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06'에 해당되는 글 3건
- 2007/11/06 그만이 강추하는 웹툰 블로그[카키의 그림일기] 9
- 2007/11/06 네이버 파워 블로거의 고백? 12
- 2007/11/06 삼성 공식 해명과 삼성 직원 목소리 176
그만이 엠파스에서 뛰쳐나왔을 때 겪었던 그 심정...
네이버가 선정한 파워 블로거 12인 가운데 한 명의 자기 고백성 글이 의미심장하다.
나는 파워 블로거가 아니다[Project-R]
300만 아니 3000만이 이 블로그에 온다고 한들 그건 내 힘이 아니다 "네이버"에 종속되어 얻은 결과물에 불과하다.그는 자신이 파워블로거가 아닌 이유(?)에 대해 조목조목 거론한다. 그러면서 말미에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래,지금까지 나열한 내용 나 혼자만의 착각[이면 정말 좋겠지만T.T]이라고 치자.그래도 결국 나는 파워블로거가 아니라는 결론은 변하지 않는다.가장 큰 이유는 역시 내가 아무리 설레발을 친들, 한명의 독립된 블로거가 아닌 블로그를 하는 네이버 유저일뿐이다. 모든 시스템이 네이버의 범주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네이버 메인에 뜨지 못하면 제대로 인정받기 힘든 컨텐츠의 생산속에 네이버가 원하는 컨텐츠를 늘 생산해야한다.플랫폼에 갇혀 있을 때의 상황이 인지되었기 때문이었을까? 네이버 안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파워 블로거 가운데 한 명인 그의 자기 고백을 듣고 있자니 뭔가 짠~ 한 기운을 느낀다.
여기에 댓글을 달자면..^^
그런데 레드써니님~ 힘내세요~ ^^ 플랫폼에 갇혀 있거나 독립돼 있거나 모두 자신의 선택이니까요. ^^;
그의 글은 내가 보기에도 수준급이다. 그가 플랫폼으로부터의 특혜를 받았다 손 치더라도 그의 콘텐츠 갖고 있는 힘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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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종속성과 파워블로거, 그리고 블로그파워
Tracked from 민노씨.네 삭제0. 그만님께서 쓰신 네이버 파워 블로거의 고백? [2007/11/06]을 읽으니 나 역시 마음이 짠하다. 네이버에서 파워블로거로 선정된 '레드써니'님의 글을 소개하고, 거기에 짧은 논평을 담은 글이다. 그만님 글에 링크로 소개된 '레드써니'님의 글을 읽어봤다. 전적으로 공감하는 문제다. 좀 지겹게 반복되는 문제이기도 하지만, 여전히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간단히 적는다. 1. 레드써니님의 글 '나는 파워블로거가 아니다'라는 글을 요약발췌하면...
2007/11/07 00:53 -
네이버블로거 6개월차로서의 고민과 다짐
Tracked from 9' avenue... 삭제네이버블로거 6개월차로서의 고민과 다짐 -레드써니님 글에 대한 나름대로 무지 심각한 고찰- 많은 사람들이 '레드써니'님이 운영하는 'PROJEC-R'의 블로그에 들어가면 그런 생각이 들것이다. '아...이 사람 파워블로거구나!' 나 역시 그랬다. 하지만 레드님은 왠간해선 이 말을 달게 받아들이진 않을 것 같
2007/11/08 02:59 -
블로그에서 수익은 기대하지 마십시오!
Tracked from IT,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글로벌 칼럼 삭제최초 작성 일 2008/08/14 06:03 디테일박스님이 쓰신 글 대한민국의 블로거는 답답하고 목마르다를 읽어보니 예전부터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간단히 적어보겠습니다. 양질의 블로그를 원한다면 당연히 디테일박스님의 얘기처럼 전문 블로거들이 많이 생기고, 전문가들의 알찬 글들이 많이 올라와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바로 수입입니다. 이곳에 있는 글들은 취미 성향이 많이 있는 글이지만(이때까지 그 누구도 얘기를 하지 않은 논문 같은 글들..
