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이 ZDNet Korea 편집장으로 일할 때였다. 2004년 10월이니 벌써 4년 전쯤이다.
2004/10/06 내가 쓴 게시물, 내 것이 아니다?
내용 여기서 보기..
많은 사람들이 게시물을 가볍게 여기고 있지만 간간이 정말 금과옥조같은 글도 발견된다. 아마도 그런 글을 올리는 사람이었을 것이다. 얼마 전 한 독자가 기자에게 ‘블로그를 차근차근 써놓고 나서 나중에 책으로 내려 했는데 출판사 측에서 저작권이 어디에 귀속되어 있는지를 물어왔다’며 ‘내가 인터넷에 쓴 내용이 내 것이 아닐 수도 있는가’라는 질문을 해왔다.
이러한 질문의 정답은 ‘이용 약관’에 나와 있다. 처음 회원 가입을 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때 ‘동의함’이란 버튼을 누르는 순간 모든 법적인 권리 행사는 ‘이용 약관’에 나와 있는 저작권 항목에 근거하게 된다. 결론적으로 이 독자는 자신의 글이므로 자신의 책을 낼 수 있다. 하지만 잘 살펴봐야 하는 것은 그의 글이 이미 출판됐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 때문에 출판사가 문의를 해온 것이다. 2차 저작물이 되면 골치 아파지기 때문이다.
블로그나 미니홈피, 커뮤니티, 홈페이지 운영을 하고 있는 독자라면 다시 한 번 해당 서비스의 이용 약관을 살펴보기 바란다. 어쩌면 당신이 쓴 글이 당신 것이 아닐 수 있다. 또한 자신이 쓴 글이라도 회사가 제멋대로 사용한다고 해서 뭐라고 항변할 수 없을 수도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온국민의 싸이질 열풍을 몰고 온 네이트닷컴의 이용약관이다. 다음은 네이트닷컴이 운영하는 싸이월드의 서비스 이용 약관 중 게시물과 저작권 항목의 일부이다.
제 3 장 서비스 이용
제 13조 (회원의 게시물)
- (1) 게시물이라 함은 회사의 서비스 내에 회원이 올린 글, 사진, 그림, 각종 파일과 링크, 각종 덧글 등의 정보를 의미합니다.
(2) 서비스 내에 게시한 게시물로 인해 회원 개인에게 발생하는 손실이나 문제는 전적으로 회원 개인의 책임이며 회사는 이에 대한 어떠한 책임도 부담하지 않습니다. 만일 회원이 타인의 저작권, 프로그램 저작권 등을 침해하였음을 이유로 회사가 타인으로부터 손해배상청구 등 이의 제기를 받은 경우 회원은 회사의 면책을 위하여 노력하여야 하며, 회사가 면책되지 못한 경우 회원은 그로 인해 회사에 발생한 모든 손해를 부담하여야 합니다.
(3) 회원은 다음 각 호에 해당하는 내용물을 게시하거나 전달할 수 없으며 회사는 서비스 내에 존재하는 내용물이 다음 각 호에 해당한다고 판단되는 경우 사전 통지 없이 삭제, 이동 또는 등록거부할 수 있습니다. 또한, 회사는 게시물에 관련된 세부 이용지침을 별도로 정하여 시행할 수 있으며, 회원은 그 지침에 따라 각종 게시물을 등록하거나 삭제하여야 합니다
- ① 회사, 다른 회원 또는 제3자를 비방하거나 중상모략으로 명예를 손상시키는 내용인 경우
② 공공질서 및 미풍양속에 위반되는 내용의 정보, 문장, 도형 등의 유포에 해당하는 경우
③ 범죄적 행위에 결부된다고 인정되는 내용인 경우
④ 회사의 저작권, 제3자의 저작권 등 기타 권리를 침해하는 내용인 경우
⑤ 회사에서 규정한 게시기간을 초과한 경우
⑥ 회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의 성격에 부합되지 않는 내용인 경우
⑦ 불필요하거나 승인되지 않은 광고, 판촉물을 게재하는 경우
⑧ 타인의 ID(고유번호), 성명 등을 무단으로 도용하여 작성한 내용이거나, 타인이 입력한 정보를 무단으로 위·변조한 내용?경우
⑨ 동일한 내용을 중복하여 다수 게시하는 등 게시의 목적에 어긋나는 경우
⑩ 기타 관계 법령 및 회사의 지침 등에 위반된다고 판단되는 경우
- (1) 회사가 작성한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기타 지적재산권은 회사에 귀속합니다.
