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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사정이 있겠지만, 어찌됐든 아주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아서 그냥 N모사로 지칭합니다.
얼마 전 N모사에서 위젯을 개발하고 서비스하고 있는 벤처 업체에 저작권을 위반했다면서 공문(또는 경고장?)을 보냈다는 겁니다.
당연히 위젯업체 관계자는 당황했고 내용을 보았겠죠.
저작권에 대한 위반 내용은 바로 위젯벤처사에서 공식적으로 위젯이 무엇인지 설명하는 설명 글에 포함돼 있는 N모사 위젯 스크린 캡처 때문이었다고 하는군요.
브라보!
위젯업체 관계자는 정밀한 법적 검토고 뭐고 당장 뭔가 걸릴 수도 있으니 경고장을 보냈겠지 하는 생각에, 또는 두려운 생각, 아니면 귀찮은 생각에 소개 페이지에서 N모사의 스크린 캡처 그림을 내렸다는군요.
N모사 법무팀의 오버인지 아니면 N모사의 기본 철학이 그런지 모르겠지만 조만간 제게도 경고장이 날라오겠군요. 저도 N모사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스크린 캡처 몇 개 해놓았거든요.
저는 봐주실 건가요? --;
오늘 첫눈이 올 거라는 예보에 잔뜩 기대에 부풀어 있는데 아직 눈은 보이지 않는군요. ^^
벌써 연말이고 날씨는 이미 한 겨울이네요.
지난 번 몇 번의 포스트에서 고지했듯이 링블로그는 태터앤미디어와 아름다운가게가 진행하고 이니시스 INIP2P가 후원하는 1004Day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다른 블로거들의 행사를 보시려면 여기로~
이 캠페인이 의심스러우시면 다음 글을 참고 하시구요.
2008/11/03 태터앤미디어 파트너 블로거가 행복을 나눕니다.
2008/10/30 1004 DAY에 함께 하세요!
2008/10/04 10월 4일, 천사데이날, 태터앤미디어가 아름다운 소식을 전합니다.
그만은 이미 떡볶이 판매를 성공적으로 마쳤구요. ^^ 닌텐도 DS 1+1 행사도 성공적이었습니다.
다음번 타자로 연말 연극을 추천해드립니다. 세 가지를 소개해드릴텐데요. 평가가 괜찮은 작품들입니다. 일부는 저도 구매해서 보려고 합니다. 이미 잘자요, 엄마는 봤었구요.
조금 산만하시겠지만 날짜와 시간을 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연말 연인이나 가족과 연극 한 편 괜찮을 거 같은데 어떠세요? 연극을 보는 즐거움과 함께 서남아시아 어린이들에게 교육을 선물하는 기쁨도 함께 누리세요~ ^^
잘 부탁드립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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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다 단일 콘텐츠로 쪼개져 있다보니 책을 내게 되었고 그게 [미디어 2.0 미디어 플랫폼의 진화]라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의 말미 부분에서 미디어의 미래상이 어떻게 변화될 것인지를 이야기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중 두 가지 축을 말씀드렸었죠.
하나는 미디어 플랫폼의 보편화로 인해 개인들의 브랜딩과 콘텐츠 생산과 유통이 가능해지고 이를 소비하기 쉬워지는 현상, 즉 마이크로미디어 현상이 진행될 것이라는 점.
그리고 또 하나는 기성 미디어들이 다양한 융합과 복합 미디어 산업의 모습을 띠게 될 것이고 이는 역시 인터넷을 품에 안기 위한 노력이 병행되고 있는 현상, 즉 메가미디어 현상이 진행될 것이라는 점.
마이크로미디어와 메가미디어는 그냥 일반 용어의 조합이지만 주목해볼만한 미디어 현상입니다. 반드시 한 축으로만 움직이지 않고 이 둘은 함께 움직이게 될 것이란 점은 이제 분명해졌습니다.
지금 미디어 1.0 세력도 그렇고 미디어 2.0 세력도 그렇고 밥그릇 놓고 아웅다웅할 때가 아니라는 점이죠.
오늘 여러분께 좋은 보고서 하나 소개해드리죠. 메가 미디어 측면의 분석이라서 재미있을 겁니다. 제가 우리나라 미디어 시장이 안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가 '영세성'이라고 지적을 많이 해왔는데요. 지금 우리나라 미디어 시장의 영세성에 대해서도 비교적 날카롭게 지적하는군요.
보고서 원문은 SERI에 회원 가입하면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인터넷과 미디어산업의 재편 [SERI]
꼭 원문이 아니더라도 개략적인 보고서 내용을 살펴볼 수 있는 보도자료도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삼성경제연구소 인터넷과 미디어산업의 재편 [뉴스와이어 보도자료]
이 보도자료는 소식 전달을 위한 것으로 내용 전체를 퍼옵니다. ^^
Ⅰ. 미디어산업의 패러다임 변화
뚜렷해지는 '미디어 스크램블' 현상
디지털기술 및 인터넷의 영향으로 미디어산업이 급속하게 재편되는 등 미디어 빅뱅이 가속화.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가 인터넷이라는 단일網을 통해 유통되면서 통신, 방송과 인터넷 등 인접 산업간 장벽이 소멸. TV, 신문, 라디오와 잡지 등 전통적인 4大대중매체의 영역 구분이 점점 모호해지는 등 '미디어 스크램블' 현상이 뚜렷
"이제 신문업계, 방송업계 같은 테두리는 더 이상 없다. 중요한 것은 복합미디어 전략이다" (루퍼트 머독 뉴스코퍼레이션 CEO)
BBC 등 공영방송사까지도 '방송을 넘어서(Beyond Broadcasting)'라는 비전을 표방하며 변신을 추구. 마크 톰슨 BBC 사장은 "BBC의 미래는 인터넷에 있다. 이제 BBC는 방송사가 아니라 모든 플랫폼에 콘텐츠를 제공하는 종합 콘텐츠기업으로 변신하겠다" 고 선언
국내 소비자들도 뉴스를 접하는 핵심채널로 인터넷 포털을 이용하는 등 미디어 이용행태가 크게 변화. 한국언론재단의 2008년 '가장 영향력 있는 매체'와 '가장 신뢰하는 매체' 조사(2년마다 조사)에서 네이버가 공히 3위를 기록. 두 부문의 1, 2위는 모두 KBS, MBC가 차지
전통 미디어와 뉴미디어간 명암이 교차
인터넷이 주요 콘텐츠 유통채널로 부상하면서, 지난 10년간 기존 미디어시장은 위축되거나 정체. 2006년 국내 음반 및 비디오/DVD 시장규모는 인터넷의 영향으로 1998년대비 각각 1/4, 1/2 수준으로 축소. 반면, 2006년 디지털 음악시장은 3,562억원 규모(음반시장의 3배)로10년 전 음반산업과 비슷한 시장규모로 성장. 영화(극장매출)는 인터넷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급성장했고, 오히려 영화 개봉 시 홍보채널로 인터넷을 적극 활용. 2006년 신문업계 매출은 1998년과 비교하여 1.3배 성장에 그쳤고, 지상파 방송사도 케이블 방송의 급성장에 밀려 소폭 성장에 그침
특히 구독률, 시청률, 광고 등에서 독보적이었던 신문과 지상파방송의영향력이 크게 약화. 가구당 신문 구독률은 1998년 65%에서 2008년 36.8%로, 지상파방송시청률은 1998년 47.9%에서 2007년 31.2%로 급락. 2007년 국내 總광고비 중 신문, 지상파방송의 점유율은 각각 22.3%,26.4%로 40%대에 육박했던 과거와 비교하면 크게 감소. 반면, 인터넷의 점유율은 12.8%로 지상파방송, 신문에 이어 3위를 기록할 정도로 급성장(세계적으로도 높은 수준)
미디어산업의 재편은 해외에서도 마찬가지
이같은 현상은 미국에서도 예외는 아니어서 인터넷 확산에 따른 광고급감과 無價紙신문의 확대 등으로 신문·출판업계의 재편이 가속화. 광고수입 비중이 80%5)에 달할 정도로 광고에 의존해오던 신문사들은 수익기반이 악화되자 수년간 비용절감 및 대량해고로 대응했으며, 일부에서는 신문사 자체를 매각. Wall Street Journal은 뉴스코퍼레이션에 被인수되고, Los AngelesTimes는 시카고 트리뷴에 매각. 미국의 대표적인 시사지 발행사인 Time社는 2008년 10월 600여명(사상 최대 규모)을 정리해고
미디어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맞이해 국내업계는 글로벌 미디어산업의 재편에 뒤처지지 않고 글로벌경쟁력 확보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점. 이를 위해 지난 10년간 글로벌 미디어업계의 변신 노력을 살펴본 후, 앞으로 예상되는 미디어산업의 환경변화 속에서 성공조건을 분석할 필요
Ⅱ. 미디어업계의 변신
1. 글로벌기업
역동적인 업계 판도 변화
전 세계 미디어기업 743個社의 2007년 총매출액은 7,089억 달러로1998년(3,276억달러) 대비 2배 이상 증가. 방송, 광고, 엔터테인먼트업체들의 실적이 양호한 반면, 출판기업(신문사 포함)들의 성장세는 상대적으로 부진. 10년 전에는 출판부문의 비중이 매출, 이익 모든 면에서 가장 컸으나, 2007년의 경우 매출 측면에서는 방송 부문(30.7%)이, 이익 측면에서는 엔터테인먼트 부문(37.6%)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
2007년 매출액 상위 5% 업체(37個社)들이 전 세계 미디어 매출의 64.5%(1998년 56.8%)를 차지하는 등 과점화가 심화되었으며, 상위업체들간 주도권 다툼도 치열. 테마파크, 영화사, 방송국 등 다각화된 사업구조를 기반으로 뉴미디어부문에 적극적인 월트디즈니가 글로벌 강자로 남아 있고, 케이블TV시장 호조에 힘입어 타임워너와 컴캐스트 등도 강자로 부상. 타임워너가 소유한 대표적 케이블TV 채널인 CNN은 200여개국에 진출하여7개국 언어로 방송 중이며 전 세계 10억명 인구가 시청. 반면, 과거의 사업모델을 고수했던 LAGARDERE(佛출판사), ITV(英방송사), AEGIS GROUP(英광고사) 등은 10大기업에서 탈락. ELLE와 Premier를 소유한 LAGARDERE의 디지털 부문 비중은 2%
기존 미디어業의 경계를 넘어선 변신 추구
글로벌 미디어업체들은 기존 고유영역을 넘어서 '異업종'과 연계하는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을 추구(業種파괴). Washington Post는 신문 위주 사업전략에서 벗어나 '교육사업'을 신규 핵심사업으로 육성(2007년 매출의 약 50%를 교육사업이 차지). 대학 및 전문직 교육과 시험대비 분야에서 온·오프라인 과정을제공하는 子회사 카플란의 경우 폭발적인 성장세를 구가(매출액 :1997년 2억달러 → 2007년 20억달러)- 2003∼07년간 연평균 순이익률이 14.4%로 고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McGraw-Hill(Business Week의 발행사)의 경우에도 교육사업과子회사인 S&P의 금융서비스가 매출의 양대 축
기존에 로컬적 성격이 강했던 미디어업체들이 인터넷의 발전으로 인해 '글로벌化'를 추구(地域파괴). 과거에는 프로그램을 해외 방송사들에게 단순 판매하는데 그쳤으나, 이제는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직접 제공. BBC는 BBC Worldwide 웹사이트에 광고를 게재해 신규수익을 창출. Wall Street Journal, Financial Times는 아시아시장 공략을 위해 각각 2002년, 2003년에 중국어 版웹사이트를 개설
경쟁사들이 모두 오프라인에 매달려 있을 때, 과감히 '온라인'사업에 진출해 수익모델을 개척한 업체들도 등장(온·오프라인의 境界파괴). Schibsted(노르웨이 신문기업)는 1995년부터 일찌감치 인터넷사업에 진출한 결과, 2007년 매출의 20%, 영업이익의 44%가 인터넷사업에서 발생(세계 신문사 중 最高수준)
월트디즈니의 子회사 ABC 방송사는 美메이저 TV 방송사 중 최초로 2005년부터 애플 아이튠스를 통해 방송프로그램을 판매해 방송사들의 인식전환을 선도(2007년 5월까지 2,400만여편을 판매). 또한 獨동영상 사이트인 맥스돔과 계약을 맺어 유료 사용자들이 '로스트'와 '위기의 주부들' 최신 편을 TV 방영보다 최대 7일이나 더 빨리 볼 수 있게 함(편당 판매수익은 공동분배)
톰슨로이터는 지난 10년에 걸쳐 40여개 이상의 신문사 매각과 온라인정보기업 인수를 거쳐서 온라인 정보기업으로 변신했고, 2008년에는 로이터를 합병해 세계 1위의 금융·경제뉴스업체로 부상
2. 국내기업
지난 10년간 상대적으로 변신이 미약
국내 신문 및 방송사들은 10년 전과 유사한 사업구조를 갖고 있으며, 업계 판도에도 별다른 변화가 없는 상황. 다만 방송시장에서는 케이블TV, 위성방송의 확산으로 CJ헬로비전 등일부 기업들이 새롭게 진출. 다수 업체들이 인터넷 등 뉴미디어의 압박과 지속적인 비용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 등으로 고전. 2007년 지상파방송 3社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2.3%, 메이저신문의 평균 영업이익률도 1.9%에 불과
주요 업체들은 인터넷, 케이블TV, 출판·문화사업 등 여러 방면으로 다각화를 시도했음에도, 'Me too'式접근과 협소한 국내시장 때문에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함. 인터넷사업은 포털과의 경쟁에서 차별화 우위를 발휘하기 어려웠고, 케이블TV 방송채널사업도 협소한 시장에 경제와 교양 등 비슷한 패턴으로 진출. 2006년말 현재 310여개 유료방송채널(케이블TV와 위성방송)사업자중 156개 사업자가 적자 상태
'한글'이란 언어의 특수성으로 인해 국내 미디어업계의 글로벌화 수준도 상대적으로 낮은 편. '한글'은 해외업체들의 국내진출을 막아주기도 하지만, 국내업체의 글로벌 진출을 어렵게 만드는 '쌍방장벽'으로 작용. 韓流에 힘입어 성사시킨 소수 방송프로그램과 영화 수출을 제외하면, 국내 미디어업체의 본격적인 해외진출 성공사례는 없는 실정
Ⅲ. 미디어산업의 성공조건
1. 미디어산업의 미래환경 변화(2010년대)
미디어산업은 모바일 인터넷 및 인터넷 영상시대가 본격화되고, 업계의 주도권 경쟁이 심화되는 2010년대에는 급격한 변화를 맞이할 전망. 2010년대 초반 차세대 모바일 브로드밴드의 도입, 모바일 인터넷기기의 확대보급과 인터넷 영상의 활성화 등 기술혁신이 본격화. 인터넷을 통한 영상전송 비용은 향후 3∼5년간 약 70% 절감 가능- 통신·IT기업들이 차세대 비전으로 미디어·콘텐츠기업을 지향하는 가운데, 전통 미디어기업들도 디지털체제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어 앞으로 미디어업계의 주도권 경쟁이 심화될 전망. MS는 향후 4∼10년 내에 매출의 25%를 광고로 창출할 목표를 세우고 있고, 노키아도 콘텐츠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 또한 디지털 세대가 소비의 중심軸을 이루고, 광고시장에서도 인터넷이TV, 신문에 필적하는 매체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음
2. 미디어기업의 성공조건
① 규모의 경쟁력
향후 미디어산업은 통신·IT업체 등 대형업체들과 경쟁이 본격화되기 때문에 고객기반, 자본력과 사업포트폴리오 등에서 '규모의 경쟁력' 확보가 매우 중요. 현재 다수 기업들이 종합 미디어기업을 겨냥해 異種영역에 진입하고 있으나, 일정 수준의 규모가 뒷받침되지 않은 채 사업영역만 넓힐 경우 경쟁력 확보가 불가능. 고객기반이 작거나 자본력이 취약한 기업은 규모의 경쟁력을 지닌 대기업이 더 다양한 서비스 또는 유리한 가격을 제시할 경우 결국경쟁에서 낙오
미디어업체들은 '규모의 경쟁'에 뛰어들 것인지, 특정 영역에 집중하는'전문화 모델'을 지향할 것인지에 대한 자사의 포지셔닝을 정할 필요. 종합 미디어기업을 지향할 경우 자본력 확충, M&A를 통한 규모 확대, 파트너십을 활용한 연합전선 구축 등 다각적인 전략을 구사
② 차별화된 콘텐츠와 기술력
과거에는 PC에 국한되었던 인터넷 이용기기가 PC, TV, 모바일 기기 등 3大플랫폼으로 확대되는 등 미디어 유통채널이 증가할수록 콘텐츠의 차별화는 더욱 중요해지게 될 것. 인터넷 영상시대를 맞아 전문인력이 만들어낸 방대한 영상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방송사가 유리한 입지를 선점
디지털기술 역량 또한 미디어기업이 갖춰야 할 핵심 경쟁력. 모바일 기기 등 新유통채널에 쉽고 간편하게 콘텐츠를 전달하려면 혁신적인 디지털기술과의 결합이 필수조건. 특히 '넘쳐 나는 정보를 효과적으로 필터링하고 선별하여 전달하는 콘텐츠 검색력'은 미래 미디어기업들의 필수 경쟁력이 될 것임. 정보생산은 매년 평균 10∼20%씩 증가하지만, 소비자의 주의력과 정보소비능력은 1∼2% 정도밖에 향상되지 못하는 실정. 글로벌 미디어기업들은 멀티미디어 콘텐츠 창작 및 검색기술 확보를 위해 M&A, 파트너십을 활용하고 신규 조직을 신설. 월트디즈니는 디지털 애니메이션 대표기업인 Pixar(美)를 2006년74억달러에 인수하고, 동영상 검색엔진 선도기업 Blinkx는(英)MS 등과 협력적 관계를 맺음
③ 비즈니스모델의 발굴 역량
'정보폭발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무료경제(Freakonomics)'가 확대. 'IT의 미래'에 대한 글로벌 전문가 서베이12) 결과, 대다수 전문가들은 앞으로 10년이 '정보폭발의 시대'가 될 것으로 전망. 시장조사기관 IDC도 "2010년 인류의 정보량이 전 세계 도서관에 소장된 도서의 1,800만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할 정도. 정보가 넘쳐 나는 환경에서 범용화 된 정보는 모두 무료화될 가능성이 높고, 유료서비스의 경우도 가격하락이 불가피
결국 이용자에게 저가·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기업 입장에서는 수익을 보전할 수 있는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 발굴이 관건. 모바일, 인터넷 영상 등 新유통채널에 맞는 광고 및 요금제를 개발하거나, 고급 정보에 특화된 유료 서비스 등을 발굴. 다양한 업체에 콘텐츠를 공급하는 '신디케이션모델' 등도 고려. NBC유니버설과 뉴스코퍼레이션은 Hulu라는 조인트벤처를 설립해양사의 영상콘텐츠를 AOL, 야후, MySpace와 MSN 등에 공급
④ 低비용 구조(디지털체제로의 전환)
비용부담이 날로 가중되는 아날로그 자산 효율화와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생산·유통시스템을 시급히 정착할 필요. 지금껏 대다수 신문사들이 高효율 윤전기와 전국적인 판매망 구축에 투자를 집중해왔으나, 이러한 아날로그 자산의 중요성은 점차 하락.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低비용 생산시스템 등 비용효율화가 절실
외부자원과 역량을 활용한 비용부담 완화. 내부 제작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외부의 수많은 정보생산자(개인과 기업 등)와의 효율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콘텐츠를 조달
내부 조직에서도 온·오프라인 사업부간 제작시스템과 각종 콘텐츠자산을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
3. 미디어기업의 경쟁력 평가 : 누가 미디어산업을 주도하나?