2008/10/15 00:27 -
국내 블로그의 정보화 수준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예 (연예인을 바라보는 시각의 문제점)
Tracked from IT,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글로벌 칼럼 삭제여러분은 인터넷 검색을 왜 합니까? 그것은 바로 정보를 얻기 위해서 이고, 그런 정보를 바탕으로 지식인으로서 성장해보겠다는 야심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런 정보가 많이 쌓여 있어야 바로 IT 산업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정보와 지식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아라의 영어 제대로 배우기 http://kr.blog.yahoo.com/asrai21c http://how2learn.tistory.com/ 를 시작하면서 영어를 왜 배워야 하는..
2008/10/15 00:27 -
검색 서비스의 지형이 바뀔 가능성은?
Tracked from Internet Media Trend 삭제티스토리의 통계 기능 중에서 유입경로 분석이 있습니다. 이 서비스를 볼 때마다 이런 의문이 듭니다. 검색 서비스의 6~70%를 장악한 네이버 보다도 다음에서 더 많은 방문자가 (2배 이상) 존재합니다. 선듯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긴 합니다만, 사실 티스토리가 다음의 서비스인 만큼 다음에서 좀 더 각별하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네이버에도 홈페이지 등록을 하였기에, 네이버에도 동일하게 인덱싱이 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티스토리에서 특별하게..
2008/11/30 13:04
삼성그룹 홈페이지 캡처화면
어제 드디어 제가 칭찬하는(진심입니다) 삼성그룹 홈페이지에 삼성 비자금 관련 해명이 배포되기 시작했습니다.
2006/11/04 삼성그룹 사이트, 인터넷 미디어로 개편
언론이 대통령 욕하면 청와대 홈페이지에서 전문을 찾아 읽듯 사안의 본질과 사건의 진행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자료 수집은 늘 광범위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은 꼼꼼한 공식 해명 문서를 홈페이지를 통해 배포했습니다.
언론을 통하지 않고 사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직접 그 소스원들을 찾아 들어가 문서 자료형태로라도 일람할 수 있게 됐군요. 언론이 이것저것 자기 맘대로 짜깁기 해서 보여주는 것도 효율성 면에서 좋겠지만 독자들 스스로 원문 그대로를 볼 수 있는 세상이 된 겁니다.
미디어 2.0 세상을 위해서 다음의 전문을 참고 삼아 보시기 바랍니다.
[김용철 변호사 주장에 대한 삼성의 입장]
그리고 재미있는(?) 댓글 제보가 있었는데요.
욕먹고 있는 회사에 다니는 직원들의 심정은 어떨까요? 삼성맨이라는 익명 아이디를 통해 다음과 같은 댓글이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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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삼성맨 2007/11/05 16:40
삼성그룹의 입장에 대한
삼성 인트라넷 내부에 있던 삼성맨들의 솔직한 얘기를 펐습니다.
한번들 보시길...
http://XXXXXXX.(그만이 주소를 블라인드 처리했습니다. 엽기적이게도 나머지 단어로 검색을 하시는 분이 있어서 링크 전체를 지웁니다..^^;;;)
업로드 한 곳이 외국 서버이니 당분간 사라질 위험은 없어 보입니다만... 실명이 그대로 드러나 있어 좀 위험스럽군요. 일단 링크로만 가져오겠습니다. 독자들의 요청에 따라 실명 노출의 위험 때문에 파일을 따로 받아서 이름 부분을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링크도 없앴습니다.
*** 덧5, 아래 그림을 보시기 전에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삼성에서 직접 그만의 휴대폰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이 관계자는 "삼성그룹 내부에서 전에는 없었던 해명글이 나오면서 100여 건의 댓글이 순식간에 달렸고 이 과정에서 그동안 언론이나 외부의 시각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던 직원들이 초기에 댓글을 많이 달았던 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지금 200여 건의 댓글이 달리고 있는데 초기의 일방적인 주장이 아닌 서로 건전한 토론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번 기회에 진실과 시시비비를 밝힐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 나오고 있다"며 "일부 직원이 초기 댓글만 외부로 유출해 마치 삼성 직원들 전부의 의견인 양 알려져서 안타깝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삼성 관계자는 "링블로그에서 실명이나 링크를 블라인드 시켜준 것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어쨌든 사내 관계자가 사규와 법규를 무시하고 외부에 삼성 내부 자료를 유출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히고 그림들을 내려 줄 수 있는지 정중히 물어왔습니다.