(2) 회원이 서비스 내에 게시한 게시물의 저작권은 해당 저작권자에게 귀속합니다.
(3) 회원은 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얻은 정보를 회사의 사전 승낙없이 복제, 출판, 전송, 배포, 방송 기타 방법에 의하여 영리목적으로 이용하거나 제3자에게 이용하게 할 수 없으며,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는 관계 법령의 적용을 받습니다
(4) 회원은 자신이 창작, 등록한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 또는 회사가 허락한 제3자가 서비스를 운영, 전시,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다음의 각 호에 해당하는 행위를 할 수 있도록, 사용료 없는 비독점적 사용권을 회사에게 부여합니다.
- ① 싸이월드 서비스 내에서 회원 게시물의 복제, 수정, 개조, 전송, 전시, 배포 및 2차 저작물과 편집 저작물 작성
② 회사에서 운영하는 관련 사이트의 서비스 내에서 회원 게시물을 전시, 배포
③ 회사의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미디어, 통신사 등에게 회원의 게시물 내용을 제공, 사용하게 하는 것. 단 이 경우 회사는 회원의 개별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싸이월드 이용 약관
요약하자면 게시물에 대한 책임은 회원에게 있고 게시물의 활용 및 저작권은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SK 커뮤니케이션즈가 갖겠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게시물에 대한 ‘회사 맘대로 활용’에 대한 조항은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다음은 네이버 블로그의 이용 약관이다.
제9조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등)
...(중략)...
- ③ 회원이 등록한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저작권자에게 귀속합니다.
④ 회원은 자신이 창작, 등록한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블로그 서비스를 운영, 전시, 전송배포 또는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다음의 각호에 행위를 할 수 있는, 세계적이고 사용료 없는 비독점적 사용권을 회사에게 부여합니다.
- 1. 블로그 서비스내에서 회원 게시물의 복제, 수정, 개조, 전시, 전송, 배포, 출판 및 2차 저작물과 편집 저작물 작성
2. 회사에서 제공하는 관련 서비스내에서 회원 게시물의 복제, 수정, 개조, 전시, 배포, 출판 및 2차 저작물과 편집 저작물 작성
3. 미디어, 통신사 등 블로그 서비스 제휴 파트너에게 회원의 게시물 내용을 제공, 사용하게 하는 것. 단, 이 경우 회사는 회원의 아이디 외에 회원의 별도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 ⑤ 회원은 본조 제4항의 사용권 부여가 회사가 블로그 서비스를 운영하는 동안 확정적으로 유효하며, 회원의 탈퇴 후에도 유효함에 동의합니다.
네이버 블로그 이용 약관
이것도 요약하자면 네이버가 회원들의 개인적인 게시물을 단행본 출판 등 2차 저작물로 만들어 배포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이쯤 되면 다른 곳도 다 그런 것 아니냐며 따지고 들 독자가 생길 것 같다. 그래서 하나 더 소개한다. 블로그 전문 사이트 이글루스의 이용약관 중 저작권 조항이다.
제17조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 1. 회원이 서비스 내에 게시한 게시물의 저작권은 게시한 회원에게 귀속됩니다. 또한 회사는 게시자의 동의 없이 게시물을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없습니다. 다만 비영리 목적인 경우는 그러하지 아니하며, 또한 서비스 내의 게재권을 갖습니다.
2. 회원은 서비스를 이용하여 취득한 정보를 임의 가공, 판매하는 행위 등 서비스에 게재된 자료를 상업적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3. 회사는 회원이 게시하거나 등록하는 서비스 내의 내용물, 게시 내용에 대해 제16조 각 호에 해당된다고 판단되는 경우 사전통지 없이 삭제하거나 이동 또는 등록 거부할 수 있습니다.
이글루스 이용 약관
정보는 만든 이가 권리를 찾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네티즌으로 불리는 인터넷 사용자는 ‘정보 제공자’와 ‘정보 소비자’라는 늘 두 가지 얼굴을 갖고 있게 마련이다.
아마도 정확한 수치는 조사된 바 없지만 글을 순수하게 창작하고 사진을 찍어 올리는 등의 활동을 하는 정보 제공자는 네티즌의 10% 정도에 그친다고 봤을 때 나머지는 남의 것을 스크랩해오고 베껴서 가져오는 등의 행위로 자신의 블로그나 미니홈피를 꾸미게 된다.
