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에 해당되는 글 47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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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12/07 조립 휴대폰, 부품 사서 업그레이드해볼까? 9
- 2006/12/07 퍼센트의 오류, 경제-IT신문이 아웃링크 덕봤다? 1
- 2006/12/07 파란, 실시간 이슈 따라잡기 ‘더 트렌드’ 개편[★★★★★] 7
- 2006/12/06 하나포스닷컴 '모키', 모바일 콘텐츠 무제한 무료 4
- 2006/12/05 합법 영화 다운로드 한 달, '가능성 확인' 1
- 2006/12/05 어도비 플래시 비디오 기술, 美 에미상 수상
- 2006/12/05 해외 언론의 인터랙티브 뉴스
- 2006/12/04 [오늘의 댓글] 알몸 투시기와 Backscatter 사이[Updated]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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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12/01 그만의 네이버 아웃링크 훑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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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11/30 네이버, 1일부터 뉴스 검색에 ‘아웃링크’ 적용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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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11/28 외래어 딜레마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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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11/27 MS, 한영 변환 특허 분쟁 '불리한 국면'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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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11/25 나는 하나가 아니다 2
휴대폰 튜닝은 있으나 조립 휴대폰은 왜 없을까? 휴대폰은 부품회사들로부터 납품받는 부품을 조립하는 공정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휴대폰은 조립할 수 없는 것일까? 최소한 A/S 업체들은 휴대폰의 각 부품들이 표준화된다면 이리저리 조립할 수 있지는 않을까?
또는 휴대폰 조립 키트가 있다면 예전의 라디오 조립 키트 처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요즘 자작 조립 프로젝터도 은근히 관심을 끌지 않는가.
이런 생각들을 하고 있는 와중에 문득 그만에게 이상한 스팸이 하나 날라왔다.
'휴대폰 부품 사세요' 정도의 내용이었다.
'무슨 뜬구름 잡는 소리여'라는 생각에 지나쳤으나 며칠 뒤 발견한 그 스팸을 지우기 전에 호기심이 발동해서 사이트를 찾아가 봤다.
오홋!
휴대폰 조립이 가능하다.
모든 부품만 주어진다면...
그렇다면 일부 호환되는 부품들은 다른 기종들 것들을 조합해 전혀 새로운 휴대폰을 만들 수 있지는 않을까?
마치 PC 업그레이드 처럼 몇 가지 부품을 바꿔 끼워 놓으면 되는 휴대폰이 등장하지는 않을까란 상상을 하면서 다음 사이트를 소개한다. (광고 아니다..--)
사이트 주소는 : www.cellular-parts.com
조립할 수 있는 공구도 팔고 있다. 이곳.
삼성, LG도 포함돼 있다. 대부분 구형모델이지만 모든 부품을 주문할 수 있다.
심지어 PDA인 iPAQ 조립 부품도 있다!
추억의 VX9000. 일부 제품은 조립도까지 제공한다... 예전 조립식 로봇 장난감의 추억이 문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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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만도 종종 랭키닷컴의 트래픽 추세 데이터를 인용하곤 한다.
하지만 몇 가지 문제가 있다.
특히
IT신문 방문자수 49% 껑충[디지털 타임스]
와 같은 방식의 분석에는 동의할 수 없다.
특히, 종합일간지나 스포츠신문처럼 오프라인으로 보편화된 매체보다 신속성과 전문성으로 승부하는 경제신문과 IT신문 등의 성과가 돋보인다는 분석이다. 랭키닷컴이 이달 1일부터 5일까지의 일평균 방문자수와 11월 한 달간 요일별 평균 방문자수를 분석했을 때 경제신문은 53.0%, IT신문은 48.8%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따라서, 네티즌들이 보편적인 주제의 뉴스보다 속보성이나 전문성을 띄는 기사에서 언론사닷컴으로의 직접 방문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됐다.
랭키닷컴 측은 "이슈 발생 시기에 따라 약간의 편차는 발생할 수 있다"고 전제하고, "아웃링크 전주에 조류 인플루엔자 등 굵직굵직한 문제들이 터져 나왔던 것을 고려하면, 언론사닷컴의 방문자수 증가는 아웃링크 서비스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
일찌기 그만은 아웃링크가 실행되면 전반적으로 언론사의 독자들의 직접 방문이 늘 것으로 예상했다. 너무나 당연하지 않은가. 또한 그만은 몇 달 후면 사용자들의 학습으로 인해 3분의 1 정도 수준으로 증가분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그만은 카테고리별 증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사실 블로그만 봐도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어떤 주제에 그렇게 관심이 많은가에 대해 쉽게 유추할 수 있다. 구체적인 '사건', '이름', '제품명', '서비스명'은 늘 실시간 인기 순위에서 빠지지 않는다. 또한 IT쪽의 트래픽 유발 비율은 상대적으로 높다. IT 인력들은 대부분 인터넷으로 정보를 취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것은 단순히 통합 검색 이용자의 패턴에 불과할뿐, 아웃링크를 선호하는 사람들은 언론사닷컴 종사자들 정도다. 콘텐츠가 좋으면 '아웃링크를 선호한다'고 말할 수 있는 논리적인 근거는 없다.
(다만 아웃링크가 해당 언론사에게 도움을 준다는 의미에서 '좋은 콘텐츠 아웃링크로 직접 보기' 정도의 캠페인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대다수 포털 이용자들은 아웃링크를 불편하게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랭키닷컴의 이 분석은 데이터에 대한 해설이라기보다 '억지 춘향'이며 '추측성 작문' 정도다. 카테고리별 증가로 볼까? 이렇게 구분하는 것은 어떨까?
메이저 일간지 20% 증가, 마이너 일간지 60% 증가.
100명 들어오는 곳의 20% 증가와 10명 들어오는 곳의 60% 증가.
무슨 의미인줄 알 것이다. 이는 퍼센트의 오류에 빠져버린 분석이다. 절대량을 가치기준으로 삼아 상대적인 증가율을 분석할 때 종종 발견되는 오류다.
예를 들어 네이버의 페이지 뷰가 5% 떨어진 것과 MSN의 페이지 뷰가 5% 떨어진 것으로 봐서 '동등하게 떨어져 나갔다고 볼 수 있는가? 당연히 네이버의 5%는 4천만 중의 5%이며 MSN의 페이지뷰는 500만의 5%다. (예를 들자면..^^)
퍼센트 해석 방식에서 '틀렸다'
물론 디지털타임스 기사에서 '측정이 쉽지 않다'는 점을 명기하고 있다. 다만 랭키닷컴의 분석을 따라 단순히 % 증감을 이유로 카테고리를 따지면 'IT신문 방문이 껑충 뛰었다'는 이상한 제목이 도출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만이 알고 있는 모 IT 전문 사이트는 100% 올랐다고 하며, 또 다른 곳은 200%가 올랐단다.
그럼 이렇게 말할까?
"디지털타임스는 고작 50% 증가에 그쳤으나 000는 200% 가까이 올라 큰 편차를 보였다."
또 제목엔 이렇게 달아보자.
"네티즌, 메이저 IT신문 직접 방문 외면"
말 되는 듯 보이는가. 퍼센트의 오류에 빠지지 않도록 글쓴이나 정책자들이나 모두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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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H(대표 송영한)가 운영하는 인터넷 포털 파란(www.paran.com)은 인터넷을 통해 생산, 배포, 확대되고 있는 이슈를 쉽고 빠르게 조회하는 실시간 이슈 캐치 서비스 ‘더 트렌드(trend.paran.com)’를 7일 개편했다.
지난 7월 오픈한 ‘더 트렌드’는 인터넷에서 뉴스, 블로그, 게시판, 이미지, 동영상 등을 통해 생산, 배포, 확대되는 실시간 이슈를 추출,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단방향 커뮤니케이션이나 기존의 인기 검색어 서비스와 달리, 특정 이슈에 대한 조회수, 클릭수, 스크랩수 등에 따라 이슈 파급력 정도를 예측하고, 해당 이슈에 대한 과거 정보를 시기별, 날짜별로 이슈의 흐름 파악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
파란은 이번 개편을 통해 ▲이슈 추출을 위한 수집 데이터 수 2배 이상 확대와 ▲데이터를 왜곡하는 각종 스팸, 성인 광고 등에 대한 필터링 기능 강화 ▲이용자의 클릭과 스크랩 정보를 이슈 추출에 반영하여 개인화된 트렌드 정보 제공 기능 추가 등을 통해 보다 폭넓고 다양한 이슈를 객관적으로 추출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번 서비스의 특징은 언론사 뉴스뿐만 아니라 파란 블로그는 물론 각종 서비스형 블로그까지 모두 이슈 데이터에 포함됐다는 점이다. 각 콘텐츠에 접근하는 사용자들이 기사나 블로그 글에 대해 평가를 내려 이슈에 실시간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도 주목할만하다.
파란 서비스본부 심철민 본부장은 "'더 트렌드'는 네티즌들이 만들어내는 이슈를 신속하고 풍부하게 제공하며, 이용자의 선호도에 따라 정보를 제공하는 고객지향적인 서비스"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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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가 좋은 기획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이 기획을 깔끔한 UI로 소화했다는 것이며,
그만이 주창했던 미디어 2.0 인터페이스를 매우 실험적이면서도 훌륭하게 처리했군요. 물론 국내 모 업체가 주도한 것으로 보이는 이러한 실시간 이슈맵에 대해서 그만은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새로운 형태의 뉴스 서비스와 메타 블로그가 합성된 매시업 서비스로 불릴만도 하군요. 또한 새로운 평가 시스템까지... 이 서비스에서는 뉴스와 블로그가 차별없이 섞이고 있다는 점에서 그만은 새로운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아직 파란의 검색 능력과 데이터 수집 능력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아쉽습니다. 또한 인터페이스 혁명의 과정 속에서 파란이 열심히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한 편으로는 '대견스럽고' 한 편으로는 '안쓰럽더군요'
이슈 상위에 올라간 포스팅으로 들어가보니 '오늘 방문자 28명...--;;'
모객 효과가 없었다는 것이겠죠.
어찌됐든 플래시와 연동되는 새로운 인터페이스 혁명을 즐겨보시죠. 독자는 포털과 언론사, 그리고 각종 미디어들의 노력들 때문에 '보는 즐거움'이 배가될 것입니다.
이 서비스에 대해 그만은 별 다섯개를 줍니다. 순수하게 주관적으로다가..
더 트렌드와 인터넷 인터페이스에 대한 변화에 대해서는 그만이 몇 번 소개했던 내용이 있습니다.
홈페이지 2.0 시대 '사이트 고정 형식을 파괴하라' (5) | 2006/11/02
야후!코리아 자체 개발 검색 '어드벤처' (2) | 2006/09/29
대형 포털 메인화면 개편 러시 '닮은 듯 개성있게' (5) | 2006/09/18
트렌드와 뉴스를 보는 새방식 '미디어 2.0'[Updated] (4) | 2006/08/02
파란, 온에어 서비스 오픈 "내가 검색 주인공" | 2006/05/22
스포츠가 미디어 지형도 바꾼다 | 2006/03/15
‘모키(mokey.hanafos.com)’라 불리는 이 서비스는 초고속인터넷 하나포스 고객들이 USB 케이블을 통해 모바일 콘텐츠를 몽땅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하나포스닷컴을 운영하는 하나로드림(사장 김윤호)은 ‘모키(mokey.hanafos.com)’ 서비스를 6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모키’는 패킷 요금은 물론, 모바일 콘텐츠 비용까지 사용료 일체가 무료로 제공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모키의 서비스 방식은 간단하다. 우선 모키 서비스에 접속해서 자신의 휴대폰 기종을 등록한 후, USB 케이블로 PC와 휴대폰을 연결해 원하는 콘텐츠를 골라 다운로드 받기만 하면 된다. 다운로드가 완료되면 휴대폰 내 저장 위치를 알려줘 간편하게 열람하고 설정할 수 있다.
모키의 콘텐츠는 회사에서 일률적으로 제공하는 단방향적인 것에 그치지 않는다. 이용자가 직접 올리고 다운로드 받아갈 수 있는, UCC 모델의 모바일 콘텐츠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직접 올리게 되는 모바일 콘텐츠는 권장 사이즈 및 용량에 맞게 등록하면 된다.
모키에서 현재 제공되는 콘텐츠는 약 2000장의 휴대폰 배경화면 정도지만 향후 연재 만화, 벨소리, 동영상 등으로 세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하나포스닷컴 측은 "배경화면 다운로드 서비스를 금액 가치로 환산해 보면, 콘텐츠 요금만 해도 1개 당 SK텔레콤과 KTF는 300원~500원, LGT는 200원~450원의 결제가 필요하고, 이것을 다운로드 받기 위한 패킷 요금도 별도로 1MB 당 1,300원을 지불해야 하므로, 모키를 이용해서 배경화면을 다운받는 고객은 건 당 1,500원 이상의 경제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선 인터넷 요금은 ‘네이트(SKT)’, ‘매직엔(KTF)’, ‘이지아이(LGT)’ 등에 접속할 때 시간이 아닌 데이터 용량에 따라 내는 요금을 말한다. 현재 이통 3사는 1패킷(=0.512KB) 당 텍스트는 6.5원, 멀티미디어 데이터는 2.5원, 동영상 데이터는 1.3원씩 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거둬들이는 수익이 연간 2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하나로드림 콘텐츠사업팀 김다일 팀장은 “이번 모키 서비스는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무료 콘텐츠 제공을 통해 초고속인터넷 하나포스 고객 만족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모키 서비스를 추후 하나포스닷컴에서 계획 중인 멀티미디어 UCC 사업과 연계해 모바일 UCC의 핵심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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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브러더스의 영화를 합법적으로 다운로드 받아 즐길 수 있는 iMBC 다운타운(downtown.imbc.com)이 예상보다 반응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워너브러더스홈비디오코리아는 5일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11월 2일부터 서비스하기 시작한 iMBC 다운타운을 통해 발생한 매출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밝히 바에 따르면 그 동안 다운타운 서비스에서 부동의 매출 순위 1위는 <해리포터와 불의 잔>이었으며 최근 DVD 출시 직후 2주만에 다운로드 서비스 되고 있는 최신작 <수퍼맨리턴즈>의 경우도 다운로드 횟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프렌즈, ER 등 TV시리즈는 전체 다운로드 횟수의 73%를 차지하며, 최근 미 TV시리즈에 대한 인기를 반영했다.특히 TV시리즈의 경우 첫 시즌 구매자가 대부분 후속 시즌을 추가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너브러더스 홈비디오 코리아(대표 이현렬 www.whv.co.kr) 조홍연 부장은 “iMBC 다운타운 서비스를 통해 영화 다운로드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함과 동시에 해결해야 할 과제 또한 느꼈다"고 밝히고 "최근 저작권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컨텐츠 저작권 보호 정책 확대에 대한 기대감과 불법 다운로드에 대한 인식의 변화 등에 따라 합법적으로 컨텐츠를 이용하려는 우량 고객이 점점 더 늘어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조 부장은 정확한 매출 수치는 밝히지 않았으나 "국내 유명 할인점에서 판매되는 DVD 하루 매출의 40% 정도를 차지하는 등 초기에 별다른 마케팅을 벌이지 않았음에도 매우 인상적인 다운로드 판매가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내년 초부터는 네이트와 싸이월드를 통해 '선물하기' 등의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전개하게 되면 아예 DVD 판매를 넘어설 수도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피력했다.
워너브러더스의 영화 및 TV시리즈와 MBC의 방송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아 즐기는 ‘다운타운’에서 ‘겨울방학 특집 TV시리즈 완전정복’ 이벤트를 진행한다.
합법 다운로드 플렛폼인 ‘다운타운(Downtown)’은 컨텐츠를 스트리밍 방식이 아닌 다운로드 방식으로 내려 받은 파일을 기본 2개의 단말기에 다운 받아 소장할 수 있다. 콘텐츠 화질은 700K, 1.5M 두 가지 영상 비트레이트로 이용자가 선택해서 볼 수 있다. TV 시리즈의 경우 에피소드당 2,000원, 영화의 경우 편당 6,300원에서 10,200원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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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판매는 이제 소장용 이상의 의미가 없어질 것 같군요.
스토리지와 브로드밴드의 발달은, 물리적인 매체를 통한 오프라인 유통을 능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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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도비시스템즈(대표이사 이원진 www.adobe.com/kr)는 어도비 플래시 비디오(Flash® Video) 기술이 미국의 가장 권위 있는 텔레비전 방송 분야의 에미상(Emmy Award)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어도비의 플래시 비디오 기술은 텔레비전 콘텐츠를 인터넷에서도 동일하게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기술로, 기술 및 엔지니어링 부문에서 에미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내년 1월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현재 로스트, 위기의 주부들, 그레이 아나토미, 프라이데이 나이트 라이트 등의 드라마나 TV쇼의 콘텐츠들은 플래시 비디오를 통해 온라인에서 시청되고 있다. 또한 유투브, 마이스페이스 등 웹 사이트에서도 플래시 동영상으로 콘텐츠들을 감상할 수 있다.
한국어도비의 이원진 사장은 “플래시 비디오는 인터넷 상에서 영상의 역할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았다. 권위 있는 에미상의 수상은 플래시 기술의 콘텐츠 전달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해외 유수 방송사인 ABC, NBC 등은 물론 신개념 UCC 기반 사이트인 유투브, 마이스페이스 등의 웹사이트들도 어도비 플래시 기술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어도비 플래시 비디오는 사용자들이 온라인으로 고품질의 인터랙티브 영상을 끊김 없이, 간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기술이다. 콘텐츠 제공자들은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를 통해 다양한 플랫폼과 브라우저에 지속적이고 품질 높은 온라인 영상을 배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플래시 플레이어의 가장 큰 장점은 전세계 7억여 개의 인터넷에 연결된 데스크톱과 모바일 디바이스에 광범위하게 설치되어 있다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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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생각해보시죠. 월드와이드웹(WWW), 윈도우, 플래시 이것들의 특징은?
모두 플랫폼이란 것이죠. 그리고 광범위하고 '사실상'의 업계 표준입니다.
이는 매우 강력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앞으로 소프트웨어를 만들 사람들은 가장 많은 사람들이 윈도우 플랫폼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부터 만들기 시작할 것입니다.
또한 동영상이나 리치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는 웹 디자이너, 웹 개발자들은 플래시 플랫폼에 관심을 가질 것입니다.
어도비가 매크로미디어를 인수했을 당시 '독점' 논란을 피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플래시 플랫폼은 거의 독주에 가깝습니다. 경쟁 상대라고는 고작 자바 플랫폼 정도랄까요? 리치 콘텐츠의 표현 능력에 있어서 플래시는 개발자와 기획자에게 정말 무한한 가능성과 자유도를 열어준 멋진 플랫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 XP를 깔자마자 나오는 소개 동영상 역시 플래시 포맷이죠. 이는 무엇을 의미합니까. 모든 웹 브라우저에서 플래시가 구동되며 거의 모든 PC에서 손쉽게 플래시 동영상을 돌려볼 수 있습니다. PC의 95%를 윈도우가 차지하고 있다면 PC의 98%에 플래시 플레이어가 설치돼 있습니다.
향후 윈도우 이상의 영향력을 플래시는 가져갈 것입니다. 사용자의 반감 마저 없다는 점에 주목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매크로미디어와 관련된 그만의 포스팅입니다.
'너무 해먹네' 독점의 기준? (1) | 2006/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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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AP통신이 인터랙티브 뉴스라는 형식의 뉴스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AP 뉴스 상품 소개 페이지 : http://www.apdigitalnews.com/interactives.html
그중 일부입니다. Play를 누르면 슬라이드쇼와 함께 코멘트를 들을 수 있습니다.
또 다른 형식을 보고 싶으시다면..
http://hosted.ap.org/dynamic/files/specials/interactives/wdc/abramoff/index.html?SITE=OKPON&SECTION=HOME
또는
http://hosted.ap.org/dynamic/files/specials/interactives/wdc/abramoff/index.html?SITE=OKPON&SECTION=HOME
링크를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뉴욕타임즈 인터넷판의 멀티미디어 섹션에 있는 내용중 하나로 역시 인터랙티브 뉴스 형식입니다.
원본을 직접 찾아가시면 http://nytimes.com/pages/multimedia/index.html 오디오 뉴스 등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 링크를 누르면 새창이 뜹니다. 원래 적정 사이즈는 680*550입니다만 플래시 형식이기 때문에 크게보거나 줄여도 상관은 없습니다.
Interactive Feature
다음으로 우리 나라 사례도 있습니다.^^
연합뉴스의 액티브 뉴스입니다.
http://media.yonhapnews.co.kr/ActiveNews_Struts/Html/Active_Main.html
이 내용을 조인스닷컴에서는 그래픽 뉴스라는 이름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http://www.joins.com/visual/panorama/?cloc=home|top|graphic
일단 지금까지는 콘텐츠 자체에 국한된 모습이라면 사이트 인터페이스에 적극적인 플래시 인터랙티브를 구현한 사례라고 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그만이 좋아하는.. ^^ CNET.com 입니다.
이곳은 탑 콘텐츠 배치에서 우측 동영상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내비게이션 요소 등 초기면의 다양한 곳에서 플래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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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논란겪은 '알몸투시 공항검색기' 시험 도입[연합뉴스 2006-12-03 23:48]
오.. 이 정도면 충격적이죠? 이런 그림이 누구에겐가 보여진다는 것 자체만으로 상당한 수치심을 유발할 것 같습니다. 제목대로 '논란 겪을만하다'는 생각이 들겠죠. 친절한 그림이 상당한 충격을 던져줍니다.
그런데..
댓글 하나가 눈에 띄는군요.
놀라운 정보 하나를 주는군요. 이 댓글에서 말한대로 미교통안전국 공식 페이지로 찾아 갔습니다.
"Image detail is limited"
라는 문구가 인상적입니다.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것이겠죠. 그러면서 아래와 같은 사진이 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군요.
아예 실제 동작하는 화면을 동영상으로 보여주는군요.
이른바 '알몸 투시기'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시스템인데요. 사람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미국교통안전국 공식 홈페이지에서 실제 동작 화면을 찍어 올린 동영상입니다.
그렇다면, 연합뉴스에서 제시한 그림은 어디서 나온 그림일까요?
(아래 덧글 내용을 보시면 AP통신에서 보도한 내용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만은 이 부분을 건너뛰고 아예 이 AP통신에서 쓰이고 있고 다른 언론에서도 종종 쓰이는 이 적나라한 그림이 어디서 나왔는지를 찾아봤다는 이야기를 했어야 했는데 간과했습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은 이 포스팅 말미를 보세요^^)
궁금증은 간단히 해결됐습니다. 구글로 검색해서 몇 건을 눌러보니 다음과 같은 페이지가 나오네요.