앞으로 어떤 기업들이 미디어산업을 주도할 것인지 전망하기 위하여 앞서 살펴본 미래 미디어산업의 성공조건을 기준으로 글로벌 미디어업체5個社의 경쟁력을 평가. 구글이 디지털 기술력, 광고수익모델과 저비용 구조 등의 우위에 힘입어 미디어산업의 覇者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음. 월트디즈니와 톰슨로이터 등은 규모, 콘텐츠와 탄력적 수익모델 등이 강점이지만, 전통 미디어의 고비용구조와 디지털 역량 부족이 한계. 컴캐스트(케이블)와 노키아(모바일 콘텐츠)는 특정 영역에 전문화된 업체로, 컴캐스트는 케이블 기반의 통신·방송융합서비스에, 노키아는 모바일 미디어서비스의 유통 플랫폼으로써 우위를 지님
Ⅳ. 시사점 및 제언
미디어산업의 지각변동을 직시하고 이에 대응할 필요
현재 미디어 스크램블 상태인 미디어산업은 앞으로 커다란 지각변동을 맞이할 가능성이 큼. 지난 10년간의 변화보다 더 혁신적인 변화들로 인해, 글로벌 미디어산업 패권의 향방도 앞으로 5년 내에 판가름이 날 가능성. "미디어산업은 앞으로 5년 동안 지난 50년간 겪은 것보다 더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디지털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아날로그적 가치관에 안주하는 미디어기업은 도태가 불가피. '전통 미디어는 죽는다, 죽지 않는다' 는 式의 논쟁은 무의미하며 소비자가 원하는 유용한 콘텐츠를 어떻게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맞추어 제공하는 지가 관건
그간 국내 미디어업계는 글로벌 미디어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는 변신노력이 부족했던 탓에 기업과 정부 모두 대비가 시급한 상황. 국내에서는 미디어를 주로 산업이 아닌 공익 차원에서 접근해 산업경쟁력이 매우 낙후된 상황- 인터넷 부문의 혁신도 상당기간 정체되어 이미 '인터넷 강국'으로서의 입지가 약화된 상태. 한국 온라인게임의 중국시장 점유율은 2003년 약 70%에서 2007년20%로 급락
글로벌경쟁력 확보에 주력(기업 측면)
디지털체제로의 전환을 통한 高비용 구조의 개선, 외부의 폭넓은 파트너십을 통한 역량 강화와 차별화된 콘텐츠에 대한 투자 확대로 글로벌경쟁력 배양. 국내 미디어업계는 여전히 아날로그적 자산(신문사의 경우 판매망과 윤전기 등)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어 운영비용이 높고, 차별화된 콘텐츠발굴에는 상대적으로 취약. 조기에 글로벌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미래 글로벌 미디어산업을 주도할 선도 미디어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할 필요
자사의 핵심역량에 집중하면서 業의 경계를 뛰어넘는 혁신을 추구하되, 무분별한 복합화는 지양. 국내기업들이 미디어 복합화를 꾀하고 있지만, 확실한 수익원 확보와 비즈니스모델 정립이 선행되지 않는다면 砂上樓閣에 불과. 미디어 복합화에 필요한 콘텐츠를 모두 독자적으로 조달하기보다는 관련 기업과 협력하며 상호 Win-Win하는 비즈니스모델을 모색. 포털기업과 미디어기업들이 콘텐츠와 광고영업시스템을 공유
미디어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는 궁극적으로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방식이 변한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非미디어기업도 주목할 필요. 미디어 스크램블 시대에 걸맞게 다양한 매체를 통합적으로 활용. 기존 미디어를 통한 간접소통뿐 아니라 홈페이지와 블로그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메시지를 발신하고 피드백을 수신
글로벌 산업재편의 관점에서 미디어정책을 재정립(정부 측면)
기술진보에 따른 미디어 환경변화를 반영해 미디어정책의 기조를 규제중심에서 산업경쟁력 강화 차원으로 방향전환.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인터넷에서는 소비자가 직접 콘텐츠를 선택할수 있으므로 사업자의 콘텐츠 편성에 대한 규제의 필요성이 감소. 전송매체가 IP(Internet Protocol) 기반으로 수렴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신문, 방송과 통신 등 매체별 수직적 규제 및 제도를 수평적규제 및 제도로 개편. 매체간 교차소유 금지 등 진입규제를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대신, 시장점유율 제한 등의 사후규제를 강화. 장기적으로는 규제의 대상도 신문, 방송과 통신 등 전송매체에서뉴스보도, 문화와 교육 등 콘텐츠 중심으로 전환
건전한 미디어 발전을 위한 自淨메커니즘을 확충. 불건전 콘텐츠를 추방하기 위해 민간과 공공기관의 자발적 협력을 모색. 영국은 100여개의 영리기업, 교육기관과 非영리기구들이 참여하는 'UK Council for Child Internet Safety'를 조직해 인터넷상의 불건전 콘텐츠를 추방하는 방안을 함께 마련 중. 인터넷상의 에티켓과 명예훼손 등을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가르치는 온라인 윤리교육을 정규 교과과정에 도입- 포털기업과 네티즌이 상호 협력해 불건전 콘텐츠를 自淨. 포털기업이 모든 댓글을 일일이 확인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악성 댓글을 신고하도록 유도
인터넷에 대한 규제는 사후처벌을 강화하는 쪽으로 대응하되, 산업을 위축시킬 수 있는 사전규제는 비용/편익을 고려해 신중하게 추진. 인터넷 규제가 심해질수록 이용자의 참여도가 낮아지고, 이는 인터넷사업의 수익기반 자체를 약화시키는 계기로 작용. 특히 미디어, 인터넷과 통신의 상호연계성을 감안하면 인터넷산업의 경쟁력 저하는 궁극적으로 전체 미디어산업의 경쟁력 저하를 초래
보도자료 출처 : 삼성경제연구소
보도자료 통신사 뉴스와이어(www.newswire.co.kr)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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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미디어산업의 재편' 요약- 삼성경제연구소
Tracked from 호모 미디어쿠스 삭제http://ringblog.net/trackback/1442 1. 미디어산업의 급속적인 개편이 진행되고 있다. 디지털 기술, 인터넷 영향으로 통신, 방송, 인터넷 등 장벽이 소멸되고 TV, 신문, 라디오, 잡지 등 전통적인 대중매체의 영역 구분이 모호해지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도 뉴스를 접하는 채널이 인터넷 포탈의 비율이 크게 증가해 2002년 10월 4대포탈을 통한 뉴스소비가 43.7%에서 올 10월 88.6%로 크게 증가한 반면 4대 일간지의..
2008/11/20 10:25 -
한국의 미디어 산업, 돌파구는 있는가?
Tracked from 미도리의 온라인 브랜딩 삭제지난 주 발표된 삼성경제연구원 CEO Information "인터넷과 미디어 산업의 재편"이라는 리포트 하나를 소개한다.(우리 팀장님 책상위에서 발견 ^^;) 최근 경기 침체의 직격탄 중 하나는 언론사가 아닌가 싶다. 기업들은 죽는 소리를 하며 광고를 기피하고 들리는 소리로 올해 광고 매출이 40% 급감하면서 위기의식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고광헌 한겨레 사장은 김용철 사건 이후 고의적으로 한겨레에만 광고를 주지 않는 삼성을 상대로 "삼성 광..
2008/11/24 13:55
검찰, 사기 등 혐의 디씨인사이드 압수 수색 [조선일보]
소액주주들은 “김 대표 등이 지난 1년6개월 동안 유상증자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등으로 조달한 525억원을 타 법인 출자, 대여 등 수법으로 420억여원을 횡령했다”며 지난 8월 청와대와 검찰에 진정했다.
그러나 김 대표는 파이낸셜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나는 3대 주주로서 전결권이 없었다....(후략)
딱 2년 전 이맘 때쯤이었죠. 디씨인사이드가 코스닥에 우회등록하면서 조금은 불길한 느낌을 전해드린 적이 있었는데요.
솔직히 이번 투자건도 그렇고 조만간 1억 페이지뷰를 달성하겠다는 호언장담도 그렇고 우회상장으로 뜬금없이 폐기물 처리시설 건설기업을 인수한 것도 그렇고 거의 모든 부분에 있어서 '뜬금없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네요.
어쨌든 어떤 모습으로 진행될 것인지 주시하겠지만 절대 디시인들을 배신한다거나 엉뚱하게 돈질을 통해 유망한 기업들을 정신없이 사들이는 등의 행태를 보이지 않기를 바랍니다.
- 2006/11/13 디시인사이드, '뜬금없는' 코스닥 우회등록
현재 상황을 섣부르게 예단하기는 힘들겠지만 김유식 사장은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할 것이 분명합니다. 그 말을 곧이 들을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디씨 회원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줄 것은 분명해 보이는군요.
문득, 김유식 사장이 예전에 일본의 중고 빠징코 기계를 들여와 장사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흘려들었을 때 '이건 좀 아니다' 싶었는데 말이죠.
이 문제가 향후 또다른 표적 수사 논란으로 번질지, 아니면 김유식씨를 비롯한 경영진의 사기극으로 결론 날지, 또 아니면 디씨인사이드가 새로운 차원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지 지켜볼 일입니다.
마이크로탑텐 떡이일보에서도 이 건을 다뤘네요.
떡이떡이님이 알려준 링크를 여기에서도 달아봅니다.
[아주 특별한 인터뷰]사업실패 쓴맛 본 디시인사이드 김유식 대표[경향일보] 2008-05-22
흠.. 정말 몰랐을까요? 자신이 얼굴마담이란 것을? 전 별로 믿기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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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억 횡령, DC인사이드 압수, 김유식 대장을 둘러싼 상황들
Tracked from 김중태문화원 삭제인터넷문화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디시인사이드 관련 글을 여러 번 쓰게되는데요, 최근 몇 년 동안에는 김유식 대장의 결혼소식 외에는 좋지 않은 내용만 전한 것 같습니다. 오늘도 안 좋은 뉴스를 읽게되네요. '검찰, DC인사이드 압수수색..소액주주, 진정서 제출'라는 기사를 보니 책임을 쉽게 피해가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아직은 횡령사실이나 액수가 확실한 것이 아니고, 김유식 대표는 전결권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소액주주 말대로 420억 원을 횡령했다면..
2008/11/19 10:43
Yahoo CEO Jerry Yang stepping down[San Jose Mercury News]
UPDATE 1-Yahoo's Yang to step down; search on for new CEO[Reuters]
이와 관련된 내용은 제가 쓸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된 질문에 대한 대답이나 코멘트도 할 수 없습니다.(아시죠? 저는 야후!코리아 직원이므로 어쩔 수 없습니다) 실제로 아는 것도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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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의 제리 양, 끝내는 야후를 떠나다...
Tracked from 학주니닷컴 삭제야후의 CEO인 제리 양이 사임했다는 뉴스가 나왔다. 그만님의 링블로그에서 본 뉴스인데 후딱 출처로 가서 확인했는데 UPDATE 1-Yahoo's Yang to step down; search on for new CEO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게 되었다. 최근 야후의 행보를 보면 지금까지 제리 양이 야후에 있는것 자체가 참 코메디에 가깝다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 작년 7월에 야후의 CEO로 다시 돌아와서는 주식도 폭락되었고(뭐 미국의 경제위기도 한몫했지만..
2008/11/18 11:18 -
정답 :: I don't believe it. I think Microsoft still wants Yahoo.
Tracked from 서명덕기자의 人터넷 세상 ▶모든 블로거들이 유명해지는 그날까지◀ 삭제속보 http://www.itviewpoint.com/blog/86938 에서 알려 드린대로... 아아앗! Jerry Yang (제리양) http://en.wikipedia.org/wiki/Jerry_Yang 야후 CEO가 결국 사임했습니다. 2007년 중순 컴백했으니 1년 조금 넘는 기간 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으로 돌아가는 순간입니다. 다만, 사임을 하더라...
2008/11/18 14:10 -
제리 양, 야후 CEO 자리 물러난다
Tracked from Bloter.net 삭제야후의 창립자 겸 현 CEO인 제리 양(Jerry Yang)이 CEO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야후는 17일(현지 시각) 공식 발표를 통해, 제리 양이 CEO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며, 새로운 CEO를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리 양은 데이비드 필로와 함께 지난 1995년 야후를 창립했으며, 검색 포털로 인터넷 시대를 연 주인공 중 한 사람이다. 이번 제리 양의 CEO 사퇴는 어느정도 예견되던 일. 지난 2007년 6월, 6년 간 야후를 이끌...
2008/11/18 16:15
문근영씨에 대한 기부 행위와 외조부에 대한 이념 논쟁이 뒤섞이면서 프레임이 흔들리면서 엉뚱한 방향으로 이야기들이 흘러가고 있는데요. 지만원 대표는 자신이 논란을 확산시킨 것이 아니라 YTN 등 언론이 빨치산을 통일운동가로 소개하는 것을 문제삼았다고 말했습니다.
문제가 된 글의 원문이 있는 지만원 시스템클럽 사이트가 트래픽 폭탄을 맞고 있는지 접속이 불안하군요.
지만원 대표는 오늘 오전 라디오 방송에서 매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는데요.
인터뷰 전문이 빠르게 올라와 있습니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PBC] 지만원 대표 인터뷰
지만원 대표의 인터뷰 가운데 발췌한 주요 발언 내용을 인용해 보면,
< 주요 발언 >
" 내가 기부에 딴지를 걸어?-나에 대한 좌익세력의 인민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 어떻게 빨치산 가문이 명문가인가?"
" 나는 기부행위를 등에 업고 빨치산 집안을 훌륭한 집안으로 미화하는 것을 지적하는 것이다"
" 문근영 외조부 빨치산이다는 내가 먼저 한 얘기가 아니다"
-" 나도 'Why Ten' 동영상을 보고 알았다"
" 보수신문도 나를 비판?-보수 언론 보도를 왜 나한테 문제삼나?, 진실이 듣고 싶은 것 아니냐?"
" 문근영도 피해자"
" 사회자 선생님, 말귀를 잘 못 알아 들으시는데..."
" 사회자님 (지만원)씨씨 하지 마세요, 왜 처음엔 박사라고 하더니 씨씨합니까?"
" 나의 과거 이력?- 이 얘기만 하세요, 나를 왜 인신공격하나 "
** 제가 잘못 쓴 내용을 지적하는 내용이 비밀댓글로 달려 있네요.^^; 죄송합니다.
본문중에 잘못된 내용이 있어서 알려드립니다. 인터뷰내용을 들어보면 YTN을 바쁘게 적다가 그런게 아니고 why ten이라고 지만원씨가 철자까지 말하면서 언급하고 있네요.
저도 괜히 듣고나서 얻을건 없었는데 오타라도 하나 건졌네요 ^^
어지간히 흥분한 목소리였습니다. 처음부터 듣지 못하고 중후반부터 듣기 시작했는데요. 엄청나게 공격적인 발언에 진행자가 쩔쩔 매는 것 같더군요. --;
이건 도대체가 방송에서 이야기할 어휘 수준을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아직은 올라오지 않았는데요. 혹시 나중에 시간 되시면 11일 18일자 2부 다시 듣기 방송을 들어보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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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강남역 근처서 많이 막히더라구요. 시간은 8시 40분 경 강남역 사거리를 지나다보니 트럭과 택시, 외제 승용차가 한데 엉켜있었습니다.
차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현장 상황에서는 택시기사가 크게 다쳤을 것 같지만 근처 경찰은 있어도 엠뷸런스가 없는 것을 보아하니 경상이거나 다치지는 않았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어찌됐든 아찔했던 순간이었을 것 같습니다. 모두 무사하길 바랍니다.
사고 현장만을 놓고 추론해보면 외제 승용차 뒤에 있던 택시가 급하게 왼쪽으로 끼여들기를 하다가 뒤에서 오던 트럭에 왼쪽 문을 부딪히고 이어서 택시 뒷 부분이 돌아가면서 외제 승용차를 연속적으로 추돌한 것으로 보입니다.
휴대폰 사진으로 차 안에서 찍은 사진이어서 현장감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다들 운전 조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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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업계가 초겨울이다. 본격적인 겨울을 준비하기 위한 움직임이 부산하다.
▶지상파 방송3사, 인력구조조정 칼바람 부나[마이데일리]
방송사를 비롯한 언론사들의 급박한 상황은 블로그 오픈미디어랩에서 발빠르게 전달해주고 있다.
KBS의 올해 적자 예상폭이 930억원대, MBC는 250억원대, SBS는 적자전환이 예상된다. 지상파에서는 아마도 올해가 시작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지상파 모두 비상경영 체제에 진입했으며 신규투자나 인력충원에 소극적이다 못해 인적 구조조정, 즉 인력감축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신문업계라고 그리 안전하지도 않다. 신문업계의 고질적인 광고 의존도가 경제지의 경우 80%에 이르는 상황에서 향후 부동산 및 서비스, 금융 산업 광고가 타격을 입게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방송이든 신문이든 내년 광고 매출 증가율이 큰 폭의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물론 이런 상황은 오히려 양극화를 심화시킬 것이란 예상이 있으나 미디어 업계 전반의 타격 때문에라도 상위권 신문과 방송이 오히려 더 큰 매출 감소를 겪게 될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인터넷이라고 안전한 것은 아니다. 물론 인터넷 경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볼 수도 있고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일단 부정적인 점은, 기존 미디어들과 마찬가지로 경제산업 전반의 침체기에 광고를 할만한 기업들의 여력이 적어질 것이란 점이 위기다. 또한 이견이 있긴 하지만 중소 업체들의 줄도산이 시작되고 있는 시점에서 효율성을 매개로 하는 인터넷 광고 시장 자체가 붕괴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부정적인 견해의 근거다. 실제로 국내 포털의 매출 증가폭이 감소하고 있고 디스플레이 광고 시장이 전반적인 침체기에 들어섰다.
다만 긍정적인 요인이라면, 국가적인 경제난에 정부의 재정지출이 늘어나고 마지막 불꽃을 태우려는 기업들의 마케팅 경쟁이 이어지는데 결국 비용대비 효율성을 따져 인터넷으로 광고가 몰리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또한 경제활동 인구의 감소로 인해 오히려 인터넷 사용 인구가 늘면서 취업 및 교육, 정보와 관련된 커뮤니케이션이 증가하고 이에 따른 인터넷 트래픽이 증가할 것이란 예측도 가능하다.
하지만 어떤 것도 섣불리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국내 내수 비중이 작은 우리나라 경제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대외 여건이 나빠지면 나빠질수록 국내 중산층의 몰락과 제조업의 붕괴, 연이은 중소상인들의 몰락, 내수 침체와 경제 공황 상황 등 악순환 고리에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상대적인 것이 통하지 않는 상황에서 어떤 산업도 현재의 경제 상황 속에서 안전하다고 말할 수 없는 상태다.
미디어업계는 가장 말단의 서비스 산업이기 때문에 지금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면 겨울일지, 빙하기일지 모르는 향후 생존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대형 M&A나 신규 미디어 업종 진출, 인터넷 등 융합 미디어 추진 등으로 약간의 희망이 보였던 미디어 업계이지만 지금은 최대한 안전한 사업에 매진해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추운 겨울, 미디어 업계의 모든 종사자들에게 희망이 있기를....
요즘 블로거들끼리의 재미있는 애서가의 만담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나봅니다. ^^
마루날님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았습니다.
마루날님은 진진님으로부터 넘겨받은 듯 싶구요.
Inuit님의 규칙을 지키며 어설프지만 간단하게 따라해봅니다.
