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현지시간) 15분 동안 구글을 방문한 사용자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AP는 지난 7일 오후 6시 45분부터 7시(미 동부시간)까지 구글 검색이 기능을 멈췄다고 구글 대변인의 말을 전했다.
구글 대변인 데이비드 레인은 "이번 사건은 해킹이나 보안 문제 때문은 아니다"라며 보안 사건 연관성에 대해 부인하고 DNS와 관련된 문제라고 해명했다. DNS는 컴퓨터의 IP 주소를 도메인과 연결시켜주는 시스템을 말한다.
그는 "전세계 구글 사이트가 잠시 동작을 멈췄다"고 말하고 "우리는 이 문제를 긴급 복구한 뒤 전세계에서 구글이 정상 동작하도록 조치했다"고 전했다.
구글 기술진은 현재 검색 엔진과 이메일 서비스가 멈추게 된 원인에 대해 조사를 진행중이다.
조사에 의하면 일부 사용자들이 구글 페이지에서 소고서치(SoGoSearch)라는 검색엔진으로 옮겨가는 순간 갑자기 DNS 서버 단계에서 문제가 일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 2003년 DNS 시스템 일부가 서비스 거부 공격(DoS)로 인해 멈춘 적이 있었으며 지난 달에는 전미대학리서치협회(NARC)가 DNS 시스템을 긴급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는 권고를 발표한 바 있다. 일부 해외 IT 언론에서도 우회적인 DNS 공격을 통한 해킹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AP는 구글은 지난 4일 웹 엑셀레이터 서비스를 개시한 바 있다고 전해 신규 서비스로 인한 오류 여부를 시사했다. 이 서비스는 구글 서버들로부터 사이트의 복사본을 압축하거나 임시파일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웹페이지를 신속하게 보여주는 기술이다.
구글은 하루에 2억여 건의 검색 요청을 처리하고 있다. @
테크뉴스월드 원문
http://www.technewsworld.com/story/42951.htmlAP 원문
http://www.mercurynews.com/mld/mercurynews/news/local/states/california/northern_california/11592622.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