네티즌 스스로 타인의 저작권에 대한 의식이 낮다 보니 자신의 저작권이 서비스 회사들에게 이용당하고 남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하지 않게 된다. 또한 자신의 저작물에도 책임지려하지 않는 수많은 엽기 지식인들이 판치는 지식 검색 서비스 답변들을 보면서 이 나라의 인터넷 문화의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
글은 남에게 내 생각을 정리해서 보여주는 고도의 정제된 작업이다. 하지만 이제는 너무나 쉬운 덧글 시스템 때문에 익명의 욕설과 비방이 판을 치고 있다. 악성은 아니지만 전혀 생각없이 적어대는 ‘하오체’와 ‘순위권 경쟁’도 마찬가지다. 이런 글을 쓰는 사람이 자신의 저작권에 신경 쓸리는 만무할 것이다.
반면 많은 사색의 시간을 들여 공들여 써 놓은 시 한 편, 오랜 시간 동안 작업해 놓은 그림과 사진들이 남에게 출처도 없이 도용될 처지에 놓여있다고 생각해 보라. 누가 정성들여 인터넷을 정보의 바다로 가꿔가겠는가.
기자는 일부 블로그에 ‘전문 블로거를 육성하라’는 충고 아닌 충고를 한 적이 있다. 해외에서 블로그가 1인 미디어로서의 가치를 가지는 이유는 전문 블로거 스스로 블로깅에 대한 책임 의식을 갖고 전문적인 식견을 펼치기 때문이다. 물론 이들은 개인적인 만족을 위해 일하기도 하지만 블로그 서비스 업체들이 훌륭한 블로거를 영입하기 위해 신경전을 벌이기도 한다. 이들이 이렇게 활동할 수 있는 배경에는 단 한 줄의 글이라도 창작이었을 경우 가질 수 있는 저작권이라는 큰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
각종 영화, 음반, 소프트웨어 저작권자들이 떠들어대는 저작권 보호에 대해 반감을 갖든 아니든 상관하지 않겠다. 하지만 저작권 침해가 자신에게 닥칠 상황이라면 좀더 저작권에 대해 전향적인 자세를 갖춰야 하는 것은 아닐까?
다른 한편으로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은 왜 회원들의 게시물에 대해 무한한 권리를 가지려 하는 것일까도 생각해봐야 한다. 이들은 회원들에게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신 그에 대한 대가로 회원들의 저작권 일부를 양도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과연 그런 저작권 양도 절차에 대해 회원들은 인지하고 있을까?
PC가 단순히 개인용 컴퓨터였던 시절, 내가 PC에서 만든 모든 것은 내 것이었으며 내가 원할 때만 남에게 복사해줄 수 있었다.
이제 모든 컴퓨터가 연결되어 있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이제 내것과 네것을 쉽게 구분하기 힘들어지고 있다. 무한 복제의 시대가 찾아온 것이다. 디지털이 가진 속성 가운데 극단적인 양면성을 지니고 있는 특징이 또한 ‘무한 복제’라는 말이다. 사실상 ‘무한 복제’의 의미에는 ‘원본 그대로’라는 말이 포함돼 있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원본을 보고 있는 것일까? 원본이 가진 의미와 복사본과 차이는 무엇이며 수정본과의 차이는 무엇일까? 인터넷을 표절과 무단 복제, 무단 전송으로 얼룩지게 만든 장본인 또한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어쩌면 인터넷은 네티즌의 저작권 희생을 거름삼아 성장했던 것은 아니었는지 생각해본다. 지금도 넘쳐나는 수많은 출처 불명의 ‘펀글’ 시리즈들이 인터넷을 정처 없이 떠다니고 있다.
인터넷 인프라 강국에서 인터넷 컨텐트 강국으로의 도약에는 네티즌의 저작권에 대한 권리 의식이 전제돼야 한다. @
이 글에서 그만은 포털들의 불공정한 약관을 지적했고 이 글로 인해서인지는 몰라도(물론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후 포털들은 저작권 관련 약관을 대대적으로 손을 본 적이 있다.
하지만 여기서 제기한 문제는 전혀 본질적으로 달라지지 않았다.
네티즌 스스로 타인의 저작권에 대한 의식이 낮다 보니 자신의 저작권이 서비스 회사들에게 이용당하고 남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하지 않게 된다. 또한 자신의 저작물에도 책임지려하지 않는 수많은 엽기 지식인들이 판치는 지식 검색 서비스 답변들을 보면서 이 나라의 인터넷 문화의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
...(중략)
어쩌면 인터넷은 네티즌의 저작권 희생을 거름삼아 성장했던 것은 아니었는지 생각해본다. 지금도 넘쳐나는 수많은 출처 불명의 ‘펀글’ 시리즈들이 인터넷을 정처 없이 떠다니고 있다.