1. 사진
집에 있는 책을 세 권 이상 엮어서 문장을 만들고 사진을 찍어 블로그에 올려주세요.
2. 문장
2/3는 직접 읽으신 책이어야 합니다.
3. 다음 주자
책을 사랑하는 두 분에게 릴레이를 넘겨주세요.
4. 유통기한
이 릴레이는 2008년 첫눈 오는날 종료됩니다.
부동산투자는 과학이다.
큰 돈 없이 부동산을 사들이는 100가지 방법을 동원했더니
아파트 값, 5차 파동이 일어나더라 --;
신문도 TV도 죽었다
그래서, 우리는 마이크로 소사이어티로 간다
블로그 세상을 바꾸다
배려가 없는
한국의 부자들이 하는
모순되고 오래된 거짓말
생각하라! 그러면 부자가 되리라
아버지께서
화를 내시며 하는 말
세상 돈은 왜 나만 피해가나!
처음에는 이책 저책 다 꺼내놓고 고민하면서 수많은 컷을 찍었지만 나중에 올리려고 했더니 말이 안 되더라는.. 2탄을 다시 준비해보죠.
다음 주자로 얼마 전 이런저런 일로 상처 입으셨을 꼬날님과 제게 늘 새로운 인사이트를 주시는 류한석님께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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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가지고 놀기
Tracked from 오선지위의 딱정벌레 삭제어제 새로운 놀이 하나를 발견하였다. 늙어서 놀이를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 놀이를 그만두었기에 늙는 것이다. - 올리버 웬델 홈즈 새로운 책 정리(?)법이라는 포스팅을 보았다. 재미있고 신선하다. 새로운 책 정리법(?) 한 가지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트랙백이 된 것을 보면 무척 신선하다. 한 주제를 가지고 책놀이(?) 트랙백을 진행하면 재미있는 놀이가 될듯하다. 전에 블로거여, 자서전에 도전해보자는 포스트를 본 기억이 있다. 댓글을 단 기억이 있..
2008/11/17 00:19 -
애서가의 만담 릴레이
Tracked from Inuit Blogged 삭제Clio님 블로그에 재미난 글이 있더군요. 책의 제목을 이용해 새로운 의미를 만드는 것입니다. 제가 해본 예를 볼까요. 경영/경제 책은 제목이 좀 정형화되고 딱딱하며 명사형이 많아 재료가 부족함을 좀 느꼈습니다. 그래도 책을 갖고 노는 과정이 생각보다 재미있습니다. 직접 해보니 세가지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1. 전혀 다른 방향의 책보기 관점을 얻는다. 책 표지는 2% 관심도 없던 부분인데, 표지와 제목, 폰트, 디자인 등을 유심히 보게 됩니다. 2...
2008/11/17 01:02 -
다시 폭탄 돌리기....
Tracked from 그녀, 가로지르다 삭제에혀....야근 끝나고 돌아왔으면 컴퓨터 켜지 말고 곱게 잠이나 잘 것을.... 컴퓨터를 켜고 블로그를 보더라도 inuit님이 남기신 댓글에 삐딱한 답글만 달고 말 것을.... 기어이 inuit 님 블로그까지 방문했다가...이런 폭탄 을 떠안을 줄이야....ㅠ.ㅠ 게임 종료 사인인 첫눈이 아직 오지 않았으므로, 그냥 내일로 미루려 했으나 그러면 이 재미난 놀이를 만 하루나 묵혀야 한다는 안타까움에 잠이 오질 않는군요... 별 수 없이 다시 일어나 책..
2008/11/17 13:26 -
애서가의 만담 릴레이 .. by kkonal
Tracked from 꼬날의 좌충우돌 PR현장 이야기 삭제안 그래도 얼마 전에 Inuit 님이 시작하신 애서가의 만담 릴레이를 보면서, '와~ 재미있다. 나한테도 차례가 오려나?' 생각했었는데요. 한 번 껴 보고 싶은 제 마음이 通했는지, 그만님이 제게 바톤을 넘겨 주셨네요. 와~~~~ 기뻐요. 사실 제가 애서가는 아니지만 말이죠. 책을 사서 쌓아 놓는건 꽤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얼마 전 집에서 독립하면서 일단 제 책들을 모두 집에 놓고 나와서요. 이 릴레이가 첫눈 오기 전까지 이어지는만큼 빨리 이어..
2008/11/17 16:01 -
[책] 책의 재활용
Tracked from 오늘도 행복합니다. 삭제SAMSUNG GX10 | Aperture priority | Multi-Segment | 1/30sec | F/4.0 | 0EV | 45mm | ISO-400 | No Flash 여자는 두번 울지 않는다. 왜 그런지 말해봐!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 토마토새댁님께서 릴레이를 넘겨주셨어요 ^^ 마땅한 책이 없는데라고 생각을 하다 해보기로 하고 책을 쭈욱 봤더니 정말 할만한 책이 없더군요. 가지고 있는 책들이 프로그램 관련 책만 잔뜩이라서 ㅡ,.ㅡ;;..
2008/11/18 16:42 -
새로운 책 정리법, 나도 동참!
Tracked from Free Mind Free Web by Mindfree 삭제Clio님의 블로그에서 시작해 여러 블로그로 퍼져나간 책 정리법 릴레이. 언제나 그렇듯이, 한 발 늦게 나도 해본다. 대략 5분 정도 찾았는데, 책이 그다지 많지 않은 관계로 생각보다 쉽지 않다. (물론 찾는 시간은 훨씬 적게 든다) 이건희 시대 - 한계를 넘어서 - 괴물의 탄생 (.....) 뭔가 비판적이며 아방가르드하면서도 엘레강스하...한국인 코드 - 컬처코드- 최악의 상황에서 살아남는 법 3한국인 코드와 컬처코드는 공통점이 있다. 최악의 상...
2008/11/20 19:41 -
'애서가의 만담' 놀이
Tracked from 해바라기 C 삭제해바라기 C : 2008년 11월 16일 Inuit Blogged ▲ Inuit님 블로그의 '애서가의 만담' 포스팅 링크. 여러분도 한번 해보세요. 엄청 재미있습니다. 혹시 보시고 포스팅하시는 분 있으면 트랙백 부탁드립니다~! 추가 링크 Clio님의 Lionedia 블로그 ▲ 위 책정리 법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발한 책 정리법을 처음 소개하신 분이에요! 보너스 해바라기 C ▲ 예전 홈페이지에 올렸던 2005년 10월 18일자..
2008/11/20 22:45
지난주 초에 회사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뜬금없이 뒤에 앉아 있던 동료가 "이런 건 좀 의심스럽죠"라며 자신에게 걸려온 전화 내용을 알려주더군요.
"oo 우체국입니다. 본인 앞으로 온 우편물이 반송되었습니다... 내용을 확인하시려면 1번,..."
이라는 자동응답기 여자 목소리가 들려오더라는 겁니다. 그래서 일단 끊었다고 하더군요. 동료들과 함께 "흠 이상하네 그것도 회사 전화로"라며 약간은 의심스럽게 생각했죠.
그런데 이 전화가 몇 시간 간격으로 옆자리, 앞자리, 그리고 제 자리에까지 걸려오는 겁니다. 자동응답기 전화 목소리는 여성 목소리이며 통화 연결을 하면 약간의 연변 사투리가 섞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네, 이건 100% 전화피싱 맞습니다. 전형적인 수법으로 우체국에서 물건이 반송됐다거나 유치된 물건이 있다거나 해서 배송 요금을 통장으로 송금 받는 방법입니다. 060 등의 번호가 찍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사례가 있었던 것은 지난주 목요일 언론재단에서 정훈장교 디지털 글쓰기 교육을 진행하던 때였습니다.
중간에 잠깐 쉬는 시간에 뜬금없이 휴대폰으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평소에도 여러곳에서 전화를 받고 상대방이 누구인지 정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전화를 받을 때가 많은 제게 등록되지 않은 번호라고 해도 별 의심 없이 받았죠.
그런데 전화를 건 사람이 정확하게 제 실명을 말하더니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첨단범죄수사대 김아무개 입니다. 현재 특정 사이버 범죄 사건과 연류되어 조사를 하려고 하니 잠시 통화 괜찮으십니까" 그러는 겁니다.
처음에는 '서울지방경찰청'이라는 말에 약간 움찔했습니다(내 블로그가 이제 감시대상이구나.. 쿨럭..ㅋㅋ).
그런데 강의를 시작해야 하고 이런 전화는 조용한 곳에서 잘 받아야 겠다는 생각에 "제가 지금은 전화를 받을 수 없고 이따 12시 이후에 전화 주세요"했지요.
그리고 전화는 오지 않았습니다. 별로 신경쓰지 않았지만 계속 꺼림칙한 것이 경찰이 왜 나를 찾을까? 지난 번에 블로그에 올린 현 정부에 대한 비아냥 때문일까? 아님 누가 나를 사칭하고 다니나? 등등 별의별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던 중 "아차!"하는 생각이 듭니다.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관련 범죄 수사대는 정식 명칭이 "사이버범죄수사대"입니다. 제 기억에 "첨단범죄"란 말이 나왔으니 이는 검찰청쪽 수사기관인 것이죠. 네, 이것도 전화피싱의 일종입니다.
아마 제가 전화에 응대했으면 이런 저런 이유로 주민번호를 불러달라거나 대포통장 운운하면서 기존 통장번호를 요구했겠죠.
▶ 실제 피싱 통화내용 : http://blog.naver.com/qndn00?Redirect=Log&logNo=70030102616
아, 어쩌다 이렇게 수많은 전화피싱이 시도되고 있는 것일까요? 정부의 허술한 주민번호관리 체계 실명제와 본인확인제로 인한 과다한 민간 서비스 사업자의 정보수집, 그리고 허술한 보안들로 인해 우리는 앞으로도 수없이 많은 정보 유출의 피해자가 될 것 같습니다.
■ 관련 된 글 :
2008/09/09 '과다 정보 저장'이 개인정보 침해 주범
2008/07/13 네이트 해킹 의혹, 생각보다 심각할수도
2008/05/01 개인정보 유출, 원인은 과도한 실명제?
2008/04/22 해킹한 개인정보가 거래되는 사회
2008/04/18 걱정마세요. 이미 우리 정보는 다 유출돼 있으니
2008/03/02 닥터 바이러스의 추억
2008/02/11 사이버 인질극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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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나 참 강경파가 득세하는 시절이라지만 이렇게 고객들을 막 대하면 안 되죠.
미래에셋이 인사이트 펀드 손실 때문에 결성된 인터넷 카페에게 명예훼손 등의 경고성 메일을 보낸 것으로 드러나 분위기가 험악해지고 있군요.
잘 나갈 때야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일부 잘못해도 대충 넘겨주는 '곳간에서 인심난다'고 했던가요. 아쉽게도 곳간이 비니 서로 얼굴 붉히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군요.
솔직히 그만도 미래에셋에 넣어둔 펀드가 박살이 난 상태여서 난감한 상황이지만 투자자로서 치러야 할 리스크(위험)라고 생각하고 그냥 멍하니 있긴 합니다. 투자자들의 미래에셋에 대한 공격이 감정적인 면이 있고 소송을 하더라도 법정에서 가려져야 할 이야기가 많겠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에셋이 안티들을 대하는 방식이 '법 운운'이라면 이후 상황은 걷잡을 수 없는 감정 싸움이 되어버린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네요.
예전에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는 던킨도너츠 사태가 떠오르는군요.
2007/05/02 던킨 도너츠, 그리고 그만의 단편적 생각들
2007/05/01 던킨도너츠 공식 입장
2007/05/01 던킨도너츠 사건과 블로거의 명예훼손죄 여부
2007/04/30 던킨 도너츠, 위기 관리 고작 이 정도인가.
던킨 도너츠의 무차별적인 법적 경고 남발과는 약간 사례가 다르다고 할 수 있겠지만 온라인에서 자기 조직에 해가 되는 글을 발견했을 때 무작정 '법 운운' 하면서 들이대는 것이 얼마나 극심한 혼란과 역풍을 맞게 하는가를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사례가 될 듯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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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의 이슈관리
Tracked from Only PR, Only Communications 삭제위기관리 미디어 트레이닝 교육을 할 때, 기업 홍보 담당자 및 교육 참석자들에게 한 가지 사례를 드는 게 있다. 기업 홍보 담당자 등은 위기발생 시 '하라는 것(Do's)'은 절대 안 하고 하지 말라고 하는 것(Don'ts)은 기를 쓰고 하더라는 얘기다. 그 만큼 기업의 위기발생 시 담당자들이 효과적인 대응을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최근 많은 펀드 투자자들이 급락하고 있는 국제 증시의 피해를 보고 있다. 여윳돈으로 재테크 하는 사람들도 속상하겠..
2008/11/14 14:11
미국의 7살짜리 블로거가 화제다.
'스타스'는 올해 7세로 초등학생이다. 그가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는 "Report from Planet Stas(http://planetstas.blogspot.com)"로 그의 아버지의 영향으로 블로그를 개설했지만 이 어린 블로거는 철자를 교정해가며 글을 올리는데 모두 스스로 하고 있다고.
그가 미국 대통령 선거 운동 기간 올린 글을 모두 읽어보진 않았지만 주제만 봐도 '어린 나이에...'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대체 에너지, 이라크 전쟁, 사라 페일린의 공화당 부통령 후보 자격 논란에 이르기 까지 어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슈를 다뤘다.
그런 그에게 오바마가 편지를 보낸 것.
관련 기사 :
Letter from Obama thanks 7-year-old political blogger[Chicago Sun-Times]
Kid Blogger Gets Letter From Obama[Chicagoist]
Blogger, 7, posts musings on Obama[United Press International]
Seven-year-old Political Blogger Gets Obama Thank You Letter[NBC Chicago]
오바마는 편지에서 어린 나이에도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을 거론하며 자신을 지원해준 것에 대한 감사를 전하며 몇 가지 당부를 남겼다. 오바마가 꼬마 블로거에게 한 충고는, ▲직접적인 이득을 받지 못해도 주위 사람들을 돌보라 ▲어디에 있든 독창성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라 ▲쓰러질 때마다 다시 일어나라 등의 3가지였다.
원문은 아래와 같다.
"Dear Stas,이 소식에서 그만이 흥미롭게 본 것은,
Thank you for your kind words and for your support. I am impressed with your interest in politics, especially at your young age. I encourage you to visit my website kids.barackobama.com to learn more about everything we're doing to make your family's future even brighter.
I leave you with three bits of advice that will make your life more fulfilling: Look out for other people, even when it does not directly benefit you; strive to make a difference everywhere you go; and get back up every time you are knocked down.
Thanks again for writing to me. Seeing young people like you who care about making things better inspires me and gives me great hope about the future of our country and our world.
Sincerely,
Barack Obama"
7살짜리 꼬마 블로거가 정치 블로깅을 한다는 것이 일단 놀라왔다.
지난 7월 세계 최고령 108세 할머니 블로거의 타계 소식을 전한 바 있지만 이 꼬마 블로거가 최연소 '자력' 블로거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설령 최연소가 아니더라도 상상하기 힘들 정도의 어린 나이의 블로거인 것은 사실이다.
또 하나 놀라운 것은 이 블로거의 글이 어떤 영향력을 미쳤는지는 모르겠으나 오바마가 직접 쓴 것인지 아니면 대리인이 썼는지는 확인하기 힘들지만 당선인이 블로거에게 감사 편지를 보냈다는 점이다. 그냥 무시할 수도 있었고 그냥 간단하게 고맙다는 정도로 그치지 않고 인생의 교훈을 주는 편지를 주었다는 것은 이 꼬마에게 아마도 잊혀지지 않는 인생의 선물이 되었을 것이다.
이 꼬마는 이 편지를 블로그를 통해 공개한 덕분에 방송도 타고 유명세를 치를 것 같지만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아마 우리나라에서 이런 꼬마 블로거가 있다면, 게다가 당선인을 싫어하는 이야기를 썼다면... '배후가 누구냐'라고 물었겠지? ^^;
** 덧, 그냥 혼자 생각하다가...'혹시 정부에서 이 블로거에게 줄을 대려 하지 않을까? 오바마와 연줄 좀 닿으려고 노력하던데...'... 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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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당신을 선택한 진짜 이유
Tracked from 당신이 원하는 한가지 변화 삭제지난 한주는 오바마의 세상이었습니다. 때마침(?) 터진 금융위기 때문에 일찌감치 공화당 후보 메케인의 낙마는 예상됐지만 오바마 역시 ‘설마?’하는 불안한 마음으로밤잠을 설쳤을 겁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과연 백인 유권자들이 흑인 후보를 찍을 것인가? 다들 변화를 원한다고 외쳤지만 흑인이 대통령 되는 변화까지 기꺼이 받아들일 것인가...
2008/11/13 16:17 -
7살짜리 블로거, 오바마에게 감사 편지 받다
Tracked from 블로고스피어는 지금 삭제<P>이 블로거의 글이 어떤 영향력을 미쳤는지는 모르겠으나 오바마가 직접 쓴 것인지 아니면 대리인이 썼는지는 확인하기 힘들지만 당선인이 블로거에게 감사 편지를 보냈다는 점이다. 그냥 무시할 수도 있었고 그냥 간단하게 고맙다는 정도로 그치지 않고 인생의 교훈을 주는 편지를 주었다는 것은 이 꼬마에게 아마도 잊혀지지 않는 인생의 선물이 되었을 것이다.<BR><BR><SPAN style="COLOR: rgb(0,0,0)">한마디</SPAN><BR..
2008/11/13 17:36
모바일 인터넷의 희망, 스마트폰 시장 현황[모바일 컨텐츠 이야기]
그만 역시 양키그룹의 이야기를 심히 공감하고 있다. 지난 IPTV 논란에 이어 스마트폰 역시 그만의 시각으로 보면 '매우 특별한 그 무엇'이 아닌 '연결될 수 있는 무엇'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시장 현실과 디바이스에 대한 시각 차이라는 거 다 인정해도 지금껏 한국 사용자들을 우물 안 개구리로 만들었으면 됐다. 그만큼 인프라 늘리기 위한 투자와 운영 때문에 닫힌 정원(Walled-garden)을 유지했으면 이제 됐다. 도대체가 '팬'을 만들기는 커녕 안티만 양산하고 있는 우리나라 통신 대기업들의 인식이 문제다.
MP3 플레이어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그만은 이런 비유를 들었다.
"아이리버는 디바이스였지만 아이팟은 플랫폼이었다"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단순한 디바이스와 단순한 서비스의 결합이라면 플랫폼이라 하기 힘들다. 디바이스는 체험을 주며 서비스는 감동을 주어야 한다. 하지만 이 둘이 잘 결합되면 생활이 된다. 체험과 감동은 순간이지만 생활은 일상이다. 그게 차이다.
스마트폰으로 다시 가보자. 관련 글 가운데 재미있게 읽은 글을 소개하면,
구글폰 vs. 아이폰 스마트폰을 직접 비교 - 제품 제조 비용[tagadget]
스마트폰 열풍, 이통시장 구도까지 뒤바꾼다[Digital Daily]
구글폰과 아이폰의 대결은 플랫폼의 대결이다. 단순히 제품 기능으로 승부를 거는 것이 아니다. 여기에 우리나라에서는 존재감이 없는 RIM의 블랙베리 스톰(Storm)도 플랫폼을 내세운 제품이다.
블랙베리 스톰에 대한 글은 다음의 글을 참고하기 바란다.
RIM 최초의 풀터치스크린폰 Blackberry Storm, iPhone 킬러가 될 것인가?[킬크로그]
이른 바 ~빠들의 고향인 미국과 유럽의 블로거들 사이에서는 구글폰, 아이폰, 스톰 등 다양한 스마트폰을 두고 설왕설래 이야기들이 많다. 특히나 유럽은 스마트폰의 본고장답게 광팬들이 존재한다. 심지어 블랙베리 신봉자는 자신의 팔뚝에 스톰의 문신을 새겨두고 '아이폰 엿먹어'라는 '쇼'까지 하고 있으니 보는 입장에서는 흥미로울 수밖에.
