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9/18'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7/09/18 그만의 블로깅 비법 10[2] 6
  2. 2007/09/18 뉴스로그 기자 명단에 낀 블로거 6

그만의 블로깅 비법 10[2]

Ring Idea 2007/09/18 19:58 Posted by 그만
이전 포스트에서 이어 씁니다. 읽기 편하시도록 1편은 자펌해왔습니다.

2007/09/13 그만의 블로깅 비법 10[1]

그만의 블로깅 비법 10[1]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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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이어 씁니다.

6. 나중에 언제든 내용을 수정할 맘으로 반(半)완성글을 올려라.
블로그 글을 쓰다보면 막힐 때도 있구요. 나중에 더 추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일단 처음에 올린 글 자체로의 완성도 중요하지만 나중에 언제든 수정할 수 있다는 열린 마음도 중요합니다.

인터넷과 디지털의 특성은 '원본 무한복제'라는 것도 있지만 '원본 수정 가능성'도 열려있다 하겠습니다. 마치 책을 출판하듯이 인터넷 서비스를 만든다면 '유지와 보수' 측면에서는 빵점짜리 서비스이듯 블로그도 잘못된 내용이나 추후 추가될 내용에 대해 언제든 수정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임하는 것이죠.

특히 제가 주목하는 것은 '원본 훼손'에 대한 가치보다는 '원본 링크'의 중요성을 더 일깨우고 현재 진행형의 블로깅에 이런 기법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다음의 글이 있었습니다.
2006/12/17 그만 네이버 블로거에 도용당하다

한 때 시끌벅적했던 내용이었는데요. 현재 진행되는 상황을 중계하듯이 계속 수정해가며 썼습니다. 심지어 이 포스트 하나만 4, 50번 수정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글 내용 추가는 물론 댓글에 대한 반응, 오탈자 수정이 있었습니다.

이 글은 그래서 산만하지만 그 수정된 원본으로서의 가치를 지녔습니다. 종종 제가 댓글을 본문에 올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2007/05/25 기자실 폐쇄보다 중요한 가치 '정보공개'
이 글에서는 반박 댓글이 달렸고 내용에 반영해도 될만한 논의 집중도가 있을 것 같았습니다. 따라서 원본 글을 수정해서 추가로 달았습니다.

어차피 책을 발간하는 마음으로 글을 쓰고는 있지만 잘못된 내용이나 오해를 살만한 표현 등은 과감하게 수정하고 있습니다.

** 덧, 이 부분에 대해 우려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네. 이 부분을 지적하지 않았군요. 나중에 '내가 언제 그런 말을 했나'는 식으로 나오기 위한 수정이 되어선 안 되겠죠.^^

Mr.Dust 2007/09/18 20:57

좋은 말씀이지만, 약간은 위험(?)한 내용이 있어 보완의 의미로 지적합니다.

"6. 나중에 언제든 내용을 수정할 맘으로 반(半)완성글을 올려라."
원문 자체는 좋은 내용입니다만, 간혹 전혀 다른 의미로 "자신에게 불리한 내용을 삭제, 혹은 수정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한 일은 절대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즉, 글 전체에 영향을 줄만한 부분은 수정 전과 후를 명확히 드러내주어야 한다라는 것입니다. 자신의 의견을 정정한다거나, 다른 이의 반박에 답변을 할 경우 그러한 부분을 명확히 표시하여 독자로 하여금 수정이 되었음을 명확히 해주어야 하지요. 이것이 바로 그만님이 말씀하시는 반완성글내지는 살아있는 글일 것입니다. 자기편하게 이리저리 뜯어고치는 미꾸라지같은 글이 아니라요. ㅎㅎㅎ



7. 흥분도 때로는 유쾌하게.
사실 블로고스피어에서는 많은 분들의 유쾌한 글을 보기 힘들 때가 있습니다. 그만 역시 워낙 이 블로그 자체를 미디어로 인식하고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유머가 부족할 때가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글이 있었습니다.

2007/02/05 올블 인기글 1위, 이유가 있나?
사실 올블 추천 시스템에 대한 우회적인 비꼼도 들어가 있었고 재미있자고 올린 글이었지만 나름 이런 저런 이유로 반응이 따가왔습니다.

또 다른 글도 있었죠.
2007/04/11 당신 블로그 이름이 올블로그?
이것 역시 재미있는 유머 시리즈였으나 나름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신 분들 때문에 새로운 논란거리가 되기도 했죠.

이런 글은 또 어떻습니까?
2007/08/27 초보 블로거를 위한 통계 자료로 글 만들기
나름 새로운 시도였습니다. 하하. 나름 낚시인 척, 또는 낚시가 아닌 척 하는 헷갈리는 글이었죠. 반응도 낚인 것인지 아닌지 혼란스러워 하시더군요. 물론 본격적인 낚시는 이런 글이었습니다.

