는 가공할 만한..
2008/04/22 15:47
모 쇼핑몰 사장. 새로운 아이템으로 짧은 시간 안에 실질적 성과를 봤다.
그리고 사업 확장을 위해 아무개 포털을 방문한다.
담당자와 긴밀한 협의를 진행한다. 자신들의 경쟁력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사업을 해왔는지를 알려주고 아무개 포털 처럼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함께 이 사업을 해보자고 권한다.
영역을 열어주고 실질적 운영은 자신들이 하겠다고 이 쇼핑몰 사장은 제안한다.
사실 이 쇼핑몰 사장은 아무개 포털의 임원들과 개인적인 친분까지 있는 한국 인터넷 1세대였기에 서로 도움을 줄 수 있으리란 기대를 갖고 있었다.
그리고 몇 주가 흐르도록 연락이 없었다. 그리고 '아무래도 우리 사업 방향이랑 맞지 않는다'는 짧은 답변을 듣는다.
어쩔 수 없겠다 싶었다.
그리고 다시 몇 달이 지났다. 아무개 포털에는 이 쇼핑몰의 콘셉트를 교묘하게 차용한 서비스가 등장한다.
사례 2.
모 인터넷 업체 관계자.
신규 사업을 위해 돈줄도 마련하고 사업 아이템도 확실하고 오프라인 네트워크도 확실한 교육사업을 들고 아무개 포털을 방문한다.
담당자와 긴밀한 협의를 진행한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다 해준다. 왜 이 교육 사업이 좋은지.
하지만 포털 담당자는 '안 되겠다'고 말한다.
이 인터넷 업체 관계자는 일단 시작해보자고 생각한다. 그리고 투자자에게 다시 돌아가 포털을 끼지 않고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자고 말한다.
투자자는 말한다.
포털을 끼지 않고 무슨 인터넷 사업을 하겠느냐고. 그리고 투자는 무기한 연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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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을 벗어난 사업은 존재하지 않는 한국 인터넷.
포털을 벗어나 시작한 사업이라도 금새 포털이 그 아이템 그대로를 업그레이드시켜 내놓거나 아예 자사 서비스 안으로 편입시켜버려 포털을 벗어날 필요가 없는 한국 인터넷.
블로그 하나 독립 호스팅, 독립 도메인으로 만들 생각조차 못하는 한국의 인터넷.
우리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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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존 LGT로 번호이동 하면서 기기를 무료로 교환했기 때문에 당장 기존 제품을 해지할 수 없는 상황에서 햅틱폰을 신규로 개통할 수밖에 없었다. 햅틱폰은 3G폰이기 때문에 어차피 010으로 번호를 바꿔야 하고 기존 017 번호를 없애기 어려운 상황 때문에라도 휴대폰을 두 개나 들고 다녀야 하는 상황이다.
어찌됐든 휴대폰 두 개를 번갈아 가며 전화를 걸고 받고 있으니 어지간히 헷갈린다. 둘 다 진동이었을 때는 엉뚱한 휴대폰에 대고 '여보세요' 하는 상황까지 벌어진다.
일단 햅틱폰을 들고다니면서 이리저리 만지고 있으면 주위사람들의 시선을 모으긴 상당히 쉽다.
'오~ 이게 햅틱폰?' '전지현이 광고하는 거?' '사진이 막 흐르는 그거?'
그 러면서도 햅틱폰과 LG의 터치웹폰을 헷갈리는 사람도 여럿 있다. '오, 이게 그 풀 브라우징된다는..' 물론 아니다. 덕분에 구경하자며 햅틱폰을 만지는 사람마다 인터넷을 접속한다. --; 이런 맙소사 다음 달 요금은 통화료보다 데이터 이용료가 더 나오게 생겼다.
햅틱폰을 처음 만져보는 사람들은 어찌됐든 대략 다섯 가지 반응을 보인다.
반응1. 꺼져 있는줄 알았다
어쨌든 햅틱폰을 보여주는 사람들의 반응은 제각각인데 그중 제일 압권은!
"이거 어떻게 켜는거야?"라며 이버튼 저버튼 막 눌러보다 제품 상단에 있는 '전원' 버튼을 눌러주는 부류다. '빙고!' 켜진다.
사실 터치로 동작하는 기기이기 때문에 자동으로 터치 잠금이 돼 있지 않으면 제멋대로 눌러지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Hold(잠금)' 버튼이 필수다.
이 기기는 이 버튼이 오른쪽 위에 있다. 원래 이 버튼으로 잠금을 해지하는 것이 정답일텐데 전원버튼을 길게 누르고 있어도 잠금 기능이 해제된다. 결론은 hold 해제는 2가지 방법이 있다는 거!
반응2. 흐미 비싸라.
솔직히 나는 체험단으로 받은 제품이라 가격이 비싸다 싸다의 느낌은 별로 없다. 하지만 시중가는 알고 있다.
"와~ 근데 이건 얼마야?"
"시중가가 아마 70만원이 넘는 거 같던데요"
"흐미 비싸라"
그 러면서 만지작거리다가 비싼 제품 고이 되돌려준다. 얼마 전 직장 동료가 햅틱폰을 샀다. 그것도 부부가 2대를. 기기값 73만원에 24개월 무이자 할부로 샀다고 한다. 그 이야기에 다들 눈이 휘둥그레지는 것은 당연하다. 휴대폰 두 대 값이 웬만한 노트북 한 대값이다.
반응3. 오옷! 진동이 느껴진다
햅틱폰의 인터페이스는 3가지가 결합돼 있다고 삼성전자는 말한다. 그래픽 인터페이스, 소리 인터페이스, 그리고 진동 인터페이스.
중 력 방향을 인식하는 G-센서가 탑재된 관계로 앨범이 좌우로 흐를 때 진동으로 한장한장 흘러갈 때마다 미세하게 진동이 느껴진다. 주사위나 윷놀이 등 G-센서를 이용한 게임 역시 흔들었을 대 동작과 소리, 그리고 진동이 함께 더해져서 좀더 현실감 있게 느껴진다.
참고로 주사위 놀이, 이거 중독성 있다.
반응4. 반응이 좀 느린데
사람마다 터치에 대한 화면 반응을 느리게 느끼는 경우가 있다. 특히 햅틱폰 자체에 내장된 지하철 노선도를 최대로 키운 상태로 터치로 이리저리 움직여보면 툭툭 끊기는 느낌을 갖게 된다.
그런데 휴대폰에서 찍은 사진을 최대로 키워서 움직여보면 오히려 부드럽다.
휴대폰에 텍스트(txt) 파일을 복사해서 파일뷰어로 띄워 볼 때도 툭툭 끊기는 느낌이 든다.
하여튼 터치폰을 처음 써본 입장에서 이것저것 누르다가 터치 반응이 느리거나 하는 경우가 있으면 한결같이 '흠.. 반응이 좀 느린데'라는 이야기를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눈높이는 정말 어디까지일까? ^^
반응5. 이거 인터넷 돼?
사람들의 관심은 인터넷인가보다. 모바일 인터넷은 결국 사람들의 일상을 귀찮게 할 것임을 알면서도 사람들은 휴대폰에서도 인터넷을 원할히 이용하고 싶어한다.
하 지만 아쉽게도 햅틱폰은 스마트폰과 똑같이 이용할 수는 없다. 특히 내가 사용하는 통신사인 KTF에서는 최근에서야 이메일 확인하거나 쓸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다. 따라서 지금 KTF 서비스로는 쓰기 힘들고 풀브라우징은 아직 감감 무소식이다.
심지어 통신사의 전용 인터넷에 접속하더라도 터치로 동작하는 것은 당연히 안 되고 휴대폰의 방향키가 전후좌우 4방향으로 배치되지 않고 일렬로 죽 늘어서 있어 '아, 인터넷 하지 말라는 이야기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어차피 너무 비싸 아직은 휴대폰에서 풀브라우징은 시기상조일터인데.
어쨌든 햅틱폰을 처음 만져본 사람들은 한결같이 '이거 풀브라우징 돼?'가 압도적이었다. 여자나 남자나 구분없이 이 질문이 제일 많았다. '풀브라우징 되면 어따 쓰게?'라고 되묻고 싶지만 내심 나도 '풀브라우징'에 대한 경험이 없어서 그 유용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동감한다. SKT는 된다던데..--;
그나저나 KTF는 왜 우리집에서 이렇게 안 터지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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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햅틱폰 이렇게 다룬다
Tracked from bruce, 와이프 몰래 오븐을 지르다 삭제햅틱폰을 사용한지 어느덧 열흘이 지났다 처음에는 좀 불편을 느낄 정도로 어색하더니 조금씩 조금씩 손에 익어가고 있다 다이얼 키패드가 없는 햅틱폰이다보니 기존의 보통 휴대폰을 쓰다가 햅틱폰을 쓰면 어색한 경우가 여럿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아무것도 안뜨는 화면을 주로 접하는 것 보통 폰들은 슬라이드를 밀거나 폴더를 열면 항상 화면이 떠있었으나 햅틱폰은 그렇질 않으니 초반에는 '어랏?' 하면서 잠시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 것 이런 어색함들이 익숙함으로..
2008/04/19 10:25 -
사진 촬영과 UCC 제작을 동시에 - 햅틱폰 카메라 사용기
Tracked from 한일커플의 B(秘)급 여행 삭제오늘은 햅틱폰 카메라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햅틱폰은 200만 화소급 카메라 기능을 가지고 있어요. 물론 DSLR 카메라에 비해 카메라 핸드폰은 포커싱도 잘 안 맞고, 화이트밸런스도 뭉개지기 일쑤지만, 핸드폰 내장형이라는 편리성과 다양한 부가기능을 고려한다면 사용해볼 만한 것 같아요. 앞으로 사용하게 될 사진은 모두 햅틱폰 SPH-W4200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금요일 저녁에 핸드폰을 받아 다음날 오전에 찍었고, 풀 터치스크린 방식이라는 고유의 햅..
2008/04/19 11:57 -
햅틱폰과의 조우 - 만져라, 반응하리라!
Tracked from 한일커플의 B(秘)급 여행 삭제지난번 글에서도 밝혔다시피 앞으로 4,5월 2달 동안 삼성 햅틱폰 리뷰와 다양한 핸드폰 이야기를 올릴 예정입니다. 햅틱폰 리뷰는 제가 파트너 블로그로 참여하고 있는 태터엔미디어와 햅틱폰 제조사인 삼성의 블로그 마케팅 목적으로 진행되는 이벤트입니다. 햅틱폰은 삼성전자에서 내놓은 차세대 프리미엄폰이에요. 햅틱(HEPTIC,촉각의)이란 단어 자체가 주는 뉘앙스처럼 터치스크린 방식의 3.2인치 LCD가 가장 큰 특징. 휴대폰의 거의 모든 기능을 바로 이 터..
2008/04/19 12:02 -
'터치'하라, 소비자가 반응하리라
Tracked from 우공이산 삭제삼성전자의 프리미엄 터치스크린 휴대폰 '햅틱'(Haptic)을 리뷰하고 있습니다. 몇 차례에 걸쳐 제품 사용기와 관련 시장 동향 등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가감없이 솔직한 사용기를 전달해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asadal 드림> 삼성전자 풀 터치스크린 휴대폰 '햅틱' 햅틱폰은 내 첫 터치스크린폰(이하 터치폰)이다. 휴대폰 액정화면을 직접 '터치'하는 건 낯설고도 매혹적인 경험이다. 누를 때마다 섬세한 진동들이 손가락을 타고 몸 안으로 흘..
2008/04/22 10:52 -
햅틱폰, 좋거나 혹은 아쉽거나
Tracked from 우공이산 삭제애니콜 햅틱폰 마케팅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기고한 글입니다. 주관적인 체험이 포함된 리뷰입니다. <asadal 드림> 남들이 아무리 손가락질해도 꿋꿋이, 염치없이 꺼내 쓰던 '카리스마폰'을 버리고 풀 터치스크린 휴대폰 '햅틱'으로 갈아탔다. 지금도 선하다. 처음 휴대폰을 받았을 때 전원을 켜는 법조차 몰라 망연자실했던 기억들이. 전원을 켠 다음엔 어느 것부터 건드려야 할 지 몰라 손가락이 허공만 맴돌았다. 지금까지는 모든 기능들을 몸체에..
2008/04/22 10:52 -
터치의 한계를 증명하는 최신 기종, 터치 다이얼폰
Tracked from 퓨처워커들의 u-Platform 이야기 삭제필자는 여러 차례 터치 인터페이스의 불친절함을 얘기한 바 있다. 애플의 iPhone이 터치 인터페이스를 대중화시켰지만, 그렇다고 iPhone이 터치 폰이기때문에 성공한 제품이라고 볼 수는 없다. 그러나 요즘 국내 최신 기종은 마치 "터치 인터페이스"가 미래 제품의 모든 것이라는 식으로 그 장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건 좀 너무 한가지만을 강조하는 잘못된 마케팅이지 싶다. 참조: 아이폰의 인터페이스는 대중적이지는 않다-1 아이폰의 인터페이스는 대중적이지..
2008/04/23 20:18 -
터치폰 햅틱의 UI (user interface) 는 생각보다 강하다
Tracked from Digital Life Upgrade-TAGADGET 삭제삼성전자 터치폰이 세간의 화제를 모으면서 등장한지도 벌써 2주가 지났습니다. 삼성전자의 터치폰 햅틱이 등장하면서 가장 크게 집중된 부분이 새로운 방식의 터치 스타일과 위젯 기능이 대표적인 특징이라 생각됩니다. 처음에는 "터치폰 그리고 위젯" 이라는 기능이 과연 얼마나 새로움을 줄지 관심을 갖게 했습니다. 프라다폰을 통해 터치폰에 대한 UI를 이미 익혔던터라 기대수준이 어느정도 만들어져 있기에 햅틱은 얼마나 기대 수준을 만족시킬지 궁금했었습니다. 과연..
2008/04/26 05:36 -
노땅 디지탈치의 블랙잭 도전기 (11) - 풀브라우징 재도전
Tracked from 上善若水 삭제스카이파이어(skyfire)라는 베타버전 풀브라우저가 있군요
2008/11/08 00:46
비즈니스위크지가 실수한 것이 아니었다. 이 3D 아바타가 바로 ‘세컨드라이프(Second life.com)’라는 가상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비즈니스 우먼이었기 때문이었다. “안시 청(Anshe Chung)”이라는 ID를 쓰는 중국계 기업가 아일린 그라프는 세컨드라이프에서 최초의 백만장자가 된 인물이었다.
가상 세계에서 백만장자가 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일까. 우리도 인터넷 고스톱을 하면서 ‘몇 억원짜리’ 판돈을 쥐고 있으니 당연히 억만장자 소리를 들을 만 하지 않은가.
하지만 세컨드라이프라는 가상세계는 달랐다. 소위 린든머니라는 사이버 화폐를 실물 처럼 거래할 수 있고 이를 다시 현실 세계의 현금으로 환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게임에서는 월정액을 내거나 게임내 아이템을 사기 위해 현금을 내고 사이버 화폐를 얻는다. 그러나 이 사이버 화폐는 다시 실물 화폐로 바꿀 수 없다.
세컨드라이프는 독특하게도 가상 세계를 구축해 놓고 그 안에서 땅을 판다. 그리고 그 땅은 사용자가 다른 사용자에게 되팔 수 있게 했다. 당연히 더 비싸게 팔거나 싸게 팔 수 있다. 시장 가격이 형성될 수 있다는 말이다. 사용자들이 많이 몰리는 지역의 땅이 당연히 더 비싸다. 현실에서와 같이 심지어 땅 투기도 가능하다. 초기에 안시 청 역시 땅을 사고 파는 식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재미있는 것은 이 땅위에 무엇을 만드느냐도 중요하다. 기존 게임은 게임 개발사나 운영자가 만들어 놓은 규칙에 따라 게임을 할 수 있지만 세컨드라이프에서는 땅과 아바타 정도만 제공되고 나머지는 사용자들이 알아서 이용할 수 있도록 각종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사용자들은 아바타들이 즐길 수 있는 아이템을 새로 만들어 가상 세계에서 새로운 사업을 할 수 있다. 모든 요소에는 가격이 붙어 있다. 심지어 아바타들이 신을 수 있는 신발을 만들어 팔거나 아바타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를 개발해 팔 수도 있다. 아바타들이 멋지게 춤추는 동작까지 잘 만들어 놓으면 사려는 사람이 생긴다.
