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스포츠 뉴스의 이니셜 보도가 다시 판을 치고 있다.
오늘은 아예 세트로 나오더니 급기야 A에서 F까지로 이어지는 장황한 '뒷담화'가 난무한다.
여기에 낚인 그만 역시.. 머리 속에서 알파벳이 빙빙 돌며 헷갈린다. 아슬아슬한 이니셜에 대한 부연 설명은 더 압권이다.
‘아이비 협박’ 유모씨 “H군, 복수해줄게” 미니홈피에 섬뜩한 비난 [일간스포츠]
Y모씨는 이미 '유'씨로 바뀌어 있다. 옥소리 사건의 J모씨도 어느덧 정모씨로 바뀌었듯이. 이 기사로 인해 미니홈피가 있다는 사실과 그 내용까지 공개됐다. 이제 이 사람은 불보듯 뻔하다. 엄청난 테러를 당할 것이다.
[연예가 레이더] 배우 C의 아내, 운동강사와 은밀한 관계? 外 [스포츠서울]
중후한 매력을 뽐내는 톱스타 A
그의 절친한 선배인 B, A와 B는 함께 비뇨기과에서 모종의 수술을 받음.
서울 근교에 살고 있는 배우 C, C는 술과 친구를 좋아하는 전형적인 호남
C의 아내는 최근 강사의 휴대폰에 야한 사진과 문자를 전송했다가 강사의 아내에게 들키기도
신혼의 단꿈에 젖어 있는 톱스타 D
D의 지인이 "D는 임신이 잘되는 체질이긴 한데. 임신은 아니다"라고 말함
남성그룹의 꽃미남 멤버 E
E는 평소 흠모해왔던 연상의 여가수 F
연예가에서는 E가 아닌 그의 매니저와 F가 사귀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
헉헉.. 정신없다.. 이니셜..
[연예가 25시] Y양, 재벌 2세에 달랑 200만원...매니저에 혼나 [스포츠조선]
이 기사는 더 엽기다.
탤런트 Y양이 재벌 2세와 만나고 나서 200만원을 받았고, 매니저에게 적게 받았다고 혼났는데 울면서 뛰쳐나가더라는 것. 그리고 하는 말 "잘 몰라서 그랬다, 다음부턴 더 열심히 뛰겠다"
스폰서 시장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걸로 알려진 L양의 경우 연봉 17억원을 뜨끈뜨끈한 현찰로 받는다.
------------------------------>
스포츠 신문들의 이니셜 낚시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이러한 무책임한 보도가 과연 뉴스 가치 측면에서 효용성이 있는지 여부는 좀 따져봐야 하는 것은 아닐지.
또한 이러한 내용이 연예가 소문에서 확장되면서 제 2의 연예가 X파일로 발전되고 악용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언론사들의 책임은 없는지 생각해볼 문제다.
이들 '낚시 전용 기사'들은 포털의 좋은 먹잇감이기도 하다. 전 연령대가 본다는 포털 뉴스에 이러한 자극적인 기사들이 빠짐없이 등장하는 모습을 보면 낯이 뜨거워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만 역시 이러한 기사들에 낚이고 이를 다시 술자리 안주감으로 삼아 이야기하겠지만 남의 술자리 안주감이 되어야 하는 이니셜들은 어떤 느낌일까.
더구나 이니셜 기사들이 사실임을 강조하기 위해 은근슬쩍 '힌트'를 끼워넣었으니 이를 바탕으로 '한국식 지식검색 서비스'와 댓글로 '집단 지성(?)'을 통한 누리꾼의 CSI식 수사는 이미 시작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거기에 각 신문사의 [인터넷뉴스팀], [디지털뉴스팀] 등 어뷰징 전문 기자들이 스무고개 가운데 몇 가지 힌트를 더 주기도 한다.
기가 막힌 것은 요즘 포털의 인기검색어와 연관 검색어가 이러한 집단지성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는 것.
오죽하면 연예인들이 이를 따라할까.
