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05'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7/01/05 올블로그의 투자 유치 의의 8
  2. 2007/01/05 색다른 2007 웹 2.0 루키 서비스 3 1
  3. 2007/01/05 유명세, 주어진 권력, 그리고 사과 17

올블로그의 투자 유치 의의

News Ring/SpotNews 2007/01/05 18:25 Posted by 그만
올블로그가 투자 유치를 할 계획(아직은 계약서에 도장을 찍지 않았으므로)이라고 하는군요.

투자액은 5억보다 작을 것이라고 하는데요.

올블로그, 미국 알토스벤처로부터 투자유치  아이뉴스24 [IT/과학]  2007.01.05 오전 11:22

그만이 이 뉴스를 보기 전에 올블로그쪽에서 당황해하는 목소리로 전화를 걸어와 '이런 기사가 났다'고 알려줘서 알았습니다. 미리 알려주지 않아서 미안하다는 것이었죠.

하지만 그만은 이 건을 미리 알았다고 하더라도 공식 발표 이전에 기사화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이는 상대가 미국 회사였기 때문이며 사전에 MOU라도 맺어서 진행시켰던 일이라면 '사전 정보 유출'로 아예 취소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아이뉴스24 기자는 그다지 큰 뉴스도 아닌 것을 괜시리 떠들어서 파토놓은 장본인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물론 현재까지 별다른 소식이 없는 것을 보면 다음주중에 정식 계약이 들어가겠죠. 이런 식의 사전 계약 사항 유출은 양측의 합의 없이 한 쪽에서 일방적으로 유출했을 경우 패널티를 부여받는 경우가 있습니다.(매우 엄격한 투자자를 만났다면 소송까지 벌어질 일입니다.)

어쨌든..^^;; 꼭 그런 일이 벌어질 것처럼 겁을 주지만 그러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일단 알려진 사실이고 그만은 올블 측에 이 기사를 유보시키는 것이 좋겠다는 조언을 했으나 이뤄지지 않은 것을 보아하니 다행히 별 문제가 되지는 않았나 봅니다.

떡이떡이님도 이미 블로그를 통해 소식을 알렸구요.

몇가지 이 번 건은 의의가 있다고 봅니다.

투자하는 알토스라는 회사는 4명의 대표가 '파트너'라는 직함으로 일을 하고 있는데요. 우리 말로 표현하기에는 뭐하지만 '각자 대표?' 정도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이들 대표들은 투자 결정이 이뤄진 회사에 직접적인 경영권 조언과 각종 유무형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올블로그로서는 젊은이들로 구성되어 회사 체계를 세우는 데 매우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현재 5억원 미만의 투자금을 받았다고 하는데 아마 그 이상의 투자를 받을 수 있는 조건을 알토스 측에서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알토스는 미국내에서 2천여억원의 투자금을 운영하는 대규모 펀드로 한국에서는 판도라TV에 60억원을 투자해 화제가 됐던 곳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알토스 김한 사장은 그만과 지난 번에 만났을 때 "한국에서 투자할 곳을 그렇게 많이 찾아 다녔는데 현재는 판도라TV 정도가 유일하다"고 이야기했을 정도로 까다로운 투자결정을 하기로 또한 유명한 곳입니다.

그들의 까다로운 투자결정이 있기까지 올블로그가 보여줄 수 있었던 비전이 그만큼 실현 가능하다고 본 것이겠죠.
예전의 버블 시절의 '눈 먼 돈'과는 차원이 다른 투자자들입니다. 이들은 IT 트렌드를 꿰뚫고 있으며 '뉴미디어'에 대한 기대와 함께 회사를 키우는 방법을 아는 회사죠. 이들이 국내에 더 투자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런 말도 기억나네요.^^ 우연찮게 올드미디어 뉴미디어 이야기를 하다가 김 대표는 "올드 미디어는 말도 통하지 않고 올드 미디어에 투자할 생각도 없다"라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흠.. 너무 극찬을 하는데요..^^;; 일단 태터앤컴퍼니가 소프트뱅크로부터 투자를 유치했고 올블로그가 알토스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는 사실만 놓고 봤을 때는 국내 벤처캐피탈의 시각과 이들 해외 펀드의 시각은 좀 다른 것 같군요.

