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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무엇부터 준비하고 계신가요? 혹시 창업 아이템 말고는 별로 준비되어 있는 것이 없다구요? 하다못해 누구를 통해 어떤 조언을 얻어야 할지 조차 난감하다구요?
사실 도움을 줄 곳은 많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마이크로소프트의 BizSpark 프로그램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식의 상생 프로그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몇 가지 파트너사들과의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중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2년 전 파격적으로 선보인 창업 초기 벤처 기업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입니다.
대학생들에게도 소프트웨어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드림스파크(DreamSpark)라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만 교육목적이이 아닌 사업적인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라이선스 문제가 있습니다. 학생 벤처라도 사적인 이용이나 교육 목적은 가능하나 벤처 기업으로 회사에서 사용하는 것은 안 되는 것이죠.
그런데 비즈스파크는 좀 다릅니다. 벤처기업에게 거의 3년 동안 전 직원이 쓰는 운영체제와 오피스 소프트웨어는 물론 개발자 키트와 서비스에 사용되는 서버군 제품까지 모두 무상으로 제공됩니다.
그림 설명과 같이 몇 가지 제한이 있고 가입 조건에 따라 몇 가지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하는 FAQ는 다음과 같습니다.
오늘 제가 발행인이자 대표로 있는 벤처스퀘어(www.venturesquare.net)라는 온라인 미디어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을 공식화 하고 BizSpark 네트워크 파트너로 등록되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BizSpark 네트워크 파트너의 역할은 최대한 IT 벤처들에게 이러한 혜택을 알리고 벤처들이 좀더 손쉽게 이러한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연결하는 역할을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입장에서도 BizSpark를 세일즈 영업 조직에서 추진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상생을 위한 사회적 역할을 위한 예산으로 지원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매년 갱신되는 프로그램 지원 자격 심사는 물론, 벤처로서 유지되고 있는지에 대한 네트워크 파트너의 확인만으로도 이 프로그램의 참여 자격은 유지됩니다.
또한 이후에도 어떠한 독점 조항이나 승계 프로그램으로 구속하지 않습니다.
벤처스퀘어 입장에서는 앞으로 다른 대기업이나 관공서, 협회 등의 상생을 위한 파트너십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벤처들에게 최대한 이익이 돌아가고 혜택이 주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로소프트 BizSpark에 관심이 있으신 창업 3년 미만의 가입조건에 충족되시는 분은
(창업 예정 포함)사업체명/ 대표자 이름 / 이메일 / 연락처 / 사업 부문 등을 간략하게 벤처스퀘어로 보내주시거나 아래 폼에 입력해주시면 비즈스파크 프로그램의 네트워크 파트너로 추천해드려 심사와 등록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또한 계속 추가될 국내외 제휴를 통해 벤처인들의 네트워크와 벤처의 성장을 위한 활동에 참여하실 수 있게 됩니다.
자발적으로 스타트업 DB에 참여하실 수 있는 임시 입력 툴 http://venturesquare.net/notice/31
문의 연락처 : editor@venturesquare.net 또는 sunnyp@microsoft.com
지난 21일 2010 한국광고주대회가 있었고 '2010 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가 보도를 통해 소개되었다.
보도자료 전문은 하단에 퍼왔으니 참고하기로 하고, 여기서 주목할만한 결과는 별로 없었다. 늘 그래왔듯이 TV가 가장 큰 매체 영향력을 가졌으며 실생활에 중요한 매체로 인식되었다. 신문은 몰락하면서 심리적 저항선이라고 생각됐던 30% 미만의 구독률을 기록했다.
문제는 소비자들의 인식인데 '일상생활에서 가장 밀접한 미디어는 TV(65.6%), 인터넷(26.2%), 신문(3.8%), 라디오(2.7%), 휴대용디지털미디어(1.6%) 순이었고, 가장 좋아하는 미디어 역시 TV(63.4%), 인터넷(27.3%), 신문(4.3%), 라디오(3.1%), 휴대용디지털미디어(1.7%) 순으로 나타났다.
사람들은 뉴스를 보기 위해 이용하는 매체로 신문을 이용하긴 하지만 뉴스 외의 정보를 얻는 매체로 신문은 가치가 급전직하 하고 있다.
보도/기사/뉴스를 보기 위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매체사는 KBS(34.9%), MBC(26.3%), 네이버(10.0%), SBS(8.2%), YTN(6.0%), 조선일보(3.0%), 다음(2.8%) 순으로 나타났다.
뉴스이외 정보를 얻는 매체사 순위는 KBS(26.2%), MBC(23.3%), 네이버(20.9%), SBS(11.2%), 다음(6.1%), 조선일보(1.8%) 순이었다.
쉽게 생각해보자.
1. 구독자들이 자발적으로 신문을 구독하지 않는다. 신문의 구독률이 떨어지고 있다.
2. 신문은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 좀더 신선도 높은 뉴스 공급을 위해 노력한다.
3. 그런 신선도 높은 뉴스는 인터넷으로 유통되며 종이의 영향력을 낮춘다.
4. 종이의 영향력이 여전히 높은 곳은 관공서와 기업 임원실, 그리고 정치권이다.
5. 종이 신문의 주 고객인 이들의 뉴스를 주로 다룬다.
6. 일반 시민들의 이야기나 일반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정보는 소외받는다.
7. 영향력 없는 인물의 스토리는 가려진다. 생존을 위해 광고주를 위한 기사를 쓴다.
8. 이 과정에서 기자들과 신문 경영진이 맞닥뜨리는 환경 역시 이들 재력가, 정치 권력자들이다.
9. 메아리 현상에 빠져버린 종이는 갈 곳을 잃어버린다.
'종이 신문'을 읽던 추억이 아예 없는 사람들이 사회로 진출하고 있다. 광고주로부터도 외면받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뉴스를 적극적으로 찾아 읽고 그 뉴스를 접하게 된 경로에 대한 권위를 부여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뉴스가 나를 찾아오고 뉴스를 접하게 되는 어떠한 경로도 평등해져버렸다.
'종이 신문'의 미래? 없다.
'미디어'와 '저널리늠'의 미래? 종이 신문의 운명과 별개다.
생산 비용이 극도로 떨어지는 저널리즘 보편화, 파편화 시기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아직 정서상 블로거를 저널리즘의 직업적 종사자로 인정하지 않고 일반인이나 기업의 홍보담당자들이 스스로 '미디어'임을 선언하고 외치지 못할 뿐이다.
얼마 전 '벤처스퀘어(www.venturesquare.net)'라는 회사를 하나 차렸다. 이 회사는 7인의 파운더로만 구성돼 있는 회사다. 사이트는 외부에 전량 외주를 주어 운영 개발했다.
벤처스퀘어는 기본적으로 '미디어'의 속성을 갖고 있지만 '소유하지 않는 미디어'를 추구한다. 벤처인 스스로, 또는 벤처인들을 돕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필진으로 등록되어 글을 올린다. 일부 권유에 의해 글을 기부도 받는다. 물론 외주 운영진은 내부적으로 에디터 역할을 하지만 기존 미디어와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느슨하다. vs.reporter@groups.facebook.com
여기에 기재되는 뉴스와 스토리는 벤처와 관련된 이야기다. 어디서든 퍼가고 활용할 수 있도록, 심지어 상업적인 사용도 가능하도록 열린 저작권 정책을 폈다. 콘텐츠 만드는 돈을 쓰지 않았으니 소유해서도 안 되고 오히려 소유하지 않기 때문에 더 많이 공유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갖고 있는 것이다.
추후 어디든 원하는 곳이 포털이든 뉴스사든 벤처와 관련된 기사, 인물, 기업 DB는 API를 통해 제공할 계획을 갖고 있다.
소유하지 않고 콘텐츠로 돈을 벌지 않는 구조로 '미디어'를 만든 셈이다. 사람들은 또 물어본다. '그럼 뭐로 돈을 벌어 운영하세요?'
돈을 벌어본 사람은 자신의 재능을 더 많이 과시하고 보여줄수록 돈 벌 기회는 오히려 다른 곳에서 온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연예인이 노래 불러서, TV 출연해서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CF로 돈을 버는 것 처럼 말이다. 블로거들이 블로그 콘텐츠 유료화로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마케팅 참여, 책쓰기, 강연 등으로 돈을 버는 것 처럼 말이다.
벤처스퀘어 모델은 콘텐츠를 소유하지 않고 벤처 이야기가 더 많이 더 다양한 곳에서 소개되길 바란다. 그러면서 벤처스퀘어와 인연을 맺은 벤처들이 성공하길 바란다. 그리고 그들에게 말할 것이다. '이제 다른 벤처를 도우셔야죠'
'미디어'는 콘텐츠와 직접 연관되지 않은 것으로 돈을 벌기 시작하면 '콘텐츠'를 좀더 솔직하게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
2010 한국광고주대회 ‘2010 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 발표
2010년 10월 21일 -- 한국광고주협회(회장 鄭炳哲)는 10월 21일 오전 조선호텔에서 개최된 ‘2010 한국광고주대회’ 10주년 특별세미나에서 ‘2010년 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를 발표하였다. 광고주협회는 급변하는 미디어시장과, 다매체, 다체널의 환경 속에서 수용자들의 미디어 이용행태에 대한 분석을 통해 효율적인 광고전략 수립을 위한 목적으로 지난 9월 한 달간 전국 10,000명을 대상으로 ‘2010 미디어리서치’를 실시하였다. 이번 조사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전 매체에 걸쳐 미디어별 영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조사는 전국 만18세 이상 79세 미만의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일대일 면접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95%신뢰도에 표본오차는 ±1.0%이다. 신문, TV, 인터넷, 라디오, 잡지, 휴대용 디지털미디어(스마트폰) 등 대부분의 매체를 대상으로 조사하였으며, 세부적인 조사결과는 다음과 같다.
[미디어 종합 - 일반] 영향력이 큰 매체사 KBS, MBC, 네이버 순
활동시간별 미디어 이용률을 조사한 결과, TV는 평일 저녁시간(94.3%)에, 신문은 평일 오전시간(17.1%)에, 인터넷은 주말(휴일) 집에서(36.2%), 라디오는 출근·등교·이동시(16.7%)에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일상생활에서 가장 밀접한 미디어는 TV(65.6%), 인터넷(26.2%), 신문(3.8%), 라디오(2.7%), 휴대용디지털미디어(1.6%) 순이었고, 가장 좋아하는 미디어 역시 TV(63.4%), 인터넷(27.3%), 신문(4.3%), 라디오(3.1%), 휴대용디지털미디어(1.7%) 순으로 나타났다.
보도/기사/뉴스를 보기 위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매체사는 KBS(34.9%), MBC(26.3%), 네이버(10.0%), SBS(8.2%), YTN(6.0%), 조선일보(3.0%), 다음(2.8%) 순으로 나타났다.
뉴스이외 정보를 얻는 매체사 순위는 KBS(26.2%), MBC(23.3%), 네이버(20.9%), SBS(11.2%), 다음(6.1%), 조선일보(1.8%) 순이었다.
엔터테인먼트 목적으로 활용하는 매체사는 KBS(24.6%), MBC(24.5%), SBS(20.3%), 네이버(14.7%), 다음(4.7%), 네이트(1.6%), 온미디어(1.5%), CJ미디어(1.1%)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영향력이 큰 매체사를 묻는 질문에는 KBS(53.9%), MBC(22.6%), 네이버(8.8%), SBS(6.4%), 조선일보(2.3%), 다음(1.5%), YTN(1.4%) 순이었다. 가장 신뢰하는 매체 순위는 KBS(33.3%), MBC(24.8%), 네이버(9.7%), SBS(7.9%), YTN(3.0%), 다음(2.6%), 조선일보(2.6%) 순이었다.
[신문] 구독률 및 주간 열독률 지속적 하락
신문 구독률은 29.5%로 2001년 51.3%, 2006년 34.8%, 2009년 31.5% 보다 하락하였다. 신문사별 구독률은 조선일보(9.3%), 중앙일보(7.2%), 동아일보(5.1%), 매일경제(2.0%) 등의 순이었다. 조선일보의 경우 울산(14.4%), 경기(12.6%), 대구(11.5%), 대전(10.2%) 등에서 높게 조사되었고, 중앙일보는 서울(11.9%)에서 구독률이 높았다.
신문 주간열독률은 46.4%로, 2001년 69.0%, 2006년 60.8%, 2009년 55.8%였던 것을 보면 작년보다 9.4%가량 낮아졌다. 신문사별 열독률은 조선일보(15.4%), 중앙일보(11.0%), 동아일보(8.7%) 등의 순으로 집계되었다.
무료신문의 열독률을 조사한 결과, 메트로(1.9%), 더데일리포커스(0.8%), 에이엠세븐(0.4%) 등의 순이었고,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보는 오프라인 신문기사에 대한 질문에는 조선일보(16.2%), 매일경제(8.3%), 동아일보(7.5%), 중앙일보(6.9%), 한겨레(6.0%)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TV] 채널별 개인 시청률 KBS, MBC, SBS 순
TV시청방식은 케이블TV(85.7%), IPTV(7.3%), 위성방송(5.7%), 지상파TV만(4.4%) 순으로 집계되었다. 디지털TV의 보급률은 50.8%로 전년대비 12.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DMB를 통해 TV를 시청하는 경우는 14.6%, 인터넷으로 시청한다는 응답도 9.4%로 다소 높게 나타났다.