세컨드라이프는 기본 요소 외에 모든 것을 사용자들에게 만들 수 있도록 맡겨둠으로써 자연스럽게 가상 사회에서도 실물 경제와 비슷하게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세컨드라이프는 이들의 경제생활 속에서 세금을 떼는 역할만 하고 있다.
필립 로즈데일이 세운 린든 랩에서 만든 세컨드라이프는 2003년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시기는 불과 2년 정도 밖에 안 됐다. 처음에는 사용자들에게 무한한 자유를 주었다는 이유로 ‘재미없는 게임’ 정도로만 인식됐지만 그 안에서 현실 세계와 마찬가지로 물건을 생산해 팔거나 건물을 지어 분양하는 등의 경제 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세컨드라이프가 주목받은 것은 그 안에서 실생활과 다름없는 ‘사회생활’이 가능했기 때문이었다. 인간사와 마찬가지로 사기를 치는 사람도 있고 싸우거나 시위를 하는 사람도 있으며 정치인들이 연설을 하고 기자들이 그 현장을 취재하기도 했다. 새로운 세계가 창조되고 있었으며 세컨드라이프 안에서 새로운 사회가 탄생되는 것을 목격하면서 사용자들이 급격하게 늘어나게 된 것이다.
더구나 IBM, GM, 도요타, 텔, 시스코, 로이터, 아디아스 등의 기업들이 속속 세컨드라이프 안에 지점을 열어 마케팅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일찌감치 LG CNS가 상암IT센터와 홍보관을 개설했는가 하면 매일경제신문사는 사옥을 그대로 세컨드라이프에 옮겨놓았다.
세컨드라이프에서 사람들은 파티를 즐기고 대학 강연을 들으며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할 수도 있다. 건축가로 활동할 수도 있고 컨설팅을 하거나 서로 모여 사업 구상을 하기도 한다. 또는 기자들은 지나가는 사람들을 붙잡고 취재를 하기도 하며 방송사들은 안에서 벌어지는 일을 현실과 세컨드라이프 안을 동시에 생중계하는 등 현실세계와 마찬가지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사회가 구현 가능하다. 그래서 두 번째 삶, 즉 세컨드라이프다. 이렇게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사용자가 전세계 100여개 나라 1천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세컨드라이프는 지난 해 우리나라에도 진출해 한국어로 서비스하고 있다.
세컨드라이프와 세컨드라이프 속 사업자들은 경복궁 경회루를 실물과 유사하게 복원해놓았는가 하면 강남 일대를 그대로 옮겨놓기도 했다.
이외에도 얼마 전 전국민을 가슴 아프게 만든 숭례문 화재를 사이버상으로 복원하는 작업에 열중하는 등 한국인들에게 가깝게 다가가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쉽게도(?) 세컨드라이프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인 실물 화폐 교환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국내 사용자 확대는 더딘 편이다.
전세계적으로 새로운 가상 사회와 경제를 창조했다고 일컬어지는 세컨드라이프라고 해서 긍정적으로만 보기 힘든 구석은 있게 마련이다.
볕이 있으면 그늘도 있는 법. 전세계적으로 화제를 불러온 세컨드라이프는 그 놀라운 ‘자유도’로 인해 인간들의 어두운 본능을 그대로 투영하기도 한다. 누드 비치나 스트립쇼가 펼쳐지는 술집, 실제 돈이 오가는 도박장이 수백 군데가 넘는다.
프리섹스 랜드라는 특별한 성인들의 공간에서는 아바타끼리 사이버 성행위를 할 수 있으며 총기를 구매해 다른 아바타를 위협하는 일도 가능하다. 초보자들을 노린 땅 사기나 터무니 없이 비싼 가격의 물품을 강매하는 등의 부작용도 일어나고 있다. 세상 사는 것이 현실이나 사이버상이나 복잡하기는 매한가지인가 보다.
** 그림 출처 :
http://www.serakorea.com/Community/ScreenShot/
http://www.utoz.net/board_image/View.aspx?contentKey=1052&pageIndex=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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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LG엔시스 사보 4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그리고 긍정적인 방향에 초점을 맞춰 써달라는 주문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전 세컨드라이프를 상당히 부정적으로 보고 썼던 방향과 약간 시각이 다른 글입니다. 같은 현상이라도 시점에 따라 글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관련 글
2007/09/19 세컨드라이프, 몇 년 못 갑니다
관련 영상
[Prometeus : the future of media]
이탈리아의 컨설팅업체 Casaleggio Associati (www.casaleggioassociati.it)가 만든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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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렛폼으로 본 "세컨드 라이프" 비지니스 전략
Tracked from 오선지위의 딱정벌레 삭제처음 이 책을 받았을때 뭐 이런 책을 돈을 주고 사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것은 최초 한국 런칭을 위하여 한국 게임사들이 가진 생각이었을 것이다. 린든랩(Linden Lab)에서 제공하는 세컨드라이프(Second Life)는 게임이라기 보다는 플랫폼이다. 이 가상 공간에 형성된 모든 권리는 개인에게 있다. 아마도 이것이 다른 게임들과의 차이점이라고 보인다. 다른 차이점이라기 보다는 사상의 차이라고 보인다. 개인 사유를 허용하다보니 세켄드..
2008/04/12 21:02
PC에 설치된 오피스SW를 사용하다 보면 직장에서 작업한 내용을 집으로 가져가서 작업하기 힘들다. 그렇다고 웹 메일처럼 인터넷 애플리케이션만 쓰자니 언제 끊길지도 모르는 인터넷 때문에 불안하고….
이런 전통적인 IT업계의 숙제가 새로운 방식으로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PC 진영에서는 소프트웨어의 인터넷 기능을 강화하는 측면을 강조했지만 여러 대의 PC를 쓰는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같은 작업 내용을 공유하기 힘들었다. 반면 인터넷 진영에서는 인터넷이 되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든 같은 작업 내용을 공유할 수 있다고 강조했지만 내심 인터넷이 끊기거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는 환경에서는 작업을 할 수조차 없는 한계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 둘의 장점을 합치고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들이 속속 나오면서 새로운 IT 환경이 조성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온-오프 가리지 않는 동일한 환경 조성
2007년 5월 구글은
기어(gears)라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개발자들은 환호했지만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이 프로젝트가 단순히 '싱크(동기화)'하는
프로그램을 배포하겠다는 의미 이상으로는 보이지 않았다.
구글은 최근 구글 오피스를 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MS 윈도우 모바일에서도 이 기술을 사용해 인터넷에 항상 접속하지 않아도 웹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발표하기도 했다. 구글 기어 기술이 적용되는 범위가 기존 구글 리더에서 점차 다양한 솔루션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이 기술은 오픈소스 기반이어서 웹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기업들로부터 협력 요청이 끊이질 않는다는 소식이다.
구글은 구글 기어 발표 때 어도비의 '아폴로'라는 프로그램과의 협업을 공식화하기도 했다. 어도비(구 매크로미디어)는 지난 2002년부터 화려한 인터페이스 및 기능성을 강조한 RIA(rich Internet application)를 강조해왔던 회사다.
최근 이 '아폴로'는 '에어(AIR, Adobe Integration Runtime)'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나왔다. 이미 어도비는 AOL과 이베이 등과 이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적용한 소프트웨어를 내놓고 사용자의 반응을 살피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경쟁하고 있는 모질라재단 역시 파이어폭스에 향후 '프리즘(Prism)'이라는 플러그인을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인터넷이 끊긴 상태라도 웹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구글 기어나 어도비 에어를 대체할 것이라고 모질라는 말하고 있다.
오랫동안 PC 진영의 왕좌에서 물러설 줄 모르던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웹 애플리케이션의 중요성을 깨닫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실버라이트'라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동영상은 물론 다양한 웹 애플리케이션을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구동할 수 있고 좀더 자연스런 움직임과 데이터 연동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 이 기술은 어도비 에어와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야후가 작년 3억 5,000만 달러를 들여 인수한 짐브라 메일의 경우도 오프라인에서 메일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는 버전을 내놓고 웹메일 솔루션 및 각종 웹 위젯 서비스와 경쟁하기 위한 채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작업한 메일 쓰고 보내고 받는 등의 작업 내용이 인터넷에 접속되는 순간 바로 적용되기 때문에 이동하면서도 작업할 수 있어 향후 웹 오피스 경쟁의 새로운 도전자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 솔루션인 한글과컴퓨터의 경우도 씽크프리 오피스의 오프라인 설치형 버전을 일찍부터 준비해 작업은 PC에서 하고 웹에서도 동일한 환경에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중이다.
■ 플랫폼을 잡으면 다 잡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 모든 상황은 현재
진행형이며 어떤 식으로든 PC와 인터넷 진영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PC는 물론 모바일 기기 등 2대 이상의 기기를 사용하는 멀티유저 비율이 점차 높아지면서 동일한 환경과 동일한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세상이 오랜 탐색 끝에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고 있다. 이미 사용자들은 어떤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든 기능성의 차이를 구분하기 힘들게 됐다. 여러 대의 기기에서 똑같은 환경과 데이터를 제시해주는 기업의 서비스를 이용할 확률이 높아졌다.
IT 업계의 고전처럼 들리는 '유틸리티 컴퓨팅',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 '온 디맨드 컴퓨팅' 등의 개념을 실현시킬 수 있는 기술적 기반들이 비로소 2000년대 후반이 되어서야 실현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런 플랫폼 경쟁의 이면에는 서비스 기업의 경우 자사 서비스의 이용 만족도를 높여 사용자 충성도를 유지하기 위한 목적이 깔려 있다.
PC 진영 역시 인터넷을 활용한 기업들과의 거래에 있어서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는 소프트웨어 환경의 일관성을 주고 인터넷 서비스
기업과의 공동 사업을 위한 목적이 잘 맞아 떨어진 셈이다.
웹 2.0 정신의 가장 큰 기반이 되는 철학인 개방과 분산 시스템은 필연적으로 플랫폼 집중과 종속을 가져오게 될 것이다. 따라서 사용자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와 데이터의 뒤에서 동일한 환경을 조성해줄 플랫폼을 개발해 확산하는 곳이 미래 IT세계의
패자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 사이트
▶모질라 랩 프리즘 http://labs.mozilla.com/2007/10/prism/
▶구글 기어
베타 http://gears.google.com/
▶어도비 에어(AIR)
http://www.adobe.com/products/air/
▶마이크로소프트
실버라이트 http://www.microsoft.com/korea/silverlight/
▶야후! 짐브라 메일 http://www.zimbra.com/
▶한글과컴퓨터 씽크프리 오피스
http://www.thinkfre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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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전자신문인터넷 이버즈에 오늘 날짜로 송고된 칼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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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thinkfree 오피스 개편 무엇이 달라졌나?
Tracked from DRCHOI BLOG 삭제대표적인 온라인 오피스 프로그램으로는 구글Doc, ZOHO, thinkfree를 들 수 있다. 그 중에서도 thinkfree office는 한글과 컴퓨터 즉 우리나라에서 개발 중인 온라인 오피스 프로그램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와 완벽한 호환은 물론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thinkfree office가 2008년 4월 9일부로 대대적인 개편 작업을 시행했다. thinkfree office가 이번 개편을 통해 달라진 점은 크게 세가지다. 첫번째..
2008/04/12 19:18 -
끊김없는 인터넷 오피스 시대를 소망한다
Tracked from 웹브라이트 정태식 삭제가정에서, 회사에서, 이동환경속에서 집에 있는 pc와 회사에 있는 노트북, 이동하면서 쓰는 UMPC를 서로 싱크시키면서 사용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웹 2.0 정신의 가장 큰 기반이 되는 철학인 개방과 분산 시스템은 필연적으로 플랫폼 집중과 종속을 가져오게 될 것이다. 따라서 사용자 눈에는 보이
2008/04/20 11:54
블로그를 하다보면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기업들로부터 리뷰나 사용기 의뢰가 들어온다. 지난 번 노트북 분실 사건을 겪은 포스팅 이후로 두 가지 제품 사용기 청탁이 들어왔다.
하나는 지난 번에 소개한 삼성전자 '햅틱폰', 그리고 씨게이트의 '맥스터 원터치 4 플러스'이다.
햅틱폰은 대대적인 블로그 마케팅을 준비한 삼성전자와 제일기획의 작품이다. 하지만 씨게이트 제품의 경우 대대적인 마케팅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기존 언론매체의 리뷰 외에 블로거에게 사용기를 개인적으로 부탁하는 차원으로 내게 연락이 온 것이다.
노트북을 분실하면서 데이터 백업에 대한 중요성을 남다르게 느껴온 나에게 제대로 된 접근법이 아니고 뭐겠는가.
하드웨어 성능이나 기능성은 내 관심사가 아니라는 것쯤은 내게 사용기를 맞긴 기업도 알 것이다. 그래서 거듭 나는 하드웨어에 대한 관심보다는 소프트웨어 쪽에 초점을 맞추어 글을 쓴다는 점을 알렸다. 그러하니 하드디스크 하나 덜렁 주고 무엇을 쓰라고 하느냐고 반문할 수밖에.
그런데 의외로 '하드웨어' 측면의 기능성을 주문하는 것이 아니라 '소프트웨어'에 대해 평가해달라는 주문을 받았다. 하드디스크에 소프트웨어라니 이건 또 뭔 소리인가.
이달 초 제품을 건내받았다. 묵직한 느낌.
내가 받은 제품은 시중가 22만원 가량의 'OneTouch4Plus 750GB' 제품이다. 금고 모양에 세로로 세워둘 수 있는 마름모꼴의 첫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 제품의 하드웨어적인 사양을 잠깐 언급하자면 3.5인치 S-ATA 제품으로 탐색속도는 7200RPM, 전송방식은 IEEE1394, USB2.0, 무게는 1.11kg(아령으로 사용해도 괜찮을 듯..--), PC는 물론 매킨토시용으로 당연히 사용 가능하다.
외장하드디스크임에도 만만치 않은 무게와 케이스의 덩치에 휴대성을 말하기에는 어불성설인듯 싶다. 후면에는 USB 포트가 1개 IEEE1394 포트가 2개, 그리고 전원부가 있다.
앞면이 이 제품의 이름을 설명하는 기능을 갖춘 버튼 하나가 고휘도 LED로 밝게 빛난다. 이 버튼을 한 번 누르면 이 외장하드디스크에 있는 데이터를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에 바로 복사할 수 있는 원터치 백업 기능이 바로 실행된다. 물론 이 버튼의 기능은 여러 가지로 사용할 수 있다. 백업을 구동시키거나 싱크(동기화) 기능을 활성화 시키거나 특정 소프트웨어를 실행시킬 수도 있다.
이 제품에는 흔히 하드디스크를 살 때 들어있으면 이상할 법한 제품 사용 설명서와 CD-ROM이 들어 있다. 바로 맥스터 매니저(Maxtor Manager)라는 전용 백업 소프트웨어가 함께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 소프트웨어만으로도 이 제품은 충분한 가치가 있다. 이 소프트웨어를 일반 시장에서 팔리는 백업 전용 소프트웨어의 가격으로 환산하더라도 5만원 이상의 가치를 할 것 같다.
물론 요즘 나오는 외장 하드디스크에 번들로 들어가는 소프트웨어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맥스터 소프트웨어는 '싱크(동기화)'는 물론 PC가 바이러스 등으로 먹통이 되더라도 예전 파일로 되살리는 '노턴 고스트'와 비슷한 기능을 하는 'SafetyDrill'이라는 기능이 포함돼 있다.
