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언론사 기자에게서 코멘트 요청이 와서 그만은 매우 평범하게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번 아웃링크 전망.
단기적으로 언론사들의 트래픽 상승에 도움이 될 듯.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는 사용자들도 금방 네이버 안에서 읽는 것이 더 편하다고 느낄 듯.
언론사로 오는 방문자도 기사 하나 읽고 닫으면 끝.
그들을 붙잡는 것이 언론사닷컴의 숙제..
오늘부터 내일까지 제주도에서는 또 다른 움직임이 있습니다. 제주도 하면 ...당연히 '다음'이죠..^^
다음의 제안 방식에 언론사닷컴은 또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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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링크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그만이 그동안 작성했던 글을 모아봤습니다.
그간의 과정이 들어 있으며 그만의 생각도 들어 있으며 그만이 추측하는 이야기들도 있습니다.
혹시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글을 모아보는 형식(이른바 자펌?)을 시도해봅니다. 링크로 따라가셔도 되구요..
[more..]를 사용해 보셔도 됩니다. 시간은 역순입니다. *가급적 직접 링크로 들어가셔서 댓글들도 확인하시면 더 재미있으실듯..
more..
네이버, 1일부터 뉴스 검색에 ‘아웃링크’ 적용 (2) | 2006/11/30
오전부터 아웃링크가 되는지 보려고 네이버를 방문했습니다.
저런..--;; 아무것도 안하고 있군요.
캡처한 현재 시간 8시 30분 현재.
뭐 트집잡으려고 하는 것은 아니구요.
아.. 네이버의 1일은 1일 9시(10시?)구나. 라는 점을 느끼는 순간이죠.
그렇지, 맞어. 네이버는 벤처가 아니지...라는 생각과 함께...
MS의 IE7 출시 날 밤새도록 사이트가 시시각각 변하는 모습을 경험한 뒤라서 더 씁쓸하네요.
일단 모두의 출근 시간 이후를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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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초기면을 통한 통합검색에서 '최신뉴스'란의 기사들이 아웃링크되고 있습니다. 현재 시간 11시
단, 아시겠지만 제목 옆의 '네이버' 아이콘을 누르면 기존대로 네이버 뉴스 섹션에서 보게 됩니다.
저라도 당분간 네이버 뉴스 섹션에서 보는 것이 편할 수도...^^;;
모 언론사닷컴 담당자의 말에 따르면 순식간에 10%나 페이지뷰가 올라가기 시작했다는 전언입니다.. 전반적으로 언론사닷컴들의 페이지뷰(대부분 1페이지보고 빠져나가겠지만)가 단기적인 폭증이 이뤄질 것 같습니다.
more..
NHN(대표 최휘영)이 운영중인 검색 포털 사이트 네이버(www.naver.com)는 뉴스 검색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기사를 클릭할 경우, 언론사의 해당 사이트로 직접 이동을 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인 ‘아웃링크’를 도입한 뉴스 검색서비스를 12월 1일부터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바뀌는 뉴스 검색서비스는 이용자가 네이버 첫 페이지 또는 뉴스서비스 메인 페이지 등을 통해 기사검색을 할 경우, 기존 네이버가 제공하는 언론사 기사가 아니라, 해당 언론사 사이트의 기사를 직접 찾아주게 된다.
또한 이용자가 검색한 뉴스는 언론사의 특성에 따라 일간지/통신사, 경제/IT, TV, 인터넷신문, 스포츠/연예, 기타 등 크게 6개의 분류로 구분돼, 각 분류에 따른 최신기사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이용자가 자신의 선호에 따라 분류 순서를 직접 설정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NHN 홍은택 미디어 담당은 “이번 서비스 개편이 네이버 이용자들에게는 자신이 선호하는 다양한 뉴스 콘텐츠를 직접 접할 수 있는 계기가, 언론사에게는 온라인 독자층을 좀더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네이버는 이용자들이 좀더 많은 양질의 뉴스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뉴스 검색서비스’의 제휴 범위를 보다 확대하고, 네이버 홈페이지의 뉴스서비스 영역에서 언론사가 직접 자사 기사를 편집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하는 등 추가 개편을 실시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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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네이버 아웃링크도 그렇고 다음의 제안도 그렇고 할 말이 많지만.. 여러 여건상 다음으로 미루겠습니다. ^^
별다른 이유가 있어서 미루는 것은 아니구요... 언론사와 포털과의 재정립 단계가 무르익고 있는 순간이기 때문에 지켜보자는 의미가 강합니다.
그동안의 진행상황은 http://www.ringblog.net/search/언론사닷컴으로 검색하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추가로 최진순 기자의 블로그에 방문하시면 더욱 상세한 소식을 접하실 수 있습니다.
more..
인터넷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어렴풋이 라도 알고 있는 ‘트래픽’이 현재 언론시장을 왜곡시키고 있는 장본인이다.
뜬금없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인터넷이란 플랫폼을 이용해 언론활동을 한다는 것과 오프라인에서 언론활동을 한다는 것의 차이를 단순히 사람들이 ‘인터넷으로 많이 보고 안 보고’ 정도의 차이라는 오프라인 시각으로 바라보면 ‘트래픽’이란 단순무식한 개념에 매몰되기 십상이다.
물론 ‘트래픽’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갖춘 채 이용한다면 모르겠는데 단순히 오늘은 ‘몇 만 명이 들어왔군’ 정도의 개념만 갖고 있다면 필패(必敗)다. 아예 트래픽 자체를 신경 안 쓰는 게 낫다. 출발부터 잘못됐기 때문이다. 트래픽에도 종류가 있고 품질이 있다. 통계이며 과학이다. 데이터마이닝이다. 결국의 종점은 트래픽을 이용해 미디어 비즈니스의 극대화일 것이다.
안타깝게도 여전히 대다수 운영진들이 페이지뷰와 방문자수에 연연해하면서도 왜 이들이 방문했는지에 대한 분석을 내놓고 있지 못하다. 트래픽을 분석해야 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기보다 트래픽을 어떻게 분석해야 하는지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사실 실무진들은 트래픽의 여러 종류와 이들을 조합해 의미를 산출해내는 데이터마이닝 기법을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수행하지 않고 있다는 데 문제가 있다.