Backscatter X-ray Technology
그 안에 그림들이 몇 개 나오는군요.
아쉽게도 연합뉴스 기사 안에는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교통안전국은 또 새 기술은 폭약이나 여타 위협물질은 효과적으로 적발하면서도 개인의 수치심을 자극할 수 있는 일부 신체부분은 흐릿하게 드러나도록 하는게 두드러진 특징이라고 소개했다.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될 것이라고 소개하면서 옛날에 문제가 됐던 사진을 인용하면서 결과적으로 오보 아닌 오보를 낳고 말았네요.
어찌됐든 기사를 보고 그냥 지나치지 않고 좋은 정보를 제공한 네이버 아이디 morefree님의 댓글을 그만이 선정한 '오늘의 댓글'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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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이 포스팅 때문에 링블로그가 한 때 트래픽 초과에 걸렸습니다. --;; 난감하군요. 트래픽 리셋을 돈을 주고 두 번이나 해야 했습니다.. 가난한 호스팅이라서 불편을 드렸다면 죄송합니다.
아래 트랙백이 하나 걸렸습니다.
댓글인데 글자수 제한 때문에 아예 포스팅을 하셨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트랙백을 따라가시면 은하철도의밤님께서 올리신 반박문 성격의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다만 댓글 형식으로 달기를 원하셨던 글이기 때문에 원문 그대로를 전재해두겠습니다....
more..
사진 설명->
Susan Hallowell, the director of the Transportation Security Administration's security laboratory, allows her body to be X-rayed by the "backscatter" machine at the Transportation Security Administration in Egg Harbor Township, N.J., Wednesday, June 25, 2003. Sky Harbor International Airport in Phoenix Arizona will test the new federal screening system that takes X-rays of passenger's bodies to detect concealed explosives and other weapons. The technology, called backscatter, has been around for several years but has not been widely used in the U.S. as an anti-terrorism tool because of privacy concerns. (AP Photo/Brian Branch-Price)
물론 AP통신 사진이라는 사실이 이 사진의 진실성을 무조건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사안을 직접 취재한 AP통신이 이 사진을 올렸다면 뭔가 그럴만한 이유가 있지 않았을까요? AP통신 기자가 미 교통안전국에서 제시하는 백스캐터 영상, 사진을 몰랐으리라고는 보기 어렵습니다. 그런데도 AP통신 기자는 왜 이 사진을 골랐을까요? 취재 결과 교통안전국이 제시하는 자료보다는 이 사진이 더 진실에 부합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이 사안을 직접 취재하지 않은 우리로서는 자세한 사정은 알 수 없지요. 물론 작성자 자신이 직접 취재해서 AP통신 기사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하지만 그럴 기회가 없이 AP통신 기사에 의거해 기사를 써야 하는 사람이라면 직접 취재한 AP통신 기자의 판단을 따르는 것이 가장 안전하지 않을까요? 제가 저 기사 작성자라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실제로 구글 뉴스에서 이 기사를 검색하면(http://news.google.com/news?hl=en&ned=us&q=backscatter+sky+harbor&ie=UTF-8&scoring=d&sa=N&start=110) 수십개 이상의 미국 매체들이 AP의 이 사진을 게재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한국 기자만이 특별히 멍청하거나 게을러서 저 사진을 올린 것이 아니라는 말이지요.
연합뉴스 기사를 쓴 기자가 교통안전국 자료를 따로 찾아보지 않고 AP통신 사진을 무비판적으로 게재하는 '실수'를 저질렀다면 명기자님도 사진이 나온 경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 실수를 저지른 것 같군요.
(댓글로 남기려다 글자수 제한에 걸려서 트랙백으로 썼습니다)
1. 피장파장의 논리로 접근하신다면,
'네, 저도 실수했습니다.' 그만은 원문이 AP 것임을 뉴스 검색을 통해 알았지만 그 원본조차 어디 것인지가 궁금해서 찾아보았던 것을 설명드리지 못했습니다. 확인 절차와 이에 대한 언급을 지나쳐버린 부분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합니다.
2. 은하철도의밤님께서는 AP통신에서 기사 작성자의 의도가 있었으며 이를 직접 취재하지 않은 '우리'로서는 자세한 사정을 알 수 없으며 작성자 자신이 직접 취재해서 AP통신 기사의 사실 여부를 확인할 기회가 없어서 AP통신 기사에 의거해 기서를 써야 하는 사람이라면 AP통신 기자의 판단을 따르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하셨습니다. 맞습니다.
단, 최소한 'AP통신에 따르면'이란 편리한 인용 도구가 있었는데 AP통신의 기사를 번역 인용했다는 말도 없었으며 사진에서도 'AP통신=연합'이란 특약 문구도 없었습니다. 이 기사의 사진과 기사는 '워싱턴 연합 특파원'이 기명으로 작성됐습니다. 어떻습니까? 이 정도면 저작권 위반에 가깝군요.
3. 구글에서 검색하신 기사를 제시해주셨습니다. '수십개 이상의 미국 매체들이 AP의 이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실제로 검색해보시면 나옵니다만, 기사 첫 머리나 말미를 보시죠. "Copyright 2006 by The Associated Press. All rights reserved." 저작권 표시가 보이시나요?
원문을 훼손해서 게재해서는 안 된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AP통신 기사는 수백개의 사이트에 자동으로 전송됩니다. 이를 제목이나 내용(심지어 오타라도)을 바꾸면 안 됩니다.(일부 신문 제작 관행에 따라 제목이나 길이를 제한하는 경우는 있습니다.) 그래서 제목과 내용이 토씨하나 안 빼놓고 똑같은 겁니다. 이를 수십개 언론이 인정한다는 것보다는 그저 받아서 서비스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국내 포털이나 언론사닷컴에서 좀 이상하다고 해서 자동으로 전송된 기사를 보여주거나 보여주지 않거나 하는 것은 자유지만 원본에 가필하거나 해서는 안 되죠.
외신 인용 보도에 대한 매우 안 좋은 관행을 그대로 노출하셨네요. 외신을 보고 한국어로 번역 할 때는 최소한의 기준이 있습니다.
- 최초 또는 번역 원문 출처를 명기한다 (AP통신에 따르면 등등)
- 따로 계약돼 있지 않은 경우 최소한의 사실 보도문 정도만 번역 게재한다.
- 가급적 외신의 출처 확인 작업을 거친다.(MS 소식이면 MS 공식 발표문 정도는 봐줘야 한다는 식)
국내 외신 보도에 대해 그만은 매우 심각한 문제 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하던대로' 또는 '어쩔수없이'라는 식으로 눈가리고 아웅하기에는 독자들의 눈과 귀가 예전 같지 않습니다.
이 포스팅의 제목에 주목해주세요. 그만은 기사를 작성한 기자를 폄훼할 의도를 가진 것이 아닙니다. "한국 기자만이 특별히 멍청하거나 게을러서 저 사진을 올린 것이 아니라는 말이지요."<- 당연히 이런 식의 포스팅은 한 적도 없습니다. 그만은 댓글에서 새로운 정보를 얻었다고 생각했고 기사만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었다는 의미로 [오늘의 댓글]이란 포스팅을 적고 있는 겁니다.
의견 주신 은하철도의밤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판단은 역시 독자 여러분께 맡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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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와 가치
Tracked from 태우's log - web 2.0 and beyond 삭제1. 지난 주, 웨스트 버지니아의 한 탄광에서 폭발사고가 있었다. 폭발 후 그 가족들과 마을 사람들은 탄광속에 갇힌 광부 13명의 생사확인을 위하여 잠을 자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굴렀다. 몇일 ...
2006/12/04 10:19 -
기자님도 모르는 부분이 있군요
Tracked from 은하철도의 밤 삭제이 사진은 연합뉴스가 임의로 찾아서 올려놓은 것이 아니라 이 기사를 보도한 AP통신이 기사와 함께 보낸 사진입니다. 기사 -> http://hosted.ap.org/dynamic/stories/A/AIRPORT_X_RAY_SCREENING?SITE=OKPON&SECTI..
2006/12/04 18:25 -
AP, 알몸투시기 사진 취소
Tracked from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 삭제얼마 전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가 사고 하나 쳤죠? 트래픽 초과를 두 번이나 경험하고 '까칠한 트랙백' 으로 약간 흥분도 하고 그랬는데요.[오늘의 댓글] 알몸 투시기와 Backscatter 사이[Updated..
2006/12/07 18:07 -
Backscatter X-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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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0 02: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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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1 23:42
그만의 메신저 대화명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 메신저 대화명을 보고 몇 명의 지인이 그만에게 "내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고 말해오더군요.
이런 반응을 보이는 대부분 스스로 '무시당하는 그'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들 모두 직장인이다 보니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에 대한 투영으로 이런 반응을 보였던 것 같군요.
하지만 그만은 그들이 어쩌면 '그를 무시하는 남'일 수도 있고 '그를 주목하는 사람'일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무시당하는 그'라는 느낌으로 사는군요.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여러분은 '그를 무시하는 사람'입니까?, '그를 주목하는 사람'입니까? 아니면 진짜 '현재는 무시당하고 있지만 앞으로 주목할만한 그'입니까?
직장이나 사회 안에서 우리는 얼마나 많은 '피해의식'으로 똘똘 뭉쳐 응어리져 있는지를 느끼는 올해 마지막 달 첫 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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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관심 없었던 그만까지 순간 검색 사이트 몇 곳에서 금방 그녀(캐나다 강사)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문제제기를 합니다.
"제 2의 개똥녀 사건이다"
"개인정보 무작위 유출에 무방비다"
"그 신고한 고등학생이 의심스럽다"
"해외에서 포르노나 찍다니 그 여 강사는 불법행위를 했다"
등의 이야기들과 함께
매우 근본적인 토론 주제들을 던져주는군요. 게시판마다 후끈합니다.
"속인주의가 옳으냐"
"포르노가 과연 불법이냐"
그만은 이 논쟁 속으로 휘말릴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검색 시스템들이 갖고 있는 원본 유지와 원본 폐기 사이의 시간 차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지금도 포털에서는 열심히 게시물 지우는 알바들이 정신없이 손을 놀리고 있을 겁니다. 검색해서 결과로 나온 것들을 클릭하고 들어가면 게시판 글이 삭제되거나 막혀 있는 경우를 보게 되는데 이런 경우죠.
하지만 이미 검색 결과에 나온 몇 개에서 짤막한 요약글이나 단락글을 보면 거의 모든 정보가 도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건이 그렇죠. 심지어 그녀의 실명과 마이스페이스닷컴에 있는 미니홈피, 그녀의 남편, 그녀의 캐나다 예명이 백일하에 드러납니다. 해외 사이트는 아예 지워지지도 않았구요. 그녀의 공식 홈피는 엄청난 트래픽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다들 '이런 사이트도 있네' 하며 보고 있겠죠.
검색엔진은 대부분 다음과 같은 절차에 의해 검색 결과를 보여줍니다.
로봇(실제 로봇이라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겠죠?^^)으로 사이트 URL 및 페이지 내용 수집(인덱싱 과정이라고 부르죠)
검색엔진에 질의어(쿼리라는 것입니다)가 입력되면 위의 인덱싱에서 찾은 결과를 각 사이트마다의 고유한 랭킹 시스템에 의해 페이지가 구성되고 사용자에게 전송됩니다.
사용자는 URL과 제목 등에서 일치되는 검색 결과를 찾아 누릅니다. 그런데 사전에 '미리보기', 또는 '저장된 페이지'라는 인덱싱 서버에 저장된 데이터를 미리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단 사용자가 URL 링크를 따라 나가면 검색엔진은 사용자의 클릭률도 저장해 다음번 랭킹에 써먹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됩니다. '미리보기'와 '저장된 페이지'는 원본이 사라진 뒤에야 인덱싱에서 제외됩니다.
실제로 사이트를 문을 닫을 때는 검색엔진에 자신의 사이트가 폐쇄됐음을 알리기 전까지 인덱싱 서버에는 그 페이지의 내용이 그대로 남습니다.
만일 문제의 원본 게시물이나 원본 사이트에 '불법적인 내용' 또는 '개인정보 유출 내용' 등이 담겨 있을 경우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를 마케팅에 약삭빠르게 이용해먹는 '돈주는 사이트'니 '카니노'니 하는 곳들도 생겨납니다. 블로그에 포스팅을 올려놓고 인덱싱되기를 기다렸다가 스스로 내리거나 알바(정상적으로 부르면 사이트 운영 인력들)가 지울 때까지 기다리면 되거든요. 그 게시물은 생각보다 생명력이 깁니다. 포털 내부의 게시물을 이용하지 않고 포털 외부의 게시물을 이용하면 로봇 검색 주기가 2, 3일, 심지어는 한 달 간격인 국내 포털 검색에는 꽤 오랫 동안 '장수(?)할 수 있게 되죠.
게다가 해외 검색의 경우는 더욱 난감합니다. 지난 번 대만 사이트의 국내인 주민번호 유출사건의 경우 구글에게 정부가 나서서 인덱싱을 지워달라고 했을 정도였으니까요.
기술, 편리하지만 위험할 수 있습니다.
관련 공식 기사 포스팅 : '블로깅도 품격 있게' 블로그 예절 캠페인 확산 (1) | 11:36:20
지금 이 포스팅은 '기껏 만나고 와서 그거 건졌냐'고 할까봐..^^;; 이글루스의 동향에 좀더 초점을 맞춰 허진영 부장과의 대화를 소개합니다.
허진영 부장님의 블로그는 : http://erehwon.egloos.com 입니다.
'블로그 예절 캠페인'의 담당자이신 허진영 부장도 예절 점수가 [42.97점] 이라는 사실을 폭로! 합니다.^^
그만큼 어렵다는 이야기겠죠. 저 처럼 방문자수도 제한적이고 댓글도 무작위로 달리지 않는 사용자가 아닌 이상에야 100점 만점 받기 힘든 것도 사실이죠. (그만은 100점 맞았습니다.!)
서설은 여기서 그만 두고요.
캠페인 이야기를 하는 중간에 이글루스에 대한 이야기를 몇 개 청취했습니다.
이글루스는 그만이 초기부터 관심있게 봐 온 블로그 전문 사이트이기도 하죠. 현재 링블로그에서 최초로 올려진 포스팅부터 등장한 서비스입니다.
■ 관련 포스팅 :
블로그 리플이 점잖은 이유 | 2003/11/26
게다가 한 때 큰 화제가 됐던 '불공정 약관'에 대한 그만의 문제제기에서 '칭찬의 대상'으로 등장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 관련 포스팅 :
내가 쓴 게시물, 내 것이 아니다? | 2004/10/06
이 글로 인해 각종 포털과 인터넷 업계의 '약관 다듬기'가 시작되기도 했죠. 지난 5월 티스토리닷컴에서 내보낸 티저 광고에서 '약관'에 대한 이야기도 여기서부터 출발했죠.
어찌됐든 이글루스는 이제 예전의 이글루스가 아닙니다.
허진영 부장도 온네트에 있었을 때는 이사였죠.(그 때보다 여러모로 나은 상황이라고 하시더군요..살도 좀 찌셨다는..)
허 부장은 SK커뮤니케이션즈에서 이글루스 사업부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그만은 허 부장에게 그동안 왜 조용했냐고 물었습니다.
"그동안 이글루스의 전체적인 인프라 교체 작업이 있었습니다. 전체 시스템을 리눅스 기반으로 바꿨으며 2중 백업 안전 장치를 도입했습니다. 모든 콘텐츠를 유니코드화 시켰죠. 이전 회사에서도 늘 숙원사업으로 생각하며 미뤘던 일들을 하느라 대외적인 액션이 별로 없었습니다."
대단한 작업이 있었나 봅니다. 허 부장님의 표정이 자신만만입니다. 예전에 그만이 허 (당시)이사를 만났을 때 "할 일이 많은데 돈이 없다"며 푸념하던 모습을 떠올리며 그의 자신에 찬 이야기를 좀 더 들어보시죠.
"현재 20만 유저들의 요구를 끊임없이 청취하고 있습니다. 유저 간담회도 많이 열고 있구요."
이글루스에 쌓인 전체 포스팅 건수가 800만 건인데 이중 80%가 자체 생산이라는 내부 통계도 밝혀주시더군요. 물론 초기에 전문 블로그 서비스로 시작하다 보니 초기에 몰려들었던 IT 업종 회원들의 이탈이 일부 있었음을 인정했습니다. 어디로 갔냐구요? 그만 처럼 '태터'로 옮겨오는 경우가 많았다는 이야기죠.. 조만간 '티스토리'로도 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고 보니 경쟁 블로그가 많아졌네요. 그쵸? 내부에서는 아예 개인 미디어 서비스의 정점이라 볼 수 있는 싸이월드2(이른바 C2) 프로젝트도 막바지구요. 어떻게 보십니까? 허부장님.
"툴로서 경쟁하던 시대는 지났다고 봅니다. 네이버, 다음, 네이트, 엠파스 등 모든 블로그 툴이 개방형으로 진행되고 있구요. 예전에 이글루스가 선도했던 스킨의 무한 자유도도 이젠 거의 모든 서비스형 블로그들이 도입하고 있지 않습니까. 700만이 넘는 네이버 블로그도 이제 시즌2로 업그레이드 되면 툴과 스킨 등에 대한 불만 요소는 지극히 낮아 질겁니다."
그럼 앞으로 서비스형 블로그로서 어떤 점을 생각하고 계신건가요? 허부장님,
"조만간 메타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이글루스만이 아닌 다른 블로거들까지 등록하고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주는 것이죠. 지금은 밸리나 가든이 그런 역할을 하고 있지만 이보다 더 개방돼 있고 개인들이 서로 취향을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될 것입니다."
흠.. 좋군요. 올블로그보다 더 커질 수도 있겠네요. 지금은 아니겠지만 20만 등록 회원들과 설치형 블로거나 외부 서비스형 블로그까지 포함된 좀더 광범위한 주제의 메타 블로그 서비스가 등장하겠는걸요. 그렇다면 툴로서도 뭔가 업그레이드 해야 이글루스 회원들을 붙잡아둘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지금 완전한 모습을 말씀드리기 뭐하지만 내부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들이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콘텐츠 추천 박스'라는 것인데요. 지금은 포스팅을 올리고 관련된 글을 보여줄 때 단순히 RSS나 태그 등으로 포스팅에 대한 관련성 여부를 판단하기 힘든 경우가 많은데요. 이 기능을 사용하면 기계적인 수단으로 해당 포스트와 가장 가까운 내용을 담은 포스트가 불러와지는 형태가 됩니다. 내부 테스트 결과는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와.. 그거 대단한데요. 기자들도 늘 고민하는 '관련 기사' 달기와 비슷하겠군요. 그것도 자동으로 찾아준다니 더욱 환영입니다. 이런 기능은 API를 공개해 설치형 블로거들도 추천 포스팅으로 내보내거나 받는 것이 가능하다고 하니 더욱 멋있습니다. 물론 선택형이기 때문에 블로거가 이 시스템에 참여할지 여부는 순수하게 자기 의사라고 합니다.
근데요. 허부장님, 이번 캠페인과도 관련해서 블로그 문화나 공적인 포스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00명이 보는 블로그 글과 1000명이 보는 블로그 글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대부분 적은 방문자에도 만족하는 이유가 서로 관심있고 구구절절한 설명이 필요 없는 그들끼리의 언어로 서로 취향과 관심사를 공유하고 싶어 하는 블로거들이 많아요. 그런데 그런 블로거의 글이 갑자기 무작위 대중에게 노출될 때의 문제점도 생각해 봐야 합니다"
아.. 그러고 보니 그러네요.^^ 동감 한 표!
"또 다음미디어에서 하고 있는 기자단 모집 같은 것도 마찬가지죠. 모든 블로거가 기자가 되고 싶은 것이 아니라 기자가 되고 싶은 블로거가 그런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이잖아요. 수익화에 대한 논란이나 팀블로그 논란도 마찬가지라고 봐요. 일단 블로거 스스로들이 이 문제를 그렇게 크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죠. 다만 메타 블로그 처럼 관심분야 별로 또는 자신의 전문 영역 별로 분화되고 매체화 되는 것은 추세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그만이 찾아내 중요한 뽀인뜨!
'기자가 되고 싶은 사람들이 블로그를 이용해 기자 역할을 하는 경우'와
'스스로 기자가 되고 싶지는 않으나 실질적으로 기자 역할을 하는 경우'에 대해 많은 의문과 화두를 던져주는군요. 이와 관련된 포스팅을 준비하고 있으니 좀만 기다려 주세요.~^^
치사한 질문을 하나 덧붙이죠. 사업부인데 돈 벌 생각도 하셔야죠?
"사업화에 대한 구상은 여러 각도로 생각하고 있지만 확실하게 밝힐만한 단계는 아닙니다. 적어도 수익이 없는 상태에서 기다려줄만한 기업의 품으로 들어와 있으니까요"
오~! 역시.. 부럽삼~^^; 같은 사업이라도 '큰 기업의 품에서 좀더 자유롭게 진행하는 것'과 '작은 기업에서 좀더 치열하게 진행하는 것' 사이의 괴리 같은 것을 느끼는.. ^^
구글도 접는 서비스가 있지만 그 서비스 담당 부서를 내치진 않았겠죠?
어찌됐든 서비스형 블로그의 미래상을 보여줬던 이글루스, 앞으로의 행보에 주목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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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블로그를 통한 네티즌의 자기 표현이 증가하면서 일부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사례들이 함께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예의 없는 행동을 스스로 자제하고 블로그 문화를 좀더 품격있게 만들기 위한 캠페인이 블로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전문 블로그 서비스인 이글루스(www.egloos.com)는 지는 28일부터 ‘기분 좋은 블로깅을 위한 5가지 습관’이라는 주제의 예절캠페인을 진행중이다.
이글루스가 제시한 기분좋은 블로깅을 위한 5가지 습관은 ▲블로그 저작권 존중 ▲본인 블로그에 남긴 좋은 덧글에 감사 표현하기 ▲생각이 다른 블로거의 의견 존중 ▲블로거 간 항상 예의를 갖춰 바른말, 고운말하기 ▲상대방이 남긴 덧글이나 트랙백을 지울 때 이유 밝히기 등이다.
이번 캠페인은 블로그 1천만개를 돌파하며 급성장중인 국내 블로그 시장을 펌글의 난립이나 무분별한 스팸으로부터 보호해 문화적으로 성장할 수 있게끔 블로거들 스스로 노력하자는 취지로 기획된 것으로 1인 미디어인 블로그가 공적 공간으로 빠르게 진화해가는 현 시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캠페인 대상은 이글루스 사용자들 뿐만 아니라 모든 블로그 사용자들로 확대해 참여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블로거들은 5가지 예절 습관에 관련된 자신의 에피소드를 트랙백을 통해 보낼 수 있고 관련 예절배지를 자신의 블로그에 옮겨 심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캠페인 내용은 블로그 예절 캠페인 페이지(valley.egloos.com/habit.php)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일 현재 이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블로그의 수는 850명을 넘어섰다.