그만은 이에 대해 "사내 직원의 이번 그림 유출이 그리 정당해 보이지는 않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봤고 지금 와서 이 그림들을 내리게 되면 새로운 의혹이나 음모론으로 번질 위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런 뒤 그만과 삼성 관계자는 서로의 대화 내용을 공개하고 사내에서 초기보다 지금은 건전한 토론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함께 알리는 것과 그림은 5장 전부를 보여주기보다 몇 가지 댓글로 압축해서 유지하는 것에 합의했습니다.
노파심에 말씀드리지만, 이번 인트라넷 그림 유출이 오히려 삼성 내부의 건전한 토론을 막거나 위축시키는 조치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라며 이후 건전한 내부 토론문화가 정착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이런 기대로 내용이 수정되는 위험을 감수하고 삼성 관계자의 부탁을 응락했습니다. 따라서 아래 그림은 5장 그림 가운데 일부를 노출한 것이며 이 그림만 볼 것이 아니라 아래 다른 삼성 직원들의 목소리도 귀를 기울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덧1, 비밀 댓글이 하나 달렸는데 흥미로운 시각이어서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한 채 본문에 옮깁니다.
... 참고로 이 글은 삼성 그룹의 내부 인트라넷(mySingle) 초기화면에 걸려 있던 댓글들입니다. 즉, 실명으로 로그인해야 글을 적을 수 있죠.. 그런데, 지난 몇 년간 회사내의 어떤 게시판을 보더라도.. 혹은 사내 블로그, 사내 커뮤니티 어디를 보더라도 ... 저렇게 여과되지 않은 댓글을 적는 일은 본적이 없구요... 저런식으로 맹목적으로 회사의 충성도를 표시하는 글 역시 처음 봅니다. 그것도 저렇게 여러 사람들이 말이죠... 그리고 사내망에서 저걸 캡쳐해서 바이너리 전송을 했다면.. 기록이 남는다는 걸 뻔히 알텐데..그걸 감수하고서도.. 저걸 저기에다가 올리고 퍼뜨린다는건.... 너무.. 잘 짜여진 각본의 일부분 같습니다.. 그게 뭔지는 파악이 안되네요..-_-;; 노조 결성의 시발점인지... 아니면 대선 관련된 건지.. 그것도 아니면.. . . . . ..-_-;;;;;**덧2, 또 한분의 삼성 직원분께서 비밀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역시 불필요한 내용은 삭제한 뒤 본문에 옮겨 놓겠습니다.
휴..... 지금 들어가서 인트라넷 보고 왔습니다. 참 대박이군요. 꾹 참고 전부 다 읽어 보았는데, 아무래도 알바를 동원했거나 뭔가를 한 것 같습니다. 명색이 삼성 직원이란 사람들이 맞춤법 틀리는 건 예사이고, 한 사람이 여러번 비슷한 글을 올린다거나... 가뭄에 콩나듯 이성을 찾은 댓글들이 보이고, 대부분은 김용철 이 미친 배신자..라는 분위기군요. 이게 정말 삼성 직원들의 의식수준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정말 저런 사고를 가진 사람들도 있겠습니다만, 대부분은 '진골'이라 불리우며 삼성에서 쭈욱 자라온 사람들이 저런 외곬수들인데, 그런 아저씨들은 절대 저런 데에 글 안 남기거든요.(사실 저런 댓글다는 게 있다는 거 자체가 신기합니다..;; 전에 없었던 거 같은데..) 30대 전후의 제 또래들은 - 적어도 제가 아는 한 - 저런 생각 가진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이건 아마도 구조본의 누군가가 또 과잉 충성을 한다고 뭔가를 한 것 같습니다. 어쨌든 난감합니다..(***덧3, 비밀 댓글에 또 한 분의 삼성맨이라는 분께서도 삼성 인트라넷의 이런 현상에 대해 의아해 하고 계시네요.
로그인 하면 제일 먼저 보이는 화면 제일 가운데 떡하니 버티고 있는 기사에 실명으로 댓글을 달게 되어있는데 누가 부정적인 글을 달 수 있을까요. 인트라넷이기 때문에 보이는 현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삼성인이지만 캡쳐를 보니 씁쓸하네요.****덧4, 삼성 직원분들의 댓글이 계속 이어지고 있군요. 비밀 댓글로 달린 삼성 직원의 목소리 두 개를 더 모았습니다.
로그인 하면 제일 먼저 보이는 화면 제일 가운데 떡하니 버티고 있는 기사에 실명으로 댓글을 달게 되어있는데 누가 부정적인 글을 달 수 있을까요.