이를 대신 수행해주는 대행업체들도 있지만 이들 역시 겉으로 드러난 숫자에 매몰돼 있다. 도대체 트래픽이 올랐으면 왜 올랐는지, 트래픽이 떨어졌으면 왜 떨어졌는지를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조직 내부에 아무도 없다면 정책 결정자는 그야말로 ‘감’으로 경영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방문자수가 적은 언론사 사이트일수록 광고 선정에 소외받는 경우가 많아 영향력을 통해 광고를 수주하기 위해서라도 기사를 통으로 포털에 저가에 공급하려고 매달리고 그러다보면 자사 사이트 트래픽의 품질은 끊임없이 추락하는 악순환에 빠지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포털에 딥링크 요구하는 언론, 자가당착
포털이 언론이냐 아니냐에 대한 논의는 이제 고객들에게 그다지 큰 의미를 주지 못한다. A일보 뉴스가 생산돼서 유통되는 것이 A사 인터넷 사이트뿐만 아니라 Z라는 포털에 동시에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A일보와 B일보, 그리고 C통신의 뉴스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Z라는 포털로 가는 고객의 심리는 당연하다. 만족이 더 크기 때문이다. 요즘 A사 인터넷 사이트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C통신의 뉴스를 전면에 배치한다. 속보 싸움에서 이기기 위함이다. 그러나 이미 졌다. Z포털에서 주는 만족감과 비슷할 뿐 더 큰 만족감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정치권과 학계를 총동원해서 포털들에게 압력을 행사하려는 신문업계는 자충수를 두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해야 한다.
최근 신문협회 주요 신문사들이 주도해서 눈치만 보고 있는 중소 일간지와 함께 포털에서 기사를 빼거나 딥링크(deep link) 방식으로 뉴스를 서비스하도록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렇게 하면 포털에서 돈을 조금 받더라도 자사 사이트들의 트래픽이 상승해서 곧 광고 수익이 늘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이러한 주류 언론의 움직임에 동참하지 못하는 언론사사이트들은 네이버를 운영중인 NHN이 제안한 검색 결과 아웃링크를 위주로 한 뉴스 개편안에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그런데 이같은 ‘직접링크’ 또는 ‘딥링크’ 방식의 서비스는 매우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사안임에도 신문협회 등 언론사들은 단순히 ‘우리회사 사이트 트래픽을 높여준다’는 단순한 사고로 접근하고 있다. 이들 언론사들은 ‘구글 방식’으로 우리나라 포털들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렇게 하면 포털의 임의 편집 문제도 완화될 것이라는 복합적인 영향도 기대하는 것이다.
관련 포스팅 :
2006/08/23 네이버 뉴스 개편에 대한 그만의 생각 -2
2006/08/23 네이버 뉴스 개편에 대한 그만의 생각 -1
2006/09/30 포털과 언론, 정치권 '어떻게 싸울까'
2006/10/11 포털과 언론사 관련 말말말
정말 ‘구글 방식’이 정답일까? 정작 유럽 일부 지역에서 지금과 같은 딥링크 방식의 구글 뉴스 서비스를 볼 수 없게 될 전망이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벨기에 1심 법원은 구글이 독일, 프랑스. 벨기에 신문들과 공급계약을 맺거나 해당 언론사들의 양해를 획득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뉴스를 서비스해서는 안 된다고 판결한 바 있다.
이번 판결은 벨기에 내 프랑스와 독일어 판 신문 편집인 협회인 코피프레스가 구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데 따른 것이다.
결국 '딥링크'가 해결방안일 수는 없다. 딥링크라는 것은 일단 노출된 제목이나 요약문을 누르는 즉시 해당 페이지로 순간이동시키는 재주를 가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해당 페이지로 간 독자들은 순식간에 그 페이지를 빠져나오는 특성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간과한다는 것이다. 또한 '딥링크'는 미디어 사이트의 탑 화면과 카테고리 화면을 모두 지나쳐버려 광고 집중도를 분산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나마 프레임 링크보다는 개선돼 있지만 그리 '바람직한' 방식은 아니다.
게다가 전체 페이지뷰와 방문자 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지만 결국 방문자의 품질이 지극히 낮아지는 결과를 빚을 것이다. 또한 같은 기사내용에 대해 수백건의 기사가 중복되면서 기사의 차별화보다는 사이트 자체의 경쟁력에 의해 방문자를 붙들어 둘 수 있느냐 없느냐가 결정날 것이다. 지금처럼 사이트 자체가 형편없이 운영되는 우리나라 대부분의 신문사닷컴 사이트들은 '뜨내기들이 모여드는 공원 벤치'에 불과할 것이다.
<월간 web> 10월호에 실린 UCC와 저작권 관련 기고에서 한국온라인신문협회 이승훈 저작권분과장은 “직접링크에 관해서는 저작권침해여부에 관해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메인페이지 등에서의 광고수입을 얻을 기회가 사라진다는 점, 그리고 링크로 사용되는 콘텐츠가 무단으로 아무 곳에나 사용되었을 때 콘텐츠 관리가 어렵고 예기치 못한 비용부담(서버 폭증 등)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직접링크도 저작권 침해가 인정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직접링크의 저작권 침해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 글에서 그는 현재까지 이와 관한 법규정이나 판례는 없다고 전하고 사단법인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입장을 소개했다. 이 협회는 일단 직접링크는 저작권 침해라고 보고 있으며 다만 개인이, 비영리적인 목적에서, 한정적인 범위 안에서 직접링크를 사용하는 것은 정당한 사용이라고 보고 그 경우에만 직접링크를 통한 저작물의 자유로운 사용을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 또한 RSS 배포에 관대한 인터넷 환경에서 포털이 인터넷 언론사가 자발적으로 배포한 RSS의 XML 피드(배포) 문서를 모아놓을 경우 애매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적어도 이러한 배경 상황에 대한 인식과 확고한 의지가 바탕이 되지 않는 한 인터넷 언론사의 트래픽 올리기 작전의 일환인 ‘포털 뉴스 빼기’는 성공을 거두기 힘들다. 일단 포털의 뉴스 이탈자 50명이 골고루 각 언론사에 분배되리라는 가정은 근거도 없고 가능성도 없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문제는 직접링크는 언론사 사이트의 홍보가 될 수도 있지만 무작위 방문자만 양산할 뿐 언론사 사이트라는 정체성과 독자 충성도를 흐리게 만들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이다.
오히려 “너희 쪽에 몰려 있는 광고 트래픽 좀 나눠줘”라고 요구하는 편이 좀더 현실감 있게 들릴 것이다. 유치하게 공공성, 대중의 이익 등을 논하니까 몇 달이 지나도록 논란은 진전도 없고 국회 국정감사 때 언론에 한줄이라도 등장해보려는 국회의원들의 쇼맨십만 기대하게 된 것이다.
트래픽은 허상이며 고객관리는 현실이다
사실 트래픽보다 자사 사이트에 들어오는 사람이 누구냐가 더 중요하다. 뜨내기 손님 100명보다야 지갑 두둑한 단골손님 10명이 낫다는 사실은 지난 호에 살펴봤던 ‘파레토의 법칙’과도 통한다.