연예인, 폐해많은 이니셜 마케팅 그만해라! [마이데일리]
답답허다. --;
2007/05/29 뉴스가 기가막혀
오늘은 아예 세트로 나오더니 급기야 A에서 F까지로 이어지는 장황한 '뒷담화'가 난무한다.
여기에 낚인 그만 역시.. 머리 속에서 알파벳이 빙빙 돌며 헷갈린다. 아슬아슬한 이니셜에 대한 부연 설명은 더 압권이다.
‘아이비 협박’ 유모씨 “H군, 복수해줄게” 미니홈피에 섬뜩한 비난 [일간스포츠]
Y모씨는 이미 '유'씨로 바뀌어 있다. 옥소리 사건의 J모씨도 어느덧 정모씨로 바뀌었듯이. 이 기사로 인해 미니홈피가 있다는 사실과 그 내용까지 공개됐다. 이제 이 사람은 불보듯 뻔하다. 엄청난 테러를 당할 것이다.
[연예가 레이더] 배우 C의 아내, 운동강사와 은밀한 관계? 外 [스포츠서울]
중후한 매력을 뽐내는 톱스타 A
그의 절친한 선배인 B, A와 B는 함께 비뇨기과에서 모종의 수술을 받음.
서울 근교에 살고 있는 배우 C, C는 술과 친구를 좋아하는 전형적인 호남
C의 아내는 최근 강사의 휴대폰에 야한 사진과 문자를 전송했다가 강사의 아내에게 들키기도
신혼의 단꿈에 젖어 있는 톱스타 D
D의 지인이 "D는 임신이 잘되는 체질이긴 한데. 임신은 아니다"라고 말함
남성그룹의 꽃미남 멤버 E
E는 평소 흠모해왔던 연상의 여가수 F
연예가에서는 E가 아닌 그의 매니저와 F가 사귀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
헉헉.. 정신없다.. 이니셜..
[연예가 25시] Y양, 재벌 2세에 달랑 200만원...매니저에 혼나 [스포츠조선]
이 기사는 더 엽기다.
탤런트 Y양이 재벌 2세와 만나고 나서 200만원을 받았고, 매니저에게 적게 받았다고 혼났는데 울면서 뛰쳐나가더라는 것. 그리고 하는 말 "잘 몰라서 그랬다, 다음부턴 더 열심히 뛰겠다"
스폰서 시장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걸로 알려진 L양의 경우 연봉 17억원을 뜨끈뜨끈한 현찰로 받는다.
------------------------------>
스포츠 신문들의 이니셜 낚시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이러한 무책임한 보도가 과연 뉴스 가치 측면에서 효용성이 있는지 여부는 좀 따져봐야 하는 것은 아닐지.
또한 이러한 내용이 연예가 소문에서 확장되면서 제 2의 연예가 X파일로 발전되고 악용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언론사들의 책임은 없는지 생각해볼 문제다.
이들 '낚시 전용 기사'들은 포털의 좋은 먹잇감이기도 하다. 전 연령대가 본다는 포털 뉴스에 이러한 자극적인 기사들이 빠짐없이 등장하는 모습을 보면 낯이 뜨거워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만 역시 이러한 기사들에 낚이고 이를 다시 술자리 안주감으로 삼아 이야기하겠지만 남의 술자리 안주감이 되어야 하는 이니셜들은 어떤 느낌일까.
더구나 이니셜 기사들이 사실임을 강조하기 위해 은근슬쩍 '힌트'를 끼워넣었으니 이를 바탕으로 '한국식 지식검색 서비스'와 댓글로 '집단 지성(?)'을 통한 누리꾼의 CSI식 수사는 이미 시작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거기에 각 신문사의 [인터넷뉴스팀], [디지털뉴스팀] 등 어뷰징 전문 기자들이 스무고개 가운데 몇 가지 힌트를 더 주기도 한다.
기가 막힌 것은 요즘 포털의 인기검색어와 연관 검색어가 이러한 집단지성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는 것.
오죽하면 연예인들이 이를 따라할까.
연예인, 폐해많은 이니셜 마케팅 그만해라! [마이데일리]
답답허다. --;
2007/05/29 뉴스가 기가막혀
2007/11/02 17:07
2007/11/02 1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