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이상하게 노트북을 켤 때마다 냄새가 좀 난다고 생각했지요.
그래도 작동에는 이상이 없어서 놔두고 있었는데요.
오늘 문득 노트북을 켜는데 한쪽 구석이 변형돼 있던 걸 발견했습니다. 뭘까 싶어서 들여다보는데... 깜짝 놀라고 말았네요.
노트북 배터리와 연결돼 있는 부분이 심하게 훼손돼 있네요. 아무래도 열에 의한 변형으로 보이는군요.
배터리를 분리해보니 배터리도 열에 의해 손상되었는지 한쪽 구석이 뭉개져 있네요. 흐.. 노트북 폭발을 경험할 뻔 했습니다. 일단 작동을 멈추고 다음주에 수리센터에서 점검을 받아봐야겠군요.
어찌 이런 일이. 노트북을 10여 종 이상 써봤지만 이런 일은 처음이네요.
참고로 이 노트북은 소니 바이오 VGN-TZ 입니다. --; 바로 리콜조치가 있었던 그 노트북이죠. 당시 이메일로 물어봤을 때는 아무일 없을 것이라는 식으로 대응하더니 결국 아주 극소수에만 해당되는(된다는?) 일을 당했네요.
작년 9월 대규모 리콜이 있을 것이란 소식을 듣고 문의 메일을 보냈죠. 제 노트북은 중고로 구매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였는데 별거 아닌 것 처럼 답변(리콜이 아닌 무상예방 점검이라고 해서..^^)이 와서 별 일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무심결에 지나쳐버렸죠. 그때 점검을 받아둘 걸 그랬네요. 에효.
소니, 바이오노트북 TZ시리즈 리콜조치[머니투데이]2008.09.05
5일 소니코리아에 따르면, 소니가 지난 2007년 5월에서 올해 8월까지 생산된 바이오 VGN-TZ 시리즈 19종의 노트북 기종에서 DC잭 연결부위 또는 LCD주변 일부분에 열이 발생돼 플라스틱 부분에 일부가 변형될 수 있는 잠재적 문제점이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