한편 기자는 지난 1일 '기분 좋은 블로깅을 위한 5가지 습관'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는 SK커뮤니케이션즈 허진영 이글루스 사업부장을 만나 이 캠페인 진행 배경과 우리나라 블로그의 현주소를 들어보았다.
다음은 허 부장과의 일문일답.
'블로그 예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블로그가 우리나라에 도입된지 3년, 블로그 1000만 시대를 맞이했다. 이제 블로그는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이 정보를 교류하고 소통하는 기본적인 도구이자, 커뮤니케이션의 장이다.
이런 환경에서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과 감성적으로 같은 것을 느끼는 사람들과 만나고 대화하길 원하는데, 이런 미래를 위해서는 블로그가 양적 성장뿐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블로그 문화가 성숙되어 가는 시점에서 모든 블로거들이 스스로 생각해보고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번 캠페인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블로그 사회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현재 블로그 문화는 성숙되어 가는 시점에 있다. 블로그가 처음 등장했을 때는 '블로그란 무엇인가', '미니홈피와 블로그가 같은 서비스인가' 등의 논쟁이 벌어지곤 했지만 지금은 서비스의 기능 자체에 대해서 논쟁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블로그가 늘어나고 서로 다른 개성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서로의 감정을 자극하거나 상처를 주는 불화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또한 블로그를 자신의 이익을 얻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는 스팸성 블로그나 광고성, 낚시 블로그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블로그의 성장에 따라 나타나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생각해보고 블로그를 다양성이 받아 들여지고 서로의 삶을 격려해주는 따뜻함이 있는 문화로 키워나가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
캠페인에서는 5가지 습관에 대해 다루고 있지만 실제로 '예의 바른 블로그'에 대한 조건은 더 많지 않은가.
'기분좋은 블로깅 습관'으로 제시한 5가지는 ▲블로그의 저작권 존중 ▲본인 블로그에 남긴 좋은 덧글에 감사의 표현하기 ▲생각이 다른 블로거의 의견 존중 ▲블로거 간에 예의를 갖춰 바른말, 고운말 쓰기 ▲상대방이 남긴 덧글이나 트랙백 지울 때 이유 밝히기 등이지만 나머지는 블로거들이 각자 자신의 습관을 만들어 낼 것이라 생각한다. 블로거들이 제시하는 여러가지 기준들이 확보되면 이를 다시 정리하는 과정이 있을 것이다.
예절 캠페인은 기본적으로 참여와 공유를 지향한다. 이번 캠페인에서 제시한 5가지의 기분 좋은 블로깅 습관 외에도 블로거 자신들이 경험했던 에피소드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려는 것이다.
이 캠페인은 이글루스 안에서만 진행되는가.
이 캠페인을 제시한 것은 이글루스지만 국내 모든 서비스형 블로그를 비롯해 설치형 블로거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자신의 블로그 예절 지수를 간단하게 알아볼 수 있는 툴을 통해서 블로거의 참여를 유도하고, 이런 경과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서 공유할 수 있도록 삽입 코드와 캠페인 배너를 배포하게 된다.
캠페인이 널리 확산 될 수 있도록 이글루스 뿐만 아니라 올블로그(금주), 네이트닷컴, 엠파스, 엠엔캐스트 등을 통해 '블로그 예절'에 대한 문화적 관습을 퍼뜨려 나갈 계획이다. 블로거들의 참여와 공유를 유도하여 캠페인이 네트워크를 통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해, 궁극적으로는 회원들이 제안한 좋은 습관을 수집하여 "블로거들이 만든 기분 좋은 블로깅 습관" 강령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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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블로깅이란?
Tracked from Deep 삭제처음 블로깅을 했을때는..남들이 하니까.. 나도 해야 하나? 라는 생각을 가지고 시작했다..그렇게 시작했으니.. 무엇을 알겠는가?댓글은 이해하겠는데... 트랙백은 도저히 이해가 않갔다..그리..
2007/01/18 04:01
모 언론사 기자에게서 코멘트 요청이 와서 그만은 매우 평범하게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번 아웃링크 전망.
단기적으로 언론사들의 트래픽 상승에 도움이 될 듯.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는 사용자들도 금방 네이버 안에서 읽는 것이 더 편하다고 느낄 듯.
언론사로 오는 방문자도 기사 하나 읽고 닫으면 끝.
그들을 붙잡는 것이 언론사닷컴의 숙제..
오늘부터 내일까지 제주도에서는 또 다른 움직임이 있습니다. 제주도 하면 ...당연히 '다음'이죠..^^
다음의 제안 방식에 언론사닷컴은 또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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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링크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그만이 그동안 작성했던 글을 모아봤습니다.
그간의 과정이 들어 있으며 그만의 생각도 들어 있으며 그만이 추측하는 이야기들도 있습니다.
혹시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글을 모아보는 형식(이른바 자펌?)을 시도해봅니다. 링크로 따라가셔도 되구요..
[more..]를 사용해 보셔도 됩니다. 시간은 역순입니다. *가급적 직접 링크로 들어가셔서 댓글들도 확인하시면 더 재미있으실듯..
more..
네이버, 1일부터 뉴스 검색에 ‘아웃링크’ 적용 (2) | 2006/11/30
오전부터 아웃링크가 되는지 보려고 네이버를 방문했습니다.
저런..--;; 아무것도 안하고 있군요.
캡처한 현재 시간 8시 30분 현재.
뭐 트집잡으려고 하는 것은 아니구요.
아.. 네이버의 1일은 1일 9시(10시?)구나. 라는 점을 느끼는 순간이죠.
그렇지, 맞어. 네이버는 벤처가 아니지...라는 생각과 함께...
MS의 IE7 출시 날 밤새도록 사이트가 시시각각 변하는 모습을 경험한 뒤라서 더 씁쓸하네요.
일단 모두의 출근 시간 이후를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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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초기면을 통한 통합검색에서 '최신뉴스'란의 기사들이 아웃링크되고 있습니다. 현재 시간 11시
단, 아시겠지만 제목 옆의 '네이버' 아이콘을 누르면 기존대로 네이버 뉴스 섹션에서 보게 됩니다.
저라도 당분간 네이버 뉴스 섹션에서 보는 것이 편할 수도...^^;;
모 언론사닷컴 담당자의 말에 따르면 순식간에 10%나 페이지뷰가 올라가기 시작했다는 전언입니다.. 전반적으로 언론사닷컴들의 페이지뷰(대부분 1페이지보고 빠져나가겠지만)가 단기적인 폭증이 이뤄질 것 같습니다.
more..
NHN(대표 최휘영)이 운영중인 검색 포털 사이트 네이버(www.naver.com)는 뉴스 검색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기사를 클릭할 경우, 언론사의 해당 사이트로 직접 이동을 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인 ‘아웃링크’를 도입한 뉴스 검색서비스를 12월 1일부터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바뀌는 뉴스 검색서비스는 이용자가 네이버 첫 페이지 또는 뉴스서비스 메인 페이지 등을 통해 기사검색을 할 경우, 기존 네이버가 제공하는 언론사 기사가 아니라, 해당 언론사 사이트의 기사를 직접 찾아주게 된다.
또한 이용자가 검색한 뉴스는 언론사의 특성에 따라 일간지/통신사, 경제/IT, TV, 인터넷신문, 스포츠/연예, 기타 등 크게 6개의 분류로 구분돼, 각 분류에 따른 최신기사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이용자가 자신의 선호에 따라 분류 순서를 직접 설정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NHN 홍은택 미디어 담당은 “이번 서비스 개편이 네이버 이용자들에게는 자신이 선호하는 다양한 뉴스 콘텐츠를 직접 접할 수 있는 계기가, 언론사에게는 온라인 독자층을 좀더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네이버는 이용자들이 좀더 많은 양질의 뉴스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뉴스 검색서비스’의 제휴 범위를 보다 확대하고, 네이버 홈페이지의 뉴스서비스 영역에서 언론사가 직접 자사 기사를 편집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하는 등 추가 개편을 실시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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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네이버 아웃링크도 그렇고 다음의 제안도 그렇고 할 말이 많지만.. 여러 여건상 다음으로 미루겠습니다. ^^
별다른 이유가 있어서 미루는 것은 아니구요... 언론사와 포털과의 재정립 단계가 무르익고 있는 순간이기 때문에 지켜보자는 의미가 강합니다.
그동안의 진행상황은 http://www.ringblog.net/search/언론사닷컴으로 검색하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추가로 최진순 기자의 블로그에 방문하시면 더욱 상세한 소식을 접하실 수 있습니다.
more..
인터넷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어렴풋이 라도 알고 있는 ‘트래픽’이 현재 언론시장을 왜곡시키고 있는 장본인이다.
뜬금없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인터넷이란 플랫폼을 이용해 언론활동을 한다는 것과 오프라인에서 언론활동을 한다는 것의 차이를 단순히 사람들이 ‘인터넷으로 많이 보고 안 보고’ 정도의 차이라는 오프라인 시각으로 바라보면 ‘트래픽’이란 단순무식한 개념에 매몰되기 십상이다.
물론 ‘트래픽’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갖춘 채 이용한다면 모르겠는데 단순히 오늘은 ‘몇 만 명이 들어왔군’ 정도의 개념만 갖고 있다면 필패(必敗)다. 아예 트래픽 자체를 신경 안 쓰는 게 낫다. 출발부터 잘못됐기 때문이다. 트래픽에도 종류가 있고 품질이 있다. 통계이며 과학이다. 데이터마이닝이다. 결국의 종점은 트래픽을 이용해 미디어 비즈니스의 극대화일 것이다.
안타깝게도 여전히 대다수 운영진들이 페이지뷰와 방문자수에 연연해하면서도 왜 이들이 방문했는지에 대한 분석을 내놓고 있지 못하다. 트래픽을 분석해야 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기보다 트래픽을 어떻게 분석해야 하는지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사실 실무진들은 트래픽의 여러 종류와 이들을 조합해 의미를 산출해내는 데이터마이닝 기법을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수행하지 않고 있다는 데 문제가 있다.
이를 대신 수행해주는 대행업체들도 있지만 이들 역시 겉으로 드러난 숫자에 매몰돼 있다. 도대체 트래픽이 올랐으면 왜 올랐는지, 트래픽이 떨어졌으면 왜 떨어졌는지를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조직 내부에 아무도 없다면 정책 결정자는 그야말로 ‘감’으로 경영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방문자수가 적은 언론사 사이트일수록 광고 선정에 소외받는 경우가 많아 영향력을 통해 광고를 수주하기 위해서라도 기사를 통으로 포털에 저가에 공급하려고 매달리고 그러다보면 자사 사이트 트래픽의 품질은 끊임없이 추락하는 악순환에 빠지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포털에 딥링크 요구하는 언론, 자가당착
포털이 언론이냐 아니냐에 대한 논의는 이제 고객들에게 그다지 큰 의미를 주지 못한다. A일보 뉴스가 생산돼서 유통되는 것이 A사 인터넷 사이트뿐만 아니라 Z라는 포털에 동시에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A일보와 B일보, 그리고 C통신의 뉴스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Z라는 포털로 가는 고객의 심리는 당연하다. 만족이 더 크기 때문이다. 요즘 A사 인터넷 사이트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C통신의 뉴스를 전면에 배치한다. 속보 싸움에서 이기기 위함이다. 그러나 이미 졌다. Z포털에서 주는 만족감과 비슷할 뿐 더 큰 만족감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정치권과 학계를 총동원해서 포털들에게 압력을 행사하려는 신문업계는 자충수를 두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해야 한다.
최근 신문협회 주요 신문사들이 주도해서 눈치만 보고 있는 중소 일간지와 함께 포털에서 기사를 빼거나 딥링크(deep link) 방식으로 뉴스를 서비스하도록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렇게 하면 포털에서 돈을 조금 받더라도 자사 사이트들의 트래픽이 상승해서 곧 광고 수익이 늘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이러한 주류 언론의 움직임에 동참하지 못하는 언론사사이트들은 네이버를 운영중인 NHN이 제안한 검색 결과 아웃링크를 위주로 한 뉴스 개편안에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그런데 이같은 ‘직접링크’ 또는 ‘딥링크’ 방식의 서비스는 매우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사안임에도 신문협회 등 언론사들은 단순히 ‘우리회사 사이트 트래픽을 높여준다’는 단순한 사고로 접근하고 있다. 이들 언론사들은 ‘구글 방식’으로 우리나라 포털들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렇게 하면 포털의 임의 편집 문제도 완화될 것이라는 복합적인 영향도 기대하는 것이다.
관련 포스팅 :
2006/08/23 네이버 뉴스 개편에 대한 그만의 생각 -2
2006/08/23 네이버 뉴스 개편에 대한 그만의 생각 -1
2006/09/30 포털과 언론, 정치권 '어떻게 싸울까'
2006/10/11 포털과 언론사 관련 말말말
정말 ‘구글 방식’이 정답일까? 정작 유럽 일부 지역에서 지금과 같은 딥링크 방식의 구글 뉴스 서비스를 볼 수 없게 될 전망이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벨기에 1심 법원은 구글이 독일, 프랑스. 벨기에 신문들과 공급계약을 맺거나 해당 언론사들의 양해를 획득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뉴스를 서비스해서는 안 된다고 판결한 바 있다.
이번 판결은 벨기에 내 프랑스와 독일어 판 신문 편집인 협회인 코피프레스가 구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데 따른 것이다.
결국 '딥링크'가 해결방안일 수는 없다. 딥링크라는 것은 일단 노출된 제목이나 요약문을 누르는 즉시 해당 페이지로 순간이동시키는 재주를 가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해당 페이지로 간 독자들은 순식간에 그 페이지를 빠져나오는 특성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간과한다는 것이다. 또한 '딥링크'는 미디어 사이트의 탑 화면과 카테고리 화면을 모두 지나쳐버려 광고 집중도를 분산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나마 프레임 링크보다는 개선돼 있지만 그리 '바람직한' 방식은 아니다.
게다가 전체 페이지뷰와 방문자 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지만 결국 방문자의 품질이 지극히 낮아지는 결과를 빚을 것이다. 또한 같은 기사내용에 대해 수백건의 기사가 중복되면서 기사의 차별화보다는 사이트 자체의 경쟁력에 의해 방문자를 붙들어 둘 수 있느냐 없느냐가 결정날 것이다. 지금처럼 사이트 자체가 형편없이 운영되는 우리나라 대부분의 신문사닷컴 사이트들은 '뜨내기들이 모여드는 공원 벤치'에 불과할 것이다.
<월간 web> 10월호에 실린 UCC와 저작권 관련 기고에서 한국온라인신문협회 이승훈 저작권분과장은 “직접링크에 관해서는 저작권침해여부에 관해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메인페이지 등에서의 광고수입을 얻을 기회가 사라진다는 점, 그리고 링크로 사용되는 콘텐츠가 무단으로 아무 곳에나 사용되었을 때 콘텐츠 관리가 어렵고 예기치 못한 비용부담(서버 폭증 등)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직접링크도 저작권 침해가 인정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직접링크의 저작권 침해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 글에서 그는 현재까지 이와 관한 법규정이나 판례는 없다고 전하고 사단법인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입장을 소개했다. 이 협회는 일단 직접링크는 저작권 침해라고 보고 있으며 다만 개인이, 비영리적인 목적에서, 한정적인 범위 안에서 직접링크를 사용하는 것은 정당한 사용이라고 보고 그 경우에만 직접링크를 통한 저작물의 자유로운 사용을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 또한 RSS 배포에 관대한 인터넷 환경에서 포털이 인터넷 언론사가 자발적으로 배포한 RSS의 XML 피드(배포) 문서를 모아놓을 경우 애매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적어도 이러한 배경 상황에 대한 인식과 확고한 의지가 바탕이 되지 않는 한 인터넷 언론사의 트래픽 올리기 작전의 일환인 ‘포털 뉴스 빼기’는 성공을 거두기 힘들다. 일단 포털의 뉴스 이탈자 50명이 골고루 각 언론사에 분배되리라는 가정은 근거도 없고 가능성도 없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문제는 직접링크는 언론사 사이트의 홍보가 될 수도 있지만 무작위 방문자만 양산할 뿐 언론사 사이트라는 정체성과 독자 충성도를 흐리게 만들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이다.
오히려 “너희 쪽에 몰려 있는 광고 트래픽 좀 나눠줘”라고 요구하는 편이 좀더 현실감 있게 들릴 것이다. 유치하게 공공성, 대중의 이익 등을 논하니까 몇 달이 지나도록 논란은 진전도 없고 국회 국정감사 때 언론에 한줄이라도 등장해보려는 국회의원들의 쇼맨십만 기대하게 된 것이다.
트래픽은 허상이며 고객관리는 현실이다
사실 트래픽보다 자사 사이트에 들어오는 사람이 누구냐가 더 중요하다. 뜨내기 손님 100명보다야 지갑 두둑한 단골손님 10명이 낫다는 사실은 지난 호에 살펴봤던 ‘파레토의 법칙’과도 통한다.
관련 포스팅 : 2006/09/26 ‘롱테일을 주목하라’ 웹 2.0이 올드 미디어에게 주는 교훈
지난호에 살펴봤던 롱테일 비즈니스의 경우 볼륨 자체가 큰 시장에서 작은 범위의 시장을 차지하면서도 살아남는 방법을 알려줬다면 역으로 파레토의 법칙(8:2 법칙)은 그 반대로 어떤 고객에게 집중해야 살아남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대부분의 언론사 사이트 관계자는 인력이나 예산 등 리소스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다. 그러면서도 ‘남들 못지않은’ 트래픽을 유지하기 위해 ‘억지 춘향식’으로 포털화의 길을 걷고 있다.
쉽게 비유하자면 포털은 할인점이고 언론사닷컴은 명품점이다. 포털은 수많은 고객을 몰려들게 하기 위해 뉴스를 이용하지만 언론사닷컴은 자사 뉴스를 믿고 찾아주는 고객들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소리다.
신문업계는 현재 신문구독자 정보조차 제대로 프로파일링 하지 못하고 있다. 고객들에게 구독 선물로 자전거를 주면서도 고객 생일이나 명절 때 따뜻한 쪽지 한 장 보내지 않고 있다. 일반 기업들에게 고객 감동 기업이 되라는 주문을 연일 쏟아내면서도 과연 신문 소비자, 방송 소비자, 그리고 인터넷 정보 소비자들에게 어떤 가치를 주고 있었는지 반성해보아야 한다.
첨단 IT기업은 물론 굴뚝산업인 일반 제조업까지 CRM(고객관계관리)은 이제 필수 사항이 됐다. 하지만 신문기업은 이제서야 CRM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대대적으로 자랑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6월 조선일보는 국내 신문으로는 최초로 CRM 시스템을 2년여의 구축 작업을 거쳐 완전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현재 이 시스템으로 어느 정도의 성과를 냈는지는 섣불리 판단하기 힘들지만. 최소한 조선일보의 열혈독자들이라면 생일날 축하 문자라도 하나 기대해볼만하다.
일단 인터넷 사이트들 사이에서도 고객관리는 물론 고객 성향 분석은 필수다. 매년 독자조사를 벌이고 있는 신문들조차 인터넷 독자들에 대한 설문을 신문매체 설문과 뒤섞곤 한다. 그러니 당연히 신문 독자들 가운데 상대적으로 소수인 인터넷 독자들의 답변이 신빙성을 잃는 것이다.
인터넷은 별도로 설문을 실시해야 하며 인터넷이 특성상 이슈나 편집의 변화가 빠르기 때문에 오프라인보다 훨씬 자주 해야 한다. 최소한 분기, 또는 매년 독자들의 정확한 프로파일링을 바탕으로 파악된 독자의 요구를 알아야 다음 단계를 고민할 때 탁상공론이 되지 않을 수 있다.
미국 정보통신 인터넷 기업인 CNET의 경우 매년 전세계 독자들을 상대로 독자 성향과 사이트 이용에 관한 설문을 IDC에 맡기고 있다. 이 설문을 바탕으로 매년 사이트 리뉴얼을 진행해왔다. 11년밖에 안 된 이 매체는 빠른 시간 안에 인터넷 분야 미디어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광범위하고 정확한 독자 조사가 있었다. 독특한 정보통신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해 다양한 사업적인 유혹이 있었으나 미디어 브랜드의 특성을 유지한 채 새로운 분야에는 새로운 브랜드로 진출하는 멀티 브랜드 전략을 취했다. 다시 이러한 전문 멀티 브랜드를 하나로 묶는 거대 브랜드로 CNET을 위치시키는 브랜드 포지셔닝에 성공한 것이다.
CNET의 하위 브랜드들인 뉴스닷컴, 다운로드닷컴, 서치닷컴, 테크리퍼블릭닷컴, MP3닷컴, ZD넷닷컴, 마이사이먼닷컴, 게임스팟닷컴 등은 이미 각 전문분야별로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CNET은 각 사이트들마다 독자 및 이용자 조사를 따로 진행시킨다.
‘트래픽, 똑똑하게 읽는 법’ 개발 시급하다
일부 언론사 사이트 운영자들은 외부 트래픽 조사 기관에 데이터를 받고 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는지 트래픽이 올라가는 추세인지 내려가는 추세인지, 또는 경쟁사는 어떠한지를 보여주는 수십개의 표와 도표를 제공받는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것들에는 현재 트래픽 상태만 있지 ‘왜’ 그런지에 대한 내용은 발견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 표를 받아든 경영진들은 단순히 경쟁사보다 덜 떨어졌는지 더 많이 올랐는지 등을 보고 안심하거나 대책마련에 나서게 된다.
문제는 트래픽의 큰 변동폭에 대한 해석을 내릴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트래픽이 오르는 이유를 찾아내는 몫은 결국 언론사 사이트를 운영하는 주체가 해야 하는 몫이다. 예를 들어 평균 일방문자수가 5만이고 인당페이지뷰가 1.5페이지인 사이트가 갑자기 일방문자수가 7만으로 떴다고 가정하자. 자세히 살펴볼 것은 경쟁사 사이트의 추이다. 같은 분야의 경쟁 사이트가 함께 상승했다면 시장의 흐름이라고 봐야 할 것이고 이를 다시 백분율로 환산해 경쟁사보다 우위인지를 파악해 당시 상황에 대한 리마인드를 통해 독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역추적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때 트래픽이 7만으로 올랐음에도 인당페이지뷰가 1.2페이지 정도로 추락했을 경우 이는 심각한 콘텐츠 품질 저하가 있었음을 인정해야 한다. 그만큼 그 사이트에 ‘읽을거리’가 없다는 말이기도 하다. 여기서 그치지 말고 ‘리퍼러(Referer)'를 추적해볼 필요가 있다. 유입경로를 살펴볼 수 있는 리퍼러를 보면 평소의 비율보다 평균값을 벗어난 직전 사이트에 링크가 걸려 있을 확률이 높다.