관련 포스팅 : 2006/09/26 ‘롱테일을 주목하라’ 웹 2.0이 올드 미디어에게 주는 교훈
지난호에 살펴봤던 롱테일 비즈니스의 경우 볼륨 자체가 큰 시장에서 작은 범위의 시장을 차지하면서도 살아남는 방법을 알려줬다면 역으로 파레토의 법칙(8:2 법칙)은 그 반대로 어떤 고객에게 집중해야 살아남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대부분의 언론사 사이트 관계자는 인력이나 예산 등 리소스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다. 그러면서도 ‘남들 못지않은’ 트래픽을 유지하기 위해 ‘억지 춘향식’으로 포털화의 길을 걷고 있다.
쉽게 비유하자면 포털은 할인점이고 언론사닷컴은 명품점이다. 포털은 수많은 고객을 몰려들게 하기 위해 뉴스를 이용하지만 언론사닷컴은 자사 뉴스를 믿고 찾아주는 고객들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소리다.
신문업계는 현재 신문구독자 정보조차 제대로 프로파일링 하지 못하고 있다. 고객들에게 구독 선물로 자전거를 주면서도 고객 생일이나 명절 때 따뜻한 쪽지 한 장 보내지 않고 있다. 일반 기업들에게 고객 감동 기업이 되라는 주문을 연일 쏟아내면서도 과연 신문 소비자, 방송 소비자, 그리고 인터넷 정보 소비자들에게 어떤 가치를 주고 있었는지 반성해보아야 한다.
첨단 IT기업은 물론 굴뚝산업인 일반 제조업까지 CRM(고객관계관리)은 이제 필수 사항이 됐다. 하지만 신문기업은 이제서야 CRM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대대적으로 자랑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6월 조선일보는 국내 신문으로는 최초로 CRM 시스템을 2년여의 구축 작업을 거쳐 완전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현재 이 시스템으로 어느 정도의 성과를 냈는지는 섣불리 판단하기 힘들지만. 최소한 조선일보의 열혈독자들이라면 생일날 축하 문자라도 하나 기대해볼만하다.
일단 인터넷 사이트들 사이에서도 고객관리는 물론 고객 성향 분석은 필수다. 매년 독자조사를 벌이고 있는 신문들조차 인터넷 독자들에 대한 설문을 신문매체 설문과 뒤섞곤 한다. 그러니 당연히 신문 독자들 가운데 상대적으로 소수인 인터넷 독자들의 답변이 신빙성을 잃는 것이다.
인터넷은 별도로 설문을 실시해야 하며 인터넷이 특성상 이슈나 편집의 변화가 빠르기 때문에 오프라인보다 훨씬 자주 해야 한다. 최소한 분기, 또는 매년 독자들의 정확한 프로파일링을 바탕으로 파악된 독자의 요구를 알아야 다음 단계를 고민할 때 탁상공론이 되지 않을 수 있다.
미국 정보통신 인터넷 기업인 CNET의 경우 매년 전세계 독자들을 상대로 독자 성향과 사이트 이용에 관한 설문을 IDC에 맡기고 있다. 이 설문을 바탕으로 매년 사이트 리뉴얼을 진행해왔다. 11년밖에 안 된 이 매체는 빠른 시간 안에 인터넷 분야 미디어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광범위하고 정확한 독자 조사가 있었다. 독특한 정보통신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해 다양한 사업적인 유혹이 있었으나 미디어 브랜드의 특성을 유지한 채 새로운 분야에는 새로운 브랜드로 진출하는 멀티 브랜드 전략을 취했다. 다시 이러한 전문 멀티 브랜드를 하나로 묶는 거대 브랜드로 CNET을 위치시키는 브랜드 포지셔닝에 성공한 것이다.
CNET의 하위 브랜드들인 뉴스닷컴, 다운로드닷컴, 서치닷컴, 테크리퍼블릭닷컴, MP3닷컴, ZD넷닷컴, 마이사이먼닷컴, 게임스팟닷컴 등은 이미 각 전문분야별로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CNET은 각 사이트들마다 독자 및 이용자 조사를 따로 진행시킨다.
‘트래픽, 똑똑하게 읽는 법’ 개발 시급하다
일부 언론사 사이트 운영자들은 외부 트래픽 조사 기관에 데이터를 받고 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는지 트래픽이 올라가는 추세인지 내려가는 추세인지, 또는 경쟁사는 어떠한지를 보여주는 수십개의 표와 도표를 제공받는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것들에는 현재 트래픽 상태만 있지 ‘왜’ 그런지에 대한 내용은 발견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 표를 받아든 경영진들은 단순히 경쟁사보다 덜 떨어졌는지 더 많이 올랐는지 등을 보고 안심하거나 대책마련에 나서게 된다.
문제는 트래픽의 큰 변동폭에 대한 해석을 내릴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트래픽이 오르는 이유를 찾아내는 몫은 결국 언론사 사이트를 운영하는 주체가 해야 하는 몫이다. 예를 들어 평균 일방문자수가 5만이고 인당페이지뷰가 1.5페이지인 사이트가 갑자기 일방문자수가 7만으로 떴다고 가정하자. 자세히 살펴볼 것은 경쟁사 사이트의 추이다. 같은 분야의 경쟁 사이트가 함께 상승했다면 시장의 흐름이라고 봐야 할 것이고 이를 다시 백분율로 환산해 경쟁사보다 우위인지를 파악해 당시 상황에 대한 리마인드를 통해 독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역추적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때 트래픽이 7만으로 올랐음에도 인당페이지뷰가 1.2페이지 정도로 추락했을 경우 이는 심각한 콘텐츠 품질 저하가 있었음을 인정해야 한다. 그만큼 그 사이트에 ‘읽을거리’가 없다는 말이기도 하다. 여기서 그치지 말고 ‘리퍼러(Referer)'를 추적해볼 필요가 있다. 유입경로를 살펴볼 수 있는 리퍼러를 보면 평소의 비율보다 평균값을 벗어난 직전 사이트에 링크가 걸려 있을 확률이 높다.