인트라넷이기 때문에 보이는 현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삼성인이지만 캡쳐를 보니 씁쓸하네요.
이 사태를 지켜보는 직원의 마음은 착찹할겁니다. 일부는 그룹의견에 동조해야된다고 생각해서 적극적인 댓글을 남기는 거구... 그 댓글을 보고 한심하다고 생각해서 캡쳐해서 올린 직원은 그런 현상을 마치 교조적이다라고 판단했겠죠. 그만님도 댓글이 전체 의견을 반영하지 않는다는 점 잘 아시겠죠.. 적극적인 소수 의견이 전체 의견인양 매도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 사건의 본질과는 달리 대부분 평범한 직장 생활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전체 삼성 임직원으로 확대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음 아고라는 편집기술을 발휘해서 이 블로그 내용을 "삼성 화이팅"이라고 적었네요.. 씁쓸하고.. 좀 섭섭합니다.
그리고 어제 있었던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측의 발표문 전문과 김용철 변호사의 기자회견 발표문 전문을 전재합니다.
more..
일주일 전 사제단이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삼성이라는 한국 최대의 기업이 돈 혹은 이건희 회장이 ‘포도주’라고 상징하는 천문학적 규모의 검은 재물을 마구 탕진하여 언론, 정계, 검찰, 국세청, 금감원과 같은 대한민국의 주요 국가시스템을 어떻게 교란시키고 있는지, 그리고 국가의 주요 인적 자원들을 어떻게 통제하고 망가뜨리고 있는지, 국민들과 함께 고민하면서, 진정한 개선의 길이 무엇이냐고 묻기 위해서였습니다.
지난주에 발표한 김용철 변호사 명의의 비자금 계좌와 이건희 회장의 지시사항은 삼성의 불법, 탈법, 편법의 실상을 가늠하게 해주는 단서였습니다. 만일 이런 계좌가 대통령의 것이었다면 검찰은 어떻게 했을까요? 검찰독립의 호기라고 외치면서 대번 두 팔을 걷어붙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검찰은 오불관언입니다. 게다가 힘 좋은 삼성은 오리발만 내밀고 있습니다. 삼성의 핑계는 “탁 치니까 억하고 죽더라!”는 이십년 전의 그 슬픈 말을 떠올리게 해주었습니다.
지금 팔짱을 끼고 있는 검찰의 태도는 명백한 직무유기입니다. 증거가 부족하다고 합니다. 증거는 원래 수사기관이 찾는 겁니다. 백번을 양보해서 혐의가 없다고 하더라도 이 정도의 국민적 의혹이라면 사실 규명을 위한 내사에라도 들어갔어야 마땅합니다. 하찮은 스캔들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는 검찰이 대한민국 최대의 의혹과 국민의 우려를 애써 무시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고발하면 착수하겠다는 구실을 댑니다만 사제는 그 누구도 고발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다만 이런 병폐를 갖고는 대한민국에 내일이 없다고 고통스럽게 호소할 뿐입니다.
왜 이 문제가 중요한지, 쉽고 명확하게 풀어서 설명해줘야 할 언론이 자꾸 2차 폭로, 3차 폭로 하니까 사제들의 마음은 괴롭고 답답합니다. 공론을 통해서 더불어 고민하자는 것인데 언론은 삼성비자금 보도를 철저하게 외면하고 떡값명단이나 찾습니다. 이런 국가 대사를 마치 연예인 추문을 대하듯 합니다. 이런 태도가 어찌나 한심했는지 누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알 권리 충족과 권력 감시를 위해 정부의 취재 지원 개선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던 대한민국 언론의 사명감이 고작 이 수준인가?” 이 말은 바로 여러분의 한국기자협회의 말이었습니다.
그리고 삼성 비자금 사태의 진실 규명보다는 “김 변호사와 삼성 간 공방 수준으로 보도하면서 본질을 호도했다. 정치권력을 향해서는 막말까지 쏟아내며 비장한 비판자 행세를 해온 언론들이 재벌 삼성을 향해서는 입을 쏙 닫아버린 처사를 국민은 이해하지 못한다”는 비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 말은 여러분의 언론노조의 탄식이었습니다.