브라우저에서 ‘뒤로’라는 버튼을 클릭했을 때 자신이 방문했던 페이지의 직전 페이지로 이동하게 되는데 이는 브라우저가 직전 페이지의 정보를 저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이용하면 다양한 분석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얼마 전 ‘북핵실험’ 사태가 벌어진 경우 경제 사이트들이 일제히 트래픽이 올랐다. 이때 리퍼러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었다면 어느 사이트에서 어떤 내용으로 검색했는지, 자사 사이트의 어떤 기사를 보다가 넘어왔는지 등 직전 페이지를 직접 살펴보면서 독자들이 콘텐츠를 따라 흘러 들어가는 행동패턴을 역추적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독자들이 어떤 기사들을 묶어주면 좋아하는지, 어떤 기사를 어느 검색 사이트를 통해 검색하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다면 더 좋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이슈에 연연하는 언론사 사이트일수록 트래픽 변동이 심하고 대형 브랜드 언론 사이트일수록 큰 변동폭을 갖지 않고 일정한 추세선을 따른다는 것은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언론사 사이트, 결국은 콘텐츠 서비스다
뉴스와 정보를 다루는 사이트일수록 인터페이스와 내비게이션도 중요하지만 결국 어떤 콘텐츠를 어떻게 배치할 것이냐가 더 중요하다.
언론사닷컴 사이트가 고민해야 할 것은 포털 처럼 대형 놀이공원을 기획하기보다 전문성 있고 품위 있는 오페라 하우스 같은 면모를 보여야 한다. 놀이공원에서 한 사람 당 1000원의 부가가치가 나온다면 오페라 하우스라면 한 사람 당 10만원의 부가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이라면 많은 사람이 사용할 것이란 생각에 대중지로만 흐르고 있는데 이 역시 대량의 트래픽 유입에 대한 환상일뿐이다. 포털의 방문자당 단가가 1원이었을 때 전문화된 언론사는 그만큼의 권위와 전문성을 가진 독자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다는 이유로 방문자당 단가가 10원일 수 있다. 이는 페이지뷰가 낮아도 고급 콘텐츠가 살아남는 방법이다.
또 한 중요한 것은 언론사닷컴이 갖고 있는 콘텐츠를 어떻게 재포장하고 제값에 제대로 팔 것인지를 고민하기보다 이제는 어디에 팔 것이기 때문에 이렇게 저렇게 만들어야겠다는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는 지금처럼 언론사 사이트가 휘청거리는 것에 대해 남탓하지 말고 초심으로 돌아가 순수하게 콘텐츠에 대한 품질 높이기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DMB와 IPTV가 나온다면 지금 있는 것을 DMB와 IPTV에 구겨 넣을 생각을 하지 말고 IPTV라는 플랫폼에 맞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다. '만든다'는 것은 창조(Create)하라는 것이 아니라 제작(made)하라는 것으로 기존의 것을 좀더 분화시키고 전문화시키고 패키지화할 수 있도록 원본부터의 기획이 따라줘야 한다는 것이다.
영화업계는 DVD가 나오면서 관행이 된 것이 '메이킹 필름' 제작이었다. 이는 창조가 아닌 영화라는 부산물의 새로운 패키징이었다. 또한 다양한 패키징 형태인 '감독판', '배우 해설판', '게임화'가 영화 제작 단계서부터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여기까지 설명하는 데도 '그래서 어쩌라고?'하는 언론사닷컴 관계자가 있다면 '원소스 멀티유즈'에 대한 오해를 벗으라고 말해주고 싶다. '멀티소스 멀티유즈', '롱테일' 비즈니스의 시대라는 것이다.
또 스스로 변화하기 힘들다면 규모를 확장할 필요도 있다. 또한 미디어 융합에 대한 고민을 하기 이전에 융합하기 위해서는 여러 미디어가 필요하다는 점을 기억해줬으면 좋겠다. 현재의 미디어 통합 논의가 '하나로 수렴되는 현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여러 개의 미디어를 짬뽕시켜 다양한 미디어로 재탄생시키는 현상'이 오늘날의 미디어 융합의 본질이다.
따라서 뉴스는 어떤 형태의 매체에서든 필요하므로 현재의 상황이 뉴스 미디어의 위기라고 말할 필요는 없다. 종이라는 플랫폼과 공중파라는 플랫폼이 위기일 수는 있으나 '저널리즘'의 가치는 확대되고 있는 중이다. 단지 이제는 스스로 독점해왔던 정보와 권위를 남들과 나눠가질 준비를 해야 할 시기다. 이것이 사람이 몰려들고 대중이 한꺼번에 같은 내용을 봐야 하는 대중매체의 개념으로만 바라보기에는 인터넷이란 플랫폼이 복잡 다양하다.
좀더 다양한 접근법을 개발하고 숫자로만 이뤄진 트래픽 정보에 경도될 것이 아니라 트래픽과 시간적, 사회적 상황을 면밀하게 교차 분석해 자신들이 제대로 된 콘텐츠 서비스를 하고 있는지를 되돌아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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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은 그만이 쓴 미디어 전문 잡지(11월호) 기고문이므로 허락없이 전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참고로 이 글은 일부 내용을 그만이 작성한 포스트에서 차용했음을 밝힙니다.
2006/09/25 언론사닷컴 살고 싶나? '오페라 하우스'가 돼라
네이버 뉴스 개편에 대한 그만의 생각 -2 (1) | 2006/08/23
more..
두 번째 내용은 앞선 포스트에서 들었던 생각들과 함께 질문과 답변을 통해 느꼈던 점입니다. 순전히 '그만'의 생각이죠..ㅋㅋ 답변은 대부분 박정용 미디어서비스유닛장이 한 말입니다.
연결 글 : 네이버 뉴스 개편에 대한 그만의 생각 -1
1. 제휴 원칙에 '네이버 뉴스와 계약된 언론사 중 5년 이상 발행 또는 서비스(온라인)하였으며, 문화관광부 정기 간행물로 등록된 언론사를 대상으로 함'을 놓고 보면 신생 인터넷 언론은 배제되지 않는가.
-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어서 조심스럽긴 하지만 서비스에 대한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다. 지속성이 없거나 아직 운영이 미숙한 곳과의 제휴를 할 경우 서비스의 안정화에 미칠 영향이 있다. 물론 시장에서 통용되는 일정한 기준(랭크 사이트들에서 확보한 트래픽이 일정하고 언론 기능을 수행해왔다고 여겨지는)을 통해 몇 개 언론사들은 포함될 수도 있지만 이 원칙이 근본적으로 바뀌진 않을 것이다.
'아.. 김춘수님의 '꽃' 한 구절이 읇조려지는 군요..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네이버가 그 회사와 제휴를 해주었을 때 그 회사는 비로소 검색에 포함돼 언론사가 되었다... 흠.. 약 40여개 사 정도가 언론사 편집판을 관리할 것이라고 하는데.. 아마 그보다 처음엔 꽤 많이 적을 듯... 약 20여개사 정도만..^^ 넘 심한가?'
기생 언론들은 어쩌라고..ㅠ.ㅠ 그동안 잘 이용해먹더니 이젠 어리다고 헤어지자네.. 젖 좀 더 먹고 오랴?
2. 제휴 원칙에 계열사(자회사 및 별도 법인 언론사)는 하나의 매체로 처리한다고 하는데 방송사 인터넷(mbn.co.kr)과 매일경제신문 인터넷(mk.co.kr)의 경우나 조선일보와 스포츠조선은 아예 다른 언론사라고 봐야 하지 않는가. 아이뉴스24와 조이뉴스24는 또 어쩔 것인가. 주간지, 월간지.. 등등도 있는데..^^
- 가급적이면 형평성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정한 기준이다. 하지만 이와 관련한 내용은 해당 언론사와 적극적인 토의를 거쳐 별도 예외 사항에 해당되는지는 협의후 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만이 오랫동안 떠들고 다녔던 브랜드미디어에 대한 가능성을 무색하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국민일보 신문 뉴스와 인터넷판인 쿠키뉴스, CBS 방송 뉴스와 노컷뉴스, 헤럴드경제신문과 헤럴드생생 등도 이젠 그냥 묻히겠는걸. 스포츠조선이나 일간스포츠 등은 데스크도 다르고 영역도 다른데 하나의 언론사로 합쳐야 하는지는 정말 의문이네. 기사 노출 방식이 다른 방송사닷컴과 신문사닷컴의 경우 계열사면..--; 아.. 험난하겠다.
3. 운영원칙 '뉴스기사만 노출할 것', '텍스트만 노출할 것', '성인, 로그인, 유료 콘텐츠 불가', '광고 홍보성 이벤트 캠페인도 불가'..등의 운영가이드를 3회 이상 지키지 않을 경우 6개월간 언론사별 뉴스 박스 서비스 중지 가능이라고 하는데.. 해당 언론사가 불복하면 어쩌나.
- (웃음) 이게 법도 아니고 원칙이 그렇다는 것이고 원칙을 정한 이상 벌칙도 있어야 일정 부분 강제가 되지 않겠냐는 뜻에서 봐주기 바란다. 운영 가이드가 지켜지지 않는 상황이 발생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언론사들과 협의해 나가겠다.
'흠.. 아마 벌칙을 받는 언론사는 없을 듯. 흠 생각보다 네이버가 순수해서 저런 기준을 정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콘텐츠를 바라보는 시각 차는 꽤 큰데... 어쩌려나. 웃고 있지만 언론사들 까칠하면 서로 피곤할텐데'
4. 네이버 언론사 편집판의 첫줄과 언론사닷컴의 헤드라인과 일치시켜야 한다는 조건이 있는데 낮에 언론사닷컴의 뉴스를 채우는 기사들도 포털과 다름 없이 '연합'인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해당 언론사닷컴의 헤드라인이 연합 기사인데 언론사 편집판 자체가 무의미 해지는 것 아니냐.
- 언론사의 재량권에 관한 것이다. 언론사 편집판은 말그대로 언론사가 직접 자신들의 논조를 드러내놓을 수 있는 영역도 되고 속보를 위한 영역으로 활용해도 된다. 또는 정보성 기사로 채울 수도 있는 것이다. 연합 기사라도 그것을 헤드라인으로 사용했을 때는 의도가 있었을 것 아니냐. 그 의도를 네이버 언론사 편집판과 일치시켜달라는 주문이다.
'아 방송사닷컴도 그렇고 신문사닷컴도 그렇고 연합뉴스 기사가 탑이 되는 경우가 많구나. 아아 어쩌란 말이냐. 뭐뭐신문 이름 달고 독자들에게 연합뉴스를 배달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 오호라.. 이거야 말로 언론사닷컴들이 정신 차리고 인터넷 뉴스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흠.. 아니면 남들만큼 보여주기 위해 엄청 배껴먹던가..--; 모르겠다..'
그외에 드문드문 들었던 생각들..
'네이버 언론사 편집판 운영에 대한 어드민이 과연 누구에게로 갈까도 고민이네. 신문사닷컴 데스크? 아님 신문사 데스크? 아니면 번갈아서? 아니면 그냥 기계적으로 운영인력이 자체 중요도 8위까지 입력? 흠.. 다 매체일 경우는? 조선닷컴, 조선일보, 스포츠조선, 주간조선 등등.. 누가 네이버에 탑을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인거지?'
'여력이 되는 곳은 그나마 네이버의 제안에 대해 이리저리 자기가 유리한 방향으로 끌고 나갈 가능성이 있겠으나.. 중소 전문 매체들은 어쩌지? 지나치게 과도한 트래픽이 몰려서 광고 받기 전에 서버부터 뻗어버리면 어쩌지? 이들은 내부에 IT 인력이 태부족인 경우가 많을텐데.. 운영인력 차출은 커녕 어드민 받아놓고 유명무실한 편집판 내놓을 것도 같네..'
'AJAX니 뭐니 난리고 야후도 아예 첫 페이지를 AJAX로 바꿨던데. 그런식으로 하면 훨씬 비난을 피하기 쉽지 않나? 일반인들에게 API니 RSS 하는 것들은 아직 접근이 쉽지 않다는 건 인정. ^^ 일반인들에게 뉴스를 설정하라는 것도 그리 접근이 쉽지 않을 것이란 예상.'
'왜 하필 이제야 내 앞에 제안을 내놓는 거야. 그토록 애타게 대안을 찾아달라고 할 때는 관심도 없더니. 어디서 무얼했어..^^; (괜히 리듬타며 읽을 거라는..) 의도가 순수하다고? 당근 그렇겠지. 하지만 지금 신문법 논의가 어쩌구 저쩌구하는 시점이라구. 스스로도 일단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며? 그럼 지금 시작하는 이유는 꽤 의도적일 수 있다는 거 아닌가? 그만의 생각이 그런거야? 그래?'
'아직 기억하지만 "우린 검색포털이다. 트래픽을 묶어둘 생각이 없다. 앞으로 많은 아웃링크를 적용해나갈 생각이다. 더 많은 사용자들이 네이버를 통해서 나가면 더 좋은 곳을 빨리 찾아 갈 수 있을 것이란 기대와 만족감을 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설명회에서 박 유닛장> 흠..어찌나 네이버 사람들의 멘트가 똑같은지 놀람.. 근데 설마 지금에서야 '토털검색'에서 '검색포털'로 변환을 생각한 건 아니겠지. 처음부터 네이버는 검색포털이었어. 정말 뉴스 서비스는 옵션이었잖여.'
네이버 뉴스 개편에 대한 그만의 생각 -1 (2) | 2006/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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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분당에서 NHN이 각 언론사닷컴 관계자들을 불러다 놓고 최근 이야기 되고 있는 네이버 뉴스 개편과 관련한 설명회를 가졌습니다. 언뜻보기에도 약 40여명 정도가 참석한 것으로 보이던데요. 매체 수로는 아마 그 절반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중간중간에 기자들과 신문사에서 직접 나온 간부까지 중앙일간지, 스포츠지, 전문지, 방송사 등의 온라인 사이트 운영과 직간접으로 연결돼 있는 분들이었습니다.
내용이 비공개였지만 그만의 생각조차 비공개일 필요는 없지 않을까 싶어서 말을 꺼내봅니다(비공개 동의서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법적으로 하자가 없다는.. 쿨럭!). 하나는 네이버가 관련 내용을 설명할 때 언뜻언뜻 들었던 생각이구요. 그 다음 글은 많은 질문들이 쏟아지고 답변들이 나왔는데 그에 대한 스치는 생각들입니다.
일관된 생각이라기보다 그만의 정신분열적인 의견이므로 참고하시길..^^ 괄호() 안은 % 정도로 이해하심..^^
1. 네이버 메인의 중앙 상단에 있는 뉴스 영역에서 사용자들은 설정을 통해 4개까지의 언론사를 등록할 수 있고 기본값으로 자신이 원하는 언론사가 편집한 내용을 초기면에 바로 노출시킬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이 안의 편집권은 언론사에게 어드민을 열어주는 방식이 될 것이며 여기서 눌러지는 링크는 언론사 해당 기사 페이지로 간다.
[네이버 뉴스 영역 설정 예시 화면, 누르면 커집니다]
- 아예 처음부터 언론사들 편집판을 노출하게끔 하고 이를 딥링크 처리한다는 것은 처음에 생각한 것보다 언론사들에게 유리한 2% 정도 진일보한 제안이었습니다.(30%)
- 열심히 설정해서 언론사들 논조를 보겠다는 사람이 얼마나 될 것이며 한 번 설정하고 나면 다른 언론사로의 접근이 오히려 줄어들지는 않을까요?(35%)
- 언론사들이 실질적으로 준비할 것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운영인력만 배당하거나 해당 언론사 데스크가 간단하게 조작할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들 각 언론사의 운영인력이나 데스크는 네이버를 위해 봉사하는 셈인가요?^^; 비슷한 방식으로 다른 포털들이 따라온다면 각 어드민이 다 달라질텐데, 에휴 복잡하겠는걸요.(25%)
- 이 설정을 쿠키로 할 것이냐 로그인 베이스로 할 것이냐는 아직 결정나지 않았다고 하네요. 아 사용자들을 위해서는 쿠키가 훨씬 접근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5%)
- 하지만 언론사 입장에서는 로그인 베이스로 어떤 사용자들이 자사 사이트로 접근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어하지 않을까요? 그러나, 사용자들의 설정 통계나 얼마나 많은 기사를 이 영역에서 해당 언론사로 가느냐에 대한 것들은 아예 로그를 남기지 않을 계획이라고 하는군요... 아.. 언론사는 아쉽고.. 독자들은 의심스러울 것이겠지만.. 네이버는 괜한 정보 제공하다가 언론사 서열화시킨다고 욕먹느니 그런 귀찮은 과정은 첨부터 하지 않는게 좋다라는 판단인 것 같습니다.(10%)
2. 통합검색 창은 물론 뉴스 섹션에서 검색할 경우 결과 화면에서 뿌려지는 뉴스 결과들은 모조리 아웃링크다. 단 네이버 뉴스 안에서 보고 싶은 사용자들을 위한 배려로 뉴스 제목 옆에 [네이버] 링크를 함께 달아둘 것이다.
- 맙소사, 진즉에 그렇게 할 것이지. 안 그렇습니까?(15%)
- 어어.. 이런. 그런데 검색 결과에 대해 언론사들이 해줄 것이 있네요. 원문 링크를 달아서 보내주는 것과 잘못된 페이지나 수정된 페이지에 대한 사항은 네이버와 긴밀히 협조해 가야 한다고 하네요. 이거 이러다 네이버하고만 열심히 논의하면 다른 포털은 어쩌라는 것일까요?(15%)
- 그만이 아주 유치하지만 중요한 질문을 했다고 자부합니다만..^^ 딥링크를 띄우는 방식이 'New'냐, 'current'냐 아니면 일정한 'target'이냐. 사실 링크 하나만 눌러도 해당 사이트로 가는 것이 정상이죠. 그런데 계속 새창이 뜨는 것도 웃기고 별도, 또는 현재 한 창으로만 뜨는 것도 그다지 좋은 방법은 아니죠. 그만의 생각에 'target'을 언론사별로 따로 잡아주면 괜찮을 것 같다라는 사소한 문제를 지적하고 싶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뭔 소리여' 하는 분위기라 얼렁 접었습니다.^^; 예를 들어 언론사별로 매경은 target=mk, 조선은 target=chosun 정도로만 URL에 붙여주면 나중에 매경 기사 창은 그 창으로만 뜰 것이고 조선과는 중복되는 창이 뜨지 않아 언론사들에게도 좋아할만한 내용이 아닐까 싶었거든요.(20%)
- 네이버 제휴사로 포함이 되지 않은 곳들까지 검색 결과에는 반영할 생각이라고 하네요. 이건 정말 '사회 봉사' 마인드에 가깝습니다..^^(5%)
- 그런데 문득 드는 생각은 구글은 굳이 원문 링크를 전부 달라고 하지도 않고 크롤링해서 가져가서 검색 결과로 잘만 활용하는데 국내에선 언론사들에게 원문 URL을 굳이 원하는 이유는 뭘까요? 블로거들이 말하는 '검색 기술이 떨어져서'일까요? 아니면 박정용 유닛장의 말대로 '사용자 만족도'를 높여주기 위한 조치일까요? 이래서야 어디까지를 기술적인 내용으로 봐야 하고 인적인 운영이 소화해야 하는 부분이 어디까지일지 좀 애매해지네요. 예를 들어 원본이 수정되거나 삭제될 경우 검색 사이트는 일정 시간이 지날 경우 업데이트가 자동으로 이뤄져야 하지 않나요? 굳이 언론사가 삭제, 수정, 일부 대치 등에 대한 내용을 일일이 사람들끼리 메일을 주고 받아야 할까요?(15%)
- 현재 통합 검색 결과 화면과 뉴스 섹션에서의 결과 화면이 다른데 이 인터페이스는 개편 때 통일 시킬 예정이라고 합니다. 잘했네요. 뉴스 검색하다가 통합 검색하려고 홈으로 다시 가야하는 불편은 없어야죠.(10%)
- 어쨌든 많은 트래픽이 해당 사이트로 푸시될 것임은 분명합니다. "네이버 하루 1400만 방문자 가운데 뉴스를 눌러 보는 방문자는 450만 정도에 그친다"는 박정용 유닛장의 설명이 일부 중소 언론사들에게는 '흠.. 우린 그 백분의 일도 안들어 오는데.. 검색 사용자의 백명중 한 명씩만 들어와도 우리 트래픽은 두 배가 되겠군'하는 생각이 들겠더라구요. 하지만 그만의 생각에 예전에도 갖가지 방법으로 포털에서 언론사 사이트로 갈 수 있는 방법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왜 지금은 10개 (중앙지)신문사닷컴 트래픽을 모조리 합쳐야 네이버 뉴스 섹션 하나에 미치지도 못하는 상황에 도달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뉴스를 모아놨기 때문에? 뉴스를 스크랩할 수 있어서? 남들과 함께 뉴스를 보고 함께 댓글로 말을 주고 받을 수 있어서? 맙소사! 다 군요.. 아웃링크를 통해 네이버를 빠져나간 해당 사이트 방문자들에게 지금보다 무엇을 더 줄 수 있는지에 대한 언론사닷컴의 고민이 얼렁 빨리 시작돼야 합니다. 그래야 한 페이지 보여주고 창이 닫혀 버리는 수모를 당하지 않죠.^^(20%)
연결 글 : 네이버 뉴스 개편에 대한 그만의 생각 -2
네이버 뉴스 개편 관련 예측 설왕설래.. (2) | 2006/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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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가지 그만의 생각을 풀어보면
(꽤 단정적일 수 있다.. 예상은 분명 틀릴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삼..^^)
1. 언론사별 뉴스 : 거의 효과 없음. 맘에 들지 않는 언론사 욕할 때 딱 좋은 아이템.
뉴스 개편이 끝나는 11월 이후 이미 대선 관련 뉴스들이 쏟아질 것이고 각종 후보 관련 뉴스들이 쏟아질 것이다. 분명 논조는 갈릴 것이고 네이버의 뉴스란을 이용하려 할 것이다.
소수가 이 기능을 사용할(해볼) 것이며 또한 그중 소수가 계속 이용할 것이며 이들 중 아주 극소수가 편리하다 느낄 것이다. 예전처럼 앞에 나와 있는 네이버 뉴스 탭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다.
언론사별 뉴스는 사실 언론사들이 전면적인 RSS를 실행할 경우 네이버가 초기 화면에서 이를 개인화시켜주기만 하면 간단하게 해결될 일이지만 RSS가 뭔지도 모르는 언론사가 태반이라니.. 안습..