인터넷 인프라 강국에서 인터넷 컨텐트 강국으로의 도약에는 네티즌의 저작권에 대한 권리 의식이 전제돼야 한다.
또한 최근의 사례로 네이버 문성실님의 스킨 사건이 있었다. 네이버의 근본적인 정책 변화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영향력이 있었다. (여전히 파워니 뭐니 하면서 영향력 따지지 말자. 이미 힘 쓰는 사람들은 힘 쓴다. 내가 인정하든 안 하든, 자신이 의도하든 안 하든 남들이 인정하면 그냥 그렇게 그는 영향력자가 된다.)
2008/05/29 네이버의 블로그에 대한 이중잣대
이 때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티스토리 레진 블로그 차단 사건과 관련한 사례가 있었다. 지금 공분을 일으키는 것은 레진님에 대한 관심도의 표명이기도 하지만 본질적으로는 자신에게도 같은 사례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란 위기의식과 연대감 같은 것이다.
이 글에 달린 댓글 가운데 비슷한 경우를 보자.
mari사람들은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평소에는 서비스 제공업자의 관리 권한에 대한 부담을 느끼지 않다가 정작 자신의 피해나 주변인의 피해가 발생되면 발끈하고 일어난다.저도 네이버를 이용하고 있는데 작년에 비슷한? 경험이 있었네요.블로그 상단스킨에 이미지로 된 검색창이 있고 그 검색창에는 제 도메인이 적혀있는데 네이버에선 "홍보/상업성" 스킨으로 판단하고 스킨을 초기화 시켰었지요. 제가 다시 되묻자 네이버에서 온 답변은 "스킨에 검색어를 유도하는 창이 기재되어 홍보/상업성으로 판단되어 제한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고객님께서 상업성적인 의도가 없기때문에 스킨제한을 복구해드렸습니다." ㅎㅎ 단지 이미지에 불과하고 광고하는 것도 아니고 제 개인 도메인인데 그 검색창은 클릭도 안되는데...뭐가 홍보/상업성인건지 아마도 네이버에서 정해논 불법 스킨의 판단여부는 사람이 하나 봅니다. "어? mari라는 회원이 스킨을 바꿨네? 점검해 볼까? 어라~!!?? 검색을 유도하잖아...초기화 시켜야겠군;;" 이런식으로...3초만 더 봤어도 이미지임을 알았을텐데 말이지요...
2008/05/29 14:13
스킨을 바꾸려다가 제 갠적으로 괘씸함을 느껴 계속 사용중 입니다.
유명하지도 않고 방문자도 적은 저에게도 가차없이 제재를 가해주시는 네이버님이세요
ㅡㅡ;;
『太陽』저도 제가 작업한 책표지를 편집해서 네이버 블로그 상위하면에 깔았었는데 어느날 아무 말도 없이 스킨이 아예 초기화 되있더군요;;; 홍보/상업성이라고 경고한다는 말과 함께ㅠㅠ 어이 없고 불쾌해서 한동안 네이버 블로그를 사용 안했다는^^;;;
2008/05/29 14:44
wssplex저도, 작년에,. 제 사이트 글들에 대한 제목을 정기적으로 네이버 블로그에 올렸더니,. 다른 사이트에 있는 내용을 블로그에 올리는건 광고라며, 정지 먹은적 있습니다... -_-;;
2008/05/29 17:34
포스트에 링크가 많아도 경고 먹습니다..
아무튼,. 자기들 맘에 안들면 사소한거라도,. 뭐든 제제 당합니다...
여형사반론은 아니고 그냥 의견입니다. ^^
2008/05/29 17:46
1. 자신이 쓴 책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는 것이 문제가 된다면 남이 쓴 책을 (서평이든 뭐든)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는 것은 왜 문제가 안되는지 묻고 싶네요. 상업성의 판단 기준이 잘못 적용된 예라고 생각합니다.
2. 상업성이라고 규정하려면 명백하게 제품의 구매가 가능한 내용이 들어있어야 할 것 같은데 블로그 스킨에 책 이미지가 있다고 상업적이라고 규정한다면 그것이 자신의 책이라고 하더라도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작가 A와 B가 있을 때 둘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상대방의 책을 사라고 하고, 스킨에 그 책 이미지를 올리면 상업성이 아닌가 묻고 싶네요.