1. 우리 사제들은 김 변호사가 털어놓은 고백의 진실을 확신합니다! 그러므로 진실이 드러날 때까지, 삼성이 인정하고 고백하고 용서를 구할 때까지, 검찰이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실체를 밝힐 때까지, 그래서 경제정의가 실현되고 경제민주주의의 토대가 마련될 때까지 사제의 소명을 걸고 오늘의 의로운 싸움을 거두지 않겠습니다.
2. 언론에선 자꾸 떡값명단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우선 용어부터 바로 잡아야겠습니다. ‘떡값’이 아닙니다. 뇌물입니다! 사리사욕을 얻기 위하여 남에게 몰래주는 부정한 돈이나 물건이 바로 뇌물입니다. 떡값이라고 부르면서 죄의식을 갖지 못하는 게 우리의 현실입니다.
3. 뇌물수수 명단에 대한 사제단의 입장은 이렇습니다.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습니다. 핵심부터 다스려야 수술이 잘 됩니다. 리스트는 삼성이 저지른 부정과 비리의 부스러기에 지나지 않습니다. 공개는 마지막에 가서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언론도 당분간 언급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진실규명이 지지부진하고 삼성이나 검찰 등의 국가기관이 제 본분을 다하지 않을 경우 그때 가서 국민 앞에 내놓겠습니다.
4. 검찰에 대해서도 걱정이 많습니다. 사실 현 검찰은 이 문제를 수사할 능력도, 의지도 없어 보입니다. 게다가 뇌물을 받아먹은 당사자들이므로 자신의 허물을 스스로 수사한다는 것도 말이 안 됩니다. 과거 공적자금 수사의 경우처럼 독립적인, 의지와 신념을 갖춘 진정한 수사팀이 꾸려져서 내외부의 통제에서 벗어난 독립적인 수사를 하게 된다면 천만다행이겠습니다.
5. 각계의 분발을 기대합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위기가 아니라 기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삼성의 문제는 대한민국의 경제민주주의와 미래가 걸린 문제이니 국민께서도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걱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씨 일가와 문제의 가신들이 그간의 비리와 부정을 깨끗이 고백하고 국민이 이해할 만큼의 자정을 실천한다면 삼성의 세계적 기술과 경영은 더욱 빛날 것입니다.
<이하 김용철 변호사 기자회견 전문>
-저는 죄인으로서 속죄하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이 글이 유서가 될 수도 있음을 깨닫고 부끄럼없이 고백하겠다. 저로인해 상처받을 사람들에겐 한없이 죄송하다. 저는 가난하고 배우지 못한 아들이다. 선천적 심장병으로 달리기를 해본적 없고, 심전도 검사 한 적없어 군복무 3년 마쳤다. 친가, 외가 쪽 사람들과 의절하고 지냈다. 인천, 부산, 특수부 거치면서 검사로 인정받았다. 다시 태어나도 검사하겠다고 생각했다.
-노태우 비자금 당시 청와대 수사 중지를 얘기했다. 검찰을 떠났다. 변호사 업계를 잘 알고 있었다. 수임할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삼성으로 갔다. 월급을 꼬박꼬박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아들 등록금..삼성에 들어간 것은 인생의 실수. 사치를 했다. 삼성은 대신 범죄를 지시했다. 돈으로 사람 매수하는 로비는 모든 인력의 책무. 구조본 안에서 검찰 인맥 수십명을 관리한다. 설, 추석, 휴가 정기적으로 뇌물 돌린다. 공범이란 죄의식 때문에 괴로웠다. 현직 최고위급 검찰 중에서도 뇌물 정기적으로 받은 이들 있다. 검찰은 삼성이 관리하는 작은 조직이다. 재경부, 국세청은 규모가 훨씬 크다. 돈의 출처는 각사에서 조성한 비자금이다.
- 만성 적자를 안고 있는 기업에서도 조성했다. 차명으로 운영됐다. 삼성 임원들이 재산이 많은 것은 대부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재무, 구조본 등 핵심인사들은 상당수 차명계좌 갖고 있다. 차명 비자금 계좌 가진 임원 명단도 일부 갖고 있다. 이건 범죄다. 하지만 삼성내에선 차명계좌가 훈장이다. 비자금 계좌가 만들어지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이도 있다.