2. 검색 아웃링크 : 그만도 그렇지만 '아웃링크'를 그대로 받아 쓰다니 놀랍다..아웃링크라니 어디서부터 나가는 링크란 말인가. 순수하게 네이버 입장의 아웃링크일뿐. 사실은 딥링크 아닌가. 딥링크의 약점은 무엇인가. 언론사 사이트의 초기면을 지나 섹션면을 지나 해당 기사로 곧바로 연결되는 링크로 웬만한 정신 박힌 사이트 관리자라면 이런 방식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네이버가 주니 고마워야 하나?
재미있는 것은 검색 결과에 나오는 기사 제목에는 언론사로 바로 가는 링크가 달리겠지만 바로 그 옆에 네이버 안에서 기사를 볼 수 있는 링크도 달릴 것이다. 네이버에서 빠져나가고 싶은가? 아니면 나갔다가 창을 닫고 다시 네이버로 돌아오고 싶은가. 그것도 아니면 네이버 안에서 머물겠는가. 빙고! 네이버는 정말 똑똑하다.
최휘영 사장이 말했던 대로 포털 사이트는 UV(중복 없는 순 방문자, 유니크비지터)에 대해 괘 관심을 보인다. 하지만 중소사이트라면 UV와 함께 방문자당 페이지뷰나 체류 시간을 기준으로 독자의 로열티를 판단한다. 네이버가 쏟아내는 '뜨내기 UV'는 평균 1페이지(1.3 정도?)만 보고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을 것이고 나중에는 이마저도 줄어들 것이다.
언론사닷컴은 트래픽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며 좋아하겠지만 광고주 입장에서는 방문자 로열티가 감소하는 중소사이트보다 차라리 로열티가 높은 포털에 광고하는 편이 더 낫지 않을까?
내가 광고주라면 그렇게 하겠다. 아직까지 페이지뷰(PV)에 목 매다는 광고주와 인터넷 영업맨들이 더 많다면(사실이지만)..OTL.
이마저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제휴사는 또 어떤 심정일 것이며 이런 방식에 포함되지도 못하는 신생인터넷언론사들의 심정은 또 어떨까.
따라서? 네이버의 측은지심이라기보다 '악어의 눈물'에 가깝지 않을까?
네이버 뉴스 개편 확정 | 2006/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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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언론계의 관심이 집중됐던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뉴스 섹션 개편안이 21일 공식 발표됐다. 이번 개편안의 주요 골자는 언론사별 뉴스란을 신설해 언론사들이 직접 뉴스를 편집한 뉴스를 공급받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겠다는 것과 뉴스 검색 결과를 언론사 사이트로 직접 링크해주는 아웃링크 방식을 도입했다는 점.
NHN측은 이번 개편안이 “이용자에게는 더욱 폭넓은 뉴스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언론사에게는 온라인 독자층을 한층 더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NHN은 "올 연말까지 신규 검색제휴를 위한 객관적인 기준을 마련해 현재보다 폭 넓은 뉴스검색결과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11월까지 서비스 개편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NHN은 네이버 메인 뉴스 박스 개편에 일부 개인화 서비스 개념을 도입해 사용자가 직접 4개사의 언론사를 등록해 해당 언론사가 편집한 뉴스를 볼 수 있도록 개편할 계획이다.
또한 이 란에 들어가게 될 언론사는 최근 5년 이상 발행 또는 서비스되고 있는 언론사와 문광부에 정기간행물로 등록된 언론사를 대상으로 한다고 밝혔다. 단, 국정 브리핑 처럼 정책자료 발간을 주목적으로 하는 간행물은 제외키로 했다. 또한 언론사 자회사 또는 계열사는 하나의 매체로 처리키로 했다고 NHN은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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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생각보다 빨리 나왔네요..
일단 지난 포스팅에서 말해줬듯이 몇가지 생각해볼 내용이 있긴 합니다.
1. 언론사 편집판 영역 -> 그림에서 보듯 누가 메인에서 그 탭을 눌러서 얼마나 많은 생각 끝에 언론사를 정하게 될까요? 그래서 사용자들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마 그리 활성화되지 않는 메뉴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언론사 입장에서 유통사의 서비스에 인력과 시간을 제공해야 하는.. 압박이 생기겠는걸요. 만일 엉뚱한 기사로 도배질 될 경우 네티즌과의 막말 주고받기도 가능해지지 않을까요? 특히 대선 때는 말이죠.. 각 사의 논조(의도)가 너무 분명하게 드러날테니 말이죠.
2. 검색 결과를 해당 언론사로 링크시켜주겠다.. 원본 데이터베이스 관리를 누가 잘하고 있었느냐. 그리고 레퍼러 관리를 얼마나 열심히 했느냐에 따라 약이 될 수도 있고 독이 될 수도 있겠는걸요.
3. 언론사 기준.. 보도자료에 따르면.. 언뜻 드는 생각..신생 언론사는?
2) 제휴 원칙
- 네이버 뉴스와 계약된 언론사 중 5년 이상 발행 또는 서비스(온라인)하였으며, 문화관광부 정기 간행물로 등록된 언론사를 대상으로 함.
- 정책자료 발간을 주 목적으로 하는 간행물 제외
- 계열사(자회사 및 별도 법인 언론사)는 하나의 매체로 처리
네이버가 언론에게 주는 바나나 (1) | 2006/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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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최근 뉴스 섹션에 대한 변화 조짐에 대해 조금씩 노출되기 시작하면서 언론계가 상당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아직 조선닷컴하고만 이야기했는지 다른 매체에서는 관련 이야기가 흘러 나오고 있지 않다.
최근 네이버가 언론사를 돌고 있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여기서 주요 내용은 아웃링크의 활용이다! 언론사 닷컴으로 유도시키겠다는 것으로, 통합검색 결과 등에서 나오는 기사를 클릭했을 때 넘어간다거나 뉴스 섹션 등에서 탭 등을 통해 언론사 논조를 유지하고 해당 사이트로 넘어가게 하거나 등등이다.
조선일보 기자의 '대단한 변화'나 '언론사들의 환영' 등의 표현에는 절대 동감할 수 없다.
차라리 차니님의 '네이버 뉴스의 진실'이 좀더 본질에 가깝다.
사실은 아직까지 네이버의 구체적인 제안이 나오지도 않았고 얼마나 많은 회사들이 참여하는지에 대한 것도 노출된 바 없기 때문에 속단하기에는 이르다.
그러나, 네이버의 움직임은 결국 '면피'가 아니냐는 것이 그만의 생각이다.
네이버가 언론사에 주는 것은 무엇인가. 아웃링크로 트래픽 몰아주기다. 이렇게 형성된 트래픽에 로열티가 있을까? 단순 낚시질로 유도되는 트래픽이 과연 해당 언론사에게 도움을 주는 것일까? 수익과 연결되는 트래픽 관리를 언론사들이 하고 있는가?
또한 언론사 편집. 언론사가 일개 뉴스 유통회사를 위해 인력을 배치하거나 담당 인력을 두면서까지 실시간으로 네이버 뉴스 편집판을 만들어주어야 하는 것이 타당한가. 마치 이마트 처럼 거대 유통기업이 납품 기업들로부터 판촉 사원을 지원 받는 것과 뭐가 다른가.
통합 검색에서 나오는 기사를 아웃링크시키겠다? 이는 어차피 아쿠아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업으로서 당연히 조치를 취해야만 하는 내용 가운데 하나다. 언론재단이 관리하게 될 아쿠아프로젝트 참여 기업들의 기사는 3일을 넘길 경우 해당 언론사DB(언론재단DB 카인즈)로 연결되도록 하지 않았는가. 이거야 말로 조삼모사일세.. 네이버는 이걸 마치 대단한 것을 주는 것인 양 선전해서도 안 되고 언론사는 대단한 것을 받는 것 처럼 좋아해서도 안된다. 물론 조선닷컴, 동아닷컴, 조인스닷컴 모두 아쿠아재단에 들어가 있지 않으니 덤으로 받는 것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으나 언로재단의 아쿠아사업단 측은 황당할 수도 있겠다.
네이버가 손해를 본다고? 그런 순진한 시각으로 포털과 상대하지 말았음 좋겠다. 네이버가 손해볼 것은 절대 없다. 뉴스 트래픽의 40%가 네이버에서 빠져나갈 거라고? 네티즌의 습관을 과소평가하고 있다.
지금 나라도 네이버 뉴스에서 빠져나가서 조선닷컴, 오마이뉴스 사이트로 이동해서 그쪽 뉴스만 열심히 쳐다 보지는 않을 것 같다. 왜 사람들이 포털 뉴스로 들어가는가. 다양한 소스원으로부터 모아져 있어서 '다른 언론사에서는 나올지 모를 뉴스'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또한 '한국인 특유'의 '남들 보는 것을 보기 위해서'다. 이쯤되면 언론사닷컴으로 네티즌이 쉽게 이동해 가지 않을 것임은 분명해진다. 결국 네이버는 언론사에게 공을 넘겨 놓고 느긋하게 기다리면 된다. 네이버 입장에서는 명분도 차리고 감소되는 트래픽은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다.
지금 네이버 뉴스 섹션에서 돌아가는 광고를 유심히 보라. 결국 한게임 광고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자기네 광고 노출을 약간 줄이기만 하면 된다. 마케팅 비용에서 빠질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이런 걸 '손해를 감수하고'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언론사들이 네이버의 이같은 제안에 혹하고 넘어갈 필요도 없고 당장 이런 제안에 화답할 곳도 많지는 않을 것이다. 시스템상, 운영상 준비가 필요한데 과연 언론사 닷컴들이 준비가 돼 있는지도 의문이다. 그리고 네이버쪽에서는 득실 계산이 섰을지는 몰라도 언론사들 입장에서는 득실이 서지 않았다.
앞으로 더 나오게 될 이야기가 무엇일지 궁금하다... 네이버가 언론에게 주는 바나나가 달고 부드럽고 맛있을 것인지는 껍질을 까봐야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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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아웃링크, 그리고 병자군의 생각
Tracked from 정신병자의 인터넷 정신병동 삭제네이버의 아웃링크에 대한 (병자군 생각에) 가장 잘 정리된 포스트 : 그만의 네이버 아웃링크 흩어보기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 병자군의 네이버의 아웃링크에 대한 생각은 위의 포스트에..
2006/12/01 17:18
네이버, 1일부터 뉴스 검색에 ‘아웃링크’ 적용 (2) | 2006/11/30
오전부터 아웃링크가 되는지 보려고 네이버를 방문했습니다.
저런..--;; 아무것도 안하고 있군요.
캡처한 현재 시간 8시 30분 현재.
뭐 트집잡으려고 하는 것은 아니구요.
아.. 네이버의 1일은 1일 9시(10시?)구나. 라는 점을 느끼는 순간이죠.
그렇지, 맞어. 네이버는 벤처가 아니지...라는 생각과 함께...
MS의 IE7 출시 날 밤새도록 사이트가 시시각각 변하는 모습을 경험한 뒤라서 더 씁쓸하네요.
일단 모두의 출근 시간 이후를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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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초기면을 통한 통합검색에서 '최신뉴스'란의 기사들이 아웃링크되고 있습니다. 현재 시간 11시
단, 아시겠지만 제목 옆의 '네이버' 아이콘을 누르면 기존대로 네이버 뉴스 섹션에서 보게 됩니다.
저라도 당분간 네이버 뉴스 섹션에서 보는 것이 편할 수도...^^;;
모 언론사닷컴 담당자의 말에 따르면 순식간에 10%나 페이지뷰가 올라가기 시작했다는 전언입니다.. 전반적으로 언론사닷컴들의 페이지뷰(대부분 1페이지보고 빠져나가겠지만)가 단기적인 폭증이 이뤄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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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머리좋은 네이버 아웃링크제도
Tracked from 밝은 세상 운동본부 삭제역시 네이버는 머리가 좋았다. 너무나도 멋진 아웃링크제도를 선보였다. 또한 정한 날짜는 지켰지만 시간은 좀 늦었다. 일반적으로 네이버에서 뉴스를 볼 때 검색을 통해 뉴스를 보는 ..
2006/12/01 14:08
아래 몇 가지를 빼고는
재미 없는 논리 | 2003/12/26
[미디어 비평] 제목이 갖는 의미 | 2004/01/04
[오늘의 댓글] 침묵의 나선효과 (2) | 2006/11/03
아래 글들은 예전 블로그에서 이사해오지 않았습니다. 이 글들은 현재 직장에 있지 않았을 때의 글입니다.
2004년 3, 4월 즈음해서 저도 정치 이야기를 쓴 적이 있었죠..^^;
NL과 PD를 넘어서2004/03/21
노사모를 해체하라2004/03/13
도올이 말하고 싶었던 것2004/01/07
[미디어 비평] 제목이 갖는 의미2004/01/04
쓰레기 같은 발상2003/12/16
당신은 좌파입니까?2004/04/20
승리했습니까? 2004/04/16
미디어의 편가르기2004/02/03
그만의 정치 성향이 짐작 가십니까?
요즘 노무현 대통령을 두고 왈가왈부 참 말이 많습니다만 저도 오늘은 늦은 밤에 뜬금없는 생각들을 해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가장 잘한 점과 가장 잘못한 점은 어쩌면 같을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누군가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하죠.(마릴린 먼로가 말한 것인지는 확인 못했습니다.)
"사람들이 날 좋아하는 이유로 사람들은 날 싫어한다"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노무현 대통령을 좋아하는 이유로 그를 싫어하는 것은 아닐까요.
'우리나라 가장 윗분'이어야 할 대통령이 너무 가벼운 말만 하고 있나요?
절대권력의 상징인 대통령을 누구나 맘 놓고 욕할 수 있는 사회가 된 것은 그 때문인가요?
야당이 싫어할만한 일만 하다가 결정적으로 좋아할만한 일(이라크 파병, FTA 등)을 하면 야당은 당황하게 마련이죠. 어쩌면 보수와 진보 양쪽으로만 기울어진 국민들을 더 헷갈리게 만든 대통령이기도 하죠.
'같이 정부를 맡아서 일하자'는 대연정 제안에 야당은 한사코 싫다고만 합니다. 저런, 그러다 나중에 권력 잡으면 그 책임감과 부담감은 어쩌시려구요. 여전히 한나라당은 과반수 당이 아닙니다.
한 나라의 주인들이라면 당연히 가져야 할 권력인 '병권'을 되돌려 받자는데 물불 안 가리고 반대하면서 폭탄주 술병이나 돌리며 '병권'을 논하면 되겠습니까. 그러니 말이 꼬이고 현실이 어쩌구 다른 나라는 어쩌구 하면서 민망한 이야기만 나오다가 뜬금 없이 '미국이 결국 비용부담을 떠앉기 싫어서 전시작전권 돌려주려 한다'는 식의 자승자박하는 논리가 나오는 겁니다. 그토록 추종하던 미국을 스스로 의심해버리고 마는 상황으로 번져 버렸죠.
일관되게 '코드 인사'를 비판하는 야당은 나중에 집권하면 어쩌려고 자꾸 비판한답니까? 요직에 보수들만 앉히면 부메랑 처럼 '코드 인사'라는 비난이 되돌아 올텐데요. 걱정 좀 되겠죠? 그들이 비판하는 386이 이제 사회의 중추 세력인 40대에 접어들고 있다는 사실을 잊은 것은 아니겠죠?
'탄핵역풍'이 의도된 것인지 결과론인지는 모르겠지만 한나라당의 거듭되는 얕은 꾀는 그다지 믿음직스럽진 않군요. 거두가 같은 당에 두 세 마리씩 있는 것도 불안할겁니다.
열린우리당은 혼 좀 나야겠죠? 하라는 일은 제대로 마무리하지도 못한 채 맨날 끌려다니면서 언론의 눈치만 살펴보고 있군요. 언론이 말하는 '여론'은 '가상현실'에 불과하다는 것을 아직도 모르나요? 정치인들 스스로 말하는 '국민' 또한 '가상현실' 속의 등장인물일 수 밖에 없죠.
다시 되돌아 와서, 요즘 유행하는 '이게 다 노무현 대통령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게 칭찬인지 욕인지 모르겠네요.
노무현 대통령 때 우리가 본 것은 전통적으로 우리가 가졌던 '나랏님'과 '윗분'들의 '절대 권위'가 무너지는 장면들일겁니다.
검사가 대통령에게 막나가고, 의회가 탄핵 가결한 것을 헌법재판소가 무효로 만들고, 정부가 결정한 행정수도 이전에 헌법재판소가 관습법 운운하며 위헌이라고 판결하고, 검사가 올린 영장을 수차례 법원이 거부하고, 법관을 검사가 기소하고, 경찰이 검찰과 대립하고, 인권위가 양심적 병역거부를 인정하라 하고, 어머니 성을 따를 수 있게 되고, 방송과 통신 융합에 정부 내부에서 토론하고, 언론을 무시하고 정부가 뉴스 사이트 만들어 언론과 말싸움하고, 관훈토론 정도 해줘야 하는 최고권력자가 인터넷에서 댓글을 보고 대답하고, 지방정부가 중앙정부랑 세금으로 싸우고, 의원이 대통령에게 탈당하라고 요구하고, 국회에서 대통령의 임명권을 휴지조각으로 만들고...
이게 다 노무현 대통령 때문에 "나라 꼴이 뭐 하나 제대로 돌아가는 게 없군요."
또는
이게 다 노무현 대통령 때문에 "이처럼 단 시간 내에 우리 사회는 다원화되고 다양한 의견이 표출되는 역동적인 나라가 될 수 있었군요."
그만이 보기에 노무현 대통령 다음 대통령은 정말 '할 맛 안 날 겁니다' 어디 힘들어서 해먹겠습니까? 다음 대통령은 앞으로 제대로 못하면 지금 노 대통령을 욕하고 무시하는 수준 이상으로 많이 얻어 맞을 것 같은데요... 그쵸?
어차피 노무현 대통령이 뽑혔을 때에는 '새마을 운동'이나 '경제발전 5개년 계획' 같은 경제발전을 주문하지는 않았죠.
노무현 대통령이 가장 잘한 일과 가장 잘못한 일은 어쩌면 똑같습니다. '권력 분산'
흩어진 권력은 이제 다시 모으기 정말 힘들겁니다. ^^
결국 이게 다 노무현 대통령 때문입니까? 보수 여러분, 끝까지 이거 너무 말리는 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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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은 거기까지.
Tracked from DC User 삭제노통이 외면받는 이유는 권력분산같은 추상적인 것 때문이 아니라,<br><br><A target='_blank' class='con_link' href="http://www.hani.co.kr/arti/SERIES/94/172798.html">지지자들에게 약속한 것조차 지키지 못한 무능<..
2006/12/01 01:46 -
노무현 탓이 아니다. 모든건 내 탓이다.
Tracked from Origin of Light 삭제'모든것은 노무현 탓이다' 사실은 모두 제 잘못입니다. 저사람 제가 뽑았거든요. 양극화가 심해진것도, 북한이 핵실험 한것도, 한국 대표팀이 A매치 해서 진것도 전부 제 탓이지요.언젠가부터 ..
2007/01/14 00:58 -
논리적으로 말하지 않는 이유
Tracked from 벗님의 작은 다락방 삭제상대방의 말 끊어먹기. 도도리표처럼 한 얘기 또 하기. 밑도 끝도 없는 힐란과 비판. 상대방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자신의 주장을 말하는 것이 참 토론의 모습이다. 사회자가 몇 번이나 ..
2007/06/08 13:47
현재 일본과 미국에서도 한정적으로만 유통되는 제품이고 국내에서는 아직 정식 발매 전이기 때문에 국내 소비자는 PS3를 정상적인 유통 경로로 만날 수는 없다. 하지만 인터넷 경매 사이트나 게임 관련 커뮤니티 등 에서는 해외에서 제품을 사서 들여오는 '병행 수입' 방식으로 팔리는 경우가 소수 있으며 일부 해외구매 대행 서비스도 등장했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 측에 따르면 이들 '병행 수입' 제품은 국내에서 A/S를 받을 수 없으며 국내 발매 타이틀도 없는 상태라는 점을 들어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SCEK는 30일 기자들에게 PS3의 실제 사용 모습을 시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다음은 시연 전후 SCEK가 밝힌 PS3에 대한 공식 정보다.
병행수입품 국내서 A/S 불가
SCEK 마케팅팀 강희원 차장은 "병행 수입 제품의 유통은 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따로 조치를 취하지는 않겠지만 국내에서 애프터 서비스를 받을 수 없으며 한글 입력이나 온라인 기능 등이 제한적이고 무선랜 형식 승인 등이 이뤄지지 않아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밝히고 "내년 3월 유럽 출시에 맞춰 국내에서도 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테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미국서 산 블루레이 타이틀 국내서도 사용 가능
기존 영화 DVD는 지역 코드가 일본과 미국, 한국이 서로 달라 해외에서 구매한 타이틀을 보려면 DVD 재생기나 게임기를 개조해야만 했다. 하지만 PS3를 시작으로 나오게 될 블루레이 영화 타이틀은 한국과 미국, 일본이 동일한 지역 코드 범위이므로 해외에서 구매한 타이틀도 한국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블루레이 타이틀은 용량이 크기 때문에 처음 출시 때부터 다국어 지원 범위가 넓어 한국어 자막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고 SCEK측은 설명했다.
또한 블루레이 게임 타이틀은 아예 전세계적으로 지역 코드를 구분하지 않기 때문에 유럽이나 아시아 등에서 구매한 타이틀을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다.
병행 수입품, 한글 입력 기능 빠져 있다
30일 기자 시연장에서도 SCEK는 PS3의 모든 기능에서 한글이 지원됨을 보여줬다. 다만 한글 입력은 가능하지 않다. 한국에서 출시될 제품에는 한글 입력 기능이 들어갈 예정이지만 현재 병행 수입되고 있는 제품에서는 한글을 입력할 수 없기 때문에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검색이나 메일 이용 등에서 불편할 수 있다. 또한 PS3에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PS3 사용자끼리의 메신저 기능에서도 서로 한글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없다.
한국형 온라인 서비스, 정식 출시 후 이용 가능
SCEK는 아직 확실한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정식 발매 후에는 휴대용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 처럼 SCEK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온라인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SCEK 강희원 차장은 "마치 IPTV처럼 드라마, 영화, 게임 등 각종 콘텐츠를 제공하는 온라인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물론 현재는 제공되지 않는다.
일부 과거 타이틀과 호환 안 돼, 추후 시스템 업그레이드로 해결
외신에서 보도된 대로 현재 PS3는 일부 PS2용 타이틀과 호환이 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SCEK는 "이 문제는 8000여개 타이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0여개 타이틀에서 호환성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하고 이 문제는 향후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심각하지 않은' 문제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호환되지 않는다고 알려진 타이틀도 게임이 아예 동작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일부 특정한 조건에서 음성이 나오지 않는다거나 일부 동영상이 건너뛰는 현상 등이라는 것.