브라우저에서 ‘뒤로’라는 버튼을 클릭했을 때 자신이 방문했던 페이지의 직전 페이지로 이동하게 되는데 이는 브라우저가 직전 페이지의 정보를 저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이용하면 다양한 분석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얼마 전 ‘북핵실험’ 사태가 벌어진 경우 경제 사이트들이 일제히 트래픽이 올랐다. 이때 리퍼러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었다면 어느 사이트에서 어떤 내용으로 검색했는지, 자사 사이트의 어떤 기사를 보다가 넘어왔는지 등 직전 페이지를 직접 살펴보면서 독자들이 콘텐츠를 따라 흘러 들어가는 행동패턴을 역추적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독자들이 어떤 기사들을 묶어주면 좋아하는지, 어떤 기사를 어느 검색 사이트를 통해 검색하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다면 더 좋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이슈에 연연하는 언론사 사이트일수록 트래픽 변동이 심하고 대형 브랜드 언론 사이트일수록 큰 변동폭을 갖지 않고 일정한 추세선을 따른다는 것은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언론사 사이트, 결국은 콘텐츠 서비스다
뉴스와 정보를 다루는 사이트일수록 인터페이스와 내비게이션도 중요하지만 결국 어떤 콘텐츠를 어떻게 배치할 것이냐가 더 중요하다.
언론사닷컴 사이트가 고민해야 할 것은 포털 처럼 대형 놀이공원을 기획하기보다 전문성 있고 품위 있는 오페라 하우스 같은 면모를 보여야 한다. 놀이공원에서 한 사람 당 1000원의 부가가치가 나온다면 오페라 하우스라면 한 사람 당 10만원의 부가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이라면 많은 사람이 사용할 것이란 생각에 대중지로만 흐르고 있는데 이 역시 대량의 트래픽 유입에 대한 환상일뿐이다. 포털의 방문자당 단가가 1원이었을 때 전문화된 언론사는 그만큼의 권위와 전문성을 가진 독자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다는 이유로 방문자당 단가가 10원일 수 있다. 이는 페이지뷰가 낮아도 고급 콘텐츠가 살아남는 방법이다.
또 한 중요한 것은 언론사닷컴이 갖고 있는 콘텐츠를 어떻게 재포장하고 제값에 제대로 팔 것인지를 고민하기보다 이제는 어디에 팔 것이기 때문에 이렇게 저렇게 만들어야겠다는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는 지금처럼 언론사 사이트가 휘청거리는 것에 대해 남탓하지 말고 초심으로 돌아가 순수하게 콘텐츠에 대한 품질 높이기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DMB와 IPTV가 나온다면 지금 있는 것을 DMB와 IPTV에 구겨 넣을 생각을 하지 말고 IPTV라는 플랫폼에 맞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다. '만든다'는 것은 창조(Create)하라는 것이 아니라 제작(made)하라는 것으로 기존의 것을 좀더 분화시키고 전문화시키고 패키지화할 수 있도록 원본부터의 기획이 따라줘야 한다는 것이다.
영화업계는 DVD가 나오면서 관행이 된 것이 '메이킹 필름' 제작이었다. 이는 창조가 아닌 영화라는 부산물의 새로운 패키징이었다. 또한 다양한 패키징 형태인 '감독판', '배우 해설판', '게임화'가 영화 제작 단계서부터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여기까지 설명하는 데도 '그래서 어쩌라고?'하는 언론사닷컴 관계자가 있다면 '원소스 멀티유즈'에 대한 오해를 벗으라고 말해주고 싶다. '멀티소스 멀티유즈', '롱테일' 비즈니스의 시대라는 것이다.
또 스스로 변화하기 힘들다면 규모를 확장할 필요도 있다. 또한 미디어 융합에 대한 고민을 하기 이전에 융합하기 위해서는 여러 미디어가 필요하다는 점을 기억해줬으면 좋겠다. 현재의 미디어 통합 논의가 '하나로 수렴되는 현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여러 개의 미디어를 짬뽕시켜 다양한 미디어로 재탄생시키는 현상'이 오늘날의 미디어 융합의 본질이다.
따라서 뉴스는 어떤 형태의 매체에서든 필요하므로 현재의 상황이 뉴스 미디어의 위기라고 말할 필요는 없다. 종이라는 플랫폼과 공중파라는 플랫폼이 위기일 수는 있으나 '저널리즘'의 가치는 확대되고 있는 중이다. 단지 이제는 스스로 독점해왔던 정보와 권위를 남들과 나눠가질 준비를 해야 할 시기다. 이것이 사람이 몰려들고 대중이 한꺼번에 같은 내용을 봐야 하는 대중매체의 개념으로만 바라보기에는 인터넷이란 플랫폼이 복잡 다양하다.
좀더 다양한 접근법을 개발하고 숫자로만 이뤄진 트래픽 정보에 경도될 것이 아니라 트래픽과 시간적, 사회적 상황을 면밀하게 교차 분석해 자신들이 제대로 된 콘텐츠 서비스를 하고 있는지를 되돌아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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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은 그만이 쓴 미디어 전문 잡지(11월호) 기고문이므로 허락없이 전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참고로 이 글은 일부 내용을 그만이 작성한 포스트에서 차용했음을 밝힙니다.
2006/09/25 언론사닷컴 살고 싶나? '오페라 하우스'가 돼라
네이버 뉴스 개편에 대한 그만의 생각 -2 (1) | 2006/08/23
more..
두 번째 내용은 앞선 포스트에서 들었던 생각들과 함께 질문과 답변을 통해 느꼈던 점입니다. 순전히 '그만'의 생각이죠..ㅋㅋ 답변은 대부분 박정용 미디어서비스유닛장이 한 말입니다.
연결 글 : 네이버 뉴스 개편에 대한 그만의 생각 -1
1. 제휴 원칙에 '네이버 뉴스와 계약된 언론사 중 5년 이상 발행 또는 서비스(온라인)하였으며, 문화관광부 정기 간행물로 등록된 언론사를 대상으로 함'을 놓고 보면 신생 인터넷 언론은 배제되지 않는가.
-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어서 조심스럽긴 하지만 서비스에 대한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다. 지속성이 없거나 아직 운영이 미숙한 곳과의 제휴를 할 경우 서비스의 안정화에 미칠 영향이 있다. 물론 시장에서 통용되는 일정한 기준(랭크 사이트들에서 확보한 트래픽이 일정하고 언론 기능을 수행해왔다고 여겨지는)을 통해 몇 개 언론사들은 포함될 수도 있지만 이 원칙이 근본적으로 바뀌진 않을 것이다.
'아.. 김춘수님의 '꽃' 한 구절이 읇조려지는 군요..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네이버가 그 회사와 제휴를 해주었을 때 그 회사는 비로소 검색에 포함돼 언론사가 되었다... 흠.. 약 40여개 사 정도가 언론사 편집판을 관리할 것이라고 하는데.. 아마 그보다 처음엔 꽤 많이 적을 듯... 약 20여개사 정도만..^^ 넘 심한가?'