-에버랜드 편법 증여 사건 모든 증거 조작했다. 돈과 힘으로 신성한 법조 오염시켰다. 제가 중심이 돼서 조작했다. 공범으로 처벌받아야 할 순간이 됐다. 삼성은 삼성이 아닌 이 회장 위해 살아야 했다. 삼성 위해 검찰, 국정원, 청와대, 언론이 움직인다. 실시간 정보보고 했다. 시민단체 마저 회의가 끝나면 회의록이 삼성에 전해졌다. 삼성에 등지면 쓸쓸한 최후를 맞을 거란 얘기가 많았다. 삼성 기사가 나올 때마다 나를 감시했다. 삼성 측 인사가 나와 나를 법무법인에서 내쫓았다. 아내와 인생말년을 손잡고 보내겠다는 소박한 꿈을 깨뜨렸다. 더이상 갈 곳이 없었다. 낭떠러지 앞에선 심정이었다. 저를 받아준 사제단에 감사한다. 많은 고민을 했다. 괴로웠다. 조직 동료 배신한 사람이라고 비판해도 괜찮다. 하지만 재벌이 더이상 우리 사회를 오염시켜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다시 한번 저의 죄를 고개숙여 사죄드린다.
** 내용이 좀 바뀌어서 피드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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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최고위급 검사들, 삼성뇌물 받았다
Tracked from 뉴스로그 삭제김용철 변호사의 폭로에 삼성이 '삼성의 입장'이라는 참고자료를 배포하면서 맞대응을 하고 나섰군요. 삼성 비자금 사태가 이제는 '진실게임' 양상으로 번져가는 분위기입니다. 그렇게 되면 아무래도 김 변호사...
2007/11/05 18:09 -
삼성, 자랑스러운 이름, 삼성?
Tracked from With Sunny Side Up 삭제드디어 터졌다. 삼성. 어쩌면 대한민국의 상당수가 예상하고 있던 사건이기도 하고, 알 수 있는 사건 이기도 하고. 아무튼 드디어 터진 것이다. 삼성이라는 우리나라 최대의 대기업과 비자금이라고 하는 도대체 떼어낼 수 없는 고리가 드디어 수면위로 올라왔다. 어쩌면 내가 평생 그 실체를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했던 그 사슬이 드디어 드러난 것이다. 몇가지 의문이 생기는 것들을 정리해 보자. 우리나라가 생긴 이래 가장 큰 기업인 삼성. 그리고 대학생들이..
2007/11/06 13:57 -
삼성 비자금에 대한 삼성맨들의 진솔한 의견
Tracked from 도아의 세상사는 이야기 삭제요즘 필자가 자주 올리는 글은 삼성 비자금에 관련된 뉴스의 하루치 기사를 모아놓은 따끈 따끈 삼성 비자금 뉴스이다. 일단 삼성 비자금에 관한 기사를 포털에서는 찾아 보기 힘들고 한겨레신문 과 오마이뉴스 를 빼고는 집중 보도하는 곳도 없다. 따라서 삼성 비자금에 대한 소식을 조금 더 빠르게 전할 수 있도록 지난 2일부터 관련 글을 올리고 있다. 기사의 수집은 전적으로 RSS 수집기로 하기 때문에 RSS를 지원하지 않는 신문사는 찾지 못하는 문제가 있...
2007/11/06 15:07 -
삼성사태의 다른 시각 : 이건희 회장 띄우기
Tracked from 오선지위의 딱정벌레 삭제삼성 사태를 바라보는 시각(?)이 여러가지이다. 오늘 본 기사에서는 일련의 삼성 사태의 논점을 다른 곳으로 흘려보려는 시도로 생각된다. 폭로문건속 '이건희경영' 읽기 "화제" - '은둔 경영자' 이 회장의 상세한 경영 행보.철학 등 엿보기 라는 제목으로 머니투데이에서 보도하였다. 다른 관점에서 본다면 맞을 수도 있는 말이다. 하지만 시의 적절하지 않는 보도로 보인다. 주객이 전도된 모습니다. 누군가가 말하는 '삼성용비어천가'의 일부로 보인다. 삼성사..
2007/11/06 16:23 -
삼성맨들의 마음.. 한화맨들의 마음
Tracked from 품질보증절대미녀와 떠나는 여행 삭제회사 이름이 구설수(?)로 인해 오르내리는건 큰 이유던, 작은 이유던 비자금 때문이건 회장의 폭력때문이건 똑같지 않을까?? 한화에 다녔던 직원의 마음을 한 마디로 정리해 직접 들었던 적이 있다. 쪽.팔.려.
2007/11/06 16:29 -
김용철 변호사 2차 폭로와 연합뉴스 누락?