2007/04/01 '한국 포털 컨소시엄, 구글 인수'
만우절 낚시 치고는 반응이 괜찮았던..ㅋㅋ 이 역시 '태그'와 함께 유통되는 원본이 아닌 채로 복사되거나 하면 큰 일 날 포스트였죠.

블로그, 잔 재미도 있어야죠. 꾸준한 블로깅을 하시는 분들은 가끔씩 멋진 유머 감각을 보여주시더라구요.


8. 주위에 블로그를 권유하고 직접 오프라인으로 나서라.
딱히 예로 들진 않겠지만 제가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이미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기자를 비롯해 다른 기자들도 좀더 멋진 블로그를 만들어서 운영하고 메타 사이트에 등록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제 권유가 받아들여졌는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적어도 저는 주위 분들에게 '블로그 해보세요. 재미있어요' 또는 '블로그에 이런 글이 떴는데.. 봤나요?' 등으로 지속적으로 블로그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했죠.

요즘도 한국의 블로고스피어에 대한 비난이 줄지어 나오고 있고 '바닥이 좁네' 또는 '품질이 떨어지네' 등등의 비난이 있지만 직접 주위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품질 좋은 포스트를 올리는 노력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그러기 위해서 저는 '블교 전도사'를 자처해서 익명에서 실명의 오프라인으로 종종 뛰쳐 나갈 때도 있습니다. 전문 강사도 아니고 그렇게 많은 것을 이룬 사람은 아니지만 제가 느꼈던 많은 가능성을 함께 느끼고 싶어서였죠.

당장 동생에게 또는 주변 친지에게 블로그를 권유해보세요.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이라고 힘주어 말해보세요. 재미 없으시다구요? 좀더 참고 해보세요..ㅋㅋ 저는 아예 직업도 바꿨다니까요~(개콘 말투로)

2007/05/24 그만의 블로그 서밋 참가 후기

9. 콘텐츠의 품질을 확보하라.
이 문제는 솔직히 모든 블로그에 해당되는 것도 아니고 다른 분들에게 강제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그만이 블로깅하는 원칙 가운데 하나인 것은 사실입니다. 적어도 누군가 우연찮게 제 블로그를 찾아오더라도 '헛 클릭질'이 아니었다고 생각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글도 길고 좀 따분하기도 합니다만 사실과 의견을 적절히 혼합해 놓습니다. 심지어 저는 제 블로그를 보면서 '네 블로그는 읽기 너무 어려워'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에게 '인쇄해서 읽으세요'라고 농담처럼 말씀드리죠.

콘텐츠 품질을 확보하는 방법은 여러가지입니다.

- 왜곡되지 않은 사실을 반드시 적시하고 이슈 블로깅할 때도 사실에 기반할 것.
- 의견은 지나치지 않을 것. 반대 의견을 예상하고 쓸 것.
- 새로운 자료를 찾는 데 인색하지 말 것.
- 남들에게 보인다는 것을 전제로 자신의 글을 반복적으로 탐색하고 오류를 찾아낼 것.
- 자료 출처를 명기할 것.
- 외국 자료나 전문 자료 등 남들이 찾기 힘들고 자신만이 활용할 수 있는 소스원을 확보할 것.

등등입니다.

이 외에도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만도 늘 이 부분은 힘이 듭니다만 열심히 글 재료를 모으고 사색하고 고민해서 글을 씁니다. 일필휘지로 써내려갈 때도 많지만 공들여 쓴 글은 그만큼의 독자를 확보하게 만들죠.

10. 나를 위한 것이 아닌 독자를 위하라. 그러면 저절로 나를 위하는 것이다.
이 부분도 개인적으로 갖춘 기준이기 때문에 동의하지 않으시면 패스하셔도 됩니다. 개인적인 일상이나 생각을 적는 곳에 지나치게 남을 의식하는 것을 싫어하시는 분들을 뭐라고 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2007/08/16 그만의 블로그 정면 비판!
2007/08/17 비판에 대한 비판, 좋은 경험했습니다

다른 블로거들이 어떻게 생각하시든 그만은 나름대로 제 블로그에 오는 분들을 '독자'로 여깁니다. 단순히 지나쳐가는 사람들이 아니라고 여깁니다. 제 글에 반응하고 제 글을 일부러 찾아 오는 분들께 하나라도 도움이 될 만한 글을 남기기 위해 노력합니다.

예를 들어 남들에게 이 글이 읽히고 나서 독자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또는 독자들은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또는 독자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를 먼저 생각해봅니다.

이런 생각들 때문에 나름 고민도 많이 되고 블로깅할 때 장애가 될 때도 많지만 적어도 '시간낭비'라는 생각을 갖게 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죠.