방송채널별 개인 시청률(어제 하루 5분 이상, 하나 이상의 TV프로그램을 본 채널)을 조사한 결과, KBS(67.2%), MBC(56.7%), SBS(46.9%), YTN(11.1%), OCN(4.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드라마 시청빈도는 수목드라마(69.2%), 월화드라마(67.5%), 주말드라마(58.5%), 일일드라마(45.2%), 아침드라마(26.9%) 순으로 현재의 드라마 시청 트렌드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었다.
오락프로의 개인 시청률은 KBS2 해피선데이(38.2%), MBC 세바퀴(27.9%), MBC 무한도전(27.6%), KBS2 개그콘서트(25.6%), SBS 강심장(24.0%), SBS 스타킹(22.8%) 등이 높게 나타났다.
[인터넷] 이메일, 커뮤니티 비롯, 신뢰도와 영향력에서도 네이버 압도적
인터넷 시작페이지는 포탈사이트(97.4%)가 압도적이었고, 네이버(67.4%), 다음(24.2%), 네이트(4.0%), 야후(3.5%), 구글(0.4%) 순으로 나타났다.
주로 이용하는 이메일은 네이버(44.3%), 한메일(39.6%), 주로 이용하는 까페 등 커뮤니티 역시 네이버(40.0%), 다음(30.2%) 순이었다. 가장 신뢰하는 포털사이트는 네이버(64.8%), 영향력이 큰 포털도 네이버(64.7%), 가장 친근한 포털 역시 네이버(63.2%)로 조사되었다.
인터넷뉴스 열독 사이트는 네이버(63.9%), 다음(21.7%), 네이트(4.4%), 야후(3.3%), 조선닷컴(1.5%) 순으로 집계되었다. 인터넷뉴스 이용 패턴에 대해 질문한 결과, 포털사이트의 뉴스란을 통해서(76.6%)가 가장 높았고,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른 뉴스를 검색해서(16.7%), 특정 언론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본다(5.7%) 등으로 나타났다.
1주일간 이용한 SNS에 대해 질문한 결과, 트위터(4.8%), 미투데이(3.3%), 페이스북(1.9%), 요즘(0.7%), 토씨(0.3%) 순으로 나타났다.
작년 조사결과와 비교해 특징적인 것은 이메일 사용에서 네이버가 다음을 추월하였고, 검색, 커뮤니티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네이버가 다음과의 간격차를 벌렸다. 또 4위권에 머물던 네이트가 야후를 추월하여 약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라디오] 청취율 24.1%, 선호채널 MBC표준FM, 선호프로그램 ‘지금은 라디오시대’
라디오 청취율(어제 하루 동안 5분 이상, 하나 이상의 라디오 프로그램을 청취한 비율)은 24.1%로 작년대비 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널별로는 MBC표준FM(10.3%), SBS파워FM(4.9%), MBC FM4U(3.1%), KBS2라디오(1.8%) 순이었다.
가장 즐겨듣는 프로그램은 MBC표준FM의 지금은 라디오시대(5.8%), 싱글벙글쇼(5.4%), SBS파워FM 2시탈출 컬투쇼(5.2%) 순으로 나타났다. 라디오는 이동중(58.0%)에 많이 듣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오~오후3시까지(38.6%) 많이 듣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지] 구독률은 3.2%, 여성중앙, 좋은생각, 주부생활 순
잡지 구독률은 3.2%로 매우 낮게 나타났으며, 잡지별 구독률은 여성중앙(14.5%), 좋은생각(11.9%), 주부생활(9.1%) 순으로 조사되었다. 한 달 평균 열독률은 14.3%로 2009년 대비 8.4% 감소했다. 가장 즐겨 읽는 잡지는 여성중앙(3.6%), 여성동아(2.9%), 주부생활(2.1%), 레이디경향(1.9%), 우먼센스(1.6%), 좋은생각(1.5%) 순으로 조사되었다.
[휴대용디지털미디어] 스마트폰 이용 언론사 어플리케이션 KBS, MBC, 조선일보 순
개인휴대용 디지털미디어기기 보유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MP3(19.9%), 스마트폰(6.1%), PMP(2.7%) 순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사용기간은 3개월 이내(30.7%), 3~6개월 이내(29.5%), 6개월~1년 이내(28.0%)로 최근에 구매, 사용하는 이용자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었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53.4%), KT(36.4%), LG유플러스(10.3%) 순이었다. 스마트폰을 구입한 이유는 스마트폰이 대세라서,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해(30.0%), 가장 최신제품을 이용하고 싶어서(28.9%), 다양한 응용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어서(18.1%), 직장에서 업무용으로 필요해서(10.5%), 모바일 인터넷을 편리하게 이용하기 위해서(10.3%) 순이었다.
가장 많이 활용하는 어플리케이션으로는 날씨(32.4%), 인터넷(31.6%), 게임(28.1%), 뉴스/방송(25.9%), 음악/동영상/VOD(24.4%), 일정관리(21.8%), 위치찾기/지도(19.0%) 등이 높게 나타났다.
스마트폰 소지자의 DMB 시청행태에 대해 질문한 결과, 시청하지 않는다(54.4%)는 대답이 시청한다(45.6%)는 대답보다 높게 나타났다.
스마트폰 사용에 따른 컴퓨터를 통한 인터넷 사용량의 변화를 묻는 질문에는 줄었다(28.3%), 늘었다(5.5%), 변화없다(66.2%)로 나타나 스마트폰이 기존의 인터넷 이용률을 다소 변화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스마트폰에서 뉴스 이용시간을 알아본 결과, 전혀 보지 않는다(46.4%)란 응답이 의외로 높게 나타났으며, 10분 이하(20.7%), 20분 이하(11.4%), 30분 이하(9.7%) 순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에서 뉴스를 이용하는 방법으로는 통합 뉴스 어플리케이션 활용(22.9%), 포탈사이트의 어플리케이션 활용(18.1%), 해당언론사의 어플리케이션 활용(8.0%), 인터넷 웹브라우저 활용(4.5%) 순으로 나타났다.
1주일간 이용한 국내외 언론사 어플리케이션에 대해 질문한 결과 KBS(5.9%), MBC(5.2%), 조선일보(3.5%), 매일경제(2.5%), YTN(2.4%), 동아일보(2.1%) 순으로 나타났다.
비사용자에게 향후 스마트폰 구매의향과 시기를 질문한 결과, 이용계획 없음(46.2%)이 가장 높았으며, 1년 이내(16.6%), 1년 이후(15.3%), 모르겠다(21.9%) 등의 응답결과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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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지면문화와 트위터 매거진(Celebrity Twitter Directory)
Tracked from TREND INSIGHT 삭제영국의 지면 매체 문화 영국에 와서 느끼고 있는 것 중에 하나는 지면 매체가 발달해 있고, 지면보다는 디지털이 익숙한 현재에도 한국의 지면 시장 보다는 아직은 덜 죽었다는 것입니다. 특히 신문의 경우에는 지하철을 타면 대부분이 아침엔 매트로를 들고 있고 저녁엔 이브닝을 들고 있습니다. 그 것이 아니면 모바일을 들고 있거나 간간히 매거진을 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뉴스를 받아들이는 채널이 인터넷이 가장 높다면 영국은 아직까지도 신문이 많은 부..
2010/10/25 19:15
http://onoffmix.com/event/1905
자료가 취합되는대로 모두 공유드리겠습니다만, 가장 먼저 자료를 온라인으로 공개해준 분은 두 번째 연사로 나선 본엔젤스의 강석흔 이사님이십니다.
현장에서 꼬날님이 열심히 중계를 해주셨으니 참고바랍니다.
2010/10/23 [제8회오픈업] 엔젤,벤처캐피털,스타트업 by 강석흔 본엔젤스 벤처파트너스 이사
스타트업 창업자에게의 제언
- 공동창업자 사이의 관계처럼 생각하자
==> 공동창업자와 같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관계'처럼' 생각하는 것이 좋다는 것.
- 공동 창업자 찾기
- 사귀기 : 신뢰 구축과 비전 공유
- 약속하기 : 계약
- 동행 : 투자 후 사업진행 협업
- 비전의 공동 검증
- 나눔 : Exit - 비전 실현의 산물
==> 엔젤 투자자와의 관계는 은행에 대출 심사 서류 넣듯 만드는 관계가 아님
==> 신뢰를 구축하고 비전을 공유하며 사귀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
==> 나눔, Exit에 대하여 ..
발전이나 성장이 없이 회사가 운영되는 경우
투자자도 창업자도 공동 창업자도 처음의 관계가 유지되기 어렵다.
이러한 경우 초기 투자가 성사되기는 어려움 : 초기 투자와 후기 투자자의 입장이 다르다는 점에 유의 .. 초기투자해 10년 간 2배의 성장을 이룬 경우와 후기 투자해 단기간 2배의 성장을 이룬 경우는 매우 다름
==> 초기투자자의 경우 초기 비전과 향후 가능성을 보고 투자하는 것.
- 본엔젤스가 초기에 투자한 엔써즈의 경우도, 초기 비전을 보고 투자. 그러나 초기에 그렸던 그림과는 전혀 다른 방면에서 수익이 발생하고 발전 중.
이 가운데 강석흔 이사님의 몇 가지 기억에 남는 발언을 기억에 의존해 남기자면,
"투자자도 사람이다. 사귀는 과정이 필요하다."
"엔젤이나 벤처캐피탈을 마치 대출 심사 창구를 이용하듯 몇 가지 자료를 제출하고 결과를 재촉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도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자영업자 비즈니스를 하는 분들은 가족이나 친인척으로부터 투자를 받으라. 괜히 다른 엔젤이나 벤처 캐피탈에게 받으면 안 된다. 자영업 모델. 즉 성장하지 않고 EXIT 모델이 없으면서 BEP만 맞추는 사업이라면 투자를 받을 수 없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오늘 많은 발표를 들으면서 머릿 속에서 많은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마구 자극하네요. ^^
이번 행사를 마지막으로 최환진 이사님은 오픈업 행사를 벤처스퀘어로 이관하셨습니다. 이후 행사는 벤처스퀘어 주관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이전과는 조금 다른 형식의 기획도 준비되고 있습니다. 추후 공지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즈스파크(BizSpark)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있었는데요. 요약하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초기 창업자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으로 최장 3년 동안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든 소프트웨어 패키지와 솔루션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원하는 각종 교육, 세미나, 컨설팅 등에 최우선 참가할 수 있는 우선권도 부여됩니다.
이를 위해 벤처스퀘어는 비즈스파크 프로그램의 네트워크 파트너로 활동하게 됩니다.
사진 : 온오프믹스 현장 사진들.
창업 2년 미만의 가입조건에 충족되시는 분은
(창업 예정 포함)사업체명/ 대표자 이름 / 이메일 / 연락처 / 사업 부문 등을 간략하게 벤처스퀘어로 보내주시거나 아래 폼에 입력해주시면 비즈스파크 프로그램의 네트워크 파트너로 추천해드려 심사와 등록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또한 계속 추가될 국내외 제휴를 통해 벤처인들의 네트워크와 벤처의 성장을 위한 활동에 참여하실 수 있게 됩니다.
자발적으로 스타트업 DB에 참여하실 수 있는 임시 입력 툴 http://venturesquare.net/notice/31
문의 연락처 : editor@ventersquare.net 또는 sunnyp@microsof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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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오픈업] 스타트업의 해외 커뮤니케이션 - 호프만에이전시 우연희 대표
Tracked from 꼬날의 좌충우동 PR현장 이야기 삭제스타트업 회사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북미진출, 제 2의 아마존, 제 2의 구글을 꿈꾸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우선 오늘 오신 분들이 이 강연에서 무얼 듣고 싶으셨는지 듣고 싶다.참석자 1) 비용을 많이 들이지 않고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참석자 2) 홍보 기획은 어떻게 하는가? 매체 진행이나 소셜미디어 관련된 기획은 어떻게 하는가? 15년 정도 해외 홍보를 해 왔다. 삼성전자/LG전자 등 굵직한 회사들, 정부, 인천경제자유구역 등..많...
2010/10/24 10:21 -
[제8회오픈업] 엔젤,벤처캐피털,스타트업 by 강석흔 본엔젤스 벤처파트너스 이사
Tracked from 꼬날의 좌충우동 PR현장 이야기 삭제용어의 정의Early Stage 투자 : BEP 이전의 단계 형태는 무엇이 되었든 BEP 이전의 단계의 투자 본엔젤스의 경우 그 이전부터 교류하기 시작투자자의 단계마다 관계 정립이 필요함F/F (Family/Friends) - 이해 관계 보다는 사랑, 우정 등에 의한 투자 그러나 Frineds 는 조금 다를 수도 있음. Family 와는 조금 다를 수 있음AngelVC- 실리콘밸리에서는 투자의 역사가 오래 되어서 각 단계별로 투자자/창업자의 관계가...