3. 박범신 블로그는 이름만 블로그이지 실상 네이버에서 운영하는 매체에 불과한데 이번 기준을 적용하면 자가당착에 빠진 셈이네요 결국 스스로 블로그가 아니고 네이버의 매체라는 것을 자인한 셈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다시 언급하지만,
포털 블로거들도 다시 생각해보아야 할 것은, 자신이 모두 구축한 플랫폼이 아니라면 해당 플랫폼의 가이드라인을 따르거나 개선을 요구하는 방법을 동원하는 수밖에 없다.
이런 폐쇄형 플랫폼은 유저의 콘텐츠나 요구 상황에 따라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자의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자신들의 기준에 따라 유저들의 행동 범위를 규정짓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이제 레진님의 문제로 돌아가보자. 관련 포스트는 넘치고 넘쳤다.
그 포스트들이 집중된 티스토리 1일자 공지 블로그를 보면 된다. 무려 트랙백이 32개, 댓글이 178개나 달린 매머드급 감정과 논리, 정서들의 교환이 일어나고 있었다.
티스토리 음란게시글은 이렇게 규제하고 있습니다[티스토리 공지]
여기서 많은 블로거들이 티스토리에 대해 분개하며 레진님 편을 들기도 하고 한편에서는 왜 티스토리만의 잘못이냐며 레진님의 아슬아슬한 경계성 포스트를 지적하기도 한다. 물론 대부분이 티스토리 성토성 글이다.
하지만 전선이 왜 티스토리와 레진님에서 한 발짝도 진전이 없는 것일까? 그나마 레진님 관련 글을 읽으면서 다른 시각을 전달해주고 있는 글은 다음 두 가지였다.
빨간 약 먹을래? 파란 약 먹을래? : 레진 사건의 의미과 전망 1[민노씨.네]솔직히 민노씨는 "소위 빠워 블로거는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더니 나중에는 "당신의 동료 블로거도 지키지 못하면서 무슨 놈의 블로그파워니 파워블로거니 '참여니 공유니 개방'이니를 떠드나."라며 한껏 비아냥 거리는 문장에서 레진님 사태에 참여하는 블로그만 인정한다는 식의 이분법에 자못 놀랍기도 했다. 하지만 읽어볼만한 글이다.(이 부분에 줄을 그은 것은 민노씨의 항의도 있었고 다시 읽어보니 '의도적으로 선동적 수사를 썼다는 말에 이상하게(^^) 수긍도 가고.. 그만도 종종 이렇게 과격해져버리는 상황을 되돌아보니 당사자에게는 결례일 수도 있겠다 싶어서 취소줄을 그었습니다.)
레진 사태와 관련해서 티스토리 까는 것이 정의인가?[Blog In Issue]
물론 반대로, 작용이 있으면 반작용이 있듯이 레진 편으로 몰려드는 블로그에서 다른 목소리를 내며 현재의 여러가지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스트라님 글 역시 읽어볼만하다.
그럼 그만은 어디에 서 있어야 할까.
한 발 물러나 있겠다.
포털이 주는 가치와 대가, 다시 생각하기
서비스형 블로그를 필요에 의해 '이용'하고 '활용'하는 것을 오히려 그만은 장려한다. 그게 지금 현재 상황에서 좀더 자신의 글을 홍보하고 더 많은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방법이라면 그렇게 하는 것이 좋다. 다만 핵심적인 자신의 정보 자산을 함부로 서비스형 블로그에 맡겨두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그만이 왜 자꾸 그 대단하다는 네이버도 거부하고, 그 좋다는 티스토리마저 안착하지 않고 설치형 주변을 맴돌고 있는지는 여러 차례 설명했다. 한 가지다. 나 외에 다른 관리자가 내 글을 손댈 수 있는 가능성을 차단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여차 할 경우 내가 짐 싸들고 동굴 속에 들어가는 한이 있더라도 내 글을 남들이 지들의 기준으로 차단하고 삭제하는 무자비한 난도질을 당하고 싶지도 않았다. 더구나 요즘같은 시절에 정권이 노리는 포털에 떡 하니 내 콘텐츠를 위탁하고 싶지도 않다. 난 내가 책임질 수 있는 한계를 잘 안다고 생각했고 설령 남들이 보기에 그 기준에 미달하거나 초과하더라도 결국 내가 쓴 글에 대한 책임을 내가 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금 와서 포털의 입장이야 대변해봤자 소용도 없다. 그냥 사업자는 사업자의 논리가 있을 뿐이다. 사업자에게 표현의 자유 따위를 이야기해봤자 현실적으로 자신들을 옥죄는 법률과 싸워 이길 자신이 없는 사람들이다. 여전히 하라는대로 하지 않나. 게다가 요즘은 신경도 안 쓰던 인간들이 감 놔라 배추 놔라 하니 포털은 앞으로 더 '엄격한 기준에 의한'이란 기계적 통제(이지만 적극적인 의미의 통제) 수단을 동원할 수밖에 없다.