노트북이 있었다면 싱크(동기화) 기능을 사용해 두 PC의 데이터를 최신으로 유지하고 복사본을 백업해 데이터 유실에 대한 방어가 가능했을 것이다. 왜 노트북을 잃어버리고 나서 이 제품을 받았을까.--;
또한 이 제품의 모양만큼이나 든든한 암호화 기능은 꽤나 강력하다. 드라이브 전체를 암호화해 드라이브가 분실되더라도 데이터 유실을 막을 수 있는 기본 기능 외에도 폴더 단위, 파일 단위의 암호화도 가능해 민감한 데이터에 대한 추가적인 보안이 가능하다. 케이스를 무단으로 뜯어 내장용 하드디스크로 사용하더라도 펌웨어로 암호가 걸려 있어 사용이 불가능하다는데 실험은 해볼 수 없었다.(당연하지 않은가.ㄷㄷㄷ)
이러한 백업 기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복잡한 설정 없이 단순무식하게 백업 버튼 하나로 백업 소프트웨어가 알아서 백그라운드(배경작업)로 사용자의 추가적으로 신경을 쓸 부분이 없느냐이다. 이 부분에서도 드라이브 단위는 물론 폴더 단위, 또는 파일 단위까지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백업하고 복원할 수 있고 특별한 지식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정말 괜찮은 제품이다. 백업이든 동기화든 모두 '자동화'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특히 복원할 때 백업된 것이 오히려 최신 파일을 뒤집어 씌우는 것을 막기 위해 임시 폴더에 예전 데이터를 복원할 수 있게 한 것은 꽤나 사용자 친화적인 기능이다.
현재 그만이 사용중인 하드디스크는 3개, 총 250GB이다. 운영체제는 윈도우 비스타 32비트, 64비트가 깔려 있고 우분투 리눅스는 실험용으로 깔아서 정말 가끔 사용해보고 있다. ^^; 데이터 총 용량은 약 120GB 정도 되며 파일이 몇 개인지는 세어보진 않았지만 일단 오래된 파일 하나 찾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정도로 너무 복잡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일단 이 용량의 모든 데이터가 모두 외장 하드디스크로 백업되고 있다니 안심이다.
묵직함 때문에 이동성을 포기했지만 그만큼 든든하기도 하다. 소프트웨어가 내게만 영문으로 온 것인지 의문스럽지만 영문 SW라도 그리 사용법이 어려운 것은 아니다. 하드디스크에 함께 딸려온 전원 어댑터가 홍콩식이어서 추가적인 젠더가 필요했지만 하드디스크의 모든 장점에 충분히 가려질만한 단점이다.
오랜만에 정말 괜찮은 하드웨어를 손에 쥐었다. 향후 2년 안에 용량이나 데이터 걱정은 없게 생겼다. ^^ CD로 구워놓은 데이터들을 다시 하드디스크로 복원시켜 놓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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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타일이 지난 번 저자 강연회에 이어 두 번째 강연회를 마련했군요. 팀블로그가 주관하고 출판사가 후원하는 행사입니다.
북스타일이 마련한 행사는 <카불의 사진사>이번 주 토요일 광화문 동아일보 사옥에서 하구요. 재미있는 시간이 될 거 같습니다.
카불의 사진사 - 정은진 지음/동아일보사 |
카불의 사진사를 직접 읽어보진 못해서 뭐라고 말하긴 어렵겠지만 '포토 저널리스트'의 세계를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온오프믹스에 행사가 올려져 있구요. 관심 있는 분들은 어여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공지문은 아래에 펌질해 왔습니다.
- 일시: 2008년 4월 12일 (토) 오후 1시 40분 ~ 5시 30분
- 장소: 광화문 동아일보 사옥 9층 회의실 (주차제공 안됨) [약도]
- 참가비: 무료
행사개요
서평 전문 팀블로그인 저희 북스타일이 드디어 두 번째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합니다.
첫 번째 행사에서 저자 강연 뿐만 아니라 패널 토론 등 색다른 이벤트를 통해 책을 좋아하는 블로거들 간의 의미있는 만남을 주도했던 북스타일은 이번에도 알찬 내용을 준비했습니다.
이번 오프라인 모임에서는 최근 '카불의사진사' 라는 책을 출간하신 포토 저널리스트 정은진님을 모시고 저자 강연회와 패널 토론을 진행합니다. 정은진님은 지구촌 분쟁과 재난 현장을 뛰어다니는 프리랜서 기자로서, 2004년 12월엔 동남아 쓰나미 사진으로 뉴욕타임스 1면을 장식한 바 있습니다.이번 강연에서는 아프간에서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로 나가고 싶어하는 젊은이에게 열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들려주실 예정입니다.
패널 토론은 1차 때와 마찬가지로 강연 중 여러분께서 써주신 질문을 중심으로 저자와 북스타일의 필진 블로거들이 대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또한 이번에는 특별히 다같이 참여하는 북크로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여러분께서 읽으신 책 중 다른 블로거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을 한 권 이상 준비해 오십시오. 현장에서 다른 블로거가 추천하는 책을 골라보는 재미, 추천 이유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재미를 누려보시기 바랍니다.
북스타일 저자 강연회가 열리는 동아미디어센터에서는 4층 신문박물관에서 <카불의 사진사: 부르카 밑의 웃음소리> 사진전이 4월 한 달간 진행됩니다. 일찍 오시는 분들은 4층에서 사진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입장료 본인 부담)
마지막으로, 저자 강연회에 일찍 오시는 분들과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키시는 분들을 위해 소정의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북스타일은 앞으로도 저자강연회를 포함해서 책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과 참여 바랍니다.
진행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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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진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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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내용
제목: "세계로 나가고 싶어하는 젊은이에게 주는 열정과 희망의 메시지"
나는 카불에서 인생을 배웠다!
‘아프간의 하루는 모스크 사원의 확성기에서 울려퍼지는 새벽 기도로 시작된다. (중략) 우리는 항상 아프간 하면 탈레반이나 자살폭탄, 내전 등을 생각하지만 아프간인들의 일상은 사실 평범하기 이를 데 없다. 카불의 타지크족 상인이나 잘랄라바드의 파슈툰족 어린이, 바미얀의 하자라족 소녀 등 아프간인들은 종족과 성별을 불문하고 모두 힘든 상황에서도 인간의 근엄성과 평범성을 유지하려고 애쓴다. (중략) 아프간에서 머문 1년간 일이 없는 날이면 운전기사나 통역의 도움을 받아 틈나는 대로 아프간인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려고 애썼다. 이 사진들은 아프간에 살면서 그들과 호흡하면서 수많은 아픔을 간직한 아프간인들을 촬영한 모습이다.’
카불에서의 경험을 통해 인생을 배운 포토 저널리스트 정은진님과의 대화로 아프간의 생생한 현실,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열정의 메시지를 들어보자.
저자 소개:
1970년생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졸업
미국 뉴욕대학교 사진학, 미주리대학교 언론대학원 포토저널리즘 전공
2004년부터 프리랜서 사진기자로 활동 중
2004년 12월 동남아시아 쓰나미 촬영 사진이 <뉴욕 타임스> 1면 톱에 실림
2006년 8월 카불로 이주
2007년 9월 아프간 여성들의 산모사망률 포토 스토리로 세계적인 보도사진전 “페르피냥Perpignan 포토 페스티벌’에서 6개 주요 상 중 하나인 ‘케어 인터내셔널 휴머니티 르포르타주’ 그랑프리를 수상
2008년에는 아프리카에서 포토저널리스트로서 활동할 계획
(사진출처: 매일신문)
북스타일 서평
카불의 사진사 - 포토저널리스트의 일기
스폰서
동아일보사에서 이번 행사의 장소와 다과를 후원해 주셨습니다.
(주)네오위즈 게임즈에서 USB허브 겸용 시계 10개를 후원해 주셨습니다.
후원을 해주신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추가적으로 스폰서를 해주실 의향이 있는 업체는 info (a) smartplace.kr 로 연락주십시오.
준비물
- 충분한 명함을 준비하여 오십시오.
- 메모지와 필기 도구를 지참하십시오.
저희가 주최하는 독서토론회에서는 여러분들의 인적 네트워킹도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참가신청
죄송하지만 참가자 숫자에 제한이 있습니다. 지원받은 장소의 한계상 제한된 참가자만 참석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신청자의 30% 이상이 행사 직전에 취소를 합니다. 그러므로 인원이 다 채워졌다고 하더라도 대기자로 등록을 하시면 참가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신청 후 혹시 참가를 못 하시게 되면 꼭 재방문하시어 등록 취소를 해주세요. 그래야 대기자 분들께 기회가 돌아가니까요.
참석을 원하시는 분은 아래의 등록 버튼을 통해 신청해주십시오.
PS. 끝까지 참석해주시는 분들께는 작은 선물도 있습니다. 내용은 현장에서 확인해주세요.
PS2. 저자의 책을 읽지 않으신 분도 부담없이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강연을 듣고나서 책을 읽으시면 그 맛이 또 다를 거라 봅니다.
등록은 온오프믹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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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는 상시출입 기자증 발급에 제한을 두는 이유로 이른바 ‘무자격’ 기자들의 난립 방지를 들기도 했다. 최시중 위원장이 공식 임명되기 전인 지난 3월 중순 방통위의 한 관계자는 “통신 영역 등은 산업적 측면이 있기 때문에 기자들을 상대로 로비를 하려는 이들도 많다”면서 “검증되지 않은 언론사의 기자들을 상주시킬 경우 괜한 문제가 일어날 수도 있기에 보다 철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꼭 당해봐야 하나?
이명박 정부 ‘배타적 기자실 운영’ 논란 [PD저널] 2008.4.7
기자실이 왜 불편한 장소인지, 그리고 왜 그 장소에서 '자격 차별'이 벌어지는지 정말 몰라서 그렇게 기자들은 싸웠던 것일까?
누가 누구를 검증하는 것일까? 무엇을 철저하게 하고 싶은 것일까? 문제가 되는 기자들? 아니면 문제를 만들 기자들? 아니면 문제를 지적할 기자들?
몇 번을 말해줘야 알까? 기자는 '자격'이 아니라 '직업'일뿐이라는 점을. '지위'가 아니라 '업무'에 불과하다는 것을. '권력'이 아니라 '소명의식'을 위해 사는 직업인이라는 것을.
기자들아, 조심해라. 아무도 당신 개인을 평가하지 않는다. 당신의 직장을 평가할 뿐.
또 항간에서는 이런 말 나오겠지. "그러니 메이저에 들어가지 그랬어"
그래 그럼, 빵이 없으면 밥 먹으면 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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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100억 프로젝트.
우주인의 선발과 우주인 훈련과정, 그리고 역사적인 우주인 탄생, 그리고 귀환까지의 과정을 담기 위해 SBS가 밀착 보도하기 위한 돈이다.
결연한 의지를 다음 동영상에서 느껴보자.
▶SBS 우주생방송은 '100억 프로젝트' [노컷TV] 2008.03.24
배 국장은 “SBS는 이번 한국인 최초 우주인 방송의 주관방송사를 하기 위해 순수예산 100억을 투자했다”면서 “우리는 이번 방송을 ‘100억 프로젝트’라 부른다.
물론 이 내용은 다른 방송사나 주요 언론사에서 받아 써주지도 않았거나 단신 처리했다.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 배출 과정에 SBS가 너무 깊숙히 개입한 나머지 다른 언론사들이 '의도적 배제' 전략을 오랜만에 구사하고 있는 것이다.
'의도적 배제'는 자사의 이익이나 논조에 맞지 않거나 자사가 설정하는 의제와 맞지 않는 의제가 부각되더라도 게이트키핑을 거쳐 아예 취재 조차 하지 않거나 주인공 일부를 아예 투명인간처럼 취급하는 언론계 관행을 일컫는 말이다. 심지어 공격적으로 상대방을 미디어 비평을 통해 비판하거나 신생 미디어의 부상을 막는 행동들도 '의도적 배제'의 범주에 넣는다.
이번 건의 경우 SBS는 사운을 걸고 12일간의 방송 이벤트를 위해 100억을 쏟아붇고 있는 동안 다른 방송사에서는 이에 대해 시덥지 않게 보도한다거나 중요도를 의도적으로 낮추는 전략을 구사한다.
다음은 SBS의 메인뉴스에 등장한 우주인 관련 보도다. 발사 전날 방송분이다.
■ 2008.04.07 [SBS 8시 뉴스] 우주인 관련 보도
▶한국 우주인 시대 열린다…소유즈호 내일 발사
▶소유즈호에 연료 주입…"이제 발사만 남았다"
▶이소연 "나는 한국의 딸"…해외언론 관심 집중
▶"우주비행 자신있다" 팀워크 돋보인 기자회견
▶"이소연에게 행운 있기를" 우주 선배들의 격려
▶"우리 딸, 잘 다녀와"…이소연 향한 응원 물결
▶소유즈 발사 하루 전, 우주관제센터도 이상무!
▶발사에서 귀환까지…우주에서의 12일 일정은?
▶이소연이 실제 탑승할 본체는 7m의 좁은 공간
--------<중간 다른 뉴스>-----------
▶선발에서 D-1까지…한국 첫 우주인 탄생 과정
▶이소연은 어떤 사람?…친화력 갖춘 '슈퍼우먼'
▶한국 우주개발 진두지휘한 '항우연'도 기대감
▶'한국 첫 우주인 배출' 경제적 가치로 따지면?
▶"장하다 이소연!"…광주시민들 자부심 한가득
▶발사·도킹·귀환까지…한국 최초 '우주 생방송'
▶이 대통령-푸틴 "한국 우주인 탄생 협력 감사"
어마어마한 집중력인데다 대단한 아이템 발굴력이다. 기자들 고생 좀 했겠다.
그런데 다른 방송사는 어떨까.
MBC는 단 한 건의 보도만 짧게 나갔다.
▶한국인 우주선 내일 발사 [MBC 다시보기] 2008.04.07
스트레이트로 무미건조하게 사실만 보도한 셈이다. 이 역사적인 장면은 어디서 볼 수 있는지조차 말해주지 않는다. '의도적 배제'다.
KBS는 오히려 찬물도 끼얹는다. 260억원 가운데 160억원은 정부 돈인데 나머지 100억을 낸 곳에서 사실상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면서도 그곳이 SBS라고는 말하지 않는다.
▶드디어 내일 ‘우주의 꿈 쏜다’ [KBS 뉴스9 다시보기] 2008.04.07
▶상업적 행사 전락 우려…‘참뜻 살려야’
이 찬물 속에 등장한 말이 이 보도의 의도를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이 내용을 알고 있는 사람에게는 노골적으로 말해준다.
뒤처진 우주개발 기술을 끌어올리기 위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보다는 홍보 행사로 전락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전체 사업비 260억 원 가운데 160억 원이 사실상 정부 돈인데도 정부기관이 사업을 주도하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인터뷰>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교수): "정부 예산은 일부만 투입하고 나머지는 지원받다 보니까, 상업적인 요소가 첨가되게 된 겁니다. 그래서 본질이 흐려지게 된 거죠."
KBS와 MBC가 SBS의 의제 설정에 전혀 도움을 주거나 추종하지 않는 모습인 셈이다. 긍정적인 뉴스임에도 함께 띄워주기가 일상화돼 있는 상황에서 경쟁 매체의 이벤트에 도움을 줄 생각이 전혀 없다는 명백한 의도이다.
타사는 '유령 매체'
10여 년 전, 우리나라 보도 관행 중 아주 몹쓸 관행이 있었다. 이른 바 '의도적 무시', '타사 익명 처리'가 그것이었다.
타사가 의제를 설정하면 의도적으로 비켜가거나 반대 논리를 의제로 역제시하는 모습은 다반사였다. 예를 들면 1990년대 초반 한국방송광고공사의 방송광고 독점권 및 신문방송 교차 소유 및 겸영에 대해 극명하게 갈린 신문과 방송사 사이의 치열한 공방이 있었다.
하지만 놀랍게도 상대방이 누구인지 밝히지 않고 '일부 언론에서는', '국내 한 신문사는' 따위의 익명 제시로 내가 반박하는 대상이 누구인지 시청자나 독자에게 알려주지 않았다.
신문사간 지국 경쟁이 치열해질 때쯤 칼부림까지 등장한 시절에도 조선과 중앙 두 신문은 상대방 신문사 이름을 구태여 드러내놓고 말하지 않았다. 둘 다 'ㅈ' 신문이니 'C신문', 'J신문' 따위의 이니셜 보도까지 등장했을 정도니 경쟁 매체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했다.
심지어 타 신문의 보도를 인용하면서도 '국내 언론에 따르면' 따위로 처리하기를 밥먹듯이 했다. 외신에서는 어디 시골 촌구석의 1만부도 안 되는 매체의 내용을 배껴 쓸 때랑은 천지 차이의 대우인 셈이다.