그림 출처 : http://www.reghardware.co.uk/2008/11/11/storm_tattoo/
우리나라에서 몇 년 전에도 스마트폰에 대한 열풍이 분 적이 있었다. 하지만 급작스럽게 수면 아래로 잠수를 탔었다. 셀빅은 침몰했고 HP 등 IT 제조사들은 스마트폰을 만들면서 이통사의 어이없는 기능 다운그레이드 요구에 질려 버렸다. 삼성이나 LG 역시 이통사가 반기지 않는 고성능 제품을 내놓을 필요도 없었으며 시장에서는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구비가 없었다.
당연한 실패를 두고 말이 많지만 결국 시장 실패의 책임자는 이통사였으며 방관자는 정부였고 피해자는 소비자였다. 제조사는 공범이었다. MS는 그냥 앉아서 당했으며 노키아는 한국 이통사의 어처구니 없는 요구에 질렸으며 RIM은 인터넷 최강국이라며 떠벌리는 한국을 이메일 체크 조차 안 되는 저개발국으로 인식하고 있을 뿐이다.
우리나라에서 다시 시작되는 스마트폰 이야기가 마구 반갑지만 내심 다시 걱정되는 것은 이런 학습효과 때문이 아닐까 싶다. 스마트폰을 갖고 싶은 것이 아니라 통화도 가능한 작은 무선 인터넷 단말기를 갖고 싶다. 인터넷 접속할 때 돈을 쓰고 싶은 생각은 별로 없지만 인터넷 들어간 다음 돈을 쓸 생각은 있다. 어떤가, 이통사들에게 위피를 제거할 기회를 주었는데 위기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우리가 동원 가능한 융합 기술은 널려 있음에도 기존의 이익에 매몰돼 새로운 시장을 숨겨 놓는 것이 '현실'이라는 식으로 눈 가리고 아웅하고 있는 이통사들의 각성을 촉구한다.
VoIP폰이 대형 휴대폰 제조사로부터 나오지 않는 이유를 뭐라고 생각하는가.
이통사 여러분, 당신들의 팬을 가져보고 싶지 않은가? 소비자들은 건조하고 까탈스럽지만 팬들은 열정이 넘치며 애정어린 충고를 해주는 생활의 동반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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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인터넷의 희망, 스마트폰 시장 현황
Tracked from 모바일 컨텐츠 이야기 삭제1. 들어가는 글 "모바일 인터넷이라는 영역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며, 기존 인터넷에 모바일 접속이 추가될 뿐이다" - Yankee Group from 'Mobile Internet World' -기존 인터넷이 다양한 시도와 채널 다각화를 시도하면서 Yankee Group의 말이 꽤나 설득력있게 다가온다. WAP과 VM으로 대변되는 일반폰에서 무선 데이터 시장이 성장을 멈춘 것이 꽤 흐른 듯 하다. 성장 일변도를 달리던 과거의 영화에서 벗어나지 못했...
2008/11/12 10:46 -
선방, 혼란과 실망, 기대가 혼재했던 T*옴니아 발표회
Tracked from 칫솔_초이의 IT 휴게실 삭제지난 월요일 오후, 예상대로 삼성전자와 SKT, 마이크로소프트의 대표가 신라호텔 영빈관 에메랄드 룸에 마련된 작은 무대에 올라 우리나라에서 판매할 한국형 스마트폰 T*옴니아를 공개했습니다. 런칭쇼는 3사의 대표들이 T*옴니아에 대한 저마다 의미를 발표하는 것과 삼성전자 장동훈 상무의 T*옴니아 소개에 이어 타블로가 자기 하루 일과 속에서 옴니아를 어떻게 쓰는 지 예를 드는 등 전반적으로 짜임새 있게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공개로 그동안 쌓여왔던 옴니...
2008/11/13 08:59
얼마 전에 1004day 캠페인 참여 포스트를 했는데요. 반응이 좋았는지 벌써 품절이군요.^^
2008/11/02 [1004Day] 블로거가 학교를 짓는다
그래서 오늘은 2탄을 준비했습니다.
우리의 소소한 시간을 잡아 먹어주는 타임킬러! 닌텐도 DS Lite입니다. 이 제품은 딱히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유명한 제품이라 구구절절이 설명하진 않겠습니다.
이 물건을 파는 이유는! 그만의 딸 아이를 게임의 유혹에서 구하기 위함이죠.
만 3살짜리 아이가 터치 디바이스에 너무 익숙해 하고 이것저것 마구 눌러보는 통에 고심이 많았습니다. 게임에 한 번 빠지면 한 시간 이상 손에서 강제로 빼앗을 때까지 게임을 하고 있더군요. ㅠ,.ㅠ
더구나 최근에는 경품으로 받은 신형 닌텐도 DS가 집에 들어왔답니다. 즉 구형 하나, 신형 하나입니다. 처음에는 두 개로 아이와 신나게 게임을 즐겨볼까도 생각해봤으나.. 역시 아직은 책을 더 좋아해야 하는 나이인데다 게임을 하면서 자기 맘대로 안 되는 것에 짜증을 내는 아이를 보며 차라리 이 제품을 좋은 일에 쓰자 맘 먹었습니다.
오늘의 상품 구성은 세 가지입니다.
하나는 신상, 포장도 뜯지 않은 신제품 상태 그대로 이구요.
가격은 가격비교 검색을 하시면 금방 나오겠지만 현재 새 제품은 14만원대에 팔리고 있습니다. 저는 제가 택배비를 부담하고도 새제품을 11만원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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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하나는 저를 비롯해 많은 사람의 손을 거쳐 생활 잔흠집이 당당한(?) 중고 닌텐도 DS입니다. 물론 작동 잘 됩니다. ^^ R4 카드를 포함할까 생각했는데요. 좋은 일에 불법 게임을 장려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R4 카드는 제하고 본체만 드립니다.(물론 어댑터나 스타일러스펜은 다 들어 있는 상태로요. ^^) 중고물품 가격은 절반 가격인 7만원입니다.
또한 특별한 행사이니만큼 제 아이를 게임의 구렁텅이에서 구해주실 요량이라면 중고 물품을 더해서 1+1의 가격은 무려! 16만원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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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내놔도 빠지지 않는 구성(?)입니다. ㅋㅋ
가급적 1+1을 선호합니다만 하나씩 따로 구매하신다고 해도 크게 문제삼지는 않겠습니다. ㅠ,.ㅠ 하나가 먼저 팔리면 나머지가 팔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잘 판단하셨다가 오늘 오후 5시 이후에 구매해주시기 바랍니다.
택배비는 제가 부담합니다. 이 판매 수익금은 전액 1004Day 캠페인에 기부될 예정입니다.
다른 파트너들의 1004Day 상품들도 구경하러 가시려면
[1004Day 물품 판매 모음 사이트 클릭!]
참고로, 이 캠페인에 참여해주실 스폰서나 기업분들 환영합니다. 물론 팔릴지 여부는 장담할 수 없음. ^^;
제가 올해 초에 냈던 [미디어 2.0 : 미디어 플랫폼의 진화]라는 책이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2008년 우수 교양도서로 선정되었군요. 당사자인데도 늦게 알았지 말입니다. ^^;
선정 심사는 지난 1년간(2007년 9월 1일부터 2008년 8월 31일 사이) 국내에서 처음 발행된 도서 중 신청 접수된 3,592종을 대상으로 대학교수, 작가, 연구원 등 48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4단계에 걸쳐 심사하였으며, 그 결과 총류(9종), 철학(10종), 종교(12종), 사회과학(61종), 순수과학(14종), 기술과학(13종), 예술(22종), 언어(4종), 문학(78종), 역사(24종), 문화일반(29종), 아동·청소년(92종) 등 총 368종을 선정하였다.네, 제 책은 기술과학 13종에 포함돼 있습니다. 사회과학 쪽으로 포함되길 바랬으나 거의 모든 온라인 서점은 물론 오프라인 서점에서까지 '온라인 창업', '인터넷 비즈니스', '인터넷 문화' 따위로 분류돼 있었으니 뭐 어쩌겠습니까. 분류하는 분들이나 읽으시는 분들이나 이건 기술 서적이야 하면 어쩔 수 없는 것을요. ^^;
문화체육관광부 보도자료 11월 4일자
제 책 외에도 많은 블로거들의 책들이 군데군데 보이는군요. 어떤 책들이 선정되었는지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따라 가주시기 바랍니다.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 교양도서 선정결과 공고[문화체육관광부]
참고로 제 책에 대한 리뷰를 꼼꼼히 읽고 있습니다. ^^ 꽤 재미없는 분야인데다 책이 많이 팔리지 않을 것이란 예상을 해서 그런지 의외로 리뷰가 많이 달리는 책이라는 점에서 보람되군요. 누군가에게 생각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은 글쟁이로서는 최대의 보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근래에 나온 미디어 관련 서적 가운데 가장 많은(?) 서평이 달렸네요. ^^ 서평을 읽을 때마다 뜨끔뜨끔한다는.. ㅋㅋ
[미디어 2.0 : 미디어 플랫폼의 진화] 네이버 서평보기
자~, 이제 겸사겸사 뭔 이벤트라도 해야 할텐데요. ^^; 책 나온 지도 꽤 됐고 해서 그닥 신간도 아니라서 책 나눠드리긴 뭐해서 말이죠. 독자 여러분, 뭐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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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플레이어 전쟁, 2008 문화체육관광부 우수 교양도서로 선정
Tracked from 킬크로그 삭제2008/07/22 - [기술 & 트렌드] - MP3플레이어를 통해 짚어본 한국 IT의 갈 길 - 'MP3플레이어 전쟁' 서기선 지음 일전에 우리나라의 MP3P 역사를 기록한 책을 소개한 적이 있다. 이 책의 저자인 前 전자신문 서기선 기자는 MP3P의 종주국인 우리나라에 MP3P에 대한 제대로 된 기록과 세계시장의 변화, 그리고 MP3P의 흥망성쇄와 우리업체의 몰락 및 생존의 과정을 진심어린 애정과 관심으로 고찰하여 우리나라 MP3P의 역사와 갈..
2008/11/18 21:32
먼저 추천 글은 하이퍼텍스트의 오바마와 사이버모욕죄라는 글입니다.
일부러 블로거뉴스 추천을 많이 해달라는 의미로... 추천 모듈을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기사 하나 더.
오바마, IT 시장엔 어떤 변화 몰고올까 [아이뉴스24]
약간은 건조해보이지만 오바마의 선거운동 기간의 인터넷 모금 영향력과 새로운 지지기반의 발굴이라는 점에서 본격적으로 '인터넷 통치'시대가 도래했음을 느낄 수 있는 글입니다. 더불어 사이버모욕죄의 해괴망측한 논리에 대한 걱정스러운 시선에 동감을 표합니다.
진보주의적인 성향을 떠나서 IT와 기술, 그리고 인터넷과 보편적 민주주의와 복지, 그리고 소외계층에 대한 따뜻한 오바마의 시선을 느낄 수 있는 글은 이미 인터넷에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보수주의와 패권주의 미국에 대한 추종자들의 혼란이 포털 댓글 곳곳에서 보이는군요.
오바마가 외쳤던 'Change', 즉 변화라는 단어는 미국의 거의 모든 언론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단어가 돼 있군요.
단순히 IT가 수혜주가 될 것인가 말 것인가, FTA는 재협상될 것인가만을 바라보는 세태를 보면서 왜 사람들은 자꾸만 피상적이고 미시적인 효과에만 집착하는지 안타깝기만 합니다. 언론들의 오바마 인맥 찾기 기사들은 거의 '정줄놓' 수준이기도 하구요.
오바마의 당선을 보면서 빌 게이츠와 안철수 소장이 떠오릅니다.
빌 게이츠가 이렇게 말했다죠.
나는 힘이 센 강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두뇌가 뛰어난 천재도 아닙니다.예전에 써둔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날마다 새롭게 변했을 뿐입니다. 그것이 나의 성공 비결입니다.
Change의 g를 c로 바꿔보십시오. Chance가 되지 않습니까?
변화 속에 반드시 기회가 숨어 있습니다.
2008/08/24 통찰, 그 위대한 예지력과 실행력
빌 게이츠는 자신의 거의 전 재산을 자선 활동에 쓰고 있습니다. 누구 처럼 재산 헌납 이야기했다가 재단 만든다고 했다가 감감 무소식이 되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자신이 어떤 곳에 어떤 일을 할 것인지를 명확히 하면서 자본의 축적을 통한 사회적 가치 재분배를 실천하고 있는 것이죠.
하버드 로스쿨 출신인 오바마의 당선은 단순히 뽑힐만한 사람이 뽑혔다보다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더 큽니다. 그가 평범남들의 꿈, 이민자의 꿈, 유색인종의 꿈, 즉 아메리칸 드림을 이뤄냈던 힘이 바로 이런 자신의 가치를 사회에 제대로 헌납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딱히 현실적인 보상이나 눈에 보이는 성과도 없고, 그렇다고 남들이 인정해주는 것도 아닌 철학을 가진 사람들이 찾아보면 참 많습니다.
안철수연구소 창업자인 안철수 소장 역시 로열로더이지만 그의 신조는 생뚱맞기까지 하죠.
나는 우주에 절대적인 존재가 있든 없든, 사람으로서 당연히 지켜나가야 할 중요한 가치가 있다면 아무런 보상이 없더라도 그것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세에 대한 믿음만으로 현실과 치열하게 만나지 않는 것은 나에게 맞지 않는다. 또 영원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살아있는 동안에 쾌락에 탐닉하는 것도 너무나 허무한 노릇이다.
다만 언젠가는 같이 없어질 동시대 사람들과 좀더 의미있고 건강한 가치를 지켜가면서 살아가다가 '별 너머의 먼지'로 돌아가는 것이 인간의 삶이라 생각한다.
오바마와 빌 게이츠, 그리고 안철수를 보면서 이 땅의 '앞서 나가는 자의 사회를 향한 따뜻한 시선'을 느낍니다. 그것이 곧 감동이고 공감이며 이들에게서 찾는 희망일 겁니다.
사회를 향한 따뜻한 시선을 경험하기도 전에 기득권의 자리 지키기, 남의 것 더 빼앗아 오기, 남보다 위에 올라서야 한다는 경쟁 철학이 지배하는 살벌한 대한민국에서 스스로에게 다짐할 수 있는 보편적인 가치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IT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보편적인 '나눔과 공유'의 정서가 사회적으로 어떤 가치가 있을까요? 약간은 동떨어진 말이지만 '강요와 압박을 통한 끼워맞추기' 정서를 끝내야 한다는 의미에서 가져봐봅니다.
미국 역사상 첫 여성 국무장관이었던 올브라이트가 오바마 당선인에게 당부한 말입니다.
대통령의 첫 번째 임무는 활력, 낙관주의, 정의에 대한 지지, 평화에 대한 열망 등 미국이 국제사회의 존경을 받았던 전통적인 원천들을 되살리는 것이다. 미국이 열심히 경청하고, 배울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세계에 전달해야 한다.
공포의 정치를 끝내고 미국의 전성기는 다른 나라와 문화를 압도하고 지배하는 데서 나오지 않고 전 세계 모든 사람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고취하는 데서 나왔다는 것을 기억해달라.
<오바마 당선> 올브라이트 "당선인 첫 임무는 신뢰 회복" [연합뉴스]
이는 단순히 미국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누군가보다 나은 조건을 가진 사람들이 지녀야 하는 마음 자세가 아닌가 싶습니다. 경영자에게도 똑같이 적용되고 우리나라 정책 담당자들에게도 적용되는 말입니다.
그래서 개똥철학이라도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나름의 가치와 철학, 그리고 원칙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것들은 올바른 방향성을 갖고 있어야 하죠. 실용은 철학이 아닙니다. 대응과 대증요법에 불과한 임시방편만으로 살아가겠다는 얄팍한 세상살이의 방법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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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추후 보충될 예정입니다.
수강생 여러분께서는 이 블로그의 독자들도 함께 평가할 수 있도록 자신의 블로그에서 이 글을 트랙백으로 걸어주세요.
주말을 이용해 간단하게 평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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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IPTV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IPTV는 방송 통신 융합의 절정으로 평가받아왔고 그동안 다양한 논의가 이어져 왔었죠. 그 가운데 방송쪽과 통신쪽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면서 허송세월만 보내다가 드디어 본격적인 첫걸음을 떼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속적으로 IPTV 트렌드를 쫓아가면서 이상하게 '아니다'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아래 기사를 보면서 다시 IPTV에 대한 이야기를 살짝 꺼내볼까 합니다.
와이브로· IPTV '실적 하향세'[아이뉴스24]
갈 길 급한 IPTV, 올해도 빈깡통 신세되나?[지디넷코리아]
조금 된 기사지만, 지난 2006년 말 링블로그에서 IPTV를 약간은 삐딱하게 보던 시각을 다시 상기시켜드립니다.
2006/11/01 IP-TV를 보는 또다른 시각
이렇게 서비스도 많아지고 서비스 채널은 많아지고 있는데 IP-TV 사업자들마다 이상하리만치 지상파 재전송에 목을 매는 이유는 뭘까. ‘아직 보여줄 것이 그것 밖에 없어서’가 정답이다. DMB에서도 보여줄 수 있는 것이라곤 지상파 재전송과 일부 독자 편성된 케이블 방송에 나왔던 콘텐츠가 전부다. 다양한 쌍방향 서비스는 고사하고 차별화된 콘텐츠 확보부터 발등에 떨어진 불인 셈이다.
자, IPTV에서 지상파 재전송을 일부나마 성사시킨 시기가 2년이 지난 지금입니다. 이해가 되십니까? 뉴미디어라고 부를 수도 없는, 그냥 재방송용 서비스 외에 IPTV를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그럼 부가가치를 더할 수 있는 것이라고 내민 것들을 볼까요? 역시 앞에서 적었던 결론을 다시 끌어옵니다.
IP-TV만이 독자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것이라면 TV를 통한 홈쇼핑, 홈뱅킹, 화상전화 서비스, 쌍방향 게임 등인데 이는 플랫폼만 바뀌었지 지금도 전화나 PC로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국내 각종 민간 연구소들이 내놓았듯 향후 몇년 안에 수십조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하고 IP-TV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콘텐츠 시장이 질적인 변혁을 겪을 것이란 장밋빛 전망도 결국 통신사업자들과 셋톱박스 수출 기업들을 정도가 당장의 수혜자일 뿐이다.
설령 IP-TV 서비스 자체가 실패의 길을 걷더라도 통신업계는 홈네트워크라는 새로운 수익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벌어질 무분별한 해외 콘텐츠 수입과 저질 콘텐츠 제작 등으로 방송사나 콘텐츠 업계가 안일한 대응만을 한다면 콘텐츠 업계는 통신업계와 달리 IP-TV의 최대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IPTV? 인터넷TV?
IPTV에 대한 불길한 징후는 IPTV가 PC통신의 아류작으로 비쳐지는 모습입니다. 이미 셋톱박스를 통한 VOD 서비스는 인터넷에서 충분히 가능하며 TV로의 송출 역시 TV 자체가 디지털 신호를 받아들일 수 있고 유선LAN이나 무선LAN을 통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는 점은 곰곰히 생각해봐야 합니다.
두 달 전 인텔과 야후!의 위젯플랫폼과 관련한 발표를 보셨나요? 관련 영상은 아래에서 보시기 바랍니다.