기생 언론들은 어쩌라고..ㅠ.ㅠ 그동안 잘 이용해먹더니 이젠 어리다고 헤어지자네.. 젖 좀 더 먹고 오랴?
2. 제휴 원칙에 계열사(자회사 및 별도 법인 언론사)는 하나의 매체로 처리한다고 하는데 방송사 인터넷(mbn.co.kr)과 매일경제신문 인터넷(mk.co.kr)의 경우나 조선일보와 스포츠조선은 아예 다른 언론사라고 봐야 하지 않는가. 아이뉴스24와 조이뉴스24는 또 어쩔 것인가. 주간지, 월간지.. 등등도 있는데..^^
- 가급적이면 형평성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정한 기준이다. 하지만 이와 관련한 내용은 해당 언론사와 적극적인 토의를 거쳐 별도 예외 사항에 해당되는지는 협의후 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만이 오랫동안 떠들고 다녔던 브랜드미디어에 대한 가능성을 무색하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국민일보 신문 뉴스와 인터넷판인 쿠키뉴스, CBS 방송 뉴스와 노컷뉴스, 헤럴드경제신문과 헤럴드생생 등도 이젠 그냥 묻히겠는걸. 스포츠조선이나 일간스포츠 등은 데스크도 다르고 영역도 다른데 하나의 언론사로 합쳐야 하는지는 정말 의문이네. 기사 노출 방식이 다른 방송사닷컴과 신문사닷컴의 경우 계열사면..--; 아.. 험난하겠다.
3. 운영원칙 '뉴스기사만 노출할 것', '텍스트만 노출할 것', '성인, 로그인, 유료 콘텐츠 불가', '광고 홍보성 이벤트 캠페인도 불가'..등의 운영가이드를 3회 이상 지키지 않을 경우 6개월간 언론사별 뉴스 박스 서비스 중지 가능이라고 하는데.. 해당 언론사가 불복하면 어쩌나.
- (웃음) 이게 법도 아니고 원칙이 그렇다는 것이고 원칙을 정한 이상 벌칙도 있어야 일정 부분 강제가 되지 않겠냐는 뜻에서 봐주기 바란다. 운영 가이드가 지켜지지 않는 상황이 발생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언론사들과 협의해 나가겠다.
'흠.. 아마 벌칙을 받는 언론사는 없을 듯. 흠 생각보다 네이버가 순수해서 저런 기준을 정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콘텐츠를 바라보는 시각 차는 꽤 큰데... 어쩌려나. 웃고 있지만 언론사들 까칠하면 서로 피곤할텐데'
4. 네이버 언론사 편집판의 첫줄과 언론사닷컴의 헤드라인과 일치시켜야 한다는 조건이 있는데 낮에 언론사닷컴의 뉴스를 채우는 기사들도 포털과 다름 없이 '연합'인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해당 언론사닷컴의 헤드라인이 연합 기사인데 언론사 편집판 자체가 무의미 해지는 것 아니냐.
- 언론사의 재량권에 관한 것이다. 언론사 편집판은 말그대로 언론사가 직접 자신들의 논조를 드러내놓을 수 있는 영역도 되고 속보를 위한 영역으로 활용해도 된다. 또는 정보성 기사로 채울 수도 있는 것이다. 연합 기사라도 그것을 헤드라인으로 사용했을 때는 의도가 있었을 것 아니냐. 그 의도를 네이버 언론사 편집판과 일치시켜달라는 주문이다.
'아 방송사닷컴도 그렇고 신문사닷컴도 그렇고 연합뉴스 기사가 탑이 되는 경우가 많구나. 아아 어쩌란 말이냐. 뭐뭐신문 이름 달고 독자들에게 연합뉴스를 배달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 오호라.. 이거야 말로 언론사닷컴들이 정신 차리고 인터넷 뉴스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흠.. 아니면 남들만큼 보여주기 위해 엄청 배껴먹던가..--; 모르겠다..'
그외에 드문드문 들었던 생각들..
'네이버 언론사 편집판 운영에 대한 어드민이 과연 누구에게로 갈까도 고민이네. 신문사닷컴 데스크? 아님 신문사 데스크? 아니면 번갈아서? 아니면 그냥 기계적으로 운영인력이 자체 중요도 8위까지 입력? 흠.. 다 매체일 경우는? 조선닷컴, 조선일보, 스포츠조선, 주간조선 등등.. 누가 네이버에 탑을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인거지?'
'여력이 되는 곳은 그나마 네이버의 제안에 대해 이리저리 자기가 유리한 방향으로 끌고 나갈 가능성이 있겠으나.. 중소 전문 매체들은 어쩌지? 지나치게 과도한 트래픽이 몰려서 광고 받기 전에 서버부터 뻗어버리면 어쩌지? 이들은 내부에 IT 인력이 태부족인 경우가 많을텐데.. 운영인력 차출은 커녕 어드민 받아놓고 유명무실한 편집판 내놓을 것도 같네..'
'AJAX니 뭐니 난리고 야후도 아예 첫 페이지를 AJAX로 바꿨던데. 그런식으로 하면 훨씬 비난을 피하기 쉽지 않나? 일반인들에게 API니 RSS 하는 것들은 아직 접근이 쉽지 않다는 건 인정. ^^ 일반인들에게 뉴스를 설정하라는 것도 그리 접근이 쉽지 않을 것이란 예상.'
'왜 하필 이제야 내 앞에 제안을 내놓는 거야. 그토록 애타게 대안을 찾아달라고 할 때는 관심도 없더니. 어디서 무얼했어..^^; (괜히 리듬타며 읽을 거라는..) 의도가 순수하다고? 당근 그렇겠지. 하지만 지금 신문법 논의가 어쩌구 저쩌구하는 시점이라구. 스스로도 일단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며? 그럼 지금 시작하는 이유는 꽤 의도적일 수 있다는 거 아닌가? 그만의 생각이 그런거야? 그래?'
'아직 기억하지만 "우린 검색포털이다. 트래픽을 묶어둘 생각이 없다. 앞으로 많은 아웃링크를 적용해나갈 생각이다. 더 많은 사용자들이 네이버를 통해서 나가면 더 좋은 곳을 빨리 찾아 갈 수 있을 것이란 기대와 만족감을 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설명회에서 박 유닛장> 흠..어찌나 네이버 사람들의 멘트가 똑같은지 놀람.. 근데 설마 지금에서야 '토털검색'에서 '검색포털'로 변환을 생각한 건 아니겠지. 처음부터 네이버는 검색포털이었어. 정말 뉴스 서비스는 옵션이었잖여.'