그러던 것이 1988년 한겨레신문의 창간과 '여론매체부'의 활약은 매체 실명 비판의 새 장을 연다. 그리고 신문의 전통적인 매체 비평 영역은 다시 방송으로까지 확대 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MBC에서 2001년 4월 '미디어 비평'이란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신문과 방송의 상호 비평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이 역사적인 프로그램의 메인MC가 바로 손석희 교수다. 이후 인터넷의 발달과 포털의 성장, 그 사이에 있었던 오마이뉴스의 창간과 시민기자들의 거침없는 매체 비판은 매체도 비판 받거나 뉴스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요즘은 서로 잘잘못을 따져가며 싸울 때가 많다. 지금 이런 모습은 우리나라에서 그리 오래된 모습이 아니라는 것이다.
어쩌면 언론사들끼리의 상호 비판을 자제하려는 모습을 보일 때도 있다. 상대방의 잘못에 눈을 감아 줄 때도 있다.
오랜 동안 신문사는 신문사들끼리, 방송사는 방송사들끼리 열심히 뭉쳐가며 서로의 영역을 지키는 '동업자 의식'을 발휘했기 때문일 수도 있었다. 서로 상호 비판하기 어려워하는 이런 '동업자 의식'은 여전히 강하게 남아 있다. 그러면서도 '친절한 동업자'가 아닌 '서로 무시하는 동업자'인 이들에게 '자사 이익'이야말로 당장이라도 지켜내야 할 지상 최대의 과제가 되어버렸다.
명분이나 거대담론을 잃고 미디어 철학마저도 자사 이익에 우선하지 않는다. 자사가 올림픽 예선 중계권을 확보하면 '쾌거'라고 하고 타사가 확보하면 '이기주의'라고 몰아간다.
자사가 우주인 탄생 과정을 독점 방송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면 '역사적인 사건'이 되고 타사가 확보하면 '그저 그런 뉴스', 또는 '홍보 행사로 전락했다'고 말하는 것이다.
참 재미있는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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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 탑승 우주선 발사장면 KT위성중계, SBS는 방송
Tracked from 디자인로그[DESIGN LOG] 삭제한국인 최초 탑승 우주선 발사장면 KT위성중계, SBS는 방송 KT는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씨가 탑승하는 우주선 발사 장면을 생중계 하기 위하여 해외 위성을 이용, 국제TV중계망을 구성 운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우주선 발사는 전야제 행사(4월 7일 17:00~19:30, 이하 한국시간) 및 발사 실황 행사(4월 8일 20:16)가 우주선 발사장인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기지 및 관제센터인 러시아 모스코바에서 예정되어 있으며, SBS사는 이 모든..
2008/04/08 12:18 -
우주탐험이 SBS만의 축제? - 우주개발과 미디어
Tracked from Planet Size Brain 삭제이소연씨가 탄 소유즈호가 성공리에 궤도에 진입했습니다. SBS가 주관방송사지만 혹시나 해서 '나사-TV'를 동시에 켜놓고 비교하며 봤습니다. 축하쇼야 이해가 가지만 정작 발사현장의 모습은 귀퉁이에 몰아놓고 소녀시대와 이명박대통령이 줄곧 메인화면을 차지하는 중계방식은 짜증이 나더군요. 이소연씨의 우주여행경비를 댄 국민들에게 그 순간 중요한 것은 초단위로 바뀌는 발사 상황과 캡슐 내부에 앉은 이소연씨의 동정 아닐까요? 다행히 나사TV는 전문가의 해설을..
2008/04/09 03:28 -
우주로의 첫걸음, 그리고 미래
Tracked from 소금이의 행복한 하루 삭제지난 8일 20시 16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발사장에서 소유즈 TMA-12 우주선이 발사되면서 대한민국도 우주로의 본격적인 첫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이번 발사는 2006년 12월 우주인 선발이 시작된 이래 만 2년만의 성과이며 세계에서 36번째로 우주인을 배출하는 국가의 이름에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을 새기게 되었습니다.문득 92년 우리별 1호가 발사되었던 때를 회상해 봅니다. 전국민이 환호하였고, 이제는 우리도 곧 미국과 같이 스페이스 셔틀을 쏘...
2008/04/09 16:35
그냥 웃자고 퍼옵니다.
한참을 웃었네요. ㅎㅎㅎㅎ
출처 : [야후! Fun! Fun! 동영상] 외국 초딩 vs 한국 초딩
불현듯.. 조카에게 실험해보고 싶다는 마음의 소리가.. 웅~웅~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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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을 숨기고 아날로그를 부각시킨다.
최첨단 디지털 제품들이 감성을 입고 있다.
아이팟이 출시되자 우리는 버튼을 꾹꾹 누르지 않고도 더 친근한 작동법이 있는 것을 알았다.
아이폰 역시 우리가 만지는 것과 위와 아래, 그리고 전후 좌우, 확대와 축소에 대한 개념이 바뀐 것을 확인했다. 사람들이 굳이 배워야 쓸 수 있는 제품은 시장의 감흥을 불러일으킬 수 없다. 만지는 즉시 친구가 될 수 있어야 한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그리고 다시 아날로그 2.0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삼성전자 햅틱폰 리뷰 요청이 왔다. 아날로그 2.0에 대한 이야기를 더 할 수 있을 것 같다.
3일 제일기획 사무실에서 햅틱 피플(햅틱폰 체험단) 첫 모임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 왜 햅틱인지, 그리고 햅틱폰의 장단점에 대한 리뷰어와 블로거들의 질문이 쏟아졌고 친절한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왜 한 달 동안 출시가 지연되고 초기 목업이 변형을 거쳐야 했는지를 들었다.
햅틱(Haptic)이란 사전적 의미로는 '촉각의' 정도만 있지만 삼성전자는 여기서 '만져라 반응하리라'는 컨셉트까지 끄집어 내 사용자의 감성에 반응하는 기기를 만들고 싶어했다. 과연 터치폰 이상의 가치를 햅틱폰은 갖고 있는 것일까.
무려 79만원이란 소비자가를 내세운 프리미엄 라인의 한 축으로 햅틱폰은 자리 잡을 수 있을까?
햅틱폰을 아직 개봉하지도 않은 상태라서 이러쿵 저러쿵 말하긴 힘들지만 내일 새로 개통하고 나면 디지털 UI를 넘어선 감성 UX(User eXperience)에 대한 평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제품을 사면 매뉴얼을 두 세 시간 동안 꼼꼼히 들여다 보는 성격이지만 이 햅틱폰만큼은 삼성전자에서 말한대로 정말 보고 느끼는대로 사용 가능한지를 알아보기 위해 매뉴얼을 들여다 보지 않을 계획이다. 아직 개통하지 않아서 기능을 제대로 살펴보지 못하고 있다. 얼른 개통해서 만져봐야겠다.
참고로 그만이 체험용으로 받은 휴대폰은 KTF 모델인 SPH-W4200 모델이다. SKT 모델은 SCH-W420인데 아쉽게도 그만이 사용중인 LGT 모델은 없단다. --;
LG XNOTE P300과의 이별 이후 과연 이놈은 잃어버리지 않을 수 있을까... 두렵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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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콜 햅틱 개발자와 대담 제1부
Tracked from 칫솔_초이의 IT 휴게실 삭제애니콜 햅틱 개발자와 대담 제1부아시다시피, 지난 3월18일에 올린 ‘햅틱폰에 관련한 질문을 받겠습니다.’ 라는 글을 통해 여러 블로거들이 궁금해하는 애니콜 햅틱에 관한 질문을 접수 받은 바 있습니다. 이틀 동안 올라온 30여 개의 질문을 정리해 3월20일 오전 11시30분 중앙일보 사옥에 있는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에서 애니콜 햅틱 개발에 참여했던 개발자 두 분을 모시고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인터뷰에는 정보통신총괄 윤중삼 선임(UX팀의 사운드..
2008/04/09 09:04 -
애니콜 햅틱폰 리뷰에 참가합니다
Tracked from VoIP on WEB2.0 삭제먼저 본 글은 제가 참여하고 있는 블로거네트워크인 태터앤미디어에서 추진하는 애니콜 햅틱폰의 블로그 마케팅에 참여하면서 쓰는 글임을 밝힙니다. 인터넷전화(VoIP)와 관련해서 해외의 경우 해당 서비스가 블로그를 자체 운영하면서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이용자들과 교감하는 모습을 늘 부러워했습니다. 국내에서도 보다 많은 기업이 블로그를 통한 마케팅에 참여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본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햅틱폰이 흔히 말하는 스마트폰이 아니라 스카이..
2008/04/09 10:52 -
[햅틱폰 리뷰] 만져라 반응하리라~~~ 애니콜 햅틱폰 리뷰를 준비하며...
Tracked from 라디오키즈@LifeLog 삭제해외 시장에서는 몇 종의 터치폰을 선보인바 있지만 국내에선 경쟁사보다 늦게 터치폰을 내놓은 삼성전자. 그들의 첫번째 터치폰 햅틱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SKT와 KTF를 통해 선보이는 3G 폰 햅틱은 기존의 삼성전자 휴대전화들이 한결같이 선보였던 UI를 일신한 햅틱 UI를 앞세워 사용자의 감성을 자극하겠다는 목표로 등장한 제품이다. 초기 터치위즈라는 이름에서 출발했던 햅틱 UI는 터치에 이어지는 휴대전화의 진동과 효과음 등을 통해 만지면 반응하는..
2008/04/09 12:10 -
첼시와 만난 삼성, 그 절묘한 스포츠 마케팅 <1>
Tracked from 프리미어리그 인사이드 삭제'프리미어리그 인사이드'가 이번 햅틱폰 출시에 발맞추어 앞으로 두 달 동안 '태터앤미디어', '애니콜'과 함께 '애니콜 프로젝트'에 참여합니다. 두 달이라는 긴 시간 동안 대략 다섯 개의 글을 통해 프리미어리그와 첼시, 그리고 그 속의 애니콜에 대한 이야기를 다룰 생각입니다. 애니콜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애니콜과 관련해 축구에서만 그리고 프리미어리그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야기, 느낄 수 있는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지켜봐주시기..
2008/04/09 13:27 -
애니콜 풀터치 폰, 햅틱폰 개봉기
Tracked from 대구 지역 정보 블로그 : 라이프 대구 삭제먼저, 멋진 휴대폰 하나 보시죠. 최신 휴대폰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위 사진만 보고서, 어떤 제품인지 금방 눈치 채셨을 겁니다. 바로 삼성전자의 풀터치 폰인 햅틱폰이죠. 그런데, 갑자기 왠 휴대폰이냐구요? ^^; '라이프 대구'에서 블로그 네트워크 서비스 '태터앤미디어'와 이동통신단말기 브랜드 '애니콜'과 함께 앞으로 두 달 동안 최근 출시된 애니콜 햅틱(HAPTIC)폰 리뷰와 휴대폰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하는 애니콜 햅틱 블로그 마케팅에 참여하..
2008/04/09 16:37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곳인데요. 오랜만에 다시 들어가서 검색해보니 몇 가지 메뉴가 더 늘었더군요.
묻지마 검색 [ http://kwzf.net/ ]
광고도 없고 깔끔합니다. 각종 API로 매시업한 서비스 같은데요. 이 도발적인 검색 사이트의 공지는 더 이색적이네요.
[정보통신윤리위원회필독] 이라는 공지에 있는 '이 사이트는 결코 이상한 사이트가 아닙니다'라고 해두셨네요.
이 사이트에서 놀라운 기능 하나.
동영상 검색에서 바로 동영상 팝업을 띄워 재생할 수 있는데다 [Download] 기능까지..!
세상엔 참 재미있는 서비스가 더 많을텐데.. 어디 더 없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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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 제가 쓴 책이구요.
이 책에 대한 기획의 발단은 [2006/11/24 미디어 2.0 컬럼을 시작하며]라는 블로그 포스트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현실적으로 컬럼의 목차를 먼저 정하고 글을 주기적으로 생산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인 것을 알고 각오하고 진행했음에도 역시나 어렵더군요.
게다가 시시각각 변하는 인터넷과 미디어, 그리고 사회의 변화를 미리 정한 목차로 따라가기에는 무리가 있었죠. 결국 컬럼 한두 편으로 이 거창한 계획은 종말을 맞이합니다.ㅋㅋ
하지만 이 목차를 올려둔 것이 계기가 되어 출판사에서 연락이 왔고 오랜 기간의 기획과 계약, 그리고 끔찍한 집필작업을 거쳐야 했습니다. 제 이름을 달고 나오는 두 번 째 책인 셈입니다.
원래 지난해 연말을 목표로 책을 썼습니다만 일정이란 것이 그리 녹록치 않더군요. 게다가 중간에 이직도 있었고 예기치 못한 다양한 일정에 책 쓰는 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책 내용의 대부분은 이 블로그에 있는 내용입니다. 따라서 이 책은 링블로그의 압축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블로그 글쓰기가 곧 책 집필이었고 책 집필한 내용을 중간중간 은연중에 블로그 아이템으로 사용했습니다. 어쩌면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나마 이 책이 빛을 보지 않았나 싶습니다.
늘 그렇지만 책을 내놓고 보니 내용이 그다지 흡족하지도 않고 머릿 속에서 더 넣어야 할 내용을 넣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남고 그럽니다. 그러나 어쩌겠어요.. ^^;; 책은 나왔고 독자들에게 심판을 받겠죠.
조만간 개인적인 링블로그 독자 간담회를 열까 기획중입니다. ^^
책 서문과 에필로그 일부를 인용하면서 독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미디어 2.0 : 미디어 플랫폼의 진화 - 명승은 지음/한빛미디어 |
이제 이 책이 나오기까지 큰 영향을 준 이 땅의 모든 블로거와 전 직장 선후배, 현 직장 동료, 그리고 미디어 종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 이 책은 내 지식이 아니라 순전히 그들 모두의 지식과 경험으로 쓰여진 것이다. 단지 나는 그것을 책으로 엮어낸 것에 불과하다. 7,000건이 넘는 댓글과 1,000건이 넘는 트랙백으로 부족한 나의 지식과 통찰력을 보완해준 열정 넘치는 블로거들과 2,000명이 넘는 RSS 구독자들이 있었기에 멈추지 않고 블로깅을 할 수 있었고 이 책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
- 저자 서문에서
긴 터널을 지나온 것만 같다.
지금까지 살펴본 미디어 2.0 논의와 현상, 그리고 현재와 미래의 미디어 모습에서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그것이 나와 이 사회에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지금껏 살펴본 미디어 2.0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은 과연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다는 것일까.
이 책이 기획되고 집필이 이뤄지는 동안에도 미디어 산업은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었고 그런 현상에서 새로운 의미를 뽑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2006년 2007년의 경우 웹 2.0의 도래와 함께 마이크로미디어, 개인 미디어에 대한 주목이 과다하게 몰리면서 오히려 집필에 방해가 되기도 했다.
그러한 탓에 나는 좀더 멀찍이 떨어져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하려 애쓸 수밖에 없었다. 미디어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이것을 통해 개인들이 펼칠 수 있는 소통의 세상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기 위한 노력이었다.
2008년 현재, 새로운 시민 사회의 출현과 새로운 권력도구로써의 인터넷과 뉴 미디어가 권력구조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 돼 있었다. 나는 기성 미디어와 새로운 마이크로미디어 사이에 투쟁이 일부 있겠지만 결국 보완재로서의 제역할을 찾아갈 것으로 보고 있다.
언론 권력들도 차츰 자신들의 권력을 나누어줄 준비를 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반대로 기성 언론들을 전복할 것처럼 거세진 마이크로미디어들의 공세 역시 또 다른 영역에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
- <미디어 2.0:미디어 플랫폼의 진화>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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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2.0을 읽고
Tracked from LSWCAP.COM 삭제오랜 만에 책 한 권 샀습니다. 물론 오랜 만이라고 할 수는 없겠네요. 요즘 때늦은 감이 있지만 엄두를 못 내던 로마인이야기도 한 권씩 처치(?)할 때마다 구입하고 있으니. 보통 책을 구입할 땐 바빠도 서점을 직접 찾는 편인데 앞에서 말한 오랜 만이라는 표현은 인터넷으로는 그렇다는 얘깁니다. 이전 책 구입 시점이 2년 전이더군요. 이번에 구입한 책은 '미디어 2.0 : 미디어 플랫폼의 진화'입니다. 링블로그(www.ringblog.net)를 운영하고..