2010/10/24 10:21
로그인 하지 않아도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방송이 나간 지가 꽤 됐는데 제가 확인을 하지 못하고 있었네요. ^^;
[재능TV 기획특집 다큐멘터리]손 안의 작은 혁명! 스마트폰 2010년 9월 18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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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소셜벤처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하여 10월 ~ 12월 ‘2010 소셜벤처 전국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소셜벤처(Social Venture)란 창의성과 혁신성을 가지고, 영업활동을 통한 수익을 기반으로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나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사회적목적을 추구하는 진취적인 사회적기업 모델을 말한다.
전국대회는 7개 권역별로 진행중인 권역별 대회 입상팀(83개팀)과 신규 참가팀을 대상으로 창업청년, 창업일반, 아이디어 부문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참가신청은 오는 10월 20일부터 11월 3일까지이다.
전국 대회에는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권역별 대회에 출전했으나 탈락한 팀도 아이템을 보강하여 출전 가능하다.
참가팀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팀에게는 11월 15일에서 12월 1일까지 멘토링 서비스 및 활동비를 지원한다.
입상자에게는 고용노동부장관상과 최고 3천만원의 상금, 2천만원 한도의 창업지원금 등 사업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이 제공되며, 후원기관인 중소기업청과 SK에서 우수아이템을 사업화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지원을 제공받을 수 있다.
* 전국 경연대회 최종결선 : 12월 6일, 건국대 새천년기념관 예정
또한 ‘2010 소셜벤처 권역별 경연대회’는 7개 권역별로 진행중이며, 대회 접수결과 295개의 톡톡 튀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대거 접수되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권역별 대회 최종결선은 10월 28일에 개최될 예정이며, 창업청년, 창업일반, 아이디어 부문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입상자에게는 최고 3백만원의 상금과 전국대회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 7개 권역 : 서울강원 권역, 경기인천 권역, 대전충청 권역, 대구경북 권역, 부산울산 권역, 경남 권역, 광주전라제주 권역
소셜벤처 경연대회의 구체적 내용과 일정은 사회적기업 홈페이지(www.socialenterprise.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은 사회적기업 홈페이지, 우편(서울시 마포구 동교동 203-4 함께일하는재단 6층, 02-338-3941) 또는 이메일(2010sv@naver.com) 등으로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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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터앤미디어의 생각
Tracked from tattermedia's me2DAY 삭제고용노동부는 소셜벤처(창의성과 혁신성을 가지고, 영업활동을 통한 수익을 기반으로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나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사회적목적을 추구하는 진취적인 사회적기업 모델) 창업을 지원하기 위하여 ‘2010 소셜벤처 전국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2010/10/20 11:11
태터앤미디어, 앞으로는 TNM으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로고와 BI도 바꿔나갈 생각입니다. 블로그라는 한정된 범주에서 벗어나서 '콘텐츠 생산자'와 '일상 저작자'를 위한 미디어 네트워크를 꿈꾸기 위한 작은 움직임입니다.
그런데 TNM 이라는 사명과 브랜드를 사용하면서 고민이 생겼습니다.
그동안 태터툴즈로부터 이어져온 블로그 기업으로서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냐는 일부 목소리도 있긴 했지만 이런 이유는 매우 작은 이유이지요. 아무래도 회사 브랜드가 '태터 tatter'라는 이름이 각인돼 있는 상태에서 이름을 바꾸는 것이 쉽겠느냐는 의견이 가장 많았습니다.
^^ 그런데 다행히 우린 벤처입니다. 태터앤컴퍼니(TNC)의 작은 팀으로 시작해 블로그 미디어 네트워크 사업을 시작한 지 3년이 넘었지만 독립해서 창업한 지 2년 조금 넘었습니다. 지금 바꿔야 할 때인 거 같습니다. 사실 등록된 회사 이름도 '(주)TNM미디어'입니다.
브랜드를 바꾸기 위해서 이런저런 준비를 하면서 무엇보다 우리 파트너들이 이런 움직임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걱정되었습니다.
현재 TNM 파트너 블로거는 대략 220여 개, 파트너 수로는 260여 명에 이르는 거대한 네트워크 조직입니다. 우리나라 안에서 이 정도 규모의 '콘텐츠 생산자 집단' 역시 이례적이죠.
이들에게 TNM의 약자 풀이를 부탁했습니다. 당신이 생각하는 TNM은 무엇인가요 하고 물었던 것이죠.
이런 풀이들이 나왔습니다.(파트너 닉네임은 적지 않았습니다)
▶ The Next Media
▶ True Network of Mind 가 아닐까요? 지성의 참된 네트워크.
▶ The New Media도 괜찮겠네요.
▶ Target Niche Marketing 컨텐츠 생산자를 배부르게 해 주는 기업 TNM. 컨텐츠 생산자마다 각각의 컨셉이 있기에 타깃팅이 가능하고, 남들은 할 수 없는 틈새를 파고드는 마케팅이 가능한 기업이란 의미를 부여해 보았습니다. 또한 컨텐츠를 하나 만들면 티스토리 블로그, 야후 TOP 블로그, 핫스토리, 파란 블로그, 어플리케이션 등으로 유통시키며 마케팅을 하니 어울리지 않나요? ^^; 조준(Target)을 해서 한 곳만 파고(Niche) 들어 KO를 시키는(Marketing) 작은 고추가 매운 기업, 유행어로는 깐데 또 까가 있겠습니다.
▶ Tute Nova Mondo (투테 노바 몬도, 완전히 새로운 세상). "TNM은 그동안 국내외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차원의 블로그 미디어 네트워크 조직을 형성하고 이끌어 왔으며 앞으로는 새로운 세상에 맞는 소셜 콘텐츠 플랫폼 기업으로 위치를 공고히 하고자 합니다."에 어울리는 이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때요? ㅎㅎㅎ. tute nova mondo는 어느 민족에도 속하지 않는 중립어 에스페란토입니다. 블로그 미디어 네트워크로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이루고자 하는 TNM의 꿈이 그대로 스며있네요.
▶ Tute Nova Mondo (약자읽기는 토노모) Totally New Mind(TNM)을 가지고 Totally New Movement(TNM)를 펼쳐 Totally New Media(TNM)를 실현한다. totally 대신 truly도 가능합니다.
▶ TenNenMedia(天然メディア) 인간의 떼가 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미디어!
▶ Try New Method, Take N’ Make, True Network’s Mind 새로운 방식을 시험해봅시다, 선택하고 만들어봅시다, 참 네트워크의 지성을!
▶ Together and Media TNM이 공동체 미디어이기도 하고 행복나눔 등 사회공헌도 하니…
▶ Tomorrow and Media 미래, 내일, 희망, 차세대 그런 의미로. 좀 흔하고 쉬운 이름이죠.
▶ Tomorrow of Network Media 이름 그대로 ‘네트워크 미디어의 미래’ 입니다.^^
▶ Tide and Moon 조석(Tide)이라는 것이 달(Moon)의 영향을 받아 움직이듯, TNM이 지양하는 미디어의 힘이 세상을 움직여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줄 수 있기를 기원하며 이런 작은 바램을 TNM이라는 3글자에 한번 담아보았습니다.
▶ Truly N Madly (세비지 가든의 Truly Madly Deeply 표절? ㅋㅋ) 그만님을 비롯한 태터앤미디어분들이 비즈니스에 임하는 자세를 보면 ‘진심’과 ‘열정’ 이 두 단어가 가장 강렬히 연상되구요. 그래서 이렇게 정리해보고 싶습니다.
▶ Trend Network Media 딱 보고 떠오르는 단어가 Trend 였습니다. 태터툴즈를 통해 블로그 추세를 이끌어냈고, 시대의 동향과 트랜드에 빠른 블로거들이 모여 구성 된 태터앤미디어는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의 트랜드를 한 눈에 볼수 있는 공간이라 생각합니다.
▶ Trans Network Media 다른 상태로, 초월하여, 꿰뚫고, 지나서의 Trans란 뜻. native들에게 멋진 느낌
상상을 초월하는 풀이도 있었고 재미있고 즐거운 풀이도 있었구요. 매우 거룩한 느낌의 포스를 지닌 풀이도 있었죠.
무엇보다 파트너들의 시선과 기대가 느껴졌습니다. 뭔가 다른 미디어를 만들어달라는 주문과 같은 것이 표현돼 있었던 것이죠.
이 TNM 약자 풀이 공모는 TNM 파트너들과 오피스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고 CEO 그만이 직접 사재 현금 100만원을 걸어 더 화제가 되었죠.
내부적으로 심사와 투표를 거쳐서 TNM의 약자 풀이 당첨자가 나왔습니다. 발표는 연말 파트너 파티 때 공개하고 현금 100만원을 상금으로 줄 예정입니다.
여러분이 보시기에 어떤 풀이가 1등으로 뽑혔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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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독립된 기관이었던 방송위원회를 방송통신위원회로 통합하면서 대통령 산하 기구로 만든 사람이 민주당 손학규 후보였죠. 대통령 산하 기구가 인터넷 표현을 검열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입니다. 제도 개선이 꼭 있어야 합니다.
아래는 보도자료 전문.
출처 : http://www.humanrights.go.kr/04_sub/body02.jsp?NT_ID=24&flag=VIEW&SEQ_ID=598430&page=1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현병철)는 방송통신위원장에게 현행 정보통신심의제도(인터넷 게시물에 대해 심의 및 시정요구를 하는 제도로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권과 시정요구권이 부여되어 있음)와 관련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부여되어 있는 정보 심의권 및 시정요구권을 민간자율심의기구에 이양하는 내용으로 관련 규정「방송통신위원회의설치및운영에관한법률」제21조 제3호 및 제4호, 같은 법 시행령 제8조 제1항을 개정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현행 정보통신심의제도는 공공기관 또는 개인이 인터넷 게시물에 대한 삭제 등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신청하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이를 심의하고 삭제여부 등을 결정해 사업자에게 요구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루어진 심의 및 시정현황을 보면,
△방송통신위원회가 설립된 2008. 5. 16. ~ 2010. 2. 28. 기간 중 심의건수는 총 58,022건이며, 시정이 필요하다고 의결된 건수는 36,209건입니다. 한편, 최근 2개월간(2010.1.~2)의 현황을 살펴보면, 심의신청건수의 약 87.3%가 시정 의결되었으며, 이 중 99.5%의 게시물이 삭제 등 조치되었습니다.
△신청주체는 2008년 중앙행정기관 등 공공기관이 14.4%, 일반인이 85.4%였으나, 2009년은 공공기관이 44.5%로 공공기관의 신청이 약 3배 급증했습니다. 심의신청 대상이 된 정보유형 역시 ‘사회질서위반’이 5.3%에서 14.7%로 3배 급증했습니다.
※ 세부 통계자료 별첨
이렇듯 인터넷 게시물에 대한 공공기관의 심의신청율이 급증하고 있고, 이렇게 신청된 건수의 대부분이 시정요구로 이어지고 있어, 정보통신심의제도가 공공기관 등에 대한 국민의 비판을 통제하는 수단으로 남용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따라 국가인권위원회는 현행 정보통신심의제도의 개선방향을 검토하게 되었습니다.
시정요구로 게시물 삭제되어도 게시자는 사후 인지
현행 제도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시정요구에 대하여 게시자에게 사전에 고지하고 의견을 제출할 기회를 부여하지 않아 적법절차에 위반되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소지가 있습니다.
현행 제도에 의하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정보통신사업자 등에 대하여 시정요구 고지를 하면서 게시자에게는 이를 고지하고 있지 않습니다. 또한, 시정요구를 받은 정보통신사업자는 거의 100% 이를 수용하고, 게시자는 사후에 정보통신사업자 등에 의해 이를 간접적으로 전달받도록 하고 있어, 게시자가 사전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는 절차가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행정기구이고 정보통신사업자 등이 시정요구를 거부할 경우 방송통신위원회가 행정명령을 할 수 있고 이를 어기면 형사처벌까지 가능하므로, 이 시정요구는 단순한 행정지도가 아니라 사실상 행정명령임에도 불구하고 사전고지와 사전 청문절차를 갖추고 있지 않아 적법절차에 위반된다고 볼 소지가 큽니다.