네이버 뉴스 개편에 대한 그만의 생각 -1 (2) | 2006/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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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분당에서 NHN이 각 언론사닷컴 관계자들을 불러다 놓고 최근 이야기 되고 있는 네이버 뉴스 개편과 관련한 설명회를 가졌습니다. 언뜻보기에도 약 40여명 정도가 참석한 것으로 보이던데요. 매체 수로는 아마 그 절반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중간중간에 기자들과 신문사에서 직접 나온 간부까지 중앙일간지, 스포츠지, 전문지, 방송사 등의 온라인 사이트 운영과 직간접으로 연결돼 있는 분들이었습니다.
내용이 비공개였지만 그만의 생각조차 비공개일 필요는 없지 않을까 싶어서 말을 꺼내봅니다(비공개 동의서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법적으로 하자가 없다는.. 쿨럭!). 하나는 네이버가 관련 내용을 설명할 때 언뜻언뜻 들었던 생각이구요. 그 다음 글은 많은 질문들이 쏟아지고 답변들이 나왔는데 그에 대한 스치는 생각들입니다.
일관된 생각이라기보다 그만의 정신분열적인 의견이므로 참고하시길..^^ 괄호() 안은 % 정도로 이해하심..^^
1. 네이버 메인의 중앙 상단에 있는 뉴스 영역에서 사용자들은 설정을 통해 4개까지의 언론사를 등록할 수 있고 기본값으로 자신이 원하는 언론사가 편집한 내용을 초기면에 바로 노출시킬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이 안의 편집권은 언론사에게 어드민을 열어주는 방식이 될 것이며 여기서 눌러지는 링크는 언론사 해당 기사 페이지로 간다.
[네이버 뉴스 영역 설정 예시 화면, 누르면 커집니다]
- 아예 처음부터 언론사들 편집판을 노출하게끔 하고 이를 딥링크 처리한다는 것은 처음에 생각한 것보다 언론사들에게 유리한 2% 정도 진일보한 제안이었습니다.(30%)
- 열심히 설정해서 언론사들 논조를 보겠다는 사람이 얼마나 될 것이며 한 번 설정하고 나면 다른 언론사로의 접근이 오히려 줄어들지는 않을까요?(35%)
- 언론사들이 실질적으로 준비할 것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운영인력만 배당하거나 해당 언론사 데스크가 간단하게 조작할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들 각 언론사의 운영인력이나 데스크는 네이버를 위해 봉사하는 셈인가요?^^; 비슷한 방식으로 다른 포털들이 따라온다면 각 어드민이 다 달라질텐데, 에휴 복잡하겠는걸요.(25%)
- 이 설정을 쿠키로 할 것이냐 로그인 베이스로 할 것이냐는 아직 결정나지 않았다고 하네요. 아 사용자들을 위해서는 쿠키가 훨씬 접근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5%)
- 하지만 언론사 입장에서는 로그인 베이스로 어떤 사용자들이 자사 사이트로 접근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어하지 않을까요? 그러나, 사용자들의 설정 통계나 얼마나 많은 기사를 이 영역에서 해당 언론사로 가느냐에 대한 것들은 아예 로그를 남기지 않을 계획이라고 하는군요... 아.. 언론사는 아쉽고.. 독자들은 의심스러울 것이겠지만.. 네이버는 괜한 정보 제공하다가 언론사 서열화시킨다고 욕먹느니 그런 귀찮은 과정은 첨부터 하지 않는게 좋다라는 판단인 것 같습니다.(10%)
2. 통합검색 창은 물론 뉴스 섹션에서 검색할 경우 결과 화면에서 뿌려지는 뉴스 결과들은 모조리 아웃링크다. 단 네이버 뉴스 안에서 보고 싶은 사용자들을 위한 배려로 뉴스 제목 옆에 [네이버] 링크를 함께 달아둘 것이다.
- 맙소사, 진즉에 그렇게 할 것이지. 안 그렇습니까?(15%)
- 어어.. 이런. 그런데 검색 결과에 대해 언론사들이 해줄 것이 있네요. 원문 링크를 달아서 보내주는 것과 잘못된 페이지나 수정된 페이지에 대한 사항은 네이버와 긴밀히 협조해 가야 한다고 하네요. 이거 이러다 네이버하고만 열심히 논의하면 다른 포털은 어쩌라는 것일까요?(15%)
- 그만이 아주 유치하지만 중요한 질문을 했다고 자부합니다만..^^ 딥링크를 띄우는 방식이 'New'냐, 'current'냐 아니면 일정한 'target'이냐. 사실 링크 하나만 눌러도 해당 사이트로 가는 것이 정상이죠. 그런데 계속 새창이 뜨는 것도 웃기고 별도, 또는 현재 한 창으로만 뜨는 것도 그다지 좋은 방법은 아니죠. 그만의 생각에 'target'을 언론사별로 따로 잡아주면 괜찮을 것 같다라는 사소한 문제를 지적하고 싶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뭔 소리여' 하는 분위기라 얼렁 접었습니다.^^; 예를 들어 언론사별로 매경은 target=mk, 조선은 target=chosun 정도로만 URL에 붙여주면 나중에 매경 기사 창은 그 창으로만 뜰 것이고 조선과는 중복되는 창이 뜨지 않아 언론사들에게도 좋아할만한 내용이 아닐까 싶었거든요.(20%)
- 네이버 제휴사로 포함이 되지 않은 곳들까지 검색 결과에는 반영할 생각이라고 하네요. 이건 정말 '사회 봉사' 마인드에 가깝습니다..^^(5%)
- 그런데 문득 드는 생각은 구글은 굳이 원문 링크를 전부 달라고 하지도 않고 크롤링해서 가져가서 검색 결과로 잘만 활용하는데 국내에선 언론사들에게 원문 URL을 굳이 원하는 이유는 뭘까요? 블로거들이 말하는 '검색 기술이 떨어져서'일까요? 아니면 박정용 유닛장의 말대로 '사용자 만족도'를 높여주기 위한 조치일까요? 이래서야 어디까지를 기술적인 내용으로 봐야 하고 인적인 운영이 소화해야 하는 부분이 어디까지일지 좀 애매해지네요. 예를 들어 원본이 수정되거나 삭제될 경우 검색 사이트는 일정 시간이 지날 경우 업데이트가 자동으로 이뤄져야 하지 않나요? 굳이 언론사가 삭제, 수정, 일부 대치 등에 대한 내용을 일일이 사람들끼리 메일을 주고 받아야 할까요?(15%)
- 현재 통합 검색 결과 화면과 뉴스 섹션에서의 결과 화면이 다른데 이 인터페이스는 개편 때 통일 시킬 예정이라고 합니다. 잘했네요. 뉴스 검색하다가 통합 검색하려고 홈으로 다시 가야하는 불편은 없어야죠.(10%)
- 어쨌든 많은 트래픽이 해당 사이트로 푸시될 것임은 분명합니다. "네이버 하루 1400만 방문자 가운데 뉴스를 눌러 보는 방문자는 450만 정도에 그친다"는 박정용 유닛장의 설명이 일부 중소 언론사들에게는 '흠.. 우린 그 백분의 일도 안들어 오는데.. 검색 사용자의 백명중 한 명씩만 들어와도 우리 트래픽은 두 배가 되겠군'하는 생각이 들겠더라구요. 하지만 그만의 생각에 예전에도 갖가지 방법으로 포털에서 언론사 사이트로 갈 수 있는 방법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왜 지금은 10개 (중앙지)신문사닷컴 트래픽을 모조리 합쳐야 네이버 뉴스 섹션 하나에 미치지도 못하는 상황에 도달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뉴스를 모아놨기 때문에? 뉴스를 스크랩할 수 있어서? 남들과 함께 뉴스를 보고 함께 댓글로 말을 주고 받을 수 있어서? 맙소사! 다 군요.. 아웃링크를 통해 네이버를 빠져나간 해당 사이트 방문자들에게 지금보다 무엇을 더 줄 수 있는지에 대한 언론사닷컴의 고민이 얼렁 빨리 시작돼야 합니다. 그래야 한 페이지 보여주고 창이 닫혀 버리는 수모를 당하지 않죠.^^(20%)
연결 글 : 네이버 뉴스 개편에 대한 그만의 생각 -2
네이버 뉴스 개편 관련 예측 설왕설래.. (2) | 2006/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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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가지 그만의 생각을 풀어보면
(꽤 단정적일 수 있다.. 예상은 분명 틀릴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삼..^^)
1. 언론사별 뉴스 : 거의 효과 없음. 맘에 들지 않는 언론사 욕할 때 딱 좋은 아이템.