수십명이 같은 기준으로 '둥그런 콘텐츠'에 줄자를 대고 있는 격이다. 신화에 나오는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
블로그 여러분들이 실명제 해야 한다, 악플이 싫다, 스팸이 싫다, 그냥 내가 보기 불편한 글은 지워라, 청소년에 문제가 많은 콘텐츠가 올라온다, 명예훼손이다, 음란하다, 저속하다 따위의 엉성한 논리로 포털의 부작용을 부각시켜주고 포털의 엉성한 관리 시스템을 공격해서 얻은 성과다. 누구를 원망하는가. 고작 10명 조회수 나온 블로그까지 열심히 신고하시는 분들이 이뤄낸 멋진 상호 통제 시스템은 앞으로 더욱 강화되어 발전해 갈 것이다.
포털의 적극적 관리 조장하는 세상
소극적 관리를 적극적 자기 검열로 만들어 준 이 땅의 정치인들에게 감사하라. 나는 깨끗할 것이기 때문에 절대 '선한 자라면'이라는 가정으로 자신은 마치 관리 대상이 안 될 것이라는 착각에 빠져 있는 서비스형 블로거들의 자업자득일 수도 있지 않겠는가.
이렇게 말하다보면 또 포털 블로거를 낮게 보니 어쩌니 하며 불편하게 생각하실 분도 있겠지만 서비스형 블로그를 쓰는 많은 이유들이 이런 관리 권한에 대한 위임과 법률적 판단의 적극적인 행사를 암묵적으로 허용한다는 이야기다. 아니면 약관을 대대적으로 손질할 수 있도록 압력을 행사하던가.
만일 아니라면 당장 짐 싸들고 나가서 설치형 쓰면 된다. 이렇게 하자니 당장은 불편하고 귀찮은데다, 알아서 포털로 들어오는 수많은 주목에서 내가 건질 것이 있으니 쓰는 것이 아닌가. 돈 내고 써야 할 호스팅과 스토리지 비용의 대가는 어디서 나오는가.
또 하나, 이건 좀 근본적인 질문이다.
필요에 의한 의존성이 아닌 맹목적 의존성이 원인
왜 포털은 자사 블로그를 만들어 서비스하는가. 포털 서비스가 블로그를 자사 테두리 안에 수년 동안 가둬 놓고 양식해온 결과가 지금 이런 단단한 커뮤니티화로 발전된 것이다. 그것이 싫어서 뛰쳐 나온 설치형 블로거들마저 올블로그 커뮤니티에서 움직이고 있지 않은가. 그러더니 나중에는 설치형 비슷한 티스토리로 옮겨가지 않았나.
광고를 다니 마니, RSS 전체공개로 하니 부분공개로 하니, 마케팅 블로깅을 하니 마니 하면서 남을 비난할 때 이미 그런 강화된 통제 수준은 부메랑 처럼 자신들을 향하고 있다는 것을 왜 인정하지 않는가. 또한 비밀 일기 쓰듯 내 콘텐츠를 내가 잘 제어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이미 당신의 글은 남들이 관리자 권한으로 필터링하고 '이걸 짤라 말아'라며 벼르고 있다는 것을 왜 애써 모르는 척 하는가.
자, 결론은 나오지 않았나? 포털은 필요할 때만 이용하자. 설령 포털이 영 자기랑 궁합이 맞지 않을 수도 있고 내 블로그를 통째로 날려먹을 수도 있다는 점을 인정하자. 그리고 열심히 이야기 해봤자 나는 그 거대한 서비스에서 유저 1인(지나가는 행인 1)에 불과하다는 것 정도는 인정하자. 나만 특별대우를 받을 이유를 포털에 어떻게 댈 수 있나. 그 특별대우도 포털이 정하는 것이지 내가 정하는 것이 아니다. ** 포털이 정하는 것은 실행을 정하는 것이지 그 철학이나 법을 만드는 '놈'들은 따로 있어왔다.!!! 그 놈들 여러분이 뽑아줬다.