IPTV와 무엇이 다를까요? 콘텐츠는 이미 인터넷을 통한 적재와 유통이 가능해지고 있으며 웹상에는 점점 수를 헤아리기 힘든 수의 영상들이 쌓여가고 있습니다. 콘텐츠 기업들은 최소한 새로 제작되는 영상들을 디지털 아카이빙으로 적재하고 있으며 자동적으로 컨버팅되어 배송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나갈 것입니다. 당연히 모바일과 웹을 통한 전송을 위해서죠.
요즘 미국에서 유튜브(youtube.com)의 킬러로 주목받고 있는 훌루닷컴(Hulu.com) 역시 인터넷부터 잡아야겠다는 콘텐츠 미디어 기업들의 전략이 부분적으로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훌루닷컴에 대한 좋은 글이 있어 소개합니다.
훌루닷컴 1차 성적표 - 온라인 광고시장 개척(1편)[제레미의 TV 2.0 이야기..]
훌루닷컴은 온라인시장의 선구자이면서 파괴자 (2편)[제레미의 TV 2.0 이야기..]
이미 인터넷은 TV로의 진출을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장의 상황을 수박 겉핥기식으로나마 소개한 기사도 있습니다.
[Info@Biz]‘TV가 IT의 중심’… 주도권 경쟁 ‘불꽃’ - PC 업계의 ‘똑똑한 TV’ 만들기[한경비즈니스]
물론 TV의 단순한 조작방식에 대한 소비자 패턴을 제대로 읽어낼 수 있느냐는 다른 문제입니다. 또한 TV 제조사들의 생각보다 어이없을 정도의 단순한 구조로는 획기적인 인터넷 TV가 나오기 당분간 힘들 거 같습니다.
하지만 IPTV가 절정기에 오르기도 전에 이미 인터넷 서비스 기업들과 플랫폼 개발 회사들, 콘텐츠 기업들은 TV 제조사가 인터넷에 직접 연결할 수 있는 제품을 기다리며 준비하게 될 것입니다.
웹TV라는 말이 오래 전에 나왔음에도 구체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주지 못했던 것은 결국 영상이 가진 속성상 대용량 데이터 전송 기술의 미비 때문이었습니다만 이 문제 역시 해결되면 IPTV 사업이 수혜를 입는 것이 아닌 오히려 유튜브 등 오픈형 동영상 서비스들이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HD급 영상을 충분하게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은 향후 늦어도 5년 안에 실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뉴시스아이즈]삼성, 美서 와이브로보다 5배 빠른 와이맥스 개통[뉴시스]
내년 1G급 초고속인터넷 나온다[중앙일보]
IPTV가 갖고 있었던 잠재력은 영상과 매칭되는 쇼핑이나 게임 등 부가서비스, 또는 VoIP, 가정내 미디어 허브 등의 기능들일텐데요. 영상 매치 쇼핑의 경우 배우가 입고 있는 옷을 보면서 옆에서는 쇼핑을 한다는 황당무계한 방식의 소비자 패턴을 노리고 있다는 점에서 실현 가능성 거의 제로에 도전하는 방식입니다.
또한 셋톱박스의 한계도 IPTV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유료 폐쇄형 가입자 서비스인 IPTV는 활용 가능성이라고는 돈내고 보는 것이 전부입니다. 하지만 PC의 경우라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죠. 특히 인터넷에 접속되어 있는 경우 브라우저를 탈피한 솔루션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웹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속도보다 IPTV의 SW업데이트는 지지부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들어 실시간 방송을 위한 셋톱박스 업그레이드 상황에서도 보듯이 향후 나와야 할 중앙통제식 서비스 소프트웨어들에 대한 대응이 그다지 속도감 있게 전개될 것 같아 보이진 않습니다.
IPTV, 갈 길은 멀고 시간은 없다[서울파이낸스]
결과적으로 IPTV는 TV 제조사에게 큰 메리트를 주지 못하는 별개 서비스에 불과하며 콘텐츠 사업자에게도 그다지 큰 돈을 벌게 해주지도 못하는 경쟁 서비스인데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들에게는 옛날의 PC통신이나 현재의 우리나라 통신사들의 폐쇄형 사업자로 인식되어 그저 돈 좀 있는 납품처 정도밖에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IPTV에 대한 환상에서 좀 벗어나서 좀더 현실적인 서비스에 대한 고민을 할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폐쇄형 서비스로 돈을 버는 방식에 익숙하신 우리나라 통신 사업자들에게야 뭔가 있어보이는 사업이겠지만 소비자들로서는 굳이 돈을 내고 가입해서 다시 돈을 내고 추가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불편한 서비스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한국 내에서 IPTV가 대대적으로 성공한다고 손 치더라도 여전히 국내 IPTV 시장은 우물 안 개구리일 수밖에 없을테죠. SK컴즈의 싸이월드를 보세요. IPTV가 마치 국내 IT 미디어 산업을 견인할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 머릿 속에는 소비자가 멍청하게 TV에서 결재 버튼을 누르는 상황만 그리고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 개인적으로 SK브로드앤TV(구 하나TV)를 보고 있는데요. 요즘 이름 바꿨다고 참 열심히 광고하는데... SK식의 무작위 광고 뻥뻥 때리기 할 수록 수익율은 악화될 수밖에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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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아의 생각
Tracked from jeria's me2DAY 삭제다시보는 IPTV, 불길하다
2008/11/05 15:02 -
주간 블로고스피어 리포트 97호 - 2008년 11월 1주
Tracked from GOODgle.kr 삭제주간 블로고스피어 리포트 97호 - 2008년 11월 1주 주요 블로깅 : 스티브발머 MS CEO, “향후 10년, IT와 타 산업 결합된 혁신의 시대” : 지난 주에 스티브 발머 MS 회장 방한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관련 기사가 많이 나왔습니다. 특히 삼성이 출시한 T옴니아 스마트폰에 관련 몇가지 중요한 발언이 있습니다. 관련 블로깅으로 풀터치 스마트폰의 전장으로 바뀔 한국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바일 OS 전략은? 그리고 T옴니아의 출시 가격 예상..
2008/11/07 12:52 -
훌루닷컴, 국내 TV와 영화 서비스 롤모델 될까?
Tracked from funnyplan.com 삭제훌루닷컴, 국내 TV와 영화 서비스 롤모델 될까?이제는 Video 2.0이다, 동영상 서비스 사례 고 품질, 고화질의 TV 프로그램과 영화를 공짜로, 그것도 합법적으로 마음놓고 볼 수 있다면 어떨까? 훌루는 TV 프로그램과 영화를 언제나, 공짜로 볼 수 있다고 말한다. (Watch your favorites, Any time, For free) 그리고, 내 블로그와 카페에 올려 공유도 할 수 있다. 대신, 광고를 보아야만 하지만 그 정도야 참을 수...
2008/12/09 00:58
'효자딸기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은옥, 황의철 부부는 정겨운 우리네 농촌 일꾼의 모습 그대로였지만 그들의 활동력과 새로운 도전을 위한 의지만큼은 여느 도시 젊은이 못지 않다. 인터넷에도 블로그와 어엿한 딸기쇼핑몰(www.hyojafarm.kr)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본, 태국 손님도 받는 등 논산의 대표적인 체험관광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들이 딸기 체험객을 받기 시작한 것은 3년 전쯤부터. 처음부터 그리 녹록치 않았다. 먼저 체험객을 받으려면 농약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어린아이들부터 노인들까지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비닐하우스 안으로 들어가 직접 딸기를 따 먹으려니 당연히 농약은 금물이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해충을 잡을 수 있는 천적을 이용한 것이다.
예를 들어 진딧물이 많은 농작물에는 무당벌레를 풀어놓아 진딧물의 확산을 막는 것이다. 유럽 선진국에서 이같은 천적을 이용한 농법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3000여 농가에서만 사용하고 있다.
잡초를 없애기 위해 손이 많이 가지만 체험농가라는 점 때문에 제때 없애지 못한 잡초를 오히려 그대로 놔두기도 한다. "도시 사람들은 의심이 많잖여요. 일단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것을 눈으로 직접 보여줘야 해요"라고 말하는 김은옥 황의철씨 부부의 눈빛은 자신감에 차 있었다.
이 부부는 세실(www.sesilipm.co.kr)이라는 천적을 이용한 생물적 방제 기법을 개발하고 있는 회사의 도움이 컸다고 말한다. 천적이 실제로 살고 있고 해충을 직접 잡아먹는 눈으로 확인시켜주면 체험객들에게 더 큰 믿음을 줄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래서 요즘은 아예 체험객들에게 딸기를 설명하는 것보다 해충이 어떻게 천적에 의해 사라지고 건전한 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는지를 강의하는 수준이 됐다고.
이 농가가 최근들어 외부에 많이 알려지면서 지자체로부터 근처 도로가 새로 들어오고 체험객을 위한 간이 화장실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김은옥씨는 직접 인터넷과 컴퓨터를 사용해 일찌감치 입소문의 위력을 확인하고 있는 중이다.
김씨는 직접 블로그를 운영하기도 한다. 주소는 http://blog.daum.net/biiruu51,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와 쇼핑몰, 그리고 체험객의 입소문을 통해 이 농가를 알고 찾아온다. 이미 방송에서도 여러차례 소개됐을 정도다.
이 부부는 지난 30년 동안 딸기 농사를 지어오면서 요즘처럼 기분 좋게 일할 때가 없었을 정도라고 말한다.
처음에는 체험농가 시범 단지로 선정되었을 때만 해도 알이 크고 먹음직스러운 것만 따먹는 체험객들의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답답했다고 말한다.
원래는 바깥에 내다 팔아야 하는 품질 좋은 놈들이 남아나질 않고 팔기 힘든 작은 것들만 남는데다 사람들의 손이 닿은 딸기는 물러버리기 십상이기 때문에 농사를 망쳤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하지만 이들은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체험객들에게 더 재미있는 체험을 해주기 위해 고심하다가 의외의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바로 딸기잼을 즉석으로 만들어 판매하기로 한 것이다.
놀랍게도 대성공이었다. 사람들은 딸기를 따먹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알이 작고 먹다 남은 딸기를 잼으로 만드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그 딸기잼을 병에 담아 집으로 가져갈 수 있으니 농촌 체험 자체가 더욱 재미있는 과정이 된 것이었다.
이들 부부로서는 상품성 떨어지는 딸기를 딸기잼 재료로 사용하면서도 체험객에게 만족도를 더 높여줬기 때문에 1석2조였던 셈이다. 지난해부터는 딸기떡을 만드는 체험도 추가했다.
황의철씨는 내년에는 딸기잼을 대량으로 만들 수 있는 생산 시설도 갖출 계획이라며 활짝 웃는다.
이들 부부에게 외지인은 꽤 익숙한 존재였는지 구수한 사투리에 섞여 그동안의 경험 이야기가 끊임없이 나왔다.
"요즘은 열에 일곱여덟은 장인장모를 모시고 오더라구요."
"애들에게 ~그랬어요. 저랬어요. 하면서 아주 왕자 공주 대접을 제대로 해주던데요. 그런 모습을 자주 보니까 저도 요즘엔 애들에게 존댓말을 하게 되더라구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물론 일본인들, 태국인들까지 체험객으로 오니까 처음엔 신기하더라구요. 가이드가 태국인에게는 우리네 인심 처럼 더 주지 말라고 하대요. 손님들 맞으니 세상을 새롭게 보고 있네요"
이들 부부는 성공적인 체험농가 운영 비법에 대해 아주 분명하게 말한다.
"인터넷으로 주문을 받든 직접 방문하는 손님을 맞든 정직해야 해요. 괜히 잘 영글지 않은 곳으로 데리고 다니면 안 되고 손님에게 딸기가 잘 영근 하우스로 안내를 해줘야 해요. 그리고 손님들을 믿어야 해요. 몇 개 더 따고 몇 개 더 만진다고 인상 찌푸려봤자 서로 좋을 게 없으니까 말이죠. 오히려 한 줌 더 쥐어주는 인심을 보고 주위 분들을 더 데려오고 추천해주고 그러는 거 아니겠어요?"
딸기수확체험 제철은 매년 4, 5월이다. 아직은 파종하는 시기여서 직접 딸기수확 체험을 하지는 못했지만 효자딸기농장의 저력은 이미 온오프라인에 대한 열린 자세와 적극적이고 솔직한 손님맞이라는 것을 금방 눈치챌 수 있었다.
서울에서 약 2시간(주말에는 좀더 걸린다) 정도의 위치이지만 무농약, 천적농법으로 길러낸 잘 영근 알 굵은 딸기 수확 체험 가격은 1사람당 8000원 정도.
농업이 사양산업이라는 말에 풀이 죽어 있는 사람들도 있고 특화작물 과잉생산으로 매년 우왕좌왕하는 농업 정책 현실에서 이들의 성공은 의미심장하다. 직접 온오프라인 농업 체험을 위해 아이디어를 짜내고 더 좋은 제품을 소비자에게 직접 선보이기 위한 노력들이 도시 소비자들에게 더욱 빛을 발휘하고 있다.
이 부부는 효자딸기농장을 나서면서 그만에게 한 박스의 딸기잼을 손에 쥐어줬다. 도시에서 비싼 농산물을 사먹으면서도 내내 중간 유통 마진이 농산물 가격의 절반이 넘는 우리나라 농산물 유통 현실에 답답했는데, 이들 부부를 보면서 인터넷이 이제는 이 상황을 바꿔놓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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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일 때문에 논산에 들른 김에 들렸던 효자딸기농장이 매우 인상적이어서 소개해봅니다. 조만간 저희 가족이 함께 갈 곳이기도 합니다. ^^ 블로거들 모아서 주말에 한 번 다녀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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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블로거로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를 고민해왔다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었는데요.
2008/10/15 빈곤 탈출법 두 가지, 교육과 취업[Blog Action Day]
2008/10/13 블로그 액션데이 2008 참여, [빈곤]과 [기부]를 생각하다
2008/10/01 블로거로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일
11월 1일부터 태터앤미디어 파트너 블로거들과 아름다운가게가 손을 잡고 학교를 지어 빈곤층에게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교육'을 선물하려고 합니다. 우리나라 이야기가 아니라 서남아시아에 있는 어린이들에게 하는 선물입니다.
이 내용은 아름다운가게에서 운영하는 2008 서남아시아 수해지역 희망씨앗 키우기, '나마스떼, 갠지스!'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교육은 스스로 당당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합니다. 놀랍게도 200만원이면 공부방이 마련되고, 2000만원이면 어엿한 학교가 생깁니다.아름다운 가게와 블로거 그리고 기업이 그 작은 일을 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기업과 블로거가 기부한 물건을 블로그에서 판매합니다. 그 판매금액의 전부가 학교설립에 사용됩니다. 여러분의 착한 소비가 세상을 아름답게 합니다.
가난이 만들어 놓은 악순환의 고리에 새로운 희망마저 가질 수 없는 환경에서 어린이들을 자라게 할 수는 없습니다.
태터앤미디어에서는 이와는 별도로 희망나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아름다운재단과 한민족복지재단, 한국이주민건강협회 등에 파트너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블로그 운영 수익금을 나누고 있습니다.
한달여 만에 작지만 의미있는 금액이 모이고 있습니다.
자, 그럼 저도 물건 좀 팔아야겠죠? ^^ 여러분께서 많이 도와주시리라 믿습니다. 하물며 엄청나게 할인된 가격으로 팔고 있으니 미리 장만하실 기회를 엿보셨다면 이번 기회를 활용해주시기 바랍니다. 꼭 제가 소개하는 물건 말고도 1004day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블로거들의 상품을 한눈에 보실 수 있는 공간도 있으니 다른 물건들도 둘러보세요.
1004Day 판매 모음 사이트
저는 여기서 조금 생뚱맞지만 온라인 떡볶이 세트를 판매합니다. 하핫! 그리고 제가 보유하고 있는 중고 물품이나 새 물품을 따로 올릴 생각입니다. 많이 이용해주세요~ ^^
이 떢볶이 세트에 대한 물품 상세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출출할 때 불결한 느낌의 떢볶이를 사먹기보다 깔끔하게 포장된 떢볶이를 주문해서 가족과 함께 즐겨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기념으로 저도 몇 세트 주문했답니다~ ^^ 원래 가격은 15,400원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을 위한 특별한 가격! ^^ 10,430원에 판매합니다.
링블로그 독자 여러분도 도와주실거죠?!
▶ 레드홀릭 떢볶이 트윈세트 상품 정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블로거들입니다. 정말 멋진 분들이지요.. 저도 은근슬쩍 끼여 있다는..^^
닉네임 | Blog URL |
웹초보 | http://www.choboweb.com/ |
bruce | http://brucemoon.net/ |
레이 | http://www.raytopia.net/ |
JK | http://lifedaegu.com/ |
양깡 | http://healthlog.kr/ |
미상유 | http://misangu.tistory.com/ |
5throck | http://mbastory.tistory.com/ |
먹는언니 | http://www.foodsister.net/ |
김현학 | http://kimhyunhak.com/ |
다나루이 | http://danalouis.com/ |
슬픈하품 | http://hapooms.com/ |
문성실 | http://moonsungsil.com/ |
소금이 | http://sogmi.com/ |
sexydino | http://sexydino.com/ |
끄루또이 | http://russiainfo.co.kr/ |
버섯돌이 | http://mushman.co.kr/ |
버트 | http://dazizima.com/ |
마래바 | http://www.hansfamily.kr/ |
inuit | http://inuit.co.kr/ |
칫솔 | http://chitsol.com/ |
더링 | http://thering.co.kr/tt |
아크몬드 | http://archvista.net/ |
마루 | http://www.designlog.org/ |
그만 | http://ringblog.net/ |
라디오키즈 | http://www.neoearly.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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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프지만 천사가 되어보려합니다 - 1004 캠페인
Tracked from 끝없는 평원의 나라로의 여행 삭제아이를 키우는 평범한 아버지로써 세계 도처에서 들려오는 어린 아이들의 고통스런 현실을 접할때마다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개인적으로 적은돈이지만 어려운 아이들을 도와주는 단체등에 매달 후원을 하고 있고, 블로그를 운영하면서부터는 블로그에 달린 덧글 수(x 100원)를 정산해서 연말에 특정단체에 송금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고는 안도의 한숨을 쉬곤 합니다. '그나마 금년에도 사람다운 짓을 했구나'라구요. 어찌보면 개인적인 안도감을 느끼기 위해 후원이란 수단..
2008/11/02 13:26 -
서남아시아에 배움의 기회를 되찾아주는 블로거 프로젝트
Tracked from 칫솔_초이의 IT 휴게실 삭제나, 또는 가족이 아닌 남을 돕는 것, 쉬운 일은 아닐겁니다. 작은 실천이 큰 도움이 된다고는 말하지만 실제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또한 돕는 방법을 몰라 고민했던 적도 많았지요. 그런데 블로그를 통해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지난 여름, 물난리로 고통을 겪고 있는 서남 아시아 사람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되찾아주는 블로그 1004데이 프로젝트가 오늘부터 시작되고 저도 이에 동참합니다. 이 프로젝트의 취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지금...
2008/11/02 13:54 -
1004시간동안 1004가 되는법
Tracked from 먹는 언니의 foodplay 삭제아름다운가게, 태터앤미디어, INIP2P에서 주관하는 1004데이 캠페인에 저도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1004시간동안 위 3개 업체가 똘똘 뭉쳐서 후원물품을 판매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하구요 우리 블로거들은 그 인프라를 바탕으로 후원물품이나 개인적으로 판매할 물품을 판매하는거지요. 이렇게 되는거지요. 서남아시아에서는 200만원이면 공부방이 생기고 2,000만원이면 학교가 생긴답니다. 공부를 해야죠. 공부를 해야 가난의 되물림에서 벗어날 수 있..