뉴스 개편이 끝나는 11월 이후 이미 대선 관련 뉴스들이 쏟아질 것이고 각종 후보 관련 뉴스들이 쏟아질 것이다. 분명 논조는 갈릴 것이고 네이버의 뉴스란을 이용하려 할 것이다.
소수가 이 기능을 사용할(해볼) 것이며 또한 그중 소수가 계속 이용할 것이며 이들 중 아주 극소수가 편리하다 느낄 것이다. 예전처럼 앞에 나와 있는 네이버 뉴스 탭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다.
언론사별 뉴스는 사실 언론사들이 전면적인 RSS를 실행할 경우 네이버가 초기 화면에서 이를 개인화시켜주기만 하면 간단하게 해결될 일이지만 RSS가 뭔지도 모르는 언론사가 태반이라니.. 안습..
2. 검색 아웃링크 : 그만도 그렇지만 '아웃링크'를 그대로 받아 쓰다니 놀랍다..아웃링크라니 어디서부터 나가는 링크란 말인가. 순수하게 네이버 입장의 아웃링크일뿐. 사실은 딥링크 아닌가. 딥링크의 약점은 무엇인가. 언론사 사이트의 초기면을 지나 섹션면을 지나 해당 기사로 곧바로 연결되는 링크로 웬만한 정신 박힌 사이트 관리자라면 이런 방식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네이버가 주니 고마워야 하나?
재미있는 것은 검색 결과에 나오는 기사 제목에는 언론사로 바로 가는 링크가 달리겠지만 바로 그 옆에 네이버 안에서 기사를 볼 수 있는 링크도 달릴 것이다. 네이버에서 빠져나가고 싶은가? 아니면 나갔다가 창을 닫고 다시 네이버로 돌아오고 싶은가. 그것도 아니면 네이버 안에서 머물겠는가. 빙고! 네이버는 정말 똑똑하다.
최휘영 사장이 말했던 대로 포털 사이트는 UV(중복 없는 순 방문자, 유니크비지터)에 대해 괘 관심을 보인다. 하지만 중소사이트라면 UV와 함께 방문자당 페이지뷰나 체류 시간을 기준으로 독자의 로열티를 판단한다. 네이버가 쏟아내는 '뜨내기 UV'는 평균 1페이지(1.3 정도?)만 보고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을 것이고 나중에는 이마저도 줄어들 것이다.
언론사닷컴은 트래픽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며 좋아하겠지만 광고주 입장에서는 방문자 로열티가 감소하는 중소사이트보다 차라리 로열티가 높은 포털에 광고하는 편이 더 낫지 않을까?
내가 광고주라면 그렇게 하겠다. 아직까지 페이지뷰(PV)에 목 매다는 광고주와 인터넷 영업맨들이 더 많다면(사실이지만)..OTL.
이마저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제휴사는 또 어떤 심정일 것이며 이런 방식에 포함되지도 못하는 신생인터넷언론사들의 심정은 또 어떨까.
따라서? 네이버의 측은지심이라기보다 '악어의 눈물'에 가깝지 않을까?
네이버 뉴스 개편 확정 | 2006/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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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언론계의 관심이 집중됐던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뉴스 섹션 개편안이 21일 공식 발표됐다. 이번 개편안의 주요 골자는 언론사별 뉴스란을 신설해 언론사들이 직접 뉴스를 편집한 뉴스를 공급받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겠다는 것과 뉴스 검색 결과를 언론사 사이트로 직접 링크해주는 아웃링크 방식을 도입했다는 점.
NHN측은 이번 개편안이 “이용자에게는 더욱 폭넓은 뉴스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언론사에게는 온라인 독자층을 한층 더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NHN은 "올 연말까지 신규 검색제휴를 위한 객관적인 기준을 마련해 현재보다 폭 넓은 뉴스검색결과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11월까지 서비스 개편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NHN은 네이버 메인 뉴스 박스 개편에 일부 개인화 서비스 개념을 도입해 사용자가 직접 4개사의 언론사를 등록해 해당 언론사가 편집한 뉴스를 볼 수 있도록 개편할 계획이다.
또한 이 란에 들어가게 될 언론사는 최근 5년 이상 발행 또는 서비스되고 있는 언론사와 문광부에 정기간행물로 등록된 언론사를 대상으로 한다고 밝혔다. 단, 국정 브리핑 처럼 정책자료 발간을 주목적으로 하는 간행물은 제외키로 했다. 또한 언론사 자회사 또는 계열사는 하나의 매체로 처리키로 했다고 NHN은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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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생각보다 빨리 나왔네요..
일단 지난 포스팅에서 말해줬듯이 몇가지 생각해볼 내용이 있긴 합니다.