자신의 콘텐츠 허브를 따로 두고 여차 하면 짐 싸들고 이사라도 다니자. 결국은 내 콘텐츠는 내가 관리할 수 있는 영역에 쌓아두어야 한다. 남의 집 안방 금고에 내 금괴를 가져다 놓고는 창문 너머로 금고가 열렸느니 금괴를 빼내갔느니 하며 조마조마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All or Nothing. '전부가 아니면 아무 것도 아니다' 정신으로 피곤하게 살 필요 없다. 거창한 이야기 다 걷어내고 내 콘텐츠는 내가 온전히 보전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방법을 생각해보면 답은 쉬울 수 있다. 이번 레진 사태의 핵심은 '자기 콘텐츠의 자기 통제권'에 대한 것이다.
** 덧, 아래 J준님의 글에 대한 댓글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오른쪽 버튼을 잠궈놓으셔서 제 댓글을 복사해오지 못하네요.. --;; 이런..)
http://j4blog.tistory.com/entry/레진사태-그리고-셋방살이-설움에-대한-위로를-기대하다
우선 추천 한방 쏩니다~ ^^
어찌되었든 제 글을 읽으시고 서운함을 갖고 계신 점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안타깝습니다.
사용자들의 현실에 대해서 말씀을 하셨는데요. 포털의 현실도 있습니다. 포털이 정말 사용자 콘텐츠를 막 건드리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차단하고 삭제하고 그러는 것일까요, 아니면 그러지 않으면 사회적 비난과 신고, 심지어 소송에 시달리니까 그걸 사전에 차단하려고 적극적인 의미의 필터링을 하는 것일까요.
포털을 현재 비난해봤자 전선이 올바로 생기지도 않고 포털이 움직여주지도 않습니다. 문제는 정책 담당자와 개인 사용자들의 문제로 귀결되는데 그 사이에 상당한 거리감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이미 많은 분들이 포털을 비판하고 계셨고 이 문제의 근본 원인에 사회, 심리, 정치적인 의미도 끄집어 내고 계셔서 저는 초점을 개인 사용자도 할 일이 있다는 점에 맞춰야 겠다고 판단한 겁니다.
제 글이 좀 빈약하고 비약과 어줍잖은 상징, 어설픈 전개로 많은 분들이 제가 이미 동감하고 있는 포털과 사회에 대한 다양한 문제제기를 외면하고, '네가 잘못했네'라며 개인에게 책임을 뒤집어 씌우고 있다고 읽으셨다면 제 잘못이겠죠. 하지만 그런 의도는 전혀! 없었습니다.(댓글이 길어지고 있는데요. 이 부분을 내용에 첨가해야겠네요. ^^;)
따라서 이미 저는 개인적으로 이러한 사회적 문제제기를 오프라인(기고나 면담, 토론회 등에서)에서 기자들과 정책 담당자들(낮은 수준이지만) 열심히 제기하고 있고 이에 대해 블로거들을 최대한 방어하고 표현의 자유에 대한 인식 개선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렇다고 남들이 환경을 내가 생각하는대로 다 맞춰주는 것도 아니고 그런 점에서 개인들도 최소한의 방어를 위해 자신의 데이터에 대한 관리권을 각성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온라인에서 이런 글을 쓴 것입니다.
답변이 부실하지만 '먹기 싫으면 안 먹으면 되잖어~'라고 말하는 무책임한 자들과 그만을 동일시 하시면 제가 서운합니다. 정말 안보이게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와르르 무너지는 느낌이랄까요.. ㅠ,.ㅠ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덧, 선택 드래그를 막아 놓으셔서 끙끙거리다 수정 창에서 제 댓글을 복사해서 옮겨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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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4 00: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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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4 00:51 -
예고된 사건과 벌어진 사건의 문제
Tracked from 시퍼렁어네 삭제사실 레진의 사건에 앞서서 블로거들에게 되물어보고싶다. 당신은 정말 파워블로거를 지향했으며 그 파워블로거로서의 자질을 갖추고 있냐는 말이다. 이것은 규약이나 체제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블로거 개개인에 대한 물음이다. 솔직히 이번사건은 예고된 사건일수 밖에 없다. 네이버 블로그를 막욕하던 자들도 별 다를바가 없다. 직설적으로 이야기하겠다. 네이버 블로그와 당신의 블로그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당신은 올블로그에 송고하는가? 블로그 코리아? 믹시? 무엇..