현행 규정은 행정기관의 자의적 통제 위험 커
현행 제도는 행정기관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인터넷 게시물을 심의하고 시정요구를 통해 해당 게시물의 삭제여부 등을 사실상 결정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심의대상과 심의기준에 대한 규정이 불명확해 행정기관의 자의적 개입을 허용하고 있어, 사실상 검열로 기능할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현행 규정은 심의대상으로 “그 밖에 범죄를 목적으로 하거나 교사 또는 방조하는 내용의 정보” 등을, 심의기준으로 “기타 사회적 혼란을 현저히 야기할 우려가 있는 내용”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규정으로는 비록 사후적 심사라 할지라도 인터넷 게시물에 대한 행정기관의 자의적 개입을 방지하기에 충분하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특히, 행정기관은 사법부와 달리 독립성이 보장되어 있지 않아 그 판단이 자의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사법심사의 가능성이 존재하는 한 행정기관의 판단 내지 처분은 잠정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행정기관의 판단에 따라 표현행위를 차단하는 것은 사전적이든 사후적이든 표현의 자유에 대한 위축효과를 발생할 개연성이 크다고 할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 각국은 민간자율심의기구를 통한 통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독일의 경우는 민간자율기구에 대한 관리·감독을 공적기관이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현행 정보통신심의제도가 행정기관이 인터넷 게시물을 통제하는 것과 더불어 심의대상과 심의기준 규정이 명확하지 않은 점 등이 함께 작용해 사실상 검열로 기능할 위험이 높아 인터넷 상 표현의 자유를 중대하게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국가인권위원회는 방송통신위원장에게 전기통신망 유통 정보의 심의권 및 시정요구권을 현행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아닌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자 및 게시물 관리 사업자 대표들과 시민사회 대표들이 함께 구성하는 민간자율심의기구에 이양하는 등의 내용으로 관련 규정을 개정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 경우 독일과 같이 민간자율기구에 대한 관리감독을 방송통신위원회 등 공적기관이 하는 방식 등을 고려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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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 그러니까 '링블로그'를 만들 때부터 고민하던 생각이다.
과연 기자들의 미래는 있는 것일까, 지금 기자라는 직종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붙어 있을 정도로 충분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일까란 고민에서 출발했다. 기자에게도 이직과 전직 교육이 필요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 말이다.
정말 많은 '전직 기자'들이 생겨날텐데 이들에게 미래는 어떤 것일까. 논술 교사? 프리랜서 기자? 저술가? 대필가? 기업체 사장? 요식업체 사장? 포털 뉴스 편집 담당자? 기업체 홍보담당자?... 딱히 기자 출신에게 이렇다 할 어울리는 직종이 적은 것 같기도 하고 넓게 생각하면 뭐든 할 수 있을 것만 같다.
하지만 현실은 냉혹하다. 정작 '전직 기자'에게 '자유자재로 글을 뽑아내는 재주'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도 두려워하지 않는 배포' 정도 말고는 써먹을 것이 없다는 것이다. 풍부한 인맥? ㅋㅋ 내가 장담하는데 '기자'라는 타이틀을 떼는 순간, 끊임없이 나를 찾아주던 주소록에 있던 2만 명의 사람들 가운데 단 20명도 평상시 연락하기 힘들 것이다.
어찌됐든 그만이 인지했던 2000년대 중반 이후의 지금 상황은 조만간 '실업 기자'들이 대거 양산될 것이란 불안감이 있었다. 그들은 내 선배이자 후배일 것이고 이들이 잘 버틴다고 한들 예전 처럼 기자로서 누릴 수 있는 혜택은 일단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링블로그'를 만들어서 전직 기자들이 '글 쓰고자 하는 욕망'을 해소하는 창구를 만들어 볼까 생각했다. 상업용 글쓰기가 아닌 정말 쓰고 싶은 글쓰기를 하는 새로운 창구 말이다. 딱히 언론이나 미디어라는 구식 범주화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글쓰기를 포함해서 전직 기자들에게는 커뮤니티 같은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했던 것이다.
그래서 이 블로그 서비스 이름을 '링블로그'라 이름 짓고 그 하위로 '그만의 아이디어'라는 블로그 이름을 달아놓은 것이었다.
이 이야기는 오래 전에 자세히 밝힌 바 있다.
어쨌든 이 링블로그는 '정보의 소유'로 돈을 버는 기존 미디어와 다른 정보의 공유를 통한 파생 비즈니스(예를 들어 강연 같은)에 관심을 돌렸던 것이다.
어찌하여 지금은 그만 혼자 이 '링블로그'란 블로그형 커뮤니티를 분류하는 용어를 차지하고 있지만 전직 기자들의 새로운 '자활 쉼터' 같은 역할을 고민했었더랬다.
지금은? 그냥 개인 블로그로 남아 있다. ㅋ
얼마 전, 모종의 기회를 통해 현직 기자들을 만날 자리가 있었다. 그들은 내가 이미 10년차 이상의 기자 생활을 해왔고 수많은 수습기자를 가르친 경험이 있다는 것을 모른 채 내게 '기자란~' 하면서 현재 자신들의 상황을 이야기했다. 뭐 그리 밝지만은 않은 이야기였다.
그만이 물었다. 사실은 지금쯤이면 다들 생각이 좀 바뀌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물어보는 것이었다.
"혹시 기자들, 그러니까 미래를 준비하는 기자들이라거나 아니면 회사가 좀 어려워지는 것을 직감하고 자신들이 해고의 대상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기자들이라면 '전직 프로그램'이라거나 '이직 준비 교육 프로그램' 같은 것을 원하지 않을까요?"
단호했다.
"아뇨. 아마 개인적으로 준비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교육 대상이 된다고 해도 싫다고 할 것이고 은밀히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해도 자발적으로 신청하는 사람이 없을 겁니다. 누가 그런 것을 하겠어요."
그도 그럴 것이 말 많은 동네에서 '나 회사 나갈거요', 또는 '나 조만간 쫓겨날거요'라는 의미의 '전직 교육이나 이직 교육'이 반가울 리 없지 않겠는가.
그렇다면 회사에서 나가는 것이 아니라 텍스트 기자를 하다가 사진 기자로, 또는 사진 기자를 하다가 동영상 카메라 기자로 또는 모종의 자격증 등을 따서 특별한 분야의 전문 기자가 되고 싶어하진 않을까. 그런 교육이 있다면 참여할까?
역시 "아마 없을 겁니다"라는 답변이었다. 그런 걸 생각할 정도의 여유가 없다는 대답이었다. 그리고 정서상 그런 생각을 해서 실제로 움직여본들 현실은 바뀌지 않을 것임을 안다고도 답했다.
그들은 바뀌지 않는다. 아니 바뀌고 싶어도 바뀔 수 없는 환경 속에 갇혀 있다.
'기자'라는 직업이 가진 마력 같은 것이다. 그들은 당장 회사가 자신들을 버린다고 해도 어떻게든 '기자'라는 신분을 유지하려 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전직 기자들이 다시 모여서 비슷한 종류의 언론사를 하나 차려 놓고 전 직장에서 했던 행동을 그대로 이어나가면서 바로 어제 이야기 한 '좀비언론'이 되어가는 것이다.
지금까지 시장에 의해 언론사 직원들이 내동댕이 쳐진 경우는 IMF 이후로는 드물었다. 하지만 우리나라 언론사도 조만간 자칫 '대량 해고'나 최소한 '점진적 구조조정'이라는 파고를 피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역설적으로 한국 신문시장은 특정한 변수가 생기면 한꺼번에 격변의 소용돌이에 휩쓸릴 수 있는 위험성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은 천천히 변하고 있지만 한국은 일거에 지각변동이 일 수 있다는 것이다. 지상파 MMS(Multi Mode Service), 모바일 뉴스소비의 급증, 신문방송 겸영 등 폭발력있는 의제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변화가 순조롭지 못하면 미디어 노동시장의 유연성이 떨어지는 한국 신문시장은 ‘출구’가 없어 대규모 실업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진단이다. 미국 등 선진국은 프리랜서 기자 시스템은 물론 고급 미디어인력이 선순환할 수 있는 구조와 문화가 마련돼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비해 한국 신문계는 ‘무대책’에 가깝다.
美신문 변화, 한국에 영향 미칠까…변화 느리지만 결국엔 같은 방향…“대규모 실업 가능성”[한국기자협회]
그만은 개인적으로 기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언론사 바깥으로 내동댕이 쳐져 정글을 맞닥뜨리는 순간 큰 절망을 하게 될 것 같아 걱정이다. 그렇다고 그들의 재능이 아무짝에 쓸모없는 것은 아닐테지만 세상은 '실무에 능통한 직원'을 바라지 파워포인트 작성은 물론 워드 문서나 기안문서 하나 제대로 올리지 못하는 나이만 든 신입사원을 원치 않는다.
물론 학계나 홍보업계, 유사 언론 기관이나 협회 등 단체, 관공서 행정직 등으로 진출하는 사례도 많긴 하지만 기자들의 습성상 평소 해왔던 업무 태도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환경을 만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조금만 미리 배우고 조금만 더 깊이 배우면 기자들의 지식 습득 속도나 광범위한 호기심으로 인해 좀더 이직이나 전직에 대한 태도가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미디어 경영이나 일반 사업체 경영, 또는 전략 업무 등도 마찬가지다. 나는 전직 기자들이 조금은 생뚱맞은 생업이나 현업을 찾아 일을 하면서 생계를 유지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들이 좀더 쉽게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여유 있을 때 취재 다니면서 세상의 소식을 이야기하는 저널리스트가 되어주길 바란다.
또한 당연히 앞에서 말했던 대량 실업 등의 사태가 올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 되지 않길 바란다. 그들이 그들의 자리에서 저널리즘을 구현하고 좀더 나은 세상의 정보를 쌓는 역할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이길 바란다. 만일 그들에게 그런 안전한 환경이 주어지지 않더라도 진정 그들이 '직업 기자'가 아니라 독립된 '저널리스트', 또는 '언론인'으로서 살아남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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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언론사들이 힘들다구요? 과연 그럴까요?"
미국에서 곤두박질 치는 모습과 비교해서 그다지 나쁜 상태는 아닌 것 처럼 보인다. 이미 미국 신문광고 시장은 1995년 이전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폭락했다.
그런데 사실 지금 언론사의 상태를 굳이 비교하자면, (많은 언론사 종사자에게 미안한 말이지만) 좀비 상태다. 이미 이자를 갚지 않아도 사실상 은행에 빚독촉 같은 것을 잘 받지 않는 이상한 권력 집단임에도 자금의 선순환이 막혀 있는 곳이 한 두 곳이 아니다.
그런 이런 좀비들은 누가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일까?
"바로 당신들이 좀비 언론을 만들고 있다"고 광고 대행사 직원들에게 말했다. 아니 지금까지 4, 5년 동안 수많은 언론 홍보 담당자, 마케팅 담당자들에게 지적했다.
그들보다 나은 것이 없는 내가 이 말을 한 것은 사실 그들에게 호소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이 나라 언론사 종사자들이 '떳떳하게' 살아 갈 수 있도록 해달라는 부탁이었다.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언론사 종사자라면 무슨 쓰레기 같은 소리냐고 하겠지만 냉철하게 생각할 때가 되었다고 본다. 지금껏 애써 외면한 것으로도 충분하지 않겠는가. 어렵게 몇 년 버티다 무너져 내릴 것을 알면서도 '기자'라는 허울좋은 권력 집단에 소속되기 위해 우린 얼마나 많은 내적 외적 희생을 치르고 있는가.
낮술에 쩔어 살면서도 언론사 기자라는 이유로 위안을 받고, 자사가 벌이는 행사에 수백만원짜리 입장권을 받아들고 홍보담당자들에게 멋적게 내밀면서 강매 아닌 강매를 한다. 형제 부모 집에 신문 몇 부씩 넣으면서 신문값을 대신 내주고 팀장 정도되면 50부 100부씩 업체 담당자들에게 돌아가며 밀어넣고는 부수확장대회 때만 되면 다시 전화를 들고 머뭇거리는 기자들. 광고가 끊겼는데 알고보니 경쟁 매체에는 광고가 들어간다며 그쪽 기자들은 힘이 센가보다라며 은근히 자존심을 건드리며 압박하는 광고부 직원들이 얄밉다가도 광고주에게 그 울분이 전이되는 일은 당연지사가 되었다.
지금 언론사들의 악순환 구조를 제대로 파헤치지 못하면 좀비 언론만 양산하게 되고 그 좀비는 궁극적으로 국가의 정보 경쟁력을 파먹게 될 것이다.
지난해 국내 26개 종이신문사들의 총 부채규모는 1조8314억원으로 조사됐으며 중앙일보, 동아일보, 서울신문 3개사의 부채가 전체 부채규모의 51%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안형환 의원이 한국언론진흥재단으로부터 국정감사자료를 제출받은 자료의 일부다.
기가막힌 것은 작년 이들 전체 신문사의 총 매출 규모는 1조9685억원으로 부채규모와 거의 비슷하다. 물론 이런 상황에서도 놀랍게도 동아일보, 중앙일보, 한국일보를 제외한 나머지 신문사들은 흑자를 기록했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선방했다고 자평해도 될만할까.
자료 : [2010국감]부채많은 언론사 `중앙-동아-서울順`[이데일리]
지난 주 15일 한국광고주협회와 광고학회, 광고단체연합회는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고 대부분의 광고주들이 신문광고를 집행할 때 불합리한 광고 강요 및 협찬 경험 때문에 곤혹스러웠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50명의 광고 및 홍보담당자를 대상으로 '신문광고를 집행할 때 불합리한 광고 강요 및 협찬 경험이 있는가'를 묻자 응답자 모두 '있다'라는 100% 통계치가 나왔다. 그리고 50명의 응답자 가운데 '신문광고 집행 시 구매의사와 관계없이 집행 된다'고 답한 비율이 50.3%였다. 더구나 신문광고 거래관행의 문제점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묻는 항목에는 무려 98%가 심각한 편, 심각함, 매우 심각함으로 답한 반면 '보통'이라고 답한 이는 단 한 명(2%)에 불과했다.