Tracked from [주머니 속의 송곳: 블로그] 삭제오늘 2시경 약속된 2차 폭로가 있었다. 고발자인 김용철 변호사가 직접 기자회견을 열었으며, 여태까지 인터뷰 내용과 더불어 떡값 검찰 명단과 삼성 임원들의 차명계좌 명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해주었다.이 사건으로 인해 지난번 X-파일보다 구체적인 증거와 고발자가 있어서 그동안 공공연한 비밀이었던 이건희 총수의 전방위 로비가 사실로 속속 들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서 삼성의 또하나의 가족이었던 부패 지도층에 대해 엄밀한 심판이 내려지고 있...
2007/11/06 16:48 -
삼성 '비자금 계좌' 고발 사건의 의미
Tracked from [주머니 속의 송곳: 블로그] 삭제삼성의 비리와 관련한 폭로가 다시 한번 나왔다.지난 MBC 이상호 기자의 대선 X파일로 21세에 와서도 여전한 삼성의 권력 비리에 대해 파장이 컸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삼성 구조본 출신의 전 핵심간부의 일종의 내부고발건이라 그 사안의 파괴력이 훨씬 더 크다고 한다. <시사IN>에서는 X파일 때도 여유있던 삼성이 IMF이후 최고의 위기라고 분주하단 표현까지 했다.한때 희자하던 '대마불사'라는 말이 있다. 재벌은 절대 망하지 않는다는 말을...
2007/11/06 17:24 -
장동건과 이나영이 행복(?)한 이유
Tracked from 정이군의 시선 Blog Ver. 2 삭제오늘, 삼성 구조본에서 법무팀장을 한 김용철 변호사가 삼성 비자금, 검찰 로비 등과 관련된 추가 진술을 한다고 한다. ..(이 사람, 삼성에 암살당하지 않을까 걱정되는;) 아무튼 삼성 이번 기회에 호되게 당하...
2007/11/06 17:29 -
김영철 변호사의 2차 기자회견과 우리의 자세 : 네티즌의 검색어 만들기
Tracked from JelicleLim's Eye 삭제오늘 2시경 김영철변호사는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을 통해 삼성의 불법 비자금 계좌와 기타 삼성의 불법적인 로비등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애초에 기자들은 이번 회견에서 소위 "떡값"검사들에 대한 리스트를 발표할 것을 기대했으나 그 리스트는 발표되지 않았다. 김변호사와 사제단은 '국가 대사를 마치 연예인 추문 대하듯 한다'고 밝히기까지 했다. 떡값 검사들의 리스트가 공개되면 결국 그 악의 원흉은 그림자 뒤로 숨고 결국 개인의 도덕성이 다시 시험대에 올..
2007/11/06 17:32 -
◆ 삼성 이번 폭로도 로비로 풀수 있을까 ◆
Tracked from 뉴스다시보기 삭제상성과 김용철 변호사의 문제가 서로간의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 관심이 이번 사건이 과연 2003년 대선자금 문제나 에버랜드 전환사채 때와 같이 언론과 정치 법조계에 대한 전방위 실력 행사로 무마 시킬수 있을지에 쏠리고 있다. 이번 문제의 핵심은 과연 삼성의 로비 실체가 들어날수 있을지와 김용철 변호사의 양심선언에대한 시선일 것이다. 삼성의 2003년 대선자금 문제나 에버랜드 전환사채 문제가 나왔을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마도 사실일..
2007/11/06 17:42 -
문국현님, 미국업자 차별....그건 아니자나요~
Tracked from ★ㅡ꽃다운 젊음, 빛나는 청춘ㅡ★ 삭제난 이사람, 문국현에 대해 나쁜 감정은 별루 없었다~ 우리강산 푸르게~푸르게~!! 유한킴벌리 사장이었꾸.... IMF로 숱한 노동자들이 회사 짤리고, 비정규직으로 쫓겨나고 할 때에도, 유한 킴벌리는 구조조정 하...
2007/11/06 17:54 -
삼성 사내 인트라넷에 뜬 글들을 보고난 소감...