어쨌든 축하합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더 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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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7/01/05 18:25 2007/01/05 18:25

'웹 2.0'이란 키워드는 지난해 대형 포털과 각종 서비스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주었다. '웹 2.0'을 표방한 이러한 색다른 서비스들은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에도 연이어 네티즌들의 마음을 붙잡기 위해 속속 출정식을 마쳤다. 작은 회사들이 만든 서비스들이지만 그 완성도나 재미만큼은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집 TV, 가출하다

유패밀리(www.UFamily.co.kr)라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는 유비티즌(대표 한동철 www.ubitizn.com)은 인터넷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자기집 TV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TV를 시청할 수 있는 ‘유팸TV’의 시범 서비스기간을 끝내고 이달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정식 버전 오픈을 위해 유비티즌은 지난해 4월부터 약 1만 가구를 대상으로 유팸TV 시범 서비스를 운영해 왔으며, 최근에는 PC가 없어도 구현되는 셋톱박스 개발을 마친 상태라고. 이 서비스는 가정내 PC에 장착된 TV 수신카드를 이용해 집 밖에서도 가정 내의 TV 프로그램 전 채널을 원격조정하며 시청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특히, 이번에 유비티즌이 개발한 유팸TV 2.0 정식버전은 버퍼링 기능을 강화해, 실제 TV를 보듯 고해상도의 끊김 없고 자연스런 영상을 실현했다고 이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한 TV 설치 과정이 단순해져 대부분의 설정 작업이 자동으로 이루어지도록 설계돼 설치 및 접속의 어려움을 해결했다.

유비티즌 한동철 사장은 “유팸TV는 DMB나 인터넷 TV가 갖고 있는  지역, 채널의 한계점을 극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국내 TV를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는 획기적인 서비스로 이미 해외에서도 교포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서비스에 앞서 지난해 12월 22일 디뮤즈는 오르브 V2(www.orb.co.kr)를 새롭게 공개했다. 이미 작년 6월 초 첫 번째 버전에 이어 업그레이드해서 발표한 이 소프트웨어는 개인 PC에 담겨져 있는 각종 콘텐츠를 외부에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노트북, 휴대폰, 스마트폰, PDA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스트리밍 솔루션으로, 달리는 지하철에서도 휴대 단말기를 통해 개인 PC에 접속하여 모든 동영상을 끊김 없이 시청할 수 있다. 또한 PC에 TV튜너를 설치하면 언제 어디서든 공중파 뿐 아니라 각종 케이블 TV도 무료로 볼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번에 새로 출시된 오르브 V2는, 오르브 V1의 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으며 개인화 된 웹에서 원하는 콘텐츠를 선택하여 빠르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디뮤즈 관계자는 밝혔다.

또한 RSS 피드 서비스를 통해 기본적으로 제공된 콘텐츠 외에 사용자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자신의 특성에 맞게 추가하여 보다 빠르게 원하는 콘텐츠를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 오르브 네트워크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가정용 PC는 그 자체가 방송용 서버 기능을 하게 된다고. 이 개인 PC는 접속하는 기기의 환경. 즉 전송속도, 화면 사이즈 및 해상도, 기기에서 사용하는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브라우저 등의 사양에 따른 환경 설정이 손쉬우며 개인 PC에 있는 모든 정보를 어떠한 기기든 변형 없이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다.

오르브 서비스는 웹사이트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동영상만 UCC는 아니잖아?'

지난해 판도라TV를 선두로 동영상 UCC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시간(www.hansigan.com)에서는 누구나 쉽게 카툰이나 사진으로 된 UCC를 제작 할 수 있는 툴을 지원한다. 지난해 연말 베타를 시작한 이 서비스는 일반 사용자들이 힘겹게 생각하는 동영상 편집을 제외한 어떤 재미있는 UCC라도 손쉽게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회사가 말하는 '비(非) 동영상 UCC'란 기존의 사진이나 한시간에서 제공하는 디자인 아이템을 마음껏 편집해 제 2, 제 3의 창작물을 만들어 내는 것을 의미한다. 신년 e-카드 만들기를 이용해 개성 있는 UCC 신년 카드를 만들 수 있으며 UCC팩토리를 이용하면 별도의 그래픽 프로그램이 필요 없이 전문가 수준의 그래픽을 만들 수 있다. 한시간 팩토리의 모든 아이템은 모두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만든 그림도 내 PC로 다운받을 수 있어 지속적으로 보관이 가능하며, 블로그나 미니홈피에 업로드도 가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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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써보세요. 재미있어요^^

90년대 말 이런 저런 새로운 서비스들을 소개하던 (즐거웠던)때를 기억하며~(새로운 버블이 아니길 기원합니다.^^:;)

뉴스 2.0이나 마가린 등의 서비스도 소개할까 하다가 이들은 성격상 따로 묶어볼 생각입니다.