인터넷 광고에 대한 불만도 광고주들 사이에선 팽배하다. 광고주협회의 광고주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광고 및 협찬 거부 시 허위 및 음해성 보도 △왜곡·과장·선정적 기사로 광고 강매 △기사를 써주고 나서 광고 게재 권유 등의 다양한 광고 압박 유형이 제시됐다. 이런 광고 강매 현상의 원인으로는 △인터넷매체의 부실한 재정상태 △매체의 과도한 난립 △사주의 비윤리적 경영 등이 우선순위로 꼽혔다.
인터넷 뉴스 사이트 중 거래관행 폐해가 가장 큰 곳으로는 독립 인터넷신문(42.0%), 기타 인터넷신문(30.0%), 신문사 종속 인터넷신문(22.0%), 주요 포털사이트(6.0%)의 순으로 나타났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 바란다.
광고주 "신문광고·협찬 강요받아봤다" 100%[미디어오늘]
광고주단체 “인터넷 광고 폐해 심각”[기자협회보]
재미있는 것은 이런 내용은 광고주들이 언론사의 영리행위에 의해 전방위적으로 괴롭힘을 받고 있음을 우회적으로 내비치는 것으로, 이는 단순히 오프라인이냐 온라인이냐의 문제를 떠나서 언론사의 지나친 광고 의존도와 광고 수주 관행이 온 오프 가리지 않는다는 점을 암시하는 것이다.
하지만 기존 언론사들의 눈은 '전반적인 문제'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 광고주협회가 내놓은 보도자료에 의존할 따름이다.
광고주협회, 인터넷 유사언론 피해 근절을 위한 대책 마련[한국광고주협회]
어찌됐든 이런 불합리한 광고집행에 대한 관행들이 판을 치는 이유는 무엇일까. 누구는 단순히 '협박하면 바들바들 떨 정도로 취약하고 허약한 기업'을 불쌍하게 보는 사람도 있고 '협박당할 정도로 뒤가 캥기는 기업'들을 오히려 흘겨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당연히 그렇게 단순하게 볼 문제는 아니다. 그렇다고 놔두고 볼 문제도 아니고 거꾸로 바깥에서 이 문제를 들고 후벼파기 시작하면 사이비언론을 때려잡는 시늉을 하며 언론을 통폐합시켜버려 수십년 동안의 골칫덩어리 문제를 만들어버린 언론 통폐합의 우를 범할 수 있다.
광고주협회는 이런 대안을 제시했다.
광고주협회가 제시한 대안은 △인터넷신문사 설립 및 진입요건 강화 △사이비언론 위법행위 평가 법률안 검토 △3진아웃제 등 민간차원 규제방안 등이다.
딱, 5공 정부를 다시 무덤에서 되살리자는 의견이다. 이런 건 대안이 아니라 그냥 인터넷 언론이 '귀찮다'는 식이다. 무시하기도 뭐하고 그냥 받아주기에도 스트레스 받는 양태인 것이다.
요즘 인터넷 언론사들, 특히 네이버 뉴스캐스트에 들어가는 언론사들의 클릭 장사는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단가표도 돌아다닌다. 주요 매체 언론사가 포함돼 있고 네이버 등 포털에 광고성 기사를 같이 송고하는 조건이 단가를 올려 받는 조건이라며 언론사 출신 사장은 제안서를 기업 홍보담당자에게 들이민다.
클릭 장사를 못하면 '까기' 장사에 돌입한다. 기업들의 제품, 서비스, 사주 등과 관련한 악성 루머를 전하는 일에 매진하는 것이다. 또는 작은 사실을 크게 부풀리고 다른 경쟁사를 띄우면서 일부러 홀대하거나 장점을 축소하고 약점을 강조하는 등의 '기술'이 발휘되기도 한다. 일단 기사 검색에 걸리면 자사 기사를 모니터링하는 업계 담당자 입장에서는 곤란할 수밖에 없다.
업체 홍보나 광고 담당자들은 온라인으로 퍼지는 자사에게 불리한 이야기를 막거나 피하거나 희석시켜야 하는 임무를 맡았으니 당연히 그 기사가 거짓이어도, 심지어 조작되고 과장되었다고 기자들이 실토를 해도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
언론 앞에 당당한 기업이 나오지 않는 것은 담당자들의 소심함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응 방법은 가장 어려우면서도 쉬울 수도 있다.
당당해지는 것이다.
차분하게 보도의 내용을 살펴보고 잘못된 것일 경우 직접적으로 자사 블로그에 반박하고 해명하며 스스로 반성해야 할만한 일이라면 얼른 인정하고 사과하고 후속 대응에 대해 계획을 밝히면 된다. 이러면 비난과 비판에 몰입하는 기자들조차 더 이상 꼬투리를 잡기 힘들다. 대부분의 경우 '논란' 정도만 있어도 업체나 대상을 곤란하게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가진 언론사들조차 '사과'와 '책임감 있는 대처'에는 딱히 꼬투리를 잡기 힘들다.
광고를 달라고 생떼를 쓰는 언론 기업에는 더욱 광고를 주면 안 된다. 비판기사를 싣는 곳에 광고를 미끼로 언론사를 길들이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거짓'과 과장 왜곡을 일삼는 언론사에게 광고를 주지 말고 고사하도록 눈 질끈 감고 놔두자는 말이다. 이건 언론탄압이 아니다. 왜 당당하게 그 일을 하지 못하는가.
무엇보다 스스로 미디어가 되어 사이비 언론이나 어설프게 기업을 손보려는 언론과 정면승부를 보는 장면을 상상하면 안 되는 이유라도 있는가. 사이비 언론이라도 활용해야 할만큼 홍보에 그렇게도 자신이 없는가.
투덜대지 말자. 광고주 당신들이 좀비를 양산시켜왔다. 지금와서 좀비들이 귀찮다고 말하지 말자.
얼른 좀비들을 청산해주어야 제대로 된 기자들이 제값 받고 일하고 더 저널리즘에 충실한 언론사들이 독자들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고 더 미래지향적인 언론사들이 과감한 투자를 통해 미래 환경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건강한 언론이 살아남고 쓰레기 언론사들이 무너져야 결국 신뢰를 바탕으로 한 당당한 언론 문화가 만들어질 것이고 그래야 믿을만한 기업 활동의 일부로 광고가 집행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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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터앤미디어의 생각
Tracked from tattermedia's me2DAY 삭제얼마 전, 조금은 과격해 보이는 발언을 했다. 그것도 국내 굴지의 광고 대행사 직원들 앞에서. “우리나라 언론사들이 힘들다구요? 과연 그럴까요?” <좀비언론을 양산하는 광고주의 하소연?>
2010/10/19 08:47 -
상대를 탓하지 말자 : 위기관리 insight
Tracked from Communications as Ikor 삭제Normal 0 0 2 false false false EN-US KO X-NONE MicrosoftInternetExplorer4 일부 기업 임원들(특히 비홍보 부문)이나 고위 공무원분들(물론 비홍보 부서)과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자주 듣게 되는 이야기가 있다."탐사보도 말이에요. 그게 진정한 언론입니까? 그렇게 잠입취재하고 몰래 카메라 써서 취재하는 게 언론이 할 짓이냐 말입니다. 아주 맘에 안 들어요""찌라시 같은...
2010/10/19 10:37
그만큼 스마트폰으로 인한 생활상을 비롯한 산업계 전체가 그 변화를 체감하고 있는 셈이다. SKT가 운영중인 앱스토어인 티스토어(http://www.tstore.co.kr)에 KTH의 아임IN 어플이 등장한 것도 재미있는 변화의 작은 사례라고 봐야겠다.
최근 스마트폰으로 인한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대한 관심은 상당하다. 지역 기반 서비스 역시 포스퀘어가 대세로 굳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아임IN의 출현은 카카오톡의 발견만큼이나 반가운 일이다. 특히 아이폰으로 집중되었던 국내 서비스 기업들의 어플 대응이 안드로이드로도 무게 중심이 이동되고 있다는 점도 반갑다.
아임IN은 안드로이드 마켓은 물론 티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위치 기반 SNS라고 할 수 있다.
포스퀘어가 최근 들어 폭증하는 사용자로 인해 서비스 품질도 낮아지고 다운도 잦은데다 SNS 역할에 있어서도 미진한 부분이 많다. 따라서 아임IN이 좀더 편리하고 빠른 서비스를 갖고 있다면 포스퀘어의 시장 장악이 본격화되지 않은 시점에서 적절하게 시장을 파고들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그런 면에서 지금 아임IN 어플의 등장 시기는 상당히 적절해 보인다.
먼저 몇 가지 눈에 띄는 특징을 살펴보자.
프로그램을 띄우면 회원 가입을 하게 되고 인터넷 포털 파란닷컴의 아이디가 있으면 바로 로그인이 가능하다.
그렇게 새로 띄운 화면에는 '광장'이 먼저 나온다. 개인화에 치중한 해외 서비스보다 국내 서비스는 '남들은 뭐하는지'에 대한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을 감안한 UX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내 친구들이 지금 어디에 있는가보다 내가 있는 장소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관심에 의해 이런 식의 배치는 마음에 든다.
'이웃' 탭으로 이동해보면 나를 이웃으로 선택한 이들과 내가 이웃으로 선택한 이들이 보여지게 되는데 사실 가장 먼저 탭을 눌러 나오는 메뉴는 '이웃 추천'이다.
이웃 추천은 지역 기반 서비스만의 묘한 쾌감을 주는데 내가 잘 모르거나 아는 사람의 위치에 따라 내가 친구를 맺을 것인지 여부를 결정하게 하는 것이어서 소셜 네트워크의 본질적인 요소를 잘 표현했다고 볼 수 있다.
아임IN은 포스퀘어나 기타 위치 기반 서비스 어플리케이션과 마찬가지로 GPS와 위치, 그리고 자신의 위치에 대한 코멘트를 통해 승급하거나 포인트를 쌓는 경쟁 요소도 갖고 있다.
다른 사람이 위치 설정을 해본 적 없는 곳에서 발도장을 처음 찍으면 '콜롬버스'가 되고 영구적으로 이름이 기록된다. 또한 남들보다 자주 그 장소에 발도장을 찍게 되면 '마스터'가 되어 그 장소에 누구나 볼 수 있도록 마스터 한마디도 기록할 수 있다. 그런데 내가 자주 안 가고 다른 사람이 발도장을 더 많이 찍으면 마스터를 빼앗겼다는 문구가 남는 등 경쟁 요소가 포함돼 있다.
기본적으로 위치 기반 서비스의 요소를 잘 꾸며 놨다는 점에서도 맘에 들지만 무엇보다 포스퀘어의 잦은 오류와 위치 하나 찍기 위해서 지도 뜨는 것을 멍하게 바라봐야 했던 기억을 가진 사용자에게 '빠르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무엇보다 '한글 어플'이라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기도 하다.
물론 아직 초기 버전이라 그런지 몇 가지 개선해야 할 점도 보인다. 프로필 사진을 지정할 때 회전 기능이 없어서 기존의 가로로 사진을 찍는 데 익숙한 안드로이드 사용자에게는 UX가 좀 당혹스러울 수 있겠다. 기본적으로 세로로 사진을 찍거나 세로로 된 사진만 바로 보이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사진 기능에서 화면을 눌렀을 때 초점이 맞춰지는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거나 사진 해상도를 임의로 변경하기 힘들고 갤럭시 S 처럼 셀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기에서 조차 셀프 사진 기능을 활용할 수 없다는 점은 개선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
아무래도 아이폰 어플 기획을 먼저 했기 때문인 것 같은데 안드로이드용에 맞는 어플로 몇 가지 업데이트가 있다면 훨씬 좋은 UX를 자랑하는 어플이 될 것이다.
어쨌든 위치 기반 어플 가운데 포스퀘어를 써본 사용자로 아임IN에 가장 큰 점수를 줄 수 있는 부분은 '속도'와 한글 UI의 '편리성'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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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용 아임IN(아임인) 앱이 나왔습니다
Tracked from 아크비스타 :: 아크몬드의 비스타블로그 삭제아임IN(아임인)을 아세요? 한국형 포스퀘어 앱이라고 하면 아실지 모르겠네요. I’M IN – 발도장 쿡 찍고 놀자! 이미 아이폰 앱으로 나와 있는 아임IN은 KTH에서 만든 위치 기반 서비스입니다. 현재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아임IN’이나 ‘아임인’으로 검색하면, 무료로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아임IN을 처음 실행하면 이용 가이드가 나타나고, 광장, 이웃, 마이홈, 발도장찍기의 4大메뉴가 나타납니다. 포스퀘어와 마찬가..