Tracked from designed by pcanonjr EPISODE #01 삭제음... 우선 뭐랄까...조금 오싹함을 느꼈다... 뭐...원본 캡춰가 올려져있는 곳에 가서 다 읽어보았는데... 흠... 굳이 여기까지 링크를 걸고 싶지는 않았다. 뭐...정말 삼성에서 모르고 그 파일이 외부로 전송되는 것을 방치했는지도 의심스럽고... 그 글들이 정말 전부 삼성 직원들이 자신들의 생각을 표현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썼다고 100% 확신할 수도 없기 때문에... 머 어떻다고 단정지어 말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분명 이번 사태는.....
2007/11/06 22:18 -
대한민국 기자들이여! 보시기를..
Tracked from 다.사.모 삭제너희들이 진정 대한민국의 기자라고 명함을 내미는 조속들이냐! 노무현정권에 대해서는 막말을 그렇게 해대는 너희들이 우째.....우째서 삼성에 대해서는 입을 굳게 다무는 것인지 국민들은 그것이 더 궁금하다....
2007/11/07 00:27 -
★삼성이 건전한 기업이 되기를 바랍니다★
Tracked from 생각하는 사람(YamuzinDream) 삭제우선 김용철 변호사님의 용기에 감사드립니다. 이 문제는 삼성이라는 주식회사 자체의 문제를 넘어서서 삼성이 마치 이건희 회장의 개인기업처럼 운영되기 위하여 여러가지 불법적 행위들이 자행되어 기업 자체...
2007/11/07 04:53 -
삼성이라는 종교
Tracked from core dump 삭제삼성이 나쁜 짓 해서 사람들 입에 오르내릴 때마다 나는 항상 그때 그 주체교 광신도가 생각난다. 학교 다닐때에는 맨날 단파 라디오 듣고 와서 자랑하느라 정신없었던 그가, 어느날 보니 삼성을 다닌다고 자랑을 하고 있었다. 신기한 것은, 그의 말의 내용은 하나도 바뀐게 없었다. 단지 주체교 교주 이름을 이건희로 대치한 것 뿐이었다. 그때, 주체교도도 개종시키는 삼성이 정말 위대해 보였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그자의 태도가 달랐던 부분은, 이건희가 이재용..
2007/11/07 08:50 -
이회창, 기억력테스트??
Tracked from ★ㅡ꽃다운 젊음, 빛나는 청춘ㅡ★ 삭제2002년 대선이 끈나고~이회창옹께서 눈물을 흘리며 사천만 국민들 앞에서 다시는 정치를 하지 않겠노라고 정계은퇴선언을 거창하게 했던 것을 잊지 않고 있다..... 떠나야 할 때를 분명히 알고 떠나는, 이옹의 ...
2007/11/07 10:56 -
김용철 변호사 폭로에 대한 삼성 인트라넷에 올라온 의견들에 대해
Tracked from 삼성맨의 비공식 블로그 삭제삼성 공식 해명과 삼성 직원 목소리 에 대해 http://www.ringblog.net/ (링블로그) 참조 삼성그룹 인트라넷인 마이싱글(싱글은 옛날 명칭이고, 지금 명칭은 '마이싱글' 입니다.)의 정중앙에 박혀 있는 '삼성저널'이라는 사내 소식지에 글이 실린 것이 그룹 외로 나갔습니다. 쉽게 말하면 대문 안에서 식구들끼리 하는 이야기를 누가
2007/11/07 23:48 -
삼성 인트라넷 유출, 솔직한 커뮤니케이션 계기가 되길
Tracked from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 삭제전화위복(轉禍爲福)이라는 말이 있다. 또한 인생사 새옹지마(塞翁之馬)라고 하지 않던가. 아직 이 말을 쓰기 힘들겠지만 삼성은 지금 최악의 신뢰도 추락을 경험하고 있는데다 사내 인트라넷 댓글이 유출되면서 삼성맨의 지나친 충성도에 대해서도 질타를 받았다. 2007/11/06 삼성 공식 해명과 삼성 직원 목소리 하지만 이번 일은 삼성에게는 사내 여론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본다. 또한 삼성 스스로도 폭발적인 사내외 커뮤니케이션이 어떤..
2007/11/08 10:40 -
삼성공화국 해체를 위해 촛불을 들자
Tracked from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 삭제[새사연 이슈해설] 삼성공화국 해체를 위해 촛불을 들자 2007-11-12 촛불이 하나둘 켜지고 있다. 삼성 비자금과 떡값 검사에 대한 수사를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명동성당에서 일산에서 그리고 대전역 앞에서 연...
2007/11/12 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