2008/04/06 23:07 -
미디어 2.0 - 2.0의 환상부터 깨자
Tracked from 북스타일 삭제미디어 2.0 : 미디어 플랫폼의 진화 명승은 지음 2008-03-28 진화하는 미디어 전반에 대해 다룬다. 과연 변화가 새로운 것인지, 기존 미디어와는 어떠한 관계를 설정해야 하는지를 실험적인 블로그와 기업의 사례로 탐구하고, 미래에 대한 전망과 그에 대한 대응 전략을 이야기한다. 미디어 2.0 !! 웬지 근...
2008/05/06 19:35 -
미디어 2.0 - 국내 미디어의 미래 탐구에 반드시 참고해야할 책!
Tracked from 겜상다반사 삭제웹 2.0. 웹의 진화를 통해 우리는 큰 변화를 맞았다. 누구나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수의 사람들에게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은 참 많은 것을 시사한다. 전달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전달력이 생겨났고, 정보를 얻고 싶은 사람들은 훨씬 더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되면서, 과거 , 집중화, 객관화, 중립성, 공공성을 특성으로 했던 정보의 흐름(그야말로 일방적인 흐름)이, 이제는 다변화, 개인화, 융합, 무한 분화 등의 특성을 가..
2008/08/24 15:42 -
[Book] 미디어2.0 - 미디어 1.0의 진화
Tracked from PR Wannabe 삭제<미디어2.0> 명승은/ 한빛미디어 이 책. 멋지고 심플한 메인타이틀보다, '미디어 플랫폼의 진화'라는 부제에 주목하고 싶다. 책의 메인주제는 미디어2.0 또는 블로그 저널리즘에 포커스됐다기보다, '미디어1.0으로부터 미디어 플랫폼이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가'..에 초점이 맞춰진 것 같다... ... 라기보다, 그렇게 읽혔기 때문이다. :) ■ 블로그를 중심으로 한 미디어2.0의 짱짱한 파워와 창창한 미래, 그리고 기존 플랫폼의 한계가 다각적인 팩트와..
2008/09/07 18:38 -
블로그는 미디어다! ... 냐??
Tracked from PR Wannabe 삭제라이브러리의 사족. <미디어2.0> 이미지를 가져다넣다가 흘끔 하고 눈에 띈, 안타까운 사실. 도서분류가 국내도서> 컴퓨터/인터넷> e비즈니스/창업> e비즈니스/온라인창업.... 이라니, 이 책을 어떻게 여기다가 책을 넣어놨지....싶었다. 혹시나 모르겠다. 해당 출판사나 저자가 그렇게 요청했는지도. (들러보니, 저자이신 그만님의 웹페이지 메인화면에는 이 알라딘 페이지가 링크돼있당...) 현재 분류가 틀린 것은 아니다. 오히려 맞지. 한빛미디어가 컴..
2008/09/07 18:38 -
[Review] 미디어 2.0 미디어 플랫폼의 진화
Tracked from 장님 도서관 삭제제 기억이 정확하다면, 2년 전 자바 컨퍼런스 때 한빛미디어 부스에서 얻은 책 인 것 같습니다. 이걸 책장에서 꺼내 지금에서야 읽게 된 이유는 제가 블로그를 시작 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요즘 블로그 주제에 대해 고민이 많은데, 블로그의 기본 가치에 대해서 알 수 있게 해 주는 책이지 않을까 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이 책이 지금의 제게 읽혀지기 위해서 그간 책장에서 기다리고 있지 않았나 싶네요. 기본적으로 <미디어 2.0>은 교양..
2010/03/14 18:59
"...양질의 콘텐츠·디지털 동영상을 만들어 기존 매체와 포털, 공중파, 케이블채널 등에 제 값을 받고 파는 노드(NODE) 프로젝트를 확대할 생각이다."
이 발언은 방송사의 임원이 한 말이 아니다. 그렇다고 신문방송 겸영에 찬성하는 <조선>·<중앙>·<동아>에서 나온 말도 아니다. 한겨레신문 고광헌 대표이사 사장이 <미디어오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지난 3월 18일에는 동아일보는 현행법으로는 불가능한 신문방송 겸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치며 방송PD 모집공고를 냈다. "동아일보가 다시 신문과 방송의 결합을 주도하고자 한다"라는 문구를 공고에 보란 듯이 적어놓기도 했다.
동아일보는 새로 선발되는 방송PD를 편집국 통합뉴스센터에 배속시켜 실시간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하는데 투입할 예정이다.
중앙일보도 일찌감치 M프로젝트를 꾸리고 조인스TV에 '중앙 NEWS 6'라는 보도방송을 시작했다. 이는 보도전문 진출을 사실상 염두에 둔 것으로 중앙일보는 이미 뉴미디어 전략을 전방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일찌감치 방송 사업 확대를 꿈꿔온 조선일보의 행보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인터넷 동영상 뉴스였던 '갈아만든 이슈'를 '실험'이라고 자체 평가할만큼 조선일보의 방송에 대한 의지는 남 못지않게 강하다. 케이블 채널인 비즈니스엔 방송에서 간간히 보도 형식의 경제 뉴스를 선보이고 전문 디지털콘텐츠 신디케이션 법인을 설립하는 등 크로스미디어 전략의 마지막 영역인 방송 진출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지난 3월 10일부터 한국일보는 20%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케이블 채널인 '석세스TV'에 '한국일보 타임'이란 프로그램을 신규 편성하고 한국일보 기자들을 출연시켜 신문 브리핑을 하고 있다.
국민일보 역시 지난 2004년부터 인터넷 전용 뉴스인 '쿠키뉴스'를 브랜드화 한 뒤 2005년부터 '국민방송센터'를 설립해 방송사와 다름없는 영상 콘텐츠 제작 시스템을 완비해 놓은 상태다.
이외에도 신문사에서 영상 뉴스를 인터넷으로 공급하는 것은 이제 평범한 일이 되어버렸다. 인터넷에서는 신문방송 겸영금지 조항이 위력이 없기 때문이다. 인터넷 덕분에 신문사들은 새 정부 들어 신문방송 겸영금지 조항이 풀리면 바로 방송사 운영에 들어갈 정도의 노하우를 축적할 시간을 번 셈이다. 신문방송 겸영금지 조항이 그대로 존속한다고 해도 신문사들의 영상 콘텐츠 제작 열기는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행 법체계 아래서도 공중파와 케이블 종합편성 및 보도채널을 제외한 신문사의 영상 서비스에는 큰 제약이 없는 상태여서 IPTV, DMB, 동영상UCC 등 우회적인 영상 콘텐츠를 공급할 수 있는 곳이 늘고 있다. 따라서 신문사 입장에서는 텍스트 위주에서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 생산 기반을 마련해 놓아야 할 필요성도 있는 셈이다.
할 거 다하고 있는데... 생뚱맞은 겸영금지 해제 논란
이른바 신문사의 방송에 대한 열망은 인터넷에서부터 재시작되고 있다. 초기 신문사들은 대선이나 총선 등의 이슈가 터질 때마다 자사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해 유사 보도 방송을 해온 적이 있다.
최근 들어 중앙, 국민, 경향 등 신문사닷컴들이 앞다퉈 인터넷에서 실시간 영상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동아, 조선, 한겨레 등도 신문사닷컴을 통한 보도 영상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경제TV는 유튜브에 동영상 채널을 개설했으며 경향닷컴은 다음 TV팟과 제휴해 경향iTV를 4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이러한 신문사들의 영상 콘텐츠 생산 기지 역할을 하는 곳이 바로 인터넷 자회사들인 신문사닷컴들이다. 뉴스 영상은 인터넷에서 유통되기 쉬운 환경이 도래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법규제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우회적인 방송 제작 준비 전초 기지 역할을 신문사닷컴, 또는 별도의 자회사들이 맡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뉴미디어 인력이 가장 많이 배치된 곳 또한 인터넷 자회사이기 때문이다.
신문사닷컴들의 영상 서비스 비용 부담이 크게 줄고 있는 것도 신문사 영상 서비스 본격화의 또 다른 이유로 꼽힌다. 태그스토리, 다음 TV팟, 유튜브 등이 인터넷에서 신문사 뉴스 영상의 유통 플랫폼 역할을 해주고 있어 비용 부담없이 콘텐츠 생산에만 주력하면 되는 상황을 맞이한 것이다. 게다가 지난해 인터넷 동영상 UCC열풍은 글로만 승부보려던 기자들의 의식을 자연스럽게 변화시켜 영상 서비스에 적응하는 기간을 단축시켜주었다.
지난해 DMB 서비스 본격화와 올해 본격화될 IPTV 서비스 역시 인터넷과 또 다른 유통 채널로 신문사들이 영상 서비스를 만들어 팔 수 있는 '판로'가 확대되고 있다는 것 역시 신문사들의 영상서비스 강화에 큰 이유 중 하나다.
물론 이러한 신문사들의 크로스미디어 전략에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지난 1월 법원은 신문사 기자가 제작해 인터넷으로 올린 영상이 초상권을 침해했다는 내용의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이 경우 신문사들이 글이나 사진을 통한 저작권 및 초상권 침해 우려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영상 문법에 익숙하지 않아 생긴 문제다. 또한 일부 신문사닷컴의 경우 신문사의 동영상 강화 정책을 통해 동영상 인원을 뽑아 놓고도 제대로 대우하지 못해 지난 몇 년 동안 빈번한 영상담당자 이직으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신문과 방송의 근본적인 조직문화에서 오는 괴리감도 신문사의 영상 시장 진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모 신문사닷컴 관계자는 "초기에 동영상 캠코더를 기자들에게 지급했더니 성의없게 몇 시간짜리 영상을 통으로 찍어오거나 닷컴사 직원에게 편집하라고 막무가내로 던져주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며 기자 영상이 상명하달식으로 진행돼 조직 내 불협화음이 끊이질 않았다고 지난 몇 년간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런 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문기자들을 전적으로 의존하려는 초기의 계획이 많이 수정되고 영상 전문 기자나 방송 프로듀서 출신을 채용하기 위한 노력이 늘고 있다. 뉴스 영상 플랫폼 서비스인 태그스토리 우병헌 사장은 "신문기자들에게 영상을 찍어오라고 하니 기존 방송 뉴스만 생각해서 부담스러워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전문 영상 PD나 영상에 재능과 열정을 보이고 있는 기자들이 새로운 동영상 스토리텔링을 실험하고 있는 단계다"라고 말한다.
크로스미디어 시대, 여론 독과점은 기우에 불과할까?
신문방송 겸영금지 논란을 정치적 함의로만 볼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이런 크로스미디어, 디지털 콘텐츠 신디케이션 환경으로의 변화 때문이다. 총선을 전후한 정부와 국회에서 벌어지는 '신문방송 겸영금지' 논란이 자칫 정치적인 논쟁만으로 그치게 된다면 신문사들의 우회적인 영상 유통 행위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황만 봐서는 공중파와 케이블TV의 종합편성 및 보도전문 채널을 제외한 거의 전 영역에서 신문사들은 뉴스를 생산하고 유통시킬 수 있다.
당초 '여론 독과점화'에 대한 우려 때문에 생긴 신문방송 겸영금지 조항이 점차 사문화되고 있다는 것이 현재 문제의 본질이다. 법이 이미 너무 낡은 것이다. 글이나 사진, 영상이 모두 디지털화 되고 뉴스 유통 역시 디지털콘텐츠로 급격하게 전환되고 있는 마당에 정부나 정치권, 언론계, 학계가 '신문이니 방송이니' 따지며 논란만 벌이고 있기에는 시간이 아깝다. 전반적인 미디어 관련법의 전반적인 손질 없이 이 상황을 방치해 둔다면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기도 전에 신문사들의 우회적인 여론 선점과 정보 독점은 현실화되고 미디어 산업에는 오히려 발전을 저해하는 규제만 남게 될 것이란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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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미디어 전문지 <미디어+미래> 4월호에 기고한 것이므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합니다. 해당 잡지의 편집교열을 통해 내용이 완전히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글이 쓰여진 시점이 3월 중순이므로 현재의 상황과 다른 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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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내용 요약은 필요 없을 것 같군요.
다음 링크를 보시죠.
http://fguy.tistory.com/entry/LG-텔레콤-개인-정보-유출-건-반박
<잘 안 보이신다면.. http://fguy.tistory.com/>
이거 옥션-다음에 이은 초대형 떡밥인걸요...
혹시 몰라서.. 내용을 캡처 해두어야겠습니다. 나도 LG텔레콤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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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텔레콤 개인 정보 노출 사건에서
Tracked from 포니의 마굿간 삭제포털에 검색 등록이 되어있는 사이트 운영자가 휴대폰 정보 조회를 홈페이지에 올려서 운영을 한다는 것은 불특정 다수에게 타인의 정보를 보다 쉽게 알 수 있게 만드는 셈이 되는 것인데, 만약에 경찰 수사에서 말한 것처럼 지인의 정보가 누출되고 있나 확인하고자 한 것 뿐이라면, 해당 글을 비공개로 운영할 수도 있었고, 구글에서 이미 검색해서 이용할 수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 검색 결과를 가지고 유출여부를 확인 할 수도 있었다는 점에서 fguy님의 변명은 ..
2008/04/02 01:14 -
LGT 정보 유출, 과연 fguy님은 당당한가.
Tracked from 아무개네 블로그 삭제네이버에 이런 기사가 올라왔었습니다. http://www.ebuzz.co.kr/content/buzz_view.html?uid=48417 그리고 여기가 fguy님 블로그 http://fguy.tistory.com/ 제가 판단하기에 이건 아니다 싶어 해당 블로그에 본인이 올린 댓글입니다. (현재는 삭제 당했음) ----------------------------------------------------------------------------- 개..
2008/04/19 00:55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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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PACE 를 공부하다.
Tracked from bLINK the BLOG 삭제안녕하세요. bLINK the BLOG의 Bana Lane입니다. 좋은 주말입니다. 그만의 링블로그를 통해 덜컥 [블로거 원정대]마이스페이스 코리아 방문 이라는 오프모임에 참가신청을 해버렸습니다. 물론 저는 마이스페이스도 모르며, 페이스북이라던가 몇몇 SNS서비스를 해본 적은 있지만 '열성신도'는 아닙니다. 그래서 시험공부도 안하고 등록해버린 '토익'시험 마냥 걱정이 태산입니다. 고맙게도(?) 링블로그의 그만님은 모임의 크기가 25명인 '소규모'로..
2008/04/05 23:36 -
myspace.com과의 유쾌한 만남
Tracked from 세상을 보는 또 다른 시선 삭제지난 화요일에 myspace.com의 직원 분들과 블로거들간의 모임에 참석을 했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참석이 거의 힘든 상황이었는데 어떻게 상황이 잘 풀려서 좋은 자리에 참석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이전에 myspace.com에 대해서 언론이나 블로거들의 이야기들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들었었는데, 이번 모임에서 myspace.com이 어떤 식으로 구성이 되어있고 어떤 기능이 있는지에 대해서 직접 보니 좀 색다른 느낌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2008/04/10 09:37
그런데 <한국의 부자들>이란 책은 부자들의 부지런함과 통찰력을 부각시키는 데 성공했을지 모르겠지만 그들의 모든 허물을 '지나간 것'으로 용인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내용은 더 말하기 싫을 정도로 한국에서 부자가 된다는 것이 얼마나 세상과 남을 잘 이용해 먹는 것인지를 잘 설명해 놓았기 때문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1998년 외환위기로 IMF 구제금융을 받으면서 복구의 시기를 거쳤고 가난한 자는 더 가난하게, 부자는 더 부자가 되는 상황에 직면해 있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절망을 하던 시기였다.
그러다 2002년 정권 교체 이후 2003년 <한국의 부자들> 따위의 책들이 수십종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다. 세상은 "부자되세요~"가 새해 인사였다. 누구나 부자가 되려고 했고 재테크나 경제에 대한 이슈가 모든 정치 이슈를 잠식해나가던 시기였다. 그렇게 저질책 한권이 세상에 더 큰 파장을 낳았다. 이 책의 줄기는 바로 '부동산', '편법', '물려받은 재산', '은밀함', '사채' 등이었다. 기가 막힐 정도의 르뽀 소재였음에도 저자는 그들을 '부자'로 추켜세웠다.