2008/11/02 14:22 -
[1004] 1. 서남아 돕기: Inuit 2종 세트
Tracked from Inuit Blogged 삭제포스트로 말씀 드렸듯, 서남아 돕기, 그중 교육 선물하기를 위한 아름다운 가게와 태터앤미디어의 1004 이벤트가 오늘 시작입니다. ^^ 이왕 돕는거 쇼호스트 좀 하지요. 1. 몰스킨 다이어리 두 말 필요없는 간지 철철 몰스킨입니다. 제가 쓰고 있어서 압니다. 그냥 바라만 봐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몰스킨은 희한하게도 감성의 코드에 닿아 있습니다. 프랭클린 같은 플래너 계열이나, 오거나이저 계열의 논리나 효율성은 없습니다. 그런데, 손에 딱 달라 붙는..
2008/11/02 21:36 -
얼결에 대박난 넷북
Tracked from Inuit Blogged 삭제제가 넷북을 사려 벌써 몇 달째 궁리중인건 칫솔님이 잘 아십니다. Netbook is booming 아수스 EeePC가 나올 때만 해도 장난감 같은 제품 카테고리였는데 지금은 그 폭발력이 매우 큽니다. 대만업체 위주로 전개되던 넷북 시장은 이제 무시 못할 제품군이 되었습니다. 국내의 삼성, LG와 미국 델에 이어, 노트북 종가인 일본 후지쯔, 도시바까지 가세하고 있으니까요. 그와 더불어, 인텔 오텔리니 사장은 연말에 칩셋 공급이 모자랄지 모른다는 행..
2008/11/02 21:44 -
1004 DAY 캠페인 ~ 블로그를 통한 바자회
Tracked from 貧乏自慢 삭제1004 DAY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아름다운 가게 네이버 블로그) 1004 DAY에 함께 하세요! (태터앤미디어 블로그) 아름다운 기부. 1004day가 시작됩니다.. (INIP2P 블로그) 서남아시아 수해지역 학교설립을 돕기 위한 1004 DAY 캠페인이 실시 중입니다. 아래 그림처럼 '기업과 태터앤미디어의 파트너블로거가 기부한 물건을 파트너블로거의 블로그에서 이니P2P 결제를 통해서 판매를 하고 그 판매금액의 전부를 서남아시아...
2008/11/02 22:23 -
1004 캠페인에서 떡볶이를 구입했어요~ ^^d
Tracked from 꼬날의 좌충우돌 PR현장 이야기 삭제아름다운재단과 태터앤미디어가 진행하고 있는 1004 Day 캠페인 아시나요? 끊이지않는 수해로 고통받고 있는 서남아시아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학교를 지어주기 위한 모금 활동의 일환이라고 합니다. 사실 좋은 의미의 캠페인에 참여하는 것 보다도 개인적으로 저는 블로그를 기반으로 이런 활동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 더욱 흥미롭습니다. 신기하기도 하구요. 제가 아는 많은 블로거들이 자신의 블로그에서 여러가지 물품을 판매하고 계신데요. 저는 그 중 그만님..
2008/11/02 22:32 -
블로거와 함께 하는 또 하나의 아름다움..
Tracked from 좀비씨 이야기 삭제babaztag+toys tetedelard 지난 8월에서 9월사이에 네이버 블로거들과 즐거운 일(2008/08/12 - 네이버 블로거와 함께 하는 의미있는 시도..)을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다행이도 많은 분들의 참여로 인해 좋은 결과로 이어졌었지요. 이제 내일(11월1일)부터 또 하나의 아름다운 캠페인을 진행코자 하네요. 이번에는 태터앤미디어의 파트너 블로거들과 함께 진행을 합니다. ^^ 이름하여 1004 day 캠페인 입니다. 지난번과 마찬가지..
2008/11/03 08:35 -
아름다운 기부. 1004day가 시작됩니다..
Tracked from 생활의 지혜 업그레이드 - 이니P2P 삭제지난 8월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의미있는 나눔 활동을 진행했었습니다. [새로운소식] - 파워블로거와 함께 하는 특별한 나눔 활동 [새로운소식] - 즐거운 나눔 활동, 다양한 모습으로 퍼져 나가기를.. 네이버의 블로거와 함께 진행했던 아름다운 기부를 이제 또 다른 블로거들과 함께 만들어가게 될 기회가 생겼네요. ^^ 이름하여 1004 Day 캠페인 입니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상습적인 수해로 고통 받고 있는 서남아시아의 사람들에게 힘을 주기 위한 자그마..
2008/11/03 08:42 -
블로거들이 조금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1004가지 방법들
Tracked from 뷰티풀 스쾃 squat.or.kr 삭제지난 네이버 해피빈을 통한 파워블로거 행사에 이어서 11월 1일부터 태터미디어와 천사데이 캠페인이 시작되었습니다. 태터미디어와 아름다운가게가 함께하는 아름다운 블로그 세상 캠페인 - ‘1004 DAY’, 블로그 나눔을 통한 학교 지어주기 - 착한 행사를 알리고 홍보해주던 그간의 온라인 나눔활동은 그동안에도 시행된 적이 있었습니다. 이번 천사데이 캠페인은 상당히 적극적인 개념의 착한 행사입니다. 블로거들이 자신의 개인 블로그를 통해서 1004시간 동안..
2008/11/03 12:40 -
여러분이 구매하면 학교가 세워집니다. 1004DAY에 동참해주세요~~^^/
Tracked from 라디오키즈@LifeLog 삭제몇 해전 크리스마스에 찾아든 서남아시아의 해일을 기억하시나요? 서남아시아는 해일 외에도 상습적인 수해 등 천재지변으로 커다란 고통을 받고 있는 곳입니다. 최근 이런 서남아시아를 돕기 위한 캠페인이 진행 중입니다. 1004DAY라는 이름의 이 행사는 아름다운 가게와 기업, 블로거가 함께하는 캠페인으로 기업과 블로거가 기부한 상품을 블로거들이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판매하고 이렇게 발생하는 수익을 모두 모아 서남아시아에 학교를 짓는 운동을 지원하게 됩니다..
2008/11/03 15:12 -
서남아시아 수해지역 아이들을 돕기 위한 이벤트 행사 공지....^^
Tracked from 문성실의 맛있는 밥상 삭제서남아시아 수해지역 아이들에게 교육을 선물할... 문성실닷컴에서 앞으로 하게 될 이벤트들에 대한 공지입니다... 지금 저를 비롯해서 태터앤 미디어에서는 여러명의 블로거 분들이 함께 이번 행사에 참여해 주고 계십니다.. 자세한 내용에 대한 공지는 여기... http://blog.tattermedia.com/85 여기서 와닿는 말이 있는데요... 불쌍한 사람들을 단순히 자선을 통해 돕는다는 것은 그것을 받은 사람을 더 불쌍하게 만든다는 것... 대신에..
2008/11/04 13:01 -
천사1004캠페인 참여 파워 블로거분들께 애써 고합니다!
Tracked from 뷰티풀 스쾃 squat.or.kr 삭제몇달 전 네이버 파워블로거들과 나누었던 소통의 추억이 아직도 새롭습니다. 그것도 스프링노트라는 아주 낯선 툴로 소통을 나누었습니다. 이번 천사 캠페인에 참여하시는 26분의 파워블로거 분들께 꼭 하고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냥 당신들 참 좋은 일 하는겁니다. 고맙습니다. 이런 이야기 예상하셨지요? 아닙니다. 그런 이야기는 이미 많이들 들으셨으리라 믿고 있습니다. ㅎㅎ 그때 블로거들과 소통하면서 참 많은 생각을 했는데요. 모금성과 측면에서는 좀 위험..
2008/11/06 16:24
이 질문은 벌써 십수년 전부터 나오던 이야기다.
즉, 정권으로부터의 보호에 안주하던 시절부터 나오던 것이다. 공적 저널리즘의 결핍이 타의에 의해 이뤄졌음에도 이를 산업화로 합리화하면서 이상한 변종 색깔 저널리즘만 남은 상황이 신문 산업 자체를 정치 영역으로 편입시켜버리는 우를 범했다. 산업으로 제대로 뻗어나가지도 못하고 저널리즘의 지위도 흔들리고 있는 형국이다.
이런 상황에 신문들은 자구책 마련을 위해 몇 가지 행동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1. 방송 진출 가시화 '꿈은 좋지만...'
이미 중앙일보 계열은 여러 개의 채널을 운영중이며 조선일보도 비즈니스 채널을 만들어 운영중이다. 물론 자체 방송 시스템을 가동하기보다 외주, 외국 프로그램 틀어주기 바쁜 채널들이기도 하다. 동아일보는 상황이 좀 안 좋아 정치권의 '배려'만 기다리면서 은근슬쩍 방송업계 지분 참여 등을 통한 우회 진출을 고려하고 있으며 여타 신문 업계도 신문방송 겸업 이슈가 사그러들기 전에 방송 진출을 내부적으로 판단하고 있는 모습이다.
결론적으로 자금력이 있든 없든 방송으로서의 성공은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이들의 채널 확보나 방송 진출 결정은 그다지 쉬워보이지 않는다. YTN이나 MBN도 개국 10년 후에나 약간의 이익을 조금 남기고 있는 중이다. 그동안의 투자비를 다 뽑으려면 언제 가능할지도 모르고 점차 비정규직들만 양산하는 악순환 노동 구조를 가질 가능성이 높은 분야가 돼 버렸다. 정치적인 부담 때문에 당장의 공중파에도 들어가지 못하겠지만 만에 하나 공중파를 배정받는다고 해도 수백억원에서 수천억, 많게는 수조원의 자금을 향후 몇 년 동안 쏟아부어야 할 상황이라면 선뜻 나서기 힘들 것이다. 반대의 경우도 생각해볼 수 있는데 방송의 신문업계 진출은 그다지 매력적이지 못해서 신문방송 겸업 이슈는 말 그대로 신문을 위한 '배려법'에 불과할 전망이다.
신문사의 방송 진출 가능성은 반반, 하지만 성공 가능성은 10% 미만으로 본다.
2. 업종별 M&A 구도 확대 '언감생심'
전통적으로 우리나라 신문들은 조직간 자존심이 강해 인수합병의 대상이 되거나 섣불리 상대방에게 인수 의사를 전달하기도 힘든 구조를 갖고 있다. 그나마 최근의 인수합병이라면 헤럴드경제와 내외경제 합병 인수, 아시아경제의 스투닷컴 인수, 스포츠서울 주식 매각, 이데일리 매각, 좀 오래 되긴 했지만 중앙일보의 일간스포츠 인수 정도가 있겠는데 대부분은 수면 아래의 이야기일 뿐 대형 미디어 사이의 인수합병 시장은 거의 전무하다시피 하다.
인수합병의 이슈는 여론 독과점 이슈 등도 있겠지만 전통적인 매체별 색깔이나 매체 사이의 조직원 융화 문제 등 복잡한 사안이 얽혀 있어 그리 쉬운 해법도 아니다. 더구나 시장 파이 자체가 줄어들고 있는 마당에 상대방을 제대로 평가하기도 힘든 상황인 점도 인수합병 시장 자체가 그리 긍정적으로 보이지 않는 면이기도 하다.
신문사끼리의 인수합병은 주로 아시아경제나 헤럴드경제 등 신흥 매체들의 무리한 몸집 불리기를 위한 수단 정도로 남을 가능성이 많다. 하지만 여전히 매체에 대한 매리트를 느끼는 자금력이 풍부한 기업들의 선택지에 올라 있는 것이 변수라면 변수랄까 큰 변동은 보이지 않을 것 같다.
3. 뉴미디어, 인터넷 진출 '제논의 역설'
이 부분은 워낙 많은 시나리오가 난무하고 있고 신문사 내부에서도 각종 전략에 부심하고 있는 부분이어서 그나마 가능성이 많은 부분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아킬레우스가 거북이를 따라잡기 힘든 이상한 역설적 상황(제논의 역설)을 그대로 체감하고 있는 신문사로서는 가장 미스테리한 영역이기도 하다.
우선 포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중소형 포털의 인수를 적극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다. 신문사닷컴들의 기술력이나 영업력 운영 능력 등이 기존 기술업계의 그것과 격차를 많이 줄이긴 했으나 여전히 오프라인 경영진의 낙하, 신기술에 대한 이해 부족, 인터넷 산업에 대한 가치 저평가 등이 장애물로 남아 있다. 따라서 기술력을 갖춘 곳이나 새로이 부상하는 곳에 대한 투자 매력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조선일보가 뉴스뱅크 사업을 위해 TCN을 설립하고 중앙일보와 관계 기업인 보광 그룹 계열의 인터웍스 등은 모두 뉴스를 통한 광고 솔루션 사업 전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프라인 영향력이 남아 있을 때 투자자들을 끌어 모아 온오프 통합 영향력을 갖추기 위한 전략인 셈이다. 이미 이 부분은 진행중이며 향후 포털과의 관계라거나 중소형 포털, 또는 벤처 기술 업체 지분 확보 등이 테이블 위에 올라와 있을 것이다.
뉴미디어와 인터넷은 저비용으로 신속하게 시작할 수 있고 기존의 영향력을 활용한 벤처 캐피탈 등 금융권이나 기업들과의 공동 투자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초기 인터넷 붐에 맞춰 언론사와 기업, VC들이 공동 투자하는 모델은 취업, 부동산 등의 사이트의 몰락과 함께 앞으로도 그리 전망이 밝지는 않지만 오프라인 영향력으로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하다는 것이 신문업계의 인식이다.
4. 기본에 충실한 것도 답이 되기 힘든 상황
여기까지 살펴보면 신문산업의 미래가 산업적 시각으로 보면 그리 긍정적이지 않다는 것은 명확해졌다. 그렇다면 신문산업 기업으로서 선택할 수 있는 또 다른 전략은 '내부 역량 강화', 쉽게 말하면 '본업에 충실하라' 또는 '기본으로 돌아가라'라는 메시지가 주는 '탐사 저널리즘 역량 강화', '온오프 정보 서비스 강화', '저작물 제값 찾기 활동' 등의 방안이 있을 수 있다.
이런 모든 전략은 종이 신문이라는 매체의 특성이 주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전통적인 가치를 재발견하자는 자성의 목소리와 함께 내부 콘텐츠 생산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지켜낼 수 있는 신뢰도와 영향력을 유지시켜 기본적인 산업 구조 자체를 안정화시키는 데 그 방점이 찍혀 있다. 섣불리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보다 비용을 절감하고 새로운 매체에서 시도할 수 없는 신문만의 고유한 특성을 최대한 부각시키고, 충성 고객 유지에 힘을 쓰자는 주장이다.
물론 생각보다 신문산업 자체가 빠르게 축소되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기업이 선택할 수 있는 명분으로서는 매우 부족한 면이 많다. 특히 요즘 처럼 가만히 있어도 구독률 유지는 커녕 내려가기만 하고 신문용지 가격은 천정부지로 올라가고 구독료 인상은 주저되고 광고 수주율은 알게 모르게 하락하고 있는 상황인데다 언론 조직의 특성상 인건비의 절감이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과연 '기본에 충실하다'는 것이 기업의 생존에 기여할 수 있는 전략인지는 의문이 드는 상황이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도 재미있는 것은 여전히 신문 기업들의 부도 소식이 잘 안 들린다는 것이다. 오히려 '죽어도 죽지 못하는' 신문 기업들 때문에 신문 산업 구조 자체가 왜곡되고 사회적인 역할과 기능이 혼재되는 상황을 맞이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물론 소문으로는 어느 신문이 직원 월급을 동결했다(깎았다), 또는 구조조정의 칼 바람이 임박했다 등등의 괴담이 떠돌기는 한다. 하지만 당분간 사회적 경제적 큰 충격파가 없는 이상 우리나라 경제와 정치 구조 상황에서 신문의 부도는 그리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신문산업은 과연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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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다음이 언론사 인수할까?
Tracked from 임원기의 人터넷 人사이드 삭제불과 일주일 전의 일이다.평소 가깝게 지내는 다른 회사 선배와 저녁을 함께 하게 됐다.처음엔 사람이 몇명 더 있었지만 시간이 조금씩 흐르면서 그 선배와 나만 남아 얘기를 하고 있었다.광화문의 어느 허름한-광화문연가,pianoman 등 옛날 노래가 나오는-바였다. 기자 생활만 20년 가까이 한 이 선배는 언론 분야 뿐 아니라 인생에 있어서도 대선배이지만 내가 평소 느끼기로는 인터넷이나 뉴미디어에 대해선 큰 관심이 없는 듯 했다.근데 이 선배는 최근 내..
2008/11/11 15:49 -
미국 신문의 붕괴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
Tracked from 미도리의 온라인 브랜딩 삭제미국 신문 대기업의 연이은 파산 소식이 심상치 않다. 지난 8일 160년 역사의 시카고 트리뷴과 로스엔젤레스 타임즈가 법원에 파산 보호 신청을 한데 이어 매클라티도 광고수입 감소와 늘어나는 부채 부담을 이기지 못해 주요 신문인 마이애미 헤럴드를 매각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국 신문 재벌들은 심각한 경영난 타개를 위해 일부의 경우 종이 신문을 완전히 포기하고 웹 기반으로 이동하는가 하면 월스트리트 저널과 워싱턴 포스트 및 뉴..
2008/12/17 20:22 -
조선일보, 거대 미디어 제국을 꿈꾸는가
Tracked from foog.com 삭제“방통위 '대기업·신문 방송진출 허용' 수용키로”란 기사에 말보태기도 귀찮고 예전에 쓴 글이나 재탕한다. 2007년 11월 15일 작성한 글이다. 빌어먹을 놈들..11월 15일자 조선일보를 보자. 2면에 보면 여전히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공중파 방송의 중간광고 허용에 관한 기사가 비중 있게 실려 있다. 방송위원회에서 열린 공청회를 비판하는 기사다. 이미 표결을 통해 결정된 사안을 가지고 공청회를 하는 방송위원회를 질타하는 내용이었다. 흥미로운 것은...
2008/12/24 20:42
온라인 디스플레이 광고 시장, 2009년부터 추락[블로터닷넷]
이 기사와 관련된 기사가 하나 더 떴군요.
美 온라인 광고, 2009년부터 '혹한기'[아시아경제]
자, 여기서 용어 정리부터 들어가야겠군요.
1. 온라인 디스플레이 광고 : CPM, 또는 CPI 등 노출당 단가로 매겨지는 흔히 말하는 배너 광고, 또는 비주얼 광고를 말합니다. 이 자료에서 말하는 것은 이 것이므로 아시아경제에서 지적하듯 미국 온라인 광고 전체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2. 검색 광고 : 검색 결과와 연동되는 CPC 텍스트 광고. 오버추어(미국에서는 야후)나 구글의 애드센스(애드워즈) 광고 등 매칭 형태를 말합니다. 최근에는 디스플레이 광고까지 포괄하기도 하죠. 이 분야의 성장세에는 크게 이견이 없습니다.
숫자는 늘 사람들을 현혹시키는데요.
이 두 기사에서 지적하는 근거인 그래프를 가져와보죠.
마지막 2008년도 모습이 확연히 꺾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네, 디스플레이 광고의 증가 추이가 꺾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래 것을 볼까요?
출처는 http://www.emarketer.com/Article.aspx?id=1006653
어느 곳도 온라인 광고 부문이 마이너스 예측은 없군요. 더구나 한 자리를 예측한 곳 한 군데를 빼고는 모두 10% 이상의 고성장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자, 그만큼 온라인 광고 시장을 주도하던 디스플레이 광고 자리를 빠르게 검색 광고가 대체할 것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겠죠? 이는 시장 해석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따라서 온라인 광고 시장 전체가 겨울을 맞을 것이란 이야기는 좀 억지에 가깝다고 봐야겠군요.
