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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2/17 생활 속 오류화면 13
  2. 2008/02/17 노트북 가방 속 뜨거운 피삼백[P300] 9

생활 속 오류화면

Ring Idea 2008/02/17 16:28 Posted by 그만
윈도우의 세상에 살다보면 소위 파란화면(Blue screen)을 만날 때가 참 많죠.

꽤 오래 전부터 여기저기서 보이는 파란화면, 또는 오류 화면을 찍는 것을 취미(?)로 삼고 있는 그만이 그동안 생활 속에서 봐왔던 화면들을 모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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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화면은 그만이 차량용 내비게이션으로 사용하던 PMP의 오류 화면입니다. 가끔 부팅이 되다가 파란화면이 나오기도 하고 프로그램 오류 창이 뜨면서 아무런 반응도 없을 때가 있더군요. 지금은 차에서 사용하지 않지만 길을 찾고 싶을 때 이 창을 만나면 정말 난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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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타에는 블루스크린이 아니라 블랙스크린이네요.^^ 워낙 오래 써오던(윈도우 Me 시절부터 윈도우 비스타까지 업그레이드) PC라 버벅 거리는 것은 기본이고 가끔 알 수 없는 오류가 종종 등장하죠. 윈도우 XP부터 윈도우 비스타까지 오류화면을 볼 때는 점차 적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이 화면이 오류화면이 아니라 체크디스크라고 지적하는 댓글이 있는데요. 최대절전모드에서 재기동되는 순간 멀쩡한 화면이 바뀌면서 제멋대로 재부팅 두어번 되다가 보인 화면입니다. 오류화면의 연장선이라고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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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장소에 설치된 곳에서 발견한 오류 화면입니다. 오류 화면이 끊이없이 반복되어 뜨는 현상은 종종 일상 생활 속 PC에서 쉽게 볼 수 있죠. 하지만 이렇게 공공장소에서 사람들이 많이 보는 화면에 떠 있는 오류 화면을 보면 국가 기간망이나 공공 시스템이 멈춰버리면 어쩌나 하는 생각을 감출 수 없습니다. 이 화면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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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역에 설치돼 있는 안내 시스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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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화면은 웹 기반의 제품에 익스플로러의 페이지 탐색 오류 화면입니다. 윈도우 자체의 오류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가 단절되면 모든 시스템이 멈추는 현상을 쉽게 볼 수 있죠. 최근 인도와 유럽쪽의 인터넷 회선이 멈추면서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인터넷 접속 안정성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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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공중전화도 파란화면..^^ 오래 전 사진에서 찾았습니다. 흠... 하드디스크 어딘가에 더 있을 거 같은데 우연히 찾는 길 밖에 없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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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회사에서 쓰고 있는 노트북의 파란화면입니다. 윈도우 XP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하루에 한 두 번씩은 꼭 보게 되는 화면입니다. 이유도 잘 모르겠고 그냥 재부팅만 하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노트북을 바꾸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만의 대답은 ,

"이런 화면이라도 떠야 핑계김에 담배라도 피우러 나가죠"

파란화면이 주는 잠깐의 휴식이랄까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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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8/02/17 16:28 2008/02/17 16:28

노트북 가방 속 뜨거운 피삼백[P300]

Ring Idea 2008/02/17 03:10 Posted by 그만

피삼백과 만난 지도 꽤 시간이 흘렀다. 이 놈 첫만남 이후로 줄곧 새로 만난 주인을 원망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2008/01/22 아싸~ P300 이벤트 당첨!
2008/02/01 XNOTE P300 첫만남 [눈으로만 보세요]

그래서 그런지 이 놈 열 좀 낸다. 오늘은 이 놈과 뜨거운 만남이 주제다.

LG전자로서는 다시 꺼내기 싫은 이야기겠지만 어차피 주의사항은 있어야할 것 같다. 일단 P300와 함께 딸려 온 문제해결하기 책자에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이 있다. 그림을 누르면 커진다. 휴대폰 사진이지만 조금 선명도와 밝기를 조절했기 때문에 읽기는 쉬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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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자면 배터리 팩에 열도 충격도 가하지 말고 곱게 사용하란 말이다.

지난 번 첫 만남 때도 소개했지만 P300을 감싸 안고 다녀야 할 노트북 가방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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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에도 따뜻해 보이지 않는가. 그만의 실험은 이 가방과 P300 사이의 열정(?)에 관한 실험이다. 즉 밀폐된 이 가방 안에서 P300이 불이 붙기를 바라며(--; 엽기적인 놈) 더운 환경을 유지한 것이다. 그것도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조건을 맞췄다.