저자 한상복은 남들이 부자인 이유를 알려준다며 그동안 취재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의 무용담을 모아 책을 냈다. 그 책에 힘입어 우리도 부자가 될 수 있다는 헛된 환상을 한껏 심어주는 <한국의 부자들 2>를 기획해 내놓기도 했다. 부제가 '죽을 각오로 시작하는 부자되기 프로그램'이었다.
맙소사 죽음의 가치만큼 사람들이 부자가 되기를 바랬는지, 아니면 부자가 되려면 죽을 각오를 해야만 하는 것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우리나라에서 부자가 된다는 것은 죽기보다 힘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는지 몰라도 전작에 이어 다시 실망스러운 부동산 컨설팅을 하고 만다.
그런 그가 내놓은 '현대 우화집' <배려>는 어떨까. 일단 손에 잡힌 책은 거부하지 않고 읽을 수밖에 없는 천성 때문에라도 끝까지 죽 읽었다. 솔직히 그만이 평소에 좋아하는 단어여서 끌렸다고나 할까.
**참고, '현대 우화집'은 그만이 지은 말이다. 실용/경제 서적에서 요즘 이런 경향이 많이 보이는데 독자들이 좀더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중요한 메시지를 소설 형식을 빌은 이야기 속에 담으려는 시도이다. 번역서에서 많이 발견되는 이 출판 조류는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보이고 있다. 마치 원래 있던 분류법이라고 생각할지 몰라서 노파심에 언급한다.
이 책의 핵심은 단순하다.
배려의 다섯가지 실천 포인트
1. 배려는 상대가 원하는 것을 주는 것이다.
2. 배려는 받기 전에 먼저 주는 것이다.
3. 배려는 날마다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4. 배려는 자연스럽고 즐거운 것이다.
5. 배려는 사소하지만 위대한 것이다. (254-255)
저자가 어쩌면 <논어>에 빠져 있는지 모르겠다. 한 이기적인 인물이 배려의 정신으로 똘똘 뭉친 주변인들로 인해 변화되어 가는 과정을 그렸다. 물론 이야기는 허구이며 현실성도 부족하고 마지막의 클라이맥스나 해피엔딩 부분에서는 실소마저 나올 정도다. 신파로 흐른 것을 보아하니 저자가 나이를 먹으면서 변화되고 있거나 혹은 저자가 실제로 기자를 그만두고 뛰쳐나와 세상과 맞닥뜨리며 느꼈던 '정의감'의 투영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러나 그만은 이 책을 읽은 것에는 만족한다.
책 내용이 새로와서도, 또는 책에 있는 '배려'에 대한 요점 정리가 너무 친절해서도, 또는 이야기가 너무 흥미진진해서도 아니다.
오래 전부터 손해보고 있다는 느낌을 버리는 순간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다는 경험으로 공감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혼란스러웠던 시절 극한의 이기주의에 빠져 있던 그만 역시 나이를 먹어가면서 이기주의가 낳은 후회로 괴로웠던 기억이 많았다. 반대로 작은 배려가 나중에 그만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어 주는지 깨닫는 데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잊었고 다시 후회하고를 몇 차례...
그만에게 '배려'의 방법은 따로 있지 않았다. 당장 손해본다는 생각이 불쑥 올라와도 나중에 올 더 큰 것을 얻기 위해서 참아야지라는 생각은 별로 도움이 안 됐다. 차라리 현재 내 맘을 평안하게 하려면 지금 참거나 잊는 방법을 찾은 것이다. 단지 이기주의의 방향을 바꾼 것이었다. 그게 남을 배려하는 것보다 쉬웠기 때문이었다.
대학 다닐 때였다. 학교 수업을 밥 먹듯이 빼먹는 친구가 있었다. 시험 때가 다가오자 노트 필기를 빌려달란다. 더구나 자기네 집 근처로 복사해서 가져와달란다. 기가막혔다. 결국 그렇게 해주었다. 배려라기보다는 속으로 '이 녀석에게 따끔하게 말해줘야겠다'는 다짐을 했었다. 그리고 노트를 건내주는 자리에서 커피를 마시며 녀석에게 돌려 말했다. '넌 참 이기적이다' '너 참 못됐다'가 요점이었다.
그리고 내내 마음이 불편했다. 십수년이 지난 지금까지 마음이 불편하다.
왜 웃으며 주지 못했을까. 왜 단서를 달고 노트를 주었을까. 녀석에게 말 못할 사연이 있다는 것을 왜 알려고도 하지 않았을까.
배려가 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한 것임을 알았을 때 이미 세월은 많이 지나쳐 버렸다.
블로그는 그만의 또 다른 배려의 방식이다. 3월 30일, 내 생일에 이 책이 아니라 '배려'라는 단어를 한 번 더 이야기해주고 싶었다.
배려 - 한상복 지음/위즈덤하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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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 - 한상복
Tracked from 이야기 시즌 2 삭제배려 - 한상복 지음/위즈덤하우스 인상깊은 구절 앞을 못 보는 사람이 밤에 물동이를 머리에 이고, 한 손에는 등불을 들고 길을 걸었다. 그와 마주친 사람이 물었다. "정말 어리석군요. 당신은 앞을 보지도 못하면서 등불은 왜 들고 다닙니까?" 그가 말했다. "당신이 나와 부딪히지 않게 하려고요. 이 등불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당신을 위한 것입니다." 30 에 접어들어 조금 철이 들었는지, 나에게 "배려"의 마음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부쩍들었다. 돌이..
2008/03/31 16:25 -
[서평] 배려
Tracked from 해적의 쉼터 삭제배려 (마음을 움직이는 힘) 한상복 지음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마치 스펜서 존스의 책을 읽는듯한 느낌이 드는 책입니다. 요즘 이런식으로내용을 전달하는 책의 형태가 늘고 있습니다. 이 책이 먼저인지 , 스펜서존스의 책들이 먼저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비슷한 부류의 책이라고 감히말할 수 있겠습니다.비슷한 점을 꼽아보자면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며, 어떤 스토리에기초하고 있으며 그 주인공이 깨달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으며, 또한 배운내용을 잘 정리해...
2008/04/08 05:04 -
배려는 선택이 아니라 공존의 원칙
Tracked from 오선지위의 딱정벌레 삭제배려 소설의 형식을 빌어 일깨우게 준 소중한 책(배려 - 한상복) 이다. 책을 읽으면서 늘 비슷한 부류의 책이 많아 읽기를 주저하였다. 하지만 읽지 않았다면 후회를 했을 것이다. 또 다른 이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아니 선물이라도 하여야겠다. 저자는 배려에 관한 이야기를 쉽게 풀어 나간다. 예를 들면 "시험은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풀어라"고 말한다. 학교 다닐때 많이 듣고 하던 말이다. 저자는 그를 빌어 "세상의 이치는 시험 문제를 푸는 것과..
2008/08/09 16:33
사회활동을 하다보면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처음만나서 자연스럽게 명함을 주고 받는다. 이 때 받은 명함. 몇 년 뒤라도 그 명함으로 예전의 상황을 기억해낼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만이 그동안 사회생활하면서 주고받은 명함의 수가 약 3000건이 넘는 것 같다. 기억엔 없지만 약 2400여 건의 주소록이 정리돼 있으니 정리하지 못한 것까지 포함해서 말이다. 그러다보니 중복해서 명함을 받을 때도 있고 명함을 주고받았다는 사실 자체를 잊어버릴 때도 있다.
얼마 전에는 노트북에 주소록까지 정리돼 있는 파일을 잃어버리는 사태까지 발생하고 나니 그동안 꼬박꼬박 정리해오던 명함들을 다시 뒤적여야 하는 사태를 맞이하고야 말았다.
상상해보라. 수백장의 명함을 옆에 쌓아 두고 아웃룩 주소록에 다시 일일히 입력하고 있는 상황을. 정말 아르바이트라도 고용하고 싶을 정도다. 게다가 그동안 아웃룩에 메모해두었던 많은 기억들까지 모조리 사라져버렸으니 언제 만났는지부터 상대방의 관심사, 정보, 관련 자료 링크들까지 없어진 셈이다.
그다지 메모광도 아닌데 한두 달에 한 번씩 수북히 쌓인 명함을 정리할 때는 한숨부터 나올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번에 노트북을 잃어버리면서 유실된 데이터는 새로 정리한 400여명의 주소록 데이터. 물론 새로 만난 사람도 있지만 직업이 바뀌거나 새로운 정보를 추가해 넣은 것까지 합해서 말이다.
그래서 그동안 눈팅만 해오던 명함 인식기를 질러버렸다. 20만원 가까운 돈을 써서 굳이 컬러 스캔이 되는 [한국인식기술, 하이네임 V3.0 컬러명함 스캐너]를 샀다. 주말 동안 250장을 정리하는 데 4, 5시간 정도 걸린 거 같다. 앞으로 천 여 장을 더 정리해볼 생각이다.
간단히 몇줄 후기로 정리하자면,
명함 인식기가 있다고 해서 명함 정리가 순식간에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인식 속도도 엄청 빠르진 않다. 게다가 인식 오류가 있을 때는 수정해줘야 하고 간단한 메모는 역시 수동에 의존해야 한다.
명함의 각 부위를 자동으로 찾아내 정리해주고 복잡한 회사 이름의 경우 알아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이름으로 단축해주는 기능까지 있다. 결국 기기가 중요한 것보다는 소프트웨어의 성능이 더 중요하다. 전화를 바로 걸 수 있다거나 주소를 눌러 바로 지도를 연결해 볼 수 있고 SMS를 보내는 등의 역할은 소프트웨어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또한 더 중요한 것은 주소록의 자유로운 호환이다. CSV라는 파일 형식으로 웹 주소록은 물론 휴대폰의 주소록과 연동을 할 수는 있지만 좀더 쉽게 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특히 데이터 필드 매칭(각 데이터 항목 일치시키는 작업)에 신경을 쓰면 거의 완벽하게 호환할 수 있다.
마음에 드는 것은 PC에 백업하는 것은 물론 온라인에 주소록을 백업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만처럼 몇 번의 주소록 망실 사건을 경험한 이라면 반드시 필요한 기능이다. ㅠ,.ㅠ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으로 명함을 인식할 수도 있고 평판 스캐너가 있다면 최대 8장까지 한꺼번에 인식도 가능하다.
하이네임 컬러명함 스캐너의 경우 세로로 인식시키면 두장까지 동시에 인식 가능하다.
물론 아무래도 기계가 사람 눈보다 정확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특히 작게 써있는 이메일은 엉뚱하게 인식한다거나 'L'과 'I'를 서로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이름이 크게 적혀 있는 경우는 이름 자체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이'를 '미'로 인식하는 등의 작은 오류도 보인다.
또한 기본 스캐너 기기가 롤링방식이라 겉면에 요철이 있는 인쇄물이나 접혀 있는 명함의 경우 인식이 잘 안 되는 경우도 있었다. 또한 비스타 사용환경에서 스캐너 드라이버를 잡는 데 조금 난항이 있었다.
어쨌든 전체적으로는 괜찮은 거 같다. 특히 다량의 명함 정리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이놈을 좀 빨리 만날 것을 후회하고 있다.
다음은 보너스.^^
팁 > 명함을 주고받는 사회에서 필요한 3가지.
1. 명함 주고받을 때 예의
- 명함지갑에서 명함을 꺼낼 것. 뒷주머니나 안주머니, 지갑 등에서 주섬주섬 꺼내는 것은 최악.
- 상대방이 읽기 편리한 방향으로 줄 것. 영문이 적힌 부분을 위로 준다거나 세로로 주거나, 또는 이름이 뒤집어진 상태에서 상대방이 명함을 받자마자 뒤집는 상황을 만들지 말 것.
- '반갑습니다. 000입니다'라고 말하고 줄 것. 이건 기본 예의.
- 명함을 받은 다음 바로 집어 넣지 말 것. 명함을 받고 나서 서로에게 명함에 적힌 이름이나 회사 이름, 주소 또는 기타 특이 사항을 발견해 서로 질문하는 것은 나중에 기억할 때도 도움이 된다.
- 테이블에 가지런히 정리해두고 이야기 할 것. 명함은 상대방과 대화할 때 한번씩 기억을 되살리는 역할을 하므로 협상이나 미팅자리라면 명함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아 두는 것이 좋다. 나중에 음식이 나오거나 헤어질 때 정리해서 일어나면 된다.
- 메모는 현장에서 상대방이 보는데서 하지 말 것.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메모가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상대방 명함에 직직 긋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좋지 않다. 나중에 헤어진 직후 정리하는 것이 좋다.
- 두 번 받는 것이 차라리 낫다. 나중에 명함을 또 받는 경우가 있다. 상대방이 기분나쁠까봐 기억이 나지 않으면서도 명함을 받지 않으면 나중에 계속 상대방이 누구인지 모르고 만나는 경우가 생긴다.2. 명함 정리할 때 꼭 필요한 것
- 경험상 명함을 정리할 때 가장 중요하게 틀리지 말아야 할 부분은 다음과 같다.
이름> 휴대폰번호> 이메일> 회사이름> 직책> 부서> 회사전화번호> 메모> 회사팩스번호> 회사주소. 그 외에 블로그 주소나 메신저 주소는 메모해두는 것이 좋다.
- 사진까지 정리하는 것은 무리겠으나 최소한 상대방 블로거주소나 상대방의 프로필이 담겨 있는 사이트를 링크시키는 것은 나중에 큰 도움이 된다.
- 만난 상황 외에 누구와 만났는지를 정리하면 인적 네트워크를 확대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 무슨 일로 만났는지, 그리고 상대방의 외모나 기타 특징은 무엇이었는지를 간단하게 적어 놓는 것이 좋다.
- 명함 정리는 가급적 시간 순서대로 하는 것이 좋다. 상대방의 이력을 지속적으로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다.3. 명함 인식기와 주소록 백업은 필수
- 이 내용은 별로 설명이 필요 없는 것 같아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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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하기 쉽고, 항상 current status를 업데이트 해주는 편리한 주소록에 대한 기대
Tracked from 성훈이네 삭제 링블로그를 보다가 요즘 관심을 두고 있는 완벽한 주소록, 아니 엄밀히 얘기하면, 개인의 social profile 을 항상 잘 관리해줄 수 있는 도구의 필요...
2008/03/30 15:23 -
X-Project 의 시작..- 프로젝트명
Tracked from 성훈이네 삭제어제 새로운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프로젝트 명은 X-Project... 올해 추진했던 파란의 프로젝트나 계획은 영문자 대문자를 코드네임으로 진행되는게 대세입니다. 초기 프로젝트명...
2008/10/08 16:04
예전 링블로그에서 네이버 블로거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를 할 때쯤 리퍼러 로그에 'complain 2.0'이란 이름으로 제 글이 소개돼 있더군요.(찾으려 했는데 찾지 못했습니다. 알려주시면 링크 걸겠습니다.)
말장난 같지만 좀더 이야기 해보죠.
Complain 2.0
사적인 불만이 공개되고 확산되는 과정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일부 그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것이죠.
개인들은 누구나 조직사회에서 자신의 불만을 쉽게 털어놓기 힘듭니다. 하지만 우리에겐 막강한 도구가 존재합니다. 인터넷. 누구나 주목하고 있으며 어디선가, 또는 언젠가 폭발할 가능성이 높은 잠재적인 이슈가 꿈틀 거립니다.
"만일 조건을 들어주지 않으면 언론에 자동적으로 자료가 보내지도록 돼 있어"
예전 영화 속에서 종종 등장하던 약자의 '협상용 히든카드'였죠. 그러나 지금은 "만일 조건을 들어주지 않으면 인터넷에 올리겠어"라는 카드를 종종 사용합니다.