진동 기능 빠졌지만 외부 기기 사용하면 가능
PS3에서는 컨트롤러에서 진동 기능이 빠져 있다. 예전의 PS2의 컨트롤러는 진동 기능인 '듀얼쇼크2'가 있었지만 PS3에서는 진동 기능이 빠진 대신 식스액시스(SixAxis)라는 기능이 들어가 있다. 일단 PS3에서는 컨트롤러에 충전 기능이 있어 USB로 충전한 다음 무선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일부 타이틀에서는 공중에서 6가지 방향으로 컨트롤러를 움직이면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타사의 PS3 호환 콘트롤러의 경우 진동 기능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SCEK는 설명했다.
사용자 임의로 하드디스크 용량 업그레이드 가능
PS3는 두가지 제품으로 20GB와 60GB 용량의 하드디스크가 장착돼 있다. 하지만 사용자가 원할 경우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고용량의 2.5인치 시리얼ATA(S-ATA) 방식의 하드디스크로 갈아 끼울 수 있으며 자동 인식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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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대표 최휘영)이 운영중인 검색 포털 사이트 네이버(www.naver.com)는 뉴스 검색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기사를 클릭할 경우, 언론사의 해당 사이트로 직접 이동을 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인 ‘아웃링크’를 도입한 뉴스 검색서비스를 12월 1일부터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바뀌는 뉴스 검색서비스는 이용자가 네이버 첫 페이지 또는 뉴스서비스 메인 페이지 등을 통해 기사검색을 할 경우, 기존 네이버가 제공하는 언론사 기사가 아니라, 해당 언론사 사이트의 기사를 직접 찾아주게 된다.
또한 이용자가 검색한 뉴스는 언론사의 특성에 따라 일간지/통신사, 경제/IT, TV, 인터넷신문, 스포츠/연예, 기타 등 크게 6개의 분류로 구분돼, 각 분류에 따른 최신기사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이용자가 자신의 선호에 따라 분류 순서를 직접 설정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NHN 홍은택 미디어 담당은 “이번 서비스 개편이 네이버 이용자들에게는 자신이 선호하는 다양한 뉴스 콘텐츠를 직접 접할 수 있는 계기가, 언론사에게는 온라인 독자층을 좀더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네이버는 이용자들이 좀더 많은 양질의 뉴스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뉴스 검색서비스’의 제휴 범위를 보다 확대하고, 네이버 홈페이지의 뉴스서비스 영역에서 언론사가 직접 자사 기사를 편집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하는 등 추가 개편을 실시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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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네이버 아웃링크도 그렇고 다음의 제안도 그렇고 할 말이 많지만.. 여러 여건상 다음으로 미루겠습니다. ^^
별다른 이유가 있어서 미루는 것은 아니구요... 언론사와 포털과의 재정립 단계가 무르익고 있는 순간이기 때문에 지켜보자는 의미가 강합니다.
그동안의 진행상황은 http://www.ringblog.net/search/언론사닷컴으로 검색하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추가로 최진순 기자의 블로그에 방문하시면 더욱 상세한 소식을 접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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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텍(대표 배인식)은 곰TV 기반의 이러닝 서비스 곰스쿨(www.gomschool.com)을 정식 오픈하고 내일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다.
곰스쿨은 곰TV 에서 제공하는 이러닝 서비스로, 과목별 수능·논술을 포함한 다양한 강의를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
현재 무료 이러닝 사이트는 EBS 인터넷뿐이며 민간 서비스로는 곰스쿨이 유일하다. 곰스쿨을 볼 수 있는 곰플레이어는 누적 다운로드 6000만 건, 하루 사용자 350만 명이 넘는 동영상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포털, 이동통신사는 물론 하나TV 등 IPTV 측까지 교육 업체와 손을 잡고 이러닝 시장에 뛰어든 가운데 무료 강의라는 무기와 곰 플레이어로 손쉽게 시청할 수 있다는 점이 기존 이러닝 시장 판도에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11월 한달 간 실시된 베타서비스 기간 동안에는 정식 콘텐츠와 마케팅 활동 없이 16만명의 사용자가 곰스쿨을 방문했다. 또한 곰스쿨에 참여하고 싶다는 강사진의 문의도 200여 건을 넘은 것으로 알려져 기존 이러닝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그래텍은 이번 사업 진출을 위해 기존 교육업체와 손잡는 것보다 직접 교육 사업그룹을 신설, 메가스터디 창립멤버인 이범 이사와 EBS 온라인 강의 최다 수강생을 기록한 최인호 이사를 회사로 영입해 스타 강사를 확보하는 데 가장 큰 힘을 쏟았다.
지금까지 공개된 강사로는 조동기 국어논술로 유명한 조동기, EBS 영어강사인 아이작 더스트, 통합사탐에서 논술로 변신을 선언한 최강, 강남지역 수학 최다 마감 강사 이기홍, 마법논술의 저자 김영아 선생 등 20여 명으로 수강학생 수와 인지도 면에서 과목별 최고 스타급 강사들이다.
곰TV는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는 대신 강의 앞에 15초~20초 정도 재생되는 동영상 광고로 수익을 얻게 되며 참여 강사에 대한 보상도 광고 수익배분 방식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향후에는 수능 강의뿐 아니라 어학, 교양, 취미, 직무 등 다양한 영역으로 콘텐츠를 강화할 예정이다.
곰TV 교육사업그룹 이범 이사는 “곰스쿨은 무료 강의를 통해 우수한 콘텐츠를 모두에게 제공하는 ‘민간 EBS’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러닝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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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도 EBS와 같은 무료 교육 콘텐츠가 인기를 얻을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의 교육 콘텐츠 수요는 어마어마합니다.
하지만 교육 수요에 비해 공급 수단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일단 비용이 들어가게 돼 있습니다. 저소득층은 물론 일반인들이 비용이 들어가는 교육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불편한 플랫폼들도 많습니다.
곰스쿨은 강력하고 광범위한 플랫폼을 통해 교육 콘텐츠를 공짜로 제공하겠다고 합니다. 물론 비용과 강사료 등의 문제가 발생하겠지만 우리에게 좋은 콘텐츠라면 광고를 수용할만한 포용력이 점차 생기고 있다고 봅니다.
부디 좋은 콘텐츠로 교육의 품질을 높여주기를 바랍니다. 다만, 경쟁 수능 입시 콘텐츠 관련 이러닝업체 등은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궁극적으로는 무료 콘텐츠를 통해 사용자 기반을 넓히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들과 공공기관들로부터 스폰이나 광고를 받는 형태의 수익가치사슬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봅니다.
민간 EBS라는 말까지 한 곰스쿨.. 그만은 이 서비스에 별 다섯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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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대한입시공화국'입니다.
Tracked from ▒▒ [ BKLove's Blog ] ▒▒ 삭제우리나라의 입시/교육/사교육의 문제를 다시 말하면 분명 입만 아픕니다. 대한민국의 많고 많은 문제 중에서 대박 문제를 꼽으라면 아마 현재는 집값/부정부패/교육을 꼽을 수 있지 않을까 하..
2006/12/02 23:53
한 달에 약 2만원이면 최소한 한 아이는 굶주리지 않고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아직까지 다행인 것은 아프리카 전통상 아이가 고아가 되면 대부분 할머니나 일가친척이 거두어 기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물론 그 할머니도 한 달에 15만원 미만의 연금으로 겨우 생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요. 그래서 우리가 조금만 도와 주면 새로운 가족의 울타리 안에서 보호받고 사랑 받으며 자랄 수 있는 거래요.다음 블로그에서 열심히 활동하시는 심샛별님이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에 방명록을 남겨주셨습니다.
일단, 제가 이런 움직임을 알고 있지 못한 상황에서 어떤 행사인가 하고 찾아가 봤죠.
솔직히 그만은 매우 감성적(?)입니다. 영화 '하루'를 보고나서는 거의 몇 시간을 울었던 기억도 있구요. '서편제'의 마지막 장면의 창이 끝날 때까지, 끝나고 나서도 끊임없이 눈물이 흘렀죠.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는 아직도 책에 제 눈물 자국이 남아 있습니다.
그동안 정서적인 활동보다는 지적인 활동이 주가 되는 IT와 미디어란 영역에서는 거의 '피도 눈물도 없는 그만'으로 변신해 살고 있었다는 것을 심샛별님의 글을 보면서 깨닫게됐습니다.
그만 스스로 어렵게 자라오면서 어려서는 수차례의 남으로부터의 도움을 받으면서도 '자존심'으로 거부했던 기억도 있지만 그때 아주 작은 도움이 본인에게 얼마나 큰 것인지를 깨닫는 데 꽤 오랜 시간을 걸려 느끼게 됐습니다.
개인적으로 익명으로 길거리 모금함에 몇 천원 넣으면서도 손이 부끄러웠지만 도움을 받는 입장에서는 인생을 바꿀만한 대단한 무엇으로 바뀌어 그들에게 전달됐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새삼 '기부 문화'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이런 작은 자발적인 도움 행렬에 아직 우리에게는 가슴 속 깊이 꿈틀 거리는 무언가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도 느끼게 됩니다.
링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극소수)여러분, 저도 동참할 뜻을 밝혔습니다. 심샛별님도 큰 것을 바라지 않고 있습니다.
무의미해보이는 우리의 엮인글 등록이나 댓글 하나하나가 생동감 넘치는 의미로 다가오고 있다는 것 또한 IT와 미디어의 차가움에 질려버린 제게 '역시 모든 것의 시작과 끝은 인간이구나'하는 감성을 되찾게 해주셨습니다.물건을 기증하셔도 좋고, 저처럼 시간이나 노력을 기증하셔도 좋아요. 가격을 정하기 어려운 물품은 경매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재미도 있고, 고가에 낙찰될수록 기증하시는 분이나 받는 분이나 보람도 더욱 커질 테니까요.
자기가 즐겁게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부담이 되지 않을 정도로 낼 수 있는 시간은 얼마나 되는가를 생각하셔서 트랙백을 걸어 주시거나, 트랙백이 어려우시면 여러분이 올리신 글의 주소를 댓글로 알려주시면 됩니다. 또한 꼭 멀리 남아공까지 가지 않더라도 도움이 필요한 사정들이 우리들 주위에 많을 줄 압니다. 그리고 생활권 근처에서 도움을 나눌 수 있는 모임들도 많을 것이고요. 도움이 필요한 여러 곳에서도 나누고 싶은 이야기들도 걸어 주세요.
9일 행사에 참여해서 묵묵히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고 즐겨보고, 인류애를 확인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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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tgage rates
Tracked from mortgage rates 삭제Use the best mortgage rates
2007/01/11 21:10
얼마 전부터 기존 방송사닷컴과는 달리 좀더 적극적인 인터넷 전략 및 디지털콘텐츠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sbsi에 대해 그만의 포스팅이 있었습니다.
관련 뉴스를 한 번 보시죠.
네이버 뉴스에서 'sbsi'로 검색한 결과
그만이 보기에 sbsi는 분명히 전략적으로 매우 주목할만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장사이기도 한 sbsi의 이같은 행보는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게다가 요즘 '뜨는 테마'인 디지털콘텐츠 분야에서도 주목할만하다는 것이 투자자들의 반응이죠.
그런데.. 조직적으로 봐서는 sbs의 자회사에 불과한 sbsi가 이처럼 전략적으로 큰 틀을 짜고 있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럴까요? 조직 내부에 혁신가들이 많아서일까요? 업계 고급 전문가들이 포진돼 있기 때문일까요?
아마도 다 맞다고 할 수 있지만 본사와 자회사 사이의 조직적으로 한몸으로 움직일 수 있는 뭔가 동인이 있는 것은 아닐까요?
그래서 찾아 봤습니다.^^
그만의 스토킹 들어갑니다.
sbsi의 사장을 찾아보죠. 'sbsi 사장'으로 검색해도 잘 안 나오더군요. 사실. 웃찾사 개그맨들이 sbsi 사장 물러나라고 할 때도 왜 sbs 사장이 아니라 sbsi 사장이라고 했으며 sbsi 사장이라면서 사장 이름은 없을까요?
sbsi의 공동 사장 가운데 한 분은 '윤석민' 사장입니다.
■ SBSi 대표이사 (공동), 현 태영 사장, 현 태영인더스트리 사장
38살의 이 젊은 사장님은 다른 사람은 한 곳에서 사장하기도 힘든데 이미 여러 곳에서 사장 역할을 하고 있군요. 죽 내려가보시면 바로 느끼셨겠지만 sbs 윤세영 사장 아들이군요.
아쉽습니다.
여기서 그만은 모든 스토킹을 멈췄습니다.
sbs 사장이 될 것이 분명하군요. 그러니 sbsi 공동대표를 맡으면서 경영수업을 쌓아가고 계신 황태자가 계신 곳이었군요.
다른 모든 이유를 찾기 전에 sbs 사장님의 아들이 sbsi 사장이라는 것만으로 왜 sbsi가 이렇게 공격적으로 본사를 손쉽게 설득해가며 일을 진행할 수 있었는지 의문이 해결됐습니다.
이것이 전적인 이유라는 것은 말도 안되는 어불성설이지만 우리 맘 속에서는 이미 궁금증은 해결됐으며 sbs 그룹 안에서 벌어지는 모든 전략 진행상황에 대한 어림짐작이 충분해졌습니다. 다른 요소를 찾기도 전에 말이죠.
제가 세습 경영이나 황태자 경영 수업을 문제 삼는 것이 아니라는 것쯤은 아시겠죠?
방송사 본사와 방송사닷컴으로 불리는 자회사 사이에 어떤 고리가 가장 강력한 고리로 작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단면을 발견했다는 것만으로 저는 이 스토킹을 멈춥니다.
sbsi 관계자 여러분, 다른 곳보다 훨씬 더 좋은 전략을 펼칠 수 있는 잘 가꿔진 토양 속에서 일을 하고 계시니 더욱 건승하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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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소식을 위주로 인터넷 미디어 형태의 사이트로 바뀐 곳이 있는가 하면 마음 편하게 방문해 사이트 자체를 즐길 수 있는 모습으로 변신한 곳도 있다. 특히 '놀이터형' 기업 사이트는 음악, 동영상, 게임 등 놀이형 콘텐츠와 이벤트를 마련해, 지속적인 방문을 유도한다.
이러한 변화는 기업 입장에서는 구태의연한 이미지를 개선해 호감도를 높이고 고객과 직접적인 접촉 창구를 마련해 기업에 대한 인식과 제품에 대한 반응을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기업 사이트야? 포털 사이트야?
삼성그룹은 지난 5일 포털과 비슷한 형태와 콘텐츠로 그룹 홈페이지(www.samsung.co.kr)를 대폭 개편했다. 개편된 홈페이지는 단순한 기업 이미지 전달에 집중했던 옛 홈페이지와는 달리 삼성의 경영활동과 관련한 소식등 뉴스를 전면에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인터넷 포털들과 마찬가지로 삼성의 새 홈페이지는 실시간 헤드라인 뉴스와 ▲경영활동 ▲신상품 ▲삼성사람들 ▲이건희 회장 동정 등 주제별 뉴스를 배치했으며 동영상 뉴스를 제공하는 별도의 코너도 마련했다.
SK도 석유제품 판매 위주의 마케팅 사이트로 운영해온 엔크린닷컴(www.enclean.com)을 자동차 정보와 생활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드라이빙 라이프 포털’ 개념으로 전면 개편했다. 소비자는 회원 가입으로 ▲렌터카 예약 ▲중고차 구입ㆍ관리 ▲시판차 동향 ▲면허학원 정보와 시험안내 ▲자동차용품 구매 ▲자동차보험 정보 ▲경정비 서비스는 물론 여행상품 정보 및 길안내까지 받을 수 있다.
KT 사이트(www.kt.co.kr)도 이색적으로 변했다. 이번에 개편된 KT의 웹사이트는 펜슬드로잉(Pencil Drawing) 기법의 산뜻한 디자인과 포털 수준의 검색 기능까지 갖췄다. 특히 KT가 보유한 300여 개의 상품 정보를 디랙토리 맵과 플래시 애니메이션, 상품 검색 등 방문자 성향별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사이트의 검색 서비스에서는 KT의 관련 정보를 포괄적으로 보여주며 자동완성 기능, 연관 검색어, 인기 검색어, 토픽 검색 등 포털 수준에 준하는 다채로운 기능을 제공한다.
기업 사이트에서 놀아봐
놀이를 통해 사용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기업 사이트로 코카콜라의 ‘코크플레이닷컴’(www.cokeplay.com)을 들 수 있다. 처음에는 온라인 경품행사를 위한 사이트로 시작했다가 호응을 얻어 브랜드 사이트로 정착한 경우다. 코크플레이닷컴 사이트에 들어가면 우선 제품을 상징하는 특유의 붉은색과 병뚜껑 따는 효과음 등이 쉴새 없이 흘러나와 눈과 귀를 자극한다. 특히 사이버머니 ‘코크플레이 포인트’로는 카트라이더, 메이플스토리 등의 인기 게임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으며, 최신음악 감상도 가능하다. 또 모바일존에서 벨소리와, 게임을 다운받거나 10대들을 위한 ‘틴Shop’의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위성DMB업체 TU홈페이지(www.tu4u.com)는 DMB 주 이용층인 젊은 세대를 겨냥, ‘TU와 놀다’ 메뉴를 제공 중이다. 이 가운데 ‘TU 놀이터’를 통해 TU에서 방송된 동영상 중 베스트 동영상을 공개하고, 그밖에 네티즌들이 직접 만드는 동영상, 황당실험 등의 코너를 통해 네티즌이 직접 참여 가능한 ‘동영상 놀이터’를 운영 중이다. 또 ‘똑바로 놀기 캠페인’에서는 인터넷 포토드라마 칼이쓰마 코너를 마련, 공공장소 DMB 에티켓 등을 구성해 눈길을 끈다.
영화배급업체 쇼박스(www.showbox.co.kr)는 초기화면부터 ‘즐겨라(enjoy)’ 컨셉을 강조한다. ‘엔조이’ 존에서는 자사 배급 영화 홍보는 물론 자사 영화를 활용한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즐길 거리들을 제공한다. ‘게임’ 메뉴를 마련, 영화 ‘가문의 부활’, ‘괴물’에서 아이디어를 따온 게임을 하며 놀 수 있도록 했다. ‘소품창고’ 메뉴에서는 여러 영화에 사용된 다양한 소품을 인터넷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학생복 브랜드 스마트(www.smartzzang.com) 역시 초기화면부터 놀이동산에 놀러온 느낌을 준다. 또 공감공화국, 또래공화국, 마이미 공화국, 짱 공화국, 문화공화국, 대박 공화국 등 신세대들이 공감할 수 있는 메뉴를 마련했다. 주 소비층인 학생들이 맘껏 즐기며 머무를 수 있도록 배려한 것. 또 사이트 내에서 성장 캐릭터인 ‘마이미(MyMe)’ 키우기 게임 등도 있어 방문자의 적극 참여가 가능하다.
까다로운 입맛을 가진 소비자의 눈길을 끌기 위해 외식업체들도 홈페이지 단장에 신경 쓰고 있다. 맥도날드(www.mcdonalds.co.kr)는 초기화면부터 어린이를 위한 놀이공간인 ‘플레이랜드’ 이미지를 강조한다. 또 네티즌이 사이트 내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햄버거 등 맥도날드 제품을 마우스로 드래그해서 쟁반 위에 옮겨놓으면 칼로리가 자동 계산되는 코너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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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측에서 이 기사에 대해 다음과 같은 추가 사항을 보내왔습니다.
맥도날드 홈페이지 구성은 어린이를 위한 놀이공간으로 꾸며진 게 아니라,실제 매장에 온 것 같은 생생함과 활기를 주기 위해서 '즐거움이 있는 곳'의 느낌으로 꾸며진 것임을 알려드립니다.저희 맥도날드를 찾는 어린이 소비자가 많은 것이 사실이기는 하지만,어린이들을 위해서는 '연세 의료원에 어린이병원학교' 런칭 기금을 기부한다던지, '로날드 맥도날드 어린이 축구교실'을 무료로 개최한다던지 등어린이들에게 복지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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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 통합상품권 발행업체 해피머니아이엔씨(www.happymoney.co.kr)의 브랜드 사이트는 ‘fun & play’형태이다. 상품권 정보전달 중심 사이트에서 ‘문화가 있는 온라인 놀이터’ 컨셉으로 바꾼 지 7개월째다. 사이트 곳곳에서 귀여운 해피돌이 캐릭터가 움직이며, ‘놀이터에서 뭐하고 놀까’ 코너에는 플래시 게임, 최신 게임정보, 놀이형 영어학습, 운세 서비스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담겨있다.
연중 공모코너 ‘해피생활백서’, 문화웹진 ‘해피Zine’과 모니터요원 ‘해피몽’ 코너를 둔 것도 머무는 시간 동안 즐거움을 만끽하라는 의미이다. 각종 이벤트 참여 및 사이트 활동 정도에 따라 마일리지 사이버머니 ‘해머’가 제공되어, 사이트 방문자가 시사회, 경매 참여 등에 사용할 수 있다.
한편 포털사이트 홈페이지도 ‘놀이터화’에 동참하고 있다. 하나로드림이 운영하는 하나포스닷컴(www.hanafos.com)은 최근 ‘인터넷최대 무료놀이공원’이란 컨셉으로 개편했다. 고객들을 위한 무료할인혜택을 놀이공원 개념을 도입해 사이트를 재구성한 것. 콘텐츠와 서비스 특징에 따라 ‘무한엔돌핀관’ ‘안쓰면손해관’ ‘돈버는 알뜰관’ ‘머리가 쑥쑥관’ ‘PC 보안관’ ‘오늘도 대박관’ 등 총 6개의 테마파크 메뉴를 두어 네티즌의 관심을 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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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그만이 작성한 삼성그룹 사이트, 인터넷 미디어로 개편 (11) | 2006/11/04 포스팅과 함께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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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블로거들이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구글 애드센스나 다음 애드클릭스 등을 활용해 광고 클릭을 유도하는 방법과 책에 대한 포스팅을 하고 관련 쇼핑 정보를 제공하면 판매 수익의 일정액을 주는 알라딘의 땡스 투 블로그(TTB) 등이 있다.
지난 20일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국내 벤처인 '프레스블로그(www.pressblog.co.kr)'은 좀더 적극적인 방식으로 블로거에게 '원고료' 개념의 수익을 안겨줄 예정이다.