* 제목이 계속 맘에 걸리긴 하는데요..'웹 2.0' ^^;; 그냥 편의상 오바한 것으로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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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5 17:19 2007/01/05 17:19

하늘이님의 어제 포스팅을 보고 '어, 이거... 문제 좀 일으키겠는 걸'하며 퇴근을 했습니다.

오늘 보아하니 사과가 올라와 있더군요.

그 중간에 여러 글이 있지만 그만이 인지한 글은 Mr. Dust님의 글 올블로그와 태터의 신경전..이었습니다.

이 사건에서 몇 가지 미디어 2.0과 관련된 의미를 억지로 끌어내보겠습니다.

어떤 분야 건 그 분야의 유명인들이 있습니다. 대중이 모두 아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그 바닥에서는 '알아주는' 실력자나 전문가가 있게 마련이죠. 그런 사람들을 우리는 '유명인'이라 부르며 이들의 움직임이 일으키는 영향력 때문에 불편함을 겪게되는 데 이를 '유명세'라고 합니다.

그 영향력은 때로는 '권력'으로 작용되어 그 분야에서 여러 논란을 일으키게 만들거나 논란을 키우고 잠재우는 등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그 유명인은 공격을 받기도 하고 질시의 눈초리를 견뎌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른바 안티의 역습에 방어적인 역할을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들 유명인들에게는 반드시 주목하는 관람객이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이 관람객(블로그에서는 독자들이겠죠)들은 이들 유명인의 움직임에 영향력을 부여하고 권위를 부여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들을 우리는 참여형 수용자라 부릅시다.

사건의 발단과 결말까지의 과정은 유명인으로 시작되거나 마무리되지만 그 사이에서 참여형 수용자들의 역할은 그만큼 크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유명인은 사실상 '대신 말해주는' 상징적 존재로 전락하기도 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형 수용자들과 토론과 논의를 벌이는 주체적 생산자로 등극하기도 합니다.

많은 블로거들이 북적이는 블로그 세계에서 문제를 제기하거나 문제의 중심에 서 있는 유명 블로거(블로그)와 이를 바라보는 참여적이고 능동적인 독자 블로거(이들은 글을 직접 쓰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에 동조하는 수많은 참여형 블로그 독자(이들은 제기된 이슈에 대해 '추천' 버튼이나 댓글 등을 통해 스스로 옳고 그름, 또는 논란의 당위성을 부여하는 역할을 합니다)들이 나타납니다.

이런 현상을 그만은 '블로그 여론 확산 과정'이라 이름 붙이겠습니다. 이 블로그 여론 확산 과정은 정규화된 것은 아니겠지만 대부분 제가 분류한 유명 블로거와 독자 블로거, 그리고 블로그 독자들 사이의 경계는 거의 없다고 보겠습니다. 누가 잘하고 있다 못하고 있다를 나눌 수도 없는 생산자와 수용자 사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사람들입니다.

예전에는 미디어 여론 확산 과정에서 생산자와 수용자의 경계는 너무나 뚜렷했습니다. (사실 지금도 그렇지만)

원희룡 의원의 문제 발단과 사과에 이르는 과정, 그리고 강재섭 대표의 성 관련 발언 사과 등의 일련의 과정을 보면 생각보다 수용자의 힘이 더 커지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예전에는 상대 당 의원들의 비난이 있어야 하고 이를 다시 언론이 보도해야만 여론 수렴 과정을 거치는 것으로 느끼게 됐지만 이들은 기사에 달린 수많은 비난 댓글을 보면서 충격을 먹었을테니까요.

왜 그만이 블로그가 미디어 2.0의 핵심이라고 보는지 이런 과정을 통해 다시 한 번 확신하게 됩니다.

* 유명 블로거나 유명 블로그들이 주의할 점은 스스로 권력을 갖춘 것이 아니라 '부여받았다'는 점입니다. 이는 상시적으로 '박탈당할 수 있다'는 말과 동일합니다. 따라서 지금 유명해졌다고 섣불리 독설을 내뿜거나 남을 말도 안되게 맘대로 비판하거나 해서는 안 됩니다. 그 것이 '주어진 권력'이란 옷을 입고 있는 사람들의 숙명입니다.
(몇몇 분께서 이 문장에서 지칭하는 '유명 블로그'를 골빈해커님으로, '독설'을 골빈해커님의 포스팅으로 해석하시는 경향이 있는데요. 아닙니다. 일반화시켜본 말일뿐이구요. 이번 사건의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습니다. 이 주제로 포스팅을 하려고 준비하던 과정에서 터진 사건이라 이 문장을 사용했을 뿐입니다. 오해는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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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5 10:34 2007/01/0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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