2010/10/16 23:33 -
포스퀘어(Foursquare) 사용자들의 사용패턴이 궁금하네
Tracked from Sociallux : 소셜 커넥트와 마케팅 인사이트 삭제위치기반 check-in서비스로 유명한 포스퀘어(foursquare)에 대한 사용현황을 한눈에 알기쉽도록 정리한 Foursquare Infographics가 있어서 소개할까 합니다. 다양한 특성들을 알 수 있어서 매우 유용하네요. Techcrunch의 기사 - Foursquare Now 3 Million Strong - 에 따르면, 2010. 8월말에 3M의 사용자를 상회하고 있으며 하루의 check-in수도 급증한다고 합니다(지금쯤은 4M 정도에..
2010/10/18 19:54
그런데 이런 경우는 어떨까?
미디어오늘 기사를 읽을 때였다.
뭔가 흥분된 어조의 댓글. 예전에는 아고라나 디씨인사이드 등 게시판으로 유도하는 링크가 다수였는데 요즘들어 이런 식의 댓글을 이용한 유입을 노리는 경우가 많아졌다.
일단 이 링크를 따라들어가보면 정말 가관인 기사들이 등장한다.
어처구니 없다. 오른쪽을 보니 더 가관이다.
특이한 기사들이 상위에 올라와 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설마 이런 기사들, 사실 기사라고 부르기 민망할 정도로 오탈자에 띄어쓰기까지 엉망이다. 모두 기사를 작성한 기자도 없다. 언론사가 유치한 광고 기사 같은 것일까? 그렇다고 해도 광고 기사라고 하기에도 너무 작위적이어서 민망하기까지 하다. 보면 볼수록 더욱 이상할 수밖에...
더 이상한 것은 이들 기사 말고 다른 기사들을 누르면 실제 현재 유통되는 기사도 나타나지만 대부분 링크 조차 먹지 않는다는 것.
그래서 조인스닷컴 초기 페이지로 가봤다.
조인스닷컴 초기 페이지에서 누른 기사의 오른쪽에 '가장 많이 본 뉴스' 모듈이다. 앞에서 본 것과 디자인도 다르고 내용도 확연히 다르다. 무엇보다 앞의 내용을 어디서든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비밀은 이것이다.
URL.
URL이 다르다. 완전히 사이트 전체의 레이아웃을 복사해 놓은 피싱 사이트인 것이다. 이들은 각종 사회 현안에 대한 뜨거운 논쟁 기사나 주로 네이버 뉴스캐스트에 걸려 있는 언론사 기사의 댓글에 기생하며 단축 주소로 사람들을 불러모은다.
이렇게 클릭을 유도하여 진짜 사이트 처럼 보이게 하고 두 가지 정도의 반응을 불러일으킨다. '아니 이런 기사를 어떻게 뉴스사이트에서....'라는 탄식과 '잉? 이게 뭐지?' 라며 호기심을 유발하는 것이다.
정말 가증스러운 수법이지만 초보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수법에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걸려드는 것 같다.
주로 조중동 등 사이트를 모방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뉴스 사이트 운영 주체들도 이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다뤄야 할 것 같다. 명백히 사칭이고 사기이며 명예훼손에 가깝기 때문이다.
독자 여러분도 속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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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은 낚시질에 잘 걸리고 걸리고 나서 흥분하지만 다시 몇 번의 클릭질만에 다시 또 다른 낚시에 걸린다?
미디어 사업자라면 몇 가지 고충이 있다.
무엇보다 사람들은 진지하고 거룩한 것을 좋아하는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다.
그 근거는 다큐멘터리나 공익 캠페인, 시사, 국제 정세, 토론 등의 프로그램에 사람들이 반응하지 않기 때문이다. TV 시청률이 그것을 말해준다. 하지만 TV라는 공공재는 최소한 '공공의 이익'이라는 거창하고 거룩한 목적을 위해 모종의 조치를 취하긴 한다. 그것이 심야 방송으로 밀어넣는 한이 있더라도 일단 만들기는 한다.
하지만 인터넷으로 넘어오면 좀 다르다. 인터넷은 시청률보다 더 민감한 '클릭률'이라는 지표가 있다. 사람이 페이지를 몇 번 봤는데 클릭을 몇 번 했다는 식이다.
모 사이트에서 실제로 있던 일이다.(사실 대부분의 미디어 사이트들이 그렇겠지만) 2000년대 초중반의 일이다.
이 사이트는 '전문성'을 표방했고 나름 전문성에 대한 평가를 받고 있었다. 하지만 규모를 만들기에는 턱없이 부족했고 늘 아쉬워했다. 그러던 중 포털에서 연락이 온다. 콘텐츠를 공급할 계획이 없냐고. 내부에서 격론이 벌어졌다.
먼저 포털에 공급되면 일단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알아줄 것이 아니냐는 막연한 기대, 그러다보면 우리 사이트에 들어오는 사람들이 많지 않겠냐는 기대, 무엇보다 우리 사이트의 내용이 더 많이 읽혀지면 광고를 내는 기업들이 우리를 함부로 하지 않을 것이고 효과보다는 이름순으로 광고를 집행하는 관성에 부합하지 않겠느냐는 전망... 이 있었다.
반면, 포털에 공급되기 시작하면 의존성이 강화돼 나중에 포털에서 어떤 짓을 해도 받아들일수밖에 없는 일이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 또한 포털에서 다른 미디어들과 경쟁하게 되는데 그것이 아주 격렬해지면 우리가 원래 하려던 경쟁의 포인트인 기사의 전문성과 품질이 아닌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주제로 집중되지 않겠느냐는 우려, 무엇보다 전문성 있는 미디어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기 어려워 광고주들조차 가볍게 대할 것이라는 걱정... 이 있었다.
정답은 없었다.
먼저 당시 편집장은 격렬하게 포털로의 진입을 반대했고 영업부서는 강하게 포털로의 진입을 권유했다.
결국 진입했다.
이후에 놀랍게도 우리가 했던 기대와 우려가 모두 이루어졌다.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이 기사를 접했으며 더 많은 광고주들이 이 매체를 두려워하는 듯이 보였다.
하지만 점점 기사는 힘을 잃어갔고 더 많이 읽혔던 부류의 기사와 포털이 메인에 띄우는 기사의 패턴에 저도 모르게 집중하면서 여느 매체와 다른 색깔을 잃어갔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난 후.
이 미디어의 비즈니스는 망한다. 그리고 더 강하고 자극적이고 더 지저분한 영업방식을 택한 채 새로운 사업주체에 넘어가서 포털에 기생하며 연명하고 있다. 광고로 돈을 버는 것보다 행사와 이벤트로 돈을 번다. 기업들에게 후원을 강요하면서.
우리나라 전문 미디어의 현실이다.
대중의 배반 같은 것이다. 욕하면서도 클릭하는 행동이라거나 소비할 건 다 소비하면서 평판을 낮게 주어 미디어 사업자를 괴롭힌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이에 독하고 자극적인 소재를 차용한 미디어는 살아남고 승승장구하지만 좀더 거룩하고 전문적인 미디어는 데이터에 의해 뒤로 밀리고 독자와 광고주는 외면한다. 그리고는 그런 '좋은 미디어'를 내놓으라고 닥달한다.
지금, 사실상 기성 미디어나 1인 미디어나 모두 포털에 의존적이다. 심지어 포털 블로거들은 포털을 자신들이 띄워준 것이라는 생각을 하기는 커녕 포털이 띄워주었다며 감사해 하고 대중은 그 포털에 있어야 만날 수 있는 존재라고 여긴다.
지난 주 금요일 소개한 글 내용 가운데 등장하는 글로벌보이스를 보면서 그들의 잠재적인 가능성에 주목할만한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또한 그들이 정말 중요한 이슈라고 말하는 것과 그 이슈를 수용해줄 수용자들이 과연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게 될까를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오마이뉴스의 좋은 기사 원고료 주기 모듈의 대외 개방에 대한 소식을 보면서 과연 누가 돈을 벌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 같은 것도 생겼다. 이대로라면 자극적으로 누군가 대상을 과감하게 비난하고 비판하는 사람이 그 원고료 시스템의 수혜를 받을 것만 같다.
대중은 스스로의 기준에 '저속한 것'을 좋아하진 않는다. 다만 반응을 할 뿐이다. 그 반응은 그 '저속한 것'의 존재 때문이며 그 '저속한 것'이 반드시 필요해서라거나 그 '저속한 것'에 대한 호기심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물론 '저속한 것'에 대한 상대적 반응 우위에 대해 창피할 것은 없다.
다만 대중의 이런 '자연스러운 호기심에 의한 반응'은 미디어 산업 구조 자체를 바꿔놓고 있다. 수많은 미디어 전문가들이 '저속한 것'을 필수로 생각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나온 레이아웃이 이런 것이다. 현재 많은 미디어 사이트의 하단에 붙어 있는 자극적인 소재의 광고문구들...
상대적으로 거룩한 이야기를 많이 하는 한겨레신문 사이트의 하단 모습이다.
최소한 이 문구에 대한 클릭 유혹을 접어두는 것이 미디어를 건강하게 하는 것도 아니다. 안타깝게도 이런 클릭을 많이 해줘야 미디어들이 먹고 살면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기사로 쓸 수 있게 해줄 수 있다. 상업 논리다.
이런 질문을 던져본다. 대중은 정말 '미디어'와 '뉴스'를 원했던 것일까? 그게 꼭 필요했던 소식이었을까? 아니면 그냥 있으니까 봤던 것이고 봤으니까 영향을 받았던 것일까.
나중에 다시 이 문제를 논의해보자. 지금 내가 하는 사업의 철학적 기저에는 이런 질문이 깔려 있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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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영문 블로거들의 블로그 미디어 나누미(nanoomi.net) 편집장인 신시아 유(Cynthia Yoo)가 다음 열린 사용자 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쓴 글입니다. 신시아의 허락을 받아 퍼오면서 제가 임의로 평문화 했습니다. (일부 내용은 글쓴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 뜻을 명확하게 만들기 위해 글을 추고하거나 고쳤습니다)
[신시아 유 칼럼]
원제 : Building Bridges in Korea
한국의 민간 외교관을 자청하는 외국인들
흔히 하는 말로 현대를 정보화 시대(information age)라 부른다. 하지만 어쩌면 현대는 정보 폭식(information glut)의 시대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맞는 표현일수도 있다. 이 처럼 정보를 "폭식"할도로 정보가 널려 있다는 것이고 이 가운데 상당수가 손수제작물 (UCC)이다.
예를 들자면 위키피디아(Wikipedia)에서는 210개 이상의 언어로 글을 쓸 수 있고, 블로그 검색엔진인 테크노라티(Technorati)의 검색 대상인 블로그 글 수 가운데 일본어 글 수가 영어 글 수와 동일하다. 학자들에 의하면 현재 중국어 블로그 콘텐츠가 영어 블로그 콘텐츠의 양을 넘는다고 한다.
이러한 경향에 대해 하버드 버크맨 센터(Harvard Berkman Center)의 에단 주커맨(Ethan Zuckerman)이 지난 2008년 두바이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에서 "폴리글럿 인터넷(Polyglot Internet)”란 새 용어를 지었다. 폴리글럿(Polyglot)이란 다국어 사용자, 또는 다국어 구사 가능한 사람을 일컫는다. 따라서 예전의 영어가 중심인 세계였던 인터넷이 이제는 다국어가 서로 교차되는 곳이라는 뜻을 강조한 말이다.
각각의 언어가 고유한 영역에서 충분한 양의 정보를 공급하게 되는 폴리글럿 인터넷 환경에는 예전의 영어같은 "국제 공용어(lingua franca)”를 찾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세계 블로거 연대 글로벌보이스(Global Voices) 활동가인 데이비드 사사키(David Sasaki)도 동의한다. 2004년 글로벌 보이스 창립한 블로거들은 다들 영어로 블로그 활동했고, 각 지역에서도 영어로 소통했다고 한다. 그런데 4, 5년 후에 지역 블로그 커뮤니티가 충분한 수(critical mass)에 다다르면서 각 지역 블로거 멤버들은 자기나라 언어로 소통해오기 시작했다고 한다. 예를 들면 중국어, 아랍어, 포투르갈 언어 쓰는 이용자들은 자기 언어중심 인터넷 커뮤니티들에서 정보를 교환하게 됐고 영어나 다른 언어 쓰는 이용자들과 교류해야 할 동기가 줄었다고 한다.
주커맨 등 인터넷 학자들은 이런 폴리글럿 인터넷에서 언어의 고립화(linguistic isolation)를 우려한다. 이는 바로 인터넷의 본래의 목적이 열린 세계 사회의 "소통 도구"였는데, 반대로 이용자들이 자기 고립된 생각의 메아리 효과(echo chamber effect)를 내는 반향실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하는 것이다.
자신들의 언어로 자신들의 지역에서만 소통하면서 국제적인 시각이나 타 지역과의 정서적, 정치적 교류가 적어지면서 국수주의, 민족주의, 자문화 중심주의 사고에 빠져들 수 있다는 우려다.