프레스블로그 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특정한 주제와 요소를 집어 넣어 포스팅해달라는 메일을 받게 되고 블로거가 해당 요소를 모두 수용한 글을 작성하고 원고료를 신청하면 수수료를 제외한 원고료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프레스블로그 조은용 담당이사는 "한달 동안 주어지는 조건을 충족한 글을 지속적으로 작성할 경우 평균 10만원 내외의 원고료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일본에 지사를 내고 같은 내용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본의 경우 월 60여 건의 주제를 담은 메일이 발송되고 있다고 조 이사는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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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수익이 많지는 않겠지만 잘하면 최대 5만원에서 10만원 정도의 수입은 괜찮을 듯 보이는군요.
일단 블로그들의 인기도나 방문자수에 전혀 연관돼 있지 않다고 하네요. 방문자 1만명 포스팅이나 방문자 2명 미니홈피나 똑같이 2천원(현재 하고 있는 미션)을 준다고 합니다.
그만의 계속되는 '수익을 줘라!' 시리즈(?) 더 읽어 보실랍니까?^^;;
그만이 상상하는 프로 블로거의 세계 (34) | 2006/11/21
신개념 UCC 미디어 기획(초)안 (1) | 200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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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넛 버터 매니페스토(The Peanut Butter Manifesto)'. 야후 본사 수석 부사장인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작성해서 화제가 된 보고서다.
이 보고서는 광범위한 야후의 사업 부문들을 정리하고 직원 20%를 줄이겠다는 계획까지 담고 있다.
야후가 지금껏 선택과 집중을 등한시하고 지나치게 사업다각화에 매달려 여기저기 인터넷 분야에 투자하고 진출하면서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하는 것이 없었다는 데 따른 강한 내외부적인 비난의 메시지를 담고 있었기 때문에 나온 대처 방안이었다. 여기서 나온 말이 '땅콩 버터'라는 용어였다. 선택과 집중이 없는 사업 다각화를 빵에 넓게 펴바르는 땅콩 버터와 비유한 것이었다.
따지고 보면 야후가 이런 고민을 하기도 전에 이미 우리나라 포털에서는 '땅콩 버터의 쓴맛'을 본 기업들이 많다.
콘텐츠,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와 홈페이지 분양, 쇼핑몰 분야 등 갖가지 사업을 벌려놓고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이뤄 놓지 못한 닷컴 회사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다음커뮤니케이션'이 그랬다.
땅콩 버터식 사업 확장에 투자자 신뢰 잃어
1등을 고수하던 때의 추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2000년대 초반부터 보험, 쇼핑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면서 땅콩 버터 바르듯 '다음'이란 이름을 가진 기업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들은 기업 가치가 떨어지기 시작한 것을 느끼지 못했다.
당시 다음의 투자자들은 한 때 18만원이 넘게 거래되던 기억 때문에 다음의 사업 다각화에 대한 거센 요구와 우려가 교차했다. 최대의 사건은 2004년 10월 '라이코스 충격'이었다.
2004년 8월 2일 공시를 통해 다음은 테라네트웍스의 자회사이자 미국 포털업체인 라이코스의 지분 100%를 약 1112억원(9500만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시장은 6분기 연속 적자를 보고 있던 다음에 대해 신뢰를 잃었고 이후 2005년 6월에는 1만 6300원이라는 치욕스런 주가를 기록한다. 시장은 '현재를 인식하지 못하고 기본기가 안 갖춰진 치기 어린 젊은 기업' 정도로 다음에게서 관심을 떠나 보낸 것이었다.
이미 다음은 시장의 신뢰를 잃어가고 있었다. 검색에서도 네이버에, 커뮤니티에서 싸이월드에 사용자를 잃어갔으며 '미디어를 하겠다'는 말에 틈만 나면 언론의 견재를 받았다.
현재 다음, '우린 도전자' 인정
최근 다음의 관계자를 만날 때마다 포털 시장 1위 기업인 네이버를 칭찬한다. 치열한 경쟁관계에 있던 회사였으며 한 때 국내 포털 1위를 자랑했던 다음이 지금 시장 지배자인 네이버를 한껏 추켜세우며 스스로 '도전자'라고 인정하기까지 걸렸던 시간은 생각보다 길었다.
다음은 작년까지만 해도 시장 1위였던 시대에 가졌던 사고에 고착돼 있던 '지는 별'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나마 시장 지배자인 NHN에 도전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도전자로 인정받고 있고 있다.
지난 연말 다음은 'UCC'와 '검색'에 올인하겠다며 16개에 달하던 방계 회사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다음은 올해 쿼트닷컴(300억원)과 와이어드뉴스(250억원) 매각으로만 550억원을 회수하면서 라이코스로 인한 짐을 상당 부분 털어냈다. 비주력 분야인 오이뮤직과 JYP엔터테인먼트를 정리하고 쇼핑 다음커머스도 인적 분할을 통해 주력 분야에서 제외했다.
시장도 반응하고 있다. 주가는 최근 평균 5만원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달 30일에는 장중 한 때 5만 96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시가 총액은 7천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네이버와 상당한 차이를 보이던 검색 서비스가 검색 강화 선언 이후 두 배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고 동영상 검색 질의어도 지난 5월 이후 2배 이상 성장했다. 지난 9월 코리안클릭의 조사에 따르면 동영상 검색 질의어 부분에서는 다음이 업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음이 주력으로 삼고 있는 UCC 관련 서비스는 '트렌드 선점 효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다음의 멀티미디어 서비스인 'TV팟'은 10월 한달간 840만 UV(방문자)를 기록하며 445만 UV를 기록한 네이버 '플레이'를 월등히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이용자가 포화 상태에 다다른 한메일의 경우 우표제의 영향으로 떠났던 고객들을 잡기 위해 오랫동안 고집스럽게 고수하던 우표제를 폐기하고 용량도 확대해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9월 코리안클릭의 자료로만 봐도 지난 4월 이후 메일 이용시간이 9% 이상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10월 메일 개편 이후에는 방문자수도 5.3% 증가하는 등 이용자 복귀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다음은 밝혔다.
인터넷 기업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오니, 마니아들도 환영
인터넷은 기술이 근본이 되어야 하는 시장임을 감안하면 다음이 그동안 펼쳤던 사업은 대부분 '입으로만 하는 사업'이었다는 비판이 있었다. 미디어나 엔터테인먼트, 보험, 쇼핑에서 다음은 특색있는 기술을 선보이기보다 기존의 인지도에 안주하며 방계 회사를 넓혀가는 데만 주력해 다음을 추종하던 마니아들까지 등을 돌리게 만들었다. 다음을 딱히 찾아야 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이다.
이런 비난에 대해 다음은 '대오각성'했다는 표현을 쓴다. '검색에 소홀한 것은 우리의 실수였다'는 반성의 표현도 솔직하게 말한다.
다음의 차세대 검색 서비스를 손질하고 있는 손경완 CDO는 지난 9월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솔직히 형편없는 검색 수준으로도 다음 카페 내부에서 검색이 이뤄지는 수가 500만 건이 넘는다. 아마 카페 내용 검색이 새로 오픈하게 되면 최소한 2배 이상의 검색 건수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단 네이버식의 신뢰할 수 있는 외부 데이터베이스 확보도 마무리되어 가고 있다. 교보문고와 도서 검색 데이터베이스 관련 제휴를 비롯해 다나와 쇼핑 데이터베이스도 확보했다. 지도 검색도 액티브X를 설치할 것을 요구했던 것에서 지금은 에이잭스(AJAX)를 도입해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바꿨다.
다음은 그동안 지나치게 '대중적'으로만 접근했다는 지적에도 적극 반응하고 있다.
외부 기술자들과 다음 서비스를 함께 공유하고 기술 개발에 대한 이용 확대를 위한 다음 API를 전면적으로 공개했다. 또한 블로그나 소형 사이트들이 활용할 수 있는 사이트 분석툴인 '다음 웹인사이드'를 공개했다. 블로거들에게 '기자'의 지위를 부여하고 미디어다음 사이트에서 기성 언론사들과 함께 블로거 기자단 뉴스를 배치하거나 블로거에게 수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애드클릭스'를 공개하기도 했다.
내달에는 설치형 블로거에게 주목받고 있는 '티스토리' 서비스가 외부로 오픈될 것으로 예상돼 인터넷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수의 마니아들을 우군으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UCC에 올인하는 다음, 숙제도 많다
UCC 검색에 올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다음으로서는 연말까지 이어지는 신규 서비스 및 서비스 업그레이드에 한창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6만원대에 근접한 주가가 여전히 '구글 효과'라는 인식이 많아 실질적인 '구글'과의 연관성에 대해 정리를 하는 과정에서 시장이 안심할 수 있는 소식을 전달해야 하는 임무가 남아 있다.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인수 합병설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 표명과 장단기 전략에 대한 흔들림없는 추진에 대해서도 투자자들은 약속을 받고 싶어한다.
최근 '바다 이야기' 사건에서 보듯 다음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기업'이란 인지에서 벗어나야 한다.
언론과의 껄끄러운 '미디어냐 언론이냐' 따위의 논쟁도 시장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정리해서 좀더 명확하게 전달할 필요가 있다.
최근 실시한 IPTV 시범사업과 관련해 명확한 장기 비전을 제시해야 할 책임과 함께 해외 사업 부문인 라이코스에 대한 비전과 전략 수립에 대해 시장에 믿음을 심어주어야 할 책임도 있다.
더불어 포털 시장이 재편되는 과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터넷 양극화 현상을 해소하겠다는 약속 처럼, 다음이 앞장 서 중소 사업자들과의 올바른 관계 정립과 상생 비전을 위한 노력을 경주해 나가길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혹여 일부 성과에 도취 돼 1등의 추억에 안주하려는 내부 조직원들의 안일한 자세도 다음으로서는 경계해야 할 성장 저해요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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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용어와 외래어, 그리고 국어 순화에 대한 딜레마를 느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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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1.
한창 인터넷에서 악성 댓글이 판을 친다고 언론이 떠들 때 즈음이었다.당시 언론들은 혼란스러운 용어를 내놨다.
reply
리플
댓글
덧글
답글
여러분이 택한 정답은? 지금은 댓글이나 덧글 정도가 일상용어로 굳어지고 있지만 당시에는 '리플'이란 말이 버젓이 신문지상에 오르내렸다. 여기에 '악성'이란 말까지 더하면 '악성리플', 이것을 줄여 '악플'이라고 했다.
어렵다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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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2.
MS 윈도우는 늘 우리에게 고민을 안겨줬던 제품명이었다.
국어 연구원에서도 이 문제로 각종 질문이 쏟아지고 있는데 국어 연구원의 대답은 '윈도'라는 것이다.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Windows'는 '오우' 발음은 '오'에서 끝나고 복수를 의미하는 's'는 붙이지 않는다는 것.
그런데 검색해보면 알겠지만
Windows
윈도우
윈도
윈도즈
가지각색이다. 윈도로 쓰는 경우가 참 많지만 그만은 고집스럽게 '윈도우'라고 쓴다.
고유명사는 표기법을 따르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오뚜기'와 '오뚝이'를 예로 들 수 있다. 표준어는 오뚝이이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상표는 '오뚜기'라고 표현해줘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어떤 생각으로(처음에는 그런 고민이 없었겠지만)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윈도우'라는 상표를 등록해 놓았으며 초기 윈도우 3.1을 내놓았을 때는 '한글 윈도우 3.1'이라는 상표를 박스에 표기했다.
지금은 MS도 아예 'Windows'라는 영어 단어 그대로를 보도자료에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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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3.
어도비 시스템즈?, 시스코 시스템즈?, 동양 시스템즈?
회사 이름에 복수를 뜻하는 's'로 끝나는 경우 '스' 또는 '즈'를 붙이는 경우가 많다.
초기에 지사가 생길 때도 이들에게 기자들은 's'로 끝나는 복수형은 한글화하지 않는 것이 어법에 맞는다고 조언해줬다.
하지만 그들은 '고유명사'임을 주장하며 그대로 한국법인명을 '-즈'로 등록한다. 기자들은 이 회사명은 고유명사가 됐으므로 그대로 써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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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4.
내용물이란 어색한 순화용어가 있지만 대부분 외래어로 정착된 단어 '콘텐츠'.
그런데 이것도 제각각이다.
content
콘텐츠
컨텐츠
콘텐트
컨텐트
이 용어 자체가 난감한 영어 단어다. content라고 쓸 때 이 내용물이 추상적일 때는 복수임에도 content라는 단수형을 그대로 사용하지만 박스 안의 내용물들 이라는 식으로 구체적인 물건들을 가르킬 때는 contents라고 사용한다는 것이다.
더 엽기적인 것은 발음. -- '오' 발음이나 '어' 발음도 있지만 '아' 발음도 있다. '칸텐트' 정도랄까. 외래어표기법에서는 원어 발음에 가깝도록 한글화시키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이런 'o'나 'a', 또는 묵음 'g' 등의 발음은 엽기 그 자체다.
여기 또 좌절.. 그래서 일단 그만은 국어 연구원이 제시한 '콘텐츠'를 그대로 차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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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5.
이젠 발음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얼마 전 라이브닷컴을 소개할 때 '개짓'이란 표현을 썼다.
Gadget
맞다 개짓.
그러나 우리는 이 용어를 어디선가 들었다. 그랬다. '가제트 형사'.
가제트와 개짓, 요즘은 또 가젯이란다.
뒤의 t는 '트'로 발음하기에는 약하다는 이견들이 있어 이를 받침 'ㅅ'으로 끌어들이는 경우가 많다.
위젯이 또 다른 예이다.
그러나 '카트라이더'에서 'Cart'를 '캇'이라고 하지 않는다.
--; 아.. 정말 헷갈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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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6.
위와 비슷한 경우를 또 들어보자
기억하는가 P2P라는 말을 만들어내며 전세계를 '음악 공유'라는 열풍에 휩싸이게 만들었던 '그누텔라(Gnutela)'.
지금은 없지만 그에 대한 역사는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그런데 한 독자에게서 연락이 왔다.
'GNU'에서 파생된 'G'를 사용한 단어들은 대부분 'G'가 묵음이란다.
그도 그럴 것이 'GNU is Not Unix'라는 엽기적인 그들의 언어 유희에 우리는 난감 그 자체다.
리눅스 데스크톱 인터페이스인 '그놈(GNOME)'은 더 엽기적인 고민을 안겨줬다. 묵음으로 '놈'이라니..--;;
묵음을 하지 않아도 '그놈'이라니.. '개짓'과 함께 우리는 '그놈은 개짓을 활용했다' 같은 엽기적인 문장이 탄생할 수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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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오늘 이야기다.
이 정도면 난감함 그 자체다.청소년 스스로 음주, 군대, 입시지옥 등 다양한 사회상을 영화,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형식으로 제작해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온라인 미디어 페스티벌이 열린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청소년들의 미디어 창작활동을 지원하고자 ‘유스크리에이터 2006 미디어 페스티벌’을 다음달 3일까지 ‘유스보이스’ 사이트(youthvoice.daum.net)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유스크리에이터'라니..--;;
'미디어 페스티벌'이라니..
적당히 하시지.. '청소년 창작 영상 대회'라고 하면 격이 떨어져 보이나? 또는 구시대적이라고 느껴지나?
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기업들에게 당부하고 싶다. 제발 한글을 사랑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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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운영 체제 Windows는 윈도, 윈도우, 윈도즈, 윈도우즈?
Tracked from CaN Tips 삭제항상 그렇지만 우리말 쓰기가 쉽지가 않다. 특히, 외래어가 섞이면 더 그렇고 외국어 원어가 들어가면 답이 안 보인다.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Windows가 아닐까 한다. ..
2007/06/02 22:10 -
한글날을 빌어 둘러본 IT용어들의 풍경
Tracked from 뉴스팩토리 삭제ERP라는 기업용 소프트웨어가 있다. 풀어쓰면 Enterprise Resource Planning인데, 주로 전사적 자원 관리로 표현된다.그런데 ERP는 알아도 전사적 자원 관리하면 고개를 갸우뚱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CR..
2007/10/10 14:29
평가(rating, or reputation).
평가 시스템은 현재 우리가 피부로 느낄 정도로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구글은 기계적인 계산법에 의해 서로 신뢰로 묶이고 연결돼 있는 웹사이트를 평가하고 랭킹(순위)을 매겨 보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어떤 의미로는 집단 지성이 평가한 것들을 모아 결과물로 제시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죠.
그런데 이런 방법은 매우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의미있는 수치(또는 크리티컬 매스)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국내의 시시각각 변화하는 실시간 검색어와 같은 경우는 아예 양으로 승부를 보지만 집단지성으로 갖춰진 정확한 정보가 걸러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한 영화에 10명이 별점 4개를 준 것과 100명이 별점 4개를 준 것과는 신뢰성에서 차이가 있거든요.
■ 관련 포스팅 : 네이버, 도서 평가단 300명 모집[★★★★] (1) | 2006/08/16
하지만 초기 콘텐츠 시장에서는 '입소문'이 어디서 시작되든 절대량을 갖춘 곳에서는 각종 평가가 이뤄지고 이에 대한 신뢰성이 부여되는 선순환이 이뤄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선의의 평가'가 절대량이 갖춰지기 전에 '조작'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되죠.
예를 들면 요즘 새로 개봉하는 영화마다 이상하게 마케팅비를 많이 쏟은 영화들이 평점이 많이 높아지는 것을 목격하셨습니까? 이는 조직적인 초기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의도적인 평가들이 넘쳐나기 때문입니다.
'구글 폭탄'으로 검색해보시면 이 뜻을 짐작하실 겁니다.
실제로 제 지인은 영화 마케팅을 하고 있고 적지않은 시간 동안 적지 않은 인력을 동원해 영화 평가(별점주기) 높이기에 혈안이 되곤 한다고 하더군요. 또는 음악도 마찬가지구요. 특정 팬들이 특정 가수를 띄워주기 위한 검색어 러시도 우리는 종종 목격합니다.
이는 기존 마케팅 방법으로 언론에 평가에 대한 요구와 함께 광고 압력 행사가 동시에 진행되지만 포털에서는 기존 마케팅 방법보다는 동시다발적으로 초기에 입소문 띄우기 마케팅이 활성화 된 경우라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초기의 이런 조작은 절대량이 많아질수록 그나마 제 궤도에 오를 수 있다는 안전장치가 있겠지만 집단 평가를 완벽하게 신뢰할 수 없다는 점은 아쉽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구글도 웹 검색을 통해 맨 위에 사이트 바로가기나 해당 키워드를 담은 최신 뉴스를 제공하는 것도 이에 대한 보완이라고 봅니다.
추천(recommendation).
자, 이제 좀더 진보된 영역으로 가봅시다. 웹 2.0에 지나치게 몰두하다 보면 모든 이슈가 집단 이성에 의존하고 신기술에 경도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어떤 이들은 신문이나 기성 언론사들이 무너질 것이란 성급한 예측도 하지요. 하지만 저는 언론사들이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는 음악 사이트가 아무리 대세를 이룬다고 해도 디제이가 선곡하는 음악이 흘러나오는 라디오가 사라지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이는 권위자, 또는 신뢰할 수 있는 소스에 의한 추천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만은 블로그 초기에 '블로그 콘텐츠의 빅뱅'과 함께 이런 기획을 했습니다.
권위를 가진 빅마우스, 또는 권위자의 '추천 블로그'가 필요하다는 것이죠. 넘쳐나는 책들 사이에서 여전히 서평이 좋은 책이 상위를 차지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콘텐츠를 고르는 눈은 저마다 다르고 평가 방식이 한정적일 때 우리는 직접 모든 콘텐츠를 찾아다니기보다 '아, 누가 좋은 콘텐츠를 소개해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겁니다.
이런 방식을 '추천'에 의한 권위 부여 과정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절대량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이런 방식이 생겨날겁니다.
예전에는 골프 관련 상식이나 골프 관련 소식이 한정적일 때는 소수가 콘텐츠를 소유하거나 자기들끼리 범용적인 콘텐츠를 추천해주기 시작했죠. 하지만 관심이 많아지면서 각종 소스가 넘쳐나게 됩니다. 넘쳐나는 소스에 기뻐하다가도 옥석을 가리는 데 개인이 들여야 할 시간이 많아지죠. 이때 다시 추천이란 방식을 사용하게 되고 이때는 전문적인 영역의 추천이 득세하게 됩니다.
넘쳐나는 콘텐츠 가운데 다수를 위해 역시 소수가 추천을 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고 이 소수의 권위에 따라 추천 받은 콘텐츠의 우열이 나뉘어 지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전문 콘텐츠 영역의 언론이 생겨날 수 있는 토양은 언제든 있다는 생각입니다. 언론은 죽지 않습니다. 좀더 자신의 역할을 다수들이 개별적으로 진행했을 때 귀찮아하는 선별 작업을 대행해주는 역할로 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부활할 것입니다.
그만은 일부 이러한 시스템을 실험해 보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참여를 권해봅니다.^^;(제발 잘난 척 하고 있네..라는 비아냥은 하지 말아주세요. 저는 시스템에 대한 실험을 하고 있는 것이지 그만 자신의 신뢰도에 대한 맹신으로 이런 실험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블로그는 주관적이니까요)
■ 관련 포스팅 : '그만의 별점주기' 들어갑니다..
이런 것도 가능하겠죠. 올블로그에서 특정한 블로거에게 오늘의 추천 포스팅을 의뢰한다고 했을 때 많은 분들이 이 블로거의 신뢰도 평가를 통해 이 블로거에게 권위를 부여한다면 이 블로거가 평가하는 포스팅은 덩달아 권위와 신뢰도를 나눠갖게 될 것입니다. 이 것 역시 블로거들의 역할 분화 과정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는 언론도 마찬가지입니다.
digg.com이나 news2.co.kr은 이러한 추천과 평가가 어우러지는 시스템이지만 개인 브랜드에게 신뢰도나 권위를 부여하는 시스템은 아니죠. 여전히 뉴욕타임즈나 조선일보가 선택해주는 것을 먹고 소화하는 권위 지향형 인간들이 더 많습니다. 이들은 참여보다는 소극적인 독자(수용자)들이며 평가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피곤하게 생각하는 다수들이죠.
조금은 추상적인 어법을 사용했습니다만, 조만간 구체적인 사례를 좀더 보강토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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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블로그 가치를 돈으로 보여 드립니다!
Tracked from Musings on Interactive Dialogue and PR 2.0 삭제에델만 싱가폴 오피스에서 근무하는 동료 John Kerr가 흥미롭고 재미있는 사이트 정보를 하나 공유해주었습니다. Business Opportunities Weblog라는 사이트가 있는데, 관련 사이트에서 블로그 URL만 기..
2007/02/15 18:18 -
그만의 추천 지인 블로그-1
Tracked from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 삭제그만이 설치형 블로그를 쓴 지 1년이 넘었습니다. 설치형 블로그의 존재를 안 지는 꽤 됐지만 그동안 포털 서비스 블로그를 써왔으며 블로그에 대한 개인적인 실험을 하고 있었죠.설치형 블로..
