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혼 마케팅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는 MS가 제품을 조기 공급받을 수 있고 윈도우 XP 차기 버전의 리뷰에 참여할 수 있는 롱혼 전문 블로거 동원에 나서고 있다.
MS 롱혼 전도사이면서 블로거인 로버트 스코블은 지난 1일부터 개발자를 위한 MS 채널9 사이트에서 활동할 '팀 99'의 팀원을 공개 모집하기 시작했다. 이 팀의 이름은 영국 콜럼비아 지방에 있는 블랙콤과 휘슬러까지 이어진 고속도로 명칭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 도로에는 롱혼이란 이름을 따온 유명한 술집(Longhorn Saloon)도 있다.
팀 99는 20명 정도로 시작하게 되며 구성원은 개발자들과 일부 '슈퍼 유저'들이 포함될 것이라고 스코블은 말했다. 이들 회원 모두는 앞으로 롱혼의 출시 전 초기 버전과 정보를 가장 먼저 접하기 때문에 유출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러한 팀 99의 활동이 베타 테스터나 얼리어답터 단체와 비슷하지만, 적어도 MS에서 롱혼에 관련된 피드백을 이들에게 요청하게 된다는 점에서 다르다. 스코블은 자신의 사이트에 적은 공지문을 통해 "그들(MS)는 우리에게 문제가 무엇인지 좋은 점이 무엇인지를 묻게 될 것이기 때문에 롱혼에 있어서만큼은 전세계 최고의 권위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MS 대변인도 팀 99 프로젝트의 실존 여부에 대해 확인했다.
워싱턴 커크랜드에 있는 MS 담당 애널리스트인 마이클 체리는, 이처럼 롱혼 홍보에 블로거를 적극 동원하는 것에 대해 "MS의 개발자 커뮤니티 교육을 위한 새로운 전략 가운데 하나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MS는 개발자들에게 정보를 제대로 줄 수 있는 대안적 방법을 모색해왔으며 팀 99 프로젝트도 그러한 대안 모색의 일환이라는 것이다. 롱혼에 대해 자세히 볼 수 있고 새로운 기능에 대해 실험해볼 수 있는 이들 블로거들은 큰 관심을 나타낼 것이며 의견교환이 원할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MS 데스크톱 엔지니어링 담당자인 토마스 스미스는 팀 99 회원들은 롱혼 개발에 있어서 상징적인 영향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미스는 "이들 단체가 정말 차별성 있는 의견을 내놓는다면 큰 발언권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스미스 역시 채널 9인 웹사이트에 가입해서 활동하는데 관심을 갖고는 있지만 스코블이 밝힌 팀 99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 요건에 따르면 그는 블로거로 활동할 수는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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