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몇 주 전이네요. 아이를 데리고 조금 멀리 있는 산본(경기도 군포시)에 다녀왔었죠. 산본은 제 누님과 조카들이 사는 곳이구요. 아시다시피 김연아 선수(조카와 같은 반이었다는데..ㅋㅋ)가 사는 곳이죠.
사실은 저도 92년부터 거의 10년 넘게 산본에 살았답니다. 그래서 산본이나 평촌, 안양, 안산 등이 매우 친숙하죠.
어쨌든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키즈카페인 산본 토리아드입니다. 요즘 엄마들 모임 장소로 키즈카페가 유행이라죠. 일단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다는 점 뿐만 아니라 식사와 음료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죠. 따라서 아이들에게서 해방된 채로 어른들끼리의 모임을 갖고 싶다면 키즈카페가 제격이죠.
일단 스크롤 압박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이해해주시구요. ^^ 앞으로 제가 다녀온 안양 1번가의 샤토라는 맛집과 함께, 어제 다녀온 안산 호수공원 사진까지 연달아 올려보겠습니다. 이른 바 가족의 달 특집이랄까요. 하하하! --;
산본 토리아드의 위치는
[여기]를 참고하시구요. 사이트는
http://www.toreadcafe.co.kr 입니다. 참고하시구요.
일단 복잡한 산본 중심 상가 안에 있으니 잘 찾으셔야 합니다. 약도를 찾아가도 건물 안에 있으니 자칫 지나치기 쉬우니까요. 잘 찾아서 가셨다면 첫 입장시 쿠폰 같은 것을 받습니다. 식사를 하지 않으면 2시간 기본의 입장료를 내야 하구요. 식사를 하면 입장료는 면제됩니다. 식사값은 일반 패밀리레스토랑에 비해서 그리 비싸진 않지만 음식이 그렇게 맛있진 않더라구요.
누르면 커집니다. 약간 알아보기 힘들겠지만 생일잔치나 돌잔치도 괜찮을 거 같네요.
곳곳에 미니어쳐들이 이쁘게 만들어져 있네요. 아직은 새로 꾸민 지 얼마 안 돼서 깔끔하긴 하던데.. 아이들의 손이 많이 거쳐간다면.. ^^ 여기저기서 사진 찍기 괜찮습니다.
벽도 그냥 흰 벽이 보이지 않을만큼(약간은 산만한듯한) 온갖 캐릭터들이 이쁘게 그려져 있습니다 .어설프게 흉내낸 것이 아니라 진짜 이쁘게 그렸더라구요.
일단 이 곳의 최대 장점은 아이들이 어느 한 곳에 시선을 두면 놀이기구와 장난감이 즐비하다는 것이죠. 아이들이 여기저기 막 뛰어다니는 동안 젊은 언니 오빠 직원들이 기구를 정리하고 아이들의 안전을 돌보니 안심이죠. 아이들이 놀 동안 어른들은 너무 편안해지죠.
저 앞쪽에 있는 곳이 식당입니다. 어른들이 안심하고 식사할 수 있도록 실내 CCTV도 갖춰져 있습니다.
원래 책을 가져갔는데요. 그렇게 책 읽을 정도로 조용하진 않더군요. ^^; 대신 어른들이 담소를 나누면서 아이들을 눈치 보지 않고 맘껏 놀게 해줄 수 있는 식당이라는 점만으로도 가족 모임에 적당할 것 같습니다. 물론 식당으로서 밥맛은 그다지 탁월하다고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아, 그리고 저는 못해봤지만 혹시라도 가시면, 안에 동화속 주인공 처럼 분할 수 있는 코스프레가 준비돼 있답니다. 아이들 사진찍기 그만이겠죠. ㅋㅋ
** 덧, 메뉴 가격은 홈페이지(
http://www.toreadcafe.co.kr)에도 게시돼 있는데요. 볶음밥류는 7900원부터 1만원대까지 있구요. 파스타는 이보다 좀 더 비싸서 8900원 정도입니다. 대략 맛있겠다 싶은 메뉴는 1만원 정도 내야 할 거 같구요. 26,000원부터 시작되는 2인 세트 메뉴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