전통적으로 언론이 하던 사회적 감시견(Social watchdog) 역할을 인터넷이란 플랫폼이 일부 담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부작용도 만만치 않지만 사회적 자원(시간과 관심을 포함한)이 들더라도 사회적 약자에게 무기가 한두 가지 더 손에 쥐어줄 수 있게 된 셈입니다. 반대로 자의든 타의든 주목을 받고 있는 주인공들은 그들을 감시하는 사적이든 공적이든 시선을 의식하며 살아야 하는 상황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대안을 반드시 필요조건으로 갖추지 않아도 사회적 불만제기는 개인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잘못된 것을 잘못됐다고 말하지 못하는 사회가 더 위험한 사회입니다. 개인적인 피해가 전체의 피해가 될 수 있는 충분한 개연성이 있을 때는 개인의 문제라도 사회적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컴플레인 2.0! 네트워크 기술이 사회에 던져준 또 다른 화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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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블로그 사태로 본 기업들의 웹2.0시대 자세
Tracked from 트람의 ITAgorA 삭제올블로그 입사 채용 사태.. 터진 사건도 사건이지만, 대처하는 과정이 참 미숙해서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아래는 사태 개요입니다. 1. 희주님 블로그 - 발단이 된 글 올블로그 공채합격. 그리고 일방적인 입사취소 통보를 받다 2. 올블로그 관계자의 미숙한 대응 '골빈해커'님의 대응 글 원문 3. 올블로그 관계자의 또 미숙한 대응 (원문을 지우고 수정) '골빈해커'님이 수정한 글 4. 그리고는 예정대로 번개하자는 글이.. 블로거번개 장..
2008/03/28 16:04 -
커뮤니케이션의 딜레마와 관객들의 변덕 : 올블 사태에 부쳐
Tracked from 민노씨.네 삭제부제 : 올블 아마추어리즘에 대한 패자부활전을 관객들에게 제안한다. 무척 아쉽고, 안타까운 사건이다. 답답한 마음에 동종업계에 계신 ***님께 전화를 드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 마음은 한가지였다. 아쉽고, 안타깝다는 것. 좀더 관망해보자는 생각이 들지 않는 건 아니다. 다만 부족하더라도 사건를 간략하게나마 검토할 필요를 느낀다.이 부족한 글이 무엇보다도 합격이 취소된 희주님께, 이번 사건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혹은 당혹스런 마음으로 지켜보고...
2008/03/28 17:38
어도비가 온라인으로 사진을 관리하고 간단한 편집까지 가능한 온라인 어도비 포토샵 익스프레스 서비스를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 어도비 포토샵 익스프레스 : http://www.photoshop.com/express
현재는 미국 사용자만 가입할 수 있으나 딱히 다른 나라에서 계정을 만드는 데에는 제약이 없다.
포토샵 익스프레스 서비스는 2GB 용량을 무료로 제공하며 크기회전편집, 색보정, 왜곡 등 필터링 적용이 온라인상에서 모두 가능하다.
또한 이 서비스는 모두 플래시 환경으로 구성돼 있어 어느 브라우저에서든 플래시 플레이어 9버전 이상이 설치돼 있으면 사용 가능하다.
어도비는 유연한 환경을 지속적으로 추가하며 플리커 등 온라인 사진 관리 서비스와 본격적인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익숙한 사진편집 소프트웨어 편집기 브랜드로 자리잡은 어도비 포토샵이 온라인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한편 어도비는 이미 지난 해 유튜브와 MTV에서 온라인 동영상 편집기로 사용할 수 있는 어도비 프리미어 익스프레스를 출시한 바 있다. ⓡ RingBlog.net News
▲ 리뷰(영문) : http://www.webware.com/8301-1_109-9904311-2.html
▲ 리뷰(한글) : http://paperinz.com/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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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뉴스입니다.
한편, 그만이 테스트 해본 결과 한국에서도 계정 생성과 이용에 무리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속도도 빠르고 익숙한 윈도우 애플리케이션 인터페이스로 적응성도 뛰어납니다.
단 텍스트 편집기 등 편집기능의 다양성만을 따진다면 현재 국내에 나와 있는 동영상 및 사진 웹 편집기 등과 비교했을 때 약간 떨어진다고 할 수 있는데요.
앞으로 다양한 필터가 추가되고 단축키나 마우스 입력 방식을 개선한다면 여전히 '뽀샵'이라는 일상어를 탄생시킬 정도인 포토샵 브랜드가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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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obe Photoshop Express(어도비 포토샵 익스프레스) 약관에 의심스러운 조항이 있습니다
Tracked from 컴퓨터를 사랑하는 Sirjhswin의 티스토리 블로그 삭제최근에 여러곳에서 어도비사의 포토샵 익스프레스 공개에 대한 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걸 보면서 '역시 Saas가 대세구나' 라는 느낌과 함께 여러모로 굉장히 편리할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어도비사와 포토샵의 브랜드가 온라인에서도 위력을 발휘할지 내심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오늘 어도비사의 사용약관 전문을 찬찬히 살펴보다가 상당히 미심쩍고, 의심스러운 조항을 발견했습니다. 처음에 저는 그 조항을 발견하고나서, 매우 당황스럽고 깜..
2008/03/30 19:23
우리나라에 로봇 연예인이 있다는 거 아십니까?
사이버 가수인 아담이 생각나는군요.^^
에버-2 뮤즈가 그 주인공인데요. 2006년에 일단 가수로 데뷔를 하기도 했는데요. '눈 감아줄께요'라는 뮤직비디오를 먼저 보시죠.
아쉽게도 뮤즈는 생각보다 인기를 끌지 못했죠. 오히려 망신만 당한 것으로 기억되는데요.
에버투가 데뷔 무대에서 고장을 일으켰기 때문인데요. 그동안 에버투를 세상에 내놓기 위해 작업했던 모든 노력이 이 헤프닝으로 가려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한국생산기술원에서 개발한 이 로봇은 165cm에 몸무게 50kg의 여성의 인체와 거의 유사하게 제작돼 있습니다. 60개의 관절이 있어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일 수 있죠.
무엇보다 에버-2는 전신이었던 상체만 있었던 에버-1에 이은 시리즈의 과정으로 앞으로 에버-3, 에버-4까지의 진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 EveR란? 여성의 기원인 이브(Eve)와 로봇(Robot)의 첫자 R을 합성한 것이라고 하는군요.
에버-1의 제원과 에버-2의 제원을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에버-1
개발기간 2005.05 ~ 2006. 04
외관 인간을 닮은 젊은 여성
키 160cm
무게 25kg
머리 15 방향 제어축
목 2 방향 제어축
팔 6 X 2 = 12 방향 제어축
손 3 X 2 = 6 방향 제어축
몸통 2 방향 제어축
전체 37 방향 제어축
기능
-얼굴 인식 및 추적(소형 CCD 탑재)
-표정 : 희로애락 4가지 감정 표현
-제스처 표현 : 모션 데이터 기반
-음성인식 : 한국어, 영어(400 단어)
-립싱크 : 모음 기반 동기화
에버-2
개발기간 2006.04 ~ 2007. 10
외관 인간을닮은 전신 타입
키 165cm
무게 50kg
머리 30 방향 제어축
목 3 방향 제어축
팔 6 X 2 = 12 방향 제어축
손 7 X 2 = 14 방향 제어축
몸통 2 방향 제어축
하체 12 방향 제어축
전체 73 방향 제어축
기능
-얼굴, 물체 인식 및 추적(소형 CCD 탑재)
-표정 : 희로애락 4가지 감정 표현
-제스처 표현 : 모션 데이터 기반
-전신공조구현
-음성인식 : 한국어, 영어(400 단어)
-립싱크 : 모음 기반 동기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향후 2010년까지 실제로 배우 역할까지 가능한 개성있는 안드로이드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군요.
참고로 '휴머노이드'는 '인간의 몸체와 유사한', 즉 2족 직립보행을 하는 로봇을 통틀어 말하는 것으로 보통 로봇업계에서는 '동작제어'의 기능적 측면을 강조한 분야입니다.
반면 '안드로이드'는 말 그대로 인간과 구별하기 힘들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죠. 감정을 나타내고 음성을 인식하고 판단하고 역시 직립보행과 동시에 인간의 모든 동작을 따라하거나 독자적인 행동을 할 수 있는 궁극의 인간형 모델입니다.
그만큼 인식+제어+합성에 이르기까지 기술파급효과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감정을 어디까지 흉내낼 수 있는 것일까요. 에버원의 경우 4가지 감정 표현이 가능하다고 하구요. 에버투의 경우 졸림, 우울함, 놀라움, 행복함 등 복잡다양한 감정 표현이 가능하다고는 하는데요. ^^ 좀더 개발이 되어야 할 것 같군요.
한편 일본의 로봇기술은 전세계에서 가장 앞서고 있습니다. 그 응용력이나 제품 개발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죠. 많이 알려진 아시모의 경우 '휴머노이드'로 분류되는데요. 최근에는 안드로이드 관련 연구가 활발한 것 같습니다.
그럼 유튜브에서 찾아낸 일본의 안드로이드를 보시죠. 배우형 안드로이드를 '액트로이드(Actroid)라고 부르는군요. 또는 여성형 로봇임을 강조해 펨봇(fembot)이라고도 부릅니다. 휴머노이드가 남성성을 강조한다면 안드로이드는 여성성을 강조하는군요.
'역시 로봇은 일본'이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몇 년 차이로 일본의 기술력(그것도 연구비 차이를 극복하고)을 뒤쫓고 있는 우리나라 기술진에게도 격려를 보냅니다.
요즘 로봇에 관심이 많아져서 자료 수집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조만간 재미있는 꺼리 있으면 링블로그에서 소개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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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연예인, 뜰까?
Tracked from Cyber is.. 삭제콧대 높고 몸값 비싼 스타 대신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사이버 배우를 주연으로 삼은 영화를 만들면 어떨까? 미국의 앤드루 니콜 감독은 이런 상상을 실제 영화에 옮겨 놓았다. 2002년 개봉된 <시몬>이 그것이다. 완벽한 미모와 연기력을 갖춘 사이버 배우 시몬을 남몰래 창조하여 일약 세계적 스타로 만들어 놓지만, 그녀가 가상의 인물이라는 사실을 대중들에게 숨기기 위한 끊임없는 거짓과 조작 속에서 스스로 파멸의 길로 빠져드는 영화 감독 빅터...
2008/03/2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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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천원짜리를 원하지 않으시나?
Tracked from 철산초속의 교회이야기 삭제오늘 그만님이 블로그에'웃어야 할지 씁쓸해야 할지' 라는 글을 포스팅 하셨습니다.그만님의 링블로그는 IT전문블로그로써 유명한 블로그죠.몇가지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묶어서 올리셨는데, 제일 위에 나오는 것이 바로 위의 영상입니다.다음 TV팟에서 3월26일 오후 현재 99,000회의 조회수가 넘고 있네요.자... 저 영상을 보고 댓글은 머라고 달렸을까요?확인해보진 않았지만..."애들이 너무 귀엽네요...""어쩜 저리 잘하나...." 라는 식의 글은 달리...
2008/03/26 14:53 -
미친 교회 -.-;;
Tracked from 체리필터의 인생이야기 삭제미친... 돈만 밝히는... 목사가 직업이라는거 자체가... 잘못된 거죠 -.-;; 월급쟁이... 목사... 예전에 '사도바울'은... 자기 동료 신자한테 피해 안끼칠려고... 스스로 직업(천막 만드는 일)을 가졌었었죠... 지금 목사들보고 그렇게 하라고 하면 아무도 안할듯.. 미친 목사들 -.-;; 만일 저럴때라면... 저 같은 경우에는... 지갑에서 10원짜리를 꺼내서 헌금해 보겠습니다. 어떨까요? 성경에 보면... 과부의 두렙돈 이란 것이 있습..
2008/03/27 09:58
지난 20일 블로그와 관련된 12개사가 모여 블로그산업협회를 발족시켰다. 이날 협회창립 회원사로는 야후!코리아, KTH 등 포털사와 함께 태터앤컴퍼니, 소프트뱅크미디어랩, 태그스토리, 블로그칵테일, 미디어유, 인사이트미디어, 블로터앤미디어, 프레스블로그, 에델만코리아 등 블로그에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기업들이 포함됐다.
협회는 블로그 활성화를 위한 공익활동에 역점을 두고 일반인을 위한 블로그 교육 사업, 블로그 관련 연구 사업 및 자료 발간, 비즈니스 블로그 세미나 및 행사 개최, 블로거들의 권익 보호와 정책 제안 등의 내용 등의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초대 협회장으로는 태터앤컴퍼니 노정석 사장이 선임됐다.
블로그 산업화에 대한 기대
지난 16일에는 1500명이 넘는 블로거들이 모이는 '블로거 컨퍼런스'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네이버와 다음이 주최하고 소프트뱅크미디어랩이 주관하는 이 행사에도 야후!코리아, 태터앤컴퍼니, 블로그칵테일 등 블로그라는 키워드에는 관련 업계가 함께 후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블로거들만을 위한 행사로 근래 보기드문 대형 오프라인 행사였다.
블로거 컨퍼런스 전날에는 '좌충우돌! 블로그, 영화와 놀다(BPF 2008)'라는 국내 최초 블로그 영화제가 열리기도 했다. 이날은 영화 전문 블로거들이 대거 참여해 영화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꼭 이날이 아니어도 최근 개봉되는 영화마다 시사회에 영화 관련 블로거들을 초청하는 것이 일상화돼 있을 정도다.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LG전자 등 IT업계는 이미 다수의 블로거 관련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방기기 전문업체나 요식업체들 역시 암암리에 주부 블로거(와이프로거)들에게 손을 내밀고 있다.
블로거들이 자신의 블로그에 광고를 붙이고 광고 수익을 챙기거나 블로그를 기반으로 책을 출간하거나 언론매체에 글을 기고하는 식의 수익 모델부터 기업들과 함께하는 이벤트나 마케팅에 참여하는 전문 블로거들도 늘고 있다.
이미 블로그는 산업화가 진행중이다. 콘텐츠로서의 가치가 인정받는 데까지 걸린 기간을 감안하더라도 새로운 미디어 분야의 산업화 속도가 빠르다.
이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역시 블로그에 적극 뛰어들어 블로거들과 함께 숨쉴 수 있는 행사에 후원을 하거나 블로거 모임에 장소를 지원하는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블로그를 단순히 네티즌 일기장이나 스크랩북 쯤으로 보는 시기에서 새로운 문화 현상으로, 또는 새로운 미디어 영역으로 분류되는 시대로 넘어가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 포털에 개설된 블로그 계정 수만 해도 1000만 개가 넘었지만 설치형, 또는 티스토리와 같은 독립 서비스형 블로그 역시 빠르게 그 수가 늘고 있다. 더 중요한 것은 각 검색에서 블로그 영역만큼은 모두 '열린 검색'을 시행하고 있어서 독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블로그가 세밀하고 현장감 있는 정보와 의견을 담고 있으며 제품이나 서비스 등 경제 전반의 움직임에 대한 바로미터로 작용한다는 것을 누구나 인지하게 된 것이다.
블로그산업협회의 발족은 이렇듯 규모나 활동이 확산되어가고 있는 블로그 활동을 지원하고 정부의 규제 움직임에 앞서 좀더 발전적인 의견제시와 블로거들의 권익보호 창구가 될 것임을 자임하고 있어 자못 기대가 크다.
블로그 상업화-권력화에 대한 우려 기우이길
반면 블로그의 산업화 진행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필연적인 상업화와 권력화에 대한 걱정도 귀담아 들어야 한다.
항간에는 블로그가 별다른 제재없이 '폭주'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엄연히 저작권이 있는 글을 퍼다 나르는 '펌질'도 끊이지 않는다. 나훈아 사건 처럼 사실 확인도 거치지 않은 사안에 인격모독적인 글을 배설하듯 쏟아내고 있는 것도 문제다. 또한 블로거들 사이의 인기를 업고 현행법의 테두리를 부정하며 무정부주의자 처럼 구는 일부 스타 블로거들의 권력화된 모습도 우려되는 바다. 최근에는 수익형 블로그가 다수 등장하면서 과도한 광고 운영으로 내용없이 사용자를 유혹하는 '낚시질'도 빈번해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스팸블로그(스플로그) 역시 증가 추세다. 이들 모두가 '블로그'나 '블로거'라는 이름으로 묶여 있지만 분명 보호하거나 육성해야 할 가치가 있는 블로그는 아닐 것이다.
한편으로 순수하고 직설적인 면으로 독자들을 속이고 뒤로는 '거짓된 글쓰기'를 일삼는 이율배반형 블로그 역시 요주의 대상이다. 기업들은 위기 관리와 신제품 홍보에 유난히 블로거들을 동원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자발성' 없는 글은 티가 날 수밖에 없다. 기업들의 흉을 가려주기 위해 블로거들이 자발적으로 글을 쓰는 것을 뭐라고 할 수는 없겠으나 자신의 양심마저 팔아버린 글쓰기는 오히려 기업에게도 독이 될 수밖에 없다.