이 블로그 하나만을 위해, 또는 이 블로그에 걸려 있는 광고를 위해, 또는 내 자신의 명예만을 위해 글을 쓴다면 금방 티가 날 것입니다. 저는 독자들이 '스마트'하다고 믿습니다. 따라서 저는 그런 스마트한 독자들을 위한 글을 쓰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스스로를 채찍질 합니다.

그런데 보세요. 적어도 저는 지금의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께서 보여주시는 반응에 너무 행복합니다. 다운이 되면 곳곳에서 전화오고 왜 문제가 있냐고 물어오시죠. 잡지 시절 반응이 없었던 수많은 무명씨 독자들과는 다르며 저를 기억하는 많은 분들이 생겨나고 있는 것이죠.

10명이든 100명이든 1000명이든 블로그 독자들에게 더 많은 것을 배풀수록 제 블로그의 가치는 더 올라갈 것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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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7/09/18 19:58 2007/09/18 19:58

뉴스로그 기자 명단에 낀 블로거

Ring Idea 2007/09/18 17:51 Posted by 그만

얼마 전 링블로그에 칼럼이 하나 올라왔죠.

2007/09/10 미디어 2.0 시대, 이슈는 독자가 정한다

이 기사에 소개된 곳 가운데 뉴스로그(NewsLog.com)라는 곳이 있었습니다.

기자별 기사 검색과 기자 인명 평가 시스템까지 갖춘 '뉴스로그-시즌2'(newslog.com) 서비스 역시 최근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가면서 자신의 프로필 삭제를 요청하는 기자와의 갈등이 빚어지는 등 초기부터 복잡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이 곳에서 제게 메일이 하나 날라왔습니다. 내용은 기자 프로필을 직접 작성해 달라는 것이었죠. 내용에 계속 '기자님'이라고 호칭을 하길래.. "혹시 아직도 내가 기자인 것으로 착각하는 것일까?"라는 생각에 직접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리고 대뜸 "전 기자 아닌데요.(.^^)"라고 말했죠.

그랬더니 뉴스로그 쪽에서도 기자 인명시스템이라고 하긴 했는데 "저희도 블로거를 어떻게 해야 할까 애매하긴 합니다. 조만간 결정을 할 생각입니다. 근데 일단 그만님은 기자 인명록에 넣어도 괜찮을 거 같은데요."라고 하시더라구요.

일단 해당 사이트를 직접 들어갔는데.. 이런! 기자들 사이에 제 이름이 올라와 있군요. 물론 앞에서 뉴스로그를 소개한 기사가 추천을 받아서 그렇게 된 거 같긴 한데요. 일단 제 이름 옆에 소속란에 (블로그)라고 돼 있군요.^^

그래서 독자 여러분께 질문이 있어요..^^

1. 과연 그만은 기자입니까?
기자라는 직업명을 버리고 회사원이 되었지만 글을 계속 씁니다. 심지어 기존 매체에 기고도 하고 있죠. 자, 저는 기자입니까?

2. 링블로그는 매체입니까?
혼자서 쓰는 글도 있고 뉴스도 간간히 있고 칼럼도 있는 이 블로그는 블로거뉴스에도 노출되고 미디어몹, 올블로그, 전자신문인터넷 이버즈 블로그, 오픈블로그, 블로그코리아 등에 동시 노출됩니다. 물론 신문법상 인터넷 뉴스 사이트로 등록돼 있지 않습니다. 이 블로그는 매체입니까?

어때요? 헷갈리죠? ㅋㅋ

저는 이런 헷갈리는 상황을 즐기고 있습니다. 여전히 저를 '명 기자'라고 부르는 분도 계시는데 저는 더이상 기자가 아니라고 말을 해주지만 부르는 사람 입장에서는 '기자'라는 호칭이 입에 붙어서 그런지 편한가 봅니다.

그런데 '기자'라는 호칭은 매체에 있기 때문에 붙일 수 있는 것일까요? 매체에 소속돼 있지 않은 제 주변의 몇 분은 프리랜서 기자로 여전히 '기자'라는 타이틀을 달고 다니고 아무도 의구심을 갖지 않습니다. 그분들은 기성 매체에 글을 계속 기고하고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매체에 글을 실을 수 있는 사람만 기자일까요? 다음 블로거뉴스 기자단 가운데 몇 분은 명함에 '다음 블로거뉴스 취재기자'라는 타이틀을 달고 계시더군요. 다음 블로거뉴스 자체가 매체라는 판단인거죠.

재미있는 세상입니다. 변화되고 있는 매체 환경 속에 저와 이 블로그에 오시는 독자 여러분, 그리고 수많은 블로거들이 중심에 있습니다.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즐겨보아요~^^

2007/01/17 서기자-명기자, 블로거인가 기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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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7/09/18 17:51 2007/09/1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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