제가 이야기 하고 싶은 내용을 거의 모두 담은 글이 있어 소개합니다.(영문입니다.)
http://www.pandia.com/sew/902-the-financial-crisis-google-and-yahoo.html
중요한 요점만 말씀드리면요.
온라인 광고 시장은 전체적으로 꺾이지 않을 것이다. 다만 일부 디스플레이 광고 시장이 비용대비 효율성 면이라거나 비용 통제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약점 때문에 점차 외면받을 것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2000년대 근처의 닷컴 버블이 꺼지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을 것이다.중요한 것은 여전히 온라인 광고는 기존 오프라인 광고보다 저평가돼 있으며 단가가 낮게 책정돼 있다는 점입니다. 그만큼 오프라인(TV나 신문, 잡지)보다 비용효율성이 훨씬 높은 온라인 광고 시장에 대한 관심도는 높아질 것이며 예년의 성장세보다는 조금 낮춰지겠지만 점차 더 많은 돈이 몰릴 것이냐, 아니면 불황의 늪 속에 함께 빨려 들어갈 것이냐에 대한 문제가 남습니다.
문제는 비용효율성만으로는 광고 시장을 설명할 수 없다는 데 있겠죠. 여기서 디스플레이 광고 단가를 인상시킨 네이버의 예를 들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점차 도달율과 규모는 중요한 광고 매체 선정의 요소가 될 것입니다. 이 때문에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심해질 것이며 아직 자리잡지 못한 중소형 사이트나 벤처는 특히나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향후 기회가 있다면 내년도 전망에 대한 이야기를 좀더 풀어보죠. 오늘은 바빠서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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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출근길에 무료 신문을 들고 지하철에 오른 시민 M은 신문을 다 보고 DMB 무료 이동 방송을 감상한다. 조금 지루해지자 어제 바꾼 무료 휴대폰에 내장돼 있는 무료 최신 MP3 음반을 듣는다.
지하철에서 나오는 시민 M을 향해 큼지막한 냉장고가 줄지어 있고 안내인이 전단지를 내민다.
"냉장고 드려요. 골라서 들여가세요. 배달비만 내시면 오늘 안에 배달해드립니다."
그 옆에서는 늘씬한 레이싱 모델이 멋지게 생긴 전기자동차 옆에서 차 키를 돌리며 말한다.
"공짜 자동차 가져가세요. 바로 키를 드립니다. 선착순 열 분이에요."
회사에 도착한 시민 M. 복사기로 가서 어제 정리한 회의 자료를 복사한다. 복사돼서 나오는 종이 귀퉁이와 뒷면에는 모 전자회사 광고가 찍혀 있지만 크게 거슬리지 않는다. 이 복사지는 어차피 공짜니까.
시민 M은 회의가 끝나고 제주도 지방 출장을 가기 위해 어제 예약 발급 받아 놓은 무료 티켓을 챙겨 품에 넣고 사무실을 나선다.
프리코노믹스, 공짜로 유혹하다
조금은 당황스럽지만 반가운 이 시추에이션은 이미 우리 생활 주변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포털 사이트는 수많은 정보페이지를 만들고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는 검색 기술을 개발해 공짜로 제공한다. 그 사이에 광고를 유치해 사용자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거의 유일한 수익모델이다. 일정한 수 이상이 모이면 그들을 대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어하는 기업들은 기꺼이 광고비를 지급해 포털의 운영을 도와준다.
2002년 이후 지하철 역사마다 무차별적으로 배포되고 있는 무가지 역시 마찬가지다. 정보를 생산하기 위한 최소한의 비용마저 광고주에게 의존하고 대신 소비자들에게는 무료로 정보를 제공한다. 소비자들은 의존도가 없는 것처럼 행동했지만 객관적으로 봐서는 신문 가판 시장을 무너뜨릴 정도의 파괴력을 보여줬다.
2007년 11월 비즈니스 위크 지는 "101개의 베스트 인터넷 무료사이트(101 Best Web Freebies)"를 선정하기도 했다. 이 시기에 이코노미스트 지에서도 프리코노믹스(Freeconomics, Free + Economics : 공짜 경제학)라는 키워드가 향후 미래 산업의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롱테일 경제" 책을 집필한 와이어드 편집장 크리스 앤더슨 역시 향후 인터넷과 기술의 발전에 따른 다양한 공짜 산업이 등장할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
이미 앨빈토플러 등 수많은 미래학자들 역시 미래 산업은 생산자가 물건을 생산해서 유통하고 이를 소비자가 구매하는 방식의 기존 경제 순환 체제가 급격하게 변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100년 전에 면도기 회사인 질레트는 무료로 면도기를 나눠주고 면도날을 부가 판매하는 모델을 선보인 바 있어 특별할 것은 없는 모델이긴 하다. 하지만 최근의 프리코노믹스의 중요한 매개체는 대중매체가 아니라 인터넷이라는 점이 주목할만 하다.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에서는 공짜로 방송 프로그램과 다른 사용자들이 올린 동영상을 보여주지만 이 플랫폼은 규모가 크다는 이유로 새로운 광고 플랫폼으로 기능하며 운영 비용을 광고로 충당할 수 있게 된다. 유럽의 저가 항공사인 라이언에어는 지난 해 100만석 티켓을 무료로 주었지만 10%대 중반의 영업이익을 보았다. 미국 가수 프린스는 최근 새 앨범 '플래닛 어스'를 발매하면서 증정판을 무료로 배포했다. 무려 300만장이 공짜로 뿌려졌지만 프린스의 콘서트는 전회 매진을 기록하며 더 큰 돈을 벌어들였다. 비용은 560만 달러였는데 수익은 1,880만 달러를 벌어들였으니 남는 장사인 셈이다.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로 최근 들어 각광을 받은 마이스페이스에서는 이런 프리코노믹스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마이스페이스와 계약한 EMI 등 4대 메이저 음반사는 마이스페이스에서 모든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해주고 다른 기업들로부터 광고를 수주하면서 상생의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한국의 여가수 보아 역시 이런 모델로 새로운 음반을 인터넷 플랫폼에 공개했다.
공짜라면 기업은 무엇으로 먹고 사는가
근데 이상한 점이 있다. 도대체 재화를 만들어 파는 기업은 무엇으로 재화 생산 비용과 수익을 보전한단 말인가. 어찌 보면 당연한 질문이지만 이미 시장은 재화를 생산하는 기업들에게 수익을 안겨줄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해 놓은 셈이다.
바로 소비자들의 필요와 주목이다. 물건이나 서비스 등 재화를 소비자들의 필요를 공짜로 충족시켜주고 주목을 사두면 이 주목을 필요로 하는 다른 기업들에게 광고 등의 형태로 파는 것이다. 이 3각 관계에서 실제로 돈을 지불하는 경우는 기업과 기업일 뿐이며 소비자는 실제 화폐를 쓰는 것이 아니라 시간과 주목을 소비하는 경우라서 '공짜'로 느껴지는 것이다.
우리나라 포털을 보면 손쉽게 답이 나온다. 이 외에도 각 소비주체들의 상호 필요를 잘 조합만 한다면 소비자에게 공짜로 물건과 서비스를 쥐어줄 수 있다.
최근 처럼 경기침체시기가 이어지면 공짜경제 사업모델이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 9월 LG경제연구원이 펴낸 '공짜경제 시대가 오고 있다'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공짜경제는 다음 4가지 특성을 가진 산업에서 활성화 될 것으로 예측됐다.
먼저, 강력한 대체재가 나타났거나 제품 범용화가 빠르게 진전되는 산업(음악, 서적, 방송, 신문), 둘째, 고정비가 크고 한계비용이 적은 산업(항공, 운송, 인프라), 셋째, 시장이 크고 성숙되었거나 특정 기업이 거의 독점하는 산업(패키지 소프트웨어), 넷째, 산업간 융합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분야(방송통신) 등이다.
요즘에는 화장품 등 샘플을 대가 없이 무료로 나눠주고 이에 대한 입소문을 장려하는 식의 마케팅도 성행하고 있는데 엄밀히 말하면 프리코노믹스의 작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공짜경제의 중요한 점은 일부만 주는 식이 아닌 '전량, 정품'을 공짜로 줄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역으로 보면 고객들은 점점 이러한 원리를 깨달으면서 더 공짜를 원하게 되고 더 좋은 제품을 선호할 것이기 때문에 일반 기업들로서는 고통스러운 과정을 지나야 할 것이다.
따라서 공짜경제를 새로운 사업 혁신의 수단으로 이용하려는 기업은 창의적 수익모델 설계, 실행상 위협 관리, 진정성 관리 등 3가지 측면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반대로 공짜 경제를 방어해야 하는 기업의 경우 시장 재정의를 통한 사업 영역 고도화, 기존 시장 내 제품 차별화와 관련 수익원천의 선점, 관련 산업의 공짜전쟁 활용 등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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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포스데이타 사보에 기고한 내용으로 편집하기 전의 원고이므로 편집된 원고와 내용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과 짝을 이루는 글 :
2007/12/10 대머리 경제학? 프리코노믹스
프리코노믹스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이 글이 좀더 자세합니다.
관련 자료 :
진화하는 수익모델, 프리코노믹스를 주목하라
** 프리코노믹스 사례는 아주 많습니다. 샘플과 프리코노믹스 공짜 상품과의 차이는 구분되어야 합니다. 샘플은 마케팅 도구라면 프리코노믹스는 생태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상태입니다.
최근 서태지폰도 사례라 할 수 있겠죠.
일부 제 글의 많은 부분을 도용하는 사례가 있는데, 인용으로 처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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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연극을 보고 왔습니다. 하~ 이게 얼마만의 연극 관람인지.. --;
일요일 저녁 6시에 아내와 함께 찾아 간 곳은 '원더 스페이스'라는 극장이었구요. 관람한 연극은 '잘 자요, 엄마'라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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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감이라는 커뮤니케이션의 단절.
엄마와 딸, 둘 사이는 늘 그렇듯 네맘이 내맘이라는 식이다. 누구보다 엄마를 잘 알 것 같은 존재가 딸이고, 반대로 딸에게 가장 이해받고 싶은 존재가 엄마라는 존재다.
하지만 이 연극은 이 둘의 교감을 가차 없이 파헤친다. 세상에서 가장 가까울 것 같았고 서로 가장 잘 이해해줄 것만 같았던 이들은 무언의 교감이란 커뮤니케이션 단절을 경험한다. 서로를 끝까지 이해할 수도 없었다. 파국이다.
서로의 절규는 그렇게 우울한 읖조림만 공허하게 부엌과 거실 사이를 오간다.
마지막 엄마의 외침.
"난 네가 내꺼라고 생각했다. 제시야~"
숨기는 것이 너무나 당연했던 엄마와 아무런 희망도 발견할 수 없이 자살이란 결정을 해버리고 만 딸의 인생 이야기는 그래서 더 슬프다.
서로 이해한다는 눈빛만으로는 서로를 외롭게 만들 뿐이었다. 그걸 깨닫기까지 너무 오래 걸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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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을 보고 난 다음 가슴이 먹먹해지더군요. 열정적인 연극이었지만 2인이 장막 구분 없이 무거운 내용이 진행되는 연극이라 관람 자체가 조금은 힘든 연극이었습니다.
인물 이름이나 에피소드를 약간만 번안 각색했다면 좀더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연극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사실 얼마 전, 문성실님이 뜬금없이 그만의 회사에 찾아와서 서남아시아 어린이를 위한 교육 선물하기용 무통장입금 신청서를 내밀더군요. ^^ 이 연극표를 주면서 말이죠. 오랜만에 문화생활도 하고 기부도 할겸 무통장입금 신청서를 적었답니다. 월 1만원이니 12만원짜리 공연표랄까요. ^^
관련 내용은 문성실닷컴을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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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살할거야, 엄마”
Tracked from 일다의 블로그 소통 삭제“나 자살할거야, 엄마” 마샤 노만의 연극 <잘자요, 엄마> [여성주의 저널 일다] 이미정 ▲ 연극 <잘자요, 엄마> 마샤 노먼 작, 문삼화 연출 1947년생인 미국 여성극작가 마샤 노먼(Marsha Norman)의 대표작 <잘자요, 엄마>는 1983년에 쓰여진 작품으로, 2008년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공연될 만큼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엄마와 딸이라는 모녀 관계에 대해 깊이 천작하고 있는 이 희곡은 여성주의 연극으로 분류되나, 정작 서구 페미..
2009/02/01 06:34
지난 목요일 오전에 광화문에 외근 나갔다가 점심도 못 먹고 차를 끌고 강원도 양양에 있는 대명 쏠비치로 달렸습니다.
장장 3시간 반 정도를 운전하고 나니 근사한 콘도가 보이더군요. 호텔도 함께 있는 곳인데 지은 지 얼마 안 된 곳인가 봅니다. 늘 그렇지만 '다음에 가족과 함께 와봐야지..'했죠.^^
도착해서 올라간 곳은 호텔 컨퍼런스룸이었습니다. 여기서 서울지역대학홍보협의회의 추계 세미나가 열리고 있었거든요. 이 행사에 강연자로 나서려고 서울에서 강원도까지 간 것입니다.
오후에 반차 휴가까지 내고 가자마자 바다를 언뜻 구경하기도 전에 실내로 들어가려니 좀 억울한 느낌이 들더군요.
서둘러 달려갔는데 다행히 원래 예정돼 있던 4시 강연 시간 전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흐.. 그런데 행사장에 이미 참석자들도 늦게 도착한 데다 제가 강연하기 전 첫번째 강연자로 나서신 분께서 좀 늦으시는 바람에 호텔 로비 커피숍에서 잠시 대기하고 있었죠.
강연을 마치고 찍은 사진입니다. ^^ 질문을 별로 안 하시더군요. 뭔가 심드렁한 표정들... 이미 대학홍보 경력 3년차 이상의 베테랑들 앞에서 온라인에 대해 설파했으니 번데기 앞에서 주름 잡았다는 생각이 번뜩 들더군요.
어쨌든 강연을 모두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서 잠깐 앉아서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연은 그렇다 치고.. 대명 쏠비치, 여기 정말 괜찮은걸요. ^^ 물론 비싸더군요. 근데 일단 단지가 모두 바다와 인접해 있는데다 콘도와 호텔의 전망이 굿입니다. 조경도 잘 돼 있고 시설도 모두 새거라 그런지 깔끔하네요.
제가 묵었던 곳은 원래 5인실인데 다른 강연자(홍보 업계에서 워낙 유명하신 분이라 성함을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와 함께 두 명만 배정돼 있었네요. 다른 방에는 4, 5명이 함께 묵었던 것 같은데 주최측의 배려에 감사합니다. ^^
5인실에는 방이 두개가 있구요. 창이 딸린 침대 방은 창문 너머로 바로 바다가 보인답니다. 멋지죠. ^^
저녁에 술자리가 있었구요. 이 단체의 친목 모임인 듯 했는데 제가 괜히 불청객으로 끼여 있느라 술은 많이 마신 것 같은데 정신은 차려야 했죠.
그리고 다음 날, 새벽에 일어나 부랴부랴 서울로 다시 되돌아 왔습니다. 목요일 금요일 이틀 동안 운전만 8시간 가량 한 셈이죠. 이렇게 번개에 콩 볶아 먹는 원정 강연을 다녀왔습니다.
그간 다른 분들도 이런 원정 강연 요청을 제가 사양을 했었는데요. 사실 이번 건은 시간이 우연찮게 맞아 떨어졌고 반차를 낼 수 있었고 다음 날 다른 일정까지 합쳐지는 바람에 가능했던 겁니다. 오해는 말아주시길.. --;
.................
"분위기 파악 좀 하고 강연해"
그건 그렇구요. 강연 자리에서는 잠잠하시던 참석자들의 반응이 재미 있었습니다. 역시 술자리에서 온라인에 대한 큰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대학 홈페이지의 개선방향이라거나 온라인 홍보의 방향성이라거나 카페, 미니홈피, 블로그를 통한 대학 바로 알리기에 대한 관심이 엄청났답니다.
그런데 아차 싶은 일이 있었어요. 모 신문사가 이 행사를 후원하고 있었다는 것을 나중에서야 알았던 것이죠. 보통 많은 대학들이 수시나 정시 원서 접수 공고나 기타 대학 관련 광고를 집행하면서 신문사로서는 놓칠 수 없는 '클라이언트', 즉 고객입니다. 따라서 이런 행사를 따로 후원을 해왔나 봅니다.
그 신문사 광고국 직원들도 함께 있었던 것이죠! 하하... 이런, 제 강연이 워낙 온라인에 편중된 것이다 보니 당연히 오프라인과의 비교가 종종 등장하곤 하는데 이분들에게 매우 거슬리게 들렸나 봅니다.
강연 자리에는 없었는데 술자리에서 그 신문사 광고국 팀장님이 불현듯 그만의 앞자리에 앉더니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통성명과 나이 알기(소위 민증까기?ㅋㅋ제가 열 살 정도 아래더군요)가 이어진 다음,
"온라인도 중요하고 강연 내용도 좋았다고 하던데..."
압권은 이겁니다.
"강연을 하러 다니려면 누가 후원하는지 정도는 알고 해야지...분위기 파악 정도는 해야 하지 않겠어?"
아차 싶었죠. 오프라인 신문사에서 후원하는 고객사 세미나에서 엉뚱하게 온라인에 좀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는 내용의 강연을 했으니... 후원자로서 기분 나쁠 수도 있었겠죠.
하지만 내심 강연 내용이 그다지 임펙트가 별로 없었던 것은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이 광고국 팀장님이 내게 와서 이런 항의 아닌 항의를 할 정도면 제 강연 반응이 좋았던 것이겠죠. 하하하...
그래서 사과 아닌 사과를 해야 했습니다.
"아, 저런 저도 후원자가 신문사란 사실을 몰랐네요. ^^ 제가 배려가 좀 부족했습니다. 요청받은 주제가 워낙 온라인에 대한 내용이다보니 이해해주세요."
먼저 숙이는 제 태도가 그리 기분은 안 나쁘셨는지 이 광고국 팀장님도 한풀 꺾인 표정으로 말씀하시더군요.
"온라인 중요한 거 다 알지, 그래도 대학은 법적으로 오프라인에 광고를 내게 돼 있다구"
그리고 이 분은 저를 꺾었다는 느낌을 가졌는지, 아니면 더 할 이야기가 별로 없었는지 잠시 후 술잔을 몇 번 돌리다 자리를 떠났습니다. 더 이상 이야기 하는 것은 별로 의미는 없을 것 같구요. 그냥 좀 쓸쓸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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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바이러스 패러디(패러디라기보다 재편집 정도이긴 한데 싱크가 환상이네요) 영상물인 똥덩어리 바이러스2입니다.
편집이 예술이군요. 박자 딱딱...맞을 뻔 하지만, 이건 뭐 도대체가 봐줄 수가 없군. 이따위를 패러디 편집이라 할 수 있다니 놀랍군요..(흠흠.. 죄송.. --;; 잘 안 되네요)
똥덩어리 바이러스 시리즈 가운데 최고로 손 꼽힌다는 두번째 버전입니다.
근데 이거 MBC에게 갈등을 주겠는걸요. 지들 로고 떡 박힌 영상을 제멋대로 편집해 올려 놨는데.. 저작권 위반으로 걸자니 께름칙하고 그냥 놔두자니 뭐는 놔두고 뭐는 걸고.. 김종학 프러덕션이 화를 낼라나? --; 패러디 해놓으라고 마련한 자사 사이트를 놔두고 사진과 동영상이 돌고 있는 곳은 다른 곳이라니 이것도 참 아이러니 하네요.