그럼 대책은 무엇일까? 당연히 번역이 필요하다. 구글, IBM 여러 기업들은 기계 번역(MT : machine translation, translation memory)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필자도 구글 번역(Universal Translator)을 잘 쓰고 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 특히 구어체나 문화적 뉘앙스를 번역하기엔 기계 번역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래서 편집자의 ‘시각과 센스’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문제는 전문 번역이 매우 비싸다는 것이다. 유엔에서 전문 번역/통역에 사용되는 비용은 한 시간당 8천 달러이고 일년 동안은 1천만 달러나 된다.
그런데 유엔 관계자들은 전문 번역이 굳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도 많다고 말한다. 완벽하고 정확한 번역보다 중요한 것은 대상자들이 자신들의 언어와 문화 속에서 상대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줄리어스 시저는 자기 통역자를 해고하고 사촌을 고용했다. 이유는 시저는 전문적 번역보다, 자기 입장을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전달자가 필요했다는 것이다. 번역자는 언제나 각 입장, 문화를 서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중개인의 역할이어야 한다.
문화 중개자로서의 번역가
이런 이유로 온라인에서 이런 중개인 역할을 활성해야 한다며 주커맨, 사사키 등 많은 인터넷 활동가들은 소셜 번역(social translation), 브릿지 블로깅(bridge blogging)에 주목하고 있다.
앞에서 소개한 세계 블로거 연대 글로벌 보이스는 2004년에 스무명 밖에 안되는 블로거들 멤버들로 창간했고 이후로 브릿지 블로깅의 훌륭한 모델 커뮤니티가 되었다. 이 단체는 글로벌 조직이면서, 상향식, 협력업 조직 모델을 갖고 있다. 이곳 블로거들은 각 지역 뉴스, 블로그 포스팅, 댓글을 선정해서 영어로 번역해서 글을 올린다. 여기서 소셜 번역 프로젝트(Global Voices Lingua Project)에는 멤버들이 영어뿐만 아니라 다른 언어로 콘텐츠를 번역한다.
최근 다양한 소셜 번역 프로젝트들을 중국에서 찾을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 잡지를 번역해서 PDF로 올리는 커뮤니티 에코 차이나 웹 포럼(Eco China web forum)도 있고, 이얀(Yeeyan) 같은 9만 명의 소셜번역 커뮤니티 웹사이트도 볼 수 있다. 이얀는 5천 명 등록된 번역자들이 자발적 번역 커뮤니티를 구성해서 작년에 영국 신문사 가디언, 미국 방송국 CBS, 콘텐츠 파트너들도 계약했다.
TED 번역 프로젝트도 중국에서 시작했다. 테드투차이나(TEDtoChina)란 소셜번역 프로젝트에서 중국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테드 강연(TED talks)을 중국어로 번역했고, 이 사실을 알게된 TED는 이들을 금지하지 않고, 아예 공식 TED 번역 프로젝트로 확산되서 올해 초에 2,500여 명의 회원들이 75개의 언어로 6,500개의 번역물 생산했다.
한국에서도 소셜번역, 브릿지 블로그 예를 찾을 수 있다. 예전의 일본 만화 번역 프로젝트들처럼 현재 수 많은 미국드라마 소셜번역 프로젝트들을 볼 수 있다. 훌륭한 브릿지 블로거들을 한국에서도 찾을 수 있다. 팻맨서울(FatManSeoul)의 제니퍼 플린(Jennifer Flinn)과 젠김치(ZenKimchi)의 조 맥퍼슨(Joe McPherson)은 한국음식을 세계에 알리는 민간 대사들이다.
코리아필름(Koreafilm)의 다시 패켓(Darcy Paquet)은 지난 10년간 한국영화를 전도해왔던 블로거로 유명하다. 그리고 지난 6년간 Gusts of Popular Feeling의 매트 폰 볼켄버그(Matt Von Volkenburg)는 도시 재개발, 외국인 노동자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한 깊이 있는 블로깅을 해왔다.
한국의 가장 인기 많은 블로거로 외국인 브릿지 블로거인 사야카가 있다.
이들의 노력은 곳곳에서 성과를 나타내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브릿지 블로깅이 그리 녹록한 역할은 아니다.
브릿지 블로거들은 잉여인이 아니라 한국을 향한 애정이 풍부한 '팬'이다
뉴미디어 전문가 클레이 셔키(Clay Shirky)는 20세기에는 여가시간이 풍부해져서 거대한 "cognitive surplus" (인식의 의한 잉여물?)이 생겼다고 한다. 예를 들면 미국인들이 TV를 1년 동안 안 보면 위키백과에 2,000단어를 입력할 수 있다. 이에 인터넷법 학자 조나단 짓트레인(Jonathan Zittrain)은 쉬운 도구들로 인해 보통 사람들도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해서 활동할 수 있는 "참여구조"(architecture of participation)가 생겼다고 평한다.
이들의 주장은 일견 맞다. 우리에게는 블로깅이나 소셜번역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여가 시간과 쉬운 인터넷, 블로깅 도구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들 모두가 위키피디아같은 프로젝트에 참여하지는 않는다.
브릿지 블로깅이나 소셜번역활동의 인센티브는 다양하고 훨씬 더 개인적이며 사적이다. 가끔은 여러 문화간의 끈을 만들기 위한 호의나, 아니면 물질적 동기나, 개인의 전문적 자존심에 걸린 것이다.
더군다나, 한국의 브릿지-블로거들은 여러 제안들 때문에 더 어렵게 활동하고 있다. 외국인 블로거들은 가끔식 배타적 국수주의적 한국인들에게 시달리고, 이들 때문에 경찰, 회사/고용주에게도 신고,소송 받기도 했다.
사야까 역시 한동안 블로깅을 안 했다고 한다. 너무나 심한 악플에 시달려 스스로 왜 블로깅을 하는지에 대해 자괴감이 들었다고도 한다. 처음에는 한국이 "상큼한 맛의 겉절이 김치"처럼 느껴졌지만 시간이 갈수록, 한국에서 외국인 생활의 어려움이 더욱 더 "신김치" 맛 같다고 느꼈다.
이런 "신김치" 맛에 적응하기 위해서, 사야까는 더 열심히 한국을 공부했다. 한국어, 한국사를 배우고, 한국 곳곳에 여행하고, 이런 경험들 대한 블로그를 시작했다. 드디어 사야까는 이런 과정을 통해 "신김치를 맛있게 먹을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보쌈에 싸서도 먹고 김치찌개나 청국장에도 넣어 먹고 고등어김치찜으로 먹고 회와 같이 싸먹는 방법도 깨달았다. 드디어 겉절이부터 신김치까지 모든 김치를 좋아하게 되었다." 그의 말이다.
조, 제니퍼, 다시, 매트를 비롯해 사야까가 가진 한국의 음식, 영화, 정치와 사회 대한 열정 가득한 생각을 볼 때, 그들 모두 신김치 맛을 깨달았다고 생각한다.
결국 그들은 모두 다 한국에 대한 애정을 품고 있고 그 애정을 표현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어쩌면 김치에 대한 애정일 수도 있겠지만! ^^
신시아 유 열린이용자위원회 위원
* 이 글은 Daum 열린이용자위원회 4기 위원으로 활동하시는 신시아 유님의 칼럼입니다.
* 이 글은 Daum의 의견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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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리끼리'
한패의식 같은 것이다. 동류의식은.
동류의식은 사회적으로나 정치적으로 매우 중요한 개념인데 흔히 말하는 '패거리'와 같이 완전한 합일체나 소속 집단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동업자사고와는 거리가 있는 개념이다. 소속이 다르고 서로 떨어져 있어서 상호 어떠한 교류가 없어도 중간의 매개체(미디어)를 통해 동류의식을 강화하기도 하니까.
동류의식의 형성은 의식적일 수도 있고 무의식적일 수도 있다. 동류의식으로 인해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자신과 상관도 없는 사안에 대해 감정이입을 하는 경우도 생긴다. 따라서 이는 마케팅의 주요한 목표 가운데 하나이고 이같은 동류의식은 매스미디어에 의해 조장되거나 왜곡되기도 한다.
명품 가방을 들고 있는 사람들끼리의 묘한 동질감 같은 것이다. 그들은 명품 가방을 사는 이유에 대해 서로의 이유를 공유한다. 그들은 명품 가방을 들고 있지 않은 이들과 감정 교류를 중단하는 것으로 자신의 우월감을 표현하기도 한다.
동류 의식은 우월감과 열등감을 가리지 않고 사람들끼리의 결속력을 만들어낸다. 비명문대끼리의 결속과 명문대끼리의 결속은 그들을 누구도 특정한 모임에 소속시키지 않았음에도 상호 동류의식을 갖게끔 한다.
그래서 이 동류의식은 매우 위험한 개념이기도 한데, 매스미디어의 동류의식은 대중과 동류의식을 교류하는 것이 실질적인 '객관성'과 '중립성'의 가치임에도 기자들은 스스로의 동류의식에 빠지거나 일부러 외면하면서 대중들의 표준적인 정서를 외면하거나 지나치게 일부의 의견에 초점을 맞추는 실수를 하게 만든다.
골프는 과연 대중적인 스포츠일까? 골프 치는 기자들이 늘어난 것은 아닐까?
우리나라 신문의 골프기사를 보자. 골프가 대중화되었다고 말할 사람이 많을지 모르겠지만 아직 그렇게 정서적으로 가까운 스포츠가 아닌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어떻게 우리는 골프 소식을 이렇게 많이 접할 수 있게 된 것일까.
네이버 디지털뉴스아카이브에서 검색해본 바에 따르면, 경향신문에서 '골프'라는 단어로 검색되어 나오는 기사는 1960년부터 1995년까지 약 6천500여 건이다. 1989년까지의 기사가 3300건이니까 90년 이후5년 동안 나머지 절반이 쓰여진 것이다.
1990년대 이후 증면 경쟁이 있었고 경제와 스포츠 섹션의 증면이 있었다는 점을 기억한다면 골프 기사의 증가가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매일경제신문은 어떨까? 경제지인 매일경제는 창간이 1966년인데 창간초기에 1일 4면, 1주 24면을 냈던 거의 주간지나 다름없는 무명의 산업지에 불과했다.
이 신문에서는 1966년부터 1989년까지 골프 관련 기사가 경향신문의 2.5배나 많은 1만 여건이 검색된다. 그리고 1990년부터 1995년말까지 경향신문보다 7배 많은 기사가 등장한다.
상대적으로 경향신문보다 경제 산업지의 특성상 기자들의 골프에 대한 접근 빈도가 높고 골프에 호감을 지닌 이들이 많은 곳에서 일을 하고 같이 어울리다보면 이런 결과가 생기는 것이다. 기자들이 일단 '골프'를 자연스럽게 하고 있다. 요즘 생겨나는 온라인 신문 기자들 가운데 경제지 쪽의 기자들은 툭하면 업체들과 골프 라운딩을 즐기는 것이 일이다. 물론 경비는 회사 돈이다. 술먹는 것보다는 낫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리 저렴한 경비는 아니다.
'골프'라는 스포츠가 인기를 끄는 것 처럼 보이지만 과연 대중화된 스포츠이냐에는 이견이 많다. 축구나 야구만큼의 관중 동원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골프에 대한 지식이 보편적이어서 누구나 쉽게 골프 콘텐츠를 이해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기사 속 골프 이야기는 너무 자연스럽다.
기자들이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과 동류의식을 공유하기 때문이다.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일까. 논란으로 만들고 싶은 것일까?
기자들의 이런 동류의식은 사회적 분노를 끌어내는 방식에서도 같은 양태를 보인다.
요즘 같아서는 '트위터' 없이 어떻게 취재를 했을까 싶을 정도로 트위터에서 화제가 되는 내용은 어김 없이 기사로 등장한다.
재미있는 것은 얼마 전까지 블로그에서 화제가 됐던 내용은 기사로 반영되는 비율이 적었다는 것이다. 심지어 블로그가 트위터보다 10배 이상의 계정수와 더 많은 사람들의 활동이 있었음에도 말이다.
기자들은 보통 사람들의 반응을 '동류의식'을 이끌어 내기 위해 사회적인 열등감이나 우월감을 적절하게 이용하게 되는데 사실은 기자들은 그 열등감과 우월감에 대한 감정이입이 더 큰 요인이 된다.
이는 '무엇이 뉴스이냐'에 대한 복잡한 판단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뉴스가 얼마나 중요한 뉴스이냐에 대해서도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
블로그를 하지 않는 기자들에게 블로그에서 회자되는 이야기는 그저 남의 이야기고 일부의 이야기에 지나지 않지만 자신들이 포함돼 있고 자신들이 동류의식을 느끼고 있는 영향력자들이 포함돼 있는 트위터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은 매우 크게 느껴지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트위터에서 노출된 영향력자들의 분노, 절망, 좌절, 슬픔은 좋은 기사거리가 된다. 트위터를 함께 사용하는 것에 대한 동류의식이 발동하고 있는 것이다.
어찌보면 '팩트' 확인으로 끝나도 되는 문제인 타블로의 스탠퍼드대학교 졸업에 대한 진위 여부가 방송 프로그램으로, 그것도 두 개의 시리즈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어 그 1편이 방영되었다. 10분짜리로도 충분한 이야기를 2시간이 넘는 특집으로 기획했을 때는 상당히 복잡한 판단들이 교차했을 것이다.