2007/02/15 22:19
한글과컴퓨터의 아래아한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워드를 사용하다 보면 '한/영' 전환 키를 누르지 않고 영문 설정에서 한글을 입력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워드프로세서 소프트웨어는 이같은 사용자의 실수를 감지하고 영어로 입력된 것을 자동으로 한글로 바꿔준다. 이런 기능을 '한영 자동 변환'이라고 하며 이 기술의 특허는 국내 항공대학교 이긍해 교수가 확보하고 있다.
이긍해 교수와 이 특허의 관리 법인인 피앤아이비(대표 김길해)는 공동으로 지난 2000년 마이크로소프트를 상대로 특허침해금지 가처분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7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 소송은 고등법원에서 재판 진행 자체가 보류돼 오고 있다.
이 재판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만한 특허 관련 판결이 지난 24일 대법원에서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교수와 피앤아이비가 제기한 소송에 맞대응하기 위해 '한영자동변환' 특허가 무효라며 특허무효소송을 제기하면서 적극적인 방어를 펼쳤지만 대법원에서 패소한 것. 따라서 이 특허는 완전하게 무효가 아니며 실효성을 인정받게 됐다.
피앤아이비와 이긍해 교수가 제기한 특허침해금지가처분 및 손해배상청구소송은 7년여 시간이 흘렀지만, 특허무효소송이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서울고등법원에서 재판진행이 보류되어 왔기 때문에 대법원의 이번 선고는 보류중인 재판 진행과 최종 판결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재판 결과에 따라서는 국내 시장을 석권해 오던 MS의 대표제품인 'MS 오피스'의 판매 및 유통 중단은 물론이고, 특허권자인 거액의 손해배상과 로열티를 지급하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피앤아이비와 이긍해 교수측은 주장했다.
한편 MS는 이번 판결에 대해 즉각 대응을 자제하고 판결문이 도착하면 추후 방침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특허권자 측에서도 지나치게 소송이 길어지는 것에 대해 부담스러워하고 있어 양측의 손해배상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피앤아이비의 김길해 대표이사는 “MS가 지금이라도 우리의 특허권을 존중하여 무단 도용 행위를 즉각 중지하고, 굴지의 글로벌 IT 기업답게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로열티 협상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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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는 대부분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봅니다.
다만 합의금이 얼마가 될 것인지에 대한 해석의 차이가 나고 있지만,
일부 언론에서는 그동안 1조원의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7% 즉 700억원 정도를 받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만... 정작 특허권자들은 이런 손해배상 금액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습니다.
유리한 협상 진행을 위해서도 얼마냐에 대해 무리한 억측은 자제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게다가 한글과컴퓨터는 정상적으로 특허권료를 내고 있다고 하니 준거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흠.. '피앤아이비'라는 회사..재미있군요. 특허 중개인 정도로 볼 수 있겠네요.... 필요한 곳에 필요한 특허를 공급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하니.. 역시 미래는 '대행업'의 전정시대라고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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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 전환 특허 분쟁, MS 일부 패소
Tracked from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 삭제꽤 오래 된 스토리인데요. 거의 마무리가 되어가는 분위기입니다. 거의 8년을 끌어오던 소송이었는데요. 오늘 서울 고등법원 민사재판부가 MS가 한영전환 방식 특허를 갖고 있는 이긍해 교수의 특허를 일부 침해했다는 내용의 중간판결을 내렸습니다. MS, 국내 교수 한영 전환 특허권 침해` [연합] 예전에 그만도 이긍해 교수의 우세승을 점친 바 있었는데요. 2006/11/27 MS, 한영 변환 특허 분쟁 '불리한 국면' 요약하자면, 재판부는 이 교수의 발명..
2008/02/20 00:04
개발자가 소스를 공개해 프로그램을 개선해 나가듯이,
서비스 기업이 베타 서비스를 공개해 문제점을 고쳐 나가듯이,
어제 컬럼 진행상황에 대한 글에 이어
글쟁이의 글쓰기 초안을 공개해 좀더 많은 독자들에게 좀더 좋은 글을 보여주기 위한 '글쓰기 베타'를 실험해봅니다.
오타도 찾아주시고, 비문도 찾아주시고, 추가할 사례도 지적해주세요.
논리적인 비약도 비판해주시고, 부족한 논리는 보충해주세요.
단, 글쓰기 주인은 그만이라는 점 때문에 가급적 많은 의견을 수용하겠지만 일부 반영되지 않거나 반대되는 의견에는 따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혹시라도 특별히 다뤄야 할 주제를 주시면 다음번 컬럼으로 넘기겠습니다.자 소스 분석 들어가시죠..^^;;
이 글의 제출 마감은 월요일입니다.
* 이 글에 대한 댓글 하나..^^;; 이메일 두 통을 받았습니다. 내용 수정에 많은 참고가 되었으며 약 9번의 수정 절차를 거쳐 해당 미디어에 송고했습니다.
참여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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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미디어 2.0 시대
최근 1, 2년 사이에 IT 업계는 ‘웹 2.0 소용돌이’가 진행중이다. ‘웹 2.0’은 인터넷을 중심으로 사회 전반적인 변화를 이끌기 위한 다양한 변인을 설명할 수 있는 흥미로운 용어로 탈바꿈하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는 인터넷 관련 종사자들을 중심으로만 웹 2.0을 논의하고 있다. 하지만 결국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모든 활동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새로운 시대에 살아남은 기업과 서비스들의 생존법을 설명한 ‘웹 2.0’은 처음에 단순한 마케팅 용어쯤으로 치부됐다. 그러다 점차 ‘커뮤니티 2.0’, ‘모바일 2.0’, ‘홈페이지 2.0’, ‘시큐리티 2.0’, ‘쇼핑 2.0’, ‘검색 2.0’ 등 다양한 ‘2.0’ 아류들이 IT 관련 사업자들로부터 광범위하게 거론되면서 웹의 현재와 미래를 설명할 수 있는 광의의 개념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웹 2.0’이란 용어에 경도돼 새로운 버블을 만들고 있는 것이 아니냐며 ‘버블 2.0’이란 삐딱한 시선도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필자가 들이대는 ‘미디어 2.0’이란 용어가 독자들에게 혼란만 가중시키는 것은 아닐지 걱정이다. 게다가 실제로 ‘미디어 2.0’이란 이름을 가진 기업이 있으니 더욱 조심스럽다.
하지만 현재 혼란스런 미디어 업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정리할만한 ‘키워드’가 필요하다는 당위성과, 올드미디어와 뉴미디어가 서로 자연스럽게 어우러져야 한다는 점을 설명할 수 있는 용어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 칼럼에서 ‘미디어 2.0’이란 용어를 차용하기로 결정했다.
미디어 2.0은 무엇인가.
어쩌면 ‘미디어 2.0’을 정의하는 것보다 웹 2.0을 설명하고 몇 개의 가지를 쳐내면 미디어 2.0을 좀 더 잘 설명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나친 도식화의 위험에 빠질 위험이 있음에도 다음과 같은 도표를 사용해 미디어 2.0을 설명하는 것은 독자들의 이해를 도울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Media 1.0 |
Media 2.0 | |
생산 주체 |
생산자≠수용자 |
생산자↔수용자 |
유통 |
일방향 단일 유통 |
다채널 복수 유통 |
브랜드 |
권위형 브랜드 |
개인형 브랜드 |
정보흐름 |
정보 집중 |
정보 분배 · 공유 |
콘텐츠 성격 |
권위적, 범용적 종합적, 객관적 |
즉흥적, 전문적 단편적, 주관적 |
정보 노출 |
종합 편집 · 편성 |
단품 개별 노출 |
광고 |
규격화, 정형화 |
롱테일 광고 |
이 컬럼에서 편의상 미디어 1.0과 미디어 2.0을 구분했지만 현실 세계에서 미디어 1.0 기업의 영향력은 여전히 강력하며 미디어 2.0 시대에 진입했다고는 하나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가 우리가 크게 느낄 만큼의 큰 변혁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미디어 1.0과 미디어 2.0을 상대적으로 구분해 설명하는 것은, 기성 미디어들이 기존의 관습에 얽매여 있는 동안 이미 새로운 유통과 소비 방식이 미디어 업계 전반에 알게 모르게 젖어들듯이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 표는 기성 미디어들에게 앞으로 미디어 2.0의 현상을 이해하고 올바로 대처할수록 생존과 번영의 확률이 더 높아질 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기도 하다.
생산 주체, 소수 엘리트에서 익명 대중에게로
지난 18일 서울에서 열렸던 오픈웹투콘 컨퍼런스에서 필자는 미디어 2.0을 ‘정보 민주화’라는 말로 단정지어 설명했다. 올드미디어에 대항해 태어난 뉴미디어 개념이라기보다 더 많은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소수가 독점해왔던 정보 생산과 유통 과정이 소비자, 또는 수용자에게로 분배되고 공유되고 있음을 말하기 위해서였다.
소수가 다수를 대변한다는 대의 민주주의 시스템과 맞물려 우리 사회는 소수 엘리트에게 많은 권한을 부여해왔다. 그런데 정작 언론은 원래부터 수용자에게 정보를 전달해주는 ‘메신저’, 또는 ‘대행업자’였다는 점을 우리가 잊고 사는 것은 아닐까. 기존 미디어들이 지나치게 공급자 위주의 시각으로 ‘일방통행’을 강요하고 있다는 비판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떠한가. 공중파 방송사들의 방송시간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절대 시청시간은 떨어져만 가고 있으며 신문사들의 구독자수는 감소 추세다. 잡지와 라디오는 이미 대중매체가 아니라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소수 매체가 됐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언론사라고 해도 콘텐츠를 생산에 참여하는 인원은 고작 수천명 수준이다.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05년 3월말 현재 신문, 방송, 통신, 위성? 케이블방송 등 전국 302개 언론사 종사자는 총 4만 116명이다. 언론재단이 내놓은 이 자료에서 잡지나 출판을 제외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우리는 ‘세상을 향해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음을 직감한다. 적어도 4800만 인구 가운데 ‘세상을 향해 말하고 싶은 사람들’보다 터무니없게 적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정한 소수가 다수를 대신해 사회 현상을 알려주고 해석해주는 곳이 대중매체였다. 따라서 이들은 '종합적'이고 '범용적'이며 '객관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권위적'일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다양한 전문분야가 생겨나고 독자와 시청자들의 다양해지는 관심사를 심도있게 받쳐주지 못했다.
이러한 대중매체의 특성상 메시지 수준을 깊이 있게 만들기 힘든 이유는 두 가지다. 우선 미디어 1.0 시대의 언론사는 수용자의 눈높이를 평균내서 중학생이나 고등학생 정도로 맞추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단일 언론사가 제 아무리 기자가 많더라도 분야별로는 소수일 수밖에 없으므로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이해관계가 모두 소화하기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세상을 향해 말할 수 있는 방법'이 달라졌다
<와이어드> 편집장인 크리스 앤더슨의 <롱테일 경제학>에서도 지적하듯이 주류 미디어의 영향력은 이전보다 감소할 것이며 수많은 개인 미디어의 출현으로 꼬리는 점차 두툼해지고 길어질 것이다.
네이버 블로그 사용자가 700만개가 개설돼 있으며 우리나라 전체적으로는 2000만 개 이상의 블로그 주소가 인터넷에 존재하고 있다. 인터넷 사용자의 63%가 블로그를 개설해놓고 있다. 당연히 개설한 것과 운영하는 것과의 괴리는 크기 때문에 이런 절대적인 수치가 도움이 되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2000만개 이상의 잠재 콘텐츠 생산자가 대기중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는 대목이다.
어쨌든 범위를 좁혀서 적극적인 참여를 원하는 이들이 모여 있는 오마이뉴스의 시민기자가 4만명이고 미디어다음의 블로거뉴스 기자단 등록 블로거가 2만명을 넘었다. 중복 사용자가 있겠지만 설치형 블로그 사용자가 절반이 넘는 올블로그에서는 2만 5천개 이상의 블로그가 매일 수많은 글을 인터넷에 발송(피드)하고 있다.
중복사용자를 쉽게 가려낼 수는 없지만 이들 가운데 10%만 적극적인 활동을 한다고 해도 이미 8500명의 거대 기자 연합체가 되는 것이다. 국내 가장 큰 언론사의 종사자가 고작 3000명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드디어 ‘세상을 향해 말하는 사람’들의 존재가 눈에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예전에는 신문과 방송에 기고하거나 출연하는 것이 ‘세상을 향해 말하는 방법’이었지만 이제는 인터넷에 글을 올리는 단순한 행위만으로도 마찬가지가 됐다.
예전에는 공명심 때문에라도 신문이나 방송에서 자신의 이름을 팔고 전문지식을 전달하는 00대학 학자나 00증권 애널리스트 등이 ‘전문가’들로 나와 세상을 진단했다면 지금은 스스로 전문적인 식견을 블로그에 올리고 정정당당하게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는 무명의 ‘현장의 전문가’ 시대가 도래했다. 이 역시 거대한 콘텐츠 유통 플랫폼인 인터넷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미 우리나라 인터넷 사용자는 3000만명이 넘었다. 소수가 편집하고 소수가 의제를 설정해 제한적인 다수에게 메시지를 전달해왔던 신문 매체의 잠재 수용자는 많아야 200만이며 회독률을 감안하더라도 400만명이 안 된다. 그러나 인터넷을 이용하면 어떤 글이라도 그 글이 있는 그대로 모든 사람들에게 보여질 수 있다는 가능성만으로도 인터넷 사용자 개인이 확보한 잠재 수용자는 3000만명인 셈이다. 매우 드문 사례이긴 하지만 '개똥녀' 사진은 개인이 찍었지만 전국민이 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폭발적인 콘텐츠 공급과 수요
이렇듯 공급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미디어 2.0 시대의 특징이다. 다만 공급과 수요가 늘었다는 것은 집중적인 영향력을 발휘할만한 콘텐츠의 수가 적어지고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특정한 영역에서 국지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개인 미디어(또는 작은 미디어)가 더 많아지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단순히 섬처럼 외진 곳에 글을 올린다고 해서 누가 봐줄 것이냐를 고민할 필요는 없다. 이미 그런 섬들을 찾아주는 서비스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올블로그, 오픈블로그, 블로그코리아, 블로그플러스와 같은 메타 블로그는 블로그 섬들을 여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줬으며 미디어다음과 같은 곳에서는 기성 미디어의 기사와 블로거가 작성한 기사를 동등하게 취급한다. 최근에는 기사는 물론 블로그 포스트 모두를 가리지 않고 사용자 입장에서 서로 추천해주고 이슈화시키는 digg.com의 모델과 흡사한 뉴스2.0이란 사이트가 블로거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또한 이런 플랫폼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적극적인 의지만 있다면 구글이나 엠파스 같은 전문 검색들이 독자들을 생산자들과 연결시켜준다. 독자들에게 콘텐츠를 배포하는 비용이 실질적으로는 ‘0’에 가깝기 때문에 생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도래했다. 지면의 제약이나 분량, 게재 주기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스스로 결정하면 된다.
미디어 2.0은 인터넷에 의해 소수의 정보 집중에 따른 권력이 분산되고 논의의 장이 확대되는 새대적인 상황을 설명할 수 있다고 본다. 그래서 필자는 미디어 2.0을 정보 민주화라고 정의내린 것이다.
* 이 컬럼은 모두 열 편이 기획돼 있다. 필자는 컬럼 진행상황을 블로그에 올려놓았으며 단 한 건의 댓글에도 영향을 받아 내용을 수정해 나가게 될 것이다. 또한 그 다음 컬럼에는 독자들이 일러주는 각종 사례들이 소개될 것이며 다시 독자들로부터 의견을 받는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다. 미디어 2.0 시대의 새로운 제보 방식이다. 이제는 글쓰기도 오픈소스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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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이슈를 밀고나가는 블로거기자들
Tracked from 미디어2.0 삭제최근 블로거기자 심샛별 님의 활약이 돋보인다. 여러 블로거기자 중 특히 심샛별 님의 활약이 돋보이는 이유는 그가 미디어다음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미디어툴’을 자유자재로 이용하..
2006/11/28 14:08 -
미디어 2.0 - 웹 2.0 시대의 미디어의 역할에 관해서
Tracked from Fly, Hendrix, Fly 삭제2008/07/14 - [Reviews] - 한국정치 웹 2.0에 접속하다 - 강원택(2008) 2008/02/26 - [Reasoning] - 공부에 대해서 - 넓이와 깊이 미디어 2.0 : 미디어 플랫폼의 진화 - 명승은 지음/한빛미디어 게릴라 방송 대학교 2학년 <비교정치론> 시간이었다. 날도 좋은데, 야외수업이자 하자는 학생들 몇 몇의 권유로 담당 교수와 함께 잔디밭에 앉아서 각자의 꿈과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푸는 것으로 수업을 대신했었다...
2008/07/26 15:11
별다른 설명이 필요하진 않습니다.
지난 주 제가 찾아간 그림 온라인 판매회사 내부에 있던 그림 가운데 일부입니다.
그 기법이 특이해 눈으로 보고 느끼시라고 소개합니다.
처음에는 언뜻 봐서 요즘 유행하는 십자수 같은 거로 봤다는..--;;
그래서 순서를 뒤바꿔서 보여드리죠...
한 가지 더 특이(?)한 것은 이 그림들의 작가의 국적은 모두 '북한'입니다. 대단한 스킬이며 대단한 감각이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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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일관성, 논리의 일관성, 관심의 일관성. 심지어 최근에는 '미쳐야 미친다'라는 책을 통해 우리는 한 가지에 극한의 경지까지 몰두하면 어떤 위대한 일을 할 수 있는지까지 배우게 된다.
하지만 사람은 모두 개별적 인격체이다. 조직은 사람들이 모인 곳이니 한 가지 고정 관념으로 씌우기 힘든 것이 그 이유다.
"일본은 밉지만 일본인은 미워하지 않는다"
"북한은 압박해야 하지만 북한인에게는 인도적 지원을 계속해야 한다"
등의 말은 오랜 기간 동안 '일관성'에 젖어온 우리들에게는 상당히 혼란스러움을 준다.
또 다른 예를 블로그 시각으로 풀어보자.
"조선일보는 쓰레기 신문이지만 정보는 가장 많다"
"네이버 댓글의 수준은 너무 낮지만 댓글 시스템은 가장 훌륭하다"
"엠파스 검색이 우수하지만 네이버에서 검색한다"
"전문적인 내용은 구글이 잘 찾아 주지만 내 첫 화면은 네이버다"
도대체 '결론이 뭐냐'고 반사적으로 묻게 된다.
실상 우리 안에는 이미 다양한 가치관이 혼재돼 있으나 우리의 인지는 늘 '한 가지' 결론에 도달시키고 '관성의 법칙'에 의해 자신의 주장을 공고히 하는 경우가 많다.
'설득의 심리학'이란 책에서 우리는 종말에 대해 설파하는 종교인들이 심판의 날을 정해두고 그 이전과 이후에 어떤 심리적인 변인을 겪게 되는지 설명한다. 결론적으로 일단 이 종교는 심판의 날이 지나도 없어지지 않고 오히려 종교인들 스스로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기 때문에라도 자신의 종교에 대한 확신을 강화시켜 나간다는 것이다.
종말을 이야기하고 터무니 없는 논리로 종교 세력을 늘려가고 있는 수많은 종교인들이 왜 끊임없이 자기 방어와 공격적인 선교활동을 일관되게 하고 있는지 설명할 수 있는 대목이다.
언론 조직, 일관성이 만든 함정
언론도 마찬가지다. 조직 내부에 다양한 목소리가 있지만 조직 전체적으로는 한 가지 방향으로 움직인다.
보수 신문이 어느날 개혁 세력을 두둔하면 진보 독자는 물론 보수 독자들까지 큰 심리적 동요를 일으킨다. 그런데 안으로 들어가 보면 보수 신문 안에서도 진보 세력은 존재한다. 하지만 그들 스스로도 진보의식을 갖고 있음에도 보수 시각의 기사를 쓰게 되는 경우도 많다. 세상이 바뀌어도 그들은 그들 조직의 시각으로만 기사를 써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
언론 조직은 요즘 분화 과정이다. (컨버전스?, 통합? 어쩌구는 개풀 뜯어먹는 소리다.. 아직 멀어도 한 참 멀었다)
신문사는 신문사닷컴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신문사 내부에는 잡지도 있고 단행본 발간하는 조직도 있다.
요즘에는 신문사닷컴들도 자체 기사를 쓰고 있다. 이들은 신문사와 밀접한 연계가 있으면서도 독립적이다.
최근 한 가지 사례가 그만의 눈에 띄였다.
'엉뚱한 곳에 채찍질 말라' [lswcap.com]
전자신문 데스크라인 기사를 보니 '먼 길 가는 말에게 채찍질을 하지 말라'는 제목이 보이더군요. 이 글은 얼마 전 인터넷에 올랐던 팬택계열의 0엔폰에 대한 기사를 비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이 글을 작성한 사람은 전자신문인터넷 기자. 이 기자는 전자신문의 컬럼을 블로그를 통해 비판하고 있다. 더욱 재미있는 것은 전자신문이 비판 대상으로 삼은 글은 전자신문인터넷에 실렸던 '사실은 0엔폰?'이란 컬럼이었다.
일관성의 논리로 설명할 수 있는가.
바깥에서 보기에 한몸인 이들끼리 서로 비판하고 있다.
누가 전자신문인가.
그만은 앞에 들었던 예를 이 건과 연결시켜보겠다.
"전자신문의 주장은 옳으나 전자신문인터넷의 주장은 옳지 않다"
또는
"전자신문인터넷은 바른 소리를 하는 언론이지만 전자신문은 쓸데없는 소리를 자주하는 언론이다"
우리의 인지는 이미 부조화 상태로 들어가 버렸다.
그러나 커뮤니케이션 원론으로 돌아가보면 어쩌면 해석이 가능하다.
'내안에 내가 너무도 많아' 유행가의 가사 처럼[문득 조성모-가시나무를 듣고 싶다구요?--;]
우리는 이미 일상생활에서 수많은 갈등 상황을 겪게 되고 단지 순간적으로 A라는 내가 이겼을 뿐 늘 A가 이기라는 법은 없다. B와 C라는 나도 늘 뛰쳐나올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언론사 조직이 민주화되려면 그들 스스로 일관성의 함정에서 벗어나 스스로 혁신하고 있는 토론의 과정을 투명하게 보여주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미디어 1.0 마인드로는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즉 네이버 뉴스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기자가 어떤 기사를 썼느냐로 축소돼 가고 있는 마이크로미디어, 퍼스널 브랜드로 해석해야 하는 사례가 더 많아졌다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