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녕 세상에는 복제할 수 없는 데이터란 없는 것일까? 출시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소니의 휴대용 게임기 PSP의 디스크 복제 방지 기술이 무력화됐다.
PSP는 복제방지 기술이 적용된 읽기 전용 미디어인 UMD(Universal Media Disc)를 사용하고 있다.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알려진 내용으로는 UMD 안에 있는 내용을 빼내는 저장하는 것이 가능하다. 단 복제된 데이터로는 게임을 실행할 수 없다.
하지만 1.8GB 용량의 UMD 정품에서 내용만 뽑아 플래시 디스크에 복제할 수도 없을 뿐더러 UMD 자체가 읽기 전용이라서 복제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복제가 가능해졌다는 것은 소니로서는 충격인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지난 4일 PS2nfo.com에 유출된 내용에 따르면 실제로 "Ridge Racers", "Wipeout Pure", "Vampire Chronicles" 등의 게임이 복제됐다. UMD는 영화 데이터를 담는데도 사용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 방식으로 영화 데이터를 복제할 수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는 이같은 내용에 대해 즉답을 피했다. @
복제 내용을 다룬 사이트
www.PS2nfo.com
지디넷의 로이터 기사 원문
http://news.zdnet.com/2100-1009_22-569731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