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블로그로 뜬 분들 정말 많죠?

만화 블로그이면서 와이프로거, 소소한 일상에 대한 아기자기한 이야기까지.

제가 약 3년 정도 구독하고 있는 멋진 블로그 하나 소개합니다. 아마 많이들 아실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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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파스 블로그에 자리하고 계신 카키님의 카키의 그림일기

그림도 맘에 들고 여성성이 물씬 풍기는 이야기들과 정감어린 댓글들, 그리고 위트와 유머가 가득한 그림일기들까지 정말 강추에요.~^^

동명의 책도 발간하시고 전문적으로 만화를 연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계신 분입니다.

아마 저도 이 분 블로그를 꽤 많이(두 번? ㅋㅋ 잡지 외고까지 네 번 정도) 소개했던 거 같네요..^^ 엠파스 블로그에서 도드라져 보이는 분입니다. 강추에요 강추~^^(뭐라? 이미 구독중이라고?ㅠ,.ㅠ)

2005/11/22 파워블로거 전성시대 '블짱에겐 뭔가 있다'

** 뜬금없는 글이라구요? ㅋㅋ.. 삼성 글 때문에.. 댓글에 대한 덧글을 시도하려다.. 계속 달리고 있어서.. 이렇게 방황하고 있군요..--;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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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7/11/06 23:44 2007/11/06 23:44

네이버 파워 블로거의 고백?

Ring Idea 2007/11/06 20:39 Posted by 그만
특정 플랫폼에 갇혀 있다는 의미는 무엇일까?

그만이 엠파스에서 뛰쳐나왔을 때 겪었던 그 심정...

네이버가 선정한 파워 블로거 12인 가운데 한 명의 자기 고백성 글이 의미심장하다.

나는 파워 블로거가 아니다[Project-R]
300만 아니 3000만이 이 블로그에 온다고 한들 그건 내 힘이 아니다 "네이버"에 종속되어 얻은 결과물에 불과하다.
그는 자신이 파워블로거가 아닌 이유(?)에 대해 조목조목 거론한다. 그러면서 말미에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래,지금까지 나열한 내용 나 혼자만의 착각[이면 정말 좋겠지만T.T]이라고 치자.그래도 결국 나는 파워블로거가 아니라는 결론은 변하지 않는다.가장 큰 이유는 역시 내가 아무리 설레발을 친들, 한명의 독립된 블로거가 아닌 블로그를 하는 네이버 유저일뿐이다. 모든 시스템이 네이버의 범주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네이버 메인에 뜨지 못하면 제대로 인정받기 힘든 컨텐츠의 생산속에 네이버가 원하는 컨텐츠를 늘 생산해야한다.
플랫폼에 갇혀 있을 때의 상황이 인지되었기 때문이었을까? 네이버 안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파워 블로거 가운데 한 명인 그의 자기 고백을 듣고 있자니 뭔가 짠~ 한 기운을 느낀다.

여기에 댓글을 달자면..^^
런데 레드써니님~ 힘내세요~ ^^ 플랫폼에 갇혀 있거나 독립돼 있거나 모두 자신의 선택이니까요. ^^;

그의 글은 내가 보기에도 수준급이다. 그가 플랫폼으로부터의 특혜를 받았다 손 치더라도 그의 콘텐츠 갖고 있는 힘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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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6 20:39 2007/11/06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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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홈페이지 캡처화면

뭐든 일방적으로 흐르면 재미없죠?

어제 드디어 제가 칭찬하는(진심입니다) 삼성그룹 홈페이지에 삼성 비자금 관련 해명이 배포되기 시작했습니다.

2006/11/04 삼성그룹 사이트, 인터넷 미디어로 개편

언론이 대통령 욕하면 청와대 홈페이지에서 전문을 찾아 읽듯 사안의 본질과 사건의 진행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자료 수집은 늘 광범위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은 꼼꼼한 공식 해명 문서를 홈페이지를 통해 배포했습니다.