블로그산업협회 창립 회원사들의 면면을 봤을 때 이런 문제를 미리부터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협회가 운영되다 보면 분명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사안이 있을 수 있다. 초기에는 협회 회원사끼리 협업은 커녕 밥그릇 지키고 빼앗기를 일삼을 수도 있을 것이다. 협회가 커질수록 스타 블로거를 배경삼아 권력화를 시도할지도 모르겠다. 이 모든 걱정은 블로거들 사이에서 현존하는 것이며 다만 이런 걱정이 기우이길 바라는 마음뿐이다.
블로그산업협회가 행여라도 지나친 상업화나 권력화를 진행할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순간 블로거들은 등을 돌리게 될 것임을 협회 관계자들은 명심해야 한다. 정부도 지금은 적극 도와줄 것 처럼 말하지만, 추후 이 협회를 통해 블로거들을 감시하고 통제하는 수단을 확보하려 해서는 안 될 것이다.
블로그가 산업으로 커 나가기 위해서는 블로그 글을 '공짜' 처럼 인식하고 있는 인터넷 업계의 관행이 우선적으로 고쳐져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블로거와 기업들 사이에서도 사회적 책임 의식이 함께 뿌리 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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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전자신문인터넷 이버즈에 오늘 날짜로 송고된 칼럼입니다.
** 우선, 그만의 입장이란 것이 참 묘해서 말이죠. 개인적으로 야후!코리아 직원이지만 IT 칼럼니스트로 변신할 때는 약간 다른 입장을 가질 때가 있습니다. 이 협회가 출범할 때 야후!코리아 직원으로 대표님을 대리해 참석했지만 여전히 블로거 개인으로서는 우려스러운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 해야 할 일이라면 좀더 괜찮은 멤버들을 모아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공적인 임무'를 도외시한 채 '상업적 목적'만을 위한 운영이라면 내부 비판자로서도 적극 의견을 개진할 생각입니다.
흠.. 새드개그맨님께서 새벽에 팟캐스트를 남기셨는데요. 지적하신 문제에 대해서 내부 토론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이 논의는 지속적으로 블로거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자세를 갖고 있으니까요. 오해를 살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질문 주시기 바랍니다. 저 말고도 대답해줄 협회 관계자 블로그는 많습니다.
BBA로 시작했을 때 저는 개인 자격의 '블로거'로 참여했었습니다. 이들이 상업화에 대한 열망만 있었다면 제가 산업협회 발족에 먼저 딴죽을 걸었겠죠. 앞으로도 내부 딴죽맨이 될터이니 따가운 말씀도 해주시고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산업화와 상업화.. 사회에 대한 공익적 목적이 결국 산업 육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 가장 좋은 그림이 되겠죠?
관련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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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 블로그산업협회, 너는 누구냐? (08.03.24)
Tracked from Forget the Radio 삭제01. 근황 (0:00) 02. 한블연과 한블산협 (2:44) 03. BBA (Business Blog Alliance)와 소프트뱅크 미디어랩 (6:11) 04. 블로그산업협회(The Korea Blog Business Association) (11:32) 05. 목적과 주요 사업 (13:34) 06. 구성 (17:03) 07. 생각할 꺼리 1) 문체관부의 역할 (23:11) 2) 왜 블로거는 없는가? (26:04) 3) 왜 몸통은 없는가? (27:..
2008/03/24 13:43 -
블로그컨퍼런스, 한국 블로그산업협회, 그리고 블로그의 미래
Tracked from Gamsa.net 삭제많은 블로거들이 산업화, 상업화에 대한 우려를 가지고 있다. 돈이 될만한 곳에 투자가 이뤄지는 것이 당연하다는 입장도 물론 있고 독자와 이용자들이 스스로 가려낼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비평도 있는 것 같다. 지금의 고민을 보다보면 예전에 SBS가 처음 생겼을 때 우려와 아주 조금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자본이 만든 공중파 방송국으로 인해 광고를 위해 시청률에 민감해질 것이고 상업적, 선정적인 프로그램이 많아질 것이라는 상당히 걱정스러운 목소리..
2008/03/25 00:28 -
블로그 산업협회에 관한 개인적 의견
Tracked from Life is Enjoy! 삭제이 글은 sadGagman님의 "블로그 산업협회, 너는 누구냐?" 라는 팟캐스트를 듣고 그와는 조금은 다른 의견을 갖고 쓰는 포스트이며 트랙백용으로 작성됐습니다. 또한,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인 프레스블로그가 블로그 산업협회의 관련사인 만큼 이 글을 쓰는게 무척이나 조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이 글에 포함되는 내용은 협회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닌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임을 밝힙니다. sadGagman님의 팟캐스트를 듣지 않으신 분들을 위해 설..
2008/03/25 01:21 -
블로그산업협회에 대한 내 생각
Tracked from bLINK the blog 삭제할말은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개요?라도 작성해서 읽기 편하게 해드려야 하는데... 음.. 요청이 들어오면 작성해보죠. ^^; 팟캐스트 재미있는 것 같은데, 준비되지 않으면 그것마저도 힘든 것 같습니다. 날로 먹는 것은 역시나 '내공'이 있어야 가능한 것 같아요. 잘 들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아~ 볼륨이 작을 수도 있습니다. 볼륨조절 잘 하셔서 들어주세요.
2008/03/26 01:07 -
주간 블로고스피어 리포트 65호 - 2008년 3월 4주
Tracked from GOODgle.kr 삭제주간 블로고스피어 리포트 65호 - 2008년 3월 4주 (이번 주는 주목해야할 블로그 이슈가 좀 많네요. ^^;) 주요 블로깅 : 지난 주에 한국블로그산업협회가 발족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관련 논평 포스팅이 하나둘씩 올라오고 있네요. 그만님은 블로그산업협회 발족에 거는 기대와 우려에서 상업화와 권력화에 대한 걱정과 함께 회원사들의 협업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블로그컨퍼런스, 한국 블로그산업협회, 그리고 블로그의 미래에서는 비판에 앞서 협회 자..
2008/03/28 17:26 -
045. 블로그산업협회, 솔직해져라! (08.03.31)
Tracked from Forget the Radio 삭제01. 여러 이슈들 (0:00) 02. 포스팅의 계기 (2:56) 03. 그 누구도 블로거를 대표할 수 없어서 블로거의 자리가 없다? (6:01) 04. 포탈 블로그가 빠진 것은 시각이 협회 회원사와 달라서? (10:39) 05. 호스팅업체는 필요불가분한 관계이긴하나 유관산업일 뿐? (13:44) 06. 블로그 교육산업은 일반인을 상대로한 교육? (17:09) 07. 이미 산업화가 진행되고 있으므로 협회의 출현이 필요하다? (28:01) 08. 파워..
2008/03/31 02:31
A : 오늘 만난 사람에게 오늘까지 생각한 것을 모두 말하라.
B : 그걸 다 이야기하면 내게 뭐가 남는가.
A : 이야기한 모든 것이 남고 듣는 사람의 반응까지 남지.
B : 누가 내 아이디어를 훔쳐가면 어쩌려고 그러는가.
A : 하하. 걱정하지 말게나 오늘 말한 것은 오늘까지 생각한 아이디어일뿐 내일부터 생각할 아이디어는 아니니 말일세.
B : ....
아이디어 우화 둘.
A : 당신이 만난 상대의 이야기를 동의하며 들어라.
B : 누가 뭐래나. 하지만 듣기 영 거북해서 말이지.
A : 맙소사. 얼마나 행운인가. 이제 자네는 남에게 거북하게 말하지 않는 방법을 배운 것이야.
B : 내 생각을 숨기란 말인가?
A : 저런, 누가 자네만큼 자네를 알 수 있단 말인가. 그저 동의하고 배우고 있는 자네의 일부분을 보여주면 되지.
B : 반대하는 또 다른 나는 어쩌구?
A : 하하. 어차피 자네에게 거북한 말을 하는 상대는 그 친구에게 별로 관심이 없을 거야. 아마 튀어나오면 목부터 치려 하겠지. 전쟁을 원하나? 아니면 협상을 통한 인수를 원하나.
B : 아무래도 거짓된 것 같은데.
A : 그렇다면 더욱 축하하네. 자네는 앞으로 평생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외로운 전사로 살아야 할 거야.
B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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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우화
Tracked from 멀고 가까움이 다르기 때문 삭제한rss를 다운로드하며..글을 읽을 시간이 없었다고 말하면 너무 웃기려나? ㅋ..^^핑계네.. 아이디어 우화 하나. A : 오늘 만난 사람에게 오늘까지 생각한 것을 모두 말하라. B : 그걸 다 이야기하면 내게 뭐가 남는가. A : 이야기한 모든 것이 남고 듣는 사람의 반응까지 남지. B : 누가 내 아이디어를 훔쳐가면 어쩌려고 그러는가. A : 하하. 걱정하지 말게나 오늘 말한 것은 오늘까지 생각한 아이디어일뿐 내일부터 생각할 아이디어는 아니니 말..
2008/03/25 13:33
그동안 각종 자료와 막연한 추측을 통해 미디어 흐름을 파악해왔지만 앞으로는 좀더 확실한 수치를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갑다.
오늘은 그 첫번째로 언론 종사자수의 변화 통계를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우선 10대 신문 및 3대 방송사의 종사자 수를 기준으로 보자. 언론사들이 저마다 조직을 확대해갔던 1997년 IMF 외환 위기 직전의 상황은 다음과 같다.
10대 일간신문의 종사자 수는 1997년 8400명을 넘어서 곧 10000명 시대가 오는 것 처럼 여겨졌다. 당시 대학가에서는 언론사들의 경쟁적인 인력 채용에 호응하며 '언론고시반'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섰다. 하늘을 찌르는 경쟁률에 언론사들은 저마다 자부심을 높여가며 어렵거나 난해한 문제로 입사준비생들을 괴롭혔다.
언론정보 관련 학과들의 인기를 하늘을 찔렀다.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으나 90년대 인문계쪽에서는 전통적으로 강세인 법학과 이외에 신문방송학과, 광고홍보학과의 인기가 하늘을 찔렀으며 언론사들이 영어영문학과나 국어국문학과, 문예창작과 출신을 우대한다는 소문에 덩달아 '예비 언론인'이 되기 위해 관련 학과 진학에 몰두했다.
또한 카메라 기자들이 전통적으로 강세인 J모 대학의 경우 사진학과에서는 언론계에서 단단한 인맥을 형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경쟁 학교에서는 이러한 인맥의 틈바구니를 뚫기 위해 교수들까지 언론사에 로비를 해야 했다.
그리고 10년이 흘렀다.
2007년 통계를 보자.
10대 일간지 종사자들의 수가 절반 가까이 줄었다. 그 사이에 증면 경쟁이 있었고 섹션화 경쟁이 있었고 인터넷 콘텐츠 생산에 대한 경쟁이 있었으나 종사자수가 줄었다.
방송사 역시 3분의 1이 사라졌다. 그 사이에 케이블의 출현이 있었으며 외주 제작 비율이 비약적으로 증가했으며 IPTV, DMB, 인터넷 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 방송 콘텐츠가 필요했다. 월드컵과 올림픽 등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 때도 경쟁적으로 참여해야 했다. 그러는 와중에 종사자가 줄었다.
메이저 언론사 종사자가 줄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종사자 수 감소, 악순환인가 효율화인가
수익률 악화에 따른 구조조정, 그리고 조직 축소, 조직원 이탈, 재충원 기회 축소 등 다양한 원인이 제기되고 있다.
결정적으로 틈새시장을 겨냥한 경쟁자의 출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즉, 메트로와 데일리포커스 등 무가지들이 하루에도 200만부 가량이 뿌려지고 인터넷에서는 100여개 사가 넘는 뉴스 공급처가 모여 있는 포털의 활약, 케이블TV와 인터넷 TV 등 미디어 수용자의 소비 다양화에 적극 대응하지 못한 것이다.
또 하나 재미있는 현상은 미디어 업계의 소극적인 M&A에 따른 신규 사업 진출에 대한 부담 증가가 한몫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 미디어 업계에 본격적인 M&A에 대한 사례는 많지 않으며 고작 한국일보 계열에서 나오던 일간스포츠를 중앙일보 계열에서 인수한 케이스 정도가 크다면 큰 경우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일간스포츠 인수 과정에서의 조직원 반발과 신문의 파행 발행은 대량 해고로 이어졌고 조직력과 영업력이 온전히 인수되지 못해 곤란을 겪어어야 했다.
사업 다각화를 위한 방법 가운데 가장 손쉬운 방법은 자금력을 동원해 조직력과 영업력을 갖춘 기업을 사들이는 것인데 이 수단이 그리 원활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미 자체 조직의 확대가 그리 효율적이지 못했다는 것은 신문사나 방송사나 이른바 언론사 닷컴이란 이상한 모양새의 조직만 봐도 알 수 있다.
메가 미디어 트렌드, 융합 흐름 속 폭풍의 미디어
이런 문제에는 또 다른 오래된 정치적 논란도 숨어 있다. 미디어 그룹이 탄생하지 못하는 이유를 신문사들은 신문방송 겸영금지 조항에서 원인을 찾고 있는 것이다.
신문사들은 앞다퉈 새 정부 들어서 신문방송 겸영금지 조항의 무력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다시 방송사들이 방어하고 있는 모양새여서 서로 독자와 시청자들을 상대로 여론화를 시도하고 있다.(조만간 이 문제에 대해 원고를 공개할 예정이다)
앞으로는 더 모양새가 복잡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KT와 SKT 역시 미디어 콘텐츠 사업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새정부 들어서 방송과 통신 융합 흐름 때문에 정통부와 방송위가 합쳐질 수밖에 없었다. 이것이 방송통신위원회이며 이 자리에 신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동아일보 출신의 최시중 한국갤럽 회장이 내정된 것이고 이 때문에 언론계가 벌집을 쑤신듯 난리를 치고 있다.
방송과 통신이 융합되는 사이 신문사의 위기감은 고조되고 있으며 신문사 역시 이런 융합 속으로 뛰어들고 싶어한다. 신문방송통신인터넷이 입을 맞추기라도 하듯 융합 미디어 서비스, 메가 미디어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이다.
산업계가 융합된다는 것은 또다른 정치적 조직적 함의가 숨어 있다. 융합의 주도권을 누가 잡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통신과 방송의 치열한 기 싸움에서 방송이 명분만을 앞세운 반면 통신은 산업의 규모와 실리를 내세웠다. 결론은 통신이 6:4 승리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런 융합 흐름에 신문사들이 끼여들고 대형 포털 서비스 사업자들이 뛰어든다면 어떤 식으로의 모습을 갖추게 될지 잘 생각해볼 일이다. 대형 미디어사인 NHN의 종사자 수가 4000명이 넘어서 올해 5000명 규모가 될 것이며 다음 역시 1000명이 넘어서고 있다. SK컴즈 역시 1000명이 넘은 상태여서 기타 포털을 모두 합치면 인터넷 포털사들 종사자 수가 대략 8000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나 정치권은 명분을 많이 따지지만 또 다른 의미로 조직 규모와 조직력을 염두에 둘 수밖에 없다. 모두 표이며 세입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규제를 앞세운다고 해도 한편으로는 육성책을 만들어야 하는 입장이다. 통신 : 방송 : 신문 : 인터넷... 과연 뉴미디어 영역에서 그 황금율은 만들어질 수 있을까.
통신과 방송의 기 싸움에서 방송이 밀리는 형국인데 이런 상황에 신문사들의 종사자 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덧, 이 수치에 대해 제가 조사한 것이 아니니만큼 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할 텐데요. 일단 그동안 언론사들이 각종 행정, 인쇄, 경비, 용역, 심지어 인터넷까지 분사와 아웃소싱을 활용하면서 본사 정규직 수가 줄었고 이에 따라 전체적으로 수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언론사 구조조정시 늘 피해받는 쪽은 이런 '비 보도직'들이라는 내부 비판도 있습니다.
어찌됐든 매출이 반토막 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수가 줄고 있다는 것과 매출의 연관성을 찾는다면 신문사들의 경영효율성이 예전보다 나아졌다는 말도 가능하군요.
'기자는 노동자인가 아닌가'란 면접에 지금 기자들은 어떤 대답을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