흠.. iMBC 패러디 섹션이 따로 있군요.. http://dramafun.imbc.com/
자.. 저작권자 여러분, 네이버 다음 압수수색은 어떻게 되어가시나요?
** 아, 지난 번 베토벤 바이러스 촬영지 소개 글은 보셨나요? 벌써 13만명이 넘게 보셨답니다.ㅋㅋ(은근 홍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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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바이러스 매니아들을 위한 선물
Tracked from 재능세공사의 아지트 II - 열정재능공작소 삭제베토벤 바이러스 매니아들의 요즘 우선 나부터 베토벤 바이러스 매니아임을 밝혀두면서 글을 시작해 본다. 베바 매니아들의 일주일은 월요일부터가 아니다. 교주 강마에님을 온몸으로 알현할 수 있는 수목요일을...
2008/10/22 16:41
어쨌든 그 이후로 수차례 입시 제도가 바뀌면서 이런 저런 논란이 되긴 했는데요. 대학 입시가 전 국민의 관심사가 되는 것은 아마도 인생의 가장 중요한 분기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대학 선택과 당락이 향후 인생의 행복과 부와 명예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라는 점에는 누구나 동감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생각 자체가 맘에 들지 않지만 다수가 그렇다는데 뭐라고 반박할 여지가 많지는 않네요.
어쨌든 대학 입시가 인생 자격 시험은 아니라는 점은 확신합니다. 그래서도 안 되고 말이죠.
요즘 대학 광고를 보니 '취업'이 어쩌구 '실용'이 어쩌구 그러네요. 그러더니 언론에서는 '당장 써먹을 수 있는' 등의 해괴망측한 이야기를 합니다. 대학이 취업하려고 가는 곳으로 변질된 것을 너무 다들 당당하게 말하는 거 아닌가요? 국가 경쟁력에 지식 경쟁력을 깎아 먹는 것이 이런 본질을 왜곡시키는 현실에 대한 '실용적' 자세가 아닐까 싶습니다.
대학은 학문을 즐기러, 또는 학문에 심취하려고, 또는 세상을 넓게 보기 위한 시각을 배우기 위해 가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쟁터에 나서기 위한 훈련장소가 아니라는 말이죠.
이야기가 딴 쪽으로 빠졌는데요.^^.. 늘 이러고 있는 그만.. ㅋㅋ
최근 재미있는 뉴스가 있었는데요.
“당신이 까치라면?" 기상천외한 옥스브리지 입시 면접 문제[중앙일보]
옥스퍼드·케임브리지大 면접 기상천외한 질문들[한국일보]
[윤희영의 News English 산책] 옥스브리지의 '기괴한' 면접[조선일보]
전과목 가운데 국영수, 그 가운데 영어만 디립다 파고 있는 우리나라 교육 현실을 볼 때 이런 면접 문제는 흥미로우면서도 과연 어떤 평가가 내려지게 될지 궁금합니다.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이런 면접 시험을 보면 "정답을 공개하라"는 학부모 시위가 있을지도 모르고 문제 형평성 논란 때문에 소송에 휩싸일지도 모를 일이죠. 그만큼 교육기관과 교육자들에 대한 권위가 땅에 떨어져 있다는 말이겠죠.
근데요. 이 뉴스를 보면서 재미있게 읽기는 했는데 말이죠. 뭔가 좀 아쉽기도 하고 뉴스라는 형식으로 소개된 글과 칼럼 형식의 글이라 정겨움이 좀 떨어지네요. ^^;
그래서 블로그를 찾았더니 아래 글이 나오네요.
영국 명문 대학들의 '괴짜스런' 면접시험 문제[나라와 도시, 경제와 문화 이야기]
확실히 쏙쏙 들어오네요. ^^ 뉴스에서 소개한 같은 소재라도 블로그로 두런 두런 이야기하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말씀~ ^^
** 덧, 그나저나 혼자서 밤중에 면접 질문에 대답해보려고 머리좀 굴렸는데.. 정말 어렵군요. 정답 찍어내기 교육만 받아서 그런가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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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zefind의 생각
Tracked from mazefind's me2DAY 삭제이거보다가 생각난건데...나는 대학갈때 1800자 논술만 존내 연습하고 학교를 갔더니
2008/10/21 15:08 -
mazefind의 생각
Tracked from mazefind's me2DAY 삭제이거보다가 생각난건데...나는 대학갈때 1800자 논술만 존내 연습하고 학교를 갔더니 답안이 1000자 제한...어떻게든 써서 합격했는데 역시 시험은 최대한 다양하게 준비해야 된다는걸 깨달았던 기억[...]
2008/10/21 15:09 -
명승은님 : 국내외 파워 블로거의 성공비결
Tracked from 빠삐의 사교육 걱정없는 세상 삭제1인 미디어 콘텐츠 전문가과정 1기 : 2일째 국내외 파워블로거의 성공비결 <명승은 차장 : 야후 코리아> 1. 파워블로거 ① RSS구독자:4000명 정도 2. 소개 ① 블로거가 주업 ② 야후가 부업 ③ 컴퓨터 잡...
2008/10/21 21:37
악블(악성 블로그, 또는 악담 블로그)은 그냥 그만이 지은 말이에요. 여기서부터 시작하면 아마도 '악블이 뭐냐, 지 멋대로 만드네, 누가 그런 말을 만들라고 시켰냐' 등의 비난이 올 거 같군요.
재미있는(?) 이야기 해볼까요?
한 기자에게 요즘 블로고스피어가 어쩌구저쩌구, 그리고 요즘 제가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기부'와 '나눔', 또는 하다못해 인터넷의 '참여'와 '공유' 따위의 어휘를 가져다 '긍정적' 이야기하면 시큰둥 합니다. 그런데 슬쩍 '요즘 이런 비판이 있더라, 이 블로거가 이렇게 쓰니 이런 영향력이 있더라' 하면 혹 합니다. 네, 기자들은 '착한 이야기' 별로 안 좋아하도록 훈련받은 사람들이죠.
어떤 블로거가 이러더군요. "왜 제 블로그에는 사람들이 많이 안 올까요?" 꽤 유명한 분이고 내용도 좋고 신선한 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정감있게 이야기 하는 분이죠. 그런데 왜 사람들은 이런 좋은 블로그 놔두고 쌈박질 하고 비아냥 거리고 재미있다고 깔깔거리는 블로그를 찾아다니며 '일기토'를 하고 다니는 것일까요?
예전에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죠.
뜨는 글에는 패턴이 있다
- 비난하거나 비판하는 글
반박하거나 반문하는 글
누구나 아는 유명한 대상에 대한 글
기성 매체에 반발하는 글
논리 정연한 글
새롭거나 신기한 소식을 전달하는 글
사회 현상에 대해 잘 정리한 글
구체적인 개인 경험을 적은 글
해외 소식을 전하는 글
이 부분에서 '비난하거나 비판하는 글'이 요즘 대세인 거 같네요.
자, 그럼 강좌 시작합니다. 아시죠? 이 제목 처럼 악블 만들기 위한 방법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부연할 필요가 있을까 싶지만 노파심에 이 글은 '반어법'으로 쓰여졌습니다. 제발 따라(하지 말아주세요)해보세요.^^ 비난의 대상은 상관 없습니다. 정부든 언론이든, 동료든, 기업이든, 심지어 동료 블로거든 이 원칙만 잘 써보시면 뜨는 글에 아주 잘 걸립니다. 은근히 속 시원해 하는 분 많습니다. 이런 송곳같은 글쓰기는 의외의 공감을 불러일으키죠.
1. 꼬투리를 잡아라.
모든 싸움은 꼬투리부터 시작하는 것이 정석이다. 원래 완결한 문장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본질은 보지 마시고 내용에 포함된 잘못된 단어, 표현, 말도 안 되는 논리를 콕 집어 비판하라. 심지어 오탈자도 좋은 소재다.
2. 어려운 말을 많이 동원해라.
상대방을 주눅들게 하는 방식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내 이야기라기보다 고귀한 누군가의 말을 인용해 내 글이 권위를 받았다는 점을 강조하라.
3. 인류 보편성에 호소하라.
딱히 비판할 거리가 없다면 인류 보편적 정서에 호소하라. 논리적인 틈이 보이지 않으면 정서적인 면으로 공격하고 정서적으로 접근했다면 논리적으로 접근하라. 갖다 쓸 고사성어, 속담은 언제나 널려 있다.
4. 개인적인 감정을 드러내라.
내가 화났다고 말해라. 나중에 화가 식으면 쑥쓰럽겠지만 어쨌든 내 감정에 충실하게 '그냥 네가 싫은데, 굳이 말하라면... '하는 마음으로 시작하자.
5. 뭐든 갖다 붙여라.
나이나 출신성분 등을 끌어들여도 좋다. 아니면 속설이나 주워들은 이야기를 동원해도 좋다. 그냥 개인적인 경험을 적당히 포장해도 좋다. 상대방을 움찔하게 만들 것을 모두 모아라.
6. 상대의 인격을 의심하라.
상대는 인격적으로 결함을 갖고 있을 것으로 상정하고 비판하라. 상대방의 모든 논리가 맞더라도 그냥 말하는 투나 말하고자 하는 논리와 그가 사용하는 어휘는 그의 인격적인 평가에 비해 아무것도 아니다. '그러는 너는?'이라고 말하라.
7. 내게 우군이 많음을 각인시켜라.
국민이나 서민 같은 일반 용어를 동원해도 좋고 지식인들이나 식자들을 동원해도 좋다. 또는 사회적인 약자 편을 들어도 좋고 블로거나 네티즌 등 내가 아닌 다른 집단의 의견이라고 들이 밀어라.
8. 상대방이 보든 말든 딴 데다 불만을 토로하라.
상대방이 내 글을 보든 말든 신경쓰지 마라. 그냥 남들에게 내 이야기를 털어놓았다고 말해라. 혹여라도 상대방이 봤을 것으로 추측되어 문제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면 까짓 거 지워버리면 된다.
9. 공격적으로 방어하라.
상대가 발끈하고 덤비면 같이 발끈하고 덤벼라. 끈질기게 덤비는데 이길 장사 없다. 화끈하게 막 덤벼라. 무조건 내가 옳다고 말해라. 적당히 상대방을 깎아내리고 비아냥 거리면 금상첨화다.
10. 틀렸다고 느껴도 끝까지 사과하지 마라.
혹여라도 내가 잘못 알고 있거나 내가 들어보지 못한 사실이나 근거를 들이대면 모르는 척 해라. 내 글에 오류가 느껴지더라도 사과하지 마라. 그냥 '오독하지 말라, 내 말뜻이나 이해하라'고 꾸짖으면 된다.
어때요? 쉽죠? ^^ 아마 누군가를 비판하고 싶을 때 이런 스킬은 자연스럽게 우러나올 겁니다. 누군가에게는 비판이 비난으로, 또는 비아냥으로, 또는 조소로 느껴질 겁니다. 단, 내게 똑같은 상황이 발생될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두어야겠죠.
사실은 이 글을 쓰려던 것이 아니라 인터넷에 엄청많이 퍼날라져 있는 슬기롭게 비판하는 10계명이란 글을 우연찮게 보고 추천해드리고 싶어서였답니다. ^^;
어쩌면 제가 말한 것들을 반대로만 하면 슬기로운 비판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네.. 알고 있으나 쉽지 않죠. 그러나 마구잡이 비판은 그 구체적인 방법은 몰라도 행하기 쉬운 상황이라는 점도 이 글을 쓰게 된 계기입니다.
역시! 생뚱맞은 그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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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asin의 생각
Tracked from itcanus' me2DAY 삭제악블 만들기 10계명 ^^ 과 슬기롭게 비판하는 10계명
2008/10/21 10:16 -
명승은님 : 국내외 파워 블로거의 성공비결
Tracked from 빠삐의 사교육 걱정없는 세상 삭제1인 미디어 콘텐츠 전문가과정 1기 : 2일째 국내외 파워블로거의 성공비결 <명승은 차장 : 야후 코리아> 1. 파워블로거 ① RSS구독자:4000명 정도 2. 소개 ① 블로거가 주업 ② 야후가 부업 ③ 컴퓨터 잡...
2008/10/21 21:38 -
태우의 생각
Tracked from taewoo's me2DAY 삭제이 글 미투 100개 날려주고 싶다.
2008/10/27 14:10
'현대 사회'라고 흔히 말하는 현재는 '산업 사회'가 전세계의 스탠더드 시스템으로 동작하고 있다.
산업사회의 촉매는 단연 '증기기관'이었다. 이후 '전기'와 '전신'과 함께 교통수단의 발달은 사람들의 커뮤니케이션을 확대시켰으며 생활 반경을 넓혔다. 산업사회의 특징은 '대량생산 체제'의 확립이었다. 많은 것을 만들어 많은 사람들에게 소비시키는 방식이었다. 이는 '표준화'와 함께 '금융'의 발전이 전제되어야 했다. 많은 국가는 이를 시행했고 이런 산업자본과 금융은 생산을 자극시켜 생산 과잉 상황을 불러일으켰다.
표준화는 극단적인 획일화와 함께 효율화라는 명분으로 사람들의 노동력을 컨베이어 벨트 위에 만들어두었고 모든 사람들은 아침 9시에 출근해 중간에 12시에 점심을 먹고 6시에 퇴근하는 표준 근로시간을 만들었다.
근로시간이 획일화되면서 사람들의 소비 패턴은 다시 표준에 가까운 정규분포에 가까와지고 이는 다시 산업 사회의 대량 생산과 대량 소비의 근거가 되었다.
대량 생산과 대량 소비는 흥미롭게도 거대한 바위를 바퀴로 사용하는 전동차 같은 것이었다. 엄청난 에너지를 필요로 했으며 대량 소비를 미덕으로 삼았다. 부가가치는 이러한 재화의 생산과 유통, 소비에 이르는 각 단계에 은밀하게 숨어 들었다. 물자의 가격은 끊이 없이 올라야 했으며 소비자들은 노동자로서 다시 생산의 원가인 인건비를 급속도로 올려야만 새로운 소비를 할 수 있었다. 노동자들은 시간을 적절하게 배분할 수 없었기 때문에 생활의 대부분의 물자를 생산자들로부터 구해야 했으며 다시 화폐가 필요했다. 자본주의는 이렇게 거품을 대량으로 만들어내는 체계다. 다른 말로는 엔트로피를 대량으로 만들어내는 구조적 한계를 갖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산업사회의 발달에는 미디어가 일조를 하게 됐다. 매스미디어는 메시지의 집중적인 생산과 대량 소비구조를 갖추고 있었으며 초기에 가장 효율적인 메시지 전달 구조였다. 잡지와 신문은 사적 생산 체계였기 때문에 이를 제재할 마땅한 수단이 없었다. 하지만 공익성을 무기로 국가는 매스미디어의 전달체계인 전파를 독점할 수 있었다. 공공재인 전파의 독점은 더욱 강력한 산업사회의 도구가 되었으며 자본주의와 산업사회의 환상을 직접적이면서도 광범위하게 확산시키는 명백한 수단이 되었다.
농경시대의 노동력에 대한 가치와 봉건시대의 권위와 종교에 대한 가치는 인간들의 심리 속에 잔존해 있지만 산업사회의 표준화된 가치에 반하는 '무작위성'에 근거하며 예측 불가능한 '심리적 혼돈'에 불과했다. 학자들은 예측할 수 있는 행동을 연구했으며 마치 거대한 사회를 거대한 기계나 시스템처럼 보기도 했다. 선형적인 세계관이 지배한 산업사회는 일차원적이며 직선적인 인과관계 분석만이 허용됐으며 이러한 사회적 분석마저도 '전문가'라는 허울좋은 '뻥쟁이'들의 전유물이 되었다.
산업 사회에서는 자격시험이 성행했으며 평균 이상의 만들어진 정답을 제출하면 더 많은 혜택을 주도록 국가 시스템은 장려해왔다. 신흥 자본가들을 권력자로 올려놓기 위한 교묘한 시스템 조작이라고 볼 수도 있다.
산업 사회의 연장선에 지식 사회라는 환상계가 등장했다.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세상을 원하기보다 기존 사회 체계에 좀더 활력을 불어 넣는 또 다른 '도구'를 원했을 뿐이었다.
세상은 하나의 통신체계로 묶이게 됐으며 세상 각지의 소식은 누군가에 의해 빠르게 전달되고 빠르게 '만들어지게' 됐다. 미국 정부가 찍어내는 화폐는 각 나라마다 교환가치를 달리해 놓았으며 각 나라의 주식 시장은 더 많은 정보를 원하는 투자자들에 의해 좌우되었다. 더 많은 정보가 공개되었고 더 많은 정보가 생산되면서 믿을만한 정보를 선택하기 힘든 상황이 발생했다. 누구의 해석도 믿지 못하게 되었으며 과다한 교육을 받은 멍청이들이 자본 시장을 좌지우지했다.
"왜 금융 위기가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그럴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필연성이 존재했기 때문이며 어느 누구의 잘못도 아니지만 모든 사람들의 잘못 때문"이라는 해괴망칙한 대답을 내놓을 수밖에 없다.
산업사회의 구조적 취약성은 자본과 생산기반, 심지어 지식과 정보 네트워크까지 얽혀있으면서 '나비효과'를 극대화시키는 '공진효과'를 낳게 만들었다. 공진효과는 다분히 심리적이며 이는 분석적이고 해석적이며 인과관계에 대한 합리적 해설을 원하는 모든 경제 참여자들에게 복잡성을 더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나비효과'와 '공진효과'를 무시하는 개인들이 있는데, 우리 하나하나의 경제 참여자들의 움직임이 전세계 경제의 향방을 정할 수 있다는 심각한 논의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 우리나라 현재 경제 상황이 안 좋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의 입에서 '우리가 어쩔 수 없는 해외발 악재' 등의 얼토당토 않은 해석을 내놓고 면피하려는 사람들에게 이 일화는 곱씹어 볼만한다.
이른 바 2005년 있었던 'BOK 쇼크'가 그것이다.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는 2005년 2월 국회에서 “투자대상 통화를 다변화하겠다”고 말한다. 이 발언은 전세계 금융가에게 충격파를 던져줬으며 전세계 4위의 외한 보유고를 확보하고 있는 한국이 달러를 내다 팔겠다는 의미로 해석되면서 환율이 급락하는 사태를 맞게 되면서 엔화와 유로화까지 덩달아 춤을 추는 사태를 맞이했다. 이어 2005년 5월 박 전 총재는 파이낸셜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다시 “한국의 외환 보유액은 더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 역시 전세계 외환 시장을 패닉상태로 만들었다.
한국이란 작은 나라가 이 세계에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너무 미미해보인다고 말하는 자괴감 넘치는 국민이 더 많고 '대국 의존'에 목숨거는 빈약한 철학과 곤궁한 통찰력을 가진 멍청한 지식인들이 넘치는 시대다. 하지만 한국이 대증요법으로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일수록 외환시장과 세계 금융가는 누구를 주목해야 할지 난감해 하고 있다.
이토록 긴 이야기를 한 것은 지나온 것에 대한 분석과 해석에 목매다는 창의력 없는 금융 자본가들이 지금의 사태를 만들었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또한 도덕성과 통찰력을 갖지 않은 권력가들이 시장의 심리를 더욱 흩어놓았고 원칙과 일관성을 상실한 허울좋은 실용이라는 허무맹랑한 철학이 지금의 위기를 낳게 했다고 말한다면 너무 억지일까?
앞으로는 원칙과 일관성을 갖춘 통찰력과 직관의 시대가 되리라 본다. 지나온 세월에 대한 분석은 '타산지석'을 위함이지 전망을 위한 억지 분석에 놀아날 필요도 없고 그렇게 해서 안전한 분석이 나오리라는 보장이 없다는 것쯤은 이제 모두 피부로 느끼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