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MS 개발자 행사에서 윈도우 모바일 5.0이 새롭게 선보였다.
MS는 10일(현지 시간) 세간의 기대속에서 모바일 기기에 탑재될 운영체제의 새버전을 선보였다. MS는 윈도우 모바일 5.0은 신뢰성과 하드웨어 지원 등이 향상됐으며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요구하는 사용자와 추가적인 생산성을 요구하는 사용자 모두를 만족시킬만한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PDA나 스마트폰 등에 탑재될 윈도우 모바일 5.0은 그동안 '매그니토(Magneto)'라는 코드명으로 알려져 있었으며 향후 몇 개월 안에 이 운영체제가 설치된 제품이 출시될 계획이다. 새로운 기능으로는 일단 하드디스크 지원 기능이 포함됐으며 추가적인 무선 네트워크 방식을 지원하고 배터리 방전시 사용자 데이터를 보호하는 기능을 담고 있다.
이 운영체제가 들어간 기기는 핀란드의 노키아 등 휴대폰 시장의 심비안 운영체제 기반 제품을 비롯해 PDA 분야의 팜 계열 운영체제가 탑재된 제품과 동시에 싸워야 한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연례행사로 열리고 있는 모바일앤 임베디드 디바이스 컨퍼런스의 기조연설에 나선 빌게이츠는 "모바일 시장은 점점더 열기가 더해지고 있다"고 말하고 "우리는 단순히 음성통화나 문자 메시지만 전달하지 않고 그 다음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윈도우 모바일 2005는 하드웨어 제조사들에게 좀더 많은 유연성을 제공하며 이동통신 사업자들에게 좀더 최적화된 기기를 공급할 수 있도록 광범위한 기기에 적용 가능하고 MS는 설명했다. 예를 들어 이번에 새로 선보인 운영체제는 더 많은 버튼을 지원하고 가로 화면 및 표준 키보드 등의 하드웨어 지원 기능이 포함됐다.
더 많은 고속 네트워크 방식을 지원하며 스마트폰용 무선랜 기능이나 무전기 처럼 사용할 수 있는 PTT(push-to-talk) 기능도 지원한다고 MS는 말했다.
엔터테인먼트 기능으로는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 10 모바일 버전이 기본 탑재될 예정이다. 이 소프트웨어는 MS의 저작권관리 기술을 지원해 온라인 음악 사이트에서 음악을 구매하거나 미디어센터 PC에서 녹화한 TV 프로그램을 모바일 기기에 옮겨담아 감상할 수 있다.
업무용 기능으로는 엑셀과 워드를 비롯해 파워포인트 모바일 업데이트 버전이 들어 있다. 그외 기업용 사용자들을 위한 암호화 기능이나 VPN 접속 기능이 있으며 블루투스 인증이 포함돼 윈도우 모바일 2005보다 보안 기능이 강화됐다고 MS는 설명했다.
빌게이츠는 이외에 작년 윈도우 모바일 분야의 성공에 대해 자축했다. 2002년 오렌지 SA가 최초의 윈도우 기반 스마트폰을 출시한 이래 현재는 48개국 68개 사업자가 40개의 제조사가 만든 윈도우 기반 제품을 팔고 있다고 빌게이츠는 밝혔다. 그는 "지난 두 분기 동안 유럽에서만 100만개 이상의 제품이 시장에 나왔다"고 말했다.
MS의 발표에 따르면 델과 HP는 기존 윈도우 모바일 기기 사용자에게 업그레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델 액심 X50, HP의 아이팩 hx2100, hx2400, hx2700, hx4700 시리즈 등이 업그레이드 대상 제품이다. 업그레이드 비용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
인포월드 원문
http://www.infoworld.com/article/05/05/10/HNwindowsmobile_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