언론을 통하지 않고 사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직접 그 소스원들을 찾아 들어가 문서 자료형태로라도 일람할 수 있게 됐군요. 언론이 이것저것 자기 맘대로 짜깁기 해서 보여주는 것도 효율성 면에서 좋겠지만 독자들 스스로 원문 그대로를 볼 수 있는 세상이 된 겁니다.

미디어 2.0 세상을 위해서 다음의 전문을 참고 삼아 보시기 바랍니다.

[김용철 변호사 주장에 대한 삼성의 입장]

그리고 재미있는(?) 댓글 제보가 있었는데요.

욕먹고 있는 회사에 다니는 직원들의 심정은 어떨까요? 삼성맨이라는 익명 아이디를 통해 다음과 같은 댓글이 달렸습니다.

  1. 나는 삼성맨 2007/11/05 16:40

    삼성그룹의 입장에 대한
    삼성 인트라넷 내부에 있던 삼성맨들의 솔직한 얘기를 펐습니다.

    한번들 보시길...

    http://XXXXXXX.(그만이 주소를 블라인드 처리했습니다. 엽기적이게도 나머지 단어로 검색을 하시는 분이 있어서 링크 전체를 지웁니다..^^;;;)


업로드 한 곳이 외국 서버이니 당분간 사라질 위험은 없어 보입니다만... 실명이 그대로 드러나 있어 좀 위험스럽군요. 일단 링크로만 가져오겠습니다. 독자들의 요청에 따라 실명 노출의 위험 때문에 파일을 따로 받아서 이름 부분을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링크도 없앴습니다.

*** 덧5,  아래  그림을 보시기 전에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삼성에서 직접 그만의 휴대폰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이 관계자는 "삼성그룹 내부에서 전에는 없었던 해명글이 나오면서 100여 건의 댓글이 순식간에 달렸고 이 과정에서 그동안 언론이나 외부의 시각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던 직원들이 초기에 댓글을 많이 달았던 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지금 200여 건의 댓글이 달리고 있는데 초기의 일방적인 주장이 아닌 서로 건전한 토론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번 기회에 진실과 시시비비를 밝힐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 나오고 있다"며 "일부 직원이 초기 댓글만 외부로 유출해 마치 삼성 직원들 전부의 의견인 양 알려져서 안타깝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삼성 관계자는 "링블로그에서 실명이나 링크를 블라인드 시켜준 것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어쨌든 사내 관계자가 사규와 법규를 무시하고 외부에 삼성 내부 자료를 유출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히고 그림들을 내려 줄 수 있는지 정중히 물어왔습니다.

그만은 이에 대해 "사내 직원의 이번 그림 유출이 그리 정당해 보이지는 않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봤고 지금 와서 이 그림들을 내리게 되면 새로운 의혹이나 음모론으로 번질 위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런 뒤 그만과 삼성 관계자는 서로의 대화 내용을 공개하고 사내에서 초기보다 지금은 건전한 토론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함께 알리는 것과 그림은 5장 전부를 보여주기보다 몇 가지 댓글로 압축해서 유지하는 것에 합의했습니다.

노파심에 말씀드리지만, 이번 인트라넷 그림 유출이 오히려 삼성 내부의 건전한 토론을 막거나 위축시키는 조치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라며 이후 건전한 내부 토론문화가 정착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이런 기대로 내용이 수정되는 위험을 감수하고 삼성 관계자의 부탁을 응락했습니다. 따라서 아래 그림은 5장 그림 가운데 일부를 노출한 것이며 이 그림만 볼 것이 아니라 아래 다른 삼성 직원들의 목소리도 귀를 기울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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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덧1, 비밀 댓글이 하나 달렸는데 흥미로운 시각이어서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한 채 본문에 옮깁니다.
... 참고로 이 글은 삼성 그룹의 내부 인트라넷(mySingle) 초기화면에 걸려 있던 댓글들입니다. 즉, 실명으로 로그인해야 글을 적을 수 있죠.. 그런데, 지난 몇 년간 회사내의 어떤 게시판을 보더라도.. 혹은 사내 블로그, 사내 커뮤니티 어디를 보더라도 ... 저렇게 여과되지 않은 댓글을 적는 일은 본적이 없구요... 저런식으로 맹목적으로 회사의 충성도를 표시하는 글 역시 처음 봅니다. 그것도 저렇게 여러 사람들이 말이죠... 그리고 사내망에서 저걸 캡쳐해서 바이너리 전송을 했다면.. 기록이 남는다는 걸 뻔히 알텐데..그걸 감수하고서도.. 저걸 저기에다가 올리고 퍼뜨린다는건.... 너무.. 잘 짜여진 각본의 일부분 같습니다.. 그게 뭔지는 파악이 안되네요..-_-;; 노조 결성의 시발점인지... 아니면 대선 관련된 건지.. 그것도 아니면.. . . . . ..-_-;;;;;
**덧2, 또 한분의 삼성 직원분께서 비밀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역시 불필요한 내용은 삭제한 뒤 본문에 옮겨 놓겠습니다.

