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매우 흥미롭네요. 예전에 몇 번의 릴레이 가운데 가장 오래 광범위하게 가는 릴레이 같습니다. 다른 릴레이와 다르게 마감 시한이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연기하다가 소멸해버리는 릴레이와는 본질적인 압박 수위의 차이를 보이는 거죠.
하여튼 제 할당은 채웁니다.
독서란 흔들기다. 제게 있어 독서란 흔들기입니다. 제 자신을 흔들어 놓죠. 일부러 흔들기도 합니다. 제가 가진 것이 얼마나 사상누각이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흔들고 새로운 여행을 위해 고착돼 있는 제 안의 사상들과 지식을 흔듭니다. 바꾸기 위해 흔드는 것이 아니라 자기 확신을 위해 흔듭니다. 흔들어서 흔들리고 흔들어서 뽑힐 지식과 신념이었다면 애초에 다시 생각해볼 기회가 생기는 것이죠. 또 제 매마른 정서를 흔들기도 하고 매너리즘에 빠져 버린 중고참 생활을 흔들기도 합니다. 마치 의식의 흐름대로 글쓰는 연습을 하기 위해 블로그를 하듯 그렇게 독서는 저를 흔듭니다. 반대로 집필은 세상을 흔듭니다.
독서는 잠깐 시간 내서 하는 여가가 아니라 치열한 지식 습득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지식은 치열하게 얻어야 하고 외워야만 하는 무엇이 되고 말지요. 우리가 어렸을 때 '공부'하려면 '책'을 읽어야 한다는 막연한 압박을 갖고 있었던 거 같습니다. 그래서 책을 멀리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아니, 책은 꼭 필요한 것만 읽는다는 강박증 같은 것이 있었죠. 하지만 지금 저는 독서를 즐겁게 합니다. 그냥 생활이죠. 책을 읽기 위해 차를 놓고 다닙니다. 전철을 타고 다니죠. 항상 가방에 책을 한권씩 넣어둡니다. 쓰레기 같은 책이든 좋은 책이든 소개해줄만 하다 싶으면 블로그에 글을 남기기도 합니다.
바톤을 전달해 주신 고마운 두분 작년 11월에도 inuit님께서 '애서가의 만담'이라는 이름으로 한시적인 릴레이를 한 적이 있었는데, 저도 즐겁게 참여 했었던 기억이 난다. [관련글 : 책 제목 삼행 만담짓기 릴레이?] 이번에는 [릴레이] 나의 독서론이라는 주제로 6월 20일까지 릴레이를 시작하셨는데, 영광스럽게도 그만님과 강함수이사님이 다음주자로 저를 지목해주셨다. ㅎㅎ 그만님은 지금 활동하고 있는 팀블로그인 북스타일의 파운더로서 나를 팀블로그 멤..
요즘 블로고스피어에서 나에게 독서란 [ ]다... 라는 게 눈에 많이 뜨이더니 결국 저에게까지 왔네요. 덕분에 저에게 독서란 무엇이었나... 잠깐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어려서부터 책 읽기를 좋아했지만 학교에서 읽으라고 하는 건 거의 읽지 않은... 하여간 그런 독서라이프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도 남들이 다 읽는 책보다는 서점을 백화점 가듯 들려 아이쇼핑을 하다가 레이다망에 걸리는 책은 넙죽 사가지고 오는 편이죠. 어쨌든... 그렇게 오랜 세월 저..
블로고스피어의 제갈공명으로 불리는 inuit 님이 시작하신 독서 바톤이 결국 제게도 넘어왔군요. inuit님이나 처음 바톤 릴레이를 받으신 분들이나 제 블로그 지인 분들이셔서 금방 제게 넘어올 줄 알았습니다만, 야무진 착각이었습니다. 마감 전날인 오늘에야 바톤을 받게 되네요.그럼 시작하겠습니다.릴레이 규칙 독서란 [ ]다. 의 네모를 채우고 간단한 의견을 써주세요.앞선 릴레이 주자를 써주시고,릴레이 받을 두 명을 지정해 주세요.릴레이는 6월 20일...
에델만 코리아의 강함수 이사님으로부터 받은 릴레이입니다. 지난번 PR 마케팅 포럼에서 잠깐 인사를 나눈 기억이 있는 저를 내공녀(?)로 찜해주시니 이거 영광입니다. 릴레이란 것이 오면 반갑고 그러면서도 부담되고 안오면 좀 서운하기도 한 묘한 놈인것 같습니다. 독서 릴레이가 진행되는 걸 보고 '이거 나한테 오면 어쩌나' 싶었는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이렇게 저에게로 왔군요. 규칙입니다. 1. 독서란 [ ]다. 의 네모를 채우고 간단한 의견을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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