2008/09/04 02:26 -
포탈내 블로그에서 노출 허용 수위는?
Tracked from 다니엘의 우당탕탕 좌충우돌 충돌기... 삭제얼마전 티스토리의 한 블로그가 폐쇠를 당했습니다 제가 제 글에 자주 쓰는 말이지만 저는 다른 블로거분들과 그다지 교류의 폭이 넓지 않은 관계로 그 분의 블로그는 가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떡이떡이님 블로그를 통해 rss 에 남아 있는 캐시데이터를 통해 최근 글 10개는 읽을 수가 있었습니다 http://www.hanrss.com/myfeeds_main.qst?fsrl=5900 많은 분들이 이번 사태로 표현의 자유가 어쩌고 저쩌고 말하며 티스토리가 개념..
2008/09/04 08:24 -
레진 사건, 표현의 자유의 상품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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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4 12:25 -
meta의 생각
Tracked from metavital's me2DAY 삭제"포털이 정하는 것은 실행을 정하는 것이지 그 철학이나 법을 만드는 '놈'들은 따로 있어왔다. 그 놈들 여러분이 뽑아줬다." - 그만
2008/09/04 13: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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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j4blog 삭제국내 블로고스피어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은 다들 티스토리의 레진님의 블로그 접근제한 조치(이하 레진사태)에 관해 다들 알고 계실겁니다. 저도 관련해서 몇 개의 글을 썼습니다.(그래봐야 2개) 딱히 사회참여 의식이 높지도 않고, IT계통이랑 거리가 먼 분야 일을 하기에 관심도 없고, 논쟁을 싫어하는 편(사실은 귀찮아하는)이라 그냥 조금 기분나쁜 일이 벌어졌다는 심정이었습니다. 많은 블로그에서 레진사태에 관련된 글들을 양산(!)해 냈습니다. 블로고스피어에..
2008/09/05 1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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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오늘도 감사의 이유는 86,400가지. 삭제블로고스피어가 '레진 사태'에 시끌시끌 합니다. 이런저런 논리들 입장들로 그저 가볍게 '~ 카더라' 하시는 분도 있고, 진지하게 장문의 포스팅을 하시는 분도 계시고. 뭐, 아는 게 얕고 말재간도 없는 휘나가 구구절절 해봐야 의미는 없을 테지만 하고 싶은 말은 할래요. 블로그를 시작한지 얼마 안 되지만 문제의 레진님 블로그, 티스토리로 옮기신 다음부터는 간혹 가 보았더랬죠. 올블로그에도 자주 노출되시고 제가 구독하고있는 마이크로탑텐에서 뉴스레터 발행도..
2008/09/05 12:49 -
064. 지못미 레진? (08.09.05)
Tracked from Forget the Radio 삭제1. 간만입니다. (00:00) 2. 티스토리 너마저? (03:21) 3. 음란하다고? (07:42) 4. 왜 갑자기 난리야? (23:55) 5. 모든건 누구 때문? (32:21) 6. 소통의 단절? (42:38) 7. 지못미 레진? (55:39) 8. 그래서 어쩌라고? (59:10) 9. 정말 이상한건 (1: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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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블로그에는 「게시물별 성인인증 시스템」도입이 필요하다.
Tracked from 세번째 시선 : 3rd Eyes 삭제최근 유명 블로거인 '레진'님 사태의 진행과정을 보면서 다시 생각나는 것이 있다. 예전부터 종종(끄적거려보고 싶은 주제의 포스팅이 있었지만,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 노출되는 것은 원하지 않아서 결국 보류하곤 했을때) 이러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었는데, 포스팅되는 게시물별 성인인증 시스템이 바로 그것이다. 물론 최근 공지된 티스토리의 설명에 따르면 서비스 제공자 입장에서는 여러분들의 다양한 의견과 표현을 담을 수 있도록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이..
2008/09/09 12:33 -
레진 사태와 다음을 위한 변명, 그리고 논란의 본질.
Tracked from 이정환닷컴! 삭제다음 티스토리는 일단 무료인데다 다른 무료 블로그 서비스보다 훨씬 자유도가 높아 많은 인기를 끌었다. 광고도 붙지 않고 스킨도 얼마든지 바꿀 수 있고 배너광고를 붙여 용돈을 벌 수도 있다. 원한다면 별도의 도메인으로 접속할 수도 있다. 이 정도면 굳이 독립 호스팅을 하지...
2008/09/16 0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