휴..... 지금 들어가서 인트라넷 보고 왔습니다. 참 대박이군요. 꾹 참고 전부 다 읽어 보았는데, 아무래도 알바를 동원했거나 뭔가를 한 것 같습니다. 명색이 삼성 직원이란 사람들이 맞춤법 틀리는 건 예사이고, 한 사람이 여러번 비슷한 글을 올린다거나... 가뭄에 콩나듯 이성을 찾은 댓글들이 보이고, 대부분은 김용철 이 미친 배신자..라는 분위기군요. 이게 정말 삼성 직원들의 의식수준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정말 저런 사고를 가진 사람들도 있겠습니다만, 대부분은 '진골'이라 불리우며 삼성에서 쭈욱 자라온 사람들이 저런 외곬수들인데, 그런 아저씨들은 절대 저런 데에 글 안 남기거든요.(사실 저런 댓글다는 게 있다는 거 자체가 신기합니다..;; 전에 없었던 거 같은데..) 30대 전후의 제 또래들은 - 적어도 제가 아는 한 - 저런 생각 가진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이건 아마도 구조본의 누군가가 또 과잉 충성을 한다고 뭔가를 한 것 같습니다. 어쨌든 난감합니다..(
***덧3, 비밀 댓글에 또 한 분의 삼성맨이라는 분께서도 삼성 인트라넷의 이런 현상에 대해 의아해 하고 계시네요.

로그인 하면 제일 먼저 보이는 화면 제일 가운데 떡하니 버티고 있는 기사에 실명으로 댓글을 달게 되어있는데 누가 부정적인 글을 달 수 있을까요. 인트라넷이기 때문에 보이는 현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삼성인이지만 캡쳐를 보니 씁쓸하네요.
****덧4, 삼성 직원분들의 댓글이 계속 이어지고 있군요. 비밀 댓글로 달린 삼성 직원의 목소리 두 개를 더 모았습니다.

로그인 하면 제일 먼저 보이는 화면 제일 가운데 떡하니 버티고 있는 기사에 실명으로 댓글을 달게 되어있는데 누가 부정적인 글을 달 수 있을까요.

인트라넷이기 때문에 보이는 현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삼성인이지만 캡쳐를 보니 씁쓸하네요.
이 사태를 지켜보는 직원의 마음은 착찹할겁니다. 일부는 그룹의견에 동조해야된다고 생각해서 적극적인 댓글을 남기는 거구... 그 댓글을 보고 한심하다고 생각해서 캡쳐해서 올린 직원은 그런 현상을 마치 교조적이다라고 판단했겠죠. 그만님도 댓글이 전체 의견을 반영하지 않는다는 점 잘 아시겠죠.. 적극적인 소수 의견이 전체 의견인양 매도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 사건의 본질과는 달리 대부분 평범한 직장 생활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전체 삼성 임직원으로 확대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음 아고라는 편집기술을 발휘해서 이 블로그 내용을 "삼성 화이팅"이라고 적었네요.. 씁쓸하고.. 좀 섭섭합니다.

그리고 어제 있었던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측의 발표문 전문과 김용철 변호사의 기자회견 발표문 전문을 전재합니다.

more..


** 내용이 좀 바뀌어서 피드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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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7/11/06 14:54 2007/11/0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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