그만이 받은 P300 70K에는 윈도우 비스타 홈 프리미엄이 설치돼 있다는 것은 지난 번에도 언급했다. 이 노트북의 배터리는 6셀(배터리 팩 안에 충전지 덩어리가 6개라는 소리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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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툼한 배터리 팩(두께가 만만치 않다)과 오른쪽 아래에 보이는(실제로 사용환경에서는 왼쪽) 곳이 열기를 배출하는 곳이다. 이 놈도 혹시 폭발의 위험은 없을까? 그만은 겁도 없이 어떻게 해야 노트북이 일반 사용환경에서 폭발이나 연소가 일어날까라는 생각을 좀 했다.

P300을 넣고 다닐 가방은 지난 번에 소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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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단단하고, 안정감 넘치는 놈이다. 실제로 예전에도 이 속에 노트북을 넣고 가방을 내려놓으려다 약 1m 정도에서 떨어트린 적이  몇 번 있었는데 노트북은 늘 안전했다.

이 가방 안에 노트북을 넣어둔 채 꺼지지 않은 채(절전모드, 일반모드 모두 실험) 장시간 방치시켜놓았다. 약 7일에 걸쳐 각 모드 2번씩 4번 정도 실험을 했는데 쿨링팬이 돌아가면서 내부 열을 상승시켰지만 배터리를 녹일 정도는 아니었다. 그 전에 노트북 전원이 모두 나가버렸기 때문이었다.

그렇다고 그냥 물러서기에는 좀 아쉽지 않은가. 전원이 공급되지 않아 저절로 꺼져버리는 것을 막기 위해 전원을 공급해주면서 시스템을 절전 모드로 놓아둔 채 가방 속에 오랫 동안 방치 해놓았다. 이 실험은 단 한 번 했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이 실험은 약 6시 경 노트북을 들고 나가야 했기 때문에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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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보면 전원을 꽂는 부분이 오른쪽에 있고 쿨링팬이 왼쪽에서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가방 내부의 열은 급격히 올라갈 것이라는 것은 짐작이 갈 것이다.(사진은 집에서 급조한 재연 사진이다. 실제 실험은 회사에서 했다)

실제로 9시간 동안 밀폐된 노트북 가방 안에서 열받아 있던 노트북을 꺼낼 때 그 따끈한 느낌을 잊을 수 없다. 여기서 따끈하다고 표현한 것은 손을 델 정도는 아니지만 안심할 정도의 따뜻함보다는 열이 더 나는 상태를 표현한 말이다.

솔직히 말해서 불안할 정도로 열이 많이 났다. 물론 폭발이나 연소는 절대 없었다.(당연하지 않은가. 그러니까 이 글을 P300에서 쓰지) 다만 후텁한 열기가 기분 나빴을 뿐.

여기서 실험을 그만둘 수밖에 없다. 뉴스의 주인공이 되고 싶지도 않고 한 달도 안 돼서 이 놈을 골로 보내고 싶진 않다. 어쨌든 이후로는 덮개를 닫을 때는 늘 '최대절전모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다. 다른 노트북 사용자들에게도 이동중에 미세한 전력이라도 아끼고 싶다면 다시 화면을 보기 위해 몇 초 기다리는 수고가 있더라도 '절전'보다는 '최대절전모드' 사용을 권한다.

오늘은 기왕 나온 배터리 이야기로 까칠하게 마무리할까 한다.

그만이 테스트중인 엑스노트 P300 UP70K는 솔직히 기대 이하의 배터리 스테미너를 보여준다. 각종 리뷰에서 완전 충전했을 때 2시간 30분 정도의 표준 사용시간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그 정도 시간을 사용해 본 적이 없다. 1시간 50분에서 2시간 10분 정도를 바깥에서 연속으로 사용해본 것이 전부다. 기대했던 것보다는 훨씬 배터리 성능이 낮게 느껴졌다.

그렇다고 보조 배터리를 팔지도 않는다. 앞으로 보조 배터리가 나오면 구매 1순위여야 할 것 같다. 1.6kg이라지만 이토록 배터리 성능이 떨어져서야 어디 서브노트북이라 할 수 있겠는가. 게다가 ODD도 없는 제품이 말이다(반면 0%에서 완전 충전되기까지의 시간은 약 70분 정도 소요됐다).

그리고 또 하나 불만 사항이 있다. 소프트웨어가 문제인지 아니면 시스템에서 배터리의 충전잔량에 대한 측정법이 형편없는지는 알 수 없지만 배터리 상태 표시 상태가 엉망이다.

다음의 그림을 보라. 같은 환경에서 1% 내려 갔는데 시간은 확 줄었다. 더 엽기는 66%에서 63%로 내려갔는데 표시되는 시간은 55분에서 1시간 27분으로 오히려 늘었다. 에라이~ 이럴려면 왜 표시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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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7 03:10 2008/02/17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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