동류의식의 무의식적인 동조, 의식적인 반발
첫번째는 관심사에 대한 동류의식이 발동했다는 점이다. 타블로가 스탠퍼드대학교를 나왔든 나오지 않았든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참 많을 것이다. 솔직히 타블로가 그 대학을 졸업했든 안 했든 무슨 상관이라도 있겠는가. 우리 일상을 바꿔놓을만큼의 정보도 아니고 반드시 알아야 하는 의무적인 사안도 아니다. 그럼에도 제작진은 타진요의 행태에 대해서든 타블로의 진위여부에 대한 방어논리든 간에 관심사에 편입되었다. 대부분의 경우도 그렇지만 이슈를 만드는 온라인 카페 회원의 대부분은 나중에 가입한 '건성 유저'나 '관람객'인 경우가 많다. 김길태 팬카페 처럼 말이다. 하지만 방송사는 이런 어처구니 없이 허무한 진위 공방에 뛰어든 것이다. 연예인에 대한 문제라서 제작진이든 제작진의 주변인이든 이 관심사에 대한 동류의식이 좀더 강하게 작용했을 것이다.
두번째는 학력 논란이 사회적으로 중요한 의제라는 것에 대한 모종의 합의와 그런 학력 논란에 대한 증빙이 공공재인 방송 전파를 이용해도 될만큼 중요한 의제라는 동류의식도 발현되었다. 이것은 우월감이든 열등감이든 같은 개념이다. 스탠퍼드대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타블로가 얼마나 '평범하지 않았는지'를 부각시키는 등의 장치를 동원하는 것을 보면 '열등감'을 숨기기 위한 동류의식이 발현된 것으로 본다.
세번째는 온라인에서 하찮은 사실에 대한 진위 여부 공방에 참여함으로써 온라인의 자정능력에 대한 의구심을 부각시키고 온라인에서의 극단화 경향성을 강조하고 싶다는 의도도 있을 것이다. 논란의 중심에서 벗어나 있을 때는 잘 못느끼겠지만 논란의 한 가운데 있는 집단 가운데 하나인 언론인들은 '온라인 의견'에 대해 신경을 쓰면서도 애써 외면하고 싶은 방어기제도 동시에 작용되고 있다. '악플에 의해 피해받고 있다'는 피해의식이 기저에 깔려 있는 셈이다.
소속되어 있지도 않고 명시적이든 묵시적이든 동질감을 전혀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끼리도 특정한 사안에 대해서는 이상하게 비슷한 생각과 비슷한 프레임으로 논리를 전개하는 것을 종종 목격하게 된다.
이러한 사회적인 동류의식은 '장관 딸이라서 특혜를 주는 것이 당연하다'는 묘한 집단적 패배감도 포괄된다. 분노하는 듯 보이지만 대중매체는 재벌 2세, 3세가 특혜 받는 모습을 보여주고 심지어 그럴 가능성이 없는 사례까지 드라마라는 가상의 모습을 통해 개연성을 보충해주고 기정사실화 시켜준다.
대중매체 종사자들은 조망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대중들의 표준적인 정서를 반영하지도 않는다. 다만 그들 주변에서 더 큰 영향을 받고 있는 동류의식에 사로잡혀 있는 이들에 불과하다. 이런 사람들이 사회를 묘한 방향으로 바꿔놓고 있다. 자신들은 물론 독자와 시청자들 조차 서로의 끼리끼리 정서에 묶여 있다는 것을 모르는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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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구글 크롬 브라우저를 쓰시나요? 그럼 확장 프로그램이란 것을 아실텐데요. 일종의 플러그인 기능 확장 같은 것인데요. 색깔 등 배경 그림 테마를 바꾸거나 특정한 사이트에 들어갔을 때 유용한 기능을 덧붙여 사용할 수 있다거나 하는 기능입니다.
그런데 우연찮게 오늘 확장 프로그램을 뒤지다가 흥미로운 프로그램 하나를 발견했네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 Korea DPR 이라는 일종의 테마 프로그램입니다.
뭐 딱히 문제가 될 것까지 있을까 싶긴 하지만 글로벌 서비스와 국내법간의 미묘한 간극을 느낄 수 있는 사례인 것 같습니다.
작성자나 크롬의 기능 확장판 같은 클론 브라우저인 크로미엄 포럼에서 활동하는 사람이 만든 것 같습니다. 387명이 다운로드를 받았군요. 네, 시험삼아 저도 다운 받았습니다.
좀 엉망이네요. ^^; 바로 지웠습니다.
아이구글 테마 설정에도 월드컵 관련한 테마 가운데 북한 관련 테마도 있네요.
파이어폭스도 비슷한 테마가 있고,
얼마 전에 있었던 트위터 우리민족끼리 계정 차단 소동을 비롯해 유튜브의 업로드 계정 차단 등 북한 정보 공유나 소통에 대해서는 매우 민감하게 반응해오고 있는 정부 당국이 이 사실을 알면 또 무슨 생각을 할까 싶습니다.
http://www.flickr.com/groups/dprk/pool/
이곳에 가면 플리커에 아예 북한 사진들이 그룹으로 정리돼 있습니다.
페이스북에서는 얼마 전 북한 계정 '우리민족끼리'를 폐쇄한 바 있죠. 현재 페이스북에는 페이크 계정으로 보이는 North Korea 계정은 존재하긴 하는데 별다른 제재를 받는 것 같진 않아 보이네요.
유튜브에는 우리민족끼리가 올린 동영상이 무려 466개나 있습니다. 물론 내용은 산파투 하며 과격한데다 별로 건질 것이 없는 정도들로 가득 차 있긴 하지만 일단 재생이 가능하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뭐 그냥 그렇다는겁니다. 별달리 감흥은 없네요. 설마 그냥 스쳐지나가듯 이런 정보들을 훑어봤다고 잡아가진 않겠죠? 여러분도 함께 걱정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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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와 MBN이 주최하고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주관하고 방송통신위원회와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태터앤미디어, 벤처스퀘어가 후원한 모바일 창업 코리아 컨퍼런스 및 오픈 IR 행사가 지난 달 30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성황리에 치러졌습니다.
바로가기 : 모바일창업컨퍼런스 / 스타트업 오픈IR '슈퍼스타M을 찾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총 400여 명의 참석자가 있었으며 이 가운데 100여 명은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는 스타트업 기업들의 발표를 듣기 위해 오신 분들이었습니다.
컨퍼런스 2부에서 발표가 이어지는 오후에는 그동안 이런 종류의 행사에서 볼 수 없었던 오픈IR 행사가 있었습니다. 모바일과 소셜 부문으로 나누어 각 8개 기업들이 자신들이 회사와 서비스, 제품을 홍보하고 투자 기회를 얻기 위해 열띤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발표 자료는 매일경제 모바일부 블로그와 벤처스퀘어에 공유되어 있으며 일부 기업의 경우 공개를 거부한 경우가 있어 일부 누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 2010/09/30 [발표자료 : 오픈IR] 소셜 슈퍼스타M
- 2010/09/30 [발표자료 : 오픈IR] 모바일 슈퍼스타M
- 2010/09/30 [발표자료 : 2세션] 모바일 혁명과 창업
- 2010/09/30 [발표자료 : 1세션] 모바일 창업투자 계획
저는 이날 행사에서 오픈IR의 소셜 부문 발표장의 사회를 맡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행사가 급하게 준비되고 치러졌음에도 무사히, 그것도 성황리에 치러졌다는 점에 뿌듯합니다.
하지만 몇가지 개선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부분이 있어서 공유합니다.
일단 행사 진행방식에 대한 지적이 있었고 추후 행사가 이어진다면 고쳐야겠다고 생각한 것들이 있습니다.
이런 종류의 행사가 이미 많이 치러졌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좀 있던데요. 사실 오픈IR 행사는 아주 캐주얼하고 자유도 높은 행사로 기획돼 있었습니다. 4개 정도의 발표 부스를 마련해서 모두 스탠딩해서 누구나 10분 정도의 발표 시간을 획득해서 발표하고 즉석으로 VC들과 상담하고... 멋지잖아요. ㅋ
그런데 행사를 주관하다보면 여러가지 사정에 의해 별도의 방을 잡고(방 크기가 적당한지 여부도 측정이 안 됐습니다) 가운데 라운드 테이블을 놓은 방을 다시 잡게 되었지요.
일단 2개의 발표 세션으로 분리했던 것도 아쉬웠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한쪽을 들으면 다른 쪽을 들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죠.
일방적인 회사 소개가 이어져서 쌍방향성 행사가 되지 못했다는 점도 깊이 반성해야 할 부분이었던 거 같습니다.
또, 벤처들의 발표 준비와 진행의 수준 차이가 너무 극명하게 나뉘었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주어진 시간은 25분이었으나 오히려 이 시간이 너무 길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발표를 듣는 내내 내가 왜 'SNS가 무엇인지 강의를 들어야 할까'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지나치게 서설이 길었습니다.
아마 다음부터는 미리 온라인 등으로 회사소개서와 제품 소개를 공유시키고 1. 왜 투자를 받아야 하는지, 2. 팀원의 구성은 어떤지, 3. 투자를 받아서 어디다 돈을 쓸 것인지, 4. 재정상태와 지분률은 어떤지, 5. 최종적으로 얼마나 투자 받을 계획인지 등으로 명확하게 가이드라인을 주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발표자들이 벤처임에도 오히려 VC들을 위한 준비가 덜했다는 것이죠.
또한 현장이 좀 지루하고 어수선한 감이 있었는데요. 이 부분도 정리를 해볼 생각입니다.
슈퍼스타 K 처럼 쇼 요소를 도입해서 현장에서 발표한 회사가 정말 투자를 받을 만한 회사인지를 즉석 투표를 거쳐 보여주고 실제적으로 심도 있는 질문을 할 수 있는 심사단을 꾸려 면전에서 질문을 하는 방식도 생각해보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실제로 상금을 걸어서 참여 의지를 높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슈퍼스타 M이 되면 공개적으로 투자를 받을만한 지를 검증받고 검증받았다는 이유로 주최측이 5천만원이든 1억원이든 실제 투자를 하는 것이지요.
이런 개념은 처음부터 오픈IR의 궁극적인 모델이기도 했습니다. 이미 제가 많은 분들에게 이야기하고 다녀서 아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어제 행사를 계기로 후원에 대한 문제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네요. 좀더 노력해보겠습니다.
앞으로 이 행사가 더 발전된 방향으로 2회 3회씩 이어질지는 아직 결정된 바 없습니다. 하지만 어제 주최측 뒷풀이에서는 1년에 2번 정도의 정기 행사로 만들자는 의견도 있었고 많이들 긍정하는 것을 보니 정기 행사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다만 1회성 이벤트 행사가 아니라 오히려 상시적인 오픈IR 구조를 만들어 놓고 이 가운데 행사에 발표자료 선정되는 소수를 가려내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사실 벤처스퀘어라는 미디어를 만든 것이기도 하구요.
벤처스퀘어에 오전중으로 어제 발표한 내용들이 올라갈 겁니다. 하지만 그것은 공유의 시작에 불과합니다. 해당 기업들은 자신들이 어제 소개한 내용들을 더 공개적으로 알리고 구체적으로 다듬고 피드백을 받는 창구로 벤처스퀘어를 이용해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발표 자료를 올린 기사의 편집 권한을 해당 기업에 드릴 예정입니다.(해당 기업들은 아이디를 신청해주시면 필진 등록해드립니다.)
앞으로 더 많은 일을 해야 겠지만 일단 시작했다는 데 의의를 두겠습니다. 어제 오히려 더 뭔가 내놓으라는 식의 태도가 있기도 했는데요. ^^ 잘해 줄 때 잘 준비해서 함께 노력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10월 23일에는 오픈업 행사가 삼성동 MS 사무실에서 준비됩니다. 최환진 벤처스퀘어 파운더께서 정기적으로 개최해 온 스타트업 행사인데요. 곧 행사 내용을 공유토록 하겠습니다.
어제 행사에 참여해주신 모든 벤처 관계자 분들과 준비하느라 고생한 추최측, 그리고 떨리는 마음으로 발표를 준비해주신 연사와 벤처 경영인 여러분들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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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VoIP on Web2.0 삭제지난 목요일에 '제 2의 구글, 페이스북은 한국에서'를 슬로건으로 한 모바일 창업 코리아 컨퍼런스가 열렸습니다. 특히 이 행사는 스타트업을 위한 오픈 IR 행사인 '슈퍼스타M'이 같이 진행되었는데.. 제가 참여하고 있는 벤처스퀘어가 주관한 행사라 저도 직접 가봤습니다. 이 날 행사에서는 '소셜(Social)'과 '모바일(Mobile)' 분야로 나누어 각 8개 회사 등 총 16개의 회사가 참여해서 자사의 주력 서비스를 벤처캐피탈 및 업계 관계자에게 소..
2010/10/01 23:43
추후 동영상도 편집되는대로 공개토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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