1. 언론사 편집판 영역 -> 그림에서 보듯 누가 메인에서 그 탭을 눌러서 얼마나 많은 생각 끝에 언론사를 정하게 될까요? 그래서 사용자들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마 그리 활성화되지 않는 메뉴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언론사 입장에서 유통사의 서비스에 인력과 시간을 제공해야 하는.. 압박이 생기겠는걸요. 만일 엉뚱한 기사로 도배질 될 경우 네티즌과의 막말 주고받기도 가능해지지 않을까요? 특히 대선 때는 말이죠.. 각 사의 논조(의도)가 너무 분명하게 드러날테니 말이죠.
2. 검색 결과를 해당 언론사로 링크시켜주겠다.. 원본 데이터베이스 관리를 누가 잘하고 있었느냐. 그리고 레퍼러 관리를 얼마나 열심히 했느냐에 따라 약이 될 수도 있고 독이 될 수도 있겠는걸요.
3. 언론사 기준.. 보도자료에 따르면.. 언뜻 드는 생각..신생 언론사는?
2) 제휴 원칙
- 네이버 뉴스와 계약된 언론사 중 5년 이상 발행 또는 서비스(온라인)하였으며, 문화관광부 정기 간행물로 등록된 언론사를 대상으로 함.
- 정책자료 발간을 주 목적으로 하는 간행물 제외
- 계열사(자회사 및 별도 법인 언론사)는 하나의 매체로 처리
네이버가 언론에게 주는 바나나 (1) | 2006/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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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최근 뉴스 섹션에 대한 변화 조짐에 대해 조금씩 노출되기 시작하면서 언론계가 상당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아직 조선닷컴하고만 이야기했는지 다른 매체에서는 관련 이야기가 흘러 나오고 있지 않다.
최근 네이버가 언론사를 돌고 있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여기서 주요 내용은 아웃링크의 활용이다! 언론사 닷컴으로 유도시키겠다는 것으로, 통합검색 결과 등에서 나오는 기사를 클릭했을 때 넘어간다거나 뉴스 섹션 등에서 탭 등을 통해 언론사 논조를 유지하고 해당 사이트로 넘어가게 하거나 등등이다.
조선일보 기자의 '대단한 변화'나 '언론사들의 환영' 등의 표현에는 절대 동감할 수 없다.
차라리 차니님의 '네이버 뉴스의 진실'이 좀더 본질에 가깝다.
사실은 아직까지 네이버의 구체적인 제안이 나오지도 않았고 얼마나 많은 회사들이 참여하는지에 대한 것도 노출된 바 없기 때문에 속단하기에는 이르다.
그러나, 네이버의 움직임은 결국 '면피'가 아니냐는 것이 그만의 생각이다.
네이버가 언론사에 주는 것은 무엇인가. 아웃링크로 트래픽 몰아주기다. 이렇게 형성된 트래픽에 로열티가 있을까? 단순 낚시질로 유도되는 트래픽이 과연 해당 언론사에게 도움을 주는 것일까? 수익과 연결되는 트래픽 관리를 언론사들이 하고 있는가?
또한 언론사 편집. 언론사가 일개 뉴스 유통회사를 위해 인력을 배치하거나 담당 인력을 두면서까지 실시간으로 네이버 뉴스 편집판을 만들어주어야 하는 것이 타당한가. 마치 이마트 처럼 거대 유통기업이 납품 기업들로부터 판촉 사원을 지원 받는 것과 뭐가 다른가.
통합 검색에서 나오는 기사를 아웃링크시키겠다? 이는 어차피 아쿠아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업으로서 당연히 조치를 취해야만 하는 내용 가운데 하나다. 언론재단이 관리하게 될 아쿠아프로젝트 참여 기업들의 기사는 3일을 넘길 경우 해당 언론사DB(언론재단DB 카인즈)로 연결되도록 하지 않았는가. 이거야 말로 조삼모사일세.. 네이버는 이걸 마치 대단한 것을 주는 것인 양 선전해서도 안 되고 언론사는 대단한 것을 받는 것 처럼 좋아해서도 안된다. 물론 조선닷컴, 동아닷컴, 조인스닷컴 모두 아쿠아재단에 들어가 있지 않으니 덤으로 받는 것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으나 언로재단의 아쿠아사업단 측은 황당할 수도 있겠다.
네이버가 손해를 본다고? 그런 순진한 시각으로 포털과 상대하지 말았음 좋겠다. 네이버가 손해볼 것은 절대 없다. 뉴스 트래픽의 40%가 네이버에서 빠져나갈 거라고? 네티즌의 습관을 과소평가하고 있다.
지금 나라도 네이버 뉴스에서 빠져나가서 조선닷컴, 오마이뉴스 사이트로 이동해서 그쪽 뉴스만 열심히 쳐다 보지는 않을 것 같다. 왜 사람들이 포털 뉴스로 들어가는가. 다양한 소스원으로부터 모아져 있어서 '다른 언론사에서는 나올지 모를 뉴스'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또한 '한국인 특유'의 '남들 보는 것을 보기 위해서'다. 이쯤되면 언론사닷컴으로 네티즌이 쉽게 이동해 가지 않을 것임은 분명해진다. 결국 네이버는 언론사에게 공을 넘겨 놓고 느긋하게 기다리면 된다. 네이버 입장에서는 명분도 차리고 감소되는 트래픽은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다.
지금 네이버 뉴스 섹션에서 돌아가는 광고를 유심히 보라. 결국 한게임 광고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자기네 광고 노출을 약간 줄이기만 하면 된다. 마케팅 비용에서 빠질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이런 걸 '손해를 감수하고'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언론사들이 네이버의 이같은 제안에 혹하고 넘어갈 필요도 없고 당장 이런 제안에 화답할 곳도 많지는 않을 것이다. 시스템상, 운영상 준비가 필요한데 과연 언론사 닷컴들이 준비가 돼 있는지도 의문이다. 그리고 네이버쪽에서는 득실 계산이 섰을지는 몰라도 언론사들 입장에서는 득실이 서지 않았다.
앞으로 더 나오게 될 이야기가 무엇일지 궁금하다... 네이버가 언론에게 주는 바나나가 달고 부드럽고 맛있을 것인지는 껍질을 까봐야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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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아웃링크, 그리고 병자군의 생각
Tracked from 정신병자의 인터넷 정신병동 삭제네이버의 아웃링크에 대한 (병자군 생각에) 가장 잘 정리된 포스트 : 그만의 네이버 아웃링크 흩어보기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 병자군의 네이버의 아웃링크에 대한 생각은 위의 포스트에..
2006/12/01 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